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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민동휘(금융감독원 팀장)씨 부친상 15일 충남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30분 (042)280-8181 ●오영호(전 코트라 사장)씨 모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7 ●이창희(전 부산은행장)씨 별세 14일 대동병원 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9시 (051)550-9991 ●이환준(전 DB손해보험 부사장)씨 별세 이은지(페덱스코리아 과장) 유선(한국전력 대리)씨 부친상 정창기(맥쿼리캐피탈코리아 과장)씨 장인상 1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7일 (02)2258-5940 ●최진(래피드어드벤스 대표)씨 모친상 14일 순창 현대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063)653-4444
  • [부고]

    ●송정애(대전지방경찰청 1부장)씨 부친상 2일 충남대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30분 (042)280-8181 ●정명시(부산 기장경찰서장)씨 모친상 박미영(부산 기장군청 토지정보과장)씨 시모상 1일 부산 해운대백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51)711-4400 ●오은주(동우적산사무소장) 성용(부산 동아대병원 교수)씨 부친상 김성곤(영도구청 건축과장) 최원준(대한항공 부장)씨 장인상 2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30분 (051)256-7070 ●최한진(충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 팀장)씨 모친상 1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43)298-9200
  • 우주서 날아오는 ‘초고에너지 우주선’ 기원 밝혀지나

    울산과학기술원(UNIST) 자연과학부, 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 한국천문연구원, 충남대 천문우주과학과 공동연구진은 우주에서 날아오는 극한의 에너지를 가진 입자 ‘초고에너지 우주선(線)’의 생성 가설을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3일자에 발표했다. 우주에서 지구로 날아오는 여러 종류의 입자 중 큰 에너지를 가진 것을 우주선이라고 하는데 특히 에너지가 큰 것들은 초고에너지 우주선이라고 부른다. 입자 하나의 에너지가 10의 20승 전자볼트(eV)이다. 현재 인간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최대 입자에너지는 10의 13승 eV에 불과하다. 연구팀은 초고에너지 우주선이 지구에서 5000만 광년이 떨어져 있는 처녀자리 은하단에서 만들어져 거미줄처럼 은하들을 이어주고 있는 은하필라멘트를 따라 움직이다가 지구에 다다랐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처녀자리 은하단에는 초거대질량 블랙홀을 포함하고 있는 ‘처녀자리A전파은하’가 포함돼 있는 만큼 초고에너지 우주선의 기원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정문호 소방청장은 누구? 깔끔한 업무처리·무난한 대인관계

    정문호 소방청장은 누구? 깔끔한 업무처리·무난한 대인관계

    14일 새 소방청장이 된 정문호(57)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재임 기간 종로 고시원 화재, 용산 상가 붕괴 등 대형 사고 수습을 무리 없이 마무리하는 등 업무 처리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충남 논산 출신인 정 청장은 대전 보문고와 충남대 화학과, 호서대(안전공학 석사)를 거쳤다. 소방간부후보생 6기(1990년)로 입직한 그는 대전광역시 소방본부장, 충청남도 소방본부장, 인천광역시 소방본부장,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정 청장은 대형 사고 수습과 구급대원 처우 개선에 힘쓰는 등 소방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했다. 올해 전국 최초로 소방활동 방해 사범 수사를 전담하는 119광역수사대를 설치하고 119구급대 폭행피해 근절대책을 마련하는 등 구급대원 처우 개선에도 힘썼다. 업무 처리가 깔끔하고 구성원들과 자주 소통하며 대인관계도 무난하다는 평가다. ▲충남 논산 ▲대전 보문고 ▲충남대 화학과 ▲호서대 안전공학 석사 ▲대전광역시 소방본부장 ▲충청남도 소방본부장 ▲인천광역시 소방본부장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비정규직 오늘도 ‘희망고문’

    국립대병원 소속 파견·용역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성과가 사실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은 국립대병원 최초로 비정규직의 직접고용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원·하청 공동파업을 벌였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이로 인해 정규직 전환을 기대하던 다른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꿈도 함께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6일 고용노동부와 의료연대본부, 보건의료노조 등에 따르면, 치과대병원을 제외한 서울대·강원대·충북대·충남대·전북대·전남대·경북대·경상대·부산대·제주대 등 10개 국립대병원 가운데 파견·용역직의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10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정규직 전환 계획인원은 4324명이다. 부산대병원에서 계획인원 697명 중 불법파견 의심을 받던 188명이 우선적으로 전환된 것을 제외하면 전환자는 0명이다. 서울대병원은 다른 국립대병원의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정규직화 방식이 시선을 끌었지만 노사는 ‘일방적으로 정규직 전환 방식을 결정하지 않는다’는 합의에 그쳤다. 노동계는 “서울대병원에서 정규직까지 파업에 동참했는데도 직접고용 전환을 얻어내지 못했다”며 “다른 국립대병원에서도 정규직화 논의가 평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른 국립대병원 관계자도 “모두 다 서울대병원 파업 결과만 지켜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일부 국립대병원에서 직접고용을 합의한 후 세부적인 시기와 대상 등에 대한 논의만 남았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말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국립대병원을 산하기관으로 두는 교육부 관계자는 “부산대병원은 직접고용을 합의하고 노사 및 전문가 협의체에서 시기와 대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전남대병원도 직접고용을 합의하고 세부내용을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부산대·전남대병원 측은 “직접고용이냐 자회사 전환이냐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병원의 재정 적자가 심화되고 있어 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부산대병원 관계자는 “직접고용을 하면 퇴직금이나 수당 등에서 정규직과 차등을 두기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발표된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파견·용역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용역업체 계약기간 종료 시점에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현지현 의료연대본부 조직국장은 “보통 1년씩 계약하던 병원과 용역업체가 6개월씩 계약하고 있지만 전환 시점은 미뤄지고 있다”며 “2017~19년 서울대·충북대·경북대병원의 비정규직 노동자들 중 정년퇴직 대상자만 70여명”이라고 지적했다. 내년이면 정년이 되는 서울대병원 청소노동자 김모씨는 “자식 세대를 생각해서 책임감으로 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회사로 전환되면 현재 하청과 다를 바가 없다”며 “대부분 50대 이상이 청소일을 하기 때문에 지금 정규직으로 전환돼도 퇴직금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퇴직금 핑계를 대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충북대 국립대 고객만족도 조사 5년 연속 1위

    충북대 국립대 고객만족도 조사 5년 연속 1위

    충북대는 한국생산성본부의 ‘2018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국립대학교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2014년부터 5년째 1위다. 이번 조사는 전국 국립대학교 10곳(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서울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국생산성본부 관계자들은 암행감찰하듯 조용히 학교를 방문해 1~4학년 재학생 250여명과 일대일 개별 면접 후 결과를 발표한다. 언제, 누구를 면접했는지는 한국생산성본부만 안다.충북대는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제2도서관 개관, 글로컬 교육·스포츠 콤플렉스 신설 등 교육환경 개선에 힘써 만족도가 높게 나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충북대는 국내 최초로 2020년까지 대학협력형 행복주택을 건립해 학생 만족도를 더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충북대가 캠퍼스 내 부지를 제공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짓는다. 아파트 1개동 150세대다. 50%는 재학생이, 50%는 사회초년생들이 입주하게 된다. 국가고객만족도(NCSI)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건 대학이 공동 개발한 CS측정모델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국가, 산업, 기업의 품질 경쟁력을 판단할 때 가장 신뢰도 높은 조사로 평가되고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지역 산림 자원 활용한 일자리 창출 ‘검증’

    지역의 산림 자원을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2018 산림 일자리발전소 성과공유 전국대회’가 3~4일 이틀간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열린다. 산림 일자리발전소는 산림청이 4월 착수한 일자리 프로젝트로 시·군 단위에 배치된 전문(그루)매니저가 지역의 산림자원을 활용해 주민이 자발적으로 산림형 기업과 일자리를 발굴·육성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서울·울산 울주·강원 인제·전북 완주·경북 영주 등 5개 지역에서 그루 매니저가 25개 공동체를 발굴한 가운데 지역주민 등 252명이 세제품 제작 등 사업화를 준비하는 단계다. 올해 첫 대회에는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그루 경영체 담당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3일에는 5명의 그루 매니저가 발표자로 나서 25개 공동체를 발굴·육성한 성과를 소개한다. 교육을 이수한 전문산악인들이 참여한 등산로 정비 공동체를 비롯해 산림복지, 목공예, 임산물 생산 등으로 다양하다. 이어 ‘숲에 희망이 있는� �, ‘숲에서 일자리와 소득’이란 주제로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공개 자유토론(타운홀 미팅)이 진행된다. 4일에는 그루 경영체의 시제품을 선보이고 현재 개발 중인 상품·서비스를 공유해 개선·보완점을 찾는 시간이 마련된다. 충남대 강석구 교수가 ‘목재 이용의 생활화’를 주제로 특강에 나서 산림자원의 활용과 비즈니스 창출에 대한 시야를 넓힐 계획이다. 민간 전문가인 그루 매니저는 2020년까지 3년간 발굴된 25개 경영체를 대상으로 사업계획 수립·교육훈련·멘토링·마케팅 등 창업 여건과 상황에 맞는 현장밀착형 지원을 담당한다. 산림청은 내년에 20곳을 추가 하는 등 2020년까지 일자리발전소를 5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산림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유형의 지역특화형 산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며 “그루 경영체와 그루 매니저가 지역 단위 산림산업을 활성화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학생인턴 시급 주고 TIPS 창업 지원… 대전은 ‘일자리 광역시’

    학생인턴 시급 주고 TIPS 창업 지원… 대전은 ‘일자리 광역시’

    경제 상황이 어렵고 실업률이 높아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대전시 일자리 정책이 눈길을 끈다. 대전은 제조업이 취약하고 서비스업 비중이 높다. 제조업도 굵직한 대기업은 드물고 중소·벤처기업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한국의 대표적 과학단지 대덕특구가 있고 KAIST 등 대학이 배출하는 고급 인력도 풍부하다. 특구에는 정부출연기관 연구소 26곳과 연구소 기업 212개가 있어 석·박사급 인력만 2만 6000여명에 달한다. 대학도 19개나 있다. 이런 도시 특징을 활용해 대전시가 도입한 취업 프로그램은 다양하면서도 적지 않다.●기업 노동력 받고 학생은 돈 벌고 경험 쌓아 대전형 코업(CO-OP) 프로그램은 올해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취업 프로그램이다. 기업이 대학생을 인턴으로 채용하면 시에서 시급 9500원을 주는 형태다. 대학에 기업이 원하는 학생을 소개하는 매니저가 있다. 기업에 인턴 학생을 지도하는 직원도 별도로 있다. 일부 기업은 대학과 협의해서 인턴 학생에게 학점을 주기도 한다. 매니저 월급과 지도 직원 수당을 시에서 지원해 기업이나 학생 모두 만족하는 제도로 인기다. 현석무 일자리정책과장은 지난 20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기업은 노동력을 메우고 학생은 돈을 벌면서 실무 경험까지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 형태여서 다들 좋아한다. 게다가 학점, 수당 등이 달려 있어 일도 설렁설렁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한다”면서 “길게는 6개월까지 일할 수 있는데 이 과정이 끝나면 인증서가 수여돼 일하던 기업에 취업하거나 유사 업종 기업에 취업하기 쉽다”고 말했다. 올해 10개 대학 3~4학년생 590명이 210개 기업에 인턴 직원으로 취업했다. 현 과장은 “졸업 후 타지로 빠져나가는 학생이 줄 것 같다”며 “행정안전부가 좋은 제도라며 국비 27억원을 지원해 시 부담도 크지 않다”고 했다. 올해 사업비는 37억원이다. 대전은 대학이 19개 있고, 해마다 졸업생 3만 5000명을 배출하지만 일자리가 적어 상당수가 다른 지역에 취직해 빠져나간다. 행정도시(세종시) 인접지라는 이유로 혁신도시에서 제외돼 공기업이 옮겨오지 않은 것도 이런 현상을 부추긴다. 대전은 청년인구가 44만 5000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29.8%에 달해 특별·광역시 중 세 번째로 젊지만 청년 유출이 지속되면 도시는 갈수록 늙을 수밖에 없다. ‘협력하는’(cooperative)에서 따온 코업 프로그램은 캐나다 워털루대에서 도입한 학과운영 방식으로 1학기 이상 인턴십을 의무화하는 제도다. 이를 대전시가 벤치마킹했다. 시는 지역의 2004개 기업을 상대로 인턴 수요조사에 나서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조사가 끝나면 자료를 각 대학 일자리지원센터나 관련 교수에게 보낼 계획이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기르고 취업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다. 현 과장은 “내년에는 인턴 대상을 1~2학년은 물론 39세까지 확대하고 사업비도 70억~80억원으로 늘리겠다. 수요가 많다”면서 “3년 차인 2020년까지 지원하고 이후는 기업이 비용을 부담하도록 유도하겠다. 캐나다는 기업에서 100% 지급한다”고 밝혔다.●노동자에겐 삶의 여유, 젊은이에겐 취업 기회 좋은 일터 사업은 회사와 노조가 힘을 합쳐 근로환경을 바꾸는 사업이다. 노무사와 교수 등 별도 전문가들이 투입돼 합의사항을 관리하고 조언한다. 김창수 일자리정책계장은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도입한 제도로 같은 해 행안부가 주최한 우수사업 발표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상금 1억원을 받았다”며 “강원도와 대구시 등 다른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하러 올 정도로 주목을 크게 받는다”고 자랑했다. 현재 한국타이어 등 20개 기업이 참여한다. 노무사와 관련 교수 10명이 2인 1조로 5개 팀을 만들어 참여 기업 4곳씩 관리한다. 김 계장은 “한국타이어는 노사가 일자리 나누기에 합의해 7년간 채용하지 않던 신입 직원을 올해 100명 뽑았다”면서 “일자리를 나누면서 기존 직원은 급여가 좀 줄었지만 삶의 여유를 누리고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얻는 기회가 만들어졌다”고 했다. 김 계장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면서 노사 간 잦은 소통으로 친밀해지는 효과도 있다”면서 “근로환경이 좋아지면 기업 가치가 올라가 유능한 인재들이 몰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사 간 핵심 협의 사항은 근로시간 단축, 기업문화 개선, 근로자 편의시설 확충 등으로 전문가들이 약속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시는 올해 10억원을 들여 이들의 활동을 지원했다. 내년에 15억원으로 늘린다.‘대덕특구 스타트업 타운화’는 KAIST와 충남대 사이에 대학생 등 청년들의 창업 인큐베이터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올해 말 창업 타운의 컨트롤타워가 될 5층짜리 건물이 완공된다. 창업을 원하는 청년들이 이곳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내년 목표는 100개 기업을 창업하는 것이다. 기술창업보육프로그램(TIPS)을 도입해 창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다. 지방에서는 처음이다. 지난 7월 취임한 허태정 대전시장이 창업촉진 조례를 만들어 야심 차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그가 공약한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사업의 하나이다. 시는 1㎞쯤 떨어진 두 대학 사이 거리에 있는 스타트업 건물이 문을 열면 3~5명으로 구성된 보육전문가 5개 팀을 투입해 아이디어에서 시판까지 지원한다. 시는 인근에 시제품제작소와 주거공간 등까지 만들어 이 일대를 ‘스타트업 타운’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유철 창업지원계장은 “대덕특구는 지방에서 최적의 창업 환경을 갖췄다”면서 “독자적인 기술이 없을 때는 KAIST 등 국내 최고 대학과 수많은 대덕특구 내 국책연구소에서 창출하는 기술을 연계한 창업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유 계장은 “이것은 대전만이 가능한 것”이라면서도 “국내 최고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갖췄지만 생산화가 뒤져 이를 연계한 창업이 절실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대덕특구(대덕연구단지)는 45년 역사를 자랑하며 한국 과학기술을 이끌었지만 매출 규모는 판교 테크노밸리에 비해 턱없이 적다. 연간 매출액이 대덕은 17조원, 판교는 77조원이다. 대덕특구 기업이 1600개로 판교(1300개)보다 많지만 대기업이나 급성장하는 기업이 없어 빚어진 현상이다. 유성구청장을 두 번 지내 대덕특구를 잘 아는 허 시장이 특구 리노베이션을 들고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옛 충남도청사에 소셜벤처 창업 플랫폼 구축 시는 또 원도심에 있는 옛 충남도청사에 소셜벤처 창업 플랫폼을 만든다. 이곳에서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생산하는 기업을 키울 계획이다. 예컨대 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글 프로그램, 노인건강 점검기 등을 만드는 벤처다. 이미 지난달 창업보육실 10실을 갖췄고 내년에는 연구실 30실을 만든다. 시제품제작기와 3D 프린터 등의 장비도 설치해 내년 말 문을 열 참이다. 이곳도 창업보육가가 투입돼 창업을 돕는다. 유 계장은 “아이템 개발에서 마케팅까지 지원할 방침”이라면서 “옛 도청사는 대중과의 접근성이 좋아 생산품 대중화가 쉽다. 도청사와 대전역 사이 1㎞ 구간도 소셜벤처 특화거리로 만들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선희 과학경제국장은 “대전은 2015년부터 경제적 쇠퇴기에 진입했다”며 “대덕특구는 과학기술이 풍부하다는 이점을 활용하고 옛 충남도청사 등은 원도심 활성화까지 고려한 전략적 접근으로 2022년까지 스타트업 타운 5곳을 조성할 생각이다. 이를 통해 5년 이상 생존 기업 2000개를 키우겠다”고 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단독] “국민연금 덜 내고 더 받을 묘수 없다”

    [단독] “국민연금 덜 내고 더 받을 묘수 없다”

    전문가 43% “보험료 인상이 우선” 국민연금 전문가들은 ‘국민 눈높이’에 맞추기보다 적정 보험료 인상을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눈높이’에 맞춰 보험료 인상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취지를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적정 수준의 보험료 인상을 통한 재정 안정화가 시급하다고 진단한 것이다. 보험료를 조금만 더 내고 미래에 더 많은 연금액을 받는 방식에 동의하는 전문가는 없었다. 19일 서울신문이 국민연금 제도발전위원회,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연금 개혁특위 등에 참여한 국민연금 전문가 14명에게 심층 의견 조사를 한 결과 개혁안에 재정 안정화를 위한 ‘보험료 인상을 우선 시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에 가까운 42.9%(6명)나 됐다. 반면 노후 소득보장을 위한 ‘소득대체율 인상이 우선’이라는 의견은 21.4%(3명)에 그쳤다. ‘동시 인상이 필요하다’는 견해는 14.3%(2명)였고, 나머지 21.4%(3명)는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소득대체율을 높이면 미래에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이 늘어난다. 그러나 보험료를 제대로 올리지 않고 소득대체율만 높이면 국민연금 재정이 고갈된다. 문 대통령으로부터 퇴짜를 맞고 정부가 현재 검토하고 있는 개혁안인 소득대체율을 현행 45%에서 50%로 높이는 대신 보험료율은 9%에서 10%로 1% 포인트만 높이는 방안에 대해 실현 가능하다고 여기는 전문가는 한 명도 없었다.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도 과거 이런 방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가 최근 입장을 철회했다.■보험료율 20년간 9%…전문가 “연금 개혁 설득하고 지급 명문화” 전문가들은 교착상태에 빠진 국민연금 개혁을 진전시키려면 국민들에게 현실을 왜곡하지 않고 그대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험료 인상을 앞세운 국민연금 개혁은 1997년부터 2013년까지 네 차례나 무산됐고 보험료율은 1998년부터 20년 동안 9%로 고정된 상태다. 현 상황이 유지되면 저출산과 인구고령화 등으로 보험 재정은 2042년부터 적자로 돌아서고 2057년에 적립기금이 소진된다. 뒤늦게 재정을 정상화하려면 미래 세대의 부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된다.19일 서울신문이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전문가 의견을 심층 조사한 결과 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 ‘보험료 인상 등 개혁 당위성 설득’을 거론한 비율이 57.1%(8명)로 가장 많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제4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국민들의 의견이 보다 폭넓고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수정 보완하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복지부는 현행 45%인 소득대체율을 40~50%로 조정하는 세 가지 시나리오를 내놨다. 보험료율은 9%에서 12~15%로 인상하는 방안을 중점 검토했다. 보험료율이 높다는 이유로 정부안을 전면 재검토하게 됐지만 전문가들은 보험료 인상은 더이상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한다. 양재진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보험료 올리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없겠지만 그대로 두면 미래 세대가 (보험료를) 더 많이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보험료를 인상하지 않는 것은) 정의롭지 못한 방안”이라며 “지도자가 국민을 설득하고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도자가 국민 설득하고 양해 구해야” 노무현 정부는 2003년부터 국민연금 개혁을 준비했지만 국민적 반발에 부딪혀 보험료율 인상에 실패했다. 2006년 유시민 당시 복지부 장관은 보험료율을 9%에서 12년 동안 점진적으로 12.9%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60%에서 50%로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다. ‘더 내고 덜 받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 방안은 결국 이듬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폐기됐다. 대신 보완책으로 마련됐던 기초연금제도는 국회에서 통과됐다. 유 전 장관은 “국민연금제도 개정이 입에 쓰기 때문에 일단 사탕(기초연금)하고 같이 넣은 건데 약사발(보험료 인상)은 엎어버리고 사탕만 먹어버렸다”고 비판하고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결국 2007년 7월 국회에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합의한 안은 보험료율은 9%로 그대로 두고 소득대체율만 당시 60%에서 다음해 50%로 즉시 낮추고 2028년까지 40%로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미완의 개혁’으로 정리됐다.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모든 개혁 논의 과정을 지켜봤던 문 대통령이 이번에도 여론의 역풍을 크게 의식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연금 수령 시기를 5년 늦추는 방안을 추진하다 80%대 지지율이 60%대로 추락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과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도 정권 교체라는 후폭풍을 무릅쓰고 연금 수령 시기를 늦추는 개혁을 밀어붙였다. 국민연금 제도발전위원장을 맡았던 김상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는 “연금 개혁은 70년을 내다봐야 하기 때문에 정권에서 가까운 사람들 이야기는 가급적 멀리해야 한다”며 “최소한의 선보다 더 후퇴하면 미래 세대 부담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더 큰 우려는 ‘조금만 더 내고 많이 받는 방식’의 개편에 쏠린다. 산술적으로 불가능한 데다 개혁에 역행하는 방식이지만 문 대통령이 대선에서 소득대체율 50%를 공약했고 보험료 인상에 반발하는 여론이 높아 추진 가능성이 높다. 현실적으로 국민연금 보험료를 크게 인상하지 않고 소득대체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기초연금액을 인상해 노후 소득을 보완하는 방식뿐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전문가 14.3%가 ‘기초연금 등 다층 소득보장체계 강화’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국민들의 불만은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등 특수직연금과의 형평성과도 연결돼 있다. 이 연금들은 국가가 지급보장을 해 적자를 세금으로 메우는 반면 국민연금은 국가 지급보장 규정이 없다. 그래서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우선 국민연금의 국가 지급보장 명문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는 57.1%였다. 문 대통령과 박 장관도 국민연금 지급보장 명문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묘안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국민연금 제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꾸준한 설명과 ‘책임 의식’을 강조하는 방법뿐이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공동운영위원장은 “국민 부담이라는 표현 대신 ‘우리 세대의 책임’이라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며 “부담이라고 선을 그어버리니까 보험료 인상을 꺼내기 어려워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성난 민심 달래려면 지급 명문화 필요” 논쟁이 이어지는 우리나라의 ‘적립식’ 연금과 독일의 ‘부과식’ 연금은 대부분의 전문가가 전환 가능성이 있다고 여겼다. 적립식은 보험료를 받아 재정을 쌓아올려 연금을 지급하는 방식이고 부과식은 그해 노동자에게 보험료를 걷어 바로 노인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은 학자 시절 과도한 적립금을 쌓는 대신 부과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즉각 부과식 전환을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전문가는 한 명도 없었다. 부과식으로 전환하는 즉시 보험료율이 급등할 수 있어 시도 자체가 연금개혁 논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독일은 10년에 걸쳐 적립식 연금을 부과식으로 전환했지만 현재 보험료율이 18.7%로 우리의 두 배가 넘는다. 국민연금 부과식 전환이 아예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전문가도 한 명 있었다. 비판 여론이 이어지자 논쟁의 중심에 선 김 수석은 최근 “(국민연금 지급방식을 부과식으로 전환하는 것은) 앞으로 60~70년 뒤에나 나올 문제여서 현재 논의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논쟁에서 한발 물러섰다. 오 위원장은 “현세대가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부과식을 거론하고 있어 서구권과 딴판”이라며 “보험료 부담이 크지 않아야 하고 앞뒤 세대의 보험료 부담이 비슷해졌을 때 점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제도”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설문조사에 참여하신 분(14명) 김상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 노대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 박재근 대한상공회의소 상무, 양재진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공동운영위원장,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윤홍식 인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승용 한국경영자총협회 사회정책팀장,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정용건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집행위원장, 정해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공적연금연구센터장, 주은선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최영준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 [2019학년도 수능] 3교시 결시율 10.41% ‘역대 최고 수준’

    6만 1318명…작년보다 0.33%P 높아 “최저학력기준 적용 안 하는 전형 많아” 15일 시행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시율이 역대 최고 수준(영어영역 기준)을 기록했다. 수능 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 수시 전형이 늘었기 때문인 듯하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3교시 영어영역 지원자 58만 8823명 중 실제 응시자가 52만 7505명이었다고 밝혔다. 6만 1318명(10.41%)은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 지난해 결시율(10.08%)보다 0.33% 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평가원은 올해 결시율이 자료 확인이 가능한 2011학년도 수능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2010학년도 이전에는 수능 위주의 정시 모집 비중이 지금보다 높았기 때문에 올해 결시율은 수능이 도입된 1994학년도 이래 최고일 것으로 추정된다. 입시업체인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이처럼 10명 중 1명꼴로 결시한 까닭은 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최근 모집 비율이 늘어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경우 고려대, 연세대(학생부종합 활동우수형), 서강대(학생부종합 일반형), 서울대(지역균형선발전형), 이화여대(미래인재전형) 등을 제외하면 대체로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편이다. 수시 논술전형에서도 가톨릭대 일반, 건국대, 경기대, 광운대, 단국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아주대 일반, 인하대 일반, 한국산업기술대, 한국항공대, 한양대 등은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수시 학생부 교과 전형 또한 일부 주요 대학들(고려대,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충남대 등)과 특정 모집분야(의학, 간호 등)를 제외하면 대체로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현대重 한영석·가삼현 공동대표 체제로

    현대重 한영석·가삼현 공동대표 체제로

    현대중공업그룹은 6일 현대미포조선 한영석(61) 사장과 그룹 선박해양영업본부의 가삼현(61) 사장을 핵심 계열사인 현대중공업의 공동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하는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및 현대중공업 사업본부 대표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한 신임 사장은 충남대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현대중공업에서 설계 및 생산본부장을 역임한 뒤 2016년 10월부터 현대미포조선 사장으로 재직해왔다. 부임 후 현대미포조선을 3년 연속 흑자로 이끌었다. 가 신임 사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중공업 선박영업본부에서 근무했다. 런던지사장, 서울사무소장 등을 거쳐 2014년부터 그룹 선박해양영업대표를 맡아왔다.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에는 현대중공업 신현대(59)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내정됐다.또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에는 이상균(57)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내정됐다. 조선 사업과 함께 현대중공업그룹의 다른 한 축인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사장에는 강달호(60)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내정됐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현대重 대표에 한영석·가삼현 사장

    현대중공업그룹은 6일 현대미포조선 한영석(61) 사장과 그룹 선박해양영업본부의 가삼현(61) 사장을 핵심 계열사인 현대중공업의 공동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하는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및 현대중공업 사업본부 대표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한 신임 사장은 충남대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현대중공업에서 설계 및 생산본부장을 역임한 뒤 2016년 10월부터 현대미포조선 사장으로 재직해왔다. 부임 후 현대미포조선을 3년 연속 흑자로 이끌었다. 가 신임 사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중공업 선박영업본부에서 근무했다. 런던지사장, 서울사무소장 등을 거쳐 2014년부터 그룹 선박해양영업대표를 맡아왔다.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에는 현대중공업 신현대(59)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내정됐다. 신 사장은 충북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 계약관리, 의장, 군산조선소장 등을 역임했다.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에는 이상균(57)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내정됐다. 이 사장은 인하대 조선공학과를 나와 현대중공업 선박건조 분야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현장 전문가다. 조선 사업과 함께 현대중공업그룹의 다른 한 축인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사장에는 강달호(60)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내정됐다. 강 사장은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나와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생산부문장, 중앙기술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대산공장의 안전 가동은 물론, 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혁신에 앞장서는 등 현대오일뱅크 성장에 숨은 역할을 해왔다고 그룹은 밝혔다. 올해 7월 현대일렉트릭 대표에 취임한 정명림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현대중공업지주 로봇사업 대표에는 현대중공업 서유성 전무가 선임됐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엄마의 숨은 김치맛 비결, 알고보니 요녀석 젓갈이네

    엄마의 숨은 김치맛 비결, 알고보니 요녀석 젓갈이네

    충남 논산시 강경과 홍성군 광천은 해마다 젓갈 전쟁(?)을 벌인다. 두 지역은 젓갈 산지로 충남에서 쌍벽을 이루고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명소다. 9년 전인 2009년 10월에는 실제로 두 지역의 갈등이 표출되기도 했다. 당시 논산시장이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강경젓갈의 우수성을 자랑하면서 “광천 토굴새우젓은 위생적으로 상당히 안 좋다. 토굴의 천장에서 낙숫물이 떨어지고 벌레도 생기고…”라고 한 게 발단이 됐다. 광천토굴젓갈 상인들은 즉각 반발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토굴에서 숙성시키는 곳인데 위생적으로 안 좋다는 근거가 무엇이냐”고 요구했다. 당시 홍성군수 권한대행(부군수)도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사건은 논산시장이 홍성군에 특사를 보내 사과하면서 수습됐지만 젓갈 명산지로서 두 지역의 ‘라이벌 의식’은 강하다. 올해도 김장철을 앞둔 지난달 중순 강경젓갈축제와 광천토굴새우젓축제를 동시에 열어 경쟁을 펼쳤다.새우젓 라이벌… 토굴숙성 광천·맞춤 강경 토굴새우젓은 예나 지금이나 광천 젓갈 상인들의 자랑이다. 국내 유일의 젓갈 숙성법이란 점도 있지만 맛이 좋다는 것이다. 신경진(50) 광천새우젓축제 사무국장은 “냉장고에서 숙성시키는 새우젓보다 맛이 깊고 감칠맛이 난다”며 “온도가 항상 13~15도를 유지하고 습도가 70% 안팎으로 높기 때문”이라고 했다. 광천읍 옹암포에는 젓갈을 숙성시키는 토굴 42개가 있다. 고려 때부터 형성된 시장이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토굴에 새우젓을 숙성시키면서 전통 숙성법으로 자리잡았다. 2000년대 들어 홍보지구가 건설되면서 바다와 분리돼 포구는 사라졌지만 젓갈 시장은 명맥과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젓갈 가게는 120개다. 강경도 금강하구둑 건설로 광천과 같은 운명을 맞았지만 오랜 전통의 젓갈 명성은 여전히 높다. ‘1 평양, 2 강경, 3 대구’로 불리던 조선 후기 전국 3대 시장의 자존심을 잃지 않고 있다. 이곳은 새우젓을 냉장고로 저온 숙성한다. 최충식(61) 강경전통맛깔젓협동조합장은 “냉장고는 같은 새우젓이라도 반찬용, 김장용 등 용도에 맞게 숙성시킬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면서 “강경에서는 짜지 않고 감칠맛 나게 하는 염장법이 이어져 왔고, 그게 특징”이라고 했다. 젓갈 가게는 145개다. 두 지역 명성을 유지해 주는 젓새우 원산지는 전남 신안이다. 전국 생산량의 85% 이상을 생산해 유통하며 신안젓갈타운이 중심에 있다. 주부들이 사랑하는 오젓과 육젓은 음력 5월이나 6월 산란기 직전에 알이 꽉 찬 젓새우로 담근다. 특히 6월에 잡히는 새우는 살이 통통하고 우윳빛이 감도는 최상품이다. 이른바 ‘육젓’이다. 신안은 새우 품질도 으뜸이지만 젓을 담그는 소금도 일등품이다. 청정한 신안 갯벌에서 나오는 미네랄 풍부한 천일염을 쓴다. 대부분 선상에서 갓 잡은 새우에 소금을 얹어 절인 게 신안 새우젓이다. 값싼 중국산에 밀리지 않고 비싸게 팔 수 있는 게 여기에 있다. 신안군 일대 230어가는 연간 젓새우 9300여t을 생산하고, 최상품은 드럼(300㎏)당 1000만원에도 후딱 팔려 나간다.기장 멸치젓갈·곰소 까나리액젓 ‘우등생’ 김장철만 되면 부산 기장시장은 몰라보게 활기를 띤다. 시장 인근 도로는 멸치 액젓을 사려는 차량으로 뒤엉킨다. 젓갈 가게가 50여개에 이르지만 상인들은 멸치 액젓 판매하랴, 전국에서 밀려오는 택배 신청 전화 받으랴 손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1970년대부터 형성된 멸치젓갈 생산 중심지로 국내 멸치젓갈의 65% 이상을 공급하는 명소라는 사실을 알면 놀랄 일이 아니다. 기장멸치젓갈은 뼈를 발라 낸 뒤 반찬용으로 먹어도 환상적이다. 액젓은 김장용으로 인기 만점이다. 1~2년 숙성 기간을 거친 액젓 맛은 깊이가 있다. 김치 맛을 크게 좌우한다. 기장에서는 멸치젓갈을 통째로 넣어 김장을 담기도 하는데 그 맛이 일품이다.전북 부안군 곰소항은 까나리액젓이 유명하다. 까나리는 어리고 싱싱하며, 소금은 질 좋은 곰소만 천일염을 쓰기 때문이다. 칠산어장을 낀 곰소 일대는 예로부터 젓갈이 유명하다. 명란, 낙지, 오징어, 가리비, 토하, 꼴뚜기, 황석어, 갈치속, 아가미, 멍게, 밴댕이, 전어, 개불, 바지락 등 해산물이라면 무엇이든 맛깔스러운 젓갈로 담아낸다. 곰소만 천일염이 일등공신이다. 조선시대 때부터 염전이 발달한 곰소만 소금은 타지산보다 쓴맛이 적은 명품 천일염으로 통한다. 이 소금으로 젓갈을 담가 담백하고 풍미가 좋다. 게다가 곰소 까나리액젓은 어린 것을 써 담백할 뿐 아니라 고소하기까지 하다. 비리거나 고약한 냄새가 나지 않고 맛이 깔끔하다. 까나리는 성어기가 지나면 잡어가 섞이고 액젓이 적게 나올 뿐 아니라 내장 특유의 쓴맛이 있다. 곰소 까나리액젓은 일년 내내 10~15도에서 영양분을 보존한 채 저온 보관하면서 발효시키는 전통 젓갈 숙성법을 고수하고 맛과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만 출하한다. 멸치액젓과 자웅을 겨루는 까나리액젓은 김장에 넣으면 김치의 시원한 맛을 더해 준다. 곰소젓갈단지에서 100여개 업체가 성업 중이다.향토젓갈 다양… 제주 자리젓갈 명성 제주도 자리젓갈은 제주 바다에서 나는 자리돔으로 만든 전통 젓갈이다. 주로 반찬으로 먹는데 자리돔과 소금을 4대1로 버무려 항아리에 넣고 4~5개월 숙성시켜 풋고추·고춧가루·참깨·참기름·마늘 등과 무쳐 먹으면 입이 벌어진다. 옛날부터 서귀포 보목 바다 자리돔은 뼈가 부드럽고 맛이 담백해 최고로 쳤다. 젓갈은 배추나 구운 돼지고기를 찍어 먹거나 무와 함께 조려 반찬을 한다. 초여름에 담가 가을에 먹지만 3년 넘게 숙성시킨 젓갈을 김장에 넣는 집도 일부 있다.갈치속젓 등을 넣는 지역도 있다. 해방 전만 해도 충남·경기 황석어젓, 강원 아가미젓, 경북 고등어새끼젓, 경북 꽁치젓 등 다양한 젓갈을 김장에 썼다. 김미리 충남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옛날에는 서산 실치(뱅어)젓 등처럼 56종의 생선을 젓갈로 담갔고 상당수는 김장에도 넣었는데 일부 어종이 귀해지고, 유통망이 발전하는 등의 현상으로 김장 젓갈이 전국적으로 비슷해지는 추세에 있다”고 했다. 하지만 젓갈은 김장 김치에 풍부한 영양과 감칠맛 나는 풍미를 제공한다. 피로 회복에 좋은 타우린을 비롯해 알리신, 글리신 등 성장 발달에 효과가 있는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새우젓은 김장을 시원하게 하고, 멸치·까나리젓은 구수하고 감칠맛이 나게 한다. 젓갈을 넣으면 김장 김치를 덜 짜게 한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간을 적절히 조절해 주면서 염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옛날에는 양반 등 살림이 넉넉한 집일수록 젓갈을 많이 먹고 김장에도 다양하게 넣었다”며 “젓갈 재료와 숙성법에 따라 맛 차이가 많이 나는 게 김장”이라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부안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우유인식 개선을 위한 대전 시민강좌’ 새로운 우유 효능 3가지 발표

    ‘우유인식 개선을 위한 대전 시민강좌’ 새로운 우유 효능 3가지 발표

    10월 31일,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와 신문 청년의사는 대전 건양대병원 암센터 대강당에서 ‘의사들과 함께하는 우유인식개선 대전 시민강좌’를 열었다. 본 행사는 ‘의사가 우유를 권하는 이유’라는 주제 하에 내과, 피부과, 정형외과 전문의들의 주제발표가 준비됐다. 또한, 소비자들이 평소 갖고 있는 우유 정보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고, 우유에 대해 건강한 인식을 확립시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개회식 이후, 오후 2시부터 행사는 본격적인 분야별 전문가들의 주제발표 및 질의응답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전문의들의 주제발표는 ▲충남대병원 소아정형외과 최은석 교수의 ‘청소년의 건강성장과 뼈 건강을 위한 우유섭취’ ▲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김대중 교수의 ‘우유에 관한 오해와 진실’ ▲차의과대학 피부과 김현정 교수의 ‘우윳빛깔 피부, 우유로 만들어요’ 등 세 가지 세션이 준비됐다. 최은석 교수는 ‘청소년의 건강성장과 뼈 건강을 위한 우유섭취’라는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 최 교수는 전문의들이 뼈 건강과 키 성장에 우유가 좋다고 하는 이유로, 뼈에 좋은 칼슘, 인, 단백질, 비타민 D 등이 우유에 모두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3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남성은 하루 권장량의 76%, 여성은 66%에 그치는 등 우리나라 사람들의 칼슘 섭취량은 부족한 편이었다. 이에 최 교수는 “칼슘이 풍부한 음식인 우유, 치즈 등 유제품과 녹색 식물, 콩, 뼈째 먹는 생선 등을 먹으면 좋다”고 추천했다. 김대중 교수는 ‘우유에 관한 오해와 진실’이라는 주제로 일반 사람들이 갖고 있는 우유에 대한 잘못된 사실을 전달했다. 몇몇 사람들이 우유가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주고 비만의 원인이 된다고 인식하는 것도 잘못된 편견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김교수는 우유 섭취가 심혈관 질환과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전하며, 평소 꾸준한 유제품 섭취와 함께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를 당부했다. 김 교수는 “일부에서는 막연히 우유에 지방성분이 있으니 콜레스테롤 역시 많아 동맥경화의 주범이 될 것이라는 오해를 하기도 한다”며, “실제로 흰 우유 1컵에 있는 콜레스테롤은 1일 섭취권장량의 10%만 들어있고, 오히려 뇌졸중과 당뇨병,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면역력까지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므로 꾸준히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과장은 ‘우윳빛깔 피부, 우유로 만들어요’라는 주제와 함께 우유와 아토피의 상관관계, 그리고 우유와 아토피 피부염의 관계에 대한 오해를 해소할 수 있는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김 과장은 “우유 섭취가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킨다는 근거가 없다. 우유 알레르기 때문에 무조건 우유를 안 마실 것이 아니라 전문의와 상의 후 적극적인 섭취를 권장한다”며, “아토피가 생길 때 피부 장벽이 약해지는데, 이때 우유의 지질 성분인 스핑고마이엘린과 포스퍼디딜콜린이 피부 장벽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서 가수 홍경민 씨와의 토크타임과 축하공연이 마련됐다. 홍경민 씨는 평소 우유의 영양학적 효능에 대한 소견을 밝히며, 자리에 있는 시민 분들에게도 꾸준히 우유를 섭취할 것을 권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본 시민강좌에서 우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 이 자리에 와주신 모든 분들이 오늘을 계기로 우유의 올바른 정보를 얻고, 앞으로도 꾸준히 우리 우유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에 서철모 충남도 기조실장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에 서철모 충남도 기조실장

    행정안전부는 최규봉(59) 전 국장의 명예퇴직으로 공석이 된 예방안전정책관에 서철모(55)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을 22일자로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서 신임 정책관은 대전고와 충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5회(1992년)로 입직했다. 충남도 정책기획관과 문화관광국장, 2014 유엔공공행정포럼 준비기획단 부단장, 도의회 사무처장, 천안시 부시장 등을 지냈다. 도 기조실장 재임 당시 이른바 ‘안희정 사태’가 발생해 어려움이 컸지만 남궁영 행정부지사(당시 도지사 권한대행)를 도와 도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전임 최 국장은 서민금융진흥원으로 적을 옮겨 본부장을 맡고 있다. 서 국장 후임 기조실장으로는 이필영(51) 천안 부시장이 선임됐다. 이 신임 실장은 대전 대성고와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7회(1994년)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충남도 환경녹지국장과 경제통상실장, 행정안전부 창조정부기획과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10월 천안 부시장을 맡았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우유인식 개선을 위한 시민강좌’, 오는 31일 대전서 개최

    ‘우유인식 개선을 위한 시민강좌’, 오는 31일 대전서 개최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와 신문 청년의사(대표 양경철)는 오는 31일, 대전에 위치한 건양대병원 암센터 대강당에서 ‘의사들과 함께하는 우유인식개선 대전 시민강좌’를 개최한다. ‘의사들이 우유를 권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내과, 피부과, 정형외과 전문의들의 주제발표를 통해 우유에 대한 새롭고 유익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객관적이고 신뢰도 높은 전문의의 강연을 통해 평소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우유 정보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고, 건강한 인식을 확립시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참석자 등록과 개회식 이후, 오후 2시부터 본격적인 분야별 전문가들의 주제발표 및 질의응답이 시간 순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이날은 특별히 가수 홍경민 씨와의 토크타임 및 축하공연도 마련되어 있어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의 주제발표는 ▲충남대병원 정형외과 최은석 교수의 ‘우유와 뼈 건강’ ▲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김대중 교수의 ‘우유에 관한 오해와 진실’ ▲차의과대학 피부과 김현정 교수의 ‘우윳빛깔 피부, 우유로 만들어요’ 등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된다. 최은석 교수는 청소년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의 이목을 집중시킬, 뼈 성장에 필요한 칼슘 급원으로서의 우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며, 김대중 교수는 우유의 영양성분, 효능 등을 통해 사람들이 평소 우유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정보를 직접 바로잡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김현정 교수의 차례에서는 우유와 아토피 피부염의 관계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피부에 유익한 우유의 새로운 성분들을 배우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과장의 자료에 따르면, 우유 섭취가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킨다는 근거가 없고, 만약 우유 알레르기가 있다면 무조건 우유를 피할 것이 아니라 전문의와 상의 후 적극적인 섭취를 권장한다고 전한다. 그 외에 피부장벽에 중요한 우유 지질 성분인 스핑고마이엘린과 포스퍼디딜콜린, 여드름 치료에 도움이 되는 락토페린에 대해서도 밝혀진다. 한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성황리에 마쳤던 지난 서울, 부산 시민강좌에 이어 10월 대전 시민 분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신문 청년의사와 함께 우유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전문의들의 주제발표를 통해 우유의 효능 및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알찬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무료이며, 대전 지역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본 행사는 오후 1시 반 참석자 등록을 시작으로 오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시민강좌 참석자에게는 소정의 선물도 증정된다. 자세한 사항은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서 확인 가능하며 누구나 등록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광복 73년…서울 한복판 ‘일제 명의 건물들’ 말이 됩니까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광복 73년…서울 한복판 ‘일제 명의 건물들’ 말이 됩니까

    일제로부터 나라를 되찾은 지 올해로 73년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일제 흔적이 아직 남아 있다.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인과 일본기관이 소유했던 동산과 부동산을 광복된 이후 사람들은 ‘적산’(敵産)이라고 불렀다. 적산은 적의 재산이라는 뜻이다. 적산은 미군정법령 제33호에 따라 조선 군정청으로 귀속되기 시작했다. 1948년 정부 수립과 함께 대한민국 정부로 귀속 주체가 이관됐다. 한마디로 적산은 모두 국가로 귀속되는 게 대원칙이었다. 하지만 광복 이후에도 친일파의 득세가 이어지면서, 친일파 재산은 물론 적산 환수도 난항을 겪었다. 한국전쟁까지 발발하자 토지대장 상당수가 소실됐고, 일본인 명의의 토지 ‘적산’ 가운데 상당수의 땅은 소유권이 묘연해졌다. 아직도 등기 말소 등 행정절차를 밟지 않아 일본인 이름으로 된 건축물과 토지들이 전국 곳곳에 산재한다. 일본인이 소유했던 재산의 소유주를 명확히 바로잡는 것은 일제강점의 흔적을 지우는 것은 물론 역사 바로 세우기 차원에서도 의미 있는 일이다. 일제의 흔적을 지우는 작업에 앞장선 두 명의 공무원을 만났다.●사대문 안 일제 잔재 없애라 김영균(53) 서울시 중구청 지적행정팀장은 건축물대장이나 등기부상에 일본인 명의로 기재돼 있는 건축물에 대해 주인을 찾아 주는 작업을 한다. 1989년 서울시에 입사한 김 팀장은 2015년 중구로 발령이 나자 이 일을 시작했다. 그는 “건물 소유주도 모르게 일본인이 이중 등기되어 있어서 건물을 처분하지 못한다는 사연과 등기말소를 하려고 해도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주저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알고 일본인 재산 등기말소 작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일제는 1912년 한반도 지배·수탈을 위해 들여온 기존 등기와 연계해 건축물대장 기초자료를 구축했다. 해방 후 ‘가옥대장’으로 불렸던 건축물대장은 1962년 건축법 시행과 함께 도입됐다. 때문에 건축법 시행 이전에 지어진 건물들은 소유권 변동, 철거 등의 변화가 있어도 건축물대장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고 일본강점기 때 자료가 그대로 남았다. 예를 들어 서울 충무로에 있는 한 단층 건물은 1979년에 지어져 공장과 사무실로 쓰이고 있다. 건축물대장에는 1933년 사용 승인이 난 일본인 소유 목조주택과 함께 등재돼 있다. 목조주택은 사라진 지 오래지만, 건축물대장에는 고스란히 남아 있는 셈이다. 건축물의 실소유주는 소유권 이전, 금융권 대출, 신축 등의 경우가 아니면 말소 절차도 번거롭고 비용도 들어 이를 정리하기보다는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사정들 탓에 ‘일본인 소유 건축물’이라는 기록이 현재까지 살아남은 것이다. 2015년 이후 소유자 신청에 따라 일본인 명의 건축물대장과 등기를 말소한 것은 101건에 불과했다. 김 팀장은 “특히 중구는 서울 사대문 안에 있기 때문에 이런 사례가 많다”면서 “일제 흔적을 지우고 행정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전국 최초로 일제청산 작업을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적행정팀원들과 함께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4월부터 건축물대장에 올라 있는 관내 건물 11만 3509곳에서 일본인 명의 건물 627곳을 찾아냈다. 건축물대장 97건과 등기부 530건이다. 이런 건물은 을지로와 충무로에 198곳이 집중돼 있다. 오장동 84곳, 묵정동 41곳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예관동, 남대문로, 남창동 등 대부분 사대문 안에 모여 있다. 김 팀장은 직원들과 함께 일본인 명의 건물이 있는 627곳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육안 확인을 비롯해 항공사진 판독, 재산세 납부 여부 등으로 건축물 존재 여부를 가려내는 등 청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건물이 없는 경우 직권으로 건축물대장을 정리하고 법원에 등기말소를 의뢰할 예정”이라면서 “등기에만 존재하는 건물은 소유자가 법원에 등기말소 신청을 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말소 신청을 한 소유자를 대상으로 촉탁의뢰 등 이후 절차를 무료로 대행할 계획이다. 김 팀장은 “구 방침이 알려지자 민원인 한 분이 26건을 신청하기도 했다”면서 “하나의 지번에 없어져야 할 건물등기가 26건이나 있었던 셈인데 법무사에게 위임했으면 건당 10만원 정도로 최소 260만원의 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인 명의의 건축물이 지금까지 존재하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라면서 “부동산 공적장부 일원화를 통해 일제 흔적을 지우고 행정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이라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숨겨진 일본인 재산 찾아라 일본인 명의 토지 즉 ‘적산’에 대한 관리와 환수는 1945년 광복 이후 오랜 기간 부실했다. 정부가 적산 청산을 제대로 못 해 여전히 토지대장상 땅 주인이 일본인으로 돼 있거나, 전쟁으로 인해 토지대장이 없어졌거나, 시스템 미비 탓에 소유권이 불분명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토지 소유권을 정리하고자 3차례에 걸쳐 ‘부동산 소유권 이전 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이하 특별조치법)을 실시했다. 하지만 1·2차 특별조치법 시행 당시 정부는 이·동별로 보증인 3~6명을 위촉한 뒤, 보증인들이 토지 소유주에 대한 보증만 해 주면 토지의 소유권을 인정해 주는 방식을 취했다. 대부분 현장 조사조차도 하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정체가 모호한 ‘적산’들이 국고로 귀속되지 않고 정체가 불분명한 사람들에게 넘어갔다. 조달청이 2015년 일본인 명의 은닉재산, 즉 ‘적산 의심 토지’의 환수작업에 착수한 이유다. 주 담당자로 송명근(50) 국유재산기획과 사무관이 뽑혔다. 동국대 전산통계학과 출신인 송 사무관은 정보통신 자격증을 소유한 정보통신 사무관이어서 ‘친일파 재산 환수’ 등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대형국책사업 업무를 맡아 국무조정실에 1년간 파견됐다는 이유로 2016년 조달청에 돌아오자마자 국유재산 환수 작업에 투입됐다. 송 사무관은 업무를 맡자 6개월간 자료 분석에 매달리는 한편 관련 서적 읽기에 몰두했다. ‘친일인명사전’ 3권을 여러 번 숙독한 것을 비롯해 ‘한국근대사 산책’과 ‘친일파와 일제시대 토지’, ‘일제의 한반도측량 침략사’, ‘창씨개명’, ‘창씨개명 법제연구’ 등 일본인 토지와 재산과 관련한 서적 20여권을 탐독했다. 환수 작업을 원활히 하려면 역사적 맥락을 알아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제는 아예 충남대 대학원 북한통일학과에 진학해 일제강점기는 물론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학구열을 불태울 정도로 적산 환수작업에 진력하고 있다. 송 사무관은 팀원들과 함께 지난 7월 말까지 귀속재산과 부당하게 사유화된 일제강점기 일본인 명의 재산(은닉재산) 3373필지, 228만 9805㎡(토지 가액 848억원 상당)를 국유화했다. 여의도와 거의 맞먹는 면적이다. 이 중에는 조선총독부(310필지), 동양척식주식회사(26필지), 일본법인(88필지) 및 일본인 개인(1201필지) 소유지 등 일본 정부 및 법인 명의 재산도 포함됐다. 이들 재산 중 특별조치법 시행과정에서 불법으로 취득한 무단 점유자가 자진 반환을 거부하면 소송까지 불사해야 한다. 실제로 70필지가 소송을 통해 국가 소유가 됐다. 현재도 1만 필지에 대해 조사나 소송이 진행 중이다. 환수작업은 쉽지 않았다. 송 사무관은 “일부 적산에 대한 조사와 환수가 광복 이후 70년이나 지나 너무 늦게 진행된 탓이었다”면서 “토지 조사는 매매 계약서 존재 여부, 주변인 진술에 좌우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은닉재산 국가환수는 일본인 명의 재산을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 소유의 재산을 국유화하는 과정으로, 재산을 빼앗기는 상대를 조사해야만 한다”면서 “재산소유자가 면담에 불응하거나 불만을 강하게 표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힘이 들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조사과정에서 “‘몇십년 동안 땅을 가지고 있었는데, 왜 이제 와서 땅을 환수하느냐’는 협박에도 시달려야 했다. 송 사무관은 “저를 비롯해 여성 직원들은 ‘밤길 조심하라’거나 ‘앞으로 가족을 제대로 챙겨야 할 것”이라는 등의 협박을 들었다. 여성 직원들이 눈물을 흘리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jrlee@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중독시 동치미국물 부르는 연탄가스로 치료제를?

    [달콤한 사이언스] 중독시 동치미국물 부르는 연탄가스로 치료제를?

    요즘 가정 난방은 대부분 도시가스나 지역난방 등을 이용하지만 1990년대까지도 연탄 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들이 있었다. 연탄 보일러를 사용하다보면 방의 틈 사이로 연탄가스가 새어들어오는 경우가 있어 자고 일어나면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고 구토가 나는 연탄가스 중독증에 걸릴 때가 있다. 그래서 어른들은 옛날을 회상하며 연탄가스 중독에 걸려 아침에 동치미 국물을 벌컥벌컥 마셨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바로 이 연탄가스 중독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일산화탄소 때문이다. 호흡기를 통해 일산화탄소를 과다하게 흡입할 경우 체내 조직의 산소공급이 차단되고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두통, 경련, 구토를 유발시키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국내 연구진이 이런 치명적인 일산화탄소를 수술후 조직 손상 방지와 패혈증을 막는데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충남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공동연구팀은 일산화탄소 방출량과 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젤형태의 패치(일종의 반창고)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 최신호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과량의 일산화탄소는 인체에 치명적이지만 10~500? 정도의 미량은 염증 작용을 억제하고 혈관이완, 세포손상 및 사멸 억제 기능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일산화탄소를 치료용으로 사용하려는 시도는 많았지만 원하는 부위에 적절한 농도의 일산화탄소를 주입하는 것이 쉽지 않아 치료효과가 떨어지거나 의도치 않은 독성유발의 부작용이 있었다.연구팀은 고분자물질인 생체친화적 펩타이드에 일산화탄소를 포함한 분자캡슐을 결합시키는 방식의 기술을 개발했다. 일산화탄소 분자캡슐은 분자 프로그래밍을 통해 방출량과 시간을 제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이를 이용해 주사와 반창고 형태의 패치를 만들었다. 특히 패치제는 체내 조직과 장기에 쉽게 부착돼 세포 보호는 물론 항염증 효과도 뛰어난 사실이 확인됐다. 이은지 GIST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분자의 자기조립과 초분자화학을 이용해 일산화탄소 방출량과 속도를 제어해 치료제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라며 “패혈증, 겸형적혈구 빈혈증, 고혈압, 암, 뇌졸중 등 특정 조직이나 장기, 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가스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16) 위기의 현대중공업그룹에 구원투수로 나선 경영인들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16) 위기의 현대중공업그룹에 구원투수로 나선 경영인들

    권오갑 부회장, 위기의 현대중공업 경영쇄신 이뤄 한영석 현대중 사장, 선박설계 전문가로 경영능력발휘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 최대 영업이익 숨은 공로자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사업과 정유, 건설기계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종합중공업 회사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계열 3사는 긴 불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건조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오일뱅크를 비롯한 정유사업 계열사와 현대건설기계는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그룹의 중심에는 권오갑(67)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부회장)가 있다. 성남 효성고와 한국외대 포르투갈어과를 졸업했다. 해병대 장교 출신이다. 권 부회장은 현대중공업 런던사무소 외자구매부 부장, 서울사무소 전무를 거쳐 현대중공업 부사장을 지냈다. 2010년 현대오일뱅크 사장 시절, 회사 규모는 업계에서 가장 작았지만 정유부문에서 영업이익률 1위의 알짜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모든 임직원이 직영주유소에서 연간 20시간 이상 근무하도록 해 애사심을 키우도록 했다. 2014년 9월 현대중공업 사장에 취임한 뒤 위기에 빠진 ‘현대중공업 호(號)’를 진두지휘해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사업재편을 마무리하는 등 그룹의 지주사체제를 확립한 주역이다. 그해 현대중공업의 실적은 역대 최악의 수준이었지만, 임원을 대폭 감축하고 비효율 사업을 과감히 재편했으며, 성과 연봉제 도입 등 임금체계를 개선하는 등 강력한 경영쇄신작업을 실시했다. 현대중공업은 2016년 조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흑자를 냈고, 이해 말 현대중공업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3월에는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2021년까지 기술개발에 3조 5000억원 투자, 설계 및 연구개발 인력 1만명 확보 등을 골자로 한 기술과 품질 중심의 경영을 선포하며 ‘제2의 도약’이라는 기틀을 마련했다. 한영석(61) 현대중공업 사장은 예산고와 충남대 기계공학과를 나왔다. 선박 설계 및 생산 현장에서 경험을 쌓아온 최고의 엔지니어 출신 CEO다. 회사 내 선박 설계 전문가로 손꼽힌다. 2015년 조선사업본부 생산본부장에 오른 그는 2016년 현대미포조선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미포조선을 3년 연속 흑자로 이끌어 중공업사장으로 영전했다.  가삼현(61) 현대중공업 사장은 인천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해외영업통으로 런던지사장을 거쳐 2014년 그룹선박영업본부의 초대 본부장이 됐다. 사장으로 승진한 이듬해인 지난해 전 세계를 직접 돌며 글로벌 주요 선사들과 영업활동을 펼친 덕분에 수주 목표를 30% 초과 달성했다.  신현대(59) 현대미포조선 사장은 충북고와 충북대 전기공학과 출신이다. 조선사업본부 계약관리, 의장, 시운전 담당을 거쳐 군산조선소장과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 사업대표를 맡아왔다. 이상균(57)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은 장흥고와 인하대 조선공학과를 나왔다. 선박 건조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전통 엔지니어 출신이다. 2015년부터 생산본부장을 맡아온 현장형 CEO로 손꼽힌다.  정명림(59) 현대일렉트릭 부사장은 강원 영동고와 아주대 기계공학과를 나왔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4월 현대중공업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가 인적분할하면서 설립됐으며, 변압기, 차단기 등 각종 중전기기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정 사장은 30여 년간 고압차단기 및 변압기의 설계와 생산 등 여러 실무를 두루 경험한 전문가다.  공기영(56)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마산고와 부산대 경영학과 출신이다. 31년간 건설장비 분야에서 한우물만 파온 전문가다. 이런 전문성을 인정받아 현대건설기계에서는 처음으로 내부승진을 통해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공 사장은 지난해 4월 현대건설기계가 현대중공업에서 분사하면서 첫 사령탑을 맡았다.  안광헌(58)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부사장)는 서영고-경희대 기계공학과-홍익대 열유체공학 석사학위를 거쳤다. 2016년 11월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문회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의 대표를 맡았다. 안 부사장은 엔진기계분야에서 실력을 쌓아 2000년 첫 독자개발 중형엔진인 힘센엔진(HiMSEN)의 개발을 주도했다.  강철호(49)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대표이사(부사장)은 창원고와 서울대 동양사학과, 상해 복단대 MBA과정을 마쳤다. 10여년간 외교관으로 일하다 2004년 현대중공업 기획실로 입사, 2006년 현대중공업 중국지주회사 설립을 주도했다. 그룹 내 대표적인 중국통으로 알려진 강 부사장은 2010년부터 중국지주회사 법인장을 맡아 현대중공업의 중국사업을 총괄해왔다. 강 부사장은 태양광발전 EPC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크게 중공업 분야와 에너지 분야로 나뉜다. 에너지 분야의 핵심 리더는 강달호(59) 현대오일뱅크 사장이다. 영훈고와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문 사장은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생산부문장, 중앙기술연구원장, 안전생산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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