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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교육교부금 81조 넘어 ‘역대 최대’…예산정책처 “효율 높여라”

    올해 교육교부금 81조 넘어 ‘역대 최대’…예산정책처 “효율 높여라”

    전국 시도교육청의 주요 재원으로 사용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올해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시도교육청이 방만한 운영을 하지 않도록 교육부가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국회 예산정책처가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2022년 본예산에서 65조 595억 3700만원이었던 교육교부금은 이번 추경에 따라 10조 9854억 1900만원 늘어난 76조 449억 5600만원이 편성됐다. 여기에 전년도 잉여금 정산분까지 합치면 올해 교육교부금 규모가 전년 대비 34.7%포인트 늘어난 81조 2975억 89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교육교부금은 내국세 총액 20.79%와 교육세 일부로 조성한다. 내국세가 늘어나면 교육교부금이 함께 늘어나며, 여기에 대규모 추경까지 이어지며 껑충 뛰었다. 정부가 최근 10년간 교육교부금 추경을 증액 편성한 해는 2016·2017·2021·2022년 4개 연도로, 올해 증액 규모가 역대 최고였다. 올해 전체 학생 수는 532만명으로, 학생 1인당 교육교부금 역시 1528만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0년 전인 2013년 625만원과 비교하면 2.5배로 뛰었다. 지난해 하반기 추경에서 6조 1000억원을 증액하면서 학교 일부가 들어온 돈을 모두 사용하고자 현금을 살포하고 필요 없는 물건을 사들여 논란이 일었다. 기획재정부는 이를 문제 삼아 학생 수 감소에 따라 교육교부금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 당국은 이와 관련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교육비 수준이나 정부 예산 대비 교육 예산 비율을 따져보면 선진국 대비 과한 수준이 아니라고 맞서고 있다. 또 매해 내국세가 들쭉날쭉하면서 교육교부금도 변동이 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9년부터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신설해 교육비특별회계에서 자금을 전출해 적립하고 있다. 예산정책처는 이에 대해 “학령인구 감소 등 경제사회적인 여건을 고려한 지방교육재정의 적정 규모에 대한 기준이 부재하고 교육청의 기금 설치, 적립 규모 및 기금사용 등을 통합적이고 일관된 기준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부가 교육청 기금의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산정 방식 개선 등을 포함해 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3기 신도시 등 토지거래허가구역서 투기 혐의 122명 적발

    3기 신도시 등 토지거래허가구역서 투기 혐의 122명 적발

    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와 과천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불법 투기자 100여 명이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 특사경은 18일 “지난 3월부터 3기 신도시 토지거래허가구역인 고양시와 남양주시 일대를 대상으로 무허가, 위장전입, 목적 외 사용 등 불법행위에 대해 기수사를 진행해 불법 투기자 97명과 과천시 소재 임야에 대해 토지거래허가를 받지 않고 지분쪼개기 방법으로 매매하던 25명 등 불법 투기자 122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투기 거래금액은 모두 422억원에 이른다. 유형별로는 ▲위장전입으로 토지거래허가 취득 12명(88억원) ▲허위 토지이용계획서로 허가 취득 68명(226억원) ▲토지거래허가 없이 증여 17명(94억원) ▲기획부동산 불법 거래 25명(14억원)이다. 서울에 거주하던 A씨는 고양시에 있는 사업장이 고양 창릉 공공주택지구에 포함되자 대토 보상을 받기 위해 사업장으로 위장전입해 고양시 성사동 농지를 토지거래허가를 받아 취득했다. A씨는 위장전 입한 사업장에 숙식 시설까지 갖춰놓았으나 실제로는 가족과 함께 서울시에 거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리시에 사는 B씨는 직접 영농을 하겠다며 허위로 토지이용계획서를 제출해 남양주시 농지를 취득한 뒤 전 소유자에게 농사를 맡겼다. C씨는 남양주시 농지에 채소 재배용 온실을 설치하겠다며 허가를 받고 창고를 지었고, D씨는 고양시 임야를 임업경영 목적으로 허가받아 주차장을 조성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E씨는 남양주시 이패동 개발제한구역 농지에 창고와 상가를 불법 건축한 후 임대했다. 이에 자경 의무 위반에 따른 처분대상 농지로 지정되자 토지거래허가를 받지 않고 아들에게 증여했다. 3기 신도시와 별개로 과천시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이뤄진 기획부동산 불법 거래 행위도 대거 적발됐다. 지하철 등 개발 호재가 많아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홍보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지정 해제되면 소유권을 이전해준다는 확약서를 작성하는 등 토지거래허가를 받지 않고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수법이다. 김영수 도 공정특사경 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다른 3기 신도시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청약경쟁률 과열 단지를 대상으로 한 부정청약 수사 결과도 다음 달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 수시 대학별고사 ‘3년 치 족보’ 필수… 내신 부족해도 ‘숨은 전형 찾기’

    수시 대학별고사 ‘3년 치 족보’ 필수… 내신 부족해도 ‘숨은 전형 찾기’

    수시모집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반드시 챙겨야 할 자료가 있다. 지난 3월 대학들이 홈페이지에 올린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그리고 이번 달 수록하는 대학별 수시 모집요강이다. 자료를 다시 한번 살펴보고 수시 마무리 전략을 꼼꼼히 짜도록 한다. ●3년 치 보고서로 답안 작성 연습해야 각 대학 입학처 사이트에 올라온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는 대학이 대학별고사를 어떻게 진행했는지 자체 분석평가한 자료다. 전년도 기출 제시문 및 문항, 출제 의도, 모범답안 등을 수록했다. 문항 분석 결과 항목은 전년도 출제한 문항의 구체적인 출제 범위와 제시문 출처, 출제 의도 등을 설명한다. 보고서에는 계열별 논술고사 제시문, 문항, 출제 과정, 채점 기준, 예시 답안 등 논술고사 관련 자료도 담았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3년 치 보고서를 내려받아 시험 시간에 맞춰 답안을 작성해 보고, 보고서에 있는 출제 의도, 채점 기준, 해설, 모범답안 등을 살펴보며 답안을 첨삭·보완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리·과학논술 응시자라면 출제 근거를 통해 해당 문항이 교과서의 어떤 개념을 다루고 있는지 파악하라고 조언했다. 제시문 기반 면접을 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이라면 보고서를 더 유심히 봐야 한다. 예컨대 고려대 2022학년도 수시모집 일반전형 학업우수형에서는 공리주의, 국가 행복지수, 공공선 등을 주제로 한 세 개의 제시문을 주고 준비시간 12분, 면접시간 6분으로 진행했다. 어떤 제시문이 나올지 모르지만 3년 치 보고서를 수집해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대비하면 효과적이다. 서류 기반 면접은 별도 제시문을 활용하지 않지만 덕성여대, 동국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은 보고서에 서류 기반 면접 예시 질문을 수록한다. 보고서 기출 문제 외에 대학별 모의논술과 모의면접 프로그램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모의논술과 모의면접은 오는 6~7월 실시하지만 신청자 접수를 이달에 마감하는 사례가 많다. 대학별 고사 관련 가이드북이나 해설 강의도 입학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학과 통폐합·선발 인원도 경쟁률 변수 이달 대학들이 입학처 홈페이지에 수록하는 수시모집 요강을 통해 지원하는 대학이 어떤 전형을 시행하는지, 전형 요소를 어떻게 구성하는지, 수험생 자신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다. 우선 각 모집단위의 전형별 선발 인원부터 살펴야 한다. 경쟁률과 입시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모집단위 명칭이 달라졌거나 다른 학과와 통폐합되진 않았는지, 모집 방식이 바뀌진 않았는지, 모집 인원에 증감은 없는지 등을 우선 확인한다. 지원 자격 역시 놓쳐서는 안 된다. 자격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지원 자격은 전형 요약 및 주요 사항에 전체 전형을 표로 정리해 놓거나 전형별 세부 안내 페이지 상단에 명시한다. 정시모집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형은 대개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수시모집은 전형별로 졸업연도, 졸업 고교 유형, 전형특성에 따라 자격 제한을 둔다. 고3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전형도 있고, 몇 수생 이상부터는 지원을 막는 전형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졸업 고교 유형은 국내외 고교의 구별뿐 아니라 국내 고교 가운데 지원이 불가한 특성화고나 특목고 등을 명시한다. ‘관련 법령에 의하여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는 대개 검정고시 합격자의 지원을 허용하는 경우를 가리킨다. 이렇듯 전형특성에 따른 자격 요건이 전형마다 다르니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 ●연세대·한국항공대, 논술만으로 선발 일반적으로 수시에서는 교과 성적이 합격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내신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이라면 다른 전략을 짜는 게 좋다. 논술전형을 시행하는 대학 중에는 내신을 일부 반영하거나 전혀 반영하지 않는 대학들도 있다. 올해 바뀐 수시 모집요강을 보고 논술 비율이 늘어났다면 과감하게 상향 지원하는 것도 좋다. 건국대와 연세대, 한국항공대가 논술전형에서 논술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데 이어 덕성여대와 성균관대도 올해는 논술전형에서 논술 100%로 선발한다. 한양대는 논술전형에서 내신을 반영하지만 내신 성적이 아닌 출결, 수상 경력, 봉사활동 등을 참고한다. 이마저도 반영 비율이 기존 20%에서 올해는 10%로 감소했다. 서강대와 홍익대는 교과성적을 반영하지만 반영 비율이 10% 정도에 그친다. ●가천대·동국대, 일부 우수과목만 반영 일부 대학에서는 전 과목이 아닌 일부 과목만 반영해 성적을 산출하기도 한다. 예컨대 가천대는 학기별로 성적을 산출해 우수한 4개 학기만 반영한다. 그동안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를, 자연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별 상위 5개 과목을 반영했던 것과는 달라진 점이다. 우수한 학기 순으로 40, 30, 20, 10의 비율로 반영한다. 동국대는 교과전형에서 전년도 40%였던 서류평가 비율을 30%로 낮추고 교과 반영 비율을 60%에서 70%로 늘렸는데, 교과성적을 상위 10과목만 반영한다. 학교생활에 충실하면서 일부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다면 도전해 볼 만하다. 이 밖에 덕성여대, 명지대, 서울여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과별 상위 일부 과목만 반영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내신 성적이 좋지 않다고 정시모집으로 눈을 돌리기보다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과 전형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도전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 인재 목마른 ‘반·디·인·배’…직접 가르쳐 바로 채용한다

    인재 목마른 ‘반·디·인·배’…직접 가르쳐 바로 채용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배터리 등 첨단 산업분야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이 과열되면서 기업들이 인재 확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기술 고도화 속도와 시장 성장 속도에 비해 이를 연구개발할 인력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이런 문제를 극복할 대안으로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 활용을 주목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연세대, 한양대, 성균관대 대학원과 ‘디스플레이 계약학과’를 설치하는 내용의 협약을 각각 맺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학원별로 2023학년도부터 매년 석·박사급 디스플레이 전문가 10명씩을 양성하면 LG디스플레이가 채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선발된 학생들에게 재학 기간 학비 전액과 학비 보조금, 연구비 등을 지원하고 졸업 후 취업을 보장한다.LG디스플레이는 이에 앞선 지난해 12월에는 연세대와 국내 첫 채용 연계형 디스플레이 융합공학과(학부)를 설립하는 내용의 협약도 맺은 바 있다. 이번에 대학원으로 학과를 확대함으로써 학부에서 석·박사 과정에 이르는 인재 육성 시스템을 구축해 2027년까지 200명 이상의 디스플레이 전문인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부사장)는 “디스플레이 산업은 인공지능을 포함한 차세대 기술혁신과 함께 자동차, 건축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 및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라면서 “대학원 계약학과 개설로 전문성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갖춘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는 2006년 삼성전자가 성균관대에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설치한 게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2011년에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술 개발을 목표로 경북대에 모바일공학부를 개설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반도체·모바일·6G 등 분야별로 7개 대학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런 시도는 미중 반도체 패권경쟁이 격화하면서 SK하이닉스 등 경쟁 기업은 물론 AI, 디스플레이, 배터리 영역까지 확장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고려대에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한 데 이어 올해 서강대와 한양대와도 계약학과 운영 협약을 맺었다.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서울대에도 계약학과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학교 측에 제안했지만, 교수진을 비롯한 학교 구성원들의 이견도 큰 상황이다. 서울대 내부에서는 기업과의 계약학과를 두고 ‘학문 추구가 아닌 기업 인력 양성소’라는 반발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 역시 일부 기업들과 연계된 학과를 두고 있지만 모두 연합전공 형태로 운영 중이다. LG전자는 AI 인재 양성을 목표로 고려대, 서강대, 카이스트, 한양대에서 관련 계약학과를 운영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연세대에도 계약학과를 개설한다. 배터리 제조업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연세대와 고대려 대학원에 배터리학과를 만들어 신입생을 선발했고, 경쟁사 삼성SDI는 포스텍·서울대·카이스트에 석·박사 통합과정을 열었다.
  • 민주 “한동훈 임명 강행 부적절”…국힘 “한덕수 부결 위한 명분”

    민주 “한동훈 임명 강행 부적절”…국힘 “한덕수 부결 위한 명분”

    여야가 17일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위해 열린 국회 법사위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가능성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날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회의 시작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한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는 보도가 있다”며 “윤 대통령이 협치를 말씀하신 지 하루가 지나 상임위가 진행되는 와중에 법무장관을 임명하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문위원들이 여러 차례 답변을 성실히 하고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했는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성실히 답변하려는 자세는 어디 가고 임명 강행만 나오는데, 이대로는 법사위가 진행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같은당 김용민 의원도 “법사위가 진행되는 도중에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한동훈) 후보자의 임명이 강행되는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가 아니냐는 것”이라며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에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건 시험을 망치고 나서 재시험을 요구하는 것이나 똑같다”며 “청문회에서 이야기된 것은 ‘이모’, ‘한국 쓰리엠’ 등으로 전 국민이 굉장히 즐거웠다”고 비꼬았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도 “한 후보자가 결격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임명을 강행할 경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투표를 부결시키겠다는 명분을 쌓고 있는 것”이라며 “그렇게 연계시키면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법무부 등의 일부 예산을 감액한 내용의 추경안에 대해서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통과와 맞물린 검찰 예산을 두고 신경전이 이어졌다. 김용민 의원은 이노공 법무부 차관에게 “검찰청법이 개정돼 공무원·방산비리 범죄와 대형참사는 검찰의 직접 수사권이 없으니 그에 대한 특수활동비를 대폭 삭감할 여지가 있는데 왜 엉뚱하게 형사부의 수사지원 특활비를 삭감했느냐”고 물었다. 이 차관은 “특활비는 이미 많은 예산이 감액돼 예전보다 상당히 줄어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따.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공무원 연가보상비 등을 위주로 약 122억원을 감액한 법무부의 추경안을 두고 “검사 출신이 대통령이 되니 검찰 쪽 예산은 안 깎는다고 오해받을 수 있다”며 “일부러 한 10억원이라도 감액을 해야지, 이게 뭐냐. 이런 것 하라고 정무직이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전문가들은 오히려 검수완박법의 통과로 현장의 혼란이 더 클 수 있어 검찰은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들 수 있다고 한다. 예산 등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법사위 논의 끝에 정부 추경안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 봉화군·영양군이 실패한 ‘이주촌’ 조성, 영주시는 과연 성공할까?

    봉화군·영양군이 실패한 ‘이주촌’ 조성, 영주시는 과연 성공할까?

    봉화와 영양 등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경북 북부지역 자치단체들이 인구 늘리기를 위해 앞다퉈 ‘이주촌’ 조성 사업에 뛰어 들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업 예산 확보 방안없이 지나치게 의욕만 앞세워 추진한 나머지 일부 사업이 중도 무단되거나 무기한 연기 사태를 맞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 13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미국 애틀랜타를 방문해 재외 동포 이주촌 조성을 위한 현지 설명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설명회에서 영주시는 참석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살기 좋은 고장 영주’의 장점을 알렸다. 이어 시의 이주촌 조성에 대한 반응과 관심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영주시와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는 지난해 10월 열린 인삼 축제 때 재외 동포 이주촌 조성을 위한 우호교류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1980년에 결성된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는 80여 지역 상공회의소와 함께 24만 명의 미주 한인상공인의 권익을 대표하는 비영리 한인사업체 연합기관이다. 한미 간의 교류 확대 추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25년까지 130억원을 들여 4만여㎡ 부지에 50세대 규모의 가칭 ‘아메리칸 팜빌리지(이하 이주촌)’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엔 미국식 주택·정원·조경 등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자국민 주택거래를 10년간 제한하면서 가구당 495㎡(150평) 내외로 재미교포에게 실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가 미주 동포들이 금의환향해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는 제2의 고향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영양군과 봉화군은 전국 최초로 ‘북한 이탈주민 영농정착촌’과 ‘베트남 테마 타운’ 조성을 추진했으나 사업 예산 확보 어려움 등으로 사업을 사실상 접었다. 2019년부터 추진된 북한 이탈주민 영농정착촌은 영양군 수비면 오기리 일대 173만㎡에 총사업비 850억원으로 탈북민을 위한 고랭지 농경지와 임대주택, 영농상담소, 보건진료소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베트남 테마 타운은 2024년까지 봉화군 봉성면 창평저수지 일대에 422억원을 들여 베트남 역사공원, 베트남 도로, 베트남 마을 등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봉화 봉성에는 베트남 최초 독립왕조를 세운 리 왕조의 후손인 이장발(1574~1592)의 유적(충효당·경북도 문화재 자료 제466호)이 있는 곳이다. 이장발은 1226년 리 왕조가 몰락하자 베트남을 탈출해 중국을 거쳐 황해도 옹진군 화산에 정착한 7번째 왕자인 이용상의 13대 후손으로 임진왜란 때 문경 전투에 참전해 장렬히 전사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0월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영주시와 봉화군, 영양군 등 전국 시군구 89곳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해 고시했다.
  • 봉쇄 주민에겐 2주째 싸구려 라면만 배포한 중국의 ‘이상한 방역’

    봉쇄 주민에겐 2주째 싸구려 라면만 배포한 중국의 ‘이상한 방역’

    봉쇄된 주민들에게는 저가의 인스턴트 라면만 배부했던 주민위원회가 소수의 방역 요원들끼리 고급 스낵을 나눠 먹었던 사실이 들통나 비판의 도마 위에 섰다.  중국 상하이 칭푸 쉬징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봉쇄된 아파트 주택가에서 무려 2주째 저가의 인스턴트 라면만 배부받은 것을 항의하기 위해 관할 주민위원회를 찾았다가, 고급 롤빵을 몰래 나눠 먹고 있는 방역 요원들을 확인하고 크게 분노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자신을 이 지역 주민이라고 소개한 남성 A씨는 지난 14일 저녁, 먹거리 수급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방역 요원들이 쉴 수 있도록 개조한 아파트 주민자치위원회 사무실을 찾았다가 주민들의 눈을 피해 몰래 고급 스낵을 섭취 중인 방역 요원들을 확인했다고 소셜미디어(SNS)에 폭로했다.  지난 3월 28일 이후 줄곧 봉쇄된 지역구에 거주 중이었던 A씨와 그의 가족들은 외출이 불가한 기간 동안 줄곧 방역 당국이 일방적으로 배부했던 소량의 식재료와 먹거리에 의존해왔다. 더욱이 지난달 말부터는 배달 음식 주문 및 배송도 금지된 상태였다. 때문에 방역 요원들은 상하이 외부에서 식재료 공급량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이유로 들어 지난 2주 동안 줄곧 A씨 가족들과 주민들에게 인스턴트 라면만 배부해왔다.  그런데 이날 인스턴트 라면을 배부가 장기화되면서 가족들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는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사무실을 찾았던 A씨는 주민들의 눈을 피해 고급 스낵을 몰래 먹고 있던 방역 요원들과 주민자치위원회 소속 직원들의 모습을 보고 큰 분노를 느꼈던 것.  A씨는 “우리 가족들과 이웃 주민들은 50일이 넘는 기간 동안 식재료 부족 문제로 단 한 끼도 배불리 식사해 본 적 없었다”면서 “방역 당국이 각 가정의 집에 배포한 저가 라면으로 끼니를 때웠고, 그마저도 배불리 먹었던 기억은 거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민위원회 사무실을 찾았지만 방역 요원들은 내내 밖에서 기다리라는 말만 했고, 이를 더 참을 수 없어서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는데 주민들 몰래 고급 스낵을 먹고 있는 방역 요원들의 모습을 확인했다”면서 “주민들은 먹거리가 없어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는 동안 자신들만 몰래 고급 스낵을 나눠 먹었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A씨의 목격담을 담은 사연이 SNS에 공개된 직후 이웃 주민들과 누리꾼들은 크게 동요하며 방역 요원들의 안일한 처사에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공유된 영상을 접한 해당 지역구 주민 중 일부가 문제의 방역 요원들이 있는 사무실을 찾아와 사건에 대한 진위 여부를 설명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사건이 외부에 공개된 직후 일부 주민들은 방역 요원들이 있는 사무실을 찾았고, 사무 책임자를 색출해 유통기한이 단 2~3일에 불과한 고급 간식이 소수의 방역요원들에게만 배부될 수 있었던 경위 등을 물었다.  봉쇄 중인 주민들에게는 지난 2주 동안 저가의 인스턴트 라면을 배부했던 방역 부처에서 소수의 방역 요원들을 위해서만 유통기한 단 2~3일에 불과한 고급 스낵을 배부한 것에 대한 힐난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방역 업무 총괄 담당자로 알려진 중년 남성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할 뿐 사건 내역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 어떠한 발언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날 뿐이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상하이시 방역 당국은 16일 오후 ‘스위스롤’ 사건과 관련해 ‘논란이 있었던 당일 해당 지역 방역 요원들은 오전부터 줄곧 바쁜 업무로 끼니를 챙기지 못했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동료 직원이 방역 요원들에게 간식을 전달한 것이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면서 직접 해명에 나섰다.  다만, 상하이 방역 당국은 ‘요원들이 하루 종일 밥을 굶을 정도로 업무가 많았고, 이후에 간식으로 굶주림을 채워야 했다’면서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태도로 일관했다.
  • 난임시술 건보 적용 최대 21회까지 지원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난임시술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나. A.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고자 진료비 부담이 높은 난임 진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Q.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혼 관계는 지원을 받을 수 없나. A. 국내법상 혼인 또는 사실혼 관계의 난임부부라면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사실혼 관계는 시술 전 매 회차마다 관할 보건소를 방문해 지원결정 통지서를 발부받아 의료기관에 제출해야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시술 시작 후 법률혼 관계로 전환되는 경우 이전의 적용 횟수를 모두 합산한다. Q. 지원받을 수 있는 시술과 횟수, 본인 부담은 어떻게 되나. A. 보조생식술과 진찰비, 시술비, 마취비, 약제비 등 관련된 일체 비용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지원 횟수가 늘어 신선배아 9회, 동결배아 7회 등 체외수정은 16회, 인공수정은 5회로 최대 21회까지 시술받을 수 있다. 다만 입원의 경우 시술비만 적용되며 입원비 등은 제외된다. 난임 진료에 대한 본인 부담률은 여성의 연령에 따라 다르다. 첫 진료일 기준으로 만 45세 미만은 일괄 30%, 만 45세 이상은 선별급여로 50%의 본인 부담률을 적용한다. 난임시술의 유형·잔여 횟수 등 자세한 사항은 공단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The(더)건강보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돈 주고 허위로 면허 따 수당 챙긴 도로공사 직원들

    돈 주고 허위로 면허 따 수당 챙긴 도로공사 직원들

    허위로 발급 받은 소형건설기계 조종사 면허증으로 부정하게 수당을 챙긴 한국도로공사 직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공직비리수사팀은 소형건설기계 조종사 면허증을 부정 취득한 혐의(건설기계관리법 위반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도로공사 직원 14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가운데 면허증을 사용해 매달 수당을 챙긴 80여명은 사기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에게 허위로 소형건설기계 조종면허 취득교육 이수증을 내줘 면허증 취득을 도운 학원장 2명은 건설기계관리법 위반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중장비학원을 운영하는 두 학원장은 지난해 초부터 소형건설기계 조종사 면허취득 교육을 이수한 사실이 없는 도로공사 직원 142명으로부터 수강료 20만~50만원을 받고 출결시스템을 조작해 이수증을 허위로 발급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두 학원장은 이를 대가로 각각 4800만원과 29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도로공사 직원들은 허위 이수증을 관공서에 제출해 소형건설기계 조종사 면허증을 발급받았고, 이 중 80여명은 도로공사로부터 자격증 1개당 매월 3만원의 수당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받은 수당 규모는 총 2800여만원이다.
  • 농지 취득 깐깐해져…자격 심사·사후관리 강화

    농지 취득 깐깐해져…자격 심사·사후관리 강화

    앞으로 농지 취득자격 심사가 강화된다. 투기 목적의 농지 취득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농지 취득자격 심사와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개정된 농지법 시행령·시행규칙이 1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우선 지방자치단체가 농지를 취득하려는 사람의 농업경영 의지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영농경력·영농거리·영농 착수시기 등을 농업경영계획서에 구체화할 수 있도록 서식을 개편했다. 주말·체험영농계획 서식도 신설했다. 농지 취득자의 직업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농업인확인서, 농업법인 정관, 재직증명서 등의 증명서류를 제출토록 했다. 증명 서류를 거짓으로 제출하면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공유 취득자의 농지 취득자격 심사를 강화해 공유 지분 비율 및 각자가 취득하려는 농지의 위치를 농업경영계획서 또는 주말·체험영농계획서에 기재하고, 증명할 약정서 및 도면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농지취득자격증명 접수 시 지자체 담당자의 확인 서류가 확대됐다. 그동안은 행정정보공동이용을 통해 토지대장·주민등록표등본·법인 등기사항증명서 등 3종만 확인하던 것을 토지 등기사항증명서·농업경영체증명서·표준재무제표증명·사업자등록증·외국인등록사실증명·국내거소신고사실증명 등 6종을 추가했다. 농지 사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자체가 매년 소유·이용실태를 조사한다. 대상은 5년 이내 범위에서 농식품부장관이 고시하는 기간 내에 농지취득자격증명이 발급된 농지, 농지 소재지 또는 연접지에 주소를 두지 아니한 사람이 취득한 농지 등이다. 또 1필지를 공유로 취득한 농지, 농업법인 소유농지, 토지거래허가구역에 있는 농지, 외국인 및 외국국적 동포가 소유한 농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진다. 오는 8월 18일부터는 지자체 담당자가 단독으로 농지 취득자격 심사를 하는 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시·구·읍·면에 농지위원회를 설치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의 농지나 농업법인, 3인 이상의 공유취득 등의 농지 취득 시 농지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농지 임대차계약을 체결·변경 또는 해제시 농지 소유자 또는 임차인은 60일 이내 농지대장 변경을 신청해야 한다.
  • 독서로 쌓은 다양한 ‘인생 스펙’…사회생활 공감력·응용력 높여 줘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독서로 쌓은 다양한 ‘인생 스펙’…사회생활 공감력·응용력 높여 줘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무협소설을 보면 주인공이 부모나 스승을 해친 원수에게 복수하기 위해 무술 고수를 찾아가는 장면이 클리셰처럼 등장합니다. 주인공을 제자로 맞아들인 고수는 무술은 가르치지 않고 밥짓기, 청소 같은 허드렛일만 시킵니다. 몇 년 뒤 본격적으로 무술을 배우게 된 주인공은 그제서야 그동안 힘들게 했던 잡일이 사실은 무술의 여러 동작과 맞닿아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실력이 일취월장합니다. 결국 복수에 성공하고 새로운 무림의 전설로 남게 되지요. 겉보기에는 무관해 보이는 행동을 반복하면 다른 기술(무술)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은 1984년 ‘베스트 키드’라는 제목으로 개봉된 할리우드 영화 속 고수의 이름을 따 ‘미야기 원칙’이라고 합니다. 실제 무술에서도 미야기 원칙이 얼마나 적용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응용력은 운동부터 언어 습득까지 다양한 학습 과정에서 중요합니다. 네덜란드 네이메헨 라드바우드대학에 만들어져 있는 독일 막스플랑크 심리언어학 연구소를 중심으로 언어학자와 심리학자, 인지과학자들로 구성된 국제 공동연구팀은 뭔가를 새로 배울 때는 ‘가변성’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가변성은 스포츠 분야에서 주로 쓰이는 용어인데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때 다양한 움직임과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새로운 환경에서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드는 능력이나 방법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인지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인지과학 트렌드’ 5월 14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컴퓨터 과학, 언어학, 식물학, 교육학, 체육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표된 뇌의 가변성에 관한 연구 150건에 대한 메타분석을 했습니다. 메타분석은 비슷한 주제로 연구된 문헌들을 통계적으로 통합하거나 비교해 새로운 결론을 도출해 내는 연구 방법입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입력 변수가 적으면 배우는 속도는 빨라질 수 있지만 범주화, 일반화하지 못해 새로운 자극을 받았을 때 이전에 배운 것을 적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태어난 뒤 다른 종류의 개는 보지 못하고 치와와 한 종만 계속 보게 된다면 새로운 개를 봤을 때 ‘개’라는 동물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연구팀은 테니스를 예로 들었습니다. 항상 같은 코트,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테니스를 연습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조건에서 연습하는 것이 실력을 늘려 준다는 것입니다. 사실 다양한 환경에 노출되는 것이 새로운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안면인식장애 역시 일종의 가변성 장애라고 설명합니다. 사람들이 1000명 미만의 작은 공동체에서 자랐는지, 3만명 이상의 더 큰 공동체에서 자랐는지에 따라서도 안면인식 능력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연구를 이끈 리모르 라비브 막스플랑크(언어진화학) 심리언어학 연구소 교수는 “변화를 이해하고 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운동이나 언어 같은 새로운 분야 학습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의 모든 측면에서 중요하며 사회생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며 “어린 시절에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가변성 발달에 도움을 주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상황이나 타인의 삶을 간접 경험할 수 있게 해 주는 독서”라고 말했습니다.
  • “돈바스 관문 이지움 진격 성공”… 러 보급로 옥죄는 우크라

    “돈바스 관문 이지움 진격 성공”… 러 보급로 옥죄는 우크라

    우크라이나군이 치열한 교전 끝에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서 러시아군을 밀어내고 있다. 기세를 몰아 러시아가 장악한 동부 돈바스 관문인 이지움에서도 적군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등 반격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르키우 주지사 겸 지역군 사령관인 올레그 시네구보우는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이지움에 성공적으로 진격하고 있고 적군이 일부 후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지움은 하르키우에서 동남쪽으로 2시간 거리에 있는 도시다. 러시아 손에 들어간 도네츠크주, 루한스크주로 들어가는 입구인 이지움을 탈환할 경우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보급로를 효과적으로 막고 반격의 고삐를 조일 수 있다. 러시아군은 하르키우 일대에서 퇴각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러시아군은 하르키우에서 철수한 후 점령지와 보급로를 지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쟁 초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함락에 실패하고 돈바스 점령으로 전쟁 목표를 수정한 러시아는 동부에서도 연달아 군사작전에 실패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하르키우로 이어지는 시베르스키도네츠강을 건너다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으로 전차 73대, 장갑차, 1000~1500명의 병력을 잃었다. 도하작전 실패에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도 군의 무능을 비판하고 있다고 미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전했다. 주요 7개국(G7)은 흑해 항구를 봉쇄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밀을 볼모로 잡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날 독일 동부 바이젠하우스에서 열린 G7 외무장관회의를 주재한 아날레나 베르보크 독일 외무장관은 “전쟁은 글로벌 위기가 됐다”며 “우크라이나에 묶인 곡물을 반출할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아프리카와 중동을 포함한 4300만명이 수개월 안에 기아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사일로에는 약 2500만t의 밀이 쌓여 있다. 전 세계 밀 수요의 12%, 옥수수의 15%, 해바라기유의 50%를 공급하던 우크라이나는 오데사 등 남부 흑해 항구를 통해 매달 450만t의 농산물을 수출해 왔다. 하지만 러시아 전함이 흑해 항구를 봉쇄하면서 해상 수출로가 막혔다. 이에 따라 국제 밀 가격이 폭등하면서 이집트, 알제리 등 주요 밀 수입국의 식량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 중랑, AI· VR 활용해 어르신 복지 “아리아, 고마워”

    중랑, AI· VR 활용해 어르신 복지 “아리아, 고마워”

    서울 중랑구 중화동에서 혼자 사는 장모(64)씨는 지난해 7월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갑자기 심한 복통을 느꼈으나 주변에 도움을 청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장씨는 중랑구가 집에 설치해 준 인공지능(AI) 스피커 ‘아리아’가 떠올랐다. 즉시 ‘아리아’에 음성명령어를 외쳐 119를 호출해 위기를 넘겼다. 중랑구가 AI,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어르신 복지 사업을 추진하는 등 ‘어르신 행복 특구’로 거듭나고 있다. 15일 구에 따르면 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7만여명으로 전체 주민의 약 19%를 차지한다. 5명 중 1명은 어르신인 셈이다. 이에 구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나섰다. 우선 구는 네이버와 협약을 체결하고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를 시작한다. 클로바 케어콜은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서비스다. 전화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친구처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다. 주 1~2회 지정된 스케줄에 맞춰 AI가 전화를 걸어 안부와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말벗이 돼 대화를 나눈다. 대화 중 어르신에게 위기 징후가 발견될 경우 담당자가 개별 연락하거나 직접 방문해 확인한다. VR 기술을 적용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참여자가 VR 기기를 이용해 기억력, 주의력, 집중력 등 집중 인지 기능을 훈련할 수 있게 한다. 산, 바다 등 가상의 장소에서 명상을 하는 기능도 있어 정신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프로그램은 치매 고위험군과 정상군을 대상으로 총 12회 진행하며 3개월마다 참여자를 모집한다. 독거 어르신 가구에는 움직임 센서가 달린 사물인터넷(IoT) 기기도 보급 중이다. 어르신이 8시간 이상 움직임이 없으면 이 기기가 전담 생활지원사에게 즉시 알림을 전송해 실시간으로 안전을 확인하도록 한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 복지 예산을 2019년 1300억원에서 올해 1800억원으로 3년 만에 약 38% 늘리며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가짜계정 따져보겠다” 머스크, 트위터 인수전 또 잡음

    “가짜계정 따져보겠다” 머스크, 트위터 인수전 또 잡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위터로부터 인수 계약 관련 기밀유지 협약을 어겼다는 항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 법무팀이 막 전화를 걸어 내가 봇(스팸 자동 발송 소프트웨어) 확인 표본 수가 100개라고 공개한 것이 기밀유지협악(DNA) 위반이라고 항의해왔다”고 알렸다. 그는 앞서 지난달 트위터 인수 합의를 전격 발표했다가 얼마 지나지 않은 이달 13일 “트위터의 스팸 및 가짜 계정이 트위터 사용자의 5% 미만이라는 계산의 구체적인 근거를 기다리는 동안 인수 거래를 일시적으로 보류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위터의 스팸 및 가짜 계정 현황을 직접 파악하기 위해 “내 팀이 트위터 공식 계정의 팔로워 중 100명을 무작위 표본 추출해 볼 것”이라며 “다른 분들도 똑같이 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보자”고 했다. 이와 관련해 한 네티즌이 어떤 절차로 분석을 진행할 것이냐고 묻자 머스크는 “합리적인 무작위 표본추출이라면 뭐든 좋다”며 “난 표본 수를 100개로 정했는데, 이건 트위터가 가짜·스팸·복제 계정이 (전체 사용자의) 5% 미만이라고 추산할 때 쓴 방식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트위터는 이 답변을 기밀유지 협약 위반으로 판단했다는 게 머스크의 전언이다. 트위터는 지난 2013년부터 스팸 계정 추정치를 사용자의 5% 미만이라고 공개해왔다. 다만 머스크는 이런 추산이 틀렸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업계에선 트위터를 440억 달러(56조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머스크가 인수가격을 재협상하기 위한 계산으로 이 사안을 뒤늦게 문제 삼기 시작한 것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취재 중 순직 여기자 아부 아클레 마지막 길도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취재 중 순직 여기자 아부 아클레 마지막 길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도 폭력으로 얼룩졌다. 관이 바닥에 떨어질 뻔하기까지 했다.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으로 25년 동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현장을 취재하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총격에 스러진 아랍어 방송 알자지라의 여기자 시린 아부 아클레(51)의 장례식이 13일 고인이 태어난 동예루살렘에서 거행됐다. 그런데 이스라엘 경찰이 운구 행렬을 해산시키려다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공개돼 해도 너무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1971년 1월 3일 세상에 태어난 아부 아클레는 생전에 아랍 미디어에서 이름과 얼굴이 가장 널리 알려진 기자로 손꼽혔다. 2차 인티파다(봉기) 등 팔레스타인의 저항 역사를 가장 앞장서 취재했다. 오죽했으면 팔레스타인과 아랍 젊은이들이 그녀를 닮고 싶어 언론인을 지망하곤 한다고 영국 BBC는 14일 전했다. 투철한 취재 정신으로 많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다고도 했다. 그녀는 요르단강 서안 점령지 제닌에서 이스라엘군이 테러범을 색출한다고 벌인 작전을 현장에서 취재하다 목숨을 잃었다. 팔레스타인 측은 아부 아클레가 이스라엘군이 쏜 총탄에 맞아 숨졌다고 주장한다. 그녀의 방송사, 현장에 함께 있었던 AFP 사진기자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 반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대원들의 총탄에 맞았다고 했다가 나중에 정부 대변인이 어느 쪽 총탄에 맞았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말을 바꿨다. 부검을 통해서도 마찬가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전문적 검사가 필요하다며 아부 아클레의 몸에 박힌 탄환을 자신들에게 넘길 것을 요구했지만, 팔레스타인은 독자적으로 조사를 진행하겠으며 이번 사안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할 것이란 방침을 밝혔다. 앞으로도 고인의 죽음 책임을 놓고 양측이 심각하게 갈등할 것으로 보인다.전날 장례식에는 수천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운집해 참다운 언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AP 통신은 2001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고위지도자 파이살 후세이니 이후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동예루살렘의 성요셉 병원에 있던 고인의 시신은 구시가지의 가톨릭 교회를 거쳐 묘지에 매장됐다. 그녀의 마지막을 배웅하려던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관이 병원을 나서자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며 “팔레스타인”을 연호했다. 일부는 “시린, 당신을 위해 우리의 영혼과 피를 바치겠다”고 외쳤다. 그러자 이스라엘 경찰은 진압봉을 휘두르며 현장에 난입해 팔레스타인 국기를 찢고 섬광탄을 터뜨리며 해산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 충돌이 빚어졌고, 아부 아클레의 관을 들고 있던 남성 한 명이 놀라 균형을 잃어 자칫 관이 바닥에 떨어질 뻔했다고 AP는 전했다. 현장에 있었던 알자지라 특파원 기바라 부데이리는 이스라엘 경찰의 폭력은 아부 아클레를 두 번 죽이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 뒤 이스라엘 경찰은 아부 아클레의 관이 실린 영구차를 호위하면서도 영구차에 붙여진 팔레스타인 국기를 뜯어내려 했다. 동예루살렘은 기독교와 유대교, 이슬람교의 성지가 모두 있는 곳으로, 양쪽 모두 이 지역의 지위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 1967년 중동전쟁 당시 동예루살렘을 점령한 이스라엘은 예루살렘 전역을 영원한 자국 수도로 선언했지만, 팔레스타인은 동예루살렘을 미래의 독립국 수도로 여긴다. 이스라엘 당국은 동예루살렘에서 팔레스타인의 국가 지위를 주장하거나 지지하는 행위를 엄격히 단속하고 있다. 이스라엘 경찰은 병원에 운집한 주민들이 “국수주의적 선동”을 하며 중단하라는 지시에 불응하고 돌멩이 등을 던졌다고 주장했다. 또, 성명을 통해 “군중이 영구차 운전자를 위협해 관을 넘겨받은 뒤 계획되지 않은 행진을 하려 했다”면서 “유가족의 뜻에 부합하는 계획된 방식대로 장례식이 이뤄지도록 개입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반응은 냉랭하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현장 영상이 “매우 충격적”이라면서 “목숨을 잃은 뛰어난 언론인에 대한 기억을 기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어야 했다. 평화로운 행진이 방해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스라엘 경찰의 행동을 규탄하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세세한 점을 모두 알지는 못하지만, 이건 조사가 이뤄져야 할 일이란 건 안다”고 답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보안경찰과 성요셉 병원에 모인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대립, 그리고 일부 경찰이 현장에서 보인 행동에 깊은 근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스라엘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이례적으로 일치된 입장을 도출해 즉각적이며 철저하고 투명하고 공정하며 편파적이지 않은 조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합의했다. 중국의 방해가 있어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이스라엘의 폭력적인 장례 해산 시도에 대해 규탄하자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
  • 거액 중계권·입장료에 수익 공유까지… MLB 구단 가치 ‘홈런’

    중계권료만으로 선수 연봉 충당비싼 입장료 걸맞은 서비스 제공30개 구단이 공동기금 균등 배분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던 2020년, 시즌이 끝난 뒤 롭 맨프레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는 “30개 구단이 28억 달러(당시 환율 약 3조 1640억원)~30억 달러(약 3조 3900억원) 수준의 적자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언론들도 MLB 구단들의 적자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연일 보도했다. 당시 MLB는 팀별 162경기를 60경기로 단축했고, 입장 관중 수도 제한했다. 하지만 이듬해 MLB는 162경기 체제로 복귀했고, 순차적으로 100% 관중 입장이 허용되자 한때 쏟아져 나왔던 구단들의 ‘우는소리’가 쏙 들어갔다. MLB 구단들은 코로나19와 같은 전대미문의 사태가 벌어지지 않으면 적자가 나지 않는다. MLB 구단들은 모기업으로부터 지원받는 한국 프로야구단과 달리 확실한 매출과 수익 구조를 갖췄기 때문이다. MLB 구단의 주요 수입원은 중계권료, 입장료 그리고 수익 공유다.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송출되는 경기의 중계권료는 천문학적인 액수다.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와 같은 인기 구단은 연고지 케이블방송과의 한 해 중계권 계약만으로도 선수 연봉을 충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전국 단위의 공중파 방송과 중계권 계약은 사무국이 일괄적으로 진행한 뒤 구단별로 차등 지급한다. 최근엔 애플TV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와도 계약할 수 있어 중계권료 수익은 더 늘고 있다. 입장료가 중계권료에 이은 두 번째 수입원이다. KBO보다 기본 티켓값이 4~5배 비싸지만 대부분 만원 관중을 채운다. 이는 입장료가 관중석 위치에 따라 디테일하게 구분돼 있고 가격에 걸맞은 서비스를 받는다는 인식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또 MLB 구장 가운데 가장 관중석이 적은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인 트로피카나필드가 3만 1000여석으로 KBO의 가장 큰 잠실구장(2만 5000여석)보다 수용 인원이 많다. 특이한 점은 수익 공유 제도다. MLB 30개 구단이 입장료와 지역 방송권료의 34%에 해당하는 금액을 갹출해 공동기금을 조성한 뒤 그 돈을 모든 구단이 균등하게 나눠 갖는다. 수익성이 좋지 않은 비인기 구단의 경쟁력 보전을 위한 일종의 품앗이인 셈이다. 이렇게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다 보니 MLB 구단들은 당장 이윤에 매달리기보다 구단 가치를 높이는 데 신경을 쓴다. 미국 경제전문 포브스가 발표한 올해 MLB 구단 가치 1위는 60억 달러(약 7조 6000억원)의 뉴욕 양키스다. 뉴욕 양키스는 지난해 선수 영입에 공을 들여 4000만 달러(약 510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구단 가치는 지난해(52억 5000만 달러)보다 7억 5000만 달러(약 9500억원) 올랐다.
  • 상장사 3곳 무자본 M&A후 900억대 주가조작·횡령한 일당 적발

    코스피·코스닥 상장법인 등 3개 회사를 무자본 M&A 방식으로 인수한 뒤 허위 공시 등으로 주가와 회계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수백억원대 부당 이익을 취한 일당 7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병문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및 배임) 등 혐의로 코스닥 상장업체 A사의 실지배 주주 D(43) 씨와 대표이사 E(68) 씨, 재무이사 F(53) 씨 등 3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이들이 인수한 코스피 상장업체 B사 전 대표 G(65) 씨 등 4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D씨 등은 기업을 정상적으로 경영할 의사가 없으면서 2019년 12월∼2021년 2월 수년간 적자가 누적된 A사 등 3개 법인의 경영권을 사채를 끌어들여 무자본 M&A 방식으로 인수한 뒤 거액의 회사 자금을 빼돌리고 주가를 조작하는 이른바 ‘기업사냥형 주가조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범행으로 상장법인들은 감사의견이 거절되어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되고 수 천명의 소액 주주들에게 피해가 발생했다. 이들은 A사의 최대 주주가 되었음에도 사채 등 자금 출처를 숨기기 위해 ‘경영참가 목적이 없다’는 허위 공시를 하고, 주식 매도에 따른 주가 하락을 피하기 위해 주식대량보유보고 등을 누락한 채 6명 명의로 주식을 분할 매도하는 방법으로 56억원 상당의 이익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폐기물처리업체 C사를 인수해 신규사업에 진출한다’는 명목으로 투자받은 자금 140억원 등 회삿돈 194억원을 무단 인출해 피고인들이 별도로 보유한 법인의 부동산 개발자금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C사 주식은 2020년 12월 법원의 판결로 의결권이 제한돼 사실상 가치가 없는데도, A사에서 C사 주식을 270억원에 고가 매수하도록 했으며, 이 같은 사실을 숨긴 채 지분 취득 내용을 공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폐기물관리업체 C사에 대한 횡령 고소 사건을 직접 수사하던 중 이들의 ‘기업사냥형 주가조작’ 범행을 추가로 확인해 지난달 4일 주범 격인 D씨를 구속기소 한 뒤 잇따라 관련자들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또 피고인들 소유 페이퍼컴퍼니에서 취득한 토지를 비롯해 계좌추적으로 확인된 은닉 재산 100억원 상당을 추적해 추징 및 보전 조치했다.
  • [애니멀S] 동물학대범에게 통쾌하게 복수하는 방법은?

    [애니멀S] 동물학대범에게 통쾌하게 복수하는 방법은?

    끊이지 않는 동물학대 범죄  동물학대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다. 현재 카라에서는 창원 고양이 두부 학대 사건부터 한강공원 협박 편지 사건, 디시인사이드 고양이 학대 사건, 제2의 고어전문방 사건, 포항 폐양어장 사건까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많은 동물학대 범죄 사건들을 집중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끔찍한 동물학대 사건을 다룰 때는 동물학대 사건에 분노하고 슬퍼하는 많은 시민들도 함께 만나게 된다.  요즈음에는 시민들이 참혹한 동물학대 사건에 염증을 느끼는 단계에까지 이른 것 같다는 체감이다. 지난 3월 발생했던 포항 폐양어장 사건의 경우에도 그랬다. 한 학대범이 고양이들을 폐양어장에 가둬 살해하고 해부했던 사건이었다. 만삭의 고양이의 배를 갈라 태아를 꺼내는 등 그 끔찍한 실태에 많은 시민들이 분노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범인을 찾아 경찰에 신고했을 때, 수사기관에서는 현장을 보존하거나 동물학대의 주요 증거인 사체를 수집하지 않았다. 현장에 살아있는 고양이들을 위해 지자체에 협조를 구한다거나 하는 기본적인 대응 조치도 없었다.  경찰이 현장을 둘러보기만 하고, 학대자의 신상정보만 묻고 갔다는 소식에 카라 활동가들이 즉각 포항으로 달려갔다. 현장의 증거물들을 보존하고 산 고양이들을 구조했다. 지자체에 신고를 했고 경찰에 동물학대자에 대한 고발장을 냈다. 시민들은 카라의 활동을 응원하는 한편, 경찰과 학대자에게 분노했다.  학대자의 신상정보가 즉각 SNS를 통해 퍼져나갔다. 시민들이 고용한 흥신소는 학대자가 무릎을 꿇고 잘못을 비는 영상을 올렸다. 학대자의 가족이 학대자의 죄값은 치루도록 할테지만 영상은 내려달라는 메시지를 흥신소에 보냈을 때, 흥신소는 다시 그 내용을 콘텐츠화 해서 업로드했고 사람들은 흥신소를 응원했다. 고양이를 잔인하게 죽인 이에 대한 깊은 분노를 활동가들 또한 이해한다. 그동안 동물과의 공존을 바라며 목소리를 내온 시민들은 번번히 좌절해야 했다. 수사기관에서 신고 접수를 받지 않는 경우도 많았고, 수사가 진행된다 하더라도 증거불충분 등을 사유로 종결 처리되는 경우도 많았다. 범인이 특정되어 기소되어도 사법기관에서 무혐의 처분을 내거나, 형을 선고하여도 집행유예 등 솜방망이 처벌로 끝날 때가 부지기수였다.  동물학대는 동물보호법에 금지되어 있는 명백한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생명을 죽여서는 안 된다는 기초적인 도덕과, 죄를 지은 사람은 처벌을 받는다는 기본적인 사회 규범은 동물이 비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무시되어왔다. 시민들이 깊은 분노와 좌절감에 빠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포항 사건을 치러내며, 또 햄스터를 십자가에 매달아 학대했다는 소식을 들으며, 지금의 분노가 중요한 부분을 흐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한다.  동물학대 범죄 대응에 대한 시각 동물학대 범죄 관련 글 중에는, 범죄자를 잡아 동물이 당한 것처럼 똑같은 고통을 주어야 한다는 내용의 댓글이 달리곤 한다. 현재의 법과 제도로는 합당한 처벌이나 개선책 마련을 기대할 수 없기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와 같은 일종의 처단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그 이면에 깔린 감정에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말 못하는 생명을 향한 범죄 소식을 접했는데 학대자에 대한 분노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은 아마 거짓말일 것이다. 그러나 그 감정적 표출이, 반드시 그런 식으로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는 사뭇 진지한 주장으로 발전한다면, 그것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 응징이나 복수는 결국 또 다른 이름의 폭력이며 폭력은 사회 문제 해결에 근본적 답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의 법과 제도도 발전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동물권을 갈망하는 합리적인 시민들의 바람은 이 사회의 동물권 확장이고, 이는 결국 법과 제도에 보편적 가치로서 반영되어야만 달성될 수 있다. 우리가 법과 제도를 전면 부정하고서는 동물권에 대한 목표를 성취할 수 없다. 우리는 동물학대 범죄 발생과 그 대책에 어떤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을까? 개인의 가치관이나 상황이 모두 다르므로 각각의 생각과 대응 방식 또한 달라질 것이다. 누군가는 슬픔, 분노, 좌절감 같은 감정에 사로잡혀 있을 수 있고, 어떤 이는 법과 제도적 변화를 갈구하며 그것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해서 찾아 나설 수도 있을 것이다.  법과 제도적 변화를 꿈꾸는 선택 많은 죽음을 겪었다. 아기고양이 유채가 죽었고, 이름 모를 삼색 고양이들이 죽었다. 사체도 온전하지 못해 조각난 몸을 어떻게든 모아야 했다. 속상하게도 그들의 장례도 정식으로 치러줄 수 없었다. 죽은 고양이 사체는 동물학대의 증거물로서 제출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들 모두 한 마리, 한 마리, 잊을 수 없다. 우리는 그들을 위해서, 또 남은 이들을 위한 선택을 고민하며 활동하고 있다.  선택은 가치관에서 비롯된다. 개인이 생각하고 추구하는 바가 그 사람의 말과 행동, 그리고 선택으로 이어진다. 당장 눈에 보이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신뢰하고 변화를 꿈꾸며 나아가기로 결정한 것은 의미 있는 선택이다. 오늘도 동물학대 범죄를 바라보며 법과 제도적 변화를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선택하기로 한다. 
  • 데이터센터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완화

    데이터센터에 부과하는 교통유발부담금이 낮아진다. 국토교통부는 데이터센터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기준을 낮추는 내용을 담은 ‘도시교통정비 촉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교통유발부담금은 시설물 면적에 교통유발계수와 단위부담금을 곱해 산출되는데,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컴퓨터 시스템과 통신장비, 저장장치 등을 일정한 공간에 직접시킨 데이터센터에 대해서는 그간 업무시설 및 방송통신시설과 유사한 교통유발계수를 적용해 부담금을 부과했다. 데이터센터는 200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인데 시설 면적에 비해 교통유발량이 적어 실제 교통 유발 정도보다 부담금이 과도하게 부과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데이터센터의 특성을 반영한 별도의 교통유발계수를 도출해 교통부담금 산출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입법예고와 관계부처 협의,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오는 7월께 시행될 예정이다.
  • 상속재산 감정평가 활용하면 세금 줄일 수 있다[원준범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미국 건국의 아버지인 벤저민 프랭클린은 ‘이 세상에 죽음과 세금 말고는 아무것도 확실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죽음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세금은 바로 상속세다. 상속세는 평범한 사람과는 상관없는 세금이라고 생각하고 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집 한 채만 가지고 있다가 사망해도 상속세 과세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상속이 있다면 무엇보다 상속세 신고 기한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하다. 사망인이 미리 유언장이나 신탁을 통해 자산에 대한 정리를 해 놓지 않았다면 상속세 신고 기한을 놓치기 쉽다. 상속이 발생하면 사망일로부터 6개월이 되는 달의 말일까지는 상속세 신고서를 제출해야 가산세가 발생하지 않는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마음이 어느 정도 정리됐다면 일단은 세무사를 만나 보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상속세 재산 평가에 관한 이슈다. 상속 재산에 대한 평가방법을 잘 활용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아파트나 오피스텔은 대부분 실거래가 정보가 공시돼 있어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신고해야 한다. 단독주택이나 상가, 토지의 경우 주변의 실거래가를 매매사례가액으로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공시지가로 평가하거나 감정평가를 받아서 평가하는 게 일반적이다. 만약 망자가 단독주택 1채를 소유하고 있었고 그 주택의 공시가액이 4억원 정도라면 여러 가지를 고려해 봐야 한다. 배우자가 생존해 있다면 10억원까지는 상속세가 과세되지 않기 때문에 감정평가를 받아 평가금액을 10억원 이내에서 최대한 끌어올려 신고를 하면 추후에 양도소득세가 줄어들 수 있다. 해당 주택을 배우자가 단독으로 상속받고 1가구 1주택 비과세 요건을 갖춰 12억원 이내에서 매도한다면 그 또한 세금이 없다. 망자가 보유하고 있던 것이 상가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상가는 1가구 1주택 비과세 제도가 없기 때문에 상속세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취득가액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유리하다. 상가를 상속받았을 때 10억원까지 상속세를 내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빨리 매수자를 구해서 매매계약을 체결해 해당 시세를 상속재산 취득가액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상속세가 없는 구간에서 상속세 신고를 하고, 양도소득세는 매매가격인 10억원과 취득가격인 10억원의 차액이 0원이라 양도소득세도 0원으로 만들어서 신고하는 방법도 있다. 사망자의 재산이 많건 적건 세금 문제는 깔끔하게 정리하고 가는 것이 뒤탈도 없다. 상속이 발생하면 반드시 세무전문가와 상담하길 추천한다. 와이즈세무회계컨설팅 대표세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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