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출해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SUV 충돌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재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청년 세대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취재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440
  • ‘열애설’ 뷔·제니 키스 사진까지… 유출범, 이틀만에 돌변

    ‘열애설’ 뷔·제니 키스 사진까지… 유출범, 이틀만에 돌변

    방탄소년단 멤버 뷔(본명 김태형·27)와 블랙핑크 멤버 제니(본명 김제니·26)로 추정되는 남녀의 키스 사진이 결국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2일 트위터 등 여러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니로 추정되는 여성이 한 남성과 함께 있는 사진이 퍼졌다. 공개된 사진에는 여성이 남성으로부터 이마에 키스를 받고 귀엽게 찡그리는 표정을 짓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에는 뷔로 추정되는 남성이 한 여성과 영상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해킹을 통한 사진 유출로 추측되고 있는 이번 사건에서 두 남녀의 새로운 사진이 연일 공개되면서 뷔와 제니의 열애설은 매일같이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뷔와 제니의 사진이라며 유출해왔던 A씨는 ‘두 사람이 이마 키스를 하는 사진이 있다’며 이번 사진 유출을 예고한 바 있다. 이날 유출된 사진도 두 사람이 맞을 것이라는 네티즌들의 추측이 나오는 이유다. A씨는 이밖에도 유출할 사진이 아직 많다는 것을 과시하기라도 하듯 사진 목록을 드러내기도 했다. 해당 목록에는 두 남녀가 가까이 밀착해 다정한 포즈로 셀카를 찍는 모습들이 썸네일로 나타났다. 이날 사진 유출은 A씨가 사진 유출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지 불과 이틀 만에 다시 일어났다. A씨는 지난달 31일 “중요한 사람들과 대화 결과 뷔와 제니 관련 내용을 게시하는 걸 자제하기로 했다”고 한 바 있다. 그러나 이틀 만인 이날 또다시 사진이 유출됨으로써 A씨의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여러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한편 두 사람의 소속사인 빅히트뮤직과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사진 유출 및 열애설에 대한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 구민이 소개하는 행복한 광진, 2022년 영상 공모전 개최

    구민이 소개하는 행복한 광진, 2022년 영상 공모전 개최

    서울 광진구가 민선8기 새롭게 출범한 구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22년 광진구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공모전 주제는 ‘행복 광진을 소개합니다’로 ▲광진구 소통 정책 ▲광진구 즐길거리·볼거리·먹거리 ▲광진구 친절 인물 ▲코로나19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광진구를 즐기는 방법 등을 자유롭게 담으면 된다. 전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개인 또는 3인 이하 팀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영상 분량은 3분 이내로 제한을 두며 장르는 브이로그, 뮤직비디오, 다큐, 에니메이션 등 자유로운 형식으로 제작하면 된다. 접수는 다음달 4일까지다. 공모전 신청서 및 설명서, 개인정보이용동의서, 응모작 동영상 파일을 제출해야 하고, 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평가는 영상 전문가 평가 90%, 유튜브 호응도(조회수, 좋아요 수) 10%가 반영되며 창의성, 정보성, 대중성, 활용성, 완성도를 심사한다. 먼저 1차 심사에서 20편을 선정한 뒤,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 8편을 결정한다. 결과는 다음달 18일 구청 홈페이지에 발표되며, 대상 1명(팀), 최우수상 2명(팀), 우수상 3명(팀), 특별상 2명(팀)이다. 올해는 특별상을 신설하여 시니어(65세 이상), 주니어(13세 이하) 부문을 따로 시상한다. 지난해 공모전에서 10대, 70대의 응모율에 비해 수상률이 낮은 점을 보완했다. 시상금은 대상 100만원, 최우수상 70만원, 우수상 30만원, 특별상 30만원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구민이 직접 광진구를 소개하는 만큼 참신하고 우수한 작품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광진구의 행복한 모습을 전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SK, 추석 전 협력사 물품대금 6495억원 조기 지급

    SK, 추석 전 협력사 물품대금 6495억원 조기 지급

    SK는 추석을 앞두고 중소협력사들이 자금난 없이 현금을 원활히 운용할 수 있도록 물품대금 6495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물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SK하이닉스(4500억원), SK텔레콤(1320억원), SK실트론(377억원), SK E&S(105억원), SK㈜ C&C(80억원), SK스페셜티(77억원) 등 모두 10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SK 관계사들은 지급 기한을 평균 10일 앞당겨 협력사에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이자비용은 SK가 부담한다. SK 측은 이번 조기지급이 최근의 경기 불황과 금리 인상 등 대내외 악재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어온 SK 협력사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SK는 그동안 중소협력사들의 자금 운용, 기술 경쟁력 확보, 인재 채용 등에서도 상생협력을 강화해왔다. SK 14개 관계사는 448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용하고 있고, 협력사들에 이자율 1.01~1.83%를 감면한 저리대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2차 협력사들의 대금지불 조건 개선을 위해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5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펀드를 별도로 운영 중이다. 기술 잠재력이 큰 유망 중소기업을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해 기술개발 자금을 역시 무이자 대출로 지원한다. ‘반도체 아카데미’는 반도체 관련 산업지식과 노하우를 협력사 등에 공유해 왔다. SK텔레콤은 앞서 올 설 명절과 하반기 원자재값 및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자금난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348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이밖에 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한 특허기술을 협력사가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사가 아닌 중소기업의 경우에도 온라인 개발자 지원센터인 ‘T 디벨롭퍼스’에 가입하면 ICT 관련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코로나19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을 위해 ‘비대면 채용 박람회’를 열고 있고, 협력사 신입사원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SK실트론은 신입사원 교육 및 웨이퍼 제조공정 등 특화교육을 지원한다. SK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및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업활동들을 지속적으로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찬바람 불 땐… 밥이 보약 [이미경의 슬기로운 집밥 생활]

    찬바람 불 땐… 밥이 보약 [이미경의 슬기로운 집밥 생활]

    달력 한 장을 넘겼을 뿐인데 아침저녁 바람이 서늘하다. 여름 더위가 끝나지 않을 것 같았지만 찬바람이 부는 가을이 오고 있다. 계절이 바뀔 때나 명절이 다가오면 주변 지인들에게 안부를 전하며 ‘조만간 밥 한번 먹자’로 마무리한다. 밥은 우리의 일상 대화에서 맥락 없이 자주 등장하곤 한다. “밥 한번 살게.” “밥은 먹고 지내?” “밥 한번 드실래요?” 고마울 때, 아플 때, 슬플 때, 즐거울 때 맥락이 없어도 그 마음이 다 통하는 신비의 언어다. 밥은 수천 년간 이어 온 우리 식탁의 주식으로 우리에겐 밥이 보약이고 밥심으로 살아왔기에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밥은 육류 섭취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우리 식탁에서 노동을 위한 중요한 에너지원이었다. 과거에는 쌀 생산량이 적어 허기를 채우기 위해 조, 기장, 수수, 보리 등 잡곡류를 많이 섞어서 거친 밥을 지었다. 쌀은 다른 곡식에 비해 부드럽고 담백해 쌀밥은 부자들만 먹을 수 있는 부의 상징이기도 했고, 서민들에게 흰쌀밥 한 그릇은 특별한 날을 의미하기도 했다. 쌀의 식이 섬유소는 독성물질과 콜레스테롤을 배출해 우리 몸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식이 섬유소는 특히 미강에 많이 들어 있어 완전히 도정된 쌀보다는 현미에 많다. 그래서 지방 섭취가 급격히 늘어나는 지금의 우리 밥상에 꼭 필요하다. 그러나 밥이 되는 쌀의 소비량은 해마다 급속하게 줄어들고 있다. 밥은 탄수화물이라는 이유로 비만과 성인병의 주범으로 몰리며 다이어트의 적이 됐고, 저탄고지 식단이 유행하면서 천덕꾸러기 신세가 됐다. 맛에 대한 욕구로 미강을 제거하면서 식이 섬유소가 적은 흰쌀밥이 기피 대상이 된 것이지 밥은 죄가 없다. 가을에는 버섯, 뿌리채소, 열매채소가 제철이다. 버섯에 우엉, 연근, 당근, 감자, 고구마 그리고 은행, 대추, 잣, 호두 등 무엇이든 밥 지을 때 함께 넣어 주면 여러 가지 반찬을 준비하지 않아도 독립된 음식으로서 보약 같은 한 그릇 밥이 된다. 풍요로운 시대에 밥이 아니어도 에너지원이 되는 다양한 식재료들이 냉장고를 가득 채우고 있지만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끈한 밥 한 그릇이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해줄 것이다. ‘집에 가서 밥 먹자.’ ———————————————————————————————————————— ●재료: 쌀 2컵, 표고버섯 3장, 간장, 들기름 적당량, 우엉 4분의1대, 당근 8분의1개, 감자 1개, 은행 8알 ●양념장: 간장 2큰술, 다진풋고추·홍고추 각 2분의1개씩, 통깨·참기름 1큰술, 고춧가루 약간 ●만드는 방법●레시피 한 줄 팁 밥솥에 밥을 지을 때는 준비한 재료를 모두 넣고 밥을 짓고, 채소가 많이 들어가므로 밥물은 평소보다 약간 적게 넣는다.
  • 檢, 위례신도시·대장동 개발 관련 금융회사 등 10여곳 추가 압수수색

    檢, 위례신도시·대장동 개발 관련 금융회사 등 10여곳 추가 압수수색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위례신도시·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사 등에 대해 이틀째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대장동 사업과 유사한 위례 개발사업까지 강제수사에 돌입하면서 사업을 총괄한 ‘윗선’의 비리 혐의를 향해 수사망을 넓히는 모양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1일 위례신도시 A2-8블록 개발사업의 지분투자 금융회사인 미래에셋증권과 부국증권 등을 비롯해 대장동 사업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민관 합작 자산관리업체인 성남의뜰 관련자 주거지 등 10여 곳에 대해 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전날 위례신도시 사업 시행사인 푸른위례프로젝트, 위례자산관리 및 관련자 주거지 등 20여곳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 남욱 변호사 등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수용거실을 압수수색했다. 전날 압수수색의 연장선상에서 이날도 증거물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위례 사업은 성남도개공 주도의 민관합동 개발이라는 점에서 대장동 사업과 ‘판박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성남도개공 내부 관계자들이 민간 사업자에게 금품을 받고 내부 정보를 유출해 입찰 특혜를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성남의뜰 관계자들의 배임 혐의도 들여다보고 있다. 당시 화천대유는 대장동 사업비를 조달하는 과정에서 성남의뜰 명의로 대출을 받았는데 성남의뜰은 이 과정에서 수백억원의 금융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성남의뜰이 손해를 보면서까지 그러한 대출 결정을 내린 배경과 관련한 자료들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 동작구 ‘특별재난지역’ 선정…수해 피해 주민 총력 지원 예정

    동작구 ‘특별재난지역’ 선정…수해 피해 주민 총력 지원 예정

    서울·중부 지역을 강타한 이례적 폭우로 피해를 본 서울 동작구가 수해 합동조사를 마치고 1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됐다. 동작구에 따르면 통상 특별재난지역 선정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 운영규정’에 따라 재해종료일로부터 공공시설은 7일, 사유시설은 10일 이내에 피해조사를 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 절차에 따라 지난 31일까지 조사를 완료한 동작구는 1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됐다. 다만 앞서 정부는 일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발표한 바 있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은 동작구 전 직원이 찾아가는 피해 신고 접수와 함께 피해액을 적극적으로 소명하는 등 구 전역에 대한 철저한 피해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시행한 결과다. 동작구 총 피해액은 113억원으로 침수가구 약 69억원(3458세대), 공공시설 약 44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정으로 일반재난지역 대비 추가적인 국비 지원은 없으나, 행정·재정·금융·의료 등 총 30종의 간접 지원을 받을 수 있어 피해 주민의 생활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세납부 예외, 지방세 감면 등 18가지 혜택과 함께 특별재난지역 선포 시 건강보험 감면, 전기·통신·도시가스요금 감면 등 12가지 혜택이 추가된다. 구는 피해복구 재원 마련에도 힘써 특별조정교부금 71억원, 재난특별교부세 9억원, 시재난관리기금 40억원을 확보했고 이를 하수시설물 긴급 복구와 보·차도 파손, 폐기물 처리비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재난지원금 80억원을 원포인트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하고 의회에 제출해 본회의 결과에 따라 추석 전 지역 내 침수피해 가구에 선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수해 피해 구민들에게 지원하는 사업을 안내하는 ‘현장 안내소’를 3개 거점별로 2일 오후 2시부터 8일까지 운영한다. 현장안내소에서는 지원대상 유무 및 내용, 구비서류 및 신청 방법 등을 안내하며 세재 및 소상공인 지원 상담은 전담요원을 배치해 1:1 상담을 하고 수해지원 종합 안내서를 제작해 배부할 예정이다. 운영 장소는 ▲동작구 보건소(장승배기로 10길 42) ▲참새어린이공원(여의대방로24가길 2) ▲사당3치안센터(사당로 17길 4)이며 운영시간은 9시부터 18시까지다. 단, 첫날인 2일은 14~18시에 운영된다.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수 있도록 힘을 모아준 구민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풍수해 예방대책을 재검토해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도 수립할 것”이라며 “정부 재난지원금과 별개로 동작구 자체 재난지원금을 마련, 침수피해 인정 가구와 해당 건물 소유주에게 세대당 50만원, 최대 200만원을 추석 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외교장관, 내일 강제동원 피해자 만난다..피해자 측 “사과 먼저”

    외교장관, 내일 강제동원 피해자 만난다..피해자 측 “사과 먼저”

    박진 외교부 장관이 2일 광주에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를 직접 만나 의견을 경청할 예정이다. 일제 강제동원 시민모임은 1일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장관이 2일 대법원 확정판결 피해자 이춘식 할아버지(일본제철), 양금덕 할머니(미쓰비시중공업)를 만나기 위해 광주를 방문할 계획”이라며 “정부는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경청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대법원의 특별현금화 명령 재판의 결정이 임박한 상황에서 배상 문제 해결을 위해 피해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노력으로 풀이된다.앞서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30일 ‘박 장관이 피해자들을 직접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피해자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직접 만나 의견을 경청하고 이분들의 의견이 충분히 수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배상 문제 해법 모색을 위한 민관협의회를 개최했지만, 미쓰비시 중공업 피해자를 대표하는 지원단체나 변호사는 처음부터 참여를 거부했다. 이에 제대로된 피해자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피해자 측은 박 장관이 채권자 당사자들을 만나기에 앞서 정부가 대법원 재판부에 의견서를 낸 점을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제 강제동원시민모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피해자를 찾아뵙는 것은 좋지만, (외교부 의견서에 대한) 공식 사과 표명 없이 피해자들의 손을 부여잡는 것은 삼가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언론을 향해서는 피해자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하면서, 뒤에서는 대법원 담당 재판부에 의견서를 제출해 갈 길 바쁜 피해자들의 발목을 잡는 것이 피해자의 의견을 경청하는 태도인가”라고 지적했다.
  • “꿈의 서울 가자”… 앙카라 춤꾼들 ‘K칼군무’

    “꿈의 서울 가자”… 앙카라 춤꾼들 ‘K칼군무’

    “우리가 곧 한국에 간다는 것이 꿈만 같고 기대됩니다. 더 준비해서 한국에서도 1등을 하겠습니다.”(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튀르키예 우승팀 ‘일루전’) 지난 28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 앙카라에 위치한 사드레틴 알판 공연장.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튀르키예’를 즐기러 온 인파로 공연장이 북적였다. 리허설을 위해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의 표정에는 설렘과 긴장감이 묻어났다. 2011년부터 시작된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각국의 케이팝 팬들이 한국 가수의 춤을 따라 하면서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축제다. 12회를 거듭하면서 한류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한류를 확산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신(新)한류 열풍의 중심지로 떠오른 튀르키예는 2020년부터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그동안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됐으며, 오프라인으로만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서울신문과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했다. 앞서 예선을 통해 뽑힌 15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이날 실력을 겨뤘다. 본행사 시작과 함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잠실야구장, 한강공원, 남산타워 등 서울의 명소를 소개하는 영상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사회는 현지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케이팝 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다브트 균두즈가 맡았다. 그는 “아빠는 튀르키예 사람이고 엄마가 한국 사람으로 한국에서 태어났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15개 팀 모두 수준급 실력을 뽐냈다. 팀마다 케이팝의 특징인 칼군무를 선보이며 초대형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깃발, 부채 등 특이한 소품을 활용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1위는 여성 4명으로 구성된 일루전(ILLUSION)이 차지했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인 에스파의 데뷔곡 ‘블랙맘바’(Black Mamba)와 ‘걸스’(Girls)를 소화했다. 절도 넘치는 동작으로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도 섬세한 표정 연기를 빼놓지 않았다. 1위 수상자로 이름이 불리자 일루전 멤버들은 믿기지 않는 듯 감격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들은 “많이 연습했지만 다른 팀들도 워낙 잘해 1등을 할지 정말 몰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들은 흰색 의상을 맞춰 입어 눈길을 끌었다. 멤버인 에지그 에제비트(23)의 할머니와 어머니가 직접 옷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들은 “무대에서 하얗게 빛나고 싶어 의상을 디자인하고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스파의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며 “우리가 공연할 때 다른 분들도 기분이 좋아지라고 에스파의 노래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일루전을 포함한 세계 12여개국의 본선 우승팀은 오는 10월 한국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일루전 멤버들은 “매력적인 도시인 서울을 구경하고 싶다”, “한국에서 밥을 먹어 보고 싶다”, “케이팝 아이돌을 직접 보고 싶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일루전은 여러 케이팝 음악을 커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소개하는 ‘초즌’(CHOS7N)의 팀원 4명으로 구성됐다. 초즌에 소속된 다른 팀원들은 ‘더 크래프트’(THE CRAFT)라는 팀을 꾸려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1위 수상 소감을 발표할 때 일루전과 더 크래프트 멤버들은 모두 무대에 나와 서로 포옹을 하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2위는 트와이스의 ‘모어 앤 모어’(MORE & MORE)를 커버한 ‘미소’(Miso)에게 돌아갔다. 깜찍한 안무와 표정 연기를 그대로 연출했다. 미소의 멤버인 에리친 데미리지(21)는 “앞으로도 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유창한 한국어로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앙카라에서 이미 유명한 그룹인 ‘플랙’(FL4C)은 3위에 올랐다. 이들은 앙카라의 유명 거리에서 케이팝 공연을 해 팬층이 두터우며, SNS에서도 반응이 뜨겁다고 한다.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의 ‘케이팝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강사로 참여한 유지영(37)·유민경(30)·이준표(27) 안무가가 심사를 맡았다. 전체적인 팀워크와 케이팝 음악에 대한 이해도, 표정 연기 등 표현력이 심사 기준이 됐다고 한다. 장외 응원전도 치열했다. 행사 시작 전부터 관중석이 가득 차 일부 관람객은 서서 공연을 즐겨야 했다. 관람객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각 팀이 공연을 할 때마다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기도 했다. 페스티벌을 보러 온 스칠 바란(20)은 “3위를 한 플랙의 공연을 평소에 보면서 한국과 한류에 대해 관심이 생겼고 더 배우고 싶어서 왔다”며 “열다섯 팀의 무대를 보고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는지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결승전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린다. 결승전에 참가하는 전 세계 ‘춤꾼’들을 위해 서울 명소 관광 등 각종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박기홍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 원장은 “페스티벌 참가자들의 몸짓 하나하나에서 케이팝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내년 튀르키예공화국 창건 10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기획돼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영영 묻힐 뻔한 범죄 1073건 덜미 잡은 ‘DNA’

    영영 묻힐 뻔한 범죄 1073건 덜미 잡은 ‘DNA’

    대전 국민은행에서 벌어진 권총 강도살인 사건의 피의자를 21년 만에 검거하면서 유전자(DNA)를 활용한 미제사건 수사 효과가 다시 한번 입증됐다. 31일 대검찰청 ‘DNA 신원확인정보 데이터베이스(DB) 운영보고서’를 보면 DNA신원확인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DNA법)이 도입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간 교도소 수용자의 DNA와 일치해 재수사가 시작된 미제사건은 2457건에 달한다. 그 결과 기소까지 이어져 형이 확정된 경우는 1073건에 달했고 649명은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칫 미제사건으로 묻힐 뻔했던 범죄자들이 DNA 수사로 덜미를 잡혀 처벌을 받게 된 셈이다. 2010년 도입된 DNA법은 재범 가능성이 높은 11개 범죄군의 수용자와 구속 피의자에게 DNA 정보를 취득해 장래 수사에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2012년 전주의 한 원룸에서 벌어진 강도·강간 사건 범인 A씨는 7년 만에 DNA 수사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건은 범행 당시 안대로 눈이 가려졌던 피해자가 범인의 얼굴을 보지 못했고 경찰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도 흐릿해 미제로 남은 사건이었다. A씨는 또 다른 성범죄로 2019년 교도소에 수감됐는데 이때 A씨의 DNA가 수사기관 DB에 등록되면서 과거 피해자 속옷에서 검출해 보관 중이던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 진범이 이춘재로 밝혀진 것도 2019년 8월 화성 3·4·5·7·9차 사건 증거물에서 검출된 DNA와 같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였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유전자 증폭 기술이 발전되면서 DNA가 미제사건 해결에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됐다”면서 “범죄 현장 증거 보존은 물론 DNA 대조군 확보도 중요하기 때문에 영구 보관 필요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DNA법이 범죄자의 인권을 침해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8년 헌법재판소가 DNA 채취 거부권을 보장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하면서 이듬해 영장발부 과정에서 의견진술권과 불복 절차를 두는 법 개정이 이뤄졌다. DNA 정보를 영구 보관하는 현행법에 대해서도 2020년 헌법소원이 제기된 상태다.
  • 한미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배제’ 시각차 커 실효성 의문

    한미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배제’ 시각차 커 실효성 의문

    한국과 미국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배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양국은 향후 긴밀한 논의를 지속한다는 원칙에는 합의했으나 실효성 있는 조치가 나올지 의문스럽다는 반응이 다수다. 안성일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 손웅기 기획재정부 통상현안대책반장, 이미연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 등 정부 합동대표단은 30일(현지시간) 세라 비앙키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와 상무부 차관보 등과 잇달아 회동했다.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IRA에 대한 국내의 우려를 전달하고 법 조항 수정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가 조지아주에 전기차 공장을 완공해 미국 생산차량을 시판할 수 있는 2025년까지 IRA 효력을 3년간 유예하거나, 보조금 수혜 범위를 ‘북미’에서 한국 등 ‘자유무역협정(FTA) 파트너국’으로 확대하는 식으로 법안 내용 수정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USTR도 이날 성명을 내고 “비앙키 부대표와 안 실장은 회동에서 안보 및 양국의 번영을 지지하기 위해 한미의 긴밀한 무역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면서 “양측은 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문제에 대한 한국의 우려에 대해 논의했고, 향후 이 문제에 대해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성명만 보면 미측이 나름의 성의를 보인 셈이지만, 양국의 시각차는 적지 않다. 워싱턴 조야에서는 법안 수정 자체도 어렵거니와, 11월 8일 중간선거와 맞물려 장기전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기업에 혜택을 몰아주고 해외 기업의 미국 내 유치를 유인해 일자리를 늘리는 IRA를 정치적 성과로 내세우고 있어 수정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한국 정부대표단이 본격 협의에 나선 이날도 캐서린 타이 USTR 대표는 뉴햄프셔에서 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IRA에 대해 “우리는 풍력, 태양광, 전기차 제조에서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해 기후 위기를 해결하고자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또 미국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공급망에 투자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31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양국 간 공급망·첨단기술 분야 등에서 경제협력 관계가 심화되고 우리 기업들이 미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차별적 조치로 향후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며 “미국이 적극적인 자세로 대화에 임해 달라”고 요청했다.
  • ‘캐비넷 속’ 잊혀진 흉악범 덜미 잡은 ‘DNA’…12년간 649명 감옥 보냈다

    ‘캐비넷 속’ 잊혀진 흉악범 덜미 잡은 ‘DNA’…12년간 649명 감옥 보냈다

    대전 국민은행에서 벌어진 권총 강도살인 사건의 피의자를 21년 만에 검거하면서 유전자(DNA)를 활용한 미제사건 수사 효과가 다시 한 번 입증됐다. 31일 대검찰청 ‘DNA 신원확인정보 데이터베이스(DB) 운영보고서’를 보면 DNA신원확인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DNA법)이 도입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간 교도소 수용자의 DNA와 일치해 재수사가 시작된 미제사건은 2457건에 달한다. 그 결과 기소까지 이어져 형이 확정된 경우는 1073건에 달했고 649명은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칫 미제사건으로 묻힐 뻔했던 범죄자들이 DNA 수사로 덜미를 잡혀 처벌을 받게 된 셈이다. 2010년 도입된 DNA법은 재범 가능성이 높은 11개 범죄군의 수용자와 구속 피의자에게 DNA 정보를 취득해 장래 수사에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2012년 전주의 한 원룸에서 벌어진 강도·강간 사건 범인 A씨는 7년 만에 DNA 수사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건은 범행 당시 안대로 눈이 가려졌던 피해자가 범인의 얼굴을 보지 못했고 경찰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도 흐릿해 미제로 남은 사건이었다. A씨는 또 다른 성범죄로 2019년 교도소에 수감됐는데 이때 A씨의 DNA가 수사기관 DB에 등록되면서 과거 피해자 속옷에서 검출해 보관 중이던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001년 제주 서귀포시 가정집에서 발생한 강도·강간 범인은 공소시효를 20여일 남기고 지난해 2월 재판에 넘겨져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폭력 전과 4범 B씨는 DNA DB 검색 과정에서 2001년과 2009년 광주에서 저지른 주거침입강간 범행 두 건이 추가로 발견돼 지난해 5월 징역 10년 6개월이 확정됐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 진범이 이춘재로 밝혀진 것도 2019년 8월 화성 3·4·5·7·9차 사건 증거물에서 검출된 DNA와 같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였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유전자 증폭 기술이 발전되면서 DNA가 미제사건 해결에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됐다”면서 “범죄 현장 증거 보존은 물론 DNA 대조군 확보도 중요하기 때문에 영구 보관 필요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DNA법이 범죄자의 인권을 침해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8년 헌법재판소가 DNA 채취 거부권을 보장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하면서 이듬해 영장발부 과정에서 의견진술권과 불복 절차를 두는 법 개정이 이뤄졌다. DNA 정보를 영구 보관하는 현행법에 대해서도 2020년 헌법소원이 제기된 상태다.
  • 이민옥 서울시의원, 도시형소공인 취약한 처우·노동환경 개선 위한 방안 논의

    이민옥 서울시의원, 도시형소공인 취약한 처우·노동환경 개선 위한 방안 논의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민옥 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3)은 지난 30일 ‘서울시 도시제조 산업·노동정책 전망 및 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  현장발언자들은 “제화, 봉제, 인쇄산업 모두 현장에서 40년 이상 일했음에도 평균임금을 받지 못하는 노동자가 대부분으로, 열악한 처우와 불안정한 수익구조에 신규노동자가 유입되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재벌유통업이 판매가 40%를 가져가는 현실,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해 각종 지원제도에서 소외되는 상황, 도시재개발 등으로 위협받는 제조산업 생태계를 개선하기 위한 서울시의 적극적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발제를 맡은 문종찬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은 “도시제조업 노동자들은 최저임금이 보장되지 않고, 고용보험 미가입률이 60%를 넘는 등 제도 밖으로 내쳐져 있는 상황이다. 도시제조업은 한 지역에 밀집돼 있으며, 10인 미만의 영세한 규모로 노동자 조직화가 어려운 상황이므로, 산업현장 특성을 반영한 별도 정책수립과, 현장·관(官)이 함께 논의하는 협의체 신설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박명준 한국노동연구원 주임교수는 발제를 통해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루기 위해서는 좋은 제품이 나올 수 있는 노동환경 조성이 우선돼야 한다. 사회적 대화를 적극 추진해 일자리 문제를 개편하고 산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토론에서 변서영 한국수제화총연합회 회장은 “제화산업 기금이 노동자를 위해 쓰이도록 점검하고, 더 이상 숙련공들이 떠나지 않도록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언급했으며, 강령도 중랑패션봉제협회 회장은 “인력 유출을 멈추고 유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서울시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신길섭 비쥬얼 봄 대표는 “제조산업은 한 지역에 수십년간 밀집하여 지역주민으로서 존재했지만, 오랫동안 서울시의 무관심에 방치되었으므로 소통창구가 절실하다”고 말했으며, 김하늬 민주노총 서울본부 사무처장은 “소공인의 위상과 정책 비중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서울시의 소공인 맞춤형 정책 개발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김태을 도심제조연대 공동대표는 “도시제조업 대부분이 10인 미만으로 영세하다 보니 각종 노동자 지원대책에서 배제되므로, 제도가 미흡해 발생하는 문제로 개인이 불이익을 받는 구조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 경제를 이끌어가는 도시제조 산업이 향후 5~6년 안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어 하루빨리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도마련이 시급하다. 서울시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도시제조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며, 서울시의회도 노동자 처우개선과 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 현대차그룹, 부품사에 300억원 펀드 투자… 지속 성장 향해 가속 페달

    현대차그룹, 부품사에 300억원 펀드 투자… 지속 성장 향해 가속 페달

    ‘글로벌 경쟁력 육성’, ‘지속성장 기반 강화’, ‘동반성장 문화 정착’. 현대자동차·기아는 이 같은 내용을 동반성장의 3대 운영 전략으로 삼고 협력사의 품질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상생 정책을 시행해 오고 있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 완성차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전제에 따른 것이다. 먼저 현대차·기아는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협력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연구개발(R&D) 협력사 테크데이’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R&D 협력사 테크데이’는 최신 정보 공유와 각종 지원, 포상 등을 통해 협력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증진하고자 2006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 행사를 통해 협력사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보다 많은 협력사가 기술 정보 공유로 글로벌 연구개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협력사의 인력·교육 훈련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신차 개발 시 부품 협력사의 연구원이 현대차·기아 연구소에 상주해 부품 설계와 성능 개발에 공동 참여하는 ‘게스트엔지니어’ 제도, 보유한 특허를 무상으로 개발해 협력사가 필요한 특허권을 이전해 주는 ‘특허권 무상제공’, 특허를 개방해 중견·중소기업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돕는 ‘기술나눔 제도’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금융계와 손잡고 국내 부품사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례로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2월 정부기관, 금융계, 정책형 펀드 운용기관과 함께 ‘미래차·산업디지털분야 산업-금융 뉴딜 투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연기관 부품사들이 경쟁력 있는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자는 취지다. 미래차 투자펀드는 1500억원 규모의 기업투자펀드 2개와 500억원 규모의 인프라투자펀드 등 총 3개의 펀드로 구성됐으며, 현대차그룹은 3개의 펀드에 각각 100억원씩 총 3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한편 현대차·기아와 협력사들의 평균 거래 기간은 33년(2020년 기준)이다. 이는 국내 중소 제조업 평균 업력인 12.3년(2019년 기준)의 약 2.7배 높은 수치다. 12.3년 이상 거래하고 있는 협력사는 96%에 달한다. 많은 협력사가 해외 공장에 동반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실제 1997년 34개사에 불과했던 해외 동반 진출 1·2차 협력사는 2020년 748개사로 대폭 증가했다.
  • 민영화 20주년 KT, 글로벌 도전장

    민영화 20주년 KT, 글로벌 도전장

    “국내에서 성공적인 사업 경험과 역량을 확보한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서비스를 기반으로 과감히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 구현모 KT 대표가 30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앰배서더서울 호텔에서 열린 ‘KT 민영화 20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올해는 2002년 정부가 가지고 있던 KT 잔여 지분을 전량 매각한 지 20년이 되는 해다. 이날 기념식엔 구 대표 등 현직 임직원뿐만 아니라 남승주 전 사장, 황창규 전 회장 등 민영화된 KT를 이끌어 온 대표들도 자리했다. 2020년 ‘디지코 전환’을 선언한 KT는 기존의 국내 유무선 통신과 기업·소비자거래(B2C) 중심 서비스를 넘어서서 디지털전환(DX) 신산업과 기업간거래(B2B), 글로벌로 영역을 넓혀 왔다. 특히 2020년 B2B 사업 전용 브랜드 ‘KT 엔터프라이즈’를 공개한 데 이어 지난해부턴 KT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미디어 콘텐츠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엔 KT스튜디오지니가 투자한 EBN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빛을 발하기도 했다. 구 대표는 앞으로의 20년을 준비하기 위해 ▲DX 리딩 기업으로 발전 ▲디지털 생태계 조성 및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 ▲더 나은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 위한 디지털 시민의식 정립 등 4가지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글로벌 진출과 관련해 그는 “해외 전략 거점을 확보하고, 현지 1등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추진함과 동시에 국내 기업과도 동반 진출해 성장 기회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KT는 지속 성장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각계 전문가가 짚어 보는 ‘KT 미래 포럼’도 함께 열었다.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가 ‘미래 20년의 변화’라는 주제로 키노트 발표를 진행했고,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부사장), 박성현 리베릴온 대표, 김미량 성균관대 컴퓨터교육과 교수 등이 발표를 이어 갔다. KT 관계자는 “긴 시간 국민으로부터 많은 사랑도 받았고, 여러 위기도 겪었지만 과감한 도전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 왔다”면서 “국민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유익하게 만드는 변화와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디지털 혁신에 항상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무역대금 가장한 위장 송금… 2조원대 코인 환치기 적발

    국내와 해외 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세차익을 노리고 해외에서 가상자산을 구매하기 위해 위장 송금, 환치기 등 불법 외환거래를 한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거래 규모는 총 2조원가량에 달한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지난 2월부터 가상자산 관련 불법 외환거래 기획조사를 한 결과 총 2조 715억원 규모의 불법 외환거래를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모두 16명을 검거해 이 중 2명은 검찰에 송치했으며, 7명에겐 과태료를 부과했고, 7명은 조사 중이다. 이들 불법 거래 대부분은 국내 암호화폐의 시세가 해외보다 비싸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을 노린 차익 거래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 시중은행을 통해 무역대금으로 위장한 자금을 해외로 송금해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을 매수하는 유형이 있었다. 국내에서 무등록 환전소를 운영하며 의뢰인으로부터 해외에서 매수한 가상자산을 이체받아 국내에서 대신 매도한 뒤 의뢰인이 지정한 국내 수취인에게 자금을 지급하는 환치기 사례도 있었다. 또 해외 가상자산 구매 희망자들의 자금을 받아 은행을 통해 무역대금을 가장한 송금을 대행하고 수수료를 수취하기도 했다. 해외 출국 후 직접 외화를 인출해 가상자산을 매수하는 불법 인출 유형도 있었다. 적발된 불법 거래 중 일부는 금융감독원이 최근 검사하고 있는 이상 외환거래와 겹치는 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저 여자가 던졌다”…입양 5시간 만에 16층 고양이 추락사

    “저 여자가 던졌다”…입양 5시간 만에 16층 고양이 추락사

    2년 전 ‘16층 고양이 추락사’ 사건으로 기소된 40대 여성에 대해 법원이 벌금형을 내렸다. 3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신혁재 부장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최근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앞서 A씨는 2020년 7월 14일 저녁 서울 관악구의 한 아파트 16층에서 고양이를 난간 밖으로 던져 죽게 하고, 이를 지적하는 초등학생에게 손찌검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고양이는 사고 발생 약 5시간 전 입양센터 데려온 길고양이였지만, A씨는 고양이가 추락한 지점에 수십 분이 지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0세 초등학생이 군중 속에 서 있던 자신을 가리켜 “저 사람이 고양이를 죽였다”고 소리치자 “던진 게 아니야”라며 머리를 때린 혐의도 있다.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이 떨어진 A씨는 불복하고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A씨는 고양이가 집에서 1시간 만에 탈출해 복도에서 추격전을 벌였고, 난간에 올라선 고양이를 잡으려고 손을 뻗은 순간 뛰어내린 것이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A씨 측 변호인은 “센터 실수로 당초 분양 예정이던 온순한 고양이가 다르게 분양됐고, 그런 길고양이 성격상 손에 쉽게 잡혀 던져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초등학생을 때린 게 잘못된 행동이긴 하지만 ‘꿀밤’ 수준이었다고 항변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아이에게 손을 대 상처받았을 아이와 그 부모님께 정말 죄송하다. 고양이 지식이 없던 제가 경솔했다. 그렇게 도망갈지 몰랐다”면서 “무서워서 다리에 힘이 풀려 바로 내려가지 못한 채 계속 신고 전화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죽은 고양이한테 미안하다. 모습이 계속 생각난다. 그렇지만 정말 던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아파트 건너편에서 A씨의 모습을 지켜봤다는 주민 B씨는 증인으로 나와 “사고 직후 A씨의 표정 변화가 없었던 것 같다”고 진술했다. 또한 “고양이가 떨어진 버스정류장은 아파트에서 50m가량 떨어져 사람이 강하게 던지지 않고선 다다를 수 없는 위치였다”고 했다. 검사는 벌금 100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1심은 검사 구형량보다 높은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신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고양이를 고의로 집어 던져 죽게 한 것”이라며 “‘억울하다’라는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수사기관 조사에선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라고 주장했지만, 증거 등에 의하면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볼 수 없다. 이를 전제해 보면, 이 사건 약식명령이 발령된 벌금액이 과하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 삼성전자, 스포츠 현장서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나서

    삼성전자, 스포츠 현장서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나서

    삼성전자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을 스포츠 현장으로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경기부터 삼성 라이온즈 야구단의 선수 헬멧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문구와 엠블럼을 선보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또 대구 구장 더그아웃 지붕과 상단 띠 및 타석 뒷부분 회전 광고판에 삼성전자의 엑스포 유치 기원 광고를 노출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고 있다. 아울러 14일부터 삼성 블루윙즈 축구단의 수원 경기장 내 130m 길이의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광고판을 활용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을 지속해서 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광고판.
  • 서울시 성평등상 우수상 본지 장진복 기자 선정

    서울시 성평등상 우수상 본지 장진복 기자 선정

    서울신문 장진복 기자가 ‘서울시 성평등상’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성평등 주간(9월 1~7일) 및 여권통문의 날을 기념해 서울시 성평등상 및 유공 표창 수상자를 29일 발표했다. 서울시 성평등상은 성평등 문화 확산에 공적이 큰 개인과 단체에 매년 시상하는 상이다. 지난 5~6월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아 13명의 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을 선정했다. 우수상을 받은 장진복 기자는 국내 언론 중 처음으로 산후우울증 관련 통계 자료를 도출해 정책 개발의 토대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수여하는 여권통문의 날 기념 유공 표창은 이순자 서울시여성단체연합회 부회장 등 8명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다음달 1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 유일호 “尹정부, 野 설득할 경제정책 입법 비법 찾아야”

    유일호 “尹정부, 野 설득할 경제정책 입법 비법 찾아야”

    “아무리 훌륭한 정책도 국회 문턱을 못 넘으면 소용없지요. 정부는 야당을 설득할 결심을 해야 합니다.”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정책이 성공하려면 여소야대 정치 지형 속 ‘입법의 비법’을 찾아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총리 직무대행까지 역임한 유 전 부총리는 퇴임 후 서울대 초빙교수와 건국대 석좌교수를 지냈고, 다음달부터 연세대 특임교수로 계속 교편을 잡는다. 유 전 부총리는 “국정 운영에서 과거보다 정치적 설득의 비중이 훨씬 커진 상황”이라면서 “무엇보다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의 정치력 발휘가 가장 중요하고, 부총리도 야당과 수시로 소통하며 정책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부총리는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저출산 대책’을 꼽았다. 그는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81명으로 또 떨어졌는데, 1명 미만인 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한국이 유일하다”면서 “저출산 심화에 따른 인구 감소는 장기적으로 노동력 감소, 조세 부담 증가, 경제성장률 둔화 등 우리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 정부 출범 이후 경제 정책과 사회 정책을 포괄하는 출산율 제고 정책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데,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하루속히 머리를 맞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부총리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펼치는 경제정책을 “올바른 방향”이라 평가하며 힘을 실었다. 특히 규제완화, 재정건전성 강화, 세제 정상화, 공공 일자리 사업 축소에 높은 점수를 줬다. 그는 재정건전성 강화 기조에 대해 “힘든 길이지만 그간 방만하게 운영된 국가 재정에 브레이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일자리 정책 방향과 관련해선 “일자리라는 건 기본적으로 민간이 창출해야 양질의 일자리가 나온다”며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공공 일자리 사업 축소 방침을 환영했다. 야당이 정부의 세제개편안을 ‘부자 감세’라고 공격하는 것에 대해 유 전 부총리는 “모든 기업을 부자라고 정의할 수 없으므로 법인세를 낮추는 건 부자 감세라 볼 수 없고, 종합부동산세는 야당도 선거 때 내리겠다고 해 놓고 지금 와서 부자 감세라고 주장하는 건 문제가 있다”면서 “소득세는 고소득자가 내는 세금 액수를 고려하면 당연히 부자 감세가 아니다”라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또 “정부가 구체적인 노동개혁 청사진을 빨리 제시했으면 좋겠다”면서 “노동개혁은 노동자 측에 불리하고, 사측에 유리하다는 단편적 인식에서 벗어나 노사 모두에 득이 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尹정부, 野 설득해 경제정책 입법 비법 마련해야”[경제人 라운지]

    “尹정부, 野 설득해 경제정책 입법 비법 마련해야”[경제人 라운지]

    “아무리 훌륭한 정책도 국회 문턱 못 넘으면 소용없지요. 정부는 야당을 설득할 결심을 해야 합니다.”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정책이 성공하려면 여소야대 정치 지형 속 ‘입법의 비법’을 찾아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총리 직무대행까지 역임한 유 전 부총리는 퇴임 후 서울대 초빙교수와 건국대 석좌교수를 지냈고, 다음달부터 연세대 특임교수로 교편을 잡는다. 유 전 부총리는 “국정 운영에서 과거와 비교해 정치적 설득의 비중이 커진 상황에서 야당 설득이 중요하다”면서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의 정치력 발휘가 가장 중요하다. 부총리도 야당과 수시로 소통하며 정책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부총리는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저출생 대책’을 꼽았다. 그는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81명으로 또 떨어졌는데, 1명 미만인 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한국이 유일하다”면서 “저출생 심화에 따른 인구 감소는 장기적으로 노동력 감소, 조세 부담 증가, 경제성장률 둔화 등 우리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새 정부 출범 이후 경제 정책과 사회 정책을 포괄하는 출산율 제고 정책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데,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하루속히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부총리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경제정책에 대해 “올바른 방향”이라며 힘을 실었다. 특히 규제완화, 재정건전성 강화, 세제 정상화, 공공 일자리 사업 축소에 높은 점수를 줬다. 특히 재정건전성 강화 기조에 대해 그는 “힘든 길이지만 그간 방만하게 운영된 국가 재정에 브레이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일자리 정책 방향과 관련해선 “일자리라는 건 기본적으로 민간이 창출해야 양질의 일자리가 나온다”며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공공 일자리 사업 축소 방침을 환영했다. 야당이 정부의 세제개편안을 ‘부자 감세’라고 공격하는 데 대해 “모든 기업을 부자라고 정의할 수 없으므로 법인세를 낮추는 건 부자 감세라 볼 수 없고, 종합부동산세는 야당도 선거 때 내리겠다고 해 놓고 지금 와서 부자 감세라고 주장하는 건 문제가 있다”거나 “소득세는 고소득자가 내는 세금 액수를 고려하면 당연히 부자 감세가 아니다”라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유 전 부총리는 또 “정부가 구체적인 노동개혁 청사진을 빨리 제시했으면 좋겠다”면서 “노동개혁은 노동자 측에 불리하고, 사측에 유리한 것이란 인식에서 벗어나 노사 모두에 득이 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