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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4일 공식 등판… 김문수 출마 ‘저울질’

    안철수 4일 공식 등판… 김문수 출마 ‘저울질’

    與 박원순 확정땐 ‘동지서 적으로’ “유동인구 많은 곳서 출마 선언식” 金 “선당후사 각오로 힘껏 노력”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달 말 남북 정상회담과 개헌 등으로 관심이 쏠리기 전에 출마를 공식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관측된다. 자유한국당이 서울시장 후보로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검토하는 등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바른미래당은 “안 위원장의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선언식이 4일 오전 10시 30분에 예정돼 있다”고 1일 밝혔다. 출마 선언 장소와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광화문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위원장은 무소속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검토했던 2011년 이후 7년 만에 ‘제3당 후보’로 출마한다. 당시 그는 서울시장 후보로 50%를 넘는 지지를 받는 야권의 유력 주자였지만, 박원순 현 시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했다. 박 시장이 여당 후보로 확정되면 두 사람은 ‘친구에서 경쟁자’로 전환해 정면 승부를 벌여야 한다. 창당과 함께 서울시장 출마 압박을 받아 왔던 안 위원장은 앞서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당무에 복귀했다. 그동안 “출마 선언을 빨리 해 달라”는 당 안팎의 요구도 컸다. 후보난을 겪는 한국당은 홍준표 대표가 김 전 지사에게 출마를 제의했다. 김 전 지사는 최근 페이스북에 “선당후사의 각오로 6월 선거에서 당이 선전하도록 힘껏 노력하겠다”고 밝히는 등 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듯한 발언으로 주목받았다. 김 전 지사는 현재 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으로 서울과 접점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한국당은 경기 고양시 국회의원이었던 한명숙 전 총리가 과거 여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다는 점을 거론하며 불가능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홍 대표는 앞서 지난달 30일 ‘사회주의 개헌저지 투쟁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김 전 지사를 김무성 의원 등과 함께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경험이 많은 ‘올드보이’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도 마찬가지다. 경남지사 출마설이 나돌던 김태호 전 최고위원도 출마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최고위원 측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경남 의원들이 김 전 최고위원과 오찬을 하며 출마를 강하게 권유했고, 홍 대표도 출마를 부탁했다”면서 “10일쯤 직접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한국당은 2일 여의도 당사에서 ‘충남도지사 후보 추대 결의식’을 열고 이인제 전 최고위원의 충남지사 공천을 확정할 예정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김문수와 김태호 그리고 이인제…한국당이 ‘인물난’ 끝에 선택한 남자들

    김문수와 김태호 그리고 이인제…한국당이 ‘인물난’ 끝에 선택한 남자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김태호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6·13 지방선거’에서 각각 서울시장과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충남지사에 도전장을 낼 것이 확실시된다.자유한국당 핵심관계자는 3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서울시장에 김문수 전 지사, 경남지사에 김태호 전 최고위원이 적합하다는 판단 아래 출마 의사를 타진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최근 김 전 지사를 만나 서울시장 출마를 제의했고, 김 지사는 “검토해 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지사는 경기도 부천을 지역구로 한 3선 국회의원 출신이자 두 차례에 걸쳐 경기기사를 지냈고, 2016년 총선에서는 대구에서 출마해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따라서 서울에 정치적 기반이 없는 김 전 지사가 서울시장 후보로 적합한지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여기에 김 전 지사는 지난 탄핵정국에서 대구를 기반으로 극우 행보를 보여왔다. 이와 관련, 한 핵심관계자는 “서울시장 선거는 분명한 각이 서야 한다”며 “김 전 지사는 온건 우파뿐 아니라 강경 우파도 포용해 우파 전체를 결집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또한 한국당은 경남지사 선거에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이에 맞설 후보로 김태호 전 최고위원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실제 홍 대표는 최근 김 전 최고위원을 만나 ‘선당후사’의 정신을 언급했고, 이에 김 전 최고위원은 “당이 어려운 만큼 당이 요청할 경우 선당후사의 자세로 임하겠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최고위원은 경남도 의원과 경남 거창군수, 두 차례의 경남지사, 경남 김해를 지역구로 한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한국당은 다음 주 중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충남지사 후보로 확정할 방침이다.다른 핵심관계자는 “충남지사 선거에 이 전 최고위원이 최적의 후보라는 당내 공감대가 있다”며 “다음 주 초에 이 전 최고위원을 전략공천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충남지사 전략공천 과정에서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에게 의견을 구했고, 김 전 총리는 “나 이후 충남의 인물은 이인제”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7년 연속 ‘꼴찌’ 김기현 74억 재산 ‘1등’

    박원순 7년 연속 ‘꼴찌’ 김기현 74억 재산 ‘1등’

    朴 14명 중 유일한 ‘마이너스’ 상금 1억여원 받고도 기부해 金 토지 상승 2억 6000만원↑박원순(왼쪽) 서울시장의 재산은 마이너스(-) 6억2990여만원으로 주요 고위공직자 가운데 7년 연속 가장 적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빚이 더 많아 마이너스 재산을 기록한 광역단체장은 박 시장이 유일하다. 박 시장은 2016년 11월 스웨덴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을 수상하며 상금 1억2000만원을 받으면서 재산이 일부 늘어나 -5억원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상금 중 5000만원을 위안부 피해자 후원 캠페인에 기부하고, 일부는 빚을 갚는 데 쓰면서 재산이 다시 -6억원대로 돌아갔다.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공석인 광역 시·도지사를 제외한 14명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김기현(오른쪽) 울산시장이었다. 김 시장의 재산은 74억1409만원으로 보유토지 실거래가 상승 등으로 지난해보다 2억6000여만원 늘었다. 재산이 두 번째로 많은 광역단체장은 서병수 부산시장으로 지난해보다 1억8900여만원 늘어난 46억2700만원이었다. 재산 30억원이 넘는 광역단체장은 남경필 경기도지사(43억1581만원), 이춘희 세종시장(37억954만원) 등이다. 박 시장 외에 재산이 적은 시도지사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윤장현 광주시장(6억9480만원), 유정복 인천시장(9억2070만원) 순이었다. 박 시장을 비롯해 윤 시장, 유 시장, 안희정 전 충남지사, 이춘희 세종특별시장은 재산이 줄었고, 이외 9명의 시도지사는 재산이 늘었다. 1년새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시도지사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로 토지매매대금 등으로 3억7530여만원 늘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위력에 의한 추행’ 입증 총력…檢, 안희정 영장 재청구 검토

    ‘위력에 의한 추행’ 입증 총력…檢, 안희정 영장 재청구 검토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54) 전 충남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위력에 의한 간음과 추행’ 혐의를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됐다. 이에 따라 양측의 법리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안 전 지사 혐의의 핵심인 ‘업무상 위력’은 입증이 쉽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대법원 판결은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에서 위력의 의미를 ‘피해자의 자유의사를 제압하기에 충분한 세력을 말하고 폭행·협박뿐 아니라 사회·경제·정치적인 지위나 권세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로 꼽혀 온 안 전 지사와 정무비서 김지은씨의 관계는 두 사람 사이에 일어난 성관계 등에 검찰이 ‘업무상 위력’을 적용한 근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안 전 지사가 실제로 위력을 행사했는지를 법적으로 증명하는 것이 관건이다. 서울서부지법 곽형섭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28일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현 단계에서 구속하는 것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한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구속영장 기각 사유로 ‘혐의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점을 명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제출된 증거 등으로 혐의 소명이 충분했다면 구속영장이 발부됐을 수 있기 때문에 검찰의 입증이 부족했던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은 보강 조사가 마무리되면 두 번째 고소인 A씨의 고소 내용을 포함해 안 전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구속 면한 안희정 “구속되든 안되는 제 잘못... 죄송하다”

    구속 면한 안희정 “구속되든 안되는 제 잘못... 죄송하다”

    구속을 면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53)가 “구속이 되든 안 되든 제가 다 잘못한 일”이라며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밝혔다.안 전 지사는 28일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후 오후 11시59분쯤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나와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깊은 한숨을 내신 뒤 이같이 말했다. 다소 지친 기색의 안 전 지사는 “제 불찰이고 제 잘못이다. 부끄럽다”고도 말했다. 서울서부지법 곽형섭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11시30분쯤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 자료와 피의자가 수사에 임하는 등 제반 사정에 비춰 안 전 지사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곽 판사는 “지금 단계에서 구속하는 것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곽 판사는 이날 오후 2시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검찰과 안 전 지사 측 소명을 들은 뒤 관련 자료 등을 검토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서울서부지검은 기각 사유를 검토해 재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안 전 지사에 대한 혐의 증거를 보강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거나 불구속으로 수사를 마친 뒤 기소하는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앞서 검찰은 김지은씨(33)에 대한 피감독자 간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강제추행 3가지 혐의를 적용해 지난 23일 안 전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가 주장하지 않았던 강제추행 혐의를 추가했고, 수사가 진행 중인 싱크탱크 직원 A씨 관련 혐의는 제외했다. 검찰은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으며 추가 수사의 필요성이 있다”며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그동안 안 전 지사 측은 “합의에 의한 관계라고 생각했다”며 “성관계가 있을 때 행위 자체는 강제나 위력이 없이 지극히 자연스럽게 이뤄졌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김씨 등 피해자들은 거부 의사를 표했는데도 받아들여지지 않았거나, 안 전 지사가 가진 위력, 수직적 상하관계 등 때문에 적극적으로 저항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안 전 지사는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반복해서 밝혀왔다. 지난 9일에는 검찰 소환 전에 자진 출석하기도 했다. 이날 영장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는 “검찰과 법원의 결정에 충실히 따르겠다”고 밝혔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 2월까지 김씨를, 2015~2017년 A씨를 수차례 위력으로 간음하고 위력 또는 폭행·협박으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희정 증거인멸·도망 염려 없어” 영장 기각

    “안희정 증거인멸·도망 염려 없어” 영장 기각

    安 “합의에 따른 성관계” 주장 檢, 두 번째 폭로자 고소 수사 “기각사유 검토 후 재청구 결정”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54) 전 충남지사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곽형섭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판사는 검찰이 청구한 안 전 지사의 구속영장을 28일 오후 11시 20분쯤 기각했다. 곽 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35분정도 안 전 지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8시간 가까이 관련 내용을 검토한 끝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 곽 판사는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 자료와 피의자가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 제반 사정에 비춰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지금 단계에선 구속하는 것이 피의자의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안 전 지사는 영장실질심사 후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대기하다 기각 결정과 함께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검찰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지난해 7월부터 8개월 동안 자신의 비서인 김지은씨를 해외 출장지와 서울 호텔·오피스텔 등에서 4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3일 안 전 지사에 대해 형법상 피감독자 간음과 강제추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특례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안 전 지사가 설립한 싱크탱크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인 A씨는 2015년 10월부터 2017년 1월 사이 3차례의 성폭행과 4차례의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뒤 14일 그를 고소했지만, 이 내용은 이번 영장 청구서에서 빠졌다. 검찰은 향후 A씨 고소 내용에 대한 수사를 보강해 안 전 지사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갈지 등을 검토할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기각 사유를 검토한 뒤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지사는 그동안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고, 이날 법원 심문에서도 “부적절한 관계는 인정하지만 위력은 없었고 합의에 따른 성관계”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지사는 지난 5일 김씨의 폭로 후 잠적했다가 9일 기습적으로 검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19일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한편, 안 전 지사와 함께 미투 운동을 통해 가해자로 지목된 연극연출가 이윤택(66)씨와 정봉주(58) 전 의원 등 ‘미투’ 가해자 3인방이 공교롭게도 같은 날 법과 여론의 심판대에 올랐다. 극단 단원을 상습적으로 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연극연출가 이윤택씨는 이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특별수사대는 이날 “이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신병을 검찰로 넘겼다”고 밝혔다. 이씨는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을 맡았던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여성 연극인 17명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공동 변호인단을 구성해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검에 이씨를 고소했다. 여기에 이씨에게 당한 새로운 피해자 4명이 지난 23일 검찰에 고소장을 추가로 제출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안희정 구속영장 기각…“도주·증거인멸 우려 없어”

    안희정 구속영장 기각…“도주·증거인멸 우려 없어”

    성폭력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서울서부지법 곽형섭 영장전담판사는 서울서부지검이 청구한 안 전 지사의 구속영장을 28일 오후 11시 20분쯤 기각했다. 곽 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35분가량 안 전 지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8시간 가까이 관련 내용을 검토한 끝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 곽 판사는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 자료와 피의자가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 제반 사정에 비춰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지금 단계에서는 구속하는 것이 피의자의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안 전 지사는 영장실질심사 후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대기하다가 기각 결정과 함께 구치소를 벗어났다. 이로써 안 전 지사를 구속한 상태에서 추가 수사를 이어가려던 검찰의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검찰은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씨에 대한 형법상 피감독자 간음과 강제추행,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를 적용해 안 전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23일 청구했다. 안 전 지사가 설립한 싱크탱크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인 A씨는 2015년 10월부터 2017년 1월 사이 3차례의 성폭행과 4차례의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뒤 14일 그를 고소했지만, 이 내용은 이번 영장 청구서에서 빠졌다. 검찰은 앞으로 A씨 고소 내용에 대한 수사를 보강해 안 전 지사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갈지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기각 사유를 검토해서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영장실질심사 출석하는 안희정

    [서울포토] 영장실질심사 출석하는 안희정

    성폭력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2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서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8.3.28 최해국 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 [서울포토] 고개 숙인 안희정, 영장실질심사 출석

    [서울포토] 고개 숙인 안희정, 영장실질심사 출석

    성폭력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2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서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8.3.28 최해국 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 안희정, 영장실질심사 출석…이르면 오늘 밤 구속여부 결정

    안희정, 영장실질심사 출석…이르면 오늘 밤 구속여부 결정

    안희정 전 충남지사(53)가 28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며 “검찰과 법원의 결정에 충실히 따르겠다”라고 말했다.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영장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서부지법 앞에 모습을 드러낸 안 전 지사는 ‘불출석 의사를 밝혔는데 출석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전 지사는 지난 19일 검찰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넥타이를 매지 않은 정장 차림이었다. 안 전 지사는 차에서 내려 허리 숙여 인사를 하고 곧바로 법원으로 들어갔다.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질문에는 “말씀드린 바와 같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서울서부지법 곽형섭 영장전담판사는 오후 2시 안 전 지사에 대한 영장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할지 결정한다. 결과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 나올 전망이다. 안 전 지사는 영장심사 후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리다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그대로 수감된다. 청구가 기각되면 양평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비서였던 김지은씨(33)를 4차례 위력으로 성폭행하고 위력 또는 폭행·협박으로 추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연구소 직원에 대한 간음·추행 혐의는 수사가 진행 중이란 이유로 포함하지 않았다. 안 전 지사 측은 성관계과 신체접촉은 인정하지만 그 과정에서 위력이나 폭행·협박을 사용하진 않았다는 기존 입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법원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는지, 혐의가 중대한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속영장 발부를 결정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희정, 돌연 태도 바꿔 28일 영장심사 출석

    안희정, 돌연 태도 바꿔 28일 영장심사 출석

    성폭력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자신의 구속 여부를 가릴 법원 심사에 불응했다가 돌연 태도를 바꿔 출석하기로 했다.안 전 지사 변호인은 “기본적으로 절차 진행에 협조해야 하므로 이에 응하겠다는 것이 저희 입장”이라고 27일 말했다. 이에 따라 안 전 지사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서 곽형섭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열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해 의견을 진술할 전망이다. 안 전 지사의 영장실질심사는 애초 지난 26일 오후 2시 있을 예정이었으나 안 전 지사가 “국민들에게 그동안 보여줬던 실망감, 좌절감에 대한 참회의 뜻”이라며 심사 시작 1시간 20분 전 법원에 불출석 사유서를 내면서 열리지 않았다. 안 전 지사 측은 “서류심사로만 진행해달라”며 변호인도 심사에 나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법원에 전달했다. 그러나 곽 판사는 검찰의 청구서와 의견, 안 전 지사 측 불출석 사유서 등을 검토한 다음 서류심사를 진행하는 대신 기일을 새로 잡았다. 안 전 지사의 진술을 직접 청취하고서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판단에서다. 법원은 영장 청구서를 접수한 시점부터 검찰이 제출한 서류 검토에 착수한 상태다. 법원은 검찰의 영장 청구 취지를 확인한 데 이어 안 전 지사 측 의견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르면 28일 오후 늦게 발부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안 전 지사는 심사에 출석한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대기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봉주 성추행’ 폭로자, 렉싱턴호텔서 찍은 셀카사진 공개

    ‘정봉주 성추행’ 폭로자, 렉싱턴호텔서 찍은 셀카사진 공개

    정봉주 전 의원에게서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여성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당일 사건이 일어난 시간대와 렉싱턴 호텔 1층 카페에서 찍은 셀카사진을 공개했다.인터넷 언론사 프레시안을 통해 정 전 의원에게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A씨는 2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2011년 12월 23일의 기록을 찾던 중 최근 위치기반 모바일 체크인 서비스 ‘포스퀘어’를 통해 증거를 찾았다”며 “당시 렉싱턴 호텔 1층 카페 겸 레스토랑인 뉴욕뉴욕에서 오후 5시 5분과 37분에 ‘기다리는 시간’이라는 문구와 뉴욕뉴욕 룸 안에서 찍은 셀카사진과 함께 체크인한 기록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논란이 된 사건 발생 시간에 대해 지금까지 침묵했던 이유로 “시간대에 관한 명확하지 않은 기억을 내세우면 오히려 혼선을 가중시킬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하고 “시간대 논란이 이 자료로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씨는 사건 직후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보낸 이메일과 함께 이들 기록을 수사기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자신이 성추행 피해를 봤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친구들이 자신의 ‘미투’ 폭로 이후 연락해와 ‘증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저는 호텔 카페에서 1시간가량 정 전 의원을 기다렸으나 실제 함께 있었던 시간은 20분도 안 됐다”며 “정 전 의원이 나타나자마자 ‘남자친구가 있느냐’고 묻는 등 발언을 해 빨리 벗어나야한다고 판단해 옷걸이 쪽으로 가서 옷을 입으려는데 저를 끌어안고 키스를 시도해 입술이 스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고작 입술 스친 것으로 유망한 정치인을 망쳐놨다는 비난을 많이 받았지만 유망한 정치인이 국민을 성추행할 권리까지 얻은 건 아니다. 미투의 본질이 흐려졌다는 비판도 많이 받았는데 미투의 본질을 누가 흐리고 있는지 판단해달라”고 호소했다. 성추행에 대한 직접적 증거가 없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정 전 의원은 과거 방송에 출연해 ‘성범죄는 뇌물죄와 비슷해 증거가 없고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고 저도 그 의견에 공감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사건 발생 이후 정 전 의원이 수감돼 한동안 연락이 오지 않았고 출소 이후 연락이 왔으나 대부분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한번은 정 전 의원이 제가 기자가 됐다는 얘기를 듣고 친구들과 함께 만나자는 연락을 해와 다같이 있는 자리에서 사과를 받고 싶은 마음에 수락했으나, 확인 결과 친구는 그 약속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일이 있었다”며 “단둘이 만나는 것은 위험해보여서 가지 않겠다고 했더니 정 전 의원은 ‘나는 바쁜 사람인데 당일에 약속을 취소하느냐’며 화를 냈다”고 밝혔다.프레시안 보도가 나가기로 예정된 날 아침에도 정 전 의원이 만나자고 했으나 ‘사과할 의향이 있으면 만나겠다’고 답하자 연락이 끊어졌고, 보도 이후에는 연락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미투’ 폭로가 정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 날짜와 겹친 이유에 대해 “이달 5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미투 폭로가 있은 이후 동료 기자와 상의해서 이튿날인 6일에 ‘미투’를 하겠다고 결심했고 7일에 보도됐다”며 “정 전 의원의 (시장 출마 선언 등) 일정까지 고려해서 (폭로 시점을) 짠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의원 측이 사건 당일 찍은 사진 780여장을 준비했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일부 사진만 공개했을 때 모순점이 드러났으니 전부 공개해서 의문점을 해소하는 것이 논란의 종지부를 찍는 일”이라며 사진을 전부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한 이유에 대해 “직접 나서서 말하지 않다 보니 오해와 팩트가 아닌 내용이 확대 재생산돼 이 자리에서 확실히 설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익명 미투를 선택한 이유는 2차 가해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며 “사안 특수성을 고려해 제 신상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못하는 데 대해 깊은 이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 전 의원에게 바라는 것은 공개적인 성추행 인정과 진실한 사과”라며 “여전히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제 말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려거든 저를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소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희정, 영장심사 불출석… 법원, 내일 재심문 시도

    안희정, 영장심사 불출석… 법원, 내일 재심문 시도

    자신의 정무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안희정(54) 전 충남지사에 대한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취소됐다. 안 전 지사가 불출석했기 때문이다. 법원은 28일 오후 재심문을 시도한다.안 전 지사 측은 이날 예정된 영장실질심사를 1시간 20분 앞둔 낮 12시 40분쯤 서울서부지법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안 전 지사 측은 “영장실질심사는 피의자를 위한 것인데 이를 포기했다는 것은 검찰 조사에서 하고 싶은 얘기를 다 했고 필요한 조사가 이뤄졌다고 판단했다는 뜻”이라면서 “국민께 그동안 드렸던 실망감, 좌절감에 대한 참회의 뜻으로 불출석한다. 서류심사로만 심사를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검찰은 “구인장의 집행 가능성, 피의자의 의사, 법원의 입장 등을 고려해 구인장을 반환했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전 지사를 강제로 데려와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법원은 서류 심사를 진행하는 대신 “미체포 피의자 심문에는 피의자가 오는 것이 원칙”이라며 이날 심문 기일을 취소한 뒤 28일로 일정을 다시 잡았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성폭행 혐의’ 안희정 오늘 영장심사 불출석

    ‘성폭행 혐의’ 안희정 오늘 영장심사 불출석

    성폭행 등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법원 심사에 불출석한다.26일 법원과 검찰 등에 따르면 안 전 지사 측은 이날 오전 서울서부지법에 안 전 지사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는 의사를 담은 불출석 사유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법원 측은 사유서가 오면 내용을 보고 검찰 측 의견도 들어 심문기일을 그대로 진행할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안 전 지사가 오지 않더라도 변호인만 출석해 입장을 밝힐 수 있다. 변호인도 오지 않으면 법원은 검찰이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구속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서울서부지검은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씨에 대한 피감독자 간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강제추행 혐의로 안 전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23일 청구했다. 검찰은 고소인 2명 중 중 일단 김씨가 고소한 혐의와 관련해서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두 번째 고소인인 안 전 지사 싱크탱크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A씨에 대해서는 아직 수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희정, 이르면 오늘밤 구속여부 결정…쟁점은 업무상 위력

    안희정, 이르면 오늘밤 구속여부 결정…쟁점은 업무상 위력

    정무비서 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구속 여부를 판단할 법원의 심사가 26일 열린다.서울서부지법 곽형섭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후 2시 피감독자 간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안 전 지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나 다음날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영장 심사에서는 안 전 지사가 ‘업무상 위력’을 동원해 전 충남도 정무비서인 김지은씨에게 성관계를 강요했는지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신분상 수직적인 서열 관계 때문에 안 전 지사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다고 주장했으나 안 전 지사는 검찰에서 “합의에 따라 이뤄진 성관계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6월부터 8개월에 걸쳐 외국 출장지와 서울 등에서 총 4차례 김씨를 성폭행하고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 같은 내용을 지난 5일 폭로하고 이튿날 안 전 지사를 고소했다. 이 밖에도 안 전 지사는 자신이 설립한 싱크탱크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A 씨를 2015년 10월부터 2017년 1월까지 3차례 성폭행하고 4차례 성추행한 혐의로도 두 번째 고소를 당했으나 이 부분은 이번 영장 심사에서 다뤄지지 않을 예정이다. 검찰은 A 씨가 고소한 부분이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것을 고려해 일단 김씨 관련 혐의로만 안 전 지사의 영장을 청구했다. A 씨는 김 씨가 고소장을 낸 이후인 이달 14일 안 전 지사를 고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영선·우상호·이재명도… ‘결선 투표’ 목소리 커진 민주

    박영선·우상호·이재명도… ‘결선 투표’ 목소리 커진 민주

    朴·禹, 박원순 시장 향해 공세 “대선 불출마 선언 뒤 경선을” 서울·경기 등 6·13 지방선거 후보자 선정에서 결선투표를 요구하는 더불어민주당 주자들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반면 민주당 지도부는 안정적인 선거 전략 운영을 이유로 불가 입장이어서 당내 진통이 예상된다.민주당 서울시장 예비 후보 3인방 중 박원순 시장을 제외한 박영선·우상호 의원은 25일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결선투표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박 의원은 “내일 최고위원회에서 결선투표 도입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박 시장이 결선 투표를 수용할 차례”라며 “(당 지도부가) 높은 지지율에 안주해 새로운 흥행 요소를 만드는 데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박 시장을 겨냥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시장경선에 나와야 한다”며 “서울시장이 4년 임기도 채우지 못하고 그만둔다면 피해는 당과 서울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경기도지사 도전자들은 결선투표 도입으로 뜻을 모았다. 전해철 의원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의 결선 도입 요청에 이어 이재명 전 성남시장까지 찬성했다. 이 후보는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과열 경쟁의 단점이 있지만 민주성 확보라는 장점 때문에 결선투표 도입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결선투표 도입 불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공천심사를 통한 컷오프 이후 한 차례 경선으로 본선 후보 선출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결선투표제를 도입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웠고 그 원칙을 그대로 견지하고 있다”며 “서울·경기·광주 등 특정 지역을 전제로 도입을 검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관계자도 “당 지지율이 낮을 때 관심을 끌어오기 위해 결선투표를 하는 것이지만 우리 당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며 “(결선투표를 하면) 지지율이 낮은 후보가 (판세를) 뒤집기 위해 네거티브 전략을 이용하면서 도리어 시끄러워지기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자 신청엔 모두 47명이 접수했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경선 평균 경쟁률은 2.8대1이다. 광주시장 선거에 윤장현 시장과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양향자 최고위원 등 7명이 몰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과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의 예비후보 사퇴로 요동친 충남지사 경선에는 양승조 의원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이 후보 신청을 했다. 정성호 공관위원장은 “최고위 결정 사항이겠지만 후보자를 추가 공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단독]광역단체장 ‘일자리 실천’ 유독 약했다

    [단독]광역단체장 ‘일자리 실천’ 유독 약했다

    서울·대구·세종·경기·경북·제주 17개 시도 중 6곳 ‘최우수 등급’ 공약이행률 78.3%… 1.5%P↑ 대형사업 애로… 일자리 ‘제자리’서울과 대구, 세종, 경기, 경북, 제주 등 6개 시도가 민선 6기 광역자치정부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SA 등급을 받았다. SA 등급은 100점 만점에 95점 이상이다. 지난해 말 기준 광역시장·도지사의 완료·이행 공약 이행률은 78.3%였다. 또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도 공약이행이 10개 중 9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운동본부가 25일 공개한 ‘민선 6기 광역 시장·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완료 및 이행 공약은 전체 2272개 중 1779개(완료 444개, 이행 후 계속추진 1335개)로 78.3%의 이행률을 보였다. 민선 5기의 공약 이행률 76.8%와 비교하면 1.5% 포인트 높다. 광역자치정부의 시장과 도지사들은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인 도로 건설과 같은 국책사업이나 대형 개발사업을 공약했으나 실제 이행과정에서는 시장·도지사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평가에서 나타났다. 특히 민선 6기에서 최우선 과제로 제기한 ‘일자리 정책’은 민선 5기 59.5%보다 1.2% 포인트 상승한 60.7%에 불과했다.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약이행 정보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지를 확인하는 웹소통 분야에서 17개 광역자치정부 모두 90점 이상을 받았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사퇴 등으로 공석이 된 충남과 선거법 위반이 대법원에서 확정돼 사퇴한 대전, 국무총리로 발탁해 공석인 전남, 경남 등은 등급표시에서 제외됐다. 시도 교육감들은 전체 921개 공약 중 완료된 공약은 195개, 계속추진 공약은 594개로 85.7%(789개)가 완료 내지 이행 중이었다. 대구를 포함해 대전, 세종, 경기, 충남,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9곳의 교육청이 총점 95점을 넘었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공약이행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이날 “시민들의 감시로 공약 이행률이 높아졌다”며 “6·13지방선거 출마자들은 새 정책 발굴과 함께 지속가능한 정책의 양립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동덕여대, ‘미투 폄하·성추행 논란’ 하일지 교수 사표 반려

    동덕여대, ‘미투 폄하·성추행 논란’ 하일지 교수 사표 반려

    동덕여대가 ‘미투’(#MeToo) 운동 폄하 논란과 제자 성추행 의혹으로 사의를 표한 하일지 문예창작과 교수의 사표를 반려했다.동덕여대 총학생회는 25일 최근 학생처로부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규정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하기 위해 하일지 교수가 제출한 사표 수리를 보류했다”는 내용의 답변서를 받았다면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하고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 교수의 공개사과와 관련해 학생처는 “학교가 개인에게 공개사과를 강요할 수는 없다. 공개사과 강요는 법률적으로 명백한 위헌이므로 이를 어길 경우 학교가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학생들의 이해를 구했다. 하씨는 지난 14일 ‘소설이란 무엇인가’ 수업 중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피해 폭로자 김지은 씨를 언급하면서 ‘욕망이 있을 수 있다’며 2차 가해에 해당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학생들의 반발을 샀다. 이에 하씨는 19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강단을 떠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담당하고 있던 과목은 전부 외부 강사로 대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인권센터를 설치하라는 총학생회의 요구에 대해서는 “현재 성희롱·성폭력 상담실이 피해신고를 맡고 있으며 관련 기관 설치에 대해 논의·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력 의혹 안희정 전 지사, 내일 구속 심사

    성폭력 의혹 안희정 전 지사, 내일 구속 심사

    ‘성폭력’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구속 여부가 내일 결정된다.서울서부지법 곽형섭 영장전담 판사는 26일 오후 2시 피감독자 간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안 전 지사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 또는 이튿날 새벽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6월부터 8개월에 걸쳐 외국 출장지와 서울 등에서 총 4차례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 씨를 성폭행하고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이 같은 의혹은 김씨가 지난 5일 안 전 지사로부터 지속해서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처음 불거졌다. 김씨는 폭로 다음 날 대리인을 통해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두 차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안 전 지사는 “합의에 따라 이뤄진 성관계였다”며 업무상 위력을 동원한 성관계였다는 김씨의 주장에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구속영장 심사에서도 ‘업무상 위력’이 있었는지 둘러싸고 검찰과 안 전 지사 측이 공방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검찰은 김씨의 진술과 수차례의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정황 증거를 통해 안 전 지사의 혐의가 충분히 의심된다고 주장하고, 도주·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미투’ 가해자의 가족애/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미투’ 가해자의 가족애/최광숙 논설위원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은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백악관 인턴 르윈스키의 스캔들이 터졌을 때 “한결같이 남편을 사랑하고 존경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그는 훗날 “그 당시 정말로 힘들고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심지어 자서전에서는 “남편의 목을 비틀어 죽여 버리고 싶었다”고 진짜 속내를 털어놓았다. 당시 힐러리는 얼마나 화가 났던지 백악관 전체가 울리도록 남편에게 큰소리를 지르고 심지어 책과 재떨이까지 집어던진 것으로 알려졌다.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남편의 외도를 접한 부인이라면 겉으로는 절제된 모습을 보일 수 있어도 속으로는 남편에 대한 배신감, 분노, 자신에 대한 모욕감 등으로 부글부글 속앓이를 할 수밖에 없다. 이혼에 반대하는 친정어머니의 가르침과 정치적 야망 때문인지 힐러리는 세상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고 남편을 용서했다. 하지만 남편에 대한 극도의 불신감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가정은 깨질 수 있다.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를 촉발한 미국 할리우드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부인인 패션 디자이너 조지나 채프먼으로부터 이혼 소송을 당한 것이 대표적이다. 그는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다시 한번 기회를 가지고 싶다”고 부인에게 매달렸지만 결국 파경을 맞았다. 부인에게 214억여원을 위자료로 지불해야 하는 처지라고 한다. 최근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저를 고소한 분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제 아내가 더 힘들지 않겠습니까. 제가 이후 어떤 일을 당하든 아내와 가족들 곁에 조금 더 있어 주고 싶다”고 했다. 남편, 아버지 입장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다.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죄 없는 가족이 겪는 고통을 외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 해도 피해자들이 트라우마,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으로 평생 고통 속에 사는 것을 생각하면 성폭행은 한 사람의 인생을 파탄시키는 ‘인격살인’이다. 그런 측면에서 공개적으로 피해자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진정성을 보이기는커녕 자신의 가족부터 챙기는 것을 보면 아직도 자신이 저지른 짓의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 위기의 상황에서 끝까지 ‘자기 보호’에 나서는 이들. 피해자의 인생은 어찌 되든 내 가정과 내 인생은 더이상 무너지면 안 된다는 건가.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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