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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브콜’ 거부당한 트럼프의 뒤끝?… 美, 北 선박 유엔 제재 추진

    ‘러브콜’ 거부당한 트럼프의 뒤끝?… 美, 北 선박 유엔 제재 추진

    “제3국 선박, 北 석탄·철광석 中 운송대량살상무기 개발 위한 핵심 재원”‘대화 거부’ 北에 유화책·압박 병행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처음으로 북한과 관련한 유엔 제재를 추진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정상회담을 여러 차례 제안했으나 결국 무산된 직후 나온 조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국이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북한에 유화책과 압박을 병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제3국 선박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따라 수출이 금지된 북한산 석탄과 철광석을 중국으로 운송·하역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유엔 대북제재위원회(1718위원회)는 이에 관여한 선박 7척을 즉시 제재 대상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7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4호’ 발사를 계기로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안 2371호는 북한의 석탄과 철광석 등의 수출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국무부 관계자는 “북한에서 석탄과 철광석은 가장 수익성이 높은 수출품으로,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위한 핵심 재원이 되고 있다”며 “유엔 대북 제재의 목적은 이런 자금줄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무부가 선박 자동식별시스템(AIS) 자료를 분석한 결과 러시아에서 출항한 시에라리온 국적 선박 ‘플라이프리’는 지난 5월 29일과 31일 두 차례에 걸쳐 북한 인근 해역에서 북한 선박 2척으로부터 석탄을 해상 환적으로 넘겨받았다. 이어 석탄을 중국 웨이팡 항구로 운송해 6월 3~15일 사이에 하역을 마쳤다. 또 다른 선박 ‘카지오’도 지난 1월 31일 북한산 석탄 또는 철광석을 북한 남포항에서 중국 베이양 항구로 운송한 사실이 위성사진을 통해 파악됐다. 로이터통신은 북한이 석탄과 철광석을 중국으로 불법 수출해 연간 2억~4억 달러(약 2880억~5760억원)의 수익을 올린다고 국무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전했다. 이번 제재안은 유엔 대북제재위 회람 이후 회원국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5일이 지난 시점에 자동으로 확정된다. 다만 이 안건에 이의가 있는 회원국은 즉각 ‘반대’ 의사를 표하거나 최대 9개월 동안 ‘보류’ 조치를 할 수 있다. 최근 북한과 밀접한 관계를 과시한 안보리 상임이사국 러시아나 중국이 이의를 제기할 경우 제재안이 통과되지 않을 수 있다. 국무부 관계자는 “중국과 러시아 역시 이 제재를 만든 당사자”라며 “다른 회원국과 마찬가지로 이를 이행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 ‘D-9’ 2026학년도 수능 유의사항…“모바일 신분증 불가…수험표 분실하면 ‘이렇게’”

    ‘D-9’ 2026학년도 수능 유의사항…“모바일 신분증 불가…수험표 분실하면 ‘이렇게’”

    오는 13일 시행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험생은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은 신분 확인용으로 사용할 수 없고, 수험표를 잃어버렸다면 사진과 신분증을 지참해 시험 관리본부를 찾아야 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수험생 유의 사항을 4일 안내했다. 예비 소집은 시험 전날인 12일 실시된다. 수험생은 예비 소집에 참석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 사항 등 각종 안내 사항을 전달받아야 한다. 수험표에는 시험장 위치와 본인의 선택과목 등이 적혀있다. 시험 당일에는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챙겨 정해진 시간까지 시험실로 입실해야 한다. 신분 확인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주민등록번호가 표시된 여권, 청소년증 등으로 할 수 있다. 단 모바일 신분증은 수험생 신분 확인용으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수험표를 잃어버렸을 경우 시험 당일 오전 8시까지 응시 원서에 붙인 사진과 동일한 사진과 신분증을 지참해 시험 관리본부를 찾아가면 재발급받을 수 있다. 사진이 없어도 시험 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임시 수험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가져왔다면 1교시 시험 시작 전까지 감독관 지시에 따라 사전 제출해야 한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를 포함한 스마트기기, 태블릿PC,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전자기기를 가지고 있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처리되고 당해 시험은 무효 처리된다. 시계는 아날로그만 휴대할 수 있다. 4교시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한다. 필수 영역인 한국사 시험을 치르지 않으면, 해당 시험은 무효 처리되고 성적 통지표도 제공되지 않는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수험생 본인이 선택한 과목에 따라 순서에 맞게 풀어야 한다. 시험문제를 풀 때는 해당 순서의 선택과목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놔야 한다. 2개 과목 응시를 선택한 수험생은 제2선택 과목 시간에 이미 종료된 제1선택 과목의 답안을 수정하거나 작성해선 안 된다. 답안지에는 배부받은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을 사용해야 한다. 필적 확인 문구도 마찬가지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수험생들의 노력이 불미스러운 일로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시험 전 수험생 유의 사항을 숙지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수험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 및 관계 부처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단국대-한국자동차연구원, 충남 미래 자동차 생태계 조성 ‘맞손’

    단국대-한국자동차연구원, 충남 미래 자동차 생태계 조성 ‘맞손’

    단국대학교(총장 안순철)는 4일 천안캠퍼스에서 한국자동차연구원(원장 진종욱)과 미래자동차 분야 인재 양성 및 연구협력을 위한 교류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주요 내용은 △미래차 에너지·소재 분야 신산업 공동 연구·기획 △전문 인력 교류 △위탁교육 △연구 인프라·장비 공동 활용 △미래차 산업 발전을 위한 정보·기술 교류 등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연계한 미래차 핵심 인재 양성을 담았다. 백동헌 부총장은 “단국대는 융복합 교육과 산학협력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꾸준히 배출해 왔다”며 “충남권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진종욱 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충남권 미래자동차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은퇴 선언한 박병호, 친정 키움서 선임코치로 인생 2막 출발

    은퇴 선언한 박병호, 친정 키움서 선임코치로 인생 2막 출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국민거포’ 박병호(39)가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에서 지도자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프로야구 키움 구단은 4일 박병호를 잔류군 선임코치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2005년 LG 트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병호는 2011년 넥센(현 키움) 이적 후 잠재력을 터트리며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성장했다. 2012년 31홈런을 시작으로 2014년 52개, 2015년 53개로 2년 연속 50홈런을 돌파하며 KBO리그 유일 2시즌 연속 5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2016년에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에 진출해 2017년까지 뛰었고, 2018년 키움에 복귀한 뒤에도 홈런 43개를 퍼 올렸다. 2022년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통해 kt 위즈로 이적한 뒤 그해 35홈런을 터트렸고, 지난해 시즌 중 삼성으로 이적했다. 다만 올 시즌은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출전 기회가 줄었고 결국 전날 은퇴를 공식화했다. KBO리그 통산 1767경기 타율 0.272, 1554안타, 418홈런, 1244타점을 남겼다. 키움 구단은 “박병호 코치는 히어로즈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선수”라며 “팀 간판타자이자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로 활약했다. 그동안의 노고와 히어로즈에서 보여준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코치가 히어로즈에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해서 매우 기쁘다. 현역 시절 보여준 훌륭한 기량과 자기 관리, 모범적인 태도는 후배 선수에게 큰 귀감이 됐다. 그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가 우리 팀 젊은 선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수능 시험날 스마트기기·모바일 신분증 안 돼요

    수능 시험날 스마트기기·모바일 신분증 안 돼요

    오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는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 등 각종 전자기기와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반입이 금지된다. 또 모바일 신분증이 아닌 유효기간 내의 실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2026학년도 수능 수험생 유의 사항’을 4일 발표했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챙겨 지정된 시험실에 도착해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사진 한 장과 신분증을 가지고 오전 8시까지 시험장 내 시험 관리본부로 찾아가면 수험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 기기와 태블릿PC,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가져갈 수 없다. 만약 가지고 왔다면 1교시 시작 전까지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 수험생은 자신이 선택한 과목 순서에 맞게 응시해야 하며, 해당 순서의 선택과목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고 풀어야 한다. 탐구영역에서 2개 과목 응시를 선택한 수험생이 제2 선택과목 시간에 이미 종료된 첫 번째 선택 과목의 답안을 수정하거나 작성하면 부정행위로 간주한다.
  • 민주당, 정년 65세 연장 본격 논의…“연내 입법 마무리”

    민주당, 정년 65세 연장 본격 논의…“연내 입법 마무리”

    더불어민주당은 만 60세인 정년을 65세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논의에 본격 착수하고 연내 입법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세대와 노사를 아우르는 하나의 방안을 도출해야 하는 만큼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회복과 성장을 위한 정년 연장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정년 연장은 고령자 소득 공백을 메우고 연금 재정을 안정시키며 숙련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긍정적인 방안”이라고 했다. 회의에는 김 원내대표와 위원장을 맡은 소병훈 의원, 간사를 맡고 있는 김주영 의원과 특위 위원을 맡고 있는 권향엽·김남희·김영환 의원이 참석했다. 노동계에선 류기섭 한국노총 부위원장과 한성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경영계에선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상근부회장,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 등이 자리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초고령 사회 진입과 국민연금 수급 연령 상향에 맞춰 2033년까지 정년을 65세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후 정부는 지난 6월 연내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예상되는 문제는 분명하다. 노동력 부족, 연금 재정 불안정이 문제”라며 “다만 청년 고용 위축 및 기업의 부담 증가 가능성은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대와 노사를 아우르는 사회적 대화 공론화 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위 위원장인 소 의원은 “정년 연장은 단순히 퇴직 시점을 늦추는 것만 문제가 아니라 세대 간 형평성과 고용의 공정성, 임금 체계와 노동 조건의 합리적 공존을 이끌어내야 하는 종합적 과제”라며 “이해충돌이 불가피하지만 조정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위 간사인 김 의원은 “이재명 정부는 법정 정년 연장을 연내 입법해 단계적으로 65세까지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에 발맞춰 우리 정년 연장 특별위원회도 속도감 있게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년·재고용 안과 임금체계 개편 실효성 확보 방안 합의까진 이루지 못했지만 의견이 근접해 있는 부분이 있었다”며 “연말까지는 안을 최종적으로 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 심사 없이 ‘고액 대출’… 전 새마을금고 임직원들 징역형 집행유예

    심사 없이 ‘고액 대출’… 전 새마을금고 임직원들 징역형 집행유예

    심사 없이 고액을 대출해준 전 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8단독 김정진 부장판사는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된 울산 모 새마을금고 전 이사장 A씨와 전 전무 B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전 대출팀장 C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2013년 9월 A씨 친동생의 지인이 땅값을 부풀려 대출을 신청하자, 시세 비교나 심의를 거치지 않고 매매가 6000만원짜리 토지를 담보로 8000만원을 대출해줬다. 새마을금고 규정에는 담보 대상 토지의 표준공시지가와 매매액 차이가 클 때는 3건 이상의 부동산 거래 사례를 비교해 담보물을 평가하게 돼 있다. 또 총대출금액이 5000만원을 초과하면 대출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받게 돼 있다. 그러나 A씨 등은 친동생의 지인이 매매 금액을 1억 4000만원(공시지가 2600만원)으로 부풀려 제출한 서류만 보고, 시세 비교나 심의 없이 대출을 승인했다. 이들은 같은 해 10월에 또 다른 대출 신청자가 제출한 토지(실제 매매대금 1억 5000만원) 담보 대출 서류만 보고 시세 평가나 심의 없이 총 2억원 대출해줬다. 이들은 규정상 담보 대상 토지에 포함된 도로 등은 감정가 산정에서 제외하는 도로 부분까지 감정평가에 포함해 인정해줬다. 재판부는 “피고인들과 대출 신청자들은 같은 지역 선후배 사이이고, 불법 대출 금액이 적지 않다”며 “다만, 각 담보물이 임의 경매돼 피해액이 상당 부분 회복된 것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핵심기술, 해외 빼돌린 상장사 대표 등 일당 적발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핵심기술, 해외 빼돌린 상장사 대표 등 일당 적발

    검찰이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국가 핵심기술을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로 빼돌린 코스닥 상장사 대표 등 15명을 재판에 넘겼다.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 조정호)는 3일 산업기술보호법 위반(국가핵심기술 국외유출 등),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영업비밀 국외누설 등),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A사 실제 운영자인 B씨(37)와 삼성SDI 협력사인 C사 직원인 D씨(30대) 등 4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의 공범인 C사 과장, 삼성SDI 출신인 A사 대표이사 등 9명 및 A사 등 코스닥 상장사 회사법인 2곳 등을 불구속기소했다. B씨 등은 2022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가핵심기술 및 영업비밀인 삼성SDI 및 협력사 C사의 전기차 배터리 부품 도면 등을 유출해 A사 등에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베트남과 중국의 이차전지 업체에도 국가핵심기술과 영업비밀을 누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빼돌린 기술은 국가핵심기술로 분류된 전기차용 배터리 부품 캔(Can·배터리 충격에 따른 손상 및 폭발 확대 방지 장치), 캡어셈블리(Cap Assembly·배터리 온도·압력 상승 방지 장치) 등 핵심 기술이다. 검찰은 올해 3월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기술 유출 첩보를 받고 내부 배치된 변리사 출신 검사, IT 전문 수사관과 함께 여러모로 수사, 피의자들의 조직적 기술 유출 범행을 밝혀냈다. 검찰은 수사 중인 와중에도 A사가 유출한 기술을 이용해 중국 배터리 회사와 800억 원 상당의 납품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하고 B씨 등을 신속하게 구속해 배터리 부품이 중국회사에 납품되는 것을 차단했다. B씨는 빼돌린 기술을 갖고 코스닥 상장사 2개를 운영하면서 서울 소재 최고급 레지던스에 거주한 사실도 확인됐다.
  • “여기 잡아가세요” 신고했을 뿐인데…1억 포상금 ‘대박’ 터졌다

    “여기 잡아가세요” 신고했을 뿐인데…1억 포상금 ‘대박’ 터졌다

    주가 조작을 감행한 일당을 금융 당국에 제보한 신고자가 1억원에 가까운 포상금을 받게 됐다. 2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행위를 신고한 A씨에게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포상금 9370만원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A씨는 주가 조작 혐의를 받는 일당의 계획과 수법을 상세하게 기술했고, 녹취록 등 증빙자료를 제출했다. 금융감독원은 A씨의 진술을 기반으로 부정거래 혐의의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해 기획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조사 결과에 따라 혐의자 6인을 부정거래 행위 금지 위반과 대량보유보고의무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금융위는 시세조종, 미공개정보 이용, 부정거래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조기에 적발하기 위해 혐의 입증에 기여한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포상금을 받으려면 위반 행위자와 장소·일시·방법 등 구체적인 위반 사실을 적시해서 신고해야 한다. 또 시세 조종, 미공개 정보 이용, 부정 거래 등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 자료를 제출하고 불공정 거래 행위 적발과 조치에 도움이 됐다고 인정되어야 한다. 주가 변동, 공시자료, 언론 보도 등 일반에 공개된 자료는 인정되지 않는다. 신고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운영하는 ‘불공정거래 신고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신고자의 신원은 비밀로 보호되며 익명 신고도 가능하다. 다만 익명 신고의 경우 신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자신의 신원과 신고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야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포상금 규모는 불공정거래행위의 중요도에 따라 1등급(최대 30억원)부터 10등급(1500만원)까지 차등 적용된다. 등급별 기준금액에 기여율(0~100%)을 곱해 최종 금액이 산정된다. 지난해 2월 포상금 상한이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늘어나고, 금감원 예산 대신 정부 예산으로 지급 체계가 변경된 이후 포상금 규모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연평균 포상금 지급액은 약 7116만원 수준이었으나 제도 개선 이후인 지난해 2월부터 12월 사이에는 연평균 1억9440만원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건당 평균 포상금 역시 약 1884만원에서 324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본시장 건전성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불법행위를 조기에 적발하고 신속히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조사·제재와 시장참여자들의 자발적인 신고가 필수”라고 말했다.
  • 2000명 학살 ‘세기의 도살자’ 체포…비난 여론은 오히려 확산, 왜? [핫이슈]

    2000명 학살 ‘세기의 도살자’ 체포…비난 여론은 오히려 확산, 왜? [핫이슈]

    수단 반군 신속지원군(RSF)이 26일(현지시간) 서부 거점도시 알파시르를 장악한 후 자행한 대규모 학살로 국제사회의 비난이 커지자, RSF는 소속 전투원 일부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권운동가와 시민들은 이를 폭력에 대한 비판을 완화하려는 ‘홍보용 쇼’로 보고 강한 회의감을 드러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체포된 인물 중 하나인 RSF 전 지휘관 ‘아부 루루’(본명 알파테 압둘라 이드리스)는 민간인 처형 장면이 담긴 SNS(소셜미디어) 영상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세기의 도살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 영상에는 아부 루루가 비무장 민간인 9명을 총으로 학살하자 병사들이 그의 이름을 외치며 환호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그가 자신이 2000명 이상을 살해했을 수도 있다고 자랑하는 장면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논란이 커지자 RSF는 지난 30일 북다르푸르 주의 한 감옥으로 추정되는 장소에 수감된 아부 루루의 모습을 공개하며 ‘해방 과정에서 발생한 위반 행위’에 연루된 전투원 다수를 구금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체포한 전투원들을 재판에 넘기기 위한 사전 조사를 시작했으며, 전시 상황에서도 ‘법과 규율, 군사적 기강’을 준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이들 총살·여성 강간’ 증언… 참혹한 실상 드러나 그러나 목격자들 증언과 국제기구 보고서는 RSF의 주장과 큰 차이를 보인다. 알파시르를 탈출해 다르푸르 지역 타윌라 난민 캠프에 도착한 생존자들은 AFP에 “부모 앞에서 총살당한 아이들, 도망치던 시민들에 대한 구타와 약탈 등 민간인을 향한 대규모 학살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사이프 마간고 유엔 인권사무소 대변인은 31일 제네바 기자회견에서 RSF가 알파시르 탈출 도중 민간인 수백 명을 무참히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RSF가 여성과 소녀들을 총구로 위협하며 강간하고, 난민들을 강제 이주시키는 등 무자비한 행위를 목격자 진술을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알파시르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환자 460여 명이 사망하고 의료진 6명이 납치된 사실을 강력히 비판하며 의료 시설에 대한 공격이 국제인도법 위반임을 강조했다. 반면 RSF는 이 같은 병원 학살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며, 이를 ‘조직적인 선전 캠페인’으로 치부하고 있다. 전문가들 “아부 루루 체포, 조직적 학살 책임 희석 우려” 수단 민간인 학살 사태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시선이 RSF 전 지휘관 아부 루루 체포에 쏠리자, 전문가들은 비판의 초점이 개인에게만 집중되는 상황에 우려를 나타냈다. 수단 내전 상황을 연구하는 모하메드 술리만은 가디언에 “아부 루루 체포는 국제사회의 분노를 한 개인에게 돌리고, RSF가 자행해 온 조직적 학살에 관한 관심을 분산시키려는 기만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단 현지에서는 ‘당신들은 모두 아부 루루’라는 해시태그가 확산하며, RSF 전체를 규탄하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고 전했다. 여성 인권운동가 할라 알 카리브 역시 “한 사람의 체포에만 집중하는 것은 조직이 저지른 광범위한 폭력과 학살을 외면하는 ‘고통스러운 농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책임 부재와 인권 유린, 수많은 민간인 피해와 성폭력 사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실질적 대응을 촉구했다. 1956년 독립 이후 잦은 내전과 정치적 혼란을 겪어온 수단에서는 최근 정부군과 RSF 간 무력 충돌이 30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다. 국제사회는 RSF가 내전 초기부터 계획적 민족청소와 대량학살을 자행해온 것으로 보고, 즉각적인 인도적 지원과 개입이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 피지컬AI 부상 속 페르소나AI 존재감 확대…기술력·성장성 모두 입증

    피지컬AI 부상 속 페르소나AI 존재감 확대…기술력·성장성 모두 입증

    피지컬AI 시대가 본격화되며 AI 엔진의 활용성이 빠르게 부각되고 있다. 특히 LAM(Large Action Model)과 VLA(Vision Language Action Model), 음성 및 자연어 모델, sLLM 등 자체 개발한 다양한 AI 모델을 보유한 페르소나AI는 중소벤처기업부 ‘2025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된 이후 피지컬AI 영역에서 큰 행보를 이어가며 차세대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10월 베이징에서 열린 Gen AI Competition 국제 대회에서 AI 솔루션 부문 3위를 수상해 재작년 미국 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성능을 입증했다. No Internet/No GPU로 작동하며 2B까지 양자화한 소형모델 SONA는 영상·이미지 생성, 언어모델을 2025 CES에서 선보인 후 혁신상을 수상했고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사업화에 착수했다. AI PC·노트북, AI 서버, 반도체, 휴머노이드, 산업용 로봇, 의료기기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핵심 기술을 공급하고 있으며, 원천 엔진을 바탕으로 AI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피지컬AI의 중심인 온디바이스 AI 모델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로봇 내 ‘뇌’의 역할에 해당하는 SONA 모델은 말(음성)에 따라 상황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하여 행동을 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로봇’을 구현한다. 특히, GPU가 필요 없다는 특징으로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글로벌 로봇 업체와의 연이은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NPU에 탑재한 AI 임베디드 반도체와 기존 PC에 적용한 AI PC 신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혁신제품 조달 등록이 진행 중으로 시장 전반에 큰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페르소나AI의 차별화는 ‘원천 AI 엔진 중심의 빠른 확장성’에 있다. 원천 기술로 확보한 AI 엔진을 통해 피지컬AI 시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디바이스를 유기적으로 연결, 하드웨어 사업자와 최종 고객이 즉시 체감할 생산성·안정성·효율성을 제공한다. 보안과 비용에서도 뚜렷한 강점을 확보했다. 보안 측면에서는 온디바이스 추론과 프라이버시 보존 아키텍처를 적용해 민감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는 원칙을 지킨다. 비용 측면에서는 핵심 AI 엔진을 제품과 시스템에 깊게 통합해 사용량이 늘어나도 추가 라이선스 비용이나 호출 단가가 발생하지 않는 구조를 채택, 탁월한 비용 경쟁력을 보여준다. 이러한 차별점은 국내외 유수 하드웨어 업체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및 전방위 파트너십 확대로 확인된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명장 수여와 피지컬AI 기획위원 위촉을 통해 국가 차원의 피지컬AI 전략에 참여하며, 산업 표준 정립과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페르소나AI 유승재 대표는 “피지컬AI는 우리나라 산업의 폭발적 성장을 견인할 미래의 무기다. 올해 수여받은 석탑산업훈장을 계기로 더 큰 사명감으로 피지컬AI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바탕으로 피지컬AI 전 영역에서 사업 속도를 더욱 높이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범용성과 확장성을 갖춘 원천 AI 엔진으로 고객의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이고 현장 신뢰성을 확보하겠다. 내년에는 파트너들과 대규모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피지컬AI의 국내외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 영등포구, 통합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공공지평’

    영등포구, 통합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공공지평’

    서울 영등포구는 ‘통합 신청사 국제설계공모’에서 건축사사무소 건원, 해마, 에이앤유디자인그룹의 연합체(컨소시엄)에서 출품한 ‘공공지평’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당선자에게는 통합 신청사 설계 용역 우선협상권이 부여된다. 이번 공모에는 국내외 설계사무소 50개 업체 32개 팀이 참가 등록했으며, 총 25개 업체에서 12개 작품을 제출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건축 분야 대학교수와 건축사 등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심사를 맡았다. 지난 10월 2차례 심사를 통해 당선작 1개와 입상작 4개가 선정됐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차 심사는 유튜브로 생중계 했다. 당선작 ‘공공지평’은 주민이 일상에서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공청사를 목표로 한 설계안이다. 지하철과 연결된 ‘영등포의 서재(북카페)’를 비롯해 문화·휴식공간과 방문객을 위한 효율적인 설계 등 주민 중심의 공간 구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교통의 중심지이자 주거지역, 여의도 업무지구, 준공업지역, 문화예술 공간이 어우러진 영등포의 도시적 특성을 반영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미래지향적 건축으로 계획됐다. 다양한 생활권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한 신청사는 주민과 행정이 함께 숨 쉬는 열린 공간으로, 도시와 자연, 일상과 행정을 잇는 새로운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재난·재해에 대비한 안전시설과 어린이집, 학습공간, 프로그램실 등 주민 편의시설을 함께 배치해 교류와 배움의 장을 마련했다. 소통과 휴식을 위한 라운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 업무환경도 조성해 행정의 효율성과 주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영등포구청사는 1976년 준공된 노후 건축물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늦게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실시된 구민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71%는 ▲본관과 별관 분리 ▲시설 낙후 ▲주차공간 협소 등의 사유로 신청사 건립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새로운 청사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구민과 행정이 함께 호흡하는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며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청사로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트럼프가 “12점짜리 만남”으로 치켜세운 부산 회담, ‘희토류 지렛대’ 내준 ‘1년짜리 휴전’

    트럼프가 “12점짜리 만남”으로 치켜세운 부산 회담, ‘희토류 지렛대’ 내준 ‘1년짜리 휴전’

    트럼프-시진핑, 벼랑 끝 대결 멈춘 ‘부산 해후’ (인민망) 현지시간 10월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APEC 제32차 정상회의 참석과 국빈 방문을 위해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이날 전 세계의 시선은 부산에서 성사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집중되었습니다. 수개월간 무역 전쟁의 악화와 상호 관세 부과로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세계 최대 두 경제 대국의 지도자들이 마침내 마주 앉은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시간 40분간의 회담 직후 이 만남을 “놀라운(amazing)” 만남이자 10점 만점에 12점을 줄 만한 성과라고 극찬하며 성공을 자신했습니다. 시진핑 주석 역시 “중국과 미국은 서로의 성공과 번영을 도울 수 있다”며 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했고, 양국 간 경제무역 팀이 “문제 해결에 대한 합의”를 도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건설적인 대화와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조건’을 마련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양국이 “동반자이자 친구가 되는 것은 역사의 교훈이자 현실의 필요”라고 지적하며, 양국 정상들이 “키잡이로서 방향을 잘 잡고 큰 흐름을 이끌어 미중 관계라는 큰 배가 안정적으로 전진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그러나 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 성명 발표 없이 곧바로 전용기로 향하면서, 이 ‘놀라운’ 만남의 속내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었습니다. 트럼프는 시 주석과 악수를 나누고 귓속말을 속삭인 뒤 바로 차로 향했습니다. ‘전술적 휴전’의 내용과 한계: 관세는 낮췄지만 뿌리는 남았다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이번 회담의 핵심은 ‘1년간의 무역 전쟁 유예(휴전)’입니다. 양국은 서로에게 100% 이상 수입 관세를 부과한 지 반년 만에 급진적 조치를 1년간 유예하고 이 기간 동안 포괄적 무역 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산 대두를 “대규모로” 구매하고 석유 및 가스 수입에 합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국 로이터) 트럼프 대통령은 펜타닐 전구체 화학물질 관련 관세율을 20%에서 10%로 절반 인하함으로써, 전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약 57%에서 47%로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합의가 근본 원인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무역 전쟁 속 “취약한 휴전”에 불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부과 당시 언급했던 중국의 산업 정책, 제조업 과잉 생산 능력 등 핵심 쟁점들은 협상 테이블에 오르지도 못했습니다. (중국 CAIXIN) 다만 양국은 상호 간 항만 이용료 부과를 1년간 유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이달 초 부과된 이후 글로벌 해운 노선을 교란시켜 온 관세 분쟁에 일시적 완화를 가져왔으나 구체적인 관세 유예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중국은 올해 1200만t 대두를 구매하고 2028년까지 매년 최소 2500만t을 구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분석가들은 시진핑 주석이 보다 근본적인 영역에서 지위를 강화해 장기적으로 중국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평가하며, 이번 회담이 지속 가능한 평화라기보다는 휴전에 가깝다고 진단했습니다. 중국의 ‘희토류 지렛대’ 확보: 기술 패권의 지속적 불확실성 (홍콩 Asia Times) 이번 협상에서 중국은 방위산업과 반도체에 필수적인 갈륨과 게르마늄을 포함한 7개 희토류에 대한 기존 규제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는 “펜타닐 관세”는 낮아졌으나, 중국의 최신 희토류 허가 제한 조치는 해제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연기’된 것에 불과합니다. 이는 중국이 향후 압박 전술과 분쟁에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전략적 지렛대를 확보하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영국 로이터) 한 지정학 분석가는 올해 목격한 것이 중국이 “절대 선제 공격은 하지 않되 (일단 공격받으면) 반드시 보복한다는” 외교 전략이 거의 완벽하게 입증된 것이라고 평가하며, 미국이 취한 각 조치에 신속히 대응한 시진핑의 새로운 대미 접근 방식이 견고함을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술 분야에서 중국은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최신 첨단 AI 칩인 블랙웰 B30A에 대한 수출 통제를 해제해 달라고 압력을 가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제한 조치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학자들은 양측이 관세, 희토류, 대두, 펜타닐 등 분야에서 ‘의향성·구조적·거래적’ 합의를 도출해 분쟁 해결을 위한 시간을 벌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미·중 관계의 폭발적 뇌관, 대만: 거래(딜)의 그림자 (영국 BBC) 이번 회담에서 가장 논란이 된 부분은 대만 문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 문제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관세, 희토류, 농산물 구매 등 관련 성과만을 언급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가 의제에 오르지 않았다는 점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만 문제를 중국과의 거래(딜)에 이용할 것이라는 우려를 떨쳐내지 못하는 대만 당국은 일단 이번 회담을 냉정하게 받아들이는 모양새입니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만 독립에 대한 “반대”를 표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주변국 외교 동향 및 미국의 강경 노선 (중국 관찰자망) 부산 APEC 회의와 별도로 한국 경주에서 진행된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과 다카아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회담에서, 약 40분간의 회담 동안 양측은 역사적 분쟁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역사 문제에 강경 입장을 고수해 온 고이치 총리의 행보에 대한 외부의 우려를 일단 잠재운 결과입니다. (프랑스 rfi)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열린 한일 정상 오찬 자리에서 다카이치 총리에게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금지를 요구했으나 그녀는 신중하게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는 일본이 수입하는 LNG 중 러시아산이 약 9%를 차지하고 있어 에너지 안보 문제와 연결됩니다. (영국 FT)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미국 국방부에 러시아·중국과 ‘동등한 기준’으로 핵무기 실험을 재개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핵무기 개발 경쟁을 격화시키고 국제 군축 질서를 뒤흔들 수 있는 발언입니다. 트럼프는 또한 한국이 필라델피아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을 승인했으며, 서울과의 군사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경제의 해외 진출과 ‘발언권’ 확장 (중국 제일재경) 중국 혁신의약품의 해외 라이선스 아웃 거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025년 상반기 총액은 약 660억 달러로, 2024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중국 임상시험의 품질이 국제 기준에 이르렀음을 증명하며, 패널들은 미국 시장과 함께 홍콩, 동남아시아 등 다각화된 신흥 시장 진출을 통한 ‘소순환’ 경로 모색을 조언했습니다. (대만 연합보) 미국 정부 지원 중단으로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0월 30일 뉴스 제작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는 RFA가 직원 90% 이상을 해고하는 등 제작 규모를 대폭 축소했기 때문입니다. 이 공백을 중국 중앙방송텔레비전총국(CCTV) 산하 미디어가 빠르게 메우고 있으며, CCTV는 65개 이상 언어로 방송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어 중국의 ‘발언권’이 더욱 확대될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트럼프가 “12점짜리 만남”으로 치켜세운 부산 회담, ‘희토류 지렛대’ 내준 ‘1년짜리 휴전’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가 “12점짜리 만남”으로 치켜세운 부산 회담, ‘희토류 지렛대’ 내준 ‘1년짜리 휴전’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시진핑, 벼랑 끝 대결 멈춘 ‘부산 해후’ (인민망) 현지시간 10월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APEC 제32차 정상회의 참석과 국빈 방문을 위해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이날 전 세계의 시선은 부산에서 성사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집중되었습니다. 수개월간 무역 전쟁의 악화와 상호 관세 부과로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세계 최대 두 경제 대국의 지도자들이 마침내 마주 앉은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시간 40분간의 회담 직후 이 만남을 “놀라운(amazing)” 만남이자 10점 만점에 12점을 줄 만한 성과라고 극찬하며 성공을 자신했습니다. 시진핑 주석 역시 “중국과 미국은 서로의 성공과 번영을 도울 수 있다”며 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했고, 양국 간 경제무역 팀이 “문제 해결에 대한 합의”를 도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건설적인 대화와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조건’을 마련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양국이 “동반자이자 친구가 되는 것은 역사의 교훈이자 현실의 필요”라고 지적하며, 양국 정상들이 “키잡이로서 방향을 잘 잡고 큰 흐름을 이끌어 미중 관계라는 큰 배가 안정적으로 전진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그러나 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 성명 발표 없이 곧바로 전용기로 향하면서, 이 ‘놀라운’ 만남의 속내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었습니다. 트럼프는 시 주석과 악수를 나누고 귓속말을 속삭인 뒤 바로 차로 향했습니다. ‘전술적 휴전’의 내용과 한계: 관세는 낮췄지만 뿌리는 남았다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이번 회담의 핵심은 ‘1년간의 무역 전쟁 유예(휴전)’입니다. 양국은 서로에게 100% 이상 수입 관세를 부과한 지 반년 만에 급진적 조치를 1년간 유예하고 이 기간 동안 포괄적 무역 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산 대두를 “대규모로” 구매하고 석유 및 가스 수입에 합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국 로이터) 트럼프 대통령은 펜타닐 전구체 화학물질 관련 관세율을 20%에서 10%로 절반 인하함으로써, 전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약 57%에서 47%로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합의가 근본 원인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무역 전쟁 속 “취약한 휴전”에 불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부과 당시 언급했던 중국의 산업 정책, 제조업 과잉 생산 능력 등 핵심 쟁점들은 협상 테이블에 오르지도 못했습니다. (중국 CAIXIN) 다만 양국은 상호 간 항만 이용료 부과를 1년간 유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이달 초 부과된 이후 글로벌 해운 노선을 교란시켜 온 관세 분쟁에 일시적 완화를 가져왔으나 구체적인 관세 유예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중국은 올해 1200만t 대두를 구매하고 2028년까지 매년 최소 2500만t을 구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분석가들은 시진핑 주석이 보다 근본적인 영역에서 지위를 강화해 장기적으로 중국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평가하며, 이번 회담이 지속 가능한 평화라기보다는 휴전에 가깝다고 진단했습니다. 중국의 ‘희토류 지렛대’ 확보: 기술 패권의 지속적 불확실성 (홍콩 Asia Times) 이번 협상에서 중국은 방위산업과 반도체에 필수적인 갈륨과 게르마늄을 포함한 7개 희토류에 대한 기존 규제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는 “펜타닐 관세”는 낮아졌으나, 중국의 최신 희토류 허가 제한 조치는 해제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연기’된 것에 불과합니다. 이는 중국이 향후 압박 전술과 분쟁에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전략적 지렛대를 확보하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영국 로이터) 한 지정학 분석가는 올해 목격한 것이 중국이 “절대 선제 공격은 하지 않되 (일단 공격받으면) 반드시 보복한다는” 외교 전략이 거의 완벽하게 입증된 것이라고 평가하며, 미국이 취한 각 조치에 신속히 대응한 시진핑의 새로운 대미 접근 방식이 견고함을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술 분야에서 중국은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최신 첨단 AI 칩인 블랙웰 B30A에 대한 수출 통제를 해제해 달라고 압력을 가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제한 조치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학자들은 양측이 관세, 희토류, 대두, 펜타닐 등 분야에서 ‘의향성·구조적·거래적’ 합의를 도출해 분쟁 해결을 위한 시간을 벌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미·중 관계의 폭발적 뇌관, 대만: 거래(딜)의 그림자 (영국 BBC) 이번 회담에서 가장 논란이 된 부분은 대만 문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 문제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관세, 희토류, 농산물 구매 등 관련 성과만을 언급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가 의제에 오르지 않았다는 점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만 문제를 중국과의 거래(딜)에 이용할 것이라는 우려를 떨쳐내지 못하는 대만 당국은 일단 이번 회담을 냉정하게 받아들이는 모양새입니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만 독립에 대한 “반대”를 표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주변국 외교 동향 및 미국의 강경 노선 (중국 관찰자망) 부산 APEC 회의와 별도로 한국 경주에서 진행된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과 다카아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회담에서, 약 40분간의 회담 동안 양측은 역사적 분쟁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역사 문제에 강경 입장을 고수해 온 고이치 총리의 행보에 대한 외부의 우려를 일단 잠재운 결과입니다. (프랑스 rfi)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열린 한일 정상 오찬 자리에서 다카이치 총리에게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금지를 요구했으나 그녀는 신중하게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는 일본이 수입하는 LNG 중 러시아산이 약 9%를 차지하고 있어 에너지 안보 문제와 연결됩니다. (영국 FT)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미국 국방부에 러시아·중국과 ‘동등한 기준’으로 핵무기 실험을 재개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핵무기 개발 경쟁을 격화시키고 국제 군축 질서를 뒤흔들 수 있는 발언입니다. 트럼프는 또한 한국이 필라델피아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을 승인했으며, 서울과의 군사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경제의 해외 진출과 ‘발언권’ 확장 (중국 제일재경) 중국 혁신의약품의 해외 라이선스 아웃 거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025년 상반기 총액은 약 660억 달러로, 2024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중국 임상시험의 품질이 국제 기준에 이르렀음을 증명하며, 패널들은 미국 시장과 함께 홍콩, 동남아시아 등 다각화된 신흥 시장 진출을 통한 ‘소순환’ 경로 모색을 조언했습니다. (대만 연합보) 미국 정부 지원 중단으로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0월 30일 뉴스 제작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는 RFA가 직원 90% 이상을 해고하는 등 제작 규모를 대폭 축소했기 때문입니다. 이 공백을 중국 중앙방송텔레비전총국(CCTV) 산하 미디어가 빠르게 메우고 있으며, CCTV는 65개 이상 언어로 방송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어 중국의 ‘발언권’이 더욱 확대될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금천구, 개별공시지가 공시…다음달 28일까지 이의신청 접수

    금천구, 개별공시지가 공시…다음달 28일까지 이의신청 접수

    서울 금천구가 올해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지난 30일 결정·공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다음달 28일까지 이의신청을 접수받는다. 이번 결정·공시는 2025년도 상반기 중 분할, 합병, 지목변경 등 토지이동이 발생한 필지가 대상이다.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금천구청 부동산정보과, 각 동주민센터, 금천구청 홈페이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인은 다음달 28일까지 금천구청 부동산정보과와 각 동주민센터에 비치된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나 금천구청 홈페이지에 개설된 인터넷 창구(종합민원-부동산민원)에 입력해 제출해도 된다.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 토지의 특성, 가격 적정성 여부 등을 재확인하고, 감정평가사 검증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치게 된다. 오는 12월 22일에 최종 조정 공시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개별공시지가는 재산세, 양도소득세, 상속세 등 각종 과세의 부과기준으로 활용용된다”면서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이의신청 기간 내에 개별공시지가를 꼭 확인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동해시,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최대 20만원

    동해시,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최대 20만원

    강원 동해시는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연 매출이 3억원 이하인 소상공인이고, 지원 금액은 최대 20만원이다. 지원 신청은 3일부터 28일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받는다. 선착순 500명이다. 신청 시 지난해 총매출액과 카드 매출액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지원금은 소상공인 명의 계좌로 입금된다. 동해시 관계자는 “최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카드 수수료 지원으로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자 혈액 놓고 벌이는 ‘최저가 전쟁’…검체가 ‘돈’이 되는 순간

    환자 혈액 놓고 벌이는 ‘최저가 전쟁’…검체가 ‘돈’이 되는 순간

    환자가 병원에 맡긴 소변과 혈액이 의료기관과 외부 검사기관 사이에서 ‘최저가 경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검사기관은 검체를 보내는 병원의 선택을 받기 위해 검사료 할인 경쟁에 내몰렸고, 그 과정에서 불공정 계약과 검사 질 저하 우려가 제기됐다. 결국 보건복지부가 왜곡된 구조를 끊어내기 위해 제도 개편에 착수했다. 현재는 의료기관이 환자의 검체를 외부 전문 검사기관으로 보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검사료와 ‘위탁검사관리료’를 병의원에 일괄 지급하고 있다. 이후 병원이 검사기관에 검사료를 나눠 보내는 방식이다. 검체와 비용 흐름의 ‘목’을 병원이 쥐고 있는 구조에서, 병의원은 사실상 절대적인 ‘갑’이 됐다. 그러자 검사기관들은 병원의 선택을 받으려고 “검사를 가장 정확하게 합니다”가 아니라 “검사료, 이만큼 깎아드릴 수 있습니다”를 내세우기 시작했다. 품질이 아닌 가격이 선택의 잣대가 된 것이다. 병원이 검사료 일괄 수령…‘슈퍼 갑’이 되다가격을 낮추려면 결국 비용을 줄일 수밖에 없다. 검사기관은 인력을 줄이고 장비 투자를 미루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할인된 금액의 차액은 고스란히 병원의 수익이 됐다. 환자가 원하는 건 ‘저렴한 검사’가 아니라 ‘정확한 진단’인데, 가격 경쟁이 반복될수록 병원만 이득을 보고 검사 품질과 투명성은 흔들렸다. 복지부는 이 구조를 환자 안전까지 위협하는 ‘왜곡된 시장 질서’로 판단하고, 검사료를 병원이 아닌 검사기관에 직접 지급하는 방식으로 개편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병원이 쥐고 있던 정산 권한을 회수해 검사기관 선택 기준을 ‘가격’에서 ‘품질’로 되돌리겠다는 것이다. 병원에 지급되던 위탁검사관리료는 검사료와 중복된다고 보고 폐지할 방침이다. 병원의 ‘중간 마진’ 통로를 제거해, 가격 경쟁 대신 검사 품질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의료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29일 열린 검체검사수탁인증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동네의원에 미칠 재정적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며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앞서 지난 25일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는 검체검사 위·수탁 제도 개편을 의약품 성분명 처방, 한의사 엑스레이(X-ray) 사용과 함께 ‘3대 악법’으로 규정하고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다. 의협은 결의문에서 “왜곡된 시행은 의료기관 간 신뢰와 협력 체계를 무너뜨려 필수의료 시스템을 교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협 ‘3대 악법’으로 규정, 대정부 투쟁 예고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제기된다. 현재는 건보공단이 검사료를 병원에 일괄 지급하고, 병원이 검사기관과 정산한다. 검사기관은 환자 정보를 병원을 통해 간접적으로만 받아왔다. 하지만 개편 후에는 검사기관이 검사료를 공단에 직접 청구해야 하므로, 환자 정보를 건보공단에 제출해야 한다. 병원 한곳에 머물던 개인정보가 여러 검사기관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검사기관 쪽은 개편 추진을 환영하고 있다. 수탁기관협회는 “현재 검사료 할인이 과도해 시장 질서를 바로잡기 어렵다”며 “강제력이 있는 고시 규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진단검사의학회·병리학회·핵의학회 등 전문 학회들도 “검체 검사는 명백한 의료행위이며, 가격 할인은 부적절하다”며 정부의 개편 취지에 동의했다.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정부는 제도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동네의원의 수익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검체검사 개편’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다시 불붙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촌스러운 아재” 소리 들었는데…“인기 무슨 일” 없어서 못산다고?

    “촌스러운 아재” 소리 들었는데…“인기 무슨 일” 없어서 못산다고?

    ‘몽벨 오지상’(モンベル おじさん). 일본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을 휘감은 ‘촌스러운 아저씨’를 뜻했던 말이다. 그런데 최근 몽벨은 한국의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각광받으면서 ‘힙한 브랜드’가 됐다. 서일본신문은 일본 후쿠오카의 최대 번화가인 텐진 지역에 있는 몽벨 매장에 한국인 관광객이 붐비는 이유에 대해 조명했다. “몽벨을 사려면 줄을 서야 할 정도라는데, 대체 이유가 뭘까요”라는 현지인의 제보가 있었기 때문이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몽벨 후쿠오카 텐진점 매장 안에서는 한국어가 자주 들린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휴대전화를 손에 쥔 채 원하는 제품을 찾거나, 직원에게 문의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일본인은 거의 없었다는 게 매체 설명이다. 텐진점에 방문하는 손님들의 대부분은 젊은 층이다. 몽벨 관계자는 “2023년 봄부터 해외 손님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제니 등 유명인 착용하면서 ‘화제’…품절 사태까지 올해 50주년을 맞은 몽벨은 오사카에서 시작한 일본 토종 브랜드로, 품질이 좋고 가격도 적당해 가성비 좋은 등산복으로 사랑받았다. 등산복으로 성공을 거두자 등산모와 등산화까지 사업을 다각화했다. 몽벨은 현재 25개국에 진출해 있다. 최근 한국에서는 유명인들이 몽벨 제품을 착용한 모습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면서 중장년 등 기존 소비층을 넘어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여름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몽벨의 ‘트래킹 선글라스’를 무대 리허설, 공항 출국장 등에서 자주 착용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해당 제품은 ‘제니 선글라스’로 불리며 화제가 됐다. 이 선글라스는 지난 7월 말 공개된 이후 모든 수량이 당일 완판됐고, 추가 입고에도 하루 만에 소진되는 등 품귀 현상을 빚었다. 서일본신문은 “일본 매장으로도 제니 선글라스를 사러 오는 외국인 손님들이 쇄도해 전국적으로 품절 사태를 겪기도 했다”고 했다. 최근 몇 년 동안 MZ(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고프코어(gorpcore·아웃도어 아이템을 일상복과 매치해 연출하는 개성적 스타일)’ 열풍에 발맞춰 마케팅 전략을 짠 것도 인기에 한몫했다. 실제 몽벨코리아는 MZ 세대 중심으로 타깃층을 재정비해 성과를 내고 있다. 몽벨코리아는 “2030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과 함께 고객 변화에 맞춰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며 “전체 고객의 70% 이상을 20~30대가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몽벨 관계자는 “왜 이렇게 잘 팔리는지 궁금했는데, 유명인이 착용했다는 이유인 경우가 많다”며 “엔저 현상도 호재로 작용해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아웃도어에 흥미를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LG, APEC 정상회의 ‘AI 리더십’ 총출동… 혁신 기술력으로 글로벌 VIP 맞는다

    LG, APEC 정상회의 ‘AI 리더십’ 총출동… 혁신 기술력으로 글로벌 VIP 맞는다

    LG가 경주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그룹 차원의 역량을 총결집한다. 특히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한 최고경영진이 대거 참석해 LG가 집중 육성하는 인공지능(AI) 분야의 미래 비전을 세계 정상 및 경제계 리더들에게 직접 제시한다. 30일 LG에 따르면 APEC 기간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그룹의 핵심 사업 역량을 총동원한 전시 부스 및 부대행사, 대규모 국내외 홍보 활동 등을 통해 APEC을 글로벌 리더들에게 LG의 혁신 기술력을 각인하는 무대로 활용할 계획이다. 먼저, 구광모 LG 대표는 바쁜 사업보고회 일정 중에도 APEC 부대행사인 ‘APEC CEO SUMMIT’(최고경영자 회의)에 직접 참가해 미래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LG전자 조주완 CEO, 류재철 HS사업본부장,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도 경주를 찾아 AI를 비롯한 핵심 사업의 협업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LG의 AI 기술력을 대표하는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30일 CEO SUMMIT에서 구글, 보바일 등 글로벌 IT 기업 리더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한 차세대 AI 로드맵’을 주제로 세션을 진행한다. LG는 지난 8월 말 민간기업 중 처음으로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홍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국내외에서 활발한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광화문, 강남 코엑스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주요 지역 7개 대형 전광판과 뉴욕 타임스스퀘어, 런던 피카딜리광장 등 세계적인 명소의 대형 전광판에 APEC 공식 홍보영상을 송출해 왔다. 특히 지난달 30일부터는 경주 시내버스 절반가량인 70대에 APEC 래핑 광고를 시작해 눈길을 끈다. 이 버스들은 첨성대, 황리단길 등 경주의 주요 명소를 누비며 ‘달리는 APEC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계열사들은 사업 역량을 활용한 독특한 전시 공간을 마련해 글로벌 VIP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LG전자는 APEC 메인 무대 인근에 마련될 대형 에어돔 전시 공간에서 세계 최초 투명 무선 올레드 샹들리에 등 현존 최고 기술을 집약한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아울러 APEC CEO SUMMIT 행사장인 경주 예술의전당에서는 AI 기술로 고객 편의성을 혁신한 냉장고, 워시타워 등 ‘공감지능’(AI Core Tech) 비전을 담은 생활가전을 전시한다. LG생활건강은 황룡원 로비에 부스를 마련하고 ‘아트&헤리티지’를 주제로 한 K뷰티·웰니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궁중 피부과학 기술을 담은 ‘더후’(The Whoo) 환유고 라인을 소개하며, 서울시 무형유산 제1호 칠장(漆匠)인 손대현 장인의 나전칠기 공예 시연 등 한국 궁중 문화의 차별화한 아름다움을 알린다. 할리우드 스타 니키 힐튼도 글로벌 앰배서더로 방문해 K뷰티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울릉도 해양 심층수로 만든 ‘울림워터’ 생수 9만 6000병을 지원한다. 한편, LG와 LG전자는 APEC 부대행사 중 유일한 장애인 관련 행사인 ‘2025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GITC)’를 개최해 디지털 접근성 향상이라는 공익적 가치도 실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경주 일대에 통신 장치를 추가 구축하고, 주요 행사장에는 무료 공공 와이파이 설치와 이동차량기지국 배치를 통해 고품질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한다. LG 관계자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세계 각국 정상과 귀빈들에게 LG의 기술력과 비전을 알릴 좋은 기회”라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보이스피싱 꼼짝 마”… AI로 실시간 감시, 땅굴 계좌 다 막는다

    “보이스피싱 꼼짝 마”… AI로 실시간 감시, 땅굴 계좌 다 막는다

    은행·보험 등 130여개 금융사 참여의심 정보 90여개 항목 실시간 공유피싱 탐지·대응 전 금융권으로 확대금융사 무과실배상 책임제도 추진 보이스피싱 조직은 여러 금융기관에 걸쳐 최소 5개 이상의 ‘도피용 땅굴 계좌’를 미리 심어 둔다. 피해자가 속아 송금하면, 은행이 문제 계좌에 지급정지를 걸기 전에 미리 돈을 다른 은행의 땅굴 계좌들로 분산시켜 인출해 간다. 은행 간 전화로 지급정지를 요청하던 지금까지의 방식으로는 대응이 늦어 ‘골든 타임’을 놓쳤는데, 이제는 정부와 금융권이 합동으로 만든 인공지능(AI) 기반 감시망을 통해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 범죄 계좌를 곧바로 정지하고 피해금을 환수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인공지능 정보공유·분석 플랫폼 ‘에이샙(ASAP)’을 공식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통신사, 그리고 은행·저축은행·보험사 등 130여개 금융회사가 참여해 금융·통신·수사 과정에서 파악된 계좌번호, 전화번호, 주민번호 등 보이스피싱 의심 정보(9개 유형 90개 항목)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개별 금융사 중심으로 진행되던 보이스피싱 탐지와 대응을 전 금융권으로 확대하고, 관련 데이터를 한 곳에 축적해 보이스피싱을 막는 것이다. 이 플랫폼은 인공지능을 통해 ‘돈의 흐름’을 읽는다. A국가의 범죄집단이 보이스피싱에 활용한 해외계좌가 포착되면, 즉시 전 금융기관에 계좌 정보가 공유돼 국내 송금 단계에서 차단된다. 과거에는 이런 이상 거래가 탐지되는 경우 은행 직원이 일일이 다른 은행에 전화를 돌려야 했다. 그 사이 자금은 여러 차명계좌를 거쳐 이미 해외로 빠져나갔다. 금융위 관계자는 “에이샙을 통해 일단 묶인 돈은 간단한 신원 확인과 거래 경위를 검토한 후 착오 송금이나 피싱 피해로 확인되면 신속히 환급 절차를 밟는다”면서 “보이스피싱을 당해도 돈을 실제로 잃을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다”고 말했다. 보이스피싱 예방책임이 있는 금융사가 보이스피싱 피해액의 일부 또는 전부를 물어주는 무과실배상 책임제도 적극 추진된다. 무과실 배상책임이 법제화 되면 피해자가 보이스피싱에 속아 직접 자금을 이체한 경우라도 금융사가 일정 범위 내에서 피해자에게 배상해야 한다. 금융위는 금융사들과 배상 요건, 한도, 절차 등 입법 세부 조항을 협의해 법안 마련을 진행 중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보이스피싱은 국제적이고 조직적인 범죄로 진화했다”며 “금융회사의 방지 역량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전 금융권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피해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체계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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