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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원전 벗는 윤석열 정부… 원전 최대 18기 수명 연장

    탈원전 벗는 윤석열 정부… 원전 최대 18기 수명 연장

    차기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되돌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원자력발전소(원전)의 계속운전(연장) 신청 시기를 설계수명 만료일의 ‘최대 10년 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박성중 간사는 20일 인수위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원전 계속운전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인수위에서 원전과 관련해 발표된 첫 정책이다. 현재 원전을 설계수명 이후에도 계속 가동하려면 설계수명 만료일로부터 2~5년 사이에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안전성평가보고서를 제출해 심사를 거쳐 10년마다 계속운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렇다 보니 설계수명 만료일에 임박해 계속운전을 신청하면 안전성 평가와 심사 기간을 지키기 위해 원전 운영을 중단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계속운전 원전 허가는 고리 1호기(2007년), 월성 1호기(2015년)에 대해 발급됐고 문재인 정부 들어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며 계속운전 허가가 끊겼다. 박 간사는 원전의 계속운전 가능성을 미리 평가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면 “새 정부 임기 중에 계속운전을 신청할 수 있는 원전이 당초 계획했던 10기보다 8기 증가해 최대 총 18기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안전 문제가 있는 원전은 영구 중지·폐쇄해야 한다”면서도 “안전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는 원전을 계속운전할 수 있도록 해야 세금 낭비 측면에서도 맞는 일”이라고 했다. 인수위는 이러한 원전 수명 연장이 “문재인 정부의 비정상적 탈원전 정책을 정상화”하는 것으로 ‘안전성’을 전제로 한다고도 강조했다. 원전 계속운전 신청 기한 연장은 시행령 개정 사안으로 새 정부 출범 후 바로 추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일부 가동이 중단된 원전은 새 정부에서 가동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19년 조기 폐쇄한 월성 1호기는 설계수명이 올해까지로, 재가동 시 비용을 고려하면 실익이 없다고 판단해 재가동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박 간사는 밝혔다.
  • 전쟁 후회하는 러시아 엘리트들…강경파 말만 듣는 푸틴

    전쟁 후회하는 러시아 엘리트들…강경파 말만 듣는 푸틴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8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모스크바 고위관료와 엘리트 계층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판단에 대한 의구심이 불거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일 블룸버그 통신은 푸틴 정부와 러시아 국영기업 고위직 등 이번 전쟁 결정 배경을 잘 아는 10명을 취재해 이렇게 보도했다. 익명을 전제로 취재에 응한 이들은 푸틴이 결코 전쟁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점점 더 강경파 참모들에게 의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는 푸틴이 전쟁 목표 달성에 실패하면 핵무기도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서방 신속한 제재·군사지원에 놀라여전히 다수의 고위 관료가 푸틴의 전쟁을 지지하고 서방의 경제 제재에도 차차 적응할 것이라고 낙관하지만, 점점 더 많은 내부 인사들이 푸틴의 전쟁이 경제를 마비시키고 러시아를 국제사회에서 수년간 고립시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전쟁 회의론자들은 서방의 신속하고 대대적인 제재에 놀랐다고 한다. 러시아 중앙은행 외환보유액인 6400억 달러(약 790조 4000억원)의 절반을 묶고, 러시아에 진출해 수십 년간 투자한 글로벌 기업들은 하루 아침에 영업을 중단하고, 우크라이나 군사지원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서다.소신 있는 고위 관료들이 서방 제재의 파괴적 영향력을 푸틴에게 설명하려고 시도했지만 그는 이런 조언을 무시하면서 “경제 제재는 실패했고 우리는 적응할 것”이라고 반응했을 뿐이다. ● ‘젤렌스키는 겁쟁이’ 잘못 본 푸틴 블룸버그가 접촉한 2명의 취재원은 우크라이나 침공 후 푸틴은 강경파 참모 중에서도 아주 극소수의 말만 경청했다고 한다. 푸틴의 후계자로 알려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국가안보회의 서기 등이다.극소수 참모가 전달하는 제한된 정보와 의견이 전쟁 초기 푸틴의 상황 오판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푸틴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얕잡아봤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러시아 억만장자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푸틴에게 젤렌스키가 어떤 사람인지 이해시키는데 애를 먹었다고 한다. 푸틴이 코미디언 출신의 젤렌스키가 전쟁이 시작되자마자 외국으로 꽁무니를 뺄 것으로 믿었다는 것이다. 이런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젤렌스키는 전쟁 이후 키이우를 떠나지 않았으며 이제는 그의 상징이 된 국방색 티셔츠와 텁수룩한 수염이 돋은 얼굴로 매일 화상연설을 하며 러시아를 때리고, 국민들을 격려하며 서방의 지원을 얻어내고 있다.● 동요하는 관료사회…“딴 부서 옮겨달라” 청원도 관료 사회의 동요도 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보안위원회(KGB)의 후신인 연방보안국(FSB) 내부에서는 침공 실패에 대한 좌절감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 하위직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정책 수립과 관계없는 부서로 발령해달라는 인사요청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서방 제재의 파장을 관리해야 하는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를 포함한 고위 경제 관료들은 발이 묶였다. 나비울리나 총재와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경제 제재의 타격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푸틴은 여전히 러시아 경제가 끄떡없다며 장밋빛 전망에 빠져 있다.● 러 금융재벌 “멍청이들 뺀 90% 전쟁 반대” 재계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2006년 디지털은행 틴코프방크를 창업한 억만장자 올레그 틴코프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이 미친 전쟁의 수혜자는 단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며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틴코프는 영국의 제재 명단에 올라 해외재산을 동결당했다. 그는 “러시아인 90%가 전쟁에 반대한다”며 “Z(러시아 전쟁 지지를 상징)를 그리는 멍청이들도 있지만 어느 나라나 10%의 바보는 있다”고 덧붙였다.
  • ‘유퀴즈’ 유재석 “부담되네요”…尹 “안나올걸 그랬나? 하하”

    ‘유퀴즈’ 유재석 “부담되네요”…尹 “안나올걸 그랬나? 하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해 “대통령은 고독한 자리”라고 언급했다. 어린시절 장래희망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윤 당선인은 “유퀴즈에 나온 건 제 의지와 참모진의 의지가 딱 반반이다. 국민들이 좋아하는 프로라고 하셔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MC 유재석은 “사실 저희가 나오신 게 부담이 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고, 윤 당선인은 “그럼 안 나올 것을 그랬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윤 당선인은 주변의 연락을 받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은 “어제는 네 끼를 먹어서 야식을 안 먹었다. 어제는 동성로에 갔다. 식사를 했는데 맛있는 분식집이 있어서 먹었다. 저녁에도 일하다 출출해서 컵라면도 먹었다”고 말했다. 또 “면을 좋아한다. 세 끼를 면으로 먹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아직도 선거 중인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그때가 힘들었지만 많이 그립기도 하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엄청난 책임…국민들이 편하게 잘 살 수 있는 좋은 결과를 내놔야” 9수 끝에 검찰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지만 원래 꿈은 아니었다고 한다. 윤 당선인은 “어릴 때 장래희망은 목사였고, 아버지가 학교에 계셔서인지 커서부터는 교수가 되고 싶었다”며 “사시 끝나고도 검사는 생각도 안 했고 변호사 개업하려 했는데 꽤 늦은 나이에 임관해서 이렇게 오랜 세월 검찰에 몸담을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요즘 가장 큰 고민을 묻는 말에 그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선거 때만 해도 크게 긴장 안 하고 잠도 잘 잤다. 당선 후부터는 숙면이 잘 안 된다. 국민들이 편하게 잘 살 수 있는 좋은 결과를 내놔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 고민도 하고 많은 분 조언도 얻고 있다. 엄청난 책임을 지게 됐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 당선인은 “저는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고독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트루먼 대통령이 자기 책상에 써놓은 팻말이 있다. 모든 책임은 여기서 끝난다, 나한테 귀속된다는 얘기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과 의논도 하고 상의도 해야 하지만 궁극적으로 결정을 할 때 모든 책임도 져야 하고 국민들 기대도 비판, 비난도 한 몸에 받는다. 열심히 하고 거기에 따른 책임과 평판을 받으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지난 13일 해당 방송분의 녹화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유퀴즈’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유재석과 조세호가 MC를 맡고 있다.
  • [속보]이은해 전남친, 파타야 의문사…검찰 “들여다 볼 것”

    [속보]이은해 전남친, 파타야 의문사…검찰 “들여다 볼 것”

    검찰 “파타야 의문사 들여다본다”경찰 “의문사 검찰과 협조” 20일 ‘계곡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이은해씨(31)의 옛 남자 친구 태국 파타야 의문사도 들여다 볼 예정이다. 다만 파타야 사망사고의 경우 경찰에서 확인 중인 사항이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씨와 조현수씨(30)의 혐의에 대해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파타야 사망사고는 2014년 7월 태국 파타야 인근 산호섬에서 이씨의 또다른 남자친구가 스노클링을 하다가 의문사했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현재 경찰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앞서 정례 간담회에서 “태국 파타야 스노클링 사고와 관련해서는 태국 (부검)자료를 입수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확보한 부검 기록에 이어 2014년 태국 경찰이 변사 처리한 현지 수사 기록을 인터폴 등을 통해 확보 중이다. 경찰은 또 보험기록을 확인해 이씨의 전 남자 친구 유족이 보험금을 수령한 것을 확인한 상태다. 앞서 경찰은 또 다른 의혹인 석바위사거리 교통사고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한편 인천지방법원은 19일 이씨와 조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인천지검은 살인과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미수 등의 혐의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2019년 6월 30일 피해자 윤씨를 계곡에 데려가 물에 빠뜨려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씨는 윤씨에게 마지막 순간 “뛰어내리라”고 압박해 다이빙을 하게 한 것으로 검경 수사 결과 나타났다. 이은해·조현수 조력 의심 인물 최소 4명 이씨·조씨가 4개월 동안 도피 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조력 의심자가 최소 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전날 구속한 이씨·조씨의 지인 등 4명을 조력 의심자로 보고 수사선상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2명은 검찰의 공개수배 이후인 이달 초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외곽에 있는 한 숙박업소에 함께 간 남녀다. 이들 중 여성은 이씨의 친구로 확인됐다. 나머지 2명은 해당 숙박업소에서 이씨가 결제한 신용카드의 명의자와 은신처로 사용된 오피스텔의 월세 계약자다. 다만 검찰은 이들에게 범인은닉이나 범인도피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는 조사 후 판단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이들이 은신처로 쓴 경기 고양의 한 오피스텔 관리사무소 측에 월세 계약서와 내부 폐쇄회로(CC)TV 등을 제출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임의제출 형식으로 이 자료들을 받아 분석한 뒤 조력 의심자 4명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이 조력자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은신처에서 발견된 대포폰을 제공한 인물 등이 추가로 확인되면 조력자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둔촌주공’ 공사 중단…금융사들 대응 논의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둔촌주공’ 공사 중단…금융사들 대응 논의

    조합 집행부와 시공 사업단 간의 갈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자금을 대출해 준 금융사들이 이달 말 대응 방안을 놓고 대책 회의를 연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에 돈을 빌려준 금융사 17곳의 대리은행인 NH농협은행은 이달 말 대주단 회의를 열어 공사 중단 관련 현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회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다음주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5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동, 1만 2032가구를 건설하는 것으로 단군 이래 최대의 재건축 사업으로 꼽힌다. 그러나 공사비 증액 문제를 놓고 조합 집행부와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 갈등을 빚으면서 지난 15일 0시를 기점으로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최근 바뀐 조합 집행부는 전임 집행부가 2020년 6월 체결한 공사비 증액(2조 6000억원→3조 2000억원) 계약은 무효라며 지난달 서울동부지법에 해당 계약을 무효로 해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시공 사업단은 애초 계획보다 가구 수가 늘어난 데다 자재 변경이 이뤄져 공사비 증액이 불가피하단 입장이다. 서울시가 중재에 나서기도 했지만 양측은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갈등이 봉합되지 못할 경우 조합이 대주단으로부터 조달한 자금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조합은 대주단으로부터 이주비 대출 1조 4000억원, 사업비 대출 약 7000억원 등 총 2조 1000억원을 시공 사업단의 신용공여(연대보증)로 조달했다. 대출은 각 7월과 8월 만기를 앞두고 있는데, 공사가 이어졌다면 대출 계약이 연장될 터였다. 대주단 일각에서는 재건축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진만큼 대출의 기한이익상실(EOD) 여부를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EOD란 돈을 빌려 간 차주의 신용 위험이 커졌을 때 금융사가 계약을 파기하고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대출금을 회수하는 것을 말한다. 기한이익을 상실할 경우 만기일 전이라고 해도 조합은 채무를 즉시 상환해야 한다. 이번 공사 중단이 기한이익상실 사유에 해당하는지는 추가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양측의 갈등이 해결점을 찾을 가능성도 없는 건 아니라 대주단 측에서도 상황을 관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회의에서) 곧장 기한이익상실을 논의한다기보다 여러 회사의 입장을 들어보려는 것”이라면서 “입장차를 줄여 사태가 진정되는 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속보] 마리우폴 우크라 지휘관 “마지막일 듯…도와달라 애원한다”

    [속보] 마리우폴 우크라 지휘관 “마지막일 듯…도와달라 애원한다”

    “러, 공군력·포대·지상군 모든 면에서 우위”“방어하는 곳은 아조우스탈 제철소뿐”“민간인들 있다… 제3국으로 구출해달라”러시아에 포위된 채 한 달 넘게 저항을 이어가던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의 최후 항전지가 곧 러시아군에 장악될 것이라는 현장 목소리가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해병 지휘관은 무차별 폭격으로 항복을 요구하는 러시아를 언급하며 “마지막이 될 것 같다. 도와달라”고 애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해병 지휘관 세르히 볼랴나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동영상에서 “우리는 몇 시간은 아니더라도 며칠 뒤 마지막을 맞이할 것 같다”고 말했다. 러시아 침공 직후에 포위된 남부 도시 마리우폴은 러시아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도시 대부분이 훼손된 채 사실상 점령됐다. 투항이나 죽음을 선택하라는 러시아의 최후통첩에 우크라이나군 일부는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마지막 진지로 삼아 항전하고 있다.볼랴나는 “러시아가 공군력, 포대, 지상군, 전차 등에서 우위”라고 상황을 전했다. 그는 “우리가 (마리우폴 전체에서) 방어하는 곳은 아조우스탈 제철소 한 곳뿐”이라면서 “여기에는 군인뿐만 아니라 이번 전쟁의 희생양이 된 민간인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갇힌 채 운명을 기다리는 이들을 구해달라고 세계를 향해 간청하기도 했다. 볼랴나는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우리를 도와달라고 애원한다”면서 “우리를 구출해 제3국으로 데려가달라”고 요청했다.“러군, 우크라 진지 돌파 시도 중”마리우폴, 돈바스 지역 연결 요충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모투자니크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이 동부 전역에서 공격해오고 있다”면서 “이들의 목적은 우크라이나군을 물리치고 돈바스 지역과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육로 회랑을 건설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진지를 돌파하려 하고 있으며, 마리우폴을 완전히 통제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리우폴은 러시아가 2014년 무력으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연결하는 요충지다.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의 대부분 지역을 장악했으나, 50일 넘게 이곳을 수비해 온 아조우 연대와 제36 해병여단은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끈질기게 러시아군에 저항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전날 오전 아조우스탈 내 우크라이나군에 항복을 권유했으며, 오후 2시부터는 인도주의 통로를 개설하고 무기를 내려놓은 전투원의 안전한 탈출을 보장하겠다고 회유했다.
  • 경기특사경, 서민 울린 신종수법 미등록 대부업자 8명 적발

    경기특사경, 서민 울린 신종수법 미등록 대부업자 8명 적발

    돈을 빌려주며 다단계 상품을 강매하고 상품값을 대출금액에 포함시키는 신종수법을 동원해 연 900%가 넘는 이자를 받거나, 도박자금을 대출해 주고 2840%의 불법 이자를 받아 챙긴 미등록 대부업자 8명이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수사에 적발됐다. 20일 경기 특사경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소상공인 대상 불법 사금융 기획수사를 통해 입건된 불법 대부행위자 8명을 검찰에 송치했거나 송치할 계획이다. 이들의 대출 규모는 24억원이고, 피해자는 203명이다. 도에 따르면 A씨는 부천시에서 저신용 상인들에게 돈을 빌려주면서 대출원금의 10%를 선이자로 공제하고 다단계 건강음료를 강매해 대출금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10일간 10~20%의 이자를 받았다. A씨는 이런 방식으로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피해자 148명에게 3억4100만원을 대출해주고 6억8300만원을 받아 연 이자율 936%에 해당하는 3억4200만원의 고금리를 챙겼다. B씨는 평택시에서 미등록 대부업을 하며 홍보 대행 수수료 명목의 총대출금에서 선이자 10%와 일수를 받는 방식으로 528만원을 대출해주고 한 달 만에 연 이자율 817%에 달하는 780만 원을 챙겼다. 이런 방식으로 2020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총 9회에 걸쳐 6106만원을 대출해주고 8940만원의 원리금을 받는 등 2834만원의 고금리 이자를 받아왔다. C씨는 2020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원시 인계동 모텔에서 배달업 종사자 등과 함께 도박하다가 돈을 모두 잃은 피해자 등 모두 22명에게 7550만원을 빌려주고 연 이율 2840%에 해당하는 1억900만원의 이자를 받아 챙겼다. 이들은 원리금 상환이 지연되면 수시로 전화하거나 집에 찾아가고 가족이나 지인에게 대부 사실을 알리겠다며 협박하는 등 불법 추심을 해왔다고 도는 설명했다. 김영수 특사경 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저소득·저신용 서민을 대상으로 불법 사금융이 확산할 우려가 크다”며 “불법 사금융에 대한 수사를 강화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조력 의심자 최소 4명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조력 의심자 최소 4명

    ‘계곡 살인’ 사건으로 구속된 이은해(31)‧조현수(30)씨가 지난 16일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이들이 약 4개월간 도피 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조력 의심자가 최소 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인천지검은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전날 구속한 이씨·조씨의 지인 등 4명을 조력 의심자로 보고 수사선상에 올렸다. 조력 의심자 중 2명은 검찰의 공개수배 이후인 이달 초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외곽에 있는 한 숙박업소에 함께 간 남녀다. 이들 중 여성은 이씨의 친구다. 나머지 2명은 해당 숙박업소에서 이씨가 결제한 신용카드의 명의자와 은신처로 사용된 오피스텔의 월세 계약자다. 앞서 경찰은 지난 4개월여 동안 이씨와 조씨가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등을 사용하지 않아 추적에 애를 먹었다. 이들이 종적을 감춘 기간이 길어지고 출입국 기록도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각에서는 해외로 밀항했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공개수배 나흘 뒤인 지난 3일 이씨와 조씨는 지인의 승용차를 이용해 경기도 외곽으로 1박2일 여행을 떠났다가 수사기관의 포위망에 걸려들었다. 경찰은 차량 조회 등을 통해 여행에 동행한 지인을 확인하고, 신용카드 명의자 신상도 파악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범인은닉이나 범인도피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는 조사 후 판단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공개수배되기 전 신용카드를 빌려줬거나 월세 계약을 대신해줬다면 이번 사건의 피의자인 줄 몰랐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최근 이들이 은신처로 쓴 경기 고양의 한 오피스텔 관리사무소 측에 월세 계약서와 내부 폐쇄회로(CC)TV 등을 제출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임의제출 형식으로 이 자료들을 받아 분석한 뒤 조력 의심자 4명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16일 고양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이씨 등을 체포할 당시 압수한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에 따라 조력자를 더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법원은 전날인 19일 이씨와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소병진 인천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들을 심문한 결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들이 영장실질심사 전 사선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아서 ‘논스톱 국선변호인’ 2명도 지정했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A씨(사망 당시 39세)를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전혀 할 줄 모르는 A씨에게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스스로 뛰어들게 한 뒤 구조하지 않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A씨가 사망하자 같은 해 11월 보험회사에 생명보험금 약 8억원을 청구했다가 거절당했다. 검찰은 A씨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린 이들이 당시 구조를 할 수 있는데도 일부러 하지 않았다고 보고 이른바 ‘부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이들은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A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와 조씨는 지난해 12월 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 22층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 선택과목 유불리 극명한 통합 수능… 인문계 갈수록 ‘미적분 쏠림’

    선택과목 유불리 극명한 통합 수능… 인문계 갈수록 ‘미적분 쏠림’

    문·이과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지난해 도입되면서 수험생들 고민도 커졌다. 선택과목 유불리가 극명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지난달 치른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선택과목 응시생 변화를 눈여겨보고 선택과목을 바꿀지 말지 결정해야 할 때다. 바짝 다가온 수시모집을 준비하는 일 역시 늦출 수 없다. 입시전문가들은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의 자료를 적극적으로 수집한 뒤 교사와 상담하라고 조언했다. ●‘미적분’ 선택 주춤… 더 늘어날 듯 고3 수험생이 지난달 치른 학평은 수능의 길잡이가 되는 시험이다. 최근 발표된 채점 결과를 보면 국어 선택과목 가운데 ‘언어와 매체’, 수학 선택과목 중에서는 ‘미적분’을 고른 수험생이 늘었다. 국어 영역에서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수험생은 지난해 수능 때 70%였다가 이번 학평에서 65.3%로 4.7% 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3월 학평에서 73.6%였던 것과 비교하면 응시생 감소율은 8.3% 포인트나 된다. ‘언어와 매체’는 지난해 3월 학평에서 수험생 26.4%가 택했고, 지난해 수능에서 30.0%, 이번 학평에서는 34.7%가 선택하는 등 증가세가 뚜렷했다. 수학 영역에서는 ‘확률과 통계’ 응시생이 줄다 늘어나고, ‘미적분’은 늘다가 주춤하는 경향을 보였다. ‘확률과 통계’는 지난해 수능에서 수험생 51.6%가 선택했지만, 이번 학평에서는 56.8%로 5.2% 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3월 학평에서 이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60.5%였다. ‘미적분’은 지난해 학평 33.6%와 견주면 39.1%로 늘었는데, 지난해 수능 39.7%와 비교할 때는 오히려 조금 줄었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미적분’에 대한 인기가 줄어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겨울방학부터 고득점자를 중심으로 인문계생이 ‘확률과 통계’ 대신 ‘미적분’을 준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반수생을 비롯한 졸업생들이 참가하는 6·9월 수능 모의평가를 거치면 ‘미적분’을 택하는 수험생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정시모집에서는 이른바 ‘문과 침공’이란 말까지 생길 정도로 자연계 수험생이 인문계에 지원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번 수능에서 이런 추세가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국어 선택과목 이동이 수학보다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에 이번 학평에서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수험생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학 선택과목을 바꾸는 일에 대해서는 “‘확률과 통계’와 ‘미적분’은 학습량 차이가 크기 때문에 자신의 수준을 냉정하게 고려해야 한다. 수학은 선택과목별 유불리에 연연하기보다 자신이 선택한 과목을 좀더 공부하는 게 오히려 낫다”고 조언했다.●학평 점수 믿지 말고, 상담 꼼꼼하게 3월 학평 점수가 잘 나왔다고 안심할 순 없다. 입시업체 이투스가 표본 가운데 일부를 추출해 3월 학평과 수능 성적의 관계를 살펴봤는데, 각 점수대에서 ‘유지’ 비율이 가장 낮았다. 백분위 점수를 기준으로 국어, 수학, 탐구(두 과목 평균) 백분위 점수를 합친 300점 만점 점수를 활용했다. 점수 구간이 동일하면 ‘유지’, 점수 구간에서 벗어나면 ‘상승’ 또는 ‘하락’으로 판정했다. 모든 점수대에서 ‘하락’ 비율이 높았고, 상승은 10%에 그쳤다는 점이 눈에 띈다. 쉽게 말해 3월 학평 성적을 유지하는 게 어렵다는 의미다. 지난해 반수생 비율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정도로 졸업생이 수능을 보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고3 학생들만 참여해 받는 학평 성적을 유지하기 어려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투스 측은 이에 대해 “3월 학평 성적에 과하게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찾는 시험으로 여기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수능 준비와 함께 코앞으로 다가온 수시모집 준비도 놓쳐선 안 되는 시점이다.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이런 정보를 얻으려면 각 대학이 운영하는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출발하는 게 효과적이다. 2023학년도 대입전형계획을 우선 확인하고, 5월 이후 확정되는 대학별 수시 모집요강을 통해 구체화한다. 전년 대비 변경 사항, 전형 방법, 학과별 선발 인원, 제출 서류, 논술·면접 등 전형별 일정, 서류 및 면접 평가 방법에 대한 내용 등이다. 6월 이후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adiga.kr)에서 공개하는 전년도 입시결과로 계획을 미세 조정해야 한다. ‘대입은 학교와의 협동 플레이’라는 말처럼 교사와의 대입상담 역시 주목해야 한다. 상담할 때에는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에 관해 정리한 자료를 토대로 삼는다. 이 자료로 상향·적정·안정권 대학을 압축하고, 교과 성적과 수능 모의고사에 따라 입시 전략을 좀더 세밀하게 짜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교육과정평가원, 대학 등에서 발표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대입 전략을 수립하되, 교사와의 상담을 기반으로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대입 전략을 수립하는 게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 개선 약속 1년 넘었는데 ‘엄마 姓’ 받기 힘드네요

    개선 약속 1년 넘었는데 ‘엄마 姓’ 받기 힘드네요

    경기도에 사는 정모(26)씨는 내년 결혼을 앞두고 미리 혼인신고를 하기 위해 지난 6일 시청을 찾았다가 고민에 빠졌다. 혼인신고서 작성 시 체크해야 하는 ‘자녀 성·본을 모(母)의 성·본으로 하는 협의’ 항목 때문이다. 내심 엄마 성을 물려주고 싶은 마음이 있던 정씨가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자 담당 직원은 “엄마 성을 따라도 되지만 나중에 자녀가 학교에 진학하거나 민원 업무 처리 때 불편한 게 굉장히 많다”며 “일단은 아빠 성을 따르는 게 편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정씨는 19일 “신중하게 결정할 문제인데 사전 안내가 잘되지 않아 몰랐다”면서 “왜 혼인신고 때 자녀 성·본을 미리 결정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의아해했다. 정부가 자녀의 성(姓) 결정 방식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발표한 지 정확히 1년이 지났지만 시대에 뒤떨어진 행정 절차는 바뀐 게 전혀 없는 상황이다. 여전히 구시대적 민법 조항에 갇힌 탓에 자녀 계획도 세우기 전인 혼인신고 때 결정을 내려야 한다. 현행 민법 781조 1항은 자녀가 아빠의 성과 본을 따르는 걸 원칙으로 한다. 다만 부모가 혼인신고 시 엄마의 성과 본을 따르기로 협의한 경우에는 엄마의 성과 본을 따른다고 돼 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 통계를 보면 엄마 성을 물려주겠다는 신청 건수는 2017년 198건에서 지난해 612건으로 3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 ‘엄마 성 물려주기’ 문턱은 여전히 높다. 자녀가 엄마 성을 물려받는 것으로 부부간에 협의했어도 당사자 협의서를 별도로 제출해야 한다. 아빠 성을 따를 때는 필요 없는 절차다. 2019년 혼인신고를 한 이수연(41)씨는 “보통 혼인신고는 둘 중 한 명이 가도 되지만 자녀 성·본 협의를 위해서는 양 당사자가 모두 함께 가야 하고 한 명이 동석하지 못하면 인감증명서와 공증서 등을 제출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과정을 거치며 마치 국가가 우리 부부의 결정을 의심하고 ‘정말 모성을 따를 것인지’를 되묻는 듯했다”고 덧붙였다. 혼인신고 때 ‘자녀 성·본 협의’에 미처 체크하지 못한 부부가 추후 엄마 성을 물려주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도 번거롭다. 가정법원에 성·본 변경 심판을 청구해 ‘자녀 복리를 위한 필요성’을 증명하거나 부부가 이혼한 후 다시 혼인신고를 해야 한다. 송효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모성을 물려주는 제도만 열어 줬을 뿐 실제 행정절차에 불편함이 많아 오히려 당사자의 자유로운 합의와 결정권을 침해한다”면서 “민법 조항도 ‘부성’을 우선으로 하는 성차별적 요소가 많아 개정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웬만하면 아빠 성 따르는 게 편해”…여전히 장벽 높은 ‘엄마 성 물려주기’

    “웬만하면 아빠 성 따르는 게 편해”…여전히 장벽 높은 ‘엄마 성 물려주기’

    여전히 걸림돌 많은 ‘엄마 성 물려주기’불필요한 행정절차, 부부 결정권 침해“민법도 ‘부계우선주의’로 성차별적”경기도에 사는 정모(26)씨는 내년 결혼을 앞두고 미리 혼인신고를 하기 위해 지난 6일 시청을 찾았다가 고민에 빠졌다. 혼인신고서 작성 시 체크해야 하는 ‘자녀 성·본을 모(母)의 성·본으로 하는 협의’ 항목 때문이다. 내심 엄마 성을 물려주고 싶은 마음이 있던 정씨가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자 담당 직원은 “엄마 성을 따라도 되지만 나중에 자녀가 학교에 진학하거나 민원 업무 처리 때 불편한 게 굉장히 많다”며 “일단은 아빠 성을 따르는 게 편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정씨는 19일 “신중하게 결정할 문제인데 사전 안내가 잘되지 않아 몰랐다”면서 “왜 혼인신고 때 자녀 성·본을 미리 결정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의아해했다. 정부가 자녀의 성(姓) 결정 방식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발표한 지 정확히 1년이 지났지만 시대에 뒤떨어진 행정 절차는 바뀐 게 전혀 없는 상황이다. 여전히 구시대적 민법 조항에 갇힌 탓에 자녀 계획도 세우기 전인 혼인신고 때 결정을 내려야 한다.현행 민법 781조 1항은 자녀가 아빠의 성과 본을 따르는 걸 원칙으로 한다. 다만 부모가 혼인신고 시 엄마의 성과 본을 따르기로 협의한 경우에는 엄마의 성과 본을 따른다고 돼 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 통계를 보면 엄마 성을 물려주겠다는 신청 건수는 2017년 198건에서 지난해 612건으로 3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 ‘엄마 성 물려주기’ 문턱은 여전히 높다. 자녀가 엄마 성을 물려받는 것으로 부부 간에 협의했어도 당사자 협의서를 별도로 제출해야 한다. 아빠 성을 따를 때는 필요없는 절차다. 2019년 혼인신고를 한 이수연(41)씨는 “보통 혼인신고는 둘 중 한명이 가도 되지만 자녀 성·본 협의를 위해서는 양 당사자가 모두 함께 가야하고 한 명이 동석하지 못하면 인감증명서와 공증서 등을 제출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과정을 거치며 마치 국가가 우리 부부의 결정을 의심하고 ‘정말 모성을 따를 것인지’를 되묻는 듯했다”고 덧붙였다.혼인신고 때 ‘자녀 성·본 협의’에 미처 체크하지 못한 부부가 추후 엄마 성을 물려주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도 번거롭다. 가정법원에 성·본 변경 심판을 청구해 ‘자녀 복리를 위한 필요성’을 증명하거나 부부가 이혼한 후 다시 혼인신고를 해야 한다. 송효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모성을 물려주는 제도만 열어줬을 뿐 실제 행정절차에 불편함이 많아 오히려 당사자의 자유로운 합의와 결정권을 침해한다”면서 “민법 조항도 ‘부성’을 우선으로 하는 성차별적 요소가 많아 개정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STOP PUTIN] 열세 살의 아들 묻는 우크라 부모들의 비극 언제까지

    [STOP PUTIN] 열세 살의 아들 묻는 우크라 부모들의 비극 언제까지

    우크라이나 남성 에브헨 랴부콘은 아들과 마지막 인사라도 나누듯 아들이 누운 관을 천천히 어루만졌다. 그는 오열하고 또 오열했다. 부인 인나는 아들 엘리세이가 미소 짓는 영정을 꼭 껴안았다. 다음달이면 아들은 열네 살이 될 것이었다. 엘리세이가 러시아군에 목숨을 잃은 지 한달 만에 수도 키이우(키예프)의 동쪽 브로바리 시의 한 교회에서 영결식이 거행됐다고 영국 BBC가 18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가족과 친구들, 급우들, 이웃들이 페레모하 마을에서 살다 희생된 사랑스러운 소년과 작별을 나눴다. 전쟁 때문에 뿔뿔이 흩어졌던 동네가 오랜만에 슬픔을 나누기 위해 모였다. 소년은 정직하고 겸손하며 도움을 주려 애쓰는 아이였다고 주위 사람들은 추모했다. 싸움도 안하고 드잡이를 하는 스포츠도 사양할 정도였다. 인나는 “지난달 11일이었다. 러시아인들이 우리 보고 떠나도 좋다고 했다. 그들은 작별의 손짓도 했고 행운을 빌어주기도 했다. 그런데 우리가 들판을 건넌 뒤 우릴 향해 모든 방향에서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어이없어 했다. 피란민들을 태울 차량은 다섯 대가 준비됐는데 엘리세이는 2호차에 올랐다. 그 차에 오르려던 이들은 아무도 살아남지 못했다. 난 엎드려 기어 나오며 세 살짜리 아들이 입고 있던 재킷의 후드를 손으로 끌어 그의 목숨을 구했다. 우리 중 누군가 살아남은 것은 순전히 운이었다”고 돌아봤다. 어린 아들이 목숨을 유지한 것이 그녀가 유일하게 살아 남은 이유가 됐다. 인나는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해 아들의 죽음에 정의를 구현해달라고 빌고 있다. “난 세계가 러시아의 범죄에 대해 알도록 하고 싶다. 난 모든 희생자들에게 이유를 찾아주고 싶다. 난 러시아가 사람들과 아이들, 여인들의 죽음에 책임이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그들은 우리 땅에서 살인을 저질렀다.” 이 나라 정부에 따르면 침공 이후 지금까지 희생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은 200명 이상, 다친 이는 몇백명이다.여섯 살배기 다니일 애브딘코는 이달 초부터 러시아 군에 포위되고 포격을 받은 북부 체르니히우에서 이곳으로 이주해 왔다. 다니일과 부모 모두 집 밖에서 박격포 공격에 다쳤댜. 셋 다 바닥에 내던져졌다. 아버지 올렉산드르는 아내의 다리에서 피가 철철 흐르는 것을 봤다. 그는 가방 끈을 풀어 지혈에 이용했고, 그 덕에 다리를 절단하지 않아도 됐다. 아빠는 아들을 불러 괜찮냐고 물었는데 괜찮다고 했다. 하지만 소년이 일어서려 하자 심하게 다쳤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온몸에 파편이 박혀 있었다. 피를 너무 흘렸다.” 셋 모두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 올렉산드르는 “처음 나흘은 누가 살아 있는지, 누가 죽었는지 조차 알 수가 없었다. 아들이 입원했을 때 병원에 이름조차 등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키이우의 병원에서 셋은 만났다. 다니일의 머리에 박힌 파편은 제거했는데 등에는 여전히 박혀 있었다. 의료진은 당장 빼내려면 너무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했다. 여러 군데 다쳤고, 다리마저 골절돼 다시 걸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아들은 대체로 잘 견뎠지만 간호사가 약을 바르거나 하면 아프다며 울곤 했다. 지하실에 빨리 대피하라는 아빠 말을 안 듣고 좀더 놀겠다고 고집을 부리다 이런 일을 당했다며 자책했다. “아들 잘못이 아니라고 말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뿐이었다.” 다니일은 전쟁이 시작하자 많은 질문을 아빠에게 던졌다고 했다. “총소리가 들리면 ‘아빠 지금 누가 쏘는 거에요?’라고 물었는데 난 ‘우리 편’이라고 답했다. 아들은 또 ‘그럼 지금은요?’라고 물었고, 난 ‘우리 용사들이 공격받는 거란다’라고 답했다. 밤에는 잠들면 꿈에 탱크들을 볼 것 같다고 했다. 폭탄이 하늘에서 떨어질 때 아이는 깜짝 놀라 깨곤 했다. 하지만 이 모든 일에도 그는 재미있어 했다. 하지만 그 일 뒤에 급격히 바뀌었다.” 우크라이나의 어린 세대는 마땅히 누려야 할 일상의 즐거움을 빼앗겼다. 유엔 집계에 따르면 이 나라의 780만 어린이 가운데 3분의 2 정도는 유민 신세를 지고 있다. 전쟁 초기에는 동부와 남부에 피해가 집중됐지만 이제 폴란드와의 국경이 멀지 않은 서부 도시 르비우까지 러시아의 공습을 받고 있어 이 나라 어디도 안전하지 않다. 더욱이 문제는 이 어린이들이 언제 일상을 되찾을지 누구도 모른다는 것이다.
  • 박혜자 광주교육감 예비후보 “민주개혁 단일 후보 선출해야”

    박혜자 광주교육감 예비후보 “민주개혁 단일 후보 선출해야”

    박혜자 광주시 교육감 예비후보가 전교조 출신 후보 2명의 단일화 합의와 관련해 전교조 출신 후보뿐 아니라 범진보 진영 간 빅텐트를 치고 민주개혁 세력의 단일 후보를 선출할 필요가 있다고 19일 밝혔다. 박 후보는 특히 민주개혁 후보 선출을 위해 “전교조 출신 단일 후보와 추가 단일화에 문이 열려 있지만, 나머지 후보 가운데 수구적 삶의 궤적을 보이지 않는 후보와 단일화에 나설 수 있다” 여지를 남겼다. 이에 따라 박 후보가 전교조 출신 단일 후보와 2차 단일화가 여의찮을 경우 이른바 중도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자신의 후원회장을 맡고 서구의회 전 의장들이 지지 선언을 한 것과 관련한 ‘교육감 후보의 정치적 중립’배치 논란에 대해 선거 자체가 정치 행위여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보수 후보가 누구냐는 질문에 “삶의 궤적을 보면 안다. 과거 보수 정치인의 선대위에 앞장선 후보가 있다”면서 특정 후보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았다. 박 후보 측은 조선대 총장 출신인 강동완 후보도 단일화 논의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 박 후보가 염두에 두고 있는 ‘빅텐트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광주시교육감 선거 구도의 변화가 예상된다. 박 후보는 이와 함께 수능 정시 확대와 자사고 유지 등 윤석열 표 교육정책에는 반대하나 자신은 실용적 진보주의로서 학부모와 학생이 필요하다고 요구하면 ‘광주 외국어고’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설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발표한 문화 예술 교육정책을 통해 “실력과 인성이 모두 겸비한 미래 인재를 키우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를 위해 ‘꿈 끼 키움 학교’운영으로 문화예술 교육을 실시하고 학생의 인성도 함께 키우겠다고 제시했다.
  • 속옷까지 훔치는 러군… 도둑질한 에어팟에 위치 노출

    속옷까지 훔치는 러군… 도둑질한 에어팟에 위치 노출

    “그들은 (군인이 아니라) 도둑입니다. 지금 그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은 도둑, 살인자뿐입니다.” 장난감, 프라이팬, 다리미, 심지어 속옷까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러시아군이 약탈한 물건들이, 버리고 간 장갑차 속에서 쏟아졌다. 시민들은 겨우 이런 거 챙기려고 전쟁을 벌인 거면, 우리가 줄 테니 러시아 너흰 그냥 가라고 소리쳤다. 러시아 군인들이 약탈품을 러시아 현지로 보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TV, 스쿠터, 배터리 등 전자제품을 상자에 담고 있는 러시아군들의 모습을 공개하며 “러시아 군인들이 한 마을에서 약탈품으로 바자회를 열기도 했다.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며 분노했다. 러시아군은 훔친 에어팟으로 부대 위치를 실시간으로 노출시키는 실수를 범했다. 에어팟은 국경을 넘어 벨라루스 고멜시 근처로 갔다가 지난주에는 돈바스(루한스크·도네츠크) 공격을 위해 러시아군이 집결하고 있는 러시아 벨고로드시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현지시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키이우에서 27㎞ 떨어진 호스토멜에 사는 비탈리 세메네츠는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에 러시아 병사가 훔쳐 간 자신의 에어팟 이동 경로를 공개했다. 애플사가 분실 제품을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해 찾을 수 있도록 도입한 ‘나의 찾기’(Find My) 앱(app)을 이용한 것으로, 앱은 분실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되거나 블루투스로 연결될 만큼 다른 기기에 가까이 접근하면 기기를 추적할 수 있다.우크라 국기 찢고 신성 모독 행위 이르핀 지역에 사는 한 가족 역시 같은 피해를 호소했다. 이들은 러시아군이 자신들 집에 머물며 셔츠, 재킷, 드레스와 심지어 속옷까지 약탈해갔다고 주장했다. 가디언은 이같은 증언들이 러시아군의 약탈이 개인 일탈이 아닌 조직적 행위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이 공개한 통화 도청 내용을 보면, 러시아 군인들이 가족과 훔칠 물건에 대해 상의하는 음성이 나온다. 가족이 “다른 군인들도 뭔가 가져올 게 분명하다”고 말하자 병사가 “모두들 가방을 들고 있다”고 답하기도 한다. 러시아군은 폭발물 설치와 약탈에 그치지 않고 우크라이나 국기를 찢거나 신성하게 여겨지는 물건을 모독하는 등의 행위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지는 러시아군이 현지 문화를 지워버리려 하고 있으며, 러시아 편을 들도록 강요하고 고문하는 등 잔혹함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 보청기·전동휠체어 살 때 90%까지 지원된다고요?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장애로 거동이 힘들어 전동휠체어가 필요한데 지원을 받을 수 있을까. A.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보청기, 전동휠체어 등 장애인에게 필요한 보조기기를 구매할 때 기준 금액의 90%까지 지원하고 있다.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 중 장애인으로 등록돼 있는 대상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본인이 희귀·난치성 질환자 등 차상위 본인부담경감 대상자라면 기준 금액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Q. 모든 장애인 보조기기를 지원해 주나. A. 지원 품목은 팔 의지, 다리 의지, 팔 보조기, 척추 보조기, 골반 보조기, 다리 보조기, 교정용 신발류, 기타(보청기·전동휠체어 등), 소모품 등 크게 9종류, 총 83개다. 품목에 따라 최대 지원액과 내구연한을 규정해 정해진 기한 내에 한 번만 지원받을 수 있다. 예를 들면 보청기는 5년에 한 번 최대 131만원까지, 전동휠체어는 6년마다 최대 209만원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공단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The건강보험’에서 확인 가능하다. Q. 신청은 어떻게 하나. A. 의사가 발급하는 처방전에 따라 보조기기를 구입하고 의사의 검수를 받은 후 공단에 신청서와 함께 처방전, 세금계산서 또는 영수증, 검수확인서 등을 제출해 청구하면 된다. 단,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 자세보조용구, 이동식 전동리프트, 수동휠체어는 처방전 수령 후 공단에 제출해 급여 승인 통보를 받은 뒤 구입해야 한다.
  • 청년 취업률 84% ‘삼성 SW아카데미’ 새달 교육생 모집

    청년 취업률 84% ‘삼성 SW아카데미’ 새달 교육생 모집

    누적 취업률 80%를 넘어서며 청년 취업의 창구로 주목받고 있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W아카데미)가 다음달 2일부터 16일까지 제8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서울·대전 등 전국 5곳서 교육 SW아카데미는 삼성전자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8년 처음 개설한 교육 과정으로 1년에 2회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에 총 1150명을 선발하며 만 29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라면 전공과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교육생은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울산·경남(부산 소재) 캠퍼스 등 전국 5곳 가운데 원하는 곳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생 전원 월 100만원 지원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소프트웨어(SW) 교육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SW 개발자를 양성한다. 모든 교육 과정은 무상으로 진행된다. 교육생 전원에게 매달 100만원의 지원비도 제공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018년 12월 1기부터 지난해 연말 5기까지 총 2785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2326명이 700여개의 기업에 취업해 84%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쿠팡, 신세계아이앤씨, LG CNS, 롯데정보통신 등 주요 IT 기업뿐만 아니라 신한은행, NH농협은행, 현대카드, 현대자동차 등 다양한 대기업과 금융권에도 입사했다.
  • 선관위 ‘투표 부실 관리’ 쇄신안… “직원 최대 30% 지역으로 차출”

    선관위 ‘투표 부실 관리’ 쇄신안… “직원 최대 30% 지역으로 차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소쿠리 투표’ 등 미흡한 준비로 공분을 산 3·9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 대해 “예측과 준비, 대처에서 총체적 잘못이 있었다”고 결론 내렸다. 이와 함께 중앙선관위 직원의 최대 30%를 차출해 지역선관위로 보내고 내부 감사를 강화하는 방안 등 쇄신안을 마련했다. 18일 국회와 선관위에 따르면 선관위 선거관리혁신위원회(혁신위)는 이날 비공개 선관위원 회의에서 선관위 쇄신안을 보고했다. 혁신위는 보고에서 사전투표 부실 관리 사태의 원인으로 선거 현장과 유리된 중앙선관위 사무처의 탁상행정과 선관위원의 관리 미흡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직원 약 300명 중 10%를 지역선관위로 이동시키는 ‘중앙선관위 슬림화’ 방안과 중요 선거 2개월 전엔 추가로 20%를 차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지난 선거 당시 지역 선관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투표 관리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지만 중앙선관위와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던 점을 고려해 향후 선거에선 현장 중심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혁신위는 또 감사조직 독립과 감사관 직급 상향을 통해 내부 감사 기능에 힘을 싣기로 했다. 사전투표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김세환 전 사무총장의 아들 특혜 의혹이 제기되자 선관위가 특별감찰을 시행한 것과도 맞물린 조치다. 선관위 특별감사반이 김 전 사무총장의 아들 특혜 의혹에 대해 내부 특별감찰을 실시한 결과 관사 사용과 해외 출장 부분에서 부적정한 업무 처리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사전투표 사태 당시 노정희 중앙선관위원장이 출근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던 만큼 비상임직인 중앙선관위원장의 상임직화도 장기 연구과제로 검토하기로 했다.
  • 노정희 선관위원장, ‘대선 40일만’ 사퇴

    노정희 선관위원장, ‘대선 40일만’ 사퇴

    “사전투표 관리 책임 통감”선관위 ‘소쿠리 투표’ 논란 빚어…대선 40일만 ‘뒷북 사퇴 지적’도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3·9 대선 사전투표 부실관리 사태와 관련, 사의를 표명했다. 노 선관위원장은 18일 오후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전체 선관위원회의에서 “대선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 사전투표 관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노 선관위원장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지방선거가 흠 없이 치러지도록 국민 모두가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노 선관위원장의 사의 표명은 지난 3월 9일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뒤 40일 만이다. 일각에서는 ‘뒷북’ 사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선 후 노 위원장은 국민의힘 등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았으나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해 왔다.선관위 관계자는 “노 선관위원장은 확진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의 책임을 진다는 차원에서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안다”며 “현재 선관위에서 지방선거 준비가 안정적으로 되고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고 전했다. 이날 선관위 선거관리혁신위원회는 3·9 대선 사전투표 부실관리 사태와 관련, “예측과 준비, 대처에서 총체적인 잘못이 있었다”며 별도의 쇄신안을 마련했다. 쇄신안에는 중앙과 현장의 괴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앙선관위 직원의 최대 30%를 차출해 지역선관위로 보내고 내부 감사를 강화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민주당 “재발 방지 계기 되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노 선관위원장의 사퇴와 관련해 “선관위는 이를 계기로 더욱 철저하게 선거관리에 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선관위는 지난 대선에서 사전투표에 철저히 대비하지 못해 혼선을 빚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러 나온 국민께 불편을 초래했다”며 “선관위는 노 위원장의 사퇴를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애니멀S]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고양이 흰둥이와 피오나

    [애니멀S]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고양이 흰둥이와 피오나

    어느 아파트 건물의 깊숙한 곳, 길고양이 흰둥이는 두 눈이 터진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고작 7개월 난 어린 고양이였던 흰둥이, 길 위에서 세상이 멀어져 가는 것을 느끼며 흰둥이는 그렇게 깊고 깊은 곳으로 숨어들었을 것입니다. 흰둥이의 두 눈은 적출을 피할 수 없었고 오랜 기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길고양이 피오나는 어느 군부대 부지에서 임신과 출산을 발본하던 고양이였습니다. 선천적으로 눈이 좋지 않았고, 자신과 마찬가지로 눈이 좋지 않은 새끼들을 출산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피오나의 두 눈도 검게 물들고, 한쪽 눈은 돌이킬 수 없도록 크게 부풀어 올랐습니다. 피오나는 구조 후 말기 녹내장으로 진단을 받고, 부풀어 오른 한쪽 눈을 적출해야 했습니다. 적출하지 않은 반대쪽 눈은 명암과 물체의 형태 정도만 구분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피오나에게 세상은 그저 흐릿한 잔상이 되었습니다. 각자의 사연으로 두 눈이 멀게 된 고양이 흰둥이와 피오나는 구조 동물들의 보금자리인 카라 더봄센터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둘은 성향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지만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둘이 처음 만나던 날 멀찌감치 떨어져 서로의 인기척을 느끼며 얼마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그도 잠시, 냄새도 맡고 서로를 탐색하며 거리를 좁혀가던 흰둥이와 피오나는 지금은 둘도 없는 룸메이트 사이가 되었습니다. 둘은 더봄센터 C203 묘사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수직운동을 위한 캣타워와 캣워커가 설치되어 있고, 큰 창을 통해 창 밖의 넓은 자연을 구경하고 따뜻한 햇살을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른 고양이들이은 창을 통해 센터를 오가는 사람들이나 새들을 제법 흥미진진하게 구경하곤 합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흰둥이와 피오나는 유심히 창 밖으로 귀를 기울이며 소리를 듣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습니다.  고양이는 수염을 통해 앞의 장애물을 파악하고 공간을 느끼는 등 앞이 보이지 않아도 감각을 통해 주변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천천히 공간을 탐색하고 공간에 적응하는 시간이 조금 필요할 뿐입니다. 흰둥이와 피오나도 익숙하게 캣타워를 오르고 서로 잡기 놀이도 하며 활발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로 투닥거리기도 하고, 캣타워 꼭대기에 올라 여유롭게 햇살을 즐기기도 하고요. 공간의 구성이 바뀌거나 처음 접하는 새로운 장난감이 생기더라도 흰둥이와 피오나는 조금의 탐색을 마치면 금세 새로운 것에 적응하곤 합니다. 피오나에게 한참을 장난치다가 결국 한번 깨물린 후에야 차분해지는 흰둥이, 귀찮아 피하다가도 나른한 오후에는 함께 누워 꾹꾹이를 하는 피오나, 다정하게 마주 누운 두 고양이의 모습에 괜스레 미소 짓게 됩니다. 요즘 둘은 옆 묘사 고양이들과 교류하며 함께 놀거나 식빵을 굽습니다. 그들을 보면서 장애에 대한 편견은 인간의 것일 뿐, 고양이들 사이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합니다. 한쪽 눈이 없거나 두 쪽 눈 모두 상실한 고양이와 함께 사는 보호자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장애묘이기에 다른 고양이에 비해 배려해 줄 필요는 있지만, 그게 함께 살아가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우리 흰둥이와 피오나 또한 장애에 대한 편견 없이 존재 그 자체를 사랑하고 이해해줄 좋은 반려인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흰둥이와 피오나가 구조됐던 길 위에는 현재에도 위기의 순간에 서있는 생명들이 있습니다.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고, 질병과 외상으로 길 위에서 생을 마감하고, 학대와 로드킬의 위험이 도사리는 길고양이들의 삶, 우리와 함께 사는 길고양이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풀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 누적 취업률 80%...청년 취업 창구로 떠오른 ‘삼성청년SW아카데미’

    누적 취업률 80%...청년 취업 창구로 떠오른 ‘삼성청년SW아카데미’

    누적 취업률 80%를 넘어서며 청년 취업의 창구로 주목받고 있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W아카데미)가 다음달 2일부터 16일까지 제8기 교육생을 모집한다.SW아카데미는 삼성전자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8년 처음 개설한 교육 과정으로 1년에 2회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에 총 1150명을 선발하며 만 29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라면 전공과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교육생은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울산·경남(부산 소재) 캠퍼스 등 전국 5곳 가운데 원하는 곳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소프트웨어(SW) 교육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SW 개발자를 양성한다. 1학기 교육은 알고리즘 기반의 코딩 역량을, 2학기 교육은 현업과 유사한 개발 환경에서 SW 프로젝트를 수행해 실전 역량을 키우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삼성 SW 개발 담당 직원들도 멘토로 교육 과정에 참여고, 모든 교육 과정은 무상으로 진행된다. 교육생 전원에게 매달 100만원의 교육 지원비도 제공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018년 12월 1기부터 지난해 연말 5기까지 총 2785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2326명이 700여개의 기업에 취업해 84%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쿠팡, 신세계아이앤씨, LG CNS, 롯데정보통신 등 주요 IT 기업뿐만 아니라 신한은행, NH농협은행, 현대카드, 현대자동차 등 다양한 대기업과 금융권에도 입사했다. 채용 전형에서 이들을 우대하는 기업도 110여 곳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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