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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 한가운데서 들것에 실려 구조되는 돌고래

    바다 한가운데서 들것에 실려 구조되는 돌고래

    머리에서 피를 흘리던 돌고래가 들것에 실려 구조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 남동부의 발렌시아의 해변에서는 상처를 입은 돌고래 한 마리가 수영을 즐기던 관광객에게 포착됐다. 관광객들은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이내 해양구조대와 동물 전문가들이 현장에 도착했다. 이들은 팀을 이뤄 돌고래 구조작전에 돌입했는데, 수상스키를 타고 깊은 바다로 출동한 구조대는 바다에서 사람을 구조할 때 쓰는 들것을 이용해 돌고래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시도를 했다. 구조대는 들것 위에 돌고래를 안전하게 올린 뒤 구조대원 한 명은 들것과 연결된 수상스키를 운전했고, 또 다른 구조대원 2명은 돌고래가 들것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온 몸으로 감싼 뒤 곧장 인근 해양공원의 동물 클리닉으로 수송했다. 동물 클리닉에 도착했을 당시, 이 돌고래는 코 부위에 출혈이 심각했고 심한 고통을 느끼는 듯 보였다. 수의사들은 곧장 치료에 나섰지만, 안타깝게도 이 돌고래는 치료 도중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부검 결과, 이 돌고래에게는 심각한 만성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병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구조대는 현지 언론을 통해 돌고래를 발견한 뒤 즉각 이를 신고하고, 빠른 후송을 도와준 많은 관광객들에게 감사함을 표한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남 합천군의회 부의장 교통사고로 사망…졸음운전 여부 조사

    경남 합천군의회 이창균(57) 부의장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2일 합천경찰서에 따르면 이 부의장은 지난 1일 낮 12시 10분쯤 합천군 묘산면 창촌리 창촌마을 앞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자신의 1t 화물차를 운전해 가다 길가 전봇대를 들이받아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나 5시간여 뒤인 오후 5시 20분쯤 숨졌다. 이 부의장은 차량 운전석 쪽이 전봇대와 충돌하면서 다리 등을 많이 다쳐 대구지역 병원으로 이동하는 1시간여 동안 출혈이 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의장은 평소 술은 하지 않으며 사고 당시 혼자 운전해 묘산면 도옥리에 있는 집으로 가던 길이었다. 사고지점에서 1㎞쯤만 더 가면 이 부의장 집이다. 사고가 난 곳은 직전 도로로 당시 특별한 교통장애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빈소는 합천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합천군은 군의회장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합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김진만 초대 한빛은행장 별세

    김진만 초대 한빛은행장 별세

    김진만 초대 한빛은행장이 제주대학병원에서 뇌출혈로 치료를 받던 중 지난달 30일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74세. 김 전 행장은 1964년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한국상업은행에 입행, 10년 동안 근무했으며 한국종합금융을 거쳐 1982년에 설립된 한미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7년 4대 한미은행장을 역임했으며 외환위기 이후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의 합병으로 1999년 탄생한 한빛은행(현 우리은행)의 초대 은행장에 올랐다. 어려운 시기에 수장을 맡아 합병은행의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주 중문골프장 내 한 건물에서 내려오다 넘어져 머리 부상을 당한 뒤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아들 병인(작가), 병규(넷마블게임즈 경영정책실장)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9호실이며 발인은 3일 오전 10시다. (02)3410-3151.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뇌질환 운전자 검증할 방법이 없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7명의 사상자를 낸 김모(53)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조만간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뇌출혈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3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다친 사고의 중대성을 고려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가 오늘 오후부터 정신이 돌아와 현재 피의자 심문조사를 하고 있다”며 “가해자가 뇌전증, 고혈압 당뇨를 앓고 있어 뇌질환으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씨 사고로 운전면허 취득과 갱신 심사를 더욱 철저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행 운전면허시험은 정신질환자나 뇌전증 환자는 응시할 수 없도록 규정하지만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도 1993년 운전면허를 취득한 뒤 2번 적성검사를 받고 면허를 갱신한 것으로 전해진다. 면허 취득 전 신체검사도 시력, 청력, 팔다리 운동 등 간단한 테스트만으로 통과할 수 있다. 10년마다 면허를 갱신하기 위한 운전적성검사도 면허 취득 때처럼 간단한 신체검사만 하면 무사통과다. 특히 정신질환자는 입원 기간이 6개월 이상이어야 도로교통공단에 통보되고 뇌전증 환자는 아예 통보 대상에서 빠졌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해운대 교통사고가 순식간에 앗아간, ‘착하고 묵묵했던’ 母子의 삶

    해운대 교통사고가 순식간에 앗아간, ‘착하고 묵묵했던’ 母子의 삶

    휴가차 부산 갔다가 참변...40대 어머니 홍씨 ‘실질적 가장’ 그의 10대 고교생 아들의 꿈은 ‘바리스타’ “처음 사고 소식을 들었을 땐 거짓말인 줄 알았어요. 며칠 전 방학식 때 본 모습이 마지막이 될 줄은···.”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 도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김모(53)씨가 시속 100㎞가 넘는 속도로 몰던 외제차 ‘푸조’에 치여 숨진 홍모(44·여)씨와 그의 아들(18) 빈소가 차려진 1일 경기 부천의 한 장례식장. 빈소를 지키던 친척과 지인들은 울먹이며 모자의 죽음에 더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고3인 홍씨의 아들은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바리스타’가 되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고교 2학년 때부터 학교 제과제빵 동아리에서 제빵 기술을 배우며 틈틈이 키워온 꿈은 한순간의 사고로 산산조각이 났다. 신호를 위반한 채 달리던 김씨의 자동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홍씨 모자를 그대로 덮쳤기 때문이다. 홍씨의 아들과 친하게 지내던 동갑내기 친구들을 장례식장을 떠나면서 고개를 떨궜다. 한 친구는 “착하다는 말이 모자랄 정도로 착한 친구였다”면서 “제과제빵 동아리에서 만들었다는 빵을 가져와서 반 친구들에게 즐겁게 나눠주곤 했다”고 떠올렸다. “2학년 때 처음 같은 반이 된 뒤로 정말 친하게 지냈던 친구인데….” 이후 친구는 말없이 눈물을 흘렸다. 홍씨 모자는 사고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오후 경기 광명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의 방학을 맞아 단둘이서 아무런 연고가 없는 부산에 여행을 떠난 것이다. 하지만 모자는 다시 돌아올 수 없었다. 홍씨는 약 10년 전부터 혼자 아들을 키웠다. 네 자매 중 맏이로 경기 부천의 한 실리콘 업체에서 경리직원으로 일하면서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했다. 넉넉한 살림은 아니었지만, 집도 부모님이 사는 아파트 바로 옆 동으로 구해 부모님을 돌봤다. 눈이 발갛게 부어오른 유족들은 이날 이른 아침 부산에서 운구해온 모자의 시신이 안치된 빈소를 지켰다. 자신을 외삼촌이라고 밝힌 한 유족은 “다들 상심에 빠져 있어서 뭐라고 할 말도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운전자 김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비록 김씨가 뇌출혈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휴가차 부산에 놀러 온 홍씨 모자가 참변을 당하고 중학생 1명 등 3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다친 사고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디디추싱+우버차이나 인수합병… 40조원 공룡기업 탄생

    디디추싱+우버차이나 인수합병… 40조원 공룡기업 탄생

     중국의 차량공유서비스 업체인 디디추싱(滴滴出行)이 경쟁자인 우버차이나를 인수한다. 두 기업이 합치면 중국의 차량공유시장을 지배하는 40조원짜리 공룡기업이 탄생한다. 이로써 시장점유율을 높이려 벌였던 치열한 출혈경쟁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 등은 1일 디디가 우버를 10억 달러에 인수하는 협상이 타결됐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일제히 보도했다. 특히 이번 인수협상은 중국 정부가 세계 최초로 차량공유서비스를 합법화한 직후 나왔다.  우버차이나와 디디추싱의 합병회사 가치는 350억 달러(약 39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인수는 주식 교환 방식으로 진행되며, 우버차이나가 합병회사의 지분 20%를 받아 최대주주로 등극할 예정이라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최고경영자는 “우버와 디디추싱이 중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둘 다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태”라면서 “중국에서 지속 가능한 사업을 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수익성을 확보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디디와 우버는 성장잠재력이 큰 중국 시장을 차지하려고 무한 경쟁을 벌여왔다. 매달 수천만달러의 돈을 뿌리면서 운전사와 탑승객을 끌어모으는 식이다. 경쟁용 실탄을 마련하기 위해 디디는 지난 6월 한달동안 애플로부터 10억 달러를 투자받는 등 73억 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우버차이나도 비슷한 방식으로 자금을 모아왔다.  하지만, 양측 주주들은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해야 한다고 압박해왔다.  한편, 중국 당국은 지난 28일 세계 최초로 차량예약 서비스를 합법화한다고 발표했다. 당국의 합법화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차량예약 서비스 운전자는 최소 3년의 운전 경력이 있어야 하며 범죄 전과가 없어야 한다. 차량예약 서비스에 쓰는 차량은 주행거리가 60만㎞ 이하, 좌석은 7개 이하로 제한했다. 서비스 이용자의 정보도 국내에 서버를 둔 차량예약 플랫폼 업체에 최소 2년간 저장하도록 했다. 오는 11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세계적인 차량예약 서비스인 우버는 최근 독일과 프랑스에서 불법 판결을 받았다. 우버는 프랑스 파리에서 택시 면허가 없는 운전자를 쓰는 불법 서비스가 문제돼 80만 유로(10억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방법원도 지난달 우버에 대한 영업정지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어려운 형편에도 씩씩한 아이였는데···” 해운대 교통사고가 앗아간 소년의 꿈

    “어려운 형편에도 씩씩한 아이였는데···” 해운대 교통사고가 앗아간 소년의 꿈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 도심에서 한 운전자가 시속 100㎞로 외제차를 몰다가 일으킨 사고로 총 3명이 사망했다. 3명 중 2명은 휴가 차 부산에 놀러온 40대 여성과 그의 고교생 아들이었다. 모자의 죽음에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 하는 가운데 다른 사망자 1명도 중학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푸조’ 운전자인 가해자 김모(53)씨는 꿈많은 한 소년의 목숨을 앗아갔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방학을 맞아 해운대구에 있는 친구 집에 놀러간 중학생 김모(13)군은 오후 5시 16분쯤 되자 귀가하려고 버스정류장 앞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다. 횡단보도까지 배웅나온 친구 엄모(14)군은 김군과의 만남을 아쉬워하며 횡단보도 끝에 서서 김군이 멀어지는 내내 손을 흔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몇 초 뒤, 엄군은 김군과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됐다. 신호를 위반한 채 시속 100㎞ 이상으로 달리던 김씨의 외제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들을 덮치면서 김군의 목숨을 앗아갔다. 김군의 친구들 및 이웃들은 김군을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지만 미소를 잃지 않던 밝은 학생’으로 기억했다. 김군의 가정은 정부에서 기초생활수급지원을 받고 있다. 지병으로 부모님이 생계를 꾸릴 수 없었던 탓이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김군은 늘 씩씩했다. 김군이 다니는 학교의 교감은 “김군이 방과 후면 친구들이랑 어울려 농구를 하는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김군에게 웃으며 ‘뭐가 제일 하고 싶으냐’고 물으니 ‘운동 선수가 꿈’이라고 했던 말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김군 담임교사도 “솔선수범해서 학교 청소를 돕는 등 구김없고 밝은 학생이었다”고 기억했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운전자 김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비록 김씨가 뇌출혈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휴가차 부산에 놀러 온 모자(母子)가 참변을 당하고 중학생 1명 등 3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다친 사고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팔이 안 올라가, 식사도 어려워” 오십견 치료, 미루지 마세요

    “팔이 안 올라가, 식사도 어려워” 오십견 치료, 미루지 마세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오십견’은 말 그대로 50대에 자주 발생한다고 해서 붙은 명칭이다. 실제로는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이 수축되고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의학적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오십견은 주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질환인 반면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노화가 진행되면서 관절낭이 점차 퇴화하며 유착과 염증이 발생해 어깨가 굳어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기에 평소 운동이 부족하거나 반대로 어깨를 무리하게 움직이는 습관 역시 오십견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오십견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어깨 통증, 그 중에서도 야간에 심해지는 통증이다. 어깨를 돌리는 것은 물론 팔을 들어올릴 때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누워 있을 경우 더욱 심해져 밤 잠을 설치는 등 불면증에 까지 시달리는 환자들도 많다. 또한 통증과 더불어 경직도 오십견의 주된 증상 중 하나다. 오십견 환자들은 이를 ‘어깨가 굳는다’고 표현하는 가운데 어깨와 팔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어 일상생활의 어려움이 있다. 밥을 먹기 위해 숟가락을 들거나 세안을 하고 머리를 감는 일반적인 생활 동작에서도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다. 물론 이 같은 증상을 자각했을 지라도 단순히 나이 탓을 하며 병원을 멀리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오십견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대부분 물리치료를 비롯해 운동치료, 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먼저 진행하게 된다. 특히 오십견은 운동치료가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전문치료사의 지도 하에 통증을 견딜 수 있는 범위에서 최대한 어깨관절의 운동 범위를 늘려주는 것이다. 바닥에 누워 아픈 쪽 팔을 손으로 받친 채 위로 천천히 올려주는 동작, 서 있는 상태에서 아픈 쪽 팔을 올려 벽을 짚고 천천히 무게를 실어 기대는 동작 등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관절내시경수술은 내시경이 부착돼 있는 길고 가느다란 관 형태의 관절경을 관절에 삽입하는 원리로 진행된다. 세바른병원 부산점 이영욱 진료원장은 “오십견뿐만 아니라 어깨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스트레칭 등을 통해 근력강화운동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며 “관절내시경수술은 관절경이 삽입되는 부분만 1cm 미만으로 최소 절개하기 때문에 출혈이나 감염 등의 우려가 거의 없으며 2~3일 정도의 짧은 입원으로도 효과적인 치료가 기대 가능하다”고 전했다. 내시경을 통해 모니터로 손상 부위를 확인하는 이 수술은 관절경 주변에 수술기구를 넣어 염증을 제거하거나 유착된 부위를 일부 절제해 어깨가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CT나 MRI보다 손상된 부위와 정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처치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17명 사상자 낸 운전자 사전 구속영장…“당일 뇌질환 약 안먹어“

    17명 사상자 낸 운전자 사전 구속영장…“당일 뇌질환 약 안먹어“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7명의 사상자를 낸 김모(53)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조만간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뇌출혈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3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다친 사고의 중대성을 고려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가 오늘 오후부터 정신이 돌아와 현재 피의자 심문조사를 하고 있다”며 “가해자가 뇌전증, 고혈압 당뇨를 앓고 있어 뇌질환으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해 9월 뇌질환의 일종인 뇌전증 진단과 함께 고혈압, 당뇨병으로 치료를 받았고, 같은 해 11월부터 매일 2번씩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경찰에서 “하루라도 약을 복용하지 않을 경우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을 수 있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운전면허 취득과 갱신 심사를 더욱 철저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행 운전면허시험은 정신질환자나 뇌전증 환자는 응시할 수 없도록 규정하지만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도 1993년 운전면허를 취득한 뒤 2번 적성검사를 받고 면허를 갱신한 것으로 전해진다. 면허 취득 전 신체검사도 시력, 청력, 팔다리 운동 등 간단한 테스트만으로 통과할 수 있다. 10년마다 면허를 갱신하기 위한 운전적성검사도 면허 취득 때처럼 간단한 신체검사만 하면 무사통과다. 특히 정신질환자는 입원 기간이 6개월 이상이어야 도로교통공단에 통보되고 뇌전증 환자는 아예 통보 대상에서 빠졌다. 한편 모자지간에 난생처음 부산에 휴가여행차 왔다 졸지에 변을 당한 홍모(44)씨의 아들(18)은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바리스타가 되려고 준비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학년 때부터 학교 제과제빵 동아리에서 제빵 기술을 배우며 틈틈이 키워 온 꿈은 이번 사고로 산산조각이 났다. 동갑내기 친구는 “착하다는 말이 모자랄 정도로 착한 친구였다”며 “제과제빵 동아리에서 만들었다는 빵을 가져와 반 친구들에게 즐겁게 나눠 주곤 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이 모자는 사고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오후 경기 광명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 홍씨는 10여년 전부터 혼자 아들을 키웠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사상자 17명’ 해운대 교통사고 가해자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사상자 17명’ 해운대 교통사고 가해자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 도심에서 외제차를 시속 100㎞로 몰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 등을 덮쳐 3명을 숨지게 하고 14명을 다치게 한 운전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푸조’ 운전자인 가해자 김모(53)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은 비록 김씨가 뇌출혈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휴가차 부산에 놀러 온 모자(母子)가 참변을 당하고 중학생 1명 등 3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다친 사고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찰은 김씨가 사고 직전 사고 현장에서 300m 떨어진 곳에서 엑센트 승용차의 뒤범퍼를 들이받는 추돌사고를 내고 곧바로 사고 지점에서 급과속을 하면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덮친 이유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김씨가 병원에 처음 도착했을 때 경찰이 음주측정을 했으나 음성으로 나왔다. 혈액과 소변검사에서도 음주를 하거나 마약을 복용한 혐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김씨가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는 뇌 질환을 앓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김씨는 뇌 질환으로 약을 먹고 있으며, 사고 당일 약을 먹지 않았다고 출동한 경찰관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사고 당시 전혀 기억나지 않고 정신을 차려보니 병원이었다고도 말했다. 김씨는 2013년부터 3차례나 자체 피해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경찰 사고 기록에는 없는 사고였다. 김씨가 운전을 하면서 보행로를 타고 올라가는 등 비정상적인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김씨의 뇌 질환으로 이번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후 5시 16분쯤 해운대구 좌동 해운대문화회관 사거리 대천 램프에서 미포 방면 도로에서 김씨가 몰던 푸조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덮치고 7중 충돌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3명이 숨지고 보행자와 차량 탑승자 등 14명이 다쳤다. 특히 푸조 차량에 치인 사망자 3명 중 휴가를 보내려고 부산에 온 모자지간인 40대 여성과 고등학생 1명이 포함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방 전기침 치료, 혈관성 치매에 효과”

    국내 연구진이 뇌출혈이나 뇌경색같이 뇌혈관 장애로 인해 뇌조직이 손상돼 생기는 혈관성 치매에 한의학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기침 치료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최병태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팀은 한방 전기침 치료가 인지 기능 개선을 포함해 혈관성 치매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규명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네이처 자매지로 기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 최신호에 실렸다. 전기침은 한의학에서 쓰는 침의 원리에 현대적 전기요법을 통합한 한방치료법이다.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 이상 때문에 뇌조직이 손상되면서 나타나는 치매로 전체 치매 중 두 번째로 많이 발병하고 있다. 가장 흔한 치매는 알츠하이머 치매(50%)이며 그다음이 혈관성 치매(20~30%), 나머지는 그 밖의 원인으로 발생한다. 연구진은 한방에서 전침이 뇌졸중이나 뇌졸중 재활 치료에 많이 활용된다는 점에 착안했다. 연구진은 생쥐에게 혈관성 치매를 유발시킨 뒤 한방에서 뇌혈관 환자에게 쓰는 ‘혈’자리인 백회(정수리)와 대추(뒷목에서 툭 튀어나온 뼈 바로 아래쪽)를 전침으로 자극했다. 그 결과 느려진 뇌혈류량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혈관성 치매가 발생했을 때 인지 기능을 떨어뜨리는 백질 손상도 완화되면서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늦춰지는 현상을 확인했다. 또 연구진은 전침 치료를 받은 생쥐들이 정상적 생쥐와 똑같이 미로 찾기 같은 공간 인지와 단기 기억 측정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180만원→9만원… ‘간이식’ 알부민 약값 부담 줄어

    ●중증질환 치료제 건보 확대 8월부터 중증질환 치료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알부민 주사제 등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 부담이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정책’의 하나로 알부민 주사제, 소아 관절염 치료제와 소아 암환자 빈혈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고가의 C형 간염 치료제 보험 적용 대상을 지금보다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알부민 주사제는 출혈성쇼크·화상·간경변증 등의 급성합병증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혈액제제다. 중증질환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약제인데, 그간 단순 영양공급 목적으로 남용될 우려가 있고 학계에서도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엇갈려 건강보험 적용이 제한돼 왔다. 알부민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간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의 본인부담 약제비가 기존 180만원(3주)에서 9만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C형간염·소아암 약에도 적용 C형 간염 치료제인 하보니정, 소발디정은 보험 적용이 확대된다. 이미 지난 5월 1일부터 보험이 적용됐으나 C형간염 유전자형 1형과 2형에만 보험이 적용돼 다른 유전자형의 간염 환자들은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약은 치료 효과가 뛰어난 대신 약값이 수천만원대로 비쌌다. 복지부는 기존의 치료법으로 치료되지 않는 1b 유전자형과 유전자 3·4형 환자도 보험 적용된 값에 하보니정과 소발디정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하보니정과 소발디정의 약값은 각각 29만 7620원, 25만 7123원으로 16.7% 인하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MLB] 쿠바산 미사일 염소 저주 풀까

    시카고 컵스가 ‘염소의 저주’를 풀기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을 구했다. ESPN 등 미국 언론은 26일 미프로야구(MLB) 컵스가 뉴욕 양키스의 ‘쿠바산 미사일’ 아롤디스 채프먼(28)을 받고 유망주 4명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양키스 유니폼을 입는 선수는 최고 유망주 토레스(19)를 비롯해 빌리 맥키니(21)와 라샤드 크로포드(23), 애덤 워런(29) 등이다. 2010년 빅리그에 데뷔한 좌완 채프먼은 리그 최고의 ‘광속구’를 자랑한다. 최고 시속 170㎞를 찍었고 올해는 169㎞를 기록했다. 그는 올해 초 가정 폭력에 연루돼 3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복귀 후 31경기에서 3승 20세이브, 평균자책점 2.01로 특급 마무리임을 과시했다. 컵스는 약점으로 꼽히던 불펜을 강화하면서 최강 마운드를 구축했다. 연봉 1132만 5000달러(130억원)에 달하는 채프먼은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계약 연장이 없다면 컵스는 채프먼을 3개월여 쓰기 위해 유망주들을 대거 포기한 셈이다. 하지만 컵스는 지긋지긋한 ’염소의 저주‘를 풀기 위해 이 정도 출혈은 감내하겠다는 의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주목! 이 상품] KB생명 ‘무배당 KB골든라이프 건강보험’

    [주목! 이 상품] KB생명 ‘무배당 KB골든라이프 건강보험’

    ●KB생명 ‘무배당 KB골든라이프 건강보험’ KB생명보험은 방카슈랑스 전용 ‘무배당 KB골든라이프 건강보험’(보장성)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만 15세부터 58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암보장형과 3대 질병(암, 급성심근경색증, 뇌출혈)보장형, 태아부터 2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종합보장형으로 나뉜다. 모든 보험이 100세까지 보장한다. 이 보험은 납입 완료 이후 중도급여금을 매월 받거나 한꺼번에 받을 수 있어 은퇴자금 마련에도 도움이 된다.
  • 학교폭력으로 피해학생 장 파열···교사가 ‘학교 짱’에게 폭력유도 의혹

    학교폭력으로 피해학생 장 파열···교사가 ‘학교 짱’에게 폭력유도 의혹

    경북 울릉군의 한 고등학교에서 선배들에게 맞은 후배가 장 파열로 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그런데 같은 학교의 교사가 이번 폭력을 부추겼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0일 이 학교 1학년인 A군이 3학년 B군 등과 함께 수업 시작종이 울린 것도 모른 채 전산실에서 게임을 하다 교사 C씨에게 적발됐다. 교사가 A군을 나무라며 머리를 ‘툭’ 치자 A군이 “왜 때려요”라고 말대꾸를 하며 박차고 나간 것이 발단이었다. 이후 B군은 교내 화장실로 A군과 2학년 학생 2명을 불러 A군이 보는 앞에서 2학년 학생 2명의 뺨과 가슴, 엉덩이를 수차례 폭행했다. 선배에게 맞은 2학년 2명은 후배인 A군의 머리, 옆구리, 복부 등을 수차례 때렸다. 폭행을 당한 A군이 이후 복통을 호소하자 학교 측이 가족에게 연락해 울릉의료원으로 옮겼다. 장이 파열된 것이다. 그러나 A군의 출혈이 멈추지 않자 의료원은 급히 강원 강릉에 있는 종합병원으로 A군을 이송했다. 그 뒤로 A군은 병원 중환자실에서 3일간 치료를 받았다. 지금은 상태가 좋아져 경기 부천에 있는 한 병원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학교 측은 지난 21일 가해 학생 3명을 불러 경위서를 받았다. 학생들은 당시 교사 C씨가 사건과 관련이 없는 3학년 D군에게 ‘1학년에게 잘해주니 너희를 믿고 까부는 것 아니냐’고 했고, 이에 D군이 잔소리를 들었다며 동급생인 B군을 나무라면서 사달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D군은 일명 ’학교 짱‘으로 통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때문에 교사가 이들을 부추겨 후배 군기를 잡도록 유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학교 교장은 “교사가 학생을 타이르기 위해 한 말의 의미가 잘못 전해졌다며 난감해 하고 있다”면서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북구 “청소년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

    자궁경부암은 자궁 입구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주요 증상으로 분비물 증가, 질 출혈이 있다. 병이 악화되면 혈뇨가 나오고 허리가 아프거나 다리로 통증이 퍼져 나간다.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아 정부도 조기 진단과 정기적인 검진을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다. 하지만 무료검진 대상에서 10대는 빠져 있어 사각지대로 남아 있는 상태다. 서울 강북구가 10대 청소년들의 건강을 챙기고 나섰다. 강북구가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을 통해 여성 청소년에게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과 건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은 2003년 1월 1일부터 2004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여성 청소년이다. 가까운 참여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하면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과 일대일 건강 상담을 2회씩 받을 수 있다. 무료 접종이 가능한 강북구 참여 의료기관은 60여곳이며,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cdc.go.kr) 또는 구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자궁경부암은 백신 접종으로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여성암으로 일정에 맞춰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In&Out] 탁상행정으로 소방공무원 울리지 말라/최인창 재향소방동우회 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장

    [In&Out] 탁상행정으로 소방공무원 울리지 말라/최인창 재향소방동우회 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장

    2014년 혈관육종암이라는 희귀병에 걸린 지 7개월 만에 숨을 거둔 김범석 소방관은 가족에게 “죽고 나면 소송이라도 해 줘. 우리 아들에게 병 걸린 아빠가 아닌 자랑스러운 소방관 아빠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유언을 남겼다. 하지만 국민과 국가에 헌신했던 이 젊은 소방관의 죽음을 국가는 공무 중 사망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김 소방관을 비롯해 전국에는 공무상 사망은 물론 부상도 인정받지 못하는 소방공무원이 많다. 소방공무원이 지옥과 같은 재난 현장에서 헌신한 대가는 막대한 치료비, 인정받지 못하는 죽음이다.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위해 숭고한 목숨을 바친 소방공무원의 ‘공무상 사망’을 조속히 인정하고 공무원별 업무 특성에 맞게 관련 제도를 개정해야 한다. 소방공무원의 공무상 재해 인정은 다른 일반 공무원과 같은 기준이 적용된다. 소방공무원은 다른 공무원들과는 업무 특성이 구분되는 특수한 공무원이다. 이들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건강한 체력과 막강한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사람들이다. 각종 재난과 사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공공복리와 질서유지를 위해 사명감을 갖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들의 업무 형태는 예측 불가능한 돌발적 위험에서 시급히 생명을 구하고 상황을 해결해야 하는 방식이다. 현장에서 마주했던 화재, 재난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자그마한 실수 하나에도 목숨이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행동하지만, 경각에 달린 생명을 구하는 데 주저하는 소방공무원은 없다. 소방공무원들은 업무수행 과정에서 마주한 처참한 재난 상황, 위험에 처한 구조자를 지켜 내지 못했을 경우 심한 자괴감에 빠지기도 한다. 소방공무원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가 일반인들보다 10배나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 업무 특성상 교대 근무는 신체 리듬을 파괴해 암은 물론 다른 질병의 원인이 된다. 미국 예방의학 잡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5년 이상 야간 교대 근무는 총사망률과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 있다. 국제암연구기구(IARC)는 2007년 교대 근무를 발암물질 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2A에 올렸다. 게다가 화재 진압 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물질 중 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들이 함유돼 있다는 것은 극명한 사실이다. 대표적인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은 물질이 연소하면서 나오는 가스 속에 존재한다. 이것은 세포의 유전자에 붙어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세포로 변화시키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강인한 체력과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입문한 소방공무원들이 이런 업무 특수성 때문에 근무 중 희귀병에 걸릴 확률은 일반 공무원보다 3배에서 많게는 20배에 달한다. 암, 뇌졸중, 백혈병, 폐질환, 정신질환, 뇌출혈, 근골격계 등 생명에 치명적인 질병의 원인을 소방공무원 개인의 책임으로만 몰고 가는 것이 과연 정부가 해야 할 일인지 되묻고 싶다. 그렇다면 앞으로 소방공무원들은 누구를 믿고 위험한 현장에서 국민과 국가를 위해 업무를 수행할 것인가. 업무연관성을 입증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공무상 사망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정부의 논리는 탁상행정의 표본이다. 업무 특수성을 무시한 채 획일적이고 일률적인 잣대로 선을 긋기보다는 그들의 업무 특성에 맞게 관련 제도를 개정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소방공무원의 질병 발생, 치료, 관리 등 보호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미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소방공무원 처우 제도처럼 질병의 유전적 요인과 임용 전 질병과의 연관성이 없다면 소방공무원의 공무상 재해를 인정해 주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다. 정부는 위험 업무를 수행하는 소방공무원에 대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교보생명, 노후 연금·유족 생활보장까지 척척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교보생명, 노후 연금·유족 생활보장까지 척척

    교보생명은 생존 시 자신의 노후 준비는 물론 사망 후에도 남은 가족의 생활 보장까지 지원해 주는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교보생명의 ‘꿈을 이어주는 (무)교보연금보험II’는 업계 처음으로 생존보장 형태의 연금지급 방식에 사망연금 개념을 도입했다. 살아 있을 때 연금을 받다가 사망하면 유가족이 20년간 이어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상품은 최근 생명보험협회로부터 혁신적인 상품으로 인정받아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만기까지 보험 계약을 유지하면 쌓인 적립금의 최대 7.5%를 보너스로 받을 수 있다. 보너스 연금은 은퇴 후 소득 공백기에 5년간 집중적으로 받거나 미뤘다가 노후자금이 필요한 시기에 받을 수 있다. 나중에 받는 경우 거치 기간 동안 공시이율을 적용한다. 의료비·생활비 증가로 노후자금이 부족할 수 있는 고령기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다른 연금보험과 달리 납입 면제 혜택의 폭도 넓혔다.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등 중대 질병이 발생할 경우 보험료 납입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나와 가족 모두의 꿈을 지켜 주고 싶은 30~40대 고객에게 어필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혈관도 찜통더위 스트레스… 한여름 뇌졸중 환자 38만명

    [메디컬 인사이드] 혈관도 찜통더위 스트레스… 한여름 뇌졸중 환자 38만명

    낮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폭염이 이어지면 우리 몸에도 많은 변화가 생깁니다. 특히 혈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추운 날씨에는 혈관이 수축해 고혈압 위험이 높아지고, 덩달아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집니다. 단순한 논리로 생각하면 여름에는 혈관이 이완돼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아질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2년 월별 뇌졸중 환자를 분석한 결과 여름인 7월 19만 795명, 8월 19만 2159명으로 12월(19만 3362명)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왜 여름철에도 혈관질환을 안심할 수 없을까요. ●수분 빠져나가면 혈액순환 장애 위험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과장인 김경수 교수는 17일 인터뷰에서 “혈관 문제로 생기는 뇌졸중 증상 중에는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과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 있는데 뇌경색은 여름에 주로 많이 나타난다”며 “겨울에 혈압이 높아져 혈관이 터지는 반면 여름에는 혈관이 막히는 증상이 나타나기 쉽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온도가 높아지면 우리 몸은 열을 내리기 위해 몸에서 많은 양의 수분을 땀으로 배출합니다. 혈액 성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분이 빠져나가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지고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높아집니다. 김 교수는 “뿐만 아니라 혈관을 막는 혈전(피떡)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혈소판이 탈수나 뜨거운 열에 의해 활성이 촉진된다”며 “혈관내피세포의 기능이 폭염에 의해 악화된다는 보고도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가 생길 때 혈관질환이 생길 위험이 높아집니다. 초봄이나 초여름, 초겨울에 환자가 갑자기 늘어납니다. 여름철 중에서는 7월이 이런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가 혈관에 스트레스를 주고, 심지어 심장에 충격을 주기도 합니다. 김 교수는 “여름에는 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폭염에 따른 탈수, 열사병이 생길 위험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며 “물을 충분히 섭취하되 나트륨 같은 성분을 보충하기 위해 맹물보다는 이온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소금이 많이 든 짠 음식은 건강에 좋지 않지만, 여름철에는 빠져나가는 나트륨을 보충해야 하기 때문에 너무 싱거운 음식만 섭취해서는 안 됩니다. 무조건 육류를 멀리하기보다는 근육을 유지하기 위해 적당히 생선, 닭고기 등에 포함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주변 대화 가능할 정도로 고혈압 환자라는 이유로 폭염에도 심한 운동을 해 일부러 땀을 많이 흘리려 노력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것은 좋지 않은 행동입니다. 김 교수는 “땀을 많이 흘리면 저혈압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도 있는데, 정말 심한 탈수 증상이 나타날 정도가 아니라면 저혈압이 생기진 않는다”며 “고혈압 환자도 폭염에 너무 심한 운동을 하면 몸에 스트레스가 높아져 혈관에 악영향을 줄 위험이 높아진다”고 지적했습니다. 혈관 건강을 위해 더운 여름에 달리기, 걷기 등의 운동을 할 때 원칙이 있습니다. 호흡에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정도의 저강도 운동은 효과가 없습니다. 반대로 너무 심한 운동을 해 호흡이 곤란할 정도라면 더 좋지 않습니다. 김 교수는 “20~30대 젊은 층이라면 어떤 운동을 해도 큰 문제가 없겠지만 50대 이상 중·노년층이라면 호흡의 정도로 알맞은 운동법을 설명할 수 있다”며 “본인이 스스로 인지할 정도로 약간 숨이 찰 정도이지만, 주변 사람과 대화는 가능한 정도로 운동해야 심장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뇌졸중은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 시각장애, 발음이 부정확해지는 언어장애, 팔·다리 마비가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강석재 양지병원 신경과 과장은 “뇌경색은 증상이 발생한 지 3시간 이내에 정맥을 통해 혈전용해제를 주사해야 뇌혈관에 다시 피가 흐르게 할 수 있다”며 “뇌졸중 경험이 있거나 고혈압 등 위험이 있는 환자라면 뇌졸중 치료가 가능한 집 근처 지역응급의료센터를 미리 파악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뇌졸중은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보다 다른 심장질환을 동반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뇌졸중 환자의 75%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등의 심장병을 동반한다고 합니다. 당뇨병 환자도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집니다. 이런 질병들이 나타나면 뇌졸중 치료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응급실을 찾을 정도로 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수면 부족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인 상태이거나 혀가 굳어지고 현기증, 손발이 굳어지는 증상, 눈앞이 침침해지는 증상을 경험했다면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강 과장은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촬영(MRI), 혈관조영술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위험이 발견되면 사전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동맥경화증 최대 위험요인은 ‘흡연’ 심근경색은 갑작스럽게 가슴이 뻐근한 느낌,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심한 통증, 호흡곤란, 현기증 등의 뚜렷한 증상이 한꺼번에 나타날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질병으로 오해할 위험도 높다고 합니다. 김 교수는 “생활에서 소화장애를 흔히 경험하다 보니 심근경색 증상을 체했다고 오해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며 “손가락을 따고 집에서 기다리다 2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해야 하는 골든타임을 놓치는 환자를 많이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막힌 혈관을 뚫는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고 안심하는 분들이 많은데 의외로 재발 위험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스텐트 시술을 받은 급성심근경색증 환자 10명 중 1명은 1년 이내에 재발로 목숨을 잃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혈관이 막히지 않도록 항혈소판제를 꾸준히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교수는 “스텐트 시술은 주로 금속관을 이용하는데, 혈관에 다른 조직이 침범하면 혈액이 굳는 증상이 나타난다”며 “시술 뒤에 재발하는 환자는 거의 대부분 항혈소판제 같은 약물을 임의로 끊는 바람에 생긴다”고 했습니다.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대표적인 원인인 ‘동맥경화증’의 위험요인을 구분해 보면 ‘흡연’의 위험성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김 교수는 “흡연은 동맥경화증 위험인자 중에서 핵폭탄급이고, 금연하지 않으면 아무리 다른 요인을 조절해도 소용이 없다”며 “그다음에 고지혈증, 고혈압의 순서라고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당뇨병도 흡연만큼 중요한 위험요인이지만 한 번 발병하면 아무리 혈당을 잘 조절해도 혈관질환 위험성을 갑자기 낮출 수 없다”며 “그런 점에서 위험성을 바로 낮출 수 있는 금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흥국화재 양한방 생활안심 건강보험 출시

    흥국화재 양한방 생활안심 건강보험 출시

    흥국화재는 양방치료와 한방치료를 함께 보장하는 ‘양한방 생활안심 건강보험(사진)’을 6월 출시해 판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양한방 생활안심 건강보험은 기존의 양방치료보장과 함께 신체회복과 재활을 위한 한방치료까지 보장해 고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동안 비급여 한방치료는 실손의료비보험의 대표적 미보장 영역으로 보장받을 수 없었다. 이번에 출시한 흥국화재 ‘양한방 생활안심 건강보험’은 이런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비급여 한방치료에 해당하는 첩약, 약침, 물리치료까지 보장하고 있다. 또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의 중증질환 등을 한방병원에서 치료 받은 것은 물론 상해수술이나 골절시 한방치료도 보장한다. 자동차부상 및 질병수술, 추간판탈출증 수술, 관절증 수술 후의 한방치료도 보장해주며 100세까지 한방치료와 양방치료를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게 도와준다. 고객이 충분한 한방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첩약치료 3회, 약침치료 5회, 추나요법, 경피전기자극요법, 경근간섭자주파요법, 경근초음파용법과 같은 한방물리치료는 5회까지 보장한다. 특히 한국인 발병률이 높은 3대질병(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진단시 보장해 주는 보험금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보험료 납입면제 조건도 다른 한방보험상품에 비해 좋다.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진단시 뿐만 아니라 상해, 질병후유장해 80%이상 진단시에도 보험료가 납입면제 된다. 흥국화재 ‘양한방 생활안심 건강보험’은 만 15세부터 6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10년납, 15년납, 20년납, 25년납, 30년납 중 본인의 경제활동 사이클에 맞게 납입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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