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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참전용사 오찬서 “6·25 전사자 마지막 한 분이 가족 품에 안기는 날까지 노력”

    尹, 참전용사 오찬서 “6·25 전사자 마지막 한 분이 가족 품에 안기는 날까지 노력”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국군 및 유엔군 참전용사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메달을 수여하는 등 보훈을 강조하는 행보를 이어갔다. 6·25전쟁 72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오찬에는 한국을 다시 찾은 9개국 출신 유엔군 참전용사 12명과 외국에 거주하는 교포 참전용사 13명 등 참전용사와 후손 200여명, 유엔 참전국 외교사절과 한미 군 주요 지휘관 등이 참석했다. 70여년 만에 유해를 확인한 고 김학수 일병의 딸과 50여년 만에 북한을 탈출해 돌아온 국군 참전용사 유재복·김종수·이대봉 씨도 초청됐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여러분은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청춘을 바쳐 공산세력의 침략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켰다”며 “오직 피 끓는 사명감으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국민을 지키라는 그 부름에 응해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자유를 위해 함께 싸운 여러분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6·25 전사자 유해 발굴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 한 분이 가족의 품에 안기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 화요일에 대한민국은 우리 자체 기술로 ‘누리호’(KSLV-Ⅱ) 발사에 성공했고, 우주로 가는 길을 열었다”며 “여러분이 계시지 않았더라면 이 같은 영광은 없었을 것이다. 여러분이 바로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한 영웅”이라고 치켜세웠다. 윤 대통령은 미국 참전용사인 윌리암 길버트 클라크씨와 필리핀 참전용사인 베니토 주니어 카마쵸씨 등 유엔군 참전용사 5명에게 ‘평화와 사도’ 메달도 수여했다. 이 메달은 대한민국을 지킨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며 평화와 우정의 징표로 1975년부터 정부가 증정해왔다. 윤 대통령은 이들에게 메달을 걸어주며 “감사하다.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클라크씨는 6·25전쟁 당시를 떠올리며 “서울로 비행기를 타고 와 서울대 예전 기숙사를 임시 막사로 사용했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자유에 대한 감사를 그 어느 나라보다도 진실하게 보여준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오찬에서 윤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포도 주스를 채운 잔으로 건배를 했다. 김홍수 6·25참전유공자회 경기도지부장은 건배를 제의하며 “6·25 참전용사들은 평균 나이가 90을 넘긴 노병들이지만 대한민국의 튼튼한 안보를 위해 남은 여생 기꺼이 바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 강조 행보를 이어왔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천안함 등 북한 도발에 맞선 호국영웅·유족 20명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초청했고, 지난 17일에는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를 찾은 보훈 가족·국가 유공자 130명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오찬을 가졌다.
  • ‘9.11 테러’ 희생자, 건물붕괴 직전 마지막 통화 내용

    ‘9.11 테러’ 희생자, 건물붕괴 직전 마지막 통화 내용

    코미디언 박나래가 참혹한 테러의 기록에 눈물을 보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세계 다크 투어’에서는 뉴욕 9.11 테러의 숨겨진 이면, 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지윤 가이드는 9.11 테러사건과 관련한 영상을 공개했다. 쌍둥이 빌딩에 비행체가 충돌해 건물을 무너뜨렸고, 폭발음과 검은 연기가 뉴욕을 뒤덮었다. 봉태규는 “실제 일어난 영상을 보고 있는데도 믿기지가 않는다”며 충격 받은 모습을 보였다. 김지윤은 “110층에 달하는 쌍둥이 빌딩이 모두 무너졌다. 이 충격적인 사건이 바로 9.11테러다”라면서 “처음부터 제가 너무 충격을 드린 것 같다”라며 씁쓸해했다. 이어 “탈출해서 살아남은 사람들도 지금까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9.11 테러로 14초만에 붕괴된 쌍둥이 빌딩 영상에 박나래, 봉태규 등은 충격에 빠졌다. 충돌된 층의 위쪽에 있었던 이들은 대피조차 못하고 하염없이 구조를 기다려야 했다. 당시 구조를 기다리던 이의 전화 통화도 공개다. 희생자는 “계단은 다 부서졌고 우리는 그 위에 있는데 호흡하기 힘들어요. 너무 뜨거워요. 우린 Liberty 반대에 있어요. 진짜 엄청 뜨거워요”, “연기가 너무 심해요. 연기가 진짜 심각해요. 어디까지 왔어요? 전 자식들이 있어요”라며 마지막으로 가족들에 사랑한다고 유언을 남겼다. 통화 도중 건물이 붕괴된 것인지 비명을 지르는 이들의 목소리에 박나래는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세계 다크 투어’는 전 세계의 비극적인 역사와 극악무도한 범죄 현장을 살펴보는 ‘다크 투어리즘’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던 사건을 통해 떠나는 언택트 세계 여행이다.
  • 저칼로리 알칼리성 감자… 고혈압 예방 好好[이미경의 슬기로운 집밥 생활]

    저칼로리 알칼리성 감자… 고혈압 예방 好好[이미경의 슬기로운 집밥 생활]

    오래전 보았던 영화 ‘마션’에서 주인공은 화성 탐사 임무 수행 중 폭풍 발생으로 우주선에 탑승하지 못하고 홀로 화성에 남게 된다. 생존을 위해 우여곡절을 겪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미래지향적인 우주항공기술로 묘사되는 멋진 영화이지만 지금껏 내 기억에 또렷이 남아 있는 건 감자를 키우는 장면이다. 과거에도 현재, 미래에도 생존에 가장 중요한 일은 역시 먹거리를 해결하는 일이다. 주인공은 실험용으로 가져온 이끼와 잔디 외에 감자와 강낭콩이 있었고 이 중 열량이 높고 단기간에 키우기도 쉽고 수확량도 좋은 감자를 선택했다. 감자밭에 흙들이 물기를 머금고 감자 싹이 돋아나 드디어 감자가 자라기 시작한다. 화성에서 감자가 자란다는 것에 분명 과학적 오류는 있겠지만 감자는 왠지 화성에서도 자랄 수 있을 것 같은 강한 신뢰를 주는 농작물이다. 감자는 못생기고 맛도 별로라는 편견과 독을 가졌다는 오해까지 받으며 가축의 사료쯤으로 여겨졌지만 춥고 척박한 땅에서도 꿋꿋하게 버텨 기근을 이겨 내는 대표 구황작물이 됐다. 이제는 전 세계인의 식탁에 가장 친숙한 식재료 가운데 하나다. 우주 시대의 중요한 식량으로 화성에서도 감자 수확이 가능할 수 있다고 미항공우주국 나사가 발표한 적도 있어 영화 ‘마션’ 속 감자가 아주 다른 세상 이야기는 아닌 것이다. 달콤한 고구마와 종종 편이 갈리기는 하지만 햇감자가 나오는 6월만큼은 하지감자로 불리며 식탁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 초여름이면 땅속에 가득 찬 감자들을 캐내어 삶아 먹고 구워 먹고 튀겨 먹고 쪄 먹고 조려 먹는 오만 가지 요리가 가능하다. 감자는 저온에 약하기 때문에 냉장고에 보관하지 말고 종이상자에 넣어 햇빛이 들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보관이 잘못되면 녹색 빛을 띠거나 싹이 나는 일이 생긴다. 이때 생겨난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어 싹을 제거하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쌀밥이나 고구마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칼륨이 다량으로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으로 나트륨을 배출해 주기 때문에 고혈압 등의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야식에 필수 아이템으로 6월엔 무조건 감자요리다. 소금물에 푹 삶은 찐 감자부터 감자튀김, 감자칩, 감자샐러드, 매시트포테이토, 감자 팬케이크, 감자 크로켓, 감자 뇨끼, 감자 셰퍼드 파이 등 다양한 감자 요리를 6월에는 무한히 도전해도 좋겠다. 마늘 버터 감자구이(사진)를 시작으로 당분간은 감자 편! 요리연구가·네츄르먼트 대표 ●재료: 햇감자 3개, 파르메산 치즈 2큰술, 모차렐라 치즈 1/2컵, 파슬리가루 약간 ●마늘 버터 재료: 올리브오일·녹인 버터 1/4컵, 다진마늘 2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방법●레시피 한 줄 팁 오븐 대신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하거나 감자를 익힌 뒤 마늘 버터와 치즈를 뿌려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된다.
  • 은갈치·오메기떡·한라산소주… 제주상품, 세계시장 사로잡는다

    은갈치·오메기떡·한라산소주… 제주상품, 세계시장 사로잡는다

    삼다톳김, 돼지감자차, 감저빵, 은갈치, 오메기떡, 보석귤, 청귤초, 한라산소주…. 제주산 수산물·가공식품 등이 미국, 베트남, 대만시장에 진출해 10만달러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릴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미국, 베트남, 대만 등에서 제주상품 홍보 및 소비 활성화를 위한 대면 판촉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남체인마트 플러톤점(9000평 규모)에서 오는 26일까지 제주기업 6개사 27개 제품의 홍보·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옥돔부터 제주 무말랭이까지 다양한 식품들을 선보인다. 7월에는 대만 현지 유통매장(몽시대 타이난점, 충효점)과 베트남 호치민 스카이마트에서 제주기업 8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갈치·고등어살 등 수산물과 한라봉차, 딱새우라면 등 43개 가공제품의 판매와 홍보 활동을 펼친다. 이번 행사로 10만 달러 이상의 판매액 달성을 예상하고 있으며, 판촉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협약을 맺은 현지 유통판매사를 통해 제주상품을 지속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판촉행사는 코로나19 완화 및 해외 온라인몰(역직구) 이용 증가 등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제주상품 글로벌 커머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제주상품 글로벌 커머스 지원사업은 해외 유통체계를 갖춘 유통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제주상품을 해외 유명 온라인몰에 입점시키고, 해외 현지 대형 유통매장 오프라인 판촉행사 등을 열어 제주상품 판로를 확대하는 수출시장 개척 사업이다. 도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해외 유통 네트워크를 소유한 10개의 유통사와 협업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도는 유통사와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등 대면 판촉활동이 어려울 때는 해외 온라인몰을 활용하고, 대면 판촉이 가능해지면 현지 유통 매장에서 판촉활동을 추진하는 등 현지 상황 맞춤형 수출 지원을 하고 있다. 다양한 판매 채널을 통해 올해 상반기에 수출 실적으로 293만 8000달러를 달성했다. 지난해 수출실적은 1900만 달러에 달했다. 오는 11월까지 네덜란드, 싱가포르, 일본, 중국, 말레시이사 등 13개국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활용해 해외 현지 유통매장에서 지속적으로 제주상품 판매를 해나갈 예정이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해외 유통구조를 가진 유통사와의 긴밀하게 협업하며 국가별로 특화된 온라인 플랫폼, 해외 대형 유통매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제주상품 수출판로 확대를 위한 해외상황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7월로 징계 연기된 이준석 “윤리위, 당 혼란에 전혀 도움 안돼”(종합)

    7월로 징계 연기된 이준석 “윤리위, 당 혼란에 전혀 도움 안돼”(종합)

    李 “출석해 입장 밝히겠다 했지만 기회 안 줘”당 윤리위, 다음달 7일 이준석 소명 듣고 결론이양희, 李 징계 심의에 “현명한 결론 내릴 것”이양희 “李 출석 거절 당해? 거절한 적 없다”“‘성상납 증거인멸 의혹’ 김철근 90분간 소명”‘성 상납 및 증거 인멸 교사’ 의혹을 받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심의 끝에 자신의 측근인 김철근 당대표 비서실장에 대한 징계 절차가 개시되고 자신의 징계 심의가 다음달 7일로 연기된 데 대해 “윤리위원회가 길어지는 이유가 궁금하다”면서 “당 혼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이준석 “7월 7일 소명 기회? 2주 뒤에 뭐가 달라지는지 의아” 이 대표는 이날 윤리위원회의 종료된 직후 국회 당 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오늘 윤리위에 출석해 제 입장을 밝히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전달했고, 계속 대기했지만 발언 기회를 얻지 못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7월 7일 소명할 기회를 준다고 하는데 모르겠다”면서 “2주 뒤에 무엇이 달라지는지가 궁금하고, 무엇이 달라지는지 알고 있는 게 있다면 저는 의아하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 길어지는 절차가 당의 혼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모든 구성원이 알고 있을 텐데 길어지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윤리위 결과를) 보도자료로 본 것 외에 이 사안에 대해 언론인보다 많이 아는 게 없다. 그래서 오늘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힌 뒤 자리를 떠났다.윤리위, 사실상 이준석 징계 수순 해석“애초에 이준석 오늘 결정 아니었다” 윤리위원회는 전날 밤 국회 본관에서 오후 7시부터 약 5시간에 걸쳐 마라톤 회의를 연 뒤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과 관련해 ‘증거 인멸’ 의혹이 제기된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를 결정했다.  윤리위는 성 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이 제기된 이 대표에 대해서는 다음달 7일 회의를 열어 이 대표의 소명을 들은 뒤 징계 여부와 수위를 심의·의결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를 두고 윤리위가 사실상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수순에 들어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위원장은 다음달 7일 윤리위에서 다뤄질 이 대표 징계 심의 안건에 대해 “저희는 성상납 의혹이 아니라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관한 품위 유지 위반을 심의할 것”이라면서 “징계 절차 개시도 그런 내용으로 했었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 대표를 직접 불러 얘기 들을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언론에서 ‘이 대표가 참석하겠다고 말했는데 우리(윤리위)가 거절했다’고 하는데 거절한 적이 전혀 없다”면서 “모든 분들에게 우리가 참석해서 충분한 소명의 기회를 다 드리기로 저희는 마음을 먹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 대표는 본인의 소명 절차만 남았고 조사는 완료됐나’라는 질문에 “그렇다. 이 대표가 출석해서 우리가 청취하는 절차를 일단 하고, 징계할지 안할지는 소명을 다 들어봐야겠죠”라면서 “소명하지 않고 예단해서 징계하겠다고 결정하고 소명을 듣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이날 이 대표를 회의에 출석시키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절차상 우리가 순서가 있어서 그렇다”면서 “애초부터 이 대표는 오늘 (징계 결정을 하는 게) 아니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징계할지 안할지도 소명을 다 들어봐야 할 것”이라면서 “소명하지 않고 예단해서 징계 하겠다고 결정하고 소명을 듣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김철근 정무실장 “충분히 소명했다” 이 위원장은 “김철근 실장이 출석해서 한 소명을 충분히 들었고, 윤리위원들과 충분히 논의하고 토의해서 현명한 결론을 내리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할 시간이 남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작된 윤리위 회의에는 이 대표 측근인 김 실장이 오후 8시 30분쯤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1시간 30분가량 자신이 이 대표의 성 상납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소명했다. 윤리위에 출석한 김 실장은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제보한 장모씨를 만나 7억원 투자 약속 각서를 써주고 이 대표가 성상납을 받은 사실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실장은 윤리위 회의 출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충분히 소명했다는 말씀만 드리겠다”면서 말을 아꼈다. 김 실장에 대한 징계절차 개시 사유는 증거 인멸 의혹 관련 품위 유지의무 위반이다. 이 위원장은 김 실장의 징계 수위 전망에 대해 “(절차) 개시를 했으니 이제 더 소명을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이 최근 낸 입장문 등을 감안할 때 당내에서는 4단계 징계 수위 중 ‘당원권 정지’ 또는 ‘경고’ 중 하나가 내려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대표를 징계하지 않고 결정이 유예되거나, 함께 징계 대상에 오른 이 대표의 측근인 김철근 실장만 징계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김소연 “이준석 측근, 수사 협조 말라며윤리위 앞두고 김성진 회유·협박” 한편 이 대표 의혹의 핵심 연루자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은 이날 윤리위 개최 직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 측근을 자처한 인사들이 김 대표를 회유하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는 윤리위가 열리는 시각인 이날 오후 7시쯤 국회 본청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접견 당시 김 대표가 “이 대표 측근을 자처하는 이들이 김 대표 주변 인물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김 대표가 수사에 협조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등 회유를 시도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회유의 구체적 발언으로 ‘미래가 기대되는 젊은 정치인을 도와주면 가석방을 도와주겠다’, ‘수사에 있어 묵비권을 행사하고 성상납 자체를 모른다는 서신을 써주면 윤리위에 제출하겠다’ 등을 소개했다. 김 변호사는 이 대표 측근을 자처하는 이들이 ‘만약 이 대표가 징계받지 않으면 후폭풍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말로 김 대표를 협박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이와 관련된 구체적 증거는 차차 공개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김 변호사는 “김 대표는 회유와 협박에 대해 이렇게 전해달라고 했다”면서 “세상에서 제일 걱정할 게 없는 게 감옥에 있는 사람 걱정”이라는 김 대표 발언도 알렸다. 이는 최근 이 대표가 언론에 나와 “천하에 쓸데없는 것이 이준석 걱정”이라고 한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김 변호사는 다만 ‘이 대표의 측근’에 대해서는 김 대표가 밝히지 않았다고 했다. 회유와 협박 방법으로는 “편지 형태”라고만 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이 대표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준비해 윤리위에 제출하고자 했지만, 국민의힘과 연락이 닿지 않으면서 자료를 제출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렸다. 김 변호사는 “공적인 문서로 제출해야 참고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들었다”며 우편을 통해 해당 자료를 공식적으로 당 윤리위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 변호사는 “성상납은 진실”이라면서 “김 대표가 본인 명예 때문에 그걸 아니라고 허위로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가 이번 일을 ‘허위’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언급한 것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라고 했다.이준석 “성상납 문제가 있어야인멸할 게 아닌가” 의혹 전면 부인 이준석 대표는 이날 자신의 ‘성상납 관련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앞두고 “첫째로는 성상납 문제에 대해서 문제가 있어야 그에 대한 인멸을 할 것 아니냐”며 의혹 제기를 전면 부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SBS 방송 인터뷰에서 “지금 윤리위에 올라가 있는 사안도 성상납 의혹도 아니고, 제가 그에 대해 증거인멸 교사를 했다는 것으로 ‘품위유지 위반’이라고 하는 것인데 (이런 식의) 증거인멸 교사 의혹 정도가 되려면 (혐의가) 세 단계 정도는 거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미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 법적 절차로 형사 고소까지 했다”면서 “(다만 지방선거·대선 기간에는) 제가 말을 계속하게 되면 상대당도 계속 물게 되고, 그게 선거에 긍정적 영향을 안 미치기 때문에 아무 말 안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이 성상납 의혹 제보자를 만난 것에 대해서는 “(제보자가) 말을 하고 싶어하니 들어보라고 했던 것”이라며, ‘7억원 각서 연루 의혹’에 대해서도 “완전히 독립된 건인데 엮어서 생각하니 이것 때문에 저게 있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저는 여기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했다”고 재차 부인했다.“당에 피해줬다면 정량 기준 제시해야”“사실관계는 경찰 수사만 보면 된다”“전쟁에 싸운 사람 뒤통수 쳐? 위험 행동” 이 대표는 진행자가 ‘윤리위에서 무혐의 결론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묻자 “품위유지라는 것은 스펙트럼이 말 그대로 무한대”라고 지적한 뒤 “만약에 그걸로 징계하려면 어떤 실제적인 품위유지 위반이 있었고, 그래서 당에 이러한 손실을 끼쳤다가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당 지지율 하락, 선거 결과, 당원 수 감소 등 정량적 기준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를 다투는 것에 있어서는 윤리위보다 상위절차라고 하는 경찰 수사가 있으면 그걸 보고 가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리위 결과에 따른 거취 논란을 두고는 ‘기우제’에 빗대어 일축했다. 그는 “퍼트리는 분들의 의도는 알겠는데, 거의 기우제 수준이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로마 스키피오 장군 이야기를 소환, “다시 전쟁이 있으리라 생각한다면, 전쟁에 싸웠던 사람에게 뒤통수를 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라면서 “정치판은 2년마다 선거가 있는 곳이다. 지금 그런 것을 기획하는 분들은 진짜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어서 하는 것인지 약간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여부를 둘러싸고 신중론과 불가피론이 맞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당 윤리위가 징계를 결정한다면 당권 경쟁과 맞물려 극심한 당 내분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 대표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로, 징계가 현실화할 경우 당 대표 거취 문제와 조기 전당대회 개최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본격 점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성 상납 의혹’ 이준석 징계 심의 윤리위 개시… 김성진 측 “李가 회유·협박”

    ‘성 상납 의혹’ 이준석 징계 심의 윤리위 개시… 김성진 측 “李가 회유·협박”

    李측 “윤리위, 회의록 작성없이 진행 시도”회의 기록 없이 일방적 징계 결정 우려윤리위 “사실 아냐, 직원들이 다 작성 중”김철근 정무실장 출석 “성실히 답변할 것”이준석, 국회 당 대표실에서 대기 중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위원장 이양희)가 22일 ‘성 상납 및 증거 인멸 교사‘ 의혹이 제기된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 심의에 착수했다. 윤리위는 이날 오후 7시쯤부터 국회 본관 228호에서 위원 9명 중 8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양희 위원장은 회의장 입장 전 기자들과 만나 “다른 말씀은 제가 오늘 드리고 싶지는 않다”면서 “저는 찍어도 되는데 다른 위원들이 입장할 때는 사진을 안 찍어주셨으면 한다. 보호받아야 할 분들”이라고 언론에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 결과가 오늘 중 나올까’라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회의장으로 들어갔다.회의 초반 이 대표 측과 윤리위 간에 회의록을 놓고 신경전 양상도 나타났다. 애초 회의 공개를 요구했던 이 대표 측은 회의 초반 회의록이 작성되지 않고 있다며 문제 제기에 나섰다. 윤리위가 회의 기록을 남기지 않은 채 일방적인 징계 결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였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윤리위가 당 당무감사실 소관이라 당무감사실장 및 직원들 입회하에 회의를 진행해야 하는데 윤리위원들이 직원들보고 나가라고 하고 자기들끼리 회의를 진행하려고 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회의 도중 잠시 복도로 나온 이 위원장은 기자들에게 “직원들이 다 지금 작성하고 있다”며 이 대표 측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리위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같은 국회 본관 건물 2층의 당 대표실에서 대기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증거 인멸 의혹 김철근 정무실장 “참고인 자격, 성실히 답변할 것”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은 이날 오후 8시 30분쯤 사실 관계 소명을 위해 윤리위 회의장에 입장했다. 김 실장은 기자들에게 “저는 오늘 참고인 자격으로 왔다”면서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성 상납 의혹 제보자 장모씨를 만나 ‘7억원 투자 각서’를 써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소연 “이준석 측근, 수사 협조 말라며 윤리위 앞두고 김성진 회유·협박” 한편 이 대표 의혹의 핵심 연루자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은 이날 이 대표 측근을 자처한 인사들이 김 대표를 회유하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는 윤리위가 열리는 시각인 이날 오후 7시쯤 국회 본청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접견 당시 김 대표가 “이 대표 측근을 자처하는 이들이 김 대표 주변 인물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김 대표가 수사에 협조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등 회유를 시도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김 변호사는 회유의 구체적 발언으로 ‘미래가 기대되는 젊은 정치인을 도와주면 가석방을 도와주겠다’, ‘수사에 있어 묵비권을 행사하고 성상납 자체를 모른다는 서신을 써주면 윤리위에 제출하겠다’ 등을 소개했다. 김 변호사는 이 대표 측근을 자처하는 이들이 ‘만약 이 대표가 징계받지 않으면 후폭풍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말로 김 대표를 협박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이와 관련된 구체적 증거는 차차 공개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김 대표는 회유와 협박에 대해 이렇게 전해달라고 했다”면서 “세상에서 제일 걱정할 게 없는 게 감옥에 있는 사람 걱정”이라는 김 대표 발언도 알렸다. 이는 최근 이 대표가 언론에 나와 “천하에 쓸데없는 것이 이준석 걱정”이라고 한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김 변호사는 다만 ‘이 대표의 측근’에 대해서는 김 대표가 밝히지 않았다고 했다. 회유와 협박 방법으로는 “편지 형태”라고만 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이 대표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준비해 윤리위에 제출하고자 했지만, 국민의힘과 연락이 닿지 않으면서 자료를 제출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렸다.  김 변호사는 “공적인 문서로 제출해야 참고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들었다”며 우편을 통해 해당 자료를 공식적으로 당 윤리위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 변호사는 “성상납은 진실”이라면서 “김 대표가 본인 명예 때문에 그걸 아니라고 허위로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가 이번 일을 ‘허위’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언급한 것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라고 했다.이준석 “성상납 문제가 있어야 인멸할 게 아닌가” 의혹 전면 부인 이준석 대표는 이날 자신의 ‘성상납 관련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앞두고 “첫째로는 성상납 문제에 대해서 문제가 있어야 그에 대한 인멸을 할 것 아니냐”며 의혹 제기를 전면 부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SBS 방송 인터뷰에서 “지금 윤리위에 올라가 있는 사안도 성상납 의혹도 아니고, 제가 그에 대해 증거인멸 교사를 했다는 것으로 ‘품위유지 위반’이라고 하는 것인데 (이런 식의) 증거인멸 교사 의혹 정도가 되려면 (혐의가) 세 단계 정도는 거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미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 법적 절차로 형사 고소까지 했다”면서 “(다만 지방선거·대선 기간에는) 제가 말을 계속하게 되면 상대당도 계속 물게 되고, 그게 선거에 긍정적 영향을 안 미치기 때문에 아무 말 안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이 성상납 의혹 제보자를 만난 것에 대해서는 “(제보자가) 말을 하고 싶어하니 들어보라고 했던 것”이라며, ‘7억원 각서 연루 의혹’에 대해서도 “완전히 독립된 건인데 엮어서 생각하니 이것 때문에 저게 있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저는 여기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했다”고 재차 부인했다. 그러면서 “(시기적으로도) 연관될 소지가 전혀 없다는 것을 윤리위도 지금쯤이면 다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 서강석 송파구청장 당선인, 19개 사업 83억 예산 삭감키로

    서강석 송파구청장 당선인, 19개 사업 83억 예산 삭감키로

    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 당선인이 예산 구조조정과 조직 개편에 본격 착수했다. 송파구청장 인수위원회는 업무보고를 통해 구에서 추진 중인 사업들을 검토한 결과 19개 사업의 83억여원(잠정)의 예산을 삭감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예산은 앞으로 구성될 구의회에 추경 예산안을 제출해 조정된다. 서 당선인 측은 조직개편을 위한 밑그림도 그리고 있다. 부서의 국별 조정, 팀의 신설 및 폐지, 명칭 변경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서 당선인은 업무보고에 앞서 “앞으로 민선 8기 4년간 전국 최고의 도시 송파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를 나와 토론회 하는 자리”라며 “개선점을 모색하는 등 불필요한 예산을 제로베이스에서 실·국장들이 말해달라”고 당부했다. 서 당선인은 또 “주인인 구민에게는 최고의 서비스를 펼쳐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현실에 안주하지 하지 않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인수위 측 관계자는 “서 당선인과 간부들이 격의 없이 소통하며 업무보고가 진행되고 있다”며 “수직적 사고가 아닌 수평적 사고를 엿볼 수 있어 송파의 발전과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클린 국가어항’ 시범사업 공모… 기초지자체 대상

    ‘클린 국가어항’ 시범사업 공모… 기초지자체 대상

    어항 환경을 개선해 어항을 활성화하는 ‘클린 국가어항사업’의 시범 사업 대상을 공모한다. 해양수산부는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클린 국가어항사업의 대상 어항을 선정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9월 22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클린 국가어항사업은 어항 내 방치된 (폐)어구와 기자재를 정리하고 무질서하게 난립된 시설을 개선해 어항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또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어항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객터미널, 어구창고, 화장실 등의 기능·편익시설을 어항의 특성에 맞게 설치한다. 해수부는 올해 5개의 사업 대상 어항을 공모해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초지자체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사업계획을 수립해 광역지자체를 통해 9월 22일까지 해수부에 제출해야 한다. 해수부는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1차 서면심사, 2차 현장평가를 거쳐 10월 중 대상 어항을 선정할 계획이다.
  • “일본은 가난한 나라가 된다...인재 유출, 기반시설 붕괴”…日전문가 진단 [김태균의 J로그]

    “일본은 가난한 나라가 된다...인재 유출, 기반시설 붕괴”…日전문가 진단 [김태균의 J로그]

    “24년 만의 기록적인 엔저(円低·엔화가치 약세)로 인해 악몽과 같은 물가급등 러시가 시작됐다. ‘잃어버린 30년’을 넘어서 ‘잃어버린 40년’, ‘잃어버린 50년’이 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일본은 젊고 우수한 두뇌들이 자기 나라를 포기하는 상황으로 치달을 것이다.” 일본의 시사주간지 ‘슈칸겐다이’(週刊現代)는 6월 25일자 최신호에서 ‘초(超) 엔저’로 극명하게 부각된 일본 경제의 어두운 현실을 전문가 분석을 바탕으로 조명했다. 기사에는 ‘인재가 유출되고 인프라가 붕괴해 일본은 극빈 사회가 된다’(人材が流出しインフラが崩壊して日本は極貧社会になる)라는 제목이 붙었다. 기사에서 다시로 히데토시 시그마캐피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해외로의 인재 유출이 일본에 재앙적인 결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인재의 유출은 치명적이다. 일본 소니(SONY)의 기술직 초임이 월 25만 5000엔(243만원)인 데 비해 중국 통신기기 제조업체 화웨이 일본법인의 초임은 최저 66만 6000엔(635만원)이다. 중국 선전에 있는 화웨이 본사는 초임이 최저 150만엔(1427만원)에 이른다. 중국과의 비교에서조차 이런 판국이니 이 만큼의 대우를 받고 일본의 우수 학생들이 국내에 머물러 줄 리가 없다.”그는 “(일본 최고의 대학으로) 수많은 관료를 배출해 온 도쿄대에서도 이제는 학생의 취업 희망 1순위가 맥킨지앤드컴퍼니나 보스턴컨설팅그룹과 같은 외국계 컨설팅 업체가 됐다”라면서 “엔화 초약세가 계속되면 일정 수준 이상의 능력을 갖춘 학생은 외국기업 취업을 목표로 삼는 게 당연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세계경제에서 일본 엔화의 영향력은 약 50년 전 수준으로 떨어졌다.무역 상대국 통화에 대한 엔화의 종합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실질실효환율은 지난 4월 60.9로 폭락했다. 이는 1973년 엔화 변동환율제가 시행되기 이전 최저치를 보였던 1971년 8월의 수준이다. 이달 들어서는 엔화가 추가로 떨어지면서 실질실효환율이 1964년 도쿄올림픽 때 수준으로 더욱 후퇴했다. 국민들의 생활기반 붕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후지 가즈히코 일본 경제산업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휘발유가 ℓ당 200엔을 넘으면 서민들은 마음 편히 운전을 할 수 없게 된다”며 “자동차가 많은 사람들에게 무용지물이 되면서 부유층에게만 이용이 허락된 고급품으로 변할 수도 있다”고 했다. 경제분석가 모리나가 고헤이는 “고령자들에게는 이제부터 여름철 에어컨이 문제가 될 것”이라며 “전기료 부담이 커져 사용하기 어려워질뿐 아니라 정부의 절전 요청으로 가급적 켜지 않는 사람이 늘어날 텐데, 그것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이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생각해 보면 1960년대 일본으로 되돌아가는 셈”이라면서 “그래도 그때는 고도성장의 한가운데에 있었기 때문에 오늘보다 내일이 더 좋을 것이라는 믿음이라도 있었다”고 했다.경제가 쇠퇴하면서 사회기반시설의 열화가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가 노후화해도 이를 해결할 재원이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는 얘기다. 슈칸겐다이는 “도로, 다리 등을 유지·관리하기 위한 비용은 해마다 늘어나지만, 예산이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엔화 약세에 따른 자원 조달비용 증가와 경기 악화에 따른 세수 부족이 더해지면 기반시설이 붕괴하는 모습을 손가락 입에 물고 지켜보고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시로 수석이코노미트는 “급여는 안 오르고 인재는 바깥으로 유출되고 기반시설은 노후화된다면 결국 일본이 기댈 것은 이웃의 강국(중국)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뿐 아니라 모든 주요국 통화에 대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위안화에 대해서도 급락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에게 일본이 통째로 ‘바겐세일’과 같은 상태가 된 이유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중국인은 일본의 부동산을 폭발적으로 사들일 것이다. 일본이 ‘버블(거품) 경제’ 때 미국 록펠러센터를 매입했던 것을 생각하면 놀랄 일도 아니다.”그는 “중국인이 아타미(시즈오카현의 온천 휴양지) 등의 리조트를 모조리 사들인 뒤 자기 돈으로 인프라를 정비해 중국인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다”며 “이 경우 일본인은 중국 부유층을 상대로 일을 해 돈을 벌게 될 것”이라고 했다. 슈칸겐다이는 “초엔저가 초래하는 1960년대 수준의 상태에서 일본이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라며 “일본인의 (다시 일어서겠다는) 각오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 우크라 전범 색출 나선 ‘나치 사냥꾼’…36년차 美베테랑 정체는

    우크라 전범 색출 나선 ‘나치 사냥꾼’…36년차 美베테랑 정체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조사하기 위해 미국이 전쟁범죄 책임팀(War Crimes Accountability Team) 발족을 선언하고 ‘나치 사냥꾼’으로 불리는 36년차 베테랑 법무부 직원을 투입키로 결정했다. 미 법무부는 21일(현지 시각) 보도자료에 따르면, 일라이 로젠바움 전 특별수사국장은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범죄를 조사하기 위한 조직의 담당 책임 고문으로 임명됐다. 로젠바움 전 국장은 특별수사국 국장으로 일할 당시 미국에서 신분을 숨기고 살던 나치 전범 100여명을 색출해 추방하는 데 일조했다. 이 때문에 그는 ‘나치 사냥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전쟁범죄 책임팀’은 향후 전쟁범좌와 관련된 작전 지원 및 형사소추 조언, 증거 수집, 포렌식, 관련 법률 분석 등 광범위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쟁 취재 기자 살해·상해 등 미국 관할권이 있는 사건에서도 역할을 한다. 로젠바움 전 국장은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범죄 및 다른 만행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처벌하기 위한 법무부 및 연방정부의 노력을 조정하는 담당을 맡는다. 미 법무부는 러시아의 제재 회피를 차단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등에 검사를 파견할 예정이다.앞서 메릭 갈런드 미국 법무부 장관은 이날 사전 예고 없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과 전범 색출 및 처벌 문제 등을 논의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부차 지역에서의 학살 의혹 등을 포함해 전쟁 범죄로 보이는 만행 수천 건이 보고된 상태다. 갈런드 장관은 “명분없고 정의롭지 않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선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미국의 흔들리지 않는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왔다”면서 “미국은 전 세계가 목도한 전쟁 범죄 및 만행에 대해 책임있는 사람을 처벌하는 데 있어서 우크라이나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 계파 모임 선 긋고 김기현 ‘새미래’ 출범… 여당 공부모임 기지개

    계파 모임 선 긋고 김기현 ‘새미래’ 출범… 여당 공부모임 기지개

    “의원총회 수준으로 공부모임에 참석해줘서 감사합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는 국회의원 공부모임 ‘혁신24 새로운미래’ 첫 모임에 여당 의원 46명이 대거 참석하자 이같이 농담을 건넸다.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미래 첫 모임에서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시대의 과제, 사회통합과 정치 선진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자리에는 새미래 회원 가입 의원 38명과 비회원 8명이 참여했다. 국민의힘 전체 의원 115명의 절반 가까이에 이르는 인원이다. 예상 밖으로 커진 모임 규모로 인해 관심이 집중되자, 김 의원은 공부 모임이 계파 모임으로 비치는 것을 경계했다. 김 의원은 인사말 중 “코로나19가 정리돼서 모임 가능해져서 공부 모임을 시작하는데 여러 얘기 있어서 불편하긴 했다”면서 “그야말로 순수 공부 모임이니까 오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정부를 성공시키고 합리적·개혁적 보수정권이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정권 재창출해나가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정권에 대해서는 “무능, 무식, 무대뽀, 이 3無 정권이었던 것이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다. 그런 면에서 반면교사 삼아야 할 윤석열 정부는 실력을 쌓아야한다”면서 “민주당 정권이 실패한 먹고 사는 문제, 일자리 문제, 국가 안전보장 등을 제대로 확보하고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 국회의원부터 실력을 쌓는 게 중요하다. 그 차원에서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도 “상임위 활동이나 책보다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우리의 철학과 이론을 정립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면서 “격려의 의미 말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참석해서 전문가 의견을 내 지식, 생각으로 바꾸는 작업을 계속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앞으로 저도 시간날 때마다 참석하고 직접 공부해 우리 당의 지적 수준, 지혜의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총리는 강연에서 “통합은 정치의 몫이다. 정치가 국가발전과 사회통합의 장애 요인이 되면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갈등과 대립의 정치에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 바뀌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제왕적 대통령중심제를 지적하면서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을 시작으로 그동안 잠잠했던 여당 공부 모임은 활성화될 전망이다. 새미래는 2차 모임인 다음달 13일에는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를, 오는 8월 24일 3차 모임에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초청할 예정이다. 오는 27일에는 장제원 의원이 주도하는 의원 연구모임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초대해 강연을 진행한다. 미래혁신포럼은 계파 논란으로 장 의원이 불참하기로 밝힌 친윤계 주축 모임, ‘민들레(민심을 들을래)’와는 별도로 원래부터 있던 모임이다.
  • ‘무지개 연정’ 깨진 이스라엘… 바이든 구상도 깨지나

    ‘무지개 연정’ 깨진 이스라엘… 바이든 구상도 깨지나

    지난 1년간 이스라엘을 이끌던 집권 ‘무지개 연정’이 내홍 끝에 자진 해산하기로 했다. 고유가 해결과 안보 강화 논의차 다음달 첫 중동 순방에 나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구상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연정을 이끌어 온 양대 축인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와 야이르 라피드 외무장관은 다음주 의회 해산안을 제출해 표결에 부친다고 밝혔다. 해산안이 통과되면 지난해 6월 출범한 제36대 이스라엘 정부는 자동 해체된다. 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각양각색의 정당이 모인 연정을 안정시키기 위한 선택지들에 지쳤다”고 해체 이유를 밝혔다. 조기 총선을 통해 새로운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라피드 장관이 임시 총리직을 겸한다. 유력한 차기 총선일은 오는 10월 25일이다. ‘무지개 연정’은 8개 군소 정당들이 장기 집권한 베냐민 네타냐후 전 총리를 축출하고자 뜻을 모으며 출범시켰다. 하지만 중도와 좌파, 우파, 아랍계 등 정치·이념적 지향점이 다른 정당들이 참여하다 보니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턱걸이 과반(120석 중 61석)’ 의석으로 출범한 데다 결정적으로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 정착촌으로 이주한 유대인들에게 이스라엘의 형법과 민법 일부를 적용하는 ‘정착민법’의 연장 적용을 둘러싸고 내부 갈등이 커지며 연정 해체 수순에 들어갔다. 이스라엘 국정이 안갯속에 빠지면서 바이든의 중동행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당초 핵 개발 가속화 중인 이란에 맞서 이스라엘과 안보 및 에너지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연정 붕괴로 회담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NYT는 이날 “이스라엘 정국이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미국과의 외교를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네타냐후 전 총리의 재집권 여부도 차기 총선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그는 부패 혐의로 총리직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야당인 리쿠드당의 총수다. 네타냐후 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역사상 최악의 정부가 종언을 고했다. 향후 리쿠드당 주도의 민족주의 정부를 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군산산림조합 휴일근무수당 상납 의혹 수사

    전북 군산산림조합 일부 직원들이 휴일근무수당을 임원에게 상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군산경찰서는 21일 군산산림조합 한 부서의 직원들이 2019년 하반기부터 매월 200만원씩 연간 2400만원의 휴일근무수당을 조합 임원에게 상납했다는 내부 고발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부 고발에 따르면 이 부서 직원 4명은 한 해 휴일 113일 중 89.4%, 101일간 근무를 한 것으로 서류를 꾸며 수당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의 실제 휴일 근무 일수는 42~69일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직원들은 연간 거의 쉬지 않고 휴일 근무를 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받은 수당을 현금으로 인출해 임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실제 근무한 날은 수당의 절반을, 허위로 근무한 날은 전액을 임원에게 바쳤다. 상납은 직원들이 과장에게 현금을 전달하면 과장이 이를 모아 임원의 책상 서랍에 넣어 주는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 고발자는 증거로 연말이나 연초 수당이 입금된 직후 통장에서 수백만원씩 출금한 내역을 제시했다. 군산산림조합은 휴일근무수당 제도가 없었으나 2019년 상반기 이 임원이 부임한 이후 휴일근무수당을 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임원은 직원의 복지 향상 차원에서 휴일근무수당을 지급한 것처럼 하고 사실상 자신의 배를 불린 셈이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해당 임원은 상납을 중단시킨 뒤 “휴일 근무를 부풀리라고 지시한 적도, 돈을 받은 사실도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 용인시 시장개척단, 호주서 620만 달러 수출 계약 성과

    용인시 시장개척단, 호주서 620만 달러 수출 계약 성과

    경기 용인시 소재 8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이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62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고 21일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시장개척단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수출 상담에 나서 총 77건, 62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 시장개척단에는 화장품,냉동용기 제조업체 등 관내 중소기업 8곳이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사전에 매칭된 바이어들과 현장에서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규모는 시드니에선 38건 375만 달러, 멜버른에서 39건 245만 달러 상당으로 추후 추가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들 기업을 위해 1인당 항공료 절반을 부담하는 한편 원활한 상담이 이뤄지도록 시장성 조사, 바이어 매칭, 통·번역 등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첫 해외 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국제적으로 수출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이지만 유망한 관내 기업들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 지역 내 12개 기업을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 시장개척단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 군산산림조합 휴일근무수당 상납 수사

    전북 군산산림조합 일부 직원들이 휴일근무수당을 임원에게 상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군산산림조합 한 부서의 직원들이 2019년 하반기부터 매월 200만원씩 연간 2400만원의 휴일근무수당을 임원에게 상납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이 부서 4명의 직원은 한해 휴일 113일 중 89.4%, 101일간 근무를 한 것으로 서류를 꾸며 수당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의 실제 휴일 근무 일수는 42~69일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직원들은 연간 거의 쉬지 않고 휴일근무를 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받은 수당을 현금으로 인출해 임원에게 전달했다. 직원들은 실제 근무한 날은 수당의 절반을, 허위로 근무한 날은 전액을 임원에게 상납했다. 상납은 직원들이 과장에게 현금을 전달하면 과장은 이를 모아 임원 책상 서랍에 넣어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그 증거로 연말이나 연초 수당이 입금된 직후 통장에서 수백만 원씩 출금한 내역을 제시했다. 군산산림조합은 애초 휴일근무수당 제도가 없었으나 2019년 상반기 이 임원이 부임한 이후 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임원은 직원의 복지 향상 차원에서 휴일근무수당을 지급한 것처럼 하고 사실상 자신의 배를 불린 셈이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해당 임원은 상납을 중단시킨 뒤 “휴일근무를 부풀리라고 지시한 적도, 돈을 받은 사실도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내년 3월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누군가 자신을 음해하기 위해 근거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 수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 주유소의 변신… 현대오일뱅크, 초소형 전기차 판다

    주유소의 변신… 현대오일뱅크, 초소형 전기차 판다

    현대오일뱅크가 정유사 최초로 초소형 전기차 판매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쎄보C’의 전시 및 판매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1위 초소형 전기차 제조사 쎄보모빌리티의 쎄보C는 완전히 충전하면 75㎞의 주행이 가능한 2인용 전기차로 국내 초소형 승용차 부문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차량은 현대오일뱅크 직영 주유소 5곳에 전시된다. 서울 서초제일주유소, 인천 신공항주유소, 울산 울산셀프주유소, 광주 동천마을셀프주유소, 용인 경기주유소다. 전시된 차량은 누구나 자유롭게 타볼 수 있다. 회사는 앞으로 전국 직영주유소를 대상으로 전시장을 넓힌다. 온라인 판매중개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 새로 판매된 전기차 10만여대 중 초소형 전기차의 비중은 1%인 1200대 정도다. 그러나 교통 정체가 심하고 주차공간이 협소한 도심을 중심으로 개인 고객 수요가 늘고 있어 향후 관련 시장은 점차 커질 전망이다. 최근에는 유통업체의 배송 차량이나 지방자치단체의 관용 차량, 도심 관광 차량 등으로도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주유소 유휴공간을 차량 전시 공간으로 제공하고 판매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 방식의 사업”이라며 “아직 초기 단계인 이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미래 판매 채널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KBS 노조 “단독 후보였던 김의철 사장 임명 강행 감사하라”

    KBS 노조 “단독 후보였던 김의철 사장 임명 강행 감사하라”

    “최종 면접 직전 후보자 2명 사퇴복수 참여 전제한 내부 규칙 위반 이사회, 金사장 비리 검증에 소홀부실 자회사 증자·편파 보도 책임”KBS노동조합과 보수 성향 단체들은 20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KBS의 위법 부당 행위에 대한 감사’를 청구했다. KBS에는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민주노총 소속 언론노조 KBS본부 외에 보수 성향의 KBS노조와 KBS공영노조가 있는데, 이번 감사 청구에는 KBS노조와 공영노조가 참여했다. 국민 감사를 청구하려면 만 19세 이상 300명 이상의 연명부를 제출해야 하는데 KBS노조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진행한 연서명에 조합원과 연대 단체, 시민 등 679명이 참여했다. 감사 청구 사유는 ▲KBS이사회의 김의철 사장 임명제청 과정상 내부규칙 위반 및 직권남용 ▲김 사장의 허위기재 사항에 대한 검증 의무 직무유기 ▲이사회의 몬스터유니온 400억원 증자 강행 및 배임 ▲시큐리티 등 계열사 자체 감사 기능 미비에 따른 전면 회계 감사 요청 ▲김 사장의 기자 2인 특혜 채용 의혹 ▲김 사장 및 이사회의 방송용 사옥 신축계획 무단 중단에 따른 피해 발생과 공금 무단 유용 ▲특정 직원 병가 처리 여부 및 사후 조작 등 은폐 의혹 ▲대선 직후 증거인멸 목적의 문서 폐기 조직적 주도 의혹 등 8가지다. 이들은 “사장 임명 제청 절차 규칙은 복수의 후보자 참여가 전제”라며 “지난해 사장 선임 당시 3인이 최종 면접 대상자로 결정된 뒤 2명이 갑자기 사퇴, 단독후보만 남게 되어 정책발표회는 요식 행위로 전락하고, 중요 평가 요소인 시민참여단의 상대평가 절차가 무의미해졌다”고 주장했다. 임명 제청 절차 규칙은 경선을 전제로 한 것이기에 단독후보일 경우 재공모를 실시해야 하는데 이사회가 임명 제청을 강행했다는 것이다. 또 KBS노조 등은 김 사장이 사장 후보자 등록 때 공직 원천 배제 기준인 ‘7대 비리’에 해당 사항이 없다고 답한 데 대해서도 이사회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 사장은 위장 전입, 다운계약서 작성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지난해 11월 인사청문회에서 사과한 바 있다. 이에 대해 KBS노조 등은 “이사회가 김 사장이 제출한 내용의 사실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거나 검증하지 않았다”며 “특정 후보자를 사장으로 만들기 위한 직무 유기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KBS노조 등은 이와 관련, 지난 4월 김 사장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자회사 몬스터유니온에 대해서는 “수년간 부실 경영이 누적됐고, 존속 가능성이 의문스러운데 지난 4월 임시 이사회에서 400억원 증자를 결의했다”며 “본사가 감사할 수 있는 경영 계약 체결 등 안전 조치도 없는 상황에서 이런 결정을 내린 건 회사에 큰 손실을 끼친 배임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KBS본부 소속 인사들이 주요 보직에 오르는 등 내부적으로 인적 청산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여당을 엄호하고 야당은 비난하는 KBS 보도에 대한 책임을 사장이 져야 한다”며 김 사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 사장의 임기는 2024년 12월까지다.
  • 다리 길이 실화?…손담비, 이현이·서하얀과 여신 포즈

    다리 길이 실화?…손담비, 이현이·서하얀과 여신 포즈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출연자들과 함께 한 일상을 공개했다. 손담비는 2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동상이몽 모임. 자주 모여요♥♥”라는 글과 세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손담비가 이현이와 임창정 서하얀 부부와 함께 골프장에 있는 모습이 담겼다. 손담비, 이현이, 임창정 서하얀 부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임창정은 세 여자 틈에서 까치발로 키를 맞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손담비, 이현이, 서햐얀은 날씬한 비주얼로 흡자 자매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손담비, 이현이, 임창정 서하얀 부부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출연하고 있다. 한편, 손담비는 지난 5월 전 스피트 스케이팅 선수 이규혁과 결혼했다.
  •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논란에 티맵 동반위 권고안 우회까지…잡음 나오는 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논란에 티맵 동반위 권고안 우회까지…잡음 나오는 모빌리티

    “모빌리티 직원들 노조 가입…계열사 첫 과반 노조”티맵, 호출중개 업체 인수…대리업계 “대기업 꼼수”최근 카카오모빌리티의 매각설과 티맵모빌리티의 골목상권 상생안 무시 논란 등으로 모빌리티 업계가 시끄럽다. 카카오모빌리티 직원 절반이 노동조합에 가입해 회사 매각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내고, 티맵이 대리운전 업계 내 반대에도 결국 호출 중개 업체를 인수하면서다. 20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사모펀드 매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과반 노동조합 결성을 선언했다. 카카오 노조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회사가 매각 이유와 논의 과정, 이후 추진 의사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고 ‘매각이 돼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건 무책임하고 형식적”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의 과반 노동조합 결성을 선언하고 단체교섭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현재 카카오모빌리티의 매각을 두고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도 지난 17일 내부 구성원들과의 회의에서 해당 사실을 인정했다.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57.5%를 보유한 대주주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카카오모빌리티 직원들은 노조로 집결해 일주일도 되지 않아 전체 직원 약 70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가입하면서 카카오 계열사 최초 과반 노조가 됐다. 카카오모빌리티 노동조합은 향후 플랫폼 이용자와 노동자, 소액 투자자들과 연대해 매각 반대 행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카카오에 카카오모빌리티는 ‘아픈 손가락’이다. 기존 택시·대리운전 업계와 충돌을 피하려고 낮은 수수료와 무료 서비스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 지난 5년 동안 적자에서 허덕였다. 더 나아가 최근 동반성장위원회가 대리운전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하면서 매출을 위한 사업 확장 계획에도 제동이 걸렸다. 서승욱 카카오노조 지회장은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을 약속했던 경영진들이 그와 가장 거리가 먼 사모펀드에 회사를 매각하려 한다면 누구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며 “지금은 매각이 아니라 어떻게 더 나은 플랫폼이 될지 고민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티맵, 업계 1위 로지 인수…카카오모빌리티와 대리운전 시장 양분 이러한 가운데 티맵모빌리티가 호출 중개 업체를 인수하면서 대리운전 시장은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이 나눠 가지게 됐다. 동반위가 대리운전업계를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한 지 불과 한 달 만이다. 지난 17일 티맵모빌리티는 대리운전 호출 중개 플랫폼 기업 로지소프트 지분 100%를 547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티맵은 “공급이 부족해 처리되지 못하는 전화 대리업체들의 콜을 플랫폼 기사가 처리할 수 있도록 해 업체와 대리기사 모두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선콜 대리운전업에 직접 나설 수 없기 때문에 대신 콜을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대리운전 시장에 진출하는 셈이다. 현재 전체 대리운전 시장의 80%는 유선전화(콜) 기반 대리업체에서 차지하는데 이 가운데 콜 대리업체의 80% 이상이 로지소프트의 대리운전 관제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달 동반위 결정에 따라 이달 1일부터 2025년 5월 31일까지 향후 3년 동안 대기업의 대리운전 시장 신규 진입이 막혔다. 이에 따라 이미 시장에 진출해 있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는 인수합병 등을 통한 사업 확장을 할 수 없으며 현금성 프로모션 홍보 등을 자제할 것을 권고받았다. 이를 두고 대리운전 업계에서는 ‘대기업의 꼼수 진출’이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는 “선수가 심판을 돈으로 사고 그 심판이 또 선수로 뛰게 됐다. 티맵의 행보를 철저하고 강력하게 제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티맵은 동반성장위 권고안은 중개프로그램 업체가 아닌 ‘전화 콜 업체’에만 해당하기 때문에 권고안을 어긴 게 아니라는 입장이다.
  • 美 ‘위구르 강제노동 금지법’에 신장산 면화 재고 산더미

    美 ‘위구르 강제노동 금지법’에 신장산 면화 재고 산더미

    미국의 ‘위구르족 강제노동 금지법’으로 중국 신장 지역에 면화 재고가 300만t 넘게 쌓여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전했다. 해당 법은 오는 22일 발효되지만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서명한 뒤로 중국 면화 산업을 강타했다. 신장의 방적공장 주인은 SCMP에 “신장 면화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비싼 면화였지만 지금은 가장 싼 면화가 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아무도 사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면화 1t을 팔 때마다 2000위안(약 38만원)씩 손해를 본다”며 “해외 시장을 노리는 고객들은 이제 신장 면화를 사용할 엄두를 내지 않기에 구매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CMP는 지난달 말 현재 신장에 재고로 쌓여있는 면화 330만t은 지난해 가을 수확한 분량의 절반이 넘으며, 평년 재고량보다 100만t 이상 많다고 전했다. 중국 면화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신장의 면화 생산량은 527만t으로 중국 전체 생산량의 91%를 차지했다. ‘위구르족 강제노동 금지법’은 미국 땅에 신장 제품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신장에서 제조되는 상품을 강제노동의 산물로 전제하는 일응추정(명확히 반박해 증명하지 않는 한 사실로 규정)의 원칙을 기반으로 한다. 신장 지역 면화 업자들이 직접 수출하는 물량은 많지 않다. 대부분은 중국 내에서 소비된다. 보통은 의류·섬유 업체들이 신장 면화를 구매해 가공, 수출해왔다. 그런데 이들이 미국과 계속 거래하려면 다른 지역 면화를 구매해야 한다. 무역 중개업자 타오징저우 씨는 “해당 법은 미국 수출에만 적용된다. 그러나 해외 의류 브랜드는 모두 미국과 거래를 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해당 법은 사실상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의 의류 수출은 3000억 달러(약 389조원) 규모로 중국 전체 수출의 10%에 가깝다. ‘위구르족 강제노동 금지법’으로 의류 수출업체들이 면화를 인도 등 해외에서 조달하면 이윤이 줄어 많은 의류업체가 생산을 줄이거나 문을 닫을 수 있다고 공급망 전문가 류카이밍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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