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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암 검진 667만명…10명 중 1명만 정상

    위암 검진 667만명…10명 중 1명만 정상

    77%가 염증·용종 등 양성 판정대부분 암 진행 전 초기단계 치료암 발생 줄고 생존율 크게 높아져작년 암 수검률 간·유방·위암 순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위암 검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명 중 1명만 정상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으로 진행하기 전 단계인 염증, 용종 등의 양성질환을 미리 확인해 치료하는 사례가 늘면서 암 환자 발생이 줄고 생존율은 크게 높아졌다. 16일 건보공단의 ‘건강검진 수검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암 검진 비율은 2013년 43.5%에서 지난해 49.2%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9월 말 현재 30.1%다. 암 종류별 수검률은 지난해 기준 간암(65.4%), 유방암(63.0%), 위암(59.4%) 등의 순으로 높았다.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지난해 77.1%였다. 올해는 9월까지 46.5%다. 연말에 검진이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80%를 넘을 가능성이 높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건강검진 수검률은 지난해 87.0%였다. 지역가입자는 62.1%로 비교적 낮았다. 2015년 위암 검진자 667만 3346명의 정상 판정 비율을 조사한 결과 14.7%(97만 8586명)만 해당됐다. 76.9%(513만 3156명)는 위염, 위 용종 등 양성질환 판정을 받았다. 암 의심 및 확진 비율은 0.3%(1만 6717명)였다. 위암 건강검진 수검자 대부분이 암으로 진행하기 전 양성질환이나 초기 암 단계에서 치료한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신규 위암 환자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2014년 신규 위암 환자 수는 2만 9854명으로 전년보다 1.6% 줄었다. 그해 조기 위암 진단비율은 60.3%, 위암 1기 환자 5년 생존율은 95.9%다. 김모(53·여)씨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검진을 지나치다 우연히 2014년 위암을 초기 발견해 수술했다”며 “음식을 조금씩 먹는 습관에 적응하기 쉽지 않지만 조기 발견으로 항암치료 없이 살 수 있다는 데 큰 위안을 느꼈다”고 말했다. 대장암은 수검자 482만 442명 중 정상 판정 비율이 94.3%(454만 7051명)였다. 위암은 내시경 위주이지만 대장암은 아직 대변의 출혈 여부만 분석하는 ‘분별잠혈검사’ 비중이 높아 정상판정 비율도 덩달아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대장암 검진 수검률은 35.7%로 위암보다 훨씬 낮아 40대 이상 중년층의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간암 검진은 양성질환 판정률이 60.2%다. 환자 자신도 몰랐던 간염 등의 간질환 발병 사실을 확인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암 의심 판정 비율은 0.4%였다. 유방암과 자궁경부암도 양성질환 비율이 각각 13.8%와 46.7%다. 특히 자궁경부암은 상피세포 이상을 발견하는 사례가 많아 조기암 발견에 도움이 됐다. 최명수 건보공단 건강검진부장은 “1차 검진에서 이상이 있으면 반드시 2차 검진으로 질병 여부를 재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文 “국민들 JSA 총격 때 경고사격했어야 생각”

    文 “국민들 JSA 총격 때 경고사격했어야 생각”

    유엔사, 오늘 CCTV 영상 공개 北 추격조·총탄 MDL침범 여부 軍 ‘한국군 JSA 교전수칙’ 검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북한 병사가 귀순할 당시 북한 군이 우리측 지역으로 소총 등 40여발을 난사했는데도 JSA 한국군 경비대대가 응사하지 않은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도 의문을 표시했다.청와대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의용 안보실장으로부터 JSA 북한 병사 귀순 사건을 보고받고 “(북한군이) 우리를 조준해 사격한 게 아니더라도 국민들은 우리가 비조준 경고사격이라도 했어야 한 게 아닌가 생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맥락에서 우리 군은 JSA에서도 ‘한국군 교전수칙’을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JSA에서의 무력 사용은 유엔사 승인을 받아야 한다. 군 소식통은 이날 “유엔사가 JSA 경비대대의 작전지휘권을 행사하고 있지만, JSA 경비는 전적으로 우리 군이 맡고 있다”면서 “북한군이 한국군에 위해를 가할 조짐이 있거나 북한 측의 총격이 있을 경우 한국군 대대장 판단에 따라 즉각 응사할 수 있도록 유엔사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사 교전수칙과 JSA 교전수칙은 전적으로 정전협정의 정전 교전규칙을 따른다. 북한군의 적대행위로부터 아군을 방어하는 자위권 차원의 무력 사용을 허용하되 적대행위가 명백할 때(필요성 원칙)만 무력 사용의 강도와 기간, 규모가 과도하지 않은 선(비례성 원칙)에서 허용된다. 포탄 한 발에는 포탄 한 발로, 총탄에는 총탄으로 대응하도록 함으로써 확전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우리 군도 기본적으로는 이러한 정전 교전규칙 적용을 받지만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 이후 비례성 원칙에 구애받지 않고 3~4배로 응징한다는 방침을 천명했고, 유엔사도 암묵적으로 이를 용인하고 있다.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는 16일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사건 발생 당시 북한군의 총격 장면 등이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도 공개하기로 했다. 북한군이 쏜 총탄이 우리 측으로 넘어왔는지, 북한군 추격조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었는지 등이 가려질 전망이다. 유엔군사령관을 겸하는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우리 군과의 협의를 거쳐 공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원 아주대병원에서는 귀순 병사의 복부에 남아 있는 탄환 제거 등을 위한 2차 수술이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3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교수는 “피격 초기 대량 출혈과 쇼크 상태에 빠졌던 시간이 길어 예후가 불량할 가능성이 높다”며 “여전히 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국종 교수 “귀순 북한병사 기생충 오염 심각…여전히 위중”

    이국종 교수 “귀순 북한병사 기생충 오염 심각…여전히 위중”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해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후송된 북한군 병사에 대한 2차 수술이 15일 성공적으로 진행됐지만 여전히 용태가 위중한 상황이다.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교수는 이날 아주대병원에서 취재진을 상대로 브리핑을 열어 귀순 병사의 상태를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번 수술에서는 급성 담낭염 소견을 보이는 담낭을 절제했고 장기에서 관찰된 오염을 제거하기 위해 대량의 복강 세척을 시행했다. 이후 복벽을 봉합하고 이곳에 남아있던 총알을 제거한 뒤 수술을 종료했다”고 말했다. 환자 상태에 대해서는 “많은 합병증이 예상되어 고도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으로 대량 출혈에 의한 쇼크 상태에 빠졌던 기간이 길었고 복강 내 분변과 수많은 기생충에 의한 오염이 매우 심했기 때문에 일반적인 외상 환자에 비해 예후가 불량할 가능성이 높다”며 “여전히 위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혈압,소변량 등은 많이 호전됐다고 볼 수 있다. 환자의 회복 상태에 따라 추가적인 정형외과와 성형외과 수술이 필요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현재 병사는 중환자실로 옮겨져 생명유지장치를 통해 기계호흡을 하고 있다.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항생제와 염증을 약화하는 약물 등에 의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 이뤄진 1차 수술에서는 총상으로 출혈이 심한 좌측 겨드랑이 부위에 대한 지혈과 파열된 소장에 대한 봉합 등이 이뤄졌다. 총상은 모두 5곳이지만 제거한 총알은 1발로, 나머지는 관통상으로 보인다고 이 교수는 전했다. 2차 수술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까지 3시간 30분가량 이 교수의 집도로 이뤄졌다. 이 병사는 지난 13일 오후 3시 31분 귀순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팔꿈치와 어깨,복부 등에 5∼6군데 총상을 입고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5시간 넘게 수술을 받았다. 병원 측은 다음 주 이 병사의 상태 등에 대한 추가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귀순 북한 병사 2차 수술…1.5ℓ 혈액 쏟고 27㎝ 기생충 나와

    귀순 북한 병사 2차 수술…1.5ℓ 혈액 쏟고 27㎝ 기생충 나와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한 북한군 병사가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로 옮겨져 수술을 받기까지의 긴박한 상황이 담긴 영상이 15일 이국종 교수의 브리핑 과정에서 공개됐다.지난 13일 오후 4시 53분 아주대병원 지상 헬기장에 귀순 병사를 태운 헬기가 전투강하 수준의 빠른 속도로 내려 앉았다. 귀순 병사는 헬기 착륙과 동시에 달려온 의료진에 의해 외상센터 외상소생실로 옮겨졌다. 병원에 도착한 귀순 병사는 미 육군 의무항공기 더스트오프팀 구급대원에 의해 좌측 흉곽에 바늘 감압술 등 응급처치를 잘 받은 상태였다. 그러나 수축기 혈압이 70까지 떨어지는 등 심각한 출혈성 쇼크 소견을 보였으며,초음파 검사상으로는 복부 내에 대량의 출혈이 발견됐다. 통상 수술 전에 충분한 검사가 이뤄져야 하지만 상황이 워낙 급박해 CT촬영에 필요한 단 몇십 초도 기다릴 수 없을 정도여서 병원 도착 30여 분 만에 수술실로 이동해 수술이 이뤄졌다. 수술실은 10여 명의 의료진 및 군 기무사 관계자, 정부 요원 등이 뒤엉켜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환자가 온몸에 총상을 입은 터라 외상외과와 정형외과 의료진이 두 팀으로 나눠 수술을 진행했다. 문제는 복부 내에 대량 출혈이 일었고, 분변으로 인해 장기가 오염됐다는 점이었다. 내장이 한 두 군데가 아니라 동시다발적으로 손상된 상태로, 최소 7∼8곳의 파열이 심해 정확히 몇 곳이라고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공개된 귀순 병사의 복부 사진상으로는 대장이 피에 거의 잠겨 있었다. 이 때문에 그가 쏟은 엄청난 양의 피는 수술실 바닥을 흥건히 적셨다. 1차 수술 당시의 모습이 담긴 영상에서는 의료진이 개복 후 장기의 상태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얼굴과 손, 가슴 등에 피가 튀었으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수술에 집중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몸무게가 60㎏가량인 이 병사가 수술 중 흘린 피는 1.5ℓ가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 교수는 “우리 몸에 생각보다 많은 피가 있지는 않다. 체중에서 차지하는 피의 비중이 5%가량인데 환자는 너무 많은 피를 흘렸다”고 전했다. 남측 환자에게서는 볼 수 없는 특징적 소견도 발견됐다. 귀순 병사의 복부에서는 터진 장을 뚫고 옥수수 등 음식물 분변과 함께 기생충 수십 마리가 나왔다. 가장 큰 것의 크기는 27㎝에 달했다. 이 교수는 “20년 넘게 외과 수술을 해 왔지만 이런 기생충은 볼 수 없었다. 한국에서는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 기생충은 알을 하루 20만개 낳는다. 최대한 제거하는 데까지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1차 수술을 마친 귀순 병사는 한 뼘 정도의 크기로 개복한 상태였으나 15일 이뤄진 2차 수술에서 복강 세척 및 복벽 봉합이 성공적으로 이뤄졌고 남아있던 1발의 총알도 제거됐다. 이 교수는 “대량 출혈에 의한 쇼크 상태에 빠진 기간이 길었고, 분변 및 기생충에 의한 오염이 심했던 터라 예후가 불량할 수 있다”며 “환자의 병력을 알 수 없고, 영양도 불량해 미지의 감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어 가능한 모든 검사를 해 이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국종 교수 “귀순 병사 2차 수술 성공적…여전히 위중”

    이국종 교수 “귀순 병사 2차 수술 성공적…여전히 위중”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한 북한군 병사의 2차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수술을 집도한 이 교수는 15일 브리핑 자료를 통해 “2차 수술에서 오염 부위를 제거하기 위해 복강 세척 이후 복벽을 봉합하는 데 성공했고, 복벽에 남아있던 1발의 총알을 제거한 뒤 수술을 종료했다”고 말했다. 다만 “많은 합병증이 예상되어 고도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으로 대량 출혈에 의한 쇼크 상태에 빠졌던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일반적인 외상 환자에 비해 예후가 불량할 가능성이 높다”며 “여전히 위중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차 수술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까지 3시간 30분가량 이 교수의 집도로 이뤄졌다. 정형외과적 수술로 손상된 조직을 절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 병사는 지난 13일 오후 3시 31분쯤 귀순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아 팔꿈치와 어깨, 복부 등에 5∼6군데 총상을 입고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5시간 넘게 수술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끄럼틀 사고 6살 아이 뇌출혈 증세로 의식 불명

    미끄럼틀 사고 6살 아이 뇌출혈 증세로 의식 불명

    서울의 한 공원에서 놀던 아이가 미끄럼틀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일주일 넘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2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 서초구의 한 놀이터에서 6세 남아가 미끄럼틀을 거꾸로 오르다 110cm 높이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친 후 일주일 째 깨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결과 외상은 없었으나, 심한 뇌출혈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 속에서 A 군은 미끄럼틀을 거꾸로 오르다 떨어졌다. 아이는 미끄럼틀 주변을 몇 걸음 걷는가 싶더니 정신을 잃고 주저 앉았다. 잠시 후 구급대원들이 들것에 아이를 싣고 공원을 빠져나갔다. 이 공원은 지난 9월 바닥포장공사를 새로했다. 공원 측은 바닥 탄성 검사를 하기 전에 공원을 개방했다. 매체가 의뢰해 조사한 결과, 새로 깔린 바닥재는 놀이기구에서 떨어졌을 때 머리를 다치는 정도를 나타내는 ‘두부 상해’ 값이 500이었다. 기준치는 1000이다. 이 수치가 낮을수록 상해 정도가 경감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위암 3분의2는 남성…담배부터 멀리하세요

    위암은 남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국가 암정보센터에 따르면 1년에 3만명의 위암 환자가 새로 생기고 환자의 3분의2는 남성이다.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위암 환자도 늘고 있다. 김진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는 12일 “잘못된 식사습관과 유전적 요인이 위암 발병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 짜게 먹으면 위암 발병률 4.5배↑ 위 안쪽의 점막 세포가 계속 손상돼 위축되거나 점막 세포가 소장이나 대장 점막 세포와 비슷한 모양으로 바뀌는 ‘장상피화생’으로 진행하면 위암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아진다. 짜고 매운 음식, 탄 음식, 훈제 음식, 뜨거운 음식은 위 점막을 자극한다.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싱겁게 먹은 사람보다 위암 발병 위험이 4.5배나 높다. 질산염 화합물이 많은 가공된 햄이나 소시지 같은 음식도 위암 위험을 높인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도 위험 요인 중 하나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자는 위축성 위염을 겪다가 일부가 위암을 경험한다. 발병 위험은 일반인과 비교해 최대 6.0배 높다. # 식욕 없고 윗배 더부룩하면 의심 김 교수는 흡연도 중요한 위험 요인이라고 경고했다. 김 교수는 “여성보다 남성환자가 많은 것은 흡연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며 “담배는 가장 잘 알려진 발암물질로, 흡연자는 위암에 걸릴 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해 2~3배 높다”고 설명했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매우 높다.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초기 위암 환자의 5년 이상 생존율은 96%에 이른다. 다만 위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위암이 진행하면 식욕이 떨어져 체중이 줄고 복통과 오심,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윗배가 더부룩한 증상도 있다. 출혈 때문에 검은색 변을 보기도 한다. 위궤양을 앓은 경험이 있는데 제산제를 복용해도 계속 불편하면 즉시 위 검사를 받아야 한다. # 40세 이후엔 1~2년에 한번 검사를 김 교수는 “성인은 40세 이후부터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1~2년에 한 번은 위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40세 이후부터 2년마다 위내시경 검진을 받도록 권장한다. 대한위암학회는 1년에 한 번씩 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복부를 크게 절개하지 않고 수술 도구를 넣을 수 있는 구멍만 뚫는 복강경 수술과 로봇 수술이 일반화돼 환자 부담은 크게 줄었다. 다만 조기 위암도 5%, 3기 이상 위암은 40% 이상이 재발할 수 있어 수술을 마친 뒤에도 정기적으로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토굴에서 토막 시신으로 발견된 40대 여성…목졸려 숨진 듯

    토굴에서 토막 시신으로 발견된 40대 여성…목졸려 숨진 듯

    지난 11일 충북 보은의 한 토굴에서 토막 난 시신으로 발견된 40대 여성이 목 졸려 숨진 것으로 보인다.12일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A(47·여)씨에 대한 1차 검시 결과 얼굴에 울혈과 점출혈이 있었다. 울혈과 점출혈은 목졸림 등 경부 압박으로 숨졌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시반(屍斑)이다. 경찰은 목졸림 흔적을 제외하고는 A씨의 사인과 연관 지을 수 있는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더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유력 용의자이자 A씨의 남자친구인 B(65)씨의 집에서 수거한 가검물에 대해서도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주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B씨와 이 사건과의 직접적인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에 살던 A씨는 지난 11일 낮 3시쯤 보은군 내북면의 한 토굴에서 시신이 토막 난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5일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된 상태였다. 경찰은 A씨 집 근처 폐쇄회로(CCTV) 화면 분석을 통해 A씨와 B씨가 지난 2일 함께 집을 나선 뒤 B씨만 돌아온 것을 확인하고 B씨에 대해 당일 행적 등을 조사해왔다. 하지만 지난 6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B씨는 다음날 음독자살을 시도했다. 병원서 치료를 받던 B씨는 지난 10일 오후 4시 22분쯤 숨졌다. B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한 경찰은 지난 3일쯤 그가 보은군 내북면의 폐탄광 일대를 다녀갔다는 사실을 확인, 집중 수색해 A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이곳은 B씨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 마을이다. 장사를 하는 A씨는 2∼3년 전 B씨를 처음 알게 됐고, 각별했던 둘 사이가 최근 금전 문제로 금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궐련형 전자담배 5000원으로 올려? 말아?

    궐련형 전자담배 5000원으로 올려? 말아?

    KT&G ‘릴’ 4300원 저가 승부수 …필립모리스·BAT 출혈 경쟁 예고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상이 확정됐지만 정작 가격 결정권을 쥔 외국계 담배회사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세금 인상분을 판매가격에 고스란히 반영하자니 시장 점유율 하락이 우려되고, 반대로 판매가격을 유지할 경우 자신들의 기존 주장을 스스로 뒤집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이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궐련형 전자담배의 선행 사업자인 한국필립모리스(아이코스)와 BAT코리아(글로)는 전날 개별소비세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이후 이렇다 할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부가 개정안을 공포하면 이르면 다음주부터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개소세가 현행 갑(20개비)당 126원에서 529원으로 높아진다. 여기에 궐련형 전자담배에 붙는 담배소비세와 지방교육세를 인상하는 법 개정안이 추가로 처리되면 갑당 총세금은 현행 1739원에서 일반담배의 90% 수준인 3000원까지 뛰게 된다. 이 때문에 개정안 국회 심의 과정에서 외국계 담배회사들은 4300원인 전용담배 가격을 5000원 이상으로 올리는 게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혀 왔다. 그러나 후발 사업자인 KT&G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KT&G는 오는 20일부터 판매하는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 릴과 전용스틱 핏의 가격을 각각 9만 5000원(할인가 6만 8000원), 4300원으로 책정했다. 임왕섭 KT&G 제품개발총괄 상무는 “제품 가격은 세금뿐만 아니라 시장 상황도 전략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면서 “다소 공격적으로 가격을 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개소세가 인상되더라도 이 가격을 고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국내 전체 담배시장 1위 업체로 시장 영향력이 상당한 KT&G가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다면 필립모리스와 BAT는 선점하고 있는 시장을 빼앗길 것이 뻔하다. 특히 필립모리스는 사천공장에서 네오스틱을 생산하는 BAT와 달리 히츠를 이탈리아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40%의 수입관세 부담까지 지고서 KT&G와 경쟁해야 한다. 반대로 가격 인상 폭을 낮추면 외국계 회사들이 그동안 ‘폭리’를 취했다는 부정적인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개소세 인상을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반복해서 밝히는 것도 부담을 더하는 요인”이라면서 “필립모리스와 BAT는 마진을 낮추는 출혈 경쟁을 감수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인천 현직 경찰관 부검 ‘총기에 의한 사망 진단’ 자살 추정

    10일 오전 1시 18분 인천 남동경찰서 소속 간석지구대에서 발생한 현직 경찰관 사망사건은 부검 결과 총기에 의한 사망으로 밝혀졌다. 남동경찰서는 오전에 실시된 서울과학수사연구소 부검 확인 결과 총구를 관자놀이 우측에 접사한 뒤 발사해 좌측으로 관통됐다고 밝혔다. 부검의는 ‘뇌출혈과 머리뼈 골절로 인한 사망’이라는 의견을 냈다. A(49) 경위는 간석지구대 내 휴게실에서 쓰려져 있는 것을 동료경찰관이 발견하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새벽 1시 40분쯤 사망했다. 숨진 A 경위가 쓰러진 현장에는 38구경 권총 발견돼 자살로 추정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교대근무 시간인데도 나오지 않아 다음 대기근무자들이 휴게실에 들어가 발견했다”고 말했다. 현재 부검을 마친 시신은 가족들에게 인계돼 인천 길병원에 안치됐다. A 경위는 전날 오후 9시부터 동료 1명과 야간당직에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직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총기와 실탄을 휴대할 수 있다. 유족들은 경찰에서 “A 경위가 평소 힘들다는 말을 자주하고 우울증도 앓아서 병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술자리서 동료 폭행 치사’ 한겨레 기자, 1심서 징역 4년 선고

    ‘술자리서 동료 폭행 치사’ 한겨레 기자, 1심서 징역 4년 선고

    술자리에서 회사 동료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겨레신문 기자에게 1심 재판부가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까지 지적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김태업)는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한겨레신문 기자 안모(46)씨에게 9일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안씨는 지난 4월 같은 신문사 선배인 A씨 등 3명과의 술자리에서 말다툼을 벌이다가 폭력을 행사해 A씨를 사망케 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안씨는 A씨가 과거 자신이 썼던 기사의 논조 등을 지적한 일에 격분해 주먹을 휘둘렀고, 그 과정에서 A씨가 바닥에 쓰러지면서 오른쪽 옆구리를 의자에 세게 부딪치는 등 부상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내출혈로 사망했다. 재판부는 “안씨는 탁자 위에 올라가 선배를 바닥으로 내치고 쓰러진 이후에도 수차례 발로 가격했다”면서 “이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예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자신에게 달려드는 선배에 대한 방위행위였다고 주장하지만, 선배를 저지하는 정도로 막지 않고 탁자에서 떨어트렸다”면서“적극적인 공격 행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선배와 사소한 이유로 말다툼을 하다 감정이 격해져 폭행을 가했고 그로 인해 선배가 사망하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행위와 결과를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신주의’ 詩 대부 조정권 시인 별세

    ‘정신주의’ 詩 대부 조정권 시인 별세

    1990~2000년대 ‘정신주의’ 시 사조를 이끈 조정권 시인이 8일 새벽 5시 30분 별세했다. 68세. 고인은 간 경화와 뇌출혈 등으로 수년간 투병해 오다 병세가 나빠졌다.조정권 시인은 1990년대 시단에 등장한 정신주의 계열을 이끌며 독자적인 시 세계를 이루며 우리 시문학에 뚜렷한 인장을 남겼다. 정신주의는 전통 서정시에 토대를 두고 고고한 정신성을 지향하려는 흐름이다. 그의 시 쓰기 화법이 그대로 녹아 있는 대표작 ‘산정묘지’는 제10회 김수영문학상과 제6회 소월시문학상을 동시에 받았다. 녹원문학상, 한국시협상, 현대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목월문학상, 질마재문학상, 한국서정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건축, 무용, 미술, 음악 등 다른 예술 분야에도 조예가 깊었던 고인은 1983년부터 한국문화예술진흥원에서 문학·미술부장, 국제사업부장, 기획조정부장 등을 지내며 문화예술 진흥에도 힘썼다. 유족으로는 방송작가인 부인 주경희씨와 두 딸이 있다. 장례는 한국시인협회 시인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10일 오전 8시, 장지는 용인공원묘원. (02)2072-2011.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60세 앞둔 샤론 스톤의 여전한 섹시미

    60세 앞둔 샤론 스톤의 여전한 섹시미

    할리우드 원조 섹시 스타 샤론 스톤(Sharon Stone)이 마이애미 해변을 강타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스플래쉬닷컴’은 지난 4일 미국 마이애미 해변에서 친구들과 해수욕을 즐긴 59세의 샤론 스톤 소식을 전했다. 이날 포착된 샤론 스톤은 블랙 선글라스에 화이트 가운을 입고 해변에 나타났으며 물속에서 요가 자세를 취하거나 다이빙을 하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샤론 스톤은 지난 2001년 뇌출혈로 쓰러진 후 응급수술로 목숨은 건졌지만 말을 더듬고 다리를 절며 시력이 떨어지는 후유증으로 고생했다. 설상가상으로 이혼의 아픔도 겪었다. 2004년 필 브론스타인(샤론 스톤의 세 번째 남편)과 이혼하며 입양 아들인 론에 대한 양육권까지 빼앗겼다. 하지만 샤론은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14년 간의 오랜 재활 끝에 건강을 되찾고 50대 후반에 누드화보와 TV드라마로 재기에 성공했다. 샤론 스톤의 첫번째 남편은 영화 제작자이자 감독인 조지 잉글런드로 알려졌고 1984년 영화인 마이클 그린버그와 결혼했다가 87년 결별했다. 이후 1998년 필 브론스타인과 결혼했다가 2004년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샤론 스톤은 지난해 11월 프랑스령 생바르텔르미 섬에서 스포츠 에이전트 로니 쿠퍼(Lonnie Cooper)와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 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뇌졸중 기적’ 일어나지 않는 이유

    [메디컬 인사이드] ‘뇌졸중 기적’ 일어나지 않는 이유

    응급실 3시간 이내 도착 41%뿐 승용차 이용은 신속 대처에 장애 증상 90분 내 투약시 장애예방 3배 뇌졸중은 단일 질환으로는 사망자가 가장 많은 병입니다. 2013년 주요 사망 원인 1위는 암(28.3%), 2위는 뇌혈관질환(9.6%), 3위는 심장질환(9.5%)이었습니다. 하지만 암은 모든 종류를 포함한 것이어서 실질적 1위는 뇌혈관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나뉩니다. 환자는 뇌경색이 85~90%로 훨씬 많습니다.그렇다면 왜 사망자가 많을까요. 지난해 뇌졸중으로 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는 57만 3380명이었습니다. 뇌졸중의 위험성이 많이 부각돼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급박한 상황이 터졌을 때 당황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로 많습니다.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때 반드시 병원에 도착해야 하는 시간인 ‘골든타임’은 3시간 이내입니다. 그런데 2015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 결과 증상이 생긴 뒤 응급실까지 가는 데 평균 3시간 26분이 걸렸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 조사에서도 3시간 이내에 도착하는 환자는 41.5%에 그쳤습니다. 6시간 이상 걸린 환자가 46.0%로 훨씬 더 많았습니다.●혼미한 환자에게 물·약 먹이는 건 위험 갑작스러운 신체 마비나 심한 두통, 시야가 흐려지는 전형적인 뇌졸중 증상을 경험했을 때 본인 스스로 승용차를 운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것은 위험천만한 행동일 뿐만 아니라 병원에 신속히 도착하는 데도 큰 장애요인이 됩니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있거나 뇌졸중 집중치료실이 있는 전국 40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어느 병원에서 처치가 가능한지 몰라 당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무조건 ‘119 구조대’를 부르도록 권합니다. 허성혁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의료진의 진료, 컴퓨터단층촬영(CT), 혈액검사를 하려면 30분~1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실제 응급실에 도착해야 하는 시간은 골든타임보다 더 빨라야 한다”며 “그래서 ‘FAST’ 법칙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FAST는 안면 떨림과 마비(F), 팔다리 힘 빠짐(A), 발음 이상(S), 119 연락(T)의 영어 표기 중 앞 글자만 딴 것입니다. 뇌졸중 징후가 보이면 바로 119 구조대에 연락하라는 뜻입니다. 응급실만 도착하면 즉각적인 치료가 가능해집니다. 2013년 보건복지부 조사에서는 응급실에 도착해 혈전용해제를 투약하기까지 34분이 걸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허 교수는 “응급실에 도착한 시점부터 혈전용해제 투여까지 걸리는 시간은 우리나라가 독보적으로 빠르다”며 “증상이 생긴 뒤 1시간 30분 이내에 혈전용해제를 투약하면 치료하지 않은 환자와 비교해 신체장애가 생기지 않을 확률이 3배 높지만 3시간을 넘기면 가능성이 절반 이하로 낮아진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한뇌졸중학회 홈페이지(www.stroke.or.kr)에서 미리 치료 가능한 병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응급 상황일 때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도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권고 사항을 보면 우선 가족이 올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병원에 신속히 도착할 수 있도록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 또 야간이나 주말이라고 외래진료를 기다리지 말고 즉각 응급실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식이 혼미한 환자에게 물이나 약을 먹이는 것은 위험한 행동입니다. 다리를 주무르거나 바늘로 손끝을 따는 행위, 정신을 차리게 하려고 찬물을 끼얹거나 뺨을 때리는 행동도 피해야 합니다. 특히 증상이 그냥 지나갈 것이라고 믿고 방치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은 행동입니다. ●고혈압 가장 큰 위험… 비만도 악영향 뇌졸중의 가장 큰 위험요인은 ‘고혈압’입니다. 당뇨, 고지혈증, 흡연, 음주, 운동 부족, 비만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여기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미리 건강검진을 통해 관리해야 합니다. 김영서 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특히 고혈압은 뇌졸중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라며 “혈압 조절이 잘되면 뇌졸중 발생 빈도를 40% 정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습니다.체중은 갑자기 줄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5㎏만 뺀다고 목표를 정하고 운동이나 식이조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육류는 가급적 기름기를 제거한 뒤에 먹어야 합니다. 튀김보다는 구이, 찜 등의 조리법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소금은 혈압을 높이는 위험요소입니다. 햄, 베이컨, 소시지, 라면 등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식품을 피하고 무염 간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초 사용을 늘리면 간장을 적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음식이 뜨거울수록, 설탕을 많이 쓸수록 짠맛이 덜 느껴지기 때문에 조리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김 교수는 “이미 당뇨가 있다면 식이조절과 적극적인 약물 복용을 통해 혈당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뇌졸중 경험이 있거나 고혈압이라면 추운 날씨에 갑자기 운동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른 아침 운동도 삼가야 합니다. 약물 치료를 받고 있는 당뇨병 환자라면 식후에 운동을 하는 것이 저혈당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김 교수는 “당뇨병이 있으면 운동은 가능한 한 매일 같은 시간에 하고 식후 30분에 시작해 30분 내지 1시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운동은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저강도로 시작해 강도를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 뇌졸중 예방을 위해 금연은 필수입니다. ●숨이 차고 박동 불규칙 땐 미리 검진을 만약 가슴이 뛰거나 숨이 차는 증상과 함께 심장박동이 불규칙적으로 느껴진다면 미리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심장이 매우 빠르게 뛰면서 불규칙한 맥박이 나타나는 ‘심방세동’도 뇌졸중의 위험요인이기 때문입니다. 김 교수는 “심방세동 때문에 심장에서 만들어지는 혈전을 미리 약으로 잘 녹이면 뇌졸중을 예방할 확률이 80%로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줌인테크] 인공지능 탑재한 로봇 강아지 ‘아이보’

    [줌인테크] 인공지능 탑재한 로봇 강아지 ‘아이보’

    11년 전 단종됐던 소니의 로봇 강아지 ‘아이보’(aibo)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소니는 1일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로봇 강아지 아이보를 공개하고 내년 1월 11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첫선을 보인 아이보는 무게 2.2㎏에 30㎝ 크기의 아이보리색 강아지 모습으로, 카메라를 탑재해 주인을 알아보고 주인의 칭찬을 알아듣고 짖거나 귀를 쫑긋하는 등 다양한 동작을 구사할 수 있다. 아이보는 일본어로 친구, 반려자라는 뜻으로 아이보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지만 여건이 안 되는 사람들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격은 19만 8천엔(약 194만원)이다. 소니는 1999년 아이보 첫 모델을 출시해 15만대를 판매했으나 TV 사업의 출혈을 막고자 2006년 아이보 사업은 중단했다. 히라이 가즈오 사장은 “당시 아이보 중단은 힘든 결정이었지만 AI와 로봇 개발을 멈추지 않았다”면서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능력을 갖춘 로봇이 소니의 미래를 제시할 것으로 믿고 1년 6개월 전부터 아이보 신형 개발을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김주혁, 부정맥·저혈당 쇼크 가능성 “약물 등 억측 자제해야”

    김주혁, 부정맥·저혈당 쇼크 가능성 “약물 등 억측 자제해야”

    경찰이 지난 30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배우 김주혁(45)의 1차 부검 소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1일 강남경찰서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어제(10월 31일) 오후 발표된 부검의 소견은 육안상으로 진행된 ‘1차 소견’으로, 부검의는 최종적인 ‘직접사인’을 두부손상인점 만을 제시한 것이며, 차량 충돌 이전에 어떠한 과정이 있었는지에 대한 소견, 즉 사망원인(선행사인)은 좀 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검의는 1차소견을 전할 당시 ‘더 정밀한 검사를 해봐야 명확한 결과를 알 수 있겠지만, 심근경색의 가능성은 낮게보고, 부정맥, 저혈당으로 인한 쇼크 등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날 한 매체의 약물 복용 부작용 가능성 보도에 대해 “국과수의 정밀 부검 결과가 나오기 전에 약물 복용 등에 대한 수사를 시작할 여지가 없다”며 음주 가능성에 대해서도 “구조요원이 ‘술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다’고 진술하는 등, 그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1주일 정도 후 발표될 국과수의 정밀 부검 소견으로부터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된다고 했다. 즉, 부검 소견에서 특이점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경찰은 급발진 등 외적인 요소에 대한 수사로 이어질 전망이다. 경찰은 무엇보다 “한 인간의 죽음에 대한 과열된 보도 태도와 근거없는 억측은 자제되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이 부검의 소견으로부터 들은 여러 가능성 중 하나인 부정맥은 연간 5만명의 사람들이 급사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평소 젊고 건강하던 사람도 걸릴 수 있으며 지난 2년 동안 27% 증가했고 해마다 급격하게 늘고있는 추세다. 부정맥은 딱 한 번 나타났어도 심정지를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 있고, 뇌경색과 뇌출혈 2~30%가 부정맥 때문으로 알려진다. 일본 인기 아이돌 그룹 사립 에비스 중학멤버 마츠노 리나 또한 부정맥으로 사망한 바 있다. 당시 일본 매체는 “18세 나이로 급사한 마츠노 리나는 치명적인 부정맥이 의심된다”라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인 알아보고 반응…로봇강아지 ‘아이보’ 11년 만에 부활

    주인 알아보고 반응…로봇강아지 ‘아이보’ 11년 만에 부활

    로봇 강아지 ‘아이보’(aibo)가 11년 만에 부활했다. 조금 더 실제 강아지 같아진 아이보는 주인을 알아보고 감정을 흉내 낸다.소니는 1일 인공지능(AI)을 탑재한 강아지 모습의 로봇 아이보(aibo)를 공개하고 내년 1월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도쿄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첫선을 보인 아이보는 무게 2.2㎏, 30㎝ 크기의 아이보리색 강아지 모습이었다. 11년 전 단종됐다가 재출시된 이번 아이보의 가장 큰 특징은 AI와 카메라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덕분에 아이보는 주인을 알아보고 미소에 반응하는 등 감정을 흉내 낼 수 있게 됐다. 주인의 칭찬을 알아듣고 멍멍 짖거나 귀를 쫑긋하고 꼬리를 흔드는 방식으로 반응하며, 28개 관절로 달리거나 엎드리는 동작을 구사할 수 있다. 이전 아이보는 강아지 눈이나 코를 제대로 표현하지 않은 반면, 이번 아이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만든 눈동자를 깜박일 수 있고, 코끝도 갈색으로 그려 넣었다. 소니는 1999년 아이보 첫 모델을 출시, 순식간에 15만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TV 사업의 출혈을 막고자 2006년 아이보 사업을 중단했다. 히라이 가즈오 사장은 “당시 아이보 중단은 힘든 결정이었지만 AI와 로봇 개발을 멈추지 않았다”면서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능력을 가진 로봇이 소니의 미래를 제시할 것으로 믿고 1년 6개월 전부터 아이보 신형 개발을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아이보는 일본어로 친구, 반려자라는 뜻이다. 새로 나오는 아이보의 가격은 19만 8000엔(약 194만원)이다. 소니는 이전 아이보를 수리해주는 서비스는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얼핏 보면 그림이요 찬찬히 보면 글씨로다

    얼핏 보면 그림이요 찬찬히 보면 글씨로다

    유승호(43) 작가는 유명한 산수화를 문자로 다시 그려 보이는 ‘문자산수’ 작업으로 이른 나이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의 작품은 산수화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쌀알보다 더 작은 글자를 펜으로 수없이 그려 넣어 명암과 입체감 등을 표현한 것들이다. 편집증적이라고 할 정도로 독특한 산수화 작업을 한 지 벌써 20년째에 접어든 그가 새로운 문자 추상 작업을 선보였다.서울 용산구 회나무로에 문을 연 P21갤러리에서 열리는 개인전 ‘머리부터 발끝까지’를 통해서다. P21은 35년간 서울 강남 일대에서 박여숙화랑을 운영해 온 박여숙 대표의 차녀 최수연씨가 지난달 개관한 전시 공간이다. 크지는 않지만 개성 넘치는 두 개의 공간에 초서를 활용한 추상화에 가까운 작품들이 걸렸다. 형광색 바탕에 그려진 작품 ‘뇌출혈’은 굽이굽이 솟아오른 산봉우리들과 그 위를 날아가는 새들이 석양에 물든 풍경 같다. 한 발짝 물러나면 ‘내추럴’(natural)이라는 영어 단어가 읽힌다. 풍경이든, 글자든 아래로 점점 우수수 떨어지면서 석양 속으로 풀어 헤쳐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문(門) 자를 반복해 쓴 것 같은데 산 위에 달이 떠 있는 작품의 제목은 한글로 ‘문’이고, 영어로는 ‘moon’이다. 중의적인 그의 작품은 볼수록 유쾌하다. 작가가 초서를 이용한 문자 작업을 처음 선보인 것은 지난해 세화미술관 전시 ‘전통이 미래다’에 출품한 작품 ‘떡’(2015)에서였다. 한석봉 글씨를 차용한 작품으로 종이에 먹으로 그린 이 작품은 서예 같기도 하고 그림 같기도 한 인상을 풍긴다.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초서를 작업에 들여온 이유에 대해 “동양화를 펜으로 작업한다는 의미가 있었는데 이제는 본연의 자리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래서 전시 제목도 ‘머리부터 발끝까지’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서는 서체 중에서도 시각적으로도 정말 매력 있다”면서 “글씨처럼 보이지만 이미지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P21 전시는 오는 25일까지. 같은 기간 청담동 박여숙화랑에서는 작가의 기존 작업인 ‘문자산수’ 20점을 감상할 수 있다.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햄버거병’ 사과? 韓맥도날드 대표 “인과관계 수긍 어렵다”

    ‘햄버거병’ 사과? 韓맥도날드 대표 “인과관계 수긍 어렵다”

    조 대표 “햄버거 패티 문제는 납품업체 책임…사과는 검찰 수사 중이라 말못해”여야 “소비자는 납품업체가 아닌 맥도날드에 가는 것…인과관계 없단 걸 스스로 밝혀야”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가 31일 국정감사에서 어린이의 신장 장애를 일으킨 이른바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HUS)과 관련해 “안타깝지만 의학적 인과관계는 수긍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햄버거병과 관련한 사과 의향에 대해서도 “검찰 수사 중이라 말할 수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여야는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조 대표이사에게 햄버거병 발병 사례와 관련한 책임을 추궁했다. 그러나 조 대표는 자사 제품과 햄버거병 사이의 직접적 연관성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장출혈성대장균이 검출된 햄버거 패티 제품과 관련된 책임은 납품업체에 있다고 주장했다.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최근 2년간 맥도날드의 햄버거 패티에서 장출혈성대장균이 3차례 검출됐지만 유통된 62.3t 중 회수된 물량은 7t밖에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과관계가 없다고 하는데 이는 맥도날드가 스스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관련법에 의하면 회수 및 처리의 책임은 패티를 공급하는 업체인 맥키코리아에 있다”며 “맥키코리아의 자체 조사에 따라 (균이 검출된 패티를) 유통하지 않고 파기한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 대표는 대장균 3차 검출 시 전량 폐기했다고 답변했는데 33%만 회수되고 나머지는 소비됐다”고 재차 추궁하자 조 대표는 “문제가 있는 박스는 전량 폐기하고, 생산된 물량을 회수 처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햄버거병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할 의향이 있나’고 묻자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부분이 있어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이에 대해 같은 당 정춘숙 의원은 “조 대표의 답변이 실망스럽다”며 “햄버거병이 맥키코리아 책임이라고 하는데, 소비자는 맥도날드에 가서 햄버거를 먹지, 맥키코리아에 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소속 양승조 복지위원장이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과할 뜻이 없다고 받아들여도 되겠나”라고 거듭 물었지만 조 대표는 사과 없이 “위생관리를 철저하게 하겠다”고만 언급했다.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은 “최근 5년간 맥도날드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82건이지만 시정명령이나 과태료 부과 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말씀대로 그 부분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100세 시대 보험] ING생명, 만성질환자도 3개 질문 통과 땐 가입

    [100세 시대 보험] ING생명, 만성질환자도 3개 질문 통과 땐 가입

    ING생명은 나이가 많고 병을 앓고 있어도 가입할 수 있는 ‘간편가입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무배당, 저해지환급형)을 판매하고 있다. 기존 저해지환급형 종신보험의 장점은 그대로 두고, 더 많은 혜택이 필요한 유병자를 위해 가입조건을 낮췄다.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환자는 물론 보험가입 시기를 놓친 고령자라도 간단한 3가지 질문만 통과하면 가입할 수 있다. ▲최근 3개월 이내에 입원·수술·재검사 의사소견 ▲2년 내 질병·사고로 입원·수술 이력 ▲5년 내 암 진단·입원·수술 이력 등 3가지 항목에 해당 사항이 없으면 된다. 사망보장은 물론 다양한 특약을 통해 3대 질병(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진단금을 비롯해 입원비, 수술비 등을 폭넓게 보장해 준다. ‘생활자금 전환 옵션’을 하면 주계약의 보험가입금액을 최대 20년까지 매년 자동감액하고, 이때 발생하는 해지환급금을 생활자금으로 지급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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