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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피해 비하면 부족하지만, 힘 되기를”

    문 대통령 “피해 비하면 부족하지만, 힘 되기를”

    291만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200만원 현금 지원 20만원 지원 특별돌봄대상 초등학교 전학년 확대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7조 8000억원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방침을 밝히면서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모르고 국채를 발행해 지원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한정된 재원으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291만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최대 200만원 현금 지원 방침을 밝히면서도 “정부로서는 최선을 다한 금액이지만 피해에 비하면 매우 부족한 액수이더라도 어려움을 견뎌내는 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8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면서 “코로나로 힘겨운 국민들과 큰 피해를 입어 살길이 막막한 많은 분들에게 이번 추경 지원금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피해가 큰 업종·계층에 집중한 맞춤형 재난지원 성격의 추경에서 소외된 이들의 이해와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도 더 어렵고 더 취약한 이웃들을 먼저 돕기 위한 이번 추경을 연대의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도 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의결한 뒤 11일 국회에 제출해, 추석 전 최대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4차 추경의 핵심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이다. 전체 추경 규모의 절반에 이르는 3조 8000억원이 투입되어 377만 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 이중 3조 2000억원은 291만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최대 200만원까지 현금 형태로 지급된다. 일자리를 지키는데 재정이 추가 투입된다. 1조 4000억원을 투입해 119만개의 일자리를 지키는 데 쓰인다. ▲고용유지 지원금 연장 지원 ▲특수고용노동자·프리랜서 등 고용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 고용안정 지원금 추가 지원 ▲저소득 취약계층 긴급 생계지원 등으로 사각지대에 있었던 88만명이 지원받게 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오랜 비대면 교육과 비대면 사회활동 부담을 덜기 위한 방안도 담겼다. 문 대통령은 “부모님들의 아이 돌봄 부담을 정부가 함께 나누겠다”면서 “가족돌봄휴가 기간을 10일 더 연장하고, 20만 원씩 지원하는 특별돌봄 지원 대상을 만 7세 미만에서 초등학생까지로 대폭 늘려 532만 명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13세 이상 전 국민에게 통신비를 일회성으로 월 2만원 지원한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인해 자유로운 대면 접촉과 경제활동이 어려운 국민 모두를 위한 정부의 작은 위로이자 정성”라고 특별히 의미를 담았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639명 집단감염 사랑제일교회 “5억 넘게 배상해야”

    639명 집단감염 사랑제일교회 “5억 넘게 배상해야”

    서울시는 방역수칙을 위반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담임목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액 규모를 산출해 소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배상액은 당초 예상됐던 5억원을 훨씬 초과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0일 다음주 소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서울시 확진자는 전날까지 639명으로 집단감염 중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소송액에는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에 대한 치료비와 자가격리 지원비, 자가격리센터 운영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조치로 인한 교통량 감소에 따른 서울시 대중교통 손실비용 등이 담긴다. 검사비용은 국비 지원이라 서울시 손해배상액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지난달 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1035명에게 55억원 규모 구상권을 청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인 전 목사는 지난 7일 재판부의 보석 취소 결정에 따라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됐다. 재판부는 지난달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 행위 등이 보석 조건 위반에 해당한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11연패’ 비룡의 추락… SK 창단 20년 만에 최다 연패 타이

    ‘11연패’ 비룡의 추락… SK 창단 20년 만에 최다 연패 타이

    이번 시즌 극도의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SK 와이번스가 20년 만에 창단 최다 연패 타이기록을 세웠다. SK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13으로 패배하며 11연패에 빠졌다. 2000년 창단 첫해 기록한 11연패에 이어 두 번째다. 전날 10-2로 앞서던 경기를 내줬던 SK는 이날은 2회 초부터 키움 타선에 4점을 내주며 경기 내내 끌려다녔다. 연패를 막으려는 선수들의 긴장감은 오히려 4개의 수비 실책으로 이어졌고 투수진도 16개의 볼넷을 남발하며 자멸했다. 종전 한 경기 한 구단 최다 볼넷 14개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SK는 지난 5월에도 10연패에 빠지며 최다 연패 타이기록을 눈앞에 둔 기억이 있다. 그러나 11연패의 길목에서 키움에 5-3으로 승리하며 불명예는 막았다. SK는 이번 연패 과정에서 염경엽 감독이 복귀했다가 다시 지휘봉을 내려놓는 우여곡절도 겪었다. 6월 경기 도중 쓰러진 염 감독은 지난 1일 LG 트윈스전부터 복귀했지만 연패를 끊지 못했고 6일 건강 이상으로 다시 병원으로 향했다. 이날 꼴찌 라이벌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두 팀의 승차는 1.5게임이 됐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10일부터 대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SK로서는 최다 연패 신기록을 막아야 하고 한화로서는 SK를 잡고 꼴찌를 탈출해야 하는 만큼 양보할 수 없는 대결이 될 전망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빚 갚아라” 독촉 일주일에 7번 넘게 못 한다

    “빚 갚아라” 독촉 일주일에 7번 넘게 못 한다

    채무자가 받는 과도한 압박과 정신적 고통을 줄여 주고자 일주일에 7회 넘게 빚 독촉을 못 하도록 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사실상 ‘1일 1회’로 제한하는 것이다. 또 스스로 빚을 갚기 어려운 연체 채무자들은 채권 금융사를 상대로 채무조정 협상을 요청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9일 개인 연체채권 관리체계 개선 태스크포스(TF) 확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소비자신용법’을 발표했다. 소비자신용법에는 현행 대부업법을 개선한 내용을 포함해 연체 발생 이후 추심과 채무조정에 대한 내용이 추가됐다. 우선 개인 채무자의 채무조정이 금융사를 통해서도 가능해진다. 채무자가 소득·재산 현황 등 상환이 어려운 사정을 입증할 자료를 제출해 조정을 요청하면 금융사는 추심을 중지해야 한다. 또 내부 기준에 따라 채무 조정안을 마련해야 한다. 금융사 내부 기준에 맞지 않으면 채무 조정을 거절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채무자를 돕기 위한 ‘채무조정교섭업’도 신설된다. 채무조정 요청서 작성이나 제출을 대행하고 채무조정 조건 등을 돕는다. 채무자와 금융사 간 채무 조정은 신용회복위원회나 법원에 채무 조정을 신청하기 전 빚을 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채무 조정이 가능한 빚에서 담보부채권과 5억원 이상 무담보채권은 제외된다. 다만 10억원 이하 실거주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채무 조정이 가능한 빚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살고 있는 집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을 갚지 못해 집이 경매로 넘어갈 위기에 처한 채무자는 금융사에 채무 조정을 요청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명순 금융위 금융소비자국장은 “10억원 이하 실거주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등은 법 적용 대상이 되게 할 생각”이라며 “업권의 얘기 등을 반영해 추가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신용법은 사적 채무 조정 활성화 외에도 금융사의 채무자 보호책임 강화, 채무자에 대한 과도한 연체·추심 부담 완화를 담고 있다. 늘어나는 빚의 속도를 늦추고, 채무자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는 추심을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금융사가 회수 불가능으로 판단한 채권을 제3자에게 양도하면 이자를 추가로 매기지 못하도록 한다. 갚지 못한 빚에 터무니없는 이자를 매기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또 방문과 말, 글, 영상, 물건 등을 통한 채권 추심 연락은 일주일에 7회를 초과할 수 없다. 채무자는 ‘월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전화하지 말아 달라’처럼 특정 시간대 연락을 피할 수 있는 추심 제한 요청권도 갖는다. 아울러 돈을 빌려준 금융사는 채무자를 보호해야 할 책임도 커진다. 금융사가 추심업자를 선정할 때 위법·민원 이력 등을 평가해야 한다. 추심업자가 법을 위반하면 금융사도 함께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된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채무불이행 상황에 놓인 선량한 채무자가 패자부활할 수 있는 금융의 사회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추미애 아들 부대 면담 기록에 “부모가 병가 민원 넣었다”(종합)

    추미애 아들 부대 면담 기록에 “부모가 병가 민원 넣었다”(종합)

    추미애 법무부 장관 부부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당시 휴가를 연장해달라고 국방부에 민원을 제기했다는 내용이 서씨가 복무했던 부대 기록에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9일 국방부 인사복지실에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에는 군부대의 행정 업무를 관리하는 ‘연대통합행정업무시스템’에 기록된 서씨의 2017년 병가 관련 면담이 두 차례 정리돼 있다. 면담 내용을 정리한 당시 미2사단 지역대 사단본부중대 지원반장이던 A 상사는 2017년 6월 15일 2차 병가 면담기록에서 ‘국방부 민원’이라는 소제목과 함께 “병가가 종료됐지만, 아직 몸이 회복되지 않아 좀 더 연장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문의를 했다”고 썼다. 이어 “병가 출발 전 병가는 한 달까지 가능하다는 것은 인지시켜주었음에도 본인(서씨)으로서 지원반장에게 묻는 것이 미안한 마음도 있고 부모님(추 장관 부부)과 상의를 했는데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했다”고 기재했다. 그러면서 “지원반장이 직접 병가 연장 사항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을 실시하였고, 미안할 필요 없으니 다음부터는 지원반장에게 직접 물어봐 주고 의문점을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며 “국방부 민원사항에 대한 답변을 완료했다”고 적었다.서씨는 카투사로 복무하던 2017년 6월 무릎 수술 때문에 낸 병가 기간이 끝났는데도 복귀하지 않았고, 이후 추 장관 측 외압으로 미복귀가 아닌 휴가 처리 지시가 내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추 장관은 인사청문회 당시 의혹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고 관여한 바 없다”며 부인했고, 야당은 추 장관과 아들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기록대로라면 추 장관 부부가 서씨의 1차 병가가 만료되는 시점에 국방부에 병가 연장과 관련해 직접 민원을 넣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A 상사는 2차 병가 면담에 따른 조치로 “병원의 주치의가 출장을 간 관계로 인하여 필요서류를 차주 중 발송하겠다고 했으며, 병가 심의 전까지 개인 휴가를 사용하고 병가 연장 승인 후 병가로 대체시킴을 인지시켰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내용은 앞서 서씨 측이 “구두로 (먼저) 승인을 받고 서류는 나중에 제출해도 된다고 해 2017년 6월 21일 이메일로 제출했다”고 주장해온 입장과 같다. 병가를 포함한 청원 휴가는 연 10일을 초과할 경우, 군 병원 요양 심의 의결서를 첨부한다는 전제하에 20일 안에서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서씨는 병가 심의 없이 임의로 개인 휴가를 쓴 것이기에 당시 군의 조처가 적절했는지가 향후 쟁점이 될 전망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장교가 ”다 쏴“ 지시”…미얀마군, 로힝야족 학살 최초 증언 영상 나왔다

    “장교가 ”다 쏴“ 지시”…미얀마군, 로힝야족 학살 최초 증언 영상 나왔다

    2017년 미얀마 정부군이 저지른 이슬람 소수민족 로힝야족 대학살 당시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다 쏴라”는 장교 상관들의 명령을 이행했다는 탈영 군인 2명의 영상 증언이 처음으로 나왔다. 8일(현지시간) AP·뉴욕타임스(NYT)는 인권단체 ‘포티파이 라이츠’가 해당 영상 증언을 확보했으며, 이는 미얀마 정부군이 벌인 대학살에 직접 참여한 군인들의 최초 공개 고백이라고 전했다. 대량학살과 강간, 방화가 자행됐다는 증언이 로힝야 난민 피해자가 아닌 가해 당사자의 입에서 직접 나온 셈이다. 탈영한 이등병인 묘 윈 툰은 영상에서 “당시 학살에 가담해 희생자들을 감방탐과 군사기지 인근 집단 무덤에 매장했다“고 말했다. 역시 이등병인 자우 나잉 툰은 “동일한 시기에 ‘아이나 어른이나 눈에 보이는 대로 죽여라’는 상관 명령을 따랐다”며 “약 20개 마을을 소탕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이 작전에 참여한 지역은 방글라데시와 인접한 미얀마 서부 타웅바자르 지역의 마을이다. 군인들의 증언은 방글라데시에 은신 중인 로힝야 난민들에게서 제기된 인권유린의 구체적인 주장과 일치한다고 NYT는 전했다. 두 군인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자신들이 저지른 대규모 학살과 방화, 강간을 증언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다수의 현지 마을 사람들은 이들이 증언에서 제공한 집단묘지의 행방을 확인했지만, 미얀마 정부는 학살지 대부분이 불태워진 이유로 학살 사실 자체를 거듭 부인해 왔다. 이 영상은 반군 민병대가 녹화한 것으로, 두 사람은 지난달 미얀마를 탈출해 7일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있는 네덜란드 헤이그로 이송됐다. 이들은 구류상태에 들어갔고, 향후 법정에서 증언을 하거나 증인 보호에 들어갈 수 있다. ICC는 현지 군인과 지도자들, 미얀마 정치인들이 로힝야족 대량 학살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심사하는 소송을 시작했다. 앞서 아프리카국 감비아가 지난해 ICC에 미얀마를 인종 말살 혐의로 제소한 상태다. 미얀마 독립 직후부터 시작된 정부군의 로힝야족 학살은 2017년 서부 리카인주에 거주하던 무국적 난민들을 화염방사기 등 무력으로 공격하며 극에 이르렀다. 당시 목격자와 생존자들은 “노인들은 목이 잘렸고 어린 소녀들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2017년 8월부터 한 달 사이 어린이 730명을 포함, 최소 6700명의 로힝야족이 숨졌다고 추정했다. 유엔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약 200개의 로힝야 정착촌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밝혔다. 유엔 인권이사회 진상조사단은 지난해 보고서에서 “미얀마에서 대량학살 행위가 발생하거나 재발할 우려가 있으며, 이를 방지·조사하고 효과적인 법률을 제정해 집단학살을 처벌할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는 심각한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미얀마의 실권자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은 지난해 12월 대량학살 혐의에 대해 군부를 지지하고 정부의 박해 행위를 비난하지 않는 등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비난도 받고 있다. 미얀마와 로힝야족의 갈등 관계는 역사적으로 복잡다단한 측면이 있다. 미얀마 및 방글라데시에 걸쳐 거주해 온 로힝야족은 불교국인 미얀마의 영국 식민지배 당시 민족분리정책으로 주요 민족인 버마 민족을 통치하는 제2지배계급 노릇을 하며 버마족과는 앙숙이 됐다. 영국에 이어 일본이 식민 통치할 때도 일본에 협조하는 등 버마족 입장에서는 ‘앞잡이’ 노릇을 했다. 미얀마는 1947년 독립 이후 조직적으로 로힝야족 탄압에 나섰고, 2017년 대대적 토벌로 70만명 이상이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도피했다. 그러나 100만명까지 늘어난 방글라데시 난민촌이 로힝야족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또다시 보트 피플이 되어 떠도는 신세로 전락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속보]김현미 “서울 부동산 상승세 0.01%로 멈춰, 실거래가도 하락”

    [속보]김현미 “서울 부동산 상승세 0.01%로 멈춰, 실거래가도 하락”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7·10대책 이후 서울의 부동산시장이 하향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7·10대책 발표 이후 감정원 통계로 서울 상승세가 0.01%로 상승세가 멈춘 채로 나타나고 있다”며 “매수심리 지수도 많이 떨어졌고 실거래가도 고점대비 하락하는 등 시장이 안정되는 게 아닌가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법인과 다주택자의 경우 팔려는 경우가 늘고 살려는 경우가 줄고 있는 등 시장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8일 발표한 사전청약과 관련해 김현미 장관은 “공공주택 127만가구 중 33만가구를 2022년까지 공급하는데 그 중 6만가구를 내년 7월부터 사전청약한다”며 “사전청약 물량은 인천계양, 성남복정 지구 등 주거복지 로드맵, 8·4공급대책 등을 통해 발표한 지역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또 사전청약 물량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0~40% 가격이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8·4공급대책에 포함된 태릉골프장 부지와 과천청사 유휴지가 이번 사전청약 발표에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선 “태릉골프장이 83만㎡인데 50만㎡ 이상이면 광역교통대책을 확정해야 하고 과천엔 현재 청사에 입주한 행정기관이 있는데 이전 계획을 세우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이 부분을 해결하면 내년 초라도 발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장관은 “용산 캠프킴은 반환절차가 이르면 내년 초엔 끝날 것이라며 어제 서울 사전청약 발표 물량은 5000가구고 나머지 5000가구는 내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다. 태릉과 과천 등 지역민 반발과 관련해선 “3기 신도시를 발표했을 때도 많은 반대가 있었고 반대하는 타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지자체 주민과의 협의를 통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우선 내년 초엔 태릉과 캠프킴을 사전청약에 포함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장관은 부동산거래분석원의 필요성에 대해 “우리나라의 가계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75%라 부동산 시장의 공정성 투명성이 개인 자산 관리에서 굉장히 중요하다”며 “연내 법안을 제출해 통과되면 내년엔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대학 수시 모집 특집] 한양대학교, 논술전형 올해 첫 정책학과·행정학과 뽑아

    [대학 수시 모집 특집] 한양대학교, 논술전형 올해 첫 정책학과·행정학과 뽑아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1996명(정원내)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1131명)과 학생부교과전형(297명) 모집인원이 소폭 늘었으며 어학특기자전형(글로벌인재)으로 학생을 선발하던 영어교육과가 올해 특기자전형으로 선발하지 않으면서 특기자전형 모집인원은 소폭 줄었다. 지난해 신설해 학종으로만 선발한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학생부교과로 4명, 학생부종합(일반)으로 28명을 모집한다. 올해 신설된 심리뇌과학과 역시 학생부교과로 4명, 학생부종합(일반)전형으로 28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면접, 자기소개서 등은 반영되지 않으며 수능 최저학력 기준도 적용되지 않는다. 학종은 학생부종합(일반)으로 1015명, 고른기회전형으로 116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평가 100%로 평가되며, 일반전형은 학생부 외 제출해야 하는 서류나 수능최저학력기준 및 면접이 없다. 학생부의 다양한 기록을 토대로 지원자의 학업 역량과 인성, 잠재력 등을 평가한다. 논술전형은 총 375명을 선발하며 올해 처음으로 정책학과와 행정학과에서 학생을 선발한다. 논술고사 80%와 학생부종합평가 20%로 평가되며 고교 교육과정 내 출제라는 원칙을 준수해 출제되기 때문에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준비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go.hanyang.ac.kr) 참조. (02)2220-1901~6.
  • 정의선·최태원, ‘전기차 배터리 판매·재사용’ 손잡았다

    정의선·최태원, ‘전기차 배터리 판매·재사용’ 손잡았다

    현대·기아자동차와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협력을 구체화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7월 충남 서산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에서 회동한 이후 2개월 만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 것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제조사가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해 구체적인 협업에 나선 건 처음이다. 양사는 8일 리스·렌털 등 전기차 배터리 판매, 배터리 관리 서비스,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등에서 협력 체계를 검증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과 최 회장이 전기차 배터리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친환경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면서 협업이 성사됐다. 양사 관계자는 “기존 ‘배터리 공급’이라는 단편적인 협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배터리 생애주기를 고려한 선순환적 활용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전기차 배터리의 재사용 및 부품 재활용 사업으로 요약된다. 양사는 앞으로 배터리의 제조에서 재사용,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인 친환경 배터리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배터리의 재사용을 고려한 최적 설계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현재 양사는 기아차의 전기차 ‘니로 EV’에 탑재되는 배터리팩을 수거해 재사용을 위한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차량용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재사용하고, 차량 배터리에서 리튬·니켈·코발트 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금속을 90% 이상 추출해 재활용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전기차에 한 번 사용된 배터리를 수집해 차량에 ESS 형태로 구축하면 움직이는 전기차 충전소로 활용할 수 있다. 양사는 앞으로 각자 계열사가 보유한 다양한 사업 인프라와 역량을 결합해 전기차 배터리뿐만 아니라 다른 관련 산업으로까지 협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장은 “내년부터 적용되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탑재될 배터리 1차 공급사인 SK이노베이션과의 협력은 모빌리티사와 배터리사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는 “현대차와 SK이노베이션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궁극적으로 그린 뉴딜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악취진단 의무화 공공환경시설 확대

    5년 주기로 받는 악취기술진단 의무대상시설이 확대된다. 환경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공공환경시설의 악취 관리를 강화하는 ‘악취방지법’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9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공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악취기술진단 의무대상시설이 현행 공공하수처리시설·분뇨처리시설·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공공폐수처리시설·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 등 5개에서 환경부 장관이 고시하는 시설까지 확대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2013년부터 5개 시설은 의무화됐지만 찌꺼기(슬러지) 및 음식물 폐수 처리시설 등 다른 시설에서도 악취가 많이 발생해 진단 필요성이 제기됐다. 악취기준 초과 사업장에 대해 개선계획서 제출도 의무화했다. 현재 사업장에서 개선명령 시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나 감독기관에 제출의무 규정이 없다 보니 이행 절차에 대한 현장 확인에 어려움이 있었다. 악취검사기관이 공정시험 기준에 따른 분석 등 준수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 지정 취소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드라마 ‘설국열차‘, 봉준호의 비전 확장…기차 재현 공들여”

    “드라마 ‘설국열차‘, 봉준호의 비전 확장…기차 재현 공들여”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를 드라마로 제작 중일때, 그가 천재적인 영화로 아카데미상을 5개나 받았어요. 외국 영화로는 사상 처음이라 갑자기 우리까지 더 주목 받았죠.” 국내에선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유통된 드라마 ‘설국열차’의 제작자 마티 아델스테인 미국 투모로우 스튜디오(Tomorrow Studios) CEO가 이 8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마켓 ‘BCWW 2020’에서 제작기를 전하며 이렇게 말했다. 아시아 방송콘텐츠 르네상스의 도래’를 주제로 진행된 이 세션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그는 미국 TNT에서 인기리에 방송된 TV 시리즈 ‘설국열차’에 대해 “봉 감독의 비전을 가져와서 더 확장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영화를 보고 바로 드라마로 만들어야 겠다고 결심을 굳혔다는 그는 “영화가 너무나 강렬했고 가져올 수 있는 게 넘쳐난다고 생각했다”며 2년간 와인스타인컴퍼니, CJ E&M 등과 긴 협상을 거쳐 판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영화를 드라마로 각색하면서 공을 들인 건 기차였다. 긴 촬영을 고려해 기차 34량을 숨 막혀 보이지 않도록 만들어 “촬영이 끝나면 호텔로 써도 좋을 정도”라고 했다. 그는 “개발 초기엔 봉준호 감독이 연출해주길 바랐지만 그는 매우 바빠졌다”며 “캐나다 밴쿠버 세트장에도 두 번 오는 등 필요할 땐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드라마의 성공 요인으로는 영화가 원작 팬들을 가진 점, 기후 변화 등 현재와 연관 있는 주제, 누구나 가슴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등을 꼽았다. 그는 “시리즈가 아주 길게 이어질 수 있고 상상하지 못할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며 “(원작) 그래픽 노블엔 프리퀄, 시퀄도 있어 ‘설국열차’ 프랜차이즈는 오래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25년간 할리우드에서 영화 및 TV 프로듀서로 활동했던 아델스테인은 아시아 지적재산(IP)을 드라마화 하는 프로젝트를 여러개 진행 중이다. 1990년대 큰 인기를 모은 일본 만화 ‘카우보이 비밥’과 ‘원피스’를 실사 드라마로 만들어 넷플릭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원작 감독 와타나베 신이치로가 자문으로 참여하고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존 조가 주인공에 낙점됐다. 시즌2 촬영이 막바지인 ‘설국열차’ 외에 한국과 연관된 콘텐츠도 만든다. 한국계 작가 프란시스 차가 성형, 룸살롱, 케이팝 등 한국 사회를 소재로 쓴 소설 ‘이프 아이 해드 유어 페이스’(If I Had Your Face)의 TV시리즈는 애플OTT로 서비스 할 계획이다. 그는 “(IP를 찾아) 세계 곳곳을 물색 중인데 아시아가 특히 결과가 좋았다”며 “작품 대다수가 가족과 관련된 주제를 잘 다루고 캐릭터가 서로 관계를 맺고 교감하는 과정을 통해 공감을 불러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추미애 아들 의혹 사전에 알았나” 질문에…靑 “언급할 내용 없다”

    “추미애 아들 의혹 사전에 알았나” 질문에…靑 “언급할 내용 없다”

    청와대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관련한 의혹들과 관련해 입장표명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특별히 언급할 내용이 없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불공정한 것 아니냐는 야권의 공격이 거세지고 있다’는 질문이 나오자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그동안에도 언급해오지 않았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가 이런 의혹에 대해 사전에 알고 있었나’라는 물음에 대해서도 “같은 답변으로 대신하겠다”고만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최근 대법관 임기를 마치고도 선관위원장직을 사임하지 않은 점을 두고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인사에 대한 사안은 확인해 줄 수 없다. 관련 내용은 선관위에 문의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아들 측 “카투사 부대 배치는 난수 추첨식…외부 개입 불가능” 추미애 장관 아들 서모씨 측이 카투사(KATUSA·미군에 배속된 한국군) 휴가는 한국 육군이 아닌 주한미군 규정에 따른다며 서씨에게 제기된 ‘특혜 휴가’ 의혹을 부인했다. 서씨의 변호인인 현근택 변호사는 8일 입장문에서 “서씨가 복무한 카투사는 육군 규정이 아닌 ‘주한 미 육군 규정’이 우선 적용돼 병가와 휴가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관련 의혹 보도를 반박했다. 변호인은 “일부 언론은 육군 규정을 근거로 1차 병가가 끝나면 부대로 복귀한 다음에 다시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보도하고 있으나, 우선 적용되는 동 규정에는 그런 내용이 없고 육군 규정 어디에 그런 규정이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변호인에 따르면 서씨는 카투사에서 복무하던 2017년 6월 5일부터 14일까지 1차 병가를 내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이후 같은 달 23일까지 9일간 2차 병가를 냈으나 충분히 회복되지 않아 간부에게 병가 연장을 문의했고, 나흘간 개인 휴가(3차 휴가)를 쓴 후 27일 복귀했다. 변호인은 “1차 병가는 삼성서울병원 소견서와 이를 근거로 한 국군양주병원 진료 결과를 근거로 한 것이라 아무런 문제가 없고, 2차 병가는 1차 병가가 끝날 무렵에 먼저 구두로 승인을 받고 서류는 나중에 제출해도 된다고 해 2017년 6월 21일 이메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에서 나중에 제출된 2017년 6월 21일자 삼성서울병원 진단서를 근거로 2차 병가를 간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도한 점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추가 병가를 위해서는 육군 규정에 의하여 요양 심의를 받아야 한다는’ 보도 역시 잘못된 법 해석으로 보인다. 주한 미 육군 규정에 의한 청원 휴가는 요양 심의 대상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추미애 아들 측 “카투사 휴가, 미군 규정 적용”…군 “사실 아냐”(종합)

    추미애 아들 측 “카투사 휴가, 미군 규정 적용”…군 “사실 아냐”(종합)

    軍 “카투사도 한국군이어서 육군 규정 따라야”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 측이 카투사(미군에 배속된 한국군) 휴가는 한국 육군이 아닌 주한미군 규정에 따른다며 서씨에게 제기된 ‘특혜 휴가’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군 관계자는 “카투사도 한국군이기 때문에 휴가는 육군 규정에 따른다”고 설명했다. 서씨의 변호인인 현근택 변호사는 8일 입장문에서 “서씨가 복무한 카투사는 육군 규정이 아닌 ‘주한 미 육군 규정’이 우선 적용돼 병가와 휴가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관련 의혹 보도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변호인은 “일부 언론은 육군 규정을 근거로 1차 병가가 끝나면 부대로 복귀한 다음에 다시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보도하고 있으나, 우선 적용되는 동 규정에는 그런 내용이 없고 육군 규정 어디에 그런 규정이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변호인에 따르면 서씨는 카투사에서 복무하던 2017년 6월 5일부터 14일까지 1차 병가를 내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이후 같은 달 23일까지 9일간 2차 병가를 냈으나 충분히 회복되지 않아 간부에게 병가 연장을 문의했고, 나흘간 개인 휴가(3차 휴가)를 쓴 후 27일 복귀했다. 변호인은 “1차 병가는 삼성서울병원 소견서와 이를 근거로 한 국군양주병원 진료 결과를 근거로 한 것이라 아무런 문제가 없고, 2차 병가는 1차 병가가 끝날 무렵에 먼저 구두로 승인을 받고 서류는 나중에 제출해도 된다고 해 2017년 6월 21일 이메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에서 나중에 제출된 2017년 6월 21일자 삼성서울병원 진단서를 근거로 2차 병가를 간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도한 점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추가 병가를 위해서는 육군 규정에 의하여 요양 심의를 받아야 한다’는 보도 역시 잘못된 법 해석으로 보인다”며 “주한 미 육군 규정에 의한 청원 휴가는 요양 심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동 규정은 휴가의 종류를 정기휴가, 청원 휴가, 공가, 특별휴가로 규정하고 있는데, 정기휴가 28일은 원하는 시기에 갈 수 있고, 청원 휴가는 질병이 있는 경우에 30일간(10일 추가 가능) 갈 수 있다고 규정한다”고 설명했다.또 “3차 휴가는 본인이 원하는 때에 갈 수 있다는 동 규정상의 정기휴가에 해당하므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당직 사병이 당직을 섰다는 날인 2017년 6월 25일은 이미 3차 휴가를 간 이후이기 때문에 승인 여부가 문제가 될 필요가 없던 때”라고 반박했다. 이어 “동 규정에는 휴가에 대한 서류는 1년간 보관하게 되어 있다”며 “육군 규정에 의하면 5년간 보관해야 하는데, 현재 서류가 없는 것은 규정 위반이라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주한 미 육군 규정의 휴가 항목에는 ‘한국 육군 요원에 대한 휴가 방침 및 절차는 한국 육군참모총장의 책임 사항이며 한국군 지원단장이 관리한다’고 명시돼있다. 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카투사 외출, 외박은 주한미군 규정에 따르지만, 휴가는 육군 규정을 따른다”며 “육군의 카투사 관리 규정은 카투사가 육군의 휴가 관리를 받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카투사 휴가 관련 서류도 미군이 아닌 육군 규정에 따라 5년간 보관하는 것이 원칙이다. 군 당국은 행정 절차상 오류로 서씨 휴가 관련 서류가 남아있지 않지만, 서씨의 병가 휴가 연장이나 휴가 요양 심의 제외 과정에서 절차를 위반한 것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 육군 규정에도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경우 지휘관이 판단해 부대 복귀 없이 휴가를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가 부득이한 사유에 해당하는지, 특혜나 청탁이 없었는지 등은 검찰 수사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기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 구성운영 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 구성운영 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에서 전국 최초로 소관 상임위원회인 의회운영위원회 제안으로 자치분권발전위원회 구성을 위한 조례안이 통과됐다. 조례안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조례안’ 정부안이 제21대 국회에 제출된 시점에서, 전국 최초로 지방의회 차원에서 자치분권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통과를 지원하고 지방의회법 제정 등 지방자치분권의 실질화를 위한 각종 제안들을 도출해 중앙에 적극 건의하겠다는 목표로 마련됐다. 특히, 경기도의회 핵심정책인 ‘자치분권 선도’ 실현을 위해 의장단, 더불어 민주당 대표의원, 운영위원장 간 사전협의를 거쳐 해당 조례안이 마련됨에 따라, 의회 차원의 자치분권 추진 움직임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조례안은 위원회 기능으로 자치분권과 그 추진방안, 지방자치법 및 관계 법령 개정, 지방의회법 제정, 지방의회 조직과 인사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했다. 또 경기도의회 의원, 외부 민간 전문가 등 23명 이내로 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했으며, 위원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자치분권·자치행정·재정분권 등 3개 분과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그리고 위원장과 부위원장의 자문에 응하기 위해 별도로 정책자문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고, 그 밖에 위원회와 분과위원회 회의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조례안은 ▲지방자치법 개정안과 지방의회법 제정안 마련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및 정책지원 전문인력 확충 ▲지방세 확충과 국고보조사업 개편 및 지방재정부담 완화 방안 ▲정부, 국회,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외에 지방 4대 협의체 등과의 협력 등을 담았다. 정승현 의회운영위원장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의 통과는 지방자치단체의 오랜 숙원으로 성공적인 지방자치 및 지방분권을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본다. 이를 위해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민간 전문가와 오랜 현장 경험이 축적된 도의원을 모시고 지방자치분권이 제대로 정착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잘 만들어 보이겠다”며 “그리고 위원회의 운영 실무를 지원할 지방분권TF팀을 신설하였으므로, 다른 지방의회와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 및 협업, 결과물 공유·전파, 대국민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장현국 의장은 “이번 조례안 마련을 계기로 단기적으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모색하고, 장기적으로 지방의회법을 제정하는 등 온전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자치분권발전위원회를 구성하는 해당 조례를 반드시 통과시켜 지방자치 역사에 기록될 조례의 출발을 의원 여러분 모두가 함께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조례안은 오는 18일 제3차 본회의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태경 “카투사 휴가 주한미군 규정 적용은 새빨간 거짓말”

    하태경 “카투사 휴가 주한미군 규정 적용은 새빨간 거짓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카투사의 휴가는 주한미군의 규정을 적용한다는 추미애 장관 측의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카투사는 대한민국 육군인사사령부 예하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소속으로서 주한 미국 육군에 파견되어 근무하는 대한민국 육군의 부사관과 병으로 추 장관의 아들은 카투사에서 병역 의무를 이수했으며, 추 장관의 보좌관이 아들의 휴가 일수 연장을 요청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추 장관의 아들은 카투사로 서울 용산에서 근무했다. 하 의원은 “추미애 장관 측이 카투사 휴가는 우리 육군이 아닌 주한미군 규정을 우선 적용받는다는 궤변을 내놓았다”며 “그럴 줄 알고 국방부로부터 답변을 받아놨는데 카투사 휴가에 주한미군 규정을 적용받는다는 건 새빨간 거짓말,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이 제시한 국방부 답변에 따르면 카투사 병사에게 별도 적용되는 휴가 규정은 없으며 육군 병사와 동일한 규정 적용을 받는다. 카투사는 주한미군에 편재돼 일상근무와 작전, 훈련은 미군의 지휘를 받지만 인사나 휴가 등은 육군 규정에 적용받는다는 것이다. 하 의원은 “쉽게 말해 휴가나 인사 등의 행정업무는 육군 규정을 따르고 외박과 외출만 주한미군 규정을 따른다”고 설명했다. 카투사는 주한미군처럼 매주말 외출이 가능하다. 하 의원은 추 장관측이 거론한 주한미군 규정(600-2)도 마찬가지라며, 이 규정에 따르면 카투사의 휴가방침 및 절차는 한국 육군 참모총장의 책임사항이며 한국군 지원단장이 관리한다고 명백하게 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병가를 포함한 청원휴가에 필요한 서류도 육군 인사과에 제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 장관측이 주한미군 규정에 1년만 보관하면 된다고 한 건 각 부대의 휴가 관리일지로 나머지 병가 관련 서류 일체는 육군 규정에 따라 제출되고 5년간 보관되어야 한다고 하 의원은 부연했다. 하 의원은 “거짓을 거짓으로 덮으려는 추 장관측의 궤변은 국민 눈살만 더 찌푸리게 할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제주 밭담 농림축산식품부 2021년도 ‘신활력플러스사업’ 선정돼

    제주 밭담 농림축산식품부 2021년도 ‘신활력플러스사업’ 선정돼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인 제주밭담을 통해 사람들에게 치유를 제공하고, 농촌에는 주민 주도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기반이 구축된다. 8일 제주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2021년도 ‘신활력플러스사업’에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제주밭담과 함께하는 힐링 제주 플랫폼사업’을 공모해 지원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향토자원 육성사업, 권역·마을 개발사업 등으로 마련한 지역자산과 민간조직을 활용해 지역특화산업을 고도화하고,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의 자립적 성장기반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오는 2024년까지 1년차 14억 원, 2~3년차 각각 21억 원, 4년차 14억 원으로, 4년간 국비 49억원과 지방비 21억원 총 70억 원이 투입된다. 지역자원 활용 신상품 개발 및 상품화, 가공시설·장비 개선, 창업 및 지역주민 커뮤니티 공간 등을 지원한다.문명숙 제주시 마을활력과장은 “이 사업을 계기로 인구 및 소득감소로 침체를 겪고 있는 제주시지역 농촌마을에 민간조직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로 마을소득 증가에 도움을 주게될것”이라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포토] 이하늬, ‘클래스 다른 건강한 아름다움’

    [서울포토] 이하늬, ‘클래스 다른 건강한 아름다움’

    배우 이하늬가 건강미 넘치는 몸매를 뽐냈다. 스포츠웨어 브랜드 뮬라웨어가 브랜드 뮤즈 이하늬와 함께한 2020 어텀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하늬는 웨어러블한 라운지룩 컨셉으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식물관 곳곳을 배경으로 루즈핏 탱크탑과 트레이닝 팬츠, 점프수트 등 다양한 룩을 통해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전달했다.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를 지닌 이하늬는 탄탄한 몸매와 특유의 고혹적인 눈빛, 자연스러운 포즈로 착장들을 완벽 소화해 남다른 클래스를 입증했다. 이하늬가 착용한 뮬라웨어의 오버 랩 롱 슬리브는 오버랩 디자인과 크롭 기장 밸런스로 우아한 섹시미를 연출해주며, 가볍고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해 여성미가 돋보인다. 원마일 탱크탑과 코지 크롭 탱크탑은 레깅스나 조거 팬츠, 와이드 팬츠 등 다양한 하의와 코디가 쉬워 운동 시작 전후는 물론, 간편한 일상복 스타일로 활용 가능하다. 여유로운 핏의 시티 바이브 팬츠는 후드티와 맨투맨 등과 매치하면 애슬레저룩을 연출하기 쉽고, 코지 점프 수트는 편안함과 기능성을 갖춘 올인원 홈웨어로 브라탑과 레이어드하여 착용하면 더욱 멋스럽다. 사진=뮬라웨어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힘 “안양시의회 의장선거 민주당 ‘사전모의 담합’ 사실로”

    국민의힘 “안양시의회 의장선거 민주당 ‘사전모의 담합’ 사실로”

    경기 안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제8대 의회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사전모의, 담합에 의한 불법투표를 한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이는 법원이 증거로 제출된 민주당 의원 의장선거 투표용지를 공개하면서 확인됐다. 8일 야당인 ‘국민의힘’에 따르면 법원에서 넘겨받은 투표용지 사본을 확인한 결과 민주당 의원들 대부분은 지난 7월 3일 의장선거에서 의원총회에서 사전모의, 담합 한데로 불법투표를 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의장선거 투표용지 기명란(가로 10.5cm×세로 8.5cm)을 총 12칸(가로 4줄, 세로 3줄)으로 나눠 사전 부여된 번호에 따라 정해진 위치에 기명투표를 했다. 의장투표는 지지 후보이름에 기표하는 방식이 아닌 기명란에 이름을 적어 넣는다. 의장 후보로 출마한 임영란 의원을 제외한 민주당 의원 12명 중 대부분은 의총에서 사전 모의한 투표방식을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2명은 당에서 정한 방식을 따르지 않고 소신대로 투표한 것으로 여겨진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투표용지 한가운데 지지 후보 이름을 큰 글자로 적어 넣어 정해진 방식으로 투표한 민주당 의원 투표용지와 크게 대조를 이뤘다. 앞서 민주당 의원들은 담합을 사전모의한 의총 녹취록이 유출되면서 불법선거 논란이 불거지자 기자회견을 통해 ’논의는 하였지만 자율적으로 투표했다‘며 이를 부인했다.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은 지난 7월 20일 의장 선임의결 무효확인소송과 의장직무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국민의 힘은 지난 7일 법원의 투표용지 공개와 관련해 시의회 1층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31일 녹취록 전체 분량과 의원 이름을 확인한 속기록 등을 모두 법원에 제출했다”며 “이젠 법원의 판단만 남겨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14일 추경에 앞서 임시의장단을 선출해 추경에 임할 수 있도록 추경 이전에 법원이 판결해 줄 것을 소장에서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아직 의장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갑작스럽게 기자회견을 자청한 것은 “녹취록 유출자 색출에 혈안이 돼 있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김필여 당대표가 밝혔다. 게다가 가처분신청 결과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법원을 압박하기 위한 목적이란 분석이다. 만약 국민의 힘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면 임시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해야 한다. 안양시의회 회의 규칙 10조에 따르면 ’임시의장 선거는 의장, 부의장 선거에 준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글·사진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유통시키지 않은 점 고려” 초등학생과 조건만남 30대男

    “유통시키지 않은 점 고려” 초등학생과 조건만남 30대男

    초등학생과 돈을 주고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뒤 불법 음란물을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8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정형)는 미성년자 의제강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아동복지법(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38)에게 이 같은 실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장애인 복지시설에 각 7년간의 취업 제한 명령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남성이 경찰에 자신의 범죄를 자백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2020년 1월 SNS를 통해 알게 된 10대 아동·청소년 4명을 상대로 돈을 주고 총 8차례에 걸쳐 이른바 ‘조건만남’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A씨는 아동·청소년에게 성적 행위를 시킨 뒤 스스로 음란 사진을 찍게 해 전송시키거나 직접 촬영하는 등의 방식으로 총 16건의 불법 음란물을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하기도 했다. 피해자 4명 중에는 만 13세가 되지 않은 아동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13세 미만 아동과 합의 후에 성관계를 맺었더라도 강간죄를 적용하는 ‘미성년자 의제강간’혐의로 기소됐다. 당초 경기 안산 단원경찰서는 한 피해 아동 부모의 신고로 피해 아동 1명의 휴대전화를 조사하던 도중, A씨와 주고받은 연락을 발견했다. 경찰에 조사를 받던 중 A씨는 이 아동 외에 자신이 저지른 또 다른 범죄를 스스로 자백했으며, 지난 4월 14일 구속됐다. 재판부는 “A씨는 잘못된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성매수 행위를 했고, 불법 촬영물을 직접 찍는 등 아동·청소년을 성적 욕구 해소 도구로 삼았다는 점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A씨가 수사기관에서부터 범행을 자백한 점, 피해자들이 찍힌 불법 사진을 불특정 다수에 유통 시키지 않은 점, 수사기관에 자신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해 수사에 협조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초등학생과 조건만남한 30대…부모 신고로 덜미

    초등학생과 조건만남한 30대…부모 신고로 덜미

    초등학생과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어 온 30대 남성이 피해아동 부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경찰에 범행을 자백했고, 법원은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부장 이정형)는 미성년자 의제강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38)에게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경기 안산 단원경찰서는 한 피해아동 부모의 신고로 피해아동 1명의 휴대전화를 조사하던 도중, A씨와 주고받은 연락을 발견하고 조사를 시작했다. A씨는 이 아동 외에 자신이 저지른 또다른 범죄를 스스로 자백했고 지난 4월 14일 구속됐다. 재판부는 “A씨는 잘못된 성적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성매수 행위를 했고, 불법 촬영물을 직접 찍는 등 아동·청소년을 성적욕구 해소 도구로 삼았다는 점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피해자들이 앞으로 삶을 영위하는 데 큰 장애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A씨가 수사기관에서부터 범행을 자백한 점, 피해자들이 찍힌 불법사진을 불특정 다수에 유통시키지 않은 점, 수사기관에 자신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해 수사에 협조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19년 5월부터 2020년 1월 페이스북 등의 SNS를 통해 알게 된 10대 아동·청소년 4명을 상대로 돈을 주고 총 8차례에 걸쳐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은 이른바 ‘조건만남’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아동·청소년에게 성적 행위를 시킨 뒤 스스로 음란사진을 찍게 해 전송시키거나 직접 촬영하는 등의 방식으로 만든 총 16건의 불법 음란물을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하기도 했다. 피해자 4명 중에는 만 13세가 되지 않은 아동도 있었다. 이 경우 합의 후에 성관계를 맺었더라도 강간죄가 적용되기 때문에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도 받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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