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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류계 쿠팡’ 꿈꾼다… “수출 중소기업 선박 확보난, 앱 하나로 해결”

    ‘물류계 쿠팡’ 꿈꾼다… “수출 중소기업 선박 확보난, 앱 하나로 해결”

    원화 환율이 달러당 1300원을 오르내리는 요즘, 국내 중소기업들도 수출로 돈을 벌어들일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수출할 상품도 다양하고, 물량도 많다. 하지만 중소 업체들은 환율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물량을 해외로 실어 나를 선박을 확보하기 어려워서다. 특히 중소기업은 운임에 웃돈을 얹어 줘야 할 정도로 선박 확보에 대란을 겪고 있다. 해운대란에 빠진 중소 업체를 위해 최근 출시된 선박 예약 앱 ‘쉬팡’(Shipang)이 업계로부터 획기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손쉽고 저렴하게 물건을 수출할 수 있도록 가격을 비교하고 선박을 예약하는 국제 물류 운송 플랫폼이다.쉬팡을 서비스하는 케이로지 허문구 대표이사를 최근 만났다. 회사는 상선들이 오가는 부산항이 아니라 IT 인재들이 선호하는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위치했다. 허 대표는 기자에게 할 말이 많은 듯 전문 용어를 속사포처럼 쏟아 냈다. 낯선 해운 용어 범벅인 그의 말을 자르고, ‘쉬팡의 이름이 낮설지 않다’고 치고 들어갔다. ● ‘쉬핑+쿠팡’ 합쳐 물류 플랫폼 작명 허 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물류 플랫폼의 이름을 짓는 데 고민이 많았다”며 “온라인 쇼핑몰의 보통명사화된 쿠팡처럼, 국제 물류 즉 쉬핑계의 쿠팡을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쉬핑과 쿠팡을 합성한 작명”이라고 털어놓았다. 쿠팡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상황이어서 글로벌화 전략상 쉬팡을 각인시키기 쉽다는 점도 작용했다. 쉬팡은 특허청에 등록됐다. 하지만 앱 개발은 쉽지 않았단다. “국제 물류 플랫폼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참고할 만한 수출 중소기업의 가려움을 긁어 줄 플랫폼이 없었다. 그래서 소비재와 여행, 숙박 등의 앱을 깊이 있게 살펴보고 국제 물류 추세를 감안해 플랫폼을 만들었다.” 3년이 걸린 앱 개발에 30억원이 들었단다. 앱은 운임 비교와 스케줄 조회는 물론 수출부터 수입까지 운송과 통관, 보험과 창고 보관까지 모든 과정을 클릭 한 번으로 서비스한다. 쉬팡의 필요성에 대해 묻자 허 대표는 “정보의 미스매치”라고 짧게 답했다. “국제 무역에서 운임이 전체 물류비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하지만 중소 업체들은 저렴한 운임정보를 입수할 방법이 매우 제한적이었다. 대다수 중소기업은 정보 부족으로 현재 부담하는 운임과 각종 부대 비용이 적절한지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반대로 선사나 포워더(국제 물류 주선업체)들은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보유해도 이를 구매해 줄 화주 정보를 입수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런 양측의 정보 갈증을 쉬팡이 해결한다는 것이 허 대표의 설명이다. ● 운임 비교·스케줄·보험 등 클릭 한번에 그동안 중소기업이 수출하려면 선박 회사나 국제 물류 주선업체를 찾아가거나 전화와 이메일로 연락을 취해야 하는 구조였다. 중소기업은 수출물량이 많지 않다 보니 선적을 거부당하거나 후순위로 밀려나기 일쑤였다. 심지어는 선적 후 부당한 운임 청구를 당하는 사례가 많았단다. 허 대표는 “대기업 몇 곳이 한국 전체의 수출 화물을 좌우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은 보통 대기업보다 선임을 30~50% 비싸게 내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러다 보니 국내 대표적인 한 해운업체는 작년과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초호황을 누리고 있다. 허 대표의 설명은 계속됐다. “한 중소기업은 납품기일 준수 때문에 500만원 상당의 플라스틱 제품을 미국으로 보내면서 운임으로 2000만원 이상 내는 일도 있었다. 이런 바가지 운임을 감수하는 것은 제품을 보내지 않으면, 신뢰 훼손으로 거래가 끊기거나 몇 배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미국으로 마스크팩과 김스낵 등을 수출하던 한 회사는 운임 급등으로 수출을 포기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605억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수출 중소기업 수는 7만 3933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1453개사(1.9%)가 줄었다. 선임 바가지 하소연이 오죽하면 한국무역협회가 ‘부당운임신고센터’를 운영할까 싶다.코로나19 팬데믹이 극심하던 2019년 말, 해운도 사실상 멈추면서 중소기업들의 애로는 가중됐다. 이에 중소기업의 물류난을 해결하고자 한국무역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수출 물량을 모으고 케이로지가 선박과 항공기를 빌려 물량을 해외로 실어 날랐다. 미국과 유럽으로 가는 화물선에는 중소기업의 물품으로 채울 수 있었다. “배를 빌려 미주지역 14차례, 유럽 5차례 띄웠는데 모두 화물이 가득 찼다. 중소기업의 수출 의욕과 물량을 확인하면서 이게 사업이 된다 싶었다. 그래서 중소기업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에 들어갔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쉬팡이다.” 중소기업 한 회사는 물량이 적어 대형 선사로부터 무시당하지만 여러 회사가 힘을 모으면 물동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런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은 공동 구매력 때문이다. 미국행 수출 중소기업들과 선박회사 간의 1년 단위의 장기 계약이 가능했다. 케이로지는 무역협회와의 협의를 통해 대형 선사와 협상해 우대 운송계약(S/C)을 따낼 수 있었다. 시범 실시한 우대 운송계약은 운임이 비교적 저렴해 중소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 특가 등 선사들 제휴 협조 위해 노력 앱 개발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을 물었다. 허 대표는 침을 꿀꺽 삼키더니 “선사들의 제휴 협조”라고 말했다. 쉬팡의 중요 메뉴 가운데 하나인 ‘특가운임’이나 ‘타임세일’은 마치 항공사가 비행기 출발이 임박했지만 좌석을 채우지 못했을 경우 고객 유치를 위해 내놓는 저가 상품과 같은 서비스다. 이런 상품이 성공하자면 선사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케이로지가 지방에 위치하고, 새로 생긴 쉬팡의 성공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업체가 적지 않았다. 선사와 국제 물류 주선업체들을 대상으로 쉬팡에 입점하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다.” 1988년 한국해양대 졸업과 동시에 한국무역협회에 입사한 허 대표는 줄곧 국제물류 업무를 맡은 물류전문가다. 수출입 중소업체들의 물류비 절감 필요성을 인식한 그는 국제 물류 사업을 하던 전창목 케이로지 총괄대표와 앱 개발에 뜻을 모았다. 무역협회에 있으면서 케이로지와 공동 물류사업을 벌이는 등 측면 지원하다 지난 2월 대표이사로 영입됐다. ● 앱 영어 버전·베트남 진출도 준비 중 신생 플랫폼 기업은 수익을 내기 힘든 것이 아니냐고 잽을 날렸다. 잠시 반짝하다 사라질 앱이 아니냐는 의미를 담았다. 허 대표는 “앱은 무료이지만 수출입 기업마다 보급되면 어떤 효과가 나타날지는 짐작할 수 없다”고 말했다. 회사 수익 모델에 대해 그는 “배를 빌려 매월 한 차례 중소기업 물품을 싣고 부산항에서 미국 휴스턴항으로 간다”며 “대기업보다 훨씬 저렴한 운임이 회사의 주요 매출”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 가지는 케이로지가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의 승인을 받은 국제 물류 주선업체라는 점이다. “국내 중소기업이 미국으로 수출해도 FMC의 승인이 없으면 짐을 내릴 수 없다. 우리는 이를 대행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다.” 2016년 설립된 회사는 이 같은 업무를 통해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400억원이 예상된다. 물류 플랫폼의 글로벌화가 중요하다고 지적하자 허 대표는 “해외 업체들을 위해 영어 버전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다음달 중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물류협회 세계총회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전시회에 참가해 전 세계 업체들을 대상으로 해외 파트너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베트남 물류 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다. “향후 선박을 넘어 항공 물류부문 진출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케이로지와 쉬팡이 추구하는 것은 획기적인 서비스로 글로벌 최고의 물류 솔루션 기업이 되는 것이다.” 
  • 2학기 2차 국가장학금, 잊지 말고 신청하세요

    2학기 2차 국가장학금, 잊지 말고 신청하세요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17일부터 새달 15일까지 2022학년도 2학기 2차 국가장학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국가장학금은 대학생의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소득과 재산이 일정 수준 이하인 대학생(학자금 지원 8구간 이하) 중 성적 기준 등을 충족한 학생에게 국가가 지원하는 소득연계형 장학금이다. 신청 대상은 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 복학생과 1차 신청을 놓친 재학생이다.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24시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마감일인 새달 15일에는 오후 6시까지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새달 23일까지 가구원 정보 제공에 동의하고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가구원이 해외 체류·고령 등의 사유로 전자 인증서로 동의가 어려울 때는 신분증 사본을 포함한 동의서를 우편 또는 팩스로 제출할 수 있다. 국가장학금 Ⅰ유형과 다자녀 국가장학금은 학자금 지원 8구간 이하 학생들에게 등록금 범위 내에서 연간 350만원부터 전액을 지원한다. 국가장학금 Ⅱ유형은 대학 자체 기준에 따라 등록금 범위 내에서 학자금 지원 9구간 학생들까지 신청 가능하다. 신청 결과는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상담이 필요한 경우 전화 상담 또는 재단의 각 지역센터에 방문해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몸싸움 일보직전 콘테-투헬 FA 조사 받는다

    몸싸움 일보직전 콘테-투헬 FA 조사 받는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지난 15일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첼시의 경기에서 불거진 두 팀 사령탑의 충돌 사건에 대해 조사한다.영국 BBC는 16일(한국시간) “FA가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첼시 토마스 투헬 감독이 규정을 위반했다”며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두 감독은 오는 18일까지 각자 입장을 정리한 소견서를 FA에 제출해야 한다. 토트넘과 첼시는 지난 15일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2022~23시즌 EPL 2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터진 해리 케인(토트넘)의 극적인 동점골로 2-2 무승부로 끝났다. 그러나 경기는 90분 내내 이어진 두 사령탑의 강한 신경전으로 살얼음판이었다. 0-1로 뒤진 토트넘이 후반 동점골을 넣자 이에 격앙된 콘테 감독이 투헬 감독의 벤치까지 찾아가 골 세리머니를 펼쳤고, 이에 대해 투헬 감독도 언성을 높이는 등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장면이 연출됐다. 경기 끝난 후에도 두 감독은 악수를 하며 지나치는 듯 했지만 누구의 의도였는지, 잡은 두 손을 떨어지지 않았고, 급기야 서로 얼굴을 붉히며 엉켰다.두 팀 스태프와 선수, 관계자들이 말려 큰 불상사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좀처럼 보기 힘든 감독간 신경전이었다. 두 감독은 모두 주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특히 투헬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심판 판정에 대해 공식적으로 불만을 드러내 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BBC는 “투헬 감독의 기자회견 발언도 FA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 고등학생 상대로 ‘연이자 2086%’ 불법채권 추심 등 42명 검거

    고등학생 상대로 ‘연이자 2086%’ 불법채권 추심 등 42명 검거

    고등학생과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돈을 빌려주고 최대 연 2086% 이자를 요구한 일당이 경찰 수사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고등학생 및 사회초년생을 상대로 불법채권추심과 작업대출을 한 피의자 42명을 검거하고 5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중 불법채권추심 및 무등록대부업을 벌인 24명은 과거 학교 선후배 관계라는 등을 이용해 피해자에 접근한 뒤 불법대출을 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들은 2019년 당시 고등학생이던 피해자 A씨에게 550만원을 대출해주고 주 40%(연 2086%)의 높은 이자를 요구했다. 2년여 흐른 2021년 6월쯤 A씨가 원금과 이자 2100만원을 변제했으나 이들은 A씨를 협박해 허위차용증을 작성하게 한 뒤 1700만원을 갈취했다. 또 여대생 등 12명을 대상으로 “작업대출을 받으면 10~15%의 금액을 수고비로 지급하고 신용등급도 올라갈 수 있다”고 속여 금융기관에 위조한 대출서류 30건을 제출해 불법작업대출 2억5000만원, 휴대폰 소액결제 1억5000만원 등 4억원 상당을 편취한 일당 18명도 검거됐다. 경찰은 추가 혐의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성남시 불법사금융 금융복지센터와 협력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 등 경제적 취약계층을 상대로 한 불법채권추심행위에 대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형들 미안” 막내 김주형 세계랭킹 19위…한국인 톱랭커로

    “형들 미안” 막내 김주형 세계랭킹 19위…한국인 톱랭커로

    스무살 김주형이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형들을 모두 제치고 ‘한국인 톱 랭커’가 됐다. 김주형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두 계단 상승한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와 같은 20위를 지킨 임성재(24)를 앞지른 한국 선수 최고 순위다. 올 시즌 김주형은 말 그대로 승승장구다. 올해 처음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32위였던 김주형은 7개월여 만에 순위를 100위 넘게 끌어 올며 한국인으로서 가장 높은 세계랭킹에 올랐다. 지난 1월 아시안투어 싱가포르 인터내셔널 우승으로 89위로 도약한 그는 이후 여러 대회에 출전하며 꾸준히 순위를 끌어 올렸다. 특히 지난달 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에서 단독 3위를 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 대회 후 김주형의 세계랭킹은 61위에서 39위로 껑충 뛰었다. 또 지난주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뒤엔 세계랭킹이 34위에서 21위로 올랐다.이날 막을 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선 공동 13위에 자리하며 세계랭킹도 소폭 상승, 한국 선수 최고 순위까지 꿰찼다. 김주형은 지난달 얻은 PGA 투어 특별 임시 회원 자격을 살려 정식 입성까지 성공하며 거침 없는 질주를 하고 있다. 특별 임시 회원으로 나선 3M 오픈에서 공동 26위,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7위에 오르며 사실상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또 윈덤 챔피언십 ‘깜짝 우승’으로 곧장 PGA 투어 회원이 되는 것은 물론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해 선전 중이다. 세계랭킹 1∼4위는 스코티 셰플러(26·미국), 캐머런 스미스(29·호주),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 패트릭 캔틀레이(30·미국) 순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욘 람(28·스페인)이 잰더 쇼플리(29·미국)를 6위로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우승자 윌 잴러토리스(미국)는 14위에서 9위로 도약했다.아시아 선수 중에는 마쓰야마 히데키(30·일본)가 16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 이경훈(31)은 45위를 유지했고, 김시우(27)는 63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여자골프에서는 2년3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우승한 이소영(25)이 세계랭킹 100위 안으로 재진입했다. 이소영은 지난주보다 28계단 상승한 92위에 올랐다. 이소영은 한때 세계랭킹 40위권에 있었지만 지난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면서 100위 밖으로 밀렸다. 하지만 14일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우승으로 세계랭킹이 껑충 뛰었다. 세계랭킹 1위는 지난주와 같이 고진영(27)이 차지했고, 호주교포 이민지(26)와 넬리 코르다(24·미국) 역시 불참해 순위 변화가 없었다.
  • 수상한 해외송금 무려 8조 5400억… 전 금융권으로 일파만파

    수상한 해외송금 무려 8조 5400억… 전 금융권으로 일파만파

    국내 은행들을 거쳐 해외로 송금된 수상한 자금이 총 8조 5400억원(65억 4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당초 예상했던 약 7조원을 훨씬 뛰어넘는 규모다. 관련 은행도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던 우리·신한은행 외에 다른 시중은행들이 추가돼 ‘거액 이상 외환거래’ 파문이 전 금융권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금감원은 지난 12일까지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서 실시한 현장조사 결과 총 33억 9000만 달러(약 4조 4200억원·거래 업체 23개)의 이상 외환송금 거래를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7일 금감원이 거액 해외송금 관련 은행 중간 검사 결과를 발표할 당시의 33억 700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 증가한 수치다. 대부분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이체된 자금으로 확인되면서 ‘김치 프리미엄’(국내 암호화폐 시세가 해외보다 높은 현상)을 노린 ‘코인 환치기’ 의혹을 받고 있다. 우리·신한은행 외 다른 은행들은 자체 점검 결과 31억 5000억 달러(4조 1200억원) 규모의 이상 외환송금 의심 거래를 확인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말 우리·신한은행 외 다른 은행들에도 20억 달러(2조 6000억원) 규모의 의심 거래에 대해 자체적으로 조사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는데, 규모가 더 늘었다. 이에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금감원 검사에서 확인된 액수와 나머지 은행들이 보고한 의심 거래까지 합치면 이상 해외송금 총액은 65억 4000만 달러(8조 5400억원)에 이른다. 관련 거래 업체는 65개사로 파악됐다. 은행들이 파악한 의심 거래 유형은 암호화폐 거래소 연계 계좌를 운영하는 신한은행, 전북은행, NH농협은행, 케이뱅크 등으로부터 입금 거래가 빈번한 경우다. 또 타 업체와 대표가 동일하거나 사무실과 일부 직원이 중복되는 등 업체의 실재성이 의심되는 사례도 있다. 금감원은 오는 19일까지 우리·신한은행에 대한 검사를 완료하고, 외환송금 의심 거래가 파악된 다른 은행에 대해서는 추가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이상 외환송금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 조사를 넘어 검찰 수사도 확대되고 있다.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는 지난 11일 암호화폐 거래 영업을 하면서 허위증빙자료를 은행에 제출해 4000억여원의 외화를 해외로 송금한 혐의로 유령 법인 관계자 3명을 구속했다. 국가정보원도 이상 해외송금 관련 자금 흐름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암호화폐를 통한 자금세탁이나 다른 불법 범죄자금과 연관됐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 광복군 넋 기린 尹 “무명의 희생, 끝까지 챙기겠다”

    광복군 넋 기린 尹 “무명의 희생, 끝까지 챙기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이름도 남김없이 쓰러져 갔던 영웅들을 우리 모두 끝까지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에서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을 책임 있게 예우하는 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봉송식은 고 김유신 지사 등 17위 선열들을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장하기 위한 행사다. 윤 대통령은 추모사에서 “고 한휘 지사님의 공적을 정부가 발굴해 건국훈장을 수여함으로써 광복 77년 만에 17위 선열 모두를 국립묘지로 모실 수 있게 됐다”며 17위 선열들의 이름을 모두 호명하고 명복을 빌었다. 윤 대통령은 “오늘날 우리가 마음껏 누리고 있는 이 자유는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현실과 절망 속에서도 오직 자유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진 분들의 희생 위에 서 있는 것”이라며 “무명의 희생과 헌신도 국가의 이름으로 끝까지 챙기고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현 봉송을 마친 뒤 윤 대통령은 서울 송파구의 김영관 애국지사 자택을 방문했다. 1944년 일본군에 징집된 김 지사는 근무 중 탈출해 광복군에 입대해 항일 독립운동 활동을 했고, 이후 건국 훈장 애족장(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김 지사에게 “일류보훈과 국민통합을 실현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애국지사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재차 약속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15일 자유, 법치, 연대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제2의 취임사’ 수준의 광복절 경축사를 발표할 전망이다. 경축사에는 남북관계, 한일관계, 민생·경제 등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핵화를 전제로 한 남북관계 로드맵인 ‘담대한 계획’,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 관련 내용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보수·진보 진영의 이른바 ‘건국절 논란’을 끝낼지도 주목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건국일을 언제로 보든 그 뿌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독립운동이라는 취지의 내용도 담길 것”이라고 전했다.
  • [와우! 과학] 다른 물고기 정자 가로채 번식하는 기이한 처녀생식 물고기

    [와우! 과학] 다른 물고기 정자 가로채 번식하는 기이한 처녀생식 물고기

    본래 유성생식을 하는 동물이 수정 없이 번식하는 처녀생식(parthenogenesis)은 양서류나 어류에서는 생각보다 흔한 번식 방법이다. 수컷 없이 암컷이 혼자 알을 낳고 후손을 퍼트릴 수 있으면 짝을 구할 수 없는 고립된 상황에서도 후손을 남길 수 있어 특정 상황에서 상당히 유리해질 수 있다. 유럽의 외래 침입종 물고기 중 하나인 기벨리오 붕어(학명 Carassius gibelio)도 그런 사례 중 하나다. 여러 가지 이유로 외부에서 유입된 물고기들이 대개 짝을 구하지 못해 후손 없이 사라지는 것과 달리 기벨리오 붕어는 처녀 생식을 통해 많은 후손을 남길 수 있다. 천적이 될 만한 큰 동물들이 별로 없는 환경에서 기벨리오 붕어는 빠르게 생태계를 장악했다. 모든 개체가 암컷이라 경쟁자보다 두 배 많은 알을 낳을 수 있다는 것도 무시 못 할 장점으로 작용했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대학의 연구팀은 기벨리오 붕어의 유전자를 분석해 이 물고기의 별난 성공 비결을 연구했다. 기벨리오 붕어의 가장 기이한 특징은 처녀 생식에 정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기벨리오 붕어 암컷은 다른 근연종 물고기가 정자를 물속에 배출해 수정할 때 자기 알도 같이 수정한다. 정자가 기벨리오 붕어 알에 들어가면 자극을 받아 세포 분열을 시작하지만, 다른 종의 유전자는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낳는 것은 엄마와 유전적으로 동일한 클론이다. 연구팀은 기벨리오 붕어의 완전체 염색체를 조사했다. 그리고 정자 의존 처녀 생식보다 더 이상한 사실을 발견했다. 대부분의 척추동물이 한 쌍의 염색체를 지닌 반면 기벨리오 붕어는 3쌍의 염색체(6배체, hexaploid)를 지니고 있었다. 덕분에 염색체의 숫자가 사람의 3배가 넘는 150개에 달한다. 연구팀은 이 염색체 가운데 4개는 사실 다른 근연종에서 유래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근연종과 이종 교배를 하는 과정에서 복잡하게 염색체가 섞이고 늘어난 것이다. 보통 이렇게 염색체가 많아지면 세포 분열 때마다 복제에 들어가는 자원이 많아져 생존에 불리하다. 하지만 기벨리오 붕어는 6개의 염색체 세트 덕분에 처녀 생식을 해서 염색체가 반으로 줄어도 충분한 유전자를 확보할 수 있다. 근연종과 달리 태생적으로 처녀 생식에 유리한 셈이다.  물론 처녀 생식이 항상 유리한 것은 아니다. 유전적으로 모두 동일한 클론으로 이뤄진 집단은 환경 변화나 전염병에 매우 취약하다. 하지만 당장에는 천적이 없고 경쟁자보다 두 배 많은 알을 낳을 수 있다는 장점이 더 크게 작용해 고유종을 밀어내고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 괴상한 물고기의 진화 과정과 구제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 [애니멀S] 억울하게 살해당한 동물 사체도 부검 방법이 있다?

    [애니멀S] 억울하게 살해당한 동물 사체도 부검 방법이 있다?

    카라의 활동가들은 동물학대가 발생한 현장에 가면 가장 먼저 살아있는 동물들을 확인하고, 동물학대의 증거물을 찾습니다. 지난 3월, 포항의 폐양어장에서 끔찍한 고양이 살해 사건이 일어났을 때는 현장에서 가스 버너와 냄비, 커터칼 등을 동물학대의 증거물로서 찾았습니다. 평범한 물건과 다름없지만, 학대자가 ‘고양이를 죽여서 끓였다’고 말했기에 이 물건들은 주요한 범죄 증거물이었습니다. 도살장을 급습했을 때도 활동가들은 항상 불법 전기 쇠꼬챙이를 찾아 사진과 영상을 찍어놓습니다. 개를 도살하는 주요한 범죄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살해 사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손꼽히는 동물학대의 증거물은 바로 사망한 동물입니다. 일반적으로 학대 행위 장면이나 동물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영상이 증거로 사용됩니다.그러나 동물이 사망하였을 때에는 ‘사체’가 결정적인 증거로 작용합니다. 눈으로 상해를 관찰하여 범행 방법이나 도구를 파악할 수 있고, 부검이나 독성 검사를 통한 사망 원인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고양이 흰둥이의 죽음2021년 3월에는 구로구의 한 아파트 사건에서 고양이 흰둥이가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흰둥이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엄청난 양의 피를 쏟아낸 흔적과 함께 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그는 유기묘로 추정되며 해당 아파트에서 약 5년간 보살핌을 받던 고양이였습니다. 불과 사망며칠 전까지만 해도 건강하게 밥을 잘 먹고 활동성이 좋던 흰둥이였는데, 2021년 3월 5일 ‘들고양이 먹이 금지’ 벽보가 출현하고 일 주일 뒤에 흰둥이가 사체로 발견된 것입니다.  아마도 누군가에 의해 독극물을 섭취한 것으로 예상이 되었습니다. 갑작스럽고 참혹한 죽음 앞에 학대 사건의 엄중한 수사 촉구를 위한 탄원 서명을 진행했고, 1만 7000명의 시민분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도 했었습니다. 카라는 탄원서명과 함께 고발장을 제출했고, 상세한 사진과 자료를 제출해 수사가 이루어지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흰둥이의 고통스러운 죽음의 전말은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경찰에서 ‘범죄로 볼 수 있는 증거가 없다’며 사건을 각하처리 한 것입니다.  사체가 증거로서 기능하지 못했던 이유카라 활동가들이 흰둥이에 대한 제보를 받았을 때, 흰둥이의 사체는 이미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땅에 묻은 후였습니다. 따뜻한 날씨에서 며칠을 땅에서 보낸 흰둥이의 사체는 이미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유일한 증거는 흰둥이 사체밖에 없었고, 사체의 부검결과 없이는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 질지도 불분명한 상황이었습니다.  카라의 활동가들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협조를 구해 다시 흰둥이를 땅에서 파내고 사체를 살폈습니다. 입도 벌려보고, 겨드랑이까지 사체를 구석구석 살피며 외상의 흔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과 함께 동행했지만 안타깝게도 경찰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고 있어 활동가들이 나서서 흰둥이의 사체를 검역본부로 보냈던 기억입니다.  흰둥이 부검 결과는 경찰에게 보내졌는데, 카라는 경찰과의 통화를 통해 사체 부검이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체 부패가 너무 많이 진행되어 부검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어, 사체 부검이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합니다. 만일 독극물이 검출되었음이 밝혀졌다면 경찰은 흰둥이의 살해 사건을 시작했을지도 모릅니다. 설령 학대범을 검거하지 못했을지언정 수사를 시작조차 못했다는 사실은 아직도 안타깝습니다.   ‘옳은 일을 하겠다’는 방식의 애도동물학대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범죄 행위입니다. 동물 학대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경찰의 수사가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케어테이커들과 목격자들의 능동적인 행동이 이뤄지기를 바래봅니다.  만일 동물 사체를 발견하였다면, 장소, 시간, 외상·출혈, 상해 여부, 기타 정황을 살펴봅니다. 로드킬이나 자연사가 아닌 학대로 인한 사망으로 판단될 경우, 경찰에 신고하여 동물학대 범죄 대응을 요청해야 합니다.  이때 현장 출동한 경찰이 동물의 사체를 시·군·구청에 신고함으로, 사체가 폐기물 처리되는 심각한 오류가 발생하곤 합니다. 혹은 목격자 분께서 동물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장례를 치르는 일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범죄 사건의 결정적 증거를 인멸해 버리는 결과로 이어지고는 합니다.  범죄 증거물인 사체를 수거하고 부검 의뢰하는 것은 수사기관의 마땅한 의무입니다. 출동한 경찰에게 사체가 부패하지 않도록 즉시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이송해 부검 의뢰할 것을 분명하게 요청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찰이 현장을 이미 떠난 경우라면, 병성감정의뢰서를 작성하여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진단과에 직접 의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개 054-912-0471, 고양이 054-912-0462).  어떤 분들은 살해된 동물의 명복을 빌어주기 위해 장례를 치러주시기도 합니다. 그 선택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카라의 활동가들은 무고하게 죽은 동물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또한 애도의 방법이라 믿습니다. 모든 약자가 안전하기를, 사체가 증거물로 쓰이는 일이 별로 없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 대법, 신천지 이만희 ‘역학조사 방해혐의’ 무죄…업무방해·횡령 등 유죄

    대법, 신천지 이만희 ‘역학조사 방해혐의’ 무죄…업무방해·횡령 등 유죄

    코로나19 초기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 제출한 혐의로 기소됐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91) 총회장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다만 업무방해와 건조물침입, 업무상횡령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선 유죄 판결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12일 이 총회장의 상고심에서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보고 업무방해와 건조물침입, 업무상횡령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 총회장은 2020년 2월 질병관리본부 산하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역학조사 실시를 위해 신천지 측에 요청한 ‘신천지 전체 시설현황 및 교인명단’을 제출하면서 고의적으로 사실을 누락·은폐하거나 거짓 자료를 제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1심과 2심은 이 총회장의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방대본의 신천지 측에 대한 신천지 전체 시설현황 및 교인명단 자료 제출 요구는 감염병예방법 규정에서 정한 역학조사의 내용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는다”며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역학조사로 볼 수 없으므로 자료 제출 요구에 대해 거짓 자료를 제출하거나 고의적으로 사실을 누락·은폐하는 행위가 있다고 하더라도 감염병예방법을 적용해 처벌할 수 없다”고 봤다. 또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선 “방대본이 신천지에 요구한 시설현황과 교인명단의 내용·범위가 명확하지 않고 신천지가 방대본의 담당 공무원에게 오인, 착각, 부지 등을 일으킬 목적으로 일부 내용을 누락하였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방대본의 방역업무가 방해됐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시했다.다만 이 총회장이 허위로 다른 단체 명의로 행사계획서를 제출해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평화만국회의’ 기념행사를 개최한 데 대해선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와 건조물침입죄를 인정했다. 특히 이 총회장이 신천지 연수원인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신천지 소유 자금 약 52억원을 횡령한 혐의와 사단법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소유 동성서행 경비 후원금 등을 횡령한 혐의는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대법원은 방역당국의 교인 명단 제출 요구가 역학조사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감염병예방법상 정보 제공 요청에는 해당할 여지가 있다고 봤다. 그러나 정보 제공 요청에 불응한 사람을 형사처벌하는 규정은 이 사건이 문제된 후인 2020년 9월 신설돼 이 총회장에게는 소급 적용할 수 없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관련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 “긴급생활 안정자금 대출부터 카드 대금 유예까지”..금융권, ‘수해 피해’ 지원

    “긴급생활 안정자금 대출부터 카드 대금 유예까지”..금융권, ‘수해 피해’ 지원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가계와 기업에 대해 금융권이 긴급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은행에서 긴급생활 안정자금을 대출받거나 기존 대출 만기를 연장할 수 있고, 카드 결제 대금 청구는 최대 6개월간 유예가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 피해 금액 범위 이내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은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업(자영업자·중소기업 등) 대출은 최고 1.0%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이내에서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집중호우 피해 중소기업과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총 1000억원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집중호우 피해를 본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을, 중소기업에는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총 2000억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우리은행도 호우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총한도 2000억원 내에서 최대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로 5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 등을 지원한다. 신한·BC·KB국민·현대·우리·롯데·하나카드 등 카드사들은 수해 피해 고객의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 청구 유예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자·수수료 감면 등은 각사마다 달라 확인이 필요하다. 수해 피해를 입은 사람은 각 지역 행정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각 카드사 고객센터에 제출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신한카드는 유예기간 종료 후에도 6개월간 분할상환을 지원한다. KB국민카드는 피해일 이후 사용한 할부금과 단기·장기카드대출 수수료를 30% 깎아주며, 피해일 이후 결제대금 연체는 10월까지 연체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보험업계는 수해피해 가입자들이 보험금 청구 시 심사·지급을 우선적으로 하고,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등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해 6개월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기로 했다. 피해 고객은 이 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와 관계 없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기부 캠페인부터 쌀 나눔 등의 지원도 잇달았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호우 피해 주민을 위해 고객참여형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앱) 내 기부캠페인 페이지에서 앱 가입 회원이 ‘응원할게요’ 버튼을 누르면 케이뱅크가 1000원씩 기부하는 방식이다. 캠페인은 이달 31일까지 이어지며, 회원 1인당 한 번씩 참여할 수 있다. 모인 기부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피해 주민 지원에 사용된다. 카카오뱅크는 1억 4276만 원의 성금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Sh수협은행은 개인·소상공인·어업인 등을 대상으로 2000만원 상당의 생활안정자금 대출 지원 등 30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했다. NH농협생명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고객과 이재민을 위해 쌀 1만 5000㎏을 전달했다.
  • 화성 제부도 앞바다에 전투기 추락...조종사 비상탈출

    화성 제부도 앞바다에 전투기 추락...조종사 비상탈출

    경기 화성시 제부도 인근 해상에서 전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12일 공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쯤 공군 F-4E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 사고기는 오전 11시 40분쯤 공군 수원기지를 이륙해 임무 후 귀환 중이었다. 조종사 2명은 비상 탈출해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기는 해상에 추락했으며, 공군은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 ‘공짜 외제차’ 미끼 이중대출 받아 17억 가로챈 조직 적발

    ‘공짜 외제차’ 미끼 이중대출 받아 17억 가로챈 조직 적발

    같은 날 금융기관 두 곳에서 중고차 구매대금을 대출받으면, 대출 신청 내용이 공유되지 않아 이중 대출이 실행되는 전산상 허점을 이용해 17억원 가까이 가로챈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다. 부산지검 해양·강력범죄전담부(부장 송영인)는 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중고차 이중대출 사기 조직의 총책 A(39)씨, 중고차 딜러 B(40)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대출 명의인 모집책 C(38)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2018년 4월부터 2019년 7월까지 38회에 걸쳐 중고차 구매자의 명의로 금융기관에서 이중 대출을 받아 16억 7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외제차를 공짜로 탈 수 있게 해주겠다며 대출 명의자를 모집했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외제차를 사고 대출 명의자가 6개월에서 1년간 차를 타고 다니면 이자 등을 지원하고, 이후 A씨가 운영하는 법인이 차를 매입한 뒤 해외에 팔아 남은 대출금을 갚아준다고 속였다. A씨 등은 은행에서만 대출을 받겠다고 하고는 대출 명의자에게 동의를 받지 않고 허위로 서류를 꾸며 캐피탈에도 대출금을 신청하는 방법으로 대출금을 빼돌렸다. 같은 날 금융기관 두 곳에 중고차 구매대금 대출을 받으면 서로 대출 내용이 공유되지 않는 점을 악용했다. 대출 명의자에게는 “은행이 캐피탈을 끼고 대출해주는 것이라 캐피탈에서도 전화가 올 것”이라고 속여 캐피탈 대출에 순순히 응하게 했다. 검찰 조사 결과 피해자는 모두 19명으로 피해금은 1인당 평균 1억원 상당으로 조사됐다. 이 중 17명은 이율이 높고 자동차가 담보로 잡혀있는 캐피탈 대출을 먼저 변제하느라 은행 대출은 변제하지 못했다. 은행이 추심 절차에 들어가 피해자들의 신용이 악화되는 등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 이후 제2금융권에서도 제1금융권의 대출 내역을 실시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고, 대출 실행 전에 기존 대출이 존재하는지 확인하도록 하는 규정이 마련되는 등 제도 개선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 쏘니 탄 대표팀 12년 만에 원정 16강 쏴라!

    쏘니 탄 대표팀 12년 만에 원정 16강 쏴라!

    12일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개막 D-100일이다. 22번째 월드컵은 카타르 8개 경기장에서 오는 11월 20일부터 12월 18일까지 열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FIFA 랭킹 28위의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대표팀은 11월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우루과이(13위)와 H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28일 오후 10시에 가나(60위), 12월 3일 0시에 포르투갈(9위)을 만난다. 세 경기 모두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벤투호’를 구성한 선수들의 수준은 과거 어느 때보다 높다. 공격진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의조(보르도)의 유럽파 삼각편대가 이끌고 있고, 미드필드는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등이 떠받치며, 최후방은 ‘철벽’ 김민재(나폴리)와 김영권(울산) 등이 지킨다. ‘캡틴’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16강과 함께 한국 선수 월드컵 통산 최다골에 도전한다. 월드컵에서 총 3골을 넣은 손흥민이 카타르 대회 본선에서 득점하면 박지성, 안정환을 제치고 최다 득점 1위에 오른다. 또 손흥민의 활약 여부에 따라 16강 진출이 판가름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PL 개막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는 등 분위기가 좋다. 벤투호의 최우선 과제는 부상 등으로 인한 전력 이탈을 막으면서 주전과 비주전의 전력 차를 최대한 좁히는 것이다. 대표팀의 베스트11은 탄탄하지만, 유럽파가 모두 빠진 지난달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일본에 0-3 참패를 당할 정도로 백업 멤버들의 조직력은 빈약하다. 벤투 감독은 다음달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백업 요원들을 확정하는 등 26명 엔트리의 최종 구상을 마칠 예정이다. 대표팀은 월드컵 개막 1개월 전인 10월 21일까지 55명의 예비 엔트리를, 개막 1주일 전인 11월 14일까지 26명 최종 엔트리를 FIFA에 제출해야 한다. 한국의 조별리그 상대들도 월드컵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 최약체로 꼽히는 가나는 이중국적 선수를 대거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고, 우루과이는 디에고 알론소 감독 부임 뒤 A매치 7경기 연속 무패(6승1무)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포르투갈은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필두로 베르나르두 실바, 주앙 칸셀루(이상 맨체스터 시티), 디오구 조타(리버풀) 등 스타 군단을 앞세워 사상 첫 대회 우승을 노린다.
  • 악마의 인형, 기괴한 흡혈귀…잊고 있었던 악몽을 깨우다[OTT 언박싱]

    악마의 인형, 기괴한 흡혈귀…잊고 있었던 악몽을 깨우다[OTT 언박싱]

    여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르가 있다. 바로 공포다. 우리가 여름만 되면 공포를 찾는 이유는 더위와 연관돼 있다. 무서운 영화를 볼 때 오싹한 감각이 느껴지면 체온이 내려간다고 한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공포 영화를 관람한 전후로 체온을 비교해 보면 1도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한다. ‘간담이 서늘하다’, ‘목덜미가 오싹하다’ 등의 수식어가 공포 영화에 따르는 이유는 이런 점에 있다. 최근 공포 장르의 트렌드는 좀비와 오컬트다. ‘컨저링’ 시리즈의 흥행 이후 엑소시즘에 바탕을 둔 오컬트가 주류로 자리잡았다. 미국 시장에 국한됐던 좀비 장르는 ‘워킹 데드’ 시리즈를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오늘 소개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공포 시리즈 두 편에는 우리가 잊고 있었던 두려움을 되살려 주는 존재들이 등장한다. 한 시대를 호령했던 이들은 여전한 섬뜩함으로 지워지지 않을 악몽을 선사한다. 웨이브를 통해 국내에 공개된 ‘처키’는 1988년 첫선을 보인 영화 ‘사탄의 인형’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형을 모티브로 삼았다. 연쇄살인마의 영혼이 들러붙은 처키다. 원작자 돈 맨시니가 기획과 시나리오, 연출 일부까지 맡으며 오리지널 시리즈의 영광을 살리기 위해 분투했다. 호불호가 갈리는 정통 호러 장르로는 보기 드물게 로튼토마토를 비롯한 미국 내 다수의 평점 사이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등 호평을 받은 바 있다. 14살 왕따 소년 제이크는 벼룩시장에서 인형 처키를 구매한다. 귀여운 외모와 달리 악마의 영혼을 지닌 처키는 제이크의 아빠를 죽이며 살인을 시작한다. 이 악랄한 꼬마 악마는 외로운 제이크를 자신의 솔메이트로 만들기 위해 분노를 자극한다. 주변 사람에게 이해받지 못하는 성 정체성과 학교의 ‘퀸카’ 렉시의 조롱에 점점 어둠으로 빠져들어 가는 제이크는 처키의 유혹 앞에서 고민을 반복한다. 인형 괴담이 보여 줄 수 있는 모든 공포를 담아낸 이 작품은 블랙코미디의 유머도 곁들이며 독한 맛을 내뿜는다. 인간을 닮은 인형에서 느낄 수 있는 보편적인 불쾌함과 섬뜩함을 처키 캐릭터에 잘 녹여 내며 살인 행각을 통해 트라우마에 가까운 충격을 전한다. 조그맣고 귀여운 인형이 온갖 무기를 들고 목덜미를 노린다는 설정만으로 그 어떤 슬래셔 호러보다 강한 긴장감과 오싹함을 느끼게 만든다. 지난해 말 시즌1 8부작이 공개된 데 이어 올해 시즌2를 선보일 예정이다. 15세 이상 관람가다.‘스트레인’은 어린이 콘텐츠가 주류를 이루는 디즈니+에서 ‘청불’(청소년관람불가) 공포의 마력을 선보이는 작품이라 눈길을 끈다. ‘판의 미로’, ‘헬보이’, ‘셰이프 오브 워터’ 등을 선보인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소설을 기반으로 한 ‘스트레인’은 현대 뉴욕을 배경으로 기괴한 이야기를 선사한다. 독일에서 출발한 여객기 탑승객 전원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망하고 네 명의 생존자만 남는다. 이 사태에 대해 연구하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전염병학자 굿웨더 박사는 생존자들이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깨어나는 뱀파이어라는 걸 알게 된다.이 작품에 등장하는 뱀파이어는 목덜미를 물어 피를 통해 감염을 유발하는 전통적인 뱀파이어와는 차이점을 보인다. 기생충이 몸에 주입되며 인간이 숙주가 되고 거대한 촉수가 입에서 튀어나와 감염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깨어난 뱀파이어들이 뉴욕 시내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장면은 마치 좀비 재난 영화에 나올 법한 장면을 뱀파이어로 연출해 냈다는 점에서 신선한 재미를 준다. 여기에 괴담 요소를 통해 뱀파이어의 역사를 보여 주며 극적인 탄탄함을 선보인다. 오랜 시간 이들과 맞서 싸워 온 세트라키안 교수의 캐릭터를 통해 괴담에 녹아든 미스터리도 추가한다. ‘스트레인’은 고전적인 소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살리는 ‘온고지신’의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유럽은 물론 아시아권에서도 공포의 상징으로 오랜 시간 군림했던 뱀파이어의 위엄을 새롭게 되살리며 위압적인 공포를 전개한다. 관을 열고 돌아온 흡혈귀가 선사하는 공포는 모두 4시즌 46개의 에피소드로 완결됐다. 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월드컵 D-100일···두 번째 ‘원정 16강’ 달성 가능할까

    월드컵 D-100일···두 번째 ‘원정 16강’ 달성 가능할까

    13일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개막 D-100일이다. 22번째 월드컵은 카타르 8개 경기장에서 오는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열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FIFA 랭킹 28위의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대표팀은 11월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우루과이(13위)와 H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28일 오후 10시에 가나(60위), 12월 3일 0시에 포르투갈(9위)을 만난다. 세 경기 모두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벤투호’를 구성한 선수들의 수준은 과거 어느 때보다 높다. 공격진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의조(보르도)의 유럽파 삼각편대가 이끌고 있고, 미드필드는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등이 떠받치며, 최후방은 ‘철벽’ 김민재(나폴리)와 김영권(울산) 등이 지킨다. ‘캡틴’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16강과 함께 한국 선수 월드컵 통산 최다골에 도전한다. 월드컵에서 총 3골을 넣은 손흥민이 카타르 대회 본선에서 득점하면 박지성, 안정환을 제치고 최다 득점 1위에 오른다. 또 손흥민의 활약 여부에 따라 16강 진출이 판가름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PL 개막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는 등 분위기가 좋다.벤투호의 최우선 과제는 부상 등으로 인한 전력 이탈을 막으면서 주전과 비주전의 전력 차를 최대한 좁히는 것이다. 대표팀의 베스트11은 탄탄하지만, 유럽파가 모두 빠진 지난달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일본에 0-3 참패를 당할 정도로 백업 멤버들의 조직력은 빈약하다. 벤투 감독은 다음달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백업 요원들을 확정하는 등 26명 엔트리의 최종 구상을 마칠 예정이다. 대표팀은 월드컵 개막 1개월 전인 10월 21일까지 55명의 예비 엔트리를, 개막 1주일 전인 11월 14일까지 26명 최종 엔트리를 FIFA에 제출해야 한다. 한국의 조별리그 상대들도 월드컵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 최약체로 꼽히는 가나는 이중국적 선수를 대거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고, 우루과이는 디에고 알론소 감독 부임 뒤 A매치 7경기 연속 무패(6승1무)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포르투갈은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필두로 베르나르두 실바, 주앙 칸셀루(이상 맨체스터 시티), 디오구 조타(리버풀) 등 스타 군단을 앞세워 사상 첫 대회 우승을 노린다.
  • “주택·차량 침수 때 재산세 등 감면·기한 연장”…경기도 지방세 감면 규정 등 홍보

    “주택·차량 침수 때 재산세 등 감면·기한 연장”…경기도 지방세 감면 규정 등 홍보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경기지역에 사망 3명, 실종 3명 등 인명피해와 함께 주택·상가 등 건축물 침수 156건, 차량 침수 315대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침수 피해가 속출하자 경기도가 피해를 본 건축물이나 자동차에 대한 각종 지방세 감면 규정 홍보에 나섰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주택·상가·사무실·공장 등 건축물과 자동차, 기계장비가 천재지변으로 사라지거나 파손된 후 2년 이내(폐차일 기준)에 이를 대체해 새로 구입한 경우에는 취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특히 자동차가 물에 잠겨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침수일을 기준으로 자동차세를 면제해준다. 이미 고지된 재산세나 취득세를 납부 기한까지 낼 수 없다면 해당 소재지 시·군에 신고서를 제출해 최장 1년까지 납부 기한을 연장받을 수 있다. 세금 체납자의 경우에는 밀린 세금의 징수를 유예하거나 체납처분 유예도 가능하다. 체납처분이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체납세 강제 징수를 위해 재산을 압류하고 공매 등의 절차를 거쳐 처분하는 것을 말한다. 피해를 본 건축물이나 자동차에 대해 지방세 감면 혜택을 받으려면 피해지역 읍·면·동장이 발급하는 피해사실 확인서를 시·군 세무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침수된 자동차의 경우는 피해사실 확인서가 없더라도 손해보험협회장이 발급하는 자동차 전부손해증명서 또는 폐차장에서 발급하는 폐차인수증명서도 가능하다. 최원삼 세정과장은 “지방세 관계법은 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으로 재산상 손실이 발생할 경우 이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세제지원 방안을 규정하고 있다”며 “이번 수도권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보았다면 거주지 시·군 세무부서에 문의해 어떤 세제지원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 대기업총수 친족 4촌 이내로 축소

    대기업총수 친족 4촌 이내로 축소

    정부가 대기업집단 동일인(총수)이 각종 자료 제출과 공시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친족의 범위를 좁혀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친족 범위가 대대적으로 개편되는 건 대기업집단 지정제도가 시행된 1987년 이후 35년 만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1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시대상의 변화에 맞게 동일인의 친족 범위를 현행 ‘혈족 6촌·인척 4촌 이내’에서 ‘혈족 4촌·인척 3촌 이내’로 축소했다. 매년 공정위에 보유 주식, 계열사 현황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할 대상이 되는 친족의 수를 줄여 총수의 부담을 덜어 주겠다는 것이다. 윤수현 공정위 부위원장은 “국민이 인식하기에 친족 범위가 넓고 핵가족 보편화·호주제 폐지 등으로 이들을 모두 파악하기도 쉽지 않아 기업이 이행할 의무가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총수가 있는 대기업집단 60개의 규제 범위 내 친족 수는 8938명에서 4514명으로 4424명(49.5%) 감소한다. 공정위는 동일인과 법률상 친생자 관계가 성립된 자녀가 있는 사실혼 배우자를 친족에 포함하기로 했다. 규제 사각지대에 있는 사실혼 배우자를 규제의 틀 안에 넣겠다는 의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사실혼 배우자가 동일인의 공정거래법상 친족으로 인정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총수 지정을 위한 시행령 개정은 미국과의 통상 마찰 가능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에 무산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내년에도 총수 지정을 피할 가능성이 커졌다.
  • [여기는 중국] 中 미사일 탓에 애꿎은 물고기만 떼죽음?..내막 알고보니

    [여기는 중국] 中 미사일 탓에 애꿎은 물고기만 떼죽음?..내막 알고보니

    중국군이 당초 예고했던 대만포위 훈련기간(4일 낮 12시∼7일 낮 12시)이 지난 10일 오전에도 대만 주변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강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군의 해상 훈련 강행으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진들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돼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최근 ‘중국 인민해방군의 해상 훈련으로 떼죽음을 당한 물고기 사체 1450여 마리가 해변으로 떠내려왔다’는 주장을 담은 사진과 영상들이 연일 게시, 확산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영상 속에는 최소 1450여 마리의 물고기가 죽은 채로 모래사장 위로 떠올랐으며 죽은 물고기들이 마치 모래처럼 해변에 쌓였다는 주장이 담겼다. 또, 이번 집단 물고기 떼죽음 사태로 이 일대 해변에는 지독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은 해당 사진이 중국군의 군사훈련과는 무관한 2021년 11월 9일에 처음 소셜미디어에 원본이 공유된 ‘가짜뉴스’에 불과하다고 10일 일축했다.  이 매체는 중국군은 지난 4일 낮 12시부터 대만의 6개 섬을 포위하는 주요 군사훈련을 공식적으로 시작했으며 같은 날 오후 동부전선 미사일 부대가 대만 동부 해상 해역에 미사일 정밀 타격 훈련을 시행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물고기 집단 폐사는 이번 군사훈련과 무관한 사진이라고 거듭 부인했다. 이 매체는 논란이 된 물고기 떼죽음과 관련해 ‘해당 원본 사진은 지난 2021년에 SNS에 등장했으며 같은 해 11월 5~6일에 광둥성 후이저우 해변에 등장한 물고기 떼죽음 사건을 촬영한 사진으로 확인됐다’면서 ‘영상의 배경에 등장하는 건축물은 광둥 후이저우의 것이 확실하다’고 논란에 선을 그었다.  또, ‘이번 군사훈련이 물고기 떼죽음의 원인이라고 주장한 뉴스는 가짜 조작뉴스’라면서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그런 일은 결코 없다. 대중은 속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해당 논란의 사진을 최초 공개한 익명의 누리꾼을 색출해 공개 처벌해야 한다는 등 비난 일색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이 IP 추적 안 해도 되냐”면서 “끝까지 추적해서 인민군 군사훈련 결과를 날조하고 민심 동요를 노린 인물을 공개 처벌해야 한다. 이런 악의적 소문의 배후에는 분명히 미국 정보기관의 조작이 있었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이것은 단순한 소문 날조가 아니라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려는 것에 목적을 둔 것”이라면서 “몇 개의 미사일로 바다 한 가운데 있는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는 주장을 믿는 바보가 어디에 있느냐. 야비한 가짜뉴스 생산자를 색출해 처벌하자”고 했다.
  • 구직사이트에서 보이스피싱 피해 막는다

    구직사이트에서 보이스피싱 피해 막는다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를 이용한 취업이 증가하면서 청년 구직자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제도개선이 추진된다. 지금까지는 직업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자에 대해 구인업체의 정보를 확인하는 의무를 부여하는 규정이 없어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보이스피싱을 통해 취업을 미끼로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 계좌 비밀번호를 알아낸뒤 피해자 명의로 알뜰폰을 무단 개통하는 등 피해를 끼친 사례가 최근 적발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10일 보이스피싱 구인 광고를 근절하기 위해 직업안정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행령 28조 개정안은 직업정보제공사업자가 사업자등록증명원 등 기업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구인자의 구인광고를 게재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고용노동부는 “직업정보제공사업자에 대해 구인업체의 정보확인 의무를 부여하는 규정이 없어 점검과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 개정안에는 증빙서류를 제출받아 구인광고 게재 전 반드시 사전 확인토록 했다”고 밝혔다. 일부 직업정보제공사업자는 현재 자체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조치를 운영하고 있다. A사는 기업회원은 사업자등록증명원과 공동인증서를 통해 신규 회원 가입이 가능토록 했고 불량기업에 대해서는 즉시 퇴출제를 시행하고 있다. 별도 인력을 채용해 기업회원의 전수검사와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B사는 신규가입시 사업자등록증명원을 필수서류로 제출하게 하는 등 기업인증을 강화하고 메인 상단 배너와 공지사항에 주의사항을 안내해 구직자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이와관련 고용노동부는 이날 서울 중구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사람인에이치알, 잡코리아(알바몬), ㈜인크루트, ㈜미디어윌네트웍스(알바천국) 등 주요 직업정보제공사업자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고 보이스피싱 구인광고 근절을 위한 민관협업 대책을 논의했다. 김성호 고용노동부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이 자리에서 “경제여건 악화 등 어려운 상황에서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들이 보이스피싱 조직에 연루돼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민간과 공공의 파트너십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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