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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잊혀져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극단 ‘차이무’ 첫 실험 성공할까

    잊혀져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극단 ‘차이무’ 첫 실험 성공할까

    “하나도 안 힘들어 / 그저 가슴 아플 뿐인 걸 / 아주 가끔씩 절룩거리네 / 깨달은 지 오래야 이게 내 팔자라는 걸…”(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절룩거리네’) 2000년대 홍대 앞 인디신을 누볐던 달빛요정(고 이진원)의 1인 밴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은 동시대 ‘루저’들의 대변인이었다. 사시미가 되지 못하는 스끼다시와 같은 인생을 자조하는가 하면(‘스끼다시 내 인생’) 건방진 세상에 덤비라며 포효하기도 했다(‘나의 노래’). 그의 노래에 울고 웃던 수많은 ‘루저’들을 남기고 그는 2010년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쓰러져 37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런 달빛요정이 4년 만에 다시 영롱하게 빛나고 있다. 그의 노래를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를 통해서다. 문성근, 강신일, 이성민 등 굵직한 배우들을 배출한 극단 차이무는 올해 첫 작품으로 달빛요정을 선택했다. 그동안 연극을 해 온 극단의 첫 뮤지컬인 데다 창단 20주년을 여는 작품으로 인디 뮤지션의 음악을 들고 나온 건 이색적이다 못해 도전적이다. “작품을 만들 때 유명한 사람들이나 원작의 힘을 빌리죠. 하지만 세상엔 유명한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아요.” 극단 차이무의 대표 단원인 민복기 연출은 “잊혀져 가는 사람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런 이들의 이야기가 가져다줄 수 있는 공감과 위로의 힘을 믿기 때문이다. 그도 달빛요정의 존재를 그가 살아있을 때는 알지 못했단다. “그가 세상을 떠난 뒤에 우연히 그의 노래를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노래 하나하나에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민 연출은 뒤늦게 마주한 달빛요정의 노래 속에서 삶에 대한 자조와 체념, 세상을 향한 날 선 비판까지 오롯이 느꼈다. 슬픔을 감추지 않는 그의 노래가 오히려 희망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도 발견했다. “‘갑질’의 횡포에 서럽고 화가 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하지만 달빛요정은 자신의 삶의 방식으로 그런 현실을 꿋꿋이 헤쳐 나가려고 했어요. 그의 노래는 퇴근 후 술 한잔과 같은 위로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달빛요정과 소녀’는 마포대교에서 삶을 끝내려 했던 한 소녀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아파트 옥상 위에 위태롭게 선 소녀가 ‘생명의 전화’의 번호를 누르면서 극은 시작된다. 소녀와 상담원이 듣고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DJ 캐준은 달빛요정의 생애와 노래를 소개하고, 그의 노래는 옥상 위의 소녀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를 붙인다. 민 연출은 희곡을 집필하기 위해 달빛요정의 에세이 ‘나는 행운아’와 그를 소개했던 딴지일보와 관악 FM의 자료들을 뒤졌다. 연극을 해 온 극단의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달빛요정과 소녀’는 기존 뮤지컬의 문법과 판이하게 다른 길을 걷는다. 민 연출은 “이야기는 대사로 풀고 그 안에 노래가 있는, 콘서트와 연극을 동시에 보는 것 같은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마 ‘미생’의 천관웅 과장 역할로 친숙한 극단 차이무 출신 배우 박해준이 DJ 캐준 역을, 연극 ‘유도소년’으로 연극계 스타로 떠오른 박훈이 달빛요정 역을 맡았다. 1월 20일부터 2월 8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3만 5000원. (070)7017-1020.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안산 인질범 검거 “막내딸 살해한 이유 확인해보니…” 충격

    안산 인질범 검거 “막내딸 살해한 이유 확인해보니…” 충격

    안산 인질범 검거 안산 인질범 검거 “막내딸 살해한 이유 확인해보니…” 충격 인질극 끝에 부인의 전남편과 의붓딸을 흉기로 찔러 죽인 김모(47)씨는 부인의 외도를 의심하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13일 오후 6시 브리핑을 열고 조사에서 김씨가 “부인이 전화연락이 되지 않아 외도를 의심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13일 오전 안산시 상록구 재혼한 부인 A(44)씨의 전남편 B(49)씨의 다세대주택에서 의붓딸 등을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이다 B씨 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과 5시간여 동안 대치하다 옥상에서 유리창을 깨고 강제 진입한 경찰특공대에 검거됐으며, B씨는 화장실에서 쓰러져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막내딸(16)은 목 부위에 상처를 입고 의식이 없는 채로 방 안에 쓰러져 있었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3∼4시쯤 부인의 전남편인 B씨 집으로 찾아가 “B씨의 동생이다”라고 거짓말을 하고 집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집에는 B씨의 지인과 의붓딸 중 막내만 있었으며, 첫째딸(17)은 그 이후에 집에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오후 9시쯤 B씨가 집에 들어오자 몸싸움을 벌였고, 부엌에 있던 흉기로 B씨의 얼굴과 목 등을 찔러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가 이날 오전에 부인과 통화 중 격분해 막내 딸의 목을 흉기로 찌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정확한 시점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막내 딸의 사인은 과다출혈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B씨를 살해한 뒤 B씨의 지인과 두 딸을 보자기 등으로 포박한 뒤 이날 오전 부인 A씨에게 전화해 범행 사실을 알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씨를 설득했으나 여의치 않았고 자수 의사를 밝혔던 김씨가 막상 형사가 집으로 올라가자 문을 열어주지 않고 전화마저 받지 않아 특공대 투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씨와 부인은 2007년 재혼했으나 지난해 8월부터 별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의붓딸은 그동안 아버지인 B씨와 지내온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구출된 B씨의 지인과 첫째딸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큰 충격을 받아 제대로 진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 사이에는 두 딸 이외에 아들(21)도 있었으나 반월공단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었기 때문에 화를 면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산 인질극 인질범 검거 “막내딸까지 살해” 외도 의심이 낳은 참변

    안산 인질극 인질범 검거 “막내딸까지 살해” 외도 의심이 낳은 참변

    안산 인질극 인질범 검거 안산 인질극 인질범 검거 “막내딸까지 살해” 외도 의심이 낳은 참변 인질극 끝에 부인의 전남편과 의붓딸을 흉기로 찔러 죽인 김모(47)씨는 부인의 외도를 의심하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13일 오후 6시 브리핑을 열고 조사에서 김씨가 “부인이 전화연락이 되지 않아 외도를 의심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13일 오전 안산시 상록구 재혼한 부인 A(44)씨의 전남편 B(49)씨의 다세대주택에서 의붓딸 등을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이다 B씨 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과 5시간여 동안 대치하다 옥상에서 유리창을 깨고 강제 진입한 경찰특공대에 검거됐으며, B씨는 화장실에서 쓰러져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막내딸(16)은 목 부위에 상처를 입고 의식이 없는 채로 방 안에 쓰러져 있었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3∼4시쯤 부인의 전남편인 B씨 집으로 찾아가 “B씨의 동생이다”라고 거짓말을 하고 집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집에는 B씨의 지인과 의붓딸 중 막내만 있었으며, 첫째딸(17)은 그 이후에 집에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오후 9시쯤 B씨가 집에 들어오자 몸싸움을 벌였고, 부엌에 있던 흉기로 B씨의 얼굴과 목 등을 찔러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가 이날 오전에 부인과 통화 중 격분해 막내 딸의 목을 흉기로 찌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정확한 시점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막내 딸의 사인은 과다출혈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B씨를 살해한 뒤 B씨의 지인과 두 딸을 보자기 등으로 포박한 뒤 이날 오전 부인 A씨에게 전화해 범행 사실을 알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씨를 설득했으나 여의치 않았고 자수 의사를 밝혔던 김씨가 막상 형사가 집으로 올라가자 문을 열어주지 않고 전화마저 받지 않아 특공대 투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씨와 부인은 2007년 재혼했으나 지난해 8월부터 별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의붓딸은 그동안 아버지인 B씨와 지내온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구출된 B씨의 지인과 첫째딸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큰 충격을 받아 제대로 진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 사이에는 두 딸 이외에 아들(21)도 있었으나 반월공단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었기 때문에 화를 면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산 인질극 인질범 검거 “막내딸까지 살해” 외도 의심이 이유? 충격

    안산 인질극 인질범 검거 “막내딸까지 살해” 외도 의심이 이유? 충격

    안산 인질극 인질범 검거 안산 인질극 인질범 검거 “막내딸까지 살해” 외도 의심이 이유? 충격 인질극 끝에 부인의 전남편과 의붓딸을 흉기로 찔러 죽인 김모(47)씨는 부인의 외도를 의심하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13일 오후 6시 브리핑을 열고 조사에서 김씨가 “부인이 전화연락이 되지 않아 외도를 의심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13일 오전 안산시 상록구 재혼한 부인 A(44)씨의 전남편 B(49)씨의 다세대주택에서 의붓딸 등을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이다 B씨 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과 5시간여 동안 대치하다 옥상에서 유리창을 깨고 강제 진입한 경찰특공대에 검거됐으며, B씨는 화장실에서 쓰러져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막내딸(16)은 목 부위에 상처를 입고 의식이 없는 채로 방 안에 쓰러져 있었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3∼4시쯤 부인의 전남편인 B씨 집으로 찾아가 “B씨의 동생이다”라고 거짓말을 하고 집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집에는 B씨의 지인과 의붓딸 중 막내만 있었으며, 첫째딸(17)은 그 이후에 집에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오후 9시쯤 B씨가 집에 들어오자 몸싸움을 벌였고, 부엌에 있던 흉기로 B씨의 얼굴과 목 등을 찔러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가 이날 오전에 부인과 통화 중 격분해 막내 딸의 목을 흉기로 찌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정확한 시점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막내 딸의 사인은 과다출혈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B씨를 살해한 뒤 B씨의 지인과 두 딸을 보자기 등으로 포박한 뒤 이날 오전 부인 A씨에게 전화해 범행 사실을 알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씨를 설득했으나 여의치 않았고 자수 의사를 밝혔던 김씨가 막상 형사가 집으로 올라가자 문을 열어주지 않고 전화마저 받지 않아 특공대 투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씨와 부인은 2007년 재혼했으나 지난해 8월부터 별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의붓딸은 그동안 아버지인 B씨와 지내온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구출된 B씨의 지인과 첫째딸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큰 충격을 받아 제대로 진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 사이에는 두 딸 이외에 아들(21)도 있었으나 반월공단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었기 때문에 화를 면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산 인질극 “막내딸, 전 남편 모두 참변” 도대체 왜?

    안산 인질극 “막내딸, 전 남편 모두 참변” 도대체 왜?

    안산 인질극 안산 인질극 “막내딸, 전 남편 모두 참변” 도대체 왜? 인질극 끝에 부인의 전남편과 의붓딸을 흉기로 찔러 죽인 김모(47)씨는 부인의 외도를 의심하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13일 오후 6시 브리핑을 열고 조사에서 김씨가 “부인이 전화연락이 되지 않아 외도를 의심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13일 오전 안산시 상록구 재혼한 부인 A(44)씨의 전남편 B(49)씨의 다세대주택에서 의붓딸 등을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이다 B씨 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과 5시간여 동안 대치하다 옥상에서 유리창을 깨고 강제 진입한 경찰특공대에 검거됐으며, B씨는 화장실에서 쓰러져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막내딸(16)은 목 부위에 상처를 입고 의식이 없는 채로 방 안에 쓰러져 있었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3∼4시쯤 부인의 전남편인 B씨 집으로 찾아가 “B씨의 동생이다”라고 거짓말을 하고 집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집에는 B씨의 지인과 의붓딸 중 막내만 있었으며, 첫째딸(17)은 그 이후에 집에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오후 9시쯤 B씨가 집에 들어오자 몸싸움을 벌였고, 부엌에 있던 흉기로 B씨의 얼굴과 목 등을 찔러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가 이날 오전에 부인과 통화 중 격분해 막내 딸의 목을 흉기로 찌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정확한 시점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막내 딸의 사인은 과다출혈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B씨를 살해한 뒤 B씨의 지인과 두 딸을 보자기 등으로 포박한 뒤 이날 오전 부인 A씨에게 전화해 범행 사실을 알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씨를 설득했으나 여의치 않았고 자수 의사를 밝혔던 김씨가 막상 형사가 집으로 올라가자 문을 열어주지 않고 전화마저 받지 않아 특공대 투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씨와 부인은 2007년 재혼했으나 지난해 8월부터 별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의붓딸은 그동안 아버지인 B씨와 지내온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구출된 B씨의 지인과 첫째딸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큰 충격을 받아 제대로 진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 사이에는 두 딸 이외에 아들(21)도 있었으나 반월공단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었기 때문에 화를 면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질저하제 스타틴, 동맥경화·혈압 개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때 사용하는 대표적 약물인 ‘스타틴’이 죽상동맥경화증은 물론 혈압까지 안정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스타틴은 혈관에 해로운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춰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약물이다.  가천대 길병원 한승환·오병천 교수팀은 최근 건강한 고지혈증 환자 56명을 무작위로 나눠 41명에게는 2개월에 걸쳐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스타틴 제제인 로슈바스타틴 10mg을 매일 복용하도록 했으며, 다른 15명에게는 일상적인 생활습관만 개선하게 한 뒤 두 그룹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비교했다.  그 결과, 스타틴으로 치료한 그룹은 생활습관만 개선한 그룹에 비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현저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틴 그룹의 경우 혈압이 치료 전 125.7/77.3mmHg이던 것이 치료 후에는 122.1/74mmHg로 유의하게 호전됐다. 그러나 이 같은 결과는 생활습관만 개선한 그룹에서는 관찰되지 않았다.  또 동맥경화의 진단 지표 중 하나인 대동맥 맥파속도 역시 스타틴 그룹은 1389.9cm/sec에서 1342cm/sec로 호전된 반면 생활습관 개선 그룹은 개선 정도가 미미했다.  한승환 교수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혈관이 나쁜 사람은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의사 처방에 따라 스타틴 제제를 복용하면 콜레스테롤 개선과 함께 혈압 및 동맥경화 증상도 개선시킬 수 있었다”면서 “결국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스타틴을 복용해 혈관 건강을 조절하고, 이를 통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심장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에 게재됐다.    ■죽상동맥경화증  기온이 떨어져 추울 때는 혈관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이 낮아 혈관이 수축·경직되기 때문이다. 그런 상태에서는 혈압이 오르고, 혈관에도 문제가 생기기 쉽다. 겨울철 새벽 무렵에 외출이나 운동을 하던 노인들이 봉변을 당하는 것도 대부분 이런 이유에서다.  국내 사망원인 2위인 심혈관질환은 혈관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혈관이 딱딱해지고 노폐물이 침착돼 혈액순환 장애를 유발하는 죽상동맥경화증이 문제가 된다. 죽상동맥경화증이 생기면 부위에 따라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허혈성 심장질환, 뇌경색과 뇌출혈 등의 뇌졸중,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신부전 및 허혈성 사지 질환이 오기 쉽다.  한승환 교수는 “죽상동맥경화증은 매우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으로, 특별한 전조 증상이 없어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을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에 바른 생활습관을 통한 예방과 필요할 경우 의사 처방에 따른 약물 치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일단 죽상동맥경화증이 발생하면 지체없이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죽상동맥경화증은 혈액 내 염증세포·콜레스테롤·혈관의 탄성 저하 등으로 발생한다. 죽상동맥경화증이 발생하면 혈관에 죽상반(혈관의 섬유화)이 생겨서 혈액순환을 막고, 죽상반이 파열되면서 많은 혈전이 만들어져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등 생명을 앗아가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런 죽상동맥경화증의 위험요인으로는 ▲고콜레스테롤혈증 ▲낮은 HDL-콜레스테롤 ▲높은 LDL-콜레스테롤 ▲높은 중성지방 ▲고혈압 ▲흡연 ▲당뇨병 ▲심혈관 질환 가족력 ▲고령 ▲운동부족, ▲과체중 및 복부비만 등이 꼽힌다. 죽상동맥경화증 예방을 위해서는 이 같은 위험 요인을 적극 관리해야 한다.  이미 죽상동맥경화증이 진행된 상태라면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자칫 혈관이 막혀 큰 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스타틴이나 아스피린 등 약물을 사용하거나 혈관성형술 또는 외과적으로 혈관 우회로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혈관성형술은 문제가 생긴 혈관 부위에 카테터를 넣어 풍선이나 금속 스텐트를 삽입하는 치료법이다. 혈관 우회로술은 환자의 다른 혈관이나 인공혈관을 막힌 혈관의 끝부분에 이어서 혈액순환을 돕는 방법이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안산 인질범 검거 “막내딸 살해한 이유 확인해보니…” 경악할 사건

    안산 인질범 검거 “막내딸 살해한 이유 확인해보니…” 경악할 사건

    안산 인질범 검거 안산 인질범 검거 “막내딸 살해한 이유 확인해보니…” 경악할 사건 인질극 끝에 부인의 전남편과 의붓딸을 흉기로 찔러 죽인 김모(47)씨는 부인의 외도를 의심하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13일 오후 6시 브리핑을 열고 조사에서 김씨가 “부인이 전화연락이 되지 않아 외도를 의심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13일 오전 안산시 상록구 재혼한 부인 A(44)씨의 전남편 B(49)씨의 다세대주택에서 의붓딸 등을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이다 B씨 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과 5시간여 동안 대치하다 옥상에서 유리창을 깨고 강제 진입한 경찰특공대에 검거됐으며, B씨는 화장실에서 쓰러져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막내딸(16)은 목 부위에 상처를 입고 의식이 없는 채로 방 안에 쓰러져 있었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3∼4시쯤 부인의 전남편인 B씨 집으로 찾아가 “B씨의 동생이다”라고 거짓말을 하고 집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집에는 B씨의 지인과 의붓딸 중 막내만 있었으며, 첫째딸(17)은 그 이후에 집에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오후 9시쯤 B씨가 집에 들어오자 몸싸움을 벌였고, 부엌에 있던 흉기로 B씨의 얼굴과 목 등을 찔러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가 이날 오전에 부인과 통화 중 격분해 막내 딸의 목을 흉기로 찌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정확한 시점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막내 딸의 사인은 과다출혈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B씨를 살해한 뒤 B씨의 지인과 두 딸을 보자기 등으로 포박한 뒤 이날 오전 부인 A씨에게 전화해 범행 사실을 알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씨를 설득했으나 여의치 않았고 자수 의사를 밝혔던 김씨가 막상 형사가 집으로 올라가자 문을 열어주지 않고 전화마저 받지 않아 특공대 투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씨와 부인은 2007년 재혼했으나 지난해 8월부터 별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의붓딸은 그동안 아버지인 B씨와 지내온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구출된 B씨의 지인과 첫째딸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큰 충격을 받아 제대로 진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 사이에는 두 딸 이외에 아들(21)도 있었으나 반월공단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었기 때문에 화를 면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산 인질범 검거 “부인 전화 안받아 외도 의심” 막내딸 숨져 ‘경악’

    안산 인질범 검거 “부인 전화 안받아 외도 의심” 막내딸 숨져 ‘경악’

    안산 인질범 검거 안산 인질범 검거 “부인 전화 안받아 외도 의심” 막내딸 숨져 ‘경악’ 인질극 끝에 부인의 전남편과 의붓딸을 흉기로 찔러 죽인 김모(47)씨는 부인의 외도를 의심하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13일 오후 6시 브리핑을 열고 조사에서 김씨가 “부인이 전화연락이 되지 않아 외도를 의심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13일 오전 안산시 상록구 재혼한 부인 A(44)씨의 전남편 B(49)씨의 다세대주택에서 의붓딸 등을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이다 B씨 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과 5시간여 동안 대치하다 옥상에서 유리창을 깨고 강제 진입한 경찰특공대에 검거됐으며, B씨는 화장실에서 쓰러져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막내딸(16)은 목 부위에 상처를 입고 의식이 없는 채로 방 안에 쓰러져 있었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3∼4시쯤 부인의 전남편인 B씨 집으로 찾아가 “B씨의 동생이다”라고 거짓말을 하고 집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집에는 B씨의 지인과 의붓딸 중 막내만 있었으며, 첫째딸(17)은 그 이후에 집에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오후 9시쯤 B씨가 집에 들어오자 몸싸움을 벌였고, 부엌에 있던 흉기로 B씨의 얼굴과 목 등을 찔러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가 이날 오전에 부인과 통화 중 격분해 막내 딸의 목을 흉기로 찌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정확한 시점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막내 딸의 사인은 과다출혈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B씨를 살해한 뒤 B씨의 지인과 두 딸을 보자기 등으로 포박한 뒤 이날 오전 부인 A씨에게 전화해 범행 사실을 알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씨를 설득했으나 여의치 않았고 자수 의사를 밝혔던 김씨가 막상 형사가 집으로 올라가자 문을 열어주지 않고 전화마저 받지 않아 특공대 투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씨와 부인은 2007년 재혼했으나 지난해 8월부터 별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의붓딸은 그동안 아버지인 B씨와 지내온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구출된 B씨의 지인과 첫째딸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큰 충격을 받아 제대로 진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 사이에는 두 딸 이외에 아들(21)도 있었으나 반월공단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었기 때문에 화를 면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산 인질극 인질범 검거 “막내딸이 무슨 죄?” 아내 외도 의심의 결과

    안산 인질극 인질범 검거 “막내딸이 무슨 죄?” 아내 외도 의심의 결과

    안산 인질극 인질범 검거 안산 인질극 인질범 검거 “막내딸이 무슨 죄?” 아내 외도 의심의 결과 인질극 끝에 부인의 전남편과 의붓딸을 흉기로 찔러 죽인 김모(47)씨는 부인의 외도를 의심하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13일 오후 6시 브리핑을 열고 조사에서 김씨가 “부인이 전화연락이 되지 않아 외도를 의심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13일 오전 안산시 상록구 재혼한 부인 A(44)씨의 전남편 B(49)씨의 다세대주택에서 의붓딸 등을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이다 B씨 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과 5시간여 동안 대치하다 옥상에서 유리창을 깨고 강제 진입한 경찰특공대에 검거됐으며, B씨는 화장실에서 쓰러져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막내딸(16)은 목 부위에 상처를 입고 의식이 없는 채로 방 안에 쓰러져 있었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3∼4시쯤 부인의 전남편인 B씨 집으로 찾아가 “B씨의 동생이다”라고 거짓말을 하고 집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집에는 B씨의 지인과 의붓딸 중 막내만 있었으며, 첫째딸(17)은 그 이후에 집에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오후 9시쯤 B씨가 집에 들어오자 몸싸움을 벌였고, 부엌에 있던 흉기로 B씨의 얼굴과 목 등을 찔러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가 이날 오전에 부인과 통화 중 격분해 막내 딸의 목을 흉기로 찌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정확한 시점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막내 딸의 사인은 과다출혈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B씨를 살해한 뒤 B씨의 지인과 두 딸을 보자기 등으로 포박한 뒤 이날 오전 부인 A씨에게 전화해 범행 사실을 알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씨를 설득했으나 여의치 않았고 자수 의사를 밝혔던 김씨가 막상 형사가 집으로 올라가자 문을 열어주지 않고 전화마저 받지 않아 특공대 투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씨와 부인은 2007년 재혼했으나 지난해 8월부터 별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의붓딸은 그동안 아버지인 B씨와 지내온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구출된 B씨의 지인과 첫째딸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큰 충격을 받아 제대로 진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 사이에는 두 딸 이외에 아들(21)도 있었으나 반월공단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었기 때문에 화를 면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질범 검거 “부인 외도 의심해 인질극…막내딸 살해” 충격

    인질범 검거 “부인 외도 의심해 인질극…막내딸 살해” 충격

    인질범 검거 인질범 검거 “부인 외도 의심해 인질극…막내딸 살해” 충격 인질극 끝에 부인의 전남편과 의붓딸을 흉기로 찔러 죽인 김모(47)씨는 부인의 외도를 의심하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13일 오후 6시 브리핑을 열고 조사에서 김씨가 “부인이 전화연락이 되지 않아 외도를 의심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13일 오전 안산시 상록구 재혼한 부인 A(44)씨의 전남편 B(49)씨의 다세대주택에서 의붓딸 등을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이다 B씨 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과 5시간여 동안 대치하다 옥상에서 유리창을 깨고 강제 진입한 경찰특공대에 검거됐으며, B씨는 화장실에서 쓰러져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막내딸(16)은 목 부위에 상처를 입고 의식이 없는 채로 방 안에 쓰러져 있었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3∼4시쯤 부인의 전남편인 B씨 집으로 찾아가 “B씨의 동생이다”라고 거짓말을 하고 집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집에는 B씨의 지인과 의붓딸 중 막내만 있었으며, 첫째딸(17)은 그 이후에 집에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오후 9시쯤 B씨가 집에 들어오자 몸싸움을 벌였고, 부엌에 있던 흉기로 B씨의 얼굴과 목 등을 찔러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가 이날 오전에 부인과 통화 중 격분해 막내 딸의 목을 흉기로 찌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정확한 시점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막내 딸의 사인은 과다출혈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B씨를 살해한 뒤 B씨의 지인과 두 딸을 보자기 등으로 포박한 뒤 이날 오전 부인 A씨에게 전화해 범행 사실을 알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씨를 설득했으나 여의치 않았고 자수 의사를 밝혔던 김씨가 막상 형사가 집으로 올라가자 문을 열어주지 않고 전화마저 받지 않아 특공대 투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씨와 부인은 2007년 재혼했으나 지난해 8월부터 별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의붓딸은 그동안 아버지인 B씨와 지내온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구출된 B씨의 지인과 첫째딸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큰 충격을 받아 제대로 진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 사이에는 두 딸 이외에 아들(21)도 있었으나 반월공단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었기 때문에 화를 면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법 “시위 진압 중 고환 맞은 전경 유공자 추가 심의해야”

    서울고법 행정9부(부장 이종석)는 23년 전 전투경찰 복무 당시 시위대가 휘두른 쇠파이프에 고환을 맞았다가 뒤늦게 후유증을 확인한 전모(43)씨가 “국가유공자 등록 거부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서울남부보훈지청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전문의 감정 결과 (흉기 등) 가격에 의한 고환 손상으로 고환 위축과 같은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고 다른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공무 수행 중 부상으로 발병했다고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다만 고환 위축이 현행법상 상이 등급을 부여받을 수 있는 질병에 해당하는지는 보훈처가 추가 심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전씨는 보훈 당국의 상이 등급 판정 결과에 따라 유공자로 인정받을 수도 있게 됐다. 1991년 현역병으로 입영, 전경으로 배치된 전씨는 시위대가 내려친 쇠파이프에 왼쪽 고환을 맞아 고환 파열과 출혈 등으로 수술을 받았다. 1993년 10월 전역한 전씨는 20여년 후인 2012년 6월 좌측 고환이 위축됐다는 진단을 받고는 국가유공자로 인정해 달라고 보훈청에 요청했지만 직무 수행상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거절당하자 소송을 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골골대는 어르신들 엉덩방아 찧었다간 생명까지 앗아간다

    골골대는 어르신들 엉덩방아 찧었다간 생명까지 앗아간다

    술 한 잔 걸치고 집으로 향하던 A씨. 그만 빙판길에 미끄러졌다. 급한 대로 손을 짚어 큰 사고는 면했지만 손목을 다치고 말았다. 엑스레이를 찍어 보니 뼈엔 이상이 없다고 해서 불행 중 다행이었다. 하지만 인대손상이라는 말에 낙상(落傷) 대신 낙심(落心)이다. 물리치료도 받아보고 침도 맞아 봤다. 잠잘 때도 압박붕대를 풀지 않았지만 손 다친 지 2주가 넘도록 여전히 완치가 안 됐다. 특히 엄지손가락이 아프니 이래저래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얼어붙은 빙판길은 사실 피하는 게 상책이지만 세상일이 다 마음처럼 되지는 않는다. 겨울철에는 낙상 때문에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다. 추위 때문에 옷은 두꺼워져 움직임이 둔해지고, 추위로 관절이 굳어 있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 눈으로 덮여 있어 모르고 밟았다가 낭패를 당하기도 한다. 요즘에는 스마트폰에 시선을 고정하고 걷다가 미끄러져 큰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낙상은 단순한 찰과상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손상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고관절 골절, 척추 압박 골절, 손목 골절 등이 대표적이다. 고관절은 허벅지 뼈와 골반이 연결되는 부위를 말한다. 골다공증이 있는 노인이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었을 때 고관절 골절이 생길 수 있다. 장기간 침상 안정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욕창이나 폐렴 같은 합병증을 유발해 심하면 목숨을 앗아가기도 한다. 골절 발생 후 1년 이내 사망률이 20%가량일 정도로 심각하다. 엉덩이 관절 주위 골절은 대퇴골의 골절 부위와 환자 나이, 활동 정도에 따라 내원 즉시 수술적 고정을 하거나, 인공관절 전치환술이나 반치환 수술, 내고정을 시행한다. 뼈가 완전히 부러지면 통증이 심해 병원을 바로 찾게 되지만, 금이 가거나 부러진 뼈가 서로 맞물리면 큰 고통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참고 지내다 병을 키우기도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골절된 뼈가 더 어긋나거나 날카로운 골절편이 주위 조직을 찔러 부상을 키울 수 있다. 을지병원 응급센터 이덕희 교수는 “특히 낙상을 당한 노인의 경우 가족에게 말을 하지 않고 통증을 숨긴 채 누워만 지내다가 끝내 사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가정에서는 노부모의 행동변화를 항상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눈이 내린 다음날 가장 붐비는 곳이 자동차 정비소와 정형외과라는 말이 있다. 눈이 온 다음날엔 응급실에 손목 골절 환자가 부쩍 많아진다. 대부분 미끄러지면서 손을 짚어 발생한다. 이 때문에 넘어질 때는 가능하면 손을 짚지 말고 구르듯이 넘어지는 게 외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골다공증을 동반하거나 골감소증이 있는 50대 이상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골절 정도와 상태에 따라 4~6주가량 석고 고정을 하거나 수술로 치료한다. 관절면을 침범한 골절은 관절운동 장애나 변형, 근력 약화 혹은 만성 통증 후유증을 초래하기도 한다. 겨울철 대표 운동인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다양한 외상으로 병원을 찾기도 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이상학 교수는 “스키장에서는 열상, 골절, 뇌진탕이 잘 생기며 특히 골절과 근육·인대손상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면서 “무릎관절 주변 인대손상이 흔하며 발목 주변 염좌, 엉덩이 타박상도 많다”고 밝혔다. 충돌로 인해 어깨뼈 골절과 탈구, 엄지손가락 관절 손상이 생기는 사례도 자주 볼 수 있다. 일단 다치면 바로 정형외과 전문의를 만나 검사를 하는 게 좋다. 특히 스키장에서는 충분한 준비운동을 해야 하고 헬멧과 보호대는 필수다. 추위에 노출되면 먼저 피부 혈관이 수축되고 피부 내 수분 등이 손상되기 쉽다. 저체온증은 전신 질환, 동창·동상은 국소 피부질환으로 구분할 수 있다. 동창은 추위로 인한 손상 중 가벼운 질환이다. 가렵거나 아프고 화끈거리는 붉은 부종이 생기고 심하면 물질이 잡히기도 하지만 대개 2~3주 안에 자연스레 없어진다. 문제는 동상이다. 동상은 피부 조직이 얼어 혈액 순환에 장애를 주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동상에 걸린 부위는 창백해지고 통증 등 자각증상이 없지만, 따뜻하게 해주면 조직손상 정도에 따라 증상과 피부 병변이 나타난다. 동상의 정도는 증상에 따라 4가지로 분류한다. 1도 동상은 피부에 붉은 반점과 경미한 부종이 나타난 뒤 며칠이 지나면 피부의 표피가 떨어진다. 2도 동상은 수포가 형성되고, 24시간 이내에 다른 부위로 확산된다. 3도 동상은 피부 밑 조직까지 동상이 확산돼 출혈성 수포가 발생하며, 피부가 괴사해 잿빛으로 변하며 손상부위가 나무토막처럼 느껴지게 된다. 4도 동상은 근육, 뼈, 인대까지 확장되면서 오히려 부종은 없고 피부색깔이 얼룩덜룩해지며, 검고 바짝 마른 두꺼운 가피가 형성된다. 동상에 걸린 환자를 발견하면 일단 따뜻하게 해주고 동상부위를 압박하는 옷이나 양말 구두를 벗긴 뒤 안정을 취하도록 한다. 40~42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동상부위를 30분가량 담가주는 게 좋다. 직접적으로 핫팩 등으로 뜨거운 열을 가하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오상훈 교수는 “동상 부위를 눈이나 얼음 혹은 손으로 문질러서 마찰열을 이용해 해동하는 것은 오히려 조직 손상을 심화시키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상은 체감온도와 관계가 많고 높은 고도에서는 저산소증 때문에 더 심한 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 너무 끼는 장갑이나 구두를 사용하면 동상에 쉽게 걸릴 수 있고, 젖은 장갑이나 양말도 동상 위험을 높인다. 체온유지 기능이 떨어지는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는 더 주의해야 한다. 내복을 입으면 약 2.4도 보온 효과가 있다. 벙어리장갑은 보온효과가 더 좋다. 발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덧신이나 안쪽에 기모가 있는 부츠, 방한화도 도움이 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건강한 똥 잘 먹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쾌변. 대장 건강을 재는 첫 번째 척도가 바로 쾌변이다. 건강한 똥은 보통 황금색에 2㎝ 남짓 굵은 바나나 모양이고 냄새가 지독하지 않다. 황금색을 띠는 이유는 장에서 효소와 장내 세균이 간에서 배설하는 빌리루빈을 분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규칙한 식생활, 잦은 음주와 흡연, 잦은 육류 섭취는 그마저도 쉽지 않은 일로 만드는 게 현실이다. 짜장면처럼 검은 똥은 식도나 위, 십이지장 등에서 출혈이 일어난 뒤 변색된 것으로 대변 혈액반응검사가 필요하다. 식도염과 위염 등과 같이 염증성 장질환으로 가벼운 출혈이 계속될 때도 색깔이 검게 보인다. 배변 직후 똥과 함께 묻어나오는 선홍색 혈액은 대장암이라기보다 대개 치질이나 변비로 인한 치열 때문이다. 그러나 복통, 설사, 미끈한 점액이 섞인 혈변, 검붉은 혈변 등이 보이면 대장암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의외로 변이 너무 자주 나오는 것은 굳이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변비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적절한 식생활, 꾸준한 운동은 규칙적이고 편한 배변습관을 도와준다. 화장실에 오래있는 건 아주 나쁜 습관이므로 반드시 고쳐야 한다. ●독감과 감기 독감은 쉽게 말해 ‘독(毒)한 감(感)기’라고 할 수 있다. 85%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독감 뿐 아니라 감기, 인후염, 크루프, 기관지염, 폐렴 등 거의 모든 호흡기병을 일으킬 수 있다. 독감에는 A형, B형, C형이 있는데 실제로 크게 문제가 되는 독감은 A형과 B형이다. 대개 저절로 낫지만 열이 많이 나고 주로 겨울에 크게 퍼진다. 감기보다는 증상이 심하고 합병증도 잘 일으킨다. 미국에서 지난 20년 사이에 독감 합병증으로 죽은 사람이 약 50만명이라고 한다. 감기는 주로 코에 증상이 나타나지만 독감은 전신 증상이 먼저 나타나고 그 정도가 심하다. 이것이 끝날 무렵에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전신 증상은 대개 갑자기 열이 나고 떨리며 머리가 아프고 온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아프다. 열이 40도를 넘는 경우가 흔하지만 2~3일 지나면 약간씩 떨어진다. 몸이 피곤하고 입맛이 없어지며 의욕도 떨어진다. 뼈마디가 쑤시고 눈알이 아프고 눈물이 흐르기도 한다. 이런 전신 증상은 견디기 힘들고 괴로운데 특히 고열과 근육통이 더욱 심하다. 전신 증상이 어느 정도 지나가면 감기와 비슷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쉬면서 잘 먹고 물도 많이 마시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변정식 교수 감염내과 우준희 교수
  • [단독] 40대 에볼라 의심환자 격리, 감염의심 4번째… 정부 비공개

    에볼라 출혈열이 창궐한 서아프리카 기니를 방문하고 귀국한 40대 남성이 고열로 인한 에볼라 감염이 의심돼 격리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이 남성과 같이 기니를 비롯해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 지역을 방문한 뒤 에볼라 감염 의심으로 격리된 경우가 모두 4차례나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기니를 방문한 최모(42)씨가 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다 고열로 인한 에볼라 의심 증상으로 서울 을지로에 있는 국립중앙의료원 8층에 격리 수용됐다. 귀국 당시 최씨의 체온은 38.9도로 보건당국이 정한 격리 수용 체온기준 38도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최씨의 혈액을 채취해 에볼라 감염 여부를 1차로 확인했으나 음성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최씨가 고열 외에 구토 등의 전형적인 에볼라 감염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어 에볼라 감염 확률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에볼라 잠복기인 3주간 격리한 뒤 2차 검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보건당국은 최씨가 방문한 기니에서 에볼라 감염 의심 환자를 접촉하거나 장례식 등에 참석한 적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 최씨의 상태는 현재 체온이 정상보다는 약간 높지만 처음 체온을 측정했을 때보다는 다소 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30일 에볼라 대응을 위해 시에라리온에 파견했던 긴급구호대 1진 의료진 1명이 환자를 돌보다 에볼라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자 즉각 독일 베를린 소재 샤리테 병원으로 긴급 후송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대한의사협회는 국내 에볼라 대응의료시스템 구축에 민관이 협력해 진행해야 한다고 요청했으나 정부는 일방적으로 비공개 원칙 아래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 관계자는 “최씨를 포함해 모두 4차례 정도 에볼라 감염 의심 케이스가 발생했지만 대부분 전형적인 에볼라 감염 증상과는 거리가 멀었다”며 “최씨의 경우도 체온이 계속 내려가고 있어 에볼라 감염으로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단독] 40대 에볼라 의심환자 격리, 감염의심 4번째… 정부 비공개

    에볼라 출혈열이 창궐한 서아프리카 기니를 방문하고 귀국한 40대 남성이 고열로 인한 에볼라 감염이 의심돼 격리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이 남성과 같이 기니를 비롯해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 지역을 방문한 뒤 에볼라 감염 의심으로 격리된 경우가 모두 4차례나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기니를 방문한 최모(42)씨가 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다 고열로 인한 에볼라 의심 증상으로 서울 을지로에 있는 국립중앙의료원 8층에 격리 수용됐다. 귀국 당시 최씨의 체온은 38.9도로 보건당국이 정한 격리 수용 체온기준 38도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최씨의 혈액을 채취해 에볼라 감염 여부를 1차로 확인했으나 음성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최씨가 고열 외에 구토 등의 전형적인 에볼라 감염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어 에볼라 감염 확률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에볼라 잠복기인 3주간 격리한 뒤 2차 검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보건당국은 최씨가 방문한 기니에서 에볼라 감염 의심 환자를 접촉하거나 장례식 등에 참석한 적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 최씨의 상태는 현재 체온이 정상보다는 약간 높지만 처음 체온을 측정했을 때보다는 다소 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30일 에볼라 대응을 위해 시에라리온에 파견했던 긴급구호대 1진 의료진 1명이 환자를 돌보다 에볼라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자 즉각 독일 베를린 소재 샤리테 병원으로 긴급 후송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대한의사협회는 국내 에볼라 대응의료시스템 구축에 민관이 협력해 진행해야 한다고 요청했으나 정부는 일방적으로 비공개 원칙 아래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 관계자는 “최씨를 포함해 모두 4차례 정도 에볼라 감염 의심 케이스가 발생했지만 대부분 전형적인 에볼라 감염 증상과는 거리가 멀었다”며 “최씨의 경우도 체온이 계속 내려가고 있어 에볼라 감염으로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아는 게 약] 피임·혈액약 복용 땐 마늘 주의

    마늘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고혈압에도 효과가 있어 반찬은 물론 민간요법 또는 건강식품으로 많이 먹기도 하지만, 다른 약물에 작용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늘은 간에서 일부 약물이 분해되는 양을 변화시킵니다. 그 결과 혈액 중 약물의 농도가 달라지게 됩니다. 약물의 농도가 높아지면 약물의 부작용 위험이 커지고, 반대로 낮아지면 약효가 떨어지게 됩니다. 마늘은 또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막기 때문에 만약 혈액 응고를 막는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효과가 배가돼 출혈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영향은 유전적 요인, 복용하는 약의 종류, 복용량, 마늘 섭취량, 섭취하는 마늘이나 마늘로 만든 식품의 형태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그래도 피임약, 결핵약인 이소니아지드, 항혈전제인 아스피린, 항응고제인 와파린, 클로피도그렐, 에녹사파린을 복용하는 사람은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을 때 문의해 보는 게 좋습니다. 만약 대체 약이 없다면 약을 복용하는 중에는 마늘 엑기스, 마늘 파우더, 마늘즙 등 마늘을 과량 섭취할 수 있는 건강식품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음식에 양념으로 사용하는 적은 양의 마늘까지 일부러 안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에볼라 한국 의료진 감염 우려 “손가락 바닥 쪽 살짝 스친 정도”

    에볼라 한국 의료진 감염 우려 “손가락 바닥 쪽 살짝 스친 정도”

    에볼라 한국 에볼라 한국 의료진 감염 우려 “손가락 바닥 쪽 살짝 스친 정도”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 파견돼 에볼라 환자를 돌보던 국내 의료진이 채혈 중 주사기 바늘에 닿은 것으로 알려져 향후 용태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파악된 정황으로 볼 때 주삿바늘이 손가락을 찌른 게 아니고 바닥 쪽을 스치듯 닿은 정도인데다 에볼라 감염시 나타나는 증상이 아직 발현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에볼라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예단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또 설령 감염 위험이 있다고 해도 에볼라 치료경험이 있는 격리된 의료시설에서 제대로 된 ‘전해질 및 수분 보충(SUPPORTIVE THERAPHY)’ 등의 치료를 충분히 받는다면 치료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실제 에볼라 치료과정에서 주사기 바늘에 찔려 에볼라에 감염됐던 미국인 의사는 50시간만에 미국 국립보건원(NIH)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은 끝에 완치 판정을 받은 선례가 있다. 그는 이 같은 자신의 치료사례를 국제학술지(The American Society of Tropical Medicine and Hygiene) 최근호에 논문으로 공개했다. 2일 이 논문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의대 소속의 의사 루빈슨 아담스는 시에라리온의 한 병원(Kenema Government Hospital)에서 에볼라 환자를 진료하던 중 왼쪽 엄지손가락을 주사기 바늘에 찔려 에볼라에 감염됐다. 이번에 감염이 우려되는 한국 의료대원의 경우 에볼라 양성환자를 대상으로 채혈하던 중 환자가 몸을 움직이는 바람에 왼쪽 두 번째 손가락(손바닥쪽)에 주삿바늘이 닿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아담스는 주삿바늘이 손가락을 찔렀고, 한국인 의료인은 주삿바늘이 손가락 바닥 쪽에 스쳐 닿았다는 점이 다르다. 현재 주사기 바늘에 찔리는 등의 에볼라 감염 우려 사고에 대한 현실적인 치료법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환자에게 에볼라 약독화 생백신을 처방하거나 RNA 간섭 치료를 하는게 대표적이다. 하지만 두 방식 모두 아직 인체에 대한 사용 경험이 많지 않아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돼야 한다는게 이 분야 의료진들의 설명이다. 아담스의 경우 주사기 바늘에 찔린 뒤 미국으로의 신속한 후송 결정이 치료에 주효했다. 그는 약 50시간만에 미국 메릴랜드 공항에 도착했으며, 곧바로 미국립보건원에 마련된 격리시설에 수용돼 치료에 들어갔다. 아담스는 50시간여가 지나 미국에 도착한 후 자신에게 나타난 에볼라 감염증상에 대해 “고열과 오한이 반복돼 나타나는 열성질환이 있은 후 끔찍한 두통이 뒤따랐다”고 회고했다. 또 이런 증상이 에볼라 감염환자를 치료할 당시의 초기 임상증상과 일치했다고 그는 밝혔다. 이후 심한 메스꺼움과 많은 양의 설사가 이어졌지만, 응급상황에 훈련이 잘돼 있던 NIH 의료진의 도움으로 수일 만에 초기 에볼라 감염 증상은 호전됐다는 게 아담스의 설명이다. 이런 아담스의 증상은 2014년 에볼라 감염 환자를 분석한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의 논문에서도 확인된다. 이 논문을 보면 에볼라 감염환자들에게서는 감염 후 시간차이를 보이긴 했지만, 고열과 설사(하루 5ℓ 또는 그 이상), 구토 등의 소화기 장애 증상이 주로 관찰됐으며, 이 때문에 전해질이 손실돼 체내 임상증상이 더욱 심각해졌다. 따라서 의료진들은 무엇보다 에볼라 감염 환자들에 대한 전해질 및 수분 보충에 주력하고 있다. 에볼라의 대표적 증상으로 알려진 출혈은 연구내용별로 차이가 있지만 2014년 에볼라의 경우에는 전체 환자의 5% 미만에서만 심각한 출혈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당시 NIH에서는 아담스에 대한 격리 치료 후 에볼라 감염 증상이 완전히 나타나지 않은 상태에서도 외출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잠복기간인 21일 동안 그에게 외출이 허용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번 한국인 의료대원의 경우도 향후 증상이 없더라도 독일의 병원에서 1월20일까지는 격리 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고가 발생한 12월 30일로부터 21일째가 되는 날이 1월 20일이기 때문이다. 아담스는 논문에서 “미국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은 게 증상호전에 얼마나 도움이 된 건지에 대한 확신은 없다”면서도 “의료진이 주사기 바늘에 찔릴 경우 에볼라 감염의 위험이 존재하는 만큼 의료인프라가 갖춰진 곳으로 신속히 옮기는 게 중요하다”고 기술했다. 제주의대 미생물학교실 이근화 교수는 “주삿바늘에 찔린 미국 의사의 경우 50시간이 지난 후 에볼라 감염 증상이 나타났던 만큼 이번 경우도 향후 증상 발현 여부를 좀 더 세밀히 관찰해야 한다”면서 “감염 여부를 떠나 향후 제대로 갖추어진 의료시설에서, 제대로 된 임상적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가 환자의 예후에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분 나쁘다고… 묻지마 살인

    새해 벽두부터 경기 부천시 주택가 도로에서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30대 남성이 길을 가던 50대 여성을 아무 이유도 없이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 경기 부천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 부천시 원미구 여월동 주택가 도로에서 라모(33·지적 장애 3급)씨가 목욕탕을 가던 권모(50)씨의 왼쪽 목과 양쪽 옆구리를 흉기로 찔렀다. 권씨는 휴대전화로 지인에게 “칼에 찔렸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112 신고를 받은 경찰은 4시 2분쯤 현장에 도착해 권씨를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권씨는 한 시간여 만인 5시 15분쯤 과다 출혈로 숨졌다. 경찰은 사건 장소에서 50m 떨어진 주택가 골목에서 현장을 지켜보던 라씨를 발견하고 검문 끝에 “사람을 죽였다”는 자백을 받았다. 라씨 주머니에서는 피 묻은 장갑이 발견됐다. 라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분이 나빠 아무나 죽이려고 집에서 흉기를 들고 나왔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주유소에서 근무하는 라씨는 전날 밤 11시 30분 일을 끝내고 귀가한 후 막걸리 한 병을 마신 뒤 집 밖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갑자기 사람을 죽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집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무작정 길을 나섰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라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6시간 친구 짓밟고 물고문… 무서운 여중생들

    전북 전주시의 모 중학교 1학년 여학생이 학습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같은 학교 친구들로부터 6시간 동안 집단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전북지방경찰청과 피해 학생 가족 등에 따르면 A(13)양은 지난 29일 오후 3시쯤 같은 학교에 다니는 B(13)양과 C(13)양에게 이끌려 전주시 효자동의 한 노래방에서 2시간가량 폭행을 당했다. 이유는 “같이 학교 다니는 것이 못마땅하다”는 것이었다. 노래방에는 이들의 남자 친구 2명도 함께 있었다. 폭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들은 A양을 노래방에서 끌고 나와 인근 건물 화장실로 데려가 감금한 뒤 다시 폭행했다. 영하의 날씨에 물까지 뿌려가며 A양의 얼굴과 가슴, 배 등을 집중적으로 때렸다. A양의 휴대전화도 벽에 내리쳐 깨뜨렸다. 간혹 화장실을 찾는 인기척이 나면 변기에 얼굴을 밀어 넣어 소리를 지르지 못하도록 했다. A양이 정신을 잃자 이들은 다시 인근 아파트 옥상으로 끌고가 무차별적인 폭력을 멈추지 않았다. 함께 있던 한 남학생은 피우고 있던 담배로 A양의 팔을 지지기까지 했다. 가족들이 뒤늦게 전화번호를 수소문해 가해 학생들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이들은 “6시에 헤어졌다. 어디 있는지 모른다”며 거짓말을 했다. 오히려 가해 학생들은 폭행 수위를 더 높였다. 남학생은 “부모가 너를 보면 경찰에 신고할 것 아니냐. 내가 한달 동안 개처럼 끌고다니면서 때릴 거다”라고 윽박질렀다. 무려 6시간을 끌고 다니며 폭행을 계속한 이들은 오후 9시가 돼서야 “재미 없다”며 쓰러진 A양을 차가운 아파트 옥상에 버려둔 채 사라졌다. A양은 겨우 정신을 차린 뒤 망가진 몸을 이끌고 집에 도착했다. 얼굴이 온통 피멍이 들고 부은 딸을 발견한 부모는 기겁했다. 전문의 검진 결과 A양은 안면미세골절, 안구출혈, 타박상 등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 팔, 배, 허벅지, 엉덩이 등이 모두 부상을 입어 정확한 완치시기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A양의 가족은 “오랜 시간 혼자서 폭행을 당하면서 아이가 공포와 고통 속에 떨었을 것을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진다”며 처벌을 요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를 진행 중이고 조만간 가해 학생들을 불러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라며 “하지만 폭력을 행사한 여학생 2명은 법적으로 형사미성년자여서 형사처벌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4년 만에 또… 수도권 ‘구제역 악몽’

    4년 만에 또… 수도권 ‘구제역 악몽’

    경기도는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이천시의 돼지 농장을 정밀 조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30일 밝혔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도에 통보했다. 수도권 구제역 발병은 4년 만이다. 2010년 12월∼2011년 1월 경북 안동발 구제역이 경기지역으로 확산한 뒤 그동안 구제역은 없었다. 이 농장은 지난 29일 오후 3시쯤 돼지 20마리에서 수포, 출혈 등 증세가 나타나 구제역이 의심된다고 해당 자치단체에 신고했다. 이 농장은 돼지 500여 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방역당국은 의심 신고 당일 밤 구제역 증상을 보인 돼지 20마리와 같은 돈사에 있던 12마리 등 총 32마리를 안락사시킨 뒤 땅에 묻었다. 추가 살처분 여부는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하기로 했다. 대신 이번 구제역 발생 농가로부터 반경 3㎞ 안에 있는 소와 돼지 등 우제류 가축 농가 66곳 2만 1000마리의 이동이 3주간 제한된다. 또 방역당국은 발생 농가 주변 10곳에 이동 제한 초소를 설치하고 소독을 강화했다. 전국 2대 돼지 사육 도시인 이천시는 2010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사육하던 돼지의 98.8%(36만 7000마리)를 매몰 처리한 아픈 기억이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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