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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자니윤 전 부인 줄리아 리 “8년 전 이혼했는데…치매 때문에 버렸다니요”

    [단독] 자니윤 전 부인 줄리아 리 “8년 전 이혼했는데…치매 때문에 버렸다니요”

    “저택은 원래 내 소유였고 안팔고 살고 있다한때 같이 살던 사람, 요양비도 내가 냈다” 자니 윤(윤종승·82)이 미국에서 심각한 치매로 이혼을 당했다는 기사와 관련, 그의 전 부인 줄리아 리(이종운·63)가 “사실과 다르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줄리아 리는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혼을 ‘당했다’는 보도로 고통받고 있다. 자니윤의 치매는 지난해 발병했고, 우리 부부가 이혼한 것은 8년 전”이라며 “함께 살던 대저택을 팔았다는 것도 거짓이다. 결혼 전부터 내 이름으로 된 집이었고 팔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몇해 전까지만 해도 방송을 통해 대저택에서의 일상을 공개했던 자니윤 부부. 지난해 발병한 뇌출혈로 심각한 치매를 앓는 자니 윤의 최근 모습이 공개되자 비난의 화살은 전 부인인 줄리아 리에게로 향했다. 줄리아 리는 “2012년 박근혜 캠프 재외국민 본부장과 재외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그 때문에 (자니 윤이) 이혼 사실을 숨겨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이혼한 사실을 숨기고 방송을 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자니 윤과 1999년 결혼해 2009년까지 결혼생활을 했다는 줄리아 리는 현재 허리디스크 치료를 위해 한국에 머물고 있다. 내년 1월 1일 미국으로 돌아가 자니 윤을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줄리아 리는 결혼 당시에도 나이 차로 반대가 심했고, 결혼 생활 중에도 뇌경색으로 자니 윤이 난폭한 행동을 보여 이혼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혼 후에도 자니 윤과 왕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줄리아 리는 “자니 윤을 찾는 사람이 없어 한 때나마 살을 맞대고 지냈던 내가 보살피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라고 전했다. 줄리아 리는 “사실 확인도 없이 치매에 걸린 남편을 버리고 집을 팔아버린 사람을 만들어 억울하고 분통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로꾸거] 치매에 걸린 자니 윤…이토록 잔인한 인터뷰

    [로꾸거] 치매에 걸린 자니 윤…이토록 잔인한 인터뷰

    ‘코미디계의 대부’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자니 윤(윤종승·82)의 근황이 한 매체의 인터뷰를 통해 낱낱이 드러났다.자니 윤은 2016년 4월 뇌출혈로 병원에 입원 후 심각한 치매에 걸렸고, 이혼을 당해 미국 캘리포니아 헌팅턴 요양원에서 홀로 쓸쓸한 노년을 보내고 있었다. 자신이 누구인지도 기억하지 못하는 심각한 치매. 초점 없이 흐릿한 눈빛으로 휠체어에 앉아있는 사진은 왕년의 잘 나가던 그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다.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 아느냐”는 질문에 찡그리다 울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그와 같은 방에 살고 있다는 한 노인은 “(자니 윤이) 하루종일 멍하게 앉아 있고 본인이 원하는 말도 못하고 다른 사람의 말도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인터뷰를 한 기자 스스로 ‘그와 인터뷰를 억지로 진행하면서 질문을 계속했다’고 고백했다. 그렇게 진행한 인터뷰 질문은 잔인했다. 치매로 이혼을 당한 그에게 전 부인을 언급했고, 그의 주변인으로부터 “전 부인이 아예 내팽개쳐버렸다”는 말을 확인하듯 전했다. ‘안쓰러움이 밀려들었다’면서 2시간 넘게 진행된 인터뷰는 안쓰럽고, 안타까운 내용으로만 채워졌다. 1960~70년대 미국 유명 토크쇼 ‘자니 카슨쇼’에 동양인 최초로 단골 게스트로 출연했고 1980년대 한국에서 ‘자니 윤쇼’로 한국 최고 MC로 활약했던 자니 윤.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도 기억하지 못하는 그는 과연 ‘인터뷰’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초라한 처지를 알리고 싶었을까.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가 있다. 치매란 병은 참 고약해서 모든 것을 잊어버리게 만든다. 자기 자신은 물론이고, 가족의 이름과 얼굴까지 모든 것이 생소한 것이다. 그런 고통 속에 있을 자니 윤을 상대로 한 인터뷰라니, 참 잔인한 인터뷰가 아닐 수 없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로꾸거]는 ‘거꾸로’를 뒤집은 말로 당연하게 마침표를 찍었던 생각에 대해 물음표를 찍어보는 데서 출발합니다. 모든 종류의 다름이 있음을 인정하고 이야기를 주고받을 때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자니윤 치매, 충격 근황 ‘미국 양로병원서 포착된 모습 보니..’

    자니윤 치매, 충격 근황 ‘미국 양로병원서 포착된 모습 보니..’

    원로 코미디언 자니 윤(81)의 치매 소식이 전해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21일 미주헤럴드경제는 미국 LA의 모 양로병원에서 지내고 있는 자니 윤을 찾았다. 보도에 따르면 자니 윤은 치매에 걸린 상태로 이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했다. 머리카락부터 눈썹까지 서리가 내린 듯 하얗게 변해있었고, 눈망울엔 초점도 없이 눈빛이 흐릿했다. 자니 윤은 자신의 화려한 과거를 거의 기억하지 못했다. “자신이 누구인지 아느냐”라는 질문을 했더니 힘들게 생각해보려는 표정으로 얼굴을 찡그리다가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고. 자니 윤과 같은 방에 기거하는 한 노인은 “기억을 잘 못한다. 본인이 원하는 말을 못하고 다른 사람의 말도 잘 이해하지 못하다보니 하루종일 멍하게 앉아 있다”고 그의 상태를 전했다. 자니 윤은 무명시절에 조니 카슨의 제의로 미국의 유명 토크쇼인 ‘조니 카슨 쇼’에 동양인 최초로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어 NBC 방송국에서 ‘자니 윤 스페셜 쇼’를 진행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1989년 우리나라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자니 윤 쇼’를 맡으면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자니 윤은 1999년 18세 연하 여성과 결혼했지만 2009년에 이혼했다. 2014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인연으로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지난해 뇌출혈로 쓰러져 치료를 받은 바 있으며 최근 치매 판정을 받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헤어지자” 말에…아내 때려 숨지게 한 남편

    “헤어지자” 말에…아내 때려 숨지게 한 남편

    아내를 무자비하게 때려 혼수상태로 만들어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한 남편이 징역형에 처하게 됐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레베단시에 사는 맥심 그리바노브(34)가 아내 아나스타샤 오브시아니코바(28)를 폭행해 결국 숨지게 했다고 전했다. 아내는 오랫동안 남편의 가차 없는 폭력에 시달렸다. 한때 두 사람은 행복한 신혼을 보내기도 했으나 남편은 언제부턴가 폭력적 성향을 보이며 무자비한 폭행과 학대를 일삼았다. 폭행이 아내의 버릇을 고치기 위한 것이라 주장한 남편은 구타로도 모자라 아내가 직장을 그만두게 했다. 자신의 만행이 처가 식구들에게 알려지자, 반성의 기미를 보이기는커녕 “폭행을 말리거나 신고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장인과 시동생을 위협했다. 아내의 친구들과 가족에 따르면, 그녀는 기나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어 남편을 떠날 용기를 기르려 애썼다. 남편이 무슨 일을 저까 두려웠지만 아내는 어렵게 헤어지자는 말을 꺼냈다. 그러나 예상대로 남편은 또다시 폭력을 행사했다. 그는 몇 시간 동안 아내를 걷어차고 온몸이 시퍼렇게 멍이 들도록 두들겨 팬 후, 끔찍할 정도로 심하게 다친 아내의 모습을 찍었다. 그 이유는 SNS로 친구들에게 자기가 아내를 어떻게 ‘통제’했는지 자랑하기 위해서였다. 남편이 자릴 비운 사이 긴급 구조대에 연락한 아내는 심각한 타박상과 내출혈, 골절로 병원에 실려 갔다. 하지만 혼수상태에 빠져 사경을 헤매다 안타깝게도 6일 후 숨을 거뒀다. 경찰 대변인 쿠즈넷조바는 “처음에 남성은 폭행죄로 기소됐으나, 아내가 죽고 나서 혐의가 바뀌었다. 피의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항변했지만 부분적으로 자신의 유죄를 인정했다”며 “징역 15년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괴사성 장염, 인공호흡 중 질환, 패혈증 쇼크

    뇌출혈·혈관 손상·색전증 등 치료 과정서 나타날 수 있어 “단시간 내 잇따른 사망 이례적”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한 미숙아들은 모든 장기가 불안정하다. 조그마한 원인에도 급격하게 몸 상태가 안 좋아져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비교적 건강 상태가 양호하더라도 짧은 시간 내에 생명이 위중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물론 서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미숙아 4명이 단시간 내에 잇따라 숨진 건 이례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전문가들은 치료 중 미숙아가 숨지는 주요 요인을 대략 3가지로 꼽는다. 우선 미숙아에게 잦은 ‘괴사성 장염’이다. 괴사성 장염은 인공적으로 영양분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미성숙한 아이의 장 점막에 무리가 오면서 천공이 생기는 질환이다. 장 점막이 이물질을 견디지 못하고, 점막 일부가 쓸려 나와 장에 구멍이 생기는 것이다. 실제로 사망한 미숙아 4명 중 2명은 괴사성 장염 증세를 보였다. 아울러 폐가 약한 상태에서 인공호흡을 하다가 폐렴 등의 질환이 생겼을 수 있다. 대개 치료 후 회복되지만, 폐가 기흉처럼 급작스럽게 터져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또 미숙아 특성상 면역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특정 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패혈증 쇼크를 추정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대목동병원은 이런 감염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앞으로 혈액배양검사 등을 거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미숙아의 뇌실 내 출혈 또는 두개골 내 출혈, 혈관 손상, 색전증, 혈전증 등도 미숙아 치료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또 인큐베이터 결함이나 지난 15일 로타바이러스로 사망한 미숙아와 관련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명재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1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숙아들은 장기 자체가 불완전하고, 면역 기능이 미약하다 보니 다양한 원인으로 몸 상태가 급격하게 안 좋아질 수 있다”며 “혈액 검사와 국과수의 부검 결과가 나와 봐야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유족 사이에서는 병원 측 과실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부분 역시 역학조사 결과 등이 나와 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미숙아 수는 2015년 신생아의 6.9%인 3만 408명이다. 최근 치료기술 향상으로 1.5㎏ 미만 미숙아의 생존율은 2007년 83.2%에서 2015년 87.9%로 높아졌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이대목동병원 미숙아 사망원인은? 폐렴, 감염, 괴사성 장염 가능성

    이대목동병원 미숙아 사망원인은? 폐렴, 감염, 괴사성 장염 가능성

    서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미숙아 4명이 동시다발적으로 숨지면서 이들의 사인이 무엇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의료계에서도 미숙아 4명이 한 병원에서 치료중 잇따라 숨진 것은 초유의 일이라고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사인 예측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임신 37주 미만 출생아를 조산아, 이른둥이, 미숙아라고 부르는데 미숙아가 태어나면 신생아 중환자실이라고 불리는 집중치료실로 옮겨져 치료한다. 국내 대형 대학병원의 경우 미숙아 등 신생아를 30~50명까지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이대 목동병원은 16개 병상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는 인큐베이터 1개에 1명의 아이를 두고 맥박, 호흡, 산소포화도를 점검하고 미숙아의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한편 수액과 영양분을 공급한다. 전문가들은 치료 중 미숙아가 숨지는 주요 원인을 대략 3가지로 꼽는다. 우선 폐가 미성숙한 상태에서 인공호흡을 하는 과정 중에 폐렴이 발생했을 가능성이다. 폐렴은 대개 치료후 회복되지만 갑자기 기흉이 생겨 폐가 터져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미숙아의 특성상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특정 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패혈증 쇼크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대목동병원은 이런 감염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는 만큼 혈액배양검사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의심되는 사망원인은 괴사성 장염이다. 괴사성 장염은 호스를 통해 인공적으로 영양분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미성숙한 영아의 장 점막에 무리가 오면서 천공이 생기는 것이다. 괴사성 장염은 미숙아들에게 급성 복막염이나 패혈증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이 밖에도 미숙아의 뇌실 내 출혈, 두개골 내 출혈, 혈관손상, 색전증, 혈전증도 미숙아 치료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사망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미숙아 사망은 급성인 경우가 많고 여러 가지 원인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났을 수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4명이 4시간도 안 돼 한꺼번에 숨진 것은 일반적이지 않은 만큼 경찰 부검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사인을 추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족들 중에서도 병원측 과실을 주장하고 있으나 이 부분 역시 역학조사와 부검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대병원 미숙아 4명 동시다발 사망 이례적...미숙아 어떻게 치료하나

    이대병원 미숙아 4명 동시다발 사망 이례적...미숙아 어떻게 치료하나

    서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미숙아 4명이 잇따라 숨지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의학계에서는 “매우 이례적이며 초유의 사태”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미숙아와 그 치료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의학계에서 조산아, 이른둥이 등으로 불리는 미숙아는 임신 37주 미만에 태어난 신생아를 가르키는 용어다. 출생 체중 기준으로 2.5㎏ 이하인 경우 저체중출생아, 1.5㎏ 미만은 극소저체중출생아, 1㎏ 미만은 초극소저체중출생아라고 한다. 미숙아 출산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산모의 나이가 너무 어리거나 35세 이상 고령 임신인 경우, 임신 중 산모가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 급성 또는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미숙아 분만 경험이 있는 경우, 태아 자체 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 등 다양한 원인 때문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의 미숙아는 체구가 작고 피부는 얇고 지방질이 적기 때문에 열을 쉽게 빼앗겨 저체온 증상이 자주 나타나고 폐도 미성숙해 있기 때문에 호흡기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또 뇌도 만삭아들보다 성숙하지 못해 불규칙한 호흡을 보이며 손상이나 감염에 취약한 것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미숙아가 태어나면 병원은 신생아 집중치료실이라는 중환자실로 옮겨 인큐베이터에서 맥박과 호흡, 산소포화도를 점검하면서 체온을 높이고 수액과 영양분을 공급해준다. 심할 경우는 인공호흡기 치료를 하기도 한다. 인큐베이터 치료는 스스로 체온 조절이 가능해지면 중단하기도 하지만 발달 상태를 보고 의료진에서 결정한다.미숙아는 태아가 엄마의 자궁 속에서 머무르는 기간이 짧고 출생시 몸무게가 작을수록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미숙아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합병증은 뇌실 내 출혈이나 두개골 출혈로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성장하면서 뇌성마비나 정신적 문제를 겪을 수 있다. 미숙아는 위장 등 소화기 계열도 미숙하기 때문에 황달도 자주 나타난다. 콩팥이 제 기능을 못해 신부전을 겪기도 하며 인공호흡기 치룔르 오래 받을 경우는 망막혈관이 상해 시력을 잃기도 한다고 의료계에 보고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미숙아 수는 2005년 2만 498명으로 전체 신생아의 4.8%를 차지하고 있지만 2015년에는 전체 6.9%인 3만 408명으로 48.3%나 증가했다. 최근에는 치료기술 향상으로 국내 미숙아 생존율이 높아진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다. 1.5㎏ 미만 미숙아의 경우 2007년 83.2%에 머물던 생존율이 2015년에는 87.9%로 향상됐다. 또 1㎏ 미만 미숙아의 생존율도 같은 기간 62.7%에서 72.8%로 각각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경호원 기자폭행, 별이유없이 출입 제지…靑 수사의뢰

    중국경호원 기자폭행, 별이유없이 출입 제지…靑 수사의뢰

    중국 베이징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참석한 한 행사장에서 중국 측 경호원들이 취재 중이던 청와대 출입 사진기자들을 집단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청와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중국 정부에 엄중히 항의하는 한편 외교부를 통해 중국 공안에 정식으로 수사의뢰했다. 청와대는 폭행 현장에서 채증한 동영상과 사진을 공안에 증거물로 제출했으며, 중국 공안은 곧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당한 사진기자 두 명은 베이징 시내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날 오전 10시50분 베이징 시내 국가회의중심에서 열린 한중 무역파트너십 개막식에서 한국일보와 매일경제 소속 청와대 출입 사진기자 등은 문 대통령을 취재 중이었다. 문 대통령은 개막식에서 연설과 타징 행사를 마친 뒤 식장에서 나와 중앙복도로 이동했고, 사진기자들은 문 대통령을 따라 나오려고 했으나 중국 측 경호원들은 별다른 이유없이 출입을 제지했다. 한국일보 사진기자 A씨가 항의하자 중국 경호원들은 이 기자의 멱살을 잡고 뒤로 강하게 넘어뜨렸고, A기자는 바닥에 쓰러진 충격으로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함께 있던 연합뉴스 사진기자가 이 같은 상황을 촬영하려고 하자 중국 경호원들은 카메라를 빼앗아 던져버리려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국내 기업부스가 있는 맞은 편 스타트업 홀로 이동하자 사진기자들이 홀에 들어가려고 시도했으나 중국 측 경호원들은 이를 다시 막았다. 사진기자들은 취재비표를 거듭 보여줬음에도 경호원들이 출입을 막자 이에 강력히 항의했고, 그 과정에서 매경 사진기자 B씨가 중국 경호원들과 시비가 붙었다. 그러자 주변에 있던 중국 경호원 10여명이 갑자기 몰려들어 B 기자를 복도로 끌고 나간 뒤 주먹질을 하는 등 집단적으로 구타하기 시작했다. 특히 B 기자가 땅에 엎어져 있는 상황에서 발로 얼굴을 강타하기까지 했다. 당시 사진기자들과 함께 있었던 취재기자들과 춘추관 직원들이 이를 제지하려고 했으나 중국 측 경호원들이 완력으로 밀어냈다. 현장에는 청와대 경호팀이 없었으며, 문 대통령을 수행하며 경호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을 당한 사진기자 두 명은 댜오위타이 2층에서 대통령 의료진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은 뒤 베이징 시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와 함께 정밀 검진을 받았다. 현재 A기자는 퇴원해 안정을 취하고 있고, B기자는 입원 중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안구에 출혈이 있는 상황이고 구토와 어지럼증으로 인해 대통령 주치의가 진료하고 MRI와 CT를 찍기 위해 대통령으로 전용으로 계약된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외교부를 통해 이번 폭행사건에 대해 중국 정부에 공식 항의의 뜻을 전달하고 진상조사와 함께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폭행당한 사진기자 두 명은 15일 중국 공안에 출석해 폭행 가담자에 대한 처벌 의사를 밝히는 등 피해자 진술을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경호원, 문 대통령 취재하던 한국 기자 ‘무차별 집단폭행’

    중국 경호원, 문 대통령 취재하던 한국 기자 ‘무차별 집단폭행’

    중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취재하던 청와대 출입 기자가 14일(현지시간) 중국 측 경호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베이징 시내 국가회의중심에서 열린 한중 무역파트너십 개막식에서 한국일보와 매일경제 소속 청와대 출입 사진기자 등은 문 대통령을 취재 중이었다. 문 대통령은 개막식에서 연설과 타징 행사를 마친 뒤 식장에서 나와 중앙복도로 이동했고, 사진기자들은 문 대통령을 따라 나오려고 했으나 중국 측 경호원들은 별다른 이유없이 출입을 제지했다. 이에 한국일보 사진기자가 항의하자 중국 경호원들은 이 기자의 멱살을 잡고 뒤로 강하게 넘어뜨렸고, 이 기자는 바닥에 쓰러진 충격으로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함께 있던 연합뉴스 사진기자가 이 같은 상황을 촬영하려고 하자 중국 경호원들은 카메라를 빼앗아 던져버리려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국내 기업부스가 있는 맞은 편 스타트업 홀로 이동하자 사진기자들이 홀에 들어가려고 시도했으나 중국 측 경호원들은 이를 다시 막았다. 사진기자들은 취재비표를 거듭 보여줬음에도 경호원들이 출입을 막자 이에 강력히 항의했고, 그 과정에서 매경 사진기자가 중국 경호원들과 시비가 붙었다. 그러자 주변에 있던 중국 경호원 10여명이 갑자기 몰려들어 이 기자를 복도로 끌고나간 뒤 주먹질을 하는 등 집단적으로 구타하기 시작했다. 특히 이 기자가 땅에 엎어져 있는 상황에서 발로 얼굴을 강타하기까지 했다. 당시 사진기자들과 함께 있었던 취재기자들과 춘추관 직원들이 이를 제지하려고 했으나 중국 측 경호원들이 완력으로 밀어냈다. 현장에는 청와대 경호팀이 없었으며, 문 대통령을 수행하며 경호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을 당한 사진기자 두 명은 댜오위타이 2층에서 대통령 의료진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은 뒤 베이징 시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허리 통증, 눈·코 주변의 심한 타박상과 출혈,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외교부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중국 정부에 공식 항의의 뜻을 전달하고 진상조사와 함께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굴착기 中 수출 2배… 한한령은 없었다

    한국 굴착기 中 수출 2배… 한한령은 없었다

    두산인프라코어 올 9815대 판매 작년 판매량보다 2배 이상 많아 현대건설기계 중대형 시장 공략 작년의 2배 팔아 영업익 123%↑한한령(限韓令·한류 수입 및 단체관광 제한)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한국 굴착기가 중국 시장을 폭발적으로 누빈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굴착기 시장인 중국에서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과 신도시 건설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증가하면서 굴착기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굴착기를 생산하는 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 등 국내 건설기계업체들의 올해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두산인프라코어 점유율 8.3%로 상승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11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30.2% 증가한 9815대의 굴착기를 중국에 팔았다. 이는 지난해 1년 동안 팔았던 양(4649대)보다도 배 이상 많다. 누계 시장점유율도 8.3%로 전년 대비 0.8% 포인트 증가했다. 현대건설기계도 올 11월까지 중국 시장에서 3700여대의 굴착기를 팔아 지난해 동기 대비(1850여대) 갑절 증가했다. 중국 시장 내 누계 점유율은 3.2%다. 이에 힘입어 두산인프라코어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1조 5845억원, 영업이익은 36.0% 늘어난 143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기계도 3분기 매출이 6132억원으로 전년 대비 28.6%, 영업이익은 442억원으로 123.2% 증가했다. 중국 건설기계 시장은 2011년 이후 경기 침체와 공급 과잉으로 급격하게 얼어붙었다. 2011년 17만대에 달하던 중국 굴착기 시장은 해마다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해 2015년에는 5만대에도 못 미치는 규모로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중국 시진핑 주석의 핵심 프로젝트인 ‘일대일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사회간접자본(SOC) 조성이 늘고 베이징 남쪽 허베성 슝안(雄安) 신도시 건설, 자원 개발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올 들어 11월까지 중국 굴착기 시장 규모는 11만 7837대로 전년 동기보다 107.6% 증가했다. ●“5년간 수요 年 10만~12만대 예상” 국내 기업들은 저가 출혈 경쟁을 지양하고 중대형 굴착기 판매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대폭 늘렸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우 중대형 굴착기 판매 비중이 전년 29%에서 42%로 크게 높아졌다. 굴착기 평균 가격도 50만 2000위안(약 8460만원)으로 21% 올라갔다. 또한 기존 모델 대비 15% 이상 연비를 개선한 제품 시리즈를 출시하고 중형급 제품을 경제형, 연비형, 성능형으로 특화해 출시한 것도 주효했다. 현대건설기계는 대표 품목인 22톤급 굴착기를 중심으로 중대형 판매 비중을 늘리고 있다. 신규 대리점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2021년까지 향후 5년간 안정적인 인프라투자 확대와 교체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간 10만~12만대 수준의 수요는 꾸준히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심장 관상동맥우회술 1등급 57곳

    서울대병원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아주대병원, 경북대병원 등 의료기간 57곳이 좁아진 심장의 관상동맥을 대신해 다른 혈관으로 통로를 만들어 주는 ‘관상동맥우회술’에서 1등급 평가를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환자 3505명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시술한 전국 의료기관 80곳을 대상으로 ‘4차 적정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를 12일 홈페이지 등에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평가결과 관상동맥우회술 환자의 장기간 생존을 돕고 재발을 줄일 수 있어 권장되는 내흉동맥(흉골 안쪽에 있는 동맥)을 이용한 수술률은 98.7%로 나타났다.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도 99.7%로 우수했다. 수술 뒤 출혈 또는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 비율은 3.1%로 3차 평가보다 0.3% 감소했다. 수술 뒤 입원일수는 14.4일로 3차 평가 대비 1일 줄었다. 각 평가지표 결과를 점수로 산출하고 종합점수에 따라 5개 등급으로 구분한 결과 의료기관 73곳이 3등급 이상으로 나타났다. 3차 평가와 비교하면 1등급은 57곳으로 9곳 늘었다. 2등급은 15곳으로 2곳이 감소했다. 1등급 의료기관은 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 서울권 21곳, 분당서울대병원·아주대병원·순천향대 부천병원 등 경기권 15곳, 경북대병원·부산대병원 등 경상권 13곳 등 전국 7개 권역에 골고루 분포했다. 지난해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심장질환은 암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지만 단일질환으로는 1위다.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가운데 절반은 급성심근경색증과 협심증 등 관상동맥에 혈액공급이 감소하거나 중단돼 발생하는 허혈성 심질환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배우 정보석, 야구 경기 도중 부상입고 쓰러져...“뇌출혈 검사도 진행”

    배우 정보석, 야구 경기 도중 부상입고 쓰러져...“뇌출혈 검사도 진행”

    배우 정보석이 야구경기 도중 코 골절을 당하는 큰 부상을 당했다.9일 배우 정보석이 인천 한 야구장에서 경기 중 날아든 공을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보석이 단장을 맡고 있는 연예인 야구단 ‘조마조마’ 측 설명에 따르면 이날 정보석은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고, 일반인 타자 강습에 얼굴을 맞아 쓰러졌다. 그의 부상으로 경기는 즉시 중단됐다. 이 사고로 피를 많이 흘린 정보석은 구급차로 이송, 인천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다시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후송됐다. 정보석은 이날 사고로 얼굴 부분을 강타 당하면서 뇌출혈 검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져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한편 정보석은 지난 3일 큰 아들 혼사를 치르며 많은 사람의 축하를 받았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균형 발전” “출혈 경쟁”… 고향세 빛과 그림자

    “균형 발전” “출혈 경쟁”… 고향세 빛과 그림자

    고향세 도입 때 ‘답례품 제공’ 방안 포함 지자체 기부금품 모집 제한 법제화 필요 행안부 “지역 공동화 막고 경제 활성화” 日시행착오 교훈 삼아 보완장치 마련 중 고향사랑기부제(고향세)는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100대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다. 고향이나 원하는 지역에 일정액의 세금을 납부하거나 기부금을 냈을 때 세제 혜택을 주는 제도다. 현 정부 출범 이후 급물살을 타고 있는 와중이지만 지방재정 전문가들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확충, 지역 간 격차 해소 등 명분만 놓고 보면 이상적인 제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문제점도 적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제도를 도입한다면 부작용만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8일 정부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현재 국회에는 의원들이 발의한 고향세 관련 법안 10건이 제출돼 있다. 더불어민주당(김두관·안호영·이개호·전재수·홍의락 의원)과 자유한국당(강효상·김광림·박덕흠 의원), 국민의당(주승용·황주홍 의원) 등 여야를 가리지 않는다. 의원 발의 법안들은 고향으로 전달되는 기부금의 이전 방식에 따라 크게 세액공제와 세입이전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세액공제는 각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기부금을 모집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정부는 기부금 납부자를 대상으로 일정액을 사후에 돌려주는 방식이다. 세입이전 방식은 납세자가 아예 소득세 중 일부가 자신이 지정하는 지자체 재정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사전에 신청하는 방식이다. 고향세의 시초는 일본이다. 2008년 아베 신조 1차 내각이 도입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대선 당시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가 처음으로 제안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선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이 핵심 공약으로 검토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해 비수도권 지자체를 중심으로 고향세 도입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으며, 문재인 정부가 ‘국정운영 100대 과제’와 ‘자치분권 로드맵’에 포함시키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그러나 지방재정 전문가들이 꼽는 고향세의 대표적인 문제점은 기부금 모집을 위한 지자체 간 과당 경쟁이 이뤄질 가능성은 높은 반면 지자체의 재정 확충이나 지역 간 격차 축소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점이다.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 법안들 역시 고향세를 활성화하기 위해 답례품 제공 등의 혜택을 주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답례품 제공이 자칫 지자체 사이에 출혈 경쟁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일본에서도 고가의 답례품 제공을 둘러싼 잡음이 사회문제로 부각된 지 오래다. 더욱이 답례품 제공을 법제화하려면 국가나 지자체의 기부금품 모집 행위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는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도 개정해야 한다. 원종학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답례품을 둘러싸고 도덕적 해이나 비리가 발생할 수 있는 데다 답례품 경쟁 때문에 지자체가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고향세를 장려하기 위해 세액공제를 해 주면 고소득자들의 절세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어 공평 과세와 관련한 사회 갈등 이슈가 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행안부의 생각은 다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 제도는 농어촌 소도시에 큰 도움을 줘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며 동시에 지역 공동화를 막고 특산물 판로도 개척,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현재 10년 전 고향납세제를 도입한 일본의 시행착오를 교훈 삼아 도입 단계부터 몇 가지 보완 장치를 마련 중이다. 우선 지자체 기부금 모금이 준조세나 강제 모집 등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고자 고민하고 있다.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서는 국가나 지자체의 기부금품 모금 접수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이는 암묵적 기부 강요를 우려해서다. 답례품 제공에 대한 지자체 간 과열 경쟁을 일으키지 않도록 준비 중이다. 답례품 제공을 지자체 자율에 맡겼던 일본에서는 답례품 관련 비용이 총기부금액의 40%에 달했다. 이에 따라 답례품 가격 상한을 정하고 지역 특산품이나 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 등을 제공하도록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보완 중이라고 행안부는 덧붙였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법원 ‘햄버거병’ 영장 기각… 검찰 “영장 재청구” 반발

    이른바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HUS)의 원인균으로 알려진 장출혈성 대장균(O-157)이 검출됐거나 검출될 우려가 있는 패티(다진 고기)를 대량으로 납품한 육류가공업체 임직원들의 구속영장을 법원이 5일 기각했다. 이들은 일단 구속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검찰은 법원 판단에 반발하며 영장을 재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박종근)는 맥도날드에 햄버거 패티를 공급한 M사가 O-157 키트 검사 양성 반응이 나온 패티 100만개 분량을 장부에 ‘음성’으로 기재하거나 DNA를 증폭하는 검사 방식인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간이 검사 결과 장출혈성 대장균에서만 배출되는 시가독소 유전자가 검출된 패티 3000만개 분량에 대해서도 추가 배양 검사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전량을 맥도날드에 공급한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안전성을 정확히 확인하지 않고 패티를 유통시킨 혐의(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로 M사의 경영이사와 공장장, 품질관리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구속수사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타당성)이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권 부장판사는 “식육 포장처리업자가 취급하는 소고기 분쇄육에 관한 장출혈성 대장균 검출 여부의 판단 기준과 방법, 처리절차가 관련 법규상 뚜렷하지 않고, 피의자들은 국제적으로 업계에서 수용될 수 있는 기준과 방법을 적용했다며 나름의 근거를 들어 주장했다”며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햄버거 패티를 어떤 방식으로 검사해 얼마만큼의 O-157이 검출돼야 ‘불량’ 판정을 받을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기준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들의 행위가 구속이 필요한 정도의 사유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증거인멸 가능성도 낮다고 봤다. 이에 대해 검찰은 “사안이 매우 중대하고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점에 비춰 납득하기 어렵다”며 “추가 혐의를 보강 조사한 뒤 영장을 재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한밤’ “저 싸움 잘합니다” 신종령 음주 폭행 사건 후 어떻게 됐나?

    ‘한밤’ “저 싸움 잘합니다” 신종령 음주 폭행 사건 후 어떻게 됐나?

    폭행 논란에 휩싸였던 코미디언 신종령이 주목을 받고 있다.5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2017 올해의 연예계 소식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 9월 음주 폭행 논란을 일으킨 코미디언 신종령(36)의 모습이 비쳐지기도 했다. 신종령은 지난 9월 1일 서울의 한 클럽에서 춤을 추다 몸이 부딪혔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은 남성을 주먹으로 때리고, 철제 의자로 내리쳐 상해를 입혔다. 며칠 뒤 신종령은 ‘한밤’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억울함과 함께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끔 하겠다며 눈물로 사과했다.하지만 같은 달 5일 서울 마포구 한 주점에서 신종령을 또다시 폭행을 휘둘렀다. 그는 상대가 “술에 취했으니 집에 가라”고 말하자, 분을 이기지 못하고 주먹을 날렸다. 이 때문에 피해자는 폭행으로 넘어지면서 뇌출혈로 전치 6주를 진단받았다.나흘 만에 두 차례나 폭행을 휘두른 신종령은 MBN과의 인터뷰에서 “한 대 때리고 보니 못 참아서 몇 대 더 때렸다”,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인터뷰에서 신종령은 “자존심이 상한다. 저 싸움 잘합니다”라고 소리치는 등 반성 없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지난달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판사 정은영)은 특수폭행과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신종령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사진=SBS, MB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검찰 “대장균 오염 우려 패티 3000만개 맥도날드에 전량 납품”

    검찰 “대장균 오염 우려 패티 3000만개 맥도날드에 전량 납품”

    이른바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의 원인균으로 알려진 장 출혈성 대장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맥도날드 햄버거용 패티 수천만개가 시중에 유통된 사실을 검찰이 확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박종근)는 맥도날드 햄버거용 패티를 납품하는 M사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는 가정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연합뉴스가 5일 보도했다. 검찰에 따르면 M사는 장 출혈상 대장균(O157)이 검출된 패티 100만개의 검사 결과를 조작해 맥도날드에 공급했다. 또 DNA를 증폭하는 검사 방식인 PCR(핵산 증폭 검사·polymerase chain reaction)을 통해 햄버거용 패티 3000만개에서 O157에서만 배출되는 시가 독소(Shiga toxin)가 검출됐다. PCR 검사는 일종의 간이 검사로, 독소가 검출될 경우 추가 검사를 통해 세균에 오염됐는지를 추가 확진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사는 대장균 오염 확진을 위한 추가 배양 검사를 하지 않고 맥도날드에 패티 전량(3000만개)을 납품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앞서 검찰은 M사의 경영이사 송모(57)씨와 이 회사의 공장장, 품질관리과장 등 3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O157에 오염되었을 우려가 있는 햄버거용 패티를 정확한 검사를 통한 안전성 확인 없이 유통시킨 혐의(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검찰의 청구를 기각했다. 권 부장판사는 “혐의 전반에 관해 범죄 해당 및 범의(범죄의도) 인정 여부나 피의자별 관여 정도, 실질적인 위험성, 비난 가능성 등 책임의 정도를 충분히 심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점 등을 종합하면, 현 상황에서 구속 수사의 사유와 필요성·상당성(타당성)이 있음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그러자 서울중앙지검은 “사안이 매우 중대하고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점에 비춰 영장 기각 사유는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향후 추가 혐의에 대하여 보강 조사한 후 영장을 재청구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햄버거병 논란은 지난해 9월 맥도날드의 ‘해피밀 불고기버거 세트’를 먹고 햄버거병에 걸려 신장 장애를 얻게 됐다고 주장하는 A(5)양 측이 지난 7월 맥도날드를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10월 M사와 맥도날드 한국지사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A양의 햄버거병 의심 사례와 별도로 M사가 위생 불량 패티를 공급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맥도날드 햄버거 패티 납품사 3명 구속영장 기각

    맥도날드 햄버거 패티 납품사 3명 구속영장 기각

    맥도날드에 대장균 오염 가능성이 있는 햄버거용 패티를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납품업체 임직원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혐의와 실제 피해가 불분명해 구속 사유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육류가공업체 M사의 경영이사 송모(57) 씨와 회사 공장장, 품질관리팀장 등 3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5일 새벽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권 부장판사는 “혐의 전반에 관해 범죄 해당 및 범의(범죄의도) 인정 여부나 피의자별 관여 정도, 실질적인 위험성, 비난 가능성 등 책임의 정도를 충분히 심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점 등을 종합하면, 현 상황에서 구속수사의 사유와 필요성·상당성(타당성)이 있음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박종근 부장검사)는 햄버거의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 유발 가능성을 수사해 M사가 장출혈성 대장균(O157)에 오염됐을 수 있는 패티의 위생을 제대로 검사하지 않고 유통한 정황을 포착해 이들에게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영장을 청구했다. 권 부장판사는 구체적으로 “식육포장 처리업자가 취급하는 쇠고기 분쇄육에 관해 장출혈성 대장균 검출 여부의 판단 기준·방법 및 처리절차가 관련 법규상 뚜렷하지 않은 면이 있다”면서 “국제적으로 업계에서 수용될 수 있는 기준과 방법을 적용했다면서 나름의 근거를 들어 주장하는 점, 본건 판매된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실제 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확인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피의자들의 주거와 직업이 일정한 점, 객관적 자료가 상당 부분 확보돼 추후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점, 피의자별 구체적 행위 특정이 부족한 점” 등도 참작했다고 권 부장판사는 설명했다. 햄버거병 논란은 지난해 9월 해피밀 불고기버거 세트를 먹고 햄버거병에 걸려 신장장애를 얻게 됐다고 주장하는 A(5)양 측이 올해 7월 맥도날드를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10월 검찰은 M사와 맥도날드 한국지사 등을 압수수색해 햄버거병과 별도로 M사의 위생 불량 패티 공급 의혹을 확인해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법원의 구체적인 영장 기각 취지를 검토한 뒤 영장 재청구 등 수사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맥도날드 측은 대장균 오염 패티의 회수·처리 책임이 패티를 공급하는 M사에 있다며 M사와 계약을 중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폭탄주가 덜 취한다?… 흡수 잘 돼 빨리 취해요

    [메디컬 인사이드] 폭탄주가 덜 취한다?… 흡수 잘 돼 빨리 취해요

    12월 도심 거리는 송년회를 위해 모인 직장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한 해 술 소비량의 30%가량이 연말에 집중된다고 하니 ‘먹고 죽자’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 CNN의 여행전문 사이트 ‘CNN 트래블’은 지난 7월 국민성이 ‘쿨(cool)한’ 국가 14곳 중 우리나라를 6위로 꼽으면서 “한국인들은 폭탄주를 계속 돌리며 언제나 마실 준비가 돼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 인식이 얼마나 뿌리 깊게 박혔는지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이 방송에 등장하기만 하면 무조건 화끈한 술자리가 따라붙을 정도입니다.그런데 여러분 이것은 아시나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3년 한 해 음주로 인한 암, 심혈관질환 등의 의료비를 분석한 결과 1조 400억원, 조기사망으로 인한 소득손실액은 2조 94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외에 음주로 인한 자살 사망 소득손실액 1조 1700억원, 음주로 인한 범죄·폭력 사고 비용 6000억원, 차량손해액 2600억원 등 사고비용을 모두 포함하면 전체 사회경제적 비용은 8조 5400억원이나 됐습니다. 왜 이런 상황에 이르렀을까요. 가장 큰 문제는 음주를 강요하는 문화입니다. 술을 먹기 싫지만 ‘이 정도는 괜찮다’는 지인, 직장 상사의 강권에 버티질 못합니다. 그래서 4일 전문가들에게 주변에 자주 술을 권하는 당신이 잘 모르는 음주의 비밀에 대해 물었습니다. 이 내용을 꼼꼼히 살핀다면 절주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남에게 술을 강권하는 빈도는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잦은 폭음 뇌손상·성격 변화·치매 유발 애주가들은 독한 술을 순한 술에 섞으면 도수가 낮아져 덜 취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정반대라고 합니다. 전용준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원장은 “두 가지 이상의 술을 섞는 폭탄주는 알코올이 가장 잘 흡수되는 도수인 14~15도 내외로 맞춰져 혈중 알코올 농도가 훨씬 빨리 증가하고 빨리 취하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폭탄주에 대해 “목넘김이 부드럽다”고 평가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만큼 음주량이 더 늘게 되는 문제도 있습니다. 안주를 많이 먹으면 덜 취한다며 술과 안주를 함께 많이 먹으라고 권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술을 마시기 전에 밥이나 안주로 빈속을 채우면 알코올 흡수가 천천히 이뤄지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알코올 분해는 위가 아닌 간에서 이뤄집니다. 음식을 먹는 것으로 취기를 조금 늦출 수는 있지만 숙취를 막진 못합니다. 숙취를 막으려면 술을 적게 먹거나 아예 먹지 않는 방법밖에 없습니다.그렇다면 술이 센 사람은 간이 튼튼할까. 여러분도 잘 알고 있듯이 주량은 체내 알코올 분해효소(ALDH)의 양에 따라 결정되고 술로 인한 간 손상은 음주량에 비례합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는다’는 말이 있는 것은 체내 알코올 분해를 위해 간에서 점점 더 많은 알코올 분해 효소를 생성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그 기능이 무한한 것은 아닙니다. 전 원장은 “알코올에 내성이 생겨 폭음을 반복하면 간기능이 떨어져 알코올 분해 능력도 한계에 이르게 된다”며 “술을 많이, 오래 마실수록 간 손상 위험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과음은 탈모 악화… 튀긴 음식 절제를 하루만 쉬면 건강을 회복한다고 큰소리치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최소 기준은 3일입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전 원장은 “성인이 하루에 분해할 수 있는 최대 알코올 양은 160~180g으로, 일반적으로 맥주 1병을 분해하는 데는 3시간, 소주 1병은 15시간 정도 걸린다”며 “간이 기능을 완전히 회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72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3일은 쉬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폭음이 잦아지면 뇌가 위축돼 ‘필름이 끊긴다’고 표현하는 ‘블랙아웃’을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 또 뇌의 전두엽을 집중적으로 손상시켜 기억력과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서서히 성격 변화와 치매를 일으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하는 알코올 적정 섭취량은 남성 40g(소주 5잔), 여성 2.5잔(소주 2.5잔)입니다. 그럼 적당량의 음주는 괜찮을까. 전 원장은 “알코올은 1급 발암물질로 하루 1잔의 가벼운 음주도 암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적정 음주라는 것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건사회연구원 분석에서 1회 평균 음주량이 7잔(여자 5잔) 이상이고 주 2회 이상 음주하는 고위험음주자의 질병 위험성은 식도암 6.1배, 후두암 5.1배, 위암 및 직장암 2.5배, 뇌출혈 1.9배, 허혈성 심질환 1.3배 등으로 분석됐습니다. ●술 마실 때 대화 많이 하면 덜 취해 술과 커피를 함께 마시는 것은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 술에는 물이 많이 포함돼 있지만 소변을 자주 보게 하고 땀 분비량을 늘리는 한편 알코올을 분해하면서 수분을 많이 소모하게 해 피부노화를 촉진합니다. 김범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겨울철 회식자리에서 술을 마실 때는 소변을 많이 보게 하는 커피, 녹차 같은 카페인 음료는 가급적 피하고 물을 많이 먹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음주는 탈모에도 영향을 줍니다. 과도한 음주로 모근의 피지 분비가 늘어나면 모발이 가늘어지고 약해질 수 있는데 이런 영향이 장기간 이어지면 탈모증이 악화할 수 있습니다. 평소 치킨과 삼겹살을 즐긴다면 연말에는 먹는 양을 조금이라도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김범진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알코올이 몸에 들어가면 간에서 지방 분해를 억제하고 오히려 지방 합성을 촉진하게 된다”며 “술이 과식을 유도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튀긴 음식, 기름기 많은 음식은 절제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알코올은 포만감을 방해해 실제 몸이 필요한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의 음식을 먹게 합니다. 술을 어느 정도 마시면 스스로를 제어하기 어렵게 됩니다. 그럴 때는 옆 사람과 끊임없이 대화하는 것이 좋은 대책이 될 수 있습니다. 김범진 교수는 “대화를 하면 술잔에 손이 적게 가는 것은 물론이고 알코올 일부가 호흡하는 과정에 폐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덜 취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맥도날드 ‘대장균 오염 우려 패티’ 납품회사 임직원 오늘 영장심사

    맥도날드 ‘대장균 오염 우려 패티’ 납품회사 임직원 오늘 영장심사

    장 출혈성 대장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햄버거용 패티를 맥도날드에 공급한 혐의로 입건된 납품업체 임직원들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4일 결정된다.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육류가공업체 M사의 경영이사 송모(57)씨와 이 회사의 공장장, 품질관리과장 등 3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박종근)는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송씨와 공장장 H씨, 품질관리과장 J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들은 장 출혈성 대장균에 오염되었을 우려가 있는 햄버거용 패티를 정확한 검사를 통한 안전성 확인 없이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덜 익은 패티가 든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이른바 ‘햄버거병’에 걸렸다는 고소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M사의 범죄 혐의를 포착했다. ‘햄버거병’ 논란은 지난해 9월 해피밀 불고기버거 세트를 먹고 HUS에 걸려 신장장애를 얻게 됐다고 주장하는 A(5)양 측이 지난 7월 맥도날드를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대장균 오염 패티의 회수·처리 책임이 패티를 공급하는 M사에 있다며 M사와 계약을 중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가 15분쯤 지나 죽을 줄 알았죠···살아난 건 ‘기적’입니다”

    “그가 15분쯤 지나 죽을 줄 알았죠···살아난 건 ‘기적’입니다”

    WP, 귀순병사 헬기 후송 당시 긴박했던 순간의 목격담 전해  “뭔가 하지 않으면 15분쯤 지나 그가 숨을 거두리라 직감했죠. 산 것 자체가 정말 기적입니다.”지난달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총상을 입고 귀순한 북한군 병사 오청성(25)씨의 블랙호크 헬기 후송 때 기내 응급구호를 맡은 미8군 소속 고펄 싱(39) 의료담당 부사관의 기억은 생생했다.전역을 2주 앞둔 싱은 귀순 과정에서 5발의 총상을 입은 이 병사가 북한군인지도, 또 그런 사연으로 다쳤는지도 알 길이 없었다. 그저 살려내야 한다는 생각에만 집중하며 마음속으로 기도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엇보다도 모로 몸을 움직여 앉으려고 애쓰는 부상병의 모습을 보고 긴박하게 판단하고 싱은 대응했다. 당시 귀순 병사는 어깨, 가슴, 복부에 총격을 당해 과출혈 위험이 따랐다. 싱은 그런 병사를 대상으로 지혈을 지속하는 가운데 이렇게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기로 신체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는 걸 막기 위한 감압 시술을 했다. 싱은“가슴에 난 총상 구멍이 공기로 꽉 차면 심장과 허파, 그 밖의 모든 것이 압박받아 숨질 걸 알았다”며 시술 배경을 밝혔다. 그런 뒤 헬기가 뜨고 이동을 시작했는데도 병사는 숨쉬기가 어려워 사경을 헤맸고, 쇼크 상태에 막 빠져들 처지였다. 손발은 창백해지고 맥박은 약해졌고 그럴수록 싱의 목소리는 커졌다. 싱은 “헬기 조종사들은 내 목소리로 환자가 정말 죽어가는 상황이구나 하는 걸 눈치챘을 것”이라고 귀띔했다.싱은 부상한 병사를 두고 “영양실조로 보여 북한군인가 하고 의심한 건 사실이지만 환자 상태는 자기 신분을 암시할 어떤 특징도 보이질 않았다”고 했다. WP는 헬기 승무원들이 부상자가 북한군인 걸 안 시점은 헬기가 치료를 담당한 아주대 병원에 도착한 이후라고 했다. 싱 중사는 “정말 기적이다. 헬기에서 그를 볼 때부터 난 그가 숨질 거로 생각했다”며 그가 살아난 것을 기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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