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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객도 주민도… 다시 돌아오는 섬 만들자”

    연안여객 출항 통제기준 개선 등 촉구도 “코로나19 확산으로 급감한 관광객이 다시 찾아오고, 떠났던 주민들도 돌아오는 섬이 되도록 국회의원 당선자와 중앙정부에서 특별한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랍니다.” 장정민 인천 옹진군수를 비롯한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 소속 시장·군수 10명은 25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미래통합당 배준영(인천 옹진·중구·강화)·김병욱(경북 포항남구·울릉군), 더불어민주당 주철현(전남 여수갑)·김회재(여수을)·윤재갑(해남·완도·진도군) 등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만나 이같이 요청했다. 회장인 장 군수 등은 40년 전에 만들어진 연안여객선 출항 통제 기준 개선, 40년 된 수자원보호구역(육지부) 완화, 신선화물 빠른 운송을 위한 해운법 시행규칙 개정,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2026여수세계박람회와 2021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 개최 지지선언 등 2건의 공동성명문도 채택했다. 당선자들은 “섬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섬과 섬을 연결하는 연도교,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연륙교 추가 건설에 힘쓰고 여객선 준공영제 도입을 위한 협력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섬 발전협의회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0개 섬 지역 지자체 간 연대와 상생 협력을 위해 2012년 창립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비와서 육해공 합동훈련 미룬다는데…국방부 속사정은?

    비와서 육해공 합동훈련 미룬다는데…국방부 속사정은?

    당초 지난 19일로 예정된 동해 육해공군 합동사격훈련이 연기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국방부는 악화된 기상으로 훈련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북한 눈치보기’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20일 “예정된 훈련은 기상 악화로 연기된 것”이라며 “연기된 훈련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파고 높으면 경비정 출항 불가…어민 통제 어려워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이 연기된 가장 큰 이유는 ‘어민의 안전’이다. 통상 수역에서 진행되는 훈련은 사전에 어선들에게 사격구역 출입을 통제하는 협조를 한다. 훈련이 시작되기 전 해군 경비정은 사격이 이뤄지는 수역 인근에 어선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산개 활동을 한다. 하지만 기상이 악화돼 파고(물결의 높이)가 4m 정도로 높아지면 경비정은 출동할 수 없다. 거대 함정은 출항이 가능하지만 정작 어선을 통제해야 하는 중·소형 함정은 출항하지 못하는 것이다. 경비정 출항이 불가능하면 어선의 고기잡이 활동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사격 훈련이 진행된다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격구역 내에 단 1척의 어선만 있어도 훈련을 진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미사일의 경우 사거리가 크고 파괴력이 있기 때문에 사격 구역을 더 넓게 설정한다고 한다. 이 경우 어선 산개활동을 하는 경비정이 더 필요하다. 이번 훈련은 육군도 육지에서 사격이 이뤄지는 만큼 근해에서부터 사격 지점이 적용돼 안전 문제가 더 강하게 작용한다. 고기잡이가 어려운 기상이 형성되면 일부 어선들은 더 높은 값을 받기 위해 무리하게 출항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아무래도 어민들의 입장에서는 생계가 달린 일이니 통제하기가 쉽지는 않다”고 했다. 또 사격이 이뤄지려면 가상의 표적을 사격 지점으로 예인해야 한다. 파고가 높아 함정이나 표적이 심하게 흔들리면 함정이 파손될 가능성도 있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또다른 이유는 기상이다. 훈련은 최대한 성과를 점검하고 증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한다. 기상이 악화되면 무기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 평가하기가 어렵다. 군 당국은 조만간 훈련이 가능한 날짜를 잡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추후 훈련 일정 미정…여전히 비공개 유지 다만 당초 국방부가 훈련에 대해 입을 꾹 다물며 불필요한 오해를 촉발했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여전히 이번 훈련을 비공개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북한은 지난 6일 실시된 우리 군의 해·공군 서북도서 합동방어훈련에 대해 인민무력성 대변인 명의의 담화까지 내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이번 훈련의 비공개도 이를 의식한 현 정부의 기조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은 경북 울진군 죽변 해상에서 육군 천무 다연장로켓과 AH64E 아파치 헬기, 해군 P3 해상초계기, 공군 FA50 전투기 등을 동원해 적 도발 원점와 지원 세력 등을 타격하는 합동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안녕? 자연] “알래스카 얼음 녹아 ‘메가 쓰나미’ 발생할 것” 경고 나와

    [안녕? 자연] “알래스카 얼음 녹아 ‘메가 쓰나미’ 발생할 것” 경고 나와

    알래스카의 얼음이 녹아 산사태 위험이 높아지고, 몇 년 내 거대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는 과학자들의 경고가 나왔다.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약 60마일 떨어진 프린스 윌리엄 해협은 알래스카 만의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경사가 가파르고 빙하로 뒤덮인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해당 지역은 빙하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골짜기에 빙하가 없어진 후 바닷물이 들어와서 생긴 좁고 긴 만을 뜻하는 ‘피오르’ 지형이다. 전문가들은 가파른 경사면의 3분의 1 정도에만 얼음이 존재하며, 지진이나 장기간의 폭우 또는 폭설에 의해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알래스카의 천연자연국 및 전문가들이 모델링 프로그램을 이용해 예측한 결과에 따르면 5억㎥(1㎥=1000ℓ)에 달하는 돌과 흙, 그리고 얼음 또는 해빙된 물이 수백 m 높이의 쓰나미를 유발할 수 있다. 산사태로 인한 쓰나미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 중 한 곳인 베리암(Berry Arm) 협만은 사냥꾼뿐만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많은 지역이다. 날씨가 좋을 때는 수백 명이 현장에 머문다. 또 다른 피해 예상 지역인 휘티어는 앵커리지와 인근 섬으로 향하는 배의 입출항이 잦은 곳으로, 산사태가 시작된다면 20분 만에 초토화될 수 있는 지역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물론 산사태로 인한 쓰나미는 매우 드문 자연현상이지만 알래스카를 비롯한 어느 지역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1958년에도 알래스카 남동부 해안에서 지진으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하자 이로 인해 메가 쓰나미가 발생했다.3 역대 최고 규모로 기록된 당시 쓰나미의 최고 높이는 524m에 달했고, 쓰나미가 해안에 도착했을 때에는 기세가 조금 누그러지긴 했지만 약 23m에 달했다. 2017년 그린란드 서부 해안에서도 최고 높이가 약 92m에 달하는 쓰나미가 발생했으며, 이 같은 대형 쓰나미의 원인은 모두 지진 등으로 인한 산사태였다. 오하이오주립대학과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알래스카대학 등에 소속된 전문가 14명은 “이 지역의 얼음은 전 세계의 빙하와 마찬가지로 기온이 오르면서 녹아내리고 있으며, 인근에서 녹아내리는 또 다른 빙하의 운동과도 연관이 있다”면서 “영구 동토층(1년 내내 얼어 붙어있는 땅) 만이 이 지역의 경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서라도 실시간으로 경사면의 얼음과 움직임을 살펴 산사태 조짐을 파악하고, 이를 곧바로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재난 경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연구결과는 아직 정식 논문으로 채택되기 이전 절차인 ‘동료 심사’를 거치기 전이지만, 연구진은 최대한 빨리 경고 메시지를 저해야 한다는 생각에 논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현대중공업이 만든 필리핀 최신예 호위함, 마스크 싣고 필리핀으로

    현대중공업이 만든 필리핀 최신예 호위함, 마스크 싣고 필리핀으로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필리핀 최신예 호위함 ‘호세리잘’(Jose Rizal)함이 18일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싣고 필리핀으로 출항한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 본사에서 필리핀 해군의 2600톤급 호세리잘함의 인도 출항식을 갖고 필리핀의 수빅항으로 출항시킨다고 밝혔다. 호세리잘함은 필리핀 해군의 노후 함정 현대화 사업의 하나로 발주된 선박이다. 4500해리(8300km) 이상의 긴 항속거리를 보유해 장기간 원해 경비 업무가 가능하다. 최대 속력이 25노트(약 46km/h)로 운항할 수 있다. 여기에 필리핀 해군 최초로 유도탄과 어뢰도 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도 연기가 우려되기도 했지만, 오히려 예정시기였던 9월보다 4개월이나 앞당겼다. 한국 하군도 이날 출항식에 성남함을 배치해 환송했다. 필리핀은 6·25 전쟁 참전국이다. 현대중공업은 여기에 보은하는 의미로 마스크 2만개, 방역용 소독제 180통, 손소독제 2000개, 소독용 티슈 300팩 등 방역물품을 함정에 선적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필리핀은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 2000여명에 이르는 상황인 만큼 이번 지원이 양국 우호관계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청해부대 대조영함 중동으로 출항

    청해부대 대조영함 중동으로 출항

    청해부대 32진 대조영함이 11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서 출항 전 해군 장병들의 환송을 받고 있다.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일대에서 해적 퇴치 임무를 수행했던 청해부대는 올해 1월 미국의 요청으로 호르무즈해협 등으로 작전 구역을 확대했다. 대조영함은 다음달 31진 왕건함과 교대하고 11월까지 임무를 수행한다. 해군 제공
  • 청해부대 대조영함 중동으로 출항

    청해부대 대조영함 중동으로 출항

    청해부대 32진 대조영함이 11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서 출항 전 해군 장병들의 환송을 받고 있다.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일대에서 해적 퇴치 임무를 수행했던 청해부대는 올해 1월 미국의 요청으로 호르무즈해협 등으로 작전 구역을 확대했다. 대조영함은 다음달 31진 왕건함과 교대하고 11월까지 임무를 수행한다. 해군 제공
  • 중국서 ‘만선’으로 유럽가는 HMM 알헤시라스호…선적량 세계 신기록

    중국서 ‘만선’으로 유럽가는 HMM 알헤시라스호…선적량 세계 신기록

    국적선사 HMM은 최근 2만 4000TEU급 컨테이너 1호선 ‘HMM 알헤시라스’호가 컨테니어를 가득 채운 ‘만선’으로 지난 8일 중국 얀티안에서 유럽으로 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HMM 알헤시라스호는 지난달 28일 부산신항에 처음 입항해 7156TEU를 싣고 30일 출항했다. 중국 닝보와 상해를 거쳐 지난 7일 얀티안에 입항했고 8일에는 최대 선적량인 1만 9621TEU를 실었다. HMM 관계자는 “알헤시라스호는 6m 길이 컨테이너를 최대 2만 4000개까지 적재할 수 있지만 안전 운항과 화물 중량 등을 감안하면 1만 9600TEU 수준이 적정 적재량”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MSC의 2만 3756TEU ‘Gulsun’호가 1만 9574TEU로 세계 최다 선적량을 기록했던 것을 HMM 알헤시라스호가 경신했다. HMM 관계자는 “디 얼라이언스 회원사인 하팍로이드, 양밍 등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화물을 가득 채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박성국의 인터미션] 지구적 위기 속 예술이 반짝인 방식

    [박성국의 인터미션] 지구적 위기 속 예술이 반짝인 방식

    #1. 1912년 4월 14일 밤 11시 40분. 영국 사우샘프턴을 출항해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초호화 여객선이 빙산과 부딪쳐 침몰하기 시작했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던 여객선은 서둘러 구명정에 탑승하려는 사람들로 아수라장이 됐다. 비명과 고성이 오가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바이올린과 첼로 선율이 흘러나왔다. 바이올리니스트 월리스 하틀리와 밴드 단원 7명이 선사한 연주였다. 이들은 죽음이 다가오는 상황에도 겁에 질린 승객들을 위해 끝까지 악기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이들의 이야기는 훗날 영화 ‘타이타닉’을 통해 재조명됐다. #2. 1980년대 초반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굶어 죽는 아이들과 난민들이 속출했다. ‘제3 세계’라는 서구 열강적 시각 속에 이들을 향한 도움의 손길조차 없었다. 그러나 우연히 TV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의 소식을 접한 영국 가수 밥 갤도프는 어린아이들의 죽음을 애도하고 기아와 난민 문제에 무관심한 국제사회에 분노했다. 곧 뜻을 함께하는 동료 가수들과 ‘밴드 에이드’라는 이름으로 모여 자선음반 ‘그들도 크리스마스를 알까?’(Do They Know It´s Christmas?)를 발매하고 에티오피아 구호 활동을 시작했다. 이는 이듬해인 1985년 7월 13일 범지구적 록페스티벌로 확대됐다.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과 미국 필라델피아 존 F 케네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선공연 ‘라이브 에이드’(Live Aid)에는 각각 7만 2000여명과 9만여명의 관중이 모였고, TV 중계로 전 세계 160개국 15억명이 함께 노래했다. 록밴드 ‘퀸’은 이 공연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알렸다. 이 장면은 보컬 프레디 머큐리를 조명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2018)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클래식부터 대중가요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기쁨과 슬픔의 순간에는 언제나 음악이 함께했다. 음표와 가사로 다양한 감정을 옮긴 음악은 집단적 고난과 위기의 상황에서 연대와 화합의 힘을 발휘해 왔다. 음악을 비롯한 예술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이미 23만 7000여명이 목숨을 잃는 등 범지구적 위기 속에서 다시 마법 같은 힘을 내기 시작했다. 집단적 우울과 불안에 빠진 인류를 위로하고 하나로 묶는 치유와 연대의 힘 말이다.지난달 18일 미국과 영국, 한국 등 세계 각지에서 유튜브 등 영상으로 대규모 온라인 자선 콘서트 ‘원 월드: 투게더 앳 홈’(One World: Together At Home)이 진행됐다. 이 공연에는 비틀스의 멤버 폴 매카트니를 비롯해 롤링스톤스, 엘턴 존, 스티비 원더, 셀린 디옹, 테일러 스위프트, 빌리 아일리시 등 세계 팝의 전설과 현시대 최고 인기 가수들이 총출동하며 ‘2020년 라이브 에이드’라는 반응이 나왔다. 폴 매카트니는 노래에 앞서 “우리는 이것(코로나19)과 싸우기 위해 함께해야 한다. 우리의 지도자들에게 전 세계의 건강관리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하자. 그래야 이런 위기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이날 공연에선 608억원 규모의 코로나19 기금이 모였다.세계적으로 명성을 인정받는 거장과 가장 빛나는 별로 떠오른 젊은 연주자 등 클래식 음악가들은 과거 타이타닉의 악사들처럼 사람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관객 한 명 없는 텅 빈 공연장 무대를 지키고 있다.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종신지휘자인 다니엘 바렌보임은 지휘봉을 잠시 내려놓고 피아니스트로 돌아가 시대의 불안과 고통을 어루만졌고, 티켓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된 피아니스트 조성진도 최근 영상으로 세계의 관객들과 호흡했다. 공연마다 세계 각지의 사람들은 저마다의 언어로 서로의 안부를 묻고 희망을 이야기했다. 뮤지컬 제작자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매주 자신의 작품 1편씩을 공개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공연마다 수억원의 코로나19 기금이 쌓이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로 불안과 공포에 떨던 세계 시민들은 이를 떨쳐내고 극복하기 위해 지역과 인종을 초월해 하나로 뭉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연대 속에는 음악과 예술이 있다. 전대미문의 지독한 감염병은 역설적이게도 인류에게 음악과 예술이 필요한 이유를 증명하고 있다. psk@seoul.co.kr
  • 트럼프가 ‘석유전쟁’ 사우디 왕세자에게 한 ‘협박’ 전화

    트럼프가 ‘석유전쟁’ 사우디 왕세자에게 한 ‘협박’ 전화

    트럼프 “석유 전쟁, 안 멈추면 미군 철수” 사우디아리비아와 러시아가 벌이는 석유 전쟁에 미국 셰일가스 생산업체들이 파산보호 신청을 하는 등 나가 떨어졌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우디가 원유 생산량을 줄이지 않으면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날리며 협박했다는 보도가 30일(현지시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 실질적 통치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의 지난 2일 통화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시작하지 않으면 사우디의 미군 철수를 목표로 미 의회에 제출된 법안의 통과를 막을 힘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로이터통신이 소식통 4명의 말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이 통화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 석유 전쟁 종식을 중재했다. 美의원들 “미군과 패트리엇, 철수하라”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협박에 앞서 미국에서도 이런 움직임이 있었다. 실제로 지난달 16일 댄 설리번 상원의원들 비롯한 13명의 공화당 의원들은 빈 살만 왕세자에게 서한을 보냈고,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에게는 러시아와 사우디가 국제무역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통화 일주일 케빈 크레이머, 설리번 의원은 사우디가 감산하지 않을 경우 미군과 패트리엇 미사일 등을 사우디에서 철수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현재 사우디에는 3000명의 미군이 주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통화 열흘 후인 12일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에 합류한 23개국)는 5월 1일부터 6월 말까지 두 달 간 하루 970만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통화 당시 빈 살만 왕세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깜짝 놀라 은밀히 상의할 수 있도록 참모들에게 사무실 밖으로 나가라고 지시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970만 배럴은 전세계 1일 생산량의 10%로, 사우디와 러시아는 각각 250만 배럴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미 행정부 고위 관료는 미군 철수 압박이 다양한 외교 채널로 전달됐다며 “우리가 사우디 원유 산업을 보호하는 동안 사우디는 산업을 파괴하고 있다”는 것이 핵심 요지이다. 이와 관련해 댄 브룰렛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대통령은 우리 생산자를 보호하기 위해 방위를 포함해 모든 방법을 사용할 권한이 있다”고 말했다. 미군보호 상실 우려에 사우디 왕가 ‘무릎’ 로이터는 “75년 전략적 동맹을 뒤집을 수 있다는 위협은 국제적 공급 감축 합의를 이끈 미국 압박의 중심이었다”며 “백악관에 외교적 승리를 거두게 했다”고 분석했다. 미군의 보호를 상실할 수 있다는 예상은 사우디 왕실이 무릎을 꿇었다는 게 외교가의 분석이다. 두 나라의 관계는 1945년부터 시작된 75년 동맹국이다. 사우디의 석유 수출항로 상당 부분이 미국이 보호하고 있다. 사우디의 숙적 이란에 대해 미국과 사우디의 전력적 목표가 같다. 그러나 사우디 보수 무슬림이 미군 주둔을 반대하는 바람이 미군이 2003년 사우디 미군을 철수, 인근 카타르에 있는 알 우데이드 공군기지에 배치한 바 있다. 그러다 지난해 미국이 이란과의 핵합의 철수 이후 역내 긴장이 높아지는 와중에 다시 돌아왔다. 지난해 사우디 석유시설 2곳에 드론과 미사일 타격을 받아 원유 생산이 중단되는 등 사우디가 취약점을 드러내 보였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트럼프 봉쇄 풀고 대선행보… “바이든은 親中” 네거티브 유세

    트럼프 봉쇄 풀고 대선행보… “바이든은 親中” 네거티브 유세

    美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해제 다음주 열세 지역 애리조나가 첫 행선지 코로나 사태 두고 ‘中에 강한 리더’ 경쟁 트럼프 “중국은 ‘졸린 조’ 원한다” 트윗 민주, 中 국빈 방문한 트럼프 모습 광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예정대로 5월 1일부터 해제한 뒤, 다음주 애리조나를 방문하겠다고 밝히면서 미 대선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특히 사실상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을 부각하며 서로를 ‘친중’(親中)이라고 공격 중이다. 향후 ‘반중’(反中)이 대선의 키워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와 면담하고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은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일정 및 방식은 주지사 권한이지만 4월 말까지 발령했던 연방정부 지침은 경제 재개를 위해 끝낸다는 뜻이다. 코로나19의 최대 피해 지역인 뉴욕주도 일부 지역에 비필수적 수술을 허용했고, 인근 뉴저지주는 5월 2일부터 공원과 골프장을 재개토록 허용했다. 반면 섣부른 이완이라는 비판도 여전하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한국시간 30일 오후 3시 기준)는 106만 4572명이고 사망자(6만 1669명)는 6만명을 넘어섰다. 또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힐튼, 윈리조트 등의 경영자와 경제 재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다음주 애리조나에 갈 것으로 생각한다”며 오하이오 방문도 언급했다고 더힐이 전했다. 이와 관련해 주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일 애리조나 피닉스의 허니웰 공장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주항공업체인 허니웰은 현재 마스크 및 인공호흡기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DC를 떠나는 건 지난 3월 28일 해군 병원선의 뉴욕 출항식 참석을 위해 버지니아를 방문한 이후 38일 만이다.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첫 행선지로 애리조나를 택한 것을 대선 행보로 봤다. 애리조나 등 6개 경합주(스윙스테이트)는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에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대부분 바이든이 우세다. 특히 지난 3월부터 5번의 애리조나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1~9% 포인트 차로 모두 승리했다. 오하이오도 트럼프 대통령이 첫 대선 집회를 연 접전지다. 두 대선 후보는 최근 들어 ‘누가 더 중국에 강경한가’ 싸움을 벌이고 있다. 가디언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보도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진원인 중국과 바이든 전 부통령을 묶어서 공격하는 전략을 구사한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을 ‘졸린 조’라 조롱하던 트럼프 지지자들은 최근 ‘베이징 바이든’으로 부른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9일 트위터에 “중국이 ‘졸린 조’를 몹시 원하고 있다. 그들에게는 꿈의 후보다”라고 썼다. 최근 한 트럼프 지지 단체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중국의 발전상을 극찬하는 장면을 넣은 비판 광고를 제작했다. 바이든 캠프도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난맥상을 비판하는 선거광고에서 코로나19 초기 중국 정부를 칭찬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등을 보여 주며 정권책임론을 부각시켰다. 최근 선거광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중국 국빈 방문 때 시진핑 주석과 나란히 의장대 사열을 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에 대해 더힐은 둘 다 과거에 친중 성향을 보인 적이 있다며 “모두 중국(이슈)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미 NK뉴스 “김정은 레저선 움직임, 원산 체류 시사”

    미 NK뉴스 “김정은 레저선 움직임, 원산 체류 시사”

    미국 북한전문매체 NK뉴스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원산 별장 인근 위성사진에서 레저선의 움직임을 판독한 결과 김 위원장의 원산 체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김 위원장 전용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원산 별장 인근에 정차된 모습이 위성사진으로 포착된 것과 같은 맥락이다. NK뉴스는 28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이 원산 해안에서 종종 사용한 배들이 이달 내내 가동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의 호화선 움직임은 그가 원산에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호화선의 움직임이 그동안 김 위원장의 위치와 상관관계가 높았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2016년 여름 이후 호화선이 장기 출항한 사레가 17번인데, 이 가운데 11번은 같은 시점에 김 위원장이 원산이나 인근 지역에 체류한 것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미국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도 원산을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공개하면서 지난 21일과 23일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를 포착했다고 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위중설을 일축하는 미국 매체의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도 건강이상설을 배제하는 주장이 나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 상원-북한 최고인민회의간 협력그룹 대표인 올렉 멜니첸코 상원의원은 이날 신홍철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와 대화한 뒤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할 근거는 없다고 전했다. 멜니첸코는 “만일 북한 지도자의 건강에 어떤 문제가 있었다면 대사가 반드시 알렸을 것”이라며 “그런 이야기가 없었던 만큼 김 위원장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 11일 평양에서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18일째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만 정부는 특이동향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북한 매체들은 29일 권력서열 3위인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의 경제현장 시찰 사진을 보도했으나 김 위원장에 대한 기사는 없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위원장 신변 이상설에 “우리가 가진 정보상으로는 이상이 없다”며 “특이 동향이 없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정은 호화 레저선 움직임, 원산 별장 체류 시사” 미국 외신

    “김정은 호화 레저선 움직임, 원산 별장 체류 시사” 미국 외신

    “배 출항시 김정은 출현 상관관계 높아”38노스, 김정은 전용열차 원산 정차 포착문정인 “4월 13일 이후 원산에 머물러”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원산에 머물고 있다는 정황이 또다시 포착했다. 김 위원장의 전용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원산 별장 인근에 정차된 모습이 포착된 데 이어 이번에는 김 위원장의 별장 호화 레저선이 이달 들어 내내 운영 중인 사실이 위성사진 등을 통해 파악됐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 NK뉴스는 28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의 원산 별장 인근 위성사진을 분석해 “김 위원장이 원산 해안에서 종종 사용한 배들이 이달 내내 가동되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의 호화선 움직임은 그가 원산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시사한다”라고 보도했다. NK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 사이에 원산과 인근 섬인 대도 사이를 오가는 55m의 레저선이 별장의 정박시설에 위치한 모습이 위성에 찍힌 뒤 지난 27일까지 그곳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에서 4월 2일 이후 크레인과 소형 선박의 움직임도 관찰됐다. 대도 해안에서는 50m 레저선이 4월 2일 위성 사진에서 모습을 드러낸 뒤 날짜별로 위치를 자주 변경했지만 27일 사진에서도 대도 주변에 있는 것이 관찰됐다.“지난 2주간 김정은과 측근들 배 이용 시사” NK뉴스는 이번 달을 포함해 과거 이들 배의 이동은 김 위원장이 이 지역에 모습을 드러낸 때와 높은 상관관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2016년 여름 이후 위성사진에서 일정 기간 배가 출항한 것으로 포착됐을 때 김 위원장이 원산이나 인근에 있었던 경우가 17번 가운데 11번에 달했다는 게 NK뉴스의 설명이다. NK뉴스는 수년간 김 위원장의 출현과 배의 움직임 간 높은 상관관계가 있었음을 고려하면 별장과 섬에서의 이런 활동은 이번 달, 심지어 지난 2주간에도 김 위원장과 측근들이 배를 이용했음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앞서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김 위원장 전용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적어도 지난 21일 이후 김 위원장의 별장이 있는 원산의 한 기차역에 정차했다고 지난 25일 보도했다. 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26일 미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4월 13일 이후 원산에서 머물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14일 북한 미사일 시험 때 레저선 별장 이동 일치” 한편 NK뉴스는 대도에 있던 50m 레저선이 유일하게 지난 14일 별장으로 옮겨졌는데, 북한이 인근에서 미사일 시험을 한 날짜와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또 이를 토대로 당시 미사일 시험은 강원도 문천의 해군 시설이 관여했고, 이 군사훈련이 원산-갈마 반도 해역에서 이뤄졌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증거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4일 오전 문천 일대에서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고, 우리 군은 이를 지대함으로 추정되는 순항미사일이라고 판단했다. NK뉴스는 김 위원장의 별장이 과거에 ‘향산 별장’으로 불렸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데일리NK가 지난 20일 김 위원장이 평안북도에 있는 향산진료소로 이동해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한 것은 이름이 같아서 혼동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단단히 화가 난 트럼프 폭풍 트윗, 그런데 실수 투성이

    단단히 화가 난 트럼프 폭풍 트윗, 그런데 실수 투성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가 단단히 났다. 얼마나 흥분했으면 트위터 글에다 퓰리처상을 노벨상으로 잘못 적었고, 햄버거와 노벨 철자마저 틀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26일(이하 현지시간)에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브리핑에 나오지 않았다. 지난 23일 살균제 주입 발언 등 온갖 말실수를 자초해 본인의 정치적 위상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내려져서다. 그는 25일 브리핑을 불참한다며 “시간과 노력을 들일 가치가 없다”고 트윗 글을 날렸다. 이날은 “나를 알고 우리나라의 역사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역사상 가장 열심히 일하는 대통령이라는 것을 안다”며 “나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며, 아마도 첫번째 임기의 3년 반 동안 역사상 그 어느 대통령보다 더 많은 것을 이뤄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짜 뉴스들은 이를 싫어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는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일한다”며 지난달 28일 미 해군 병원선 컴포트호 출항식 참석을 거론, “몇 개월 동안(컴포트호 출항식을 제외하고는) 무역 합의와 군 재건 등을 챙기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폭풍처럼 이어진다. “나는 망해가는 뉴욕타임스가 나의 업무 일정 및 식습관에 쓴 허위 기사를 읽는다. 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삼류 기자에 의해 쓰인 것이다. 나는 종종 집무실에 밤까지 머물며 ‘내가 화가 나서 햄버거와 다이어트 콜라를 침실에서 먹는다’는 기사를 읽는다. 나를 아는 사람들은 항상 망연자실해 한다. 완전히 틀린 것으로 드러난 러시아에 관한 기사로 고귀한 상들(Noble Prizes)을 받은 모든 기자는 언제나 돼야 그들의 고귀한 상을 진실한 기자들과 언론인들에게 돌려줄 것인가. 나는 매우 종합적인 명단을 위원회에 줄 수 있다. 위원회는 언제 그 상의 반환을 요구할 것인가. 빠를수록 좋다. 이 끔찍한 부당함을 바로잡기 위해 가짜 뉴스 기관을 포함한 관련된 모든 이들에 대한 소송이 이뤄져야 한다.” 뉴욕 타임스 기사는 ‘백악관 나홀로: 심통 난 대통령, TV를 변함없는 벗 삼아’란 제목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국면인 요즘 오전 5시면 일어나 관저 침실에서 폭스뉴스, CNN, MSNBC 등을 몇 시간이나 시청한 뒤 낮에야 집무실에 도착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가 또 일주일 내내 진행되는 코로나19 브리핑이 끝나면 집무실 밖 사적인 식사 공간에서 또다시 TV를 시청하며, 이때 여러 참모가 합류해 하루를 정리하고 브리핑 결과에 대해 평가하곤 한다는 것이다. 감자튀김과 다이어트 콜라와 같은 ‘위안이 되는 음식’은 언제나 준비돼 있다고 이 기사는 소개했다. 기사에는 햄버거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 않다. 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퓰리처상과 노벨상을 혼동한 것 같다면서 그나마 퓰리처상도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기사로 2개의 언론 기관이 수상했지만 어떤 기사도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초점이 맞춰진 것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 글에서 ‘햄버거’ 철자를 잘못 적었다가 곧바로 바로잡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몇 시간 뒤 “누가 고귀한 상이 기자와 언론인들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뜻을 곡해하나”라고 되묻고 사전의 ‘noble’ 뜻을 옮겨 적은 뒤 “풍자가 먹히기는 하는 걸까”라고 되물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50세 생일인 이날 “멜라니아, 우리의 위대한 영부인 생일을 축하한다”는 축하 트윗도 올렸다. 트위터에 온갖 패러디가 난무함은 물론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크루즈선 빼도 韓보다 많아…하루새 374명↑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크루즈선 빼도 韓보다 많아…하루새 374명↑

    한때 7월 도쿄 올림픽 개최를 고수하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방치했던 일본 내 확진자 수가 일본 정부가 하선을 막아 집단 감염을 방치했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를 빼도 한국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내 확진자는 19일 하루새 374명 늘어 1만 1500명을 넘겼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20일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탔던 이들을 포함해 1만 151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도 14명이 늘어 251명이 됐다. 이로써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일 한국보다 많아졌으며 이런 사실은 19일 한국의 확진자 공식 발표 이후 더욱 명확해졌다. 한국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 661명으로 전날보다 신규 확진자가 8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신천지대구교회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발생한 2월 18일 이후 61일 만에 하루 확진자가 10명 미만을 기록하는 코로나19 진정세를 보이고 있어 일본 환자가 한국보다 많은 상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19일 일본에서 300명 넘는 확진자가 새로 나옴에 따라 한국과 일본의 확진자 수 차이는 더 벌어지게 됐다. 일본의 확진자 대다수는 격리 상태로 격리 환자 수는 한국의 3.9배에 달한다. 한국은 확진자 상당수가 건강을 회복해 격리생활을 끝낸 상태다. 日정부, 올림픽 유치하려 크루즈선 하선 막아집단 감염 방치해 712명 확진, 12명 사망 참가국 비판 여론·보이콧 속에 올림픽 결국 1년 연기 일본 정부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나온 확진자를 자국 확진자와 별도로 집계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탑승자를 제외하더라도 일본의 확진자는 1만 807명이라서 19일 0시 기준 한국의 누적 확진자보다 146명 많다.일본 정부는 지난 1월 20일 자국 요코하마항에 출항해 홍콩 등지를 돌고 돌아온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요코하마항 앞바다 정박시킨 채 승객들의 하선을 막았다. 특히 일본 정부는 당시 도쿄 올림픽 개최를 강행하기 위해 확진자 수를 낮추고자 세계보건기구(WHO)에 3700여명이 탄 크루즈선의 ‘탑승객들이 아직 상륙 전이니 일본이 아닌 기타 지역으로 확진자 집계를 분류해달라’고 요구했고 WHO는 이를 받아들였다. 전원이 하선하는 데 28일이 걸린 크루즈선에는 일본인을 포함한 미국, 캐나다, 이스라엘 등 전 세계 탑승객들의 원망이 쏟아졌고 보다못한 미국 등은 전세기를 띄워 자국민을 구출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의 방치 속에 ‘바이러스 배양 접시’라는 오명을 쓴 크루즈선에서는 결국 712명이 집단 감염됐고 이중 12명이 목숨을 잃었다.도쿄 올림픽은 이러한 일본 정부의 간절함에도 WHO의 세계적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선언과 참가국들의 잇단 선수 보이콧 움직임이 일면서 결국 2021년으로 1년 연기됐다. 한편 일본은 하루 신규 확진자는 15∼18일 나흘 연속 500명을 웃돌다가 그나마 19일 300명대로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증상이 개선해 퇴원한 이들은 18일 기준 1713명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정은 ‘애마’ 8개월간 6개국 돌다 北 밀반입

    김정은 ‘애마’ 8개월간 6개국 돌다 北 밀반입

    獨, 네덜란드, 中, 日, 韓, 러시아 거친 듯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애마인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이 8개월간 6개국을 도는 숨바꼭질 끝에 북한 평양으로 밀반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당 6억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리무진인 S600은 ‘사치품’으로 분류돼 유엔(UN)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북한에 수출 금지된 품목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례보고서에서 김 위원장의 ‘방탄 마이바흐’ 차량 두 대의 수입 경로를 이렇게 추정했으며,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지난해 수출 금지 품목인 모래와 석탄을 팔아 5억~6억 달러(약 6000억~7300억원)를 벌어들였다고 주장했다. 대북제재위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에 밀수출된 S600 차량은 2018년 2월 독일 공장에서 이탈리아 업체로, 4개월 뒤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구에서 중국 다롄항을 거쳐 8월 31일 일본 오사카항으로 옮겨졌다. 이후 9월 27일 한국의 부산항에서 토고 국적 화물선 ‘DN5505’호로 옮겨져 러시아 나홋카항으로 향했다. DN5505호는 10월 초 부산항을 출항했다가 곧바로 종적을 감췄다.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자동식별장치(AIS)를 끈 것이다. 2018년 2월부터 장장 8개월 동안, 6개국을 돌고 도는 ‘꼼수’를 통해 북한은 S600 차량 두 대를 손에 넣은 것으로 추정된다. 또 북한은 사치품으로 지정된 보드카와 위스키, 코냑, 와인 등의 밀수입뿐 아니라 대북제재로 모자란 달러를 충당하고자 모래와 석탄의 밀수출, 사이버 해킹 등을 일삼고 있다고 대북제재위는 주장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공소시효 끝나기 전에 책임자 처벌을…” 세월호 생존자들의 외침

    “공소시효 끝나기 전에 책임자 처벌을…” 세월호 생존자들의 외침

    “앞으로 약 1년 뒤면 세월호 참사 책임자들에 대한 공소시효가 끝납니다. 우리를 우울증 치료약과 수면제 없이는 살지 못하게 만든 책임자들에게 면죄부가 주어진다는 사실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세월호 참사 6주기를 앞두고 제주에 사는 세월호 참사 생존자들과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오는 16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6년째 되는 날이다. ‘제주 세월호 생존자와 그들을 지지하는 모임’(4·16 제생지)은 제주에 비가 내린 12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생존자 모두 참사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이 가슴에 서린 한을 풀어달라”면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4·16 제생지가 말한 공소시효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를 일으킨 책임자들에게 적용 가능한 업무상 과실치사상죄의 공소시효를 말한다. 업무상 과실 또는 중과실로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사람에게 적용하는 업무상 과실치사상죄의 공소시효는 7년이다. 생존자이자 4·16 제생지 대표를 맡고 있는 오용선(58)씨는 “2014년 4월 15일 당시 짙은 안개로 다른 모든 배의 출항은 취소됐는데 유독 세월호만 무리하게 출항한 이유조차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공소시효가 완성되기 전에 정부가 책임자 처벌을 위해 모든 걸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김동수(55)씨도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김씨는 6년 전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맹골수도 해역에서 침몰할 때 몸에 소방호스를 감고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살린 생존자다. 김씨는 그날 뒤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에 계속 시달렸지만 사회의 무관심 속에서 트라우마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김씨는 “우리 삶은 세월호 참사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세월호냐?’라는 비판은 피해자들을 사회에서 고립시킬 뿐”이라면서 “‘이제 내 삶을 살아야지’ 다짐하며 없던 일로 하고 싶어도 세월호는 누르면 누를수록 튀어 올라와 나를 무너뜨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김씨는 “미수습자·희생자 유가족, 생존자 각자 서 있는 곳이 다르지만 한가지는 분명하다”면서 “우리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알아야 할 의무와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제주에는 24명의 세월호 참사 생존자가 살고 있다.글·사진 제주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산 자들의 꿈같은 굿판…정동극장 예술단 첫 정기공연 ‘시나위, 夢’

    산 자들의 꿈같은 굿판…정동극장 예술단 첫 정기공연 ‘시나위, 夢’

    올해 개관 25주년을 맞아 정식 소속 예술단을 편성한 정동극장이 첫 정기공연으로 국악과 현대무용을 접목한 ‘시나위, 夢’을 다음 달 7일 무대에 올린다. 그간 정동극장 전통 상설공연에 각각 참여해온 개별 단원들이 처음으로 단일 예술단으로 뭉쳐 선보이는 작품이다.작품은 후회하지 않는 생을 살기 위한 산 자들의 굿판을 테마로 한다. 본래 ‘굿’이 죽은 영혼을 기리기 위한 목적이라면, ‘시나위, 夢’은 굿판의 개념을 살아있는 사람들을 위한 위로로써 전통적 굿을 역설한다. ‘시나위’는 무당이 굿을 할 때 사용하는 음악으로 기본적 틀은 존재하나, 고정된 선율이 없어 유동적·즉흥적으로 악기가 서로 엇갈리는 가락을 연주하는 기악 합주곡을 일컫는다. 예술단은 시나위를 무용수의 신체에 대입해 작품의 전체적인 개념으로 차용한다. 무용수들의 움직임으로 부조화 속에서 조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김희철 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시나위, 夢’은 정동극장 예술단의 첫 정기공연으로 이들의 의미 있는 출항을 공표하는 작품”이라면서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는 상황에서 ‘시나위, 夢’으로 위로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이렇게 호화로운 자가격리라니...2130억원 짜리 요트 출항

    이렇게 호화로운 자가격리라니...2130억원 짜리 요트 출항

    무려 2130억 원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호화로운 요트 중 하나가 영국의 한 항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럭셔리 자가격리’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문을 꼭꼭 걸어 잠근 요즘, 영국 도싯주의 한 항구도시에 등장한 이 요트는 길이가 83m에 달하며, 내부는 호화로운 수영장과 욕조, 영화관람실 등이 구비돼 있다. 총 12명이 탑승할 수 있으면 10개의 게스트룸도 마련돼 있다. 현존하는 요트 중에서도 최상급으로 분류되는 이 요트의 주인은 러시아의 알렉산더 드자파리즈(64)로, 현지에서 대형 석유업체를 매각해 큰 돈을 번 백만장자다. 이 남성의 자산은 한화로 1조 5196억 원에 이르며, 2017년에 구입한 요트의 가격은 21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0일 이 요트에 사람이 탑승하는 모습이 인근을 지나던 행인들의 눈에 포착됐다. 항구를 관리하는 관리소 측은 “정박해 있던 요트에 사람이 탑승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피해 요트에서 자가격리를 위해 출항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당시 요트에 알렉산더 드자파리즈로 탑승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를 포함해 아내와 자녀들이 요트에 올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호화 요트에서 자가격리 중인 백만장자는 또 있다. 지난달 28일 할리우드 영화사 드림웍스의 공동 설립자이자 음반 제작자인 데이비드 게펜(77)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바이러스를 피해 그레나딘 제도에서 자가격리 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그가 올린 사진은 한화로 약 7200억 원을 주고 구매한 호화 요트 ‘라이징 선’ 호가 석양을 뒤로 한 채 항해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후 SNS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수많은 사람이 직장을 잃거나 임금이 줄어들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게펜이 자신의 부를 과시했다며 비난이 쏟아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외국 유람선 한 척 기름 공급 받으려 부산 입항 허용, 한 척은 철회

    외국 유람선 한 척 기름 공급 받으려 부산 입항 허용, 한 척은 철회

    부산 항에 입항을 신청한 외국 유람선 한 척의 입항은 허용됐고 다른 한 척은 스스로 신청을 철회했다.  해양수산부는 2일 부산항만공사가 전날 부산항 입항을 요청한 로열캐리비언 사의 ‘퀀텀오브시즈’ 호(16만 7000t급)에 대해 급유 및 선용품 공급을 허가하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승무원의 하선은 일체 불허하고 급유와 선상 생활에 필요한 물품 공급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부산항 진입 전 유증상자가 나오면 입항을 거부하고, 입항 후에도 선원의 건강 상태를 검역 당국에 제출하도록 했다.  앞서 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월 10일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크루즈 입항을 금지하되 승객 및 선원들이 하선하지 않는 선용품 공급 목적의 입항은 허용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부산항 입항 기간에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시 및 검역당국 등 관계기관과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해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꾀한다. 부산항만공사는 해수부, 부산시, 국립부산검역소 등 유관기관과 관련 사항을 검토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퀀텀오브시즈 호는 승객 없이 승무원들만 탄 상태로, 지난달 22일 싱가포르항에서 선용품을 공급받은 뒤 각국의 입항 거부로 인해 바다 위를 떠돌았다.  이번 입항 허가에 따라 퀀텀오브시즈 호는 3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접안해 관련 물품을 공급받은 뒤 곧바로 그날 출항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항 입항을 함께 요청했던 코스타 크루즈 소속 ‘네오로 만티카’ 호(5만 7000t급)는 운항 항로와 선용품 잔여 여건 등을 고려해 입항하지 않기로 선사에서 결정했다. 이 배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항에 승무원 교대와 선용품 공급을 위해 입항하겠다고 요청했는데 거부 당했다.  이와 관련, 호주 웨스트오스트레일리아주 정부는 앞바다에 정박해 있는 독일계 유람선 ‘아르타니아’ 호가 출항하라는 요구를 계속 거부하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배는 지난주부터 항구 도시 프리맨틀에 정박해 있는데 승객과 승무원 840여명은 지난달 29일 호주국경수비대(ABF) 등의 지원을 얻어 항공편으로 독일로 돌아갔다. 다른 승객과 승무원 41명은 호주 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일부는 위중한 상태다. 이 배에 간병인으로 오른 16명 역시 호주에 머물고 있다.  마크 맥고완 웨스트오스트레일리아주 총리는 지난달 26일 기자들에게 “아르타니아 호는 여행을 계속해야 한다”며 “즉시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다. 하지만 아르타니아 호는 거부했고 맥고완 주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매우 실망했다”며 가능한 한 빨리 크루즈선이 떠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른 유람선들이 아르타니아 호를 전례로 삼아 피난처로 삼겠다고 몰려들면 안된다는 뜻도 은연 중에 내비쳤다.  한편 확진자가 100명 가까이 쏟아져 전시처럼 함장이 언론을 통해 SOS 신호를 보낸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에서 승조원들이 하선을 시작했다. 5000명 가운데 절반이 내릴 예정이다.  토머스 모들리 미 해군장관 대행은 이날 국방부 출입 기자들에게 루스벨트 호에서 1000명 정도의 승조원이 하선했으며 2700명 정도를 며칠 안에 내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항모에서 모든 승조원을 빼낼 수도, 빼내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핵항모 운용을 비롯한 필수 임무에 필요한 승조원들은 하선하지 않는 것이다. 그는 93명이 양성 판정을, 59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브렛 크로지어 함장은 최근 상부에 승조원들을 구해달라고 간절히 호소하는 편지를 상부에 보냈는데 이것이 언론에 알려졌다. 그는 편지에 “전시가 아니다. 승조원들이 죽을 필요는 없다. 우리가 지금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우리의 가장 믿을 수 있는 자산을 적절히 돌보는 데 실패하는 것이다. 승조원들 말이다”라고 적었다.  또다른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호에서도 약간의 코로나19 양성 사례가 나왔다고 CNN은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다.한편 확진자가 100명 가까이 쏟아져 전시처럼 함장이 언론을 통해 SOS 신호를 보낸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에서 승조원들이 하선을 시작했다. 5000명 가운데 절반이 내릴 예정이다. 토머스 모들리 미 해군장관 대행은 이날 국방부 출입 기자들에게 루스벨트 호에서 1000명 정도의 승조원이 하선했으며 2700명 정도를 며칠 안에 내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항모에서 모든 승조원을 빼낼 수도, 빼내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핵항모 운용을 비롯한 필수 임무에 필요한 승조원들은 하선하지 않는 것이다. 그는 93명이 양성 판정을, 59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브렛 크로지어 함장은 최근 상부에 승조원들을 구해달라고 간절히 호소하는 편지를 상부에 보냈는데 이것이 언론에 알려졌다. 그는 편지에 “전시가 아니다. 승조원들이 죽을 필요는 없다. 우리가 지금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우리의 가장 믿을 수 있는 자산을 적절히 돌보는 데 실패하는 것이다. 승조원들 말이다”라고 적었다. 또다른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호에서도 약간의 코로나19 양성 사례가 나왔다고 CNN은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해군 함정에서 부사관 1명 실종…함정 20여척 수색 투입

    해군 함정에서 부사관 1명 실종…함정 20여척 수색 투입

    해군 함정에서 임무수행 중인 부사관이 실종돼 해군이 수색에 나섰다. 31일 해군 제1함대사령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동해항에서 속초항으로 이동하던 유도탄고속함에서 23세 부사관 1명이 실종됐다. 해당 부사관은 이날 오후 임무를 위해 동해항을 출항한 고속함이 오후 4시 30분쯤 목적지인 속초항에 입항하기 위해 입항 준비를 하던 중 실종 사실이 식별됐다. 해군은 실종 사실이 식별된 이후 바로 함정 20여척 등을 급파해 수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은 “현재 함정 및 항공기와 육·공군, 해경 등의 합동 전력으로 실종자를 탐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군 관계자는 “구체적인 실종 경위는 추후 조사해 봐야 안다”라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우선 구조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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