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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커플은 춤춰라’ 기네스 세계기록 세운 메렝게를 추는 사람들

    [포토] ‘커플은 춤춰라’ 기네스 세계기록 세운 메렝게를 추는 사람들

    약 427명의 도미니카 커플이 3일(현지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 도밍고에서 메렝게를 추는 커플의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우기 위해 춤을 추고 있다. 메렝게를 추는 가장 많은 파트너들의 새로운 기네스 세계 기록이 산토 도밍고에서 세워졌다. AFP 연합뉴스
  • ‘유령을 잡아라’ 김선호, ‘분노→설렘’ 온도차 열연 “극과 극”

    ‘유령을 잡아라’ 김선호, ‘분노→설렘’ 온도차 열연 “극과 극”

    ‘유령을 잡아라’ 김선호가 극과 극 온도차 연기를 펼치며, 극의 보는 재미를 끌어올렸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연출 신윤섭/극본 소원-이영주/제작 로고스필름/기획 스튜디오드래곤) 5회에서는 김선호(고지석 역)가 파트너인 문근영(유령 역)이 격투기 선수이자 데이트 폭력범인 오대환(김원태 역)에게 폭행당한 것을 알고, 분노를 폭발시키는 장면이 그려졌다. 지석은 열차 안에서 쓰러져 있는 유령을 발견했다. 피투성이가 된 유령을 보고 놀란 그는 덜덜 떨리는 손과 호흡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연신 유령에게 괜찮다고 다독였다. 병원에 유령을 두고 나온 지석은 원태를 찾아갔다. 그는 “경찰은 2인 1조, 파트너랑 떨어지면 안돼. 그래서 아까 거기 내가 있어야 했다고. 내가 같이 맞아야 했다고! 나 거기에 있었다 치고, 나도 쳐!”라고 소리쳤다. 유령에 대한 미안함과 원태를 향한 분노였다. 사정없이 퍼붓는 원태의 주먹과 발차기를 꿋꿋이 버텨내던 지석은 “마음이 아프다고!”라고 외치며 반격에 나섰다. 끝내 지석의 강력한 한 방을 맞고 링 위에 쓰러진 원태에게 그는 “다신 내 파트너 건드리지 마”라고 경고한 뒤, 원태를 체포했다. 위험한 일에는 언제나 한 발짝 물러서 있던 지석이었지만, 유령을 다치게 한 원태를 잡기 위해 이 악물고 달려드는 그의 모습은 자신도 모르는 새 내면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음을 암시했다. 그런가 하면 극 말미, 지석이 유령과 조금 더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줘 안방극장을 설레게 했다. 홍대 클럽데이에 온 몰카범을 검거한 지석은 유령과 함께 퇴근길에 나섰다. 그는 길 건너에서 즐거운 표정으로 춤추는 사람들을 보는 유령에게 “우리, 건넙시다. 우리도 놀자고요!”라며 손을 잡고 춤추는 무리 안으로 이끌었다. 앞서 힘든 시간을 보냈던 두 사람이 서로를 마주보며 웃고, 행복하게 춤을 추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 짓게 하기 충분했다. 이처럼 김선호는 분노와 설렘을 오가는 극과 극 온도차 열연으로 극의 텐션을 주도했다. 캐릭터가 느끼는 뜨거운 분노를 서늘한 눈빛에 담아내며 긴장감을 높이다가도, 설렘을 증폭시키는 멜로 눈빛과 미소로 드라마의 분위기를 순식간에 바꿔놓으며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끈 것. 이에 앞으로 이어질 김선호의 활약에 기대감을 모은다. 한편, 김선호를 비롯해 문근영, 정유진, 기도훈 등이 출연하는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는 시민들의 친숙한 이동 수단 지하철을 지키는 지하철 경찰대가 ‘지하철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상극콤비 밀착수사기로,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 선포식 서울서 개최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 선포식 서울서 개최

    경북도와 대구시는 5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 성공 기원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대구·경북 관광의 해 홍보를 위해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와 함께 수도권 거주 출향인사들을 초청해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강보영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장, 시·군 향우회장, 대구·경북 동호회장 등 15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해 관광의 해 성공을 기원했다. 내년 행사를 알리는 아트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 사업소개, 특별공연, 해외 8개국 응원 메시지,성공 기원 선포 세리모니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해외 14개국 외국인 대학생 15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관광서포터즈가 노래와 춤으로 축하 공연을 펼쳤다. 선포식 이후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2019년 경북 사과 홍보’ 행사가 열리는 서울시청 앞 광장을 찾아 사과 소비촉진 이벤트,시식,시·군별 특판행사 등에 참가했다. 시·도 관계자는 “550만 시·도민이 합심해 대구 쇼핑·한류 문화의 장점을 살리고 경북 지역 자연·힐링·전통문화의 특색을 살리면 글로벌 관광시티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 사업은 대구시와 경북도가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글로벌 관광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펼치는 상생 관광사업의 하나다.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는 재경 시도민들의 화합과 지역홍보 및 발전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 서울·경기 거주 출향인 700만명 중 약 5000여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동상이몽2’ 강남, ♥ 이상화 울린 깜짝 이벤트 ‘스피드스케이팅 안무’

    ‘동상이몽2’ 강남, ♥ 이상화 울린 깜짝 이벤트 ‘스피드스케이팅 안무’

    ‘동상이몽2’ 강남이 이상화를 위해 준비한 결혼식 이벤트가 화제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강남, 이상화의 결혼식 현장 모습이 공개됐다.이날 강남은 이상화 지인들의 결혼 축하 멘트를 담은 영상을 준비해 이상화를 감독하게 했다. 이벤트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갑자기 화면이 오류가 난 듯한 모습으로 꺼진 것. 이상화와 하객들은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노래에 맞춰 안무가들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강남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였던 것이었다. 강남은 이어 안무가들과 함께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어 스피드스케이팅 동작을 연상케 하는 안무를 선보이며 이상화에게 다가가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노래가 끝났을 때 강남은 이상화에게 반지를 건네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상화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결혼식 이후 인터뷰에서 이상화는 “(강남에게) 만점을 주고 싶다. 어떻게 나를 속여가며 이벤트를 했을까 하는 생각에 이번 이벤트는 정말 잘했다”고 말했다. 강남 또한 “해냈구나 라고 생각했다. 이게 내가 원했던 그림이었구나 라는 생각에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시론] 광장은 차별하지 않고 꿈꾸게 한다/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시론] 광장은 차별하지 않고 꿈꾸게 한다/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광장을 가득 채운 인파. 그들은 춤을 추고 있다. 격렬한 동작의 춤이다. 얼마나 환희에 차 있으면 저런 자세가 나올까. 그것도 모든 사람이 같은 모습으로. 바로 이응로 화백의 ‘군상’ 작품이다. 대형 화면을 속도감 있는 붓질로 춤추는 사람들로 가득 채웠다. 거기에는 남녀노소 구별도 없고, 계급도 없고, 빈부 차이도 없다. 그냥 즐거운 통일의 춤이다. 이는 개관 50주년을 맞은 국립현대미술관의 기념전 ‘광장: 미술과 사회 1900-2019’의 포스터 작품이기도 하다. 이응로 화백의 작품은 대동 세상을 꿈꾸듯 ‘차별’이 없다. 거기는 이데올로기의 쟁투도 없고, 갈등도 없고, 반목도 없다. 모두들 동등한 입장의 존재들이다. 오늘의 광장은 춤을 필요로 하고, 또 춤은 광장을 필요로 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50주년. 미술관은 반세기의 전통을 바탕으로 삼아 이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야 하는 분기점에 와 있다. 게다가 지난해 말 청주관까지 개관해 덕수궁관, 과천관, 서울관과 더불어 4관 체제에 진입했다. 이는 세계적 규모의 현대미술관이다. 하지만 ‘외형적 확장에 버금갈 만큼 내실을 다졌는가’라고 질문한다면 망설여지는 것도 사실이다. 규모에 걸맞은 인력과 예산 그리고 직제 등 아직 갈 길은 멀다고 본다. 물론 다양한 성향의 관객이 요구하는 미술관 역할도 채워야 할 부분이다. 현대미술이란 장르는 국제적 보편 언어로 각광받고 있고, 또 미술시장의 역할로 짐작할 수 있듯 경제적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스타 작가의 작품 한 점은 자동차 수천대 이상 수출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 미술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한국 미술의 확장 기회와 잠재성은 매우 크다. 개관 50주년 기념전 ‘광장’은 덕수궁, 과천, 서울 3관에서 대대적으로 개최하는 대형 전시다. ‘미술과 사회’라고 부제를 달았듯이 이 전시는 한국 근현대 역사를 바탕으로 꾸며졌다. 1900년부터 1950년대를 조명한 1부는 덕수궁에서, 1950년대부터 지금의 한국 사회를 정리한 2부는 과천에서, 광장과 개인의 관계를 살피는 3부는 서울관에서 진행 중이다. 20세기의 한국은 격동의 역사, 정말 변화무쌍한 세기였다. 일제 강점에 저항한 독립운동, 해방에 이어진 전쟁, 그리고 군부정권 등장과 민주화 운동에 이르기까지. 이와 같은 역사의 현장에서 미술가들은 무엇을 보았는가. 달리 말한다면 ‘광장’은 미술작품으로 엮은 한국 현대사라고 할 수 있다.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를 거쳐 이제 4차 산업의 인공지능(AI)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한국은 전쟁을 치르고 해외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이제 해외 원조를 해주는 나라로 급성장했다. 물론 급성장은 갈등과 상처를 남기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20세기는 밀실에서 광장으로 나온 시대다. 봉건사회의 밀실에서 민주사회의 광장이다. 광장은 민주주의를 상징한다. 같은 종류의 나무들끼리만 있는 숲은 건강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다양한 나무의 종류가 섞여 있는 숲이 훨씬 건강하다는 것이다. 단일 색깔보다 변화를 주는 색채 환경이 생산성을 더 좋게 한다는 연구도 있다. 획일화 현상보다 다양성이 훌륭하다. 특히 민주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나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이 말을 나는 이렇게 해석한다. 이웃과 함께 어울리기는 하되 각자 개성은 갖도록 하자. 우리 민족은 오방색을 선호한다. 원색의 색깔들은 함께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다.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까망이 있으니까 하양이 돋보이는 것이다. 지옥이 있으니까 천국이 존재하는 것이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고 했다. 같은 사물도 주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이슬을 소가 먹으면 젖이 되고, 뱀이 먹으면 독이 된다. 그렇다면 어느 쪽에 설 것인가. 소인가, 뱀인가. 오늘날 갈등의 현장으로 바뀌고 있는 광화문 광장에서 언제 환희의 춤을 볼 수 있는가. 광장은 극단적 주장으로 갈등의 현장으로 바뀌고 있는 듯하다. 최인훈의 소설 ‘광장’의 주인공은 제3의 공간을 선택했다. 왜 그랬을까. 국립현대미술관이 선사한 ‘광장’ 전시는 아픈 과거를 헤아려 보면서 미래를 희망하게 한다. 다양한 작품과 주제로 격렬하게 움직인 한국 역사를 되돌아보게 한다. 그래서 우리는 새로운 광장의 역사를 써야 하는 미래를 안고 있다. 전시장에서 무지개를 볼 수 있다면, 그 자체가 행복이다. 무지개는 여러 색깔들로 조화를 이룬 결과다. 바로 화이부동이다. 네가 있어 내가 있다. 바로 광장이 주는 의미다.
  • 슈퍼엠 등장한 대한항공 안전비디오 엇갈린 반응…‘주목도 높아’ vs ‘안전 소홀’

    슈퍼엠 등장한 대한항공 안전비디오 엇갈린 반응…‘주목도 높아’ vs ‘안전 소홀’

    대한항공과 SM엔터테인먼트가 손잡고 만든 뮤직비디오 형식의 기내 안전비디오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기내 안전 메시지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화려한 배경과 K팝 스타들이 등장해 주목도를 높였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 반면, 기내 안전비디오의 주된 목적인 안전 메시지 전달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대한항공과 SM은 4일 ‘슈퍼엠(SuperM)과 보아가 출연한 대한항공 기내 안전비디오를 처음 공개했다. 이날 오전 7시 45분 인천에서 출발해 필리핀 마닐라로 가는 항공기에서 첫 상영된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대한항공 모든 노선에서 이륙전 이 영상을 내보낼 예정이다.대한항공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새 기내 안전 비디오는 약 5분 분량이다. 일반 비행기가 아니라 우주선에 탑승해 우주를 여행하는 기분이 들도록 세트를 꾸미고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했다. SM의 대표 가수 보아가 승무원으로 등장해 휴대수하물 보관 위치와 좌석벨트와 전자기기 사용법 등 기내 기본 안전수칙을 안내한다.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과 카이, NCT127의 태용과 마크, 웨이비의 루카스와 텐 등 7명의 SM 소속 그룹 멤버로 구성된 슈퍼엠 멤버들은 이 비디오를 위해 만든 ’레츠 고 에브리웨어‘라는 노래에 맞춰 노래와 춤을 선보인다. 세련된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많은 네티즌들은 기내 비디오를 처음부터 끝까지 주목해서 본 것은 처음이라며 새로운 아이디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에서는 비상 탈출구 위치 안내나 구명복 입는 방법 등의 설명이 적거나 전달이 효과적이지 않고 안전과 관계 없는 춤과 노래가 나오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대한항공은 “안전은 딱딱하고 재미 없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하려고 파격적인 뮤직비디오 방식으로 기내 안전비디오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뽀로로 넘은 펭수, 틀을 깬 고수

    뽀로로 넘은 펭수, 틀을 깬 고수

    “키 210㎝, 성별: 없음, 나이: 10살, 고향: 남극, 거주지: EBS 소품실, 직업: 최고의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EBS 연습생.” 과거 볼 수 없던 희한한 ‘스펙’의 거대 펭귄이 방송계와 유튜브 채널을 뒤흔들고 있다. 남극 ‘펭’씨에 빼어날 ‘수’(秀)를 쓴다는 인형 캐릭터 ‘펭수’다. 초등학생은 물론 직장인까지 “시도 때도 없이 펭수 생각이 난다”며 ‘펭수 앓이’를 호소한다. 지난 4월 EBS TV와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펭수의 채널 구독자는 최근 1개월 동안 20만명 이상 늘며 6개월 만에 38만명을 넘었다. 무엇이 이 펭귄에 환호하게 할까. 그의 인기 요인을 통해 틀을 깨는 요즘 캐릭터의 특징을 뜯어 봤다.EBS 캐릭터 펭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과 유튜브 채널에는 펭수에 열광하는 댓글이 넘쳐난다. “뽀로로를 넘어 세계적 스타가 되자”, “우리 학교 개교 기념식에 와 달라”는 10대의 요청부터 “EBS는 수능 특강만 하는 줄 알았는데 반전”이라거나 “이 나이에 펭귄 캐릭터에 빠질 줄 몰랐다”는 2030 세대의 댓글도 적지 않다. 펭수 이미지를 모아 팬들이 만든 SNS 계정과 ‘입덕 영상’(팬이 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영상)도 수십개다. 펭수가 표지모델인 EBS 문제집을 구매한 인증샷이나 지난 10월 서점에서 열린 팬사인회의 ‘직캠’ 영상도 실시간 공유된다. 팬들이 꼽는 펭수의 첫 번째 매력은 미묘한 표정과 다재다능함이다. 놀란 듯 동그랗게 뜬 큰 눈과 웃는 것 같기도 하고 안 웃는 것 같기도 한 입술이 특징이다. 이 표정에 어떤 대사나 자막을 붙여도 잘 어울린다. 조모(26)씨는 “표정은 하나인데 분노, 짜증, 기쁨이 다 느껴진다. 그래서 수많은 ‘짤방’(영상을 재밌게 캡처한 것)이 유행하는 것 같다”고 했다. 또 김지민(15)양도 “특이한 얼굴과 엉뚱한 말이 재밌어서 좋아한다”고 말했다. 큰 몸집에도 현란한 날갯짓과 발놀림으로 선보이는 춤은 물론 힙합, 요들송, 트로트를 모두 소화하는 노래 실력도 매력 포인트다. 거침없는 언행도 세대를 아울러 사랑받는 이유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농담과 ‘드립’(애드리브)을 던지는 것은 물론 불합리한 일에는 사이다 발언도 주저하지 않는다. 다이어트로 고민인 학생에게는 “그냥 먹고 싶은 거 다 먹으라”고 답하고, “왕따시킨 사람은 지구 끝까지 쫓아가 맴매한다”며 대신 화를 낸다. 교무실에 볼풀장(공으로 채워진 놀이공간)을 설치해 놀이터로 바꾸거나 김명중 EBS 사장의 이름을 거침없이 부르는 패기도 보인다. 직장인 윤모(27)씨는 “사장님을 이름으로 부르는 모습은 정말 시원하고, 남과 비교하지 않는 자신감과 솔직함은 카타르시스를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늘 진지해야 할 것 같은 EBS에서 펭수는 어떻게 탄생하게 됐을까. 처음부터 넓은 시청층을 노린 건 아니다. 요즘 초등학생들이 볼만한 콘텐츠를 만드는 게 기획 의도였다. 기획 단계에서 제작진들이 분석해보니 초등학생만 돼도 EBS 프로그램은 ‘졸업’ 하고 성인들이 보는 예능이나 유튜브 콘텐츠를 소비했다. 펭수의 자유분방한 캐릭터도 이런 수요에 따라 만들어졌다. 자이언트 펭TV의 이슬예나 PD는 “초등학교 3학년만 넘어도 어른들이 웃고 즐기는 것에 똑같이 반응한다. 아기 취급받는 걸 싫어하고 어른과 동등하게 봐주길 원한다”면서 “그동안 EBS가 착하고 교훈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이미지가 컸는데 틀을 깨는 돌발적이고 과감한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2030의 뽀로로’라는 별칭을 얻은 것은 의도하지 않았던 성과다. 이 PD는 “펭수가 거침없으면서 따뜻한 말을 자주 한다. 이 때문에 사는 게 팍팍한 어른들에 위로를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펭수가 SNS 메시지에도 모두 답장하고 싶지만 몸이 하나라 아쉬워한다”며 펭수의 소감을 대신 전했다. 고정관념을 깬 펭수의 성공은 요즘 아이들이 원하는 캐릭터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옳은 말만 하는 모범생보다는 어딘가 모가 나도 현실적이며 때로는 B급 정서를 드러내는 캐릭터에 더 끌린다는 것이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착한 캐릭터로는 요즘 어린이들의 호응을 얻기 어렵다. 교육 캐릭터보다 예능 캐릭터로 세대를 아우른 게 펭수같은 B급 캐릭터의 성공 요인”이라고 분석했다.많은 10대 팬을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총몇명’의 애니메이션 ‘총몇명 스토리’도 특유의 B급 정서로 인기를 모은 사례다. 덜 완성된 듯한 독특한 그림체로 풀어내는 직관적 이야기와 패러디, 구독자의 사연을 각색한 콘텐츠는 211만명의 구독자를 끌어 모았다.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는 애니메이션 속 대사를 따라 하거나 캐릭터를 따라 그리는 게 유행하기도 했다. 총몇명이 소속된 샌드박스네트워크 관계자는 “모든 연령이 즐길 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만들면서도 뉴미디어 세대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짧은 시간에 밀도 있게 스토리와 재미를 넣으려고 한다”며 “10대 팬이 가장 많지만 20대와 가족단위 시청자도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등 새로운 플랫폼은 시청 층을 다양하게 넓히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펭수는 EBS TV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한 코너로 시작했지만 초반부터 유튜브를 함께 공략했다. 유튜브용 영상을 별도로 만들고, 인스타그램 계정에 펭수의 일상을 올려 팬층을 넓혔다. 이 PD는 “구독자 1만명 때부터 라이브 방송을 하는 등 시청자와 상호작용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며 “유튜브를 단순히 확장되는 플랫폼이 아니라 팬과의 소통 매개로 활용한 것이 인기에 좋은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TV의 아동 프로그램에서만 방송했다면 어른들까지 어린이 콘텐츠를 보도록 만들지 못했을 것이다. 새로운 미디어가 여러 세대를 끌어들이고 콘텐츠 구분을 옅어지게 했다”며 “네티즌끼리 서로 공유하고 놀이처럼 퍼뜨리는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해외 소비자까지 사로잡은 동요 ‘상어가족’도 비슷한 과정을 거쳤다. 한국 스타트업 스마트시티가 미국 구전동요를 변형해 만든 이 동요는 유튜브와 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유아부터 할아버지까지 노래를 따라 부르게 만들었다. 누적 조회수가 40억뷰에 달할 만큼 인기다. 최근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한 구단의 응원가로도 쓰였다. 김성수 문화평론가는 “상어가족은 광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유튜브에서 무료로 콘텐츠를 제공한 뒤 캐릭터나 공연사업으로 확장해 상승효과를 내고 있다”며 “원소스 멀티 유즈(한가지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로 성공적 수익 모델을 만든 사례”라고 분석했다. 캐릭터, 매체, 세대의 벽을 뛰어넘은 콘텐츠와 캐릭터들은 이제 오프라인과 경쟁사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을 넘어서 ‘우주대스타’의 꿈에 다가가고 있는 펭수는 EBS 외의 MBC, SBS 등 지상파 방송국들과 유튜브 채널에 잇따라 출연하며 경계를 허물고 있다. 출판, 유통, 식품업계에서도 러브콜이 쏟아진다. 정 평론가는 “예전에는 캐릭터나 인물이 TV를 통해 등장해 다른 미디어로 갔지만 이제 그 흐름이 거꾸로 바뀌었다. 펭수처럼 뉴미디어에서 지상파로 저변을 넓혀가는 게 앞으로의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슈돌’ 윌벤져스의 할로윈 파티 “고스트 버스터즈 변신”

    ‘슈돌’ 윌벤져스의 할로윈 파티 “고스트 버스터즈 변신”

    ‘슈돌’ 윌벤져스가 ‘고스트 버스터즈’로 변신한다. 3일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 302회는 ‘믿는 만큼 자란다’라는 부제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그중 윌벤져스 윌리엄-벤틀리 형제는 호주에서 할로윈을 보낸다. 깜찍한 코스튬을 맞춰 입고 할로윈 문화를 제대로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이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물할 전망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의 주인공으로 변신한 윌리엄과 벤틀리가 담겨있다. 자신들의 이름이 적혀 있는 맞춤형 작업복에 유령을 잡는 장비까지 제대로 갖춘 아이들의 위풍당당한 포즈가 미소를 유발한다. 지난 방송에서 건강이 안 좋아진 할머니 나나를 보기 위해 호주 멜버른으로 갔던 윌벤져스 가족. 할머니 나나는 오랜만에 만나는 손주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선물의 정체는 바로 윌리엄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고스트 버스터즈’ 코스튬. 옷을 빼입고 세젤귀 고스트 버스터즈가 된 아이들은 영화 속 춤을 따라 하며 흥을 만족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유령 사냥꾼이 된 윌벤져스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진짜 유령이 아이들 앞에 나타난 것. 결국 윌벤져스 모두 울음보를 터뜨린 가운데, 아이들은 서로 손을 꼭 잡고 위기를 극복하려 해 모두에게 흐뭇함을 안겨줬다는 전언. 이에 아이들이 어떻게 이 위기를 이겨냈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또한 아이들은 호주에서 제대로 된 할로윈 데이를 즐겼다. 사탕을 받는 통을 들고 거리로 나선 윌벤져스는 나나의 이웃집들을 방문해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을 외치며 할로윈 문화를 체험했다고 전해진다. 과연 유령 사냥꾼에 이어 사탕 사냥꾼이 된 윌벤져스는 얼마나 귀여울지, 아이들은 호주 현지인들과 제대로 소통할 수 있을지, 이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을 ‘슈돌’ 본 방송이 기다려진다. 호주에 간 윌벤져스의 할로윈 데이는 오늘(31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302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비보이 픽션 코드네임 815’ 9일 의정부예술의전당 공연

    ‘비보이 픽션 코드네임 815’ 9일 의정부예술의전당 공연

    2019년 의정부시 우수예술단체로 선정된 비보이크루 퓨전엠씨(단장 황정우)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자전적 스토리인 ‘비보이픽션 코드네임 815’를 오는 9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퓨전엠씨는 2002년 창단 이후 다양한 장르를 접목한 신선한 움직임으로 2010년 세계 비보이 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후 세계 비보이 월드컵이라 불리는 2013 독일 배틀 오브 더 이어 (Battle of The Year) 우승과 2015 세계 비보이 크루 1위를 달성하는 등 세계 최정상급 비보이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비보이픽션 코드네임 815’는 지난 2018 SPAF(서울국제공연예술제) 국내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는 등 작품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스트리트 댄스의 다양한 기술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통해 세계무대에서 검증된 퓨전엠씨의 공연에 홀로그램, 레이저 아트, 3D 미디어 등을 결합했다. 공연은 ‘전신마비’라는 심각한 부상으로 춤은 물론 걷지도 못할 거라 했지만 꿈을 위해 희망을 놓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한 끝에 전신마비 부상을 회복한 천재 비보이 소년의 읽어버린 꿈에 대한 이야기이다. 퓨전엠씨는 이 작품을 통해 가까운 미래, 획일화된 사회구조를 탈피하려는 소년의 불안함 속에서도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희망의 움직임을 선보인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문재인 엉덩이는 빨개…빨갱이 재인” 유튜버 동영상 논란

    “문재인 엉덩이는 빨개…빨갱이 재인” 유튜버 동영상 논란

    “중도 성향 시민들 정치적 관심 끌고 싶어”“보수집회서 공연해 우파 에너지 줄 것”우파를 자처하는 여성 유튜버가 문재인 대통령을 조롱하는 의미를 담은 뮤직비디오 형식의 동영상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구독자 16만여명을 보유한 유튜버 A씨는 지난 1일 ‘[M/V] 문재인 -빨개요 (Dance cover)’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가수 현아의 인기곡 ‘빨개요’의 춤을 따라 추면서 일부 노랫말을 개사해 부른 영상이다. 원곡의 후렴구는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간 건 현아, 현아는”이지만 A씨는 이를 “문재인 엉덩이는 빨개. 빨간 건 북한, 재인이는”으로 바꿔 불렀다. 뒷부분의 “빨간 건 현아”라는 대목을 “빨간 건 재인”, “빨갱이 재인”으로도 바꿨다. A씨는 별도의 영상에서 이런 댄스커버를 올린 이유에 대해 중도 성향 시민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그는 “‘문재인 빨개요’ 영상을 만드는데 100만원이 들었다. 촬영비가 70만원이고 노래 부분 개사에만 20만원이 들었다”며 “댄스영상은 저작권 때문에 (유튜버) 수익이 0원이지만 그래도 했다. 앞으로도 이런 영상을 많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우파끼리 북 치고 장구 치는 정치동영상은 중도 (성향) 분들은 전혀 보지 않는다”며 “(이런 댄스동영상을 올리면) ‘재밌다, 멋있다’면서 제 채널의 다른 (정치 관련) 영상을 보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오는 9일 열리는 반중집회에 참여해 긍정적 영향을 주고 싶다”며 “무대에 올라 공연하고 중도 우파에 에너지를 주겠다”고 말했다. A씨는 최근 유튜브가 우파 유튜버의 수익을 제한하는 이른바 ‘노란딱지’를 붙이고 있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별도의 계좌를 통해 시청자 후원을 부탁하기도 했다.A씨의 동영상에 대한 네티즌의 평가는 엇갈렸다. 현 정부를 지지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부적절한 동영상으로 유튜브에 신고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었다. 반면 A씨의 동영상에 달린 댓글을 보면 “우파의 아이돌”, “광화문 집회에서 노래를 틀면 좋겠다”라는 등의 지지 반응도 있었다. 최근 보수 성향 유튜버들의 문 대통령 비하가 도를 지나친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야당인 자유한국당의 공식 유튜브채널도 최근 문 대통령을 우화 ‘벌거벗은 임금님’에 빗대 풍자한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국당은 문 대통령의 모친상을 고려해 해당 동영상을 잠정 삭제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와 관련해 “국가 원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정치에 있어서도 품격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기차가 들어오는 걸 물끄러미 지켜보던 11월/허수경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기차가 들어오는 걸 물끄러미 지켜보던 11월/허수경

    기차가 들어오는 걸 물끄러미 지켜보던 11월 / 허수경 집시들은 아직 떠나지 않았고텐트 바깥에 걸어 놓은 빨래가 안개에 젖는데기차는 들어오고 다리를 다친 새는 날아가지 못한다두 손 안에 다친 새를 넣고기차가 들어오던 걸 물끄러미 지켜보던 11월 이 철길에 며칠 전에 아주 젊은 청년이 몸을 던졌다아내와 딸이 있는 청년이었다기차를 몰고 가던 사람은 마치 커다란 검은 새가 창에 부딪힌 것 같았다고 울었다기차가 길게 지나가는 길에는 우울증에 걸린 고양이와 개, 산돼지와 청년 실업자와창녀와 단 한 번도 해외여행을 해보지 못한 가장이 있었지 그들의 영혼이 이렇게 안개의 옷을 입고 조용히 조용히한 번도 추어 보지 못한 춤을 추는 것 같은 11월의 오후마지막 순간에 텅 빈 항아리를 보는 것 같은 깊고도 깊은검은 겨울을 바라보는 것 같은 11월의 오후 집시들은 아직 머물러 있고새는 손안에서 따뜻한데빨래는 흐느끼며 11월의 안개, 젖은 머리칼을 쓰다듬는다 안개의 공기 속에서는 땅에서 썩고 있는 사과 냄새가 나고새가 파닥이는데 기차는 떠나는데어서 집으로 가야 한다새를 치료하러작은 종소리가 나오는 은은한 심장을 치료하러 *** 11월이다. 손바닥 둘을 가만히 포개고 세상을 보자. 따스하지 아니한가. 손금에 고인 세월의 강물이 고요히 흐른다. 사느라 거칠어진 손바닥에 호, 입김을 불어 보자. 짝짝짝 두 손바닥을 부딪쳐 소리를 내 보자. 아메리카 인디언은 11월을 모든 것이 다 사라지지만은 않는 달로 부른다. 당신과 나는 살아 있다. 할 일이 무엇이지? 생각해 좋은 것이다. 허수경은 지난해 독일에서 생을 마쳤다.
  • 돈스파이크 다이어트 성공 근황, 남다른 비율 [EN스타]

    돈스파이크 다이어트 성공 근황, 남다른 비율 [EN스타]

    돈스파이크가 다이어트에 성공한 근황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30일 돈스파이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자리 진입이 코앞으로!!!! 가벼워지니 한결 몸놀림이 빨라지는현상”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돈스파이크가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돈스파이크는 이전에 비해 살이 많이 빠진 모습으로 남다른 비율을 자랑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돈스파이크는 최근 18kg 감량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유쾌하게 혹은 오싹하게… 핼러윈 파티, 골라 즐기자

    유쾌하게 혹은 오싹하게… 핼러윈 파티, 골라 즐기자

    다음달 17일까지 핼러윈 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에버랜드에서는 취향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핼러윈 체험 코스를 마련해 방문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주고 있다. ●좀비와 함께 즐기는 ‘호러 디제잉 파티’ 에버랜드 ‘블러드시티3’ 특설무대에서는 4인조 밴드 ‘데블스락’의 광기 넘치는 ‘호러 라이브 록’ 공연이 매일 2~3회씩 펼쳐지고 있어 클럽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특히 핼러윈 데이인 오늘 오후 5시부터 ‘핼러윈의 성지’ 서울 이태원에서는 에버랜드 좀비들의 깜짝 어택 이벤트가 특별 진행된다. 이태원 제일기획 사옥 앞 광장에서 펼쳐지는 좀비 어택에서는 실제 에버랜드 블러드시티3에 출몰하는 좀비들이 등장해 시민들과 포토타임을 갖고, 선착순 200여명의 시민들에게 좀비 분장 체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즉석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다음달 17일까지 핼러윈 축제를 직접 방문할 수 있는 에버랜드 이용권도 준다. ●극강의 공포를 주는 ‘리얼 호러 체험’ 스릴 가득한 핼러윈 데이를 보내고 싶은 호러 마니아라면 간담이 서늘해질 정도로 극강의 공포를 주는 에버랜드 블러드시티3의 리얼 호러 콘텐츠들을 추천한다. 대표 주자인 ‘호러메이즈’는 좀비를 피해 어두컴컴한 미로를 탈출하는 공포체험 시설로, 별도의 유료 시설임에도 매년 전체 이용자의 약 30%가 중도 포기할 만큼 극강의 공포를 안겨준다. 또한 낮에 사자, 호랑이, 불곰 등 맹수들이 우글거렸던 ‘사파리월드’는 밤이 되면 ‘호러사파리’로 바뀌며 관람객들을 향해 좀비들이 달려든다. 에버랜드 인기 어트랙션인 ‘티익스프레스’와 ‘아마존익스프레스’도 밤이 되면 좀비들이 출몰하는 호러 어트랙션으로 변신해 짜릿한 공포를 안긴다. 티익스프레스 앞 광장 무대에서는 으스스한 음악에 맞춰 좀비들이 칼군무 댄스를 펼치는 ‘크레이지 좀비 헌트´ 공연도 매일 저녁 열린다. ●익살 가득 유쾌한 ‘해피 핼러윈’ 온 가족이 함께 올가을 잊지 못할 핼러윈 데이의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유쾌하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해피 핼러윈’ 코스를 추천한다. 먼저 핼러윈데이를 상징하는 호박등 ‘잭오랜턴(Jack-o-lantern)’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다음달 3일까지 매일 진행된다. 생호박을 귀여운 모양으로 직접 조각하고 불이 켜지는 전구까지 넣어 볼 수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주간 대표 공연 ‘에버랜드 핼러윈 위키드 퍼레이드’에서는 유령, 해골, 마녀, 호박 등 귀여운 악동 캐릭터들이 등장해 중독성 있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행진한다. 유령들이 신나는 댄스타임을 펼친 뒤 게임을 통해 맛있는 사탕을 선물하는 거리 공연 ‘달콤살벌 트릭오어트릿’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팝핀현준♥박애리 ‘살림남2’ 출연..예술인 부부의 일상은?

    팝핀현준♥박애리 ‘살림남2’ 출연..예술인 부부의 일상은?

    팝핀현준이 새로운 살림남으로 찾아온다. 30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측은 공연예술가 팝핀현준이 프로그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1세대 팝퍼로 스트리트 댄스와 팝핀 댄스 역사의 산 증인인 팝핀현준은 ‘살림남2’에 합류,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팝핀현준은 국악인 박애리의 남편으로, 한복을 입고 노래하는 그의 뒤에서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춤을 추는 퍼포먼스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팝핀현준의 출연 소식이 알려지며 그들 예술인 부부의 일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한편, KBS2 ‘살림남2’는 30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월드피플+] 죽음 앞둔 아버지와 미리 웨딩촬영한 어린 딸들

    [월드피플+] 죽음 앞둔 아버지와 미리 웨딩촬영한 어린 딸들

    딸의 손을 잡고 신부 입장을 하고, 피로연에서 함께 춤을 추며 댄스파티의 포문을 여는 상상은 딸을 둔 아버지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딸바보로 소문난 제이슨 핼버트(51)도 그랬다. 평소 딸들과 관련된 것이라면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챙기는 그였기에 딸들의 결혼식에 대한 로망도 컸다. 그러나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은 그의 모든 꿈을 무너뜨렸다. 미 텍사스주 해리스카운티에 사는 핼버트는 지난 4월 18일 뇌종양의 일종인 악성 교모세포종 4기 진단을 받았다. 그의 아내 니콜 핼버트(41)는 “가족의 세상이 송두리째 바뀐 날”이었다고 말했다.전체 뇌종양의 15% 정도를 차지하는 교모세포종은 악성도가 매우 높은 암으로, 미국 암 사망 원인 4위로 꼽힌다. 미국 정치인 에드워드 케네디와 존 매케인 상원의원 등도 이 질병으로 사망했다.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긴 하지만 명확한 해결책은 아직 없는 상태다. 암 진단 이후 핼버트의 상태는 날로 악화됐고 급기야 지난달에는 뇌척수액까지 암이 전이되면서 1년 정도였던 기대수명이 2, 3개월로 단축됐다. 딸 카일리(18)와 애슐리(16)가 받은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얼마 안 가 아버지와 영영 이별하게 될 운명에 처한 자매는 남은 시간을 뜻깊게 쓰기로 했다. 자신들의 결혼식을 보지 못할 아버지를 위해 웨딩촬영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폭스뉴스는 28일(현지시간) 생명의 불씨가 꺼져가는 아버지와 아직 어린 두 딸이 평생 다시는 없을 웨딩촬영을 하며 이별을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마치 진짜 결혼식에 온 것처럼 번갈아 손을 잡고 춤을 추던 핼버트 부녀의 얼굴에는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고, 이들을 지켜보던 수십 명의 이웃도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핼버트의 아내는 “눈물과 웃음이 뒤섞인 날이었지만 영원히 기억될 순간이었다”면서 “우리는 이 모든 여정을 통해 어둠 속에서 빛을 찾으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딸이 장성해 결혼할 때까지 이날 촬영한 영상은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남편이 앓고 있는 교모세포종에 대한 관심과 연구 투자가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진 일부를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인생은 폭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기보다, 빗속에서 춤추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는 말처럼 딸들이 훗날 오늘을 떠올리며 죽음이 아닌 삶을 생각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불청’ 조하나, ‘실물에 모두가 감탄’ 누구길래?

    ‘불청’ 조하나, ‘실물에 모두가 감탄’ 누구길래?

    ‘불청’ 새로운 식구, 조하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9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가수 이기찬이 새로운 식구로 가장 보고 싶어 했던 조하나가 깜짝 등장했다. 조하나의 단아한 미모를 마주한 이기찬은 “실물이 훨씬 예쁘다”라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고향이 진도라고 밝힌 조하나는 자신의 춤이 ‘한영숙류’라며 김도균의 기타 선율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를 바라보던 브루노는 그러나 ‘단아함’이라는 단어를 이해하지 못했다. 이에 조하나는 김도균의 기타 선율에 맞춰 몸으로 그 뜻을 표현해 내 또다시 브루노의 탄성을 이끌어냈다. 1972년생인 조하나는 계원여고를 졸업해 1990년 숙명여대 무용학과에 진학했다. 과거 빙그레 모델 선발대회 1등상을 수상하며 연예계 데뷔한 조하나는 대학 입학 후 연극 무대에서 활동했다. 이어 이듬해인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 했지만 재학 중 연예인 활동이 불가능했던 학칙 때문에 활동상 제약을 받았다. 그는 드라마 ‘미아리 일번지’, ‘전원일기’, ‘세 친구’, ‘딸부잣집’ 등과 각종 단막극 단역으로 출연하면서 착실히 연기 실력을 닦아갔다. 그러다 ‘전원일기(금동이 아내 역)’ 종영 이후인 2002년 연기를 중단하고 숙명여대 동 대학원에서 전공인 무용의 길로 매진했다. 이후 한국전통 무용가로서 활동을 시작한 조하나는 2004년 ‘조하나 춤자국‘이란 팀이라는 무용팀을 결성해 무용가이자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후 한국전통 무용가로서 활동을 시작한 조하나는 2004년 ‘조하나 춤자국‘이란 팀이라는 무용팀을 결성해 무용가이자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하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로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순백의 ‘비눗방울 요정’… 방탄소년단 지민, 환상의 ‘세렌디피티’

    순백의 ‘비눗방울 요정’… 방탄소년단 지민, 환상의 ‘세렌디피티’

    방탄소년단 지민(24·본명 박지민)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피날레 공연에서 비눗방울 요정을 방불케 하는 자태를 뽐냈다. 방탄소년단은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 콘서트를 열고 1년 2개월간 진행한 월드투어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민은 이날 솔로곡 ‘세렌디피티’ 무대를 비눗방울을 형상화한 투명한 구 안에 앉아서 시작했다. 지민은 노래가 시작되자 자신을 가두고 있던 구 천장을 비눗방울 터뜨리듯 깨고 일어섰다. 흰색 바지와 하늘거리는 흰색 셔츠 차림의 지민은 자칫하면 쉽게 부서질 것 같은 비눗방울 요정을 떠올리게 했다. 지민은 특유의 감미로운 미성과 섬세하고 부드러운 춤선을 살려 ‘세렌디피티’ 무대를 완성했다. 지민이 ‘세렌디피티’를 노래하는 내내 공연장 곳곳에서는 엄청난 양의 비눗방울이 피어올랐고 바람을 타고 2층, 3층 객석까지 날아갔다. 지민은 콘서트 말미에 얼마전 친구들과 나눈 이야기 한 토막을 들려줬다. 지민은 “친구가 ‘네가 좋아하는 게 뭐냐’고 물었다. 저는 춤을 처음 시작할 때 얘기를 했다. 춤을 출 때는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과 함께하는 이 시간도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아서 항상 행복하다. 저희에게 여러분이라는 세상을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괜찮다는 얘기, 사랑한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며 팬들에게 감사하는 진심을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시작한 ‘러브 유어셀프’ 투어와 그 연장선인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투어를 통해 전 세계 23개 도시, 62회 공연을 열었다. 이를 통해 206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유례없는 족적을 남겼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펜타곤, 첫 월드투어 유럽 공연 성료… 새달 아시아 공연

    펜타곤, 첫 월드투어 유럽 공연 성료… 새달 아시아 공연

    그룹 펜타곤이 첫 월드투어 중 유럽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음달에는 아시아 공연을 이어간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월드투어 ‘PRISM’을 진행 중인 펜타곤이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유럽 5개 도시 공연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펜타곤은 17일 이탈리아 밀라노를 시작으로 19일 포르투갈 리스본, 22일 독일 베를린, 25일 프랑스 파리, 27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돌며 현지 팬들을 만났다. 펜타곤은 ‘빛나리’, ‘청개구리’, ‘신토불이’, ‘접근금지’ 등 히트곡 무대를 비롯해 앨범 수록곡과 스페셜 무대 등으로 2시간가량의 공연을 채웠다.이번 유럽 공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스페셜 유닛 무대는 공연을 더 빛나게 했다. 진호, 신원, 우석, 홍석은 원디렉션의 ‘Best Song Ever’로 무대를 꾸미며 유쾌한 에너지를 뽐냈다. 키노, 후이, 여원, 유토는 빌리 아일리시의 ‘bad guy’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펜타곤은 매 공연마다 현지 언어로 인사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팬들은 한국어 ‘떼창’을 부르고 퍼포먼스에 맞춰 함께 춤을 춰 멤버들을 감동시켰다. 펜타곤은 지난 4월 27~28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19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진행했다. 이들은 다음달 2일 싱가포르, 12월 19일 일본 도쿄, 21일 오사카에서 아시아 공연을 열고 첫 월드투어 ‘PRISM’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다 쓴 공연·영화 관람권 주면 책으로 바꿔 드려요

    다 쓴 공연·영화 관람권 주면 책으로 바꿔 드려요

    내일 서울·전주서 ‘도깨비책방’ 새달엔 지역서점 저자·명인 만남 이번 달 ‘문화가 있는 날’인 30일 전후로 전국에서 문화행사 2736개가 열린다. 특히 깊어 가는 가을을 맞아 책 관련 행사를 눈여겨볼 만하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하도록 정해 운영한다. 공연, 전시, 영화 유료 관람권과 지역 서점 구매 영수증을 도서로 교환해 주는 ‘도깨비책방’이 30일부터 나흘간 서울 마로니에공원과 전북 전주 롯데시네마 전주점에서 열린다. 이달 5000원 이상 현금 또는 신용카드로 결제한 관람권이나 영수증으로만 도서를 교환할 수 있다. 온라인 도깨비책방 ‘서점온’(booktown.or.kr)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저자, 출판사, 표지 등 주요 정보를 가린 ‘블라인드 책’ 교환 행사도 있다. 다음달 2일엔 지역 서점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경남 밀양 청학서림은 명인들의 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어디간다고(go)? 서점간다고(go)!-김지립과 함께하는 우리 춤 이야기 편’을 연다. 김지립류 살풀이춤 나르리와 익산 한량춤을 볼 수 있다. 광주 검은책방흰책방에선 지역 예술가와 주민이 만나 낭독 공연을 꾸미는 ‘당신의 밤과 꿈에 빛과 파도로 만날’을 진행한다. 충남 당진 책방 허송세월은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축제인 기지시 줄다리기를 이용한 그림책과 짚공예를 소개한다. ‘모두 모두 의여차’를 쓴 한선예 작가와 만나고,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와 함께 짚으로 달걀 꾸러미를 만든다. 이 밖에 커피와 함께 음악을 즐기는 ‘제29회 탐스테이지’가 30일 서울 탐앤탐스 블랙청계광장점에서 열린다. 관련 정보는 지역문화진흥원의 문화가 있는 날 홈페이지(culture.go.kr/wday)를 참고하면 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목포해상케이블카, 안전 대책 우려 높아

    목포해상케이블카, 안전 대책 우려 높아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목포해상케이블카가 잦은 고장을 일으켜 안전 대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6일 개통한 목포해상케이블카는 길이 155m로 해상에서 아름다운 다도해 비경을 엿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인기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평일 4000여명, 주말에는 1만여명이 올 정도로 밀려들지만 오작동 문제가 불거지면서 목포시도 비상이 걸렸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애초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할 방침이었으나 삭도 철탑붕괴, 메인로프 교체 등의 안전성 등으로 지난 4월에 이어 또다시 지난 5월로 세차례나 연기됐다. 이후에도 중대한 결함이 발견돼 새로 제작한 와이어로프를 교체하면서 지난 9월 네차례나 미뤄진 끝에 개통됐다. 임시 개통에서도 두차례 멈춤 현상이 일어나 안전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했다. 정식 운영 이후인 지난 7일에도 캐빈(선실) 로프 줄이 늘어나 캐빈 전체를 모두 거둔 후 50여분 만에 정상 운행하는 등 그동안 크고 작은 멈춤 사고가 10여차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오전 9시 56분쯤에는 목포해상케이블카 북항역 에스컬레이터가 오작동해 승객 40여명이 넘어지고 16명이 다쳐 7명이 병원 치료를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그동안 언론과 SNS를 통해 안전 문제를 지속적으로 지적했는데도 개통 이후 평균 5일에 한 번씩 멈춤 사고 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감을 보였다. 목포문화연대는 28일 성명서를 내고 “회사 측은 멈춤사고 발생시 ‘승객이 캐빈에서 춤을 추거나 비상벨을 작동해 멈췄다’고 이해되지 않는 변명을 하고 있다”며 “목포시도 멈춤 사고 원인과 횟수 등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자칫 대형 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화연대는 “목포시와 회사측은 영업 이익과 관광 산업의 악영향을 의식해 사고를 은폐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며 “안전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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