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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찜통더위’ 최고 37도…곳곳 소나기도

    전국 ‘찜통더위’ 최고 37도…곳곳 소나기도

    월요일인 7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7.6도, 인천 28.3도, 수원 27.0도, 춘천 25.5도, 강릉 26.1도, 청주 28.5도, 대전 26.0도, 전주 26.7도, 광주 27.3도, 제주 28.7도, 대구 26.5도, 부산 27.8도, 울산 26.5도, 창원 27.8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8∼37도로 예보됐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리는 전북 부안군은 낮 최고기온 36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 제외)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습도도 높아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더운 곳이 많겠다.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강원 영동과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내리겠다. 아침까지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충북, 오후부터 저녁 사이 서울·인천·경기도와 강원 내륙, 충청권 내륙, 남부 지방에선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내륙과 광주·전남, 전북 동부는 5~60㎜(많은 곳 광주·전남내륙, 전북 동부 70㎜ 이상), 서울·인천·경기 서해안, 강원 내륙, 대전·세종·충남내륙, 충북, 전북 서부, 대구·경북(북부 동해안 제외), 부산·울산·경남은 5~40㎜다.
  • 산업수도 울산의 도약… 이차전지 메카로 200조 시장 선점 나선다

    산업수도 울산의 도약… 이차전지 메카로 200조 시장 선점 나선다

    울산이 최근 국가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울산시는 2030년 세계 시장 200조원 규모의 ‘이차전지산업 글로벌 거점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달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어 ‘반도체’(경기 용인·평택, 경북 구미), ‘이차전지’(울산, 충북 청주, 경북 포항, 전북 새만금), ‘디스플레이’(충남 천안·아산) 등 3개 분야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7곳을 지정했다.울산시는 특화단지 선정 후속 조치로 같은 달 31일 시청에서 ‘이차전지 특화단지 투자·공동협력 선언식’을 개최했다. 선언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혁신지원기관 관계자, 투자 선도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투자 의향을 밝힌 ㈜코리아비티에스 등 7개사는 앞으로 7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약속했다. 이차전지 산업은 2030년 세계 시장 규모가 200조원으로 예상되는 미래 핵심 산업이다. 울산시는 지난 2월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이차전지 분야를 신청했다. 그 결과 13개 선도기업이 입주한 6개 산업단지(74.35㎢)가 이번에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13개 선도기업은 이차전지 분야에 삼성SDI, 전기차 분야에 현대자동차, 소재 분야에 고려아연 등 11개 회사로 구성됐다. 6개 산업단지는 온산국가산업단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반천일반산업단지, 이화산업단지, 하이테크밸리산업단지, 테크노산업단지 등이다. 이번 특화단지 선정에 힘입어 울산시는 앞으로 ‘고에너지 밀도 및 차세대 이차전지 글로벌 거점도시 도약’을 비전으로 하는 특화단지 육성·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2030년까지 전지 생산액 62조원, 수출액 114억 달러, 기업 투자액 11조 3453억원 등을 목표로 5대 전략과제, 13개 핵심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5대 전략과제는 ▲지원 기반 구축 ▲연구개발 ▲복합 협력지구 조성 ▲소재·부품·전지 제조기업 간 협력체계 구축 ▲규제·제도 개선 등으로 잡았다. 이들 사업에 투입되는 비용은 국비 3098억 6000만원, 시비 1862억원, 민간 46억 2000만원 등 총 5006억 8000만원이다. 특히 시는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생산유발 22조 6906억원, 부가가치 6조 3533억원, 고용 7만 454명 등의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울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을 조만간 구성하기로 했다. 또 시는 전지 제조사인 삼성SDI의 이차전지 생산설비 투자 유치를 위해 주력하고 자동차와 화학 등 기존 주력산업과의 높은 연계성을 바탕으로 ‘전후방 산업으로의 전환’을 통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SDI의 이차전지 생산설비 투자는 가시화되고 있다. 나아가 국내 유일의 전 주기 가치사슬(밸류체인)과 울산지역 내 수요·공급기업 간 자립 수요·공급망을 형성하고 기초연구에서부터 상용화, 실증, 재사용·재활용이 모두 가능한 원스톱 기업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은 기업 투자 촉진과 매출 증가뿐 아니라 이차전지 원소재와 전구체 등 핵심 소재 자립화를 통해 국가의 경제안보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수도로서 차원이 다른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한 세계적인 첨단 이차전지 산업국가 달성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지역 산업·경제계도 특화단지 선정을 반기고 있다.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공급망 위기 속에서 새로운 산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기존 주력산업 고도화를 통한 미래 신산업 및 첨단산업 구조 전환의 혁신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머드축제에 해운대·경주 투어까지… 팔 걷은 지자체

    머드축제에 해운대·경주 투어까지… 팔 걷은 지자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6일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 마련에 동분서주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일 대회에 참가한 일부 국가의 이탈이 이어지는 등 파행을 빚자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각 지자체는 지역 관광자원과 한류 콘텐츠를 앞세워 잼버리 참가자를 끌어오기 위해 박차를 가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전북 부안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7개 시도의 협조를 받아 90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충남 보령 ‘머드(진흙) 축제’ 등 지역 특색을 살린 행사 등이 대표적이다. 부산시는 관광버스를 타고 해운대와 태종대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관광 프로그램을 구상했다. 강원도는 춘천 남이섬, 원주 간현 유원지, 평창 올림픽시설 등을 활용한 한류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경북도는 경주시를 포함해 각 시군의 대표적인 역사 유적지를 중심으로 관광 프로그램을 내놨다. 경주에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을 비롯해 보문관광단지 등 유적지들이 있다. 충북도는 청주의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와 보은 법주사 등을 포함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는 맨발로 계족산 황톳길을 등반하거나 국립중앙과학관·대전시민천문대 등 ‘과학 수도’ 대전이 가진 자원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계획을 마련했다. 종교계도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 시기가 피서 절정기와 맞물리면서 스카우트 대원들을 한꺼번에 수용할 시설 확보 여부가 관건이다. 이에 대한불교조계종은 전국 170여개 사찰을 야영이나 숙박용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조계종은 참가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전국 24개 교구본사와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사찰 147개, 조계종 직영 한국문화연수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계종 측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잼버리 참가자들, 휴식·관광하러 전국으로 흩어진다…신기루가 된 수조원 대 경제효과

    잼버리 참가자들, 휴식·관광하러 전국으로 흩어진다…신기루가 된 수조원 대 경제효과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가 수조원대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거라는 기대는 신기루에 그칠 전망이다. 특히 영국 등 일부 국가가 서울 호텔로 이동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각 지자체 관광 일정 등을 확대할 것을 주문하면서 정작 개최지인 전북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극히 미미할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잼버리 유치 당시 전북연구원은 SOC 등 기반시설 조기 구축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6조 4656억원에 달할 거라고 분석했다. 잼버리 기간으로 한정해도 국가 전체적으로 1198억원의 생산효과, 전북에서는 755억원의 생산, 812명의 고용, 265억원의 부가가치 효과를 예상했다. SOC 조기 구축과 새만금 홍보, 잼버리 종료 이후 국내 캠핑 산업의 수출 증가 및 내수 시장 확대 등 연관산업 성장을 고려한 수치다. 물론 잼버리를 계기로 새만금 공항이 예타를 면제받고, 참가자들의 신속한 이동을 위해 내부 십자(+)도로도 빠르게 완공됐다. 그러나 세계 곳곳에 새만금의 부정적 이미지가 각인되면서 기업 유치를 위한 새만금 홍보 계획은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새만금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Re100 실현’을 내세우며 외국 기업 모시기에 집중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잼버리 기간에 각국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세일즈를 펼치겠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그러나 투자 유치는 커녕 각종 지적된 문제점을 해명하는 데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또 전북연구원은 대회 기간 국내외 방문객들이 전북에서 17억원가량 소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영외활동이 타 시도로 뿔뿔이 흩어지면서 참가자들과 관광객들의 지출도 기대할 수 없는 처지다. 실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17개 시도와 협의해 90개 프로그램을 추가 마련했다”고 밝혔다. 새로 발굴된 영외 프로그램은 충남 보령 머드축제, 청주 청남대 견학, 전통사찰 템플스테이, 경북 경주 역사 탐방, 안동 서원 유교문화 체험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구성됐다. 국내 기업들의 후원으로 최첨단 산업현장을 견학하는 코스도 포함했다. 이 장관은 “잼버리 야영지에서 오전에 출발해 오후에 도착하는 것을 기본적으로 하되, 부산·경북·강원 등 거리가 먼 곳은 1박2일이나 2박3일 코스로 진행할 수 있다”며 “물론 세계연맹이 이를 수용해야 가능하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진행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는 참가국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지만, 지자체 재원으로 스카우트 대원들을 단순히 관광시켜주는 데 그칠 거라는 지적도 있다. 전북 한 지자체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 지역을 찾은 참가자들의 동선에 제약이 많고 일반인들에게도 이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경제적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면서 “수도권이나 광역시로 관광 프로그램이 집중되면 전북, 새만금은 부정적인 이미지만 남긴 채 대회를 마무리해야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아버지가 아들에게 흉기 휘둘러 중상

    아버지가 아들에게 흉기 휘둘러 중상

    충남 천안에서 50대 아버지가 20대 아들과 다투는 과정에서 흉기를 휘둘러 아들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0분쯤 천안 동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A(59)씨가 아들 B(22)씨와 몸싸움을 하던 중 흉기를 휘둘렀다. 이로 인해 B씨가 흉기에 오른팔을 찔리는 중상을 입었다.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안면부에 가벼운 열상을 입었다. 경찰은 ‘칼을 든 아버지와 아들이 몸싸움하다가 사고가 났다’는 가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서산서 밭일하던 60대女 숨져…온열질환 추정

    서산서 밭일하던 60대女 숨져…온열질환 추정

    충남 서산 음암면 지곡면 연화리의 한 밭에서 A(66·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충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7분쯤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가 출동했다. 그러나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한 당시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A씨 체온이 38.7도까지 오른 점을 미뤄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58만명 ‘풍덩’… 폭염에 강원 해수욕장 인파 ‘올해 최다’

    58만명 ‘풍덩’… 폭염에 강원 해수욕장 인파 ‘올해 최다’

    휴가철이 절정에 이른 5일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 하루 동안 58만명이 몰렸다. 올여름 최다 인파다. 강원특별자치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이날 도내 85개 동해안 해수욕장 방문객은 58만 845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고성군이 25만 65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릉시 18만 3705명, 삼척시 4만 3200명, 양양군 4만 2613명, 동해시 3만 5553명, 속초시 3만 2731명 순이었다. 올여름 누적 방문객은 444만 591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0만 6739명보다 8.3% 증가했다. 도내 85곳 해수욕장에 지난 주말 100만 6328명이 찾은 점을 감안하면 이번 주말에는 150만명 가량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관측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폭염이 연일 계속되면서 동해안 피서객이 크게 느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6일에도 ‘찜통 폭염’이 이어진다. 전국 곳곳에는 소나기도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내일(6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다”며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31∼37도를 오르내리겠다. 대기가 불안정해 아침부터 오후 사이 제주도, 오후부터 밤 사이 서울·인천·경기도와 강원도, 충청권내륙, 전라권, 경상권내륙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동부 5~60㎜ ▲서울·인천·경기서부 5~40㎜ ▲강원도, 대전·세종·충남내륙, 충북, 광주·전남, 전북, 대구·경북내륙, 경남내륙, 제주도 5~40㎜ 등이다.
  • 한기대,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한기대,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는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이 2023학년도 하계방학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과정 4기’ 수료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과정’은 한기대가 12대 국가전략 기술이자 충남도 지역 특화산업인 반도체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운영 중이다. 한기대는 교내 온라인 콘텐츠·반도체 클린룸·반도체공정·분석장비 등 우수 인프라를 활용해 충북대·공주대와 공유·협업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한기대 온라인평생교육원 플랫폼(www.step.or.kr)에서 반도체 온라인 콘텐츠의 선행 학습 후, 반도체기술장비교육센터(SETEC) 교육장에서 반도체소자 강의를 수강한다. 이후 반도체 클린룸 인프라에 설치된 반도체 공정 및 분석장비 실습 등 ‘플립러닝(Flipped Learning)에 이어 충북 괴산의 반도체 전문기업 네패스라웨 견학을 통해 현장실무를 체험했다. 한기대 민준기 LINC 3.0 사업단장은 “보유한 우수한 온오프라인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창의적 사고와 능동적 실천 능력을 지닌 실천 공학 기술자 양성으로 국가와 지역산업 발전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 키오스크 등 무인판매점 증가→판매종사 취업자 감소

    키오스크 등 무인판매점 증가→판매종사 취업자 감소

    2분기 충남 고용률 66.5%, 1.4%p 증가판매종사자 ↓, 대면서비스↑ 충남 지역 2분기 일자리 여건이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이 진전되면서 제조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등의 취업자가 증가했다. 반면 키오스크 등 무인 판매점이 증가하면서 판매종사자 취업자가 감소하며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4일 충청남도 노사민정협의회가 발표한 ‘충남 고용동향 분석’에 따르면 2분기 충남 고용률은 66.5%로 전년 동 분기 대비 1.4%p 증가했고, 2분기 전국 고용률(63.2%)보다 높았다. 성별 고용률은 여성이 2.2%p, 남성은 0.1%p 증가해 여성의 노동시장 진입이 활발한 상황으로 분석됐다. 산업별로는 전년도 2분기 대비 농림어업 취업자가 2만 1000명이 감소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이 빠르게 진전되면서 제조업은 3만 6000명,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업 1만 1000명, 개인 공공서비스 6000명, 건설업 4000명 등이 증가했다. 직종별 취업자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농림어업숙련종사자가 1만4000명, 전문가·관련 종사자 6000명, 판매 종사자 3000명, 기능원·관련 종사자 1000명 등의 순으로 감소했다. 반면 사무종사자(2만 2000명), 서비스종사자(1만 8000명), 장치·기계조작·조립종사자(1만 3000), 단순 노무 종사자(1만 명) 등이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판매 종사자 취업자는 감소했지만, 서비스종사자 취업자의 증가는 서비스 관련 직종의 분리에 따른 취업자 증감 현상으로 풀이됐다. 충남 노사민정협의회 관계자는 “키오스크 등 기술 진보로 무인 판매점이 증가하면서 판매 종사자 취업자는 장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상 회복으로 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로 서비스종사자 취업자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충남 아산서 70대 열사병 사망…벌써 4명째

    충남 아산서 70대 열사병 사망…벌써 4명째

    70대 여성 쓰러진 채 발견열사병으로 인한 심정지 진단 충남 아산에서 70대 여성이 불볕더위에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 이로써 충남지역 온열질환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분쯤 아산시 주택 밀집지 도롯가에 70대 여성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행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의 체온은 높은 상태였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사인은 열사병으로 인한 심정지로 진단됐다.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부여와 서천에서 논·밭일을 하러 나갔던 70∼90대 3명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 앞서 충남에서는 3일 기준 총 111명이 열탈진, 열사병, 열경련, 열실신 등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 주말에도 잠 못 이루는 열대야…남부 지방 최대 60㎜ 소나기

    주말에도 잠 못 이루는 열대야…남부 지방 최대 60㎜ 소나기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올라 매우 무덥고 한때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4일 낮 최고기온이 32~38도로 전날 31.6~38.4도와 비슷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돼 있다. 대기 불안정으로 제주에 가끔 소나기가 내리고, 낮 12시부터 오후 9시 사이 충청권 내륙, 전라권, 경북권, 경남내륙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대전·세종·충남남부내륙·충북·전북서부 5~40㎜, 전북동부·광주·전남·대구·경북·경남내륙·제주 5~60㎜다. 5일 제주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사이, 강원남부산지·충청남부내륙·전라권·경북권·경남내륙은 낮 12시부터 오후 9시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6일에도 제주와 경기내륙, 강원내륙·산지, 충청내륙, 전라권, 경상권내륙에 소나기가 예고돼 있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좁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 차이가 크고, 강약을 반복해 소강 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주말인 5일과 6일에도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5일과 6일 낮 최고기온은 각각 32~37도, 30~36도로 예보됐다. 도심지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강원 강릉에서는 이틀 연속 ‘초열대야’가 나타났다. 초열대야는 밤사이 기온이 30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한 지역에서 이틀 연속 초열대야가 나타난 것은 강릉이 처음이다. 제6호 태풍 ‘카눈’의 위치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쪽 380㎞ 해상이다. 전날 오후 9시 오키나와 서쪽 370㎞ 해상에 있었으니 거의 움직이지 않은 셈이다. 카눈은 이동 방향을 틀어 일본 규슈 남쪽으로 동북동진할 전망이다. 카눈 영향으로 제주해안과 남해안, 서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돼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어 해안가 특히 해수욕장 등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 고양이 사료에서 고병원성 AI 검출… 검역당국 추적 조사

    고양이 사료에서 고병원성 AI 검출… 검역당국 추적 조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고양이가 폐사한 서울 동물보호소의 사료에서 발견된 AI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소재 보호소의 반려동물 사료에서 고병원성 AI(H5N1형) 항원이 검출됐다. 고양이 일부가 AI 감염으로 폐사한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사료를 통한 감염 가능성 조사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확인됐다. 고병원성 AI 항원이 확인된 사료는 경기 김포에 있는 ‘네이처스로우’가 지난달 5일 제조한 ‘밸런스드 덕’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1일 이 보호소의 고양이 사료에서 AI 항원이 검출되자 검출 상황을 질병관리청과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 기관에 알렸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역학조사관이 해당 사료에 사용된 원료의 유통경로 등을 파악해 추적 조사에 나섰다. 지자체는 제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고양이 증상 유무를 조사 중이다. 또 방역당국은 항원 검출 뒤 업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사료를 살균·멸균 과정 없이 제조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사료를 회수·폐기했다. 회수·폐기 대상 제품은 5월 25일부터 제조된 밸런스드 덕, 밸런스드 치킨 등 2개 제품이다. 이번에 바이러스 항원이 발견된 밸런스드 덕 사료는 6개월 전 국내에서 AI가 유행했던 시기에 만들어진 국산 오리고기를 사용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해당 사료는 268명에게 총 1만 3200개(150g 기준) 정도가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 구매자 수는 경기 88명, 서울 80명, 인천 15명, 부산 14명, 대구·경북·경남 각 10명, 충남 8명, 전북·전남·강원 각 6명, 울산 5명, 충북·세종 각 3명, 광주 2명, 대전·제주 각 1명 등이다.
  • 충남도 게임산업 이끈다…9년만에 KeG 대최 유치

    충남도 게임산업 이끈다…9년만에 KeG 대최 유치

    ‘2024 대통령배 이스포츠대회 유치 ‘성공’전국 선수·대표단 3000여 명 방문 예정이스포츠 상설 경기장 건립, 투자펀드 조성 등 충남도는 국내 최대 규모인 ‘2024 전국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대회(KeG)’ 유치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천안아산역 인근 ‘이스포츠 상설 경기장’ 건립과 게임·디지털 콘텐츠 투자펀드 조성 등 국내 게임산업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이스포츠협회에서 추진하는 KeG 결선대회를 도에서 개최하는 것은 2013~2014년 천안시 연속 개최 이후 9년 만이다. 내년 16회째를 맞는 KeG 대회는 6억 5000만 원을 투입해 2024년 8월 24~25일 아산 선문대학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지자체 선수와 대표단, 참관객 등 3000여 명이 참가해 게임 콘텐츠 산업 발전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도는 민선 8기 도정 공약으로 천안아산역 인근 아산시 강소특구 내 이스포츠 상설 경기장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리그 유치와 게임·디지털 콘텐츠 분야 투자펀드 조성을 통한 충남형 팁스형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원 이상 스타트업) 30개 사 육성을 추진 중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계기로 이스포츠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대회 유치는 충남이 게임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동물병원 진료비 최대 2배차… 입원비 평균 6만원, 세종 제일 싸

    동물병원 진료비 최대 2배차… 입원비 평균 6만원, 세종 제일 싸

    시도별로 동물병원 초진 진찰료가 두 배 가까이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초진 진찰료가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7280원이었지만, 가장 높은 충남은 1만 3772원으로 1.9배 편차를 보였다. 평균 입원비도 세종이 4만 52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반면 울산시는 6만 7608원으로 두 지역의 입원비는 1.5배 차이가 났다. 이처럼 지역마다 다른 동물병원 진료비의 최저가와 최고가, 평균을 확인할 길이 생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3일부터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공개시스템을 운영하면서다. 지난해 ‘수의사법’이 개정되고 올해 1월 5일부터 동물병원 내 진료비 게시 제도가 시행된 데 따른 조치다. 조사 대상은 전체 동물병원 약 5000곳 가운데 수의사가 2명 이상 있는 동물병원 1008곳이다. 진찰·상담(초진, 재진, 상담), 입원, 백신접종(5종), 검사(엑스선, 전혈구) 등 총 11개 항목이 공개된다. 전국, 시도, 시군구 단위별로 최저·최고·평균·중간 비용을 비교할 수 있다. 진료항목별 전국 평균 비용은 초진 진찰료 1만 840원, 입원비 6만 541원, 개 종합백신 2만 5992원, 엑스선 검사비 3만 7266원 등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동물의료 서비스에서 지역별 진료비 격차가 드러났다. 개 종합백신 1.4배(2만 1480원~2만 9583원), 엑스선 검사비 1.6배(2만 8000원~4만 5500원) 등으로 조사됐다. 동물의료 업계는 진료비 편차가 나는 주된 이유에 대해 동물병원별로 임대료, 보유 장비, 및 직원 수 등 동물병원 규모, 사용 약품, 개별 진료에 대한 전문성 등을 고려해 전문 비용을 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 격차가 드러났지만 동물병원별 가격 공개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반려인들 사이에서 실망하는 기색도 감지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올해까지 진료 표준화를 마친 뒤 공개 항목 추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절차와 항목을 통일한 뒤 질병당 치료비를 조사해 공개할 수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진료비 상세 현황은 누리집(www.animalclinicfe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충남도, ‘무량판 아파트’ 민관 전수조사 하나

    충남도, ‘무량판 아파트’ 민관 전수조사 하나

    김태흠 지사 ‘무량판 아파트’ 점검“안전조치 조속 이행해야”‘민관합동 전수조사, 안전 점검’ 주문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3일 도내 무량판 구조 아파트 대한 민관 합동 전수조사와 안전 점검 실시를 주문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내포와 아산 탕정, 공주 월송 등 LH 공공아파트 3개 단지와 천안 민간아파트 공사 현장 1곳의 무량판 구조 아파트를 찾아 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점검에는 김 지사와 도 건축위원회 구조 분야 전문가, 관계 공무원, LH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보강 계획 중인 아파트에 대한 안전 조치를 조속히 실시해 줄 것과 도내 무량판 구조 아파트에 대한 민관 합동 전수조사 및 안전 점검실시를 주문했다.김 지사는 “건축물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안전”이라며 “공법을 다시 도입하려면 안전성부터 살피고 경제성을 따져야 하지만, 경제성부터 따지다 보니 이 같은 문제점이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구조설계와 시공 상태 등을 철저히 점검·분석으로 보강 조치를 조속히 마쳐 도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공공아파트 3개 단지 중 입주를 마친 아산 탕정과 공주 월송은 보강을 계획 중이며, 입주가 진행 중인 내포신도시는 보강 공사를 마쳤다. ‘무량판 구조’는 건축구조의 한 종류로 수직재의 기둥에 연결돼 하중을 지탱하는 수평구조 부재인 보가 없이 기둥과 슬래브로 구성돼 있다.
  • ‘백종원 효과’로 왕도마뱀 등 외래종도 예산·홍성에 버려진다?

    ‘백종원 효과’로 왕도마뱀 등 외래종도 예산·홍성에 버려진다?

    ‘사바나왕도마뱀’과 ‘호스필드 육지거북’ 등 희귀 외래 야생동물이 충남 예산과 인접 홍성에서 잇따라 발견되면서 예산시장 ‘백종원’ 가게에 들렀던 방문객들이 유기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3일 예산·홍성군에 따르면 경기도에 사는 A씨는 최근 홍성군 한 산책로에서 길이 1m의 사바나왕도마뱀을 발견해 신고했다. 예산군 예산읍에서는 길이 15㎝의 호스필드 육지거북(러시아 육지거북)이 발견됐다. 둘 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1~3급 중 2급에 해당한다.신고를 받은 금강유역환경청과 예산·홍성군은 사바나왕도마뱀과 호스필드 육지거북을 데려와 충남야생동물보호센터에서 임시 보호하고 있다. 유기동물 공고 기간인 10·14일이 각각 지나면 국립생태원으로 옮겨진다. 예산군 관계자는 “최근 예산지역에 외래 야생동물 유기가 늘고 있다”면서 “백종원 점포가 있는 예산시장과 주변 여행을 왔다 유기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도 “과거 홍성·예산에서 그런 일이 없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얘기”라면서 “수입업자들이 아프리카 등에서 들여온 야생동물을 구입한 사람들이 덩치가 커져 기르기 부담스러워지자 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예산군 대흥면에서 한 농민이 길이 27㎝ 레오파드 육지거북을 발견했고, 지난 4월에는 예당호 인근 낚시터 주변에서 국제멸종위기종은 아니지만 길이 20㎝ 정도의 어린 미어캣이 발견되기도 했다. 현재 레오파드 육지거북은 국립생태원에서, 미어캣은 충남야생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하고 있다.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1월 예산시장에 점포를 열고, 한달 간 재정비를 거쳐 재개장한 뒤 방문객이 총 100만명을 훌쩍 넘었다. 이런 ‘백종원 신드롬’에 ‘삽교곱창 시장’까지 백 대표가 손을 대 예당호 출렁다리, 추사고택, 가야산 등 예산은 물론 인접한 홍성지역에도 방문객이 급격히 늘어난 상태다. 예산군 관계자는 “백종원 신드롬 이후로 외래 야생동물 유기도 발생하지만 제비 문제로 환경단체의 항의도 받는다”면서 “사람이 너무 많고, 똥을 싼다며 상인들이 쫓아내고 집을 없애니까 제비가 잘 오지 않아 그런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너무 덥고 휴가철이어서 방문객이 좀 줄었지만 여전히 많다”고 했다.
  • 제자 밥 사준 교사에 “거지 취급하냐”며 피해보상 요구

    제자 밥 사준 교사에 “거지 취급하냐”며 피해보상 요구

    “내가 조폭이다. 길 가다가 칼 맞고 싶냐?”교권침해 사례 모음집 中조폭영화에 등장하는 대사가 아니다. 학부모가 교사에게 한 말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3일 전한 교권 침해 실태 사례는 상상을 초월했다. 교총은 지난달 25일부터 9일간 온라인으로 교권 침해 실태를 조사했다. 총 1만 1628건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이 중 아동학대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하거나 악성 민원을 제기한 경우가 57.8%(6720건)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학부모나 학생으로부터 폭언·욕설을 듣는 경우가 19.8%(2304건), 업무방해·수업방해를 받는 경우 14.9%(1731건), 폭행 6.2%(733건), 성희롱·성추행 1.2%(140건) 순으로 나타났다.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가 전체의 71.8%(8344건)로 학생에 의한 침해(28.2%·3284건)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선생님이 데려가 키우시라”카드 가입 강요·사채전화도 전북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이 자해로 얼굴에 멍이 들었는데 학부모는 교사가 아동학대를 했다고 신고했다. 수사 결과 교사가 무혐의 처분을 받자 이번엔 ‘교사가 학생을 화나게 해서 학생이 자해를 했다’고 신고했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체험학습 중 간식을 사먹을 돈이 없어 밥을 사달라고 한 학생에게 교사들이 밥을 사줬다. 그런데 학부모는 “아이를 거지 취급했다”면서 사과와 함께 정신적인 피해보상을 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걷다가 자기 발에 걸려 넘어져 반깁스를 한 학생의 학부모는 ‘교사가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데 사고가 났으니 등굣길에 매일 집 앞까지 차로 데리러 오라’고 요구했고, 교사가 이를 거절하자 ‘교문 앞까지 매일 마중이라도 나오라’고 요구한 사례도 있었다. 서울의 한 유치원에선 아이가 모기에 물렸는데 선생님은 뭘 했냐고 항의하면서 ‘아이가 피부가 예민하니 대변을 본 뒤 특정 브랜드의 건티슈를 대변 처리 때마다 정수기 물로 적셔 달라’고 요구하는 학부모가 있었다. 초등학교 6학년 딸을 팔다리에 멍이 들도록 때린 엄마는 교사가 이를 아동학대로 신고하자 “선생님이 애를 데려가서 잘 키우시라”고 했다고 한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한 학부모가 교사에게 신용카드 가입을 강요하기도 했다. 그는 “선생님이 ○○(학생)이 생각하면 가입해줄 수 있는 거 아니에요?”라며 가입신청서를 작성할 때까지 교실을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는 한 학부모가 사채업자에게 교사의 전화번호를 넘기는 바람에 사채업자로부터 ‘학부모가 전화를 받지 않으면 계속 당신에게 연락하겠다’는 협박을 받아야 했다. 충북의 한 고교에서는 학생의 아버지가 “내가 조폭이다. 길 가다가 칼 맞고 싶냐”고 위협했고, 충남의 한 중학교 학교운영위원은 “당신, 내가 마음만 먹으면 자를 수 있다”고 협박했다. 친구에게 5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아 문제가 된 서울의 한 초등학생의 경우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알리자 이 어머니는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술에 취한 채로 “나는 돈이 없으니 잘난 네년이 갚아라”라고 고함을 쳤다고 한다. 전북의 한 초등학교에는 새벽 4~5시 학교 문을 일찍 열지 않는다며 “학교를 모조리 불태워버리겠다”는 협박성 전화가 걸려 왔다. “선생님 수영복 모습 상상됩니다” 성희롱도 교사에 대한 학부모의 성희롱·성추행도 적지 않았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학생의 아버지는 생존수영 체험활동 사진에 댓글로 “선생님이 수영복 입은 모습이 상상됩니다”라고 적었다. 경남의 한 유치원에 손자를 등원시키는 할아버지는 교사에게 휴대전화로 여성의 나체사진을 보여줬다고 한다. 그밖에도 “선생님, 결혼 안 하셨으면 (학생의) 삼촌이 상담 가도 돼요?”라든지 늦은 시간에 “술 한잔해요” “선생님 예쁘시네요”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 정도가 교총의 공개한 ‘교권침해 사례 모음집’의 극히 일부다. 이 모음집 PDF 파일은 총 121쪽이다. 교총 “문제행동시 즉각 지도·제재방안 필요”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교원의 5대 정책 30대 과제’를 제시했다. 정 회장은 “더 이상 스승이라는 이름으로 참지 않도록, 더 이상 선생님이라는 이유로 혼자 감내하지 않도록, 더 이상 뜨거운 광장에 모여 외치지 않도록 해달라”며 “폭염 속 장거리 이동과 장시간 집회로 선생님들의 건강이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수업방해 등 문제행동 시 즉각 할 수 있는 지도·제재·조치 방안을 실질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수업방해 등 문제행동 시 교실 퇴장, 별도 공간 이동, 반성문 부과 등 실질적 방안을 담은 교육부 고시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학생의 학습권과 교원의 교권을 보호하는 법·제도 마련 ▲학부모의 악성 민원을 근절할 대책 마련 ▲학교폭력 범위를 축소·재정립하는 법 개정 ▲학생인권조례 전면 재검토 등을 요구했다.
  • 송유관 구멍 내 석유 21억원 어치 빼돌린 일당 구속

    송유관 구멍 내 석유 21억원 어치 빼돌린 일당 구속

    경북경찰청은 3일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석유 21억원 어치를 훔친 혐의(송유관 안전관리법 위반)로 A씨 등 5명을 구속 송치했다. 또 절도 행위를 돕거나, 훔친 석유를 유통한 공범 3명은 장물취득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2022년 7월 경북의 한 주유소 유류 저장소를 빌린 뒤 이곳에서 약 300m 떨어진 국도 주변 지하 2m 지점에 매설된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고압호스를 연결, 2023년 4월까지 석유 121만ℓ(시가 21억원 상당)를 빼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장물업자 2명을 포섭해 대구, 경북, 대전, 충남 등 주유소에 훔친 석유를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일당 검거 과정에 범죄 수익금 5000여만원을 압수했으며, 유류 저장소에 보관 중인 석유 12만 5000ℓ(시가 2억원 상당)를 압수해 대한송유관공사에 가환부 조치했다. 또 이들이 송유관에 구멍을 뚫은 직후인 지난해 7월쯤 유류 저장소 일대에서 석유 유출 사고가 발생해 주변 토양이 오염된 사실도 파악했다. 이진식 경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장은 “송유관 석유 절도는 대형 화재나 대규모 토양 오염 가능성이 있어 경제적 손실뿐만 아니라 안전 및 환경에 끼치는 해악이 매우 큰 범죄”라면서 “피의자들은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하면서도 총책 역할을 한 1인 외에는 서로의 신분을 알지 못하게 치밀하게 정보를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 충남 ‘대학병원 소아과’ 지원 절실…2곳 전공의 정원 16명 중 3명

    충남 ‘대학병원 소아과’ 지원 절실…2곳 전공의 정원 16명 중 3명

    올해 대학병원 2곳 전공의 지원 ‘0’명소아과 인프라 유지 등 지자체 지원필요 충남의 대학병원 2곳 모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모집에 올해 응시자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대학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부족으로 진료 공백과 경영 문제 등 의료 붕괴가 우려돼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3일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천안병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레지던트)의 정원은 각각 8명이다. 하지만 현재 전공의는 단국대병원이 3명, 순천향대천안병원 4명으로 정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충남지역의 상급병원이기도 한 양 대학병원은 올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모집에 응시자가 한 명도 없었다. 내년부터 전문의 취득을 위해 4년 차 전공의 3명(단국대병원 2명, 순천향대천안병원 1명)이 빠져나가면 사실상 1~2명의 전공의만 남는다. 2025년부터는 소아청소년과 수련 과정이 3년제로 바뀌면서 전공의 3년 차와 4년 차가 같이 대학병원을 떠나 인력난은 더욱 심각해진다.이처럼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확보가 어려운 이유는 갈수록 줄어드는 출산율과 저수가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병원에서 근무할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전국적으로 감소하면서 수도권 외 지역에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전공의 구인난은 더욱 심각하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구미시, 울산시, 강원도 등 일부 지자체는 정부 지원과 별도로 지역 소아청소년 진료 인프라 유지 등을 위해 연 3~15억 원까지 소아청소년 진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반면,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지자체 지원마저 받지 못하고 있다. 한 병원 관계자는 “소아과를 선택해도 수도권으로 이동해 지방 대학병원은 더욱 전공의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국적으로 소아응급센터 반납과 폐과가 잇따르고 있다. 지역에서 소아응급센터 기능의 지속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선태 충남도의회 의원은 “도민들이 최소한 충남은 벗어나지 않고 충남에서 진료받을 수 있어야 한다. 소아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자체가 수익이 없는 시내버스에도 지원하는 것처럼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 동물병원 진료비 확인하세요…입원비 평균 6만원, 세종 가장 저렴

    동물병원 진료비 확인하세요…입원비 평균 6만원, 세종 가장 저렴

    앞으로 동물병원의 진찰·상담·입원 등 진료비를 최저가부터 최고가, 평균비용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공개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의사법’이 개정되고 올해 1월 5일부터 동물병원 내 진료비 게시 제도가 시행된 데 따른 조치다. 조사 대상은 전체 동물병원 약 5000개소 중에 수의사 2인 이상이 있는 동물병원 1008개소다. 진찰·상담(초진, 재진, 상담), 입원, 백신접종(5종), 검사(엑스선, 전혈구) 등 총 11개 항목이 공개된다. 전국 단위, 시도 단위, 시군구 단위별로 최저·최고·평균·중간 비용을 확인할 수 있다. 진료항목별 전국 평균 비용은 초진 진찰료 1만 840원, 입원비 6만 541원, 개 종합백신 2만 5992원, 엑스선 검사비 3만 7266원 등으로 나타났다. 시도 단위별로 초진 진찰료는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초진 진찰료의 평균 비용이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7280원이었지만, 가장 높은 충남은 1만 3772원으로 1.9배 편차를 보였다. 입원비의 평균 비용도 세종이 4만 52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반면 울산시는 6만 7608원으로 두 지역의 입원비는 1.5배 차이가 났다. 이 외에 지역별 진료비 격차는 개 종합백신 1.4배(2만 1480원~2만 9583원), 엑스선 검사비 1.6배(2만 8000원~4만 5500원) 등으로 조사됐다. 동물의료업계는 진료비 편차가 나는 주된 이유에 대해 동물병원별로 임대료, 보유 장비, 및 직원 수 등 동물병원 규모, 사용 약품, 개별 진료에 대한 전문성 등을 고려해 전문비용을 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진료비 상세 현황은 누리집(www.animalclinicfe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세진 농식품부 반려산업동물의료팀장은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정보가 공개돼 반려인이 진료비 현황을 참고해 합리적으로 병원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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