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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호 나선 韓, 선 넘는 日… 네이버 ‘라인 사태’ 외교 마찰로 번지나

    엄호 나선 韓, 선 넘는 日… 네이버 ‘라인 사태’ 외교 마찰로 번지나

    일본 정부의 압박에 네이버가 현지 국민 메신저로 키워 낸 ‘라인’(LINE)을 빼앗길 위기에 놓인 가운데 우리 정부가 네이버를 엄호하고 나서면서 한일 양국 간 외교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8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는 네이버에 ‘라인야후’(LY주식회사)의 지주회사인 ‘A홀딩스’의 주식 매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NHN재팬에서 2011년 개발해 현지에서 9600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라인과 소프트뱅크가 운영하는 최대 포털 사이트인 ‘야후’를 서비스하는 회사로 시가총액은 약 25조원이다. 지분의 64.5%를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설립한 합작법인인 A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다. A홀딩스 지분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갖고 있기 때문에 소프트뱅크가 네이버로부터 지분을 가져올 경우 라인야후에 대한 경영 주도권을 쥐게 된다. 소프트뱅크가 경영권 장악에 나선 건 지난해 11월 고객정보 유출 사고 이후 일본 총무성이 행정지도에 나서면서다. 당시 라인의 고객정보를 관리하는 네이버 클라우드가 해킹되면서 51만명의 라인야후 고객정보가 유출됐는데 일본 정부는 지난달 초 “네이버의 관리·감독이 부적절했다”며 네이버와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는 것을 포함한 행정지도를 했다. 라인야후는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총무성은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며 지난 16일 다시 행정지도를 내렸다. 라인야후는 지난 26일 다시 제출한 보고서에 ‘한국 네이버와의 시스템 분리를 조기 실시하고, 이를 완료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며 재검토해 나가겠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인야후는 2026년 12월까지 네이버 및 네이버 클라우드와의 시스템 분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었는데 이 시기를 더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가 한국 민간기업에 사실상 경영권 포기를 종용하자 정치권에선 일본 정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27일 성명을 통해 “기업의 개인정보 보안이 문제가 될 경우 보안에 대한 기술적 취약성 보완 조치를 명령하고 이행하지 않으면 벌금을 부과하는 게 일반적”이라며 “일본 정부가 우리 기업을 탄압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 대응을 촉구하는 여론이 커지자 한국 정부도 입장을 내놨다. 외교부 관계자는 같은 날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입장”이라면서 “이번 건과 관련해 네이버 측 입장을 확인하고 필요시 일본 측과도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는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지분 매각 압박이 있더라도 네이버가 이에 응할 의무는 없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라인야후와 네이버 분리를 압박할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라인야후가 일본 총무성에 제출해야 하는 대책 진척 상황에 대한 다음 보고 기한은 오는 7월”이라며 “총무성은 이를 앞두고 감독 체제 강화를 더 요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집권당인 자민당은 라인야후 간부를 불러 소셜미디어(SNS)상 유명인을 이용한 가짜광고에 대한 대책을 보고받기도 했다. 네이버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기엔 이르다”는 입장이다. 다만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2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해외 기업이 지분을 가진 플랫폼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지금까지와는 다른 글로벌 전략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 유심히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 졸업 논문을 손으로 쓰라고? 中 사범대 ‘오랜 전통’ 논란 [여기는 중국]

    졸업 논문을 손으로 쓰라고? 中 사범대 ‘오랜 전통’ 논란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사범대에서 졸업 논문을 ‘필사’ 규정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90년대부터 시작된 학교의 ‘오랜 전통’이었지만 최근 손으로 글씨를 쓰는 것이 익숙지 않은 세대들이 졸업을 앞두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28일 중국 현지 언론 지무신문(极目新闻)에 따르면 졸업 논문을 손으로 써야하는 학교는 화난사범대학(华南师范大学) 문학과다. 이 사실이 알려진 것은 23일 한 재학생이 해당 사실을 온라인에 공론화 하면서부터다. “도와주세요” 라는 말로 시작하는 이 문장에 따르면 문학과 졸업생은 “논문 답변이 끝난 뒤 논문을 손으로 써서 제출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본문 글자 수가 3만 자 이상이면 ‘면제’를 신청할 수 있지만 그 이하는 무조건 필사를 해야한다. 한 페이지당 400자, 최소 30페이지 이상 필사를 해야 하며 너무 두껍지 않은 검은색 펜으로 써야한다. 매년 졸업 예정자들이 학과 사무실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학교 측에서는 “전통”, “특색’을 강조하며 거절했고 오히려 학점과 졸업 당락을 두고 학생을 ‘위협’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학생들이 매년 반항했지만 결국 학교 측의 입장을 수용할 수밖에 없다며 일반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중국 대학 졸업 규정에 논문 필사 규정이 있는지, 아무리 전통이라도 컴퓨터와 프린터가 보급된 현대까지 손으로 써야 하는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학교 측은 “이 전통은 1950년대 중문과에서 제안한 사범생의 바르게 읽고 쓰기, 문구와 문자가 통하게 한다는 훈련 체계에서 비롯되었고 중문과 90학번부터 전원 수기로 논문 작성을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중문학과와 별도로 논의를 거쳐 규정을 완화시키겠다고 설명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없는 상태. 화남 사범대학의 중문과 학과 사무실의 경우 “IT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은 손으로 무언가를 쓰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라며 “결국 사범대 졸업 후 학생들을 가르칠 텐데 글자도 제대로 못 쓴다면 어떻게 학생을 가르치겠느냐”라며 학교의 방침을 옹호했다. 네티즌들도 오히려 괜찮다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중문과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이 정도 요구는 적당하다”, “컴퓨터, 프린터 없던 시절에는 모두 다 손으로 썼다”, “요즘 너무 손으로 안 써서 쓰는 법도 잊어버릴 판인데…너무 좋은 전통이다”, “나 때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컴퓨터로 하는 숙제는 상상도 못했다”,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전통이다”라며 앞으로 더욱 이런 전통을 고수해야 한다고 지지했다.
  • 안덕근 “中흑연 금지 예외 없으면 美전기차 보조금 무너질 것”

    안덕근 “中흑연 금지 예외 없으면 美전기차 보조금 무너질 것”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외신 인터뷰에서 중국의 흑연 독점이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제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 소재인 흑연에 대한 중국의 통제로 인해 전기차 제조사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핵심인 보조금을 받을 자격을 갖추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IRA에 따라 2025년 1월부터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광물을 외국우려기관(FEOC)에서 조달할 경우 미국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그러나 현재 세계 흑연 시장의 99% 이상, 인조 흑연 시장의 69%를 중국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다. 안 장관은 중국 업체에서 흑연을 확보해야 하는 배터리 제조업체에 FEOC 규정을 면제하지 않으면 미국 정부가 전기차 구매자에게 주는 세금 공제 대상이 될 차량은 없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 장관은 “어떤 종류의 예외나 유예기간을 만들지 않으면 미국 전기차 보조금 제도 전체가 무너질 것”이라며 “한국 정부는 미국 상무부에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이런 시장 현실을 고려할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국 기업들은 반도체와 배터리 제조 관련 보조금을 이용하기 위해 미국 첨단 시설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한 상태다. 미국은 최근 텍사스주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패키징, 연구개발 시설을 짓는 데 40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밝힌 삼성전자에 최대 64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에 첨단 패키징 시설을 짓고 있다. 안 장관은 또 미국 차기 행정부가 IRA 요소를 수정·폐기하면 미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 장관은 또 향후 인공지능(AI) 관련 하드웨어 수요 급증을 충족하려면 한국 외 지역에 추가 생산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중국, 미국, 일본과 달리 인구가 적고 영토가 작다”며 “한국에서 모두 생산할 수 없고 일부는 해외로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미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이 국수적 산업 정책을 추구하면서 한국도 반도체 국내 생산에 더 나은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미중 긴장이 높아지고 공급망이 재편되는 가운데 다른나라들이 중국과 대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 한국의 무역 다각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장관은 “특정 국가로부터 위험을 줄이려고 하면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며 “한국은 자체 요새를 구축하려는 국가들에게 완벽한 파트너다. 이것이 우리 생존 전략이다”라고 덧붙였다.
  • “결혼하면 2억 대출”…‘헝가리식 저출산 대책’ 또 꺼낸 나경원

    “결혼하면 2억 대출”…‘헝가리식 저출산 대책’ 또 꺼낸 나경원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인이 ‘헝가리식 저출산 해법’을 오는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혼부부에게 주택 마련 자금을 초저금리로 빌려준 뒤 자녀 수에 따라 이자와 원금을 탕감하는 정책으로, 앞서 나 당선인은 대통령 직속 저출산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때 아이디어로 제시했다가 결국 직을 내려놓는 사태 벌어졌었다. 이런 전례에도 불구하고 나 당선인이 국회의원 신분으로 직접 법안까지 만들어 정책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대통령실에서도 새로운 반응이 나올지 주목된다. 이번 22대 총선 ‘수도권 험지’에서 생존한 나 당선인은 현재 당 안팎에서 유력한 차기 당대표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 당선인은 전날 서울와이어가 주최한 ‘인구절벽 충격에 휘말린 대한민국 경제’ 포럼 기조 강연에서 “(현재 청년세대가) 출산, 결혼하지 않는 큰 이유 중 하나가 주거 안정”이라며 “국회에 가면 저출산 관련된 법안 1호로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 법안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나 당선인이 제시한 법안의 골자는 신혼부부에 대한 저금리 대출과 빚 탕감이다. 결혼한 부부에게 우선 초저금리로 2억원을 주택자금으로 빌려주고 첫째 아이를 낳으면 이자를, 둘째를 낳으면 원금 일부를 탕감하는 방안이다. 정책의 원조 격인 헝가리에서는 자녀 수에 따라 원금을 최대 100%까지 탕감해준다. “20년 장기대출로 부담 줄여.. 우리 예산 규모로 충분” 나 당선인은 “돈 준다고 아이를 낳지는 않는다”면서도 “돈 없이 저출산이 극복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법제화 과정에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변화를 주겠다고도 했다. 나 당선인은 “우리 현실에서는 헝가리처럼 4000만원으로는 안 된다. GDP(국내총생산) 규모로 볼 때 2억원 정도를 금리 연 1%에 20년을 대출해주자는 것”이라며 “(내가 제시할) 법안으로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재원 문제와 관련해서는 “20년 만기 상품을 금융기관이 만들고 정부는 시중 금리인 5%의 차액인 4%를 부담해주는 것이다. 예산 추계를 해보면 12조~16조원이 든다”며 “20년 후 우리 정부 예산 규모를 생각했을 때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지금 정부가 쏟아내는 정책을 보면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과격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나 당선인이 ‘과격한 정책’으로 지적한 것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저출산 위기 극복 방안으로 제시한 ‘현금 1억원’의 파격적인 지원안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권익위는 최근 부영그룹 등 사기업에서 출산장려금 1억원을 주는 사례 등을 고려해 국민 소통 창구 ‘국민생각함’을 통해 해당 안에 대한 국민 의견을 묻는 과정을 진행 중이다. “인구가족부 신설, 여성가족부와 저출산고령위 합치는 것도 가능” 나 당선인은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으로 인구가족부를 신설하거나 여성가족부를 저출산고령사회위와 합쳐 인구여성가족부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도 검토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일 가정 양립을 위해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 제도를 활성화하고 경력 단절을 최소화하는 형태로 육아휴직 제도의 획기적 전환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덧붙여 프랑스식 ‘등록 동거혼’ 제도 도입에 대해서도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나 당선인이 전날 언급한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은 그가 지난해 1월 대통령 직속 기구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일 때 기자간담회에서 제시한 아이디어다. 당시 대통령실은 “(나 당선인이) 정부 정책 기조와 정반대 얘기를 하면서 거짓말을 했다”는 취지로 비판하면서, 결국 나 당선인이 부위원장직을 내려놓는 사태로까지 번졌다.
  • 카카오모빌리티, “전기차 인증·충전 결제 한 번에”…서울시 협업 ‘오토차징’ 서비스

    카카오모빌리티, “전기차 인증·충전 결제 한 번에”…서울시 협업 ‘오토차징’ 서비스

    카카오모빌리티가 서울시와 협업해 전기차 자동 충전 서비스인 ‘오토차징’을 카카오내비 앱에 새롭게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오토차징은 전기차 충전커넥터를 충전구에 꽂기만 하면 차량 정보를 충전기가 자동으로 인식해 ‘인증·충전·결제’를 진행하는 ‘PnC’(플러그 앤 차지)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그동안 전기차 운전자들은 차량을 충전하기 위해 충전기 화면을 조작하고 각종 회원 카드나 신용카드를 태깅하는 등 번거로운 인증과 결제 절차를 거쳐야 했다”며 “오늘부터 카카오내비 앱에서 제공하는 오토차징 서비스를 통해 충전 편의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카카오내비 앱에서 오토차징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충전 커넥터를 차량에 연결한 후 충전기에 부착된 QR코드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비춰 최초 1회 가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후에는 별도의 인증이나 충전기 조작없이 커넥터 연결만으로 충전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오토차징은 해당 서비스를 지원하는 서울시와 서울에너지 공사의 전기차 충전 기기에서 가입 및 이용이 가능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향후 카카오내비 앱에 오토차징 서비스를 제공하는 충전소 검색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높여갈 예정이다. 또 서울시와의 협업을 통해 서울시 공영주차장에서 카카오T 충전 패스와 연계한 주차요금 자동 할인 기능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는 공영주차장에서 전기차 충전할 때 1시간 범위에서 주차요금을 감면해주고 있으나 출차 시 충전 증빙자료를 별도로 제출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고 카카오모빌리티는 부연했다. 김재현 카카오모빌리티 카오너사업실 상무는 “서울시와의 협업을 통한 오토차징 서비스 도입으로 카카오 내비에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전기차 오너가 카카오T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 사이트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수원·코트라, 체코서 수소협력 포럼 개최

    한수원·코트라, 체코서 수소협력 포럼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함께 25일(현지시간) 체코 현지에서 ‘체코 수소협력 포럼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과 체코의 수소 산업 및 시장 동향 공유가 이뤄졌다. 이어진 상담회에서는 10여개 한국 기업과 40여개 체코 기업 간 1대1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특히 한수원은 이번 포럼에서 페트르 메르바르트 체코 산업부 수소특사를 만나 체코의 수소 정책, 현지 수소 산업의 방향과 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포럼을 계기로 양국이 수소산업과 관련한 교류 활동을 확대해 나가자”며 “한수원이 그동안 축적한 사업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우수한 기업들과 함께 체코에 진출해 수소 분야 협력사업을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수전해 기반 청정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바이오가스 및 도시가스를 이용한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연료전지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연료전지 사업에 적용해 탄소중립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 [사설] 연금개혁 부실조사… 국회가 냉철한 결론 내려야

    국회 연금특위 공론화위원회가 설문조사에 제시한 자료에서 오류가 발견됐다. 공론화위가 시민대표단에 제시한 1안(소득보장안)은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생애평균소득 대비 노후연금액 비율)을 현행 40%에서 50%로 높이는 것이다. 2안(재정안정안)은 보험료율은 12%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그대로인 방안이다. 그런데 공론화위는 시민대표 492명에게 제공한 학습영상 자료에서 1안의 소득대체율 인상 효과에 대해 ‘생애평균소득 150만원인 저소득자는 월연금이 63만원에서 113만원으로 50만원 오른다’고 했다. 실제론 90만 650원에서 113만원으로 23만원 증가에 그치는데 잘못 설명한 것이다. 공론화위가 자료를 시민대표단에 배포하기 전의 설문조사에서는 1안 찬성 36.9%, 2안 44.8%였으나, 자료 배포 후 실시된 조사에선 각각 56%, 42.6%로 뒤집혔다. 공론화위가 1안을 설명하면서 ‘지속가능성을 위해’라고 표현한 것도 사실 왜곡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2안은 향후 70년간 누적 적자를 1970조원 줄이는데, 1안은 오히려 적자를 702조원 늘린다. 2안에 비해 2672조원이나 적자가 커진다는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1, 2안이 고갈 시기는 2061년, 2062년으로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부담은 천양지차다. 1안대로면 2061년 이후 연금보험료율이 30~40%로 급증한다. 현 20세 이하 세대가 감당해야 할 보험료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이다. 연금개혁은 더 미룰 수 없는 과제다. 21대 국회에서 또 미뤄지면 22대 국회에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어느 쪽이 최소한의 소득보장 효과가 있으면서도 미래세대에게 가혹한 부담을 떠넘기지 않는 방안인지 국회가 책임 있는 자세로 냉철한 결론을 도출해야 할 것이다.
  • 책이 사는 숲에서… 문장을 낚다 [박상준의 書行(서행)]

    책이 사는 숲에서… 문장을 낚다 [박상준의 書行(서행)]

    호수 품은 책마루서… 낭만을 펼치다 도서관 테라스 그물의자에 앉아 책장 속 가지런한 글자들을 낚고, 호수로 옮겨서는 물가의 시간을 늘려 걷는다. 눈 시린 윤슬에 조금 전 읽은 글귀를 다시 떠올려 보기도 하면서. 그러다 돌아와서는 도서관 작은 오두막에 콕 소리 나게 박혀 읽다 만 문장들을 마저 좇는 하루. 광교푸른숲도서관이어도 좋고 동네 작은 도서관이어도 좋다. 어디에 있든 4월이나 5월의 어느 하루는 애써 그런 여행의 순간을 만들어 보는 거다. 봄날의 책처럼 시푸르게 살아내는 거다.●호수로 들어서는 도서, 관문 책의 숲을 지나 호수로 나아간다. 문장 그대로다. 광교푸른숲도서관은 광교호수공원과 호수공원 제2주차장 사이 야트막한 오르막에 기댄다. 고개를 넘듯 도서관 로비의 계단식 열람서가(푸른마루)를 지나 3층 문을 열자 첫 페이지의 설렘 같은 호수가 훅하고 끼쳐 들어 짠하며 펼쳐진다. 호수를 산책하다 아무일 아닌 듯 도서관에 들러 독서의 쉼을 갖는 동네의 날들이 그려진다. 슬며시 그들의 일상에 끼어들어 머문다. 호수를 누리는 여행의 기분은 보너스다. 혹여 덤덤하고 심심하다고 여길지 모르겠다. 호수공원의 관문 같은 파사드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있다. 그럼에도 꽤나 흥미롭지 않은가? 주차장에서 도서관을 통과해야만 호수공원에 다다를 수 있다니. 이보다 무지막지한 책의 강요가 어디 있을까. 물론 광교호수공원은 넓고 곳곳에 진입로가 있으며 도서관만이 유일한 입구는 아니다. 그럼에도 호수로 가는 의례처럼 부러 도서관 푸른마루를 거쳐 공원으로 향하는 이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책이란 설령 읽지 않아도 가까이 두고픈 존재일 테니까. 그럼 이쯤에서 질문 하나. 그런데 왜 광교호수도서관이 아니고 광교푸른숲도서관일까. 광교푸른숲도서관은 삼면이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무심코 방문한 이들은 반대편에 호수가 있다는 걸 알 수조차 없다. 도서관 숲에는 다섯 동의 방갈로까지 있으니 영락없다. 작은 자연휴양림이라 해도 믿겠다. 기존의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건물을 지어 그렇다. 마구잡이로 터를 깎거나 쌓아 기어이 호수 전망을 품을 수도 있었을 거다. 그런데 그러지 않았다. 훼손을 최소화했다. 이게 꽤나 멋지다. 여행지의 호수가 아니라 동네 호수라 뽐내는 듯하다. 우리는 매일 보는 호수니까 책이나 읽지 뭐, 하는 우쭐댐. 그게 광교푸른숲도서관의 매력이다. 푸른숲이라는 이름 안에는 물리적 (호수)공원과 대비되는, 도서관과 책이 동네사람들에게 마음의 쉼터로 남기를 바라는 호의가 엿보인다.●푸른숲, 일상 속 여행의 순간 도서관 건물은 총 3층이다. 각 층은 본래 경사지와 기울기를 맞춰 조금씩 뒤로 물러난 계단식 구조를 이룬다. 대신 자그마한 언덕의 숲이 도서관을 껴안는다. 그 모습이 요란하지 않고 여유롭다. 그러니 실내의 서가나 상징적 열람 공간 역시 도서관이 땅에 순응한 흔적이다. 풍경이야 가까운 호수 쪽이 낫겠지만 얼마간 떨어진 반대편의 도심은 그 거리가 멀고 들뜨지 않아 편안하다. 무엇보다 책 읽기에 좋다. 푸른마루가 대표적이다. 계단형 열람실과 벽장형 서가는 ‘요즘 도서관’을 상징하는 기호이자 포토 스폿이다. 약속이나 한 듯 로비를 치장한다. 하지만 책 읽기가 불편해 인테리어처럼 놓이는 경우가 잦다. 푸른마루는 독서의 편의를 알뜰하게 챙긴다. 계단 열람석은 안쪽 폭이 적당해 등을 기댄 채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 두툼한 방석 역시 안락하다. 좀더 너른 계단판은 2인용 소파를 둬 차별화했다.푸른마루에서 정면 위쪽 창밖으로 보이는 야외 테라스도 그림 같다. 그물의자(acapulco chair)에 앉아 책 읽는 사람들의 뒷모습이다. 분명 호수를 등진, 고층 아파트와 어우러진 풍경인데 마치 해먹 위의 독서인 양하다. 푸른마루에 있는 모두가 덩달아 멕시코 아카풀코 해변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일상이 여행이 되는 순간은 이런 장면이고 표정이지 싶다.●숲속의 책 읽는 집, 푸른숲책뜰 도서관에는 그런 자리가 하나 더 있다. 도서관 건물 옆에 있는 숲속 독서공간 ‘푸른숲책뜰’(이하 책뜰)이다. 도서관으로 들어서기 전에 본 그 방갈로다. 책뜰 내부는 사면 가운데 두 면이 투명한 유리창이다. 숲의 초록이 물씬하다. 아늑한 테라스로 나서자 새소리, 바람소리가 숲의 콧노래처럼 들린다. 캠핑의자나 소파, 빈백(bean bag)에 기대앉거나 때로는 좌식 마루에 누워 책장을 넘기면, 수원 광교신도시는 지워지고 강원도의 깊은 산골이 된다. 이용자 외에는 책뜰이 있는 숲의 진입을 금지해 한층 고즈넉하다. 3시간 동안 나만이 홀로, 또는 우리만의 짧은 책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셈이다. 모르긴 몰라도 졸음에 못 이겨 낮잠을 자거나 독서 대신 혼자만의 명상을 즐기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각 방의 크기는 약 8~12㎡다. 예약제로만 운영하는데 노쇼 방지를 위해 1만원의 이용료를 받는다. 예약은 수원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이뤄진다. 매월 1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다음달 예약을 받는데 금세 마감이다. 다행히 이삭줍기할 정도의 취소가 나온다. 또 다섯 동 중 금강초롱은 장애인 우선 예약이다. 10일까지 예약이 없을 경우 일반 예약도 받는다. 예약의 조건은 1인당 1권의 책은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는 것. 다만 예약은 수원시도서관 정회원(경기도민까지 가입 가능)만 가능하다.●비록 우리가 이해하지 못해도 나는 왜 경기도 사람이 아닌가를 한탄하며, 아쉬운 대로 책 한 권을 대출해 도서관 3층 야외 테라스로 나간다. 푸른마루에서 본 그물의자가 있던 그 자리다. 시침을 뚝 떼고 앉아서 동네사람인 척한다. 참, 광교푸른숲도서관은 책이음서비스 참여 도서관이다. 책이음은 내 사는 동네 도서관 회원증으로 전국 참여 도서관에서 자유롭게 책을 빌릴 수 있는 서비스다. 해당 도서관 데스크 또는 공공도서관 지원서비스 홈페이지(books.nl.go.kr)에서 가입할 수 있다. 오늘 나의 ‘읽만책’(완독이 아닌 읽다 만 책)이 돼 줄 동무는 로이 브랜드의 ‘지식애’(책읽는수요일)다. 수원의 시립도서관들은 각기 다른 테마가 있는데 광교푸른숲도서관은 ‘힐링’이다. 4월 큐레이션 주제는 ‘명상과 사유: 생각을 정돈하다’이다. 그 앞에서 한참을 망설이다 정작 도서반납대 위에 있던, 오늘의 다른 이가 읽었던 책을 훔쳐보기로 한다. 로이 브랜드는 소크라테스, 루소, 니체 등 6명의 철학자와 그들의 저서를 빌려 우리는 왜 지식을 사랑해야 하는가를 말한다. 7개의 장 가운데 가장 짧은 분량이라는 이유만으로 ‘데리다의 나는 여기에 있다’ 편을 읽는다. 역시 만만하지 않다. 당연하다. 철학이 손쉽게 주어질 리가 없다. 그래도 ‘뜨끔’하게 남는 글귀는 있다. ‘비록 우리가 그 텍스트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그 텍스트는 우리에게 영향을 주고, 우리를 읽고, 어쩌면 우리를 변화시키기까지 할 것이다.’ ‘지식애’에서 발견한 오늘의 문장이다. 머리 위로 번지는 4월의 햇살을 듬뿍 머금고는 그걸 다르게 풀어 쓰면 빛의 가르침, 이 땅의 이름인 광교(光敎)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게 찬란하여 쓸쓸하기도 한 4월의 희망일 수도 있고, 우리를 음지에서 양지로 이끄는 가족의 사랑일 수도 있겠다. 이제 곧 5월이다. 책 읽고 여행하는 마음으로 한층 다정하게 살아내시길.광교푸른숲도서관 3층 문을 열고 나와서는 잠시 호수 풍경에 취한다. 도심에 이만한 호수공원이 있다는 건 축복이다. 아래쪽 물가 잔디광장에는 봄 소풍 나온 이들이 이미 자리를 깔았다. 그들의 다정한 표정은 먼 데서도 보이는 듯하다. 이제 원천유원지와 신대낚시터의 모습은 수원 사람의 추억 속에만 살아 있겠다.●광교호수가 한눈에, 프라이부르크전망대 호수로 내려서기 전에는 프라이부르크전망대에 들린다. 호수 전망을 품기에 으뜸인 자리다. 독일 프라이부르크는 수원시의 자매결연 도시다. 프라이부르크전망대의 원형은 프라이부르크시 제파크공원에 있는 나선형 목재 전망대다. 건축가 리처드 크래머가 디자인했고 그의 설계도를 바탕으로 광교호수공원에 조성했다. 전망대는 1층 카페, 2층 전시관, 3층 전망쉼터와 4층 전망대로 이뤄져 있다. 높이가 무려 33m에 달하니 층수는 숫자에 불과하다. 4층까지는 엘리베이터로 이동할 수 있고 나선형의 계단을 걸어 올라갈 수도 있다. 바람이 잠잠한 날에는 호수에 어린 고층 아파트의 반영이 그림 같다. 발아래로는 광교푸른숲도서관도 보인다. 숲에 기대 쌓은 책 같은 건물이다. 도서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대호수 쪽 풍경도 감상한다. 광교푸른숲도서관은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전망대도 마찬가지다. 4~5월은 오후 10시, 6~9월은 오후 11시까지 개방한다. ‘신도시’를 실감케 하는 도시의 야경이 호수공원을 화려하게 물들인다. 낮과는 다른 볼거리다. 전망대는 무료이며 연중무휴다. ●봄날 만끽하며 도서관 옆 호수 산책 광교호수공원은 전망대에서 보는 것도 좋지만 봄날에는 수변과 나란히 걷는 게 제격이다. 호수공원이라 하니 얼핏 하나의 호수일 것 같지만 원천호수와 신대호수 두 곳을 아우른다. 규모는 일산 호수공원의 1.7배다. 2014년 국토부로부터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받을 만큼 잘 꾸몄다. 광교신도시 주민 외에 먼 데서 나들이 삼아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 공원의 수변산책로는 모두 합치면 약 6.5㎞다. 원천호수 쪽은 볼거리가 많고 동적이며 신대호수 쪽은 호젓하고 정적이다. 광교푸른숲도서관은 그 가운데 원천호수에 가까운 쪽 언덕이다. 도서관을 출발해서는 원천호수를 한 바퀴 도는데 약 30분 정도 걸린다. 공원에서 샛길로 빠질만한 곳으로는 북쪽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과 남쪽 앨리웨이 광교가 있다. 구조가 독특한 공간들이라 쇼핑과 무관하게 들려볼 만하다.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은 프리츠커상 수상 건축가 렘 콜하스의 설계 사무소 OMA가 디자인했다. 삼각유리 1451장으로 만든 루프 통로가 개성 있다. 건물 안팎으로 잘 드러난다. 앨리웨이 광고는 그 이름처럼 골목(alley)을 모티브로 했다.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과 상반된 즐거움을 안긴다.●체험부터 반려식물 상담까지, 영흥수목원 수원은 정조의 꿈이 어린 수원화성의 도시다. 인구 120만이 넘는 수도권의 대표도시로도 불린다. 근래는 일월수목원, 영흥수목원 두 곳의 도심형수목원이 도시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모두 ‘겨울정원’(도서출판 가지)으로 알려진 김장훈 정원사가 참여했다.광교푸른숲도서관은 영흥수목원이 가깝다. 차로 약 15분 거리다. 크게는 영흥숲공원이고 그 안에 시민들의 산책로인 숲공원과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수목원으로 나뉜다. 수목원은 방문자센터를 거쳐 입장한다. 방문자센터는 형식적인 맞이 공간에 그치지 않는다. 수목원 전체를 조망하는 카페가 있고, 정원에 관한 책들이 있는 계단식서가 책마루, 누구나 시간 제약 없이 체험할 수 있는 체험교실 등이 눈길을 끈다. 야외로 나가자 제일 먼저 잔디마당의 거대한 곰돌이 푸가 반긴다. 수목원 곳곳이 5월 31일까지 ‘곰돌이 푸의 달콤한 여행’ 콘셉트로 가꿔지는 까닭이다. 수목원 산책 코스는 크게 주제원, 전시숲, 생태숲으로 나뉘는데, 그라스원, 정조효원 등 공통 코스를 지나 수목원의 중앙, 좌측, 우측 영역으로 갈라진다. 세 코스 모두 아열대 식물이 자라는 온실을 반환점 삼는다. 온실 건물은 수연지 쪽으로 비스듬하게 누워 지어 특이하다. 방문자센터를 나서기 전 정원상담실의 정원상담사를 찾는 것도 묘수다. 지금 막 개화한 꽃이나 주목할 계절 식물, 시간에 맞춰 돌아볼 추천 코스 등 수목원 사람만 아는 세세한 팁을 알려준다. 물론 우리 집에만 오면 식물들이 금세 죽는 이유와 반려식물에 병해충이 생기면 어떡해야 하는지 등 식물 관련 상담도 이뤄진다. [여행수첩] ●수원 광교푸른숲도서관 운영 시간 -종합자료실 오전 7시~오후 10시(평일), 오전 7시~오후 9시(주말) -어린이자료실 오전 9시~오후 6시(평일/주말) 매주 금요일, 법정공휴일 휴관, 누리집 www. suwonlib.go.kr -푸른숲책뜰(예약제) 오전 9시 30분~낮 12시 30분, 오후 2~5시, 월요일·금요일·도서관 행사일 휴관 (031)228-3529.
  • “이제 시간이 됐다” 현지 공관장들이 전하는 아프리카 협력 필요성

    “이제 시간이 됐다” 현지 공관장들이 전하는 아프리카 협력 필요성

    아프리카 지역에 주재하는 한국 공관장들은 “아프리카는 우리에게 앞으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교류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6월 4~5일 처음으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열어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귀국해 25일 기자들과 만난 아프리카 A국 주재 공관장은 “아프리카 인구 14억 가운데 60%가 25세 이하”라며 “아프리카는 우리 기업이 앞으로 진출해야 할 상품 시장이자 투자 대상”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는 오는 2050년쯤에는 세계 노동 가능 인구의 3분의 1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될 만큼 ‘젊은 대륙’으로 여겨진다. B국 주재 공관장은 “단순히 경제적 대상이나 개발 대상이 아니라 (세계 각국이) 함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고 논의하는 상대로도 아프리카가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본부를 둔 아프리카연합(AU)에서는 서부사하라를 포함한 55개국이 인권, 여성, 교육 등의 이슈가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어 유럽연합(EU)이나 유엔 등 국제사회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협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동아시아에서 관심 있는 이슈가 아프리카에서는 관심 없는 이슈일 수도 있는데 아프리카에서 관심 있는 이슈는 세계적인 이슈로 국제사회에서 논의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미중 경쟁 구도가 심화하면서 ‘글로벌 사우스’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특히 미국과 중국도 아프리카를 잡기 위한 경쟁을 이미 치열하게 벌여왔다. 중국은 외교부장이 1991년부터 새해 첫 방문지로 아프리카를 순방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왕이 외교부장도 지난 1월 올해 첫 해외 순방지로 이집트, 토고, 코트디부아르, 튀니지를 방문했다. 미국은 2022년 12월 8년 만에 미·AU 정상회의를 다시 열어 49개국 정상들을 초청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은 그간의 발전 경험을 토대로 아프리카를 상대로 차별화된 협력을 추진할 수 있다고 현지 주재 공관장들은 강조했다. C국 공관장은 “어떤 단계든 모두 겪어본 나라는 우리밖에 없다”라며한국이 성장의 경험을 나누고 아프리카와 함께 성장할 수 있음을 피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 등 케이(K)-콘텐츠에 대한 선호도 매우 높아졌다고는 현지 분위기도 전했다. “이제 시간이 됐다”며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넓힐 수 있는 긍정적인 환경이 마련됐다고 역설했다. 정부는 6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54개국 정상들을 초청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도출해 낼 성과사업에 대해서도 각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공관장은 “구체적인 걸 해달라는 게 공통된 당부”라며 “(정상회의) 한 번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는 목소리도 있다”고 전했다.
  • 세계미식관광 포럼 유치 승자는?

    세계미식관광 포럼 유치 승자는?

    ‘2026 UN Tourism 세계미식관광 포럼’을 유치하기 위해 지자체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세계미식관광 포럼을 개최하여 전 세계에 맛의 고장으로서 위상을 널리 알리고 관광산업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목표다.세계관광기구(UN Tourism·옛 UNWTO)는 음식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개최지의 미식관광 매력을 알리기 위해 UN Tourism 세계미식관광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포럼은 짝수년도에는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서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홀수년도에는 세계 각국에서 신청을 받아 개최지를 결정한다. 포럼은 매년 30여개국에서 회원국 정부 관계자,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식품관련 협·단체 및 기업 등 500여 명이 참가하는 국제행사로 자리를 잡았다. 2026년 포럼은 11회째로 부산시, 광주시, 전북도 등이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이들 지자체는 국내 개최도시 결정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를 추진 중이다. 문체부 장관을 통해 UN Tourism 사무총장에게 공식 서신, 동의서 등을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부산, 광주, 전북은 각 지역별로 특색있는 음식문화와 전통 등을 앞세워 유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들 지자체는 세계미식관광 포럼을 계기로 글로벌 미식도시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전북의 경우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4 번째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선정된 전주시와 발효식품엑스포를 통해 대한민국 맛의 근본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다음 달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9회 서울국제관광전’에 참가해 관광설명회와 함께 포럼 유치를 공식화 할 방침이다. 세계관광기구는 1974년 설립된 UN 산하기구다. 회원국은 160개국, 집행이사국은 35개국이다. 대한민국은 1975년 정회원으로 가입, 8회째 집행이사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 용인시, 농산물 잔류 농약 분석력 영국 국제숙련도평가 7년째 ‘만족’

    용인시, 농산물 잔류 농약 분석력 영국 국제숙련도평가 7년째 ‘만족’

    경기 용인시는 영국 식품환경연구청(FERA)이 주관하는 식품분야 국제숙련도평가(FAPAS)에서 7년 연속 잔류 농약 분석 부문에서 ‘만족’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잔류 농약·중금속·식품첨가물 분야의 숙련도를 비교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농식품 화학분석능력 평가다. 숙련도란 잔류 농약 분석력의 능숙한 정도를 말한다. 이번 평가에는 전 세계 정부 기관과 연구소 등 103곳이 참여했다. 시는 애플 퓨레에 대한 11개의 농약 성분 분석값을 제출해 오차범위(Z-score) ±2.0 이내로 ‘만족’ 수준의 점수를 받았다. 오차범위가 0에 가까울수록 분석 결과가 정확한 것으로 본다. 2 이하면 만족, 2~3이면 의심, 3을 초과하면 불만족으로 평가한다. 시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의 잔류 농약 검사 숙련도 평가에서도 3년 연속 ‘만족’을 받아 분석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농업기술센터 농산물안전분석실에서 로컬푸드와 학교급식, GAP인증 농산물, 친환경 농산물 등을 대상으로 잔류 농약 검사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분석기기를 순차적으로 늘려 현재는 5대를 가동 중이다. 지난 한 해에만 전국 농업기술센터 가운데 가장 많은 건수인 5389건의 잔류 농약 검사를 해 소비자들이 용인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매년 국제공인 분석 평가를 통해 잔류 농약 분석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앞으로 잔류 농약은 물론 유해미생물 분석 시스템도 구축해 시민들이 용인에서 나고 자란 농산물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청주시 원룸과 다가구 주택에 재활용품 전용봉투 무상 배부

    청주시 원룸과 다가구 주택에 재활용품 전용봉투 무상 배부

    청주시는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해 원룸 및 다가구 주택에 재활용품 전용 봉투를 무상 배부한다고 25일 밝혔다. 재활용품 분리배출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원룸과 다가구 주택 등은 아파트 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리배출 체계가 취약해 재활용품과 불법투기 쓰레기가 섞여 배출되는 경우가 많다. 시는 재활용품 전용 봉투 34만매를 제작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배부했다. 원룸·다가구 주택 거주자는 오는 29일부터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페트병류 봉투 15매, 비닐류 봉투 6매, 캔·병·플라스틱류 봉투 15매를 분기별로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분리배출 활성화를 목적으로 배부되는 만큼 페트병류, 비닐류, 캔·병·플라스틱류를 반드시 해당 품목에 맞게 배출해야 한다”며 “해당 봉투에 일반쓰레기를 담아 배출하면 1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고 밝혔다.
  • “부인의 부패 혐의로 사퇴 검토”…‘가족 스캔들’ 휘말린 스페인 총리의 선택

    “부인의 부패 혐의로 사퇴 검토”…‘가족 스캔들’ 휘말린 스페인 총리의 선택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부인의 부패 의혹과 관련해 자신의 사임을 검토하고 있다고 직접 밝혔다. 영국 가디언의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산체스 총리는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자신과 아내에 대한 심각한 공격으로 인해 자신의 총리직 수행에 대해 재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마드리드 법원은 극우 성향의 단체인 ‘마노스 림피아스’(깨끗한 손)의 고소에 따라 산체스 총리의 부인인 베고냐 고메스에 대해 제기한 독직과 부패 의혹에 대한 예비조사에 들어갔다. 마노스 림피아스는 고메스가 2022년까지 마드리드에 있는 아이이(IE) 경영대학원 소속의 아프리카 연구 센터 소장으로 있으면서 총리 부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에어 유로파 항공사 및 이 회사의 지주회사인 글로발리아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마노스 림피아스는 일부 온라인 매체의 보도를 근거로 해당 주장을 내놓았으며, 이에 대해 아이이 경영대학원 측은 성명을 내고 “글로발리아로부터 어떤 재정 지원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페드로 총리 부인의 부패 스캔들이 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 보수 성향 야당인 국민당은 에어 유로파 항공사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정부로부터 긴급 자금 지원을 받았는데, 이것이 총리 부인의 인맥과 관련이 있다는 혐의를 제기한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공직자 이해 충돌 감시 기구가 해당 혐의를 기각했다.부인에 대한 부패 스캔들이 또 다시 불거지자 산체스 총리는 “부인은 아무런 불법도 저지르지 않았다. 이번 부패 스캔들은 우파와 극우파의 중상모략”이라면서 국민당과 극우 정당인 복스가 극우 성향 조직들과 공모하고 있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다만 부인의 부패 혐의로 논란이 이어지자 SNS를 통해 “잠깐 멈춰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이 모든 것이 가치가 있는지 자문해야 한다”면서 향후 며칠간 공적인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정부를 계속 이끌어야 할지 아니면 이 명예로운 임무를 포기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총리직 사퇴 여부에 대한 결정을 오는 29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체스 총리가 사퇴를 결정할 경우 의회는 새 총리를 선출해야 한다. 현재 스페인 내각의 의석 분포를 볼 때 여야 어느 쪽도 과반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로이터 통신은 이 같은 상황을 전하며 “산체스 총리가 사퇴하면 조기 총선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일각에서는 산체스 총리의 ‘사퇴 고심’ 메시지가 다음달 있을 카탈루냐 지방선거와 6월에 있을 유럽의회 의원 선거를 의식한 정치적 도발일 가능성도 제기한다. 국민당은 논평을 내고 “산체스 총리가 피해자인 척을 하고 있다”면서 “그는 당장 (법원에) 출두해 자신의 정당과 정부, 배우자를 둘러싼 스캔들에 대해 합리적인 설명을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한편 산체스 총리는 2018년 국민당 주도의 연정이 부패 스캔들로 불신임을 당하자, 사회노동당을 이끌고 총선에서 승리해 집권했다. 지난해 7월 조기 총선에서는 국민당에게 1당을 내줬으나, 동맹 세력인 수마르 등 여러 군소 정당과 소수 연정을 구성하면서 연임에 성공했다.
  • 이스라엘 라파 공격 임박에 다급해진 하마스…미국인 인질 영상 공개 [핫이슈]

    이스라엘 라파 공격 임박에 다급해진 하마스…미국인 인질 영상 공개 [핫이슈]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이 임박한 가운데 하마스가 인질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라파는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도시다. 하마스는 24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미국계 이스라엘인 허시 골드버그-폴린의 모습이 담긴 약 3분 길이의 영상을 공개했다.그는 지난해 10월 7일 새벽 슈퍼노바 음악 축제가 열린 이스라엘 남부 레임의 키부츠(집단농장) 인근에서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잡혀 가자지구로 끌려갔다. 골드버그-폴린은 왼쪽 손목 위쪽이 절단된 상태로 영상에 등장해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인질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이스라엘 정부에 요청했다. 그는 피랍 당시 누구도 자신들을 도와주지 않았다면서, 하마스의 인질극을 방치하고 200일 동안 구출도 하지 못한 것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정부는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70명의 인질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휴전 제안을 거부한 이스라엘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의 왼손은 피랍 당시 절단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하마스 무장대원들은 골드버그-폴린 등이 은신했던 건물에 수류탄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는 촬영 날짜가 기록되지 않았지만, 그가 200일 가까이 억류됐다고 설명한 점을 고려하면 최근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은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지 201일째 되는 날이다. 하마스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인질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를 교묘한 심리전으로 보고 있다. 특히 라파 공격이 다가오는 시점에 이 영상을 공개함으로써 군사작전이 아닌 협상으로 인질을 먼저 구출해야 한다는 이스라엘 안팎의 여론 조성을 노렸을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하마스의 인질 영상은 한동안 이스라엘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인질 가족들이 공개를 허용했다. 인질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허시의 절규는 모든 인질의 절규다. 더는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 인질 석방이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성명에서 “하마스가 인질들을 석방할 때까지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모든 곳에서 하마스를 계속 추적할 것이다. 이는 긴급한 행동 촉구”라면서 “우리는 인질을 찾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스라엘군은 2개 여단 병력의 가자지구 배치를 준비 중이라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앞서 같은날 보도했다. 현지 신문인 하욤은 하마스와 휴전 협상이 교착되는 가운데 이스라엘 정부가 라파 공격을 결정했으며 조만간 실행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의 고위 국방 관리는 로이터 통신에 “이스라엘군은 라파 점령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정부의 승인이 이뤄지는 순간 작전에 돌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라파 인근에서 대규모 텐트촌이 조성 중이라는 사실이 위성 사진을 통해 드러나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무장대원 3000여명을 이스라엘 남부에 침투시켜 1200여명을 학살하고 250여명을 인질로 끌고 가면서 전쟁을 촉발했다. 가자지구로 끌려간 인질 가운데 100여명은 지난해 11월 일시 휴전 기간에 풀려났지만, 나머지 130여명은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 가운데 30여명이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스라엘은 라파에 하마스 지도부와 잔당은 물론 끌려간 인질이 있을 것으로 보고 진입 작전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140만명의 피란민이 몰려 있는 이곳에서 시가전에 시작되면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이스라엘을 만류해왔다. 그런데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21일 유월절 대국민 연설을 통해 “며칠 안에 하마스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일 것”이라며 라파 진격을 시사했다.
  • 경북대 등 일부 국립 의대, 내년 증원분의 50% 반영

    경북대 등 일부 국립 의대, 내년 증원분의 50% 반영

    전국 의과대학이 내년도 신입생 모집 규모를 두고 고심 중인 가운데 경북대 등 일부 대학이 모집 정원을 확정했다. 다만 구성원 내부 반발을 수습 중인 대학들은 제출 시점이 오는 5월을 넘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4일 대학가에 따르면 거점 국립 의대는 정부가 배분한 증원분의 50%를 모집 인원에 반영하는 분위기다. 경북대는 현재 110명에서 증원 규모(90명)의 50%인 45명을 늘려 155명으로, 경상국립대는 기존 정원 76명에 증원분(124명)의 절반인 62명을 반영한 138명으로 모집 인원을 정했다. 영남대와 계명대 등 정원이 비교적 적은 사립대는 증원분의 100%를 반영해 각각 현재 76명에서 44명 늘어난 120명을 내년도 모집 인원으로 결정했다. 학내 합의를 이루지 못한 대학은 논의가 길어지면서 인원 결정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각 대학은 원칙적으로 의대 증원분을 반영한 대입전형 시행 계획을 이달 말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내야 하지만 마감일이 법령에 규정된 사항이 아니어서 다소 유동적이다. 대학들이 5월에 시행 계획을 제출한 전례가 있는 만큼 다음달로 넘어가더라도 최대한 빠르게 심사해 다음달 말 공개한다는 게 대교협의 설명이다. 교육부는 이달 말까지 시행 계획을 제출해 달라며 대학들을 독려하고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의대를 운영하는 40개 대학 총장과 영상 간담회를 열고 “대학 내에서 충분히 논의한 뒤 4월 말까지 의대 정원과 관련된 학칙 개정과 대입전형 시행 계획 변경을 마무리해 달라”고 했다. 이어 “의대 모집 인원 유연화를 계기로 학생과 교수님들이 학교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고 요청했다.
  • ‘휴학 강요’ 의대생 수사에 의협 회장 “털끝이라도 건들면 파국”

    ‘휴학 강요’ 의대생 수사에 의협 회장 “털끝이라도 건들면 파국”

    의과대학 수업에 참여한 의대생들에게 휴학을 강요한 혐의를 받은 의대생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가운데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은 “만약 정부가 의대생들 털끝이라도 건드린다면 남은 건 오로지 파국뿐”이라고 경고했다. 24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다른 의대생의 수업 불참을 강요한 한양대 의대생에 대해 강요 및 업무 방해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경찰청은 교육부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뒤 이날 해당 사건을 서울 성동경찰서에 배당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1일 “수도권 소재의 한 의대에서 ‘의대 TF팀’ 명의로 의대생들에게 수업 거부를 요구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 TF팀은 의대 학생이 수업에 참여할 경우 공개 대면 사과를 요구하고 일명 ‘족보’(학습자료)에 접근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면 강의와 임상 실습뿐 아니라 온라인 수업 출결 현황도 인증하게 했다. 경찰은 당초 이날 오후 한양대 의대 학생회를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의대 사무실을 찾아 학생회 명단 등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임 당선인은 페이스북에 “어제 사회수석이 수사 의뢰했다는 의대생과 연락이 됐고, 대한의사협회에서 철저히 보호할 테니 안심하라고 했다”면서 “만약 정부가 의대생들 털끝이라도 건드린다면 남은 건 오로지 파국뿐”이라고 경고했다.
  • 경기도의사회 가처분 신청 첫 심문…전공의측 “사직서 수리해야” vs 병원측 “가처분 기각해야”

    경기도의사회 가처분 신청 첫 심문…전공의측 “사직서 수리해야” vs 병원측 “가처분 기각해야”

    경기도의사회 측이 정부의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에 반발해 법원에 제기한 전공의 수련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첫 심문이 진행됐다. 24일 수원지법 민사31부(부장 조병구) 심리로 열린 첫 심리 기일에서 채권자인 전공의 측 변호인은 “병원 측과 레지던트(전공의) 근로 계약 관계가 애초 성립됐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채권자들은 지난해 말 병원 측으로부터 레지던트 합격 통보를 받은 상태에서 올해 2월 말 종료예정인 인턴으로 근무하던 중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은 “병원 측은 레지던트 합격자 발표한 부분을 갖고 근로계약 관계가 성립됐다고 하는데 근로기간이나 근로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고 입사 예정일도 명시돼있지 않았다”며 “의료법에 근거해서 정부가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내릴 수 있더라도 어디까지나 근로 계약 관계가 성립하거나 관계 효력 유지가 전제가 돼야 한다”며 “고 설명했다. 아울러 ”채권자들은 표면적으로 건강상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실질적으로 의사로서 장래 희망이 있을지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며 ”채권자 중 3명은 바이탈과에 지원했는데 열악한 수련 환경은 물론 의료 소송에도 취약한 환경에 있다. 단순히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한다기보다 장래에 대한 고민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수련의 관련 규정에 의하면 전공의들은 한 병원에 소속된 경우 다른 의료기관에 근무할 수 없다“며 ”채권자들은 현재 의사로서 경제 활동을 할 수 없어 급박한 손해가 발생한 상황에 있다“고 강조했다. 채무자인 대학병원 측은 보건복지부의 (업무개시명령 등) 행정 명령을 이행할 의무가 있는 상황에서 가처분이 인용된다면 병원에 대한 다른 처분들이 이뤄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며 가처분 기각을 요구했다. 재판부는 양측에 내달 8일까지 추가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전날 보도자료를 내 ”정부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에 따라 젊은 의사들의 사직서가 처리되지 않으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관련 민원을 접수한 경기도의사회가 근로기준법에 반한 사직서 수리 금지 횡포에 대한 가처분 소송을 연달아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사회는 이 건 외에도 2건(각 1명)의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접수한 상태라고 했다.
  • 취약층서만 효과 본 코로나 지원금… “전 국민 아닌 선별적 지원 고려해야”

    취약층서만 효과 본 코로나 지원금… “전 국민 아닌 선별적 지원 고려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의제로 올리려는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당시 전 국민에게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의 소비 진작 효과가 제한적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취약계층에 대한 선별 지원이 보다 효과적이란 게 다수 경제학자들의 견해다. 현재 내수 부진은 장기화된 고물가와 고금리가 맞물려 발생한 만큼 시중에 민생회복지원금 13조원이 풀리면 외려 인플레이션 압력만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3일 서울신문이 2020년 코로나19 당시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국책연구기관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소득 수준에 조건을 두지 않았던 현금성 ‘보편 복지’에 대한 우려가 공통적으로 확인됐다. 김영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가계부문 유동성 위험 점검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서 “현금성 소득지원은 자산 취약계층에 한정하고 그 외 가구에 대해선 신용을 지원하는 선별적인 지원 방안이 가계 유동성 위험 완화와 정부 재정 절감의 두 측면에서 더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김미루·오은해 KDI 연구위원은 ‘1차 긴급재난지원금 정책의 효과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직후 전국 1인 가구 중 1분위(30만 3000원)와 2분위(18만 8000원) 저소득 가구의 카드 소비 증가액이 3분위(16만 9000원)와 4분위(11만 2000원) 가구에 비해 더 컸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4년 전엔 서비스업과 소상공인 등 피해 업종을 지원하는 개념이 필요했다면 지금은 고금리로 연체율이 올라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매우 선별적인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며 “전 국민에게 현금성 보편 지원을 하면 인플레이션을 더 자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 5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도 비슷한 연구를 내놨다. ‘코로나19의 사회·경제적 영향 분석 및 긴급재난지원금의 효과 평가 연구’ 보고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용직 가구는 재난지원금의 가시적 소비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는 전반적 소비 위축이 아니라 취약계층에 피해가 집중돼 최소한의 재정만 풀어 선별 지원하는 게 맞다”며 “대출이 어려운 자영업자나 최저생계비 수준 저소득층, 소득 1분위 가구를 선별할 수 있는 지표를 추출해 고소득층 몫까지 얹어서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추가경정예산 15조원(민생회복지원금 13조원)의 유동성이 시중에 풀리면 물가가 오르고 미국과의 물가 차이가 발생해 원달러 환율 인상으로 이어진다. 부족 재원을 적자 국채로 채워야 하는데 이러면 국채 가격마저 떨어져 결국 고물가·고환율·고금리를 더 자극하게 된다”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조원 정도만 선별적으로 지원해야 물가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내수 진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조태열, 中랴오닝성 당서기와 24일 오찬… “지방 교류 활성화 등 모색”

    조태열, 中랴오닝성 당서기와 24일 오찬… “지방 교류 활성화 등 모색”

    중국 동북지역의 전략적 거점이자 북중 교역의 핵심 지역인 중국 랴오닝성의 하오펑 당서기가 한국을 찾아 24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오찬을 갖는다. 코로나19 이후 중국 지방 당서기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러한 사실을 전하며 “(양측은) 한국과 랴오닝성 간의 실질 협력 증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또 “이번 방한은 한국과 랴오닝성 간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 간 지방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와 충청남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랴오닝성에는 우리 기업이 500여개가 진출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오 당서기는 방한 기간 우리 기업 관계자들도 만나 경제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북중 접경지역인 만큼 조 장관과의 오찬에서 탈북민 북송 문제를 비롯해 북한 관련 사안이 어떻게 거론될지도 주목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 대상국 중 하나로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다”며 “주요 지방 당서기의 방한은 우리 기업뿐 아니라 국민의 권익, 기업의 현지 진출 등 실질 협력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날 재외공관장회의를 계기로 17개 광역지방단체를 대표하는 시도지사협의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지방 정부와의 교류 활성화하는 데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할 방침이다. 하오 당서기 방한을 계기로 한중 간에는 앞으로 고위 인사교류가 더욱 이어질 것으로도 알려졌다. 정부는 다음 달 말 한중일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중국, 일본 측과 최종 조율 중이다.
  • “탤런트 가득한 사람 다 모여라” 5월 7일까지 ‘2024 한강 라이징 스타’ 성황리에 접수중

    “탤런트 가득한 사람 다 모여라” 5월 7일까지 ‘2024 한강 라이징 스타’ 성황리에 접수중

    재능 발굴, 숨은 장기를 시민들이 함께 응원남녀노소 국적 관계없이 누구나 접수 가능우승팀 ‘서울 한강 앰버서더’ 위촉 국내외 재능 가득한 사람들이 장기를 뽐내는 특설무대가 한강에 마련된다. 서울 한강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다음달 7일까지 ‘2024 한강 라이징 스타’에서 참가자를 모집한다. ‘2024 한강 라이징 스타’는 재능이 있는 사람이 한강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공연하는 야외 콘테스트 프로그램으로 코미디, 악기연주, 마술, 스포츠, 노래,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를 참가 대상으로 모두 접수 받고 있다. 자유 공모 형태로 성별과 나이, 그리고 국적 관계없이 한강을 사랑하는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모집은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되며 네이버, 다음, 구글 등에서 ‘한강라이징스타’를 검색하면 바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본선 진출자 총 30팀에게는 오는 5월 한강 잠수교 무지개 분수 특설무대에서 개최될 ‘2024 한강 라이징 스타’ 특설 무대에서 공연할 기회가 주어진다. 다음달 19일 일요일 첫 번째 본선무대, 26일 일요일 두 번째 본선무대, 6월 2일 일요일 최종 파이널 결선무대가 열린다. 최종 결선 무대에 진출해 선발된 우승자는 ‘서울 한강 앰버서더’로 위촉된다. 이들은 서울시가 개최하는 공식 행사에 초청, 1년 간 한강 홍보를 위해 한강 앰버서더 활동을 하게 된다. 일반인이 가진 뛰어난 재능을 발굴하고 대중에게 선보일 기회의 장을 마련하여 개개인의 숨은 장기를 응원하는 그 자체의 다양한 문화를 함께 향유하고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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