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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궐, 왕릉으로 단풍놀이 가볼까…내달 중순까지 절정

    궁궐, 왕릉으로 단풍놀이 가볼까…내달 중순까지 절정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의 가을 단풍이 오는 25일을 시작으로 11월 20일까지 대략 한 달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특히 이달 말부터 11월 초 사이를 단풍 절정기로 안내하고, 궁궐과 왕릉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궁궐과 왕릉은 도심에 가까우면서도 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그중에서도 으뜸은 창덕궁 후원, 창경궁 춘당지 주변, 덕수궁 대한문~중화문 간 관람로, 남양주 광릉, 서울 태릉과 강릉, 고양 서오릉 등이다.단풍 기간에 궁궐과 왕릉을 찾는 관람객들이 즐길 만한 각종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창덕궁 연경당에선 효명세자의 효심을 담은 춤 공연인 ‘연경당 진작례 재현 공연’(11월 4~5일)과 국립국악원과 함께하는 ‘창덕궁 풍류’(11월 9~12일)이 펼쳐지고, 덕수궁에선 전통과 현대 미술의 만남인 ‘상상의 정원’(11월 28일까지) 전시가 열린다. 아울러 동구릉에선 ‘세계문화유산 스탬프 투어 챌린지’(11월 10일까지), 세종대왕릉(영릉)과 동구릉·서오릉·융건릉·홍유릉에서는 ‘조선왕릉문화제’(10월 24일까지)가 개최된다. 궁능유적본부는 ‘이용객 간 2m 이상 거리 두기’, ‘산책길 내 일방통행하기’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 에메랄드·루비·다이아몬드… 발레의 곡선이 보석을 빚다

    에메랄드·루비·다이아몬드… 발레의 곡선이 보석을 빚다

    초록색 긴 로맨틱 튜튜를 입은 발레리나 두 명과 발레리노가 서로 손을 엇갈려 잡고 우아하게 움직인다. 가브리엘 포레의 ‘펠리아스와 멜리장드’ 가운데 ‘시실리안’에 담긴 서정적 멜로디에 맞춰 꼿꼿이 세운 발이 공중에 떠 있듯 가볍고도 기품 있게 무대를 누빈다. 국립발레단이 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첫선을 보이는 ‘주얼스’는 영롱한 에메랄드빛 무용수들이 먼저 객석을 사로잡는다. 신고전주의 창시자인 게오르게 발란친(1904~1983)이 미국 뉴욕 5번가를 지나다 마주한 반클리프 아펠의 보석들에 영감을 받아 꾸민 작품이다. 별도의 줄거리 없이 오로지 무용수들의 몸짓과 음악이 에메랄드와 루비, 다이아몬드 고유의 아름다움을 그려내는 최초의 전막 추상 발레 작품이기도 하다. 초연하기 위해선 발란친 재단의 심사를 거쳐야 하고 캐스팅부터 안무 지도까지도 재단 레피티터(연습코치)가 관여한다. 포레의 음악을 바탕으로 한 1막 에메랄드는 프랑스 낭만주의를 품은 섬세한 움직임이 이어진다. 발레리나들의 팔은 부드러운 곡선을 짓고(폴 드 브라) 서로 맞잡은 손을 잇고 당기며 반짝이는 보석의 형상을 만들어 갔다. 밤하늘 은하수처럼 검은 배경 안에서 초록색 의상의 무용수들이 별처럼 빛났다. 미국 발레 스타일을 담은 2막 루비는 ‘주얼스’의 묘미를 한껏 살리는 무대였다. 짙은 빨간색의 짧은 의상을 입은 남녀 무용수들은 기존 발레 동작과는 다소 낯선 독특한 움직임을 보여 준다. 스트라빈스키의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기상곡’의 경쾌한 선율에 따라 재기 발랄하고 활기 넘치는 스텝이 한껏 강조된다. 재지(jazzy)한 분위기에서 팔은 좀더 직선으로 뻗고 다리도 각을 세우며 자유롭고 위트 있는 움직임으로 발레의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피아니스트 조재혁·김영호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다. 새로운 멋에 흠뻑 빠져든 무대는 다시 정통 발레의 정수로 돌아온다. 대미를 장식하는 3막 다이아몬드는 발란친이 유년시절을 보낸 러시아 황실을 표현했다.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3번과 어우러져 웅장하면서도 한없이 아름답다. 분홍빛이 도는 중간 길이 튜튜를 입은 여성 군무진 사이로 백색 클래식 튜튜와 커다란 티아라를 쓴 솔로 발레리나와 발레리노가 2인무(파드되)로 영원한 사랑의 증표가 되는 다이아몬드처럼 애틋한 사랑을 노래하듯 속삭인다. 이후 17쌍 남녀 무용수들이 합류한 피날레가 압도적인 위엄을 전하기도 한다. 세 가지 보석이 서로 다르듯 세 차례 무대도 모두 확연히 다른 질감과 매력을 자랑한다. 음악과 춤, 그리고 세 가지 보석 질감을 최대한 비슷하게 담은 의상과 주얼리까지, 어떠한 플롯 없이도 각각의 아름다움만으로 충분히 감동을 준다.
  • 케이팝 열정으로 코로나 극복중…‘2021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홍콩’ 개최

    케이팝 열정으로 코로나 극복중…‘2021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홍콩’ 개최

    전세계 한류 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 ‘케이팝(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홍콩’이 지난 16일 오후 2시(현지시간) 홍콩과 서울 스튜디오를 연결하여 이원 생중계로 진행했다. 과거 우승팀들은 물론 다년간 참여했던 팀들 그리고 새롭게 두각을 나타내는 팀 등 다양한 팀들이 함께 어우러져 철저하게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서로를 응원하는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 화려한 춤실력을 뽐낸 강력한 팀들을 제치고 애프터스쿨의 뱅을 커버한 7인조 여성 커버댄스 팀 ‘위시스’(WISHES)가 우승을 차지했다. 10대부터 2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위시스는 직업도 학생, 의료인, 언론인 등 다양한 이력을 갖고 있다. 위시스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일상과 무대를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히며 “결선에서 전세계 다양한 친구들과 교류하며 사야를 넓히고 싶다”고 전했다.이영호 주홍콩한국문화원장은 “케이팝에 관심이 많고 열심히 연습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심사가 매우 어려웠다”며 “코로나 이후 개최하는 자리에서 모두 직접 만나 함께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서울신문, 주홍콩문화원(원장 이영호), 베어라벨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뉴에라, 올케이팝, 펜타클이 후원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2021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케이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이다. 한류 문화의 지속적인 확산에 기여하고 한류 팬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목적으로 하는 케이팝 캠페인이다. 각국의 우승팀은 월드 파이널 최종 결선에 초청돼 전세계 케이팝 팬들과 함께 뜨거운 교류의 무대를 즐기게 된다.
  • 부산예총 ‘2021년 부산예술대상 수상자’ 선정

    부산예총 ‘2021년 부산예술대상 수상자’ 선정

    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오수연)는 ‘2021년 제20회 부산예술대상(부산젊은예술가상 포함) 및 예술문화공로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28일 오후 5시 부산 그린나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시상식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제59회 부산예술제 개막식에 앞서 열리는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수상자와 수상자 가족 등 참여 인원을 최소화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제20회 부산예술대상에는 이성훈(무용) 성상경(사진) 호민(연극)이, 제14회 부산젊은예술가상에는 조현영(무용) 황미리(음악)가 선정됐다. 부산예술대상은 부산의 예술문화발전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으로 예술문화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하거나, 활발한 창작활동으로 예술문화진흥을 이끌어 갈 예술인을 찾아 부산예술인의 귀감으로 삼고자 제정해 매년 부산예술제 기간에 시상하고 있다.부산예술대상 수상자인 사진작가 성상경은 부산사진작가협회 제27대 지회장을 역임했으며, 대한민국사진대전과 부산사진대전 초대작가 등으로 활동하며 부산 사진예술 발전에 이바지했다. 연극인 호민은 부산시립극단 창단 단원으로 극단 아센 창단, 하늘바람소극장 개관 등 부산 소극장 연극문화의 활성화에 기여하며, 수십 편의 작품에서 연출과 배우로 참여했다. 무용가 이성훈은 부산시무형문화재 제3호 동래학춤 예능보유자로 부산의 전통춤 계승을 위해 국내외에서 많은 활동을 펼치며 부산 무용의 위상을 드높여온 공을 인정받았다. 또한 부산젊은예술가상 수상자 무용가 조현영은 국립부산국악원 한류 상설공연 ‘왕비의 잔치’와 2018년 동아시아문화도시 기획공연 ‘부산아리랑’ 등에 조안무로 참여했으며, 국립부산국악원 주최 영남춤축제 ‘춤, 보고 싶다’에 선정되는 등 부산 춤꾼으로서 활발히 역량을 펼치고 있다. 플루티스트 황미리는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초연곡을 발굴해 새로운 연주 기법과 초현대음악을 선보이며 부산음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올해 처음 제정된 예술문화공로상은 부산예술문화 발전과 예술계를 위한 봉사정신으로 부산 시민들에게 예술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등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해 온 분들이 선정했다.
  • 브랜드공연 ‘상상(想像) - 상상하는 우리춤’ 31일 펼쳐져

    브랜드공연 ‘상상(想像) - 상상하는 우리춤’ 31일 펼쳐져

    서울시지정 전문예술단체 류무용단(예술감독 류영수)이 주최하는 류무용단 창단 19주년 기념 브랜드공연 ‘상상(想像)-상상하는 우리춤’ 공연이 오는 31일(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M 씨어터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창단 19주년을 맞아 기획한 브랜드공연으로 그동안의 류무용단 레퍼토리 중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상상’ 시리즈를 한데 묶어 구성했다. 또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쉽게 접하지 못하는 한국 전통춤을 더욱 완성도 있고 색다른 전통춤으로 재구성함으로써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 이후 여가 및 문화생활을 누리지 못하는 관객들에게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는 활력을 전달할 예정이다. 류무용단 관계자는 “상상(想像) 시리즈는 류무용단이 추구하고 목표로 두는 ‘한국춤의 재해석’을 여실히 증명하는 작품”이라며, “이번 공연에서 류무용단만의 다채로운 춤의 색깔을 듬뿍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히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송재영(전북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예능보유자) 이사장이 특별출연해 판소리 춘향가를 들려줄 예정이라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한편 류무용단은 2018년 민속문화 발전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2020년 루마니아의 국제 포크 댄스 페스티벌에서 1위와 제2회 브라질 세계 챔피언십에서 1등 및 최고안무상, 올해 제22회 터키 이스탄불 국제 뷰첵메제 컬처 앤드아트 페스티벌 1위 수상 등으로 실력을 증명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 현대차, BTS 손잡고 ‘탄소중립’ 홍보

    현대차, BTS 손잡고 ‘탄소중립’ 홍보

    현대자동차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 방탄소년단(BTS)이 디지털 참여형 캠페인 ‘익스펙팅젠원’(Expecting Generation One)에 참여해 춤을 추고 있다. 친환경 소비에 열정적인 ‘MZ세대’(1980년~2000년대 출생)를 대상으로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으로, BTS가 영상에서 보여준 춤을 직접 콘텐츠로 제작해 다양한 플랫폼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 현대차, BTS 손잡고 ‘탄소중립’ 홍보

    현대차, BTS 손잡고 ‘탄소중립’ 홍보

    현대자동차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 방탄소년단(BTS)이 디지털 참여형 캠페인 ‘익스펙팅젠원’(Expecting Generation One)에 참여해 춤을 추고 있다. 친환경 소비에 열정적인 ‘MZ세대’(1980년~2000년대 출생)를 대상으로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으로, BTS가 영상에서 보여준 춤을 직접 콘텐츠로 제작해 다양한 플랫폼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 대낮에 만취 음주운전 개그맨 설명근 검찰 송치 “면허취소 수준”

    대낮에 만취 음주운전 개그맨 설명근 검찰 송치 “면허취소 수준”

    대낮에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개그맨 설명근(35)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20일 설씨를 지난 15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설씨는 지난 7일 오후 12시 39분쯤 강동구 강동역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도로 중앙분리대 공사 현장 철근을 들이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설씨에게서 술 냄새가 나는 등 음주한 정황을 포착하고 음주 측정을 했다. 적발 당시 설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1% 이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설씨는 최근까지 tvN ‘코미디빅리그’에 출연했다. 설씨는 인기 코너였던 ‘국주의 거짓말’에 출연해 ‘명치 춤’으로 눈길을 끌었다.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자 설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유튜브 영상 댓글도 차단했다. 도로교통법 제44조상 운전이 금지되는 술에 취한 상태 기준은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이상인 경우으로 규정하고 있다. 0.08% 미만이면 100일간 면허정지에 형사처벌 대상이 되며 0.08% 이상이면 면허가 취소된다. 형사 처벌을 받게 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지금 한국은 댄스 열풍 중/무용평론가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지금 한국은 댄스 열풍 중/무용평론가

    한국에 불어온 춤 열풍이 거세져 태풍이 되기 일보 직전이다. 가요계에서 시작한 TV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여러 장르로 퍼지면서 춤계에도 도달한 것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댄스 크루를 찾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주인공인데 종영이 가까워질수록 열기가 만만치 않다. 지난 8월 첫 방송이 나간 후 여성 댄서로만 구성된 8개 팀이 지금까지 4차에 걸친 미션을 완수하면서 시청률이 급상승 했고 영상 조회 수는 3억뷰를 넘겼다. 이렇듯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갖는 긴장감과 몰입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으니 ‘스우파앓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다. 이 여세를 몰아 10대를 대상으로 후속편 ‘스걸파’도 기획 중이다. 어떻게 이런 열풍이 불게 된 걸까. 춤을 소재로 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스우파’가 처음은 아니다. Mnet에서는 2013년 ‘댄싱9’ 시즌1을 시작으로 ‘힛 더 스테이지’, ‘썸바디’ 등을 제작해 왔다. 그동안 스트리트 댄서들이 대거 배출되면서 프로그램에 출연할 ‘선수’들이 많이 생겨났다. SNS 플랫폼이 이들의 무대가 돼 주었다. 예를 들어 15초에서 3분 길이의 짧은 동영상을 제작하고 공유하는 ‘틱톡’에서는 순간적인 흡인력과 전파력을 가진 ‘춤’이 최고의 콘텐츠로 부상했고, 케이팝에 나오는 춤 중에서 몇 동작을 따라해 보는 댄스 챌린지가 세계적으로 붐을 일으켰다. 집 안에서 즐길거리를 찾는 이들에게 쉽고 짧은 춤을 배우고 익혀 동영상을 만들어 보는 재미가 댄스 열풍으로 이어진 것이다. 무용계의 반응은 어떠한가. 무엇보다 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반갑다. 예술 작품에 대해 흥행만으로 성공을 가늠할 수는 없지만 공연장 객석이 주로 무용 전공자나 관계자로 채워지는 무용계로서는 열풍 자체가 고맙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많던 50여개의 대학 무용과 중 많은 수가 폐과하거나 실용무용과로 바뀌는 등 기초예술로서 무용의 설자리가 갈수록 좁아지는 상황에서 대중춤에 대한 폭발적 관심이 득보다는 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 그렇다면 과연 대중춤이 부각된다고 해서 순수예술로서 무용의 가치가 훼손될까. 2015년 댄싱9 시즌3에 심판관으로 참여했을 때를 되짚어 봤다. 몇 명 안 되는 심판관으로 참여하는 의의도 있었지만, 현대무용, 발레, 댄스스포츠, 브레이크댄스 등 다양한 전공의 무용수들이 모여 일주일에 한 편씩 작품을 만들고 경쟁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지, 방송용으로 만들어지는 짧은 길이의 작품에서 얼마나 많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올지 내 눈으로 지켜보고 싶은 마음이 컸었다. 결국 현장에서 ‘예술적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이 대중적으로도 인정을 받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우파’를 통해 춤추는 인구가 크게 늘어났음을 실감하게 됐다. 춤의 대중성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동시에 ‘스트릿 파이터’라고 하지만 기교와 군무의 정확성을 넘어 창의성과 예술성을 시도하는 다양한 실험이 전개되는 모습에 감탄한다. 궁중에서 귀족들의 놀이가 발레라는 예술로 승화됐듯이 거리 춤꾼들의 놀이가 높은 경지의 예술성에 도달하지 못하리라는 법은 없을 것이다. 오히려 기교에 치우치고 있는 전반적인 국내 예술계에서 창의성과 예술성을 높여 길거리 대중예술을 앞서가야 한다는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이다. 흔히 ‘브레이크댄스’, ‘비보잉’이라고 부르는 ‘브레이킹’이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기량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댄서들이 얼마나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될지도 기대된다. 춤을 즐기는 대중에게는 기초예술과 대중예술로 구분 짓는 것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 지금은 즐기고 참여하고 그 안에서 실력을 키워 예술을 꽃피우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다.
  • 낭만의 전통춤 ‘허행초’ 재탄생

    낭만의 전통춤 ‘허행초’ 재탄생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무용단이 28~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동무동락 시리즈 ‘허행초’(虛行秒)를 선보인다. 동무동락은 매년 가을 우리 전통춤 작품을 선보이는 기획이다. 올해는 한국무용가 최현의 춤을 집대성했다는 평가를 받은 ‘허행초’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연한다. 최 선생은 조택원, 송범을 잇는 신(新)무용가로 꼽힌다. 2002년 별세 전까지 무용극과 창극, 마당극, 뮤지컬 등 100여편을 안무했다. 섬세한 여성미와 품격, 동양적 남성세계를 풍성하게 그려냈고 ‘동양 문인화의 정신세계’라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예술활동으로 ‘이 시대 마지막 낭만주의자’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번 무대는 ‘춘향전’, ‘태평무’, ‘살풀이춤’, ‘북춤’ 등도 새롭게 펼친다. 최 선생 부인인 최현우리춤원 원필녀 고문에게 고증과 지도를 받았다. 그가 출연했던 정승희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의 안무작 ‘고로초롬만 살았으면 싶어라’ 속 춤사위도 재현한다. 정혜진 서울시무용단장은 “정중동의 깊은 호흡에서 나오는 한국 춤의 진수를 보여 주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 “눈을 의심했다”…세계유산 대성당서 찍은 뮤비, 선정성 논란

    “눈을 의심했다”…세계유산 대성당서 찍은 뮤비, 선정성 논란

    촬영 허락한 대주교 사과 13세기 지어지기 시작해 완공까지 266년이 걸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스페인의 톨레도 대성당을 배경으로 한 뮤직비디오가 화제다. 최근 스페인 래퍼 안톤 알바레즈(31)와 아르헨티나 가수 나티 폴소(26)는 ‘아테오’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15일 뉴욕 포스트 등 외신은 해당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후 가톨릭 신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뮤직비디오에는 한 남성과 짧은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성당 곳곳에서 몸을 밀착한 채 선정적인 춤을 춘는 장면이 담겼다. 이 모습을 사제복을 입은 남성이 몰래 지켜본다. 아테오는 ‘무신론자’란 뜻이다. 뮤직비디오에는 나체의 나티 폴소가 안톤 알바레즈의 잘린 목을 들고 있는 장면도 나온다.노래는 “나는 무신론자였지만 지금은 (신을) 믿는다. 왜냐하면 너와 같은 기적은 천국에서 내려와야 하기 때문” 등의 가사를 담았다. 네티즌들은 댓글에 “하느님이 분노하실 것”, “눈을 의심했다”, “무례한 짓을 저질렀다”, “꼭 교회에서 춤을 췄어야 했나”고 비판했다. “현대 문화와의 교류 위해 성당 안 촬영 허락” 논란이 계속되자 톨레도의 대주교 프란치스코 세로는 “이 뮤직비디오의 내용과 최종 결과물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며 “신성한 장소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것에 대해 상처를 받은 모든 신자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속죄를 위해 특별 미사를 열고 다시는 이런 식으로 대성당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후안 미구엘 페레르 그레네셰 대성당 주임 사제는 “현대 문화와의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성당 안 촬영을 허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뮤직비디오에 대해 “무신론자가 사랑을 통해 신을 믿게 됐다는 이야기”라며 “도발적인 시각 언어를 사용했다”고 논란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표는 교회의 믿음을 존중하면서 현대 문화와의 교류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서울세계무용축제 16일 개막…14개국 77개 작품·참가 단체 역대 최대 규모

    서울세계무용축제 16일 개막…14개국 77개 작품·참가 단체 역대 최대 규모

    제24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2021·시댄스2021)가 1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서울 주요 극장과 온라인에서 열린다. 개막작인 대구시립무용단과 경기도무용단의 공동 창작 작품 ‘디 오브젝트’를 시작으로 총 14개국 77개 작품을 선보인다. 참가하는 무용단 또는 안무가는 총 79개 단체로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는 특히 지역무용 특별 초청, 베네룩스 포커스 등 특집 프로그램과 함께 코로나19로 단절됐던 해외 작품의 대면 공연도 재개한다.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상영 중인 ‘후즈 넥스트’를 포함한 국내외 작품 28편을 온라인으로도 소개한다. 또 유행가 한 곡에 안무를 입혀보는 새 프로젝트 ‘댄스있송’, 젊은 안무가들의 진입을 지원하는 ‘시댄스 투모로우’, 전통춤의 세계화를 도모하는 ‘‘한국의 춤-전통춤마켓’, 한국-퀘벡 교류 30주년 기념 ‘퀘벡 댄스 온라인’ 등 다채로운 기획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이종호 예술감독은 “시댄스는 단지 생존 차원의 적응을 넘어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포맷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온·오프라인 병행과 다양한 특집 및 기회제작 프로그램에 주력했고 그 노력의 결과로 24년 역사상 최다 초청단체 기록을 세웠다. 암중모색의 시대 속 시댄스의 행보에 많은 충고와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면 공연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문화비축기지, 신촌문화바전소에서 열린다. 온라인 작품 중 무료 공연은 유튜브와 네이버TV에서 관람할 수 있고 유료 공연은 시댄스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 서울국제공연예술제 32일간 대면 공연으로…표현의 자유 담은 22개 작품 선보여

    서울국제공연예술제 32일간 대면 공연으로…표현의 자유 담은 22개 작품 선보여

    2021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가 지난 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32일간 서울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 JTN아트홀 1관, 남산골한옥마을 등에서 열린다. 지난해 온라인 상영으로 각 작품을 소개했던 지난해와 달리 ‘위드 코로나’ 전환에 발맞춰 대면 공연으로 이어져 코로나19로 1년 넘게 얼어붙은 대학로 공연계에 창작진들은 물론 공연 관람에 갈증을 느끼던 관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SPAF는 주제가 정해지지 않은 ‘무제’를 지향하며 진정한 표현의 자유와 예술 표현에 대한 자유를 선사하는 22개 작품을 내보인다. 문학을 원작으로 재해석해 만든 공연부터 한국 전통 판소리를 비롯해 해외 예술가가 연출하고 한국인 무용 예술가들이 협력한 작품 등 다양한 공연예술을 만나볼 수 있다. 개막 둘째 주인 14~25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는 프로젝트그룹 일다, 연출가 강량원, 음악감독 정재일, 배우 지현준의 ‘맥베스’가 무대에 오른다. 2년여 동안 우란문화재단 워크숍을 통해 감각을 공유하고 실험하는 과정을 거쳐 만든 작품으로 문학 작품 맥베스를 도구로 맥베스의 시대를 잔혹하게 파괴한다. 지난 3월 두산아트센터 두산아트랩을 통해 쇼케이스로 선보인 뒤 발전시킨 소리꾼 박인혜의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는 14~17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제주도 신화를 판소리 합창으로 들려주며 대문을 지키는 문전신 등 가택신의 내력을 전한다. 1명이 노래할 때 아름다움이 극대화할 수 있는 판소리의 전통 음악 양식을 염두에 두며 판소리 합창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오버더떼창’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15일 JTN 아트홀 1관에서는 한국-스위스 공동창작 프로젝트의 ‘돌과 판지’가 무료 공연된다. 스위스 예술가 얀 마루시치가 연출하고 한국 무용 예술가 정채민, 정지혜, 국지인이 만나 ‘돌과 판지’를 주제로 한 세 편의 솔로 작품을 담은 프로젝트다. 얀 마루시치는 돌과 판지가 우리 일상에서 찾기 쉬운 소재들이라 주제로 제안했고, 작품은 생태계보호를 위해 재활용된 소재로만 작업이 이뤄졌다. 16일 아르코예술극장 앞마당에서 펼쳐지는 얀 마루시치의 <블랑>은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어떻게 죽고 싶은가?”라는 개인적이고도 보편적인 질문에 마주한다. 공연이 진행되는 도시를 배경으로, 참여하는 관객들이 공동으로 한 편의 시(詩)를 만드는 과정을 그린다. 얀 마루시치는 현대 서구 사회의 권력을 상징하는 하얀 양복 차림의 백인 남성으로 나타나 관객들이 자신의 양복에 신념을 담아낸 글을 펜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17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뱅 브리제’도 얀 마루시치의 작품이다. 시각적, 감각적 무호흡 상태로의 몰입을 표현한 행위예술극으로 , 깨진 유리로 가득 찬 욕조에 몸을 담근 한 남성의 모습을 통해 관객이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행위의 초인간적인 면보다는 꿈같은 이미지와 사소한 감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얀 마루시치는 약 100분 동안 관객들을 시각적이고 감각적인 장면들 속으로 질식할 만큼 몰아붙인다. 15일~17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윤종연 개인전 ‘나는 그가 무겁다’는 극단 몸꼴의 대표이자 연출로, 사회적 관계 안에 위치한 몸과 공간에 지배당하는 몸을 시대적 맥락 속에서 녹여내며 공연예술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윤종연의 신작이다. 그의 춤은 망상 속에 잠겨 상승하지 않고 무겁게 가라앉으며 일상 행동의 패턴을 그리고 거리감 없는 무대를 만들고 흥얼거리는 몸의 참여를 유도한다. 16일~17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아트프로젝트보라의 ‘무악’은 고전적인 움직임의 방법에서 탈피해 다양한 움직임의 시도를 발견할 수 있는 춤으로 듣고, 음악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음악과 춤, 장르와 장르 간의 경계를 허물고자 하는 것에 목적을 둔다. 몸으로부터 일어나는 구체적인 소리가 추상화되는 과정을 ‘듣기의 기술’이라는 방법으로 진행해 관객의 감각이 수용하는 수준에 따라 이야기는 끝없이 만들어지고 확장된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 참여하는 공연별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paf.or.kr/2021/)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매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 최고의 밤…‘2021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 성황리 개최

    최고의 밤…‘2021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 성황리 개최

    전세계 한류 팬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축제 ‘케이팝(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가 지난 9일 오후 7시(현지시간) 캐나다 역사박물관에서 캐나다 한류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오프라인과 온라인 투트랙 방식으로 열렸다. 주캐나다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과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뉴에라, 올케이팝, 펜타클이 후원했다. 오타와, 몬트리올, 토론토, 알버타 등에서 참여한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팀들이 무대를 채웠다.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등 무대 자체를 즐기며 관객들과 교류하는 팬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그야말로 케이팝으로 소통하는 팬들이 주인공이 되는 자리가 펼쳐져 열기가 더욱 뜨거웠다.케이팝 음악이 무대에서 흘러나오자 뜨거운 호응이 객석 곳곳에서 터졌다. 현지 청소년들은 물론 가족 단위의 관객들도 함께 공연을 즐겼다. 페스티벌에 참석한 메건은 “최근 2년간 겪은 최고의 밤이었다. 뜻 깊은 축제에 참가 해 정말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주 캐나다 대한민국대사관 장경룡 대사는 축사에서 “10월 9일 한글날, 케이팝 행사를 통해 캐나다 한류팬들과 대면으로 만나 몹시 기쁘다. 오늘날 한글의 인지도는 K-POP을 사랑하는 팬 덕분이며, 참가한 모든 댄스팀들이 우승자다. 열심히 준비한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특별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이달의 소녀 츄와 진솔도 버추얼스튜디오에서 온라인으로 캐나다 현지의 한류팬들과 뜨거운 사랑을 담아 응원하며 소통했다.열띤 공연 끝에 이달의소녀의 ‘Paint the Town’을 커버한 12인조 여성그룹 ‘유닛원’(UNIT ONE)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20대 초반의 학생들로 구성된 유닛원 멤버들은 “우승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캐나다를 대표할 생각에 가슴이 벅차고 크나큰 영광이다. 함께 연습한 팀원들 덕분에 좋은 성과를 냈다. 전세계 우승팀들을 만나는 큰 무대에 함께할 생각에 흥분된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성은 주캐나다한국문화원장은 “현지팬들의 케이팝 춤 그리고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마음과 헌신에 놀랐다. 참가한 모든 팀들이 정말 대단해서 우승자를 결정하기가 어려웠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2021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 케이팝 무대에 대한 열망이 강했던 많은 캐나다 한류 팬들을 위해 캐나다 정부의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모든 참가자와 관중들은 백신 증명서를 필수적으로 제출하고, 방문객 전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됐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2021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케이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이다. 한류 문화의 지속적인 확산에 기여하고 한류 팬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목적으로 하는 케이팝 캠페인이다. 각국의 우승팀은 월드 파이널 최종 결선에 초청돼 다국적 케이팝 팬들과 함께 뜨거운 교류의 무대를 즐기게 된다.
  • “수위 조절 없다”…나르샤가 만든 ‘19금’ 쇼, 선정적 논란에도 ‘당당’[이슈픽]

    “수위 조절 없다”…나르샤가 만든 ‘19금’ 쇼, 선정적 논란에도 ‘당당’[이슈픽]

    나르샤가 만든 여성 전용 ‘19금 쇼’선정적 논란에도 배우 라인업 공개배우 10인 공개 “성인 女만 오세요”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나르샤의 첫 연출작 WILD WILD(와일드 와일드) 시즌1 ‘Fantastic Nightmare(판타스틱 나이트메어)’가 여성에 의한, 여성들을 위한 공연을 선사한다. 선정적이라는 일각의 비판에도 배우 라인업을 당당하게 공개했다. 12일 ‘와일드 와일드’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출연 배우 10인의 단체 프로필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상의를 탈의 한 10명의 배우들의 모습이 담겼다. 상의를 벗고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배우들은 각기 다른 포즈와 부드러운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했다.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뛰어난 몸매와 독창적인 비주얼, 뜨거운 열정과 색다른 매력을 가진 배우들은 ‘섹시’, ‘파워풀한 남성성’, ‘아름다움’, ‘젠틀’ 등 모든 매력이 담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을 찾은 관객들은 10명의 배우 중 자신이 꿈꿔온 판타지와 이상형을 찾는 동시에, 공연 중 배우들과 같이 공감하며 소통을 이어갈 전망이다. 앞서 ‘와일드 와일드’ 측은 배우들의 개인 프로필도 소개한 바 있다.19금 퍼포먼스…화려한 퍼포먼스로 오감 자극 ‘판타스틱 나이트메어’는 여성 전용 19금 쇼로, 여성들이 잠이 들면서 환상적인 일탈을 꿈꾼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여 그 안에서 이룰 수 없는 사랑, 판타지, 격정적인 감정, 꿈에서 깨어난 후의 허탈감을 모두 담아냈다. 공연은 총 11개 테마로 나눠 진행되는데, 시가를 문 배우의 등장부터 슈트 런웨이, 셔츠 탈의, 샤워, 하네스, 스트랩, 무용전공자의 폴 댄스 퍼포먼스 등 화려한 퍼포먼스로 상상 그 이상의 오감을 자극한다. 여성들의 환상을 충족시킬 제복 군무와 난타, 배우들의 피날레 쇼까지 이번 공연에선 여자라면 한 번쯤 꿈꿔본 다양한 판타지가 눈앞에서 펼쳐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나르샤 “힘든 시기에 더 큰 재미와 볼거리 선사할 수 있도록” ‘판타스틱 나이트메어’는 나르샤를 필두로 최고의 연출진들이 함께한다. god 15주년 재결합 전국투어 등 연출을 맡은 노성일 기술 제작 감독, 아이유 ‘하나둘 셋넷 - 스물네걸음’ 콘서트 연출을 진행한 김은빈 공연 무대 감독, 2021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퍼포먼스 안무 총감독이었던 정석봉 안무감독, 그리고 아이유 ‘너의 의미’, ‘매일 그대와’ 등 편곡을 작업했던 고태영 음악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또 1세대 클럽 퍼포먼스의 입지를 다지며 업계에 섹시 퍼포먼스 바람을 일으키며 해외와 국내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받고 있는 오준석이 제작 총괄을 맡았다. 배우들의 라인업 역시 화려하다. 뮤지컬 ‘미스터쇼’에 출연했던 이국영, 김동희, 김사홍, 이희중을 시작으로 월드스포츠탑모델 1위에 빛나는 강청광, 월드스포츠탑모델쇼 패션 모델 1위 및 그랑프리 영광을 안은 한샘, 지난 2019년 KBS 연예대상 오프닝 공연에 올랐던 류지한, 유노윤호 ‘Hit Me Up’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Collin Dean Harris(콜린 딘 해리스), 러시아 모스크바 패션쇼 외 다수 경험을 가진 이재우, 그리고 YG엔터테인먼트 신인개발팀 현대무용 강사로 활약한 강천일이 출연한다.일각에서는 “남자들이 탈의 한 채 춤을 추는 공연을 왜 만드나”, “‘성 상품화’다”, “남성 전용 19금 쇼 만들었으면 난리났을 듯”이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연출을 맡은 나르샤는 자신감이 넘친다. 나르샤는 “연습 당시 공연이 가진 특유의 자유로움과 배우들 사이의 적당한 텐션을 유지하며 모두가 열심히 작품을 만들어 가고 있다”라며 “본격적인 연습을 시작한 배우들은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과 자부심을 보이고 있고, 각오를 다지며 연습에 임하고 있다. 배우들 간 환상적인 호흡으로 마치 무대가 눈앞에 생생히 그려지듯 퍼펙트 한 몰입감과 열정을 선사할 예정이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조심스러운 환경에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지만, 힘든 시기에 관객들에게 더 큰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할 수 있도록 서로 배려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연이 무탈하게 잘 흘러가서 행복하게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소감을 밝혔다.또 나르샤는 “오래전부터 미국의 ‘치펜데일쇼’나 ‘매직마이크쇼’를 접하고 보면서 ‘왜 우리나라에는 이러한 형식의 공연문화가 열리지 못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많았다”며 “미국에서는 이러한 공연이 유흥의 상징이 아니라 여성들이 편하고 즐겁게 즐기는 문화였다. 가수로서, 대중으로서 이러한 문화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침 브라운아이드걸스 19금 콘서트 연출로 인연이 깊은 노성일 감독님께서 연출을 제안해주셔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공연을 시작함으로서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해외공연처럼 대중들이 이러한 공연들을 자유롭게 접하고, 하나의 놀이나 문화처럼 다가갔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크다”며 각오를 전했다. 한편, 오는 15일 VVIP 및 인플루언서 초대 공연을 시작으로 16, 17일 프리뷰 공연을 진행하는 ‘판타스틱 나이트메어’는 19일 압구정 ‘와일드 와일드’ 전용관 (구) 테바에서 오픈런이 시작된다.
  • 류 무용단 ‘상상하는 우리춤’ 공연 15일 개최

    류 무용단 ‘상상하는 우리춤’ 공연 15일 개최

    류 무용단의 ‘상상(想像)하는 우리춤’ 공연이 오는 15일(금) 오후 7시 30분에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은 널리 알려진 민속춤을 재구성하고 현대화된 의상과 라이브 음악을 통해 대중들에게 조금 더 쉽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공연 문화를 만든다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주민들이 밀집한 지역의 문예회관을 직접 찾아가 이러한 공연을 하는 것은 생활 속의 문화접점 확대는 물론 지역 문화 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 무용단 관계자는 “창립 19주년을 맞아 한국 춤의 대중화, 명품화, 세계화를 목표로 단원 모두가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며 “류 무용단 특유의 색채가 담긴 전통과 정체성을 춤으로 승화시켜 예술의 멋과 향기가 살아 숨 쉬는 무용단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 무용단은 루마니아의 국제 포크 댄스 페스티벌 1위, 제2회 브라질 세계 챔피언십 1등 및 안무상, 제22회 터키 이스탄불 국제 뷰첵메제 컬처 앤드아트 페스티벌에서 1위 등을 수상해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무용단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영월문화재단과 류 무용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 [우주를 보다] 두 은하의 치명적인 댄스…중력으로 엮인 Arp 91

    [우주를 보다] 두 은하의 치명적인 댄스…중력으로 엮인 Arp 91

    머나먼 심연의 우주 속에서 마치 춤을 추는 듯한 두 은하의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중력에 의해 서로 얽혀 상호작용하는 두 은하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허블우주망원경이 포착한 이 은하의 이름은 Arp 91. 지구로부터 약 1억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Arp 91은 사실 각자 고유의 이름을 갖고있다. 두 은하 중 아래쪽으로 보이는 은하는 NGC 5953, 그리고 위에 위치한 은하는 NGC 5954다. 두 은하 모두 나선은하지만 지구에서보는 시점 때문에 모양이 다르게 보인다. 일반적으로 은하는 그 모습에 따라 분류되는데 타원형의 모습을 갖춘 타원은하(elliptical galaxy)와 나선팔을 가진 나선은하(spiral galaxy), 그 중간의 모습을 띤 렌즈형 은하(lenticular galaxy)가 있다. 지구가 속한 우리은하와 안드로메다가 바로 나선은하다.  특히 두 은하는 서로의 중력적 영향으로 가스와 먼지를 끌어내 모양도 왜곡되는 상호작용은하다. 사진으로보면 NGC 5953은 한쪽 나선팔을 아래로 뻗은 것처럼 NGC 5954를 잡아당긴다. 두 은하도 영겁의 시간이 지나면 충돌을 거쳐 타원은하와 같은 다른 형태의 은하로 재탄생하게 된다.   
  • 日 트와이스 춤, 獨 BTS 떼창… 케이팝으로 하나 된 세계

    日 트와이스 춤, 獨 BTS 떼창… 케이팝으로 하나 된 세계

    “하나, 둘, 셋, 안녕하세요! 코로나19 때문에 연습할 시간이 없었지만 열심히 했습니다. 고교 3학년 마지막 여름방학이 저희들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10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이소고공회당에서 열린 ‘제1회 수도권 1도3현 중고생 케이팝 커버댄스 대회’ 현장. 더듬거리지만 최선을 다해 한국어로 자기소개를 한 지바현립가시와이고교 여학생 7명이 선택한 곡은 트와이스의 ‘MORE&MORE’(모어 앤드 모어). 청바지에 크롭티로 의상을 맞춘 여학생들은 이내 진지한 표정으로 걸그룹 못지않은 군무를 선보이자 장내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날 열린 커버댄스 대회는 주일본 한국대사관이 주최하고 가나가와한국조합교육원이 주관해 열렸다. 일본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케이팝을 통해 한국어 및 한국문화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열렸다. 도쿄도와 가나가와현, 지바현, 사이타마현 등 일본 수도권 중·고교생 302명(31개팀)이 지원, 온라인 심사를 통과한 13개팀이 이날 본선 무대에 올랐다. 박기천 나가노한국교육원장이 한국어 부문을, 그룹 마마무 소속사인 RBW 관계자가 댄스 부문을 심사했다. 참가자들은 열심히 외워 온 듯한 다소 서툰 한국어로 자기소개를 했다. 좋아하는 한국 음식을 물은 박 원장의 질문에 “떡볶이”를 꼽은 지바현립가시와이고교의 한 여학생은 박 원장이 ‘떡볶이는 어떤 맛이죠’라고 다시 묻자 “매운맛이에요”라고 답하는 등 간단한 문답이 이뤄졌다. 참가자들이 서툴지만, 열심히 한국어로 표현하려는 모습에 장내 웃음이 이어졌다. 또 다른 참가자는 “서울에 가서 댄스 공연을 보고 싶다”고 한국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다. NCT, 블랙핑크 등의 케이팝 커버댄스가 잇따라 펼쳐지는 가운데 일본에 케이팝 붐을 일으켰던 트와이스를 커버하는 참가자들이 유독 많았다. 혼자 출전한 여학생 고코나는 “중학생 때 트와이스를 보고 케이팝을 듣게 됐다”고 소개하며, 케이팝에 대한 관심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확산됐다고 설명했다.케이팝에 대한 열정은 일본에만 있는 게 아니었다. 8일(현지시간) 밤 독일 뒤셀도르프 도심의 쾨 나이트클럽에서 ‘코리아 나이트’ 행사가 열렸는데, 1000명에 가까운 10~20대가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의 곡에 맞춰 떼창을 하는 장관을 연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행사를 개최한 진엔터의 이상훈 대표는 “예전에는 케이팝이 특정 인구에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면 이제는 저변이 확대되고 메인스트림으로 본격적으로 진입해 대중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 정부, ‘단풍철’ 방역 강화…전세버스 탑승자 명단관리 의무화

    정부, ‘단풍철’ 방역 강화…전세버스 탑승자 명단관리 의무화

    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이나 여행 등 야외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관광 목적의 전세버스를 운영하는 사업자는 전자출입명부 등을 활용해 탑승객 명단을 반드시 관리해야 한다. 버스 내에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면 관련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8일 브리핑에서 “이달 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5주간 가을철 여행 방역 관리 대책을 시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기간 관광 목적의 전세버스에 대한 방역 관리는 강화된다. 전세버스 운송 사업자는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등을 이용해 탑승객 명단을 의무적으로 관리하고, 차량 운행 전후에는 방역해야 한다. 버스 안에 손 소독제와 마스크 등도 비치해야 한다. 운전기사는 탑승객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대화·음식물 섭취 자제 등 방역수칙을 육성으로 안내하고 제대로 지켜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버스 안에서 춤·노래 행위가 적발될 경우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사업이 일부 정지되는 등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임시선별검사소도 추가 운영해 여행 전후로 코로나19 검사도 신속하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주요 명산과 국립공원 입구 등 주요 관광지에서 선제적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임시선별검사소를 10곳 추가로 설치해 이달 13일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운영 장소는 속초 설악산, 광주 무등산, 정읍 내장산, 함평 엑스포공원, 목포 평화광장, 장흥 우드랜드 및 토요시장, 해남 대흥사, 영암 월출산 기차랜드, 영광 불갑사 등이며 지방자치단체의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또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올 때도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고속도로 휴게소와 터미널, 철도역 등 교통요충지에 설치해 운영 중인 임시선별진료소 14곳은 이달 말까지 연장 운영한다. 시설별 부처 책임제와 지자체 특별점검을 통해 주요 관광지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현장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당국은 국공립공원 입구, 유원지, 놀이공원, 기차역 등 관광지 내 음식점·카페·유흥시설 5600여곳을 상대로 위생점검을 하고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 여부 등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는지도 살핀다. 여러 사람이 모이는 휴게소와 철도역 등에서도 방역수칙이 강화된다.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식당·카페 테이블 투명가림판 설치, 출입명부 작성, 혼잡안내 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사람이 밀집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국립공원 탐방시설 방역조치도 더 철저해진다. 탐방객의 시간 차 입장을 위해 지리산 노고단 등 6곳에서 탐방신호등을 설치하고, 탐방로 환경도 개선해 저밀접탐방로, 탐방로 일방통행제, 고지대 정상부 등 출입 금지선을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케이블카는 전원의 50% 이내로 탑승 인원을 제한한다. 수목원, 휴양림, 국립생태원 등도 적정 밀집도를 유지하고, 실외 활동 위주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했다. 집에서도 주요 명소와 단풍, 전시·공연을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도록 주요 국립공원 정상부의 실시간 폐쇄회로(CC)TV 영상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정부는 단풍철 산행과 야외활동에 관한 상황별 방역 수칙도 마련했다. 무엇보다 장거리·단체 여행은 자제하고 가족 단위로 활동하는 게 좋다. 야외에서는 다른 사람과 2m(최소 1m) 거리두기를 지키고 단체 식사를 하거나 산행 뒤 ‘음주 뒤풀이’를 하는 일도 자제하는 게 권고된다. 여행 중에는 가급적 개인차량을 이용하고 휴게소 체류 시간과 여행 일정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밀폐·밀집·밀접 장소 출입도 자제해야 한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이번 가을철은 원거리 여행보다는 가족 단위로 집 근처에서 안전하게 가을 여유를 즐기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시골 꿀벌이 도시 꿀벌보다 부지런한 이유는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시골 꿀벌이 도시 꿀벌보다 부지런한 이유는

    러시아 작곡가 니콜라이 안드레예비치 림스키 코르사코프(1844~1908)의 관현악곡 ‘왕벌의 비행’을 듣다 보면 벌떼가 눈앞에서 붕붕거리는 느낌을 받습니다. 실제 벌들이 꽃 주변을 맴돌거나 꽃밭으로 일제히 날아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이런 벌의 비행과 움직임에 대한 비밀이 밝혀진 것은 오스트리아 동물학자 카를 폰 프리슈 덕분입니다. 프리슈는 꿀벌이 원을 그리거나 꼬리를 흔드는 것이 의사소통 행위이며, 집단별로 춤의 형태가 다르고 꿀이 있는 장소와 꿀의 질(質)에 따라 춤의 형태가 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꿀벌 춤의 비밀이 모두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영국 로열 할로웨이 런던대 생명과학과, 미국 버지니아공과대(버지니아텍) 곤충학과 공동연구팀은 꿀벌들의 춤을 해독해 새로운 사실을 또 하나 밝혀냈습니다. 시골 벌들이 도시 벌들보다 꿀을 찾으러 더 멀리 이동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왕립생태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응용 생태학’ 10월 6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2017년 4월부터 9월까지 런던 주변 도심 10곳과 농촌지역 10곳에 서식하는 꿀벌들이 추는 춤 2827건을 분석하고 꿀벌들이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거리를 측정했습니다. 이미 알려져 있다시피 벌은 꿀을 따 벌집으로 돌아와 저장한 뒤 벌집 위에서 동료들에게 얼마나 멀리, 어느 방향으로 가야 먹이를 찾을 수 있는지 알려주는 춤을 춘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도시 꿀벌의 춤보다 시골 꿀벌의 춤이 더 복잡하고 한 번 추는 시간도 더 길다고 합니다. 이는 꿀을 찾기 위해 더 멀리 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해석했습니다. 실제로 벌의 이동거리를 측정한 결과 도시 꿀벌은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거리가 평균 492m, 시골 꿀벌들은 평균 743m로 확인됐습니다. 일정 기간 동안 도시 벌과 시골 벌이 수집한 꿀의 양을 비교한 결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답니다. 같은 시간 동안 똑같은 양의 꿀을 모으기 위해 시골 꿀벌들이 훨씬 부지런하게 움직였음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연구팀은 도시는 환경미화 차원에서 정원이 꾸며지고 벌이 꿀을 모으기 좋은 비작물용 식물들이 많지만 농촌지역은 식용작물 이외의 식물이 많지 않기 때문에 더 멀리까지 먹잇감을 찾아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꿀을 얻기 위한 이동거리가 길어질수록 집단 유지가 어렵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벌의 개체수가 점점 줄고 있다는 연구들도 나오고 있어 자칫 우리 주변에서 벌을 볼 수 없게 되는 때가 올지도 모른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은 가루받이 곤충이 사라지면 매년 전 세계에서 약 142만명이 추가로 사망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2015년 내놨습니다. 벌은 단순히 꽃들 사이로 날아다니며 달콤한 꿀이나 모으는 곤충이 아니라 인류의 생존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정한 세계 주요 100대 농작물 중 71개 작물의 가루받이를 꿀벌이 돕는다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작은 동물조차 살 수 없는 환경에서 인간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만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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