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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플러스] 충남, 금산 등 5곳 집중개발

    충남, 금산 등 5곳 집중개발 충남도는 2020년까지 2조 1000억원을 들여 낙후된 금산·부여·서천·청양·예산 등 5개 군을 집중 개발한다. 도는 6일 ‘충남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이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해양부에서 지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신규 개발사업이 이뤄지는 ‘발전촉진지구’는 금산군 인삼·약초 체험단지와 청양군 친환경 레포츠타운이고 기존 개발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투자촉진지구’는 예산군 예당일반산업단지, 서천군 김가공 농공단지, 부여군 서동요 역사 관광지가 있다. 이들 지구는 모두 60.8㎢로 해당 군 전체 면적의 2.4%이다. 제주 방어축제 8일 개막 제12회 최남단 방어 축제가 8∼11일 4일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일원에서 열린다. 첫째날 길놀이와 풍어제를 시작으로 방어 맨손으로 잡기, 황금열쇠 방어를 잡아라, 최남단 선상 방어 낚시체험, 방돌이·방순이 투호 던지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방어 전시관과 방어회 무료 시식, 어시장 방어 경매 등 청정 제주바다의 대표 어종인 방어를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코너도 운영된다. 영월 선돌주변 편의시설 확충 강원 영월군 선돌 주변에 방문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영월읍 방절리에 있는 선돌은 전망 시설 아래에 펼쳐진 높이 70여m의 두 갈래로 우뚝 솟아 있는 바위로 신선암(神仙岩)이라고도 불린다. 지난해 국가지정 명승지(제76호)로 지정됐다. 군은 최근 국비 1억 7500만원과 지방비 7500만원 등 모두 2억 5000만원을 들여 31.24㎡ 면적의 수세식 화장실 개축 공사에 들어갔다. 다음 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낡은 안내판 정비에다 소나무와 느티나무 등의 나무를 심어 청정 관광 영월 이미지에 걸맞은 정비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홍천 ‘건강문화 융합구역’ 도전 강원 홍천군이 10조원의 국비가 지원되는 ‘건강문화융합구역’ 지정에 도전장을 낸다. 최근 국회에서 ‘건강문화 융합구역 등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입법 발의된 것을 기회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선정되면 10조여원의 조성 예산이 지원되며 그린 웰빙의 건강 신도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에 강과 산이 조화롭게 자리 잡고 있고, 접근성이 좋아 최적지로 보고 있다. 군은 내년 당초 예산에 용역비 5000만원을 편성할 예정이다.
  • 충남, 금산 등 5곳 집중개발…2020년까지 2조여원 투입

    충남도는 2020년까지 2조 1000억원을 들여 낙후된 금산·부여·서천·청양·예산 등 5개 군을 집중 개발한다. 도는 6일 ‘충남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이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해양부에서 지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지정된 5곳 중 신규 개발사업이 이뤄지는 ‘발전촉진지구’는 금산군 인삼·약초 체험단지와 청양군 친환경 레포츠타운이고 기존 개발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투자촉진지구’는 예산군 예당일반산업단지, 서천군 김가공 농공단지, 부여군 서동요 역사 관광지가 있다. 이들 지구는 모두 60.8㎢로 해당 군 전체 면적의 2.4%이다. 인삼약초 체험단지는 남이면 개삼터 주변에 숙박시설, 기업연수원 등 시설이 들어서고 인삼 캐기 등을 할 수 있는 체험장이 만들어진다. 친환경 레포츠타운은 청양읍에 수영장·눈썰매장 등을 만들어 기존 고운식물원과 연계해 개발한다. 서동요 역사관광지는 충화면 서동요 세트장 주변에 숙박시설 등 편의시설을 지어 활성화하는 것이고, 김 가공 농공단지는 서면에 조미김 공장 7~10개를 유치하는 계획이다. 부지 면적이 7만 6975㎡로 김 가공 단지로는 군에서 최대 규모다. 예당산업단지는 각종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충남 태안 기업도시조성 첫발

    착공되고도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5년여간 지지부진하던 충남 태안 기업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충남도는 5일 현대도시개발이 제출한 태안읍 송암리 태안기업도시 내 골프장 착공 신고가 태안군의 승인으로 사업이 본격 닻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07년 10월 착공식을 치렀으나 글로벌 금융위기에 부지 소유주인 현대건설이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계속 표류해 왔다. 태안 기업도시는 2020년까지 9조원(현대 2조 6600억원, 외자 6조 3400억원)을 들여 태안군 태안읍과 남면 서산B지구 부남호 일대 1464만㎡에 모두 108홀 규모의 골프장과 리조트, 웰빙병원, 정주영기념관, 첨단복합단지, 테마파크, 국제비즈니스단지, 청소년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관광레저형 기업 도시다. 이 중 처음으로 골프장이 523억원이 투입돼 142만 2000㎡에 36홀 규모로 내년 말까지 건설되며, 내년 상반기에도 36홀이 추가로 착공된다. 리조트 내 일부 콘도 등도 내년 말 완공된다. 도는 태안 기업도시가 완공되면 1만 5000여명이 상주하고 연간 관광객 770만명, 생산유발 효과 16조 9000억원, 고용 파급효과 22만명 등이 예상돼 태안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으르렁’ 홍성·예산 3일 운동복 만남 왜?

    ‘으르렁’ 홍성·예산 3일 운동복 만남 왜?

    “충남도청이 옮겨 오는 내포신도시 건설을 계기로 두 지역이 통합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다.”(홍성군), “통합하면 내포시와 가까운 홍성군이 주도하고 예산은 소외된다.”(예산군) 행정구역 통합 문제 등을 놓고 서로 으르렁거리던 충남 홍성군과 예산군이 화합의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홍성과 예산군체육회는 3일 홍성종합경기장에서 화합 체육대회를 연다. 양쪽 주민과 체육인 등 모두 1000여명이 참가해 축구, 게이트볼 등 7종목의 경기를 겨룬다. 양 체육회장인 김석환 홍성, 최승우 예산군수도 참석한다. 홍성군은 환영행사까지 마련해 놓고 있다. 선수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응원전을 벌이며 잔치 분위기를 북돋울 계획이다. 김승환 홍성군 정책기획계장은 “주민도 그렇지만 군청 간에도 아직 서먹서먹해 홍성 지역 체육인들이 ‘체육대회나 한번 해보자’고 예산군체육회에 제안해 이번 행사가 열리게 됐다.”면서 “내년에는 예산에서 여는 등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이를 계기로 공동 지역발전 워크숍 등도 마련해볼 생각”이라고 반겼다. 두 지역이 행정구역 통합 문제로 갈등을 빚어 오다 함께 행사를 연 것은 처음이다. 정부가 지난 6월 두 곳을 통합 대상지로 지정하자 예산에서 반발하고 나섰다. 주민 간에는 “똑같이 어려운 집안끼리 붙으면 뭐하냐. 붙으려면 큰 집(아산시)과 붙어야 득이 있지.”라는 말이 떠돌았다. 어차피 주도권을 쥐지 못하는 통합이라면 발전 가능성이 큰 인접 지자체와 합치는 게 낫다는 논리다. 이길원 예산군발전위원회 사무국장은 “신랑·신부도 맘이 맞아야 하는데 홍성에서 독단적으로 나온 것도 예산 주민들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고 전했다. 지난 8월 여론조사에서 홍성 주민은 68.4%가 통합에 찬성했지만 예산은 45.6%로 절반에 못 미쳤다. 정부가 두 지역에 걸쳐 있어 통합을 권유한 내포신도시를 두고도 계속 마찰을 빚었다. 도청 정문을 어디에 만드느냐, 주소는 어디로 하느냐 등을 놓고서다. 갈등 끝에 도청 주소가 기형적인 ‘한집안 두 집 살림’으로 가닥났다. 도 본청은 ‘홍성군 홍북면 충남대로’, 의회동은 ‘예산군 삽교읍 도청대로’로 다른 주소가 매겨졌다. 국내 자치단체 건물 중 유일하다. 상징성이 큰 도 본청 주소를 빼앗긴 예산 주민들은 불만이 최고조에 달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양쪽 군수를 만나 이해를 구했을 정도다. 부속 건물인 별관동과 문예회관도 각각 홍성군과 예산군 주소로 갈릴 예정이다. 도는 아예 정문을 없애고 개방형으로 지었다. 하지만 내포시 쓰레기 처리나 세금징수 등 앞으로 풀어 가야 할 문제가 아직 많다. 화합하지 않고는 쉽게 풀리지 않을 예민한 문제들이다. 김승영 예산군 기획계장은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도청이 올해 말 이전하고 내포시가 도시 형태를 갖춰 가면 두 지역의 공감대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석범 홍성군 의원은 “체육대회가 당장 갈등을 봉합하지는 못하겠지만 이런 작은 것부터 같이 하다 보면 축제 등 큰 것도 공동 개최하고 나중에는 단체장뿐 아니라 직능단체 및 주민들도 한동네라고 인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홍성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부고]

    ●류진(자영업)연(전 한국바이엘 전무)균(극동대 석좌교수)선(전 스포츠서울 광고국 부국장)씨 모친상 이동진(가야대 대학원장)씨 장모상 류가효(계명대 교수)씨 조모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410-6902 ●김성환(전 엔비텍 부장)희영(동자초 교사)씨 부친상 서성갑(전 문화체육관광부 국장)서해원(충남도교육청 장학관)심은석(서울 중곡초 교장·초중고교장연합회장)씨 장인상 황미향(덕의초 교사)씨 시부상 3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2227-7556 ●김재한(자영업)석견(한화그룹 상무)석필(삼성전자 유럽총괄)씨 모친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2)3410-6901 ●이재훈(한국마이크로소프트 부장)씨 모친상 이성욱(한일탱크터미널 대표이사)씨 장모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010-2631 ●문대식(대우건설 오성청북도로현장 부장)씨 부친상 31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4시 30분 (02)3779-2182 ●김정화(배우)씨 모친상 31일 구리 원진녹색병원, 발인 2일 오전 4시 30분 (031)552-5119 ●박성만(한국경제신문 편집부 부장)씨 장모상 31일 서울복지병원, 발인 2일 오전 10시 (02)834-6817 ●박상남(전 순창 쌍치중 교장)씨 별세 인환(전 전북일보 주필)혜숙(전 서울 전동초 교사)씨 부친상 신호정(자영업)씨 장인상 박상민(아이마켓코리아 과장)상철(한겨레신문 기자)미선(군산 제일고 교사)씨 조부상 31일 전주 예수병원, 발인 2일 오전 10시 (063)285-1009 ●박중대(한국방역산업 회장)씨 별세 세진(레미 부사장)우진(한국방역산업 대표이사)씨 부친상 정혜랑(코닉통상 대표이사)씨 시부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5시 (02)3010-2295 ●손성희(서울대 치과대학 명예교수)씨 별세 31일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02)2072-2011
  • 행안부 낙하산 ‘지자체 안방’ 차지 지역 살림엔 깜깜

    행안부 낙하산 ‘지자체 안방’ 차지 지역 살림엔 깜깜

    지방자치제가 시행된 지 20년 가까이 됐는데도 행정안전부가 광역자치단체 기획관리실장 인사권을 계속 행사하자 해당 자치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지역 사정을 모르는 외지 출신 중앙부처 공무원이 기획관리실장을 맡고 있는 시·도에서는 부작용이 속출, 관련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다. 시·도 기획관리실장은 고위공무원단 나급(2급·국가직)으로 행안부가 인사권을 갖고 있다. 30일 전국 광역지자체에 따르면 대부분의 시·도 기획관리실장이 행안부 출신으로 채워져 있다. 이 중 대전시, 충남도, 충북도 등의 기획관리실장은 다른 지역 출신이다. A 자치단체 공무원은 “사업을 구상하고 예산을 집행하는 등 지자체 살림을 총괄하는 자리인데 지역 사정을 몰라 제 역할을 못 한다. 지역 사정을 속속들이 알려면 적어도 반년은 걸릴 텐데 제대로 일이 되겠느냐.”면서 “마음은 콩밭(인사권을 갖고 있는 행안부)에 가 있고, 지자체에 인사권이 없다 보니 오만할 때도 있다.”고 귀띔했다. 모 지자체 실장은 부단체장에게 업무보고를 하지 않아 회의에 참석한 윗사람을 멋쩍게 만들기도 했다. 다른 지자체 실장은 1년간 업무 관련 브리핑을 거의 하지 않아 출입기자들로부터 “뭐 하는 사람인지 모르겠다.”는 비판을 듣고 있다. 한 외지 출신 실장은 “지역을 몰라 지도를 펴놓고 공부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어느 지자체는 실장을 보좌하는 정책기획관까지 행안부에서 내려보내 ‘지방행정 청맹과니’들이 시·도 업무를 이끄는 일도 있었다. 이 때문에 광주시는 행안부 출신 공무원을 받아 1년간 시의회 사무처장에 앉혀 놓았다가 기획관리실장으로 임명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행안부에서 오는 중앙공무원이 우리 고장 출신이어도 지방행정과 지역 사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의회 사무처장으로 일하면서 배우게 한 뒤 실장으로 임명하고 있다.”면서 “행안부에서 올 때 지방직으로 바꿔 의회 사무처장에 앉혔다가 실장 임명 시 국가직으로 다시 전환하지만 지자체 행정을 위해서는 이 방법이 낫다.”고 말했다. 일부 시·도는 자체 자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해 실장에 임명하기도 한다. 하지만 시·도 입장에서는 행안부 자원을 거부하거나 지자체의 다른 보직을 내주는 일이 쉽지 않다. B 자치단체 공무원은 “예산 등 지원을 받아야 하는 처지에서 정부가 규정을 들어 기획관리실장 자리를 고집하는데 맘대로 거부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행안부는 ‘중앙 정책을 지방에 전달하고 국정 통합을 위해서’를 시·도 기획관리실장 인사권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방공무원들은 그런 역할은 이미 행안부가 임명하는 시·도 행정 부단체장이 대신할 수 있다고 반박한다. 시·도는 관내 시·군·구의 부단체장을 임명하고 있지만 기초자치단체 살림살이를 주도하는 기획감사실장을 내려보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 C 자치단체 관계자는 “행안부가 시·도 기획관리실장 인사권을 갖는 것은 인사 숨통 트기의 한 방법이 아니겠느냐.”면서 “다른 직책은 몰라도 지방행정과 지역 사정을 잘 알아야 하는 시·도 기획관리실장만큼은 자치단체 자원을 쓸 수 있도록 공무원법을 바꿀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삼성, 태안발전기금 5000억으로 늘려라”

    충남 태안 기름 유출사고 발생 5주년(12월 7일)을 앞두고 피해 주민들이 대규모 상경집회를 벌였다. 한 주민은 자해 소동까지 벌였다. 25일 오후 1시 태안, 전북 군산 등 서해안유류피해민연합회 소속 주민 1100여명이 서울 서초동 삼성그룹 본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삼성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인 보상대책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삼성그룹은 생태 환경학적 피해금액으로 산정한 금액과 관광객 감소에 따른 피해금액을 더해 최소 5000억원 이상을 지역발전기금으로 출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충남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태안 기름 유출 사고에 총 7만 2878건의 피해보상이 청구됐지만 3만 1188건(42.8%)에 대해서만 보상이 이뤄졌다. 2007년 12월 7일 발생한 태안 기름 유출 사고는 만리포 북서쪽 10㎞ 지점에서 중국 허베이오션시핑 소속 유조선 허베이 스피릿호와 삼성중공업이 운영하는 해상크레인 삼성 1호가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사고 보상 주체는 국제유류 오염 보상기금(IOPC)과 허베이 오션시핑이지만 당시 도의적인 차원에서 삼성중공업이 1000억원의 지역 발전기금을 내기로 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5000억원으로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현재 내부에서는 (기금이 아닌) 사회공헌을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 연합회 회장 국모(58)씨가 흉기로 자신의 가슴 부위를 4∼5회 그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병원 관계자는 “가슴 부위가 2~3㎝ 찢어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충남, 내포시대 새 CI 선포

    충남, 내포시대 새 CI 선포

    충남도가 내포 시대를 앞두고 22일 새 CI를 선포했다. 도는 이날 도청 정문 광장에서 새 CI 선포식을 갖고 새로운 심벌마크, 캐릭터, 슬로건을 공개했다. 안희정 지사는 선포식에서 “내포 시대가 충남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다는 뜻에서 새 CI를 만들었고, 거기에 충남의 과거·현재·미래와 도정 의지를 함축적으로 담았다.”고 밝혔다. 심벌마크는 말풍선으로 아름드리나무를 형상화했다. 예로부터 조상들이 모여 정을 나누던 장소로 화합과 공생, 풍요와 평안, 여유와 온화, 행복과 미래, 믿음과 소통을 상징한다. 캐릭터는 백제금동대향로와 백제 왕비의 금제관 이미지를 시각화했다. 이름은 각각 ‘충청이’와 ‘충나미’로 지었다. 슬로건은 ‘행복 충만, 충남’이다. 새 CI는 내포 신도시 도청 신청사 메인 사인 등 사인물과 공문서 등 각종 서류, 비품류, 오프라인·온라인 홍보물 등에 활용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朴 “내가 세종시 지킬 동안 野는 뭐했나”

    21일 충남을 찾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민주통합당과 문재인 후보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최근 자신을 향한 공세가 잇따른 데 대해 “정책을 중심에 두고 약속을 지키는지에 대해 국민의 판단을 받아야 하는데 그보다는 매일 저에 대한 공세에만 몰두한다.”고 꼬집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충남도당 선대위 출범식에서 문 후보를 겨냥해 “저는 세종시를 지키기 위해 정치생명을 걸고 맞섰는데 야당은 이제 와서 저에게 ‘숟가락만 얹었다’고 비난한다.”면서 “이것이야말로 국민을 기만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지난 17일 박 후보를 향해 “(세종시 수정을) 간신히 막으니 숟가락 올리고 자신이 세종시를 지킨 것처럼 말한다.”고 언급했다. 박 후보는 “제가 그렇게 세종시를 지킬 동안 야당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라고 되물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박 후보는 “새누리당은 잘못한 일이 있을 때마다 국민 앞에 무릎 꿇고 깨끗하게 반성한다.”면서 “우리 장병들이 목숨 걸고 NLL을 지키는데 땅따먹기니 영토선이 아니니 하면서 안보를 무너뜨리는 것이 누구냐.”고 비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지자체 일본어 홈피 이것은 아니무니다

    ‘서울(京國), 이철환 당진 시장(市場), 제주 도청(盜聽), 도지사(道支社), 부지사(部知事), 충청북도(忠靑北道)….’ 지역 홍보와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일본어 홈페이지 상당수에서 이처럼 터무니없는 ‘엉터리’ 표기들이 난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영복(84) 전 경상북도관광협회 전무이사는 225개 지자체의 일본어 홈페이지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지역·직책명의 일본어 표기가 정확하지 않고 일본인이 이해할 수 없는 문장을 올리는 등 숱한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15일 밝혔다. 최씨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시청 등 24곳은 자기 지자체 이름을 틀리게 표현했다. 경북 예천군청은 우리나라의 수도인 서울을 ‘경국’(京國·북한 사전에 나오는 표현)으로 썼다. 경기 의왕시청, 충남 당진시청, 전북 익산시청 등은 시의 대표를 뜻하는 시장(市長)을 장 보는 ‘市場’으로, 충남도는 안희정 도지사(道知事)의 직책을 ‘道支社’로 각각 표기했다. 남양주시청은 ‘남양주(南楊州)’를 ‘南揚州’로, 충청북도청은 ‘충청북도(忠淸北道)’를 ‘忠靑北道’로 표기했다. 경기도청은 도에 속한 의왕시(義王市)를 ‘儀旺市’로 썼다. 또 구청장은 일본어로 ‘?長’이지만 정확히 표기한 지자체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제주도는 도청(道廳)을 몰래 듣는다는 의미의 ‘盜聽’으로 바꾸어 번역하는 등 오류가 많아 ‘세계가 찾는 제주·세계로 가는 제주’라는 홈페이지 표어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런 오류는 일본어 전문가들이 아닌 포털의 자동번역기, 또는 홈페이지 제작업자들이 의뢰한 무자격자들이 번역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충남도청 관계자는 “홈페이지 제작업체에 용역을 주면서 외국어 홈페이지도 같이 의뢰한다.”며 “그 업체가 전문번역업체에 실제로 의뢰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4개 지자체의 일본어 번역을 맡은 대학 번역센터의 한 관계자는 “높은 홈페이지 번역 입찰경쟁으로 떨어진 단가에 맞추다 보니 전문번역가보다 일문과 대학생을 쓰기도 한다.”고 말했다. 일본어 통번역전문가 이남희씨는 “지자체 홈페이지를 보니 일본어 전문가라면 절대 할 수 없는 실수들이 많이 보인다.”며 “번역자의 일본어 수준이 낮거나 (일일이 맞는지 대조할 수 없는) 자동번역기를 이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지방시대] 지방정부의 사회적 자본 확충전략/장수찬 목원대 행정학과 교수

    [지방시대] 지방정부의 사회적 자본 확충전략/장수찬 목원대 행정학과 교수

    최근 지방정부가 벌이고 있는 사업 중에서 주목할 만한 것이 사회적 자본을 확충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사회적 자본을 증진하기 위한 조례를 만들고, 공공 서비스의 사회적 자본 영향을 평가하고, 나아가서 시민참여 센터를 건립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혹은 정부·시민사회 간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사회적 기업, 커뮤니티 비즈니스 등을 만들거나 마을 만들기 사업에 나서고 있다. 전북 완주군의 CB 은하네트워크, 충남도 사회적 경제센터, 서울시 마을 공동체 사업, 대전시·부산 해운대 구청의 사회자본 확충 전략이 그 좋은 사례이다. 사회자본이란 간단히 말해서, ‘한 사회가 구성원들 사이의 네트워크와 신뢰를 바탕으로 하여 그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상호 협력하여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능력’이다. 그러나 한국사회의 사회자본 관련 지수는 경제력에 비해 대단히 낮은 편이다. 대인(對人)신뢰지수는 1982년에는 36이었으나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2011년에는 26.1을 기록하였고, 26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중에서 24위에 랭크되었다. 갈등지수 역시 0.94를 기록해 조사된 26개 OECD 국가들 중에서 24위에 랭크됐다. 그리고 2007년 세계은행이 발표한 사회적 자본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사회적 자본은 OECD 평균의 3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1995년 지방자치가 본격 실시되기 시작한 이후, 주민들이 직접 선출한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주민 욕구에 반응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실험을 계속해 왔다. 도로, 하수도, 수돗물 등과 같은 하드웨어를 제공하는 공공 서비스는 점차 줄어들었다. 대신에 교육, 복지, 보육, 일자리 창출, 시민축제, 주거환경 등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으로 전환하였다. 대부분의 자치단체장들은 지역 단위에서 삶의 질과 관련된 공공 서비스들이 지역의 시민적 자원과 참여를 활용하지 않고는 해결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즉, 자치단체장들 사이에 많은 정책적 학습이 진행되었다. 현재 한국사회는 지역에 따라 다소 편차가 있기는 하나 시민사회에 수준 높은 전문성, 질 높은 교육을 가지고 있는 자원이 그득하다. 특히 최근에 베이비부머 고학력자들이 은퇴하면서 시민사회의 인적 자원은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사회는 아직도 공적 관심과 공공 이익을 중심으로 연계망을 가지고 있지 못하고 파편화되고 분절되어 있다. 지방정부가 나서야 한다. 1960·70·80년대에 ‘따라잡기 경제’(catch-up economy)를 한 것처럼, 이번에는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정부가 나서서 ‘따라잡기 사회’(catch-up society)를 해야 한다. 그러나 따라잡기 경제시기에 적용되었던 국가 주도적 방식보다는 정부·시민사회 간 파트너십을 통한 방식을 사용하여야 한다. 지방정부는 제도적 인프라를 제공하고, 전략적으로 재정을 지원하고, 그리고 전문성과 행정적 지원을 통하여 자원결사체들의 활동을 촉진해야 한다. 정부가 주도하기보다는 자원결사체들의 활동을 위한 그릇을 제공하고 주도적 촉진자 역할을 해야 한다. 가능하면 지방정부는 시민참여센터 혹은 지역재단과 같은 중간지원기관을 통함으로써 시민들의 자발성과 창조성을 최대화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따라잡기 사회’의 성공신화를 위해서 지방자치단체장들의 혁신성과 실험정신이 요구된다.
  • [인사]

    ■보건복지부 ◇3급 승진△감사담당관 이상인<과장>△인사 김헌주△의료자원정책 고득영△응급의료 정은경△구강생활건강 신승일△노인지원 최영호◇4급 승진△기획조정담당관실 조신행△보건의료정책과 김연숙△복지정책과 조충현△장애인정책과 이행철△고령사회정책과 임은정△국민연금정책과 유보영△식품정책과 권기철△보건복지부 정통령 이능교△복지정보과 홍영숙 ■통계청 ◇국장급 승진△경제통계국장 박성동◇부이사관 승진△통계대행과장 윤석은△경제통계기획〃 최성욱 ■광주광역시 △생태하천수질과장 김승현 ■충남도 ◇서기관 전보△총무과 김영범 ■대한전기협회 ◇신규△전력기술교육원 교학처장 김동현◇보직△KEPIC처 인증심사실장 이동제 ■한국수력원자력 ◇실장△감사 손태경△홍보 김용집△품질보증 이상돈△정보시스템 최승경△발전운영 이재동△정비전략 손도희△설비개선 신선동△신재생사업 전병기◇처장△지역상생협력 심재훈△인사노무 박동원△자재 김기홍△발전 이강덕△설비기술 송호분△건설 봉기형△건설기술 조태형△양수 서영찬◇고리본부△본부장(직무대행) 배한경△경영지원처장(〃) 황현△제1발전소장 전휘수△신고리제2발전〃 석기영△신고리제2건설〃 문진영◇월성본부△경영지원처장 강영모△대외협력실장 김관열△신월성건설소장 이용희◇울진본부△대외협력실장 김재혁△제1발전소장 반재하△제3발전〃 윤청로△신울진건설〃 양승현◇소장△예천양수발전 박경수◇한수원중앙연구원△연구지원실장 설동욱 ■건국대 <서울캠퍼스>△부총장 최규하△학생복지처장 이승호△총무〃 유정세△국제협력〃 정의철△입학홍보처장 염지숙 ■관동대 △산학연구처장 김규한△학생상담센터장 이희현 ■서강대 △사회과학부학장(공공정책대학원장 겸임) 김무경 ■동덕여대 △학생처장 김명애 ■한림대의료원 ◇동탄성심병원 <센터장 겸 과장>△소화기센터 겸 내과 이진△근골격센터 겸 정형외과 장호근△응급의료센터 겸 응급의학과 왕순주△뇌신경센터 겸 신경과 권기한△건강증진센터 겸 가정의학과 김미영<센터장 겸 분과장>△호흡기센터 겸 호흡기내과 현인규△심장·혈관센터 겸 순환기내과 유규형△내분비갑상선센터 겸 내분비내과 홍은경<센터장>△인공관절센터 장준동<과장>△정신건강의학과 김지욱△외과 박성길△안과 한재룡△재활의학과 전아영△마취통증의학과 강진구△진단검사의학과 김현수△병리과 최영희△소아청소년과 김성구△피부과 권인호△흉부외과 이희성△산부인과 장봉림△방사선종양학과 김해영△신경외과 김창현△이비인후과 박일석△비뇨기과 이성호△치과 신미란△영상의학과 황대현<분과장>△소화기내과 계세협△혈액종양내과 정주영△신장내과 구자룡△감염내과 우흥정◇한강성심병원 <과장>△화상외과 허준△내과 한성우(제1과) 박태진(제2과)△소아청소년과 유기양△정신건강의학과 이병철△응급의학과 유기철△진단검사의학과 이규만△산부인과 이용우△영상의학과 이일성 ■스포츠월드 △편집부장 장진찬 ■제주일보 △논설위원(국장대우) 오택진<편집국>△국장대우 김승종△부국장대우 박상섭△편집부장 조문욱△미디어〃 부남철<서울지사>△정치부 국장대우 강영진<영업본부>△판매국장대우 이정유△광고국장대우 진대종△디자인부장 양정열<제작국>△국장대우 김대용△CTP개발실장(부장) 문성철△윤전부장대우 송봉언<총무국>△총무부장 고창현△경리〃 강경돈 ■수출입은행 ◇부행장 승진△자금본부장 최성환 ■미래에셋증권 ◇부장 승진△상계지점 조윤수△미금역지점 황선영△여수지점 홍성원△WM강남파이낸스센터 배준영△구조화상품팀 장성욱△상품운용팀 김태영△자금팀 박인찬△투자심사팀 조홍래
  • [서울신문 보도 그후] ‘깡통 대책’만 내놓는 충남도

    충남도가 ‘황량한 내포신도시’와 관련해 여러 대책을 내놓았으나 여전히 실효성이 의심스럽다는 비판이 터져 나오고 있다. 권희태 도 정무부지사는 24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도시 주민들이 도 신청사 내 금융기관, 체력단련실, 이발소 등 18종의 편익시설을 직원과 공동 이용하도록 해 입주 초기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道 “입주 초기 불편 최소화” 165㎡ 규모의 신청사 지하 농협하나로마트 농수축산물판매장을 도청 이전과 동시에 입주민에게 개방하고, 올해 말 신도시 첫 롯데아파트의 입주시기에 맞춰 아파트단지에 세탁소, 편의점, 피자 및 제과점 등이 문을 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한다는 것이다. 주거공간이 절대 부족한 점을 고려해 신도시 주변 도시형 생활주택 현황을 도 행정포털에 올려 직원들에게 소개하고, 신도시 내 이주자택지 소유자들에게 주택의 조기 착공을 요청하는 안내문을 발송했다. 극동 등 민간아파트 건설업체에도 착공을 앞당겨 달라고 호소했다. 또 내년 3월 문을 여는 내포초·중학교에 우수 교사를 배치하고 방과후 학습을 지원해 도 직원들의 이주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 같은 대책은 미봉책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의견이 많다. ●노조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해야” 송지영 충남도 노조위원장은 “민간투자가 부족하다는 점을 예상했다면 집행부가 2~3년 전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했어야 한다. 최소한의 거주 여건이라도 갖추려면 용도변경을 통해 도시형 생활주택이 들어설 수 있도록 했어야 한다.”며 “도청 이전을 연기하자는 직원들의 주장을 묵살하고 ‘명품도시’ 청사진만 내걸었지 하나도 된 게 없다. 문화 혜택은 고사하고 우선은 당장 급한 주택 공급을 위해 이제라도 집행부에서 도시형 생활주택 허용 등에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이전 기간을 오는 12월 18~28일, 신청사 공식 업무 시작 시기를 내년 1월 2일로 확정했다. 이삿짐은 문서, 도면, 컴퓨터, 집기 등 100여종 5만 5354점으로 5t 트럭 279대 분량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900억짜리 現 도청사 처리 어쩌나

    900억짜리 現 도청사 처리 어쩌나

    충남도청이 이전하면서 대전에 있는 현 도청사 처리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충남도는 조기 매각을 바라고 있는 반면 대전시는 국가가 매입해 문화예술시설로 활용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1932년 충남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한 도청사 본관은 2만 5456㎡의 부지에 건물 11동이 들어서 있다. 도청 뒤쪽 부지 3758㎡에 건물 5동의 별관과 1만 355㎡의 터에 단독주택 20동으로 구성된 관사촌도 있다. 감정가는 총 900억원 정도다. 본관은 문화재청 지정 근대건축물 등록문화제로 등록돼 있다. 정병희 충남도 총무과장은 “현 청사 매각가에 상응하는 돈을 확보해야 내포 신청사 건립을 위해 발행한 지방채 600억원을 갚을 수 있다.”며 “대전시에서 빨리 청사 처리방안을 내놓아야 문제가 풀린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선희 대전시 정책기획관은 “시가 매입해 활용하면 연간 200억~300억원에 이르는 운영비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면서 정부에서 매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도청사 매각 문제가 난기류에 빠질 경우 구도심 침체를 부채질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도청 이전 시 정부에서 신청사 건립비를 전액 지원하고 구청사를 활용하도록 하는 ‘도청이전특별법’ 개정 과정이 주목되는 이유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이슈&이슈] “세종시 때문에 다 죽었다” 황량한 내포신도시의 ‘눈물’

    [이슈&이슈] “세종시 때문에 다 죽었다” 황량한 내포신도시의 ‘눈물’

    “세종시 때문에 죽었어요.” 충남도청 이전을 석달 앞둔 23일 홍성·예산 일대 내포신도시 인근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김경순(43·여)씨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온통 세종시로 쏠려 내포시는 찬밥 신세로 전락했다.”면서 “아파트 거래도, 신규 부동산업소 개설 붐도 사라졌다.”고 혀를 찼다. 김씨는 “주택경기가 침체된 상태에서 한정된 재원으로 부동산에 투자한다면 과연 어딜 사겠느냐. 아파트 값도 내포와 세종시가 큰 차이가 없는데….”라면서 “중앙과 지방정부 이전 신도시 격차가 생각보다 크다.”고 말했다. 도청 이전이 올해 말로 다가왔지만 내포신도시는 희망이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 총리실 선발대가 들어오면서 들썩이는 세종시 분위기와 딴판이다. 두 신도시는 승용차로 40분 거리로 그리 멀지 않다. 오후 2시쯤 찾은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에 걸친 내포신도시 건설 현장. 용봉산과 수암산 아래로 넓게 펼쳐진 부지 위에 도청사와 롯데아파트만 덩그러니 놓여 있다. 부지가 대부분 미개발돼 뻘건 흙 그대로였고, 일부는 잡풀로 숲을 이뤘다. 신도시다운 활기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를 반영하듯 연말 입주완료 예정인 내포시 분양률은 29%에 그치고 있다. 관공서와 일부 아파트 부지만 분양됐고, 신도시 활성화를 이끌 병원과 대학 등 민간 부문은 대부분 미분양이다. 교육시설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1곳씩만 문을 연다. 서울의 명문 대원외고 유치라는 부푼 꿈을 접고, 홍성고 이전을 추진하고 있지만 2015년 3월 개교는 미지수다. 복합캠퍼스와 국내 유일의 게임대 등 대학 유치도 무산됐다. 내포시 목표 인구는 2015년 5만명, 2020년 10만명이다. 송지영 충남도 노조위원장은 “세종시와 맞물려 내포시가 직격탄을 맞았다.”면서 “유관기관마저 이전을 머뭇거려 목표인구 달성은 어림도 없을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당초 내포신도시는 2030년 목표인구 50만명인 세종시와 동반성장이 예상됐으나 현실에서는 ‘블랙홀’이 되고 있다. 고일환 도청이전본부 기획총괄계장은 “면적과 건설비 등에서 세종이 내포의 7배인데 경쟁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재정이 열악해 도시기반 확충에 시일이 오래 걸리는 지방정부 신도시에 투자를 꺼리는 탓이다. 내포시에는 골프장과 65만 6000㎡의 산업단지 부지도 있지만 기업의 입질이 없다. 종합병원 부지도 건양대가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포기했다. 정주 여건도 형편없다. 한 도청 여직원은 “내포에 학원 등 교육 인프라가 전혀 없다.”며 “교육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발 빠른 직원들은 세종시나 대전시청으로 옮겼고, 못 간 공무원은 세종시로 집을 옮겨 내포로 출퇴근하는 방법까지 고민하고 있다. 이종기 도청이전본부장은 “내포신도시 활성화의 관건은 산업단지와 대학 유치”라며 “부지를 싸게 공급하는 문제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내포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아산 탕정에 ‘삼성 자율고’

    충남 아산 탕정 삼성LCD생산단지에 자율형 사립고인 ‘은성고’(가칭)가 2014년 3월 문을 연다. 충남도교육청은 20일 삼성디스플레이가 자율고 설립 신청서를 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회사 측은 신청서에서 사업장 주변에 학년당 10학급씩 모두 30학급(정원 1050명) 규모로 학교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정원의 70%는 삼성디스플레이와 계열사 임직원 자녀로 채우고, 나머지는 충남 지역 학생만 뽑기로 했다. 신청서엔 교과 위주가 아닌 적성에 맞는 교육을 하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남에는 천안 북일고가 유일한 자율고다. 은성고까지 개교하면 아산신도시 과밀학급 문제가 다소 완화되고 학력 신장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도교육청 산하 자율고 선정위원회를 열어 입학전형 및 입학생 비율, 교과과정, 교원충당 등 문제를 해결한 뒤 다음 달 말에는 학교 설립 승인을 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길을 품은 우리 동네] (19) 충남 아산온천로

    [길을 품은 우리 동네] (19) 충남 아산온천로

    충남 아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온천 도시다. 온천문화의 중심지로서 1960~70년대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러나 시대 변화와 전국적인 온천 개발로 2000년대 들어 한때 추억의 온천관광지로 전락했다. 현재의 아산은 1995년 아산군과 온양시가 통합돼 탄생했다. 아산에는 천년 역사를 간직한 온양온천과 도고온천을 비롯해 최근 개발된 아산온천과 충무온천이 있다. 2008년 12월 15일 수도권전철이 연장 운행되면서 아산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 ‘추억의 명소’가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아산온천로는 아산시 음봉면 음봉사거리에서 영인면 아산리삼거리를 잇는 2㎞ 구간이다. 아산온천로 가운데쯤에 아산온천이 자리 잡고 있다. ●알칼리성 아산온천… 신경통·고혈압 효과 인정 온양온천역에서 20분 거리인 아산온천(아산온천로 217-7)은 ‘테마온천’을 내세워 아산이 온천의 도시라는 명성을 찾는 데 선봉에 섰다. 1987년 온천이 발견됐고, 91년 관광지로 지정된 후 개발이 한창이다. 아산온천은 알칼리성 온천으로 인체에 유익한 20여종의 성분을 함유해 혈액순환 및 세포재생 촉진, 신경통·관절염·고혈압 등에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주변은 울창한 산림으로 둘러쌓여 산림욕까지 겸할 수 있는 다용도 온천을 자랑한다.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온천욕장과 국내 최대 규모의 테마온천인 스파비스가 2001년 개장됐다. 스파비스는 총면적이 2만㎡ 규모로 56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종합온천탕이다. 4계절 물놀이가 가능한 테마파크와 국내 최초로 온천수를 이용한 수치료 등을 통한 건강 증진이라는 신개념을 접목해 젊은층과 온천을 연계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모완 아산시 공보팀장은 “온양·도고온천에는 중·장년,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은 반면 아산온천에는 젊은층이 상대적으로 많아 차별화된다.”면서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다는 점에서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소개했다. ●온천욕 끝내고 출출할 땐 ‘토종닭’ 음봉사거리에서 아산온천 방향으로 가다보면 푸른초원농원(아산온천로 341-59)이 눈에 들어온다. 7개 사육동에서 토종닭 2만여마리를 방사해 키우는데 농원의 단점인 냄새가 나지 않는데다, 파리를 찾아볼 수 없다. 조류독감도 피해갔다. 비결은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까지 받은 순수한약재로 만든 사료에 있다. 농원 주인인 박준호(72)씨는 어릴 적 먹던 토종닭의 맛을 재현하겠다는 뜻을 품고 사료 연구에 매진했다. 어릴 적 자녀들이 학교 앞에서 사온 병아리에게 인삼분을 먹여 살린 경험을 토대로 갖은 시행착오 끝에 2002년 한약재를 사용한 닭 사료 제조방법 등을 특허 등록했다. 축산연구소의 육질분석을 통해 효능을 인정받고 입소문도 퍼졌지만 시중가보다 비싸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나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계란을 대형마트에 납품할 수 있게 됐다. 박씨는 “토종닭의 맛을 지키고 싶다.”면서 “돈을 벌기 위해 사육방법을 바꿀 마음은 없다.”고 말했다. 농원과 인접해 있는 유기농 토마토단지는 아산온천의 유명세와 함께 성장했다. 초기 2가구가 미생물 농법으로 친환경 토마토를 생산, 길가에서 판매했는데 현재는 생산농가가 30여가구로 늘었다. 완전히 익은 토마토를 따서 팔기에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아도 무르지 않아 오랫동안 보관해 먹을 수 있다. ●돌아가기전 숨겨진 아산 역사 둘러보는 재미 아산리삼거리 인근에 있는 영인산자연휴양림(아산온천로 16-26)은 1997년 개장했다. 정상에 오르면 서해바다와 아산시가지, 아산만 방조제와 삽교천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주민들만 아는 명소다. 휴양림에서 정상까지 오르는 길(2.4㎞)에는 산림박물관, 수목원 등이 조성돼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휴양림 가는 길과 백제 초기 석성인 영인산성 오르는 길을 나무 데크와 나무 계단으로 조성한 것도 이채롭다.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이자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다. 영인초등학교 정문에는 범상치 않은 누각이 세워져 있다. 여민루(慮民樓)는 아산현 관아 입구에 세워졌던 문루로 명칭은 정이오가 지은 누기(記)의 ‘취위민지의’(取爲民之意·백성을 위하는 뜻을 취하여)에서 따왔다. 여민루 가까운 곳에 충남도 기념물 제13-1호인 김옥균 선생 유허(遺墟)가 있다. 원래 고향은 공주이나 일본 도쿄의 청산외인묘지에 있던 것을 1914년 아산군수였던 그의 양자 김영진이 옮겨와 부인 유씨와 합장했다. 음봉면사무소 삼거리 어라산에는 있는 이 충무공 묘소(사적 112호)는 조선시대 고관묘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다. 충무공의 묘가 현충사가 아닌 이곳에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듯 싶다. 아산 금성산에 있던 것을 사후 16년 후인 광해 6년(1614년)에 현 위치로 옮겨와 부인 상주 방씨와 합장했다. 묘소 우측에는 정조대왕의 어제신도비가 세워져 있다. 묘소 진입로부터 잘 가꿔진 소나무가 절경을 이루고 있다. 글 사진 아산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회는 인천 배다리길을 소개합니다.
  • [뉴스&분석] 쭈꾸미 어민들 어획량 급감 한숨 왜?

    [뉴스&분석] 쭈꾸미 어민들 어획량 급감 한숨 왜?

    주꾸미가 사라지고 있다. 재미로 하는 ‘거미 낚시’와 별 생각없이 끓여먹는 ‘주꾸미 라면’이 주범이다. 거미는 주꾸미 치어를 뜻한다. 어린 주꾸미의 생김새가 거미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몇 년 전부터 가을마다 서해안에는 거미 낚시 인파가 줄을 잇고, 직접 잡은 ‘거미’를 넣어 배 위에서 끓여 먹는 라면이 큰 인기다. 이 바람에 다 큰 주꾸미 어획량이 급감하고 있어 어민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수산당국은 주꾸미 산란기를 아예 주꾸미 낚시 금지기간으로 정하는 방안 등을 심각하게 검토 중이다. 14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주꾸미 어획량은 2009년 4285t에서 지난해 2596t으로 2년 새 39.4%나 줄었다. 주꾸미 어획량이 가장 낮았던 1996년(3709t)보다도 훨씬 적다. 주꾸미 어획량이 3000t 밑으로 떨어진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는 것이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유사 어종인 낙지의 2009~2011년 어획량이 6445~7013t으로 별 차이가 없는 것과 비교해도 주꾸미 급감은 매우 이례적이다. ●2년 새 주꾸미 가격 두 배 껑충 이는 어민들의 손실로 이어진다. 주꾸미 어업생산액은 2009년 520억원에서 지난해 381억원으로 감소했다. 어업 손실이 139억원에 이른다는 계산이다. 주꾸미가 귀해지면서 가격도 오르고 있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주꾸미 가격은 5㎏ 한 상자당 이날 현재 평균 1만 700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25% 올랐다. 주꾸미가 가장 맛있어 가격이 가장 비싼 3월과 비교하면 가격 급등세가 더 두드러진다. 2010년 3월에는 한 상자에 3만원이었으나 올 3월에는 5만 3000원까지 올랐다. 2년 사이에 두 배 가까이 뛴 셈이다. “그마저도 없어서 못 판다.”고 식당 주인들은 아우성이다. 권대현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박사는 “2년 전부터 9~12월에 충남 태안·서산·서천 등 서해안 일대에서 거미 낚시가 큰 유행”이라면서 “어린 주꾸미를 마구잡이로 잡아들이는 바람에 본격적인 주꾸미 생산철인 3월에도 주꾸미를 잡을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산과학원은 이달 안에 서해안 일대의 유어(遊漁·재미로 하는 낚시) 실태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가을이면 서해안 포구에 낚시인파 인산인해 충남도청에 따르면 주꾸미 낚시꾼은 서해안 포구당 주중 200~300명, 주말 2000~3000명 정도다. 한 사람이 한 번에 적게는 5~6㎏, 많으면 20㎏ 이상씩 새끼 주꾸미를 잡아간다. 5만원에서 10만원만 내면 초보자도 쉽게 낚시를 할 수 있는 데다, 최근에는 주꾸미 낚시 인터넷 예매 사이트까지 생겨 주꾸미 낚시 인구가 급증하는 추세다. 충남도청 수산과 관계자는 “서해안 포구마다 밤낮을 안 가리고 주꾸미 낚시를 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라고 전했다. 더 큰 문제는 주꾸미 낚시에 쓰이는 추에 대부분 납 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납 성분 허용치를 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주꾸미 낚시 특성상 추가 끊어지는 일이 빈번해 주꾸미뿐 아니라 다른 해양자원 오염도 심각하게 우려된다는 것이 자치단체들과 어민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재미로 하는 도시인 낚시에 어민들 죽어난다” 떨어진 낚시추가 어민들의 그물에 걸리는 것도 큰 문제다. 43년째 충남 서천에서 꽃게·주꾸미 잡이를 하는 어민 김영규(66)씨는 “끊어진 낚시추가 어구에 걸리면 그 부분을 아예 가위로 잘라내야 하기 때문에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면서 “걸린 낚시추를 모아 보면 하루에 한 대야는 충분히 나온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대로 계속 가면 주꾸미 씨가 마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남 보령에서 36년째 어업을 하는 김상태(50)씨도 “어민들은 교육을 받아서 치어는 잡아도 놔주는데 도시 낚시꾼들은 아무리 계몽해도 말을 듣지 않는다.”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김씨는 “주꾸미 낚싯배로 장사하는 사람들도 죄다 도시인들”이라면서 “도시인들의 낚시 놀이에 소득이 40% 이상 줄었다.”고 울상지었다. 강인구 농식품부 어업정책과장은 “법령이나 지방자치단체 조례를 고쳐 산란기에는 주꾸미 낚시를 못하도록 하는 등 관련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장항제련소 중금속 정화사업 난항

    장항제련소 중금속 정화사업 난항

    중금속 오염 논란으로 정부의 직접 정화작업 대상이 된 충남 서천 옛 장항제련소 토지 매입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상 마을마다 매입에 대한 주민들의 입장이 제각기 달라 사업 추진에 적잖은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12일 충남도와 서천군에 따르면 다음 달 착수되는 협의매매를 앞두고 옛 장항제련소 주변 마을 주민들과 관련 기관이 이견을 보여 보상협의회가 중재에 나섰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보상협의회는 원활한 매입작업을 위해 지난달 27일 서천부군수, 주민대표, 사업시행청인 한국환경공단 관계자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서천군 장항읍 장암리 주민들은 “제련소 부지 안에 25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이곳 주택도 보상대상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 부지는 현재 LS니코동제련이 소유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부지가 기업 소유여서 주택 보상이 이뤄지려면 해당 기업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제련소 인근 장항읍 화천리 일부 토지 소유 주민들도 “우리 마을을 토지 매입 대상에 포함시켜 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장항읍 송림2리 주민들은 “매입 대상에서 빼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 마을에는 130여 가구가 살고 있다. 이장 박기준(65)씨는 “우리 마을은 토지 오염이 덜 됐고, 대부분 노인인데 다른 곳에 이사 가 살기가 쉽지 않다.”면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건설 중이어서 주민들이 민박 건립 등 의욕을 보이는 마당에 어떻게 마을을 떠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곳 주민들은 최근 환경부에 매입 대상 제외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보냈다. 1936년 건설된 장항제련소는 1989년 용광로가 폐쇄됐으나 인근 주민들이 질병에 시달리는 등 논란이 일자 정부에서 토양 정밀조사를 벌여 장항읍 장암리·송림리·화천리 731만 5000㎡가 중금속에 오염된 것을 확인하고 2009년 대책을 내놓았다. 2017년까지 제련소 굴뚝 반경 1.5㎞까지 토지 매입, 4㎞까지 정화한다는 것이다. 김종인 도 수질관리과장은 “내년에 토지 매입을 끝낸 뒤 정화작업에 착수해야 하는데 마을 및 주민마다 입장이 달라 어려움이 있다.”며 “협의 매입이 안 되면 토지수용 절차를 밟아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천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 의장협의회 공동회장 선임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이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 공동회장으로 선출됐다.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는 지난 11일 충남도의회에서 정기회를 열고 김 의장과 김석조 부산시의회 의장을 공동회장으로 뽑았다. 김 의장은 특히 정책보좌관제도, 의회 인사권 독립, 투자출연기관 임원 인사 검증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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