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출혈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사계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동공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노동부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남성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60
  • “수술후 1년간 무료AS”

    ‘이젠 의료도 무상보증 치료시대’한 병원이 수술을 받은 환자를 1년간 무료로 치료해주는 무상보증 치료제를실시해 눈길을 모은다. 여성전문 종합병원으로 1일 개원한 강서미즈메디병원(원장 송상환)은 수술후1년 이내에 염증이나 출혈 등 합병증이 발생해 재수술이 필요할 경우 모두무료로 치료해주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즉 병원측에 명백한 잘못이 없더라도 환자가 불합리하고 억울하게 느껴 이의를 제기하면 모두 무료로 수술은 물론 치료까지 해준다는 것이다. 병원계에서 이같은 제도를 적용한 곳은 강서미즈메디병원이 처음이다. 송원장은 “그동안 환자가 치료결과에 불만을 갖더라도 병원의 잘못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병원의 명백한 과오 여부에 관계 없이 무료로 재치료의 기회를 줘 의사와 환자의 신뢰를 찾도록 했다”고 말했다. 미즈메디병원은 이와함께 내원하는 모든 환자에게 이메일 주소(ID@mizmedi.net)를 부여하고 있다. 내원 환자는 부여받은 이메일주소를 통해 각종 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으며,건강 및 의학정보는 물론 육아 및재테크,인테리어 등 병원이 제공하는 각종생활정보도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02)2007-1000임창용기자
  • [집중취재/지하철공사장] 현장르포

    물인가 싶더니 불기둥이 치솟고,멀쩡한 차와 사람이 철제구조물 사이로 곤두박질하는 곳.얼핏 공상과학영화를 연상시키는 아찔한 장면이 전국 곳곳에서 끊임없이 이어진다.바로 서울 등 대도시에서 진행중인 지하철공사 현장의풍경이다. 대구 지하철공사장 붕괴참사를 계기로 원시적 건설환경과 시민들의 희생 위에 엮어지고 있는 지하철공사 현장을 찾아 실태와 문제점을 짚어본다. ◆부실설계와 부실시공 복구공사가 한창인 대구지하철 2-8공구에서 만난 굴삭기 기사 박모씨(37)는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다’고 잘라 말했다. “설계부터 잘못된기라.10m만 파면 바위가 나온다고 했는데 25m를 파내려가도 바위는 구경도 못했심더” 당초 설계회사는 지반조사에서 ‘암반층이 두껍다’고 했으나 실제 땅을 파보니 정반대였다는 것. 사고가 난 2-8공구 설계·감리를 맡고있는 동부엔지니어링㈜는 지난 95년지반을 조사한 뒤 지하 4.5∼6m는 풍화암,6∼9m는 연암,9∼22.5m는 보통암,22.5∼31·2m는 경암층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시공을 맡은 삼성물산 관계자는14m에서연암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 사고구간 지하에 대형 상수도관과 고압전선,도시가스관이 매설된 것을모른 채 버팀목공법으로 설계,시공사가 나중에 이를 발견해 어스앵커공법으로 변경,붕괴사고의 빌미를 제공했다. 2호선의 경우 지금까지 19차례나 설계가 변경됐으며 막상 시공에서는 설계도조차 제대로 따르지 않은 ‘멋대로’ 공사가 판을 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대구 2호선에 대한 안전점검에서는 15개 공구 중 4개 공구를 제외한 전 구간에서 도면을 무시한 제멋대로 공사가 지적됐다. ◆안전비용 1.3%의 현장 J건설이 시공중인 서울지하철 5호선 청구역 인근의6호선 6-8공구 현장.복공판 양쪽의 가설인도를 따라 걷는 행인들은 연방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비좁은 인도나마 가다보면 끊기고 막히는 데다 곳곳에서 공사 굉음이 터져나오기 때문이다. 서울시민의 보행권이 손바닥만한 ‘공사중’ 표지판에 밀린 채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이같은 불편과 위험은 복공판 위를 곡예하듯 운행하는 차량 운전자들도 마찬가지다. 이곳에서 버티고개로 올라가는 S건설의 6-7공구 현장은 아수라장에 가까웠다. 콘크리트관이 대부분을 차지한 인도를 따라 레미콘·화물차량이 20여대나 흉물스럽게 늘어서 지나는 시민들을 위압할 뿐 어디에도 시민안전을 위한 배려는 없었다. 현장 관계자는 “공사비의 1.3%가량을 안전비용으로 할애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다른 관계자는 “별도의 안전비용이 책정되는 게 아니라 관행에 따라적당히 한다”고 털어놨다. ◆스팀으로 양생하는 콘크리트 S건설이 맡은 서울 용산구 녹사평 인근 6-6공구는 토목공정 95%를 넘어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곳.혹한 속에서도 20여명의인부가 철근 배근작업에 한창이었다. 그러나 ‘무재해 176만시간을 기록중’이라는 자랑이 무색할 정도로 설계도를 놓고 작업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숙련공들이라 도면이 필요하지 않다”는 설명이었으나 바로 그 ‘숙련’에 시민의 생명을 맡기고 있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돋았다. 영하 10도의 혹한이지만 각 공구마다 콘크리트 타설작업이 한창이었다. 6-6공구 정준화(鄭俊和)감리단장은 “땅 속은 지상보다 따뜻한 데다스팀으로 가온을 하기 때문에 문제가 안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콘크리트 양생을 위해 개방된 공사현장에 일주일 동안스팀을 넣는다는 것은 난센스”라고 지적했다.짜여진 공기를 맞추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설명이다. ◆파행적인 예산집행 “애당초 돈 없이 시작한 공사라 문제가 없을수 없습니다” 대구시와 시공사 관계자들은 사고를 부르는 부실공사는 대부분 ‘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200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대구지하철 2호선(총연장 29㎞)의 사업비는 2조1,946억원.공사비를 댈 여력이 없는 대구시는 지난해 9월 1,0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공사비 등에 충당했다. 당연히 대구시가 공구별 시공업체에 3∼5개월씩 공사비를 미루는 일은 다반사였다. 이는 곧 시공업체의 자금난으로 연결,공사현장의 장비와 인력감축을 불러왔고 결국 공사부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시공사 관계자는 “현장마다 10명이 해야 할 일을 6∼7명이 하고 있다”며“향후 관급공사 수주문제가 걸려있어 말도 못하고 속만 태우고 있다”고말했다. 올해 2호선 건설비 3,800억원 가운데도 700억원은 아직 미확보된 상태다. 땅만 파놓고 중앙정부만 쳐다보는 식의 비용 확보책이 부실시공을 부추기는한 원인인 것이다. 심재억·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황학주 구조물진단학회장 문답 한국구조물진단학회 황학주(黃鶴周·71·다산컨설턴트 회장)회장은 빈발하는 각종 건설 관련 안전사고가 무리한 공사비 절감과 턱없는 공사기간 단축에서 비롯된다고 진단했다.예산을 아낀다며 공사비를 턱없이 깎는가 하면 빠른 공기만을 능사로 삼는 지금의 풍토에서는 안전한 공사문화를 이끌어내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안전 측면에서 지하철공사의 가장 큰 문제는. 시간과 돈이다.외국과 달리우리나라는 공사비와 시간을 턱없이 줄이면서 외국 못지 않는 규모와 수준의결과를 요구, 안전이 소홀해진다.대구 지하철만 하더라도 충분한 예산과 시간을 줬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라고 생각한다. ◆기술이나 경영상의 문제도 크지 않나. 역시 ‘싼값에 빨리’ 풍토가 문제다.당산철교는 고작 13년사용하고 철거했다.당시 권력자들이 ‘값싸고 빠른것’을 요구한 결과다.이윤을 남겨야 하는 경영자들은 예산에 맞춰 공사를한다.공사비를 깎으면 안전이 희생될 수밖에 없는것 아닌가. ◆제도적인 문제는. 제도보다는 관행,관습이 더 문제다.관급공사의 경우 공무원들이 군림하며 돈을 요구해온 것이 과거의 관행이다.기술자의 의견을 존중해주기는커녕 뭐든 명령만 하는 식이었다.이러다보니 기술자들도 관행에익숙해지고 부실을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 ◆공법상의 문제는. 서울 지하철의 경우 대개 공사가 쉽고 비용이 싼 오픈­컷(open­cut)공법을 택하고 있다.이 공법은 지층에서 파내려가 터널을 축조하기 때문에 통행 불편 등 민폐는 물론 갖가지 안전사고를 부르고 있다.외국에서 이런 식으로 공사를 하다가는 큰일난다. ◆도급제도는 어떤가. 현행 최저가낙찰제가 바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최대 요인이다.이 제도에는 담합이,담합에는 불가피하게 부실이 따른다.업자들의 무리한 수주경쟁이 상식을 파괴하는 공사관행을 낳고 있다. ◆바람직한 안전대책은. 문제는 기술인들이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건설환경을조성하는 것이다.그런 다음에 발생한 부실이나 안전문제에 대해 책임을 묻는다면 모두 승복할 것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하도급 비리가 不實공사 주범 잊을 만하면 다시 터져나오는 지하철공사장의 대형 사고 뒤에는 하도급이라는 원천적인 비리구조가 도사리고 있다.원도급자가 공사를 따내 다시 하도급을 주는 비정상적인 관행이 부실공사를 부르고 있는 것이다. 지하철공사 건설현장의 경우에도 하도급 비리는 예외가 아니다. 하도급제도의 가장 큰 문제는 덤핑입찰이다.하도급을 취급하는 전문건설업체가 2만5,000여개나 되는 등 난립한 데다가 최근 관공서 발주 공사가 줄어들어 업체간의 과당경쟁이 출혈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덤핑입찰은 당연히낮은 하도급률을 부르고 낮은 하도급률은 곧바로 부실시공으로 이어지고 있다.원도급자가 공사가의 70%로 낙찰받아 다시 하도급률 50%로 하도급을 주게되면 실제 공사가는 35%밖에 되지 않는다. 100억원을 들여 공사를 해야 하는데 35억원밖에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하도급에서 또 하나의 문제는 원도급자가 우월적인 지위를 남용하는 것이다.원도급자는 공사대금을 현금으로 받은 뒤 자신은 어음을 발행,막대한 금융이익을 챙긴다. 또 공사대금을 물건으로 결제하는 대물변제도 성행하고 있다.어음의 경우 IMF체제 이후 최장 8개월짜리도 생겨났다.하도급업자는 막대한 금융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부실시공의 우려가 높아진다. 실제로 올 연말 완공예정인 서울지하철 6호선 6-3공구의 원도급자인 삼성물산은 지반공사 비용으로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로부터 17억원을 받아 하도급업체인 중앙지하개발(주)에는 원도급액의 46.8%에 불과한 7억9,800만원에 공사를 맡겼다.실제 시공자가 책정된 공사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으로 공사를 한 것이다. 공사현장 관리체계도 문제다.사고가 난 대구의 경우 현장소장은 A업체,공사과장은 B업체,시험실장은 C업체,공무과장은 D업체 하는 식이었다.더구나 2호선 15개 공구 중 1∼4공구,11∼12공구는 한 업체가 시공과 설계를 같이 맡고있다. 설계와 시공을 같이 맡을 경우 공사과정에서 설계상 문제점이 드러날경우 이를 바로잡을 가능성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것. 이서구(李西求)대한전문건설협회 산업지원팀장은 “부실시공을 막고 전문건설업체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규제개혁 차원에서 없앴던 하도급 저가심사제를 부활시켜야 한다”면서 “건설업계의 경제정의를 실현하려면 무엇보다도 하도급업자를 보호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영아 ‘백신접종 공포’

    백신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예방백신을 접종한 영아가 숨지는 등 부작용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지난해 11월 이후 벌써 세번째 발생했다.특히 홍역·풍진·볼거리 혼합백신(MMR)을 접종한 영아에게서 ‘홍역 바이러스’에 의한부작용으로 추정되는 뇌 손상이 발생,국내 의학계에 처음으로 보고됐다. ◆백신 사고 지난 17일 서울 모의원에서 DPT(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및 소아마비,뇌수막염 백신을 동시에 맞은 생후 4개월된 남자아이가 20일 사망했다.지난 12일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MMR를 접종한 15개월된 여자아이가발열 증상과 함께 피부발진,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으나 뇌사상태에 빠졌다.또 지난해 11월30일 서울의 한 보건소에서 소아마비 및 DPT 3차 예방백신을 맞은 7개월된 남자아이는 시·청각기능이 마비됐다. ◆원인 보건당국은 25일 숨진 남자아이의 경우 서울대병원에서 실시한 부검결과,백신접종이 사망원인과는 무관한 것으로 잠정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접종후 3일동안 별 이상없이 지내다가 엎어 재우고 1시간이 지난 뒤 사망상태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뤄 연간 200여명 정도 발생하는 ‘영유아 돌연사 증후군’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시·청각기능이 마비된 남자아이도 DPT접종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낮은 것으로 결론이 났다. 보건당국은 다만 뇌사상태에 빠진 여자아이의 경우 MMR에 포함된 ‘홍역’바이러스에 의한 이상반응으로 추정돼 곧 국립보건원에서 뇌척수액에 대해정밀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문제점 제조번호·유효기간이 같은 백신을 유통하지 말라는 봉함·봉인 조치가 일선 병원에 제때 전달되지 않는 등 백신 관리체계가 엉망이다. 특히 MMR백신의 경우 식약청이 98년 7월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MMR백신에 포함된 우라베 및 호시노 균주를 다른 균주로 대체할 것을 건의했으나 보건당국이 이를 무시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이에 대해 국립보건원 관계자는 “균주 대체시 예산이 4배 이상 늘어나기 때문에 충분한 연구 검토후 결정하기로 했다”면서 “98년부터 1년에 걸쳐 연구조사를 실시해 지난 20일 산하 예방접종위원회를 열어 교체키로 의결했다”고 해명했다. ◆대책 및 전문가 진단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을 기피할 것이 아니라 예방접종 수칙에 따라 계획적인 접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보건당국은백신의 약효와 안전성이 검증됐다 해도 예방접종시의 부주의와 백신의 유통및 관리상태 등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건원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제조되고 있는 48종의 백신중 B형간염과유행성출혈열 예방백신 이외는 모든 균주를 전량 수입하고 있어 제품의 안전성에 있어 외국제품과 전혀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에서 DPT는 연간 400만명,MMR는 연간 100만명 정도가접종하고 있다”며 “이 경우 DPT는 연간 2명,MMR는 1명 정도에게서 불가피한 부작용 사고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인철기자 ickim@
  • ‘가슴통증’ 섣부른 자가진단은 금물

    가슴에 통증이 있다며 ‘혹시 심장병은 아닐까’‘폐암은 아닐까’걱정하는사람이 종종 있다.그러나 대부분은 정확한 검사 없이 스스로 진단한 것이다. 한림대의대 강동성심병원 호흡기내과 모은경교수는 “가슴에는 다양한 장기가 있어 원인도 무척 여러가지”라며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고 충고한다.가슴엔 심장 및 대동맥 폐 기관지 식도 그리고 이런 장기를 보호하는 갈비뼈와 흉곽근육이 있다.이 장기 가운데 하나에라도 이상이 있을 때 가슴에통증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심장질환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질환이 대표적.동맥경화 등이원인이 돼 혈관이 좁아지면 심장으로 공급되는 혈액과 산소가 부족해 통증이일어난다. 가슴이 조여들거나 뭔가가 가슴 가운데를 짓누르는 것 같은 통증이 주 증상이다. 운동할 때,흥분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심해지다가 안정이 되면 통증이없어진다. 만일 이런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고 땀을 흘리며 저혈압이 나타나면 심근경색에 의한 심장쇼크가 올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또 하나는대동맥 혈관벽이 찢어지는 ‘대동맥 박리’.동맥경화로 탄력을 잃은 혈관벽이 혈압을 이기지 못해 터지는 것.갑자기 발생하고 통증이 격렬하므로 대부분 응급실을 찾게 된다. ◆늑막질환 흉곽 내부를 둘러싼 늑막에 문제가 생겨도 흉통이 일어난다.늑막염과 기흉이 대표적.결핵이나 외상 탓에 주로 생기는 늑막염은 대개 옆구리나 아래쪽 가슴에 통증이 온다.기침이나 하품을 할 때,심호흡할 때 악화하는경향이 있다.손으로 갈비뼈 사이를 누르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기흉은 폐와 흉벽 사이에 공기가 들어차 폐를 압박하는 것.폐에 구멍이 나공기가 새나와 생긴다. 이때 갑작스런 통증과 함께 호흡곤란이 온다.가슴 두께가 얇고 키가 크며 마른 사람은 폐 윗부분이 약한 편이어서 많이 발생한다. ◆식도질환 위식도 역류나 식도파열 등의 질환도 심한 가슴통증을 가져온다. 위산이 식도로 거슬러 올라오는 위식도역류는 식도 밑부분 괄약근이 약해져위산이나 음식물 역류를 제대로 막지 못해 일어난다.속쓰림과 함께 명치 위통증이 특징.협심증 증상과 비슷해 혼동하기 쉽다. 식도파열은 과음 등으로 심하게 토할 때 식도가 찢어져 생긴다.명치쪽이 찌르는 듯이 아프다.찢어진 틈새로 출혈과 함께 음식물이 새나와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다. ◆폐동맥 및 췌장 질환 폐동맥색전증에서 가슴통증이 나타난다.다리 정맥염으로 생긴 피딱지가 폐동맥으로 올라와 동맥이 막히는 것으로 운동량이 부족한 노인에게 많이 발생한다.통증이 있으면 폐암이나 폐렴을 걱정하기도 하는데 폐 자체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거의 없으니 기우에 불과하다. 췌장염도 아래쪽 가슴에 심한 통증을 일으킨다.췌장내 소화효소가 췌장벽을녹이면서 밖으로 흘러나와 발생하는 것.단백질과 지방을 녹이는 강력한 분해력으로 다른 장기를 파괴하기 때문에 심한 출혈로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기름진 음식과 상습적인 과음이 주범이다. ◆심인성 원인 흔히 신경성이라고도 부르는 흉통은 대개 협심증 증상과 비슷하다.하지만 운동하지 않고 안정하고 있을 때 통증이 많으며,30분 이상 지속되나 다른 증상은 없다.통증 강도가 때에 따라 변한다.수초내지 수분 정도로짧은 시간 지속되는,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도 심인성인 경우가 많다. 임창용기자 sdragon@
  • 휴대폰 보조금 새달 폐지

    이동전화 신규 가입자들에게 지급되는 휴대폰 보조금이 빠르면 다음달부터전면 폐지된다.이에따라 현재 가입비를 포함해 통상 10만원 미만인 이동통신가입비용은 25만∼30만원대로 대폭 오르게 됐다. 정보통신부 고위관계자는 21일 국내 5개 이동통신회사들이 15만∼20만원씩새로 가입하는 사람들에게 지급해온 휴대폰 보조금을 완전히 폐지키로 하고다음주 초부터 공정거래위원회와 구체적인 절차를 협의,빠르면 다음달부터이를 반영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통부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모든 사업자들이 약관에 명기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의 이런 방침이 확정될 경우,97년 10월 PCS(개인휴대통신) 3사의 서비스 개시 이후,최고 30만원대까지 올라가는 등 과열경쟁의 주요 수단이 돼온휴대폰 보조금은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이 관계자는 “과도한 단말기 보조금 지급 때문에 나타나고 있는 미성년자들의 무분별한 가입,이동통신 사업자의 경영부실 및 잦은 단말기 교체로 인한 자원 및 외화 낭비 등 부작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업계의 출혈경쟁이 제도적으로 차단됨에 따라 장기적으로 업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사업자들이 단말기 보조금을 낮춤으로써 생기는 여력을 통화료 인하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이번 조치는 정부가 추진중인 이동전화 통화료 인하를 앞두고 업계의 채산성을 확보해 주기 위한 사전조치로도 해석되고 있다. 이번 조치로 국내 이동통신시장은 급속도로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됐으나 소비자들은 최하 15만원 이상의 초기 비용부담을 더 안게 됐다. 96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5개사가 지급한 보조금은 모두 4조9,000억원규모로,업계 경쟁력 약화의 주범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업계는 지난해 10월 보조금을 15만원 이하로 내리기로 합의했으나 올들어 다시 20만원 수준으로 올리는 등 과열경쟁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알쏭달쏭 건강진단표 ‘해독’ 이렇게

    직장인이라면 대개 매년 한차례 건강검진을 받고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개인적으로 정기검진을 받는 사람이 적지 않다.하지만 건강진단표에 담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혈압과 혈액 검사,소변검사 결과를 보여주는 몇가지 용어·수치의 의미를 알면 제 건강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혈압검사심장이 가장 수축했을 때와 이완했을 때의 압력 수치를 각각 나타낸다.보통140/90㎜Hg이상 지속되면 고혈압으로 진단한다.심장병 등 여러가지 심각한질병의 원인이 되므로 지속적인 혈압관리가 필요하다. 평소 혈압이 낮아도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괜찮다.하지만 혈압이 갑자기 110/60㎜Hg 이하로 뚝 떨어지는 ‘기립성 저혈압’은 쇼크를 가져올 수 있어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혈액검사◎혈색소 적혈구의 특정 단백질로 헤모글로빈이라고도 한다.인체조직에 산소를 공급해준다.남자는 13g/㎗이상,여자는 12g/㎗이상을 정상으로 본다.수치가 낮으면 빈혈이 일어나기 쉽다. ◎혈소판 혈액의 가장 작은 세포성분이며 피를 멈추게 하는 기능을담당한다.정상범위는 15만∼40만개/㎕이나 이 범위를 약간 벗어나도 큰 문제는 없다. 혈소판 수가 크게 줄면 상처를 입었을 때 지혈이 되지 않거나 인체내에 출혈이 생길 수 있다. ◎혈당 피의 포도당 농도를 나타낸다.8시간이상 굶은 후 채혈하는 방법으로날을 바꿔 두번 검사해 126㎎/㎗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알부민 혈액에서 삼투압을 유지하는 구실을 하는 단백질의 일종이다.3∼5g/㎗안팎을 정상으로 본다.간기능이 떨어지거나 영양이 결핍된 환자는 알부민이 감소한다. ◎GOT,GPT,감마GPT 간세포가 파괴되면서 나오는 효소로 간세포가 파괴된 정도를 나타낸다.간에 병이 생기면 수치가 올라가며 지방간,알코올성 간질환에서도 상승한다. ●오줌검사◎요당 오줌에 포도당이 있는지를 나타낸다.굶은 상태에서 포도당 농도가 적정치를 넘어서면 당뇨병이 의심되므로 혈당검사를 받아야 한다. ◎요단백 오줌에서 단백질이 검출되는 것을 말한다.적정치 이상이 나타나면신장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내과진료가 필요하다. ◎요잠혈 소변에서 적혈구가검출되는 것.양성이면 신장이나 방광에 병이 의심된다.하지만 심하게 운동한 뒤나 나이든 여성에게는 병이 없더라도 양성반응이 나올 수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외언내언] 탄저병 백신

    보건복지부는 탄저병(炭疽病)과 독감(인플루엔자),비브리오패혈증(敗血症),O­157등을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전염병 예방법 개정안’이지난 연말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오는 8월부터 시행키로 했다.이와 관련,국립보건원은 탄저병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백신개발에 착수했다.탄저병은가축,특히 양이나 소,말등 초식동물에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탄저병균에 감염되면 입이나 직장출혈로 심한 패혈증을 일으켜 죽게되며 사람에게 전염될 경우 치사율이 80%에 이르는 무서운 질병이다. 국내에서는 94년 28명이 발병해 세명이 사망했고 95년에는 두명의 환자중한명이 사망한 사례가 있다.한편 탄저병균을 생물무기로 사용할 경우 그 위력은 수소폭탄을 능가할 수 있다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이 밝힌바 있다.설탕 한 봉지만큼의 탄저병균으로 미국 전역을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북한과의 세균전에 대비해 98년부터 주한 미군장병들에게 탄저병 예방백신을 접종해 왔으며 방독면까지 지급했다. 보건복지부가 탄저병 예방백신을 개발키로한것은 북한이 세균전에 사용되는 탄저병균을 대량 보유하고 있어 이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도 함께 갖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탄저병 예방백신 개발에 착수한 것과 관련,북한은 15일 관영 중앙통신을 통해 제2의 조선침략전쟁을 도발하고 생화학무기를 사용하려는 음모라는 주장과 함께 개발중지를 강도 높게 요구하고 있다. 북한의 이같은 비난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의 억지주장이며 자가당착의 모순을 드러낸 생떼다.왜냐하면 북한은 이미 60년대 초부터 탄저병균을 비롯한각종 화학·생물무기 개발과 생산에 주력하여 연간 약 5,000t의 생화학무기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약 1,000t의 생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만약 북한이 보유중인 이같은 생화학무기를 사용한다면 최소한 4,000만명을 한꺼번에 죽일 수 있는 가공할 위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보고 있다.최근 북한은 체포한 탈북자들을 상대로 생체실험까지 하고 있다는끔찍한 내용의 보도도 나오고 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북한이 우리의 탄저병 예방백신 개발을 트집잡고 나온것은 북한의 탄저병균 등 생물무기 위협에 대한 국제적 비난여론을 희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또 북한이 핵(核)과 미사일을 담보한 대미 협상구도에서 앞으로 생화학무기를 새로운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속셈을 내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따라서 북한은 탄저병 백신개발에 대한 시비에 앞서 화학무기금지협약에 가입해서 더 이상의 민족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한반도평화정착을 도와야 할 것이다. 장청수 논설위원
  • ‘휴대폰 보조금 전쟁’ 재연

    이동통신회사들의 ‘휴대폰 보조금 전쟁’이 다시 불붙었다. 한동안 높은 가격을 유지했던 휴대폰 가격은 올초부터 업계가 다시 출혈 경쟁에 뛰어들면서 큰 폭으로 하락,이미 공짜 휴대폰까지 등장했다.사업자들이지난해 10월 보조금을 15만원 이하로 낮추기로 합의한지 3개월여만이다. 업계가 이렇게 보조금 확대에 나선 것은 포화상태에 이른 이동통신 시장의올해 신규 가입자가 300만명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 등 어느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특히 연중 최고 ‘대목’으로 꼽히는 졸업·입학 시즌이 임박했다는 점도 이를 부추긴다. 현재 사업자들이 밝히는 ‘공식’ 보조금은 15만원선.하지만 시중에서 형성되는 가격을 보면 전혀 딴판이다.한국통신프리텔(016)은 지난 4일부터 ‘네온’ 등 4개 모델을 최하 5만9,000원(모델명 LGP-6610)에 팔고 있다.한통프리텔은 “휴대폰 제조업체가 밀레니엄 세일로 낮은 가격에 납품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LG텔레콤(019)은 지난 10일부터 새로 나온 인터넷 검색 휴대폰 ‘i플러스’와 ‘i로버’ 등에20만원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i플러스의 경우,첨단기능을 갖춘 최신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신규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가격은 3만원선. 지난해 사업자간 합의에 동참하지 않았던 SK텔레콤(011)은 지속적으로 최신형 모델을 제외한 구형 모델에 대해 20만원 이상의 높은 보조금을 지급해 왔다.또한 사업자들의 가두판매 판촉행사에서는 공짜 휴대폰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업계는 비난 여론을 의식,“제조업체들이 휴대폰 공급가를 낮춘데다 대리점들이 자율적으로 가격을 낮춘 것일 뿐,본사의 정책과는 무관하다”고 하지만보조금을 올리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한나라 權翊鉉부총재 뇌출혈

    한나라당 권익현(權翊鉉)부총재가 6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동료의원과 바둑을 두던 중 뇌출혈로 쓰러졌다.권부총재는 같은 당 정의화(鄭義和)의원으로부터 응급조치를 받은뒤 여의도성모병원으로 옮겨져 4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박준석기자 pjs@
  • 의문사 특별법 통과… 어느 유가족의 감회

    28일 오후 임시국회 본회의장.이날 수십개의 법안이 시간에 쫓기듯 바쁘게통과됐다.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피눈물로 일구어낸 두 ‘특별한’ 법안이 이들과 섞여 통과됐다는 것을 아는 국민은 많지 않았다. ‘의문사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과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이 그것이다.많은 유가족들이 두 법을 얻기 위해 ‘목숨걸 듯’ 매달렸고 통과되기를 가슴 졸이며 기다렸다. 최봉규씨(崔奉奎·68)도 그들 중 하나.그는 지난 87년 군에서 의문사했던최우혁군(崔祐赫·당시 21세)의 아버지다.하지만 그동안 조그만 희망에도 일희일비하면서 내성이 생긴 탓이었을까.최씨는 의외로 담담했다.“감회랄게있나요.이제 시작이지요” 우혁군은 87년 4월 서울대 서양사학과 재학중 입대했다.학생운동에 적극적이어서 부모가 걱정 끝에 반강제적으로 군에 보낸 것.하지만 그해 9월 갖가지 의혹만 남긴 채 싸늘한 시신으로 부모에게 돌아왔다. 군당국은 당시 그가 개인적 고민으로 분신했다고 발표했지만 가족들은 믿을수 없었다.자살했다면서유서 한 장 없었고 그의 행적에 대한 발표내용도앞뒤가 맞지 않는 것투성이였기 때문.가족이나 변호인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부검결과도 의혹만 부추겼다. 가족들은 재조사를 강력히 요구했지만 군당국은 같은 말만 되풀이할 뿐이었다.우혁군이 학생운동에서 손을 떼게 하려고 병무관계자에게 뇌물까지 써가며 입대일자를 앞당겼던 어머니 강연임(姜連任)씨의 심적 고통이 특히 컸다. 강씨는 아들 죽음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동분서주하다가 지나친 흥분을 반복한 끝에 뇌출혈을 얻었다.거기에 우울증과 실어증까지 겹쳐 91년 당산철교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런 아픔을 안고 살아온 최봉규씨.하지만 그의 바람은 이번에 통과된 새법으로 아들과 부인을 가슴에 묻으며 생긴 응어리를 푸는게 아니다.그런 바람은 이미 오래전 버렸다.다만 새 법이 다시는 이 땅에 ‘의문의 죽음’이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게 해주길 뿐이다. 이를 위해선 의혹에 묻힌 진상이 낱낱이 밝혀져야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최씨 생각이다.새 법이 사건관련자나 주변인의 자백이나 증언을 강제할 수 있는 권한이 미흡하기 때문이다. “이제 시작”이라는 그의 감회도 여기서 나왔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미뤘던 병치료 방학때 끝내세요

    겨울방학이다.방학은 그동안 학업에 쫓겨 치료하지 못했던 각종 질환을 손보기에 적당한 기회. 특히 겨울철엔 곪거나 덧나는 등 수술에 따른 후유증이 적은 장점도 있다.만성 부비동염이나 편도선염,액취증,피부흉터,치아 부정교합 등이 방학을 이용해 수술해 주기 적합한 질환이다. ?만성 부비동염(축농증) 을지의대 이비인후과 김희규 교수는 “약물로 치료가 안되거나 코 안에 물혹이 있을 때,또는 축농증에 의한 합병증이 있을 때수술을 하게된다”고 말한다. 과거엔 잇몸 윗 부위를 째고 했으나,요즘엔 코내시경을 이용해 코안에서만수술을 할 수 있다.병변을 내시경을 통해 보면서 시술하므로 정상조직 손상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어 치유가 빠르고 재발율도 낮다.2∼3일 입원하면되며 퇴원후 약 4∼6주간 한 주에 한두차례 통원치료가 필요하다. ?편도수술 편도가 너무 커 편도염이 1년에 5회 이상 일어나고 중이염이나축농증 등 주변기관에 질환을 초래할 때,호흡곤란이나 침을 삼키기 어려울때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심한 코골이로 수면 무호흡을 자주 일으키거나 치아교정이 필요할 때 편도수술이 시행되기도 한다. 수술은 입안을 통해 수술기구나 레이저를 이용해 한다.수술후 하루나 이틀뒤 퇴원할 수 있으며,퇴원후 출혈이 있으면 바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한다.수술후 1∼2주면 상처가 아문다. ?액취증 겨드랑이에서 암내로 불리는 악취를 풍기는 질환이다.피하 지방층에 땀샘이 과다분포해 나타나며,특히 중고교 시절 사춘기에 내분비 기능이왕성해지면서 증상이 두드러진다. 수술은 피부 밑 땀샘을 제거하는 방식이다.1시간 정도 걸리며 큰 흉터 없이한번 시술로 대부분 완치된다.수일정도 입원이 필요하고 수술후 3∼4주간은심한 운동을 삼가야 한다. ?피부흉터나 점 제거 흉터는 대부분 피부 진피보다 깊게 입은 상처를 제대로 봉합하지 않고 약만 발라 아물게 해 생긴 것이다.흉터수술은 흉터를 잘라내고 다시 꿰매는 방법이 가장 보편적이다.서울대병원 소아성형외과 김석화교수는 “수술후 약 한 달간은 수술부위가 다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한다”고 당부한다. 여드름 때문에 남은 흉터는 피부박피술이나 레이저가 많이 쓰인다.겨울엔 광선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기 쉬워 피부밑에 색소가 과다하게 침착되는 것을 피할 수 있으므로 다른 계절에 비해 유리한 편. 점 제거수술은 레이저를 이용해 점 조직을 태워버리는 방식을 주로 쓴다.작은 점은 한번에 없앨 수 있지만 크고 깊은 점은 수차례로 나누어 치료받아야 한다.점조직이 태워지면서 파인 상처는 적어도 1주일 동안은 물에 닿지 않도록 하고 항생제 연고를 발라야 한다.파인 부위는 4주일 정도 지나면 차올라온다. ?치아 부정교합 요즘엔 기술이 발달해 성인도 치아교정 시술을 많이 받지만 치료효율이 가장 높은 시기는 뼈의 성장이 왕성하게 이루어지는 학령기다. 위아래턱 성장에 장애요인을 없앨 수 있고,치료기간 및 비용면에서도 훨씬유리하기 때문이다. 교정치료는 시술전 방사선 검사 및 모형·사진 등을 비교 분석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므로 방학 때 시술을 받으려면 방학 시작후 바로 교정을 전문으로 하는 치과를 찾는게 좋다. 교정치료와 함께 부정교합을 유발하는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아주는 것도 중요하다.미시간 & 인디애나 교정치과 심영석 원장은 “특히 손가락을 빠는 버릇은 위아래 치아 사이를 벌어지게 하므로 꼭 고쳐주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SK, 신세기통신 인수 파장

    SK텔레콤(011)이 신세기통신(017)의 경영권을 갖게 됨에 따라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절대 강자’의 독주체제로 재편되게 됐다. [초대형 통신회사 탄생] 올해 SK텔레콤의 예상 매출액은 4조2,000억원,신세기통신은 1조2,000억원.합하면 5조4,000억원으로 9조원 규모인 한국통신에이어 통신업계 부동의 2위가 된다. 앞으로 통신품질 향상이나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사업 등에 들어갈 비용과 마케팅 비용 등도 줄어 4조원 가량의 유·무형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SK텔레콤은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IMT-2000투자 8,000억원,IS-95C(초고속 무선인터넷기술)투자5,600억원 등 당장 절감되는 설비투자액만도 1조3,6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기지국과 교환기 등의 통합으로 통화품질 향상이 기대되고,군부대나 낙도 등 신세기통신이 강한 지역에서 SK텔레콤 가입자들도 혜택을 보게된다는 설명이다. [난감해진 PCS 3사] 한국통신프리텔(016)관계자는 “SK텔레콤이 선도사업자라는 점 때문에 많은 가입자를 모을 수 있었는데 앞으로 이런 추세가 더욱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때문에 눈에 띄는 혜택이 없이는 신규 가입자들을 끌어모으기 힘들어 앞으로 PCS회사들의 출혈경쟁 및 이에 따른 채산성 악화가 예상된다.벌써부터 지난 10월 시작한 단말기보조금 인하 합의가 깨질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오는 2002년 상용화될 IMT-2000만 해도 SK텔레콤에 ‘파이’를 뺏겨버리면 내년 말에 사업권을 따내더라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라고 주장한다. [업계 구조조정 가속화] 이번 인수는 그동안 잠재해 있던 통신업계 구조조정에 불을 댕기는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통신업계 구조조정은 지난해 ‘빅딜’(대규모 사업교환) 바람이 불 때에도 업계의 강력한 반발과 정치권 로비등으로 이뤄지지 못했지만 이번 인수를 계기로 자연스레 힘이 실리게 됐다. 때문에 업계는 인수·합병이든 대규모 전략적 제휴든 어떤 형태로든지 적극적인 ‘짝짓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3개사 중 어디라도 짝짓기에 끼지 못할 경우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기 때문이다.가입자수와 자금력에서 가장 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한솔PCS가가장 유력한 인수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SK, 신세기통신 인수 막전막후 20일 발표된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인수는 불과 보름 만에 속전속결로 마무리돼 인수전의 이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인수전은 SK텔레콤의 고위 간부들조차 대부분 모른 상태에서 극비리에 진행됐다. 조정남(趙政男)사장-표문수(表文洙)부사장-조민래(趙珉來)IMT-2000사업전략팀장 라인이 ‘태스크 포스’를 맡았다.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된 인수추진은 지난 17일 하오 SK텔레콤 직원 3명이공정거래위원회를 방문해 독과점 관련 법규를 문의하면서 인수추진 사실이드러났으나 이때는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SK텔레콤-코오롱간의 채널은 미국유학시절부터 안면이 있는 최태원(崔泰源)SK(주)회장과 이웅렬(李雄烈)코오롱 회장간에,포철과는 손길승(孫吉丞)SK회장과 유상부(劉常夫)포철 회장간에 핫라인이 가동됐다.손회장과 유회장은 전경련 회장단 멤버여서 의사소통에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는 것. ?SK텔레콤이 포철과코오롱의 지분매각 문제를 논의하던 이달 초 포철이 갖고 있는 27.4%의 지분을 팔 것을 요청해온 것도 이때.당시 SK 손회장은 포철유회장에게 “5개 통신업체가 난립해 제살 뜯어먹기식 경쟁을 벌이고 있는가운데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사업 등으로 대규모 투자가 소요된다”며국내 통신업계 구조조정 차원에서 협조를 해달라고 먼저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현금 대신 지분을 주고받는 방식은 포철 유회장쪽에서 먼저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의 마무리 단계였던 지난 주말 SK측은 신세기통신의 경영부실과 IMT-2000사업권 획득이 불투명한 사실을 들어 포철이 명예롭게 손을 뗄 것으로 종용했고,포철은 SK텔레콤 주식을 일부 인수해 전략적인 제휴를 하는 선에서접점을 찾았다. 조명환 김태균기자 river@
  • 99출판업계 불황속 ‘다품종 소량’으로 승부

    90년대 초부터 이어져 왔던 ‘출판업계의 불황’은 올해도 지속돼 왔다.IMF의 터널을 벗어나 대형 서점을 중심으로 판매량은 다소 늘었지만 지방이나소형 서점은 독자 감소로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따라서 올해는 출판계를 이끄는 책,즉 ‘밀리언 셀러’가 없었고,다만 세기말적인 분위기를 반영하는 성담론 및 명상 관련 책들이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또 ‘사이버 서점’도 급부상해 눈길을 끌었다. ‘대박’서적이 나오지 않으면서 출판계는 ‘다품종 소량’ 출간형태로 시장을 공략했다.이른바 100만부 판매시대에서 30만부 정도면 최고의 베스트셀러 대열에 끼는 상황을 반영한 것.5,000부를 손익 분기점을 잡던 초판부수를3,000부로 내려잡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국내 여류작가 소설과 실용서의 강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졌다.‘기차는 7시에 떠나네’(문학과지성사)의 신경숙씨를 비롯해 은희경 공지영등 여류소설가의 부상도 돋보였다.또 경제·경영 및 컴퓨터 외국어서적 등도꾸준한 신장세를 보였다. 영진출판사의 ‘할 수 있다’ 컴퓨터 시리즈는 출간 이후 최근 200만부를 넘어서는 등 IMF 하에서도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였다. 하반기 들어서는 현각스님의 ‘만행’(열림원),김수환 추기경의 ‘우리가서로 사랑한다는 것’(사람과사람) 등 종교 책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또장애인의 밝은삶을 그린 오토다케 히로타의 ‘오체불만족’(창해)은 전국서점연합회 잠정집계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학·인문서적을 발간해 오던 대형 출판사들이 앞다퉈 유아·청소년용 도서시장에 뛰어든 것도 특징.김영사의 ‘앗 이렇게 재미있는’ 시리즈와 사계절의 ‘1318’ 시리즈는 청소년 계층을 파고들어 성공한 예이다.사회평론 윤철호 사장은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국내 소설의 강세와 고급 독자층을겨냥한 인문과학서적의 약진도 두드러졌다”고 진단했다. 인터넷 사이버서점의 부상은 새로운 현상이었다.교보문고와 종로서적 등의‘인터넷 서점’은 올 들어 매출액이 매장 판매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을 보였다.하지만 사이버서점은 아직까지 통신판매라는 특성상 많은 인건비,우송료,높은 카드 수수료,출혈 경쟁 등으로 고객 확보에 어려움이 큰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과 서점을 접목해 지난 11일 동작구 신대방동에 개점한‘골드북’은 국내 최초로 서점 프랜차이즈 및 현금결제 방식을 채택,새로운모델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출판계는 또 연초부터 ‘출판진흥법’ 제정에 골몰했다.‘출판진흥법 제정안’은 각종 규제차원의 출판관련 법체계를 정비,출판·인쇄발전 및 진흥을위한 단일법률로 일원화하게 된다.출판문화학회는 이와 관련,출판진흥재단설립을 위해 2003년까지 230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것과 도서정가제 유지 등을 골자로 한 법안을 만들어 현재 문화관광부에 제출한 상태다. 정기홍기자 hong@
  • 방송사, 남북대중음악제 과열 경쟁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 대중음악인들의 공연을 개최하고 녹화 또는 생중계하기 위해 방송사들이 과다한 물량경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SBS의 북한 공연에는 30만 달러로 추정되는 비용이 들어가고 MBC는 60만 달러를 북한측에 제공키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남북 대중음악 합동공연은남북화해라는 큰 틀에서는 매우 중요한 이벤트이지만 북한 공연 성사를 위해 지나치게 경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SBS의 북한 공연계약을 대행한 (주)코래컴 관계자는 “북측에서 요구한 공연대가와 부대비용 등을 합쳐 30만달러 정도가 들 것으로 추정된다”며 “코래컴이 일단 이를 부담하고 SBS가 스폰서 역할을 하기로 구두합의한 상태”라고 전했다.SBS 안국정 전무 겸 제작본부장은 “아직 코래컴과 공식계약이 되지 않아 액수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SBS 제작진과 가수 등 40여명은 오는 5일로 예정된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의 ‘2000년 평화친선음악회’ 공연을 위해 2일 오후 평양에 도착,역사적인 남북 합동공연 준비에 들어갔다. 16일 같은장소에서의 공연을 생중계하기로 북측과 합의를 끝낸 MBC의 ‘남북 합동음악제’ 계약과정에서는 60만달러를 북한에 제공키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한 관계자는 “공연전에 계약금으로 30만 달러를 건넸고 성공적으로공연을 마치면 30만 달러를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MBC의 공연 대행사 SN21 엔터테인먼트는 여러 기업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아 비용을 충당하는 것으로알려졌다.MBC 공연에 필요한 총 경비는 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측된다. 공연기획사들이 이렇게 대북 문화교류사업에 물량 경쟁을 벌이는 이유는 대북 문화교류의 선두주자 이미지를 굳혀 향후 음반·영화·연극 등 남북교류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겠다는 계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선 “북한의 빗장을 열어젖히기 위해선 그 정도 출혈은 감수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방송사를 이해하는 분위기이다.새 천년을 앞두고 대중문화교류를 통해 통일에 기여한다는 취지에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측면이 있다. SBS의 한 관계자는 “MBC가 ‘사상최초의 남북 생중계’를 자신있게 발표할수 있었던 것은계약금 30만 달러를 믿었기 때문 아니냐”고 물었다.하지만이 관계자도 SBS의 공연이 진정한 남북 가수의 만남을 담보할 수 있을 지에대해선 자신있는 대답을 내놓지 못했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불과 10여일의 시차를 두고 한 공연장에서 남한의 두방송사가 ‘내가 먼저입네’ 하고 다투는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느냐”고 기자에게 되물었다. 임병선기자 bsnim@
  • [외언내언] 입시부정과 예술대

    음대 교수 입시부정 사건이 확대되고 있다.검찰은 학부모로부터 돈을 받고수험생의 실기시험 점수를 높여준 혐의로 음대 교수 1명을 구속한 데 이어서울 지역 6개 대학 음대 교수 10여명이 입시 부정에 개입한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다. 입시철에 터진 이 사건이 행여나 대학입시 전반에 대한 불신감을 가져올까걱정된다.오로지 학과시험 성적만으로 수험생을 한 줄에 세웠던 예전과 달리 학생의 다양한 능력과 적성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현재의 대입 전형방법은 대학에 대한 신뢰를 그 전제조건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실기 시험 점수가 조작될 수 있다면 수능과 내신을 제외한 다른 많은평가항목의 점수도 대학에서 조작될 수 있다고 의심받을 수 있는 것이다. 사실 우리 사회는 이제 대학 입시부정이 문제가 되는 단계는 벗어났으나 유독 예체능계 대학에서는 아직도 말썽이 그치지 않고 있다.잊혀질 만하면 예체능계 입시부정이 터져 나온다.명문대학의 유명 교수들도 포함되는 사건들이다.왜 그럴까. 실기시험이 합격을 좌우하는 예체능계에서는 평가에 참여하는 교수들에게그만큼 유혹이 많다.특히 어려서부터 실기를 연마해야 하는 음악의 경우 스승과 제자가 인간적으로 얽히고 대학입시에서 그런 관계가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그동안 입시부정에 연루된 유명교수들 가운데는 오페라단이나 무용단등 별도의 단체를 운영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예술시장이 좁은 한국에서오페라단이나 무용단을 운영한다는 것은 재정적 출혈을 의미한다.어느새 우리나라에서는 돈이 없으면 예능계,특히 음악교육을 받기 어렵다는 통념이 굳어지게 됐다. 대학교수들이 실기시험과 관련된 유혹에서 벗어나기가 그토록 어렵다면 유혹을 차단할 근본적 제도개선을 생각해 볼 만하다.예체능계를 기존대학에서아예 분리·독립시키자는 의견도 나와 있다.종합대학안에 단과대학이나 학과 또는 계열로 있는 지금의 예능교육 체제가 소질도 없는 학생까지 유명대학간판을 따기 위한 지원 수요를 유발하고 그 가수요 속에 부정과 비리가 끼어든다는 것이다.일리 있는 주장이긴 하나 현실적으로는 과격하게 들린다. 마침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국립예술대학으로 탈바꿈시키려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문화의 세기’를 선도할 예술분야의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같은 역량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골목의 학원처럼 ‘각종학교’라는 취약한 법적 위상이 더이상의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정식대학으로 승격시켜 21세기형 예술교육에 앞장서도록 한다는 취지다.한국예술종합학교가 국립예술대학으로 승격하면 본래의 취지와는 별개로 현재의 종합대학 예능계 입시에 대한 가수요가 줄어들 것은 분명해 보인다. 任英淑 논설위원 ysi@
  • 간에 췌장세포 자가이식 성공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도(島)세포만을 분리해 간에 이식하는 첨단 수술이 국내 처음으로 성공했다. 울산대의대 서울중앙병원 한덕종(韓德鍾·사진)교수는 지난 1일 환자 김모씨(남·56)로부터 떼어낸 췌장에서 췌장도세포만 분리해 환자의 간문맥을 통해 주사하는 방법으로 이식수술을 실시,생착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환자 김씨는 췌장에 복잡한 혈관기형이 생겨 빈번한 출혈로 췌장을 제거할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환자의 ‘C-펩타이드’수치(췌장도세포의 인슐린 분비량)는 현재 0.49ng/l로 정상에 가까워지고 있으며,췌장 제거 직후 인슐린을 하루 40단위 이상 맞아야 했던 상태에서 지금은 12단위로 줄여 투여하고 있다고 병원측은 전했다.김교수는 환자가 지금도 계속 회복중에 있어 조만간 인슐린 투여를 중단할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췌장도세포를 간에 자가이식하는 수술은 세계적으로 200여차례 시도돼 40%의 성공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국내에서의 성공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교수는 “이번 수술이 췌장에문제가 생겨 평생 인슐린을 투여받아야 하는 당뇨병 환자에게 치료의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좀더 연구가 진행되면 뇌사자의 췌장도세포를 인공증식시켜 여러명의 당뇨병 환자를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겨울철 돌연사‘아침 찬바람’조심

    ‘아침에 일어나 문밖을 나서다 갑자기 쓰러지셨대요’‘건강하던 양반이 아침 조깅중에 갑자기 쓰러지셨어요’날씨가 추워지면서 주변에서 드물지 않게 듣는 대화다.대부분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일으켜 돌연사한 경우다. 날씨가 추워지고 일교차가 심한 11월∼12월엔 이러한 돌연사 위험이 가장 커진다.찬공기에 갑자기 노출되면 관상동맥이 수축돼 막히기 쉽고,뇌혈관도 막히거나 터지기 십상이다.이렇게 되면 심장근육이나 뇌가 혈액을 공급받지 못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이 온다. [심장마비] 가장 조심해야할 사람은 평소 동맥경화나 고혈압이 있는 이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는 “동맥경화로 평소 혈관이 좁아져 있는상태에서 갑자기 찬공기를 쐬면 혈관수축 혈압상승 심박동수 증가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혈관벽에 붙어 있던 지방질(콜레스테롤 등) 덩어리가 파열되면서 혈전이 갑자기 증가해 관동맥이 막힌다”고 말한다. 또 술과 담배를 많이 한 다음날 아침에도 심장마비의 위험이 매우 커진다.과음과 흡연을 함께 하면 관동맥의 경련과 수축이잘 일어나고 니코틴 성분이교감신경을 자극해 심혈관계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음과 지나친 흡연을 한 다음날 아침 무방비 상태로 찬 기운을 갑자기 쐬는 것은 기름통을 지고 불속에 뛰어드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뇌졸중] 뇌혈관이 막혀 생기는게 뇌경색,터져 일어나는게 뇌출혈이다.심근경색과 마찬가지로 평소 동맥경화나 고혈압 환자가 최고 위험군이다. 고대안암병원 신경외과 이훈갑 교수는 “이런 사람들이 갑자기 찬 공기를 쐬면 뇌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급상승하면서 심하면 막히거나 터지게 된다”고 말한다. 당뇨나 고지혈증,흡연도 뇌졸중의 중요한 유발요인이다.특히 흡연할 때 나오는 일산화탄소는 헤모글로빈과 결합해 심장근육과 뇌에 대한 산소공급을 방해한다.따라서 애연가는 추운날 아침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조증상] 뇌졸중과 심장질환은 본격적인 증세가 나타나기전 이를 예고하는증상이 올 때가 많다.따라서 이를 잘 체크해 미리 대처하는게 좋다. 뇌졸중 전조증상으로는 손발 저림과 무기력함,어지럼증,신체감각 이상,물건이 둘로 보임,얼굴 마비,구토와 출혈 등이 있다.이런 증상이 두개 이상 동시에 나타난다면 서둘러 병원을 찾는게 상책이다.또 뇌졸중 고위험군에 있는사람은 평소 병원에서 뇌혈관 혈류 속도를 재는 뇌혈류검사(TCD)를 통해 발병 가능성을 미리 체크하는게 좋다. 심근경색은 발병전 가슴 한복판이 조이는 느낌과 뻐근함,답답하고 화끈 달아오르는 느낌이 올 때가 많다.사람에 따라서는 목이나 턱,왼쪽 팔과 어깨에통증이 일기도 한다.따라서 이런 증상들이 1분 이상 지속된다면 지체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 [겨울 뇌졸중 심장마비 예방수칙] 아침에 실외 화장실이나 신문을 가지러 갈때는 반드시 덧옷을 입어 몸을 찬 공기로부터 보호한다. 또 평소 아침운동을별로 하지 않던 사람은 가급적 겨울에 아침운동을 시작하지 말아야 한다. 평소 운동을 해왔더라도 옷을 충분히 입고 운동한다. 아침운동량을 다른 계절보다 약간 줄이는 것이 좋으며 이른 새벽보다는 해가뜬 후에 하는 것이 안전하다. 운동하다가 가슴이 답답하거나 통증을 느끼면즉시 중단하고 심하면심장전문의 진단을 받는다. 임창용기자 sdragon@
  • 017 신세기 ‘공짜 마케팅’ 전파자원 낭비 부추긴다

    신세기통신(017)이 이른바 ‘공짜통화 마케팅’으로 전파자원 낭비를 주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행정자치부와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행자부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산하 기관을 하나의 통신망으로 묶어 운용중인 ‘행정정보통신망’의 교환기와 이동전화사업자의 교환기를 바로 연결하는 접속서비스를 내년 상반기에 도입키로 했다. 이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 2,100여 기관에서 이동전화로 전화할 때 현재‘행정(구내)전화→한국통신 교환기→이동통신사→이동전화 단말기’로 연결되는 과정을 ‘행정전화→이동통신사→이동전화 단말기’로 단축하려는 것이다.한국통신 교환기를 거치지 않으면 행정전화→이동전화간 통화료 중 한국통신 몫인 34% 정도를 줄일 수 있어 연간 수십억원의 통화료 절감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행자부가 이동통신사업자들로부터 제안서를 받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신세기통신이 덤핑판매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른 이동전화업체들도 정부기관과 개인명의 가입 등 줄잡아 50여만대에 이를 통화료 수입과 경쟁사의 가입자 빼내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출혈경쟁을 마다하지않고 있다. 특히 신세기통신은 지난 13일 제출한 제안서에서 행정전화→017이동전화 단말기 통화시 무료,017→017단말기간 통화시 무료,017이동전화→다른 이동전화 및 유선전화 통화시 30% 할인 등의 파격적인 조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처럼 특정 가입자에 대한 지나친 덤핑판매가 바로 일반가입자들의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점이다.일반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명백한 불공정거래라는 지적이다.앞으로 공공기관 단체 기업 등 대량 가입자들의 요금할인 압력이 거세져 일반소비자들의 상대적인 차별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되고있다. 덤핑마케팅을 주도하고 있는 신세기통신은 보유중인 10㎒의 주파수 가운데절반만 실제 사용하고 있을 뿐 나머지 주파수를 놀리고 있어 할인 공세가 가능하다는 게 통신업계의 주장이다.그러면서도 신세기는 SK텔레콤이 아날로그서비스를 중단하면서 반납키로 한 2.5㎒ 대역의 셀룰러용 주파수를 자사가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세기통신은패밀리요금제 등 공짜 마케팅을 가장 먼저 도입한 데 이어 하사관 이상과 군무원 10여만명을 대상으로 가입비 면제·기본료 50% 감면 외에 가입자간 내부통화에 각종 무료혜택을 주는등 할인영업을 독점하고 있다. 조명환기자 river@/[- ]
  • 성인병환자 내몸에 맞게 운동해야 藥

    건강을 유지하는데 운동 만큼 중요한 것이 있을까.하지만 개인의 신체적 특성에 맞지 않는 운동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특히 각종 성인병 환자는 잘못된 운동이 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 자신에 맞는 운동 종류와 방법을 찾아야 한다. 다음은 주요 성인병 환자들이 꼭 알아야할 운동 요령과 주의점들이다. [당뇨병] 운동은 근육의 당을 소모시켜 인슐린 요구량을 줄이고 하루중 혈당변동폭을 줄여주기 때문에 당뇨환자에게 아주 중요하다.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해야 부작용이 없다. 연세대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내과 이현철 교수는 “지나친 운동은 저혈당을초래해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특히 혈당이 290mg/dl 이상이거나 60mg/dl 이하일 때는 매우 위험하다.이럴 때는 혈당이 안정될 때까지운동을 미뤄야 한다. 운동은 걷기 맨손체조 조깅 수영 자전거타기 등 가볍게 할 수 있는 운동이좋다.숨이 좀 차거나 등에 땀이 촉촉하게 밸 정도로 하루 30분,일주일에 3∼5회가 적당하다.식후 2∼3시간 뒤가 좋으며,덥거나 습한 날에는 운동 1∼2시간전에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골다공증] 골다공증 환자에게도 운동은 필수적이다.운동은 뼈를 자극하고,이러한 자극은 뼈를 만드는 세포를 활성화하기 때문이다.또 근육을 단단하게해 잘 넘어지지 않게 한다. 초보자는 걷기운동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폐경기 여성은 특히 골다공증에취약하기 때문에 평소 하루 2km 정도 걷는 습관으로 골다공증 예방에 힘써야한다. 하지만 골밀도가 낮은 상태에서 심한 운동을 하면 뼈가 쉽게 부러지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고혈압] 고혈압이라도 수축기 혈압이 180mmHg 미만이면 운동을 적절히 하는것이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그 이상이면 운동하는데 세심한주의가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내과 오병희 교수는 “역기들기 등 갑자기 힘을 쓰는 운동이 특히 위험하다”고 말한다.또 고혈압 환자가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순간적으로 좁아져 뇌출혈 위험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운동을 갑자기시작하거나 멈춰도 혈압이 급격히 높아질수 있다. 걷기 조깅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이 좋으며 하루 30분 정도씩 일주일에 3∼5회면 된다.운동은 처음에는 천천히 워밍업 수준으로 시작해 점차 강도를 높이고,마칠 때는 강도를 점차 약하게 하면서 운동을 끝내야 한다. [우울증] 우울증 환자에게 운동은 불안감과 우울함을 줄이고 성취감을 갖게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으로 오랫동안 해야 하므로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이어야 한다.운동이 숙제가 되면 스트레스가 되고 오히려 증세를 악화시킬수도 있기 때문이다. 걷기나 조깅 등산 등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 좋다.되도록 함께 운동할친구를 만들어야 흥미를 느껴 운동을 오래 지속할 수 있다. [운동강도의 측정] 보통 성인에게 적합한 운동강도는 최대심박수(운동을 최대로 하였을 때의 심장 박동수)의 60% 안팎이다.초보자는 40% 안팎에서 시작한다.하지만 특정 질병이 있는 환자는 질병 종류와 심한 정도에 따라 적합한운동강도도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의사에게 적당한 심박수를 물어서 운동을시작해야 한다. 최대심박수는 병원에서 운동부하검사를 해야 정확히 알수 있지만 성인의 경우 220에서 자신의 나이를 빼면 대략 맞는다./임창용 기자
  • 언론개혁 정부·국회가 뒷받침해야/ 정간법개정 입법청원 몇년째

    ‘언론개혁,이대로 둘 것인가’ 중앙일보사태를 계기로 언론개혁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절정에 달해 있다. 학계는 학계대로,시민단체는 시민단체대로 언론개혁의 목소리를 한껏 높이고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구체적인 성과는 아직 찾아볼수 없고 이들의 주장은‘메아리없는 외침’에 그치고 있다. 이유는 정부와 국회가 언론계의‘자율개혁’을 내세우며 이같은 ‘외침’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회에는 시민단체의 정간법 개정 입법청원 두 건이 문화관광위 소위에 계류중이나 정부도 국회도 내몰라라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학계·시민단체들은 “우리는 그동안 할만큼 했다. 수차례 세미나를 통해 의견수렴도 했고,정부와 국회에 언론개혁 관련법 제·개정도 몇년째 건의해 왔다”면서 “이젠 정부와 국회가 나서 법제정이나 제도개혁 등으로 ‘공’을 받아줘야 할때”라고 입을 모은다. 정부·국회가 내세우는 언론의 자율개혁과 관련해 전북대 김승수(신방과)교수는 “자율개혁이라는 용어 자체가 말도 안된다”며 “원래 ‘개혁’은 타율적인 것으로 자기혁신과는 다르다.개혁이란 국가가 나서 조직·시스템을바꾸는 것으로 그 방법은 법과 제도를 고치는 것이다.국민들이 할 수 있는것은 이를 뒷받침하는 일이다”라고 반박했다. 현재 한국언론이 안고 있는 문제점들 가운데 관련법·규정의 적용을 통해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들이 상당수 있다.우선 사주 1인이 인사·편집권에서 전횡을 휘두르는 족벌언론 문제는 정간법 개정으로 대부분 해소가 가능하다.이밖에 언론사나 사주의 불공정거래,탈세 등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나 국세청이 법집행을 엄격히 할 경우 역시 발본색원이 가능하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언론위원장 전해철 변호사는 “특별법을만들라는 것이 아니다.기존 관련법을 손질해 개혁하자는 것인데 당국이 자율개혁 운운하며 팔짱만 끼고 있는 것은 직무유기인 동시에 손도 안대고 코 풀려는 격”이라고 비난했다. 그렇다면 정부당국이 손에 쥔 ‘칼’을 묵히고있는 것이나 관련 법의 손질을 꺼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성균관대 이효성(신방과)교수는 “정치권력은 언론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한편으론 언론권력을 두려워한다”면서 “언론과 전면전을 펼 경우 권력차원에서도 출혈을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언론과 권력은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공존공영해왔다.권력층에서 간헐적으로 언급하는 언론개혁은 사주에게 보내는 ‘정치적 협박장’에 불과하다”는 견해도 있다. 그동안 우리사회에서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격으로 방치되어온 언론개혁. 권력의 감시와 비판자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채 ‘대통령만들기’를 자처해온언론은 오히려 청산해야할 또다른 권력이라고 할 수 있다. 김승수 교수는 “유럽·일본의 경우 2차대전후 언론 대정화를 통해 사회기강을 바로잡는 동시에 언론 관련법에 공정보도와 언론자유·기자윤리 문제를명시,자유언론의 기틀을 다졌다”면서 “현정부는 기형적으로 과대성장한 언론권력의 해체를 통해 건전언론 육성에 나서야 하며 이는 시대적, 국민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