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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단속 실명제 겉돈다

    지방자치단체 환경관련 단속 공무원들의 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올 1월 도입된 ‘환경단속 실명제’가 겉돌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4월17일부터 이달 9일까지 관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환경단속 실명제 이행실태를 점검한 결과 5개 자치단체가 10건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4일 밝혔다. 남원시·고창군 등 4개 시·군은 시료채취 확인서와 위반 확인서를 발급하면서 일련 번호를 매기지 않거나 기관장의 직인을 쓰지 않았다.부안군·고창군 등도 시료채취 확인서 등 서류 발급대장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으며 진안군 등 3개 시·군은 지도점검 결과를 인터넷에 공개토록 한 규정을 어겼다. 수도권 시민의 식수원인 팔당호를 관리하고 있는 경기도의 경우 일선 시·군이 환경단속 실명제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제도 시행 5개월여가 지났으나 그동안 시·군 공무원들을 상대로 실태 조사를 한 일이 한차례도 없기 때문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최근 환경부에서 관내 시·군을 상대로 시행 여부를 조사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도에서 직접 확인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인천시도 아직까지 위반 사례가 적발된 일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천시 남구 학익동 D산업 관계자는 “지난달 구 직원이 단속을 나왔지만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어떤 업체가 공무원들이 신분증제시 등 실명제 지침을 지키지 않는다고 문제삼을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관할 시·군의 추진실태를 점검하지 않은 것은 경북도도 마찬가지.도 관계자는 그럼에도 “일선 시·군 공무원들이 관련 규정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조만간 이행 실태를 점검해 미진한 부분은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와 충남도는 이달 들어 뒤늦게 검검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지난 12일 3개 점검반을 투입,16개 구·군을 상대로 이행실태를파악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위반 사례는 발견되지 않고 있지만 19일까지세밀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15개 시·군에 대한 중간점검 결과 악의적인 위반 행위는 없지만 신분증 제시 등 일부규정을 위반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환경단속 실명제는 아파트·공장·목장 등의 오폐수 처리시설 등 환경시설운영실태에 대한 단속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무원의 금품수수 등 비리를 막기 위해 올 1월 도입된 제도.공무원은 단속시 자신의 신분증을 제시한 뒤 지도점검표와 위반확인서 2부를 작성해 1부는 사업자에게 전달해야 한다. 단속 공무원들은 또 개인업무일지를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하며 특히 단속결과와 행정처분 사항 등을 인터넷에 공개해야 한다. 전주 임송학기자·전국종합 shlim@
  • 학내분규 사립교 첫 폐교

    학교 정상화문제를 놓고 가스총 발사사건(대한매일 30일자 25면 보도)까지일어났던 충남 서천 정의여중·고가 폐교 조치됐다.사립학교가 학내 분규로인해 폐교 조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충남도교육청은 30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학교 정상화가 전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들어 송죽학원의 폐교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폐교일자는 내년 2월28일이며 내년 신학기부터 신입생 선발을 않는다.재학생은 희망하는 인근 학교로 전학 조치되며 오는 2학기부터 희망 학교에 대한전학 신청을 받는다. 도교육청은 “정의여중·고 교사들은 다른 사립학교에 채용될 수 있도록 주선하겠다”며 농성중인 교사와 학생들에게 조속한 수업 복귀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농성 교사들은 “폐교 결정은 본교에서 수업을 받고자 하는 학생·교사들의 여망을 저버린 처사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 학교 교사와 학생들은 송죽학원(이사장 김옥선)이 지난 2월25일 재단 비리 척결 등을 주장하는 김모씨(40)등 교사 4명을 다른 학교로 발령내자 이사장퇴진을 요구하며 농성과 수업 거부를 계속해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주민감사청구제 “성공할까”

    주민감사청구제 시행을 앞두고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청구 요건을 지나치게 까다롭게 정했거나 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지역주민 및 시민단체들이반발하고 있다. 또 자치단체별로 청구인원 수가 들쭉날쭉한가 하면 일부 지자체 및 지방의회는 눈치를 살피며 자치조례안 처리를 미루고 있어 주민감사청구제의 조기시행이 불투명한 상태다. 주민감사청구제는 자치행정의 오류 등에 대해 주민들이 감사를 요구하는 제도로 자치단체는 지난해 8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20세 이상 거주 주민의 50분의 1 범위 안에서 연서명 주민 수 등 감사청구 요건을 조례로 정해 시행하면 된다. 경기도 여성단체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최근 “도의회 상임위 심의를 통과한 조례에 따르면 최소 주민 3,000명이 연서명해야만 감사청구가 가능하다”며 연서명 주민수를 절반 이하로 낮춰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용인·성남 1,000명,수원시 700명,양주군 500명 등 시·군간청구인수의 편차가 커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북도는 청구인수를 1,700명으로,군산시는 1,000명으로 각각 정했다.전주시는 500명으로 정한 조례안을 심의중이며 전체 인구가 5만∼10만명에 불과한 순창군과 부안군은 각각 500명과 1,160명으로 정할 방침이다.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김남규 시민국장은 “지방자치법 개정 이전 서울시가 자율적으로 정한 주민감사 청구 하한선이 300명에 불과하고,일본의 경우주민 1명이 감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정한 지자체들도 많다”며 “주민감사 청구권을 제한하는 비현실적 요건을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남 서산시는 자치조례안을 마련,지난 3월 시의회에 상정했으나 “연대서명 기준이 현실적으로 맞지 않고 먼저 시행할 이유가 없다”는 이유로 보류하는 등 충남도의 일부 자자체와 의회는 아예 자치 조례안의 처리를 늦추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실련 관계자는 “시·군에서 1,000명 이상의 주민이 연대 서명,감사를 요구할 사안이라면 감사청구와 별개로 이미 문제화됐을 것”이라며 “감사청구 주민수를 100명 이상으로 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전북도 관계자는 “이같은 청구인수는 관련 법률이 정한 범위를벗어난 것은 아니다”며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민감사청구권’의 행사요건을 까다롭게 정한 것은 잦은 감사청구로 인한 행정력의 낭비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학부모, 학교정상화 요구 학생에 가스총 난사

    학교 정상화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던 정의 여·중고 학생들에게 한 학부모가 가스총을 난사,학생 등 4명이 실신하는 등 학부모와 학생간 충돌이 빚어졌다. 29일 충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쯤 서천 정의 여중·고현관앞에서 학부모 등과 학생 100여명이 학교 정상화 문제 등을 놓고 몸싸움을 벌이던중 한 학부모가 가스총을 난사해 학생 4명이 실신,군산의료원으로실려갔다. 교육청 관계자는 “농성중이던 교사·학생들이 이날 등교,학교 정상화 등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려던 중 예기치못한 상태에서 한 학부모가 가스총을발사,일부 학생들이 피해를 봤다”며 “현재 정확한 사태파악에 나선 상태”라고 말했다. 이날 충돌은 문용린 교육부 장관의 ‘29일 무조건 학교 정상화’지시에 따라 농성 학생,교사들이 등교하던 가운데 빚어졌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산불진화 지휘 일원화 필요

    화마(火魔)가 영동지역을 휩쓸고 지나간지 27일로 50일째.일부 자치단체들이 언제든 다시 닥칠 수 있는 산불을 예방하고 유사시 효율적으로 진화할 수있도록 산불진화 지휘체계를 일원화하고, 시·군에 산림과를 부활할 것 등을요구하고 나섰다. 강원도 시장·군수협의회는 25일 산불 진화작업의 지휘체계를 일원화해 줄것을 산림청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산불이 발생하면 지역실정을 가장잘 아는 자치단체장들이 진화작업을 진두 지휘하고 대신 책임도 져야 한다는것이다. 시장·군수들은 지난 23일 열린 정기 총회에서 지난 4월 동해안 산불발생 때 산림청과 소방본부,군인,공무원 등이 제각기 진화작업을 하겠다고나서는 바람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당시 진화에 참여한 기관별로 지휘체계가 다른 것은 물론 일선 시·군이 지휘본부가 설치된 강원도에 제때 상황보고를 하지 않아 진화에 혼선을 겪었다. 더구나 동시 다발로 산불이 발생하는 바람에 장비와 인력지원이 우왕좌왕하기도 했다. 시장 군수들은 이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지역실정과 지형에 밝은자치단체장이 지휘통제할 수 있도록 체계를 일원화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아울러 산불진화용 헬기를 대폭 늘려주도록 산림청에 요청하기로 했다. 충남도도 이날 시·군에 산림과를 부활하고 임야율 50%가 넘는 읍·면·동에 임업직 공무원 배치를 중앙정부에 건의했다.98,99년 구조조정으로 도내관련공무원이 43명이나 줄어 산불예방 등 산림관리에 어려움이 크다는 것이다. 도는 올봄에 일어난 산불 가운데 46%가 산 입구 100m 이내에서 발화했다며불법 화기소지 입산자에 대해 과태료를 물리는 등 현장에서 조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현행 화기소지 입산자 처리규정에 따르면 ▲적발보고서 작성→청문→과태료 처분 등으로 처리기간이 평균 15일 걸려 효과적으로대응할 수 없다는 것이다. 도는 이와 함께 산불의 효율적인 진화를 위해 유급 산불감시원의 국비 지원과 진화장비 확충 예산의 국비지원 비율을 현행 30%에서 70%로 늘리고 특별산불진화 대원을 시·군당 50명 이상으로,읍·면당 의용소방대원을 현행 40명에서 100명으로 증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전자문서로 유통기간 2일 단축

    컴퓨터를 통한 전자문서시스템이 정착되면 충남도와 시·군간 문서유통시간이 이틀 단축되고 연간 47억원의 유통비가 절감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도와 시·군간 전자문서 유통체제를 구축한 충남도가 최근 4급 이하 본청 공무원 326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해 2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유통기간이 이틀 줄었다는 직원이 74.5%인 243명이었다. 연간 절감비용은 충남도가 4개월간의 비용을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산출한 액수다. 4개월간의 경험을 토대로 응답자의 83.7%인 273명이 전자문서 때문에 종이문서 사용량이 줄었다고 했고 전자게시판을 활용,업무에 도움을 받는다는 반응은 91%나 됐다.74.5%인 243명은 전자결재로 인해 결재대기 시간이 4시간정도 줄었다고 했다.전자결재를 기피하는 이유로는 개인정보를 추가할 수 없다,대면결재가 더 익숙하다,상급자들이 전자결재에 거부감을 갖고 있다 등이 꼽혔다. 전자문서시스템을 매일 사용하는 직원은 75.5%인 246명으로 이 가운데 1∼2시간이 74.4%로 가장 많았다. 문서시스템 활용도는 전자결재(31%),우편함(25%),알림판(24%),문서유통(20%) 순이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지자체 ‘분쟁조정위’ 출범

    지방자치단체간 다툼을 조정하는 행정자치부 소속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위원 위촉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중앙분쟁조정위는 국민의 정부 100대 국정개혁 과제의 하나인 지방분쟁 조정기능 강화를 위한 기구다.직권상정권과 의결 기능을 갖고 시·도를 대상으로 분쟁현황을 조사한 뒤 위원회에 상정,지자체간 다툼을 조정하는 역할을한다. 위원회는 시·도간이나 시·도를 달리하는 시·군·구간 분쟁을 조정하게된다.기초자치단체간(시·군·구) 분쟁조정을 위해 시·도별로 지자체 분쟁조정위원회를 구성,운영하게 된다.위원장에는 선우중호(鮮于仲皓) 전 서울대총장이 선임됐으며 위원은 행정자치부와 산업자원부·환경부·건설교통부·기획예산처 차관 등 5명이 당연직을,박중배(朴重培) 전 충남도지사 등 5명의민간인이 위촉직을 맡게 됐다. 행자부 관계자는 “위원회는 분쟁 당사자의 신청없이도 직권으로 조정이 가능하며 자치단체가 위원회의 결정을 따르도록 돼 있어 실질적인 의결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위원명단이다. ◆위촉직 위원(5명) 김숙자(金淑子) 명지대교수,김영평(金榮枰) 한국행정연구원장,박중배(朴重培) 전 충남지사,이정자(李正子)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정만호(鄭萬昊) 한국경제신문 사회부장. ◆당연직 위원(5명) 김재영(金在榮) 행자부차관,오영교(吳盈敎) 산자부차관,정동수(鄭東洙) 환경부차관,강윤모(康允模) 건설교통부차관,최종찬(崔鐘璨)기획예산처차관. 박현갑기자
  • 서울시 공무원들 “지방으로 가고파”

    지방 공무원들의 희망 근무지를 조사한 결과,서울을 떠나겠다는 공무원이가장 많았고,근무하려는 희망자가 가장 많은 곳은 광주시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6급 이하 지방공무원 20여만명을 대상으로 올해 연고지 근무희망을 전수 조사,이같은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행자부에 따르면 시·도간 인사교류를 희망한 1,263명 가운데 현재 근무지를 떠나고 싶어하는 공무원은 서울이 226명으로 가장 많았다.이들은 경기도46명,광주 34명,전북 31명 등 울산을 제외한 나머지 14개 시·도로 전출하려고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자부는 내달부터 연고지 배치 희망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지자체별 이동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서울은 물가가 다른 지역에 비해 비싼데다 격무지여서 지방으로 가려는 공무원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골에혼자 사는 연로한 부모를 모시려는 경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서울 다음으로는 충남 189명,전남 154명,경북 138명,경기 127명 등의 순으로 전출 희망자가 많았다. 반면 옮겨 가서 일하고 싶어하는 전입 희망지로는 전남도에서 광주시로의전보 희망자 116명을 포함,광주가 185명으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이어 충남도에서 대전시로의 전입 희망자 119명을 포함해 대전 172명,경기 148명,대구 130명 등의 순이었다. 행자부는 광주·대전시 등 지방 대도시로의 전보 희망자가 많은 것과 관련,결혼과 함께 부부공무원이 한 지역에서 일하기를 원하거나 자녀교육을 위해대도시에서의 생활을 원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시·군·구간 전보 희망자는 1,856명이었는데 전남 299명,경남 270명,경기 233명,경북 227명,충남 212명 등으로 나타났다. 전체 연고지 전보 희망자는 3,119명으로 지난해 2,341명보다 크게 늘어난수준이다.98년부터 추진해온 구조조정 기간에 신분 불안으로 인사교류를 신청하지 못한 공무원들이 올해 대거 이동을 희망한 결과로 풀이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수도권기업 지방이전 지자체서 ‘발목’

    수도권기업의 지방 이전과 관련,경기도와 타 시·도가 갈등을 빚고 있다.충남도 등은 경기도내 시·군들이 공장 이전을 막기 위해 건축조례 제·개정을통해 공업지역의 용도 변경을 제한한다고 비난하는 반면 경기도는 도시과밀화를 방지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반박한다. 지난해 4월 수도권정비계획법 완화 여부를 둘러싼 마찰에 이어 2라운드에돌입한 셈이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수도권기업유치반’을 가동,지금까지 71개 수도권 기업으로부터 충남도로 이전하겠다는 약속을 받았거나 이전계약 단계에 있다. 충남도는 세제 감면과 자금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내놓았고 정부도 지난해 8월 ‘수도권기업 지방이전 촉진대책’을 마련,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시점이다. 그러나 안양시가 지난 2월 건축조례를 제정,공업지역을 주거·상업지역으로용도변경하지 못하도록 막는 바람에 농기계를 만드는 안양 L기업은 공장부지 8만여평을 팔기가 어려워져 충남도로 옮겨가는데 애로를 겪는 등 경기도내 시·군들이 발목을 잡고 나섰다고 충남도는 주장한다. 전자제품을 만드는 수원시 S기업,화장품을 제조하는 이천시 J기업도 시가 용도 변경을 허락하지 않아 부지 매각이 어려워지자 이전을 망설이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경기도내 모든 지자체가 비슷한 입장이어서 우리뿐 아니라충북도 등도 수도권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도권기업의 지방 이전 때 공장부지를 용도변경할 수 있도록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 92년부터 최근까지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 도내 17개 기업의 공장부지 중 12곳이 용도변경 등으로 대단위 아파트단지로 바뀌면서 산업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도시과밀화에 따른 교통,환경문제 등을 초래해 이같은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최근 한일합섬과대한방직 수원공장이 이전한 자리에 각각 5,282가구와 1,293가구의 대단위아파트 단지가 조성됐고,한국제지 안양공장이 옮겨간 터에는 1,998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섰다. 대전 이천열·수원 김병철기자 sky@
  • 홍성돼지 역외반출 재개

    구제역이 발생한 충남 홍성지역 돼지의 역외 반출이 처음 재개됐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홍성의 구제역 오염지역(발생농가 반경 10㎞) 돼지는홍성군이 자체 처리하고 발생지역(반경 10∼20㎞) 돼지는 혈청검사와 완전한 방역 처리를 거쳐 이날부터 천안의 우성식품(대표 이종근·천안시 청당동)도축장으로 들여오기로 천안축협 및 양돈협회,양돈농가 대표 등과 합의했다. 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는 이들 돼지로 인해 천안에 구제역이 발생하면 해당 축산농가에 ‘폐업’ 보상 차원의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수매 약속에도 불구,다른 시·군 축산농가들의 반대로 현재 3만여마리의 출하가 적체된 홍성지역 돼지 출하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구제역 파동 확산…최종 판정과 파장

    경기도 파주지역에서 발생한 질병이 2일 구제역으로 최종확인됨에 따라 확산속도에 따라서는 사상 최대의 축산파동이 우려된다. 우리나라의 돼지고기 일본 수출중단은 물론 국내 육류의 소비가 극도로 위축,가격폭락으로 이어져 60만 축산농가의 연쇄부도마저 우려되고 있다. *구제역 확인/ 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달 파주지역에서 발생한 젖소의 수포액·타액 혈청 등 검사재료를 채취,27일부터 분석해왔다.검사는 3단계로 나눠항체 및 병원체 검사,유전자 염기서열 분석,바이러스 분리배양을 거쳤다. 검역원은 분석결과 전자현미경으로 수포액내 구제역 바이러스를 확인하였으며,바이러스 분리시험 결과 구제역 양성반응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이 바이러스는 7가지 구제역 종류 가운데 아시아에서 보편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O형’으로 나타났다.이는 중국에서 발생해 대만으로 전파된 구제역 전염 가축에서 분리배양된 바이러스와 같은 종류이다.검역원은 영국 퍼브라이트연구소의 시험결과가 나오기 전이지만 구제역으로 확정진단했다고 덧붙였다. *파급효과막대 / 농림부는 구제역 확인으로 60만 축산농가의 기반이 붕괴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97년 발생한 대만의 구제역 파동도 급속한 전파속도로 무려 400만마리의 돼지가 폐사됨으로써 축산농가와 관련산업이 1년새 9조원의 피해를 보았었다.연관효과를 따지면 5년간 42조원의 피해를 봤다. 우리나라는 돼지의 경우 올해 일본 수출물량 8만여t,4억3,000만달러 수출은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또 이같은 물량의 국내 소비전환이 제대로 이뤄질지와 수입물량(14만2,000t)의 과다로 현재 799만마리에 이르는 돼지의 값이폭락 여지를 안고 있다. 200만마리에 이르는 한우의 경우 돼지와 달리 도축기간을 늘릴 수 있어 큰피해는 없을 전망이나 소비감소로 이어질 경우 34만 농가의 생계가 타격을입게 된다.여기에 최근 닭과 계란 값마저 크게 떨어진 상태여서 이래저래 축산농가의 피해가 우려된다. 이와 함께 사료,도축업계,유업계,정육점,식당 등 연관업계도 육류 소비감소에 따른 매출감소로 이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농가 유의사항. 의사 구제역 예방은 무엇보다 축산농가의 주의와 신속한 신고가 사태해결의지름길이다. 일단 의심스러우면 자가에서 치료할 생각을 하지 말고 당국에 신고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필요하다. 정부가 충분히 보상해준다는 방침을 밝혔기 때문에 해당농가는 가축이 아깝다는 생각에 ‘쉬쉬’하기보다는 내놓고 대처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경계지역내 농가/ 반경 20㎞ 내의 축산농가는 가축에서 유사증상이 나타나면 지체없이 가축방역기관이나 관공서에 신고해야 한다.가축의 입·젖꼭지·혀·발굽 등의 점막에 물집이 생기고 침을 흘리거나 다리를 질질 끄는게 구제역의 특징이다. 또 방역기관의 허가없이 가축의 농장입식이나 밖으로의 반출을 금지시킨다. 농장 출입구는 1개소로 제한하고 차량,장비,사람의 이동을 엄격히 통제한다. 출입구에는 신발 등을 소독할 수 있는 소독저를 설치하고 장비 등도 세척한다.방역소독제로는 생석회가 좋으며,가성소다·탄산소다·팜플루이드 등을사용한다. 특히 축협은 이와 관련,전국 26만 농가에 대해 3일부터 생석회 40㎏씩과 소독약등 18억원어치를 무상으로 지원한다.생석회는 칼슘과 산소의 화합물로소독 및 살균효과가 뛰어나며 일정기간이 지나면 토양으로 환원돼 환경오염도 없다. 또 집유차나 사료 수송차량의 탑승자 하차를 제한하고 소독 및 세척을 실시해야 한다.발생지역의 가축과 접촉한 사람은 손발을 깨끗이 씻고 옷에 소독제를 살포한다.방역기관의 허가없이 가축분뇨를 반출해서도 안되며 인공수정을 삼가야 한다. *경계지역외 농가/ 일단 질병발생지를 방문해서는 안되며 농장에 출입하는모든 물품에 대해 철저히 소독한다.방문객과 출입자에 대해 소독하며,의심이가는 질병은 즉시 신고한다.경계지역 내를 방문하고 돌아온 사람은 2주 이상 농장방문을 금지시킨다. 쥐 등 야생동물과 파리 등 매개곤충을 없애며 축사 안팎을 정기적으로 소독한다.또 경계지역 내에서 불법 반출한 소 돼지 양 사슴을 구입하지 말고 이러한 가축을 판매하는 사람은 즉시 신고한다. ●정부대책. 정부는 홍성지역 피해농가에 대해 파주지역처럼 보상해줄 계획이다. 농림부는 2일 홍성지역 피해농가에 대한 보상대책과 가격안정대책을 마련,신속히 대응키로 했다. *방역에 따른 피해보상/ 1단계로 피해를 본 2농가의 도살한 소·돼지 93마리에 대해 시가로 보상해준다.금액은 3억원 정도다.행정자치부는 이날 충남도에 5억원을 긴급 지원,방역비 및 피해농가 생계지원 등에 충당토록 했다. 다음은 발병지와 이웃한 반경 3㎞ 내의 발생지역에 있는 가축의 도살처분과조기출하 장려금,뼈·부산물 폐기 등에 따른 보상이다.농업재해대책법에 따라 한 지역당 통상 315억원을 국비로 지원한다. 홍성의 경우 발생지역 내에는 650농가에서 2만2,024마리의 가축을 기르고있다.도축에 따른 보상금액이 75억원,반경 3∼10㎞의 오염지역에서 가축 조기출하를 통한 조기도태 비용 120억원,오염지역내 사료 등 부산물 폐기손실120억원을 잡고 있다. 3단계조치는 간접피해에 따른 지원이다.반경 20㎞ 내의 경계지역내 영농중단으로 인한 해당농가에 대해 농업경영자금이나 축산발전자금의 상환을 연기해주고 이자감면조치를 해주게 된다.또한 경영정상화시까지 자녀 학자금면제 등 경영안정자금을 대출해줄 방침이다.아직 정확한 자금소요는 나오지 않았으나 홍성지역이 파주지역에 비해 농가수가 3배(1만1,773호),가축사육수가2배(61만1,089두)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지원비용은 2,700억∼4,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축산물 가격안정 대책/ 홍성지역의 발병으로 잦아들던 쇠고기·돼지고기 값이 또 다시 폭락할 것으로 우려된다.정부는 이미 3,000억원의 축산발전기금을 마련,일본 수출이 중단된 돼지물량을 전량 수매하고 있다.정부는 가급적돼지고기 수입물량 14만t의 방출을 줄이는 대신 국내산 소비를 촉진시켜 가격하락을 막기로 했다.한우고기도 수급을 조절,가격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원인과 감염경로. 파주에서 발생한 악성 가축질병이 구제역으로 확인됨에 따라 충남 홍성에서같은 시기에 발생한 질병도 구제역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가축질병은 구제역 바이러스에 의해 옮겨지는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1934년 북한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래 66년만에 다시 재발한 것이다.검역원은 이 때문에 이번 구제역 발생이 국내에서 자생적으로 발생했다기보다 일단 외국에서 전염됐을 개연성이 높다고 밝혔다.이 바이러스가 중국,대만 등아시아지역에서 발생한 유형과 동일한 점을 들었다. 아직 정확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뚜렷하게밝혀진 게 없다.다만 농림부와 수의과학검역원은 3가지 가능성을 추정하고있다.특히 중국에서 바람을 타고 넘어온 바이러스의 전파 가능성에 가장 큰무게를 두고 있다. 김동근(金東根) 농림부차관은 “경기도 파주와 충남 홍성지역이 서해안에인접해 있고,지난달 20일 동일시기에 발생한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말했다.특히 국내의 황사현상은 해마다 2∼3월에 집중되며 이 때의 농도가다른 때보다 2∼3배 높다는 것.김옥경(金玉經) 수의과학검역원장은 “구제역바이러스는 바람을 타고 최장 250㎞,육상으로는 60㎞를 이동한다는 사실이학술적으로 입증돼 있다”면서 황사에 의한 전염 개연성을 우선적으로 꼽았다.다른 관계자는 “이 바이러스는 70∼80%의 습도와 10도 이하의 저온상태에서 대기중 장애물이없을 경우 1주일 정도 생존해 바람을 타고 온다”고설명했다. 특히 그는 중국의 경우 올 3월까지도 연길·도문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비공식 보고가 있으며,대만도 지난 1월 염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점을근거로 들었다.이와 함께 지난주 의사 구제역으로 신고된 경기도 여주,안성지역과 충남 연기지역도 서해안에 인접해 황사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볼때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다른 원인으로는 구제역 발생국가를 여행한 사람이 발병지를 방문한 뒤 일어났을 가능성이다.파주지역의 경우 이런 사실이 있는 점이 일부 드러나 홍성지역의 경우도 역학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제3의 가능성은 전염된 가축이나 동물에 의한 전염으로 이는 대만 사례와마찬가지로 사실상 규명하기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당국의 진단대로 이 질병이 황사에 의해 전파된 것이라면 앞으로 얼마든지 전국에서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박선화기자 psh@
  • 공직사회 치부·희망 묘사

    고위 지방공무원이 공직사회의 치부와 희망을 담담하게 서술한 책을 펴냈다. 최민호(崔旼鎬·44·지방서기관) 충남도 정책관리관은 최근 ‘공무원,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는 제목의 책을 발간했다. 이 책에는 수습사무관에게 인간관계가 원만하고 술을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하는 선배,이른바 ‘빽’이 통하는 조직,힘있는 자에게 줄대기 등 공직사회의 치부가 그려져 있다. 최 서기관은 국민들이 ‘혈세나 축내고 무능하고 구조조정 대상 1위인 부패한 집단’으로 공직사회를 보고 있다고 자성하며 윤리교사(?)와 같은 목소리로 바람직한 공무원의 자세와 방향을 제시,공직사회에 대한 안쓰러운 애정을담았다. 이런 애정은 젊은 외교관이 대만 총통 만찬장에서 음식에 들어 있던 배추벌레를 양국의 화해분위기를 해치지 않기 위해 씹어먹은 일 등 공직사회에 떠도는 영웅담을 그린 데서도 드러난다. 또 국회에서 동력자원부 사무관이 석유개발공사 사장의 따귀를 때리고 건설부 직원 400여명이 장관 훈시중 집단 퇴장한 상상을 초월하는 예전 공직사회의 에피소드,일본의 공직사회,중국에 당당했던 조선시대 ‘표해록’의 저자최부의 행적 등 다양한 얘깃거리를 담고 있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郡상대 소송업체 주민이 압박

    충남 태안군이 규사 채취 허가를 거부한데 대해 업체가 행정소송을 걸자 주민들이 자치단체를 지지하고 나섰다. 지역 시민단체인 ‘새로운 태안을 열어가는 군민모임’은 20일 관내 사회단체를 상대로 ‘방파제 역할을 하고 각종 해양생물이 모여사는 모래언덕(砂丘)을 보호하기 위해 규사 채취 허가를 거부한 것은 타당하다’는 호소문과 함께 규사 채취 반대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영창기업(대표 이귀옥)은 안면도인 고남면 장곡리 산 17의 43 바람아래해수욕장에 대한 규사 채취 연장허가 신청을 태안군이 지난해 6월 반려하자 같은해 9월 충남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고 이것마저 기각되자 지난 1월말 대전지방법원에 행정소송을 냈다. 태안군은 “영창기업이 81년부터 20년간 이곳에서 규사를 채취,자연 훼손과 민원이 심하고 98년엔 어린이 피서객 1명이 웅덩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나 반려했다”고 밝혔다. 바람아래는 충남에서 풍광이 가장 빼어난 해수욕장이나 영창기업이 무분별하게 모래를 채취,1만4,035평에 이르는 모래언덕 중 1,500평만 남아 생태계가 상당히 파괴된 상태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
  • [4·13총선 테마 조명] 재격돌(5)

    ●서울 서초을. 서울 서초을은 민주당 안동수(安東洙)변호사가 4선 고지를 노리는 한나라당김덕룡(金德龍)부총재에게 세번째 도전장을 낸 지역이다.김부총재는 가까스로 승리했던 14대(368표차)총선에서와 달리 15대 때는 1만여표차로 안변호사를 따돌렸다. 민주당 안동수 후보는 이 지역의 ‘반(反)DJ정서’가 심하다고 스스로 털어놓는다.까닭에 법률 전문가와 봉사하는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로 인물론에 승부를 걸기로 했다. 안후보는 이 지역에서 11년째 무료법률상담을 하고 있다.최근에도 이 지역아파트 주민 1만여가구를 대표해 체비지보상 소송을 승리로 이끄는 등 법률봉사활동으로 지지도와 인지도가 모두 상승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한나라당 김부총재는 지역기여도를 내세운다.여성·노인복지관,관내 모든초등학교에 대한 급식완료 등 지난 15대 당시의 공약사항을 거의 완수했다고강조한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서울시에서 요청한 시·구세교환입법의 통과를 저지해 서초구민들의 지지를 받았음을 내세운다.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선대본부장의 보좌관 출신인 이강언(李康彦·45)연구소이사장이 민주국민당의 공천을 받았다가 반납했다.청년진보당에서는 조정래(趙井來·34)후보가 출마를 준비중이다. 주현진기자 jhj@. ●인천 남동을. 민주당 이호웅(李浩雄)후보와 한나라당 이원복(李源馥)의원이 다시 맞붙는다.15대에서는 이의원이 3만695표를 얻어 이위원장을 1만여표 차이로 눌렀다 민주당 이후보는 이번이 4번째 지역선거 도전이다.국회의원 선거 2차례,구청장선거 1차례 등 3차례에 걸쳐 고배를 마셨다.그런만큼 “지역을 위해 일하겠다”는 의지는 널리 알려졌다고 자부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제일 높은 당 지지도를 얻은 점에 고무돼있다. 유권자 접촉을 최대한 확대,당 지지도를 개인 득표로 연결시키기 위해 노력중이다.민주화운동을 해오며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애써온 점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환경·복지 전문가를 자임하며 노인·지체장애아,소년소녀가장,결식아동 등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이원복의원은 인지도가 상당히 앞서있다고 보고 이것이 표로 이어지도록 호감도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민주당 이후보에 대한 동정론이 일고 있다고 판단,인물론으로 이를 차단하는 데도 신경을 쓰고 있다.산자위,교육위 등 상임위 활동에서 일부 시민단체들에 의해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것 등을 알리는중이다. 문화체육부 차관,충남도지사를 지냈던 자민련 박태권(朴泰權)전의원은 젊은시절 인천 기계공단에서 10여년 근무한 인연을 내세우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崔행자 지방순시 마감 “공직분위기 변화 절감”

    지난 2월14일 충청남도를 순시했을 때 최인기(崔仁基)행정자치부장관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20년전 충남부지사 시절 여비서였던 직원이 “안녕하십니까”하고 인사를 건넸기 때문이다.그 여직원은 지금도 충남도에 근무하고 있었다. 최장관은 그야말로 행자부의 산증인이다.사무관에서 과장,국장,시·도지사,기획관리실장,차관보,차관,장관으로 이어지는 경력이 말해 준다. 이러한 경력은 지난 1월 부임해 15개 지방 시·도를 순방할 때도 그대로 나타났다.지사로 근무했던 곳에서는 알았던 직원들을 일일이 찾아 같이 점심을먹고 그들의 애환을 들었다. 저녁때면 그곳 기관장이나 유지들과 함께 현안에 대해 논의를 하며 어떤 때는 ‘폭탄주’를 기울일 때가 있다.그러나 다음날 아침이면 어김없이 지역민들과의 대화를 갖는다. 지난 9일 충청북도를 끝으로 막을 내린 지방 순방 중 1,080명의 하위직 공무원과 직접 대화를 나눴다.역대 장관중 이렇게 많은 하위직 공무원과 대화를 나눈 사람은 없다고 한다.최장관은 “7년 만에 행자부에 돌아와 지방을순방해 보니공직사회 분위기도 많이 바뀐 것을 느꼈다”면서 “공직자들이이제는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아야 살아남는다는 점을 절실히 깨닫고 있는듯했다”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소방간부후보생 입교식

    최인기(崔仁基) 행정자치부 장관은 9일 충남 천안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충남도지사,소방국장 등 240명이 참석한 가운데 11기 소방간부 후보생 40명의 입교식을 가진다. 이들은 13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우수인력들이다.앞으로 1년간합숙교육을 통해 소방 초급간부로서 갖춰야 할 기본소양은 물론 현장지휘 능력 함양과 소방전문지식 및 기술훈련 등을 이수하게 된다.이들은 3월 졸업과 동시에 지방소방위로 임용되어 일선 소방관서의 소방 파출소장 등으로 근무하게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민주당 공천자 8명 추가발표

    민주당은 8일 서울 강남을에 이평수(李枰秀)전 한국일보 기자를 공천하는등 8명의 5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다. 다음은 공천자 명단. ◇부산 ▲부산진을 황백현(黃白炫·53·전 신라대 인문대강사) ▲북·강서갑박희동(朴熙東· 38·한국청소년운동연맹 부산부회장) ◇울산 ▲북 이상헌(李相憲·45·전 반부패국민연대울산본부이사) ◇충남 ▲천안을 정재택(鄭在澤·48·전 충남도의원) ◇경북 ▲경주 이종웅(李鍾雄·52·전 국정원포항소장) ◇경남 ▲양산 정대근(鄭大根·55·전 제2건국양산시추진위원)▲산청·합천 정영모(鄭永模·70·전 부산교통감사)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충남 안면도 골프장 건설 논란

    충남 안면도에서 요즘 ‘작은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골프장 건설의 타당성 여부 때문이다.환경단체가 충남도의 골프장 건설사업 추진에 반발하자 지역 사회단체들이 충남도를 두둔하고 나서는 등 섬 안팎이 떠들썩하다.핵폐기물 처리장 설치 문제로 주민들이 정부와 한바탕 격전을 치른지 10년만의 일이다. 서산태안환경연합은 최근 발표한 성명을 통해 “골프장은 산림을 훼손하고조성후 농약을 살포해 주변 농경지와 해양생태계를 파괴한다”며 “충남도가 외자 유치에 실패한 뒤 수익성만 따져 골프장을 추진하기 때문에 난개발될게 뻔하다”고 반대했다. 충남도는 지난 91년부터 안면도 국제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당초 2001년까지 1조1,129억원의 외자를 유치해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리 일대 156만평에 테마파크,실버타운,골프장,마린월드 등 6개 지구의 국제관광지를 조성할계획이었다.그러나 외자 유치에 실패하자 지난해 1월 완공시기를 2011년,면적을 114만평으로 각각 조정하고 골프장,호텔,콘도 등 사업성이 좋은 것들만 우선 추진하기로 방향을급선회했다.당초 18홀로 계획한 골프장 규모도 27홀(42만평)로 늘렸다. 도는 지난해 11월 이들 시설에 대한 입찰을 실시,호텔과 콘도 사업자를 선정했다.골프장은 유찰됐고 이후 한차례 더 같은 결과가 나왔다.충남도는 계속 사업자를 찾고 있다. 서산태안환경연합의 성명이 이때 나왔다.지난해 9월에는 이 단체를 포함,대전·충남지역 5개 환경단체가 같은 내용의 골프장 반대 성명을 냈다. 지역 사회단체들은 달랐다.태안군발전연구회는 최근 “이 골프장은 지난 91년 충남도가 국제관광지 조성계획 수립시 환경부와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모두 마친 것”이라며 “골프장 건설 여부 결정에는 주민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는 지지 성명서를 냈다.뒤이어 안면도내 마을 이장과 새마을지도자 등으로 구성된 안면발전협의회도 성명을 내 골프장 건설을 찬성했다. 그러나 승언1리 주민 최모씨(42·농업)는 이 단체들이 안면도 주민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고 잘라말한다.그는 “주변 주민들은 대부분 골프장이 주민들에게 이익은 주지 않고 위화감만 조성하는 시설이어서 뚜렷한 환경대책이없으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골프장 반대투쟁위를 만들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고 말했다.충남발전연구원의 지난해 7월 조사에서도 안면도 주민 63.6%가 자연을 살린 전원형 농어촌 개발을 원했다. 천연기념물인 모감주나무(138호),굴거리나무(137호)와 먹넌출,새우란초,보춘화,음나무,왕팽나무 등 희귀식물이 다수 자생하는 충남도내 생태계의 최대 보고(寶庫)인 안면도. “과학적인 반대 이유가 없는 한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충남도와“전국 환경단체와 연대해 적극 대처하겠다”는 서산태안환경연합의 입장 차이는 평행선을 달린다.안면도는 이름과 달리 당분간 ‘편히(安) 잠자는(眠)’ 섬이 되기는 어려울 듯하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
  • 강원·제주·충남 고교 무시험전형

    선발고사를 보지 않고 내신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뽑는 고입 무시험 전형이전국 10개 시·도로 확대된다.일부 지역에서는 대학입시에서 처럼 특별전형도 도입된다. 5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강원·제주·충남도가 2001학년도 고교 신입생을 선발할 때 학교생활기록부,즉 중학교의 내신성적만 반영한다.이제까지는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대구 대전 전남 등 7개 지역에서 무시험 전형을실시했다. 강원도는 체육특기자 외에 고교별 모집인원의 10% 안에서 예능 및 경시대회 우수자를 뽑는 특별전형도 도입한다.출신 중학교와 같은 지역 고교 지원자에게 ‘향토학교 가산점’을 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경기도는 고교장 재량으로 컴퓨터그래픽,미술,무용 등의 특기자를 특별전형 한다. 조현석기자 hyun68@
  • 서해 해조류서 다량 중금속

    미역 등 충남도에서 유통되는 해조류에서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이 다량 검출됐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일 도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미역,다시마,파래,김등 4종의 해조류 가공품 시료 100건을 수거해 중금속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미역에서 최고 31.4ppm까지 비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비소는 인체에 장기간 축적되면 위장장애와 중추신경마비 등을 일으키는 중금속으로 일본 비오염 지역에선 검출량이 0.01ppm으로 보고된 바 있다. 또 김에서는 카드뮴이 최고 3.05ppm까지 나타나 호주에서 규제 기준치로 정한 2.0ppm을 크게 웃돌았다. 이들 시료에서는 비소,카드뮴,납,수은 순으로 검출량을 보이며 모두 중금속이 나타났으나 수은과 납은 선진국의 규제 기준치를 밑돌아 우려할 정도는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중국의 급속한 산업화와 충남 서해안 지역의 잇단 공단 입주로 인해 오염물질 배출량이 증가하면서 해산물의 중금속 축적량이 늘고 있다”며 “우리 나라도 하루빨리 선진국과 같은 해조류 중금속 규제 기준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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