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출혈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호가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직구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농어민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성기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61
  • 중환자 퇴원시킨 의사 살인죄 타당한가(쟁점)

    치료를 중단하면 사망할 가능성이 큰 환자를 보호자의 요구로 퇴원시켜 숨지게 한 의사에게 살인죄를 적용한 것이 과연 타당한가.지난 15일 서울지법 남부지원이 이러한 판결을 내린 데 대해 “국내 의료현실을 무시한 판결”이라는 반대론과 “의사·병원 중심의 의료관행에 경종을 울려주는 판결”이라는 찬성론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현실 무시한 판결/보호자 퇴원 요구 거부 어려워/李相雄 의협 부회장 이번 판결은 환자 보호자의 적극적인 퇴원 요구를 의료인이 현실적으로 거부하기 힘든 상황에서 모든 책임을 의사에게 전가한 것으로써 도저히 승복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이다. 의료계는 검찰이 의료진을 살인죄로 기소할 당시만 하더라도 무리한 법적용일 것이라며 재판부에 큰 기대를 걸었으나,막상 이러한 판결이 나오고 보니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당혹스럽기 그지 없다.이 사건은 환자 보호자의 치료비 부담 때문에 빚어진 것으로,알려진대로 의사는 여러차례에 걸쳐 퇴원을 만류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가 마치 보호자와 공모하여 환자를숨지게 한 것처럼 해석하여 살인죄를 인정한 것은 너무 지나친 판결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우리 사회에서는 그동안 환자 보호자가 퇴원을 요구하면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은 최대한 그 의견을 존중해 주는 쪽으로 일을 처리해왔다.이것이 바람직한 현상인지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있겠지만,관행의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만약 의사가 의학적인 판단을 앞세워 환자 보호자의 요구를 거부할 수 있는 환경이 우리 사회에 그대로 수용될 여지가 있겠느냐는 점부터 곰곰히 따져볼 일이다. 만약 보호자의 퇴원 요구를 무시한 채 의료진이 환자를 계속 치료하다가 불행한 결과가 생겼을 때 어떤 상황이 전개될 지는 불을 보듯 뻔하다.또 치료비 부담을 둘러싼 시비가 일어날 상황까지도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은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 의료계는 이번 사건을 거울삼아 환자 퇴원과정에 보다 신중을 꾀해 나가도록 꾸준히 노력할 방침이다.그러나 당국도 의사가 보호자의 요구를 거부할 수 있는 뚜렷한 근거를 마련해 주고 의사의 판단에 따라 치료를 계속했을 경우의사나 의료기관이 절대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법적,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따라서 의사에게 살인죄를 적용,유죄를 인정한 이번 재판부의 판결은 당연히 재고되어야 마땅하다. ◎의료관행 경종/누구도 생명 처분할 권리없다/孫光雲 변호사 이번 사건을 수사한 검사에 따르면 사안이 의사들이 이해하는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환자는 지주막 출혈로 이미 뇌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였고 수술 때문에 뇌가 부어 있어 산소호흡기 치료를 계속 받아야 하는 형편이었다.그런데 치료비 부담을 느낀 가족의 요구에 별다른 저항없이 환자를 집으로 후송시키고,그곳에서 산소호흡기를 떼자마자 곧바로 사망한 것이 이번 사건의 전모이다. 사정이 위와 같다면 이는 가족의 요구로 퇴원을 결정하는 의료계의 관행과도 분명 거리가 있는 것이다.담당의사들은 산소호흡기를 떼면 사망한다는 사실을 가족들에게 일러준 터였지만,그렇다고 가족들이 갖은 물리력을 동원하면서 퇴원을 요구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치료비 부담으로 퇴원을 요구하는 가족들의 권리나 이를 제지할 제도가 없는 의료계의 현실과,곧바로 퇴원하면 사망한다는 생명가치를 비교해보자.전자는 제도적으로 보완할 숙제이지만 후자는 한번 잃으면 영원히 회복할 수 없는 고귀한 가치가 아니겠는가.환자의 생명을 처분하는 권리는 물론 가족들에게도 없기 때문에 가족들도 살인죄로 처벌받는 것은 당연하다.다만 처벌의 한계를 사안별로 명확히 구분하면 된다고 본다.실제 계속 치료를 받으면 생존가능성이 컸는지 여부와 퇴원 즉시 사망에 이를 가능성 등에 대한 해석을 엄격히 하면 의료계가 그렇게 반발할 일은 못된다고 믿는다. 법조계에 통용되는 법언(法諺)중에 ‘하늘이 무너져도 정의를 세워라’란 것이 있다.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의료계에 대해서도 똑같이 이번 판결이 ‘하늘이 무너져도 생명을 세워라’란 당연한 책무를 확인시켜 주었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물론 치료비 부담문제로 환자의 생명을 함부로 다루는 가족들과 의료계의 관행 퇴치를 위해 의료보호나 사회보장제도 등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 전자산업 재도약 새판 짠다/산자부

    ◎사업 분리·합병­해외법인 매각… 구조 고도화 전자업계가 재도약을 준비중이다.산업자원부와 전자부품연구소,전자산업진흥회 등은 해외진출 위주인 전자산업의 성장전략을 전면 재검토하고 전자산업의 구조고도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KIET)은 국내 반도체업계가 생존을 위해서는 사업분리, 계열사간 합병,해외 현지법인의 매각 등 과감한 구조개혁과 함께 우호적 협력체제를 구축해 감산에 나서야 한다는 방안을 제시,전자업계에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13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동남아 러시아 인도 영국 등으로 투자진출한 국내 전자업체의 국내 재진입과 투자유치를 모색하는 등 그간의 성장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다.이를 위해 산업연구원,전자부품연구소,전자산업진흥회 등과 함께 공동연구에 착수하는 한편 ‘21세기 전자산업 재도약방안’을 마련,시행키로 했다.이 방안에 따르면 정부와 관련 업계는 업종간 구조합리화와 기업내 자체 구조고도화를 위해 반도체 가전 정보통신 등을 한 기업이 모두 수행하고 있는 현재의 영업방식을 탈피키로 했다.비슷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삼성전관과 삼성코닝을 합치는 것이나 소형 음향기기를 중소기업에 주문자상표부착(OEM) 생산방식으로 전환하는 게 그것이다. 한계기업은 과감히 죽이고 대기업에 적합하지 않은 냉장고 등의 업종은 과감히 중소기업에 넘기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또한 반도체 등 특정 부품소재를 특화한 전문 중소기업을 전문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했다. 산업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업계의 구조조정 방안으로 메모리반도체사업과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2차 전지 등 다른 사업을 분리해 반도체사업이외의 대형 장치산업은 다른 계열사로 이전하거나 합작 매각 등의 방식으로 외자를 유치해 재무구조를 건전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아울러 메모리 부문에서의 출혈경쟁을 피하기 위해 감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메모리 분야에 대해서는 각 업체별로 주력제품을 선정해 역할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생산된 제품을 상호구매함으로써 원가절감과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최근 대우전자가 TV용 집적회로(IC)를 SGS톰슨에서 삼성전자로 바꿔 큰 폭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산업연구원은 해외 현지법인에 대해서는 현지 유수의 기업과 합작을 통해사업을 유지하거나 매각해 본사의 부채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제한했다.
  • 시신 9년간 안방 보관/죽은 남편 부활 믿고…

    ◎50代 아내 사망뒤 가족들 발견 【부천=金學準 기자】 50대 여자가 죽은 남편의 부활을 믿고 시신을 9년 동안이나 방안에 보관해온 사실이 밝혀졌다. 7일 하오 6시30분쯤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욱일아파트 D동 208호 徐태수씨(34·회사원) 집 안방에서 徐씨 아버지 석현씨(사망 당시 55세)의 시신이 이불에 덮여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발견 당시 시신은 미이라처럼 바짝 마른 채 삼베옷이 입혀져 있었고 시신주변에는 수분제거제와 탈취제 등이 놓여 있었다. 태수씨는 “지난 4일 뇌출혈로 병원에서 사망한 어머니 李원봉(59)의 장례를 치른 뒤 집으로 돌아와 안방에 들어가보니 아버지의 시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태수씨는 또 “직장 관계로 집에 한달에 한번밖에 들리지 않았으며 지난 3월 어머니로부터 ‘아버지가 지난 89년 당뇨로 숨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어머니가 ‘절대 신고하지 말라’고 해 신고를 미뤄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李씨가 늘 성경을 암송하며 죽은 남편의 부활을 믿고 있었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李씨가 죽은 남편이 되살아날 것으로 믿고 시신을 집안에 보관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 자동차사 ‘서바이벌게임’ 돌입

    ◎정리해고·능력급제·조업단축 등 극약처방/‘무이자 할부·경품 제공’ 출혈경쟁 재연조짐 자동차 업계에 ‘서바이벌 게임’이 시작됐다.생사의 갈림길에 선 자동차 업체들은 정리해고와 사실상의 조업전면중단인 휴업을 검토하는 한편 판매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영업사원 완전능력급제 등 생존을 위한 최후의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자동차업체들이 중단키로 합의한 무이자할부판매 등 출혈경쟁도 필연적으로 재연될 전망이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정리해고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달 30일 열기로 했던 노사협의회를 노조가 거부함에 따라 이달 초 노조에 재요청, 정리해고 문제를 본격 거론키로 했다.현대는 또 조업시간 단축으로 휴가중인 근로자들이 무급휴가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휴업에 들어갈 방침이다.현재는 휴가 근로자에게 통상급의 70%를 지급하고 있다. 차를 더 많이 팔기 위한 ‘극약처방’도 동원되고 있다.대우자동차는 최근 영업사원의 완전능력급제 시행에 들어갔다.이 제도는 승진 여부를 자동차판매대수로 결정하겠다는 것.승진 자격이 주어지는 판매목표를 달성하면 승진연한에 관계없이 특별승진시키게 된다.영업직을 독려하기 위한 마지막 수단이다.기아자동차도 영업사원의 능력급제를 실시한다는 원칙 아래 실적이 좋은 영업사원들이나 우수한 관리자들을 위해 독립적 소사장제를 도입했다.또 예산과 매출 연동제를 실시,판매실적별로 차별화된 예산을 배정하고 있다.판매실적에 따른 인센티브도 강화해 실적이 나쁜 영업사원은 페널티를 주기로 했다. 갖가지 판촉 아이디어도 무차별 동원하고 있다.대우와 삼성은 경차 마티즈와 SM시리즈의 홍보를 위해 거리에 나섰다.영업소마다 원하는 고객 누구에게 시승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불황속에서 첫 자동차를 출시한 삼성자동차는 무상 보증수리기간과 운행거리를 2년 4만㎞에서 3년 6만㎞로 올려 고객들을 끌어모으고 있으며 차를 출고할 때도 기름을 가득 넣어 가장 가까운 곳까지 배달해주는 등 세심히 배려하고 있다.골프장을 돌면서 자동차를 경품으로 거는 행사도 가졌다. 이밖에도 기아의 경우 지방자본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딜러를 확대하고 중고차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지역경제와 동반자 관계를 모색하는 등 지방에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관심을 쏟고 있다.기아는 경정비 서비스코너를 150곳에서 300곳으로 2배 가량 늘리는 등 애프터 서비스도 강화했다.
  • 액취증 레이저로 치료/高大 김일환 교수 시술법

    ◎표피손상·출혈·흉터 최소화 여름이 코 앞에 성큼 다가왔다.노출도 덩달아 심해지게 마련.시원해서 좋지만 모두 다 좋은 건 아니다.남모르는 고민에 빠지는 사람이 적지 않다.바로 몸에서 심한 냄새가 나는 이들이다.겨드랑이 냄새가 주원인이다. 하지만 이런 액취증(암내)도 레이저치료로 쉽게 고칠 수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 피부과 김일환 교수팀(0345­81­4380)은 액취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레이저시술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부산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한피부과 춘계학술대회에서 이 시술법을 발표했다.액취증을 치료하는 데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표피손상,흉터,재발가능성 등을 낮출 수 있는 시술법이다. 액취증은 땀샘 가운데 성호르몬(안드로겐)의 조절을 받는 아포크린 또는 아포에크린 땀샘이 주로 관여해 나타난다. 기존의 액취증 치료법은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하는 방식.그러나 이렇게 하면 출혈과 혈종,표피손상과 괴사,흉터 등이 뒤따라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 백금코일로 ‘뇌동맥류’ 치료/뇌혈관에 삽입… 피 고임 방지

    ◎뇌수술보다 후유증 거의 없어 뇌동맥류는 선천적으로 뇌동맥 벽이 약해 나이가 들면서 혈류에 꽈리모양의 동맥류(動脈瘤)가 생기는 질환. 뇌동맥류가 터지면 뇌지주막하 출혈로 갑자기 의식이 없어지고 마비가 오는데,동맥류가 터지기 전에 두통이 오거나 눈꺼풀이 밑으로 처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지금까지는 주로 뇌수술로 치료했는데,최근 뇌동맥류 환자들에게 얇고 가는 백금코일을 대퇴부를 통해 뇌에 삽입,피가 고이지 않도록 하는 ‘백금코일색전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정봉섭 교수는 최근 대한신경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96년 4월부터 올 1월까지 이런 방법으로 뇌동맥류 환자를 치료한 결과,뇌수술을 할 때보다 후유증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이 기간에 뇌동맥류 환자 100명중 백금코일색전술로 치료를 받은 34명의 사망률은 8.8%로,백금코일색전술이 적합하지 않아 수술을 했던 환자군의 7.5%와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수술후 후유증에서는 백금코일색전술을 받은 사람은 단 1명(2.9%)에 불과했지만,수술환자는 20%로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 질식 자궁적출술 복강경보다 효과/회복 빠르고 합병증 없어

    질을 통해 자궁을 절제하는 ‘질식 자궁절제술’이 복강경 등 다른 자궁적출술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경희의료원 산부인과 이선경 교수팀(02­958­8311)은 93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50명을 대상으로 자궁근종,상피내종양,자궁선근종,기능성 자궁출혈 등을 치료하기 위해 질식 자궁적출술을 실시한 결과,개복술이나 복강경을 이용한 것보다 흉터가 없고 회복이 빠르며 통증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 자궁을 들어낼 때 주로 이용하는 수술법으로는 개복하고 자궁을 드러내는 개복술이 가장 많으며 그 다음으로는 복강경 이용법이다. 이교수팀은 개복술은 장기손상의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수술후 장폐색증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복강경 이용법은 뇨관을 건드릴 우려가 있는데다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교수는 질식 자궁적출술이 복강경보다 경제적이고 합병증도 없으나 시술이 상대적으로 어려워 전문의들이 손쉽고 고비용인 복강경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 PCS 對 휴대폰/이동전화 5파전 ‘후끈’

    ◎PCS 3사­출혈 감수… 마케팅 총력전/SK·신세기­통화품질·서비스로 승부 올들어 개인휴대통신(PCS) 3사의 가입자수가 크게 늘어 각각 1백만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기존 휴대폰서비스 두 회사들도 반격에 나서는 등 이동전화시장 점유전이 치열하다. 관련업계에서는 오는 2000년까지 2백만 가입자를 확보하지 못하면 일부 이동전화 회사가 외국기업 등에 인수합병당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올 1·4분기에 눈에 띄는 특징은 한국통신프리텔,한솔PCS,LG텔레콤 등 PCS 3사의 약진이다. 1월에 SK텔레콤,신세기통신 휴대폰 2개사가 불과 4만9천여명을 가입시킨데 반해 PCS 3사의 가입자는 22만3천여명이었다.2월에도 휴대폰 2개사가 9만5천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한데 반해 PCS업제들은 39만1천여명의 가입자를 끌어모았다.이같은 추세는 지난 3월에도 이어졌다. PCS회사들의 가입자가 는 것은 무엇보다 기존의 이동전화 회사보다 싼 요금을 무기로 단말기 무이자 할부판매기간 연장 등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한 결과이다. PCS회사들은 IMF시대를 맞아신규가입자들이 부담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단말기 무이자 할부판매기간을 4월말까지 한달 연장하고 할부기간도 6개월이하에서 10개월 이하로 늘렸다. PCS회사들의 이같은 적극적 마케팅 활동으로 수세에 몰린 휴대폰서비스회사들은 서비스 커버리지의 지속적인 확대 등 고객 서비스에 대한 질을 높임으로써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경제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경영을 통해 기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고,변화를 주도하는 경영을 통해 통신시장을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SK는 IMF체제하의 어려움을 극복하기위해 고비용 정책을 버리고 서비스 커버리지 확대에 1조원을 투자하는 등 통화품질 및 서비스의 질 향상으로 고객을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신세기통신은 “올해는 사업자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우열구도가 뚜렷해질 전망”이라면서 “제2사업자의 확고한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판매전 서비스,판매시점 서비스,판매후 서비스 등 서비스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CS업체 3사는 올해가 성패를 가름짓는 분수령을 이루는 한해라고 판단,다소의 출혈이 있더라도 마케팅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한국통신 프리텔은 삼성전자,LG정보통신,현대전자 등 PCS제조업체 3개사와 공동으로 이달말까지 ‘공동마케팅’을 전개,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한통프리텔은 또한 식별번호 016과 월드컵 축구 16강을 연계해 월드컵 퀴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솔PCS는 기존의 대리점 체제외에 우체국이나 농협 등 신유통 채널을 구축,확장하고 대리점의 경우 전문화·정예화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LG텔레콤은 기존 가입망과 함께 온라인상의 가상 가입점을 통해 고객들이 가입할 수 있도록 사이버 마케팅을 도입했다.
  • 한국 오페라 ‘개점 휴업’/기업협찬 줄고 정부지원도 미미

    ◎50돌 맞았지만 축제 분위기 실종/‘시장’ 기능 되찾아 관객 모을때 한국 땅에서 오페라는 공룡이 될까. 한국 오페라가 반백살이 돼 음악인들은 기념축제 갈라 콘서트(18일·서울세종문화회관 대강당)를 비롯,주섬주섬 이벤트를 꾸리고 있다.하지만 ‘축제’란 명칭에 걸맞지 않게 내심 구름이 잔뜩 낀 표정이다.축제란 모름지기 축하 하객이 있어야 빛이 나는 법.잔칫집에 자축,자찬만으로 꾸미자니 웬지 계면쩍은 것이다. 오페라에 관객이 없다.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돈줄이 마른 IMF시대에 그 한계는 치명적이다.하기 좋은 말로 오페라 멸종론까지 나온다. 올해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엔 상반기에 고작 오페라 두편이 오른다.경제한파에 놀란 가슴들이 상황을 지켜보자며 스케줄을 모두 뒤로 미뤄버렸기 때문.한해 합쳐 9편이지만 하반기에나마 살아남을지 유동적이다.우리 민간 오페라단의 수가 서울에만 16개,전국적으로 38개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할 때 문패만 걸어놓고 개점휴업 상태인 곳이 더 많다는 얘기다. 그나마 상반기 오페라들도 축소하거나 프로를 바꿨다.기업협찬이 안 붙는 상황에서 제작비 압력을 견디다 못한 궁여지책.관객에게 표를 못팔고 협찬 변수에 종속된 한국 오페라는 더이상 자생력이 없다.이번 기념축제 준비위원회에서도 여기저기 손을 벌려봤지만 자금이 턱없이 부족해 갹출,무상출연 등 성악가끼리 출혈을 자청해야 했다. 성악가들은 정부의 무관심이 원망스럽다.불황을 맞아 출판과 영화에 거액을 지원한 정부가 오페라엔 너무 냉담한 것 아니냐는 불평.하지만 주변에선 한국 오페라가 살아남으려면 내부의 체질개선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고 꼬집는다.“한국에도 프로 오페라 가수가 필요하다.저마다 교수자리를 꿰차고 앉아 멋으로 노래하는 한국 오페라는 공연현장과 따로 노는 ‘박제품’에 불과하다”(한 성악인의 지적).뮤지컬이나 연극처럼 ‘팔리는 작품’이 나오려면 ‘오페라가 실패하면 오페라인도 배고픈’ 시장논리가 적용돼야 한다는 것. 한 공연 관계자는 “이대로 가다간 한국에서 오페라는 교과서의 유물로 전락하기 십상”이라면서 “오페라 ‘시장’이 기능을찾아야 하지만 워낙 악순환이 고질적이라 언제 그런 날이 올지 요원하다”고 우려했다.
  • 한탄­퓨물라바이러스 동시예방/유행성출혈열 혼합백신 첫 개발

    ◎아산생명과학硏 李鎬汪 소장/4년만에 개가… 올안 러시아 등에 수출 한탄바이러스나 퓨물라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유행성출혈열’을 동시에 예방할수 있는 혼합백신이 국내에서 처음 개발돼 대량생산에 들어간다. 유행성출혈열은 한탄바이러스를 비롯,네 가지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전염병.혼합백신이 개발되기 전에는 예방을 위해 각각의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따로 맞아야 했다. 아산생명과학연구소 李鎬汪 소장(69)팀은 9일 한탄바이러스나 퓨물라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출혈열을 한번에 예방할 수 있는 혼합백신 개발에 4년만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이 혼합백신은 올해안에 러시아 자치공화국 바시키리아로 수출된다. 바시키리아에서는 주로 퓨물라바이러스나 한탄바이러스로 해마다 1만명이넘는 유행성출혈열 환자가 발생했다.지금까지 주민들은 따로따로 백신을 맞아야 했는데 이번에 혼합백신이 만들어지면서 한번으로 예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바시키리아 1천만 주민에게 예방접종을 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중이며,올해 안에 허가가 나면 한사람치에 연구개발 로열티로 적어도 1달러씩,해마다 최소 1천만달러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李소장은 지난 95년에는 일본뇌염과 유행성출혈열 등 두 가지 전염병의 혼합백신을 개발한 바 있다. 李소장은 “이번에 개발한 혼합백신은 퓨물라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출혈열환자가 많은 유럽등에서 특히 많이 쓰일 것으로 본다”며 “핀랜드에서 이미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 국회 환경노동위/“공무원 임금 삭감 법적근거 뭔가”(초점常委)

    ◎李 노동 “실업대책 재원마련 불가피” 국회 환경노동위는 2일 李起浩 노동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의 실업대책을 집중 추궁했다.회의에서는 특히 실업대책비 재원 마련을 위한 정부의 공무원 임금삭감 조치가 도마위에 올랐다.의원들은 법적근거 미흡과 당사자들의 반발 움직임등을 들어 “처우가 낮은 하위직 공무원들의 임금까지 삭감해야 했느냐”며 이의를 제기했다. 6급이하 공무원들의 임금 10% 삭감으로 조성된 실업대책비는 총 2천5백억원.성과에 비해 하위직 공무원들의 출혈이 크다는 것이 의원들의 주장이다.한나라당 李美卿 의원은 “하위직까지 일률적으로 10% 삭감하는 것은 형평상 부당하다”며 재고를 요청했다.같은 당 金基洙 의원은 “공무원법에 의해 신분이 보장된 공무원의 임금을 임의로 삭감하는 법적 근거가 어디에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李起浩 장관도 이 대목에선 안타까운듯 머뭇거리며 대답을 이어갔다.“임금이 동결된 상태에서 10% 추가삭감은 공무원들에게 아픔을 가중시키는 궁여지책”이라며 “법적근거는 없으나 실업대책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이에 국민회의 韓英愛 의원은 “자발적 희생과 강제적 조치가 복합된 대책이 나오지 않고는 실업대책을 마련 할 수 없는 현실 아니냐”며 야당의원들의 이해를 호소했다.국민회의 方鏞錫 의원은 “공무원 임금삭감은 곧 일반기업의 임금삭감으로 이어지는 만큼 정부가 적극적인 행정지도를 통해 과다 삭감이나 퇴직금 삭감등을 막아 달라”고 주문했다. 한나라당 金文洙 의원은 “정부 각부처의 실업대책이 중구난방식으로 쏟아져 나와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며 대통령 직속의 실업대책특별기구를 설치할 것을 촉구했다.
  • 북풍 수사 ‘자해 충격’/권 전 안기부장 검찰조사 받다 할복

    ◎응급수술뒤 회복 빨라 이르면 오늘 영장 안기부의 북풍 공작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22일 권영해 전 안기부장의 자해 소동과 관계없이 오익제씨 편지 사건과 ‘북한 커넥션’ 극비 문서 조작 사건의 진상을 계속 조사해 가급적 빨리 마무리하기로 했다. 특히 오씨 편지 사건 등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박일룡 전 1차장을 금명간 소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권 전 부장에 대해서는 빠르면 23일 중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과 안기부법(정치관여금지),명예훼손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권 전 부장의 수술을 집도한 강남성모병원 김인철 외과교수(60)는 이날 상오 부상 정도와 관련,“수술한지 24시간이 지났는데 잘 회복되고 있으며 상태도 양호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권 전 부장이 ▲재미교포 윤홍준씨(32)의 허위 비방 기자회견 공작과 관련해 지난해 12월7일 안기부장 공관에서 이대성 전 해외조사실장에게 5만달러를 주며 독려하고 ▲12월13일 수고비 명목으로 윤씨에게 20만달러를 지급하라고 이 전 실장에게지시한 사실을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공작 착수금 5만달러 가운데 윤씨에게 전달되지 않은 3만1천달러는 이 전 실장이 빼돌려 유용한 것으로 확인했다. 그러나 권 전 부장은 기자회견 공작의 구체적인 동기나 정치권 등 여타 배후 세력이 있는지 등에 대해선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커넥션’ 극비 문서와 오씨 편지 공작 사건 등에 대해서도 신문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앞서 서울 서초동 서울지검 청사로 소환돼 밤샘 조사를 받던 권 전 부장은 21일 상오 4시40분쯤 청사 11층 1145호 특별조사실 내 화장실에서 칼집 없는 10㎝ 길이의 문구용 칼로 세차례 자신의 배를 그어 자해했다. 권 전 부장은 복부 출혈이 심해 상오 5시20분쯤 서울 강남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상오 8시10분쯤 부터 1시간40분 동안 수술을 받고 의식을 회복했다.
  • 수출 많이 할수록 적자?

    ◎LG반도체,작년 2조 매출 2천8백억 손실/기술 도입 일 히다치에 OEM수출 계약 화근/환차손에 가격하락 겹쳐 원가이하 공급 ‘울상’ ‘수출을 많이 할수록 적자가 늘어난다?’­이해하기 어려운일이지만 LG반도체가 그런 처지다.주문자상표(OEM)방식에 의한 출혈수출 때문이다. 20일 증권거래소가 공개한 12월 말 결산법인의 지난 해 경영실적을 보면 수출주력업종인 반도체업종의 LG반도체가 적자규모 5위에 올라있어 주목을 끈다.LG반도체는 지난 해 2조74억9백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천8백97억2천만원에 이르는 큰 폭의 적자로 돌아섰다.지난 96년 2조98억7천8백만원의 매출액을 올려 9백11억7백만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영업여건이 크게 악화된 점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LG반도체의 경영악화는 외화부채에 따른 환차손도 한 원인이지만 급격한 반도체 가격하락에 맞춰 원가개선이 이뤄지지 못한데서 비롯된다.특히 바닥세인 16메가D램의 생산비중이 높은 것도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16메가D램 생산기술을 일본의 히다치로부터 도입하면서 안정적인 판로를 구축하기 위해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히다치에 OEM방식으로 수출키로 한 계약이 결정적인 걸림돌이다.LG반도체는 월 2천만개 가량의 16메가D램을 생산,절반을 일본의 히다치 상표를 붙여 공급하고 있다. 16메가D램 생산원가가 3달러선인데 현재 PC업체 등에 대한 판매가격도 이와 비슷해 결국 LG반도체가 히다치에 제조원가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하는 ‘손해보는 장사’를 하고 있는 셈이다.기술제휴를 통한 OEM공급 계약이 제품의 시장수명이 크게 떨어지는 말기에는 경영수지에 치명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일본의 반도체 생산기지화한 대만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수지악화도 구조적으로 이와 비슷하다.
  • 지방간/적당히 운동해야 낫는다/만성간질환 증상·치료법

    ◎간염·간경변환자 되도록 누워서 휴식을/간암 발견땐 치료성공률 매우 높아/육류·야채·해조류 등 균형잡힌 식사 필수 자주 피로하고 몸이 붓거나 출혈이 잦으면 간에 이상이있을 수 있다. 간질환이라고 하면 간염,간경변증,간암,지방간을 떠올리지만 어떻게 다른 건지는 구분이 쉽지 않다. 보라매병원 내과 이동호 과장(서울의대 교수·02­840­2110)의 도움말로 간염을 중심으로 만성간질환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간염◁ 바이러스성,술로 인한 것,약물,독성물질에 의한 독성간염이 있다.바이러스성은 A,B,C,D,E,G형으로 나뉜다.이 가운데 만성 간염은 B,C,D형 바이러스가원인. 우리나라에는 B,C형이 많은데 특히 만성 B형간염이 전체인구의 6∼7%나 된다.B형간염 바이러스는 부모(특히 어머니)에게서 자녀에게 전염되는 ‘수직감염’의 90% 이상이 만성화한다.따라서 부모가 B형간염 감염자일 때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B형간염 예방주사와 면역글로블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다행히 B형간염 바이러스는 성인이 되어 감염되면 90∼95%는 회복되며 5∼10%만 만성화 한다. B형간염은 수혈,소독안된 주사기,수술기구,치과기구,침술,문신,면도칼,손톱깎기,칫솔,성접촉 등으로 전파된다. B형과 C형간염 치료약제로 대표되는 것은 알파인터페론인데 모든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30∼40%정도의 환자에게서만 간염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간염에 걸리면 몸살감기 증세가 오래 지속된다.피로감,식욕부진,구역질,오른쪽 갈비뼈 근처의 통증,붉은 색 소변,황달(눈과 몸이 노랗게 된다)증세를보일 때,또 몸이 가려워질 때도 의심해 볼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이나 무월경증세가 나타난다.또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술을 잘 하던 사람이 주량이 급격히 떨어져 쉽게 취하거나 애연가인 경우는 담배맛이 떨어진다. ▷그밖의 만성간질환◁ 간경변증=간염 증상에 복수(배에 물이 차는 증세),간성혼수(의식이 혼미해짐),식도 및 위장관 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간암=간경변증 환자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심한 피로감,체중감소,오른쪽 갈비뼈 밑의 통증이나 불쾌감이나 그 부위의 종괴(딱딱한 혹)로 나타난다.최근에는 초음파검사와 컴퓨터 촬영 등으로 조기에 발견,치료성공률이 상당히 높아졌다. 지방간=술을 많이 먹어서 생기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비만과 과식,영양과잉,운동부족이 원인이 된다.따라서 음식섭취를 줄여 체중을 조절하면서 적절한 운동을 통해 치료한다.지방간은 간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만성간질환의 치료◁ 간은 재생능력이 뛰어난 장기.충분한 휴식과 영양분 공급으로 정상에 가깝게 회복할 수 있다.휴식은 누워서 취하는 것이 좋다. 간은 인체내 혈액의 3분의 1을 저장할 정도로 혈류량이 많은데 간의 재생이 잘 되려면 혈류량이 충분해야 하며,누운 자세에서 간으로 가는 혈류량이 많아진다.누울 때 간으로 가는 혈류량이 가장 많고,서 있을 때는 30%가,운동할 때는 50∼80% 감소한다. 육류나 야채,과일,잡곡,해조류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균형잡힌 식사도 중요하다. ◇간질환 예방수칙 10가지 간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 열가지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1.항상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2.B형간염 예방주사를 맞는다. 3.물은 끓여 먹고 손을 잘 씻는다. 4.주사 때는 꼭 일회용 주사기를 사용한다. 5.비위생적인 시술은 피한다. 6.과음을 피한다. 7.불결한 음식을 먹지 않는다. 8.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9.균형있는 영양식을 한다. 10.불필요한 약물이나 민간요법은 피한다.
  • 9만원대 PCS 등장/IMF 여파 PCS 3사 출혈경쟁

    ◎공짜로 선물도… 유통질서 붕괴 개인휴대통신(PCS) 휴대폰 시장의 출혈 경쟁으로 유통질서가 붕괴되면서 10만원 미만의 초저가 단말기가 등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서울 강남,영등포 지역 일부 PCS 대리점에서는 삼성전자의 SCH­1100,LG정보통신의 싸이언1300F,현대전자의 걸리버 1100 등 지난해 하반기 출시됐던 초기 모델들이 9만원대(가입비 포함)에 팔리고 있다. 또 인터넷,PC통신 등을 통해 휴대폰을 파는 ‘사이버대리점’들도 10만에서 14만원대의 낮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으며 일부 보험대리점,PC할인매장,스포츠용품점 등은 보험에 들거나 일정액 이상의 물건을 사면 초기모델을 공짜로 주기도 한다. 제조업체들이 한통프리텔,한솔PCS,LG텔레콤 등 PCS 사업 3사에 공급하는 단말기 가격이 최저 45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가격파괴 현상은 유통질서의 붕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15만원 이상에 팔리던 휴대폰 값이 이처럼 떨어진 것은 PCS 3사와 대리점들이 가입자 확보 차원에서 무리한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기때문이다. PCS 3사는 경제 한파로 인한 가입자 증가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단말기 구입에 대한 보조금지급,각종 특별판매 행사 등을 통해 휴대폰 가격 인하를 계속해 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리점들이 여기에다 2년 이상 의무사용을 조건으로 추가할인을 해주기 때문에 10만원 미만의 가격이 형성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대학도 구조조정 할 때(사설)

    단국대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단국대학이 7일 최종 부도처리됐다.종합대학 재단이 부도를 낸 것은 처음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현재 상당수 대학들이 연쇄부도 위기에 몰려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이 사태를 주목한다. 단국대학의 부도는 의과대학 신설과 캠퍼스 이전 추진 등 외형 확장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진다.종금사 등 제2금융권으로부터 무리하게 돈을 끌어다 쓴 결과 고금리 시대에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데다가 어음사기 사건에 휘말렸다는 것이다. 지난 몇년동안 우리 대학들은 무분별한 양적 팽창에 몰두해 왔다.단국대처럼 많은 대학들이 의과대학을 신설하면서 비싼 의료 기자재를 수입하거나 이공계 실험기자재의 리스 등으로 환차손에 허덕이고 있다.제2캠퍼스 추진에도 출혈경쟁을 벌였고 교육부의 대학평가 기준에 맞추기 위한 기타 시설 투자와 교수 요원 확충도 무리하게 추진됐다. 게다가 사회 전반의 긴축 분위기 속에서 등록금 동결,휴학생 증가,편입학에 의한 대규모 학생 이동 등으로 대학의 재정난은 가중돼 왔다.복수합격에 따른 이탈과 비인기학과의 미달 사태 등으로 지난 97학년도엔 대학 전체정원중 1만2천여명이 빈자리로 남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 부도는 당연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우리 사회의 다른 분야들이 그렇듯이 대학도 거품이 너무 많았던 탓에 부도 사태가 빚어 질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취학 인구가 줄어 드는 2003년 이후에는 대학 숫자도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대학 부도로 학생이 피해를 입는 사태가 일어나게 해서는 안된다.학사 운영이 중단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학교재단의 부동산 매각도 자구 차원에선 허용해야 할 것이다.대학 부도 확산을 막기 위해 당국의 재정지원도 가능한 범위안에서 검토해 볼 일이다.대학도 무모한 시설투자,학과 신설 및 증원을 자제하는 등 과감한 구조조정 노력을 해야 할 때다.
  • 중풍환자 전기자극요법 효과/근육경직 줄고 뇌세포 자극

    ◎운동능력 눈에 띄게 좋아져 팔·다리에 이미 마비가 온 중풍환자는 좀처럼 치료가 쉽지않다.양방과 한방을 번갈아 가며 치료를 받는 사람도 많지만 완치됐다는 사람은 흔치않다. 뇌출혈이나 뇌경색 등으로 대표되는 중풍은 일단 발병하면 뇌세포가 손상을 받게 되는데 이것을 원상태로 돌린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중풍환자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약물이나 침구요법을 쓰면서 보조치료로서 상태가 더 나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재활치료를 병행한다. 최근 한방병원중에서는 전기자극기를 이용,중풍환자의 재활치료에 효과를 보고 있는 곳이 늘고 있다. 전기자극기는 중풍뿐 아니라 교통사고나 뇌성마비로 마비가 온 환자들에게도 치료효과가 높다는 설명이다. 이들 한방병원에서는 일반 물리치료실이 아닌 신경근치료실을 따로 두고 FES라는 전기자극기를 써서 환자를 치료한다.이 기기는 근육을 움직이게 하는 작용점을 자극,팔·다리를 움직이게 하는 재활장비다. 전기자극으로 경직현상을 줄여 환자의 마비된 팔다리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이 움직임이 다시 뇌세포를 자극해 운동능력이 되살아 난다는 것이다. 이전의 재활치료가 주로 통증치료에 국한됐던 데 반해 적극적인 치료법이다.특히 휴대용 전기자극기는 환자에게 대여해줘 집에서도 재활치료를 받을수 있다. 중풍환자를 주로 치료하는 보현한방병원(02­771­3838)에서는 “지금까지는 중풍환자의 보조치료법으로 재활운동만 시켜 왔는데 최근 전기자극기를 이용한 재활치료를 하면서 거동이 불편했던 중풍환자들의 걸음걸이나 팔·다리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말했다.
  • 어린이 얼굴뼈 골절수술/김석화(전문의 건강칼럼)

    얼굴뼈를 다친 중상환자는 보통 외상환자와 마찬가지로 숨을 쉬도록 도와주고 출혈을 멈추게 하는 응급처치를 제일 먼저 해야 한다.얼굴말고 머리와 가슴에 치명적인 손상이 있는지를 확인해 치료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얼굴 부위에서 가장 흔하게 다치는 뼈는 얼굴 가운데 있는 코뼈다.성장기 어린이는 코뼈가 다치면 콧등이 부어 오르기 때문에 뼈가 휘어진 것을 모르는 채 넘겨,코가 비뚤어진 사실을 뒤늦게 발견할 때가 종종 있다.코뼈가 부러진 것은 방사선촬영만으로 쉽게 알아내기가 어렵다.따라서 다치고 3∼4일이 지나서 부기가 가라 앉을 때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 늦어도 일주일 이내에 부러진 코뼈를 똑바로 세워야 코가 휘어져 자라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다섯 살 아래 어린이의 얼굴뼈는 비교적 부드러워 쉽게 부러지지 않고 또 뼈가 아무는 속도가 어른보다 빠르다.어린이는 턱뼈가 부러져 치아의 교합이 약간 변형되었어도 자라면서 영구치가 날 때 저절로 교합이 맞아 들어갈 정도로 적응력이 뛰어나다. 중요한 것은 턱뼈가 부러지면빠른 시일내에 뼈를 맞추고 고정해야하는 것이다.다치고 일주일이 지나면 벌써 뼈를 제자리로 맞추는 것이 힘들어질 정도로 어린이의 뼈는 쉽게 아문다. 따라서 어린이 얼굴뼈의 골절수술은 가능하면 빨리 해 수술의 적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또 다치면서 턱을 움직이는 악관절을 함께 다칠 수 있어 반드시 방사선 촬영으로 확인해야 한다. 입을 벌릴 수 있고,치아의 교합이 맞을 때는, 부드러운 음식을 먹이고 딱딱한 음식을 피하면 잘 아문다.아래턱의 관절부위는 성장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부위다.골절로 인해 드물지만 성장에 지장을 받을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 구치소 노역 40대 맞아 숨져

    서울 송파경찰서는 24일 구치소에서 노역을 하다 숨진 박순종씨(49·동대문구 장안1동)의 부검결과,심한 폭행 흔적이 발견돼 수사에 나섰다. 박씨는 폭력과 관련해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나 납부하지 못해 서울 성동구치소에서 노역을 하던 중 지난 달말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18일 숨졌다. 경찰은 23일 실시한 박씨의 사체 부검에서 갈비뼈 3개가 부러지고 대뇌에서 출혈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 우리시대 젊은작가 7인 소설로 푼 자전적 이야기

    ◎단편소설집 ‘서정시대’/글쓰기의 고통·희열 명쾌한 언어로 표현 채영주(‘미끄럼을 타고 온 절망’) 김인숙(‘바다에서’) 윤대녕(‘은항아리 안에서’) 은희경(‘서정시대’) 최인석(소설가 최보의 어제,또 어제) 함정임(‘동행’) 구효서(‘오남리 이야기3’).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젊은 작가 일곱 명의 자전적 소설집 ‘서정시대’가 도서출판문학동네에서 나왔다.저마다 독특한 문학의 성을 구축하고 있는 7인의 작가가 자전소설이라는 타이틀로 쓴 단편들을 한데 묶은 것.이들에게 있어 세상은 하나의 가면무도회장.이들은 한편으로는 자신을 은폐하고 또 한편으로는 스스로를 노출시키면서 글쓰기의 고통과 희열,그리고소설적 진실을 명쾌하게 담아낸다. “그때 열아홉 살때 첫키스에 실패하지 않았다면 내 첫사랑은 완성되었을까” 올해 이상문학상 수상작가인 은희경의 ‘서정시대’는 작가만의 문학적 장점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다.특유의 날카롭고 속도감 있는 해학적 어조의 문장이 그대로 살아 있다.소설 제목인 ‘서정시대’는 화자가 여섯 살에서부터 대학졸업 때까지의 인생 시기를 일컫는 말.소설은 지금의 ‘나’와 지나치게 ‘진지했던’ 서정시대의 나 사이를 넘나들며 전개된다.지나친 진지함이 자신의 삶에 오해와 고지식함을 덧씌웠다는 게 ‘나’의 진단.인생에 대한 서정적 태도를 지녔던 ‘서정적 나이’의 그 시기와 당시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지금의 ‘자의식’ 사이에 작가 특유의 해학이 넘쳐난다. 우리 시대의 탁월한 이야기꾼 구효서는 최근의 자신의 일상과 소설쓰기의 고민을 술술 읽히는 간결한 문장으로 풀어냈다.그 작품이 ‘오남리 이야기3’이다.작가는 “내가 소설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소설이 나를 선택했다”고 말한다.그의 말 속에는 소설가의 운명이란 무당이 되기 싫어 필사적으로 버티다가 종당엔 신내림굿을 받아들이고 마는 신딸의 운명과도 같은 어떤 숙명적인 인식이 스며 있다.구효서에게 있어 작가의 운명이란 “날마다 글 감옥에 갇혀 허우적대고 빌빌거리는 생활의 연속” 바로 그것이다. ‘동행’은 지난해 35세의 나이로 요절한 작가 김소진의 문학과 생활의반려였던 함정임씨가 고인의 마지막 투병과정을 진솔하게 적은 작품.악마의 놀림으로 밖에는 생각할 수 없는 몹쓸 병에 걸린 남편이 죽음의 문턱에서 고통당하던 한달여 동안 함씨가 겪은 애통한 상황들이 소상하게 그려져있다.“새벽이 되자 그의 혼은 한마리 새가 되어 어둔 허공 속으로 날아갔다” 소설 ‘동행’은 마지막 순간까지 작품구상의 끈을 놓지 않았던 고인의 순결한 영혼에 바치는 진혼가다. “글 쓴다는 것은 바퀴 빠진 수레를 밀고 언덕을 혼자서 올라가는 짓”이라는 최인석.그는 ‘소설가 최보…’란 작품을 통해 환상적 기법을 동원한 글쓰기의 고민을 토로한다.이 작품은 ‘소설과 망상의 경계’에서 시작된다.자신을 소설 ‘양철북’의 주인공 오스카에 견주는 화자는 가공의 인물과 이미 사라진 역사적 인물들을 만나고 대화를 나눈다.먼저 이 소설은 정신분열증환자 쉬레버 박사를 등장시켜 프로이트를 비판하며,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방법이 실로 다양함을 보여준다.작가는 스스로 ‘부끄러움’이라고 표현하고 있듯이 글쓰기에 대한 자신의 반성과 문제의식을 나름의 이야기 틀속에 정치하게 담아낸다. 감성적 언어와 몽환적 분위기로 특유의 소설적 성과를 일궈내고 있는 윤대녕의 ‘은항아리 안에서’는 자전소설이라는 이름과는 좀 어울리지 않는 작품이다.그는 이 소설에서 또 다시 한편의 서정시같은 아름다운 풍경과 닿을듯 말듯한 애절한 사랑의 아픔을 황홀한 이미지로 그려낸다.채영주의 ‘미끄럼을 타고 온 절망’은 무어라 이름붙일 수 없는 젊음의 열병에 사로잡혀 방황하던 작가의 20대의 삶을 애잔하게 그린 작품.작가의 길에 들어서기 위한 통과의례로서의 정신적 내출혈 과정이 생생하게 전달된다.김인숙의 ‘바다에서’ 역시 80년대의 시대고를 다루는 데 관심을 보여온 작가 자신의 20대 이야기다.“이루어야 할 것은 오직 사랑뿐”이라는 속이 투명한 아이 J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80년대의 ‘운동권체험’을 힘겹게 토해낸다. 아울러 글쓰기의 진정성에 대한 물음도 던진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