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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기후위기 대응, 국가전략으로 과감하게 추진해야”

    文 “기후위기 대응, 국가전략으로 과감하게 추진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기후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인류 생존을 위해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로,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규제에 이끌려 가기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과감히 도전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탄소중립’(넷제로)은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세계가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국가적으로 냉철하게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년까지 온실가스 실질적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탄소중립 선언’을 했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협의체(IPCC)가 2018년 “2030년까지 전 세계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45% 줄이고 2050년까지 ‘넷제로’ 선언을 해야 한다”고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넷제로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제거량을 더했을 때 순배출량이 0인 상태를 뜻한다. 정부는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LEDS) 초안만 발표했고 연말까지 확정안을 유엔에 제출해야 한다. 문 대통령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화석연료 의존이 높으면서 재생에너지의 비중이 낮고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를 가진 우리로서는 쉽지 않은 도전”이라면서도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은 경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과제”라며 “저탄소경제는 새로운 경제질서가 되고 있고, 주요 국가들의 환경 규제·장벽을 넘으려면 기업들도 친환경·저탄소 경제로 가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화석연료 중심 에너지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정교하게 가다듬고 온실가스 감축 계획도 재점검해 달라”면서 “탈탄소와 수소경제 활성화,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등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국가전략으로 추진해야 성과를 낼 수 있다”면서 “지자체·민간의 참여와 협력을 끌어내고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노력과 함께 산업계 소통도 강화해 달라”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 “기후위기 대응 선택 아닌 필수… 국가전략으로 추진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기후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인류 생존을 위해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로,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규제에 이끌려 가기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과감히 도전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탄소중립’(넷제로)은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세계가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국가적으로 냉철하게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년까지 온실가스 실질적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탄소중립 선언’을 했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협의체(IPCC)가 2018년 “2030년까지 전 세계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45% 줄이고 2050년까지 ‘넷제로’ 선언을 해야 한다”고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넷제로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제거량을 더했을 때 순배출량이 0인 상태를 뜻한다. 정부는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LEDS) 초안만 발표했고 연말까지 확정안을 유엔에 제출해야 한다. 문 대통령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화석연료 의존이 높으면서 재생에너지의 비중이 낮고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를 가진 우리로서는 쉽지 않은 도전”이라면서도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은 경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과제”라며 “저탄소경제는 새로운 경제질서가 되고 있고, 주요 국가들의 환경 규제·장벽을 넘으려면 기업들도 친환경·저탄소 경제로 가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화석연료 중심 에너지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정교하게 가다듬고 온실가스 감축 계획도 재점검해 달라”면서 “탈탄소와 수소경제 활성화,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등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국가전략으로 추진해야 성과를 낼 수 있다”면서 “지자체·민간의 참여와 협력을 끌어내고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노력과 함께 산업계 소통도 강화해 달라”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외국인 채팅앱서 만난 그녀 꼬임에 5100만원 투자했어요” [추적! 코인셜록]

    “외국인 채팅앱서 만난 그녀 꼬임에 5100만원 투자했어요” [추적! 코인셜록]

    에밀리는 누구일까. 직장인 김모(37)씨는 지난 7월 모바일 채팅 앱에서 에밀리라는 22살의 일본계 미국인을 만났다. 김씨는 영어회화를 할 생각으로 접속한 채팅 앱에서 에밀리와 종종 친근한 대화를 나눴다. 김씨는 에밀리가 투자를 권유한 중국의 한 암호화폐 사이트에 투자를 했다가 30%가 넘는 수익을 거뒀다. 에밀리는 달콤한 수익을 맛본 김씨에게 “중국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요한 투자 정보를 입수했다. 구좌당 투자금이 2만 달러(2257만원)인데 내가 5000달러를 빌려줄테니 1만 5000달러를 투자해보라”고 했다. 김씨는 에밀리가 권유한 중국 암호화폐 사이트에 3만 달러어치의 코인을 더 매입해 총 4만 5000달러(약 5100만원)를 투자했다. 김씨의 암호화폐 계좌 잔액은 에밀리의 말대로 수익이 눈덩이처럼 불어 7만 달러가 됐다. 김씨가 사기를 당했다고 인식하게 된 건 그때부터였다. 그가 수익금을 포함해 전액을 출금하려고 하자 사이트 관리자는 “10만 달러부터 출금이 가능하다”며 3만 달러를 더 채우라고 했다. 김씨는 에밀리와 중국 암호화폐 사이트가 공모한 사기극에 걸려든 걸 깨달았다. 김씨가 추가 입금을 하지 않자 사이트 관리자는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자금세탁 범죄로 의심해 모든 계좌를 동결하겠다”고 협박했다. 에밀리는 김씨에게 자신이 빌려준 5000달러부터 갚으라고 적반하장으로 압박했다.김씨는 한달 뒤 서울신문과 블록체인 보안기업 웁살라시큐리티가 만든 암호화폐 범죄피해 지원 공공플랫폼 ‘코인셜록’에 사건을 접수했다. 코인셜록은 금융피라미드 범죄, 다크웹 성착취물의 범죄 수익 등에 대한 추적 보고서를 제공한다. 코인셜록 추적 결과, 김씨가 송금한 암호화폐는 중국계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한 개인지갑으로 흘러갔다. 박정섭 웁살라시큐리티 연구원은 “자금 흐름과 해당 지갑을 분석한 결과 거래량과 규모가 매우 적어 정상적인 기업이 개설한 것으로 판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9월 7일 코인셜록이 제공한 암호화폐 추적보고서를 경기도 안산의 단원경찰서에 제출해 수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경찰청은 3일 김씨 사건을 울산지방경찰청으로 이송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김씨가 당한 사기 수법이 4건 이상 더 파악돼 울산청 사이버수사대를 책임 부서로 지정해 전국의 모든 ‘에밀리’ 관련 사기 사건을 병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코인셜록으로부터 추적보고서를 제공받은 또 다른 피해자 박모(48)씨 사건도 서울 강동경찰서가 수사에 착수했다. 박씨도 모바일 채팅 앱을 통해 만난 홍콩인에게 3000만원 어치의 코인을 투자했다. 박씨의 암호화폐는 현재 글로벌 거래소인 후오비와 비트뱅크로 분산돼 이동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현재 서울신문 공공플랫폼 코인셜록에 접수된 암호화폐 범죄 추적 건수는 33건에 달한다. 코인셜록은 이중 8명의 범죄피해를 입증하는 법적 효력을 가진 보고서를 제공했으며, 나머지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을 심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알게된 사람들이 투자를 권유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암호화폐 범죄 피해 추적 공공플랫폼 ‘코인셜록(coinsherlock.seoul.co.kr)’은 금융피라미드범죄, 거래소 불법행위, 다크웹 성착취물 피해에 이르기까지 암호화폐 범죄 피해를 접수 받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신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초과근무수당 상습 불법 수령 땐 최소 ‘정직’

    퇴근 후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 근무기록을 허위 입력하는 방식으로 수차례 초과근무수당을 지급받은 공무원 A씨. 출장신청을 하고서 실제로 출장은 가지 않고 거주지 인근에서 사용한 영수증을 제출해 수십만원의 출장여비를 받은 공무원 B씨. 앞으로 이런 부정한 방법을 써서 초과근무수당이나 출장여비를 상습적으로 타낸 공무원은 최소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받는다. 인사혁신처는 초과근무수당 등을 허위로 청구해 받은 공무원에게 중징계 처분을 내리도록 하는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 개정안을 3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2일 밝혔다. 개정안은 징계기준을 부당수령금액(100만원)과 비위행위의 중대성(심한 비위, 고의성)에 따라 세분화했다. 먼저 부당수령금액이 100만원 미만이고 고의가 없는 과실 정도라면 견책이나 정직 처분을 받는다. 하지만 비위 정도가 심하거나 고의로 비위를 저지른 공무원은 최소 정직, 최대 파면 처분을 받게 된다. 부당수령금액이 100만원 이상이면 처벌 수위가 대폭 올라간다. 과실이라도 강등이나 감봉 처분을 받고, 비위 정도가 심하고 고의성이 인정되면 파면이나 강등 처분을 받는다. 공무원 징계 기준은 파면, 해임, 강등, 정직, 감봉, 견책 순으로 수위가 높다. 인사처 관계자는 “예전에는 대체로 과실 부당수령은 견책 정도의 처분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초과근무수당과 출장여비에 대한 일부 공무원의 그릇된 인식과 부적절한 행동이 공직사회 전체에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며 “징계 의결의 엄정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징계 기준 신설과 별도로 부당수령금액에 대한 가산 징수금 범위를 현행 2배에서 5배로 확대하는 국가공무원법 개정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국가암데이터센터’ 지정받으려면 전담조직·전담인력 10명 이상 돼야

    앞으로 주요 암을 연구하고 완치 환자를 관리하는 의료기관에 대한 지정 및 운영 기준이 마련된다. 또 암을 유발하는 요인에 대한 국가 연구 사업도 다양해진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암관리법 일부 개정안을 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4월 8일에 개정돼 내년 4월부터 시행되는 ‘암 관리법’의 세부 시행규칙을 마련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지정을 희망하는 중앙 및 권역 의료기관은 관련 시설과 인력 기준을 충족한 뒤 복지부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암을 이겨낸 환자들의 사후 건강 관리와 사회 복귀 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이다. 이들 의료기관은 지정된 후에도 매년 사업 운영 계획과 실적 등을 보고해야 하며, 평가 결과에 따라 시정 조치가 내려지거나 지정이 취소될 수 있다. 또 지역별로 암 치료와 암 환자 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지역암센터’ 지정을 희망하는 의료기관도 지방자치단체를 거쳐 복지부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암 관련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국가암데이터센터’ 지정을 받으려는 의료기관은 산하에 전담조직과 10명 이상의 전담 인력을 갖춰야 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검사 술접대’ 김봉현은 왜 수표로 계산했나

    ‘검사 술접대’ 김봉현은 왜 수표로 계산했나

    현직 검사들에게 술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해 7월 검사 출신 A변호사와 검사들에게 술접대를 할 때 신용카드나 현금이 아닌 수표로 술값을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개인 금고에 현금 수억원을 보관하고 있던 김 전 회장이 수천만원 상당의 술값을 수표로 낸 것을 두고 김 전 회장이 접대 흔적을 일부러 남기려고 했던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2일 서울신문 취재 내용을 종합하면 김 전 회장은 지난달 16일 공개한 최초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쯤 A변호사와 검사 3명에게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룸살롱에서 1000만원 상당의 술접대를 했다’고 밝혔다. 술값은 사용내역 추적이 가능한 수표로 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김 전 회장은 수억원대 현금다발을 금고에 보관하고 있었다. 그는 지난달 8일 이강세(58·구속 기소) 스타모빌리티 대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큰 자금을 빌리면서 외부에서 사채를 쓴다든가 (해서) 돈이 많이 지출되니까 상시적으로 현금 몇억원씩을 갖고 있었다”면서 “금고에 5억원 가까이 가지고 있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검사가 ‘금고 안에 현금이 여유롭게 있었다는 뜻인지’를 묻자 김 전 회장은 “네”라고 답했다. 현금 보유량이 충분한데도 김 전 회장이 술값을 수표로 지불한 것은 의도된 행위라는 해석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수사기관 관계자는 “뇌물수수 사건에서 술값 등 뇌물을 제공하는 사람과 뇌물을 받는 사람 간에 신뢰관계가 있다면 접대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고 제공자가 현금으로 술값을 내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수표로 술값을 냈다는 것은 나중에 자신이 불리한 상황에 처했을 때 수사기관이 이 돈의 흐름을 추적할 수 있도록 흔적을 남기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자신이 기소된 사건을 심리하는 재판부에 지난달 30일 ‘재판장님께 올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탄원서를 제출해 “향후 재판에 빠짐없이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전자보석을 신청하거나 보석을 요구하는 내용은 담지 않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태원 회장 ‘ESG’ 경영 가속도… SK 8개사 한국 첫 ‘RE100’ 가입

    최태원 회장 ‘ESG’ 경영 가속도… SK 8개사 한국 첫 ‘RE100’ 가입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SK그룹 8개사가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에 국내 최초로 가입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도 가속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1일 SK에 따르면 SK㈜,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SK브로드밴드,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8개사는 2일 한국 RE100위원회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다. ‘재생에너지 100%’를 뜻하는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만들어진 전력으로 조달하겠다는 약속으로 영국 런던에 있는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이 2014년 처음 시작했다. 현재 구글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제너럴모터스(GM), BMW, 이케아 등 전 세계 263개 기업이 가입했다. RE100 가입은 사업부 단위가 아닌 회사 단위로만 가능하다. 기업이 신청서를 제출하면 더 클라이밋 그룹이 검토를 거쳐 가입을 최종 확정한다. 가입이 확정된 기업은 1년 안에 이행 계획을 제출해야 하고, 매년 이행 상황을 점검받는다. 가입이 유력한 SK 8개사는 앞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및 한국전력과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을 맺고 한국전력에 추가 요금을 내고 친환경 전력을 구매하는 ‘녹색요금제’에 가입할 계획이다. 또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대한 지분 투자로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하면 재생에너지를 사용한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 관계자는 “가입 대상에서 제외되는 업종인 SK E&S, SK에너지, SK가스도 자체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경영 혁신을 위한 요소로 ‘ESG’를 강조해 왔다.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최 회장은 “모든 관계사가 각자의 사업에 맞게 친환경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지난 9월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는 “ESG를 기업 경영의 새로운 축으로 삼겠다”는 뜻도 밝혔다. SK그룹은 이번 RE100 가입으로 ESG 가운데 환경(E) 부문의 실행을 가속화하게 됐다. 이형희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적가치(SV)위원장은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와 에너지 솔루션 등 신성장 산업 육성에 작은 토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된장국…라면…된장국…된장국… “이젠 반찬 있는 밥 먹고 싶어요”

    된장국…라면…된장국…된장국… “이젠 반찬 있는 밥 먹고 싶어요”

    세 끼 모두 챙겨먹는 아동, 14.2%P 줄고“식사 챙겨주지 않아 결식” 2년 만에 6배급식 바우처로 편의점 도시락 섭취 잦아 “아동기 영양섭취 고려한 복지 행정 필요”초등학교 5학년인 민서는 된장국이 싫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다른 반찬 없이 된장국과 쌀밥만 먹는 날이 많아져서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사는 민서네 가족은 한국으로 귀화한 베트남 출신 엄마가 일용직 노동으로 번 돈으로 살아왔다. 코로나19로 지난 5월 엄마의 일감이 끊겼고 몇 달째 저축해 둔 돈을 헐어 썼다. 수입이 줄다 보니 밥상이 단출해졌다. 쌀이 떨어져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날도 많다. 급식 바우처를 받아 편의점에서 도시락과 인스턴트 식품을 사먹기도 한다. 민서 엄마는 “딸이 과일을 좋아하는데 비싸서 사주지 못해 미안하다. 석 달 전부터 마스크 필터 끼우는 일을 나가고 있어 밥도 챙겨 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식사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아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보호자가 일하러 나간 사이 라면을 끓여 먹다가 화재를 당한 인천 초등학생 형제들처럼 저소득층에서 이런 현상은 두드러진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확산하더라도 최후의 보루인 공공영역의 돌봄 시스템은 중단돼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굿네이버스가 최근 발표한 ‘아동 재난대응 실태조사’를 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끼니를 거르는 아동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 굿네이버스는 지난 6월 만 4~18세 아동과 보호자 675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일상과 건강의 변화 등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세 끼 모두 챙겨 먹는 아동’은 35.9%에 그쳤다. 2018년 똑같은 항목으로 조사했을 땐 50.1%였던 점을 고려하면 14.2% 포인트 감소한 셈이다. 특히 결식아동 가운데 ‘식사를 챙겨 주지 않아 결식한 아동’ 비율은 7.6%로 2018년 조사 때인 1.3%보다 6.3% 포인트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돌봄 공백이 수치로 드러난 것이다. 식사 횟수뿐만 아니라 영양 불균형 우려도 제기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류나니 사회복지사는 “학교에 가지 않는 저소득층 아동에게 급식 바우처가 제공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눈치 보지 않고 바우처를 쓰기 편한 편의점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인스턴트 식품 섭취가 잦다”면서 “노인 대상 반찬지원 제도처럼 성장기 아동의 영양 섭취를 고려한 복지 행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돌봄 공백에 놓인 아동을 위해 어린이 식당을 운영하는 기관도 있다. 어린이재단 부산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1월부터 신청을 받아 80여명의 아이들에게 주 1회 식사를 제공한다. 조민정 사회복지사는 “노인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복지관 공간을 활용해 저녁에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는데, 가족 전체가 나눠 먹을 수 있는 양이어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김경수, 재구속과 무죄의 갈림길

    김경수, 재구속과 무죄의 갈림길

    재판부, 시연회보다 댓글 조작 집중 양측 공방 속 추가로 의견서 주문도선거법 위반이 金지사엔 더 치명적‘재구속’과 ‘무죄’의 갈림길에 선 김경수(53) 경남도지사의 항소심 선고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던 김 지사는 지난해 4월 보석되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 왔다. 1심 이후 22개월 만의 항소심 선고는 김 지사의 정치 생명과 직결돼 있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함상훈)는 오는 6일 오후 2시 김 지사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당초 올해 1월로 예정됐던 선고기일은 당시 재판장의 변론재개 결정과 2월 법관 정기인사에서 주심을 제외한 재판부가 바뀜에 따라 10개월 가까이 연기됐다. 그사이 김 지사가 매크로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했는지 여부와 드루킹 일당이 더불어민주당이나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댓글에 공감을 클릭한 이른바 ‘역작업’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9일 드루킹이 이끄는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경기 파주 사무실(산채)을 찾아 ‘킹크랩’ 시연회를 보고 개발을 지시했다고 본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당일 구글 타임라인과 ‘닭갈비 영수증’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 지사 측은 “경공모 회원들과 저녁을 먹고, 브리핑을 듣느라 시연회를 볼 시간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문제의 닭갈비집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영수증은 포장 주문”이라는 진술을 내놓으며 김 지사 측에 힘을 싣기도 했다. 하지만 재판장은 “포장 주문과 김 지사가 사무실에서 닭갈비를 먹은 게 필연적인 것 같진 않다”며 중요한 대목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재판부는 양측이 공방을 벌인 시연회보다 오히려 역작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9월 결심 공판에서도 역작업에 대한 의견서를 추가로 제출해 달라고 양측에 주문했다. 특검은 당시 야당 측에 부정적인 댓글의 비율은 0.7% 미만으로 “작업상 오류나 실수”라고 주장했지만, 김 지사 측은 “역작업이 최대 30%에 이른다”며 김씨의 독자적인 결정과 판단에 따른 댓글 작업이라고 맞섰다. 댓글 조작 혐의로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지만 김 지사에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더 치명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 처리되고, 집행유예 이상을 받으면 피선거권이 10년간 제한되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6·13 지방선거를 도와주는 대가로 김씨의 측근에게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에 제안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 지사 측은 인사 추천에 대해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추천했다”면서 “추천 희망 여부를 물어본 건 이익 제공의 의사 표시로 볼 수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특검은 지난 9월 3일 결심에서 김 지사의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해 달라며 총 징역 6년을 구형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30대 청년 ‘김치전도사’ 흑인 괴한에 피살...美자택서 허망한 죽음

    30대 청년 ‘김치전도사’ 흑인 괴한에 피살...美자택서 허망한 죽음

    미국 북서부 김치 대중화를 이끈 30대 한인 청년 사업가가 흑인 칼에 무참히 살해됐다. 포틀랜드비즈니스저널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한 아파트에서 한국인 사업가 매튜 최(33)씨가 괴한 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포틀랜드경찰국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새벽 2시쯤 자택에 침입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검은색 옷을 입고 파란색 마스크를 쓴 보통 체격의 흑인 용의자를 쫓고 있다. 또 거주인이 아닌 용의자가 보안 시스템상 외부인 출입이 불가능한 아파트에 어떻게 잠입했는지 밝혀내는 데 중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숨진 최씨는 오리건대학교 졸업 후 어머니와 함께 김치 회사 ‘최씨네 김치’(Choi‘s Kimchi)를 설립,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등 미국 북서부 지역에서 한국 김치 대중화를 이끌었다. 2011년 집에서 담그고 포장한 김치를 현지 파머스마켓에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사업 규모를 점차 확장했으며, 김치 만드는 법을 알리는 데도 앞장섰다. 현재 ’최씨네 김치‘는 뉴시즌스마켓과 홀푸드마켓 등 주요 마트 체인의 북서부 지역 110여 매장에 진출해 있다.최씨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가족과 친구는 물론 교민들 역시 큰 충격을 받았다. 최씨 장례비 마련을 위해 모금페이지를 개설한 최씨의 친구 데이비드 진씨는 “사랑하는 동생의 사망 소식을 전하려니 마음이 무겁다”면서 “매튜가 잠든 사이 아파트에 침입한 낯선 사람이 그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원통해 했다. 오리건대학교 식품혁신센터 측도 “식품 기업가 커뮤니티에 무의미한 손실이 발생했다”고 애도를 표했다. 최씨네 김치는 “매튜는 포틀랜드 파머스마켓의 보잘것없는 부스에서 시작한 김치 사업을 9년 만에 북서부 전역의 식당과 상점에서 팔리는 제품을 만드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면서 “그의 뜻을 받들어 앞으로도 그의 유산인 김치 사업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中, 2035년 美 경제 추월위해 전략·제도 전면 정비”

    “中, 2035년 美 경제 추월위해 전략·제도 전면 정비”

    중국 공산당이 지난 29일 제19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9기 5중전회)를 결산하며 ‘쌍순환’ 전략을 본격화하고 사회주의 현대화를 선언하자 전문가들 사이에서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양회는 미국의 중국 압박 상황에서도 ‘두 개의 100년’(2021년 샤오캉사회 구축·2050년 다퉁사회 진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새로운 5년(2021~2025)의 밑그림을 그렸다는 데 의견이 모아진다. 구체적으로는 ‘2035년까지 미국 경제를 넘어서고자 기존의 국가 발전 방식을 전면 재정비했다’고 볼 수 있다. 3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중앙위원회는 전날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중전회 결정 내용을 직접 설명했다. 기자회견은 중국중앙(CC)TV로 생중계됐다. 왕샤오후이 중앙선전부 부부장은 이번 5중전회의 가장 큰 성과로 “앞으로 5년간 적용될 제14차 5개년 경제계획(14·5 규획)을 확정하고 2035년 사회주의 현대화 목표를 명확히 설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왕 부부장은 “내수와 국제교류를 동시에 추진하는 ‘쌍순환’이 서로 시너지를 내도록 할 것”이라면서 “이는 새로운 경쟁 우위를 창출해 중국의 발전 안전성을 확보하는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닝지제 국가통계국 국장은 ‘도시와 농촌 주민 간 소득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14·5 규획은 인민 생활의 평균적인 질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둔다”며 균형 발전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전회에서 공식화된 ‘2035년 사회주의 현대화’ 목표가 ‘2035년까지 경제력에서 미국을 앞선다’는 속내를 돌려서 표현한 것으로 전한다. 전 세계 주요 연구소들이 “2030년을 전후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미국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중국의 목표는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미중 신냉전 상황에서도 ‘2050년까지 미국을 능가하는 명실상부한 최강국이 된다’는 공산당의 최종 목표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올해 5중전회는 ‘2035년 미국 추월’이라는 중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15년 계획 가운데 첫 번째 5년의 청사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집권해 임기 내내 중국을 악마화하며 제재를 가하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서구세계와의 단절’이라는 최악의 경우를 상정해 새로운 국가발전 모델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이번 전회에 대해 “미국의 봉쇄와 코로나19 확산이라는 두 가지 도전에 대한 답안”이라면서 “중국은 이같은 리스크가 경제 사회 발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제거하거나 억제할 자신이 있다”고 평가했다.올해 전회에서는 ‘새로운 공업화’, ‘새로운 정보화’, ‘새로운 도시화’ 등 ‘새로운’이라는 단어가 여러 차례 등장했다. 상투적 표현이기는 하지만 ‘미국과의 충돌’을 반영해 대안을 마련하고자 노력한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스포츠나 대중문화 등을 산업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도 이례적이다. 미국이 경제나 군사 등 ‘하드 파워’ 뿐 아니라 패션과 예술 등 ‘소프트 파워’로도 세계를 지배하는 사례를 벤치마킹했다고 볼 수 있다. 내수가 중심이 되는 ‘쌍순환’ 모델에서 스포츠와 대중문화는 의미가 크다. 미국에서는 가장 값비싼 TV 광고 시간은 미 풋볼리그(NFL) 결승전인 ‘슈퍼볼’ 경기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각국을 누비며 미국식 이데올로기를 전파하는 데 첨병 역할을 한다. 미국과 패권 경쟁에 나설 중국의 국력에 걸맞게 소프트 파워도 키워 중국 내수 성장을 돕겠다는 취지다. 여기에 2027년까지 국방을 현대화해 ‘강군’을 육성하겠다고도 했다. 중국 공산당이 군의 현대화 관련 목표를 설정한 것도 처음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세계 패권국으로 가는 길에서 외부의 압력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미군과 견줄만 한 강군을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분석했다. 2035년까지 기본적인 법치국가의 틀을 갖추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는 ‘아직 중국은 진정한 법치국가가 아니다’라는 고백인 동시에 ‘2035년까지는 미국 등과 경쟁할 수 있도록 법률·제도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다만 이번 양회에서 홍콩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었다. 홍콩 명보는 “19기 5중전회 공보에서 홍콩은 마카오, 대만과 함께 단 한 차례 나왔다”고 보도했다. 명보는 “홍콩은 이번 회의의 주요 내용이 아니었다. 5년 전인 2015년에 열린 18기 5중전회 때와 대조된다”고 밝혔다. 중국 평론가 조니 라우는 SCMP에 “중국 지도부가 일국양제(한 나라 두 체제)라는 홍콩 모델이 더 이상 성장에 중요하지 않다고 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14일 선전 경제특구 4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선전이 ‘웨강아오 대만구’ 발전의 중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중국은 홍콩과 마카오, 선전을 포함한 광둥성 일대 9개 시를 묶어서 2035년까지 거대 경제개발권을 육성하는 웨강아오 대만구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서방 자본을 끌어들이기 좋은 홍콩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은 것은 ‘반중 정서가 강한 이곳을 일부러 키울 필요는 없다’는 중국의 태도가 반영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글·사진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MBN 초유의 ‘블랙아웃’ 결국 소송 가나 “법적대응 방안 마련”

    MBN 초유의 ‘블랙아웃’ 결국 소송 가나 “법적대응 방안 마련”

    “방송 중단 피해 고려해 법적 대응 등종합적인 방안 마련하겠다”MBN은 방송통신위원회가 6개월 영업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린 데 대해 법적 대응 등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MBN은 이날 방통위 결정이 알려진 이후 입장문을 내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뼈를 깎는 노력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는 방송으로 거듭나겠다”고 사죄의 뜻을 표했다. 아울러 “방송이 중단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방송 중단으로 인한 피해를 고려해 법적 대응 등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회사는 방통위 결정대로 6개월 영업정지가 실행된다면 하루 평균 900만 가구의 시청권이 제한되고 프로그램 제작에 종사하는 3200여명이 고용 불안을 겪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900여명의 MBN 주주가 피해를 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MBN 측은 장승준 MBN 사장이 전날 경영에서 물러나고 대국민 사과를 한 사실과 함께 “건강한 경영 환경을 만들기 위해 회계시스템을 개선하고 독립적인 감사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경영 투명성 확보 장치를 강화했다”며 그동안 행해 온 내부적 개선 노력을 설명했다. 앞서 전국언론노동조합 MBN 지부는 방통위의 처분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고개를 숙였다. 노조는 이날 방통위 결정이 알려진 직후 성명을 내고 “사측이 저지른 불법을 엄중하게 처벌하되, MBN에 직·간접적으로 고용된 수많은 노동자의 생존권을 고려한 현실적인 결정으로 이해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그러면서도 “6개월 영업정지가 시행된다면 그 자체도 방송사로서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라며 “다음 달부터는 정기 재승인 절차도 시작된다. 이 또한 순조롭게 넘어가기 어려운 과정이다.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인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번 처분을 MBN 개혁의 출발점으로 삼아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행정처분으로 인한 피해가 얼마가 발생하든 이는 전적으로 경영진의 책임”이라며 “행정소송을 통해 처분을 미루고 수위를 낮추는 것도 능사는 아니다. 소송이 끝나면 피해를 감수하는 것은 미래세대의 직원들”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MBN을 정상화하기 위한 비상대책기구 마련을 촉구하며 “내부에 있던 제왕적 권력을 제한하고 더 투명하고 공정한 언론사로 거듭나는 것만이 MBN의 살길”이라고 덧붙였다. MBN은 승인 취소는 면했지만, 유예기간(6개월)이 지나면 6개월간 업무를 전면 중단해야 해 존폐를 논해야 할 정도로 큰 손실이 예상된다. 회사는 징계 기간 ‘컬러바’만 송출해야 한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나의 위험한 아내’ 같은 드라마와 ‘로또싱어’ 등 예능은 물론 뉴스 등 모든 프로그램을 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MBN은 9년 전 보도전문채널에서 종편으로 전환 출범하면서 은행에서 600억원을 직원과 계열사 명의를 빌려 대출받아 종편 최소 자본금 요건인 3000억원을 채웠다가 벌금 2억원을 선고받았다. 무리한 종편 전환을 위해 불법으로 충당한 수백억 원의 자본금을 다시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서 벌금에, 영업정지로 인한 손실까지 더하면 징계 후 정상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때문에 MBN이 ‘법적 대응’을 예고한 것처럼 가처분 등 소송전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재판 9개월째 공전…檢 “당황스럽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재판 9개월째 공전…檢 “당황스럽다”

    ‘청와대 하명수사·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재판이 시작된 지 9개월이 흘렀지만 아직 정식 재판에도 돌입하지 못하고 있다. 30일 진행된 재판에서 한병도 전 정무수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검찰이 제기한 증거목록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피고인이 출석하는 공판기일은 내년에서야 열릴 전망이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부장 김미리) 심리로 진행된 5차 공판준비기일에서 한 의원 측 변호인은 “한병도의 공소사실은 당내 경선에서 후보자가 되려는 자에게 직을 제공할 의사를 표시했다는 것”이라면서 “그런데 검찰이 제출·수정한 증거목록은 한병도와 관련없는 증거가 다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판부에 검찰의 증거신청을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이에 “전체적으로 한병도 개인의 행동이라고 볼 수 없는 측면이 많다. 증거가 아직 오픈(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판부가 판단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변호인 측 요청을 기각해달라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측도 “주된 공소사실이 하명수사와는 무관하다”면서 “검찰이 제출하려는 증거가 피고인의 어떤 공소사실과 관련이 있는지 밝히는 게 선행돼야 한다”고 말을 보탰다. 검찰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검사는 “지난 기일 말했던 부분을 최대한 검토해서 무관하다고 (밝혔는데) 하...당황스럽습니다”라면서 “(문제 제기로 인해) 재판이 공전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변호인들 의견을 수용하겠지만 (공판준비기일에서) 이렇게까지 증거인부 과정이 지난하게 진행되는 경우는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 전 부시장 측 변호인은 이날 송 전 부시장의 수첩 전체에 대해서도 가환부(증거물을 제출인에게 잠정적으로 돌려주는 것)와 열람·등사에 대해 다시금 요청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현재 추가수사가 계속되고있어 (수첩의) 열람·등사를 제한하고 있고, 공소사실 입증 위해 필요한 부분은 이미 증거목록에 일부 들어가 있다”면서 “가환부는 부적절하다고 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대답했다. 검찰이 확보하고 있는 송 전 부시장의 업무수첩에 대해 송 전 부시장 측은 “핵심 증거가 아닌 단순한 메모장”이라는 입장을 수 차례 밝힌 바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측에 다음달 말까지 증거목록에 관한 의견서를 제출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를 바탕으로 검찰이 12월 말까지 증거목록을 분리해 제출할 예정이다. 다음 기일은 12월 21일로 정해졌으며 이날 공판준비기일을 끝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될 전망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美 담배꽁초 산불에 깃털 홀랑 탄 올빼미…소방관 품서 단잠 (영상)

    美 담배꽁초 산불에 깃털 홀랑 탄 올빼미…소방관 품서 단잠 (영상)

    맹렬한 기세로 번진 산불에 올빼미 깃털이 홀랑 타버렸다. 27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소방국은 어바인 지역 ‘실버라도 파이어’ 현장에서 야생 올빼미 한 마리를 구조해 조류전문병원으로 보냈다고 전했다. 지난 26일 어바인 지역에 ‘실버라도 파이어’가 발화했다. ‘악마의 바람’ 샌타애나 강풍을 타고 번진 대규모 산불에 정부는 주민 10만 명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 다행히 기상 조건이 호전되면서 진화율은 현재 40%까지 올라갔고, 대피령도 해제됐다. 이에 따라 피난을 갔던 주민들도 속속 자택으로 귀가하고 있다. 다만 진화에 동원된 소방관 500명 중 2명이 화상으로 위중한 상태다.야생동물 피해도 발생했다. 오렌지카운티소방국은 27일 오후 화재 현장에서 깃털 절반 이상이 타버린 원숭이올빼미를 구조했다. 현지 동물병원 관계자는 “검진 결과 상처 대부분이 산불 때문으로 판명 났다. 깃털도 절반 이상이 타버렸다. 연기 흡입으로 인한 손상이 어느 정도인지는 확실한 수 없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이 공개한 구조 당시 영상에는 깃털이 불에 타 날지 못하는 올빼미가 숲속에 널브러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력을 잃은 올빼미는 소방대원이 옷으로 감싸 들어 올리는 동안에도 미동 없이 눈만 끔뻑거렸다. 그래도 구조됐다는 안도감 때문이었는지, 올빼미는 헬리콥터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이 소방대원 품에 안겨 단잠에 빠졌다.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올빼미는 생각보다 회복 속도가 빠른 편이다. 동물병원 측은 “실버라도 파이어 첫 희생자인 올빼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간밤 먹이를 먹고 휴식을 취하면서 나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불에 탄 깃털이 다시 자라 자연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수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화재는 담배꽁초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진화 현장에서 산불의 시작으로 보이는 반쯤 탄 담배꽁초를 수거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지난 8월부터 산발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은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소, 당나귀 등 가축과 여러 야생동물을 위협했다. 지난달 21일 뷰트카운티 베리크리크 지역 ‘베어 파이어’ 현장에서는 화상을 입은 흑곰 한 마리가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23일 몬로비아 ‘밥캣 파이어’ 현장에서도 산불 피해를 본 암컷 퓨마 한 마리가 구조됐다.같은 달 30일에도 샤스타카운티 ‘죠그 파이어’를 진압하던 소방대원들이 태어난 지 한 달밖에 안 된 새끼 퓨마를 구출해 지역 동물원에 인계했다. 올빼미가 구조된 날 캘리포니아주 치노 지역 ‘블루리지파이어’ 현장에서는 코요테 한 마리가 산불을 피해 도망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2025년까지 미래차 53만대 수출…기술개발로 전기차 가격대도 인하

    2025년까지 미래차 53만대 수출…기술개발로 전기차 가격대도 인하

    2025년까지 미래차 53만대 수출 목표핵심부품 이차전지 매출 50조원 달성완전자율주행 기술도 2024년 상용화기존 부품기업 1000개 미래차로 전환 정부가 2025년까지 국내에 전기·수소차 133만대를 보급하고, 해외에 53만대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미래차 대중화를 위해 전기차 가격대를 낮추는 기술을 개발하고, 휴대전화처럼 쉽고 빠르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관계부처는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미래자동차 확산 및 시장선점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성윤모 산업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그리고 업계대표와 유관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가 제시한 4대 목표는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 국내보급을 위한 수요창출 ▲2025년까지 전기수소차 수출 53만대, 이차전지 매출 50조원 달성 ▲2022년까지 세계최고수준 자율주행 레벨3 출시 및 2024년까지 레벨4 일부 상용화 ▲자동차 부품기업 1000개를 미래차로 전환 등이다. ■편의·가격·수요 3마리 토끼로 국내 대중화 우선 정부는 편의, 가격, 수요 등 세 가지 요소를 모두 잡아 미래차의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전기차충전기를 확대하기 위해 신축건물에 의무설치 비율을 0.5%에서 5%로 상향하고, 기존건물에도 설치 의무(2%)를 부과해 2025년까지 50만기 이상의 급속·완속 콘센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전국 197개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15기씩 설치하기로 했다. 전기차 뿐만 아니라 수소차충전소도 서울·수도권에 우선적으로 구축한다. 마치 스마트폰을 충전하듯이 간편하게 전기·수소차 충전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는 목표다. 대중화를 위해선 차량 가격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이에 정부는 2025년 전기차 가격을 1000만원 인하하기 위해 핵심부품 연구개발(R&D) 전용플랫폼을 적용하고, 초기 구매가격을 절반 수준인 2000만원 이하로 낮추는 배터리리스 시범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보조금 정책도 우선 환경개선 효과가 큰 택시·버스·트럭에 집중하고, 승용차에 대해선 가격구간별 상한제를 도입해 가격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수요 창출을 위해 렌트카, 대기업 법인차량 등 대규모 소비자에 전기차 확산의무를 부여하는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5~23톤 수소트럭, 수소광역버스 등 2024년까지 상용차 라인업을 완비하고, 민간 출시준비 일정에 맞춰 정부도 부품·소재 개발, 실증, 보조금 지원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미래차 완성차·핵심부품 수출강국으로 정부는 2025년까지 전기차 46만대와 수소차 7만대를 수출해 미래차 수출강국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전기차는 유럽·북미·아시아 등 타겟지역 마케팅을 강화하고, 동남아 등은 배터리리스 결합을 추진해 세계시장의 10%를 점유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소차는 북유럽·북미 등 충전소가 이미 구축된 국가를 위주로 추진한다. 완성차뿐만 아니라 배터리 핵심부품 수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정부는 현재 자동차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이차전지와 관련해 2025년까지 매출 5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자동차 반도체, 센서, 전장, 소프트웨어(SW), 경량소재 등 부가가치가 높지만 수입의존도가 높은 미래차 알짜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도 밝혔다. ■세계적인 자율주행 기술 선도 자율주행 분야도 선도할 수 있는 목표를 잡았다. 이미 고속도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안전기준과 보험제도가 마련돼 2022년부터 부분 자율주행 차량을 본격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분 자율주행이란 자율주행 레벨3로, 운전자가 운저대를 잡지 않고 도로에서 운전이 가능하지만 위급 시엔 직접 운행해야 하는 수준이다. 이후 2024년부턴 완전 자율주행차(레벨4)를 일부 상용화한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진 모든 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에 ‘C-ITS’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C-ITS란 차와 도로, 차와 차 간의 통신으로 차량 센서의 인지기능을 보완해 주행을 돕는 자율주행 필수 인프라다. 전국 정밀지도도 구축·갱신해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 외에 전염병 확산 방지, 노약자 이동권 확보, 교통소외지역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고, 기존의 1000개 부품업계를 미래차 분야로 전환하도록 지원하겠다는 목표도 잡았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2020 베스트브랜드 대상] 횟수 제한 없이 납입 가능… 현찰수수료 없이 인출

    [2020 베스트브랜드 대상] 횟수 제한 없이 납입 가능… 현찰수수료 없이 인출

    지난달 3일 출시한 하나은행 ‘일달러 외화적금’은 출시 한 달여 만에 가입좌수 1만좌, 가입금액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일달러 외화적금은 가입 기간이 6개월로 매월 최대 미화 1000달러까지 횟수 제한 없이 자유로운 납입이 가능하며 5회까지 분할 인출 할 수 있다. 또한 가입 후 1개월만 지나도 현찰수수료 없이 달러 지폐로 바로 찾을 수 있고, 가입자가 지정한 환율을 알려주는 ‘환율알림’ 기능으로 체계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모바일을 통해 비대면으로도 간단히 가입할 수 있다. 일달러 외화적금의 가입자 중 2040세대의 가입 비중은 약 77%로 큰 편이다. 소액으로 간편하게 비대면으로도 가입 가능한 점이 짠테크, 언택트 시대의 저축 트렌드에 부합했다는 게 하나은행 측의 설명이다. 하나은행은 일달러 외화적금 가입자에게 가입금액에 상관없이 가입 축하금으로 미화 1달러를 적립해주고, 자동이체로 적금을 낼 경우에는 하나멤버스를 통해 최대 3000 하나머니를 주는 이벤트를 이달말까지 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일달러 외화적금은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달러 투자 수요 증가와 외화적금도 어렵지 않다는 경험을 주고 있다”며 “달러를 저축한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인출해 해외여행을 가는 것도 좋은 재테크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개발·마케팅 등에 빅데이터·BIM 활용

    개발·마케팅 등에 빅데이터·BIM 활용

    대림산업이 디지털 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스마트 건설을 구현하는 한편, IT기술과 첨단 건설 공법을 결합해 업무 효율성과 원가 혁신, 생산성까지 한꺼번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설계와 상품개발부터 마케팅, 원가, 공정, 안전관리까지 모든 분야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림은 지난해 빅데이터센터를 활용해 주거상품인 ‘C2 HOUSE’를 개발했다. 1200여 만명 이상의 국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세대별 취향과 생활 패턴 변화를 분석해 주거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설계부터 구조, 인테리어 스타일까지 차별화한 C2 HOUSE를 완성했다. C2 HOUSE의 가장 큰 특징은 내력 벽체를 최소화해 개인의 성향과 개성에 맞춰 다양한 평면 구성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가구당 평균 구성원이 작아지는 주거 행태의 변화와 좀 더 자유로운 인테리어를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했다. 이외에도 가사 동선을 고려한 주방 설계, 3㎝ 높은 싱크대, 대형 현관 팬트리 등을 도입했다. 분양 마케팅 방식에도 데이터 분석을 적용한다. 대림이 지난해 경남 거제에 공급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는 분양 2개월 만에 전 가구 완판에 성공했다. 거제는 지역 경제를 견인해온 조선업의 부진으로 미분양 물량이 2000가구 이상 쌓이는가 하면 주택 거래도 줄어들었다. 대림은 지역 거주자들의 니즈를 분석하기 위해 지역 밀착형 사전 마케팅을 했다. 단지가 들어설 빅아일랜드가 내려다보이는 카페를 통째로 임대하고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에 적용되는 커뮤니티 시설 중 일부 콘셉트를 차용해 스페셜 라운지로 운영했다. 사전 마케팅 기간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를 설계에 반영했다. 그 결과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는 해양도시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외관과 공기 질을 개선하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을 도입했다. 또한 노천탕이 있는 사우나, 독채 게스트하우스, 바다 전망 피트니스 센터 등을 만들었다. 공동주택 설계에도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대림은 올해부터 모든 공동주택의 기획 및 설계단계부터 건설정보모델링(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설계도면의 작성 기간을 단축할 뿐만 아니라 원가절감, 공기 단축, 위험 제거를 반영해 착공 전에 설계도서의 품질을 완벽한 수준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특히 BIM 기술 중 각종 정보와 데이터 활용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다양한 원가 정보를 추출해 원자재 물량 산출, 예산 작성, 협력업체 정산 등 원가관리와 각종 생산성 정보 등을 연계해 현장의 공정계획 수립 및 공사 일정 작성에 BIM을 활용하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의류 관리도 취향 맞춤 시대… 가장 ‘나’다운 세탁·건조기

    의류 관리도 취향 맞춤 시대… 가장 ‘나’다운 세탁·건조기

    세탁기와 건조기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가전이지만, 각자에게 만족도를 안겨주는 형태와 사양 등은 서로 다르기 마련이다. 무조건 기능이 많거나 가격이 저렴한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가심비’와 ‘나심비’를 넘어 디자인의 중요성이 커진 ‘디심비’까지, 다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담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소비자의 취향·욕구를 더욱 정교하게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 그랑데 AI’는 사용자별 라이프스타일에 맞게끔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사용자의 취향이나 생활 습관에 따라 최적의 성능을 보여주기에 ‘가장 나다운 가전’이라 불린다. 용량, 공간, 기능 등 사용자 생활 환경·패턴에 따라 적합한 모델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양이 많거나 부피가 큰 빨래가 있다면 ‘그랑데 AI 대용량’ 함께 사는 가족이 많을수록 빨랫감은 쌓이기 마련이다. 특히 두꺼운 옷이나 극세사 이불 등 부피가 큰 빨랫감을 자주 세탁해야 하는 겨울철은 이런 고민이 더욱 늘어나는 시기다. 다량의 빨랫감도 부담 없이 한 번에 세탁·건조하고 싶다면 ‘그랑데 AI 대용량’ 패키지를 추천한다. 그랑데 AI는 일찌감치 24㎏ 세탁기와 17㎏ 건조기 콤비를 선보였다. 그랑데 AI 건조기 17㎏의 경우 16㎏ 제품보다 외관 사이즈는 그대로지만, 한 번에 수건 10장 혹은 티셔츠 20장을 더 많이 건조할 수 있다. ‘AI 맞춤세탁’과 ‘AI 초고속 건조’는 많은 양의 빨랫감도 신속하게 세탁·건조한다. 세탁기의 인공지능이 빨랫감의 무게와 오염도를 계산해 세제량과 헹굼 횟수를 알아서 조절하고, 건조기는 기존 습도만 측정했던 방식과 달리 내부 온도까지 추가로 계산해 가장 최적의 건조를 한다. 이에 더해 많은 양의 세탁물을 건조할 때 놓치기 쉬운 옷감 손상 걱정까지 줄였다. 건조통 전면의 360도 에어홀에서 나오는 바람이 자연 바람으로 건조한 것처럼 고르게 건조하고, 제품 내부 온도가 60도를 넘지 않도록 설계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했다. ●설치 공간에 제약이 있거나 1인 가구가 사용한다면 ‘그랑데 AI 컴팩트 용량’ 혼자 살아도 잘 살고 싶은 요즘, 1인 가구는 나를 위한 소비에 망설이지 않는 ‘나심비’ 소비 트렌드를 따른다. ‘나’에게 더 행복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져다주는 생활가전을 사는데 망설임이 없다. 삶의 질을 높이는 세탁기·건조기 세트는 필수 가전이 됐지만 좁은 주거 공간이나 적은 양의 빨래를 자주 세탁하는 생활 습관 때문에 대용량 제품은 부담스럽다. 이들에게는 스마트 기능과 세련된 외관은 대용량과 동일하되, 크기와 용량만 컴팩트해진 ‘그랑데 AI 컴팩트 용량’ 패키지가 좋다. 그랑데 AI 10㎏ 세탁기와 9㎏ 건조기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컴팩트한 크기로 1인 가구, 소가족, 실버세대 등을 위한 추천 조합이다. 기존 대용량 제품보다 약 22.3㎝ 낮아진 높이와 8.6㎝ 좁아진 넓이로 세탁실 공간이 충분히 크지 않거나 제약이 있어도 여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특히 세탁기와 건조기를 함께 설치 시 제품을 위아래, 옆으로 나란히 또는 따로따로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주거 공간에 맞는 자유로운 연출이 가능하다. 이직이나 결혼 등 생활의 변화로 이사를 하거나 인테리어를 바꿀 가능성이 높은 이들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세탁·건조기를 프리미엄급으로 갖고 싶다면 ‘그랑데 AI 올인원 컨트롤’ 최근 가전 업계에서는 가성비, 가심비에 이어 ‘가시(時)비’ 열풍이 불고 있다. 비용을 조금 더 지불하더라도 나의 시간을 아껴주는 제품을 선택해 소중한 여가 시간을 확보하려는 소비 심리로, 편리함이 곧 프리미엄이라는 ‘편리미엄’ 트렌드와도 일맥상통한다. 이런 ‘편리미엄족’에게는 사용자의 입장에서 생각한 설계로 더 쉽고 간편한 세탁 경험을 제공하는 ‘그랑데 AI 올인원 컨트롤’ 모델이 준비돼 있다. ‘올인원 컨트롤’은 세탁기와 건조기를 직렬로 설치한 경우 상단 건조기의 컨트롤 패널에 손이 닿지 않아 불편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기능이다. 세탁기의 컨트롤 패널로 건조기까지 조작할 수 있어 소비자가 더욱 편하고 효율적으로 제품을 작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AI 코스연동’과 ‘AI 습관기억’ 기능 또한 사용자의 불필요한 고민과 선택의 과정을 줄여준다. 세탁 코스에 맞는 건조 코스를 알아서 추천해주고, 사용자의 세탁·건조 습관을 기억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코스·옵션을 우선순위로 노출해준다. ●합리적인 가격대를 선호한다면 ‘그랑데 AI 심플컨트롤’ 가전제품을 살 때 예산도 중요한 고려 요인이다. 누구나 다양한 사용자 맞춤형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세탁기·건조기를 구매하고 싶지만,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심플컨트롤이 적용된 그랑데 AI의 24㎏ 세탁기와 17㎏ 건조기는 가격 고민이 있는 이들에게 반가운 제품이다. 자신에게 맞춰주는 AI 기능을 부담 없이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랑데 AI를 병렬로 설치하거나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다른 장소에 배치하는 경우 ‘심플컨트롤’이 적용된 제품을 사는 것이 합리적이다. 특히 용량과 성능, 위생적인 관리 방법, 핵심 AI 기능까지 동일하게 갖춰 가성비는 물론 가심비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선택지다. 짧은 건조 시간도 특징이다. 9개의 섬세한 센서 덕분에 39분만에 건조를 마친다. 또한 세탁기와 건조기를 옆으로 나란히 설치할 때 도어 열림 방향이 같으면 세탁물을 넣고 뺄 때 불편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심플컨트롤이 적용된 그랑데 AI의 24㎏ 세탁기와 17㎏ 건조기는 양방향 도어로 좌·우 도어 열림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독감 백신 후 사망 72건 접수… 70대 이상이 86% 차지”

    “독감 백신 후 사망 72건 접수… 70대 이상이 86% 차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고 신고한 사례가 72건으로 늘어난 가운데 정부는 29일 사망과 백신 접종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어 접종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전날 예방접종피해조사반 대응회의를 열어 독감 백신 접종 후 이날 0시까지 3차로 접수된 사망 신고 25건에 대한 사인을 분석한 결과 “백신 접종을 계속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질병청은 앞서 1~2차로 사망 신고를 접수한 46건의 사인을 검토해 백신과 사망 간 인과관계가 매우 낮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나머지 1건은 아직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현재까지 접수된 72건을 분석한 결과 사망까지 경과 시간은 42건(58.3%)이 48시간 이상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86.1%(62건)로 사망 신고 건수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망자들은 7개 회사에서 제조된 독감 백신 제품을 맞았고, 원액 종류는 4개로 나타나 특정 원액이나 제조사에 편중되지 않았다. 한편 정은경 질병청장은 이날 오후 1시쯤 국민에게 접종을 독려하고 불안감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충북 청주시 흥덕보건소를 방문해 독감 백신을 맞았다. 하지만 정 청장이 정세균 국무총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달리 직접 접종하는 모습을 공개하지 않고, 예진하는 모습만 노출해 ‘이걸로 불안감 해소가 되겠냐’는 반응이 나왔다. 접종 시점이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백신에 대한 불안감은 ‘상온 노출’ 논란으로 이미 한 달 전부터 확산된 바 있다. 고재영 질병청 대변인은 접종 사진을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현시점에서는 예진이나 접종 후 대기하는 정 청장의 모습을 보여 주고, 국민들에게 이 같은 접종 수칙들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고 해명했다. 접종 시기에 대해서도 “지금이 조류인플루엔자(AI) 대응 관련 직원들이 독감 접종을 받는 시기라 이들의 수장인 청장도 함께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美·日선 은행 영업점 폐쇄하려면 사전 신고서 제출해야

    美·日선 은행 영업점 폐쇄하려면 사전 신고서 제출해야

    해외에서도 은행 점포 축소는 큰 문제다. 다만 미국과 일본, 영국 등은 금융 당국이 지점을 없앨 때 개입한다. 노인을 포함한 취약계층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다. 29일 세계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10만명당 은행 점포 수는 15.1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19.6개보다 적다. 미국과 일본은 각각 30.5개, 33.9개로 우리나라보다 두 배 이상 많다. 미국은 연방예금보험공사법에 따라 은행이 영업점을 폐쇄하려면 90일 전에 금융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서에는 폐쇄 사유와 이를 뒷받침할 통계를 붙여야 한다. 특히 저소득층이 많은 지역에서 은행 점포가 사라지는 것을 주민이 반대하면 금융 당국, 은행, 지역단체가 모여 대안점포 설치 같은 대체 수단을 논의해야 한다. 일본도 점포 폐쇄 땐 사전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 2002년부터 ‘은행대리업제도’를 도입해 편의점 등 비금융기관에서 일부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점포 폐쇄를 은행 자율에 맡겨 온 영국도 사전영향평가를 도입해 규제한다.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지난달 점포 폐쇄 지침을 발표했다. 점포 이용자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사전에 평가하고, 현금 배송 서비스와 모바일뱅킹 이용 지원과 같은 대체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호주는 은행이 당국 개입 없이 점포를 없앨 수 있지만 은행 간 자율규약을 통해 특정 계층이나 지역에 금융 소외 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예컨대 반경 20㎞ 내 동일 은행 점포가 없는 곳에서 지점을 없애려면 지역사회와 대체 수단 마련을 협의해야 한다. 특별취재팀 ikik@seoul.co.kr 특별취재팀유대근·홍인기·나상현·윤연정 기자 ●제보 부탁드립니다서울신문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보험·은행·증권사 등의 불완전 판매, 보이스피싱·유사수신 등 범죄, 금융사가 고령 고객에게 금리 등 불합리한 조건 제시하는 행위, 유사투자자문사의 위법한 투자 자문 행위 등을 취재해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고령층을 기만하는 각종 행위를 경험하셨거나 직간접적으로 목격하셨다면 제보(dynamic@seoul.co.kr) 부탁드립니다.제보해주신 내용은 철저히 익명과 비밀에 부쳐집니다.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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