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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북부·서해안권 기업유치 ‘술술’

    올해도 수도권 및 중국과 가까운 충남 북부와 서해안지역에 기업이 몰리고 있다. 올해 충남에는 수도권 규제 완화와 기업이전 보조금 축소 등 각종 악재가 겹쳤지만 이 지역에 대한 인기는 여전한 상태다. 8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1~6월 상반기 도내에 입주한 기업은 334개로 이중 아산시가 70개로 가장 많다. 이어 천안시와 당진군이 각각 66개와 51개다. 이들은 충남 북부 서해안이나 북부에 위치해 있다. 서해안 북부로 당진 밑에 있는 서산시도 35개로 비교적 선전했다. 반면 남부권인 금산군과 논산시는 각각 28개와 19개로 부진했다. 부여군도 10개에 불과했다. 서해안이지만 남부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개 기업을 유치했던 서천군은 올해 단 1개도 유치하지 못했다. 논산시와 이웃한 계룡시도 1개에 그쳤다. 내륙권도 공주시 16개, 연기군 16개 등으로 남부처럼 북부 및 서해안권과 비교적 큰 편차를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북부 서해안 및 북부지역 기업수는 천안 1838개, 아산시 1217개, 당진군 486개 등이고 남부 서해안 및 남부지역은 부여군 154개, 서천군 147개, 계룡시 21개 등이다. 북부지역은 대기업 위주로 입주해 있고, 특히 현대제철 등 국내에서 기업입주가 가장 활발한 지역의 하나인 당진군은 지금도 건설이 진행 중인 공장이 많다. 올해에는 여러 기업유치 악재가 많았다. 도내 입주기업에 주는 기업이전보조금이 지난해 350억원에서 올해 120억원으로 축소됐고, 기업도시 성격의 세종시 수정안이 추진돼 기업들이 세종시 입주여부를 놓고 저울질하면서 입주를 꺼렸다. 지식경제부는 ‘수도권과 가까운 충남으로만 기업이 너무 몰린다.’면서 기업이전보조금 규모를 줄였다. 그나마 올 상반기 기록한 334개 기업유치 실적은 당초 목표치 250개를 크게 웃돌았고, 지난해 같은 기간 336개에 비해 2개밖에 줄지 않는 등 비교적 선방했다. 북부 서해안과 북부지역이 일등공신이다. 도 기업유치계 직원 임장욱씨는 “경기침체와 함께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이 본격 영향을 미쳐 수도권과 가까운 충남이 가장 많은 피해를 볼 것 같아 올해 기업유치 활동에 더욱 매달렸다.”고 설명했다. 도는 올해 초 시·군과 함께 전국 30대 기업 및 연간 매출액 1000억원 이상 기업의 투자 및 이전계획을 전수 조사한 뒤 해당 기업을 직접 찾아가 저렴한 땅값, 지리적 이점, 편리한 교통망 등 충남의 장점을 설명하면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쳤다. 또 전국 2만개 기업에 ‘충남 산업단지 안내지도’를 보내고 새로운 공장부지 구입을 원하는 업체에 휴·폐업한 공장터 등 정보를 소개한 뒤 알선하는 활동도 벌였다. 임씨는 “북부 서해안 및 북부지역의 공단부지가 갈수록 차면서 남부지역으로 기업입주를 유도하고 있다.”면서 “유치에 성공한 뒤에도 입주에서 공장 가동 때까지 수시로 기업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 지방세 감면과 인프라 구축 등 각종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수도권 등으로 회귀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사회적 기업 지역사회 특화 지자체가 나선다

    사회적 기업 지역사회 특화 지자체가 나선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사회적 기업 육성 및 발굴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지역사회에 맞는 맞춤형 사업과 일자리 창출 등에 목적을 두고 있다. 시행 3년차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정부가 주도하던 사회적 기업 육성에서 탈피, 일선 지자체들이 직접 나서면서 질적, 양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다. 전국 지자체들은 사회적 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예산 및 행정적 지원 등을 아끼지 않고 있다. 부산시는 8일 ‘부산형 예비 사회적 기업 지정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역기업(단체) 모집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일정한 조직 형태를 갖추고 유급 근로자를 고용해 영업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 및 단체를 대상으로 30개를 선발, ‘부산형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하게 된다. 이어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도록 도움을 주게 된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19억 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선정 기업(단체)에는 1년간 기업이 신규 고용하는 일반인력 10명을 한도로 1인당 월 90만원씩 회계·세무·노무 분야의 고용 전문인력은 월 150만원씩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또한 기업(단체)당 연 200만원 이내의 컨설팅 비용도 지원하며, 6개월 후 사업실적 등을 심사해 지원 여부 및 지원규모를 조정할 예정이다. 시는 2013년까지 매년 30개 기업씩 총 120개의 사회적 기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도 2012년까지 (예비)사회적 기업을 각각 120개씩 육성한다.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이뤄질 이번 계획은 정부 주도에서 탈피, 일선 지자체가 사회적 기업 육성에서 직접 나선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현재 각 15개, 12개인 사회적 기업을 2012년까지 각각 120개까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충남도는 2013년까지 사회적 기업 100개를 창출할 계획이며 올해에는 30개 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업종은 복지, 보육, 요양, 문화예술, 농산물유통, 다문화 가정 지원, 전통음식 제조 등이다. 김현철 충남도 고용정책계장은 “업체당 20명 안팎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면서 “지역에서 생산하고 지역에서 소비하는 선순환 기업 형태를 창출해 일자리를 만들고 해당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향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도 2012년까지 서울형 사회적 기업 1000개를 육성하고 이를 통해 2만 8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 1일에는 사회적 기업 육성 지원 대상업체 73곳을 선정했으며 올 연말까지 기업당 최대 6530만원씩 총 10억 4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비는 브랜드·기술 개발, 홍보·마케팅, 신규사업 진출·전략 모델 발굴, 시장수요 조사 등에 사용된다. 전북도는 아동 성폭행 예방사업을 사회적 기업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김완주 도지사는 지난 7일 “최근 잇따르는 아동 성폭행 범죄와 관련, 사전 예방사업으로 이를 사회적 기업 대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도 각계 전문가로 사회적 기업 육성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업체의 동참을 유도하기로 했다. 지난 4월에는 도내 사회적 기업과 예비 사회적 기업이 참여하는 경기도 사회적 기업협의회를 출범시켰다. 하반기에는 경기도와 대기업 간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현재 54개 도 지정 예비사회적 기업을 인증해 지원하고 있다. 전국종합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지자체 “아토피 치료 사업 선점하라”

    지자체 “아토피 치료 사업 선점하라”

    자방자치단체들이 아토피 관련 사업을 앞다퉈 추진하고 있다. 아토피 사업은 지역의 자연환경을 활용하는 친환경시책이고 장기 치료환자들을 유치할 경우 인구유입 등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준다. 아토피 사업은 3년 전 전북 진안군이 처음 시작한 이후 전남 장흥·보성군, 충남 금산군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남 장성 등 다른 자치단체들도 적극 검토 중이다. 환경부, 산림청 등으로부터 국비지원도 받을 수 있어 지역개발에 도움이 되고 관광과도 연계돼 전국 자치단체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최초 아토피클러스터 추진 진안군은 2007년부터 아토피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조직에 아토피계를 만들고 국내 최초로 아토피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백운면 노촌리 일대 109만㎡에 조성되는 아토피클러스터는 2015년까지 1700억원을 투입해 힐링센터, 전문연구소, 식이요법치유센터 등을 건립한다. 청천면 봉학리에는 환경친화학교인 에코에듀센터를 건립해 아토피로 고생하는 환자와 학부모들을 유치했다. 현재 36명의 학생과 보호자 등 72명이 생활하고 있다. 나무와 황토 등 친환경자재로 교실을 꾸몄고 집도 모두 친환경건축자재만 사용했다. 주민들은 친환경주택 19동을 건립해 아토피 환자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임대사업을 벌여 소득도 짭짤하게 올리고 있다. 에듀센터에서는 아토피치료 전문인력도 양성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170명을 배출했다. ●편백숲과 녹차 이용한 아토피 치료 전남 장흥군은 장흥 우산리 편백숲에서 아토피 치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해 아토피환자들이 이곳에서 머물며 자연치유 효과를 얻도록 했다. 아토피재활치료휴양복합단지에는 1500㎡ 규모의 지하벙커에 거대한 소금동굴을 만들어 환자들을 유치하고 있다. 장흥군은 2012년까지 45억원을 투자해 아토피 환자들이 편백숲에서 풍욕을 하고 적절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백두대간 테라피 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 보성군은 지역 특산품인 녹차를 이용한 아토피 치료법을 내놓았다. 전남대에 용역을 맡겨 환경성질환치료체험센터 건립 적지를 물색하고 있다. 숲이 좋은 웅치·회천면 등이 후보지로 거론된다. ●아토피 초등학교도 설립 충남 금산군도 ‘아토피 치료메카’로 키우기 위한 각종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군북면 상곡리 상곡초등학교를 아토피 치유 전문 학교로 육성하기 위해 충남도교육청과 협의 중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3월 폐교 위기에 몰린 이 학교를 아토피 안심학교로 지정했다. 정길호 군 건강도시계장은 “한달 전부터 마을의 황토펜션 4채를 빌려 서울 등 외지에서 4가구의 엄마와 아이가 내려와 아토피 치료를 받고 있고, 2가구가 추가로 내려온다고 해 황토펜션 2채를 더 빌려놓았다.”면서 “아토피 가족이 내려오면서 전교생이 16명이던 상곡초가 21명으로 늘어 폐교위기도 벗어나고 있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격”이라고 말했다. 금산군은 2014년까지 상곡리를 ‘아토피빌리지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남이면 건천리 남이자연휴양림에 환경성 질환예방관리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산림청에 계획서를 제출했다. 이곳은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발생해 환경성 질환에 특효인 3㏊의 편백나무 숲이 있다. 강원 양구군도 2012년까지 양구 동수리 파로호일대에 아토피치유관을 중심으로 한 ‘농촌테마공원’을 조성한다. 친환경의 장점을 살려 아토피를 치료할 수 있는 공간과 자연친화적인 휴식·레저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참살이로의 귀환’이란 주제로 조성되는 ‘농촌테마공원’은 참살이와 산채를 테마로 한 체험문화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26만 4337㎡에 조성된다. 전국종합·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지자체 e 브랜드숍 인기폭발

    지자체 e 브랜드숍 인기폭발

    G마켓 등 대형 인터넷 오픈마켓의 자치단체 농특산물 브랜드숍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자치단체들도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커지고 있는 e비즈니스 오픈마켓 시장개척에 발벗고 나섰다. 충북도는 6일 행정공제회 복지포털 ‘POBA누리장터’에 지역 농특산물 브랜드숍을 입점시켰다고 밝혔다. 이로써 G마켓·옥션 쇼핑몰에서 운영 중인 브랜드숍 ‘청풍명월장터’에 이어 민선5기 출범과 함께 충북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3개 채널을 갖추게 됐다. 2008년 입점한 G마켓에서는 지난해까지 모두 22억 46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올해 초 입점한 옥션을 포함해 두 브랜드숍이 지난 상반기에 올린 매출액은 7억 4000만원이다. 장류와 괴산 고춧가루, 충주 사과 등이 인기다. 올 매출 목표는 70억원으로 잡았다. 정한진 도 원예유통식품과장은 “인터넷 이용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인터넷 쇼핑이 현재는 물론 차세대 유통채널로 자리잡았다.”면서 “할인매장 및 재래유통 방식을 벗어나 다각적인 홍보 등을 통해 대형 오픈마켓 충북 장터를 전국 최고의 유통망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3개 인터넷 쇼핑몰에서 브랜드숍 ‘농사랑’을 운영한다. G마켓과 옥션은 2004년, 11번가는 2006년 입점했다. 지난해 3개 브랜드숍에서 올린 매출액은 31억원이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품목은 부여 세도 방울토마토, 청양 칠갑산 토종닭 등 57개이다. 도는 도지사인증 ‘Q마크’를 받은 우수 농특산물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도 농업정책과 직원 유혜경씨는 “대행업체에 위탁, 제품출하와 판매 등을 맡기고 도에서는 관리 및 감 독을 한다.”면서 “대형 오픈마켓에서 덜 팔리는 농특산물의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도 홈페이지에 별도의 쇼핑몰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남도는 고유 브랜드숍 ‘남도장터’를 2006년 G마켓에, 2007년 옥션에 각각 링크해 입점했다. 지난해 남도장터에서 올린 매출액 43억원 가운데 15억원을 두곳에서 벌어들였다. 김치와 전복 등 150개 농수특산물이 판매되고 있다. 전북도는 2006년부터 G마켓 쇼핑몰에서 브랜드숍 ‘제이비 플라자(jbplaza)’를 운영한다. 전통한과, 꿀 등 모두 80여종의 농수축산물을 판매 중이다. 지난해는 14억원, 올 3~6월은 4억원의 매출액을 보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대형 오픈마켓의 특성상 가격경쟁력이 높은 쌀, 과일, 채소, 건강식품 등 저가상품 위주로 팔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제주도는 2007년부터 G마켓에 ‘제주마씸’이란 브랜드숍을 운영한다. 감귤초콜릿과 갈치 등 54개 지역 농수특산품이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억 400여만원으로 현재까지는 신통치 않은 실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시장성이 큰 대형 오픈마켓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수수료가 10%를 넘어 농민부담이 적잖다.”면서 “자체 인터넷 쇼핑몰인 ‘남도장터’를 대형 마켓으로 키우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이철환 당진군수 “공직자 기본 안된 사람 옷 벗을 각오 돼 있어야”

    이철환 당진군수 “공직자 기본 안된 사람 옷 벗을 각오 돼 있어야”

    “청렴하고 정직한 생활태도는 공직자의 기본인 만큼 이것조차 되지 않은 공무원이 있다면 옷 벗을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 이철환(64) 당진군수가 5일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월례조회를 겸한 공직자 자정 결의대회에서 한 발언이다. 오전 9시 당진 문예의 전당에 모인 800여명의 군 공무원들은 이 군수의 발언이 이어지는 동안 그 어느 때보다 긴장된 표정들이었다. 이날 행사는 민종기 전 군수의 ‘별장 뇌물수수’ ‘여권위조·해외도피 시도’에다 회계사고 등 공무원 비리가 발생해 당진군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짐에 따라 민선 5기 출범을 맞아 의식 전환의 계기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군 직원들은 결의문에서 ‘사치와 낭비를 배격하고 검소하고 청렴한 생활태도를 지켜 주민의 모범이 되겠다.’ 등 6개항을 약속했다. 공무원 대표로부터 이런 결의문을 건네받은 이 군수는 “우리만의 결의가 아니라 우리나라 전 공직자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군수는 이어 “공직사회가 변해야 당진 지역사회가 변한다.”면서 “공무원이 공직자로서 자긍심을 갖고 군민을 위해 희생과 봉사를 실천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재차 주문했다. 한편 당진군은 공직자 비리 예방을 위한 실천계획도 마련했다. 우선 ‘민관합동 감사관제’를 운영해 주민이 직접 군 행정을 감시할 수 있도록 한다. 수의계약을 없애거나 금액을 낮추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최근 당진군의 일부 읍·면 등이 2000만원 이하 공사를 군의원이 운영하는 건설업체에 몰아줘 무더기로 입건되는 일이 발생했다. 류제헌 군 감사팀장은 “다음달 월례회의 때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교육센터 교수진을 초청, 전 직원을 상대로 청렴교육을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군수는 충남도 공보관과 농림수산국장 등을 거쳐 2005년 보궐선거와 2006년 지방선거에서 군수 후보로 출마해 민 전 군수에게 모두 패했다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유선진당 후보로 나와 당선됐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민선5기 ‘풀뿌리 복지’ 경고등

    민선5기 ‘풀뿌리 복지’ 경고등

    내년부터 4년간 펼쳐질 민선 5기 지방자치단체의 연차별 복지계획에 경고등이 켜졌다. 6·2 지방선거로 시장·군수·구청장이 대거 바뀌면서 ‘2기 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이 늦어지고 있고, 차별성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1기(2006~2010년) 복지계획의 점검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2기 복지계획 역시 현실과 동떨어진 ‘엉터리 복지계획’‘빵틀 복지계획’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풀뿌리 복지’가 혼란에 휩싸였다. 기초생활보장, 영·유아, 장애인, 여성·가족, 노인, 청소년, 사회복지전달체계 등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복지시책의 계획수립 시점이 지자체 출범과 맞물리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5일 서울신문 분석 결과, 1일부터 5기 지자체가 출범했으나 전국 대부분의 시·군·구청은 지난달 말까지 시·도에 제출해야 할 ‘2기 지역사회복지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무지침대로 6월30일까지 해당 광역자치단체에 2기 복지계획안을 제출한 곳은 제주특별자치도와 광주시의 기초자치단체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선거에서 야권이 압승한 서울시는 2개 구청, 도지사가 바뀐 강원도는 18개 시·군 중 2개 시·군만이 복지계획안을 올렸을 뿐이다. 대전과 전북은 아예 한 곳도 계획안을 올리지 않았다. 광역지자체는 시·군·구청의 계획안을 취합, 시정이나 권고 등을 통해 내용을 조정한 뒤 최종 계획안을 11월 말까지 보건복지부에 제출해야 예산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대부분의 기초자치단체가 당선된 단체장의 복지정책을 반영하기 위해 복지계획 수립을 늦추고 있는 데다 업무지침을 어기더라도 어떠한 법적·행정적 불이익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민주노동당 후보가 당선된 인천 남동구와 동구, 울산 북구 등은 새 구청장이 취임한 지난 1일에야 당선자의 복지 관련 공약을 지역복지계획에 서둘러 반영했다. 해당 구청 관계자는 “지방선거와 복지계획 수립·보고시점이 엇갈려 어차피 업무지침을 지키기는 어렵다.”면서 “새 단체장 당선자의 공약사항을 정리해 복지계획을 새로 수립할 시간이 없어 경우에 따라서는 타당성 조사나 현실적인 예산 확보 여부 등을 검토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시장·군수가 많이 바뀌어 계획 수정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 “어느 정도 자료는 완성됐지만 단체장의 의지에 따라 다시 바뀔 개연성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충남도 관계자도 “5, 6월에 계획안 제출을 미룰 수 없는지를 묻는 시·군의 문의가 많았다.”면서 “전임 자치단체장의 계획안을 그대로 올릴 수도 없고, 새 자치단체장의 의견을 반영하자니 물리적으로 시간이 없어 아예 일손을 놓고 있다.”고 말했다. 상급 단체의 눈치를 살피는 일도 있다. 대전시 모 구청 관계자는 “새 시장이 전임 시장과 다른 ‘복지 브랜드’로 차별화를 시도한다면 세부 계획도 변경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복지계획 자체에도 구멍이 뚫려 있다. 충북 지역 한 사회복지사는 “복지계획은 주로 지역 대학교수나 전문가에게 용역을 줘 수립한다.”면서 “용역을 맡는 교수들은 소수여서 지역의 현실과 동떨어진 ‘붕어빵식’ 복지계획이 나온다.”고 말했다. 충북지역 12개 시·군 가운데 5~6개 시·군의 복지시책이 거의 비슷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북의 한 복지 관계자는 “복지정책이 현장의 수요와 어긋나는 사례가 허다하다.”면서 “정책의 타당성을 짚거나 정책 효과를 검증하는 일은 아예 없다.”고 고백했다. 게다가 1기 복지계획에 대한 평가나 점검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전 1기 복지계획 수립 때 구성됐던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복지정책협의체는 행정안전부의 주민생활복지협의회로 통폐합돼 실질적인 회의나 점검·평가가 어려운 실정이다. 안석·이영준기자 ccto@seoul.co.kr
  • 민선 5기 불협화음 출발

    민선 5기 자치행정이 첫 출발부터 불협화음을 일으키고 있다. 인사문제로 지역발전의 양대축인 집행부와 의회가 신경전을 펴는가 하면 집행부 내부에서도 신임 단체장의 정책노선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는 등 어수선하다.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시의회 사무처장 임명 문제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서울시는 6월30일로 임기가 끝난 제7대 시의회의 동의를 받아 시의회 사무처장을 임명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의회 민주당 관계자는 “제8대 서울시의회와 함께 일할 시의회 사무처장을 7대 의회의 동의를 받아 일방적으로 임명한다는 것은 시의회를 무시한 처사”라며 신임 사무처장을 거부한다는 뜻을 명확하게 밝혔다. 시는 2일 조은희 정무부시장 등을 비롯한 간부들이 의회의장단 대표와 원내대표, 운영위원장 등을 접촉하며 해결책을 모색했으나 여의치 않았다는 후문이다. 진보진영의 곽노현 교육감 당선 후 명예퇴직을 신청한 유영국 전 서울시교육청 정책국장의 사례도 눈여겨볼 만하다. 유 전 국장은 “후진양성을 위해서”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년이 2년6개월이나 남은 서울교육정책의 핵심 국장이어서 ‘정책 마찰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시각도 있다. 교육청 주변에서는 신임 교육감의 정책에 대해 다른 일부 간부들도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충남도에서는 4대강 사업 등을 놓고 일부 간부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진보 성향의 김두관 경남도지사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가운데 도청의 일부 고위 공무원들은 “지사가 저런 식으로 나오면 중앙정부의 지원이나 국비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면서 “정치적 소신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지역 발전이 먼저”라고 반발하고 있다. 신임 단체장이 공석이라 공무원들이 일 손을 놓고 있는 곳도 있다. 이광재 강원도지사와 김두겸 울산 남구청장은 각각 정치자금수수와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직무가 정지됐고 박형상 서울 중구청장과 전주언 광주 서구청장은 선거법위반 등으로 구속됐으며 권태우 경남 의령군수는 뇌출혈로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이 지자체들에서는 부지사나 부구청장 등이 업무를 대행하지만 인사 등 현안을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뒤숭숭한 분위기다. 전국 종합·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지자체 너도나도 슬로건 교체

    지자체 너도나도 슬로건 교체

    ‘새 시대는 새 분위기로 출발’ 6·2 지방선거에서 수장이 바뀐 지방자치단체마다 새 수장의 슬로건과 취향에 맞춰 청사 분위기도 새로 단장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단체장 바뀌자 도정 구호 새 단장 1일 김두관 지사가 새로 취임한 경남도청에는 현관 1층 정면에 김태호 전 지사 재임시절 걸려 있던 ‘세계로 미래로 뉴 경남’의 도정 슬로건 간판이 내려졌다. 대신 ‘대한민국 번영1번지 경남’이라는 새 구호가 내걸렸다. 대한민국 번영 1번지 경남은 김 지사가 도지사 선거 때 들고 나온 구호다. 김 지사가 당선됨에 따라 앞으로 경남도정 방향을 나타내는 슬로건이 됐다. 도청 1층과 2층사이 중앙현관 벽면에 걸려 있던 지리산 위를 고니가 날아가는 배경으로 ‘사람만이 희망이다’라고 적혀 있던 대형 사진도 바뀌었다. 김 지사의 고향인 남해를 배경으로 ‘대한민국 번영 1번지 경남’의 슬로건을 담은 사진이 걸렸다. 김태호 전 지사는 지리산 자락 거창이 고향이다. ●경남 ‘번영1번지’ 충남 ‘행복한 변화’ 남해안 시대에 전력을 쏟았던 김 전 지사 시절 집무실에 걸려 있던 남해안의 소매물도 배경으로 ‘경남이 대한민국의 중심입니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던 대형 사진도 김 전 지사의 퇴임과 함께 자리를 비켰다. 대신 1일부터 그 자리에는 푸른 우포늪 배경에 슬로건을 적은 사진으로 바뀌었다. 김태호 전 지사가 강조하던 역발상의 상징으로 오랫동안 지사실에 걸려 있던 거꾸로 된 대한민국 지도도 김 전 지사와 퇴임을 같이했다.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 있는 남해안시대를 나타내는 배경사진은 오는 연말 별관이 완공된 뒤 본관 리모델링을 할 때까지 그대로 쓸 계획이다. 충남도는 전임 이완구 지사시절의 도정 구호이던 ‘한국의 중심 강한 충남’의 간판을 내렸다. 대신 안희정 지사의 도정 슬로건인 ‘행복한 변화 새로운 충남’으로 바꿔 달았다. 강원도도 김진선 전 지사시절의 ‘강원도 중심 강원도 세상’의 도정 구호 간판을 내렸다. 이광재 지사의 임기가 시작되면서 ‘행복한 대한민국 강원도에서 시작합니다’라는 새로운 도정 구호가 걸렸다. 인천시는 시장이 바뀌었음에도 이례적으로 시정 구호는 안상수 전 시장 때의 ‘세계 일류 명품도시 인천’을 그대로 쓴다. 따라서 도정 구호간판은 바꿔달 필요가 없게 됐다. ●인천 “내실 중요해 그대로 쓸 것” 인천시가 전임 시장 시절 구호를 그대로 쓰는 것은 신임 송영길 시장의 시정 방침에 따른 것이다. 송 시장은 “인천은 화려한 모습을 갖추었지만 내실이 없고 구호만 요란하다.”면서 “구호만 내세우기보다는 내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종합·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충남 대백제전 스타사절단 발족

    2010 세계대백제전 조직위원회는 오는 9∼10월 충남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열리는 대백제전의 성공을 위해 문화예술계 ‘스타’들로 구성된 백제문화사절단을 발족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른바 ‘한류스타’들을 포함, 문화예술계 인사 50여명으로 구성될 사절단의 단장은 영화배우 정준호 씨가 맡기로 했다. 손숙 전 문화부 장관과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동 중인 박찬호(뉴욕 양키스) 선수는 명예 단장을 맡았다. 조직위는 다음달 안에 사절단 명단을 확정, 공식 발족식을 열고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사절단은 발족식 직후부터 대백제전 폐막일(10월 17일)까지 국내외에서 팬사인회와 콘서트 등을 통해 대백제전 홍보 활동을 벌이게 되며, 대백제전이 끝난 후에는 충남도 문화사절단으로 활동하게 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백제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아시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류스타 중심의 사절단을 구성하게 됐다.”면서 “사절단은 일차적으로 다음달 도쿄·교토·구마모토 등 일본 3개 도시를 돌며 대백제전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충남 세계 大백제전 ‘세계인 축제’로

    충남 세계 大백제전 ‘세계인 축제’로

    충남 세계 대백제전이 세계인의 축제로 치러진다. 오는 9월17일 개막해 10월17일까지 한 달간 열리는 대백제전에 충남지역 행사 개최 이래 가장 많은 외국인 단체장이 방문해 해외진출 및 교류 확대가 기대된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현재 도와 교류 중인 20개 해외자치단체 가운데 주지사, 성장 등 단체장 7명과 주의회 의장, 정치협상위원회 주석 등 자치단체 인사 10여명을 대표단으로 한 15개 자치단체 200여명의 축하사절단이 대백제전 개막식에 참석한다. 참석하는 주요 해외 자치단체장은 가바시마 이쿠오 일본 구마모토현 지사, 아라이 쇼고 일본 나라현 지사, 가와카쓰 헤이타 일본 시즈오카현 지사, 여응궉수언 베트남 롱안성장, 러시아의 코쥐먀코 아무르주 지사와 세르듀코프 레닌그라드주 지사, 소피린 캄보디아 시엠리아프주 지사 등이다. 이들은 개막 전날인 9월16일 충남 부여에 도착, 부여롯데리조트에 묵으면서 각종 행사에 참석한다. 이들은 개막식 직전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양자 또는 다자간 회담을 갖고 교류확대 문제 등을 협의한다. 충남도는 해외 축하사절단을 위해 롯데리조트 객실 174실을 확보했다. 도는 그동안 베트남 롱안성과 한국의 다문화가정 등 문제를 긴밀히 협의하고, 캄보디아 시엠리아프주와는 옥수수 현지 재배 등 농업 교류를 하고 있다. 러시아 아무르주와 레닌그라드주는 올해 각각 교류 15년과 10년이 되는 해로 이번 방문은 이를 기념하는 의미도 있다. 도는 이번에 방문한 러시아 아무르주 측과 현지에서 콩을 재배하는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중국 장쑤성, 일본 구마모토, 러시아 레닌그라드, 캄보디아 시엠리아프 등 6개 해외 자치단체는 대백제전의 주전시관인 ‘세계역사도시전’에 참가해 각국의 유물 전시회 등을 통해 자신의 역사를 홍보한다. 일본 시즈오카, 러시아 아무르, 중국 쓰촨성 등 7개 자치단체 예술공연단은 행사기간 중 3~6일씩 각국의 전통 민속공연을 선보인다. 이들 해외 자치단체는 행사기간 중 부여에서 자국 교민과 교류행사를 열고, 투자설명회 등 실질적이고 다양한 교류행사를 개최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공주와 부여에서 번갈아 열던 백제문화제를 2007년부터 두 곳에서 동시에 개최하면서 해외 인지도가 높아진 것도 한몫했다.”면서 “이런 방문이 양 도시 간 기업 진출등 좀 더 실질적인 교류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삼성·한화·롯데 “투자 전면 재검토”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됨에 따라 세종시에 투자의사를 밝혔던 기업들도 일제히 계획을 철회했다. 이들은 수정안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없다면 투자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삼성그룹은 세종시 입주계획을 틀어 대신 기존 사업장의 여유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체부지 확보는 기존 사업장과의 연계성, 경제성, 땅값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만큼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 관계자는 “세종시 입주는 경제성과 부대시설 활용, 부지 확보가 용이해 추진한 것”이라면서 “아직 시간이 있는 사업들인 만큼 지금부터 여유부지와 대체부지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도 세종시 투자계획을 전면 재검토한다는 입장이다. 한화는 60만㎡ 터에 태양관 관련 생산공장 등 총 1조 327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다. 한화 관계자는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때는 인센티브를 고려해 투자 결정을 했던 것이기 때문에 세종시 투자계획은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원안+α’에 대해서도 “기존 조건과 같다는 보장이 없다.”면서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롯데그룹은 2020년까지 세종시에 1000억원을 들여 6만 6000㎡ 규모의 식품바이오연구소를 세우려던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롯데 측은 “연구소 설립 자체를 재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9000억원을 들여 대규모 신규 투자를 계획했던 웅진그룹은 “현재 충남도 등 지자체에서 새로운 인센티브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만큼 (대책이 나올 때까지) 시간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세종시에 공동주택지를 분양 받은 건설사들도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되자 피로감을 드러냈다. 주택지를 분양받은 건설사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총 10개사로 계약금과 중도금 일부만 납부한 뒤 토지대금을 더이상 납부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현재까지 분양대금 7400억원 가운데 36%인 2700억원만 납부됐다. 그러나 택지를 공급한 LH도 딱히 건설사들에 잔금을 지불하라고 요구하지 않은 터라 2년 가까이 세종시 택지는 빈 땅으로 방치된 상황이다. 그러는 동안 건설사들이 지불해야 할 연체이자는 불어만 가고 있다. 연체이자는 연이율 14%로 계산돼 사업이 당장 재개된다 하더라도 10개 건설사가 LH에 지불해야 할 이자는 548억원(5월 말 기준)이다. 산업부 종합
  • [민선5기 지자체 슬로건·목표 확정] 충남도 “행복한 변화 새로운 충남”

    다음달 1일 출범하는 충남도 민선 5기 도정 슬로건이 ‘행복한 변화 새로운 충남’으로 확정됐다.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 인수위원회인 행복충남 기획위원회 기획조정분과 맹정호 간사는 2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도민들이 응모한 375점의 작품을 심사해 이같이 슬로건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도정 방침은 ▲대화와 소통 ▲공정과 투명 ▲견제와 균형 ▲참여와 창의 등 4개로 결정됐다. 중점 사업은 행정도시 원안 추진과 4대강 사업 재검토 등 특별과제 2건과 공약 57개, 역점과제 32개로 이뤄졌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어릴적 미역 감던 고향하천 살려 보람”

    “어릴적 미역 감던 고향하천 살려 보람”

    “어릴 적 미역 감고 어죽을 끓여 먹던 마을 실개천에서 등이 휜 물고기가 잡힌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이 일을 시작했습니다. 유구천 복원 사례가 마을 하천 살리기의 전국적 모델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24일 자신의 고향인 충남 공주 유구읍 유구초등학교에서 열린 ‘유구천 한마음 축제’에 참석해 지역하천 살리기의 전도사로 나선 까닭과 소회를 밝혔다. 유구천은 1980년대 이후 급격한 산업화를 거치며 수질오염 탓에 3급수로 악화됐다. 90년대부터는 사람들이 다가가기조차 힘들 만큼 악취가 심해져 지역의 대표적인 흉물로 전락했다. 웅진그룹은 2003년 10월 “친환경기업을 지향하는 우리가 직접 나서 유구천을 살리자.”는 윤 회장의 지시에 따라 유구천 살리기 활동을 시작했다. 웅진코웨이가 주축이 돼 임직원 2025명이 농약병과 폐비닐 등 1300t을 수거했다. 유구천과 그 지류에 갈대·꽃창포 등 7만 6061포기의 자연정화 식물도 심었다. 환경부와 공주시도 모두 53억원을 지원해 산책로 조성, 보 개량, 인공습지 조성, 어도 설치 등을 했다. 덕분에 유구천은 지난해부터 1급수 수질을 되찾은 대표적 청정하천으로 거듭났다. 이번 행사는 2003년부터 웅진코웨이가 환경부·환경재단·공주시 등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유구천 정화활동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윤 회장을 비롯해 안희정 충남도지사 당선자, 이만의 환경부장관과 지역주민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유구읍이 위치한 공주에는 웅진코웨이와 웅진식품 공장이 자리잡고 있다. 공주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진보시민단체 목소리 다시 커진다

    6·2 지방선거를 통해 진보 단체장들이 대거 출현하면서 진보 성향 시민단체와의 ‘동거’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진보 단체장들은 야권 단일화 과정에 기여한 시민단체들을 인수위에 참여시키는 등 시민단체 껴안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단체장들이 선거 과정에서 진보정책 수용을 약속한 데다, 시민단체들이 벌써부터 과감하고 구체적인 제안을 하는 등 지자체 정책 변화에 ‘핵’으로 작용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4일 인천시장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인수위원 70명 가운데 15명이 시민단체 소속 인사들이다. 시민단체 연합체인 인천지방선거연대를 비롯해 인천환경운동연합, 참여자치연대,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주로 시민소통위원회에 배속됐으며 경제·복지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과위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윤관석 대변인은 “시민단체 회원들이 민선5기 출범 후 구성될 시정개혁자문위원회에서도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의 인수위에도 시민단체 출신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 김광식 전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기획위원, 대전충남민언련에 몸담았던 이종석씨는 부대변인, 홍석하 행정도시무산저지 충청권비상대책위 공동집행위원은 세종시 특별위원회 위원, 차수철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4대강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각각 활동하고 있다. 안 당선자는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수시로 만나 세종시·4대강사업 연대방안과 도정에 반영할 정책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당선자는 “충남도를 시민참여형 지방정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광주시장 인수위도 상당수의 시민단체 대표를 영입해 취임 전부터 시민사회단체와의 소통 채널을 마련해 놨다. 시민단체들은 구체적이고 예민한 사안에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천경실련은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에게 정무부시장 등 시 주요 직위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화를 촉구했다. 나아가 “정무부시장 임명은 관련조례 제정 등 인사청문회 제도화 이후로 연기돼야 한다.”면서 “인사청문회 대상도 경제자유구역청장 등 다른 주요 직위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장 고유권한인 인사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하던 지난날과는 다른 태도다. 향후 지자체 인사에서도 시민단체 출신에 대한 배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는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면서 시민단체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 파트너로 삼겠다는 의도를 내비치고 있다. 그는 투자유치담당관, 인권담당관, 일자리창출담당관, 복지여성국장, 공보관 등을 개방형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인권담당관 등 일부는 시민단체 출신으로 채워질 것으로 점쳐진다. 인천시장 인수위는 비서실장, 감사관, 공보관, 공기업민원담당관 등 주요부서 수장급을 외부 인사로 채우기 위한 절차를 추진 중이다. 이 자리들을 시민단체 출신들이 차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국종합·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진보시민단체 목소리 다시 커진다

    6·2지방선거를 통해 진보 단체장들이 대거 출현하면서 진보 성향 시민단체와의 ‘동거’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진보 단체장들은 야권 단일화 과정에 기여한 시민단체들을 인수위에 참여시키는 등 시민단체 껴안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단체장들이 선거 과정에서 진보정책 수용을 약속한 데다, 시민단체들이 벌써부터 과감하고 구체적인 제안을 하는 등 지자체 정책 변화에 ‘핵’으로 작용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4일 인천시장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인수위원 70명 가운데 15명이 시민단체 소속 인사들이다. 시민단체 연합체인 인천지방선거연대를 비롯해 인천환경운동연합, 참여자치연대,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주로 시민소통위원회에 배속됐으며 경제·복지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과위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윤관석 대변인은 “시민단체회원들이 민선5기 출범 후 구성될 시정개혁자문위원회에서도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의 인수위에도 시민단체 출신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 김광식 전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기획위원, 대전충남민언련에 몸담았던 이종석씨는 부대변인, 홍석하 행정도시무산저지 충청권비상대책위 공동집행위원은 세종시 특별위원회 위원, 차수철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4대강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각각 활동하고 있다. 안 당선자는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수시로 만나 세종시·4대강사업 연대방안과 도정에 반영할 정책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당선자는 “충남도를 시민참여형 지방정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광주시장 인수위도 상당수의 시민단체 대표를 영입해 취임 전부터 시민사회단체와의 소통 채널을 마련해 놨다. 시민단체들은 구체적이고 예민한 사안에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천경실련은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에게 정무부시장 등 시 주요 직위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화를 촉구했다. 나아가 “정무부시장 임명은 관련조례 제정 등 인사청문회 제도화 이후로 연기돼야 한다.”면서 “인사청문회 대상도 경제자유구역청장 등 다른 주요 직위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장 고유권한인 인사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하던 지난날과는 다른 태도다. 향후 지자체 인사에서도 시민단체 출신에 대한 배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는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면서 시민단체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 파트너로 삼겠다는 의도를 내비치고 있다. 그는 투자유치담당관, 인권담당관, 일자리창출담당관, 복지여성국장, 공보관 등을 개방형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인권담당관 등 일부는 시민단체 출신으로 채워질 것으로 점쳐진다. 인천시장 인수위는 비서실장, 감사관, 공보관, 공기업민원담당관 등 주요부서 수장급을 외부 인사로 채우기 위한 절차를 추진 중이다. 이 자리들을 시민단체 출신들이 차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국종합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지방 4~6급 인사교류 난항 예상

    올 하반기부터 도입될 지방 4~6급 공무원의 지방자치단체 간 인사 교류가 지자체들의 미온적 대처와 예산부족으로 시작부터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21일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지난 3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인사 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다음달부터 지자체 간 인사 교류를 본격 시행키로 했다. 행안부는 15개 시·도(제주 제외) 인사 교류 대상자 918명을 뽑아 지자체별로 통보했다. 교류 대상자는 자치행정, 감사, 토목, 화공, 교통 등 모든 분야로 지정했다. 다만 승진 임용 제한 및 각종 비위사건 연루, 근무 실적 불량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행안부는 또 인사 교류자 및 해당 지자체에 대한 인사·재정상 등 각종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1년 이상 인사 교류자에 대해 월 0.05점, 최대 1.8점의 교류 가점을 주고, 수당(4급 월 60만원, 5급 이하 55만원)·주택 보조 또는 교류 지원비(월 60만원 이내)를 지원키로 했다. 2년 이상 인사 교류자에게는 지방 공무원 특별 승급 특전과 함께 우선 전임 및 희망 보직 부여 기회도 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자체 간 교류 대상자 선정 방법 및 시기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여 대상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산도 확보되지 않아 시행 시기가 상당 기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의 경우 23개 기초 자치단체 간 74명의 공무원을 교류해야 하지만 5개 권역별 인사 담당자 간에 실무협의만 했을 뿐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전혀 없다. 충남도 16개 시·군, 51명의 인사교류를 협의 중이지만 지자체 간 어떤 직위에서 몇 명을 할 것인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충북도 행안부 방침에 따라 인사 교류를 한다는 것 이외에는 결정된 사안이 없다. 도는 이시종 신임 지사가 취임한 뒤 도내 시장·군수 12명과 협의해 인사 교류 규모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지자체는 공무원 인사 교류와 관련한 수당 지급 등 예산도 확보되지 않아 8~9월 중에 있을 하반기 추경 때 확보해야 할 형편이다. 이런 실정은 다른 지자체들도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종합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태안 해수욕장 모두 수질 ‘적합’

    2007년 기름유출사고로 오염됐던 충남 태안지역 32개 해수욕장의 수질이 모두 해수욕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태안군에 따르면 최근 2차례에 걸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개장전 해수욕장 수질조사 결과 관내 32개 해수욕장 모두가 화학적 산소요구량(COD)과 암모니아질소, 대장균군수 등 5개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5개 항목별 점수를 모두 더한 총점이 4~8점 사이어야 해수욕 적합판정을 받을 수 있는데 꽃지와 학암포,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등 15곳이 5점을 받았고, 만리포 등 13곳이 6점, 몽산포 등 4곳이 7점을 각각 받았다. 총점이 9~12점은 ‘관리요망’, 13~16점은 ‘부적합’ 등급이다. 군은 이번 조사로 지난 기름유출 사고 이후 피서객 사이에 퍼져 있던 불안심리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지자체 곤충산업 ‘너도나도’

    지자체 곤충산업 ‘너도나도’

    지방자치단체들이 황금알을 낳는 녹색 성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곤충산업’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애완용 곤충, 꽃가루 매개곤충, 행사용 곤충 등 곤충산업 시장 규모가 현재 1000억원대에서 10년 뒤인 2020년에는 1조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곤충을 기르는 농가에 법적 지원을 해 주는 ‘곤충지원·육성법’이 공포된 것도 기폭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농가를 중심으로 곤충을 단순히 기르고 판매하는 데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육성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삼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 유용곤충 34종 집중 산업화 경기도는 넓적사슴벌레, 사슴풍뎅이 등 접경지역에서 발견된 유용곤충 육성에 본격 나선다. 도 농업기술원은 2007년부터 비무장지대(DMZ) 일원에서 유용곤충 583종을 수집했으며, 이중 꼬마남생이 무당벌레, 왕사슴벌레, 왕오색나비 등 34종을 선발해 산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곤충산업의 대중화를 위해 17일 농업과학교육관과 야외전시장에서 곤충산업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14일부터는 4일간의 일정으로 곤충산업 아카데미를 열어 곤충생태교육 및 체험활동, DMZ 서식곤충 표본 및 다양한 곤충표본 등을 전시하고 있다. 충남·전남도는 곤충산업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하고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충남도는 최근 도내 곤충산업 관련 실태조사에 나서 11개 농가가 9종, 26만 80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 곤충 가공업체 1곳과 곤충 생태공원 1곳, 곤충 생태학습장 7곳, 곤충 판매소 4곳 등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곤충산업발전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고 곤충산업의 육성과 장기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곤충 생산자단체 및 학계, 연구기관 등과 연계해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 뒤 2012년부터는 그동안의 추진 성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수익사업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곤충산업의 비전, 육성 방향, 투자계획 등이 포함된 곤충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곤충특화마을 5곳을 조성해 생산·체험·판매시설 등을 추진한다. 경남도도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내년부터 곤충산업을 집중육성하기로 했다. 7월까지 도내 곤충사육 및 유통 현황을 조사한 뒤 10월쯤 곤충산업 발전계획을 마련한다. 또 곤충 생산·가공·유통업체와 학계·연구기관으로 이뤄진 곤충산업발전위원회를 구성한다. 일부 지자체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나비축제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전남 함평군은 서울 롯데월드 자연생태체험관에서 2008년부터 최근까지 나비뜀곤충 판매 등으로 모두 11억 7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올해도 3억 6000여만원어치의 나비뜀곤충을 납품하는 한편 나비로봇 등 나비곤충 관련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함평군은 1999년부터 나비축제를 개최해 지역 경제활성화는 물론 세계적인 생태관광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경북 예천, 호박벌 60% 국산화 경북 예천군은 화분 매개곤충인 호박벌을 산업화해 2004년부터 농가에 대대적으로 보급했다. 그 결과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것을 60% 정도 대체하는 성과를 올렸다. 예천군은 상리면 고향리 일원 16만 5100㎡에 곤충바이오 생태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 잠사곤충사업장은 지난 4~5일 이틀간 상주시 복룡동 잠곤충사업장에서 ‘나비와 곤충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호랑나비와 야생화 생태원, 전통산업인 잠업 유물과 다양한 공예품, 각종 곤충과 특이누에·나비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강원도 영월군은 영월읍 목골지구에 곤충산업육성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지난 4월 착공한 곤충산업육성지원센터는 건축연면적 2928㎡에 지상 2층 규모로 117억원을 들여 2013년 완공된다. 동강변에 서식하는 다양한 곤충 표본을 전시하고 연구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또 곤충을 활용한 천적산업 육성 및 친환경농업단지 등을 조성, 주민 소득 증대에 나서게 된다. 한편 국내에서 애완용과 약용·식용·천적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유용곤충은 모두 47과 103종으로 이중 애완용은 9종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곤충산업 관련 업체나 농가는 모두 228곳에 달하며 이중 경기도에 65곳이 있다. 김영호 경기도 농업기술원장은 “곤충산업을 저탄소 녹색 성장기조에 맞춘 신성장 동력 블루오션 산업으로 육성키 위한 노력이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일본은 왕사슴벌레 한 종류가 차지하는 시장만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국내 시장 역시 곤충산업이 블루오션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남 고성 민속음악 대축제

    오는 19, 20일 이틀 동안 경남 고성에서 중국과 우리나라 전국 각지의 전래 농요 공연 축제가 펼쳐진다. (사)고성농요보존회는 16일 고성군 상리면 고성농요 공연장에서 제25회 영·호남, 충청 3대 농요 현장공연 및 제25회 대한민국 민속음악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날인 19일에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84-가호로 지정된 고성농요 가운데 삼삼기소리, 보리타작소리 등이 선보인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1호인 남도들노래와 충남도무형문화재 제20호 홍성결성농요 공연도 열린다. 특히 중국 장쑤(江蘇)성 모내기소리공연단이 특별출연해 진후(湖)현 지역의 모내기 소리 공연을 한다. 20일에는 한·중 민속음악 합동공연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민속음악 대축제 행사가 이어진다. 고성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지자체 정무직 대폭 물갈이 예고

    지자체 정무직 대폭 물갈이 예고

    6·2 지방선거 이후 많은 정무직 공무원들이 옷을 벗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적 색채가 짙은 정무 부시장·지사의 물갈이는 일찌감치 예상됐지만 물갈이가 산하기관장 등 고위직 공무원들에게까지 번질 전망이다.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송인동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16일 사퇴했다. 송 부시장은 박성효 시장이 발탁, 지난해 10월8일 부임했으나 박 시장이 선거에서 낙선하면서 물러나게 됐다.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자는 지난 15일 시 자치행정국 등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현 시장의 정책이나 방침에 의견을 같이해 정치적 지원을 한 시 산하 공사·공단 사장단과 임원 등은 명예롭게 퇴임하는 문화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혀 박 시장 측근 인사들이 자진 사퇴하도록 압박했다.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등 현직 임원들의 ‘물갈이’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인천시도 정무부시장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에 신동근 민주당 인천 서구·강화을 위원장과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이 유력하게 부각되고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 취임 이후 좌·우장 역할을 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초미의 관심사다.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지난해 말 이완구 전 충남지사가 세종시 수정안 추진에 반발, 사퇴할 때 물러나 6개월간 공석인 상태다. 안희정 당선자는 현재까지 정무부지사 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충북도는 이시종 당선자가 인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전혀 언급을 하지 않고 있어 정무직 물갈이가 어느 정도나 될지 예측하기 힘들다. 정무부지사 교체는 확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능력을 중시하는 이 당선자의 합리적인 인사 스타일 상 자기 사람을 심기 위해 임기가 남은 산하기관장을 강제로 밀어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당선자 캠프 관계자들은 그러나 “인사폭이 어느 정도 될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는 “시와 산하기관이 일하는 분위기로 바뀌어야 한다.”며 “정무직 인사들은 시장과 진퇴를 함께하는 것이 조직문화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현직 시장과 정치적 행보를 함께한 사람에게 사실상 자진사퇴를 권고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경기도 의왕시는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선임을 놓고 현 시장과 당선자 간에 갈등을 빚고 있다. 김성제 당선자는 편법으로 인선절차를 거쳤다고 주장하는 반면 현 시장은 20일로 임기가 끝나 적법절차에 따라 후임을 선임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경남도는 공석인 경남발전연구원장과 도립남해대학 총장직에 김두관 당선자 측근이 임용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전국종합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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