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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심 파악 소홀했다” 자성 잇따라/민자당 당무회의 발언록

    ◎개혁정책 실천하는 감각·자세에 문제/지역감정 해소위해 뭘했는지 반성을/「통치스타일 전환」 총재에 진언해야 민자당은 4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공개로 당무회의를 열어 지방선거 패배의 원인과 앞으로의 대책 등을 논의했다.선거 이후 처음 열린 이날 회의는 무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으며 패배를 솔직히 시인하고 당이 민심의 소재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자성론이 잇따랐다.다음은 임정규 부대변인이 발표한 참석자들의 발언 요지다. ▲이춘구 대표=최선을 다했지만 소망스런 결과를 얻지못해 송구스럽다.선거결과 민심이 이반됐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았다.서로 책임소재를 잘 따져 어려운 국면을 헤쳐 나가도록 노력하자. ○세대교체론 부적절 ▲황명수 충남도지부위원장=충남 참배에 대해 죄송하다.그러나 이 시점에서 적나라하게 얘기해야 한다.이유야 어떻든 세대교체론을 제기한 것은 이상과 현실이 괴리된 것으로 충남인에게 와 닿지 않았다.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이 세대교체를 주장한 것은 불쾌감을 조성한 것이 사실이며 특히 67세된 정원식후보를 앞세운 가운데 세대교체론을 제기한 것은 시의적절하지 않았다.김종필씨의 「용도폐기론」이 충남도민의 정서상 불쾌감을 줄 뿐 아니라 괘씸죄가 적용돼 충남뿐 아니라 전국에 그런 영향을 미쳤다.앞으로 야당과 협상하는데 있어 개혁과 변화의 기조에서 밀리지 말고 의연하게 대처해야한다.내각제를 대통령이 반대하는 만큼 민자당내에서도 동조세력이 있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일사분란하게 대통령중심제를 지켜야 한다.과감하게 당직개편을 해서 심기일전해 총선에 대비해야 한다. ▲남재두 의원(대전 동갑)=자책감을 느낀다.대전·충남에선 사람이 아니라 무조건 자민련을 찍는 바람에 참패했다.이것이 국민의 참뜻이므로 이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과연 당이 제대로 역할을 했는지 의심스럽다.추상적이고 공론적인 말만하지 말고 실제로 행동해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해야만 총선이나 대선을 준비할 수 있다.이제부터 국민의 사랑을 받는 당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환경을 바꿔야 한다.그간 사정,사법처리,세무사찰 등의 용어가 너무 빈번해 국민의정을 붙잡지 못했다. ○쌀북송방법 문제점 ▲남재희 당무위원(서울 강서을)=김영삼대통령의 금융실명제,부동산실명제등 그동안의 많은 개혁은 역사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것이다.그러나 이런 개혁정책을 실천하는 감각과 자세에 문제가 있다.노동문제에 있어 너무 실속 없이 정부가 노조를 자극,적대감을 갖도록 한 면이 있다.참모진의 문제점이 심각하다.대북 쌀지원 문제의 경우 당연히 보내야하지만 여러 자극적인 말로 국민 특히 농민들의 반감을 샀다.정책의 본질은 옳지만 집행하는 방법이 국민감정을 무시하고 있다.대오각성해야 한다.그런 의미에서 당과 정부 그리고 청와대 비서진들의 개편이 필요하다. ▲김영광 의원(경기 송탄·평택시)=국민이 민자당을 외면했지만 민주당을 집권하라고 지지한 것은 아니다.국민들은 민자당이 정신을 차리라고 충격을 준 것이므로 대오각성하면 다시 도와줄 것이다.쌀문제도 꼭 6·25가 발발한 날에 쌀을 보냈어야 하는지,처음부터 협상이 미숙했다.인공기를 게양하는 해프닝까지 일어났다.대통령이 「외국에서 쌀을 사서라도 지원하겠다」고 말함으로써 농민들에게 감표요인으로 작용했다.정원식후보가 떨어진 것도 쌀문제 때문이라는 말도 있다.지체하지 말고 당무위원 전원이 총재에게 사표를 제출,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 ○선거구제도 바꿔야 ▲정시채 전남도지부위원장=전남은 철저하게 반민자정서가 있었고 철저하게 지역주의가 활개를 쳤다.서울은 반민자정서 때문에,충청 호남에서는 지역주의 때문에 졌다.앞으로의 정치적 과제는 지역화합이다.지난 30년간 지역감정이 있었지만 지금처럼 현저한 적은 없었다.현정부가 들어선 이후 집권당으로서 지역감정해소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반성해야 한다.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현 선거제도를 중·대선거구제도로 바꿔야한다.4대 지방선거도 동시에 실시하지 말고 기초 2개,광역 2개씩으로 분리해야 한다. ○대국민성명 내야 ▲이재환 대전시지부위원장=대오각성의 뜻으로 대국민성명을 낼 필요가 있다.국민에게 정말 반성한다는 표시가 있어야 한다.충청도민은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공헌한 JP(김종필 자민련총재)를 축출한 것을 의리 없는 행위이고 충청도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규정했기 때문에 지역감정이 창호지에 물 배어들 듯이 확산됐다. ▲서청원 의원(서울 동작갑)=난국을 해결하기 위해 진정으로 겸허한 자세로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진솔한 처방을 내려야 한다.새로 임명된 당직자들이 총재와 정말 진지하게 상의해 당이 화합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처방을 내려야 할 것이다. ▲김종호 충북도지부위원장=문민정부 출범후 과연 총재를 올바르게 보필했는지 각성해야 한다.정부가 국민에게 너무 오만하게 비쳤다.법을 개정하는 단편적인 조치로서는 난국을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새로 당을 만드는 자세로 총재께 직언해야 한다. ○당내토론 활성화를 ▲서정화 인천시지부위원장=국민은 지자제란 회초리로 우리를 때렸다.거의 죽어갈 정도로 심하게 때렸다.대오각성해야 한다.정확한 진단을 통해 방향을 설정하지 못하면 총선에서는 몽둥이로 두들겨 맞아 죽을지도 모른다.민의의 소재가 어디 있는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활발한 당내토론이 자주 없었다는사실을 반성해야 한다. ▲이환의 광주시지부위원장=민심이 얼마나 이탈했는지 말하지 않아도 모두 공감할 것이다.당 지도부는 대통령의 통치스타일에 과감한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진언해야 한다.대통령의 영명한 통치각감과 지도력은 모든 국민이 인정하지만 잘못된 통치스타일의 방향을 바꿀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대표=민심이 이반되지 않았다면 아무리 지역감정을 조장해도 먹히지 않았을 것이다.아직까지는 국민들이 우리로 하여금 정신을 차리라고 채찍질을 한 상황인데 이를 간과한다면 국민들의 정서는 반정부성향으로 고착될지도 모른다.이 정권을 이끌고 가는 모든 사람의 동의를 얻어 집행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은 만큼 앞으로 민심을 끌어안고 어려운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단합해야 할 것이다.당무위원이 일괄사퇴하면 흩어지는 모습을 보일 것 같다.내일 청와대 조찬모임에서 총재께서 소상한 말씀이 있을 것이다.이미 대통령도 상황을 공감하고 여러 구상을 하고 있을 것이다.성급한 처신은 않는게 좋겠다.총재 말씀을 듣고 어떻게 해야 될지생각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 단체장 당선 예정자 제1성

    ◎“지역발전 공약 실현에 최선”/“상대방 지지자 소리 수용… 반목을 화합으로 승화” 전국 15개 시·도의 민선 단체장이 탄생했다.세계화와 함께 지방화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갈 민선 단체장에 거는 국민적 기대는 선거전의 열기만큼이나 뜨겁다.당선이 확정된 시·도지사 후보들은 한결같이 공약으로 내건 지역발전의 청사진을 힘껏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또 선거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과 반목을 화합으로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문정수 부산시장 당선자(민자당)=경제회복과 교통난 해소 등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2002년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쓰겠다.부산 발전의 기본 틀을 수립,세계화에 부응하는 명실상부한 환태평양의 거점 도시로 발전시키겠다.흩어진 민심수습을 위해 대화합 차원에서 상대방 후보를 지지한 유권자들의 목소리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 ◇문희갑 대구시장 당선자(무소속)=21세기 경쟁력 있는 위대한 대구 건설에 시민들의 적극 동참을 바란다.선거 기간중 경쟁했던 다른 후보들도 대구시민의 화합과 지역 발전에 적극 동참해줄 것으로 믿는다.대구 발전을 위해서는 시장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시민들 스스로 참여하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송언종 광주시장 당선자(민주당)=시민을 주인으로 받드는 일꾼처럼 일하겠다.첨단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개발과 경제활성화를 이룩하는 데 최우선을 두는 한편 광주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개최,예향 광주의 참모습을 세계에 과시하겠다.무등산 및 영산강 오염방지,광역교통망 확충,노인복지 및 여성의 사회적 지위향상 등 공약들도 철저히 지키겠다. ◇최기선 인천시장 당선자(민자당)=인천시를 21세기를 주도하는 국제 도시로 만들겠다.신국제공항,송도신도시,북항개발,제3 경인고속도로 등 큰 사업은 중앙 정부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굴업도 핵폐기물 처리장은 중앙 정부가 다각도로 검토한 끝에 내린 결정이므로 기본 방향은 존중하되,재조사를 실시해 안전도에 문제가 있으면 정부에 백지화 방안을 건의하겠다. ◇최각규 강원도지사 당선자(자민련)=경제기획원 장관을 지낸 경험 등을 바탕으로행정에 경영마인드를 도입,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주력하겠다.특히 정보·통신·전자 등 첨단산업 분야에 민간 자본을 과감히 끌어들여 낙후된 강원도를 새롭게 변모시키겠다.동서고속전철 노선을 동해·삼척까지 연장하도록 하고 동해권 교통망을 확충하는 한편,원주를 내륙 거점도시로 개발하겠다. ◇홍선기 대전광역시장 당선자(자민련)=대전을 중부권을 대표하는 문화·경제 중심의 도시로 가꿔 나가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갈등과 반목을 청산하고 시민이 대접받는,시민이 만족하는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중앙 집권과 전시 행정·인기 행정이 남긴 폐단을 버리고 진정한 지방자치와 참여의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 ◇이인제 경기도지사 당선자(민자당)=경쟁력을 갖춘 도시건설에 힘쓰겠다.포천과 양평 등 북동 내륙권에 지방공단 및 관광지를 조성하고 김포 등 북서 해안권에는 정보산업 단지를 만들며 서해안은 종합관광 휴양지로 개발하겠다.남부 임해권에는 자동차 관련 첨단 산업과 평택항 등 물류기지를 건설하고 안성 등 남동 내륙은 첨단 농업 특화단지로 육성하겠다. ◇주병덕 충북도지사 당선자(자민련)=「힘 있는 충북건설」에 온 힘을 다 하겠다.자민련 바람보다는 인물과 공약 위주의 선거활동이 승리의 주요 원인이라고 본다.지난 80년 단양 수해 때 주민들을 위해 각서를 쓴 것처럼,민선 도지사로서 주민들을 위해 책임있는 생활행정을 펴 나가겠다. ◇심대평 충남지사 당선자(자민련)=선거과정에서 갈라진 갈등을 화합으로 다지겠다.주민의 뜻을 행정에 적극 반영하는 「열린 행정」을 펼치고 약속한 사업은 모두 실현하겠다.충남도를 서해안권·백제권·금강권·북부권 등 4대 권역으로 나눠 기업경영 기법을 도입해 개발 사업을 추진하겠다.천안에는 대규모의 농축산물 물류 기지를 짓겠다. ◇유종근 전북도지사 당선자(민주당)=낙후 지역에서 벗어나는 데 도정의 초점을 맞추겠다.지역 발전에 중앙정부의 지원이 미진할 경우 민간 자본과 해외 자본을 유치하는 등 「신세대 지사」가 되겠다.새만금 간척사업의 조기 완공을 비롯,전주 문화예술단지 조성,전주∼군산∼새만금∼전주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 등공약사업을 임기내에 마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허경만 전남지사 당선자(민주당)=정직하고 깨끗한 도정을 펼치겠다.목포·광양간 국도 2호선을 4차선으로 확장·포장하고 목포 신외항을 조속히 건설하는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부가가치 농산품을 개발하고 관광산업 단지 조성,지역경제 활성화 및 재정자립도를 높이는데 힘쓰겠다. ◇이의근 경북도지사 당선자(민자당)=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지닌 경북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웅도이다.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로 지역발전에 전력 투구,이 잠재력을 일깨워 옛 경북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또 지방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면서 민심이 흩어진 게 문제이므로 빠른 시일에 도민화합을 위한 행사를 마련하겠다. ◇김혁규 경남지사 당선자(민자당)=광역단체간 경쟁을 상호발전의 촉매제로 활용하겠다.공약의 70% 정도는 지사 시절에 계획했거나 추진하던 사업이며,30% 정도만 새로운 사업이다.따라서 도지사가 활용할 수 있는 예산을 집중 투자하면 공약 이행에는 문제가 없다.행정을 기업 경영 방식으로 바꾸고 일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겠다. ◇신구범 제주도지사 당선자(무소속)=「21세기 위대한 제주 시대」가 개막됐다.선거 후유증을 치유하는데 전력을 쏟겠다.지역총생산 1백억달러 시대를 실현하고 세계 일류의 관광지로 육성하겠다.전 지역을 균형 개발하는 것과 함께 「참 제주 문화」도 적극 발굴,육성하겠다.중고교 급식 실현 등 공약은 반드시 지키겠다.
  • 특별취재팀 기자방담(“열전” 6·27선거/D­1일)

    ◎통합선거법 위력… 「돈 안쓰는 선거」 정착/“이번처럼 「돈구경」 못해본적 없다”/TV토론 열기속 유세장은 한산/공명의지에 부천시장후보 넷 구속/지역감정 촉발하는 구호 유포 여전 전국을 들끓게 했던 지방선거전이 26일로 끝난다.전국에서 1만5천여명의 후보자들이 당선 고지를 향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유권자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사상 처음 동시에 치러진 4대 지방선거였지만 전체적으로는 깨끗한 선거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아직도 지역감정 중앙정치바람 흑색선전등 고쳐야할 문제점은 남아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이번 선거현장을 취재한 전국의 지방자치기획취재팀의 방담을 통해 이번 선거과정에서 드러난 현상과 문제점들을 짚어 본다. ­지방선거투표일이 이제 이틀앞으로 다가왔습니다.이번 선거의 의미는 역시 사상 처음으로 4개 지방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는 점입니다.전면적인 지방화시대를 위한 선거인 셈이지요. ­이번 선거에서 분명한 변화는 「돈안쓰는 선거」가 점차 정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부산에 가보니 민자당의 한 사무처요원이 「엄살」을 피우더군요.10년이 넘게 선거를 경험해봤지만 이번 선거처럼 「돈구경」을 못해본 적이 없었다고요. ­동감입니다.「후보진영에서 흘린 자금에서 3분의 1만 유권자에게 돌아가면 성공작」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이번에는 나오지 않았잖아요.그만큼 뿌린 돈이 별로 없다 보니 중간에 새나가는 돈도 없을 수 밖에요. ­지방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무관심도 한번 짚어 보아야 할 대목인 것 같습니다.투표일이 불과 이틀밖에 안 남았는데도 혼전지역이 많고 부동층이 40%를 넘어 각 후보진영을 안타깝게 하는 경우도 있지요. ­한 야당의원은 이런 말을 하더군요.주민들에게 「제가 누구 누굽니다」하고 인사를 건네고는 「이번에는 우리 당후보를 밀어 주셔야죠」라고 하면 주민들은 「밀어 드려야죠.그런데 후보가 누구지요」하고 되묻는다는 겁니다.그나마 시·도지사후보는 각 지역 텔레비전의 토론회가 활발히 열려 비교적 알려져 있는 있는 편이나 특히 지방의원후보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고 투표하는 유권자는 거의 없을것이라는 한탄이었습니다. ­이번 선거의 특징으로는 역시 유세장의 퇴조와 TV등 대중매체의 위력 발휘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당원에 대해 총동원령을 내린 야당의 일부 집회를 빼고는 대부분의 유세장 청중 규모가 1천명을 넘지 못했잖아요.여야가 막판 팽팽한 접전을 벌인 충북과 강원 경기도 일대 시도지사 후보연설회장을 돌아 보니 당총재 또는 대표가 참석했음에도 2백∼3백명밖에 청중이 모이지 않아 실무진이 당황해 하는 예가 많더군요. ­통합선거법으로 인해 금품살포등 선거법위반은 크게 줄어 들었으나 돈은 묶고 말은 푼다는 정신에 따라 역대 어느 선거보다 말잔치가 풍성했지요.또 선거 방법에서 PC통신 이용,자원봉사자 활동이 두드러지게 늘어난 것도 변화라고 할 수 있겠지요.그러나 선거가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흑색선전 폭력등으로 크게 혼탁해지는 양상을 보였고 각 후보자들이 주로 시장통등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장소에서 개인 유세를 하는 바람에 교통소통장애 상인들의 장사에 지장을 주는 사례도 빈발해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그동안 호남지역은 황색바람으로 일컬어지는 DJ바람의 영향으로 야당후보들이 싹쓸이하는 선거결과를 가져왔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영향이 전혀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상당히 약화된 듯해 민주당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더구나 DJ의 후보지원 유세장 청중도 예전에 비해 크게 줄었고 전북지역에서는 오히려 역DJ바람이 부는 현상도 보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선거때만 되면 후보자들이 향응을 제공하는 바람에 음식점들이 반짝경기를 누렸으나 이번에는 오히려 손님이 없어 업주들이 울상짓고 있는 실정입니다. ­수안보 온천 관광지는 관광객수가 예년에 비해 30%이상 줄었다는 상인들의 주장입니다. ­또 유세장에서의 흥청거림이 사라졌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예전 같으면 선거때마다 으레 먹자판이 뒤따랐었지만 이런 풍토가 거의 사라진 것입니다.이는 통합 선거법이 워낙 까다로운데다 선관위나 경찰들의 감시가 엄했고 대부분의 후보자와 유권자들이 자숙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밖의 변화라고 한다면 종전 여당공천자들은 집권당의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있어 여러모로 유리했으나 이번 선거전에서는 이같은 풍토 또한 사라졌다는 것입니다.반대로 야당은 선거법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는 반응입니다.여당의 조직이 예전처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지 못해 상대적으로 약한 야당의 조직력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음식점 손님 격감 ­어느 때보다 당국의 공명의지가 돋보였는데 경기도 부천의 경우 시장후보 4명이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무더기로 구속되는 등 찬바람이 일 정도였습니다.민자,민주등 주요후보들이 한꺼번에 구속된 것은 아마 선거사상 처음있는 일로 기록될 것입니다. ○전북 역DJ 바람 ­지방선거가 대권전초전등 중앙정치의 대리전으로 변모하고 망국적인 지역감정이 지방선거의 본질을 흐리고 있습니다.또 갈수록 후보자들의 전력시비등 흑색선전이 난무,선거풍토를 혼탁하게 했지요. ­「신판 관권선거」「공천장사」등 신종 용어까지 등장했잖아요.「관권선거」라는 말은 그전에는 여당의 전유물처럼 인식되지 않았습니까.그런데 이번에는 없어지는가 했더니 민자당 전남도지부에서 『공무원이 민주당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면서 「신판 관권선거운동」시비를 제기하기까지 했습니다.민주당이 여당행색을 한 셈이죠.그래서 민주당 공천을 따기 위해 검은 돈 거래가 있었다는 등 끊임없이 시비가 일었지요. ­「멍청도」와 「핫바지」는 이번 선거에서 충청도의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대표명사가 됐습니다.「자민련」의 유세장에서는 언제 어느곳에서든 이 말을 들을 수 있었으니까요.오죽하면 민자당의 박중배 충남도지사후보는 『자민련후보는 네사람이 됐건 아홉사람이 됐건 「멍청도」「핫바지」밖에 모르느냐』고 하더군요. ­김대중 이사장이 민주당후보의 지원유세를 본격화하면서 그의 일거수 일투족은 정치권의 최대 쟁점이 되었습니다.지방선거의 본질과는 동떨어진 정계복귀시비,세대교체,지역등권론,내각제 개헌등 이슈만도 엄청났습니다. ­사실상 이번 지방선거는 김이사장의 현실정치 참여로 「신3김구도」가 쟁점으로 등장했으며 이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게 중론입니다. ­호남권과 충청권,대구·경북등지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부산·경남의 지역패권을 극복하자는 게 김이사장 주장의 「지역등권론」주장의 요지입니다.그러나 그의 주장은 이기택 총재 뿐만 아니라 이부영·노무현 부총재등이 지역분할기도라면서 정면 반박,당내에서도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더욱이 김이사장의 전면 등장으로 민주당뿐 아니라 정치권 전체의 판도가 변화할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김이사장과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가 손을 잡고 이총재와 이부영·노무현 부총재등 당내 반DJ파가 당을 뛰쳐 나가 여권과 보조를 맞출 것이라는 가상 시나리오가 인구에 회자하고 있습니다. ­유세때마다 김이사장은 「나와 여러분은 하나다」라는 말을 계속했습니다.물론 지역적으로 하나라는 말은 아니었지만 은연중에 호남표 결속을 유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그런데 하나 눈여겨 볼 점은 전남과 전북 청중들의 반응이 다르다는 점입니다.일례로 광주의 청중들은 손을 머리위로 올려 박수를 칩니다.열렬한 환영이죠.그러나 전주의 청중들은 훨씬조용했어요. ­워낙 후보자들이 많다 보니 유권자들의 혼란은 물론 후보자들간의 흑색선전,자질시비도 있었지요. ­서울시장 「빅3」의 전력시비도 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연일 유신시절 청와대 국기하강식 참석문제,6.25부역설,심지어 남로당 가입설까지 나왔지요.결국 이들 시비들을 가리는 것은 유권자들의 몫이라는 생각입니다. ­어느 지역에서 3파전을 벌이고 있는 각 후보는 상대후보에 대한 「음해성 선전」을 골고루 하나씩 퍼뜨렸습니다.여자문제와 건강문제,그리고 조상의 묘를 고향에서 파내 다른 지역으로 옮겼다는 내용입니다. ­부산에서는 4대선거 출마자 가운데 72%가 사기·폭력등 전과기록을 갖고 있어 전과기록공개와 함께 후보자들의 자격요건을 강화해야 한다는 자질검증론이 대두됐습니다.광주지검도 최근 광주·전남지역 입후보자중 전과 경력자가 45%에 이른다고 해당 선관위에 전과조회 결과를 통보하기도 했습니다. ○자질검증론 대두 ­후보진영간에 경력위조 공방을 벌이는 사례가 많았는데 각 후보캠프에는 상대후보가 내건 경력을 쫓아 다니며 확인하는 전문요원이 따로 있을 정도로 상대후보 약점캐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인천 남동구 시의원에 출마한 유종극씨는 지난해 10월 열린 세금비리규탄대회 장면을 찍은 사진에서 한 참석자의 얼굴을 오려낸 뒤 자신의 사진을 부착해 홍보물에 실었다가 상대진영의 고발로 구속되는 패가망신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후보자들의 실현성없는 공약남발도 많아 유권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지요.일부후보자는 다른 후보의 공약을 그대로 배껴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후보자들이 내놓은 공약을 보면 지역예산으로는 불가능한 사업을 남발하는 부도수표형과 법개정이나 상급기관의 정책결정으로 추진가능한 사업을 해결하겠다는 월권형이 주를 이루었습니다.부산의 모후보는 출신구역도 아닌 다른 구의 그린벨트를 해제,공장 용지난과 주택 용지난 해소에 앞장서겠다는 국가적차원의 공약을 내걸기도 했지요. ­후보들의 공약사항은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 앞으로 추진여부를 점검해야 한다는 유권자들의 지적도 있었습니다.결국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만이 본격적인 지방화시대의 승패가 달려 있다고 결론을 내려야 하겠지요.
  • 선거전 어록/말… 말… 말잔치

    ◎“이번선거 우유회사 모델 뽑는것 아니다”/“여당조직은 돈만큼 쓸수있는 공중전화”/“멍청도를 똑청도로·핫바지를 칼바지로” 선거가 말의 향연이라지만 「돈은 묶이고 입은 풀린」 이번 선거 유세전에서는 어느 때 보다 풍성한 말잔치가 펼쳐졌다. 오뉴월 뙤약볕에 자리를 지킨 청중들에게는 한줄기 소나기 같았을 후보 및 지원연사들의 걸쭉한 입담들을 정리해본다. ▷민자당◁ ▲서울시청을 대통령선거본부로 삼을 위험이 있는 인물(박찬종 후보를 지칭)에게 서울시장을 시험삼아 맡긴다면 서울시는 불과 몇년사이에 파산하고 말 것이다.(이춘구 대표·서울 도봉유세) ▲듣기좋은 노래도 한두번이다.흘러간 물은 돌이킬 수 없다.서산에 지는 해에 우리 운명을 맡길 수 없듯이 늙어지면 후배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것이 당연하다.(김덕룡 사무총장·서울 잠실유세) ▲JP(김종필 자민련총재)는 일어나지 않아야 할 때 일어나고(5·16),동조하지 않아야 할 때 동조하고(3선개헌),추종하지 않아야 할 때 추종하고(유신),싸워야 할 때 싸우지 않고(5공),머물러야 할 때 머무르지 않고(민자당 탈당),퇴진해야 할 때 퇴진하지 않고 자민련을 만들었다.(임정규 부대변인·논평) ▲JP가 충청도민을 자신의 안주머니에 있는 조약돌 정도로 여겨 편리할 때 꺼내쓰려 해서는 안된다.(박중배 충남도지사후보·기자회견) ▲호남사람들은 김대중선생 한분을 위해 20∼30년 동안 헌신해 왔지만 세상에는 천리가 있다.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가을이 가면 겨울이 온다.이것은 인간이 몸부림치고 거부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김덕룡 사무총장·전남 나주유세) ▲정 민자당이 싫으면 자민련이나 민주당을 찍어라.그나마 아무일도 못하는 무소속보다는 일을 조금 더 할 수 있다.(정호용 대구시지부위원장·대구유세)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선거일인 6월27일을 기념하는 「6·27전화」를 개설,시민의 소리를 직접 듣겠다.(정원식 서울시장후보·광진구유세) ▲이번 선거는 지역의 살림꾼을 뽑는 것이지 우유회사 모델(박찬종 후보를 지칭)을 뽑는 것이 아니다.(이세기 서울시지부위원장·송파구유세) ▲내 키는 1백63㎝로 중국대륙을 호령한 등소평보다 9㎝나 더 크다.고양이가 쥐만 잘잡으면 되는 것 처럼 도지사가 도정만 잘하면되지 키나 색깔이 무슨 소용이 있나.(전석홍 전남지사후보·광양유세) ▲JP가 충청도 충청도 하지만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겨우 꼬드바리(꼴찌)해 충청도 망신시킨 것 밖에 더 있나.이제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황명수 충남도지부위원장·충남 연기유세) ▲「대구정서 대구정서」하고 대구가 마치 딴나라인 것 같이 이야기하는 정치인들은 놀부처럼 제비다리를 부러뜨려 놓고 치료하려는 사람들이다.(강재섭 의원·대구유세) ▷민주당◁ ▲3당통합에 내가 따라갔으면 최소한 2인자는 했을 것이다.민자당 대표나 국무총리를 하고 있거나 지냈을지도 모른다.(이기택 대표·부산유세에서) ▲대통령은 세차례,노벨평화상 수상은 10여차례나 떨어져 세계 낙선대회에 나가면 1등은 내차지다.(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전남 하의도에서) ▲16년간에 걸친 망명·연금·감옥생활 등으로 정상적인 나이를 먹지 못해 내나이는 사실상 54세다.(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정부 유세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빈말이라도 「내가 대통령이 됐으니 다음에는 당신(DJ)이 할 차례」라고 말하는 것이 30년 정치동지로서 점잖은 행동이다.(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청량리역 앞 유세에서) ▲김영삼 대통령을 따라가지 않은 낙동강 오리알 두개중 하나인 김정길이가 또다른 오리알 노무현을 부산시장으로 부화시키기 위해 지원유세에 나섰다.(김정길 전최고위원·부산유세에서) ▲위험하고 잘난 척만 하는 무소속의 박찬종 후보는 「앙꼬 없는 찐빵」에 불과하다.(박지원 대변인) ▲여당조직이란 공중전화,함잡이 조직으로 돈을 넣은 만큼 통화할 수 있고 돈을 깐 만큼 걷는 조직이다.(박지원 대변인) ▷자민련◁ ▲나를 욕하는 사람들은 실향사민이 아니냐.고향이 없어 지지해 줄 사람이 없으니 자꾸 트집이다.성질고약한 말이 뒷발질하는 것으로 여기겠다.(김종필 총재·충남 금산유세) ▲가수 박미경의 노래 「이유같지 않은 이유」의 「이제 내 가슴에는 네가 설자리가 없다」처럼 김영삼대통령도 이제 국민의 가슴에 설자리가 없다.(박준규 최고고문·대구유세) ▲김대통령은 호랑이굴에 들어가 호랑이를 잡았다고 하는데 그럼 그 안에 있던 사람이 호랑이였나.(김동길 고문·춘천유세) ▲자민련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멍청도」를 「똑청도」로,「핫바지」를 「칼바지」로 만들자.(주병덕 충북도지사후보·청원유세) ▲원주시민들이 적극 밀어준다면 머리가 깨지도록 종을 쳐 보은했다는 설화속의 치악산까치처럼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최각규 강원도지사후보·원주유세) ▲무소속후보는 동네 청상과부와 같다.남정네들이 이쪽저쪽에서 당기고 집적대니 세파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무정당후보는 혼자 정절을 지킬 수 없다.(구자춘 부총재·경북 경주 지원연설) ▷무소속◁ ▲물태우정권때는 대구에 비라도 많이 왔으나 김영삼 정권에서는 지난 겨울 0·3㎜밖에 오지않았다.(문희갑 대구시장후보·두류운동장유세) ▲6월27일 날씨가 좋아 젊은층이 모두 놀러가거나 장마로 비가 억수같이 와야 내가 낙선된다고 정당지도자란 사람들이 말한다.그렇게 보기 싫으면 아예 죽으라고 하지.(박찬종 서울시장후보·여의도유세) ▲나보고 경험이 없어 안된다고 그러는데,그러면 아내나 며느리 고를 때 애도 서너명 낳고 과부도 되어 본 경험이 있는 여자를 고르지 그러느냐.(김호길 원주시장후보·합동연설회)
  • 내무공무원/연 1천명 해외 배낭여행

    ◎5급이하 8월부터… 기간은 3∼4주/비용 50∼100% 정부·지자체서 지원 오는 8월부터 5급(사무관) 이하 내무 공무원들이 최소 50%의 비용을 지원받아 해외로 배낭여행을 떠나게 된다. 15일 내무부에 따르면 실무 공무원들에게 외국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 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늘려줌으로써 내무행정의 세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해외 배낭여행 활성화 계획」을 마련했다. 5급 이하 공직자는 누구나 3∼4주 범위에서 실·국별로 5명 가량이 팀을 구성,여행할 나라와 시기 및 방법 등을 정해 신청할 수 있다.신청자가 많으면 추첨으로 결정한다. 그러나 자칫 행락성에 치우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자치단체별로 「국외여행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해외 배낭여행 팀에는 항공료와 체제비의 50%를 내무부 및 자치단체에서 지원하며,재정형편에 따라 전액을 지원할 수도 있다. 내무부의 관계자는 『충남도 본청의 경우 희망자가 30여명에 이른다』며 『연간 전국에서 1천명 이상이 배낭여행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초반 대세 잡아라”/팔 걷어붙인 여야 수뇌부

    ◎지방선거 후보 지원유세 총출동/“지역 볼모정치 그만두라” 맹공­민자/“거대여당 견제할 표 몰아달라”­민주/“이번선거 97년 대선 발판삼자”­자민련 여야는 14일부터 본격적으로 당지도부의 지방순회와 지원유세를 벌이는 등 지방선거 초반대세장악에 나섰다.특히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이 이날 민주당 정당연설원 등록을 선언한뒤 15일부터 지원유세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지방선거는 자칫 「중앙정치의 지방오염」으로 변질될 것이 우려되고 있다. ▷민자당◁ ○…이춘구 대표는 이날 이번 지방선거전이 본격화된 뒤 처음으로 천안과 연기·아산등 충남지역 3곳에서 지원유세를 펼쳤다. 이 대표는 이날 상오 천안 시외버스터미널 광장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이곳이 「자민련 바람」의 본거지라는 점을 의식한듯 JP(김종필 자민련총재)에 대한 비판과 민자당후보가 당선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는데 연설의 대부분을 할애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충청도민을 볼모로 삼으려는 움직임이 있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그가 앞장서 나라를 분열시키고 있다』고 JP를 직접 겨냥했다. 이 대표는 이어 『그가 「세계 어느나라에 지역기반이 없는 정당이 있느냐」고 말했다지만 그것은 지역기반과 지역감정을 크게 혼동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가 이제와서는 30여년 동안 「사상이 의심스럽다」며 헐뜯어온 사람과 한통속으로 맞장구를 치며 노욕을 채우기 위해 지역분열을 획책하고 있다』면서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까지 싸잡아 비난했다. 찬조연설에 나선 황명수 충남도지부위원장도 원색적 용어를 써가며 JP와 자민련을 맹비난했다. 이 대표의 이날 유세에는 강용식 대표비서실장과 박범진 대변인이 수행했다. 이 대표는 16일에는 고향인 제천을 찾아 「JP바람」이 충북까지 넘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지원유세를 벌인다. ▷민주당◁ ○…이기택 총재는 이날 영주 안동 의성 청송 안강 포항등 경북일대 6곳을 차례로 돌며 영남지역 표밭을 집중공략했다. 이 총재는 이날 포항에서 하룻밤을 머물며 주민들과 만찬을 함께하는 것을 비롯,15일에는 대구를 거쳐 제주도를 방문하는 등 이번 주 유세를 취약지역 공략에 치중할 계획이다. 유세에서 이총재는 아현동과 대구가스폭발·성수대교붕괴·아시아나항공기추락·서해페리호 침몰·구포열차탈선등 대형사고를 거론하면서 『현정권은 국정운영 능력을 상실한 정권』이라고 정부에 맹공을 퍼부었다. 이 총재는 『이번 선거는 현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라고 성격을 규정하고 『실정만 거듭하는 거대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후보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지지했다.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도 이날 상오 민주당 정당연설원으로 등록할 뜻을 공식발표한뒤 여의도 조순서울시장후보 선거대책본부를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지원활동에 착수했다. ▷자민련◁ ○…이틀째 충남지역 유세에 나선 김종필 총재는 이날 또다시 「충청도 핫바지론」을 거론하며 여권을 신랄하게 공격했다. 태안읍 귀빈장 목욕탕앞 공터에서 열린 유세에서 김총재는 『김영삼대통령은 오랜 야당생활을 해서 그런지 2년반동안 개혁을 외치며 입으로만 정치를 해 왔다』면서 『정작 개혁해야할 사람은 김대통령』이라고 비난했다. 김 총재는 『이번 선거는 김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라고 주장하고 『현정부에 준엄한 심판을 내려 나머지 2년반동안 정치를 잘 하도록 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광천역 유세에서 김총재는 『이번 선거에서 자민련이 압도적으로 승리하면 내후년 대선에서 오랜 충청도의 꿈이 실현되고 우리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을 이루어 나갈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 충남(6·27 표밭 기류:10)

    ◎자민련 독주 제동 민자추격전 불붙어/“22년간 향토서만 일해온 공복­민자 박중배/“인접 지역의 역풍 넘어올라” 총력전­자민련 심대평/대학설립 등 개발공약… 후발주자 약점 극복 노력­민주 조중연 충남은 「JP(김종필 자민련총재)바람」의 본거지이다.충남은 또 전통적으로 여당이 강세를 보여왔던 지역이기도 하다. 이같은 성격을 반영하듯 이곳의 선거구도는 민자당 박중배 후보와 자민련 심대평 후보의 맞대결로 압축되는 듯했다. ○초반엔 맞대결 양상 그러나 불과 며칠전,민주당이 뒤늦게 조중연 전신민당최고위원(10·11대의원)을 영입하면서 선거구도는 삼파전 양상으로 바뀌었다.17%에 달하는 호남인구에 전통적인 야당지지 세력까지 염두에 둔 포석이다. 실제로 최근의 각종 여론조사는 심후보가 33∼35%,박후보가 16∼17%수준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민주당은 후보가 확정되기 전에도 13% 정도의 고정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었다.조 후보가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결코 「허수」에 머무르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실증이다. 민자당의 전략은 공천단계에서 부터 철저하게 「자민련 바람」을 차단한다는데 맞춰져 있다.일찌감치 민선도지사를 노리고 지사로 부임해 터를 닦았던 박태권 전지사 대신 순수행정관료출신인 박중배 전지사를 공천한 것도 이 때문이다.민주계인 박태권 전지사를 내보내 선거가 정치논리의 대결장이 되면 「자민련 바람」에 「반민자당 바람」까지 가세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이었다. 반면 자민련은 진작부터 충남에서의 승리를 기정사실화해 왔다.그럼에도 총력전을 펴는 모습이 역력하다. 이같은 총력전 태세 배후에는 어렵지않게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믿었던 대전과 충북에서 혼전을 벌이고 있는데 따른 초조감이 자리잡고 있다.만약 대전과 충북 가운데 하나 혹은 모두를 잃게 된다면 앞으로 JP의 행보에 치명적 부담이 된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선거전 초반,충남에 전력투구하면 이웃한 대전과 충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달 JP가 천안에서 열린 충남도지사 후보선출대회에 참석해 지역감정을 자극하며 『99% 이상의 지지를 몰아달라』고 역설했던 것도 이같은 상황분석이 바탕이 됐던 것으로 여겨진다. 조 후보는 박·심 두후보와는 뚜렷이 구별되는 선거전략으로 만회를 노린다.「도지사는 행정경험보다는 정치적 판단이 중요한 자리」라고 주장하는 것도 이같은 전략의 일환이다.도정의 중요한 결단은 지사가 내리고 행정경험이 필요한 일은 부지사나 국장들에게 맡기면 된다는 주장이다.도지사를 지낸 행정경험을 내세우는 박·심 두후보를 겨낭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선거전략 차이 뚜렷 조후보는 또 첨단산업을 유치하겠다는 두후보의 공약을 『좋은 일은 외지인들에게 시키고 지역에는 공해만 남긴다』고 비판한다.대신 충남을 무공해지역으로 보존하면서 지역민들이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교육,산업 정책을 세우겠다는 것이다. 박,조 두후보는 어려운 싸움을 벌이고 있음을 인정한다.그러면서도 선거전 초반 심후보의 독주양상이 이제는 달라졌다고 주장한다. ○“힘겨운 싸움” 인정 박후보 진영은 인물론을 내세운다.박후보와 심후보는 모두 행정고시 출신으로 충남도지사를 지내는등 능력에는 우열이 없지만 심 후보는 청와대·국무총리실등 이곳저곳으로 돌아다니다 도지사를 지낸 2년 남짓만 충남에서 근무한 반면 박 후보는 공직생활 28년 가운데 22년을 오직 충남에서 근무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조 후보는 「충남의 자존심을 되찾는 행정」을 내세운다.지역할거주의를 바탕으로 한 자존심과는 다른 차원이라는 주장이다.예를 들면 첨단산업을 연구하는 대학 하나를 설립하기 보다는 전문대학이라도 도내 여러 곳에 세워 현실적으로 도민들이 도움을 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교육백제문화권개발사업도 부여·공주에 한정되지 않고 전북 이리 및 익산과 연계해 충남문화권이 아닌 진정한 백제권 개발이 되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같은 조 후보의 전략이 심후보와 박 후보 가운데 누구의 표를 더 잠식할지도 이번 충남도지사 선거의 관심사 가운데 하나다.
  • 천안시/행정경험 앞세운 시장­군수출신 각축(기초장 격전지)

    민자당 유병학(59)씨와 자민련 이근영(62)씨가 유권자 21만6천명을 상대로 격돌하는 도내 최대의 격전장이다.충남지사 후보로 나선 민자당의 박중배씨와 자민련의 심대평씨가 각각 캠프를 차려놓고 집중 공략하는 지역이라 그 대리전의 양상도 지녔고 또 도내 정치 1번지다운 면모도 있다. 특히 최근 시·군 통합 후 나름대로 소외받는다고 생각하는 군과 시의 주민들이 각각 전 천안 군수 유씨와 천안 시장을 지낸 이씨를 은근히 지지하는 지역 감정도 없지 않다. 유씨는 천안 목천면 출신으로 천안시청 공보실장 및 총무국장·당진 및 천안 군수를 지낸 정통 행정관료임을 내세우며 근로자 등 서민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군의 유권자가 시보다 6만여명이나 적은 점을 의식,지역 개발을 위해서는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며 시장과 행사장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한다. 또 수도권의 배후도시 및 충남 서북부권 중핵도시 기반확충,현장 서비스행정의 구현,고소득 농업과 첨단 공업을 조화한 지역경제력 배가,도로교통망 개선 등을 내세우며 천안 군수시 탁월한행정력을 발휘했다고 자랑한다. 유 후보와 천안농고 선후배 사이인 이 후보는 충남도 내무국장·부여 군수·대전시 부시장 등을 거쳤고 역대 천안 시장 중 가장 일을 많이 한 시장이라고 강조한다. 천안대로 및 쌍룡대로 개통,천안 제2공단 조성,천안문화원 신축이전,시립합창단 창단,종합 체육시설 확정 등의 재임시 업적을 내세우며 「도시는 농촌처럼,농촌은 도시처럼」이란 캐치프레즈를 걸었다. 또 천안시 문화원장을 지낸 민주당의 전병규(58)씨와 무소속 김동구(63·전 천안 부군수)씨 등도 출사표를 던져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부여군/JP측근 등 7∼8명 도전장 “안개판도” 널리 알려진 대로 김종필 자민련 총재(JP)의 고향이다.그럼에도 JP의 절대적인 아성에 7∼8명의 후보가 도전할 것으로 보여 자민련의 승리를 쉽게 장담하기 어렵다. 민자당이 부여개발 위원장 김성환(59)씨를 공천한 가운데 자민련은 김 총재가 직접 전 부여농지개량조합장 유병돈(55)씨를 공천했다.이 과정에서 탈락한 김 총재의 측근 유재갑(65·충남도 의원)씨와 김 총재의 보좌역 김무환(48)씨 등이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짐으로써 판세를 쉽게 점칠 수 없게 됐다. 지난 2월 자민련 출범시 민자당내 자신의 조직을 이끌고 자민련에 합류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천을 받은 유씨는 「김심」의 후광으로 압승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득표율을 높이는데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부여중고를 졸업한 뒤 평통자문위·민정당 사무국장을 거친 유씨는 농촌 복지정책·대학유치·백제권 개발지원·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놓고 조직 강화에 힘을 쏟는 중이다. 민자당 김씨는 자민련의 분열로 승산이 충분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자민련의 텃밭을 초토화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다른 후보보다 청렴하고 부지런하다는 점을 내세우며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청장년층을 파고 드는 중이다. 또 지역사정에 밝고 정부의 절대적인 지원을 받는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관광특구 지정·도농간 유통공판장 설치·대학유치 등 각종 숙원사업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밖에 김 총재의 측근으로 일하면서 지명도를 높여온 유씨와,김씨가 무소속으로 뛰어들어 김 총재의 위상을 건드리지 않는 범위에서 각각 맹렬하게 표밭 다지기에 나서고 있어 판세를 쉽게 가늠할 수 없는 혼전이 예상된다.
  • 광역의원·기초장후보/자민련 21명 추가발표

    자민련은 1일 기초단체장후보 8명과 광역의원후보 13명을 추가로 발표했다. ▷기초단체장후보◁ ◇서울 ▲송파구 윤소년(53·경실련불교시민연합대외협력위원장) ◇대구 ▲중구 원유영(52·한국인권옹호협회 대구시부지부장) ◇인천 ▲서구 문기현(62·구의회의장) ◇강원 ▲춘천시 김진협(61·강원택시조합부이사장) ◇충북 ▲충주시 정달영(51·전 제네바GATT회의 농민대표) ▲옥천군 박효근(52·옥천문화원장) ◇전북 ▲군산시 신동안(56·전 신민당위원장) ◇충남 ▲태안군 윤형상(65·충남도정자문위원) ▷광역의원후보◁ ◇서울 ▲광진구 제4 임동순(41·지구당부위원장) ▲노원구 제1 김인태(46·노원신문사발행인) ▲마포구 제2 박문자(54·전 민자당지구당 여성부장) 제4 채운석(55·구의원) ▲양천구 제6 유영렬(50·전 신정4·5동동장) ◇대구 ▲중구 제1 박흥식(57·한성가구백화점대표이사) ◇인천 ▲서구 제2 임원순(55·유진건설 이사) ◇충북 ▲청주시 제3 김춘식(38·대청개발 대표이사) ▲충주시 제1 김희복(60·지구당부위원장) 제3 윤병태(44·시의원) 제6 최선환(50·시의원) ▲음성군 제2 이재백(56·사단법인 전국농업기술자협회지회장) ▲제천시 제2 김두일(40·전 제천신문사사장)
  • 민자기초장후보/나머지 83곳 선정에 고심

    ◎2백 30곳중 1백 47곳 “완료”/지구위원장들 이해달라 조정 난항/일부선 「부적격자」골라내기 어려움 17일 민자당 당무회의에서는 기초단체장 후보인선을 놓고 불만의 소리들이 쏟아져 나왔다.『경선에 기회균등의 문제가 많다』(황명수 충남도지부장)『부적격 판정 이후에도 지구당위원장에게 맡겨달라』(정순덕 중앙상무위원장)『호남정서가 변하고 있으니 중앙당의 진지한 자세가 필요하다』(이환의 광주시지부장)등. 불만은 회의가 끝난 뒤에도 계속됐다.김덕룡 사무총장은 김정 수부산시지부장,김봉조 경남도지부장,신상우 의원에게 적지 않게 시달려야 했다. 민자당은 1차 20곳,2차 51곳에 이어 이날 3차로 76개 지역의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인선결과를 발표했다.전체 2백30개 지역 가운데 83곳이 남으면서 진통은 더욱 심해지는 양상이다. 중앙당과 지구당의 의견이 서로 다르고,지구당위원장끼리 대립하고 있는가 하면 탈당,매수주장 등의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다.김운환 조직위원장은 『골치가 아픈 곳이 상당수에 이른다』고 털어놓았다. 신상우 의원은 16일의 2차 인선 발표 때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북을지구당 운영위에서 표결로 결정한 서경원 구의회의장을 포함시키지 않은 데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신의원은 표결에서 탈락한 사람이 「대의원 매수설」을 제기한 데 대해 『경찰 조사 결과 무혐의로 판정났다』고 해명하며 낙점을 요구했다. 민자당은 2차 발표에서 대전 대덕구청장 후보로 이모씨를 명단에 올렸다가 이날 부랴부랴 취소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이씨가 지난 92년 3월 선거법위반혐의로 벌금형을 받아 피선거권이 없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이다.전남 광양지구당에서는 경선 탈락자들이 경선이 불공정했다며 집단으로 중앙당에 제소하기도 했다. 경북 예천군수 후보로는 번형식 의원이 강력히 추천한 김모씨가 유력하게 검토했으나 건축법 위반혐의로 3천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최종 낙점을 망설이고 있다.경북 포항시에서는 허화평 의원이 최수환 전의원을,이상득 의원은 정장식 청와대행정비서관을 각각 밀고 있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경주시도 황윤기 의원과임진출 위원장이 이원식 전경북부지사와 이동천 시의회의장을 따로 추천했다. 경남 창원시장 후보는 황낙주 국회의장이 민 박창식 상공회의소장이 선거법위반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으면서 진통을 겪고 있다.거제는 김봉조 의원이 양정식 전군수를 추천했으나 시의회 의원들이 공직 재직때 물의를 빚은 사례를 들어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진주는 정필근 의원과 하순봉 의원이 권석진 상공회의소장을 단일후보로 합의,추천했으나 중앙당에서 문병욱 중앙상무위원을 밀면서 조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인선에 불만을 품고 탈당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이영화·박영식씨등 서울시의원 5명이 탈당했고 부산의 부산진갑·을구와 금정지구당의 부위원장 등도 탈당,민주당에 입당했거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 4개지역 기초단체장 자민련,후보확정발표

    자민련은 13일 4지역의 기초단체장 후보를 확정,발표했다. ◇충남 ▲금산 김현근 충남도의회의원 ◇경기 ▲광명 문한욱 광명신문발행인 ▲과천 최영하 경기도의회예결위원장 ▲용인 이범상 전용인부군수
  • 민자후보 2명 확정/충남 박중배씨 강원 이상용씨

    민자당은 10일 이춘구 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보령 대천체육관에서 충남도지사 후보추천대회를 열어 박중배 전충남지사를 후보로 추대했다. 민자당은 또 춘천 예술회관에서 강원도지사 후보 추천대회를 열어 이상용 전강원지사를 후보로 확정했다.
  • 여야,지방선거 세몰이 본격화/4개지역 지사후보 추천대회

    ◎“지역개발 돕게 압도적 지지” 호소/“지지기반 날로 확산”… 저마다 승리 자신 민자당은 8일 마산과 광주에서 경남도지사와 광주시장 후보를,민주당은 강릉에서 강원도지사 후보를,자유민주연합은 천안에서 충남도지사후보를 추대하기 위한 대의원대회를 열었다. ▷마산◁ ○…민자당은 이날 이춘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경남도지사후보 추천대회를 열고 김혁규전지사를 후보로 추대하는등 본격적인 세몰이에 들어갔다. 민자당은 이곳이 「텃밭」임을 의식한 듯 대회 전반에 걸쳐 공을 들인 기색이 역력했다. 참석자만도 이춘구 대표를 비롯,김봉조경남도지부장과 경남지역의 김종하 차화준 차수명 김채겸 김호일 강삼재 정필근 하순봉 배명국 정순덕 김기도 김영일 신재기 신상식 박희태 노인환 이강두 권해옥의원과 부산시장 및 울산시장 후보로 내정된 문정수의원·심완구전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광주◁ ○…광주 구동 실내체육관에서 김덕룡 사무총장과 광주지역 6개지구당위원장 및 당원 등 3천여명이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자당 「광주시장 후보선출및 필승전진대회」에서는 일사천리로 김동환 전광주시장을 후보로 추대했다. 김총장은 『상대적으로 낙후를 면치 못하는 이 지역의 경제 및 개발사업은 그동안 우리 정치의 지역 할거주의가 빚어낸 파행구조에서 비롯됐다』면서 『집권당 후보가 승리해 이같은 모순을 타파할 수 있도록 분발할 것』을 당부했다. ▷강릉◁ ○…이기택총재를 비롯한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강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민주당의 강원도지부 대의원대회는 시종 열기가 넘친 가운데 이봉모전의원을 도지사 후보로 추대했다. 주최측은 이날 대회장이 5백50석 규모인데도 1천여명 이상이 몰리자 옥외에 멀티비전을 설치했으며 식전행사로 사물놀이 공연도 펼쳐 분위기를 돋우기도 했다. ▷천안◁ ○…자유민주연합은 8일 김종필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충남 천안시민회관에서 도지사후보 선출대회를 열어 심대평전지사를 후보로 추천했다. 심전지사는 후보수락연설을 통해 『오늘 도지사후보를 뽑는이곳의 열기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자민련이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계기로 삼자』고 피력했다. 이날 대회에는 김종필 총재와 박준규 최고고문을 비롯,충남도지부위원장인 정석모 부총재와 조부영 사무총장,김현욱 정책위의장,김문원 대변인 등 대부분의 당직자가 참석했다.
  • 충남지역 기초단체장/자민련 후보 10명 내정

    자유민주연합은 8일 천안시장 후보에 이근영 전천안시장 등 충남지역 기초 단체장후보 10명을 내정했다. ▲천안시 이근영 전시장 ▲공주시 전병용 전시장 ▲보령시 김학현전보령군수 ▲서산시 김기흥 충남도의원▲논산군 전일순 전부군수 ▲부여군 유병돈 전농지개량조합장 ▲서천군 박형순 전농지개량조합장 ▲홍성군 이종근 신용협동조합이사장 ▲예산군 권오창 전예산군수 ▲당진군 김낙성 재경당진군민회총무이사
  • 여권 신청당일 발급/업무폭주땐 다음날/3개도 15일부터…연내전국서

    ◎신청서·사진3장으로 서류 간소화 15일부터 경북·제주·전남지역에서 여권을 신청하면 빠르면 당일,늦어도 그 다음날이면 여권을 손에 쥘 수 있게 된다. 또 여권발급에 필요한 서류도 신원진술서 없이 여권발급신청서 한 장과 사진 3장만 있으면 된다. 정부는 6일 지난해부터 대민업무 개선을 위해 부산·인천·대전시등 3곳에서 시범운영해온 여권업무 민원전산망을 오는 15일 경북도청등 3곳에 확대설치키로 했다. 또 7월15일에는 경남·충북·전북도청과 대구·광주시청에,10월 1일에는 종로·서초·영등포·노원구청등 서울시 4개구청에,12월 1일에는 강원·경기·충남도청등에 확대설치해 올해중 전국 어디서나 여권을 하루 이틀 사이에 발급해 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내년부터는 미국과 일본등 재외공관에서도 여권 당일 발급이 가능하도록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여권업무 민원전산망이 설치된 지역의 민원인들은 대부분 신청당일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면서 『해당발급 기관에 업무가 폭주하면 하루정도 발급이 늦어질 수있으나 적어도 이틀안에는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확대설치된 여권업무 민원전산망은 여권발급 업무를 위임받은 전국의 각 지방자치단체와 개인자료를 관리하고 있는 내무부등 관련기관과의 컴퓨터를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지금까지 2∼5일 걸리던 신원조회기간을 크게 단축시켜준다.
  • 의무고용 임의 해석/장애인 불이익 위법

    【대전=이천열 기자】 지방자치단체가 공무원을 채용하면서 장애인고용촉진법에 따른 장애인 의무고용인원을 임의로 해석,장애인에게 불이익을 준 것은 위법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대전고법특별부(재판장 최병학 부장판사)는 14일 3급 장애인 정강용씨(33·대전시 서구 도마2동 317의 60)가 충남도를 상대로 낸 「7급 행정직 공채시험 불합격처분취소청구소송」선고공판에서 『충남도는 정씨의 불합격처분을 취소하라』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충남도가 7급과 9급공무원을 선발하면서 「국가와 지자체는 공채에서 모집인원 2% 이상을 장애인으로 채용해야 한다」고 규정한 장애인고용촉진법 34조2항을 임의로 해석,9급에서만 의무채용인원을 선발한 것은 위법 행위』라고 밝혔다.
  • 고속철 대전구간 지하철/김 대통령,대전·충남순시

    ◎서해안고속도 조기건설 지원/“지방도 세계화 경쟁나설때”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오는 6월의 4대 지방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지도록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반드시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상오 대전 대덕 연구단지에 있는 한국과학재단 회의실에서 염홍철 대전시장과 박중배 충남지사로부터 대전시및 충남도 업무를 보고받은 뒤 지역인사들과 오찬을 나누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선거를 몇번 다시하는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공명선거를 실천할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김 대통령은 『지방자치는 정치인을 뽑는 것이 아니라 지역살림을 알뜰하게 하는 일꾼을 뽑는 것』이라고 밝히고 『우리국민 모두는 다같이 합심해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선거가 되는 것인지 생각하고 이번 선거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경부고속철도의 대전역사를 지역주민의 의사를 반영해 지하화 하겠다』고밝히고 대전지하철의 내년도 착공과 함께 서해안고속도로의 조기건설이 이뤄질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통령은 또 『국민 모두가 하나가 돼 세계화경쟁에 나서야 한다』고 말하고 『이제는 지방에서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오찬이 끝난 뒤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하나로」 원자로의 가동버튼을 누르고 연구시설을 돌아봤다.
  • 대전/민자「인물」­자민련「바람」 한판승부(시도지사 누가뛰나:4)

    ◎여 박태관·박중배씨 물망… 자민련은 심대평씨/충남/김덕영 전지사·이동호 전내무 등 여 공천경쟁/충북 ▷대전시장◁ 대전지역은 이른바 「JP(김종필 의원의 애칭) 바람」의 영향권에 든다.김의원이 이끄는 「자유민주연합」 쪽에서는 대전시장을 남에게 내준다는 것은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말할 정도로 의기양양하다. 그러나 민자당의 생각은 다르다.신당바람이 불고 있다고는 하지만 막상 표로 연결될지는 두고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민자당은 이곳 유권자 가운데 45%가량이 충청권 출신일 뿐 35%는 영·호남사람,나머지는 이북출신등 전국각지 사람들이 뒤섞여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그러니 「자민련」이 넘어설 수 없는 벽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는듯 하다. ○염홍철씨 후보확실 결국 대전시장 자리는 「인물」을 앞세운 민자당과 「신당바람」을 등에 업은 「자민련」 사이에서 그 주인이 판가름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민자당은 염홍철 대전시장을 후보로 내세울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염시장은 대전시장으로 부임할 때부터 민선시장을 염두에두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는 지난 2년 동안 나름대로 조직을 다지고 「연애에 빠진 시장」이라는 수상집을 내는등 이미지 관리에도 신경을 썼다. 「자민련」은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지낸 홍선기씨를 후보로 내정해 놓고 있다.홍씨는 이 지역 최대의 학맥을 이루는 대전고 출신인데다 오랫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정직하고 청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그래서 JP가 민자당 대표로 있던 시절부터 두터운 신뢰를 쌓아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 등 다른 야권후보는 변수가 되지못할 것이라는 풀이들이다. ▷충남도지사◁ 충남은 「JP 바람」의 본거지로 민자당이 도전장을 내는 양상이 되고 있다. ○지역발전 논리 강조 민자당은 JP의 신당바람에 속을 태우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JP의 고향인 부여를 중심으로 한 충남남부와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한 충남북부는 정서가 다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또 북부는 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다는 점을 강조한다. 민자당은 박태권 전지사를 일단 후보 물망에 올려놓고 있다.박전지사는 벌써부터농민회와 농어민후계자단체 새마을조직 4H 청년회의소등 각종모임에 빠지지 않고 참석해왔다.박전지사 쪽에서는 『낙후된 지역의 발전을 이루려면 중앙과 막바로 선이 닿을 수 있는 사람이 지사가 되어야 한다』는 논리를 펴면서 특히 민주계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박중배 지사가 급부상하고 있다.정치인을 내세워 「자민련」이 바람을 일으킬 명분을 주기 보다는 정통관료끼리 인물대결을 해보자는 것이다. 「자민련」은 심대평 전충남지사로 이미 굳혀 놓았다.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과 청와대행정수석을 지내기도 한 심전지사는 오래전부터 지사출마를 위해 물밑 작업을 해왔던 인물이다.일찌감치 지사후보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진 심전지사는 JP의 신뢰와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민주당에서는 장기욱의원이 출마의 뜻을 가지고 있었으나 신당 바람으로 요즘은 주춤해진 상태다. ▷충북도지사◁ 충북지사는 민자당과 「자민련」 모두에게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마지노선이다.『JP 바람을 여기까지 불게 할 수는 없다』는 민자당과 『충북까지는 건져야 한다』는 「자민련」의 비장한 각오가 맞부딪치고 있기 때문이다. 민자당은 김덕영 전충북지사와 윤석조 서주산업회장·이동호 전내무부장관·김재기 종합유선방송협회장등이 뛴다 최근에는 이원종 전서울시장까지 거론되는 등 경선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여기에 전국구의 구천서의원이 『젊은 세대에 경선문호 개방』을 외치고 있다. ○양보못할 마지노선 「자민련」은 지방자치제 선거가 끝난 뒤 예상되는 정계개편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충북지사를 차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이다.이 때문에 민자당 공천을 노리다 최근 옮겨온 주병덕전충북지사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민주당은 이용희고문이 2년째 지역기반을 닦으며 『여권후보의 난립으로 표가 분산되면 가능성이 있다』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
  • 자민련 지구당 창당/충남 연기 김고성씨/청주 갑 김진영씨

    「자유민주연합」은 14일 충남 연기지구당 창당대회를 열어 김고성 충남도의원을 지구당위원장으로 선출한 데 이어 충북 청주갑지구당 창당대회에서 김진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뽑았다.
  • “충남북 의원 6명… “지역 편중”/「자민련」 33조직책 인선분석

    ◎부산·전남 등 6개 시·도 1명도 선정못해 「자유민주연합」이 4일 발표한 33개 지역의 지역별 조직책 분포는 신당의 세력판도를 한눈에 보여준다. 신당의 근거지인 대전·충남지역이 11명,대구·경북지역이 6명인 반면 부산·경남·광주·전남·인천·제주는 아예 없다.나머지 지역은 구색을 갖추었을 뿐이다. 숫자 분포가 그렇거니와 무게 분포도 다르지 않다.JP(김종필 의원의 애칭)의 아성인 충남지역은 정석모전의원을 비롯,김용환·조부영·이긍규·정태영 등 현역의원들이 곳곳에 포진하고 조종석 전치안본부장과 변웅전 전MBC아나운서실장 등 눈길을 끄는 신인들을 영입했다.충북지역도 이종근·김진영 두 현역의원이 자리를 잡고 있다. 나머지 지역은 대구 달성의 구자춘 의원과 강릉의 최각규 전경제부총리등 JP의 측근들을 빼면 그다지 중량감이 느껴지지 않는다.6곳을 확정한 서울에서도 상대 후보들에게 두려움을 줄 인사는 많지 않다. JP는 이날 『우리들의 앞날에는 많은 어려움이 닥쳐오고 터무니없는 장애도 가해지는 등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반드시 어려운 일을 제거하고 탄탄한 내일을 위해 힘을 합해 걸어가자』고 조직책들을 격려했다. 그의 희망처럼 「자민련」이 탄탄한 내일을 맞으려면 2차 조직책 발표 때는 아무래도 달라진 면모를 보여주어야 할 것같다. 1차 조직책 선정자는 다음과 같다. ◇서울=▲도봉갑 신오철 전의원 ▲도봉을 김규원 전의원 ▲노원을 김용채 전의원 ▲서대문을 김병호 한성학원이사장 ▲구로을 유기수 전의원 ▲송파갑 유철호 전자원재생공사이사 ◇대구=▲중구 유수호의원 ▲북구 안택수 전새한국당대변인 ▲달서갑 박종근 전경제기획원 예산심의관▲달성 구자춘 의원 ◇대전=▲동을 이양희 전정무차관 ▲서·유성 양영치 전공화당의장비서실장 ◇경기=▲수원 장안 이병희 전의원 ▲수원 팔달 김인규 신라건설대표 ▲성남 수정 이대엽 전의원 ▲의정부 김문원 전의원 ▲용인 김학규 경기도의회의원 ◇강원=▲강릉 최각규 전경제부총리 ▲태백 강국희 전공군정훈감 ◇충북=▲청주갑 김진영 의원 ▲충주 이종근 의원 ◇충남=▲공주 정석모 전의원 ▲보령김용환 의원 ▲아산 이상만 전공정거래상임위원 ▲금산 정태영 의원 ▲연기 김고성 충남도의회부의장 ▲서천 이긍규 의원 ▲청양·홍성 조부영 의원 ▲예산 조종석 전치안본부장 ▲서산·태안 변웅전 전MBC아나운서실장 ◇경북=▲김천 이원재 전대덕종합건설부회장 ▲상주 강욱명지대교수 ◇전북=▲정읍 정태진 농촌문제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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