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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1 ‘황제’ 슈마허, 혼수상태…스키 타다 머리 다쳐

    F1 ‘황제’ 슈마허, 혼수상태…스키 타다 머리 다쳐

    ‘포뮬러 원(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44·독일)가 스키를 타다가 머리를 다쳐 혼수상태에 빠졌다.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dpa통신은 30일 “프랑스에서 스키를 타다 사고로 인해 머리를 다친 슈마허가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현재 상태가 위험하다”고 프랑스 현지 의료진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슈마허는 2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프랑스 알프스의 메리벨 스키장에서 아들과 함께 스키를 타다가 코스를 벗어나면서 바위에 머리를 부딪쳤다. 이 사고로 머리에 큰 충격을 받은 슈마허는 헬리콥터를 통해 주변 병원으로 이송됐다. 진단결과 슈마허는 두개골에 외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슈마허는 사고 당시 헬멧을 쓰고 있었으며 병원에 옮길 때 의식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프랑스 그르노블 지역 병원으로 후송된 슈마허를 치료한 의료진은 “현재 혼수상태로 위험한 상황”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슈마허는 병원에 후송된 이후 곧바로 응급 수술을 받았으며 현지 BFM-TV는 “뇌출혈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슈마허의 매니저인 자비네 켐은 “사고 당시 슈마허는 헬멧을 쓰고 있었으며 혼자 있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F1에서 7차례나 종합 우승을 차지한 슈마허는 2006년 시즌이 끝나고 은퇴했다가 2010년 메르세데스팀을 통해 현역에 복귀, 지난해까지 드라이버로 활약했다. 슈마허는 부인과 두 아이와 함께 스위스에 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이 찐다고요? 스트레스와 잘 싸운다는 증거!

    살이 찐다고요? 스트레스와 잘 싸운다는 증거!

    다이어트의 배신/아힘 페터스 지음/이덕임 옮김/에코리브르/288쪽/1만 5000원 #1. 르네상스 시대의 가장 아름다운 여성상은 산드로 보티첼리가 그린 ‘비너스의 탄생’(1485년 작)에 담겨 있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 3층에 걸려 있는 이 작품에는 회화 역사상 가장 우아한 여성이 등장한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비너스는 요즘 기준과는 좀 거리가 있다. 엉덩이는 지나치게 풍만하고 배는 볼록하며 팔과 허벅지는 두툼하다. 비너스가 오늘날 환생해 모델 에이전시라도 찾아갔다가는 당장 퇴짜 맞을 몸매다. 과학자들은 비너스의 나이를 19세, 키를 175㎝로 가정할 경우 체중은 77㎏ 안팎이라고 추정한다. 이때 체질량지수(BMI)는 25 안팎으로 20~25를 오가는 21세기의 또래 여성과 비교해 과체중 상태라는 진단이 내려질 만하다. 이 기준은 타당한 것일까. #2. 181㎝의 키에 체중 75㎏인 50대 남성 외르크의 BMI는 23에 불과하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약간 높은 것 외에는 이렇다 할 문제도 없다. 담배를 피우지 않고 일주일에 세 차례 이상 조깅하는 등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나름의 규칙적인 생활방식까지 갖고 있다. 반면 동갑내기 스벤의 BMI는 32에 달한다. 176㎝의 키에 99㎏의 체중을 지닌 그는 35세 때부터 의사로부터 과체중에 따른 심장과 동맥의 위험을 경고받았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심근경색으로 병원 응급실에 실려 온 두 사람 중 무사히 걸어서 병원을 나선 사람은 ‘뚱뚱보’인 스벤이다. 외르크는 안타깝게도 중환자실에서 목숨을 잃는다. 신간 ‘다이어트의 배신’은 단순히 살찐 이에게 보내는 위로가 아니다. 일종의 ‘논리적인’ 비만 분석서란 표현이 알맞다. 독일 뤼베크대 교수로 세계적인 뇌과학자이자 내과의학자인 저자는 비만이야말로 인체가 가장 자연스럽게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성공적인 전략이라고 역설한다. ‘이기적인 뇌’는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요구하고, 이는 음식의 섭취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살찌는 것이 질병의 신호라는 견해는 애초부터 잘못된 연구 가설이란 반론이 나올 법하다. 저자는 현대사회에서 뚱뚱한 채로 산다는 것은 인종차별보다 더한 주위 편견과 무시를 견뎌야 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살찐 사람에 대한 사회의 평가는 “게으르고 의지가 약하다”로 압축된다. 그런데 다이어트 책과 치료법이 넘쳐나는데도 정작 비만이 3배가량 더 증가한 현실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저자는 21세기 신장 전문의들이 제시한 ‘비만 패러독스’를 들고나온다. 과도한 지방이 신장질환의 발병 원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증상 악화를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다. 이는 뇌졸중이나 뇌출혈, 심근경색, 폐·간 기능 장애 등에도 적용된다. 저자의 관점에서 다이어트는 뇌의 심각한 에너지 위기와 같다. 다이어트로 몸 안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다 분비되고 뼈나 근육의 감퇴, 심혈관계 질환,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영화 ‘타이타닉’으로 알려진 월드 스타 케이트 윈즐릿이 대표적인 사례다. 20년 이상 BMI 21을 유지하느라 ‘섭식 억제자’로 살아오면서 탈선과 방종, 이혼, 탈진과 재활센터 입원 등의 소식으로 가판대 잡지의 표지를 장식했다는 극단적인 분석까지 내놓는다. 저자의 주장에 방점을 찍는 것은 1944년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실시된 악명 높은 ‘굶주림에 관한 실험’이다. 양심적 병역 거부자 36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진행된 굶주림 체험에서 참여자의 대부분은 공포와 우울증, 자살충동에 시달렸다. 뇌로 가야 할 포도당 공급이 급감한 탓이다. 그는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현대사회의 심각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사람들이 왜 뚱뚱할 수밖에 없는지를 의학적으로 설명한다. 나아가 영국의 학자 피켓과 윌킨슨의 스트레스 연구를 인용, 사회적 불공정과 체중이 상관관계를 드러낸다는 결론에 이른다. 빈부격차가 심한 미국에는 뚱뚱한 사람이 많은 반면 스웨덴과 핀란드에선 비만도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그렇다면 비만을 벗어나기 위한 가장 좋은 치료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스트레스 조절을 첫손에 꼽으며 무방비 상태에 노출된 아이들을 먼저 돌보라고 강조한다. 가난의 비참함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사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인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행정기관 민원 개선권고 수용률 87%

    행정기관 민원 개선권고 수용률 87%

    지난 2월 사망한 이신애(당시 28세·여) 육군 중위는 처음에는 순직 판정을 받지 못했다. 강원 지역 최전방 부대에서 근무한 이 중위의 사인은 임신성 고혈압으로 인한 뇌출혈이었지만 군은 업무와 사인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그러나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로 순직으로 인정받았다. 26일 권익위에 따르면 2010년 10월부터 지난 9월 말까지 274개 행정기관에 통보한 시정권고·의견표명은 총 2113건으로, 이 중 1852건(시정권고 894건, 의견표명 958건)이 수용됐다. 평균 수용률은 87.6%로, 기관 유형별로 보면 중앙행정기관이 91.5%(760건)로 가장 높았다. 지방자치단체는 83.5%(568건), 공직 관련 단체는 87.1%(500건)를 보였다. 국가보훈처와 경북 구미시는 지난 3년 동안 권익위의 권고사항을 모두 받아들였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권고사항 16건 가운데 8건만 수용하고, 서울시는 19건 중 10건만 인정하면서 수용률이 각각 50%, 52.6%에 그쳤다. 권익위 관계자는 “권고사항을 대다수 기관이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지만, 일부 기관은 생계형 고충민원이거나 민원인의 법률적 자구 능력이 부족해 권익을 침해당한 사례인데도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며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자궁치료 피해 보상해”…북파공작원 단체 회원들 산부인과 난동

    서울 송파경찰서는 27일 산부인과 병원에 집단으로 몰려가 수억원의 보상금을 요구하며 소란을 피운 혐의로 북파공작원 출신 단체 회원 윤모(48)씨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1일 오후 1시쯤 서울 송파구의 한 산부인과에 찾아가 피해 보상금 5억원을 요구하며 의사를 협박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같은 단체 회원인 김모(40)씨의 부인이 지난달 이 산부인과에서 출산하다 출혈이 심해 인근 대형병원에서 자궁 치료를 받게 되자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병원에 찾아가 소란을 피운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총 든 어린이 보는 건 고통” 고백했던 ‘자동소총의 아버지’

    “총 든 어린이 보는 건 고통” 고백했던 ‘자동소총의 아버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총 중 하나인 칼라시니코프 자동소총(AK) 개발자 미하일 칼라시니코프가 러시아 중부 우드무르트 자치공화국 수도 이젭스크에서 23일(현지시간) 별세했다. 94세. 이타르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11월 17일부터 이젭스크의 한 병원에서 위장 출혈로 치료를 받아 오다 이날 사망했다. 2차 세계대전 기간인 1941년 당시 독일군과의 전투 중 심하게 다친 칼라시니코프는 병상에서 다른 부상병들이 구식 소총에 대해 불평하는 것을 듣고 소총 개발에 착수해 1947년 ‘AK47’ 소총 개발에 성공했다. ‘AK47’이라는 명칭은 ‘자동소총 칼라시니코프’(Avtomat Kalashnikov)의 머리글자와 소총이 개발된 연도를 합쳐 붙여졌다. AK47 소총은 이후 AKM, AK74, AK74M, AK101~108 시리즈 등 개량형이 개발되고 민간용 변형 소총까지 나오는 등 큰 인기를 누리면서 20세기 최대 발명품 가운데 하나라는 영예를 얻었다. 칼라시니코프는 AK 소총을 개발한 공로로 소련 시절 ‘사회주의 노동 영웅상’과 ‘스탈린상’, ‘레닌상’ 등을 받은 데 이어 1994년에는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조국 봉사 훈장을 받기도 했다. 그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자유주의 국가에서 사용된 자동소총 M16을 개발한 유진 스토너가 큰돈을 번 것과는 대조적으로 러시아 정부가 주는 연금으로 어렵게 생활했지만 “돈을 벌기보다 조국에 대한 봉사로 총을 개발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2009년 러시아 최고 영예의 ‘러시아 영웅’ 메달을 받는 자리에선 범죄자들과 어린 병사들이 자신의 소총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서 고통을 느낀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나는 순수한 성직자” 성기 절단한 19세 청년

    “나는 순수한 성직자” 성기 절단한 19세 청년

    남미에서 끔찍한 자해사고가 발생했다. 칠레 칼라마에서 19살 청년이 자신의 성기를 칼로 절단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청년은 출혈이 심한 상태에서 발견돼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병원이 성기를 절단한 청년의 치료사실을 언론에 알리면서 사고는 세상에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성기를 자른 청년이 응급실에 들어와 봉합수술을 받도록 하려 했지만 절단한 성기를 끝내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청년은 왜 끔찍한 자해를 가했을까. 병원에 따르면 청년은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도 자신을 ‘선택 받은 성직자’라고 주장했다. 다른 사람이 보면 황당한 행위였지만 청년은 자신의 성기를 절단한 데도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청년은 “성직자로서 정숙하고 순수한 삶을 살기 위해선 성기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청년이 성기절단을 후회하지 않고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제 정신이 아니라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암을 말하다-위장관기질종양 기스트] 뚜렷한 증상 없고 원인도 몰라 ‘베일 속의 암’

    [암을 말하다-위장관기질종양 기스트] 뚜렷한 증상 없고 원인도 몰라 ‘베일 속의 암’

    기스트(GIST)는 아직도 베일 속의 암이다. 위장관기질종양이라는 병명에서 보듯 주로 위장관에서 생기지만 원인이나 병변의 위치, 전이 양상 등이 위암과는 전혀 다르다. 그런가 하면 잘 생기는 곳이 위장 근육층과 복막이어서 내시경검사로 찾기도 어렵고, 발생기에 뚜렷한 증상도 없어 대부분 다른 병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 이런 탓에 환자 대부분이 진행기 이후에 치료를 시작한다는 것도 기스트 치료의 어려움이다. 특정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원인이지만 이 유전자가 왜 돌연변이를 일으키는지도 아직은 알 수 없는 암, 이런 기스트를 두고 이 분야의 권위자로 꼽히는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강윤구 교수와 얘기를 나눴다. →기스트를 정의해 달라. -GIST(Gastrointestinal Stromal Tumor)는 위장관 기질종양의 영문 표기로 위암·폐암처럼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암과 달리 뼈·근육 등 중배엽세포에서 발생하는 육종이다. 예전에는 위장관 벽의 근육층 근육세포에서 발생하는 평활근육종과 같다고 여겼으나, 1990년대에 병리기전이 밝혀진 후에는 평활근육종과 달리 위장관 벽의 근육층에 존재하며 위장관 운동을 조율하는 ‘카잘’(Cajal)간질세포에서 발생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세부적으로 기스트는 어떻게 유형을 구분하는가. -기스트의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원격전이 여부다. 원격전이가 없다면 수술이 1차적인 치료이며 원격전이가 있다면 전신적인 약물치료가 1차 치료가 된다. 원격전이가 없는 경우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는 원발장기, 종양의 크기, 종양세포의 세포분열 수 등이다. 예후는 원발장기가 위인 경우가 소장인 경우보다 좋고, 종양이 크고 종양세포의 세포분열 수가 많을수록 예후가 나쁘다.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이런 요인보다 종양 돌연변이의 위치와 종류가 약물치료(글리벡)에 대한 반응에 더 중요한 요소로 간주한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기스트를 이런 분자유전학적 유형에 따라 구분하자는 의견도 있으나 유형에 따라 치료방법이 크게 바뀌지는 않는다. →국내의 발생 추이는 어떤가. -기스트는 인종이나 시대에 관계없이 비슷한 양상으로 발생한다. 연간 인구 100만명당 10∼20명에서 발생하며 전체 환자의 20∼ 30%가 임상적으로 악성 경과를 보인다. 우리나라 인구를 4500만명으로 보면 연간 450∼900명의 환자가 새로 생기며, 악성 경과를 보이는 환자는 연간 90∼270명 정도 된다. 남성이 여성보다 약간 많으며 55∼65세에서 빈발하지만 20∼30대 및 소아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원인은 무엇이며, 특히 위암의 원인과는 어떻게 다른지 짚어달라. -기스트는 위장관 근육층 카잘 간질세포의 세포막에 존재하는 수용체인 ‘KIT’나 ‘PDGFRA’의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발생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원인에 의해 이런 돌연변이가 발생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위에서 가장 빈발하지만 위점막세포에서 발생하는 위암의 경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짜거나 탄 음식 등이 발암요소인 것과 달리 기스트는 이런 발암인자도 알려져 있지 않다. →그렇다면 문제의 돌연변이 유전자가 기스트 발병에 어떻게 관여하는가. -외국뿐 아니라 우리 병원 연구에서도 기스트 환자 종양조직의 80% 이상에서 KIT나 PDGFRA 유전자 돌연변이가 확인되는데, 이 중 PDGFRA 돌연변이는 매우 드물고 대부분은 KIT 돌연변이로, 특히 11번 돌연변이가 가장 많다. →최근의 국내 발병률 추이에 관여하는 특정 원인이 따로 있는가. -기스트는 KT와 PDGFRA의 돌연변이에 의해 외부 신호가 없어도 특정 단백이 활성화돼 세포분열과 성장을 촉진, 암세포가 자라지만 이런 돌연변이가 왜 발생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따라서 국내 발병 추이에 관여하는 특정 원인도 아직은 알 수 없다. →증상을 병기별로 구분하고, 자각증상도 함께 짚어달라. -기스트는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기스트 종양이 복강 내에 생기며 위장관 점막층이 아니라 근육층에서 발생하는 탓에 상당히 커질 때까지는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 종양이 커지면 배에 혹이 만져지거나 복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종양이 위장관으로 자라면 장폐색을 일으킬 수 있고 장관 내로 터져 나오면 장출혈, 복강 내로 터지면 복막염과 복강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악성의 경우 다른 장기로 전이하는데 주요 전이 장기는 간과 복막이다. 따라서 진단 시에는 이런 전이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수술 후 재발을 확인하기 위해 복부 및 골반 CT검사를 시행한다. 드물게 뼈·폐·뇌에도 전이되지만 증상이 없으면 따로 검사는 하지 않는다. →체내 부위별 발생 빈도는 어떤가. -기스트는 주로 복강의 위장관과 복막에서 발생하는데 이 중 60∼70%는 위에, 20∼30%는 소장에 생기며 이 밖에 대장(5%)과 식도·복막에도 생길 수 있다. 또 여러 장기에 동시 또는 시차를 두고 다발성으로 생기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라면 가족성일 가능성이 높다. 일반 기스트는 종양조직에만 KIT 돌연변이가 있지만 가족성은 종양조직은 물론 혈액 등 모든 체세포에서 돌연변이가 관찰된다. 즉, 가족성은 KIT유전자 돌연변이가 유전된 것으로 태어난 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여러 곳에서 발생하는 경우다. 그러나 가족성은 매우 드물어 국내에서도 극소수의 사례만 보고돼 있다. →검사는 어떻게 하는가. -복부 및 골반 CT검사가 필수적이다. 단, 증상이 있는 경우 의심되는 장기에 대한 추가 검사를 시행한다. 기스트 세포는 다른 종양세포와 마찬가지로 대사가 활발해 방사성 조영제를 사용하는 FDG-PET검사에서 대개 양성으로 나온다. 그러나 PET검사는 고가여서 모든 환자에게 권장하지는 않는다. 기스트는 다른 위장관 암과 달리 원발 장기의 침윤 정도나 림프절 전이 등이 치료방침 결정과 예후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반면 간·복막 등 원격장기 전이 여부가 중요한 예후인자이며, 원격전이가 없다면 암종의 크기와 세포분열 수를 중요한 예후인자로 간주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생명최전선(KBS1 밤 10시 50분)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낮 기온도 영하권을 맴돌았던 지난 11월 18일. 우순석씨는 실외에서 동네 주민들과 김장을 하다가 극심한 두통으로 쓰러져 병원에 왔다. 병력이 전혀 없었던 우씨에게 내려진 진단은 뇌출혈 중에서도 가장 위험도가 높은 뇌동맥류 파열이다. 그렇게 그는 뇌지주막하출혈로 예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는데…. ■세상의 모든 다큐(KBS2 밤 12시 45분) 유명 요리사 마이클과 매디슨 그리고 케인은 아름다운 섬 하와이에서 열악한 조건에 맞서 야생의 요리 대결을 벌인다. 멧돼지를 사냥해 소시지와 돼지 심장 포키에 도전한 마이클, 전통 요리 방식과 자신의 요리 방식을 결합해 도전한 매디슨, 하와이의 전통 음식을 내놓은 케인까지. 과연 우승은 누구의 차지가 될까.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MBC 밤 11시 15분) 대한민국 대표 잉꼬 부부로 꼽히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와 원초적인 모습을 간직한 와우라족 야물루 가족의 생생한 홈스테이가 펼쳐진다. 서울에서 161시간을 날아가야만 닿을 수 있는 아마존 와우라에서 2010년 ‘아마존의 눈물’에 출연했던 순수한 야물루 가족과 첫 만남을 갖는다. 그 후 3년, 가족은 얼마나 변해 있을까. ■최강 탑 플레이트(SBS 오후 4시) 사력을 다해 경기를 풀어 나가는 유하는 마침내 기적적으로 승리를 거둔다. 블리츠 캡틴 전훈과 만난 태양은 경기 도중 블레이즈 라이거 일부가 부서지는 위기에 처하지만 정신력으로 기어코 승리를 거둔다. 한편 비류는 기철과 만나지만 기철은 흑룡팀 감독 마진웅으로부터 마그나소울 증폭기를 받아 들었다. ■특집 삶을 바꾸는 녹색 식생활(EBS 밤 9시 50분) 도심 속 텃밭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이 있다. 제작진은 이 특별한 사랑에 빠진 사람들을 만나고 왔다. 미국 뉴욕의 어느 온실 농장은 직접 퇴비를 만들고 신선한 채소를 가꿔 아래층의 마켓에서 바로 손님들에게 공급한다. 화려한 마천루 사이로 푸른 자태를 뽐내는 곳, ‘ㅅ’ 옥상정원을 따라가 본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삼엄한 경비를 뚫고 많은 사람의 눈을 피해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 아웃렛의 범죄자를 검거하기 위해 나선 일산 경찰서 형사들의 수사 과정을 생생히 전한다. 수사 결과는 뜻밖이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대형 아웃렛 매장에서 과감하고 빠른 범행 수법을 자랑하며 사람들의 눈을 피해 온 범인들이 나이 지긋한 2인조 할머니 절도단으로 밝혀진다.
  • 임산부 폐색전증 갈수록 증가

    불가항력적 산모 사망을 초래하는 대표적 임신합병증인 ‘폐색전증’이 국내에서도 임산부 1만명당 2.3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늦은 결혼에 따른 고령출산과 불임시술, 제왕절개 등이 증가해 폐색전증 발생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돼 주목되고 있다. 폐색전증이란 주로 다리 쪽 동맥에서 생긴 혈전이 폐로 이어지는 혈관을 막아 생기는 질환으로, 병이 갑작스럽게 발생해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미국에서는 매년 50만명 정도가 발생해 산모 사망원인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발생률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 제일병원 주산기센터 류현미 교수팀(책임연구원 이민영)은 최근 8년간 이 병원에서 분만한 5만 7092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폐색전증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13명의 임산부가 진단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산모 1만명당 2.3명(0.023%)꼴의 발생빈도로 이 중 1명(7.7%)이 사망해 비교적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류 교수는 “임신하면서 바뀌는 산모의 생리적 변화 때문에 분만 시 출혈에 대비해 응고인자들이 증가하면서 혈전이 생기기 쉬워 폐색전증 위험도가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콩·LED 조명 등 중소기업 적합업종 내년 재지정 앞두고 또 충돌

    콩·LED 조명 등 중소기업 적합업종 내년 재지정 앞두고 또 충돌

    경제민주화와 동반성장 차원에서 운영되는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를 두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대기업 등 재계는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산업을 외국계가 잠식할 우려가 있어 면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중소기업계는 대기업들이 내년 적합업종 재지정을 앞두고 지정 범위를 축소하려고 허위 주장을 한다고 반박한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은 동반성장위원회와 대기업, 중소기업이 함께 모여 특정 업종을 지정해 대기업의 무분별한 사업 확장을 막고 중소기업의 경영 활동을 3년간 보호해 주는 제도다. 현재 85개 제조업 품목과 15개 서비스업 품목 등 100개 품목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됐다. 자동차 재제조 부품, 순대, 떡 등 2011년 10월에 적합업종으로 선정된 품목을 시작으로 3년의 보호 기간이 끝나는 업종들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재지정 여부 검토에 들어간다. 한국연식품연합회(중소두부업계), LED조명협동조합 등 소상공인·중소기업 8개 단체는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합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중소기업 간 협의를 통해 이뤄낸 경제민주화의 대표적 산물인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운영이 대기업과 일부 언론의 편파적인 보도로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이 제도는 민간 자율 합의를 바탕으로 산업 생태계를 복원하는 목적이 있는 만큼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각계가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단체들은 최근 제기된 적합업종 관련 논란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최선윤 한국연식품연합회 회장은 두부가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서 대기업들이 콩을 사주지 않아 국산 콩 수요가 감소했고 농민들의 피해가 크다는 논란에 대해 “올해 콩 생산량이 20% 증가해 생긴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 문제”라면서 “대기업들이 두부를 하나 사면 하나를 덤으로 주는 ‘1+1’ 출혈 경쟁을 접은 것도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LED 조명시장의 경우 적합업종 지정 이후 필립스, 오스람 등 외국계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60%까지 상승하고 중국계 킹선의 국내 시장 잠식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윤희진 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 전무이사는 “외국계의 점유율은 적합업종 지정 시점 앞뒤로 4%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기업들은 조명 완성품 사업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외국계 기업처럼 부품 소재 분야 개발에 집중해 이를 중소기업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재계는 외국 기업들이 직접 투자 방식이 아니라 우회적인 방법으로 국내에 진출하는 경우가 있다며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중소기업 적합업종의 법제화를 두고서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중소기업 단체들은 “실효성 있는 제도 운영을 위해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대기업은 통상 마찰을 이유로 반대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민간 자율 단체인 동반위가 적합업종을 지정하고 권고하는 것은 국제협정 위반 가능성이 작지만 이를 법으로 지정하고 정부 기관에서 운영한다면 외국계 기업과 통상 마찰을 빚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임성한 ‘오로라 공주’, 애완견 장례식 뒤 ‘대수대명’…황마마 하차설까지

    임성한 ‘오로라 공주’, 애완견 장례식 뒤 ‘대수대명’…황마마 하차설까지

    연일 황당한 대사와 충격적인 전개로 ‘막장 드라마’의 끝으로 불리는 임성한 작가의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에 무속신앙에 기인한 설정까지 등장했다. 임성한 작가는 과거 무속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왕꽃 선녀님’은 물론 다른 드라마에서도 빙의 등 무속신앙을 등장시켜 논란을 일으켰었다. 9일 방송된 ‘오로라 공주’에서는 갑자기 돌연사한 애완견 떡대의 장례식과 이후 부쩍 건강을 회복한 설설희(서하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이 아끼던 떡대의 죽음을 알게 된 오로라(전소민 분)는 장례식까지 치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사랑하는 여자의 눈물에 설설희(서하준 분)와 황마마(오창석 분)는 오로라를 위로했고, 이들의 위로에 오로라는 다시 환하게 웃는다. 하지만 이상하게 떡대의 죽음 이후 설설희의 건강상태가 극적으로 좋아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뇌출혈을 극복, 다시 항암치료를 받는 상태까지 왔다. 설설희가 항암치료를 받자, 기대와 걱정에 잠을 설치던 아버지 설국(임혁 분)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대수대명”이라고 말하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대수대명은 수명을 대신하고 명을 대신한다’는 뜻으로 어떤 대상을 대체물로 희생시킴으로써 치유할 수 있다는 무속신앙이다. 갑작스럽게 호전된 설설희의 몸 상태와 대수대명이라는 의미심장한 대사, 그리고 이어진 평화로운 배경음악에 시청자들은 “떡대가 죽은 대신 설설희가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한편 10일 한 매체는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의 말을 빌어 “황마마 역할을 맡은 오창석이조만간 죽음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창석이 연기하는 황마마는 다음주 돌연사로 드라마서 하차한다. 이로써 ‘오로라 공주’는 애완견 떡대를 포함 총 13배역이 극을 떠나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막바지 깨 타작이 한창인 경북 예천의 한 시골 마을에는 함께한 지 7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오순도순 정다운 권병관·윤사연 내외가 살고 있다. 할아버지는 세월이 흐르며 더욱 깊어진 건 얼굴의 주름살과 할머니에 대한 사랑이라고 말한다. 틈만 나면 기습 뽀뽀에 포옹까지. 할머니를 향한 할아버지의 애정 표현은 요즘 젊은이 못지않은데…. ■TV소설 은희(KBS2 오전 9시) 석구는 시체가 김용팔인지 알아보지 못하겠다고 말한다. 금순은 형만이 무덤이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한편 이미 석구에게 매수된 용팔의 친구는 시체가 용팔이 아니라는 거짓 증언을 하고 만다. 석구가 용팔의 친구를 매수한 것을 알게 된 명호는 석구를 찾아가 걸리기만 하면 부숴버릴 거라 엄포를 놓는다. ■명의의 건강비결(EBS 오전 10시 20분) 가정의학과 전문의 강재헌 교수는 국내 최초로 비만 연구를 시작해 현재까지 비만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비만 탈출의 명의다. 아름다움을 빼앗고, 이제는 우리의 건강까지 위협하는 비만을 그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여겨야 한다고 말한다. 비만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 온 그를 통해 비만에 대한 모든 것을 파헤쳐 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구조대원과 함께 도착한 환자는 길을 건너다 교통사고를 당해 이송된 여자아이로 신속한 응급 처치와 정밀 검사가 진행된다. 다행히 추가 뇌출혈이 없다는 소견이 나오면서 불안하던 엄마, 아빠의 마음에도 안정이 찾아온다. 그러나 평온한 순간도 잠시. 보호자의 불안한 얼굴과 함께 울면서 들어오는 아이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장수의 비밀(EBS 밤 10시 45분) 이유 없이 잠을 못 자고, 기력이 쇠약해졌던 시절. 할아버지는 수면제가 있어야 겨우 잠들 수 있을 정도로 우울증을 앓았다. 자다가도 몇 번이나 깨고, 다음 날이면 간밤의 일을 기억도 못 하던 그때, 잠시도 할아버지 곁을 떠나지 않았던 사람이 바로 딸 성희씨다. 성희씨는 아버지를 위한 마음에 얼마 전부터 경로당에서 점심 준비를 맡았다. ■가족(OBS 밤 11시 5분) 고즈넉한 강변과 마주 보고 있는 경북 김천의 허름한 모텔. 마을 주민들이 다 떠나고 유일하게 남은 이곳에서 구수한 민요가 아닌 탱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이수원 할아버지와 배하나 할머니가 모텔을 운영하며 살고 있다. 지하실에 직접 만든 연습실에서 춤과 워킹 연습에 빠진 황혼 부부의 특별한 일상을 엿본다.
  • [지상파 하이라이트]

    ■KBS 파노라마(KBS1 밤 10시) 25년 동안, 9만 3340명의 재일동포가 북한으로 향하는 배에 올랐다. 그리고 그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대부분이 남한 출신인 그들은 왜 북한으로 갔을까. 반세기 만에 드러난 진실. 2004년 기밀 해제된 국제적십자위원회의 북송 관련 문건들과 현재 일본과 한국으로 돌아온 탈북 귀국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북송 사업의 실체를 밝힌다. ■동화나라 포인포(KBS2 오후 5시) 비비는 나무 날개로 하늘을 날아 보려 하지만 실패하고 떨어진다. 한편 멜은 자신을 동화 속 주인공으로 만들어 달라는 소원을 빌기 위해 요술 램프를 훔쳐 낸다. 비비, 포포, 부는 멜에게서 요술램프를 빼앗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비비는 멜을 혼내야 할지 쿠쿠할아버지를 만나게 해 달라고 할지 고민에 빠진다. ■꾸러기 식사교실(MBC 오후 3시 10분) 산만해도 너무 산만한 꾸러기는 24시간이 모자란다. 산만함의 끝을 보여 주는 ‘산만 왕자’ 명균이와 식사시간만 되면 바빠지는 엄마는 밥을 먹여 주느라 정신이 없다. 마음에 안 들면 부모님을 때리기까지 하는 슈퍼악동이다. 잘못된 식습관 개선부터 올바른 훈육법을 알려 줄 선생님들이 명균이만을 위한 건강 밥상을 공개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5시 35분) 어느덧 400회를 맞이한 프로그램이 대한민국 부모들의 육아 백서를 총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개편 후 첫 주인공이었던 청개구리 건호와 바닥에 눕히기만 하면 울었던 승유 등 기적 같은 변화를 보여 준 우리 아이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다시 보고 싶은 아이들의 집을 재방문한다. ■명의 3.0(EBS 밤 9시 50분)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웅크린 어깨만큼 우리 몸속의 혈관도 좁아졌다. 좁아진 혈관은 여러 가지 혈관 질환을 일으킨다. 특히 뇌에 있는 혈관은 질환에 더욱 취약하다.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은 겨울철에 우리를 위협하는 중증 질환이다. 암에 이어 대한민국 사망원인 2위인 뇌혈관 질환은 과연 무섭기만 한 것일까. ■마린보이(OBS 밤 11시 5분) 인생 한 방을 꿈꾸다 억대의 도박 빚을 진 전직 국가대표 수영선수 천수. 국제적인 마약 비즈니스의 대부 강 사장의 계획에 따라 신종마약을 몸 안에 숨겨 바닷속을 헤엄쳐 운반하는 생존율 0%의 ‘마린보이’로 훈련된다. 한편 마약 단속반 김 반장이 예고 없이 뛰어들면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한판 승부가 시작된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실수로 동맥 절단해 환자 사망…의료진 2억4000만원 배상

    실수로 동맥 절단해 환자 사망…의료진 2억4000만원 배상

    동맥 두 개를 실수로 절단해 환자를 과다 출혈로 사망하게 한 서울대병원 의사들이 유족들에게 억대의 배상금을 지급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8부(조휴옥 부장판사)는 3일 의료사고로 사망한 환자 김모씨의 남편과 아들이 서울대병원 측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병원과 의사들은 총 2억40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초 신장 이식수술을 위한 검사 도중 신장암으로 보이는 2㎝짜리 종양이 발견돼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을 받았다. 11시간에 걸친 수술 과정에서 비뇨기과 의사들의 과실로 출혈이 발생해 흉부외과 의사들까지 동원됐으나 김씨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중환자실로 옮겨진 김씨는 장이 부어 복부를 봉합하지 못한 채 일주일 넘게 누워 있다가 끝내 사망했다. 재판부 심리 결과 의료진은 김씨의 신정맥 근처 다른 동맥을 신동맥으로 오인해 절단하는 등 동맥 두 개를 실수로 잘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불법 행위자인 의사들과 그 사용자인 병원은 함께 유족에게 의료사고로 인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김씨 체구가 작아 수술이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해 의사들의 책임 비율을 70%로 제한하고 장례비 등을 포함해 배상액을 산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다큐 줌인] 산재 치료전문 인천산재병원에 가다

    [포토다큐 줌인] 산재 치료전문 인천산재병원에 가다

    사람은 평생 다양한 일을 하면서 살아간다. 어떤 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어떤 이는 자신이 잘하는 일을, 또 다른 이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 현재의 일을 하며 산다. 어떤 경우이든 일할 수 있는 터전이 있다는 것은 그 자체가 ‘축복’이다. 그런데 만약 일터에서 불의의 사고로 재해를 당한다면? 무너지는 건 육체만이 아니다. 피해 당사자의 정신적 절망뿐 아니라 가족들의 삶도 같이 황폐해질 수 있다. 산업재해는 한 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갈 수 있다.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산업재해자는 모두 9만 2000여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업무상 부상자가 8만 4000여명이다. 산업재해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사회로의 복귀가 큰 관심사다.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 재해 이전의 삶을 되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재활’이다. 근로복지공단에서 운영하는 인천산재병원은 산업재해 전문치료 병원이다. 이곳은 ‘잡코디네이터’ 제도를 운영해 산재 발생 이후 보상, 재활치료, 사회복귀와 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프로그램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양유휘 병원장은 “절망에 빠진 산재 근로자가 다시 일어설 수 있게 치료와 희망의 길을 열어 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병원의 자랑 중 하나인 ‘수중 치료 풀장’. 근골격계 질환자들이 단체로 수중 치료를 받는 곳이다. 대부분 정상 보행이 어려운 환자들이지만 풀 안에서는 자유롭게 걸으며 치료를 받고 있었다. 양 원장은 “국내 최대 규모로 물속에서의 움직임을 통해 재활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환자들이 느끼는 안도감과 평화로움이 느껴진다. 특수 재활 교실은 요양 중에 겪는 심리적 공황상태를 극복하고 신체 잔존 능력을 개발하여 환자에게 자신감을 회복시켜 주는 곳이다. 목공예 재활교실에서 만난 이주홍(45)씨. 2006년 유리설치 작업 도중 낙상사고로 하반신 마비 후유증인 환상통(幻想痛)에 시달리다 이곳을 찾았다. 이씨는 정신적 안정을 위해 목공예를 시작했다. 치료 목적으로 시작한 목공예는 그의 운명을 바꿔 놓았다. 치료를 받으면서 새로운 꿈을 갖게 됐다. 목공예로 기능올림픽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다. “국가대표가 되면 작은 공방을 차릴 생각입니다. 아들 녀석을 보면서 더 열심히 살아야죠.” 그는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11살짜리 아들과 함께 펼쳐 나갈 새로운 인생이라는 희망을 가슴에 담고 조각도에 힘을 싣고 있었다. 언어치료사 김선복(52)씨는 근무 중에 뇌출혈로 쓰러져 사지마비가 오고 인지능력을 상실한 한 여성 환자를 3년 넘게 돌봐 오고 있다. 언어치료와 물리치료, 중추 작업치료를 꾸준하게 반복했다. 환자는 요즘 간단하게나마 “안녕하세요!”라며 인사를 건네고 남편 이름과 아들 이름도 말할 수 있게 됐다. 노래방 기계를 보며 4곡 정도는 따라 부를 정도가 됐다. 김씨는 “꾸준한 치료와 함께 ‘희망’이 중요하다”면서 “단 1%의 변화나 기능이 회복돼도 환자와 가족들의 삶이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병원은 현재 최신 재활의료장비를 도입해 산재환자뿐 아니라 전문 재활을 필요로 하는 지역 환자들에게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공공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 누구나 살다 보면 예기치 않은 사고로 몸과 마음, 주변 관계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하지만 희망이 있다면 그것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 재활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글 사진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19세 서퍼 ‘황소상어’에게 두 다리 잘려…공포 확산

    19세 서퍼 ‘황소상어’에게 두 다리 잘려…공포 확산

    19세 청년이 식인상어에게 두 다리를 잃고 결국 사망해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ew South Wales)에 거주하는 19세 청년 잭 영(Zac Young)이 상어에게 공격받아 결국 사망했다고 30일 밝혔다. 영은 호주 동부 코프스 하버(Coffs Harbour) 인근 켐벨 해변(Campbell‘s Beach)에서 서핑을 즐기던 중 사고를 당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영은 상어에게 공격당해 두 다리를 잃은 후 서핑보드에 올라탄 채로 해변에 떠밀려왔다. 뉴사우스웨일즈 인명구조대는 영에게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결국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지역주민들은 영을 공격한 상어가 ‘황소상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황소상어는 행동이 예측불가능하고 매우 포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백상아리’와 함께 인간을 공격하는 상어 종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황소상어가 얕고 따뜻한 해안 등 사람들이 서핑이나 물놀이를 즐기는 곳에 주로 출몰 한다”며 “이들은 강이나 호숫가 같은 민물까지 올라오는 경우도 있어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호주에서 식인상어에 의한 인명사고는 처음이 아니다. 일주일 전 호주 서부 그레이스 타운 해안에서 한 서퍼가 백상아리로 추정되는 상어에게 공격받아 사망한 사례가 있다. 자료사진=데일리메일·위키피디아(cc-by-sa-3.0/stefan)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50대 딸의 패륜’… 노모 때려 숨져

    울산 남부경찰서는 어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한 김모(50·여)씨를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0월 17일 오전 9시 30분쯤 울산 남구 야음동에 함께 살던 자신의 어머니 박모(76)씨와 금전 문제로 싸우다 폭력을 휘둘러 이틀 뒤인 19일 오후 10시쯤 박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이날 어머니와 다투는 과정에서 가슴과 배 등을 폭행했고, 저녁에 어머니를 보려고 집에 들른 언니(51)가 아픈 어머니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언니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여동생이 어머니를 폭행한 것으로 보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이틀 후 박씨가 갑자기 숨을 거두자 장례를 앞두고 “딸의 폭행으로 돌아가신 것 같다”며 경찰에 다시 신고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숨진 박씨의 갈비뼈가 24개 가운데 12개나 부러진 사실을 확인했다. 부러진 갈비뼈가 장기를 찔러 몸속 출혈이 진행되면서 쇼크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2003년 이혼한 이후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평소 자주 다퉜고, 이날도 이혼할 때 받은 위자료 사용처를 놓고 어머니와 싸웠다”면서 “김씨는 뺨을 때린 사실은 인정하고 있으나 갈비뼈 등 다른 폭행은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모야모야병 증상 “시력 잃고 뇌출혈·마비” 원인은?

    모야모야병 증상 “시력 잃고 뇌출혈·마비” 원인은?

    ’모야모야병 증상’ 모야모야병 증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 ‘모야모야병 증상’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등장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모야모야는 ‘담배연기가 모락모락 올라가는 모양’이라는 뜻의 일본어이다. 모야모야병은 일본의 의학자 스즈끼(Suzuki)에 의해 1969년 명명된 것으로 동맥 부분의 협착이나 혈관에 이상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모야모야병은 동맥 안쪽의 막인 동맥내막이 점차 두꺼워지는 것이 특징이다. 모야모야병의 증상은 밝혀져 있지만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모야모야병의 증상은 발병 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아는 흔히 1~2시간 이내에 혈관이 딱딱해지고 일시적으로 한쪽 팔다리에 마비 증상이 나타난다. 또 발음에 장애가 생기고 시력이 저하되는 일과성 허혈발작이 일어난다. 모야모야병에 걸린 성인은 뇌출혈이 생길 수 있고 두통이나 의식장애, 출혈에 따른 신경장애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모야모야병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고 치료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일단 발병하면 이전 상태로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고 예방법이 밝혀지지 않아 난치병으로 불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0대 노모 갈비뼈 12개 부러뜨려…” 어머니 숨지게 한 50대 딸 구속

    “70대 노모 갈비뼈 12개 부러뜨려…” 어머니 숨지게 한 50대 딸 구속

    70대 노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딸이 구속됐다. 특히 폭행으로 노모의 갈비뼈가 12개나 부러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A(50·여)씨를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7일 오전 9시 30분쯤 자신과 함께 사는 어머니 B(76)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노모와 다투는 과정에서 가슴과 배 등을 폭행했다. 폭행 사실은 이날 저녁 어머니를 보기 위해 집에 들렀던 A씨의 언니가 어머니의 몸이 안 좋은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평소 어머니가 사이가 좋지 않은 여동생(A씨)이 어머니를 때렸을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조사를 벌인 끝에 “(어머니의) 뺨을 3대 때렸다”는 자백을 받았다. A씨는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고, 경찰은 존속폭행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그런데 노모 B씨가 이틀 후 갑자기 숨을 거뒀다. 가족들은 장례를 치르다 “딸의 폭행 때문에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 같다”며 경찰에 다시 신고했다. 경찰은 즉시 부검을 실시했고 숨진 노모의 갈비뼈가 24개 가운데 12개나 부러진 사실을 확인했다. 부러진 갈비뼈가 장기를 찔렀고, 이 때문에 몸속에서 서서히 출혈이 진행돼 결국 쇼크로 숨진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경찰은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조사하는 동시에 집 주변 방범용 폐쇄회로(CC)TV 확인과 탐문을 통해 다른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였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한 17일부터 노모가 숨진 19일까지 집을 드나든 사람이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A씨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이혼 후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평소 불화로 자주 다퉜던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현재 A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간오지·낙도 구조 올 450건 닥터헬기 생명지킴이로 ‘우뚝’

    산간오지·낙도 구조 올 450건 닥터헬기 생명지킴이로 ‘우뚝’

    지난달 16일 오전 경북 안동병원 항공의료팀으로 다급한 전화가 걸려 왔다. 임신 36주째인 영양군 입암면의 다문화 가정 임신부 농모(26·베트남)씨가 조산 징후가 있다는 119대원의 긴급 후송 요청이었다. 산간지역인 영양에는 산부인과 병원이 없다. 이에 병원 항공의료팀은 곧바로 운항통제실에 기상 상황을 체크하고 응급구조사를 동반해 현장으로 날아갔다. 헬기 이륙 9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의료진은 이미 출산을 한 산모와 신생아를 응급처치하기 시작했다. 산모는 출산 뒤 하혈이 심해 신속한 후송이 필요했다. 의료팀은 닥터헬기로 산모와 신생아를 이송하는 도중에도 병원 응급의료센터와 교신하며 산부인과, 신생아실 의료진 대기를 요청했다. 병원 도착 즉시 산모와 아기는 산후 처치와 신생아 집중치료를 시작해 모두 건강을 회복했다. 응급의료 전용 헬기인 ‘닥터헬기’가 도서 및 산간오지 중증응급환자들의 생명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도서지역이 많은 인천과 전남, 의료 취약지가 상대적으로 많은 경북과 강원에 닥터헬기 1대씩을 배치, 모두 4대가 운항되고 있다. 인천과 전남은 2011년 9월, 경북과 강원은 지난 7월부터다. 운영에 연간 30억원(국비 70%, 시·도비 30%)이 들어간다. 올 들어 이날까지 닥터헬기 이송 실적은 450건이다. 지역별로는 1000개가 넘는 섬이 있는 전남이 189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인천 108건, 경북 102건, 강원 51건 등이다. 특히 경북의 경우 닥터헬기 운항 기간이 4개월인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많다. 경북은 이송 도중 등에 숨진 6명을 제외한 96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용 대상은 뇌졸중, 심장질환, 외상, 벌·뱀에 물린 환자, 농약 및 약물 중독, 호흡곤란, 분만 징후 산모·신생아 등 긴급 이송이 필요한 환자들이다. 닥터헬기에는 내부 출혈을 확인할 수 있는 응급초음파기기, 심근경색진단이 가능한 심전도와 효소측정기 등 각종 고성능 응급장비를 갖췄다. 환자 이송 중에 심폐소생술, 기계호흡, 기관절개술, 정맥 확보 등 전문 처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30여 가지의 응급의약품도 갖췄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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