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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춤꾼 모인다…대구 수성구, 창작댄스 경연대회 ‘무대를 찢어라’ 참가팀 모집

    청년 춤꾼 모인다…대구 수성구, 창작댄스 경연대회 ‘무대를 찢어라’ 참가팀 모집

    대구 수성구는 2025 제7회 수성구청년축제 청년 창작댄스 경연대회 ‘무대를 찢어라’ 참가팀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청년들이 자유롭게 끼와 열정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창작활동을 통한 청년 문화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참가 대상은 전국 만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이며, 팀당 최대 10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참가 부문은 모든 장르 창작 퍼포먼스와 스트릿댄스·커버댄스다. 예선 영상 심사를 거쳐 선발된 8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본선은 현장 심사위원단 평가로 순위를 결정한다. 시상 내역은 ▲대상(1팀) 200만 원 ▲최우수상(1팀) 80만 원 ▲인기상(2팀, 중복 수상 가능) 각 20만 원 ▲입상(6팀) 각 10만 원 등이며, 본선 진출팀 전원에게 상금이 주어진다. 심사위원으로는 ‘댄싱9 시즌2’ 출연자 루갈케이(LugalK)와 ‘스트릿 맨 파이터’ 출연팀 프라임킹즈 리더 트릭스(TRIX),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출연팀 WOLF‘LO(울플러)의 멤버 미니(MINI) 등이 참석한다. 현장에서 관객과 함께하는 저지쇼(Judge Show)도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 참가 신청서와 예선 심사용 댄스 영상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수성구청년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은 “이번 청년 창작댄스 경연대회는 전국 청년들이 재능과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대이자, 수성구청년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청년이 주도하는 축제를 통해 수성구가 청년 친화도시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국 음악, 대만에선 일상”…타이베이 뮤직 엑스포가 보여준 아시아 음악의 힘

    “한국 음악, 대만에선 일상”…타이베이 뮤직 엑스포가 보여준 아시아 음악의 힘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난강구의 복합 문화 공간인 타이베이 뮤직 센터(TMC)에서 타이베이뮤직엑스포(TMEX)와 음악 페스티벌 잼잼아시아(JAM JAM ASIA)가 열렸다. 아시아 각국의 음악 팬과 산업 관계자가 한데 모인 이 행사에서 아시아 음악의 세계화를 향한 활발한 교류가 펼쳐졌다. 박람회가 열린 TMC는 올해로 개관 5년 차를 맞았다. 이곳 콘서트장은 수용 인원 5000명으로 한국 아이돌이 대만 팬들을 만나는 대표적 장소로 떠올랐다. 아이브와 NCT 위시, 베이비몬스터, 이영지 등 많은 한국 아티스트가 이곳을 찾았다. 일대에는 200명에서 2000명이 입장할 수 있는 라이브 하우스 3곳과 야외 공연장이 갖춰졌다. 대만 대중음악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이 마련된 문화 큐브는 녹음실, 연습실 등 아티스트 창작 지원 시설도 갖추고 있어 대만 음악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타이베이 뮤직 센터 초대 회장인 황윈링 회장은 대만 대중음악사를 대표하는 음악인이다. 1980년대 음악계에 데뷔한 그는 가수와 작사가로 출발해 작곡가, 프로듀서, 음악 감독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중화권 최고 권위의 음악상인 ‘골든 멜로디 어워드’(GMA)에서 최우수 작곡가상을 수상하며 명성을 확고히 했고, 한국에는 영화 ‘청설’(2009)의 음악 감독으로 이름을 알렸다. 타이베이 뮤직 센터의 또 다른 축은 양수륜 최고경영자(CEO)다. 중화권 대표 음반사 록레코즈(구 롤링스톤 레코즈)등에서 CEO를 역임했고 음악 산업의 변화를 누구보다 먼저 감지했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1990년대 록레코즈코리아 초대 사장으로 1년간 한국에 머물며 현지 음악을 대만에 소개하는 가교 역할을 했다. 당시 그룹 ‘클론’을 대만에 알렸고, SM엔터테인먼트와 교류하며 K팝 아이돌 산업의 핵심인 연습생 제도의 영향력을 목격했다. 타이베이 뮤직 엑스포는 대만 최대 규모의 음악 산업 박람회다. 2회째인 올해는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브랜드 60여 곳과 120명 이상 음악 산업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도 부산국제록페스티벌과 잔다리 페스타 등이 전시 부스로 참여했고,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와 남덕현 부산축제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 등이 타이베이를 찾았다. 30일부터 31일 양일간 타이베이 뮤직센터 일대에서 열린 잼잼 아시아에는 아시아·태평양 10개국 대표 아티스트 50여 명이 무대에 올랐다. 한국 아티스트로는 이날치, 장기하, 예지, 봉제인간 총 4팀이 출연했다. 양일간 타이베이 뮤직 센터를 중심으로 약 2㎞ 대로변을 통제해 시민들이 실내 및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즐겼다. 또 야외 공연장 두 군데를 무료로 개방해 도시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다음은 황 회장과 양 CEO와 서면으로 나눈 일문일답이다. -타이베이 뮤직 센터는 대만 음악 산업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 (황) “음악 산업과 정부 부처를 연결하는 플랫폼이자 소통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 설립 이후에는 기존에 운영하던 보조금 신청 등 협력이 더욱 투명해졌고 운영 효율성이 높아졌다.” -올해 타이베이 뮤직 엑스포의 방문객 수와 주요한 성과는? (황)“지난해에는 약 7만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올해는 행사 규모가 커져 하루 평균 1만명 이상 관객이 늘었다. 특히 주류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알리는 게 중요하기에 아시아 음악이 세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올해 잼잼 아시아에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한국 아티스트가 츨연했다. 이유는. (양)“현재 한국 대중음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영향력과 위상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잼잼 아시아가 ‘아태 10개국 음악 융합’을 목표로 할 때 한국은 당연히 빠질 수 없는 존재다. (올해 초대된) 4팀은 한국 음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데, 이들이 무대에 올라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런 음악 큐레이션이) 아시아 음악 교류를 더 활발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현재 한국 대중음악이 대만 내에서 얼마나 인기가 많은가. (양)“한국 음악이 대만에 미치는 영향은 이미 매우 크다. 과거에도 슈퍼주니어, 빅뱅 등 많은 그룹이 대만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현재 한국 연예인이 타이베이 뮤직 센터에서 팬미팅이나 콘서트를 열면 매번 매진을 기록한다. (대만에서 투어를 열었던) 블랙핑크나, 세븐틴, 트와이스는 말할 것도 없다. 이제 한국 대중음악은 문화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동력이고, 대만의 젊은 세대에게는 일상의 일부가 됐다.” -K팝 아이돌이 대만에서 강세지만, 현지에서는 인디 음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대만 대중음악 산업에서 인디 음악의 역할에 관해 설명한다면. (양)“대만에서는 최근 몇 년간 인디 밴드가 주목받고 있다. 젊은 세대가 대만 전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음악 축제에서 공연하는 인디 밴드를 접하고, 이들을 지지하는 문화가 형성됐다고 본다. 인디 밴드는 대체로 자작곡으로 팬들과 진솔하고 직접적인 소통을 끌어낸다. 따라서 팬들과 유대감을 쌓고 더 가까워진다. 반대로 한국 음악 산업의 자원과 홍보는 대부분 K팝 아이돌에 집중된 경향이 있다. 만약 한국 인디 밴드에 더 많은 자원이 투자된다면 그 영향력 또한 상당할 것이다.” -인디 음악은 예술적 완성도가 높지만, 상업적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다.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면서도 동시에 상업적 성공을 거둔 아티스트 사례를 소개한다면. (양)“아티스트가 자신의 철학과 작품을 대중이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으로 구현하는 게 중요하다. 한국 아티스트로는 아이유를 꼽을 수 있다. 아이유가 작사·작곡한 음악은 예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으며 대중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대만에서는 선셋 롤러코스터가 좋은 사례다. 독창적인 음악과 탄탄한 콘텐츠를 공연과 페스티벌을 통해 확산시켰고, 한국 혁오 밴드와 ‘AAA’라는 프로젝트 그룹도 결성해 새로운 국제 교류를 만들어냈다.” -밴드 선셋 롤러코스터 외에 현재 대만에서 인기 있는 아티스트가 있다면. (황)“옐로 황선(YELLOW 黃宣)의 음악은 중국어나 영어로 노래해도 경계가 느껴지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음악에 빠져들게 된다. 밴드 데카 조인스(Deca Joins)의 음악 역시 매력적인 멜로디를 지니고 있다.” -한국과 대만의 대중음악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다고 보나. (황)“양국 모두 서로 배우고 교류하려는 정신이 있다. 아티스트들이 근면 성실하고 꿈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창작 작업을 하는 등 음악에 열정적이다.” (양)“두 나라 모두 역사적으로 일본의 영향을 받아 초기 대중음악에서 일본 음악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대만은 약 50년간 일본 식민 지배를 받았고, 초창기 대만 대중음악은 일본 엔카(演歌·1960년대 일본의 가요에서 파생된 장르)와 밀접했다. 음악적 특성 면에서도 멜로디와 리듬에서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지만, 한국 음악은 (대만 음악과 달리) 비트와 리듬감이 더 강하고 춤 동작이 강렬하다. 이는 민족적 특성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음악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이라고 보나. (양)“한국에서 재직했던 경험을 돌아보면, 한국 음악 시장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는 ‘융합성’과 ‘끈기’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는 연습생 제도 등을 통해 수년간 춤과 노래를 익히는 훈련을 거쳐야만 무대에 설 수 있고, 이런 점은 K팝 장르의 에너지와 매력을 만들어낸다. 오늘날 많은 한국 아이돌 그룹이 단순히 노래와 춤에 그치지 않고 직접 창작까지 해내며 다방면으로 실력을 보여주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향후 한국과 대만 아티스트들의 교류 행사나 협업 프로젝트가 계획되어 있는지. (황)“물론이다. 타이베이 뮤직센터는 최근 2~3년간 한국 부산국제록페스티벌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한국과 향후 협력할 기회가 있다면 새로운 신인을 함께 발굴하고 싶다.”
  • “한국 음악, 대만에선 일상”…타이베이 뮤직 엑스포가 보여준 아시아 음악의 힘 [인터뷰]

    “한국 음악, 대만에선 일상”…타이베이 뮤직 엑스포가 보여준 아시아 음악의 힘 [인터뷰]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난강구의 복합 문화 공간인 타이베이 뮤직 센터(TMC)에서 타이베이뮤직엑스포(TMEX)와 음악 페스티벌 잼잼아시아(JAM JAM ASIA)가 열렸다. 아시아 각국의 음악 팬과 산업 관계자가 한데 모인 이 행사에서 아시아 음악의 세계화를 향한 활발한 교류가 펼쳐졌다. 박람회가 열린 TMC는 올해로 개관 5년 차를 맞았다. 이곳 콘서트장은 수용 인원 5000명으로 한국 아이돌이 대만 팬들을 만나는 대표적 장소로 떠올랐다. 아이브와 NCT 위시, 베이비몬스터, 이영지 등 많은 한국 아티스트가 이곳을 찾았다. 일대에는 200명에서 2000명이 입장할 수 있는 라이브 하우스 3곳과 야외 공연장이 갖춰졌다. 대만 대중음악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이 마련된 문화 큐브는 녹음실, 연습실 등 아티스트 창작 지원 시설도 갖추고 있어 대만 음악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타이베이 뮤직 센터 초대 회장인 황윈링 회장은 대만 대중음악사를 대표하는 음악인이다. 1980년대 음악계에 데뷔한 그는 가수와 작사가로 출발해 작곡가, 프로듀서, 음악 감독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중화권 최고 권위의 음악상인 ‘골든 멜로디 어워드’(GMA)에서 최우수 작곡가상을 수상하며 명성을 확고히 했고, 한국에는 영화 ‘청설’(2009)의 음악 감독으로 이름을 알렸다. 타이베이 뮤직 센터의 또 다른 축은 양수륜 최고경영자(CEO)다. 중화권 대표 음반사 록레코즈(구 롤링스톤 레코즈)등에서 CEO를 역임했고 음악 산업의 변화를 누구보다 먼저 감지했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1990년대 록레코즈코리아 초대 사장으로 1년간 한국에 머물며 현지 음악을 대만에 소개하는 가교 역할을 했다. 당시 그룹 ‘클론’을 대만에 알렸고, SM엔터테인먼트와 교류하며 K팝 아이돌 산업의 핵심인 연습생 제도의 영향력을 목격했다. 타이베이 뮤직 엑스포는 대만 최대 규모의 음악 산업 박람회다. 2회째인 올해는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브랜드 60여 곳과 120명 이상 음악 산업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도 부산국제록페스티벌과 잔다리 페스타 등이 전시 부스로 참여했고,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와 남덕현 부산축제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 등이 타이베이를 찾았다. 30일부터 31일 양일간 타이베이 뮤직센터 일대에서 열린 잼잼 아시아에는 아시아·태평양 10개국 대표 아티스트 50여 명이 무대에 올랐다. 한국 아티스트로는 이날치, 장기하, 예지, 봉제인간 총 4팀이 출연했다. 양일간 타이베이 뮤직 센터를 중심으로 약 2㎞ 대로변을 통제해 시민들이 실내 및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즐겼다. 또 야외 공연장 두 군데를 무료로 개방해 도시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다음은 황 회장과 양 CEO와 서면으로 나눈 일문일답이다. -타이베이 뮤직 센터는 대만 음악 산업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 (황) “음악 산업과 정부 부처를 연결하는 플랫폼이자 소통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 설립 이후에는 기존에 운영하던 보조금 신청 등 협력이 더욱 투명해졌고 운영 효율성이 높아졌다.” -올해 타이베이 뮤직 엑스포의 방문객 수와 주요한 성과는? (황)“지난해에는 약 7만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올해는 행사 규모가 커져 하루 평균 1만명 이상 관객이 늘었다. 특히 주류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알리는 게 중요하기에 아시아 음악이 세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올해 잼잼 아시아에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한국 아티스트가 츨연했다. 이유는. (양)“현재 한국 대중음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영향력과 위상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잼잼 아시아가 ‘아태 10개국 음악 융합’을 목표로 할 때 한국은 당연히 빠질 수 없는 존재다. (올해 초대된) 4팀은 한국 음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데, 이들이 무대에 올라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런 음악 큐레이션이) 아시아 음악 교류를 더 활발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현재 한국 대중음악이 대만 내에서 얼마나 인기가 많은가. (양)“한국 음악이 대만에 미치는 영향은 이미 매우 크다. 과거에도 슈퍼주니어, 빅뱅 등 많은 그룹이 대만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현재 한국 연예인이 타이베이 뮤직 센터에서 팬미팅이나 콘서트를 열면 매번 매진을 기록한다. (대만에서 투어를 열었던) 블랙핑크나, 세븐틴, 트와이스는 말할 것도 없다. 이제 한국 대중음악은 문화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동력이고, 대만의 젊은 세대에게는 일상의 일부가 됐다.” -K팝 아이돌이 대만에서 강세지만, 현지에서는 인디 음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대만 대중음악 산업에서 인디 음악의 역할에 관해 설명한다면. (양)“대만에서는 최근 몇 년간 인디 밴드가 주목받고 있다. 젊은 세대가 대만 전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음악 축제에서 공연하는 인디 밴드를 접하고, 이들을 지지하는 문화가 형성됐다고 본다. 인디 밴드는 대체로 자작곡으로 팬들과 진솔하고 직접적인 소통을 끌어낸다. 따라서 팬들과 유대감을 쌓고 더 가까워진다. 반대로 한국 음악 산업의 자원과 홍보는 대부분 K팝 아이돌에 집중된 경향이 있다. 만약 한국 인디 밴드에 더 많은 자원이 투자된다면 그 영향력 또한 상당할 것이다.” -인디 음악은 예술적 완성도가 높지만, 상업적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다.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면서도 동시에 상업적 성공을 거둔 아티스트 사례를 소개한다면. (양)“아티스트가 자신의 철학과 작품을 대중이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으로 구현하는 게 중요하다. 한국 아티스트로는 아이유를 꼽을 수 있다. 아이유가 작사·작곡한 음악은 예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으며 대중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대만에서는 선셋 롤러코스터가 좋은 사례다. 독창적인 음악과 탄탄한 콘텐츠를 공연과 페스티벌을 통해 확산시켰고, 한국 혁오 밴드와 ‘AAA’라는 프로젝트 그룹도 결성해 새로운 국제 교류를 만들어냈다.” -밴드 선셋 롤러코스터 외에 현재 대만에서 인기 있는 아티스트가 있다면. (황)“옐로 황선(YELLOW 黃宣)의 음악은 중국어나 영어로 노래해도 경계가 느껴지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음악에 빠져들게 된다. 밴드 데카 조인스(Deca Joins)의 음악 역시 매력적인 멜로디를 지니고 있다.” -한국과 대만의 대중음악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다고 보나. (황)“양국 모두 서로 배우고 교류하려는 정신이 있다. 아티스트들이 근면 성실하고 꿈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창작 작업을 하는 등 음악에 열정적이다.” (양)“두 나라 모두 역사적으로 일본의 영향을 받아 초기 대중음악에서 일본 음악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대만은 약 50년간 일본 식민 지배를 받았고, 초창기 대만 대중음악은 일본 엔카(演歌·1960년대 일본의 가요에서 파생된 장르)와 밀접했다. 음악적 특성 면에서도 멜로디와 리듬에서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지만, 한국 음악은 (대만 음악과 달리) 비트와 리듬감이 더 강하고 춤 동작이 강렬하다. 이는 민족적 특성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음악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이라고 보나. (양)“한국에서 재직했던 경험을 돌아보면, 한국 음악 시장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는 ‘융합성’과 ‘끈기’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는 연습생 제도 등을 통해 수년간 춤과 노래를 익히는 훈련을 거쳐야만 무대에 설 수 있고, 이런 점은 K팝 장르의 에너지와 매력을 만들어낸다. 오늘날 많은 한국 아이돌 그룹이 단순히 노래와 춤에 그치지 않고 직접 창작까지 해내며 다방면으로 실력을 보여주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향후 한국과 대만 아티스트들의 교류 행사나 협업 프로젝트가 계획되어 있는지. (황)“물론이다. 타이베이 뮤직센터는 최근 2~3년간 한국 부산국제록페스티벌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한국과 향후 협력할 기회가 있다면 새로운 신인을 함께 발굴하고 싶다.”
  • “천안을 문화 중심지로” 아라리오, 2000만원 발전기금

    “천안을 문화 중심지로” 아라리오, 2000만원 발전기금

    김문수 대표 “천안흥타령춤축제 성공기원” 충남 천안의 대표 향토기업 ㈜아라리오(대표이사 김문수)는 5일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 성공 기원을 위해 2000만원의 발전기금을 천안문화재단에 기탁했다. 김문수 아라리오 대표이사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중요한 책무”라며 “이번 기부로 천안흥타령춤축제가 더 많은 사람이 찾는 축제로 성장하고, 천안이 문화예술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석필 천안문화재단 이사장은 “아라리오는 우리 시의 문화예술 발전에 꾸준히 이바지해온 소중한 파트너”라며 “천안흥타령춤축제가 국내 최고의 춤 축제로 자리 잡아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라리오는 천안에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천안종합터미널·아라리오갤러리·아라리오 조각광장 등 쇼핑, 교통, 문화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제주·중국 상해에 미술관과 갤러리를 운영하는 문화기업이다.
  • 송언석 “특검 압수수색, 국민의힘 대한 언어 검열·정치보복 불과”

    송언석 “특검 압수수색, 국민의힘 대한 언어 검열·정치보복 불과”

    국민의힘은 내란특검의 원내대표실·원내행정실 압수수색과 관련 5일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비판했던 추경호 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에 대한 언어 검열·정치 보복에 불과했단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특검이) 자료를 요구한 키워드에 따라 검색을 해보니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임의제출 형식으로 내란특검과 협의해 자료를 제출했다. 송 원내대표에 따르면 특검은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원내행정국 자료 확보를 위해 ‘비상’, ‘탄핵’ 등 키워드 검색을 요청했다고 한다. 송 원내대표는 “‘비상’이라고 치니까 그 기간 중에 수천 건의 자료가 나왔고, 특검에서는 굉장히 기뻐하는 얼굴이었다”며 “그런데 막상 자료를 열어보니 비상대책위원회 자료였다”고 말했다. 또 “탄핵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니 민주당의 이재명 방탄용 탄핵 선동, 그리고 31번의 줄 탄핵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을 마비시켰던 폭거를 떠올리는 자료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언급했다. 송 원내대표는 “미친 잭 스미스인지, 무능한 잭 스미스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한 번 특검 팀에 묻는다. 그렇게 한가한가”라며 “야당 탄압, 정치 보복의 망나니 춤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했다. 당 사무처 당직자들에 대한 강압적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불법”이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송 원내대표는 “특검이 우리 당 사무처 당직자들을 상대로 적법 절차를 지키지 않고 강압적, 불법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데 대해서는 절대로 용서하지 않고 마지막 끝까지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용 사무총장도 “특히 당 사무처 실무진을 향한 압수수색 과정에서는 변호인 조력 요청도 무시하는 등 헌법과 형사소송법이 보장한 당 사무처 직원들의 기본권을 침해한 명백한 불법이었다”며 “정치 보복의 의지가 담긴 과잉 수사는 노골적 야당 탄압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 시민과 함께 만든 한여름 밤의 댄스 축제 ‘2025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

    시민과 함께 만든 한여름 밤의 댄스 축제 ‘2025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

    ‘2025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 참여형 축제의 성과 남겨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이 주최한 도심 속 대표 야외 댄스 축제 ‘2025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이 지난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성황리에 종료되며,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참여형 축제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춤은 누구나 출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 아래 전 공연에 시민예술가 250여 명이 참여하며 무대를 이끌었다. 사전에 선발된 시민예술가들은 7~8월 워크숍과 연습을 거쳐 전문 예술가와 함께 무대를 완성했으며,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시민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축제의 성격을 강화했다. 시민예술가 참여 규모는 ▲셔플댄스 100명 ▲한국 창작무용 40명 ▲스트리트댄스 30명 ▲스윙&재즈댄스 80명으로 총 250명이다. 마지막 날 공연에는 시작 전 현장 관객 50여 명이 참여한 ‘재즈 이머시브 데이’가 진행돼 시민예술가뿐 아니라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셔플댄스 무대에 참여한 한 40대 여성은 “무대 위에서 받은 환호와 응원이 큰 힘이 됐고, 누군가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했다는 점이 뿌듯했다”고 전했다. 한국무용 무대에 참여한 20대 여성은 “시민이 단순한 백업이 아니라 예술가로 존중 받으며 무대를 준비했다는 점이 가장 좋았고 나이와 성별, 직업을 넘어 함께 무대를 만들며 성취감과 행복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트리트댄스 무대에 참여한 30대 여성은 “존경하던 댄서와 같은 호흡으로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것이 행복했다”며 “다양한 사람들과 목표를 공유하며 유대감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윙재즈 무대에 참여한 30대 여성은 “좋아하는 춤을 통해 일반 시민으로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무대에 섰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모든 공연에는 현장 관객이 함께하는 교류의 순간도 마련됐다. 셔플댄스 공연에서는 피날레 곡에 함께하기 위해 기본 스텝을 배우는 시간이 있었고, 한국무용 공연에서는 시민예술가를 포함한 모든 출연진이 객석으로 내려와 관객과 큰 원을 이루며 춤을 췄다. 스트리트댄스 공연에서는 관객이 즉흥 배틀에 참여했고, 스윙&재즈댄스 공연에서는 밴드 퍼레이드를 통해 모든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시간이 마련돼 시민 누구나 공연의 일부가 될 수 있었다. 세종문화회관은 앞으로도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하는 무대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참여형 축제가 지닌 문화적 가치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 펜싱 오상욱, 아이돌 도전…192㎝ 장신에 ‘센터’ 차지

    펜싱 오상욱, 아이돌 도전…192㎝ 장신에 ‘센터’ 차지

    펜싱선수 오상욱이 ‘아이돌 센터’ 자리를 차지했다. 4일 방송되는 tvN ‘핸썸가이즈’에서는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의 아이돌 그룹 투어스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질 않아’ 댄스 챌린지에 도전한다. 이날 멤버들의 도전을 함께 하기 위해 월드클래스 댄서이자 안무가인 리아킴이 댄스 챌린지 선생님으로 깜짝 출격한다. 마치 한증막 같은 숙소에 초대돼 덩달아 진땀을 빼는 리아킴의 모습에 이이경은 “선생님은 뭔 죄야!”라며 울분을 쏟아내 웃음을 자아낸다. 본격적인 안무 배우기에 앞서 ‘센터 뽑기’가 화두에 오른다. 춤에 자신이 없던 김동현은 “센터는 원래 제일 잘생긴 사람이 하는 거 아니냐”라며 막내 오상욱을 센터로 추천했다. 차태현 역시 “상욱이가 얼굴이 되지 않냐”라며 칭찬을 빙자한 센터 떠넘기기를 시전해 폭소를 더한다. 결국 센터가 된 오상욱은 192㎝라는 엄청난 기럭지를 정처 없이 삐걱거리며 웃음을 자아냈지만, 이내 자신만만한 ‘엔딩요정’ 눈빛까지 탑재하며 위엄을 뽐낸다. 그런가 하면 김동현은 바닥에 앉는 안무를 배우는 과정에서 때아닌 낙법을 선보여 웃음을 유발한다. 우람한 팔뚝으로 팔짱을 낀 김동현의 포즈에 웃음이 빵 터진 신승호는 “형 암바를 하지 말고, 팔짱을 끼라고요”라고 일갈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러한 안무 연습 현장을 지켜본 ‘댄스 챌린지 총괄 디렉터’ 리아킴은 “이 정도면 틀린 건 없다”라는 묘한 평가를 내놓는다.
  • 조코비치, US오픈서 ‘케데헌 댄스’…“딸이 춤 알려줬다”

    조코비치, US오픈서 ‘케데헌 댄스’…“딸이 춤 알려줬다”

    테니스의 ‘살아있는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열풍에 동참했다. 조코비치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테일러 프리츠(미국)를 3-1(6-3 7-5 3-6 6-4)로 제압한 뒤 댄스 세리머니로 4강 진출을 자축했다. 이날 조코비치가 선보인 춤은 케데헌에 나오는 ‘소다팝’이라는 노래의 안무다.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의 애니메이션 ‘케데헌’은 인기 케이팝 걸그룹인 헌트릭스가 주인공으로 나오며 헌트릭스가 악귀의 위협으로부터 세상을 지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이 딸 타라의 8번째 생일이라고 밝힌 조코비치는 “집에서 여러 춤 연습을 했는데 이게 그중 하나”라며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타라가 (이 춤을 보고) 웃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이어 “딸이 이 춤을 가르쳐줬다”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오는 소다팝이 노래 제목”이라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소개했다. 조코비치는 또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딸에게 들었지만, 사실 나는 잘 모르고 있었다”며 웃었다. 역대 메이저 최다인 25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리는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둘의 전적은 조코비치가 5승 3패로 앞서있다.
  • 조코비치, 8강 승리 후 ‘케데헌’ 사자보이즈 춤 췄다…“딸 생일선물”

    조코비치, 8강 승리 후 ‘케데헌’ 사자보이즈 춤 췄다…“딸 생일선물”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8강전 승리 후 세리머니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주제곡 ‘소다 팝(Soda Pop)’ 댄스를 선보였다. 조코비치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에서 테일러 프리츠(4위·미국)를 3-1(6-3 7-5 3-6 6-4)로 제압했다. 4강 무대를 밟은 조코비치는 앞으로 두 번만 더 이기면 남녀 통틀어 역대 메이저대회 최다 25번째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승리가 확정되자 조코비치는 코트 안에서 어깨를 들썩이며 깜찍한 댄스를 선보였다. 평소 과묵한 그의 깜짝 춤사위는 큰 화제를 모았다. 조코비치는 경기 뒤 세리머니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마지막에 춘 춤은 영화 ‘케데헌’에 나오는 노래의 안무로 노래 제목은 ‘소다 팝’”이라며 “전 세계 10대들과 아이들 사이에서 굉장히 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딸이 알려준 춤이다. 곧 딸의 8번째 생일이라 선물하고 싶었다”며 “내일이면 딸이 내 춤에 대한 점수를 매겨줄 것이다. 내일 아침에 딸이 눈을 떴을 때 활짝 웃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조코비치는 8월 말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9월 초 딸의 생일이 US오픈 기간과 겹치는데, 앞으로는 이런 일정을 놓치고 싶지 않다”며 가족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낸 바 있다. 조코비치는 오는 6일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경기를 펼친다. 세계랭킹 2위인 알카라스는 통산 6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과 세계 1위 탈환에 도전한다. 한편 ‘케데헌’은 걸그룹이자 데몬 헌터스인 헌트릭스가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의 정체를 알게 된 뒤 악마인 이들과 맞서 싸운다는 내용을 흥미롭게 담아내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의 작품이다. 3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케데헌’의 누적 시청 수는 2억 6600만회로 집계되면서 ‘오징어 게임’ 시즌1(2억 6520만회)과 ‘웬즈데이’ 시즌1(2억 5210만회)을 넘어섰다. 이로써 ‘케데헌’은 영화와 시리즈를 통틀어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에 등극했다.
  • ‘테니스 황제’도 반한 ‘케데헌’…승리 후 ‘소다팝’ 댄스, 무슨 사연

    ‘테니스 황제’도 반한 ‘케데헌’…승리 후 ‘소다팝’ 댄스, 무슨 사연

    ‘테니스 황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38)가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인 ‘소다팝’에 맞춰 춤을 춰 화제를 모았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조코비치는 테일러 프리츠(미국·28)를 3-1로 꺾으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경기가 끝나고 세리머니를 하던 조코비치는 ‘소다팝’ 안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의 춤을 본 관중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고, 캐스터는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조코비치는 “20분 뒤면 자정이고 9월 2일은 내 딸의 생일이다. 이건 딸을 위한 선물이다”라며 손하트를 만들었다. 그는 “마지막에 춘 춤은 딸이 내일 평가를 해줄 것”이라며 “딸이 춤을 알려줬다”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소다팝’인데 전 세계 10대들에게 유명하다”며 “몇 달 전에 딸이 얘기해주기 전까지는 그게 뭔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 여러 춤을 췄는데 ‘소다팝’은 그중에 하나다. 딸이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내 춤을 보고 웃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인 25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US오픈 준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2)와 맞붙는다. 38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최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조코비치는 올해 열린 모든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4강에 올랐다. 한편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누적 시청 수 2억6600만회를 달성하며 넷플릭스 전체 콘텐츠를 통틀어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이 됐다. 이전까지 1위였던 ‘오징어 게임’ 시즌1의 기록을 4년 만에 뛰어넘으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작품의 인기에 힘입어 OST ‘골든’은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에서 3주째 1위를 차지했다. 조코비치가 춘 ‘소다팝’은 챌린지로 인기를 끌며 배우 조정석과 차은우를 비롯해 아이돌 그룹 엔시티 위시, 라이즈 등이 커버하기도 했다.
  • 이효리 충격 고백…“이상순, 요즘 다른 여자에 푹 빠졌다”

    이효리 충격 고백…“이상순, 요즘 다른 여자에 푹 빠졌다”

    가수 이효리가 귀여운 질투 섞인 글로 남편 이상순의 근황을 전했다. 이효리는 2일 인스타그램에 “요즘 다른 여자분께 푹 빠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상순은 스마트폰 화면을 보며 웃음을 짓고 있다. 그가 보고 있던 영상은 안무가 카니가 ‘범 내려온다’ 노래에 맞춰 마이클 잭슨 춤을 추는 장면이었다. 앞서 결혼 12주년을 맞아 “Happy Anniversary”라는 글을 올렸던 이효리는 카니를 향한 샤라웃(공개 응원)을 더하며 특유의 유쾌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2013년 9월 1일 제주도에서 결혼했으며, 최근에는 서울 평창동 단독주택으로 이사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효리는 최근 서울에서 요가원 개업 소식을 전하며 직접 수업 참여 계획도 밝혔다.
  • ‘나쁜 남자’ 프롤로, 사랑 원하는 ‘한 남자’

    ‘나쁜 남자’ 프롤로, 사랑 원하는 ‘한 남자’

    한국 초연 20주년 기념 무대 올라27년 원조 프롤로 볼 마지막일지도佛 뮤지컬 관심 시들할 때 시작해폭발적 인기는 모든 것 얽힌 ‘기적’방구석 아닌 무대서 생 끝내고파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 ‘파리의 노트르담’(NotreDame de Paris·1831)은 15세기 아름다운 성당을 배경으로 한 낭만주의 작품이다.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와 종지기 콰지모도, 주교 프롤로, 근위대장 페뷔스의 관계에 사랑과 욕망, 편견, 사회 부조리를 묵직하면서도 아름답게 담아내면서 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재탄생했다. 이 작품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역동적인 앙상블의 몸짓과 무대 활용, ‘대성당의 시대’와 ‘아름답다’,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등 수많은 명곡이 어우러져 초연 후 27년간 전 세계에서 15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 2005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한국 초연은 30회 공연에 8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오리지널 팀과 한국 라이선스 팀 공연이 꾸준히 이어지며 누적 관객 수가 160만명에 달한다. 3일부터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 초연 20주년 기념 무대에 오르는 배우 다니엘 라부아(76)에게 이번 공연은 더욱 특별하다. 그는 1998년 초연 배우로서 유일하게 다시 무대에 오르는 ‘원조 프롤로’로 이번이 마지막 해외 공연이 될 수도 있다. 2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라부아는 프롤로에 대해 “나쁜 남자”라고 단정 짓더니 “사랑과 욕망에 대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미숙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또 “버려진 콰지모도를 거둬 기른 인간적인 면이 있고 한편으론 여성을 육체적으로 갈망하는 것 이상의 사랑을 느끼는 한 사람으로 표현하고 있다”면서 “사랑과 삶 사이에서 길을 잃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면에서 누군가는 공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물론 실제의 나는 프롤로와 달리 감정을 조절하고 삶의 균형을 제대로 잡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라부아는 ‘노트르담 드 파리’ 초연 당시 작곡가이자 가수, 시인, 프로듀서로서 캐나다 프랑스어권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 이미 대스타였다. 그러나 그런 그조차 초연 때 불안감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직전에 조르주 상드(프랑스 작가)에 대한 멋진 뮤지컬이 나왔는데 금방 공연이 끝났어요. 당시 ‘프랑스에선 뮤지컬 장르에 관한 관심이 식었다’는 분위기가 강했고 불안감이 컸죠. 그런데 공연이 진행될수록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지금까지 이어 오고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사랑받는 비결을 묻자 그는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프랑스의 역사, 이야기, 음악, 무대, 연출, 연기 모든 게 얽히고설켜서 이런 ‘행복한 기적’을 만들어 낸 게 아닐까 싶다”면서도 자신의 전문 분야인 음악적 부분으로 작품의 강점을 풀어냈다. “공연 전반을 관통하는 음악의 통일성이 있습니다. 관객들이 음악적 풍경 안에서 극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따라가게 하는 힘이 있죠. 그런 음악의 장치가 관객들을 계속 머물도록 하는 강점 아닐까요.” ‘노트르담 드 파리’의 모든 배역이 더 젊은 배우들로 바뀌면서 그에게도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따라붙는다. 그는 “절대 마지막이라는 말을 하진 않는다”고 했다. “어느 방구석이 아니라 무대 위에서 생을 끝내고 싶거든요. 어느 날 역할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그만하겠죠. 그전까지는 무대에 오르는 게 애정을 보여 주는 관객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 춤과 함께 젊고 역동적 에너지 ‘그루브 인 관악’

    춤과 함께 젊고 역동적 에너지 ‘그루브 인 관악’

    서울 관악구는 대표 청년 거리 문화 축제 ‘2025 그루브 인 관악’이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신림역 별빛내린천과 관악아트홀을 뜨겁게 달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4회째인 그루브 인 관악은 관악구 주최, 관악문화재단 주관으로 스트리트댄스 등 다양한 거리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청소년 댄서의 2대2 대결인 ‘Teenager 2on2 배틀’에서는 한국팀 ‘홍조이’와 중국팀 ‘Lambo’가 우승했다. 모든 장르의 댄서가 1대1 대결로 겨루는 ‘Freestyle 1on1 배틀’에는 치열한 경쟁 끝에 ‘Mario’가 우승했다. 이들은 총상금 1500만원과 해외 연수 기회를 얻는다. 이어 세계적인 댄스 크루 ‘프라임킹즈’와 ‘락앤롤크루’가 무대를 펼쳤고, 비트박스 한국 챔피언 H-has의 축하공연 등도 이어졌다. 본무대 외에도 별빛내린천과 관악아트홀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시와 그라피티 드로잉이나 특수 머리 땋기 등 거리 문화 체험이 인기를 끌었다. 축제에 앞서 지난달 23일 낙성대공원 물놀이장에서 열린 ‘댄스 워크숍’에 약 50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관악의 젊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발휘해 전국적인 거리 문화 축제로 입지를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통춤 추는 레고 블록

    전통춤 추는 레고 블록

    2일 부산 부산진구 국립부산국악원에서 시민들이 콜린 진 작가가 레고 블록으로 표현한 무고, 금회북춤, 동래학춤 등 전통춤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제8회 영남춤축제와 연계한 ‘춤추는 레고’ 전시는 오는 12월 21일까지 열린다. 부산 뉴시스
  • 송파구,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개최

    송파구,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개최

    서울 송파구는 지난 1일 ‘2025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하고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양성평등주간은 정치·경제·사회 전 영역에서 성별에 따른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고자 지정된 주간이다. 1996년 ‘여성주간’으로 처음 운영된 후 2015년 ‘양성평등기본법’ 시행에 따라 명칭이 변경됐다. 올해 30주년을 맞아 구청 대강당에서 연 기념식은 ▲양성평등 축하공연 ▲유공자 표창 ▲양성평등 퍼포먼스 등으로 이어졌다. 위보라 안무가와 무용수 2명이 선보인 축하공연은 ‘대립과 화합, 차이와 공존’의 순간을 춤으로 표현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양성평등 지위 향상 유공자 표창에서는 결혼이민자, 경찰관, 양성평등 실현 모범가정 등 10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송파여성문화회관과 송파근린공원에서는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운영된다. ▲양성평등 사연을 만화로 제작한 전시 ▲부채 만들기와 대형 젠가 놀이 ▲공연형 음악극 ‘해녀도전폭망기’ ▲체험 부스 등이 양성평등주간 기간에 마련된다.
  • “인디 음악 레시피 제각각… 다양성 확보 위해 꼭 필요”

    “인디 음악 레시피 제각각… 다양성 확보 위해 꼭 필요”

    “요리도 레시피에 따라 맛이 달라지듯 새로운 재료와 방식으로 기존과는 다른 재미의 음악을 추구합니다.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새로운 음악의 세계로 안내하고 싶어요.” ‘단편선 순간들’은 국내에서 가장 실험적인 밴드 중 하나다. 리더이자 프로듀서 겸 보컬 단편선(본명 박종윤)이 이끄는 팀으로 재즈, 민속음악, 현대음악 등을 뒤섞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 솔로 프로젝트 회기동 단편선, 밴드 ‘단편선과 선원들’의 맥을 잇는 이들이 지난해 내놓은 데뷔 앨범 ‘음악만세’(2024)는 올해 2월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반과 최우수 모던록 음반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ACC 엑스뮤직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공연을 펼친 단편선 순간들을 만났다. 단편선은 “기존 장르에서 한발짝 나아가 다른 장르와 결합하고 실험하는 사람들의 소리를 좋아한다”면서 “안정성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우리가 좋아하는 소리를 최대한 솔직하게 밀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닌 게 아니라 이번 페스티벌은 전통과 현대, 실험과 감성이 교차하는 음악 축제로 경계를 넘나드는 국내외 음악가들이 대거 참가했다. 단편선은 “가야금으로 현대 음악을 재해석한 김도연 퀸텟과 전통 농기구와 대나무 등을 활용해 직접 만든 악기로 문화적 담장을 허문 인도네시아 듀오 센야와에게 큰 영감을 받았다”고 귀띔했다. 단편선 순간들이 추구하는 독특한 음악은 멤버 각자의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단편선은 “저는 국악을 비롯해 각 나라 민속 음악에 관심이 많고 다른 멤버는 솔, 재즈, 록을 좋아하는 등 각자 해 온 음악이 다양하다”면서 “다양한 취향이 모이다 보니 쓸 수 있는 음악적 재료와 요리법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올해 한국 인디 음악은 30주년을 맞았다. ‘인디 음악의 성지’ 홍대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이들에게 각별할 수밖에 없다. 인디레이블 오소리웍스 대표인 단편선은 상업화에 휩쓸린 홍대 거리의 문화적 재부흥을 꿈꾸는 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도 꾸리고 있다. “어느 나라든 주류 음악이 존재하지만, 비주류 음악의 비중이 높은 곳이 대개 문화적으로도 다양한 것 같아요. 소규모로 자신만의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은 음악의 다양성 측면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단편선 순간들이 가장 경계하는 것은 익숙함에 안주하는 것이다. “내러티브 없이 추상적으로 가사를 쓰고 작곡할 때도 전형적인 방식을 벗어나 다양한 음악적 풍경을 자유롭게 배치하는 편입니다. 잘 모르는 것에 도전하는 재미가 상당하죠.” 그저 밴드 혼자만 자유로워지려는 것은 아니다. 이들의 공연 무대에는 현대 무용가가 등장하기도 하고 관객들이 자유롭게 객석을 돌아다니며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한다. “관객을 소외시키지 않고 자아를 찾는 길로 안내하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많은 분이 저희 음악을 들으면서 함께 자유로워졌으면 좋겠습니다.”
  • 한중일 전통극과의 조우

    한중일 전통극과의 조우

    국립극장이 오는 9월 3일부터 한 달간 ‘창극 중심 세계 음악극 축제’(세계 음악극 축제)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달오름·하늘극장에서 연다. 국립창극단을 주축으로 내세운 새로운 축제로, 현시대 음악극의 흐름과 현재를 조망하는 자리다. 올해는 ‘동아시아 포커싱’을 주제 삼아 해외 초청작 3편과 국내 초청작 2편, 국립극장 제작 공연 4편 등 9개 작품을 23회 공연한다. 해외 초청작은 중국 ‘죽림애전기’, 일본 ‘노가쿠: 노와 교겐’과 ‘망한가’를 준비했다. ‘죽림애전기’(12~13일, 달오름극장)는 2023년 홍콩 아츠페스티벌(HKAF)에서 제작한 작품으로, 경극을 기반으로 한다. 위진 시대 도가 철학을 추종하며 살던 ‘죽림칠현’ 후손들이 황제가 빼앗은 악기를 찾으려는 여정을 그렸다. ‘보기 드문 걸작’, ‘정통과 실험의 절묘한 조화’ 등 현지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일본 초청작은 전통극 노가쿠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연출가이자 배우인 시미즈 간지가 연출했다. ‘노가쿠: 노와 교겐’(19~20일, 달오름)은 14세기 후반부터 전해 오는 음악극 ‘노’ 네 작품, ‘교겐’(노 공연 중간에 상연되는 짧은 희극) 세 작품을 엮었다. 특히 노가쿠와 한국 농악을 접목한 한일 합동 음악극 ‘망한가’(17~18일, 달오름)가 관심을 끈다. 시미즈를 주축으로 한 공연 단체 노후카와 임성준 연주자가 중심이 된 망한가농악단이 함께 제작했다. 일제의 징용에 끌려온 노동자 아내를 인터뷰한 다큐멘터리에서 영감을 받아 전쟁과 폭력에 스러진 생명들을 기리는 작품으로 태어났다. 2022년 일본에서 초연했고, 지난해 재연했다. 시미즈는 극 중에서 한국 산촌에서 홀로 살고 있는 할머니 역할을 맡았다. 전쟁 중에 겪은 일을 말하지 않은 채 고독하게 살다가 남편의 유품을 받고는 가을 달빛 아래 춤을 추며 한을 드러낸다.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시미즈는 일본 공연에 대해 “작품으로서 완성도가 높았고, 한 인간으로서 작품이 주는 이야기가 와닿았는지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징용 문제가 해결됐다고 말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라도 앞서서 다뤄야 한다고 생각한다. 편견 없이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내 초청작은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의 ‘종이꽃밭: 두할망본풀이’(6~7일, 하늘극장)와 타루의 ‘정수정전’(13~14일, 하늘)이다. ‘종이꽃밭’은 제주 무속 이야기 ‘생불할망본풀이’와 제주 민요, 무가, 판소리, 재즈를 접목한 1인극이다. ‘정수정전’은 조선 말 작자 미상의 동명 소설을 발굴해 시대를 앞서간 여성 영웅의 복합적인 내면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세계 음악극 축제의 개막작은 국립창극단의 신작 ‘심청’(3~6일, 해오름극장)이다. 독일에서 활동하는 요나 김이 극본과 연출을 맡아 판소리 ‘심청가’를 파격적으로 비틀었다. 한 마리 개의 시선으로 시대를 바라본 ‘다정히 세상을 누리면’(4~7일, 달오름), 창극 콘서트 ‘토선생, 용궁 가다’(25~26일, 달오름), ‘2025 창극 작가 프로젝트 시연회’(27~28일, 하늘)가 이어지면서 축제의 막을 내린다.
  • ‘섭지 해녀우다’ 4년의 기록… “고단한 삶 딛고 당당해진 삼춘들에게 바친다”

    ‘섭지 해녀우다’ 4년의 기록… “고단한 삶 딛고 당당해진 삼춘들에게 바친다”

    “춤을 추듯이 바다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에서 인생의 솔직한 힘겨움들이 심연 그 어디론가 흩어져 해녀들은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나타난다. 그 깊은 바다속에서 물질하는 아득한 해녀 삼춘의 모습을 보며 해녀 삼춘들의 짙은 바다향기의 감정들이 솟구쳐 올라온다. 쌓인 힘겨움이 사라져 버리는 순간이다.” 정혜원(57) 사진작가가 제주도 해녀박물관에서 제18회 제주해녀축제 기념으로 오는 9월 2일부터 ‘섭지 해녀우다!’ 사진전시를 연다며 29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작가는 “점점 사라져가는 해녀문화에 대한 기록의 의무감과 함께 수십 년간 바당(바다)과 함께 살아온 해녀 삼춘들의 고단하면서도 숭고한 삶을 존경의 시선으로 담았다”면서 “고단하고 힘겨움 물질을 하는 삶을 4년째 앵글에 담고 있지만, 슬픔과 애환을 이겨내고 당당한 모습으로, 직업의식을 갖고 바다로 뛰어드는 행복한 해녀들의 모습을 담아내고자 한다”고 전했다. 대구 출신인 그는 2022년부터 제주에 짬짬이 내려와 해녀삼춘들과 마음을 여는 시간을 통해 촬영을 허락맡았다. 87세의 김옥자 해녀 집에 거주하며 해녀의 삶을 포착해온 그는 “특히 옥자 삼춘은 87세 최고령으로 33살에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해외까지 나가 물질하며 자녀를 키운 분”이라며 “바다에 숨을 참고 들어갈 때마다 자식들을 생각하며 진짜 참았다고 말할 때 가슴이 울컥했다”고 했다. 이어 “제주서 여자로 사느니 차라리 소로 태어나는게 낫다”고 할 만큼 옛날에 제주 여자들의 환경이 열악하고 삶이 고단했지만 그런 모진 세월을 꿋꿋하고 당당하게 견뎌온 삼춘들을 사랑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를 지도했던 윤국헌 전 대구대학교디자인대학원 교수는 “단순히 관찰자의 시선으로 담아낸 현장 보고서가 아니다”며 “이번 작업의 가장 큰 특징은 해녀를 ‘타자’로 대상화하지 않고, 가족과 같은 관계 속에서 바라본 시선에 있다. 작가는 수년에 걸쳐서 제주를 오가며 스스로 그들의 일상 속에 들어가 같이 밥을 먹고, 마음을 나누며,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함께하면서 결과물을 만들었다. 해녀들이 잠수하기 전 서로의 눈빛을 나누고, 물질을 마친 뒤 바닷가에 모여 숨을 고르는 모습, 채취한 어획물을 보여주며 밝은 미소를 짓는 물속에서의 장면 등은 공동체의 유대가 드러나는 언어이자 가족적 시선”이라고 평했다. 이번 전시에서 해녀삼춘 35명의 인물사진 등 수십여점을 선보이는 정 작가는 “그동안 단 한번도 해녀삼춘들에게 작품을 보여주지 않았다”면서 “개막때 ‘서프라이즈’해주고 싶다”고 설레인 듯 말헸다. 마지막으로 그는 “ 한국의 K콘텐츠 중에 해녀가 있다. 그 해녀 사진들을 들고 해외로 나가 한번 전시해보는게 꿈”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성산읍 고성신양리 해녀들의 물질과 공동체 삶을 사진으로 기록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해녀굿, 갯닦이, 성게 공동작업, 불턱, 모녀 전승 등 해녀문화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보존 필요성을 일깨우는데 초점을 맞췄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가족과 공동체를 지키며 살아온 해녀들의 삶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사진과 기록을 통해 점차 사라져가는 해녀문화를 전승·보전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지만 고령화와 환경 변화로 해녀 공동체의 존속을 위협받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제주 해녀 수는 3000명선이 붕괴돼 2607명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70세 이하 고령층은 1592명에 달한다. 한편 정 작가는‘소혹성의 사람들’ 등 13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전을 통해 삶의 주변부 존재들을 기록해왔으며 2019년 한국사진학회 국제사진전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사진학회, 온빛다큐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 예술축제 대통합, 그 마지막 무대는 ‘춤’

    예술축제 대통합, 그 마지막 무대는 ‘춤’

    전국 축제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아르코 썸 페스타’가 28일 대한민국무용대축제가 포함된 5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발레·현대무용·한국창작춤·전통춤 등 무용의 전 영역을 담은 다섯 개 축제가 두 달간 이어진 썸 페스타의 대미를 장식한다. 국내 대표 무용 축제를 이끌어 온 조남규 대한무용협회 이사장과 김형남 한국현대무용협회 이사장, 윤수미 한국춤협회 이사장은 “축제들이 서로를 비추고 협업할 수 있는 장이 열렸다. 특히 무용은 대중이 접근하기 어려운 장르로 인식되는데 통합과 연대를 하면서 관객과 소통할 기회도 넓히고 있다”며 썸 페스타의 의미를 짚었다. 대한무용협회는 ‘전국무용제 사전축제’(8월 30일·9월 5일)와 신진 무용예술가 육성 프로젝트인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9월 21~25일), ‘대한민국무용대상’(9월 25일·12월 11일)을 운영한다. 한국현대무용협회가 진행하는 축제는 ‘안무가 매칭 프로젝트 생생 춤 페스티벌’(9월 3~6일)이다. 한국춤협회는 ‘춤&판 고무신춤축제’(9월 4~6일, 24~25일)를 연다. 다양한 콩쿠르로 경쟁력 있는 무용수를 발굴해 온 대한무용협회로서도 통합 움직임이 반갑다. 조 이사장은 “국내외 무용수의 경연을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세계 무용계 흐름을 담고자 했는데, 이번 통합이 무용수 간 화합과 교류를 확대하는 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현대무용협회는 생생 춤 페스티벌로 안무가들에게 작품을 올릴 무대를 제공해 왔다. 올해는 국제협업 부문을 신설해 영국, 이탈리아의 동시대 감성까지 담아냈다. 김 이사장은 “안무가가 단순한 창작을 넘어 다양한 무용수와 함께 작업하며 다른 해석, 익숙하지 않은 움직임을 마주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면서 “대한민국무용대축제를 계기로 창작에 대한 존중과 더불어 다양성에 확장성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춤협회의 춤&판 고무신춤축제는 전통춤을 계승하는 한편 대학 무용단의 한국창작춤을 선보이며 ‘세대 통합의 장’이 되고 있다. 윤 이사장은 “한국 문화에 세계 이목이 쏠리는 요즘 다국어 홍보, 해외 축제와의 교류 등을 통해 한국춤의 예술성과 시대적 가치를 함께 누리도록 하고 싶다”면서 “각자의 길을 가던 예술 장르를 한 광장에 모은 썸 페스타가 환경·지역·세대 교류 같은 사회적 의제를 담아내고 무대 언어를 넓히는 데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관악구 청소년은 ‘청아즐’에서 마음껏 쉬고 즐긴다

    관악구 청소년은 ‘청아즐’에서 마음껏 쉬고 즐긴다

    서울 관악구가 다음달 13일 낙성대공원에서 2025 관악 청소년 축제 ‘청아즐’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인 이 축제는 ‘청소년들이 아무 생각 없이 즐기는 축제’의 줄임말이다.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관악구의 대표 청소년 축제다. 올해는 ‘마음의 정원’을 부제로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이 서로 공감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축제는 사전에 신청한 청소년 100여명이 DJ가 고른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춤을 추는 ‘K-POP 랜덤 플레이 댄스’로 시작된다. 이어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개막식에서 청소년 축제기획단 ‘청티스트’와 축제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 댄스팀(CB크루, 라스트릿크루) 공연 ▲ 청소년 동아리 공연 ▲ 아이돌(리센느) 축하공연 등도 예정돼 있다. 무대 밖에서는 ▲ 고민 나눔존 ▲ 심리 상담존 ▲ 아트 힐링존 ▲ 스트레스 해소존 ▲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청소년들이 학업 고민으로 무거운 일상의 긴장감을 잠시 내려놓고, 청아즐에서 자신을 마음껏 표현하며 끼와 열정을 발산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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