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충남지사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일방주의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비리 연루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인수위원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이인규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72
  • CBS라디오, 민주당 첫 경선 합동 토론회…문재인·안희정·이재명·최성 출연

    CBS라디오, 민주당 첫 경선 합동 토론회…문재인·안희정·이재명·최성 출연

    더불어민주당이 3일 오후 6시부터 CBS라디오를 통해 처음으로 19대 대통령 후보 예비후보자 합동 토론회를 열었다.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은 이날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했다. 이날 토론회는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고 있다. 각 후보의 발언 순서는 현장 추첨으로 결정해 후보마다 2분씩 모두발언을 한 뒤 공통질문 2개에 1분 30초씩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상호토론, 주제별 공통질문이 이어진다. 상호토론은 각 후보에게 17분이 주어지며, 관심 후보에게 집중 질문을 할 수 있다. 후보들은 주제별 공통질문 3개에 30초씩 답변한 뒤 2분씩 마무리발언을 하고 두 시간 동안의 첫 토론회를 마무리하게 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정운찬 “국정농단세력 빼고 대연정”

    정운찬 “국정농단세력 빼고 대연정”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3일 “국정농단 세력을 제외하고 대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동반성장국가혁신포럼 창립대회에서 “사회통합·국민통합에 필요한 논의를 더는 미룰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정 전 총리는 3·1절에 서울 도심에서 각각 열린 탄핵 찬반 집회를 ‘광화문 광장의 분단’이라고 표현한 뒤 “대선후보들끼리 머리를 맞대고 ‘광화문 분단’을 해결할 대연정 관련 토론회를 하자”고 제안했다. 정 전 총리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연정론에 대해 “국정농단세력까지 포함하는 연정이라 문제는 있지만 근본 취지에 공감한다”면서 또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남경필 경기지사의 연정 수행도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포럼 행사 후 기자들을 만나 “오늘 만든 정치적 결사체의 힘을 키워서 ‘당 대 결사체’의 형태로 결합하려 한다”며 “확답을 할 수는 없지만 될 수 있으면 빨리 입당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명, 안희정 대연정론에 “정치 아닌 잡탕” 맹비판

    이재명, 안희정 대연정론에 “정치 아닌 잡탕” 맹비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은 3일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연정론에 대해 “정치를 포기하는 행위다. 자신이 대표하는 민주당을 부인하는 세력까지 손잡아버리면, 정치가 아니라 잡탕”이라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마이TV 팟캐스트 ‘장윤선의 팟짱’에 출연해 “청산될 세력에 무기를 주는 것은 청산 거부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경선의 중요 쟁점은 야권 연합정권을 만들 수 있느냐다. 여권이 아니다. 과거 쌓인 경험이나 이런 것 때문에 이재명 빼고는 정의당이나 국민의당 후보와 손잡고 연합정권을 만들 사람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청산될 세력과 함께 청산하겠다는 것은 논리 모순”이라면서 “정치 권력과의 대연정도 비판받아야 하지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뿌리인 삼성 등 재벌 기득권과 손잡는 것도 비판받아야 한다. 대연정과 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탄핵과 관련해 보수-진보 진영이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로 나눠지면서 국민통합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추수 때 타작이 끝나면 쓰레기가 발생한다. 그것이 두려워 적당히 봉합한다는 것은 변화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무현 재단 “홍준표, 막말 책임지고 공직 떠나라”

    노무현 재단 “홍준표, 막말 책임지고 공직 떠나라”

    노무현재단 경남지역위원회가 3일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막말 논란이 제기된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향해 “책임을 지고 모든 공직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이날 노무현재단 경남지역위원회는 창원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돌아가신 대통령에 관해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말하고 재판 중인 자신의 뇌물 비리를 덮고자 하는 작태는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지사는 지난달 28일 취재진이 ‘성완종 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 확정판결이 남아 있다는 점이 대선 출마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지적이 있다’고 하자 “지금 1등 하는 후보(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기 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 2등 하는 후보(안희정 충남지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살고 나온 사람”이라면서 “그런 사람들이 ‘법률심’인 대법원에 계류 중인 것을 내게 시비 걸 수 있겠나. 내 사건은 법률적 쟁점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말에 야권에서는 ‘막말 논란’이 제기됐지만, 홍 지사는 2일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해당 발언은 “‘막말’이 아닌 ‘팩트’”라고 주장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 비서실장이란 사람이 뇌물 받는 걸 몰랐다면 깜이 안 되는 사람이고, 뇌물 받는 것을 알았다면 공범 아닌가”라며 “사실을 얘기하는데 막말이라고 하나”라고 반문했다.이에 대해 노무현 재단 측은 “도정에 전념해야 할 도지사가 대통령 출마를 운운하며 시정잡배도 안 할 막말을 해대는 것은 분노를 넘어 서글프기까지 하다”고 개탄했다. 노무현 재단은 “홍 지사의 망언에 대해 분노하고 강력히 대응하고자 한다”며 “홍 지사는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께 깊이 사죄하고 지사직을 비롯한 모든 공직을 떠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노무현재단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홍 지사의 사퇴를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도에 전달했다. 애초 홍 지사에게 직접 항의서한을 전달할 계획이었지만, 홍 지사가 인터뷰와 방송출연 등으로 자리를 비워 도에 전달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 34% 1위…안희정 15%로 1주새 6%P 급락

    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 34% 1위…안희정 15%로 1주새 6%P 급락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선주자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지지율이 더 오르면서 강세를 이어갔지만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지율이 대폭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3.1%포인트)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과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은 각각 34%와 15%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비해 문 전 대표는 2%포인트 올랐지만 안 지사는 6%포인트나 떨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포인트 상승한 9%를, 이재명 성남시장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각각 지난주와 같은 8%를 기록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의 지지율은 1%포인트 하락한 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종인, ‘대선 출마’ 탈당설 모락모락…“큰 모멸감 느껴”

    김종인, ‘대선 출마’ 탈당설 모락모락…“큰 모멸감 느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대선 출마를 위해 최근 탈당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인 전 대표가 탈당 결행 시기를 놓고 숙고에 들어갔다는 취지로 중앙일보가 3일 보도했다. 김 전 대표 측 관계자는 2일 “탈당 쪽으로 거의 결심을 굳힌 상태”라며 “결행 시기가 임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가 탈당을 고려하는 데는 본인의 정치적 어젠다인 ‘경제민주화’에 대한 당의 소극적 기류, 최근의 문자 테러 사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2일 열린 2월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에서 상법개정안은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 당내 경선 구도도 안희정 충남지사의 승리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고, 그럴 바엔 본인이 직접 대선에 출마하는 편이 낫다는 결심을 했다는 말도 나온다. 최근 불거진 문자 테러 사태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5일 강창일 의원 등 비주류는 당 지도부에 개헌에 대한 입장 표명을 압박헀고, 이에 문재인 전 대표 측 지지자들은 김 전 대표 등 당내 개헌파 의원들에게 격렬한 항의를 담은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이에 김 전 대표는 큰 모멸감을 느꼈다고 한다. 김종인 전 대표의 한 지인은 “‘관 짜놓고 죽을 날 받아두라’는 둥 문자 폭탄이 말도 아니었다”고 불쾌해 했다. 그는 “문 전 대표 측은 김 전 대표가 나가주기를 바라는 것 아니냐”며 “그럼 나가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종인 전 대표는 탈당설에 관해 “나는 아직 주변에 구체적인 얘기를 해본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썰전 안희정 “손석희와 인터뷰 당황, 어려운 설명한 이유는..”

    썰전 안희정 “손석희와 인터뷰 당황, 어려운 설명한 이유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3일 JTBC ‘썰전’에 출연해 ‘선한 의지’ 발언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안희정 지사는 대학 강연에서 이명박, 박근혜 전·현진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내리면서 ‘선한 의지’라는 표현을 써 한동안 곤욕을 치렀다. 안 지사는 “선한 의지 발언이 논쟁이 되고, 일방적인 오해가 되는 과정을 한 달 동안 겪었다. 고통스러웠다. 그들이 주장하는 바대로 받아들여보자는 의미였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반대자들과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처음부터 ‘너는 악이야’라고 하면 대화가 안되지 않나. 자기주장을 내려놓고 상대방을 존중해야만 대화가 되지 않겠나. 이런 이야기 중이었다. 그런데 탄핵정국의 핵심사건 까지도 선의로 봐야한다는 발언으로 잘못 비춰졌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유시민 작가는 “정책적 판단착오라고 하기엔 너무 심한 일이 많았다. 누구한테 특혜주려고 했나, 이런 합리적 의심을 할 수 있다”며 안 지사의 발언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전원책 변호사는 “안 지사의 말을 들었을 때 ‘결과적으로 폐단을 낳더라도 통치자는 늘 선의로 시작한다’ 그런 의미로 받아들였다. 저 말에 무슨 잘못이 있나 (싶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안희정 지사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다소 어려운 설명을 내놓았던 것에 대해서도 “저도 당황했던 인터뷰다. 너무 어려운 얘기를 했네요, 하고 말았어야 했는데,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지성사의 흐름을 그 자리에서 설명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안 지사는 대선 경쟁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대해 “좋은 동지”라고 답했다. 또 생전 가까운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걸 뭐라고 말할 수 없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고 답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文 ‘국정 경험’ 安 ‘리더십’ 李 ‘뉴딜성장’… 차별화로 기선 잡는다

    文 ‘국정 경험’ 安 ‘리더십’ 李 ‘뉴딜성장’… 차별화로 기선 잡는다

    탄핵 여론·개헌·사드 등 ‘온도차’ 본선 못잖게 불꽃 튀는 설전 예고 安·李 반전의 계기 마련할지 주목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의 정책, 자질, 현안에 대한 견해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합동 경선 토론회가 3일부터 시작된다.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민주당 주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진검승부’를 벌이는 만큼, 본선 무대 못지않은 설전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합동 토론은 이달 말까지 모두 10차례 진행된다. 첫 토론(CBS라디오)에서 세 예비후보에게 주어질 공통 질문은 ‘촛불’과 ‘태극기’로 양분된 여론, 개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대한 해법 등이다. 민주당 대선주자 가운데 아직 개헌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문재인 전 대표가 구체적인 견해를 밝힐지 주목된다. 문 전 대표 측 TV토론본부장을 맡은 신경민 의원은 “개헌에 미온적이라는 비판이 많아 캠프 전략팀에 좀더 강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 측은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이 발표한 정책과 국정 운영 경험을 중심으로 ‘준비된 후보’의 면모를 부각해 후발 주자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기로 했다. 다른 후보들에게 각을 세우기보다 문 전 대표의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하는 데 주력하되, 공격에는 철저하게 맞대응할 방침이다. 신 의원은 “도가 지나친 공격을 좌시하지 않고, 가진 창과 방패를 다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지사 측은 논란이 된 ‘선의 발언’과 ‘대연정’에 대한 생각을 명확히 전달해 ‘오해’를 없애고, 지도자의 리더십과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안 지사 측 관계자는 “안 지사의 말이 어렵다는 지적이 많아 이번에는 간결하게 생각을 전달하는 데 방점을 뒀다”면서 “예를 들어 대연정을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법론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일관성과 선명성을 보여주되, 정책적 안정감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노동계층의 경제력을 강화해 성장의 동력으로 만든다는 ‘이재명식 뉴딜성장론’을 부각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내가 가진 비전과 가치를 설명하고 상대 후보의 공약 실현 가능성이나 의지 문제를 검증할 수 있도록 토론하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와 이 시장이 토론을 통해 ‘문재인 대세론’을 꺾고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安 “연정 추진 ‘정당협의모임’ 만들자”

    安 “연정 추진 ‘정당협의모임’ 만들자”

    “자유한국당과도 협상할 수 있어 3년 임기단축 非文 연대용 아냐”안희정 충남지사는 2일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되면 다른 당과의 연정 추진을 위해 ‘정당협의추진모임’을 제안하겠다”면서 “민주당이 추진하는 개혁 과제에 동의한다면 자유한국당이든 어느 곳이든 협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지난달 한 차례 대선판을 요동시킨 ‘대연정’ 제안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최근 “자치분권으로 개헌 시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말한 배경과 관련, 개헌파를 중심으로 한 비문(비문재인) 세력 연대를 노린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문재인 전 대표도 탄핵 인용 후에는 이 논의(개헌과 임기 단축)를 수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문 전 대표 싫은 사람 다 모여라’ 하는 식의 정치는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기각하면 승복하겠느냐는 질문에는 “헌정 질서에 승복해야 한다”면서 “물론 정치적으로, 마음으로 승복하느냐는 별개의 문제이지만 승복하는 것만이 국가 질서와 평화를 지킬 수 있고 부족하다면 선거를 통해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이 하야할 경우 기소를 중지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더이상 헌법과 법률 위반 행위를 정치적 행위로 타협하는 시대는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문 전 대표가 섀도캐비닛(예비내각)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데 대해 “선거를 앞두고 누구를 장관 시킬지 발표하는 것은 정략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대연정 제안에 대해 “적폐청산이 우리 국민이 절대적으로 요구하는 지상 과제인데 적폐 세력과 손을 잡는다면 어떻게 적폐를 제대로 청산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文 “공인인증서·액티브엑스 없앨 것”

    文 “공인인증서·액티브엑스 없앨 것”

    “공공사이트 노플러그인 정책 벤처 키워 민간 일자리 창출” 언론인 20명 ‘미디어특보’로 정책 경쟁 안희정(가운데) 충남지사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명(아래) 성남시장은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센터에서 열린 ‘청년정책! 내:일이 있는 나라’ 정책발표회에서 청년 일자리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일 공인인증서와 액티브엑스(ActiveX)의 완전 폐지를 공약으로 내놓았다. 공인인증서는 2014년 ‘천송이 코트’ 논란(중국인들이 한국 사이트에서 ‘별에서 온 그대’ 여주인공의 옷을 사려고 시도하다 공인인증서 때문에 포기한다는 것) 이후 규제 개혁의 상징으로 부각되며 의무화는 폐지됐지만, 여전히 인터넷 상거래에서 사라지지 않았고, 공인인증서 기반기술 액티브엑스 역시 마찬가지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구로구 G밸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간이 만드는 좋은 일자리, ICT(정보통신기술) 현장 리더 간담회’에 참석 “신산업 ICT 분야는 금지된 것 빼고는 다 할 수 있도록 규제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꾸고, 불필요한 인증 절차를 과감하게 없애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가 관리하는 모든 사이트에서 액티브엑스를 없애고 새로 제작하는 정부·공공사이트는 예외 없이 노플러그인(No-plugin) 정책을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플러그인이란 사이트를 이용하기 위해 추가로 다운로드해야 하는 액티브엑스 등을 말한다. ICT 규제완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은 그동안의 일자리 공약이 공공분야에 집중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전 대표는 행사 뒤 “이제 민간부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계속 말씀드릴 작정이고, 그 가운데 벤처창업 활성화가 가장 유력한 방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언론 소통 강화 차원에서 민병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단장) 등 전직 언론인 20명을 영입, 미디어특보단을 발족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명계남 “안희정, 노무현 전 대통령 업그레이드 같은 느낌”

    명계남 “안희정, 노무현 전 대통령 업그레이드 같은 느낌”

    배우 명계남씨가 2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업그레이드’ 같은 느낌을 받아 가슴이 뜨거워진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씨는 ‘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노사모) 대표를 지낸 바 있다. 명씨는 지난달 19일 경남 김해체육관에서 열린 안 지사의 토크 콘서트에도 참석하는 등 안 지사 지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안 지사의 오마이TV와의 인터뷰에서 “노 전 대통령이 다시 정치를 시작한다면 안 지사처럼 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과거 보수진영을 겨냥해 날선 비판을 했던 명씨가 ‘통합’을 강조하는 안 지사를 지지하는 것에 대해 의외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명씨는 “안 지사를 보면서 얼마나 편협했는지 생각해보면 부끄럽기 한이 없다”고 말했다. 명씨는 안 지사의 최근 ‘선의’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문재인 전 대표는 분노가 빠졌다고 했는데, 안 지사가 왜 분노가 없겠는가”라며 “다만 표현하지 않고 분노를 넘어선 그다음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옹호했다. 이어 그는 “서로 ‘종북’, ‘수구꼴통’이라고 욕하며 싸우는 사태를 막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처럼 국민이 촛불을 들어야 정치인들이 (국민을) 무서워하는 사태를 막으려면 안 지사와 같은 해법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명씨는 캠프에서 활동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캠프에 들어가지 않고 조용히 도울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희정 “개혁 합의한다면…자유한국당과도 대연정 가능”

    안희정 “개혁 합의한다면…자유한국당과도 대연정 가능”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2일 대연정 제안과 관련, “개혁과제를 놓고 합의를 할 수만 있다면 자유한국당이든 누구라도 좋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원내에서 어떤 범위로 연정 다수파를 꾸릴지 협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안 지사는 “민주당이 집권을 하면 즉시 연정 추진협의체를 통해 어떤 범주까지 연합정부를 꾸릴 세력을 모을지 논의하자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과 민주당 처럼 이념 성향이 반대되는 당 소속 의원들이 연정에 협력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정당은 진보와 보수가 아닌 지역에 기반한 정당”이라며 “새로운 진보와 새로운 보수 정당으로 발전해나가야 한다. 논의는 열려있다”고 말했다. 이른바 ‘선의’ 발언으로 최근 지지율이 하락세인 것에 대해서는 “무원칙한 중도노선이 아닌 새로운 민주당의 길을 가고 있다. 양쪽 모두에서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헌재 기각판결이 내려지면 승복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결론이 나면 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화가 난 사람들에게는 공감해야 한다. 이것까지 헌정 원칙에 위배한다고 해석하면 정치인은 어떤 활동도 불가능할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모든 정치인은 질서를 뛰어넘는 발언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본다”며 “외연을 확대하는 것에 좋은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밀어붙이듯 하면 안된다.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더 많은 논의와 신중한 절차에 돌입하겠다”며 “새로운 전략 하에 한미관계와 현안을 정리학겠다”고 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정상회담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암살사건 등으로부터 정권의 폐쇄성 문제를 유추할 수 있다”면서도 “누구와도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보에서 국민의 신뢰를 얻는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 (당선후) 미국에 먼저 가느냐, 중국에 먼저 가느냐를 두고 국론이 분열되면 대통령이 어떻게 외교 전략을 펴겠나”라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 35.2% 1위…황교안 14.6%·안희정 14.5%·안철수 10.9%

    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 35.2% 1위…황교안 14.6%·안희정 14.5%·안철수 10.9%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9주 연속으로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질주했다. 문 전 대표는 2위권과의 지지율 격차를 20%포인트 이상으로 벌렸다. 리얼미터가 2일 발표한 대선주자 지지율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1.7%포인트 오른 35.2%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달 27∼28일 전국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한 3월 1주차 여론조사(95% 신뢰수준 ±3.1%포인트) 결과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3.7%포인트 오른 14.6%로 2위, 안희정 충남지사는 4.4%포인트 떨어진 14.5%로 3위에 올랐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0.6%포인트 오른 10.9%로 10%대를 유지한 반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1.1%포인트 떨어진 9.0%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특검 연장을 거부한 황 권한대행을 비판하고 방송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여론 주목도를 높이며 경기·인천(35.0%→41.5%), 대구·경북(22.2%→24.7%) 등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충청에서도 27.3%로 황 권한대행(22.0%)과 안 지사(17.7%)를 제치고 1위를 회복하는 등 TK(황교안 26.4%,문재인 24.7%)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연령별로는 30대(40.9%→49.0%), 60대 이상(15.0%→17.8%), 20대(42.5%→44.0%)에서 뚜렷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지지가 올랐지만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황 권한대행은 특검 연장 거부에 따른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 등 핵심 지지세력의 결집으로 3주 만에 반등, 10%대 중반을 회복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지율이 오른 가운데 대전·충청·세종(11.0%→22.0%)에서 두 배로 급등했고, 경기·인천(9.4%→14.5%)과 대구·경북(22.4%→26.4%) 등에서도 뚜렷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40대(5.6%→15.5%), 50대(13.9%→19.7%), 60대 이상(22.4%→26.2%)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한국당(52.1%→64.9%)과 바른정당 지지층(12.5%→22.3%)은 물론 국민의당 지지층(2.6%→7.1%)에서도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 안 지사는 보수층을 비롯한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층이 이탈, 15%선 아래로 떨어져 2위 자리를 내줬다. 그중에서도 대전·충청·세종(30.2%→17.7%), 대구·경북(20.6%→16.5%), 부산·경남·울산(19.2%→15.2%)에서 하락폭이 컸다. 연령별로는 20대(15.6%→9.3%)와 50대(25.1%→19.4%)에서,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20.9%→6.4%)과 한국당(12.4%→7.9%) 지지층에서 이탈표가 많았다. 이념성향으로 보면 보수, 진보, 중도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전주 대비 0.1%포인트 떨어진 3.5%로 6위에,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0.8%포인트 하락한 2.7%로 7위에 각각 올랐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2.1%), 남경필 경기도지사(1.5%), 정의당 심상정 대표(1.3%)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대선이슈 집중분석] “국공립대 공동학위” “교육부·자사고 폐지”…누가 돼도 대개혁

    [대선이슈 집중분석] “국공립대 공동학위” “교육부·자사고 폐지”…누가 돼도 대개혁

    문재인 “대학서열화 없게 평준화”안희정 “반값등록금보다 장학제”이재명 “고교 무상교육·기회보장”안철수 “학제 초5·중5·직업2로”남경필 “사교육 폐지 국민투표”쏟아지는 파격…현실성 의문자녀들의 입시와 학업, 취업을 앞두고 있는 학부모들만큼 열정적인 ‘정책투표’ 인구가 또 있을까. 교육 정책은 정당과 이념을 넘어 표심을 흔들 수 있기 때문에 대선 주자들은 다른 어떤 분야 못지않게 이 분야 공약에 공을 들인다. 1일 각 대선주자의 교육 공약들을 들여다보니, 누가 대통령이 돼도 교육 정책이 뿌리째 바뀔 만큼 커다란 규모였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육 공약은 ‘교육 불평등 해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는 자신의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에서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대학 서열화를 없애고 전문 분야로 재편해야 한다”면서 “일종의 대학 평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서울대와 지방 국공립대를 하나의 대학처럼 공동으로 입학할 수 있도록 하고, 수업을 공유하는 방식인 ‘국공립대학 공동학위제’를 제안했다. 또 비대해진 교육부를 별도 독립기구인 ‘국가교육위원회’로 바꿔 교육 전담 부처로 만든다는 구상을 내보였다. ●너도나도 학부모 표심 잡기 안희정 충남지사는 조만간 교육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안 지사는 앞서 ‘반값등록금’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지난달 19일 부산대 강연에서 “국가재정을 짠다면 급한 순서가 있어 반값등록금을 상위 순서에 둘 자신이 없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장학제도를 풍부하게 폭을 넓히고 경제적 형편에 비례해서 혜택이 돌아가게 해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라면서 “국립대를 중심으로 기초과학과 순수학문 분야를 강화하고 국공립대 발전 지원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재명 성남시장의 교육 공약은 ‘고교 의무 무상 교육’, ‘국공립대 반값등록금’ 등 공평한 교육 기회 보장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시장은 사립학교법을 개정해 사학 비리에 대한 처벌 규정을 명문화하고 사학 비리를 저지르면 다시는 교육현장에 복귀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사학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자들이 사학을 교육기관으로 보지 않고 돈벌이 수단으로 간주하고 있다”면서 “교육개혁을 통해 공정한 교육이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달 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학제를 ‘초등 5년-중학교 5년-진로탐색학교 또는 직업학교 2년’으로 개편하자고 제안했다. 만 18세에 사회에 진출하도록 하며, 오로지 대학 진학을 위해 경쟁하는 구도를 깨고 사교육비 절감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안 전 대표도 교육부를 폐지하고 국가교육위원회와 교육지원처로 재편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외국어고와 자립형사립고를 폐지해 제2의 고교 평준화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지난해 한림대 강연에서는 “과학고, 체육고 등 존재 이유가 특별히 인정되는 걸 제외하고, 자사고와 특목고를 그대로 두면 유치원부터 자사고에 보내는 부모와 포기하거나 탈락하는 부모, 학생으로 완전히 갈려서 교육이 제 기능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복잡하고 따라가기 어려운 대입제도를 법으로 정해 관리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교육현장 급격한 변화 우려” 남경필 경기지사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사교육 폐지를 위한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대신 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을 강화해 사교육 필요성을 없애겠다는 뜻도 밝혔다. 입시제도 간소화, 특목고·자사고 폐지 입장은 유 의원과 비슷하다. 각종 ‘폐지’ 공약과 학제 개편안이 현실성을 갖췄는지에 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후보들의 공약이 실현되더라도, 이로 인한 교육 현장의 급격한 변화가 오히려 사교육 시장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사교육 전면 폐지는 위헌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도 있다. 이미 판결한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뒤집는 국민투표를 할 수 있는지도 불투명하다. ‘백년대계’인 교육 분야에서는 전면적 폐지보다 점진적 개선이 더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작지 않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3·1정신 어디로… 다른 광장 달려간 정치권

    문재인·이재명 촛불집회 참석…안희정·안철수·유승민은 불참 한국당 의원들 태극기집회에…김문수 “죄 없는 사람을 탄핵”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을 놓고 3·1절의 광장이 ‘촛불’과 ‘태극기’로 갈라진 것처럼 정치권도 두 갈래로 나뉘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 지도부와 대선 주자들은 이날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8차 촛불집회에 참석해 탄핵을 촉구했다. 이들은 3·1절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들고 나온 태극기 깃대 위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달아 ‘태극기 집회’와의 차별성을 드러냈다. 당분간 대선행보 대신 탄핵에 집중하겠다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촛불집회에 한 시간가량 참석한 뒤 자리를 떴다. 문 전 대표는 옆자리에 앉은 이재명 성남시장과 친밀하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 시장은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태극기도, 안보도, 하다못해 어버이까지도 부패 기득권 세력에 악용당하는 측면이 많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문 전 대표와의 대화에 대해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니 건강 관리 잘하라고도 하고, 서로에게 위로도 주고 그랬다”고 전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하려 했지만 충남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지역에 머물며 AI 대책 마련에 집중했다.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손학규·천정배 전 대표 등은 정치권이 헌법재판소를 압박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촛불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안 전 대표는 “태극기는 우리나라의 상징인데 지금 이렇게 분열된 상황에서 상징으로 쓰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도 촛불집회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이날 울산시당 창당대회에서 유 의원이 “99.9% 탄핵이 인용될 걸로 본다”고 말하는 등 탄핵을 확신했다. 앞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는 자유한국당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 친박근혜계 서청원·홍문종·윤상현·조원진·김진태·박대출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박 대통령 측 대리인 김평우·서석구 변호사 등도 함께했다. 김 전 지사는 “죄 없는 사람을 촛불로 탄핵해서야 되겠나”라며 “촛불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도 “오로지 대한민국과 국민만을 위했던 사람, 단 한 푼의 돈도 받지 않은 대통령이 누구냐”고 물은 뒤 “대통령님 힘내십시오”라고 함성을 질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文 “촛불집회, 국민저항권 행사” 안희정 “이승만·박정희도 대한민국”

    文 “촛불집회, 국민저항권 행사” 안희정 “이승만·박정희도 대한민국”

    특검 수사기간 연장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등을 둘러싸고 대립해 온 정치권의 냉랭한 분위기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특검 연장을 거부한 황 권한대행이 기념사를 낭독하는 내내 시선을 주지 않았고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아예 행사에 불참했다.야권 대선 주자들의 3·1절 메시지도 미묘한 온도 차를 보였다. 특히 ‘선한 의지’ 발언 논란으로 적폐청산 해법에 이견을 드러냈던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의 메시지는 여전히 기존 대립각의 연장선상으로 보였다. 문 전 대표는 “촛불집회는 일종의 국민저항권 행사”라며 극우 진영의 태극기집회와 차별성을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3·1 만세시위는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으려는 것이었고 촛불집회는 무너진 나라를 다시 일으키자는 것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시민혁명으로 완성되도록 모든 국민이 마음을 모아 달라”고 또다시 ‘시민혁명’을 언급했다. 반면 안 지사는 ‘선한 의지’ 발언으로 호남을 비롯한 민주당 지지층의 지지율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통합’의 메시지를 거듭 소신으로 피력했다.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안 지사는 “헌정질서를 바로잡는 개혁에 동의한다면 그 누구와도 대화하고 타협해야 한다”고 ‘대연정’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 100년 부끄러운 역사도 있었지만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 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했다. 그 자체로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그 역사 속에 김구도, 이승만도, 박정희도, 김대중도, 노무현도 있다. 그들 모두가 대한민국”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야권연합정부의 수립이야말로 촛불민심의 명령이고 3·1운동의 진정한 완성”이라며 “촛불민심을 꺾기 위한 시도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빌미를 주지 말자”며 비폭력 집회를 호소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둘로 갈린 3·1절을 보면서 위대한 대한민국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대통합의 시대가 열리길 기원한다”고 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보수혁명을 완성하고 무너진 공동체를 복원하고 대한민국을 다시 반석 위에 올리는 것이야말로 3·1운동 정신의 올바른 계승”이라고 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기초는 협치와 연정”이라고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얽혀 봐야 득 없다” 정치테마주 거품 빼기 양심선언

    “얽혀 봐야 득 없다” 정치테마주 거품 빼기 양심선언

    “예전에는 상장사들이 ‘루머 때문에라도 주가가 오르면 좋은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정치 테마주로 묶이면 회사 이미지에도 부정적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것이죠.”최근 이른바 정치 테마주 기업들의 ‘양심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특정 대선 유력 후보와 관련이 없다는 적극적인 해명으로 주가 거품 빼기에 나선 것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총 7개의 기업이 사이버 경보를 통보받은 뒤 자율 해명 공시를 냈다. 거래소는 인터넷상에서 루머가 많이 제기되는 기업에 대해 진위를 공표하도록 하는 사이버 경보를 발동하고 있다. 정치 테마주로 묶이는 이유는 다양하다. 주로 확인되지 않은 풍문 때문일 경우가 많다. ‘대표이사가 대선 후보와 같은 대학을 나와 친분이 있다더라’, ‘공장이 특정 지역에 있다더라’ 식이다. 충남 지역 건설사라는 이유로 안희정 충남지사 테마주로 묶인 KD건설은 지난 2일 “안 지사와 연관성이 없으며 본사도 경기 안산”이라고 적극 부인했다. 엘디티, 원풍, 자연과환경, SG충방, 국일제지도 해명 공시를 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계열사에 근무한 적이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가 된 오리엔트정공은 지난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 시장과 직접적인 사업 연관성이 없다”고 알렸다. 이런 부인 공시는 이례적이다. 실적에 근거하지 않은 이상급등 현상이 기업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학습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반기문 테마주 폭락과 함께 일부 테마주들이 그 전보다 가격이 더 떨어지는 것을 보고 학습효과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화’하고 있는 사이버 경보 효과도 톡톡히 봤다. 거래소는 지난해 6월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루머가 떠돌면 사이버 경보를 발동하고 있다. 하지만 ‘공시할 사항이 없다’는 반응이 돌아올 때가 많았다. 지난달부터는 상장 기업에 직접 연락해 정치 테마주의 부작용을 설명하고 적극적으로 자율 공시를 유도하고 있다. 권혁준 거래소 사이버분석팀장은 “5일 안에 사이버 경보가 3회 발동되면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하는 등 최근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안희정 “개헌 위해 3년 임기 단축 따르겠다”

    문재인은 “탄핵 인용 이후 논의” ‘개헌파에 문자 폭탄’ 자제 당부도 안희정 충남지사는 28일 “대통령이 되면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 특위) 논의를 촉진시키고 거기에 자치분권 헌법이 들어가게 하겠다. 임기 단축까지 따르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오마이뉴스 팟캐스트 ‘장윤선의 팟짱’에 출연해 ‘자치분권형 헌법 개정을 위해 대통령의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자는 제안이 온다면’이란 질문을 받자 이같이 말했다. 안 지사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다만 개헌의 내용에 자치분권에 대한 내용이 꼭 들어가야 하고 임기 문제는 국회 개헌 특위 논의 과정을 존중하고 맡기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그는 “개헌 특위가 진행되고 있는데 대선후보들이 ‘나는 모른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특위를 존중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말한 것이고 개헌의 발효 시점과 절차에 대해서는 다음 정부가 들어서면 의회와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가 이날 임기 단축까지 감수할 수 있다고 밝힌 데는 대통령 임기 단축 문제에 대해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지 않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차별화를 꾀해 비문(비문재인) 세력이 많은 민주당 내 개헌파 30여명을 끌어안아 지지율 반등을 이루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국민적 합의를 전제로 임기 단축을 수용할 수 있다며 문 전 대표와 각을 세웠다. 그러나 문 전 대표는 개헌의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내년 지방선거 때 함께 국민투표를 하자는 입장이다. 문 전 대표는 안 지사의 3년 임기단축 언급에 대해 “좀더 논의할 것이 있다면 탄핵 인용 후에 다시 이야기했으면 좋겠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또 자신의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민주당 개헌파 의원들에게 비판 문자 폭탄을 보내는 데 대해 “서로 선의의 경쟁이 될 수 있도록 하자”며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대선이슈 집중분석] 저출산 등 보육에 집중… 여성 공약은 空約

    [대선이슈 집중분석] 저출산 등 보육에 집중… 여성 공약은 空約

    ‘나는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주자들이 저마다 ‘표심 구애’를 하고 있지만, 정작 여성들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여성 정책이란 타이틀을 내걸고 공약을 발표한 대선 주자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정도다. 여성 유권자와의 간담회 등에서 여성 관련 정책 구상을 하나둘 밝히고 있는 다른 주자보다는 공약이 구체적이지만, 여성단체들은 엄밀히 말해 현재 대선 주자들의 여성 공약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한다.윤정주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소장은 28일 “여성 혐오와 성폭력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여성의 사회진출 지원, 여성 빈곤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쌓여 있는데도 일·가정 양립과 저출산에 대한 이야기만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선 주자들이 여성을 출산·보육 등 재생산의 대상으로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먼저 성평등 공약을 발표한 문 전 대표도 국공립어린이집 이용 아동 40%까지 확대, 아빠 육아휴직 활성화 등 출산과 육아를 공약 전면에 내세웠다. 여성 일자리 차별의 벽을 허무는 문제는 보육의 후순위에 배치했다. 20~30대 여성들의 노동시장 진입 확대를 위한 블라인드 채용제, 여성이 사회 각 분야의 고위직으로 승진할 수 있는 사회구조 만들기 등을 정책 구상에 담았으나,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해답은 명쾌하지 않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아직 성평등 공약을 내놓지 않았다. 여성 관련 공약으로는 국공립어린이집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50%까지 확대, 300인 이상 사업장 직장어린이집 의무 설치, 공공부문 직장어린이집 미설치 기관에 대한 제재 강화 등 보육 공약 정도가 나와 있다. 안 전 대표는 일·가정의 균형이 가능한 ‘2030 여성 경력단절 예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임산부 해고 금지 기간을 현행 30일에서 90일로 늘리고 요양보호사와 보육교사 등 비정규직 돌봄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경력인정제를 마련하는 내용 등을 담을 예정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보육수당, 아이사랑주택공급을 약속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아예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여가부를 폐지해야 오히려 양성평등 정책에 집중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대신 성평등위원회를 두고 권익 신장 부분을 다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여성 일자리와 보육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유일한 여성 후보인 심 대표는 ‘생애단계별 5대 육아정책’을 담은 ‘슈퍼우먼방지법’을 자신의 1호 노동공약으로 제시했다. 권수현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부대표는 후보들의 공약에 대해 “앞으로 결혼할 여성 또는 출산과 보육에 직면한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정책이 대부분으로, 여기에 속하지 않는 여성에 대한 고려가 없다”면서 “여성을 정책 수혜의 대상으로만 볼 게 아니라 여성과 함께 변화를 일구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행하는 성인지 통계에 따르면 정규직 근로자 중 여성 비율은 지난해 38.5%이며 여성의 월평균 임금은 2015년 기준 남성의 62.5%에 불과할 정도로 남녀 간 격차는 심각한 수준이다. 여성의 인권이자 건강권과 직결된 낙태에 대해 대선 주자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밝혀야 한다는 요구도 많다. 윤 소장은 “진짜 논의해야 할 것을 외면해서는 여성 문제를 제대로 바라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홍준표 “1등후보, 대장이 뇌물먹고 자살”

    홍준표 “1등후보, 대장이 뇌물먹고 자살”

    인명진 회동… 대선출마 파란불최근 여권의 대선 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와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전격 회동했다. 홍 지사가 ‘당원권 정지’라는 족쇄를 풀고 한국당의 대선 주자로 나서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인 위원장은 이날 경남도당 당원연수 행사 참석차 창원을 방문했다. 인 위원장 주재 오찬에 홍 지사가 참석하면서 두 사람의 회동이 성사됐다. 자리에는 대선 주자로 나선 원유철·안상수 의원,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경남 지역 의원인 이주영·김성찬·박완수·엄용수 의원 등 20여명이 동석했다. 분위기는 시종 화기애애했다. 홍 지사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야권 주자들이 우위에 있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응답률이 극히 낮고, 광적인 야권 지지 계층만 대답한다”며 믿을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인 위원장은 홍 지사의 당원권 회복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통령 탄핵 심판 전에 족쇄를 풀면 탄핵안이 ‘인용’될 것을 기정사실화하는 셈이어서 회복 시점은 탄핵 심판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 지사는 식사 후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남아 있다는 점이 대선 출마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지적이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 1등 하는 후보(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기 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 2등 하는 후보(안희정 충남지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살고 나온 사람”이라면서 “그런 사람들이 ‘법률심’인 대법원에 계류 중인 것을 내게 시비 걸 수 있겠나. 내 사건은 법률적 쟁점이 하나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