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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방역작업 공무원 사고 차량에 치여 순직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충남 아산에서 방역초소를 설치하던 공무원이 자동차에 치여 숨졌다. 24일 새벽 2시쯤 충남 아산시 송악면 역촌리 AI 방역초소 옆에서 회사원 이모(21)씨가 몰던 승용차가 아산시청 AI 작업차량(4.5t)과 추돌하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차량이 30m쯤 밀려나면서 작업을 감독하던 아산시청 건설과 최종곤(40) 도로계장을 덮쳤다. 최 계장은 AI 방역초소 앞에 과속방지턱을 설치하고 있었다. 그는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전 6시쯤 숨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작업장 주변에 낀 짙은 안개 때문에 이씨에게 서행 수신호를 보냈으나, 이를 보지 못한 운전자 이씨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병원에 옮겨진 이씨의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최 계장은 1992년 고향인 송악면사무소에서 토목 9급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 아산시 기획감사실·도시과 등을 거쳤다.95년에는 수해대책 유공자와 자랑스러운 공무원으로 선정돼 충남도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한 시청 공무원은 “최 계장은 교육을 갔다가도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택시를 타고 제설작업 현장으로 곧바로 달려갈 정도로 책임감이 강했다.”면서 “틈틈이 부모의 농사를 도울 정도로 효심도 깊다.”고 말했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초등학교 4학년 외동딸이 있다. 장례식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온양장례식장에서 아산시장으로 치러진다.아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아산AI 오리농장 살처분 완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충남 아산시 탕정면 오리 농장에 대한 살처분작업이 22일 완료됐다. 충남도 AI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저녁까지 아산시 직원 등 140여명을 투입,AI가 발생한 탕정면 갈산리 김모(45)씨 집 반경 3㎞ 이내 36개 농장의 오리와 닭 등 가금류 2만 2000여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그러나 위험지역 농가의 개와 고양이, 돼지 등 다른 가축은 전염 가능성이 낮아 살처분하지 않았다. 이어 3㎞ 이내 위험지역 농가의 가금류들이 낳은 알의 외부 반출입도 전면 금지했다. 또 반경 10㎞ 이내 경계지역에서 사육중인 94개 농가 183만 3000여마리의 가금류와 알의 이동을 제한하고 임상관찰을 강화하고 있다.아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서해안의 베니스’가 열린다

    ‘서해안의 베니스’가 열린다

    서해안 최고의 해양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충남 태안 안면도 국제관광지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20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밤 도청에서 교수, 공인회계사, 도의원 등 11명으로 구성된 투자유치위원회(위원장 이완구 지사)를 열고 심사위원 99%의 찬성으로 인터퍼시픽컨소시엄을 민간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로써 18년간 표류하던 충남도 최대 관광지 개발사업이 제 궤도를 찾게 됐다. 이 컨소시엄은 에머슨퍼시픽 45%, 삼성생명보험 10%, 모건스탠리 45% 등의 지분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충북 진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머슨퍼시픽은 경남 남해 힐튼리조트를 최근에 오픈했고 금강산에 아난티리조트를 추진하고 있는 국내 최대 골프레저 리조트업체다. 모건스탠리는 1969년 설립된 미국의 세계 최대 부동산 투자회사이다. 이 지사는 “인터퍼시픽컨소시엄은 외자유치 방안이 구체적인 데다 개발계획도 친환경적이어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국내외 자금조달 능력도 매우 우수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2014년 8월까지 총 7408억여원을 들여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대 꽃지해수욕장 주변 115만 4000평을 퍼블릭 씨사이드 골프&빌리지, 리조트&스파, 기업마을, 베니스파크 등 4개 지구로 개발한다. 퍼블릭 씨사이드 골프&빌리지에는 각각 18홀과 9홀짜리 골프장을 비롯, 골프연습장, 골프하우스와 골프텔, 골프숍 등 ‘골프 마을’로 만들어진다. 리조트&스파에 타워콘도, 리조트호텔, 고급빌라, 해변상가와 워터파크가 조성되고 기업마을은 각종 기업연수원과 주민이주단지 등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베니스파크는 대형 아쿠아리움과 타워콘도, 상가시설이 들어선다. 이탈리아 베니스를 연상케 하는 운하, 산책로, 수상스포츠시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쿠아리움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해양생태 환경학습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당초 추진이 검토됐던 카지노와 병술만에 유람선을 띄우는 것은 법적인 허가절차와 환경문제 등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관광지 개발대상 부지는 도유지 86.5%, 국유지 8% 등으로 돼 있다. 도는 컨소시엄에 이 부지를 매각할 계획이다. 현 시세는 평당 50만원 정도를 호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면도 국제관광지 개발사업은 1989년부터 시작돼 재미교포와 국제적 무기거래상인 카쇼기의 자본유치가 추진되기도 했으나 모두 실패하면서 지금까지 표류해왔다. 또 안면도 개발사업과 관련, 초기부터 환경단체 등의 반발이 제기돼왔다. 이번 재심의에서는 인터퍼시픽컨소시엄이 지난 7월 1차심의에서 1위를 한 안면도 오션캐슬 운영업체 등으로 구성된 대림오션캔버스컨소시엄과의 경쟁에서 예상을 뒤엎고 선정됐다. 당초 1차심의에서는 4개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나 2개는 중도에 참여를 철회했다. 인터퍼시픽컨소시엄 관계자는 “해안선과 주변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만들고 해안사구 등 훼손된 생태환경 복원과 동식물 생태통로 개설 등을 통해 안면도를 첨단 휴양시설과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국제수준의 관광지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인터퍼시픽’ 안면도개발우선협상

    충남도청은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인터퍼시픽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17년째 표류하던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도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투자유치위원회(위원장 이완구 도지사)를 열고 인터퍼시픽과 대림오션캔버스 등 2개 컨소시엄이 제출한 투자제안서를 심의해 심사위원 대다수의 찬성으로 이같이 결정했다. 도는 인터퍼시픽과 내년 2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6개월 이내에 본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인터퍼시픽은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승인, 환경·교통 영향평가 등을 거쳐,2014년 8월까지 7408억원을 들여 승언·중장·신야리 일대 380만여㎡를 관광지로 개발하는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인터퍼시픽에는 에머슨퍼시픽(45%), 삼성생명보험(10%), 모건스탠리(45%)가 참여하고 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오골계 피난작전

    전북 익산과 김제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우리나라 전통 닭으로는 유일하게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충남 논산의 연산 화악리 오골계가 분산 배치된다. 문화재청은 익산 및 김제와 가까운 논산에서 천연기념물 제265호 화악리 오골계를 사육하고 있는 지산농원(대표 이승숙)과 협의해 오골계를 멀리 떨어진 여러 지역으로 나누어 보호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1000여마리의 화악리 오골계는 당분간 경북 봉화와 인천 중구에 각 300마리, 경기 동두천에 400마리가 분산되어 사육된다. 앞서 문화재청은 AI 발생 직후부터 충남도, 논산시, 농림부와 방역대책을 세웠고, 화악리 오골계 농장에서는 면역성이 강한 특수사료를 주고, 출입자를 통제하는 등 예방에 노력해 왔다.AI에 감염되면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일정 거리에 있는 모든 가금류는 폐기해야 한다. 따라서 직접 감염되지 않는다해도 주변 농장에서 AI가 발생하기만 해도 천연기념물 오골계는 영원히 사라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서동철 기자 dcsuh@seoul.co.kr
  • [인사]

    ■ 건설교통부 △토지관리팀장 김동호 ■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사장 겸 기획관리이사 鄭斗煥△기술컨설팅센타장(이사대우) 겸 안전진단본부장 朴永權△서울지역본부장 趙殷九△대구경북〃 琴宗洙 ■ KBS △편성본부장 南晟佑△보도〃 李一和△TV제작〃 李元君△라디오제작〃 李起鎭△기술〃 柳岡錫△경영〃 黃仁德△특임〃 晋洪順 金昌熺 ■ 한국경제TV ◇승진△부본부장 겸 경영관리팀장 이승용 △보도본부 뉴스편집팀 팀장 김경식 ■ 대전일보△기획조정실장 장기석△기획조정실 부실장 남상현△문화사업국장 이철휘△경제부장 겸 재테크팀장 김재근△편집부장 직대 겸 편집1팀장 송원섭△교열부장 오석균△정치행정부장 겸 행정팀 충남도팀장 송신용△사회부장 겸 의료환경팀장 오한진△교육문화체육부장 겸 교육팀장 이익훈△사진부장 대우 류창화 ■ 생명보험협회 △전무 박창종 ■ 흥국생명 ◇승진 (상무) △제휴사업단장 兪在濬 ◇신규 (상무)△기획실장 黃永民 ■ 현대오일뱅크 ◇전보 △영업본부장 신희직△소매부문장 곽광진△경영컨설팅팀장 신용삼 ■ ㈜코오롱 ◇승진 △부사장 安秉德△상무 李賢雨△상무보 尹鍾大△朴鍾旼 ■ 코오롱건설 ◇승진 △부사장 權容大△상무보 都榮基 梁勝模 李基源 ■ FnC코오롱/패션 ◇승진 △부사장 申祥浩△상무 吳元善△상무보 曺海雲 李大衡 ■ 코오롱유화 ◇승진 △상무 朴焌植△상무보 朱聖洛 李範漢 ■ 코오롱글로텍 ◇승진 △상무보 張哲 ■ 코오롱아이넷 ◇승진 △상무 嚴俊鎔 이호선△상무보 鄭映勳 ■ 코오롱제약 ◇승진 △상무보 印致承 ■ 코오롱생명과학 ◇승진 △상무보 朴相厚 ■ 마우나오션개발 ◇승진 △상무 金基碩 ■ 코오롱 그룹 경영전략본부◇승진 △상무 李水映△상무보 張在爀 白麒勳 李珍鎔 ■ 코오롱생명과학 ◇전보 △대표이사 사장 金泰煥 ■ 네오뷰코오롱 ◇전보 △대표이사 부사장 宋文秀 ■ 코오롱 그룹 경영전략본부 ◇전보 △본부장 부사장 金南秀 ■ LS전선 ◇부사장 승진△기계사업본부장 孫鍾鎬△부품사업본부장 沈載卨◇전무 승진△CTO 趙準衡△사출시스템사업부장 具滋殷 ◇상무 승진△트랙터사업부장 全柄辰△통신사업부장 金淵秀△전선사업부장 金鍾夏△연구위원 鄭璡熺 李健柱◇이사 신규선임△LS-VINA 법인장 金善國△특수선사업부장 趙昊濟◇본부장급 이동△진로산업 CEO 黃淳哲△전선사업본부장 崔明珪
  • [보은인사 명암 2題] 구설수 오른 吳특보

    대통령 정책특보인 오영교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대학총장 후보로 응모해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5·30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던 오 전 장관은 최근 동국대 총장 후보에 출사표를 던졌다.5·31 총선에서 낙선했다가 대통령 특보로 임명된 점을 놓고도 ‘보은인사’ 논란을 낳은 상황에서 특보 신분을 갖고 총장 후보로 지원함으로써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오 전 장관은 1차 총장 후보 공모에는 지원하지 않았다가 2차 공모에 뛰어들었다. 이어 지난 1일 6명의 후보를 놓고 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실시한 투표에서 선학과 한태식(법명 보광), 경찰행정학과 이황우 교수와 함께 공동 1위로 최종 후보 3명에 뽑혔다. 총장은 오는 12일 재단이사회에서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5일 이와 관련,“특보 신분으로 대학 총장후보로 응모한 데 대해 따져봐야 할 것 같다.”고 난감해했다.박홍기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정구 김지은 첫 2관왕

    |도하(카타르) 임일영특파원|한국 정구가 혼합복식에서 금·은메달을 싹쓸이하며 ‘정구왕국’의 명성을 이어갔다. 한국은 5일 새벽 칼리파코트에서 열린 도하아시안게임 정구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위휴환(35·부산시체육회)-김지은(24·농협중앙회)조가 유영동(32·서울시연맹)-김경련(20·안성시청)조를 5-2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여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김지은은 한국 선수로는 이번 대회 첫 2관왕에 올랐다. 35세의 위휴환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는 처음으로 선발돼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까지 3종목이 치러진 정구에서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지난 2002년 부산대회에서는 7개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앞서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은 4일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도하 승마클럽 마장마술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말레이시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여자 역도의 김미경은 69㎏급 경기에서 합계 223㎏을 들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8년 방콕대회 이후 8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테니스도 산뜻하게 출발했다. 에이스 이형택(세계랭킹 49위·삼성증권)이 이끄는 대표팀은 칼리파코트에서 벌어진 1회전에서 약체 홍콩을 2-0으로 제압하고 2회전(8강)에 올랐다.2단식·1복식으로 치러지는 단체전에서 3번 시드를 받은 한국은 정희석(536위·충남도청)이 첫 단식 주자로 나서 웡잉루엔 웨인을 2-0(6-3 6-1)으로 물리친 뒤 이형택이 유휴퉁을 2-0(6-1 6-1)으로 완파, 나머지 복식 경기에 상관없이 승리를 확정지었다. 톱시드의 태국은 간판 파라돈 스리차판(53위)을 단체전 엔트리에서 빼 한국의 금메달 전망은 더욱 밝아졌다. 야구는 태국과의 풀리그 4차전에서 12-1,8회콜드게임승을 거두면서 2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6일 중국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격은 노메달에 그쳤다. 베테랑 박봉덕(부산체육회)과 이현태(KT)는 각각 4,5위에 그쳤다. 여자 50m 소총 복사에 출전한 나윤경(589점·대구은행)과 이상순(586점·우리은행)은 각각 5,6위에 머물렀다. 배드민턴도 중국의 높은 벽에 막혀 동메달에 그쳤다. 한국은 여자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0-3으로 완패했다.argus@seoul.co.kr
  • [Local] 충청 및 서해선 건설 청신호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경부선과 보령시 장항선을 잇는 충청선(길이 88.9㎞), 경기도 화성시 복선전철과 충남 예산군 장항선을 연결하는 서해선(75.5㎞)이 건설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30일 충청선과 서해선 건설사업이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 검토 대상 사업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들 철도는 1999년 ‘국가기간교통망 계획사업’으로 확정됐다가 이번에 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이다. 기획예산처는 조만간 국토개발연구원에 이들의 경제성 여부에 대한 용역을 의뢰,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오면 2008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충청선은 연기·공주에 건설되는 행정도시의 장기적 교통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되는 산업철도로 2015년까지 2조 7000억원이 투입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장항공단 표류 17년도 모자란가”

    17년째 표류 중인 충남 장항국가공단이 또다시 지연될 위기에 처하자 지역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28일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장항산업단지 대정부 투쟁 100인결사대’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나 군수는 “정부에서 장항공단 착공과 관련, 혼선을 빚으면서 민심이 혼란해지고 있다.”면서 “조속하게 착공을 결정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상만 의장 등 군의회 의원 3명도 금강하구둑에서 단식에 들어갔다. 충남도의회는 이날 ‘장항산업단지 조기 착공촉구 결의안’을 채택했고, 충남도 16개 시장·군수들도 최근 성명을 내고 조기 착공을 요구했다. 정부는 1989년 금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서천군 장항(370만평)과 전북 군산(480만평) 앞바다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한 뒤 매립을 추진했다. 어업보상도 모두 해줬다. 하지만 군산은 다음달 완공되고 장항은 지금까지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군산은 기업이 잇따라 입주하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있으나 장항은 장기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천의 인구도 공단지정 당시에는 10만명이 넘었으나 지금은 6만 4000명으로 갈수록 줄고 있다. 정부는 주민반발이 잇따르자 지난 6월부터 장항쪽 착공과 관련, 협의에 들어갔으나 최근 협의체를 다시 구성키로 했다고 밝히는 등 혼선을 빚으면서 지역 민심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서천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행시 16회 동기… 나란히 장관급 “남다른 30여년 인연”

    행시 16회 동기… 나란히 장관급 “남다른 30여년 인연”

    ‘우리는 맞수?’ 박명재(59) 행정자치부 장관 내정자와 권오룡(54) 중앙인사위원장의 ‘질긴’ 인연이 관가에 화제다. 행정고시 16회 동기생으로 공직에 들어가 30여년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가 나란히 장관급에 올랐기 때문이다. 박 내정자와 권 위원장은 1975년 7월에 나란히 총무처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처음 보직을 받은 것도 같은 곳인 소청심사위원회 행정실. 이후 박 내정자는 조직파트에서 보냈다. 조직1과장과 조직기획과장 등을 거쳤다. 반면 권 위원장은 사무관과 서기관 시절을 옛 총무처 인사파트에서 주로 보냈다. 사무관 때는 인사기획과에서, 서기관 때는 청와대 파견을 거쳐 총무처 보수과장·인사과장을 지냈다. 옛 총무처 업무가 크게 인사와 조직으로 나눠지는데, 서로 영역을 나눠 전문성을 키워온 것이다. 두 사람은 때론 경쟁하고, 때론 호흡을 맞추고, 때론 보직을 물려주는 ‘끈끈한 사이’였다. 박 내정자가 1993년 1월 총무처 공보관을 맡았고,1년 뒤 권 위원장은 그 자리를 이었다. 박 내정자가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부장으로 있다가 대통령 비서실로 발령나자 권 위원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 두 건만을 보면 권 위원장이 한발 늦는 것 같지만 공직 생활 전체적으로는 좀더 순탄했던 편이다. 권 위원장은 행자부 감사관, 행정관리국장, 충남도 행정부지사,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행자부 차관보, 차관 등을 지냈다. 초기에 인사쪽에 몸담았지만 후반기 조직·지방행정 쪽에서 일했다. 지난 8월엔 임기 3년의 중앙인사위원장을 맡았다. 박 내정자는 대통령 비서실 근무 경력이 많다.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거쳐 행자부 기획관리실장으로 복귀했지만, 몇 개월 뒤 1급 일괄사표 방침에 따라 사표를 냈다가 중앙공무원교육원장(차관급)으로 컴백했다. 차관 시절엔 권 위원장이 행자부에서, 박 내정자가 인사위 쪽에서 일하다 장관급이 되어서는 다시 영역을 바꾸어 일하는 셈이다. 권 위원장은 박 내정자에 대해 “기획력, 문장력, 순발력, 창의력 등 문무를 겸비한 분”이라면서 “직원관리나 대외 교섭 등 리더십이 뛰어나다.”고 평했다. 박 내정자도 권 위원장에 대해 “전문성이 뛰어나고 직원들과 친화력이 좋다. 장점이 많은 분으로 앞으로 잘 협력하고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反FTA 시위 교사도 노동자도 전국 7만명 시위

    反FTA 시위 교사도 노동자도 전국 7만명 시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연가 투쟁과 민주노총 파업 결의대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집회가 22일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일부 시·도에선 공공기관 기물 파괴와 함께 담벼락에 심어진 나무에 불을 놓는 등 폭력 사태가 잇따라 경찰과 격렬한 충돌을 빚기도 했다. 이날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7만 2000여명(경찰 추산)이 모인 가운데 FTA 반대집회 등이 동시다발로 열렸다. 서울은 9000여명, 지방은 6만 3000여명이 시위에 합류했다. 반(反)FTA 경남도 운동본부 소속 농민·노동자들은 경찰 저지선을 뚫고 한때 도청 안으로 진입, 시위를 벌였다. 대전지역 시위대는 충남지방경찰청 담벼락 50여m를 무너뜨리고 담 주변 나무에 불을 지른 뒤, 각목과 돌 등으로 충남도청 정문의 청원경찰실 창문 일부를 깨뜨리기도 했다. 광주와 춘천에서도 시위 참가 농민과 노동자들이 시청 정문 유리창을 깨는 등 경찰과 격렬하게 맞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경찰은 “시위 주도 인사들을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에선 시위대의 도심행진으로 을지로·종로·태평로 등에서 한때 극심한 퇴근길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오후 5시30분쯤 서울광장을 출발한 시위대 2500명은 2개 차로를 점거하고 을지로입구를 거쳐 종각사거리까지 1㎞를 행진했다. 김재천 유영규 서재희기자 patrick@seoul.co.kr
  • [Local] 행정도시 중심 미분양APT 증가

    행정도시를 중심으로 충남도내 미분양 아파트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충남도는 20일 도내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달 말 기준으로 7881가구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말 7257가구,9월 말 7717가구에서 더 늘어난 수치다.1년전인 지난해 10월 말의 4360가구와 비교하면 거의 2배 가까이 증가했다.
  • [Local] 충남 농수산물, LA 한인촌 진출

    미국 LA 한인 슈퍼마켓에 충남지역 농수산물 코너가 처음 생긴다. 충남도는 내년초 LA 시온마켓에 40평 규모의 ‘충남 농수산물 판매대’를 설치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최민호 행정부지사 일행이 9∼12일 이곳에서 농수산물 홍보·판매전을 열면서 체결됐다.
  • “밥값 못하는 당신, 떠나라”

    “밥값 못하는 당신, 떠나라”

    충남도가 전직 도지사 시절 설립된 산하기관과 재직중인 퇴직공무원 처리문제로 고민하고 있다.7일 도에 따르면 지난 9월 중순부터 산하기관들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난립중인 기관과 이곳에서 거액의 연봉을 받고 있는 공직퇴직자들을 정리,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당사자들의 반발과 눈치보기로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자체 경영평가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비슷한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다른 지자체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신임 단체장 취임 직후, 임기가 남은 산하기관의 공직퇴직자들에게 ‘나가라.’고 말했다가 부작용만 낳고 물거품이 됐었다. ●전직 도지사 시절 대부분 설립 경영평가를 받는 산하기관은 전체 21개 가운데 13곳. 체육회, 운수연수원, 발전연구원을 제외하면 1995년 민선 후 3선을 지낸 심대평 전 도지사가 재직할 때 설립됐다. 도는 최근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서 이들 기관장에게 6000만∼1억원 이상의 연봉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충남신용보증재단 8400만원, 충남여성정책개발원 7000만원, 충남발전연구원 1억 1300만원 등이다. 일부 기관장에게는 업무추진비로 최고 수천만원이 추가로 주어진다. 도는 정재근 기획관리실장을 단장으로 직원과 교수, 공인회계사 등 58명으로 평가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서류심사와 현장조사를 통해 기관들이 설립목적에 맞게 운영되는지, 불필요한 낭비요인은 없는지, 책임과 효율성이 높은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도는 14일쯤 종합보고회를 갖고 문제가 있는 기관에 소명기회를 준 뒤 연말까지 조직개편 등을 단행한다. ●유사기관 공직퇴직자 대거 포진 충남농업테크노파크는 심 도지사가 재직중이던 2003년 9월 충남농업기술원과 별도로 설립됐다. 최근 그만둔 전 본부장도 농업기술원장을 지낸 인물이어서 유사기관이란 의혹을 씻지 못했다. 1999년 7월 신설된 여성정책개발원도 기존의 여성정책관실과 업무성격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다. 충남역사문화원은 2004년 3월 충남발전연구원 소속부서로 있다가 떨어져 나왔다. 역시 불필요한 기관독립이라는 지적이 나왔고 특정인의 자리마련을 위한 방편이라는 비난도 있었다. 퇴직 고위공무원 가운데 산하기관장으로 있으면서 노사갈등을 빚어 지금까지 시설운영이 중단되고 직원들이 해직되기까지 했으나, 자신은 다른 도 산하 기관에서 지금도 일하는 이도 있다. 그의 현직은 정년 규정이 없다. 다른 고위공무원 출신은 산하기관의 고위직으로 11년 넘게 재직하고 있다.70세를 웃도는 고령으로 연봉이 8000만원 가까이 된다. 산하기관장 가운데에는 심 전 도지사의 고교 선배나 동기도 끼어 있다. 이와 관련, 이완구 충남지사는 “고민스럽다.”고 말한다. 이 지사가 선거법위반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점도 산하기관의 재정비에 발목을 잡고 있다. 사퇴 여론에 내몰린 일부 공직퇴직자들이 재판결과를 주목하며 눈치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흠 정무부지사는 “도민을 위해 옳은 길이고 필요하다면 누구든 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충남도 4개 지역에 생태공원

    충남도는 오는 2008년까지 논산 탑정호, 서천 신성리 갈대밭, 청양 칠갑산 지천, 예산 예당호 등 4곳에 ‘생태공원’을 만든다고 6일 밝혔다. 26억원이 들어가는 논산시 부적면 신풍·총곡리 ‘탑정호 생태관광지’는 구름다리가 있는 관찰보행로 및 벤치 등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영화 ‘JSA’ 촬영지로 유명한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갈대밭에는 수생식물단지, 전망대,JSA영화체험관, 갈대집, 구름다리, 휴게실 등 31억원을 들여 갈대밭 체험장이 들어선다. 청정지역인 청양군 청양읍 읍내리 지천에는 34억원을 투입해 환경학습장, 어류 생태공원, 조류 생태공원 등을 조성한다. 예산군 대흥면 동서·상중리 예당호에는 관찰관, 체험시설, 관찰연못, 조경시설, 관찰로 등으로 꾸며진 ‘예당호 중앙생태공원’이 만들어진다. 사업비는 27억원이다. 도내에는 보령 갯벌생태체험학습장, 금산 금강생태관광지, 서천 비인만갯벌체험마을 등 3곳이 내년 완공목표로 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Local] 충남 수질오염총량관리센터 운영

    충남도는 내년 1월부터 ‘수질오염총량관리센터’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설치되는 이 센터는 시·군에서 개별 관리하던 수계를 통합해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센터는 도 출연기관인 충남발전연구원에 부설기구로 설치되며 도직원 1명과 수질 관련 전문가 9명이 배치된다. 도는 센터 운영을 통해 오는 2010년까지 공주, 논산, 금산, 부여, 연기, 청양 등 금강 본류와 지류를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2급수로 정화할 계획이다. 이어 2016년까지 예산, 당진, 천안, 아산, 홍성 등의 삽교호 본류와 지류를 2급수로 끌어올린다. 이들 수계는 2급수도 있지만 상당수 지점이 3∼4급수에 그치고 있다. 센터는 시·군으로부터 수질 관련 자료를 모두 받아 분석하고 현장조사를 거쳐 개발제한, 환경기초시설 확충 등 대책을 세워 수질을 관리한다. 도는 내년에 이를 위해 11억원을 투입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백제를 세계로”

    “백제를 세계로”

    충남도는 17일 공주와 부여의 백제시대 유적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등재 대상은 공주 송산리 고분군과 부여 능산리 고분군”이라며 올해까지 기본계획 수립과 보존가치 및 대상구역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문화재청을 통해 내년 12월까지 유네스코에 잠정등록 신청서를 제출하고 2009년 초 외교통상부를 통해 최종 등재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송산리 고분군에는 무령왕릉이 있고, 능산리 고분군은 백제예술의 정점을 보여주는 백제금동대향로(국보 287호)가 출토돼 국내외 관심이 집중됐다. 국내에서는 종묘, 해인사 팔만대장경, 불국사·석굴암, 창덕궁, 수원 화성, 고창·강화·화순 고인돌유적, 경주 역사유적지구 등 7곳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백제시대 유적은 전혀 없는 상태다. 도는 기본계획수립 용역비를 추경에 반영한 데 이어 내년 본예산에 3억원을 책정, 유네스코 제출 영문판 보고서 작성 등에 사용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문화재청에서도 백제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면서 “공주시와 부여군이 매년 번갈아 여는 백제문화제를 두 지역에서 동시에 열고 2010년 완공되는 부여 백제역사재현단지 등을 활성화, 백제유적지를 세계적인 유적지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땅부자 1%가 57% 보유

    우리나라는 1%의 땅부자가 전체 개인 소유 토지의 57.0%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개인 소유 토지의 절반가량은 지역 주민이 아닌 외지인의 땅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2일 전국의 개인 소유 땅 5만 6457㎢ 가운데 주민등록 전산자료와 연계된 4만 8749㎢를 분석해 ‘2005년 토지소유현황’을 발표했다. 그 결과 국민 4878만명 가운데 약 1%인 50만명이 보유한 토지가 전체 면적의 57.0%인 2만 7821㎢에 이르렀다. 서울시 전체 면적 605㎢의 46배에 이르는 규모다. 토지 가격을 기준으로 하면 상위 1%는 500조 6890억원어치를 갖고 있어 전체 토지 가격 1263조 4650억원의 39.6%를 차지했다. 또 상위 약 2%인 100만명이 소유한 토지는 전체의 71.8%인 3만 5046㎢였다. 땅값은 전체의 51.8%인 654조 926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약 10%인 500만명은 토지 면적의 98.3%, 토지 가격의 86.0%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민이 서울 땅을, 충남도민이 충남 땅을 갖고 있는 ‘관내 거주자 보유 토지’는 전체의 58.7%이다. 나머지 41.3%는 외지인 소유였다. 지역별로는 강원 땅의 47.6%가 외지인 소유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충북 47.0%, 경북 46.8%, 전남 43.9% 등의 순이었다. 반면 서울은 외지인 토지 소유 비율이 15.2%로 가장 낮았다. ‘관내’의 범위를 시·도와 같은 광역자치단체에서 시·군·구와 같은 기초자치단체로 좁히면 관내 거주자 보유 토지 비율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45.8%에 불과했다. 외지인 보유 토지 비율은 전년보다 0.3% 증가해 땅부자들의 ‘땅쇼핑’ 열기가 식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거주자들이 갖고 있는 토지 면적은 전체의 35.2%, 가격으로는 전체의 63.4%를 각각 차지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전체 국토 면적은 9만 9646㎢이다. 이중 개인이 갖고 있는 사유지가 57%인 5만 6457㎢, 국·공유지가 30%인 3만 225㎢, 법인 소유가 5%인 5207㎢ 등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숲의 파수꾼’ 산림사법 경찰관의 24시

    ‘숲의 파수꾼’ 산림사법 경찰관의 24시

    “산림을 망가뜨린 자 꼼짝마라. 산림사법경찰관이 여기 있다.”불법적인 산림 훼손과 벌채 등 산림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범법행위에 맞서는 ‘숲의 파수꾼’이 있다. 이들은 지방자치단체의 임업직 공무원이지만 특별사법 경찰로 수사권을 갖고 있다. 불법행위를 단속하는 것은 여느 지자체 공무원과 다를 것 없지만 이들은 직접 수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는 역할까지 도맡는다. 지난해는 2173건을 적발해 20명을 구속시키며 산림 훼손 사범 사이에서는 ‘악명’을 떨쳤다. 이들이 바로 산림사법경찰관이다. 산림사법경찰관 제도는 1981년 도입됐다. 산림 훼손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경시되고 있는 산림법을 각인시키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현재 산림사법경찰관은 전국적으로 400명 남짓 활동한다.26∼27일 충남 청양군 문화체육센터에서는 대전·충남지역 산림사법경찰관 40명이 “산림에서의 불법행위에 법의 준엄함을 보여주자.”며 결의를 다졌다. 산림사법경찰관의 재교육은 최근 강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박성서 산림청 산림환경보호팀 사무관은 “임업직 공무원은 증원이 어려워 소수 정예화를 위해서는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산림 훼손·벌채 등 범법행위 수사 산림에서의 불법행위에 따른 피해면적은 2003년 363㏊에서 2004년 509㏊,2005년 671㏊로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피해면적은 339㏊인 서울 남산의 2배에 이른다. 그동안 산림을 훼손하고 벌금 등 가벼운 처벌을 받으면, 황폐화된 산림은 그대로 남겨진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산림사법경찰관은 불법행위를 단속해 원상회복에 이르게 하는 것이 임무이다. 복영관(48) 청양군 산림보호담당은 “현장 단속에 나서면 ‘한번만 봐달라.’는 압력이 곳곳에서 들어온다.”면서 “지역사회의 특성상 곤혹스러울 때도 많지만 산림사법경찰관으로 임무를 다하고자 노력한다.”고 말했다.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이뤄지는 외지인의 산림파괴엔 당당하게 대응할 수 있지만, 갑자기 돌아가신 부모의 무덤을 쓰는 산림 전용은 적발하더라도 ‘한동네’라는 정서상 원상복구를 명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한결같은 고민이다. 이날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지자체의 교차단속이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주문이 잇따랐다. 예를 들어 청양군과 서천군 공무원이 서로 상대 지역을 감시하고, 충남도에는 기동수사반을 설치해 군 차원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사안을 처리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것이다. ●원상복구 명령 애로… “교차단속 활성화 강화” 산림청은 강력 대응을 외치지만 현장 여건으로는 역부족이라는 ‘볼멘소리’도 나왔다. 강상용(43) 부여군 산림보호담당은 “군 단위는 5∼6명이 조림부터 예찰에 현장지도, 병해충 방제 등을 모두 맡는다.”면서 “산림훼손의 사건 인지수사는커녕 고소·고발을 다루기도 벅차다.”고 털어놓았다. 산림인력개발원 표갑수 교수는 “산림 훼손이 증가한 데는 산림 공무원을 줄이고 규제를 완화한 것도 상당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하고 “산림 보호에 국민적인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당부했다. 청양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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