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출하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자해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스타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총선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채용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8,617
  • [사설] “중대재해법 유예” 애끓는 호소, 국회 화답하길

    [사설] “중대재해법 유예” 애끓는 호소, 국회 화답하길

    전국 중소기업 대표 3500여명이 어제 국회에 모여 지난 27일부터 시행된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중소기업은 사장이 형사처벌을 받으면 폐업 위기에 몰릴 수밖에 없고 근로자들도 일자리를 잃게 된다”면서 “2년만 법 적용을 유예하면 더이상 추가 연장은 요구하지 않겠다는 약속까지 했지만, 국회는 법안을 상정조차 하지 않은 채 중소기업계의 간절한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해당 사업장은 83만 7000곳, 종사자는 800만여명이다.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이처럼 많은 기업인이 국회에 모인 것 자체가 62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엊그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을 당초 2년에서 1년으로 줄인 개정안을 1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자고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산업안전보건청 설립을 전제하지 않은 협의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산업안전보건청이 중대재해 예방과 노동안전 보장을 위해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조건인 것처럼 주장하지만 정말로 그렇게 생각했다면 지난 2년간 왜 손놓고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의힘 주장처럼 ‘자기들이 집권할 때도 못 했던 일’을 고집하면서 중소기업인들의 호소를 외면하는 것은 책임 있는 거대 야당의 자세가 아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을 1년으로 줄이고, 안전 예방을 위한 조직 구성을 약속하는 수준에서 여야가 개정안을 도출하기 바란다.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못하면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2월 임시국회까지 기다려야 한다. 불안에 떨어야 하는 중소기업인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다면 시급히 개정안에 합의해야 할 것이다.
  • 포스코 차기 회장 최종 명단에 김지용·권영수 등 6명 공개

    포스코 차기 회장 최종 명단에 김지용·권영수 등 6명 공개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가 오는 3월 최정우 회장의 뒤를 이어 그룹을 이끌 차기 회장 후보군 6명을 확정해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21일 차기 회장 후보군 인선 작업이 시작된 이후 구체적인 신원이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1일 포스코는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8차 회의를 진행한 끝에 최종 심사 대상 6인의 후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후보군에 포스코 현직 임원으로는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장(사장)이 유일하게 포함됐고, 전직 포스코 임원으로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과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외부 추천 인사로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유력 후보로 거론된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을 비롯해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이 포스코 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됐다. 후추위는 후보자 6명을 대상으로 오는 7~8일 양일에 걸쳐 심층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8일 오후 후추위와 임시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해 공개하고, 회장 후보 선임안을 3월 21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 상정한다. 후추위는 이날 6명의 후보자 선정 과정에서 중점을 뒀던 주요 기준에 대해 ‘미래 도약과 변화를 위한 전문성과 리더십 역량’을 강조했다. 후추위는 “포스코그룹을 둘러싼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이 결코 녹록지 않다는 인식하에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쌓여 온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한 재점검과 미래 준비를 보다 철저히 해야 할 시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후추위는 “심사 단계마다 그 과정을 외부에 소상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왔지만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비밀 보장 약속의 이행을 위해 파이널 리스트 단계에서 명단을 공개하게 됐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인 포스코의 새 회장을 선출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는 책임감과 확고한 의지로 심사 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022년과 비교해 27.2% 감소한 3조 531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77조 1270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조 8460억원으로 48.2% 감소했다.
  • 생명보험 설계사 6명 중 1명은 ‘억대 연봉자’

    생명보험 설계사 6명 중 1명은 ‘억대 연봉자’

    지난해 생명보험 설계사의 평균 연봉이 5500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 설계사 6명 중 1명은 연봉이 1억원 이상이었다. 31일 생명보험협회가 15개 생보사와 법인보험대리점(GA) 자회사 소속 설계사 14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직업 인식 및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생보사 전속 설계사의 지난해 연평균 소득은 5563만원으로 2021년(4875만원) 대비 14% 늘었다. 1억원 이상 고소득 설계사의 비율은 15.7%였다. 설계사의 소득은 경력이 길어질수록 상승해 14~19년차에 평균 8030만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경력 2년 미만인 설계사의 평균 소득은 3100만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설계사들은 교통비나 식비, 선물 등 영업경비로 소득의 32.9%를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설계사들의 직업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7.0점으로 2년 전에 비해 4.9점 상승했다. 이는 전체 직업군(63.2점)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희망 근속 기간에 대해선 ‘15년 이상’이 34.6%로 가장 높았고 ‘10년 이상 15년 미만’이 21.1%로 뒤를 이었다.
  • 美 대선 흔드는 팝스타 그녀…공화 ‘음모론’ 민주 ‘러브콜’

    美 대선 흔드는 팝스타 그녀…공화 ‘음모론’ 민주 ‘러브콜’

    마가·극우 “국방부 비밀요원” 물밀듯 번져남자친구 소속팀 슈퍼볼 진출하자“승부 조작·바이든 지지 선언할 것”트럼프 측근들 ‘성전’ 선포2020년 대선 때 바이든 지지 전력 작년 투표 독려에 3만 5000명 등록 공연 年 6조원 ‘스위프트노믹스’전체 유권자 중 70%가 우호적 천문학적인 수익을 낸 콘서트와 미국 주간지 타임 ‘올해의 인물’로 지난 연말 화제의 중심에 선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연초에도 미국 전역을 뒤흔들고 있다. 그의 연인 트래비스 켈시(캔자스시티 치프스)가 2년 연속 프로미식축구리그(NFL) 챔피언결정전 ‘슈퍼볼’ 무대를 밟게 되면서 이 커플 모습이 미 언론 헤드라인을 장식하더니 이젠 정치권에서도 매일 이름이 불린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정반대의 방식으로 소비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세력과 극우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스위프트가 미 국방부 비밀요원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하려고 팬들을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주장이 최근 물밀듯이 번졌다. 여기에 29일(현지시간) 캔자스시티가 슈퍼볼에 진출하자 음모론 내용이 추가됐다. ‘슈퍼볼 우승 무대에서 스위프트가 바이든 대통령 지지 선언을 하기 위해 승부가 조작됐다’는 황당한 내용이다. 스위프트와 켈시가 코로나19 백신, 민주당 지지를 위해 만들어진 거짓 커플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스위프트와 켈시 커플은 민주당 성향에 가까운 편이다. 스위프트는 2018년 중간선거 당시 “LGBTQ(성소수자) 권리 투쟁을 믿는다”고 올렸고, 2020년에는 당시 바이든 후보를 지지했다. 지난해 9월 2억 7900만명에 이르는 인스타그램 팔로어들에게 투표 독려 게시물을 올리자 하루 만에 3만 5000명이 유권자로 등록하기도 했다. 최근 민주당이 스위프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화당 지지자들은 SNS와 언론을 통해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노출하면서 음모론을 확대재생산하고 있다. 친트럼프 방송인 마이크 크리스피는 캔자스시티의 슈퍼볼 진출 소식이 전해지자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가 이기고, 스위프트가 하프타임쇼에 나와 경기장 한복판에서 켈시와 함께 조 바이든을 지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위프트에 대해 비판 수위를 최고조로 높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들은 오는 12일 슈퍼볼 경기에 앞서 그에 대한 ‘성전’을 선포했다고 CNBC 등 미 언론들이 30일 전했다 매체 성향에 따라 나오는 내용도 극과 극이다. 우파인 폭스뉴스 패널들은 “스타 파워로 사람들을 끌고 가는 스위프트는 슈퍼볼 경기장에 가선 안 된다”고 압박하거나 “스위프트가 펜타곤(미 국방부)의 정치적 자산”이라고 그대로 전하고 있다. 반면 CNN에서는 “이런 추측들이 터무니없는데도 매력적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현혹할 수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스위프트의 행보에 미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는 건 그의 어마어마한 경제적 영향력과 잠재적인 정치적 영향력 때문이다. 글로벌 문화 아이콘인 그는 지난해 공연으로만 약 46억 달러(약 6조 1500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며 ‘스위프트노믹스’(그의 공연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냈다. CNN은 이날 마리스트 칼리지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 전체 유권자 중 70%가 스위프트를 우호적으로 보고 있고, 이 비율은 18~29세에서 72%, 무당층에선 66%에 이른다’고 전했다. 18~29세 연령대에서 바이든·트럼프의 지지율 격차는 2020년 대선 당시 24% 포인트로 바이든이 압도적 우위였지만 올해는 불과 2% 포인트 차로 줄었다. 바이든·트럼프의 리턴매치가 거의 확실해 보이는 올해 대선에서 경합주를 중심으로 중도·무당층의 향배가 결정적이다. 이 때문에 10~20대와 무당층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한 스위프트에게 러브콜과 음모론이 한데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 “사람 살리려다” 문경 화재 고립 소방관 1명 숨진 채 발견… 尹 “장비 총동원해 구조하라”(종합)

    “사람 살리려다” 문경 화재 고립 소방관 1명 숨진 채 발견… 尹 “장비 총동원해 구조하라”(종합)

    경북 문경시의 한 공장에서 큰불이 난 가운데 화재 진화와 인명 수색에 나섰던 20~30대 소방관 2명이 고립돼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화재 발생 4시간 만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남은 소방관 1명도 찾고 있지만 착용한 공기호흡기가 버틸 수 있는 ‘골든 타임’(30분)이 이미 많이 지난 상황이라 소방당국은 최악의 상황도 염두에 두고 있다. 소방당국은 지난 31일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내 한 육가공업체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명 수색차 건물에 진입했다가 고립된 경북도소방본부 소속 119구조대원 2명 중 1명이 1일 오전 21분 사망한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배종혁 문경소방서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소방대원들이 도착 직후 최초의 화재발생지점과 인명구조를 하기 위해 들어갔는데 (현장에서) 연소가 급격히 확산돼 위험 상황에서 대피하던 중 2명의 대원이 미처 탈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배 서장은 “고립된 구조대원들은 구조 요청을 하지 못했거나 내부에서 확인되지 못한 갇혀 있는 사람들을 찾기 위해 인명 검색을 하는 차원에서 진입했다”고 말했다. 혹시 내부에 있을 사람을 구하고자 불길 속을 뛰어들었다가 갑작스러운 불길 확산에 빠져 나오지 못했다는 의미다. 고립된 2명은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36세, 28세 남성 구조대원들이다.배 서장은 “건물이 샌드위치 패널로 돼있는데다 불이 빠르게 전층으로 확대되면서 화재 진압이 어려웠다”면서 “화재 후 바닥층이 붕괴돼 구조에 애로를 겪었다”고 안타까워했다. 불은 전날 오후 7시 47분쯤 이곳 공장 4층 규모의 공장 3층에서 발생했다. 사고 접수 10분 만인 7시 57분 현장에 도착한 소방차가 도착했으며 오후 8시 25분 대응 1단계, 오후 8시 49분 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화재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공장 화재진압 도중 대원 2명이 고립됐다는 남화영 소방청장의 보고를 받고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고립된 소방대원의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화재 발생 3시간 동안 소방인력 127명과 장비 35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과 함께 대원 구조에 나섰지만 길이가 60m가 넘는 넓은 내부 공장과 복잡한 구조물, 붕귀 위험으로 인해 구조 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고립된 구조대원들은 불이 난 3층으로 오후 8시 이전에 진입했으나 공장이 넓고 구조물이 복잡해 구조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구조대원들이 구조 중인 상황에서 물을 많이 뿌리면 자칫 미끄러지거나 구조물이 붕괴될 우려가 있어서 물을 조금씩만 뿌리며 소방대원들을 찾았다”고 전했다. 소방관들은 30분 정도 버틸 수 있는 공기호흡기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4시간이 지나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건물에 소방관 1명이 남아 있으나 화재가 90% 가까이 진화됐음에도 건물이 여전히 붕괴 가능성이 높아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화재로 고립된 소방대원들 외에도 공장 관계자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앞서 소방대원 고립 소식을 보고받은 남화영 소방청장은 즉각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다. 남 청장은 “건물 내 진입 전 반드시 건물 붕괴 가능성 등 최악의 경우를 고려해 안전을 확인 후 진입해야 한다”면서 “현장 지휘관은 반드시 2인 1조 이상 활동을 확인하고, 건물 내 위험성을 판단해 인명수색을 하라”고 지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전날 소방대원 고립 상황과 관련,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고립된 구조대원을 구조하고 화재를 진압하는 데 최선을 다하라”고 행정안전부, 소방청 등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지시했다. 한 총리는 특히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에 활동 중인 대원 등 소방 공무원의 안전에도 주의하라”면서 “현장 통제와 주민 대피 안내 등 안전 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행안부는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고립 소방관들의 구조에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소방본부는 화재 현장에 지금까지 장비 47대와 331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현장에는 무너진 건물 잔해를 치우기 위해 포크레인 등 중장비 7대도 동원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연금개혁 공론화위 출범…2단계 거쳐 ‘국민 선호 개혁안’ 마련

    연금개혁 공론화위 출범…2단계 거쳐 ‘국민 선호 개혁안’ 마련

    국회 연금개혁특위 산하 공론화위 가동김상균 “국민이 선택하는 선호도 찾는 것”1단계는 50인 그룹이 ‘설문지’ 마련2단계는 비학습·학습 여론조사 실시공론화위 보고서 -> 연금특위 여야 논의21대 국회 임기 끝나는 5월 말 입법 완료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가 31일 공식 출범했다. 공론화위는 국민이 직접 참여해 연금개혁안을 도출하는 공론화 작업에 착수한다. 연금특위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5월 말까지 개혁 입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공론화위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출범식과 현판식을 열고 운영 일정을 확정했다. 공론화위는 김상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특위 여야 간사인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용하·김연명 민간자문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참여한다. 또 박민규 고려대 통계학과 교수, 김석호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이희진 한국갈등해결센터 공동대표 등도 이름을 올렸다. 김상균 공론화위원장은 이날 “지금까지 전문가들이 제시한 연금개혁안의 선택지가 너무 복잡해 이해하기가 어려우니 이번에는 일반 국민들을 참여시켜 국민이 선택하는 선호도를 찾아보라는 것”이라고 공론화 절차를 설명했다. 공론화는 크게 2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1단계 숙의로 연금개혁에 대한 주요 이해관계자인 노동자·사용자·지역가입자·청년을 대표하는 비전문가 50명이 연금개혁에 대한 학습 과정을 거치고, 여론조사용 설문지를 작성하게 된다. 50인 그룹이 설문지를 완성하면 본격적인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2단계가 가동된다. 1차 조사는 일반 국민 1만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하는데 설문지에 대한 사전 교육은 없다. 이어 이들 중 500명을 선발해 단체학습을 거친 후 설문 내용을 이해한 상태에서 2차 조사를 실시한다. 이렇게 2회에 걸친 조사 결과를 분석해 최종 보고서를 작성하고, 연금특위에 보고서를 제출하면 공론화위의 임무는 끝난다.연금특위는 공론화위가 최대한 빠르게 절차를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연금특위 위원장은 “공론화위는 막중한 과제를 부여받았다”며 “21대 국회 임기를 고려해 공론화위에서는 최대한 빨리 결론을 도출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여야는 4월 총선쯤 공론화위가 임무를 마무리하고, 여야가 연금특위에서 개혁안을 논의해 21대 국회 임기 마무리 전 국민연금 개혁안을 처리한다는 구상이다.
  • 수원 간 한동훈, 철도지하화·광역급행·반도체 ‘3대 공약’ 띄워

    수원 간 한동훈, 철도지하화·광역급행·반도체 ‘3대 공약’ 띄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경기 민심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수원시를 찾아 전국에 산재한 구도심 개발을 위한 철도 지하화를 공약했다. 또 수원 등 전국 주요 권역에 광역급행열차를 도입해 ‘1시간 생활권’을 현실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원에서 성남과 평택을 잇는 ‘경기 남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지상역인 1호선 성균관대역이 있는 경기 수원시 장안구를 방문해 지상철도가 도심 단절을 초래하는 원인이라는 점을 짚으며, 철도 지하화와 함께 철도 상부공간과 주변 부지를 통합 개발하겠다는 내용의 ‘총선 4호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도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이 통과된 바 있다. 이날 구체적인 구간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수원역∼성균관대역’ 부근의 철도가 지하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 국민의힘은 서울 영등포역~용산역 구간과 대전 대전역 인근의 지하화 계획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한 지하화가 아니라 각각의 도시 여건에 맞게 환승·유통 거점, 중심업무 지구, 도심 녹지지역 등으로 특화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또 광역급행철도를 전국 주요 권역에 도입해 모든 광역권에서 ‘1시간 생활권’이 가능케 한다는 방침이다. 낡고 오래된 구도심의 경우 공원, 직장, 주거,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15분 생활권’으로 만든다는 목표도 세웠다. 또 주요 도시에 복합 문화·스포츠 공간 조성도 적극 지원해 국민이 다양한 문화·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과거에는 철도가 도시의 발전을 견인해왔다고 할 수 있지만 지금은 (지상 철도가 도심을) 동서로 가르고 있다”며 “이런 부분이 해결되면 지역 전체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용 대비 효용이 크지 않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좋아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또 한 위원장은 이에 앞서 수원 한국나노기술원을 방문해 반도체 등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을 주요 총선 공약에 담겠다고 했다. 정부는 622조원을 투입해 평택, 화성, 용인, 이천, 안성, 성남, 수원을 잇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조성해 20년간 3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정회 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 등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정부 정책 우선순위에 반도체가 있다. 국민의힘은 소수당이지만 대통령을 보유한 정부·여당이기 때문에 우리의 정책은 곧바로 실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업계는 주요 건의 사항으로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 공제 및 임시투자세액공제 일몰 기한 연장 ▲산업계 수요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지속 확대 등을 요청했다.
  • 北 “어제 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 실전배치 완료한 듯…한국형 최신 잠수함 건조 착수

    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전략순항미사일 성능 검증을 완료하고 실전배치 단계로 접어들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30일 발사했던 순항미사일이 ‘화살-2형’이었다고 3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화살-2형 발사) 훈련은 우리 군대의 신속반격 태세를 검열하고 전략적 타격 능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으며 주변 국가의 안전에는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화살-2형은 2022년 1월 25일 처음 시험발사했고, 지난해 2월과 3월 잇달아 쐈다. 사거리는 1800~2000㎞ 정도다. 조선중앙통신이 “시험발사”가 아니라 “발사훈련”이라고 표현했고, “신속반격 태세 검열”을 강조한 것은 화살-2형 전력화를 완료하고 일선 부대에 실전배치했다는 걸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전략적 타격 능력”은 화살-2형에 전술핵탄두인 ‘화산-31’을 장착해 유사시 ‘2차 타격 능력’을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사진 역시 화살-2형이 저고도로 날아가는 모습을 담아 저공비행 능력을 과시했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이날 경남 거제시에 있는 한화오션 본사에서 장보고-Ⅲ 배치(Batch·유형)-Ⅱ 3번함 건조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 잠수함은 2029년까지 건조를 완료하고 2031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전력화가 완료되면 수중 킬체인 전력으로서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 징후가 포착됐을 때 이를 선제적으로 타격하는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보고-Ⅲ 배치-Ⅱ 건조 사업은 2016년 7월에 착수됐으며, 2021년 5월과 12월에 선도함과 2번함이 각각 착공돼 현재 건조 중이다. 장보고-Ⅲ 배치-Ⅱ는 3600t급으로 최신 소음 저감 기술을 확대 적용해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했다. 리튬이온전지 탑재로 수중작전 지속 능력도 대폭 강화했다. 방사청은 앞으로 한국형 잠수함을 수출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한다.
  • 김윤태 KIDA 원장, 이재명 대선 지원…감사원 “해임하라”

    김윤태 KIDA 원장, 이재명 대선 지원…감사원 “해임하라”

    김윤태 한국국방연구원(KIDA) 원장이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현 당대표)의 선거활동을 지원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 31일 감사원은 ‘부패행위 신고사항 등 조사’ 감사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 같은 위법을 저지른 김 원장 등에 대해 국방부 장관에게 징계 및 문책을 요구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6월부터 33일간 감사인력 7명을 투입해 실시한 실지감사에서, 김 원장과 국방대학교 모 교수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감사 결과 김 원장은 2021년 3월말 ‘북한산등산모임’이란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A연구소 부소장 B씨로부터 이재명 후보의 국방 정책공약 개발을 요청받았다. 김 원장은 이후 B씨에게 선거공약 개발과 검토·보완을 위한 자문,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국방연 소속 직원을 추천·소개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했다. 구체적으로 김 원장은 2021년 3월 30일 국방연 원장실에서 B씨와 면담하던 중 책임연구위원 C씨를 원장실로 불러 B씨에게 추천하면서 ‘B씨가 이 후보의 대통령 선거를 조력하고 있으니 잘 도와주라’고 하면서 모병제 공약 관련 문서를 보여주고 검토해 보라고 했다. 이후 김 원장은 2021년 4월 12일 북한산등산모임 대화방에서 B씨로부터 모병제 공약 관련 문서를 전달받았고, 같은 날 C씨에게 이 후보가 언급된 부분이나 모병제 관련 정치권 입장을 기재해 놓은 부록 등 민감한 부분을 삭제하고 국방연의 한 센터 책임연구위원과 센터장에게 공유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김 원장은 B씨가 한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국방연에 방문하는 2021년 4월 14일, 해당 센터장 및 책임연구위원과 함께 B씨의 자문에 응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C씨는 해당 문서를 김 원장 지시대로 수정 후 2021년 4월 13일 센터장 및 책임연구위원에게 국방망 메일로 전송하고 다음날에는 B씨에게 모병제 관련 자문을 제공했다. 김 원장은 2021년 4월말 이 후보의 국방 정책공약 관련 아이디어 제공을 위해 군사 분야 이슈를 정리한 문서를 직접 북한산등산모임 대화방에 업로드해 B씨 등 대화방 참여자들에게 공유·제공하면서 B씨의 의견을 구체화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2021년 4월 16일 북한산등산모임 대화방에서 한 국회의원의 보좌관이 업로드한 국방 정책공약 관련 문서의 타이틀에 대해 ‘지금처럼 타이틀을 기본방향이 아니라, 내용을 포함해 조금 구체화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라며 수정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김 원장은 B씨가 대화방 참여자들에게 국방분야 공약과제 10개를 제출하도록 하고, 이와 관련해 대화방 참여자들의 줌(Zoom) 프로그램을 활용한 화상회의를 제안하자 회의 일정을 조율하는 등 이 후보의 국방분야 선거공약 개발을 위한 활동에 참여했다. 나아가 2021년 4월 16일 북한산등산모임 대화방에 공유된 선거공약 작성 양식에 맞춰 2021년 5월8일 ‘4차산업혁명시대의 첨단과학기술 적용, 미래형 강군 건설’을 정책명, ‘미래형 첨단 강군 건설, 튼튼한 안보 구현’을 슬로건, ‘임기 중 지속’을 이행기간으로 기술하는 등과 같이 ‘미래형 강군 건설’ 공약 과제 문서를 직접 작성해 C씨를 통해 B씨에게 전달했다. 실제 2022년 2월 22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발표한 이 후보의 정책공약집에는 ‘스마트 강군’ 공약 내용이 포함됐다. 김 원장은 같은해 10월쯤 한 언론사와 세미나를 공동주최하기로 정하고 11월 11일 해당 언론사의 세미나 담당자인 기자들과 관련 협의 및 홍보 방안을 토의했다는 사유로 각각 21만원의 자문비를 지급하기도 했다.또한 국방연은 2021년도 후반기 정규직, 무기계약직 등 직원 채용을 위해 같은해 9월 공고를 하고 채용절차를 거쳐 12월 직원 12명을 합격자로 발표했다. 김 원장은 이 과정에서 뽑힌 합격자와 같은 부서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고, 함께 연구과제를 수행한 이력이 있는 등 면접 전형위원 제척 대상인 국방연 C위원장을 면접 전형위원으로 선정했다. 감사원은 국방부 장관에게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특정 후보의 선거공약 개발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고, 예산 규정을 위반해 자문 의견을 받지 않은 외부인에게 자문료를 지급하도록 지시했으며, 제척 사유에 해당하는 자를 전형위원으로 선정한 김 원장을 감사원법에 따라 해임하라”고 문책했다. 또한 감사원은 이재명 후보의 선거공약 개발을 위한 활동 참여 등을 함께한 국방연 전 부위원장, 전 센터장 등 3명에 대해 징계처분하라고 문책했다. 감사원은 김 원장을 비롯한 국방연구원장 임직원들이 이 후보를 도운 혐의와 관련해 대검찰청에 수사참고자료로 송부하고, 관련 직원에 대해서는 수사요청했다.
  • ‘여장’한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병원서 하마스 등 무장단체 대원들 총살 [포착]

    ‘여장’한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병원서 하마스 등 무장단체 대원들 총살 [포착]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가자지구에서 축출하기 위해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이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하마스 소탕에 나섰다. 지난 30일 이스라엘 당국이 공개한 영상은 이스라엘 특수작전부대 대원들이 무슬림 여성 또는 가짜 수염을 붙인 무슬림 남성으로 변장한 채 가자지구의 한 병원으로 들어서는 모습을 담고 있다. 변장한 특수작전부대원들의 목표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당시 가담한 사람 1명과 최근 공습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2명 등 총 3명이었다. 이스라엘군이 노린 이들은 모두 하마스에 속해 있는 대원들로, 최근 부상을 입고 이븐시나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었다. 이븐시나 병원은 가자지구 서안에서 가장 치안이 불안정한 도시 중 하나인 제닌에 위치해 있다.이스라엘군은 정보기관 신베트, 이스라엘 경찰 등과 합동 작전을 통해 무슬림, 의료진 등으로 변장을 하고 병원으로 들어갔으며, 이들은 치료를 받던 세 사람을 현장에서 총으로 사살했다. 나지 나잘 이븐시나 병원장은 로이터 통신에 “이스라엘군은 치료 중이던 방에서 잠을 자던 세 사람의 머리에 총을 쏴 냉혹하게 처형했다”면서 “그들(이스라엘군)은 소음기가 장착된 무기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 사실이 알려진 뒤 하마스 측은 “비겁한 암살”이라며 이스라엘군을 비난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총살된 세 명 중 두명은 친형제로, 하마스의 동맹인 이슬람지하드의 일원이자, 무장단체의 대원이었다. 또 다른 한 사람은 지난해 테러를 계획하고 병원을 은신처로 사용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일은 테러조직이 민간인 지역과 병원을 대피소와 인간 방패로 이용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또 다른 예”라고 덧붙였다. 하마스, 가자지구 북부에서 활동 재개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11월 보복을 위한 전면 지상전을 시작한 뒤 가자지구 북부를 점령했지만, 해당 지역에서는 여전히 하마스가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30일 보도에서 현지 주민과 전문가, 이스라엘 당국자 등을 인용해 하마스가 가자지구 북부로 돌아와 통제권을 재확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에 따르면 하마스는 가자시티와 셰자이야·자발리야·알샤티 난민촌 등 북부 대부분 지역을 다시 장악하고, 치안 업무 및 물자의 통행 관리 등을 수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자지구 북부는 지난해 10월 7일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군이 작전을 집중적으로 전개한 지역이다.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11월 가자지구 북부 지상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선언한 뒤 작전 범위를 남부로 확대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의 선언이 현실과는 다소 동떨어진 평가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 국가안보연구소의 마이클 밀스테인은 “이스라엘군의 주장은 가자지구 북부에서 하마스의 기본 군사 체계가 무너졌다는 의미한다”며 “일반적인 군대에 대해서는 그런 개념이 작동하지만, 하마스가 구사하는 유연한 게릴라 작전에서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가자지구 북부에서) 저격수와 부비트랩을 설치하는 하마스 대원들의 모습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마스의 활동 재개는 이스라엘 안팎에서 거세게 불고있는 전쟁 회의론에 더욱 힘을 실어준다. 현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 민간인 희생을 멈춰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 완전 수복 및 하마스 축출이 끝날 때까지 전쟁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스라엘의 가장 든든한 뒷배인 미국까지 나서서 공습 강도를 낮추라고 주문했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를 완전히 소탕하는 동시에 모든 인질을 되찾아오겠다는 목표로 전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고집하고 있다.
  • 미 대선 중심에 소환된 ‘글로벌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민주당 ‘러브콜’, 공화당 ‘음모론’

    미 대선 중심에 소환된 ‘글로벌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민주당 ‘러브콜’, 공화당 ‘음모론’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연일 미국 전역을 들썩이게 한다. 그의 연인 트래비스 켈시(캔자스시티)가 2년 연속 프로미식축구리그(NFL)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 무대를 밟게 되면서 이 커플 모습이 미 언론 헤드라인을 장식하더니 정치권에서도 매일 ‘테일러 스위프트’ 이름이 불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세력과 극우 소셜미디어 중심으로 ‘스위프트가 미 국방부 비밀요원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하고자 팬들에게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주장이 최근 물밀듯이 번졌다. 여기에 29일(현지시간) 그의 남자친구인 미식축구리그(NFL) 선수 트래비스 켈스의 소속팀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올해 슈퍼볼(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확정짓자 음모론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승부가 조작됐고, 슈퍼볼 우승 무대에서 스위프트가 팬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대통령 지지 선언을 할 것’이라는 억측까지 나왔다. 앞서 스위프트와 켈시가 코로나19 백신, 민주당 지지를 위해 만들어진 거짓 커플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스위프트는 2020년 미 대선 때 바이든 후보를 지지했다. 이런 그를 향해 최근 민주당이 러브콜을 날리자, 반대로 공화당 지지파들은 우파 소셜미디어, 언론을 통해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노출하며 음모론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 스위프트에 대해 비판 수위를 최고조로 높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들은 오는 12일 슈퍼볼 경기에 앞서 그에 대한 ‘성전’을 선포했다고 CNBC 등 미 언론들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스위프트와 켈시 커플은 민주당 성향에 가까운 편이다. 스위프트는 2018년 중간선거 당시 “LGBTQ(성소수자) 권리 투쟁을 믿는다”고 올렸고, 지난해 9월 2억 7900만명에 이르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에게 투표 독려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미국에서 하루 만에 신규 등록 유권자가 3만 5000명이 늘었다. 백신 찬성론자인 켈시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광고에 출연해 극우 인사들은 그를 ‘미스터 백신’으로 조롱한다.친트럼프 방송인 마이크 크리스피는 전날 “NFL이 ‘민주당 선전’을 퍼뜨리기 위해 조작된 것”이라며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가 이기고, 스위프트가 하프타임쇼에 나와 경기장 한복판에서 켈시와 함께 조 바이든을 지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며 사퇴한 공화당 경선 주자 비벡 라마스와미도 X에 “인위적으로 문화적 지지를 받는 커플이 슈퍼볼 이후 바이든을 지지할지가 궁금하다”고 썼다. X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는 라마스와미가 이 주제로 올린 다른 게시물을 리트윗하며 “맞다”고 맞장구를 쳤다. 반면 미 연예전문지인 롤링스톤은 이날 “트럼프가 최근 몇 달 동안 ‘스위프트가 바이든을 지지할 가능성에 대해 당 및 보수 언론 인사들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음모론에 대한 분석도 매체 성향 따라 극과 극이다. 우파인 폭스 뉴스 패널들은 “스위프트가 스타 파워로 사람들을 끌고가고 있다, 슈퍼볼 경기장에 가선 안 된다”고 압박하거나, “스위프트가 펜타곤(미 국방부)의 정치적 자산”이라고 전했다. 반면 CNN은 “이런 추측들이 터무니없음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현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싱크탱크 ‘전략적 대화’의 극단주의 연구가 재러드 홀트는 “스위프트에 대한 음모론을 퍼뜨리는 개인과 매체는 엉터리임에도 현대 보수주의자들의 주요 정보원”이라며 “그들이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퍼뜨리려고 공화당 엘리트들의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고 직격했다. 스위프트의 행보에 미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는 건 그의 어마어마한 경제적 영향력과 잠재적인 정치적 영향력 때문이다. 글로벌 문화 아이콘인 그는 지난해 공연으로만 약 46억 달러(6조 1500억원) 경제효과를 창출하며 ‘스위프트노믹스’(그의 공연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CNN은 이날 마리스트 컬리지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 전체 유권자 중 70%가 스위프트를 우호적으로 보고 있고, 이 비율은 18~29세에서 72%, 무당층에서 66%에 이른다’고 전했다. 18~29세 연령대에서 바이든·트럼프의 지지율 격차는 2020년 대선 당시 24% 포인트로 바이든이 압도적 우위였지만, 올해는 불과 2% 포인트 차로 줄었다. 올해 대선 리턴 매치가 거의 확실시된 올해 바이든·트럼프의 대결은 경합주에서 중도·무당층의 향배가 결정적이다. 때문에 MZ세대와 무당층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한 스위프트에게 러브콜과 음모론이 한데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 설 연휴 환경오염행위 ‘꿈도 꾸지 마’…지난해 130곳 적발

    설 연휴 환경오염행위 ‘꿈도 꾸지 마’…지난해 130곳 적발

    설 연휴 기간 환경 오염물질을 불법 배출하다 적발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 130곳이 적발돼 30곳이 고발됐다. 환경부는 31일 설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사전 예방을 위해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내달 1~15일까지 특별 감시·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별 단속에는 7개 유역(지방)환경청과 17개 시도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전국 4300곳의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점검한다. 고농도 폐수와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공장 밀집지역과 산업단지 내 사업장과 상수원 주변 사업장 등을 중점 관리할 예정이다. 단속에 앞서 내달 1~8일까지는 전국 2만 7000여개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공공 처리시설에 예방 조치 및 취약지역 점검, 주요 환경기초시설 390곳에 대한 현장 확인도 실시한다. 불법행위 의심 업체와 환경오염 취약지역은 이동측정 차량과 무인기(드론) 등 첨단 감시장비를 투입해 조사하고 실제 오염행위가 의심되면 즉시 현장을 방문해 단속할 계획이다. 내달 9~12일은 환경오염행위 신고 창구(128)도 가동하고 하천 등에 대한 순찰도 실시한다. 연휴 이후인 13~15일에는 영세 또는 환경오염에 취약하거나 문제가 발생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 오염물질 처리·방지시설 등이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한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 2316개 업체 점검에서는 무허가시설 설치와 방지시설을 비정상적으로 가동한 사업장 등 130곳을 적발해 30곳을 고발 조치했다. 한준욱 환경부 환경조사담당관은 “연휴 기간 오·폐수 무단 방류와 무허가 배출시설 가동, 악취 발생물질 소각, 폐기물 불법 매립 등에 대한 감시·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환경오염행위 신고가 확인돼 행정처분 등 조치가 이뤄지면 최고 3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말했다.
  • 금품 수수·해외 도피 전 광주시의원 19개월만에 체포

    금품 수수·해외 도피 전 광주시의원 19개월만에 체포

    광주시교육청의 유치원 관련 사업에 개입, 금품 수수 비위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자 해외로 도피했던 최영환 전 광주시의원이 1년 7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역 사립유치원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최 전 의원을 검거했다고 31일 밝혔다. 최 전 의원은 지난 2021년 광주시의원 재직 당시 광주시교육청의 매입형 공립 유치원 전환(공립 단설 유치원 전환) 사업과 관련해 청탁성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최 전 의원은 당시 한 사립 유치원 원장으로부터 ‘특정 유치원이 전환 대상 유치원으로 선정되게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사업과 관련한 정보를 유출하거나 사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유치원 원장·유치원 관계자 등이 줄줄이 기소되기도 했다. 최 전 의원은 경찰로부터 소환 조사 연락을 받자 지난 2022년 6월 2일 필리핀으로 출국하며 잠적했다. 연락이 두절되자 경찰은 최 전 의원의 여권을 무효화하고,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하는 등 그의 행방을 쫓아 왔다. 최 전 의원은 그동안 필리핀을 거쳐 캐나다에서 불법 체류해왔으며, 체포 전 변호사를 통해 캐나다 영사관에 자수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체포한 최 전 의원을 대상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뇌물수수·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서강대, 한국ESG연구소와 ESG 전문가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서강대, 한국ESG연구소와 ESG 전문가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은 지난 30일 한국ESG연구소와 ‘ESG 전문가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게페르트 남덕우 경제관 서강경제 리셉션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서강대 박정수 경제대학원 원장, 주하연 부원장, 김홍균 ESG경제전공 주임교수를 비롯해 한국ESG연구소 조윤남 대표이사, 백재욱 상무, 이세림 본부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신파이낸셜그룹 계열사인 한국ESG연구소는 기업 대상 ESG 평가는 물론 의결권 행사에 필요한 자문 서비스를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전문기관이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 간의 연계체계를 구축하여 ▲ESG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ESG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연구 및 인프라 구축 ▲ESG 경영 자문 및 솔루션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박정수 경제대학원 원장은 “한국ESG연구소와의 협약은 우리 사회가 선진화된 ESG 정착을 위해 나아가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며, 상호 공동의 이익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ESG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ESG 생태계에 대한 연구 및 인프라 구축, ESG 경영 자문 및 솔루션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등을 통해 사회에 꼭 필요한 경제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두 기관의 역량도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윤남 한국ESG연구소 대표이사는 “서강대 경제대학원과의 협약은 ESG 전문가 육성과 업계 발전을 위한 중요한 단계로, 한국ESG연구소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교육과 연구에 새로운 장을 열고 ESG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두 기관의 공동 노력이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일상이 된 수류탄 사고…페루 주택가에서 사상자 10명 발생[여기는 남미]

    일상이 된 수류탄 사고…페루 주택가에서 사상자 10명 발생[여기는 남미]

    남미 페루에서 수류탄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당국은 수류탄으로 무장한 범죄조직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페루 수도 리마의 한 주택에서 수류탄이 폭발해 최소한 2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시 사고가 발생한 주택에선 30여 명이 모여 파티를 벌이고 있었다. 이웃 주민들은 “폭발사고가 나자 20여 명이 밖으로 뛰쳐나왔고 그 중 1명이 하늘을 향해 마구 공포를 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웃들이 경찰에 사건을 신고한 건 총성이 울린 후였다. 경찰은 “수류탄이 폭발했지만 영문을 알 수 없던 이웃들이 신고를 하지 않자 구조요청을 위해 파티에 참석했던 한 남자가 공포를 쏜 것이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주택에선 다수의 총기류와 마약류가 발견됐다. 경찰은 마약밀매와 연관돼 있는 범죄조직이 파티를 열었다가 수류탄 폭발사고가 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감식을 실시한 경찰 관계자는 “폭발한 수류탄은 요즘 페루 범죄단체가 주로 사용하는 유고슬라비아의 것이었다”면서 “파티 도중 누군가 수류탄을 만지작거리다 사고가 났을 개연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의 주택에는 베네수엘라 출신 이민자들이 월세로 얻어 주거하고 있었다. 경찰은 이들에게 범죄 혐의가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페루에선 최근 들어 수류탄을 사용한 테러공격이 부쩍 잦아지고 있다. 앞서 28일엔 리마의 한 클럽에서 수류탄 투척사건이 발생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출현한 2인조 괴한이 클럽 정문에 수류탄을 던지고 도주했다. 수류탄은 불발했지만 테러시도가 있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클럽은 아비규환이 됐다. 한 남자는 “저마다 클럽을 탈출하려고 사람들이 밀려나오는 바람에 하마터면 큰 안전사고가 날 뻔했다”고 말했다. 괴한들이 클럽에 던진 수류탄도 유고슬라비아산이었다. 경찰은 폭발물처리반을 투입해 불발한 수류탄을 안전하게 수거해 인근 공터에서 폭발시켰다. 수류탄은 정치테러에도 사용되고 있다. 올해 초 미겔 살다냐 전직 코마스의 시장 자택은 수류탄 공격을 받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정문 철창이 완전히 파손되고 이웃집 유리창이 깨져나갔다.
  • 구로구 “자율적 간판개선사업 지원금 130만원으로 상향”

    구로구 “자율적 간판개선사업 지원금 130만원으로 상향”

    서울 구로구가 자율적 간판개선 사업의 지원 금액을 기존 10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로구 관계자는 “자율적 간판개선사업은 소규모 자영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간판 교체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사업장 면적이 133㎡ 미만인 구로구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기준일자 지난해 11월 1일 이후 개업, 업종 변경, 영업장 이전으로 간판을 신규 설치하는 경우나 영업 중인 사업자가 불법ㆍ노후 간판을 엘이디(LED) 간판으로 교체하는 경우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업소당 벽면 이용간판 1개 기준 최대 100만원이었던 지원금은 올해부터 130만원으로 늘어났다. 초과 비용은 사업주가 부담해야 한다. 신청은 다음달 1일 사업주가 소심의 신청서 등 신청서류를 구비해 구청 가로경관과로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 후 옥외광고 소심의를 통해 대상 간판이 옥외광고물 관련 법령 및 광고물설치 가이드라인 등에 적합하면 간판을 설치하고 보조금 신청을 하면 된다. 심의 전 간판을 설치하면 지원이 불가하다. 사업은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가로경관과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지난해 122개 업소가 혜택을 받아 깔끔한 환경이 조성됐다”며 “간판 정비로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 방사능 영향 무시 가능”…IAEA, 방류 후 첫 보고서 공개 [핫이슈]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 방사능 영향 무시 가능”…IAEA, 방류 후 첫 보고서 공개 [핫이슈]

    지난해 8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강행한 뒤 최근까지 3차 방류가 이뤄진 가운데, 오염수 안전성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새 보고서가 공개됐다.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IAEA는 오염수 방류 이후 첫 조사 결과를 담은 이번 보고서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을 시찰한 결과 국제 안전기준에 합치하지 않는 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계획대로 방류가 된다면 사람이나 환경에 대한 방사능 영향은 무시할 수 있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또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가 공개하고 있는 모니터링 자료에 대해서는 “정확성과 신뢰성을 담보하는 IAEA의 조사가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IAEA는 원전 오염수 최초 방류 후 약 3개월 후인 지난해 10월 한국·중국·영국 등 11개국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일본으로 파견했다. 이날 공개된 보고서는 오염수 방류 이후 첫 조사 결과를 담은 것이다.IAEA는 올해 봄에도 조사단을 파견해 일본 현지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IAEA는 오염수 방류 전인 지난해 7월 최종 보고서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IAEA의 최종 보고서가 일본 편향적 검증을 통해 이뤄진 것이라고 반발했지만, 일본은 결국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했다. 일본 당국과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 20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오염수를 방류했다. 오염수 4차 방류는 오는 2월 예정돼 있다. 도쿄전력은 매 회마다 약 8000t의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냈으며, 2051년까지 총 134만t의 원전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할 계획이다. 일본 현지 어민 및 중국 반발 이어질까 일본 당국이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한 뒤 중국 정부는 곧바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 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일본은 중국의 수입 금지 조치와 관련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을 검토하겠다며 으름장을 놨지만, 중국의 뜻을 꺾지는 못했다.중국의 조치로 일본 어민들의 불만과 피해가 속출하자 지난주 일본 경제계 대표단이 직접 중국을 찾아 수산물 금지 조치 철회를 요청하기도 했다. 일본의 경제계 대표들이 참여하는 ‘일중경제협회’ 등 방문단은 지난 25일 리창 중국 총리를 만나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부정적인 감정은 양국의 경제 교류에도 크게 영향을 주고, 일본 기업 투자를 삼가는 풍조도 만들어낸다”면서 일본산 수산물 금수조치 철회를 촉구했다. 이에 앞서 일본 일부 어민들은 오염수 방류로 인한 풍평피해(소문피해)로 실질적 손해를 입었다며 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을 제기했고, 일부 어민들은 이미 배상금을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수원시, 중소기업 수출간소화 지원사업 참여 기업 모집…운송비 연간250만원 지원

    수원시, 중소기업 수출간소화 지원사업 참여 기업 모집…운송비 연간250만원 지원

    경기 수원시가 ‘2024 중소기업 수출 간소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관내 창업·중소제조기업 30개사를 2월 1일부터 모집한다. 중소기업 수출 간소화 지원사업은 수출업체가 제품을 내륙 운송을 거쳐 해상·항공 운송으로 수입국까지 보내고, 통관을 거쳐 수입국에서 내륙 운송까지 진행해야 하는 5단계 수출운송 절차를 수출업체가 바이어(구매자)에게직배송하는 방식으로 간소화한 것이다. 경인지방우정청이 수출통관 등 업무를 지원한다. 수출계약을 한 관내 창업·중소 제조기업이 모집 대상이다. 선정된 기업당 올해 동안 건당 수출품 총 2t 연간 3~5회 수출 배송, 운송비 250만 원을 지원한다. 비용이 조기 소진되면 업체가 운송비를 부담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수원시 홈페이지>수원소식>시정소식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구비서류와 함께 수원우체국에 전화나 팩스, 전자우편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 “아버님이 별세하셨기에”…지인 부고 문자 확인하다 ‘낭패’

    “아버님이 별세하셨기에”…지인 부고 문자 확인하다 ‘낭패’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이른바 ‘스미싱’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부고 문자 사칭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부고문자에 첨부된 링크를 눌렀다가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택배 배송 주소를 확인해달라는 문자 속 첨부 파일을 눌렀다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소액결제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앨범에 저장된 신분증이나 통장 사본도 유출될 수 있다. 경찰은 이미 링크를 클릭했다면 휴대전화를 비행기모드로 전환하고, 휴대전화 연락처에 있는 지인들에게 스미싱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월간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지난해 11월 483억원, 12월 56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0월 월평균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8%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증가세다.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스미싱 범죄는 전체 신고·제보의 36%를 차지했다. 특히 스미싱 시도의 70% 이상이 부고장 사칭과 해외직구와 관련한 관세청 사칭 문자였다. 경찰청 관계자는 “악성앱의 활용 방법이 무궁무진함을 명심해 누가 보낸 문자든 절대로 문자 내 인터넷 주소(url)를 누르지 말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또 보이스피싱, 투자리딩방, 유사수신·다단계 등 금융사기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리딩방 사기는 원금보장 및 고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유튜브 광고와 전화·문자 등으로 피해자를 모집한 뒤 여러 속임수를 동원해 피해자가 투자하도록 현혹하는 것이 범행구조다. 유사수신·다단계 사기는 수익을 창출할 아무런 수단 없이 원금·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피해자를 모집하고 이들의 투자금을 활용해 다른 피해자들을 모집한 뒤 그들의 투자금을 기존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범인들은 일정 수준의 목표 금액에 도달하면 잠적하는데, 피해자 대부분은 보통 이때 피해 사실을 신고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원금·고수익을 보장하면서 비밀 정보라는 점을 운운한다면 모두 사기라고 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사설] 딥페이크 엄벌하자면서 허위정보 악용하는 정치

    [사설] 딥페이크 엄벌하자면서 허위정보 악용하는 정치

    그제부터 인공지능(AI) 프로그램으로 만든 ‘딥페이크’ 영상 등을 선거운동에 이용하는 행위가 금지됐다. 딥페이크 영상·사진·음향을 본인의 당선이나 상대 후보 낙선을 위해 사용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등에 처해진다.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이뤄진 조치다. 하지만 이번 법 개정은 딥페이크 선거운동에 대한 처벌 근거를 마련한 것일 뿐이다. 빠르게 제작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삽시간에 퍼지는 딥페이크 콘텐츠의 특성상 광범위한 폐해를 막기엔 한계가 있다. 단속에 더해 조작된 정보는 만들지도 보지도 않겠다는 정치권과 유권자들의 자세가 필요한 이유다. AI 발달로 딥페이크의 민주주의 위협은 전 세계적으로 현실화하는 추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선거 불참을 권하는’ 딥페이크 음성이 확산되는가 하면 영국과 나이지리아 등에서도 정치 관련 음성 조작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정치인뿐만이 아니다. 미국의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는 얼굴 사진이 합성된 딥페이크 음란 이미지가 SNS에 게시돼 수천만회 조회되면서 곤욕을 치렀다. 딥페이크 콘텐츠는 단기간에 승부를 내는 선거판에서 위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 중앙선관위는 검증요원과 AI 전문가들을 최대한 동원해 단속하겠다고 하지만 딥페이크 영상·이미지는 수분 만에 제작돼 실시간으로 확산되기 때문에 뒷북만 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무엇보다 허위정보를 만들지 않겠다는 정치권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지난 대선에서 가짜뉴스로 판명된 콘텐츠의 90%를 정치권이 생산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허위정보를 최대한 걸러 내겠다는 대형 포털의 책임 있는 자세, 조작된 정보는 보지도 퍼나르지도 않겠다는 유권자들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함은 물론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