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충남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오바마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5년 단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유시민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지지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79
  • “주민에 더 가까이” 친절운동 정착

    ◎민원실 대민봉사 아이디어 만발/혈압측정기·운동기구 비치/대기시간 활용하게/분수대등 휴식시설도/농촌선 농기계·가전품수리 코너까지 어떻게 하면 민원인들에게 좀더 친절한 봉사를 할수 있을까. 내무부가 최근 「친절봉사 1백일운동」을 독려하고 나서자 전국의 시·도·군·구·읍·면·동사무소 직원들 사이에 대민봉사행정을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가 백출,민원인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민원실 직원들은 민원실 입구에 「안녕하십니까.어서 오십시오」라고 말하는 대형 인형을 세워놓는가 하면 지역미인 선발대회 입장자들을 직접 민원안내 자원봉사원으로 채용,민원실을 한결 부드럽게 하고 있다. 이들 기발한 대민봉사 아이디어 가운데엔 민원서류가 발급되는동안 민원인들이 기다리기에 지루하지 않도록 하기위해 체중기·혈압기에서부터 간단한 운동기구를 설치해 놓는 것을 비롯,돋보기와 신간서적등을 비치,민원인들이 활용토록 하는 것 등이 있다. 특히 어린이와 함께 오는 주부민원인들을 위해 유모차와 장난감까지 마련해 놓은 곳도 있다.비교적 민원실운영예산이 풍부한 시도단위 민원실에선 자동응답전화기를 설치,24시간 민원및 일반상식을 안내하고 직장인들을 위해 업무개시 1시간전과 일과후 2시간까지 직원들이 교대로 연장근무를 하고 있으며 농촌지역에선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을 운영,일반민원업무이외에 농기계및 가전제품수리업무까지 맡고 있다. 서울 노원구 민원실의 경우 민원실안에 소형 물레방아까지 갖춘 분수대를 설치하고 새장도 갖다 놓아 실내를 아예 민원인들의 휴식공간으로 꾸몄다. 부산시의 경우는 생활백과 정보실을 운영,자동응답전화기 16회선으로 24시간 구·동민원 9백여종을 안내해주고 있으며 장애자용 인터폰을 민원실입구에 설치,안내하고 있다. 대전시에선 민원창구직원들의 의견을 모아 동사무소마다 회의실을 주민들의 취미모임장이나 독서실등으로 이용할수 있게하고 있으며 일부 구청에서는 지역미인선발대회 입상자들을 일일민원안내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충북도청에서는 이웃집 민원서류대서해주기와 차한잔 담배한대권하기,민원인 일어서서맞기운동을 벌이는 한편,시·군·구민원실에 구두닦기함을 둬 민원인이 이용할수 있도록 했다.진천군은 민원실에 돋보기 4개를 갖다놓고 노인우대민원제를 도입,노인에게는 민원대서까지 해주고 있다. 충남도청은 민원실을 주민의 휴양장소로도 활용한다는 기발한 착상아래 건강및 체력측정기등을 설치했다. 30일 노원구청을 찾은 김호섭씨(34·회사원)는 『오랜만에 서류발급때문에 민원실에 왔는데 분위기가 너무 달라졌으며 공무원들도 예전보다 훨씬 친절해진 것 같다』면서 『이같은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국민들의 공무원에 대한 신뢰도가 보다 두터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 “먼저 「인간학」배워야 인술 폅니다”(이사람)

    ◎「사랑의 의술」일구기 40년 박선규박사/간호사 부인과 양로원 돌며 수백명 진료/사회봉사도 앞장… 대전선 모르는 이 없어/독학으로 의시합격… 명의되려 문학·예술도 공부 「박선규박사」하면 대전지역에선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 대전에서 무려 40여년이 넘게 「박외과」를 운영해온데다 그동안 각종 사회봉사단체의 장으로서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인술을 베풀어오고 있기때문이다. ○병원 아들에 물려줘 바로 이 박원장은 지난 1월 병원을 장남인 경진씨(45)에게 맡기고 자신은 75세의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간호사자격증을 갖고 있는 부인 허명희씨(65)와 함께 양로원등 소외된 이웃을 찾아 사랑의 의술을 펼쳐오고 있다. 보통사람같으면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여생을 즐기겠지만 남을 돕는 것이 천직이라고 생각하는 그로서 그게 그렇게 되지 않는 모양이다. 『은퇴할 때는 무엇인가 지금보다 더 열심히 사회에 기여하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해왔습니다』 그는 이제 전적으로 이웃을 돕는 일에 매진하고 있지만 너무 늦게 시작한것 같다면서 기력이 남아있는한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봉사나마 계속하겠다고 말한다. 박원장이 의사시험에 합격한 것은 1940년이라고 했다.의사생활 꼭 50년만에 원장자리에서 물러났지만 그는 이제부터 진짜 의사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병중에 있는 노인들을 치료해 주기위해서는 침술을 배워 양의에 접목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그래서 병원을 아들에게 인계하자마자 곧바로 대만으로 달려가 중국의약원이란데서 침술을 공부했다.지난3월 귀국한 박원장은 외과전문의로서 풍부한 경험과 대만에서 배워온 침술로 대전은 물론 홍성·서천등지에 있는 9개 양로원을 찾아 5백여명에 달하는 노인들의 아픈 곳을 어루만져주기 시작했다. 『외과의여서 사람의 맥과 혈을 잘 알고 있기때문에 침술공부가 그리 어렵지 않더군요』 박원장은 아픈 노인들에게 치료만 해주는 것이 아니다.노인들의 신상카드를 일일이 작성해 정기검진을 해가면서 말벗이 되기도 한다.그뿐만이 아니다.노인들의 애로사항을 조목조목 메모해 가지고는 노인들이 필요로 하는책이나 돋보기·내의·물리치료기·생활필수품 등을 비롯해 하다못해 과일까지 사다주면서 「늙어 서러운 이야기들」을 들어준다.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어서 늘 즐거운 마음으로 다니고 있습니다.왜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기쁨은 나눌수록 커지고 슬픔은 나눌수록 적어진다고 말입니다』 박원장의 순회진료팀에는 부인과 운전기사가 참여하고 있다. 박원장이 진찰과 시술을 할 때 부인은 간호사가 되고 운전기사는 이들을 뒷바라지 하고 있어 훌륭한 이동병원이 되고 있다. 『저를 적극 도와주는 집사람과 운전기사가 정말로 무척 고맙습니다』 ○침술 배워 노인치료 박원장의 고향은 충남 홍성군이다. 이곳에서 태어나 갈산국교를 졸업했으나 시한 폐결핵으로 상급학교에 진학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소년기를 병마와 싸운 끝에 다행히 이겨낸 그는 마음속으로 병든 사람을 고쳐주는 의사가 되기로 굳게 다짐했다. 진학의 기회를 놓친 그는 독학으로 그의 집념을 이뤄냈다. 『당시는 일제 치하여서 공부하는데도 어려움이 많았죠.그러나 글자 그대로 명의가 되어 보겠다는 일념으로 모든 어려움을 이겨냈습니다』 25세때 드디어 그는 의사시험에 합격했다. 그로부터 충남도 보조의사로 3년,도립병원 외과의사로 3년을 근무한 뒤 1946년에 대전시 대흥동에 박외과를 차려 개업의가 됐다. 지난 87년에는 병원을 가장동으로 옮겼고 지난해말 자신과 같은 길을 걷는 장남에게 이 병원을 물려주었다. 『의사는 기계기술자가 아닙니다.인간 특히 병든 사람을 치료해주는 의료인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먼저 인간학을 배워야 합니다』 박원장이 펴는 의사관은 처음부터 끝까지 「인간학」으로 일관된다. 후배의사들에게도 항상 이를 강조하고 자신도 이를 실천하기 위해 평생을 노력해 오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이른바 명의가 되기 위해서는 문학과 예술 그리고 철학을 알아야 하고 나아가 자연과 시를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거문고 타기 수준급 그래서 그는 평생 의학서적 이외에도 이같은 분야의 책들을 두루 섭렵했다.그는 68세에 이르러서는 거문고를 배워 지금은실력이 수준급이라고 한다. 4년전부터는 화실에도 나가 한국화를 배우고 있으며 지금까지 그려온 그림들을 갖고 곧 전시회도 열 계획이다. 거문고를 타고 그림을 그리는 박원장의 건강 지키기 역시 남다른 데가 있다. 30년째 하루도 빠지지않고 새벽등산을 하고 있으며 최근들어선 헬스클럽에도 나가고 있다. 음식은 야채·생선을 주로들고 「어떤 술이든 한잔에서 그친다」는 원칙을 반드시 지킨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그는 75세의 고령에도 불구,60을 갓넘은 나이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같은 건강을 바탕으로 그의 사회활동은 은퇴에 관계없이 여전히 정력적이고 의욕이 넘친다. 현재도 바르게살기운동 충남도협의회 회장으로 활약하면서 대한적십자사 중앙위원,한국유네스코한국위원회 전국부회장겸 대전·충남지부장,대한 나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장직도 맡고 있다. 특히 적십자사와는 올해로 34년째 인연을 맺어 지난 71년에 있었던 남북적십자예비회담 교체수석대표와 본회담대표도 역임했었다. 또 로터리클럽 365지구(서울·경기·강원·충청)총재와 국제로터리클럽 청소년봉사위원회 위원으로 세계적 행사에도 자주 참여한다. 『모든 일을 사명감을 갖고 처리하고 또한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다』 박원장은 『자신을 필요로하는 곳이 있으면 언제든지 달려가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고 말한다. 『요즘 우리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모두가 자아를 상실하고 있다는 점입니다.가치관이 전도돼 돈과 권력·향락에 몰두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박원장은 방향감각을 잃은 인간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인간회복운동이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특히 인생은 유한하다면서 모두가 결국은 한줌의 흙으로 변한다는 생각을 가끔한다면 우리사회가 훨씬 건전해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박원장은 곧 자신을 되돌아보는 글들을 모아 책으로 펴낼 계획이라면서 내년1월에는 다시 대만으로 건너가 그동안 노인들을 치료하면서 의문으로 나타났던 침술공부를 하고 돌아오겠다고 했다. 슬하에 3남1녀를 둔 박원장은 이야기를 마친뒤 홍성과 보령에 있는 양로원에 갈차례라면서 부인과 함께 서둘러 진료가방을 챙겼다.
  • 현대유화등 지방세 36억 추징/충남도

    ◎삼성화학·극동정유 포함/일부 부지 비업무용 판정 【대전=최용규기자】 충남도는 서산군 대산면 대산 석유화학단지내 현대석유화학(대표 이현태),삼성종합화학(대표 성평건),극동정유(대표 최동규)등 3개 재벌회사에 대해 모두 36억2천만원의 지방세를 추징키로 했다. 13일 도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두달동안 이들 법인에 대해 실시한 세무조사 결과 비업무용 토지판정을 받는등의 이유로 현대석유화학이 20억8천만원,삼성종합화학이 10억1천만원,극동정유가 5억3천만원등 모두 36억2천만원을 부과키로 했으며 이중 일반과세는 17억원,중과세는 19억원이다.
  • 학생에 의식화교육/중학교사 5명 징계

    【대전=최용규기자】 충남도교육청은 5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태안 서남중사태와 관련,전보된 김학출교사(28·예산여중)등 5명의 교사에 대해 정직·감봉등의 징계조치를 내렸다. 징계조치내용은 김교사 정직3개월·김은경교사(25·여·부석중)정직1개월을 비롯,양도길(28·장항중)·이문복(24·웅천중)·이강일교사(25·대천중)는 각각 감봉2개월 등이다. 도교육청은 『김교사등이 학생들에게 편향적인 의식화교육을 해 왔고 인사발령통지서를 거부하는등 교원의 품위를 훼손시켜 징계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 민주당 김현의원/폭행혐의로 기소

    서울지검형사3부 장진원검사는 1일 민주당 김현의원(42)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김의원은 지난해 4월1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충남도민 향우회에 참석했다가 강모씨(44·전도사·동작구 상도동)가 『공식석상에서 왜 넥타이를 매지않느냐』고 말하자 『건방지다』면서 강씨를 때려 전치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강씨가 경찰에서는 김의원과 합의했다가 검찰에서 이를 번복하는 바람에 김의원이 합의할 기회를 두기위해 기다렸으나 아무런 통보가 없어 기소했다』고 검찰송치후 1년6개월만에 기소한 이유를 설명했다.
  • “핵폐기물 처리장/안면도도 후보지”/김 과기처,충남 방문

    【대전=최용규기자】 방사성폐기물처분장부지 확보문제와 관련,30일 충남도를 방문한 김진현과기처장관은 『핵폐기물 관리는 후손에게 맡길 수 없는 우리세대의 과제』라고 말하고 지난해 안면도사태지역인 충남 태안군 고남면등 전국 14개 지역 주민들로부터 이미 핵폐기물처분장 유치신청을 받았다고 밝혔다.김장관은 『안면도 지역에 대해 지난 6월 제227차 원자력위원회에서 의결한 철회결정는 현재로 유효하다』면서 『그러나 반대의 자유가 있듯이 찬성의 자유도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일부 주민이 유치신청을 제출한 안면도가 후보지 가운데 하나임을 분명히 했다.
  • 유명산마다 단풍행락 “만원”/올들어 최대… 50만 몰려

    ◎귀가길 고속도로 밤늦도록 혼잡 10월 마지막휴일인 27일 국립공원 설악산 내장산 계룡산을 비롯한 전국 주요명산에는 50여만명의 단풍맞이인파가 몰려 화창한 휴일을 즐겼다. 이날 설악산에는 5만여인파가 몰려 설악동 대형주차장과 소공원등은 큰 혼잡을 빚었고 계룡산을 비롯한 대전과 충남도내 유명산에도 10만인파가 몰렸다. 또 내장산 지리산 덕유산등지에도 6만인파가 단풍나들이를 즐겼고 속리산과 월악산국립공원에도 3만5천여명의 행락인파가 나들이에 나서 올가을 들어 최대인파를 기록했다. 한편 단풍행락인파가 절정에 이른 26·27일 고속도로 역시 극심한 체증현상을 빚었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27일 하오부터 전날 속리산 내장산 등지로 빠져나갔던 단풍행락차량들이 귀경을 서두르면서 차량이 밀리기 시작,달래내에서 양재동톨게이트까지 약 4㎞구간이 시속 30㎞에도 못미치는 거북이운행을 하는등 혼잡을 빚었다. 특히 이날 하오 7시이후는 전날 서울을 빠져나간 4만여대의 차량 가운데 미처 귀경하지 못한 차량들이 경부·중부고속도로에한꺼번에 몰려 자정까지도 정체현상을 나타냈다.도로공사측은 지난주말의 고속도로이용차량수가 지난해 단풍피크철보다도 20% 늘어 올가을들어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토요일인 26일 하오에는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이 크게 밀려 서울∼오산구간에서 장시간 정체되는 바람에 한남대교에서 경부고속도로톨게이트까지 3시간이상 소요되는 혼잡을 빚기도 했다.
  • 청백리의 귀감 이호종 청양군수(이런 공무원)

    ◎「정년군수」 전재산이 달동네 13평 집/민원인이 놓고간 쇠고기 문밖에 매달고/직원 숙소 현관서 청탁막아 「문지기」 별명/결혼 축의금도 돌려보내는 “결벽”… 가족들이 토끼 길러 생계 보태 「청백리」 예부터 이들이 많으면 국운이 성했고 적으면 그렇지 못했다. 한결같이 이들은 국가를 지탱하는 동량으로 국난을 타개 했으며 국민들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그래서 인공위성이 날고 달을 정복한지도 20여년이 지난 오늘에도 이들을 국가는 원하며 상을 내리기도 한다. 「깨끗해야 백성이 따른다」는 이치를 단지 「모든일을 내집일 같이 하되 신세는 지지 않는다」는 소박한 신조로 실천해온 오늘의「청백이」는 천안에서도 승용차로 족히 2시간은 가야하는 내륙의 오지인 충남 청양군에 있었다. 이호종청양군수(59)는 단벌 양복을 5∼6년씩 입으며 한때는 점심을 소금밥으로 대용하는등 근검 절약하는 내핍생활을 해오면서도 그동안 31년간의 공직생활중에서 주위의 유혹에 한눈판 일 없이 오직 「정의」로만 봉직해온 공무원이었다. 그는 지난달에 퇴직원을 내놓았다.면사무소 서기보로 출발해 군수자리까지 올라봤으니 여한이 없다고 했다.그의 전재산은 대전시 중구 대사동 산중턱 달동네에 있는 13평짜리 집이 고작이다. 『공무원은 주민을 위해 일을 잘한다는 칭찬을 들어야지요』그는 공무원이 청빈하다는 말을 듣는 것은 공무원의 기본자세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군수의 이런 자세때문에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그의 생활신조를 귀감으로 삼고 있는 것 같았다. 지금도 그는 도시락을 싸오거나 아니면 반드시 청내식당을 이용한다. 공무외에는 관용차를 절대로 타지 않았고,대전시청과 충남도청에 근무할 때는 버스타기도 꺼려 대사동 집에서 꼬박 30분을 걸어 출퇴근했다는 것이 주위의 이야기이다. 『홀어머니를 모시고 4명의 누이동생을 출가시켰죠.아들 두명은 대학을 나와 결혼해 잘 살고 있습니다.남들은 박봉이라 할지 모르지만 국가에 봉사한 만큼의 월급만으로도 생활할 수 있어요.공무원의 의무는 무한정합니다.그렇다고 남의 신세를 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신세안지기 신조로 한때는 「결벽증」이 심하다는 비난도 받았다고 했다. 공무원의 의무가 무한정하다는 말은 지나온 그의 발자국을 조명해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40여차례에 걸친 전보 또는 승진발령을 받았지만 그때마다 발령사실조차 주위에서 알려줄 정도로 무관심했다고 한다. 언제 어떤자리로 옮겨가도 자신을 필요로 한다면 기꺼이 가야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었다. 『지난 84년 대전시 감사실장에서 충남도 감사담당관으로 발령을 받았었습니다.감사실장은 지방서기관이고 감사담당관은 국가사무관으로 강등이 된 셈이었지요.그래도 저는 그 자리로 기꺼이 갔습니다』 꼭 자신이 적임자라서 불렀다면 오히려 보람있는 일이라는 생각에서였다고 했다.사실 그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았기에 남들이 가기 싫어하는 감사·기획·예산·법무계통의 자리에 오랜기간을 있었다. 『공직생활 자체가 보람이었지만 굳이 보람된 일을 꼽으라면 아산군수 시절 군청사를 새로 지어 옮긴 것입니다』 구청사를 팔 때는 일부업자로부터 「싸게 팔면 거액을 건네주겠다」는유혹도 있었지만 그는 이를 뿌리치고 6개월간 업자들과 승강이를 벌인 끝에 예상가격보다 5억원을 더 받아 냈다.당시 이 일을 놓고 「관청이 도둑」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다고 한다. 감사관 시절에는 직원들의 숙소 현관 옆방을 차지하고 외부인들의 청탁을 막아내 「문지기」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가 공무원생활을 하면서 4명의 여동생과 두아들을 결혼시키는 동안 단한차례도 동료들에게 알리지 않았던 사실도 그의 곧은 성품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대목이다. 지난 70년 논산군 감사실장시절 둘째누이를 결혼시켰을 당시 유일하게 동료직원들이 참석했는데 그때는 신랑측에서 보낸 청첩장을 보고 왔으나 이들이 낸 축의금은 곧 돌려 주었을 정도였다. 충남지방공무원 교육원장으로 있던 지난해 3월 맏아들 결혼식 때였다.교육원 간부 한명이 이를 알고 「동료직원만이라도 참석하게 해달라」고 간청했으나 그는 『그러면 날짜를 바꾸겠다』고 해 직원들이 참석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래도 행사를 치르고 나면 그는 꼭 부하직원들을 집으로 불러 평소 때처럼 저녁식사를 함께 해오곤 했다. 그의 강직한 성품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사건은 두차례의 「고기 소동」이었다. 처음은 부인 신부희씨(53)와 결혼한지 채 몇달도 되지않았던 60년의 일이었다.동료 2명이 결혼축하차 쇠고기 두근을 사들고 갔다가 부인 신씨만 있어 고기를 건네주고 그대로 돌아갔다.이 사실을 뒤늦게 안 이군수는 신부가 눈물을 흘릴 정도로 크게 꾸짖었다. 이를 본 주위사람들이 『너무하지 않느냐』고 말하자 그는 『앞으로 오랜기간 공직에 머무를 텐데 지금부터 집사람을 바르게 살도록 가르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그랬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또 한번은 공주군청 행정계장으로 있을 때의 「고기소동」이었다.그때도 누군가가 쇠고기 두근을 집으로 전달했다.부인은 한번 혼난 일이 있어 되돌려주려 했으나 고기를 갖고 온 사람이 그대로 가버려 돌려 줄 수가 없자 대문기둥에 이틀동안이나 매달아 놓았다.결국 고기는 썩어 못먹게 되었고 이를 안 동료들이 이웃집에라도 주지 그랬느냐고 하자 『어떻게 옳지 못한 뜻을 남에게 전해주느냐』고 했다는 것이다.이밖에 한 여직원이 이군수가 떨어진 양말을 신고 있는 것을 보고 양말을 선물했다가 돌려 받은 일등 그의 신세 안지기 일화들은 셀 수 없이 많다. 『제가 오랜 공직생활동안 한결같이 자세를 흐트러 뜨리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와 집사람,그리고 두아들과 딸의 헌신적인 뒷바라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족들은 어려운 가계를 꾸려나가기 위해 토끼를 길렀고 두아들과 딸은 집에서 학교를 다니기 위해 스스로 「서울 유학」을 포기하고 가까운 충남대학에 진학했다. 『공무원은 언제나 겉과 속이 같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그래서 틈만나면 「독행불책영 독침불책금」이라는 한학자 김집선생의 말씀을 후배공무원들에게 말해주곤 합니다』 공무원은 혼자 가더라도 그림자에 부끄럽지 않아야 하고 혼자 잠을 자더라도 이불에 부끄럽지 않을 정도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후배공무원들에게 꼭 남겨주고 공직을 떠나겠다는 그에게서 자랑스런 공무원의 참모습을 보았다.
  • 학부모와 마찰 관련/교사 5명 징계키로

    【대전=박국평기자】 충남도교육청은 12일 의식화교육 문제로 학부모들과 마찰을 빚었던 전 태안군 서남중학교 김학출교사(28·현 예산여중)등 5명을 징계키로 하고 해당교사들에게 징계위원회에 출석토록 통보했다.
  • 무분별 간척에 죽어가는 천수만/어민피해 1,200억… 보상 감감

    ◎6천여 가구 요청 5년째 묵살/현대 서산간척지/오염수 흘려 어장 망쳐/농약 공중살포로 주민 대부분 중독/농장일부 타용도로 전용 움직임도 전국 곳곳에서 무분별하게 벌여오고 있는 재벌그룹들의 국토개발사업이 각종 공해를 유발하고 생태계를 파괴,지역 주민들의 삶의 뿌리를 송두리째 앗아가고 있다. 더욱이 재벌그룹들은 개발이익을 챙기기에만 급급해할 뿐 피해방지나 개발에 따른 주민보상을 외면하고 있어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같은 재벌들의 탐욕과 무책임등을 집약해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는 충남 서산군 일대에서 시행중인 현대건설(회장 이명박)의 서산A·B지구(천수만)간척사업이 손꼽힌다. 지난 80년5월부터 시작된 이 공사는 충남 홍성군 서부면과 서산군 부석면 창리를 잇는 A지구에 9천7백76㏊,창리와 충남 태안군 남면을 잇는 B지구에 5천8백18㏊등 모두 15만5천94㏊의 바다를 메우는 국내 최대의 간척사업이다. 이제 마무리단계에 있는 이 간척사업으로 빚어진 폐해는 실로 엄청나다. 서해안에서 유일하게 남쪽으로 열린 천수만이 매립돼 농어·도미·민어등 서해의 주요 어종이 거의 멸종상태에 있다. 또 간척지의 농업용수로 쓰기 위해 함께 조성한 담수호가 오염되고 이 물이 바다로 방류되면서 그나마 남아 있던 조개·굴등 패류가 몰사,죽음의 바다로 황폐화됐다. 현대측은 국회·충남도등으로부터 이같은 피해에 대해 보상해주도록 요청을 받고서도 『직접 책임이 없다』면서 보상을 거부하고 있다.이일대 어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은 것도 억울한데 피해보상을 외면하는 것은 재벌의 안하무인적인 행동』이라며 분개했다. 창리 앞 5백여m 개펄에서는 3일에도 마을 부녀자 40여명이 줄지어 앉아서 호미질을 하고 있었다. 옆에 놓인 바구니에는 간혹 1∼2개의 바지락조개가 들어 있고 주위는 입을 벌린채 죽어 있는 바지락의 껍질이 하얗게 덮여 있어 죽어있는 개펄그대로였다. 부녀자들은 『바지락을 채취하기 위해 나선 것이 아니다』면서 『펄속에 묻힌 썩은 조개를 파내야 그나마 이달안으로 종패(새끼조개)를 뿌려 내년을 기약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숨지었다. 박봉숙할머니(67)는『아무리 개펄을 파도 살아있는 바지락은 거의 볼 수 없고 몇개 캐더라도 속이 썩어서인지 금방 죽고 만다』고 안타까워했다. 박할머니는 『30대 초반에 남편을 잃고도 개펄에서 바지락·굴을 캐는 것만으로 아들 셋을 모두 고등학교까지 보낼 수 있었으나 3∼4년전부터는 마을앞 작업만으로는 생계유지가 안돼 아직 오염이 덜된 인근 태안군 해안으로 원정을 나간다』고 말했다. 배유웅씨(50·어민협의회 창리대표)는 『원래 이 앞바다는 청정해역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도미·농어·우럭·꽃게·대하(큰 새우)등 고급어종이 풍부했고 마을앞 개펄에는 바지락·굴·낙지·게등이 무진장했다』면서 『간척사업이 벌어지기 전만 해도 물때를 맞춰 개펄에 나오면 3∼4시간동안에 3만∼4만원을 거뜬히 벌었다』고 말했다. 꽃게·대하를 잡던 안강망어선과 바지락채취선등은 요즘 모두 마을 접안장에 묶여 있다. 창리를 비롯,서산군과 인접한 태안·홍성군등의 어민 6천여가구가 모두 1천2백여억원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5년째 미해결 상태이다. 지난해 8월에는 하늘에서 농약이 눈처럼 뿌려져 창리마을 주민 대부분이 농약에 중독됐다. 현대측이 광활한 간척지에 비행기로 농약을 살포하면서 주민들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아 생긴 결과이다. 현대측은 농사를 짓기 위해 간척지를 개발했다면서 몇년전부터 A·B지구에서 농사를 짓고 있지만 수확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B지구 입구에서 담수호를 따라 4㎞를 승용차로 달려도 지난해까지 농경지였다는 이곳에는 갈대만이 무성할 뿐이다. 농사를 짓지 않는 농경지와 농사일에서 슬슬 발을 빼는 듯한 현대측의 태도는 당초 정주영명예회장의 「말년에 농사를 짓기 위해」간척사업을 벌였다는 주장에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유람선」 허가경위 조사/대검/전 서울부시장등 6명 소환조사

    ◎「오대양」 수사 【대전=박국평·진경호·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 특수부(이기배부장검사)는 16일 오대양측이 사채를 컴퓨터로 관리해왔다는 사채권자들의 주장에 따라 이에대한 확인조사에 나서는 한편 마지막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진 용인농장장 이경수씨(당시 45세)의 사인규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날 박순자씨의 동생 박용주씨와 이순희씨(32·여)를 소환,컴퓨터사채관리를 추궁했으며 박씨로부터는 사건직전 「삼우도 고통받고 있다」는 내용의 메모를 썼다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자백을 받아냈다. 검찰은 이에따라 충남도경에 사건현장압수품 가운데 컴퓨터사채관리디스켓이 있는지의 여부를 집중조사했으나 사채권자들의 말과는 달리 이를 찾지 못했다. 검찰은 또 집단변사자 가운데 외부인개입설의 발단이 되고 있는 이경수씨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이씨가 목맨 끈의 묶음 방식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 한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신건검사장)는 이날 김진원 전서울시 부시장등 지난 85년당시 서울시 간부들과 한일은행관계자등 7명을 서울 삼청동 검찰청별관으로 불러 주식회사 세모측에 특혜를 주었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항간에 나돌고 있는 5공화국의 세모 특혜설에 대한 진상을 밝히기 위해 대전지검과 공조수사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서울시가 지난 85년 세모측에 한강유람선 운영권을 허가해 주는 과정에서 특혜를 주었는지와 한일은행측이 삼우트레이딩에 20억원을 대출해준 경위 등을 조사했다. 김전부시장등은 검찰조사에서 『세모측이 경영상태가 좋아 운영권을 주었으며 자금대출과정에서도 특혜를 준 사실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검중앙수사부는 오대양사건과 관련,지난 85년 서울시 부시장이던 김진원씨(57)와 상하수국장 이기창씨(56)등 당시 서울시 관계자및 당시 한일은행장 이석주씨(64)씨 비롯한 한일은행 관계자등 모두 6명을 지난 15일 삼청동 검찰청사별관으로 소환,참고인조사를 벌였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오대양사건 수사를맡고있는 대전지검의 공조수사요청에 따른 진상규명 차원의 수사』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서울시가 지난 85년 한강유람선 운영권을 (주)세모에 넘겨주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 여부 ▲84년 삼우트레이딩에 20억원을 대출해준 경위등을 집중조사했다. 김전부시장은 검찰 조사에서 『세모 유람선 허가당시 서류상으로는 하자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되나 구체적인 결정과정은 최종 결재자인 염보현 당시시장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또 당시 한일은행장이던 이씨는 『84년 삼우트레이딩에 20억원을 대출할 당시 담보를 충분히 잡았다』면서 『고위층의 지시나 특혜에 의한 대출은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 전국에 콜레라 비상/11년만에 발병

    ◎서천에 진성환자 87명 발생/45명 치료중… 2명은 중태/옥구에도 의사환사 2명/보사부에 방역대책본부/공항·항만 검역 강화 우리나라에서 11년만에 처음으로 집단 콜레라환자가 발생했다. 보사부는 1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상가에서 지난 5,6일 삶은 돼지고기·가오리회·전류 등의 음식을 먹은 조문객 1백50명중 87명이 설사·복통증세를 보여 이중 1명이 사망했다는 보고를 받고 환자들의 가검물을 채취,국립보건원에서 검사한 결과 진성콜레라(오가와형) 환자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보사부는 87명의 환자중 현재 45명이 서천서해병원에서 격리치료중이며 이중 2명은 중태라고 밝히고 나머지 41명은 완치돼 이상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보사부는 이번 콜레라 집단환자발생등으로 콜레라환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보고 보사부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방역대책본부를 이날 하오 보사부내에 설치,전국에 비상방역근무령을 내리는 한편 긴급 시·도방역관계관회의를 소집,환자관리 및 방역대책등을 시달했다. 보사부는 이와함께전국 공항과 항만의 검역소에 출입국자의 검역을 철저히 실시토록 지시하고 환자발생지역인 충남지역과 인접 전북지역에 방역소독을 집중적으로 실시토록 했다. 보사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서천에서 콜레라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것외에도 지난 2일 전북 옥구에서도 돼지고기를 먹고 집단식중독현상을 보인 9명도 콜레라환자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수인성 전염인만큼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상가 음식먹고 발병 【군산】 군산의료원은 13일 상가에서 집단 식중독을 일으켜 입원했던 전북 옥구군 옥서면 어은리 서마산부락 김정순씨(70)와 강운길씨(44)등 2명이 의사 콜레라 증세를 보임에 따라 이들 환자들의 가검물을 채취,서울 삼광 임상병리의원에 세균검사를 의뢰했다. ◎대천·보령·부여/회·냉면 판금령 한편 충남도는 13일 콜레라가 집단으로 발생한 서천지역을 중심으로 대천시·보령군·부여군 지역내 생선회집등 요식업소와 다방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생선회와 냉면 판매를 전면 금지하고 반드시 끓인 물을제공하도록 했다. ◎해안선 따라 전염… 9월말까지 확산/물 끓여 마시고 회등 날음식 피해야(해설) 그동안 후진국형 전염병으로 인식돼온 콜레라 환자가 11년만에 집단적으로 발생,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사실 콜레라는 우리의 경제성장과 함께 보건 위생의식이 크게 향상되면서 「과거」의 전염병으로 분류됐고 지난 80년이후는 단1건의 환자도 발생하지 않았었다. 우리나라의 콜레라발생은 지난 46년 1만5천6백44명의 환자가 발생,1만1백81명이 사망한 이후 69년 1천5백38명(사망 1백37명),70년 2백6명(사망 12명)을 기록하는등 한때 주춤하다 80년 전남 목포·신안지역의 1천4백50명(사망 50명)을 끝으로 자취를 감추었다. 그러나 올해 우리나라의 집단발병은 이미 지난해말부터 남미·유럽·동남아등에서 세계적으로 콜레라가 유행하고 있는점으로 미루어 보건당국의 사전 예방 검역활동 및 대국민홍보가 철저했다면 미리 막을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콜레라병균은 8월초부터 9월말까지 확산되는 것으로분석되고 있어 앞으로 콜레라 환자가 전국적으로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정부의 방역대책과 함께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수인성 전염병인 콜레라는 해안선을 따라 전염되는 것이 특징이며 이번 서천에서 발병한 콜레라균은 엘토르오가와 형으로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콜레라균이 유행할 경우 예방접종의 효과역시 50%이하인 것으로 분석돼 국민들이 위생상태를 청결히 유지하고 음식물 섭취등을 주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보건관계자들은 ▲귀가시 용변후 식사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하고 ▲가급적 집단 음식은 삼가되 부득이 집단으로 음식을 제공할때는 반드시 끓인 급식을 제공토록 하고 ▲설사환자 또는 이와유사한 환자가 발생할 때는 즉시 보건당국에 신고해 줄것을 당부하고 있다. 콜레라균의 잠복기는 6시간에서 5일이며 균에 감염됐을 경우 2∼4일안에 증상이 나타난다. 콜레라환자의 임상적인 특징은 ▲쌀뜨물과 유사한 설사가 수시간 계속되고 ▲탈수현상으로 갈증이 심하며 ▲초기에는 구토를 하고 복통이 있으나 열이없는 것 등이다.
  • “박 교주 남편 형사처벌”/검찰 방침/차용증 발급등 사채개입 혐의

    ◎내일 「오대양 변사」 현장 재조사 【대전=박국평·최철호·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 특수부(이기배부장검사)는 11일 숨진 오대양교주 박순자씨가 대전지역에서 사채를 모으는 과정에서 남편 이기정씨(57)가 채권자들에게 차용증을 써주는 등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잡고 사실확인을 마치는대로 형사처벌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씨가 87년8월29일 변사현장에서 충남도경 수사과장 기명수씨에게 『비밀장부를 찾아 달라』고 말했던 점과 그뒤 거짓 진술을 하고 있는 점등으로 미루어 박씨의 사채사기에는 물론 세모와의 관계에도 상당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집중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이씨에 대해 ▲박씨와 함께 끌어들인 사채의 규모 ▲사채를 세모개발실로 전달하는 과정과 역할 ▲사채모집과정 ▲세모와의 관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 이씨가 집단변사사건현장에 처남 용택·용주씨와 함께 있었으며 이들도 박씨와 함께 사업을 운영해 온 것으로 미루어 집단변사사건에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을 것으로보고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집단변사사건현장에 13일쯤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사건현장을 재조사 하기로 했다.
  • “유 사장­송씨 무관”/「세모」측 기자회견

    【대전=최용규기자】 주식회사 세모의 「오대양사건 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손영록부사장)는 31일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세모의 유병언사장과 수배된 송재화씨와는 사채거래 등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송씨는 세모직원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세모측은 또 『유사장과 송씨와의 사채관계,세모와 오대양의 관련설 등은 10년전부터 소송 등을 거듭하고 있는 탁명환씨 등이 세모와 구원파를 음해하기 위해 조작한 것』이라면서 『이로인해 세모측은 정신적 고통 및 말할 수 없을 정도의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세모측은 수배된 송씨가 지난 82년까지 유사장을 들먹이면서 구원파 신도들로부터 헌금과 사채조달을 해와 여러차례 경고한 일이 있다고 밝히고 이로인해 송씨를 지난 83년1월 구원파에서 제명,그뒤로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 경무관급 11명 이동

    정부는 31일 이종범충남도경부국장을 경찰청 공보관으로 임명하는 등 경무관급 경찰간부 11명을 전보발령했다. 이 인사에서 문원태경기도경2부장이 경찰청경비심의관으로,정해수치안본부인사교육부장은 경찰청보안심의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상대본부 정보2부장과 유병국교통지도부장,이강종경무부장,김경식전남부국장은 서울지방경찰청의 방범부장,교통지도부장,보안부장,기동단장으로 발령됐다. 또 이현태본부 수사부장은 경기지방경찰청 제2차장으로,김재의부산시경 1부장은 경남지방경찰청 차장으로 전보됐다.경무관승진후보자인 김원주본부 외사3과장은 충남지방경찰청 차장 직무대리로,본부 강력부의 이무영총경은 경찰대학 학생지도부장 직무대리로 발령됐다. 이날 인사는 지난 29일의 지방경찰청장 및 치안감 이상 수뇌부 인사에 이은 것이며 경찰청은 이달 중순까지 7∼8명의 경무관 승진 및 경찰서장 41명 등 총경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 이기태 인천청장(새달 발족 경찰청수뇌 프로필)

    ◎추진력 강한 간부후보14기 성격이 온화하면서도 업무추진력이 강한 간부후보 14기 출신. 충남도경 정보2과장등을 역임했고 서울시경 올림픽기획단장,서울시경 1부장을 거쳐 지난 1월 인천시경국장에 부임.부인 이영숙씨(51)와 3남1녀.
  • 경찰위원 허정훈씨(위장)등 7명 임명/초대 경찰청장 김원환씨

    ◎경찰청차장 김효은씨/서울청장 이인섭씨 정부는 29일 오는 8월1일 발족하는 경찰위원회 위원장에 허정훈변호사(전 사법연수원장)를 임명하는 등 위원회를 구성하고 초대 경찰청장에 김원환서울시경국장을 치안총감으로 승진임명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8월1일 경찰청발족에 따른 대폭적인 경찰인사를 단행,경찰청 차장에 김효은청와대치안비서관,서울지방경찰청장에 이인섭경기도경국장,해양경찰청장에 이강년부산시경국장을 각각 치안정감으로 승진,기용했다. 이와함께 경찰청 기획관리관에는 김기수강원도경국장,형사국장에는 최남수충북도경국장,정보국장에는 유상식대구시경국장이 치안감으로 승진,발령됐다.대구지방 경찰청장에는 박노영치안본부보안부장,전남청장에는 기세익본부장보좌관이 치안감으로 승진,임명됐으며 경남은 박수영도경국장이 청장으로 승진했다. 서울지방청 차장에는 구본우치안본부 대공1부장이 임명됐다. 경찰청 경무국장은 김종일본부 4차장이,경비국장은 김화남 2차장이,보안국장은 윤정원 5차장이,청와대 치안비서관은 여관구전남도경국장이 맡게 됐다. 또 박일용 본부 3차장은 부산지방경찰청장으로,안윤희 1차장은 경기지방청장으로 임명됐다. 경무관급으로는 장한민 본부 대공2부장이 경찰청 방범국장으로,이승환전북도경국장이 교통지도국장으로,정진규서울시경 5부장이 강원지방경찰청장으로,송해준 본부 대공3부장이 충북지방청장으로,이수일 본부 기획부장은 전북지방청장으로 각각 전보,발령됐다. 이밖에 이기태인천시경국장과 천기호경북도경국장,임우상제주도경국장,최재삼충남도경국장은 그 자리에서 지방청장으로 발령됐다. 한편 7명의 경찰위원에는 허위원장외에 윤영학변호사,강두현단국대 교수(상임위원),김보환동국대 교수,박윤흔경희대 교수,갈천문연합통신 상임감사,김동수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장이 임명됐다. ◇허위원장약력=▲경남 진양출신(67세) ▲동아대졸 ▲제9회 고시 사법과 ▲서울·부산지법 판사 ▲제주·춘천·인천지법원장 ▲사법연수원장 ▲중앙선관위원 ▲변호사 ◇김경찰청장약력=▲경북 안동출신(56세) ▲동아대졸 ▲학사 경사▲서울 성동경찰서장 ▲치안본부 1·3·4차장 ▲청와대 치안비서관 ▲서울시경국장
  • 「세모」 은행구좌 입출금 추적/송여인,유사장에 돈보낸듯/검찰

    【대전=박국평·손성진·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 특수부(이재형 부장검사)는 24일 오대양으로부터 송재화씨에게 거액이 송금된 사실이 확인됨에따라 이 돈이 주식회사 세모측에 유입됐는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84년이후 세모의 유병언사장(50)과 기독교복음침례회의 권신찬목사(63)및 세모간부들의 개인계좌와 세모 거래은행의 입출금내용에 대한 확인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검찰은 유씨의 계좌에 송씨가 송금한 돈이 입금된 사실을 일부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숨진 박순자씨의 남편인 이기정씨(57·전 충남도 건설국장)와 암매장된 노순호씨의 부인 박명자씨(36),이재문(39)·김영자(44·여)·정화진씨(45·여)등 6명을 소환,자수의 동기와 배후세력의 유무 등을 추궁했다. 이들은 『김도현씨등 6명이 자수한 것은 양심의 가책에 따른 것이었을 것으로 알고 있으며 배후는 없다』고 진술했으며 특히 자수를 권유한 이재문씨는 자신이 구원파신자라는 김도현씨의 진술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들은 또 자수를 논의할 때 세모의 고위간부나 송재화씨가 자리를 함께하지 않았으며 박순자씨와 송씨는 전혀 관계없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세모의 자금관계를 잘 알고 있는 송씨와 세모개발실에서 함께 근무한적이 있는 김기형씨(40·여)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송씨가 경기도 이천과 경남 거제군 거제기독병원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수사관을 보냈다. 한편 검찰은 이날 폭행치사및 암매장혐의로 이미 구속된 김도현씨(38)등 7명의 동의를 얻어 서울 은평구 증산동 김씨의 집 등 구속자 7명의 집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또 수배된 송재화씨와 마찬가지로 서울 강남지역에서 7억여원의 사채를 끌어 모아 세모측에 대준 것으로 알려진 강석을씨(45·여)도 빚을 갚지못해 채무자측의 고소로 지난 89년 구속됐던 사실을 밝혀내고 당시의 수사기록을 검토하는 등 이 사건과의 관련여부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 검찰,박 의원 주장 내사/「오대양」수사/송 여인 소재파악 나서

    ◎폭로자료 대전지검에 보내 【대전=박국평·손성진·최용규기자】 「오대양집단변사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 특수부(이재형 부장검사)는 19일 폭행치사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도현씨(38)등 자수자 7명과 입건된 이복희씨(30)등 2명을 포함,9명을 20일 상오 충남도경으로부터 송치받아 자수동기와 집단변사사건과의 관련여부를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민주당의 박찬종의원이 19일 『오대양의 배후에 주식회사 세모가 관련됐다』고 주장한데 대해 진위여부를 내사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박의원이 주장한 내용 가운데 송재화씨(45·여)가 오대양의 사채모금과정에 관련됐다는 부분을 중시,송씨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송씨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광주지역책임자로 숨진 오대양교주 박순자씨와 비슷한 방법으로 사채를 끌어모으다 4억8천만원을 가로채 사기 혐의로 지난 89년 1월 구속기소돼 전주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검은 19일 「오대양사건」에 세모의 유병언사장이 관련돼 있다는 민주당 박찬종의원의 주장이 담긴 보도자료및 7가지의 관련 근거를 담은 녹음 테이프 등을 수사반이 설치된 대전지검으로 보냈다.
  • 「오대양교」 실체 집중수사/검찰/“시간걸려도 의혹 규명”

    ◎사건 오늘 송치받아 【대전=박국평·오승호·손성진·최용규기자】 대전지검은 18일 오대양사건을 수사해온 충남도경으로부터 19일 사건을 송치받는대로 오대양의 실체를 캐내는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오대양교」의 교주로 알려진 박순자씨가 오대양회사를 설립하면서 박씨 스스로 「오대양교」를 만들었는지 아니면 또다른 배후세력이 있는지를 집중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의 이같은 방침은 박씨가 오대양을 설립하기전인 지난 75년 한때 모종파에 몸담았던 사실에 근거를 둔 것으로 「오대양교」가 이 종파로부터 영향을 받아 유입된 일종의 하부조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오대양직원들의 집단자수동기및 오대양사채의 행방을 밝혀내기위해 집단자수자와 경찰에 참고인으로 자진출두했던 사람들은 물론 관련자들을 모두 소환,다각적인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한편 대전지검특수부 이재형부장검사는 18일 『경찰수사기록을 바탕으로 그동안 의혹이 제기돼온 부분을 중심으로 정밀수사할 방침』이라면서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의혹을 밝혀내는데 모든 수사력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