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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IN] 임종인 FTA단식중 실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 무효를 주장하며 국회에서 9일째 단식농성하던 무소속 임종인 의원이 4일 급성 위출혈 증세로 실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열린우리당 탈당파인 임 의원은 이날 낮 12시40분쯤 국회 본청 앞 농성 천막에서 일어서다 갑자기 입 등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병원측은 “의식을 회복했지만, 지혈을 하는 데 고생했다.”면서 “며칠 입원해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냉이 추천요리 2가지

    냉이 추천요리 2가지

    산에 들에 봄의 생기가 마구마구 피어납니다. 이번 주말에는 가족끼리 냉이캐러 가보면 어떨까요. 그런 다음 집에서 요리를 함께 만들면 기쁨과 행복이 10배가 아닐까요. 봄철을 맞아 냉이 요리를 두가지를 추천해 봅니다. 도움말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 ●냉이는 나생이·나숭게라고도 한다. 들이나 밭에서 자란다. 전체에 털이 있고 줄기는 곧게 서며 가지를 친다. 높이는 10∼50㎝이다. 뿌리잎은 뭉쳐나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깃꼴로 갈라지지만 끝부분이 넓다. 어린 순·잎은 뿌리와 더불어 이른 봄을 장식하는 나물이다. 냉이국은 뿌리도 함께 넣어야 참다운 맛이 난다. 또한 데워서 우려낸 것을 잘게 썰어 나물죽을 끓여 먹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냉이의 뿌리를 포함한 모든 부분을 제채(齊寀)라 하여 약재로 쓰는데, 꽃이 필 때 채취하여 햇볕에 말리거나 생풀로 쓴다. 말린 것은 쓰기에 앞서서 잘게 썬다. 약효는 지라(비장)를 실하게 하며, 이뇨, 지혈, 해독 등의 효능이 있어 비위허약·당뇨병·소변불리·토혈·코피·월경과다·산후출혈·안질 등에 처방한다. ●냉이국밥 재료 밥 4공기, 냉이 300g, 얼갈이배추 250g, 콩나물 150g,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육수:양지머리 200g, 물 8컵, 대파 1대(100g) 양념:된장 11/2큰술, 고춧가루 1큰술, 국간장 1작은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파 2큰술. 만드는 방법 1. 냄비에 물을 붓고 양지머리와 대파를 넣어 1시간 정도 끓여 면보에 걸러 육수를 만든다. 2. 삶아진 양지머리는 한 입 크기로 썬다. 3. 냉이와 얼갈이배추는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군 후 물기를 꼭 짠다. 4. 데친 냉이와 얼갈이배추는 양념 재료를 넣고 버무린다. 5. 냄비에 육수를 붓고 끓으면 양념에 버무린 냉이와 얼갈이배추를 넣고 좀 더 끓인다. 6. 콩나물과 양지머리를 넣고 콩나물이 익으면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간한다. 7. 밥과 함께 그릇에 담아낸다. ●냉이콩가루샐러드 재료 냉이 300g, 달래 50g, 오이 1/2개(75g), 파랑 피망 1/4개(25g), 붉은 피망 1/4개(25g), 날치알 1큰술, 소금 약간, 식용유 약간 양념장: 된장 2작은술, 콩가루 1/4컵,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양파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만드는 방법 1. 냉이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짠다. 2. 달래는 5cm 길이로 자르고 오이는 반 갈라 어슷 썬다. 3. 파랑 피망, 붉은 피망은 다진다. 4.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날치알과 다진 피망을 살짝 볶는다. 5. 재료를 모두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6. 볼에 준비한 냉이와 달래, 오이를 담고 양념장을 넣어 버무린다. 7. 그릇에 버무린 채소를 담고 볶은 날치알과 피망을 올린다.
  • [이도운특파원 워싱턴 저널] “배우자 때문에…” 美대선 후보들 고민

    2008년 미국의 차기 대통령 선거에 나설 예비 후보들이 배우자 문제로 크고 작은 고민에 휩싸여 있다. 민주당의 대선주자 가운데 한 명인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부인 엘리자베스의 암이 재발하는 개인적인 아픔을 겪고 있다.2004년 대선에서 민주당 부통령 후보였던 에드워즈 전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선 경선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병든 배우자를 돌보는 대신 경선을 계속하는 것이 옳은지, 암 투병을 하는 퍼스트레이디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등을 둘러싼 찬반논란이 일어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공화당의 유력한 후보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부인 신디도 2004년 뇌출혈로 쓰러진 경험이 있다. 이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매케인 진영은 후보 부부의 건강에 늘 신경을 쓴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의 선두주자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부인 주디스가 두 차례 이혼했던 경력이 새롭게 밝혀지면서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줄리아니 전 시장도 두번 이혼한 경험이 있다. 이 때문에 보수층에서는 두 사람이 합쳐서 6번이나 “평생토록 사랑하겠다.”는 결혼 맹세를 했다고 비아냥거리고 있다. 뉴욕의 데일리뉴스는 주디스가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간호학과를 졸업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이 대학 부설인 2년제 간호학교 출신이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민주당의 유력한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자산’이면서 ‘부채’이기도 하다. 힐러리 캠프 내에서는 지지자도 많고 반대자도 많은 빌을 얼마나,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놓고 여전히 고심 중이다. 한국은 선거가 올해 말로 다가왔지만 아직 후보들의 배우자와 관련한 특별한 얘깃거리는 들리지 않고 있다. 여권의 후보군이 확정되지 않은 탓도 있고, 후보의 배우자들이 조심을 하거나 아예 배우자가 없는 것도 이유가 될 것이다.dawn@seoul.co.kr
  • 고혈압 첫 진단 환자 11% 합병증 고생

    고혈압을 처음 진단받은 ‘신규 고혈압 환자’ 10명 중 1명은 심부전이나 협심증, 뇌경색 등 심각한 합병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005년 12월부터 2006년 7월까지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개인의원을 찾은 신규 고혈압 환자 55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11%인 604명이 심각한 합병증을 앓고 있는 상태였다고 최근 밝혔다. 합병증 유형별로는 심부전이 전체의 38%를 차지해 점유비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협심증 25%, 뇌경색 21%, 부정맥 10%, 뇌출혈 4%, 심근경색 4% 등이었다. 또 조사 대상 고혈압 환자의 39%가 당뇨(60%)와 고지혈증(42%) 등 과거의 병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 고혈압이 당뇨, 고지혈증 등 다른 성인병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전체 환자의 32%는 고혈압 가족력을 갖고 있어 가족 중 고혈압 환자가 있을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을 보여줬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최동훈 교수는 “심부전과 협심증 등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목표혈압 120/80㎜Hg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며 “특히 고혈압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병, 고지혈증, 만성 콩팥병과 같은 동반 질환이 있을 때는 정기적인 혈압 체크와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고혈압 발병 및 악화 여부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우리집 밥상에 봄이 올라왔네

    우리집 밥상에 봄이 올라왔네

    평소 아이들에게 나물 한번 제대로 먹이기가 쉽지 않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듯이 이런 어린이가 어른이 되어서도 편식 버릇을 떨치기가 그리 쉽지 않아 고민하는 어머니들이 많다. 추운 겨울 꽁꽁 언 땅을 뚫고 싹을 피워낸 봄나물들. 그 어떤 보약이 이보다 좋을까. 지난주 한 TV 방송에서는 잘못된 건강정보를 무분별하게 적용한 사람들의 실태를 보여줬다. 몸에 좋다고 가려 먹은 것이 오히려 영양결핍을 초래했다. 건강은 고루 잘 먹어야 지킬 수 있다는 건 두말이 필요없는 진리다. ‘영양의 보고’ 봄나물을 좀더 색다르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쿠킹아트센터(02-6273-8577) 장경진 실장으로부터 달래, 두릅, 냉이, 돌나물 등을 이용해 샐러드, 샌드위치, 수프, 파스타 만드는 법을 알아봤다. 만들기도 쉽고 맛있는 이 요리들은 아이들과 나물을 좀더 친하게 만들고 어른들의 입맛도 늦게나마 교정하기에 제격이다. 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부드러운 목넘김이 좋다 - 두릅수프 ▲재료 두릅 1팩(약 100g), 감자 1개, 양파 1/4개, 닭육수 1컵, 생크림 1/2컵, 우유 1/2컵, 버터 1/2큰술, 소금 후추 약간씩 ▲만드는 법 (1) 두릅은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낸다. (2) 양파는 채썰고 감자는 납작하게 썬다. (3)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른 후 양파, 감자 순으로 담가 반정도 익을 만큼 볶는다. (4) (3)에 닭육수를 넣어 살짝 끓인 후 데친 두릅과 함께 믹서에 간다. (5) (4)를 냄비에 담고 생크림, 우유로 맛과 농도를 맞춘 뒤 버터,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 입안에 감도는 바다향기- 달래해물샐러드 ▲재료 달래 1묶음(약 70g), 주꾸미 3마리, 중하 3마리, 청오이 1/2개, 배 1/3개 소스 : 식초 4큰술, 설탕 1큰술, 모과청 3큰술, 마늘 2톨, 꽃소금 1작은술, 레몬 1/4개 분량 ▲만드는 법 (1) 달래는 5㎝ 길이로 자른다. (2) 주꾸미는 데쳐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3) 새우는 등쪽에 있는 내장을 제거 한 후 데쳐 반으로 저며 놓는다. (4) 오이, 배는 채썬다. (5) 마늘은 다져서 분량대로 소스를 만든다. (6) 해물에 소스를 약간 넣어 버무려 나머지 채소와 함께 접시에 담는다. ■ 동서양의 환상적인 만남 - 냉이 파스타 ▲재료 파스타 140g, 냉이 1컵, 파르메산 치즈, 소금, 후추 소스 : 냉이 1/2컵, 올리브유 3큰술, 잣 1/2큰술, 치즈가루 1큰술, 마늘 1톨 ▲만드는 법 (1) 냉이는 뿌리 쪽 부분의 흙을 살살 긁어 껍질을 벗겨 끓는 소금물에 데친다. (2) 분량의 소스는 믹서에 간다. (3) 파스타는 10분 정도 삶아 간 소스, 데친 냉이, 소금, 후추로 버무리고 완성 그릇에 담은 후 파르메산 치즈를 갈아서 위에 뿌려준다. ■ 봄의 상큼함이 입안에 확~ - 돌나물 샌드위치 ▲재료 모닝빵, 돌나물, 칵테일새우, 토마토, 파프리카. 소스 : 칠리소스, 머스터드 ▲만드는 법 (1) 돌나물은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닦아 놓는다. (2) 모닝빵은 반을 갈라 팬에 살짝 굽는다. (3) 토마토, 파프리카는 원형으로 썬다. (4) 새우는 칠리소스로 버무린 후 팬에 살짝 굽는다. (5) 빵에 머스터드를 바르고 돌나물, 토마토, 파프리카, 새우 순으로 담고 칠리소스를 뿌려 마무리한다. ■ 봄나물의 효능 싱싱한 봄나물, 효능이 높다는 것은 이미 상식화돼 있다. 춘곤증을 이기는 데도 좋을 뿐만 아니라 만물이 소생하는 봄기운을 몸에 넣는다는 자체가 생기를 돌게 한다. 늘 이맘때면 봄나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언급된 냉이, 두릅, 돌나물, 달래 등 4가지 봄나물에는 어떤 효능이 있는지 정리했다. # 달래 백합과에 속한다. 예부터 여름철 배탈이 났을 때나 종기에 물렸을 때 쓰였다고 한다. 정신안정과 숙면을 위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비타민C가 풍부하며 알칼리 채소이기 때문에 빈혈, 동맥경화, 불면증, 장염, 위염에 효과가 있다. 막 된장을 풀어 찌개를 끓여도 맛있고 초장에 무쳐서 먹어도 맛이 그만이다. # 돌나물누워서 하늘을 구경하는 풀(와경천초)이라고도 한다. 바위나 돌무더기 위에 자라며 잎 조각이 연꽃잎과 닮았다 하여 ‘석련화’라고도 했다. 갱년기 장애가 일어나는 이유가 바로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기 때문인데, 돌나물은 이 에스트로겐을 대체할 수 있는 놀라운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다. 또 칼슘 식품의 대명사 우유보다 무려 2배나 칼슘 함량이 높다. 그래서 골다공증에 아주 효과적인 식품이다. 또한 평생에 걸쳐 조절이 필요한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 # 두릅 두릅은 두릅나무의 어린 순이다. 향기가 신선해 마음을 안정시킨다.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이 먹으면 머리가 맑아진다고 한다. 단백질과 회분, 비타민C가 많고 단백질의 구성요소인 아미노산의 조성이 좋아 영양도 매우 좋다. 일반적으로 초고추장에 무치거나 찍어먹는다. 만성 신장병으로 몸이 붓고 소변을 자주 보는 사람이 먹으면 신장기능이 강화된다고 알려져 있다. # 냉이 겨자과에 속한다. 잎과 뿌리가 달착지근해서 별미로 전해내려오고 있다. 이른 봄, 된장을 풀어 냉이를 넣어 끓이는 냉잇국은 최고다. 또한 고추장이나 된장에 무쳐 먹어도 되고, 생 콩가루에 비벼 쪄서 먹어도 좋다. 냉이는 코리, 아세틸콜린, 후말산 등의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맥경화와 간에 지방이 고이는 것을 막아주고 변비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지혈작용도 있기 때문에 폐출혈, 자궁 출혈, 그리고 생리 불순에도 좋다는 게 정설로 알려져 있다.
  • 佛악사, 교보自保 인수 생보 진출 ‘교두보’ 촉각

    온라인보험사인 교보자동차보험이 외국계인 악사에 넘어감에 따라 보험업계가 악사의 향후 움직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교보자동차보험의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은 16일 세계 3위 보험그룹인 악사에 교보자보 지분 74.7%를 넘기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매각가격은 양사가 밝히지 않기로 합의했으나 업계에서는 1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시장점유율이 전체 자동차보험시장의 4%, 온라인시장에서는 가장 높은 30%인 교보자보의 영업망을 기반으로 악사가 공격적인 영업을 한다면 전체 자동차보험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일시적으로나마 출혈경쟁이 예상되지만 선진 노하우가 전수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 측면도 예상된다.악사는 1999년 일본에 진출, 온라인자동차보험 1위 업체로 자리잡았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일본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들여와 충성고객을 확보한 뒤 장기보험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즉 악사가 자동차보험만을 보고 국내시장에 진출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점이다. 실제 악사는 다른 온라인 보험사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손보사와 온라인 보험사들은 임원회의를 열고 악사의 교보자보 인수가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 악사는 일본에서의 생명보험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악사재팬홀딩스가 빈터투어스위스생명을 인수했고 12월에는 인터넷금융그룹으로 소프트뱅크 자회사인 SBI홀딩스와 인터넷 생보사를 설립하기로 했다.SBI홀딩스는 지난 2월 교보생명의 지분 4.9%를 인수한 곳이다. 악사는 지난 1995년 동부생명 지분 50%를 인수하는 합작형태로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가 2001년 철수한 바 있다. 하지만 악사가 공격적 경영을 펼 것이라는 전망은 적은 편이다. 국내에서 실패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 서명수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인지도 확보를 위해 가격 경쟁에 뛰어들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익성 위주의 전략을 펼 것”이라고 내다봤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Jazz 명곡 흐르는 명품 콘서트

    단돈 1000원으로 즐기는 재즈공연. 서울 테헤란로의 문화 명품으로 자리잡은 ‘재즈파크’ 콘서트가 어느덧 60회를 맞았다. 재즈파크 콘서트는 패션컨설팅, 연예기획 등을 주업무로 하는 민간기업 컬처마케팅그룹(CMG)이 문화 기부활동과 재즈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기획한 재즈 전문공연이다. 2005년 3월 한국 재즈 1세대 프로젝트 밴드의 첫 공연이 열린 이래, 매달 마지막주 화요일마다 한차례도 쉬지 않고 재즈 선율을 선사해왔다. 재즈파크의 모태는 신홍순 현 CMG 고문이 LG패션 사장 재직시 벌이던 무료공연이었다.2000년초 신 고문의 퇴임과 함께 스러져가던 공연의 불씨를 김묘환(47) CMG 대표가 되살린 것이다. 이상윤 CMG 이사는 “출연자들의 공연료 등으로 매년 1억 5000만원에 달하는 재정적 출혈을 감수하면서도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며 “다른 가수들에 비해 정식 공연무대를 갖기 어려운 재즈 연주자들에게 자신의 음악세계를 맘껏 펼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재즈를 어렵고 따분한 것으로 느끼는 팬들이 재즈와 가까워지는 가교역할을 하는 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단돈 1000원. 초기 2년동안은 무료로 진행했지만, 관객들에게 ‘공연은 돈을 내고 보는 것’이라는 생각을 심어주기 위해 상징적으로 1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그동안 신관웅·류복성·말로·웅산·전제덕 등 최고의 재즈연주자들이 이곳을 거쳐갔다. 신효범·박선주 등 유명 가수들도 협연을 통해 무대를 빛냈다. 재즈 마니아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재즈파크 공연이 열리는 삼성동 섬유센터는 어느새 테헤란로의 문화 1번지로 자리잡았다. 특히 신관웅, 강대관 등이 주축이 된 재즈 1세대 프로젝트밴드의 결성을 주선, 원로 뮤지션들의 숨은 열정을 무대로 이끌어내기도 했다. 수차례 공연을 통해 멋진 앙상블을 선사한 이들은 많은 화제를 모으며 ‘한국의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이라는 절찬을 받기도 했다. 만 5주년이 되는 오는 27일엔 신관웅씨가 이끄는 재즈 빅밴드와 신예 애시드 솔 밴드 커먼 그라운드가 오후 7시30분부터 1,2부로 나누어 특별공연을 펼친다. 신관웅(사진 왼쪽)씨는 한국 재즈피아노의 대부이자 재즈 역사의 산증인이다. 재즈 피아노의 거장 듀크 엘링턴의 레퍼토리를 재해석해 무대에 올린다.12인조 커먼 그라운드(오른쪽)는 대규모 혼섹션을 앞세워 화려한 리듬과 폭발적인 사운드를 선사할 예정이다.2집앨범 레퍼토리는 물론, 팝과 재즈 명곡들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연주한다.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이벤트홀.(02)528-3355. 공연신청은 재즈파크 홈페이지(www.jazzpark.co.kr)에서 받고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희귀 난치병 정복과 도전] (22) 소아 뇌성마비

    [희귀 난치병 정복과 도전] (22) 소아 뇌성마비

    간혹 뇌성마비를 이긴 ‘인간 승리’의 드라마틱한 소식을 접한다. 뇌성마비의 고통을 이겨내고 큰 성취를 이뤄냈다는 말이다. 이런 소식이 반가운 것은 그 만큼 뇌성마비가 무섭기 때문이다.“정상인에게는 쉬운 고개 가누기와 앉기, 서기, 걷기 등의 기본 동작들을 힘겹게 배워나가야 하는 뇌성마비 환아들과 그 부모들의 심적 부담과 경제적 고통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국내 뇌성마비 치료의 권위자로 꼽히는 연세대의대 재활의학교실 박은숙(재활병원장) 교수는 소아 뇌성마비의 고통을 이렇게 설명했다. 뇌성마비란 임신 중이나 출생 후 미성숙한 뇌의 손상으로 인해 인체의 운동 및 자세조절 장애를 통칭하는 질환이다. 뇌 손상이 있더라도 운동 및 자세조절 장애가 없으면 뇌성마비로 보지 않는다. 뇌성마비는 뇌 손상 부위와 손상 정도에 따라 정신·언어·시력장애 등이 동반될 수도 있다. 박 교수가 설명하는 뇌성마비의 요인은 이렇다.“뇌성마비의 고위험 요인은 출산전·주산기·출산후 요인으로 대별할 수 있는데, 출산전 요인이 전체의 70∼80%가량을 차지하며, 주산기 및 산후 요인은 20∼30% 정도입니다. 출산전 요인은 출산시 2500g 미만의 저체중아, 임신 기간 37주 미만의 미숙아, 임신 중 감염과 심신의 충격, 지나친 흡연 및 음주 등이며, 주산기 및 출산후 요인으로는 난산, 호흡곤란, 양수 및 태변 흡입, 경련, 황달, 뇌염, 뇌막염, 외상성 뇌출혈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처럼 원인이 다양한 데다 환자 개인별로도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해 뇌성마비가 오는 경우가 많아 환자 개인별 원인을 꼬집어 내기는 상당히 어렵다. 국내에서 이런 뇌성마비가 출생인구 1000명당 2∼3명 정도에 이른다. “이런 뇌성마비 환아의 신체기능 회복을 위해서는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며, 그런 만큼 조기진단이 중요합니다. 조산 및 저체중 등 고위험 요인을 가졌다면 당연히 정밀한 검진이 필요하지만 이런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고개를 뒤로 심하게 젖히거나 한쪽으로 기울게 고개를 들어올리며, 팔다리와 몸통이 축 늘어지는 느낌, 몸통 좌우의 움직임이 다르고, 양손의 주먹을 항상 꼭 쥐고 있다면 서둘러 전문 병원을 찾는 것이 현명한 대응입니다.” “물론 운동발달 지연도 중요한 증상인 만큼 알아둘 필요가 있지요. 정상 아동의 경우 머리 가누기는 출생후 3개월, 뒤집기는 4∼6개월, 기는 것은 6∼8개월, 잡고 서기는 9∼10개월, 혼자 걷는 것은 12∼15개월 사이에 가능한데, 이보다 많이 늦어지면 뇌성마비 여부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뇌성마비는 뇌의 손상의 정도 및 손상 부위에 따라 증세 유형과 정도가 매우 다양하다. 운동이상 유형에 따라 경직형, 이상운동형, 혼합형으로 나누는가 하면, 병증이 나타나는 부위에 따라 사지마비, 삼지마비, 하지마비, 단마비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경직형은 움직임이 적고, 타인이 관절을 움직일 때 저항감이 느껴지며, 팔다리에 힘이 많이 들어가 있다. 운동이상형은 움직일 때 안면과 사지가 불규칙하게 뒤틀리거나 자꾸 꿈틀거리는 동작을 억제하지 못하는 특성을 보이며, 혼합형은 경직형과 운동이상형이 혼재해 있는 경우이다. 이 중 경직형이 전체 뇌성마비의 70∼80%를 차지한다. 사실, 뇌 손상이 심한 중증의 뇌성마비는 조기치료를 해도 회복의 정도가 미미하지만, 대부분은 조기치료 여부에 따라 예후가 큰 차이를 보인다. 중요한 뇌 발달기에 다양한 감각 및 운동을 경험하도록 해 뇌 발달 장애요인을 제거해 나가는 것이 곧 치료 과정이기 때문이다.“환아에게 필수적인 여러가지 감각 및 운동경험을 습득하게 해 뇌 발달을 돕는 것이 조기치료의 주된 목적이며, 여기에 더해 비정상적인 근골격계의 변형을 예방하거나 관리해 운동기능을 향상시키는 것도 치료의 목표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동원되는 치료법은 무척 다양하다. 근력강화와 운동범위를 넓히기 위한 전기치료를 비롯해 석고고정, 보조기나 보조장구 사용, 약물치료, 보톡스 및 신경차단 주사요법 등을 환아의 상태에 따라 적용한다. 여기에다 환아가 가진 동반 장애에 따라 인지교육, 언어치료, 심리치료 등을 병행한다. 수술도 중요한 치료법이다.“수술치료는 신경외과 분야의 ‘선택적 척수후근 절제술’과 정형외과 분야의 ‘근골격계 교정술’이 대표적인데, 척수후근 절제술은 경직을 유발하는 후근을 선택적으로 절제해 경직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나 수술 후 근 긴장도가 떨어지고, 근력이 약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또 근골격계 교정술은 관절의 변형이나 탈구, 회전 변형 등을 치료하는 수술로, 수술 후 비정상적인 보행습관을 교정하는 치료를 따로 받아야 하고요.” 이렇게 다양한 치료를 하지만, 환아가 성장함에 따라 증상의 양상이 변하기 때문에 학령기 이후에는 그때까지 치료로 얻은 기능을 잘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사실, 뇌성마비는 완치를 겨냥한 치료라고는 할 수 없으며,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가능한 기능을 최대한,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주된 치료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장기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치료 과정에서 가족의 역할이 중요하며, 또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거지요.” 다행인 것은 경직 치료에 효과적인 고가의 보톡스 주사요법이 건강보험의 대상이 됐다는 점이다. 만2∼5살 환아에게 이 치료법을 적용할 경우 1회 시술비가 이전의 120만원선에서 14만∼38만원 수준으로 줄었다.“그렇지만 환아들 중에는 대퇴부 근육의 문제로 보톡스 주사요법이 필요한 경우도 많은데, 아직 이런 부위는 보험 적용을 못받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박 교수는 특히 뇌성마비 환아를 보는 일반인의 시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뇌성마비 환자의 75∼80%는 독립 보행이 가능하며, 최근에는 중증으로 직업을 가진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선진국에서는 중등도의 환자 57%, 중증 환자의 35%가 직업을 갖고 있는데, 이런 점을 비춰 우리도 환자들을 위한 각급 교육기관 증설, 중증 장애인들을 위한 공동체 결성 등의 문제에 정부와 사회가 더 큰 관심을 가져 주기를 당부합니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남상인기자 sanginn@seoul.co.kr
  • “세상에 우리보다 더 불행한 집안이 있을까?”

    “신이시여! 제발,저의 집안의 잇따른 불행이 끝나도록 해주십시요.” 중국 대륙에 한 집안 3명의 아들이 줄줄이 간암에 걸리는 극히 이례적이고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나는 바람에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중국 중북부 산시(陝西)성 셴양(咸陽)시 웨이청(渭城)구 디장(底張)진 푸자자이(蒲家寨)촌에 살고 있는 후전취안(胡振泉)씨 일가의 세 아들이 모두 간암이라는 지독한 병마가 찾아드는 불행이 겹치는 바람에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너무 무겁게 하고 있다고 화상보(華商報)가 최근 보도했다. 후전취안씨에 따르면 우리 집안의 불행은 이미 10여년 전부터 조짐이 나타났다.아이들의 외삼촌 세 명이 모두 간암 선고를 받고 잇따라 잔디찰방(察訪)을 하는 최악의 불행이 덮친 것이다. 이때만 해도 후씨는 처가집의 일이려니 하고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지 않았다고.하지만 2002년 그 불행은 자신의 집안으로 찾아왔다.큰 아들(31)이 간암 말기인 것으로 판명됐다. 너무나 놀란 부부는 큰아들을 살려야겠다는 일념으로 동분서주하며 돈을 끌어모아 5만위안(약 600만원)을 만들어 인근 215병원에 입원시켜 치료를 받았다.하지만 애써 마련한 큰 돈을 쓴 보람도 없이 큰아들은 끝내 저승길로 올랐다.애간장을 끊는 참척(慘慽)의 아픔을 당한 것이다. 화불단행(禍不單行·불행은 연이어 온다)이라고 했던가.시안(西安)에 나가 뜬벌이 생활을 하며 힘들게 번 돈을 집으로 꼬박꼬박 부쳐주던 둘째 아들도 간암선고를 받는 날벼락이 떨어지는 통해 또다시 온집안이 먹구름에 휩싸인 것이다. 후씨는 둘째 아들을 살리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샐닢 한푼도 헛되이 쓰지 않고 모아 산 집과 결혼 자금으로 마련해둔 땅뙈기를 모두 내다팔아 치료를 받게 했다.하지만 치료 효과는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기동도 못하고 누워지낼 뿐이다. 여기에다 아내가 쓰러지고 셋째 아들(28)마저 간암 초기라는 선고를 받았다.두 아들의 병수발을 위해 눈코 뜰새없이 바쁘던 그녀가 힘든 생활을 이겨내지 못하고 쓰러져 뇌출혈을 일으켜 반신불수의 상태가 됐다. 215병원 담당의 뉴후민(牛惠民) 주임은 “간암도 가족력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일종의 유전병”이라며 “특히 간암의 가족력은 여성보다 남성의 발병률이 더 높다.”고 밝혔다. 후씨의 집안은 병마만 싸우는 것만 문제가 아니다.워낙 많은 치료비가 들었고 또 필요한 탓에 앞으로 먹고 살일 마저 걱정해야 할 정도로 셈평이 어려워졌다.병원에서 치료비의 일부를 감면해주고 있으나 앞으로 더 치료를 받으려면 얼마나 더 많은 돈을 써야 할지 가늠이 되지 않을 정도다. 더욱이 벌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후씨 혼자여서 병원비를 감당한 능력이 없는 상황이다.후씨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그저 막막하기만 하다.”면서 “이제는 눈물샘이 말라붙은 탓인지 울고 싶어도 울 수가 없다.”고 그저 긴 한숨만 내쉬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정당 수입·지출 내역 보니] 정치자금 ‘여소야다’ 소액기부 확산 뚜렷

    [정당 수입·지출 내역 보니] 정치자금 ‘여소야다’ 소액기부 확산 뚜렷

    지난해 정당별 정치자금 시장에서는 ‘여소야다(與少野多)’ 현상이 두드러졌다. 중앙선관위가 13일 발표한 ‘2006년도 정당·후원회 등의 수입·지출 내역’에 따르면 정당별 수입내역은 한나라당이 전년보다 452억원 증가한 71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열린우리당은 398억원 늘어난 654억원이었다. 이어 민주노동당 265억원, 민주당 178억원, 국민중심당 62억원 순이었다. 하지만 지출내역에서는 열린우리당이 58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나라당(471억원), 민주노동당(250억원), 민주당(159억원), 국민중심당(58억원) 순이어서 대조를 이뤘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우리당이 상대적으로 과다지출하고, 한나라당이 알뜰살림을 한 셈이다. 이런 현상은 지난해 5·31 지방선거와 무관치 않다. 수입내역에서 한나라당이 열린우리당을 앞선 것은 5·31 지방선거 때 열린우리당이 지방선거에서 자신들에게 불리했던 구도를 반전시키기 위해 ‘출혈’이 컸고, 한나라당은 상대적으로 느긋한 입장에서 선거를 치렀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한 선관위가 일정 득표율 이상 비례대표 시·도의원 낙선자에게 선거비용을 보전해 주는 액수 면에서 한나라당이 우리당을 크게 앞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당비 수입도 한나라당이 194억원으로 열린우리당 191억원보다 앞섰다. 민주당은 79억원, 민주노동당은 111억원이었다. 당비가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열린우리당이 2005년 35.7%에서 29.3%로 감소한 반면 한나라당은 같은 기간 21.6%에서 27.3%로 증가했다. 당원이 그만큼 늘어난 셈이다.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액에서는 최대의석을 보유했던 열린우리당이 21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나라당은 204억, 민주노동당 15억원, 민주당 12억원, 국민중심당 5억원 순이었다. 지방선거가 있어서 평년보다 2배의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음에도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후원금은 전년보다 35억원 증가해 20.2%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의 후원금은 58억원이 증가, 전년 대비 40.1%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후원금 기부의 경우 세액공제 혜택에 힘입어 일반인들의 ‘소액다수 기부문화’ 확산이 두드러진 점도 특징이다. 지난해 기부건수는 모두 38만 8000건으로 전년도 28만 2000건보다 10만건 이상 늘어난 반면 1건당 후원금 기부액수는 11만 6000원으로 전년도 12만 4000원보다 줄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희귀 난치병 정복과 도전] (21) 단장증후군

    [희귀 난치병 정복과 도전] (21) 단장증후군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작은 창자(소장)가 짧아 문제가 되는 질환이 있다. 이 때문에 영양 흡수가 안돼 여러가지 증상을 겪는 병, 바로 단장증후군(짧은 창자증후군· Short-bowel syndrome)이다. 선천성도 있지만 다른 질병이나 외상 등으로 잘라내고 남은 소장의 길이가 너무 짧아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명덕 강남성모병원 소아외과 교수는 이를 ‘소장이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하는 기능부전과 이로 인한 부작용이 병증으로 나타나는 상태’라고 규정한다. “이 질환이 소장의 길이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회맹판(회장맹장판막·대장으로 유입된 음식물이 소장으로 역류하는 것을 막는 기관) 존재 여부와 남은 대장의 길이에 따라 증상 차이가 크지요. 이 때문에 회맹판과 대장이 온전한 신생아의 경우 고작 15㎝의 소장만으로도 정상적인 기능이 이뤄지지만 회맹판이 없으면 소장이 40㎝나 돼도 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발병 유형에 따라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구분한다.“선천성은 말 그대로 짧은 소장을 갖고 태어나는 경우로, 대부분 태생기의 태아 질환이 원인이 됩니다. 후천성은 외상성 장간막 파열이나 괴사성 장염, 장간막 동·정맥 혈전증, 위장관 종양이나 크론씨병 등의 치료를 위해 소장을 대량 절제해낸 경우를 말하는데, 질환자의 대부분은 이 후천성에 속하지요.” 국내에서의 발병 빈도를 측정할 정확한 근거 자료는 아직 없다. 이 때문에 매년 인구 100만명당 2명 정도의 환자가 있는 영국의 통계치를 근거로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50∼80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문제는 최근들어 서구형 식생활 등으로 장질환이 늘면서 덩달아 이 질환자도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성인은 장간막 동정맥 혈전증이, 어린이는 괴사성 장염이 가장 높은 발병 빈도를 보입니다.” 증상은 환자 개개인의 상황만큼 다양하다.“암죽색으로 미끈거리거나 고약한 시궁내를 풍기는 대변, 소화되지 않은 설사를 하기도 하고, 장기능 부전 때문에 단백질 결핍이 심한 전신 부종, 영양 결핍에 의한 체중 감소, 근육이 쇠약해지면서 나타나는 전신 피로증, 비타민, 특히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장애로 인한 구루병과 수용성인 비타민B·C군 결핍에 의한 빈혈도 흔합니다. 또 약해진 복부와 장의 근육이 늘어나 생기는 복부 팽만과 장내 세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 위·십이지장 궤양과 위장관 출혈, 담석증과 성장 장애도 대표적인 증상으로 꼽힙니다.” 임상 현장에서 겪은 환자 사례가 이 질환의 다양한 원인과 증상을 설명해준다. 이 교수는 한 신생아는 중장염전이라는 질환으로 소장이 대부분 괴사해 고작 20㎝만 남은 경우가 있는가 하면 전결장형 무신경절증으로 소장과 대장을 모두 절제해낸 여자 아이도 있다. 또 올해 59세인 P씨는 장간막 혈전증으로 30㎝의 소장과 하행결장만 남기고 모두 제거했으며, 위암으로 십이지장만 남기고 소장을 모두 절제한 환자도 있다고 소개했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병이 확인되면 치료를 포기하는 게 다반사였습니다만 지금은 다릅니다. 원인질환의 치료 기술이 속속 개발되고 있고, 더불어 단장증의 생존율도 크게 높아져 의료진이 보다 적극적으로 수술을 시도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요.” “임상적인 진단 기준은 간단합니다. 짧은 창자 때문에 정상적으로 음식을 먹고 살아남을 수 없다면 단장증후군으로 보는 겁니다.” 여기에다 각종 원인질환에 따른 수술 종류와 소장의 절제 범위, 영양결핍 유무, 장루와 항문 주변의 피부 상태 및 비타민D 결핍증 유무 등이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된다. 확진을 위해서는 영양분 흡수 장애를 파악하는 혈액검사와 빈혈검사, 대변에 포함된 지방의 양 측정이 실시되기도 한다.“특히 대변 속 지방검사가 중요한데, 통상 대변 속 지방의 양이 10% 미만이면 음성, 그 이상이면 이상이 있다고 봅니다. 단장증후군으로 가장 심각한 흡수 장애를 보이는 영양분이 지방이기 때문입니다.” 치료법은 증상 초기의 경우 치명적인 탈수를 막기 위한 수분 및 전해질 공급, 주기적으로 영양분을 주사하는 영양 집중지원법, 지방분 정맥 투여가 있으며, 글루타민과 젖소의 초유 제품, 성장호르몬, 식이섬유나 영양제 등을 인공으로 공급해 소장 기능부전의 문제를 해소하기도 한다. 수술도 중요한 단장증후군 치료법이다.“대부분의 수술은 단장의 한계 때문에 불가피하게 늘어날 수밖에 없는 소장의 굵기를 줄이는 대신 길이를 늘리는 개념입니다. 그러면 음식물이 소장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 영양분 흡수율이 높아지게 되지요.” 이런 수술법으로는 비양키 수술과 스텝술식, 소장 이식 등이 있다. 비양키 수술은 이를테면 늘어져 직경이 큰 소장을 둘로 쪼개서 연결, 봉합해 직경을 줄이고 길이를 늘려주는 고난도 수술로, 이 교수는 최근 2건을 시도, 성공했다. 스텝술식은 이 교수가 최근 국내 최초로 시행한 방법으로, 늘어진 소장을 반대 방향에서 엇갈리게 지그재그로 자른 뒤 이를 연결시켜 길이를 늘려주는 수술로, 비양키 수술보다 안전하고 간편하다. 소장 이식은 단장증후군의 일반적인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생체 기증이 많지 않은 데다 소장은 특히 면역 거부반응이 강해 1년 성공률이 50%대에서 70%로 높아진 것도 최근의 일이다. 국내에서는 2004년 이 교수가 56세의 여성 환자에게 이 수술을 시도해 성공한 것이 최초의 사례로 전해지고 있다. 이 교수는 대장암 등 장질환 급증 추세를 감안해 단장증후군에 대한 폭넓은 보험급여 인정을 주문했다.“특히 직장인 등 사회활동을 하는 환자들의 경우 매일 주사로 영양을 공급해줘야 하는데 이런 재가영양법의 보험급여 인정은 물론 현재 추진 중인 뇌사자 소장 이식의 법적 인정, 그리고 소장 이식의 보험급여 인정 문제 등이 해결되면 훨씬 많은 환자들이 짧은 창자 때문에 얻는 고통과 절망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치솟는 스타 출연료 “이건 아니잖아~”

    치솟는 스타 출연료 “이건 아니잖아~”

    방송가 연예인의 출연료는 얼마나 될까. 미니시리즈 한편에 출연해 수십억원을 버는 탤런트가 있는가 하면 생활비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조연급도 많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같은 스타급의 천정부지 몸값 때문에 드라마 제작이 힘들다고 방송사 및 제작사들은 아우성이다. 반면 연예인과 기획사측은 한류열풍과 언론매체의 다변화로 드라마 수요가 늘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항변한다. 연예인 시장에서도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작용하는 데다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에 겪는 통과의례라는 설명이다. 보통 60분짜리 드라마는 회당 1억원 안팎을 들여 찍는다. 그런데 스타 한명에게 2500만원 이상의 출연료와 인기작가에게 2000만원의 원고료를 준다. 따라서 나머지 조연들과 스태프, 무대장치 등 드라마 제작에 투자할 여력은 거의 없다. 이는 곧 드라마의 제작부실과 시청자들의 상대적 박탈감, 대박을 좇는 기획사들의 난립 등의 문제점으로 연결되고 있다. # 스타 연예인 얼마나 받나 김종학프로덕션 등 드라마 제작사 31곳이 모여 지난해 9월 발족한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최근 체제를 갖추고 본격적인 제작현실 개선에 나섰다. 김승수(전 MBC 드라마국장) 사무총장은 6일 “스타들의 높은 출연료와 인기작가들의 고액원고료, 드라마 저작권 문제 등이 제작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드라마 제작사들은 방송사로부터 미니시리즈 기준 회당 8000만∼1억원의 제작비를 받고 있으나 실제작비는 두배에 이른다고 밝혔다. 더욱 방송사에서 받는 제작비 가운데 무려 60∼80%가 주연배우들의 개런티와 작가들에게 지급하는 작가료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제작사들의 과당경쟁에 따른 출혈도 고액 출연료 지급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탤런트들의 출연료는 방송사가 미리 정하고 있다. 활동연차와 경력 등에 따라 매년 등급을 결정, 그 기준에 따라 지급한다. 그러나 스타급 연기자들에겐 이 등급기준이 무의미하다. 지난해 초 SBS 드라마 ‘연애시대’에 출연한 손예진은 1회 출연료로 당시 최고인 2500만원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이후 스타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지난해 국정감사 자료에서 MBC ‘여우야 뭐하니’의 고현정도 회당 25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방송가에선 스타급 여배우 몸값의 하한선이 2500만원이 되었다며 요즘은 “무조건 그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남자 배우의 지존은 ‘욘사마’ 배용준. 오는 5월 MBC를 통해 방영될 ‘태왕사신기’에서 그가 받는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방송계의 정설은 회당 ‘1억원’이다. 이에 대해 제작사측은 “드라마의 해외판매액 등 흥행성적에 대한 성과급까지 모두 합하면 1억원쯤 될지 몰라도 실제는 그렇지 않다.”고 항변한다. 이외에도 전도연, 김희선, 이요원, 송혜교, 하지원, 권상우 등도 1회당 200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급’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수년간 영화만을 고집하고 있는 장동건, 정우성 등이 드라마 시장에 뛰어들 경우 지금까지의 출연료 순위는 완전히 새로 써야 할지도 모른다는 성급한 전망도 나온다. # 인기작가도 스타 못잖아 스타급 작가들의 몸값도 장난이 아니다.‘사랑과 야망’의 리메이크를 통해 화려하게 복귀한 김수현. 그의 회당 원고료는 3000만원 정도로 선두권. 다음 레벨인 회당 2000만원 이상을 받는 작가들도 크게 늘었다. 사극과 대하드라마에서는 ‘주몽’ ‘허준’의 최완규,‘대장금’ ‘서동요’의 김영현,‘태조 왕건’ ‘야인시대’의 이환경,‘다모’ ‘주몽’의 정형수 작가 등이 톱클래스로 평가받고 있다. ‘보고 또 보고’ ‘인어 아가씨’에 이어 ‘하늘이시여’를 히트시킨 임성한,‘바람은 불어도’ ‘장밋빛 인생’의 문영남,‘그대 그리고 나’ ‘그 여자네 집’의 김정수 작가 등도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최완규 작가는 “최근 몇년 새 연기자나 작가의 원고료가 비상식적으로 오른 것은 인정한다. 이것이 드라마 제작구조에서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인위적인 조정은 힘들 것 같다.”며 시장원리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한류의 거품을 걷어라 이처럼 치솟는 연예인 몸값의 가장 큰 원인은 ‘한류 열풍’의 부작용이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방송프로그램 수출액은 1억 4774만달러(약 1330억원), 드라마의 편당 평균수출단가는 4378달러(약 400만원)이다. 드라마의 해외수출뿐 아니라 DVD와 각종 캐릭터사업 등 부가적으로 얻는 수입이 몇년 사이에 급증했다. 그래서 대형드라마 제작사들이 회당 ‘한류 스타’들에게 억대의 출연료를 주고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업계에서는 일본시장에서 DVD 판매를 보장할 수 있는 배용준, 이병헌, 권상우 등에게 언제든지 1억원 이상을 줘도 아깝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반(反)한류의 바람이 불면서 한류 스타들이 고작 ‘팬사인회’나 하는 등 해외 팬관리에 엉망인 실정이다. 또한 방송사 외주제작 의무편성비율이 40%까지 높아지면서 제작과 매니지먼트를 함께 하는 거대 제작사들의 등장도 스타들의 몸값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부작용도 심각해 ‘스타 권력화’ 현상의 심화는 여러 부작용을 낳고 있다. 얼마 전 중견배우 천호진은 ‘한국 드라마는 사실상 사망했다.’고 말했다. 일부 스타들에게 제작비의 대부분이 들어가 드라마 발전이 없는 것을 빗댄 것이다. 제작비에서 스타 2명의 출연료로 절반을 떼주는 현실에서 세트·의상·소품 등 미술비와 음향·조명시설비, 조연·엑스트라 인건비 등 프로그램 완성도를 위해 필요한 데 드는 예산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이는 곧 드라마 산업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그 피해는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는 셈이다. MBC 정운현 드라마국장은 “2년 전부터 출연료와 작품료가 비정상적으로 올랐다. 스타들의 높은 몸값을 메우기 위해 다른 예산을 삭감하거나 부족분은 협찬을 받아 꾸려가다 보니 과도한 간접광고와 협찬사의 개입으로 작품 완성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인위적으로 스타의 몸값 조정은 힘들지 않겠느냐고 반문한다. 정 국장은 “지나치게 스타에 의존하기보다 감각적인 영상과 과감한 신인의 발굴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영상산업진흥원 하윤금 박사는 “일본이나 미국처럼 인기도·시청률 등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제작비를 투명하게 공개해 경쟁적으로 몸값을 올리는 폐해를 막아야 한다.”며 출연료를 책정하는 정확한 시스템의 도입이 급선무라고 제시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월급통장 재테크] 당신의 월급통장 이율은 얼마인가요?

    [월급통장 재테크] 당신의 월급통장 이율은 얼마인가요?

    “월급통장의 이율이 얼마나 되는지 아세요?” 맞벌이 직장여성인 김모(38세)씨는 최근 한 은행의 PB팀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질문을 받고 순간 당황했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보통예금인 월급통장의 이율이 ‘제로금리’에 가깝다고 추정했지만, 정확하게 ‘0. 몇 %’라고 딱 꼬집어서 말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머뭇거리는 김씨 앞에서 PB팀장은 빙그레 웃으며 “일반적인 직장인들 대부분이 그렇다.”면서 “부자가 되고 싶다면, 평소 월급통장의 이율과 같은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 자산관리에 관심을 더 쏟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은행의 PB가 관리하는 현금자산만 10억원 이상의 부자들은 단 0.1%포인트의 금리에도 대단히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김씨는 당장 은행 월급통장의 이율을 알아본 뒤, 하루만 맡겨도 수익률이 연간 4.3%라는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Cash Management Accounts)로 ‘월급통장 갈아타기’를 할까 고민에 빠졌다. 경로는 서로 다르지만, 최근 김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직장인들이 적지 않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권사들이 연간 최저 3.12%에서 최고 4.7%에 이르는 비교적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CMA판매에 열을 올리면서, 각종 생활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의 월급통장처럼 단순히 자금이체만 할 것이 아니라, 증권사의 CMA로 이자도 챙기고 재테크도 하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CMA의 장점 한마디로 CMA는 ‘투자의 창구’로 보면 된다. 종합자산관리계좌라는 이름에 딱맞게 CMA는 유가증권(주식·펀드)등에 투자하고 남은 예탁금을 MMF(머니마켓펀드)나 RP(환매조건부 채권)등 단기고수익상품에 투자해 실적배당한다. 그 배당률이 연간 4.4∼4.5%가 된다. 증권사가 고객의 예탁금에 아주 야박하게 이자를 줬다는 비판도 일었는데,CMA에 가입하면 투자자 입장에서 그같은 불이익도 사라진다. 게다가 각 증권사들이 시중은행들과 제휴해 계좌 가입자들은 수시로 입출금을 할 수 있고, 급여이체, 결제, 온라인뱅킹 등의 복합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같은 복합 금융서비스는 증권사가 요구하는 일정한 조건을 갖추면 모두 ‘무료’다. 초기에 판매된 CMA는 은행예금과 달리 365일,24시간 온라인 뱅킹이 되지 않거나, 종종 지로 납부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많은 증권사들이 시중은행의 가상계좌를 이용하면서 365일 이용이 가능해졌다. 다만 일부 증권사 CMA상품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인터넷뱅킹을 할 수 없다. 증권사는 은행의 가상계좌를 이용하기 때문에 수수료 등 비용이 발생하는데, 그 수수료는 대체로 증권사가 부담한다. ●증권사들이 CMA판매에 열중하는 이유 계약자에게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고려할 때, 증권사의 CMA판매는 출혈적인 요소가 강하다. 그런데도 증권사가 CMA판매에 열중하는 이유는 뭘까. 현대증권에서는 “현재 CMA는 저수익 상품이지만, 직장인들의 월급통장을 가져와 저변을 넓히면 안정적인 수익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증권사가 주식중계에 치중하면 주식시장의 등락에 따라 수익구조가 변동하게 되지만,CMA판매가 늘면 잠재적 투자자를 다수 확보하기 때문에 증권사 수익구조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CMA판매 모델인 메릴린치는 1977년 이 상품을 최초로 출시해 시중자금을 대거 유치, 세계적인 투자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은행에 지불하는 비용문제도 자본시장통합법안(자통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자연적으로 해소된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자통법에 따르면 증권사도 금융결제원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비싼 비용을 지불하는 은행의 가상계좌를 이용하지 않아도 스스로 지급결제기능을 할 수 있게 된다. 은행 입장에서도 월급통장을 증권사에 통째로 빼앗길 우려 때문에 반대하고 있다. ●은행들의 반격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현재 증권사들의 CMA 잔고는 6조 7000억원 규모로,10개월 전인 2005년 말 1조 5000억원에 비해 4.5배나 급속히 늘었다. 때문에 금감위는 증가속도로 볼 때 현재는 10조원 규모로 확대됐다고 추정하고 있다. 고객들의 이탈을 은행에서도 구경만 할 수는 없다. 시중은행들도 직장인들을 위한 각종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브랜드 뉴’ 월급통장을 내놓고 있다. 보통예금의 금리는 여전히 ‘0%대’이지만, 신규카드 회원은 연회비가 면제되고, 인터넷·모바일 뱅킹의 수수료가 면제된다. 자기은행의 현금자동인출기를 영업시간 외에 이용할 때도 이체수수료가 면제된다. 결정적으로 CMA와 차별되는 은행의 부가서비스는 대출이다. 기본적으로 은행의 정기예금 이율은 대체적으로 3개월짜리 양도성 예금증서(CD)와 연동상품으로 현재 5% 안쪽으로, 증권사의 CMA와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대출은 사정이 다르다. 증권사 CMA는 아예 대출상품이 없다. 그러나 은행의 대출,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1억∼3억원 수준으로 대출하는 만큼 0.1%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아쉽다. 요즘처럼 대출 금리인상 시기에는 더욱 그러하다. 일부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을 원하는 고객이 월급통장을 소지했을 경우 0.4∼0.5%포인트씩 우대해준다. 마이너스 대출이나 신용대출에서 0.2∼0.4%포인트 우대하는 경우도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명시적이지는 않지만 대체로 은행에서 월급통장을 가진 고객에게는 주택담보대출 때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다.”면서 “가까운 시일내에 주택담보대출이 필요한 경우라면 은행 거래를 계속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CMA의 주의점 가입자 입장에서 CMA의 가장 큰 문제점은 예금자 보호가 안 된다는 점이다. 은행의 경우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되지만,CMA는 투자를 해서 실적배당하는 만큼 원금 보전이 안 된다. 다만 ‘RP형 CMA’의 경우에는 RP를 판매한 증권사가 지급을 보장하는 만큼 원금보전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 또 우리투자증권과 동양종금증권에서 판매하는 ‘종금사형 CMA’의 경우는 예금자 보호 대상이다. 다만 CP(기업어음)와 CD, 국공채로 구성되는 만큼 수익률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그래픽 이혜선기자 okong@seoul.co.kr
  • [어린이보험 가이드] TM 보험상품 잘 고르려면

    [어린이보험 가이드] TM 보험상품 잘 고르려면

    전남 구례에 사는 김모(65)씨.A보험사 신문광고를 보고 보험에 가입했다. 보험료가 싸면서 입원비가 나온다는 것에 솔깃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얼마전 설에 만난 자녀들이 공연히 돈을 낭비했다고 구박해 마음을 상했다. 신문광고나 홈쇼핑을 보고 텔레마케터에게 전화를 걸어 가입하는 전화상담전용(TM) 상품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보험료가 싸고 필요성을 스스로 느낀 고객이 직접 전화를 해 가입하기 때문이다. 대형사보다는 중소형사들이 시장확보 차원에서 경쟁적으로 팔고 있다. 금호·흥국·AIG·라이나생명보험,AIG손해보험 등이 TM영업을 강화하는 보험사들이다. 금호생명 장기명 차장은 “TM상품은 일반 보험상품보다 특약이 적어서 상품이 단순하다고 느껴진다.”고 설명했다.TM상품은 대중을 상대로 설명하기 때문에 상품을 비교적 단순하게 만든다. 흥국생명 이진실 과장은 “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것보다 수수료가 싸서 보험료가 싸고 최근에는 만기환급형이 주류를 이룬다.”고 전했다. 웬만한 보험은 한두개씩 들고 있는 상태에서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집중보장하는 보험상품을 만날 경우는 가입 유혹을 떨치기가 쉽지 않다. 보험쇼핑몰 인스밸리 서병남 대표는 “TM이 최근 다양화되고 있는데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보장기간이 짧은 것은 골라서는 안된다.”고 충고했다. 한 생보사의 보험설계사는 “특정 보험사 상품은 치매에 대한 간병비가 75세까지만 보장되는데 실제 치매에 대한 보장이 필요한 것은 그 이후가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보장기간이 가급적 긴 것을 고르는 것이 제일 중요한 셈이다. 다음으로 보험료가 싸다면 소멸형인지 따져봐야 한다.AIG생명보험의 ‘예스실버보험’은 건강진단 없이 50세 여자가 월 1만 2500원에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보험료를 10년간 내며 만기도 10년이다. 보험금은 사망시 받는 보험금 1000만원이다. 이 경우 50세 여자가 10년간 보험료를 내고 60세가 돼도 생존했다면 보험료만 사라진다. 환급률이 0%다. 서 대표는 “몇 만원이 몇년 모여서는 큰 돈이 안된다.”면서 “본전이라도 찾겠다는 생각보다는 그 돈으로 보장 여력을 대폭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위 상품은 만기를 20년으로 늘릴 수 있다. 그러면 보험료는 10년만 낼 경우 2만 2900원,20년간 내면 1만 4200원이다. 이외에도 AIG생보는 고객이 환급률을 고를 수 있는 상품도 내놨다.‘꼭하나의료보험’에 가입하면 소멸형인 순수보장형, 만기환급형, 건강관리자금을 받을 수 있는 건강관리형 중에서 고를 수 있다. 흥국생명의 ‘무배당 하이5 건강보험’은 환급률 100%를 자랑하는 상품이다. 만기환급형을 고르면 주계약보험료는 물론 특약보험료까지 돌려준다. 모든 질병에 대한 입원비를 매일 최고 10만원,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 진단시 진단자금 3000만원을 일시에 지급하는 특징이 있다. 보험기간 또한 고령화사회에 맞춰 90세까지 늘렸다. 금호생명은 저축성 보험도 TM상품으로 내놨다.‘스탠바이행복테크보장보험’은 교육자금형이다. 가입 후 2년이 지난 시점부터 1구좌당 매년 100만원의 교육자금이 지급된다. 학자금으로 쓰기 위해서는 10만원 이상 자유롭게 인출할 수 있고 부모를 피보험자로 해서 부모 사망시 사망보험금으로 자녀의 미래에 대한 준비가 가능하도록 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5·6공 ‘금융계 황제’ 이원조씨

    5·6공 시절 ‘금융계의 황제’로 불렸던 이원조 전 국회의원이 2일 오전 2시20분쯤 서울 세브란스 병원에서 뇌출혈로 별세했다.74세. 경북대를 졸업하고 1956년 제일은행에 입사한 고인은 80년 상무이사에 올랐고, 같은 해 전두환 전 대통령이 청와대 경제비서관으로 발탁하면서 관계에 본격적으로 입문했다. 관치금융 시절이던 86년 은행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은행감독원장에 취임했고, 노태우·김영삼 대통령 시절인 88년부터 93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민정당·민자당 전국구 국회의원을 지냈다. 당시 막강한 정치자금 동원력을 과시하며 ‘금융계의 황제’로 불렸다. 95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수천억원대 비자금 조성 사건에 연루됐으며, 뇌물을 모아 전달한 혐의가 인정돼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확정 판결을 받고 옥살이를 했다.2000년 8·15특사로 사면된 이후에는 건강이 악화돼 대외 활동 없이 집에서 조용히 지내왔다.유족으로는 부인 홍순례씨와 동찬, 동렬 두 아들이 있다. 발인은 5일 오전 8시.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다.(02)3410-6912.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주말탐방] 연예 매니저

    [주말탐방] 연예 매니저

    최근 엔터테인먼트 분야가 산업화하면서 매니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5∼6년 전만 해도 매니저가 되는 길은 따로 없었다. 알음알음 일을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요즘은 대형 연예기획사가 등장하면서 매니저 채용 방식도 체계화하는 추세다. ■ ‘플레디스’ 이건우씨의 하루 “원석을 주워 갈고 닦아 빛나는 다이아몬드로 만드는 일, 그것이 바로 우리 매니저들이 하는 일이에요.” 매니저 5년차, 아직 소년 티가 묻어나는 ‘플레디스’의 이건우(30)씨는 제법 어른스럽게 이야기한다. 지금 그는 패러디 가수 이재수(35)를 담당하고 있다. # 매니저는 만드는 직업이다 우리는 흔히 매니저 하면 연예인들의 가방을 들어주고 운전을 해주는 허드렛일이나 하는 사람쯤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매니저에 처음 입문한 초짜나 하는 일. 진정한 매니저는 연예인을 잘 포장해 여기저기 ‘파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재수 형을 처음 만났을 때 고민이 참 많았어요. 솔직히 형 나이가 서른을 넘겼고 노래도 패러디를 고집하잖아요. 우리나라에서 알아주지도 않는데 말이에요.” 이건우는 그래서 “노래도 노래지만 예능인이자 방송인 이재수의 모습을 총체적으로 보여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 진정 매니저는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연예인의 이미지를 만들어내야 한다. 드라마·오락프로·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과연 어떤 모습으로 대중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연구해 그를 ‘띄워야’한다. 그러기 위해서 ‘공부’는 필수다. 각종 대중문화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자신의 연예인을 어떻게 ‘세일’할 것인가 하는 방향을 결정하는 ‘감(感)’이 중요하다. 그것이 바로 매니저로 성공할 수 있는 열쇠이다. # 저의 모든 것을 버렸어요 크로스오버 테너 가수 임태경, 메이비 등을 거쳐 현재 이재수의 매니저를 하고 있는 이씨는 “매니저는 연예인의 그림자다. 자신은 없고 오로지 자신이 관리하는 연예인만 있다.”고 말한다.“항상 모든 것은 재수 형에게 맞추고 있습니다. 식사, 노래, 음료수 등 식성이나 습관들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죠. 심지어 여자 연예인의 경우는 ‘생리주기’까지 알아두어야 합니다.” 그래야 오늘 몸 상태를 파악해 라이브를 할지 말지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사실 이쪽 생활을 하면서 저를 잊고 산지 오래 되었어요.”라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그의 일과는 오전 5시에 일어나 7시에 이재수를 집에서 픽업해 미장원에 들르는 것으르 시작된다. 머리와 메이크업을 하며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오전에 신문사나 잡지사를 들러 인터뷰를 한다. 점심에는 라디오, 방송국을 돌고 저녁은 간단하게 먹는다. 일정이 이것으로 끝이면 얼마나 좋겠는가. 저녁에는 업소나 행사에 출연하도록 하고 밤 12시쯤 그를 집에 데려다주고 나서 자신의 사무실로 향한다. 다음날 스케줄과 기사를 체크하고 인터넷 카페에 들러 댓글을 달고 혹시 이재수 관련 동영상이나 기사가 있으면 여기저기 올려놓아 홍보를 한다. 그 다음 이사나 실장 등과 함께 토론과 전략 회의도 갖는다. 그럼 어느덧 새벽 2시가 넘는다. 이젠 취침시간. 서울 강남에서 인천 집까지 출퇴근은 포기한지 오래다. 아예 근처 찜질방에 한 달 정기권을 끊었다. 하지만 잠을 자는 시간은 고작 3∼4시간도 안 된다. 또 어제와 같은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그래도 요즘은 재수형 스케줄이 빡빡하지 않아서 나아요. 막 음반이 나왔을 때는 정말 체력의 한계를 느끼겠더라고요. 신호 대기로 서 있다가 잠이 든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 우리는 ‘꿈’이 있어요 어느덧 매니저 생활 5년 만에 일가친척뿐 아니라 친구들까지 멀어졌지만 그는 ‘꿈’을 버릴 수 없단다. “제가 돈이나 친구에 연연하지 않고 지금까지 이 길을 묵묵히 갈 수 있었던 것은 언젠가 제가 제대로 된 가수나 연예인을 만들 수 있다는 ‘꿈’이 있기 때문이에요.” 그는 “지금의 고통과 좌절을 발판 삼아 제 이름을 걸고 ‘진짜’ 연예인을 만들 겁니다.”라고 힘주어 말한다.“난을 가꾸는 아버지의 손길을 느껴보신 적이 있나요. 항상 물을 주고 잎에 먼지도 닦아주며 ‘아기’를 돌보는 것처럼 저도 채 피지 않은 사람을 잘 가꾸고 다듬어 톱클래스의 연예인으로 만드는 그런 매니저가 되고 싶어요.” 진정한 매니저를 꿈꾸는 이건우는 오늘도 음반을 잔뜩 안고 방송국으로 향했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월 보수 얼마나 되나 # 매니저 이렇게 만들어진다 싸이더스,SM 등 대형 기획사들은 주로 공채를 하거나, 매니저 양성과정이 개설된 아카데미나 학원에 의뢰해 수시로 매니저를 모집한다. 매니저과가 있는 대표적인 학원은 MBC 아카데미 연극음악원,SBS 방송아카데미, 한국 방송아카데미 등. 대부분의 방송 관련학원에 매니저 양성과정이 있다.1년에 두 차례 수강생을 모집하며 4∼6개월의 교육과정을 거쳐 매니저가 탄생한다. 매니저는 연예인과 함께 현장에서 일하는 로드매니저(현장매니저), 스케줄을 관리하는 팀장급, 출연계약을 책임지는 실장급 등으로 나뉜다. 로드매니저는 처음 매니저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거쳐야 할 코스. 월급은 60만∼70만원선으로 박봉이다. 운전을 비롯해 스타의 일거수일투족을 도와줘야 하므로 일이 고되다. 로드매니저로 3∼4년간 일하면 팀장이 돼 월급 150만원 정도를 받는다.6년이 넘으면 실장 자격이 주어지며 보수는 200만∼300만원선이다. 실장쯤 되면 연예계에서 쌓은 인맥을 기반으로 대개 자기회사를 차린다. 그간의 과정은 연예기획사를 차리기 위한 준비라고 보면 된다. # 연예기획사, 이렇게 돈 번다. 기획사들은 연예인의 출연료, 음반수입 등으로 운영된다. 신인의 경우는 처음 계약 때 기획사가 수입의 많은 부분을 가지고 간다. 그래서 신인이 ‘뜨는’ 경우 엄청난 돈을 만지게 된다. 그래서 ‘연예 기획사’를 도박으로 보는 시각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다. 톱 클래스 연예인의 경우, 기획사가 한푼도 갖지 않고 수익의 110%를 주는 경우도 있다. 연예인이 올리는 수익과 활동을 위한 기타비용까지 모두 기획사에서 지출한다. 기획사 이름을 알리기 위해 출혈경쟁을 하는 것이다. # 매니저 이것만은 지켜라 MBC 아카데미 연극음악원 이순재(72·탤런트) 원장은 매니저의 조건을 이렇게 꼽았다. 첫째가 자식을 돌보는 어머니와 같은 끈기다. 매니저는 자신의 생활을 포기하고 인내심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둘째, 약속은 목숨처럼 지켜야 한다. 셋째, 모든 정보에 민감해야 한다. 매니저는 평범한 사람을 연예인으로 만드는 일이므로 대중문화의 흐름을 파악해 너무 앞서가거나 뒤처져선 안된다.
  • 이원조씨 뇌사상태

    5·6공 시절 ‘금융계의 황제’로 불렸던 이원조(74)씨가 1일 뇌사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이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뒤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현재 뇌사 상태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다.1956년 제일은행에 입행한 이씨는 1980년 상무이사로 일하다 같은 해 전두환 전 대통령에 발탁돼 청와대 경제비서관으로 정계에 첫 발을 들였다.관치금융 시절인 1986년 은행감독원장에 취임했으며, 노태우, 김영상 전 대통령이 재임하던 1988년부터 1993년까지 내리 두 차례에 걸쳐 민정당, 민자당 전국구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윤병장 유해 2일 서울로

    아프가니스탄 무장세력의 폭탄테러로 숨진 윤장호 병장의 유해가 2일 전세기 편으로 서울공항에 들어온다고 합참측은 지난달 28일 밝혔다. 한편 이날 윤 병장이 지난해 12월 3일 어머니 이창희(59)씨에게 보낸 24초 짜리 ‘영상편지’와 호주에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는 윤 병장의 형 장혁(33)씨에게 보낸 이메일이 공개돼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2억원대 보상금 유해는 국군 수도병원에 안치될 예정이며 장례 일정과 절차는 유가족 의사를 존중해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숨진 윤 병장에게 전사자 처리와 함께 1계급 특진과 무공훈장 추서를 건의할 방침이다. 군인연금법시행령상 전사자에게는 일정액의 보훈연금과 함께 2억원대의 사망보상금이 주어진다. 윤 병장의 유족에게는 매달 89만5000원의 연금과 2억3100여만원의 보상금이 주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병장의 사인과 관련, 합참은 후폭풍으로 인한 쇼크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검시결과 파편에 의한 외상이나 과다출혈보다는 폭발로 발생한 공기압박이 원인으로 보인다.”면서 “옆구리와 둔부에 파편상이 있지만 출혈이 적어 직접사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현장통제로 시신확인 늦어져 윤 병장은 또 당초 알려진 것처럼 병원 후송 뒤 숨진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즉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신확인이 늦어진 것과 관련, 합참 관계자는 “현장과 다산부대의 거리가 3㎞나 되고, 사건 직후 미군 경계병들이 차량과 인원의 현장접근을 철저히 통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철군일정 앞당겨질까 국방부는 윤 병장의 희생으로 해외파병부대에 대한 조기철군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보고 대책을 고민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파병에 대한 여론이 호전되던 상황이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하나은행 ‘마이웨이 카드’ 돌풍

    카드시장 점유율이 3%대에 불과한 하나은행이 ‘하나 마이웨이 카드’를 앞세워 카드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7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 5일 출시된 하나 마이웨이 카드는 26일 현재 8만여장이 발급됐다. 실제 영업일 기준으로 하루에 5300장꼴로 발급된 셈. 전업계 카드사 상품의 한달 발급 평균 숫자가 1만장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더구나 이 카드는 입소문을 타면서 고객들이 스스로 은행을 찾아 카드를 발급받고 있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하나 마이웨이 카드의 인기몰이 비결은 파격적인 할인 서비스 때문. 수도권과 대전, 원주에서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할 때 월 40회에 한해 100원씩 깎아주고, 대형 할인점에서 월 2회씩 1차례에 1만원씩 할인해준다. 대중교통 이용으로 4000원, 할인점 이용으로 2만원 등 월 최대 2만 4000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4월까지 가입자에게는 연회비가 평생 면제된다. 업계에서는 조만간 서울시 대중교통요금까지 인상되면 이 카드의 돌풍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은행은 “당장의 출혈은 있지만 고객들이 하나 마이웨이 카드를 주 사용카드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 장기적으로 상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伊에이즈 날벼락

    이탈리아가 에이즈 감염 장기 이식수술로 발칵 뒤집혔다.에이즈에 감염된 여성의 장기를 감염된 줄 모른 채 3명의 환자에게 이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탓이다.피렌체 카레기 대학병원이 장기를 기증했던 여성의 혈액에 대한 에이즈 감염 테스트 결과를 잘못 기록하는 바람에 감염된 장기를 이식했다고 외신들이 21일 전했다. 장기 기증자는 뇌출혈로 숨진 41세 여성으로 자신이 에이즈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렌체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카레기 대학병원 의사 등을 상대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의학 전문가들은 장기 이식을 받은 3명의 환자가 이번 장기 이식의 결과로 에이즈에 감염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감염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토니오 가글리오네 이탈리와 보건부 차관은 “제도를 탓하기보다 인간의 치명적인 과실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과실 여부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천명했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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