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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유산취득세’ 추진… 30억 물려받는 3형제 稅 2억 6000만원 덜 낸다

    내년 ‘유산취득세’ 추진… 30억 물려받는 3형제 稅 2억 6000만원 덜 낸다

    일괄공제 폐지, 상속인 기준 과세부자감세 논란은 피하기 어려워개인연금 ‘종신 수령’ 세율 3% 추진 물려주는 재산에 매기는 현행 ‘유산세’(遺産稅) 방식의 상속세 제도를 각각의 상속인이 물려받는 재산에 매기는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개편하는 세법 개정이 본격 추진된다. 상속세는 가액이 클수록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누진세 체계여서 세율과 과세표준 구간을 둔 채 유산취득세로 개편하면 내야 할 세금이 줄어든다. 정부는 과세 체계를 합리화하고 상속인의 세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취지라고 말한다. 하지만 거액 자산가 자녀일수록 혜택이 커진다는 점에서 2년 연속 대규모 세수 결손이 이어지는 상황과 맞물려 ‘부자감세’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속세 체계를 유산세에서 유산취득세로 전환하는 법률안(상속·증여세법 개정안)을 내년 상반기 국회에 제출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세 공평성을 높이고 과세 체계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국제적인 추세까지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7월 발표되는 세법 개정안에 담기게 된다. 최 부총리는 상속세제 개선의 핵심으로 ‘과세표준 산정 방법’과 ‘상속인별 공제액’을 꼽았다. 그는 “취득한 상속재산에 과세하는 만큼 현행 민법상 재산분할 관행을 과세표준에 최대한 반영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며 “기존에 편의상 적용해 온 일괄공제 5억원은 폐지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맞다”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유산세 방식을 채택한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영국·덴마크 등 4개국이다. 일본 등 19개국은 유산취득세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유산취득세 방식이 도입되면 상속세 감면 효과가 생긴다. 정진형 KB국민은행 회계사가 시뮬레이션한 결과 아버지가 물려준 30억원을 3형제가 10억원씩 물려받으면 현재와 같은 유산세 방식으론 총세액 8억 1480만원, 1인당 세 부담은 2억 7160만원이다. 하지만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바뀌면 총세액 5억 5290만원, 1인당 세 부담은 1억 8430만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현행법상 과세표준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구간 세율은 30%,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 구간 세율은 40%다. 이 차이 때문에 물려주는 전체 재산에 부과되는 세액보다 총액이 작은 물려받는 재산에 부과되는 세금이 더 적다. 한편 정부는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 개인연금 세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연금 장기 수령을 유도하기 위해 개인연금 ‘종신 수령’ 선택 시 세율을 4%에서 3%로 낮추는 방안이 추진된다. 퇴직금을 한꺼번에 받지 않고 20년 이상 장기 연금으로 나눠 받으면 실제 받은 퇴직금의 50%만 분리과세하는 법 개정에도 나선다.
  • 쌀·한우값 떨어지자… ‘밥쌀 면적 축소·암소 감축’ 처방

    쌀·한우값 떨어지자… ‘밥쌀 면적 축소·암소 감축’ 처방

    사료용 등으로 햅쌀 10t 이상 처분한우 사육기간 24~26개월로 줄여‘수급 불안’ 배추 출하장려금 인상 국민의힘과 정부가 쌀 수확기를 앞두고 2만㏊(헥타르)의 밥쌀 재배면적을 즉시 격리해 쌀값 조기 안정에 나서기로 했다. 10만t 이상의 햅쌀을 사료용 등으로 처분하겠다는 의미다. 또 한우 가격 안정을 위해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벌이고 단체급식 등 원료육 납품 지원을 추진하고, 암소 1만 마리를 추가 감축하기로 했다. 기존 감축분(13만 9000만 마리)을 더하면 약 15만 마리를 줄이는 것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축산단체 등은 10일 국회에서 ‘추석 성수품 수급 점검 및 수확기 쌀값·한우가격 안정 대책 민당정 대책 회의’를 열고 소비 진작과 수급·가격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당정은 올해도 쌀 공급 과잉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2만㏊ 재배면적을 즉시 격리하고, 통계청의 10월 예상 생산량 발표에서 초과 생산량이 발생하면 추가 격리에 나선다. 반복되는 쌀 과잉 생산을 해결하기 위해 재배면적 감축 목표 상향, 재배면적 신고제, 지역별 감축 면적 할당제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수확기 대비 선제적 수급 안정 대책을 역대 가장 빠른 시기에 발표해 쌀 과잉 생산에 대한 현장 불안을 조기에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우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우선 단기적으로 공급 과잉 상황을 조절하기 위해 암소 1만 마리를 추가 감축하고 내년 사료 구매자금 지원분 6387억원의 상환을 1년 연장키로 했다. 사료 구매 자금은 내년에도 1조원 수준으로 유지한다. 중장기 대책으로는 한우의 사육 기간을 기존 30개월에서 24~26개월로 줄이고, 주요국의 소고기 관세 철폐에 대비해 자급률 40%를 달성하도록 생산 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외 당정은 추석 성수품에 대해 평시 대비 1.6배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공급으로 사과와 배 가격은 안정세를 보인다고 판단했다. 다만 배추는 수급 불안으로 가격이 여전히 높은 만큼 정부가 가용물량 공급을 최대한 늘리고 출하 장려금 지원을 높이는 등 추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 ‘대금 미지급’ 티메프, 당장 파산은 면했다

    ‘대금 미지급’ 티메프, 당장 파산은 면했다

    ‘티메프’ 대표 대신 제3자가 경영… 12월 말까지 회생안 제출해야 판매대금 미지급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티메프)가 당장 파산을 면하고 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했다. 법원이 선임한 제3자 관리인이 기존 경영진을 대신해 두 회사를 경영하게 되고 오는 12월까지 회생계획안을 마련해 채권자(피해자) 동의와 법원의 인가를 받으면 회생이 확정된다. 피해자들은 다음달 24일까지 티메프로부터 받을 돈이 있다고 법원에 신고해야 한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법원장 안병욱·부장 김호춘·양민호)는 10일 티메프에 대한 회생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또 두 회사의 경영을 대신할 제3자 관리인으로 동양그룹 회생 사건의 제3자 관리인을 맡은 조인철 전 SC제일은행 상무를 선임했다. 부실 경영의 책임이 있는 기존 경영자 대신 제3자를 관리인으로 선임해 달라는 채권자협의회 의견을 받아들인 결과다. 회생절차가 개시됨에 따라 법원은 티메프가 지고 있는 채무(빚)를 확정하는 절차에 돌입한다. 채권자의 경우 다음달 24일까지 서울회생법원에 온라인과 우편 등으로 채권 신고를 해야 한다. 채권이 신고되지 않으면 해당 채권은 회생계획에서 제외된다. 다만 두 회사가 다음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을 제출해야 하는데 여기에 포함돼 있다면 채권이 신고된 것으로 간주한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채권자가 별도로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재판부는 “채권자들이 신고를 이행하지 않아 권리를 상실하지 않도록 티메프에 채권자 목록을 빠짐없이 잘 제출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권 확정 작업을 거친 두 회사는 오는 12월 27일까지 회생계획안을 마련해야 한다. 법원이 선임한 조사위원인 한영회계법인이 기업존속가치와 청산가치 등을 산정해 조사보고서를 내면 두 회사가 이를 토대로 계획안을 작성한다. 회생계획안이 채권자와 담보권자의 동의 등 인가 요건을 충족할 경우 법원은 계획을 인가한다. 두 회사는 회생계획에 따라 법원의 관리하에 채무 일부를 탕감받고 나머지 채무는 정해진 기간 갚아 나가며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피해자들은 일부 피해액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지 못하거나 법원이 중간에 회생절차를 폐지하면 두 회사는 파산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회생계획이 인가되더라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파산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 경우 기업의 남은 자산을 현금화해 채권자들에게 분배하는데 두 회사의 자산이 적은 상황이어서 채권자들이 먼저 변제받기 위해 줄소송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법원이 회생계획을 인가하기 전에 두 회사가 인수합병(M&A)에 나설 수도 있다. 티메프에 관심을 보인 일부 투자자는 기업의 객관적인 가치 평가가 가능한 ‘회생계획 인가 전 M&A 절차’가 실행될 경우 투자를 검토할 의향을 표명했다고 법원 측이 밝힌 바 있다.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대해 신정권 티몬·위메프 사태 피해자 연합(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절차가 불발되고 회생 개시 결정이 내려진 점은 유감이지만 어떤 형태로든 회사가 채권액을 갚는 것이 중요하다”며 “법원에서 진행하는 절차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체육계 투명성 강화, 모든 종목에 절실하다

    [사설] 체육계 투명성 강화, 모든 종목에 절실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배드민턴 비(非)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협회 규정의 폐지를 추진한다. 국가대표 선수의 복종을 규정한 협회 규정을 즉시 폐지하라고 협회에 권고했다. 협회의 방만 경영도 심각했다. 이른바 ‘페이백’ 의혹이 제기된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의 횡령·배임 가능성에다 국고보조금 운영 관리 지침을 어기고 협회 감사가 대표이사인 회계법인에 1600만원이 지급됐다. 어제 문체부가 밝힌 배드민턴협회 운영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다. 조사는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 선수가 협회를 비판하는 ‘작심 발언’을 계기로 시작됐다. 조사 결과 비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을 제한한 곳은 배드민턴협회뿐이었다. 경기력에 직결되는 신발 등 용품을 후원사의 제품만 사용하도록 한 종목은 배드민턴과 복싱이었다. 선수 연봉은 학력에 따른 연봉 상한 차별로 하향 평준화되고 있었다. 선수들은 후원사 후원금의 20%를 배분받던 조항을 3년 전 협회가 없앴는데도 모르고 있었다. 그래 놓고 김 회장 등은 1억 4000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제멋대로 배분한 사실이 드러나 관련 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 정도로 협회가 방만하게 운영됐던 것이다. 정부의 감독 조치는 만시지탄이다. 다른 종목 단체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한다고 한다. 문제가 많을 경우 정부 보조금을 대한체육회를 통하지 않고 종목 단체에 직접 주는 초강수도 두겠다고 벼른다. 체육계의 방만한 운영은 더 눈감아 줄 수 없는 현실이다.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포상금도 못 주고 있는 사격연맹은 알고 보니 직원 성과급 잔치를 했다. 불합리한 관행을 걷어내고 공정과 상식을 토대로 국가대표 선수들이 기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게 토양을 만들어 줘야 한다. 나아가 엘리트체육의 투명성 강화와 별개로 생활스포츠 활성화 방안도 마련해 스포츠 국가경쟁력을 제고해야 할 것이다.
  • “2025년 의대 증원 바뀌면 입시 큰 혼란…수험생 피해”

    “2025년 의대 증원 바뀌면 입시 큰 혼란…수험생 피해”

    대학입학전형을 심의하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최근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을 유예해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해 “변화가 발생하면 입시 전체가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교협은 10일 입장문을 내고 “전체 상황을 고려할 때 대교협과 회원 대학은 발표된 일정에 따라 입시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며 “안정적인 입시 운영을 위해 정부와 관련 기관도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밝혔다.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을 유예하자는 의료계 주장에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대교협은 9일부터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가 접수돼 수험생들이 지원 대학과 학과를 결정해 지원서를 제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과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반영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지난 5월 말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내용’을 발표했다고도 했다. 대교협은 “각 대학은 수시 및 정시 모집요강을 확정해 수험생들에게 이미 모집인원을 공지했다”며 “수시모집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모집 일정이나 인원 변경 등 주요 내용이 바뀌면 수험생들에게 큰 피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학입시는 매우 복잡한 매커니즘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2025학년도 입시에 변화가 생기면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준비해 온 입시 전략이 무의미해질 수 있고 입시 전체가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개발비만 ‘4조 3000억’ 반도체 핵심 기술, 중국으로 유출한 전 임원 구속 송치

    개발비만 ‘4조 3000억’ 반도체 핵심 기술, 중국으로 유출한 전 임원 구속 송치

    개발비만 4조 3000억원이 투입된 국가 핵심 반도체 기술을 중국으로 유출한 전직 삼성전자 임원과 연구원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중국에 반도체 제조업체 청두가오전(CHJS)을 설립해 삼성전자의 기술을 유출하고 부정 사용한 혐의로 대표 최모(66)씨와 공정설계실장 오모(60)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 임원으로 국내 반도체 업계 권위자로 불리던 최씨는 2015년 싱가포르에서 반도체 업체를 처음 설립해 2018년까지 주로 반도체 컨설팅 사업을 했다. 이후 해외 반도체 공장 건설을 추진하다 실패하자 중국 지방 정부의 투자를 받아 2020년 9월 청두가오전을 설립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삼성전자에서 수석 연구원을 지낸 오씨를 비롯한 기술 인력을 영입해 20나노급 D램 메모리 반도체 공정 단계별 핵심 기술을 유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 등이 빼돌린 기술은 삼성전자가 독자개발한 18나노급·20나노급 D램 반도체 제조 기술이다. 청두가오전은 2021년 1월 공장 건설에 착수해 1년 3개월 만인 2022년 4월에 시범 웨이퍼를 생산했다. 지난해 6월에는 개발에 성공해 결함을 없애는 단계까지 접어들었다. 이전 세대 D램 개발 경험이 있는 반도체 제조업체도 일반적으로 새로운 세대의 D램 반도체 개발에는 4~5년이 소요된다. 다만 이번 수사로 공장 운영이 중단됐으며, 유출 기술로 인한 실질적 수익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8나노급 공정 개발 비용은 약 2조 3000억원이며 20나노급 공정 개발 비용은 약 2조원에 달한다. 유출된 기술의 경제적 가치는 4조 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경찰은 지난해 2월 첩보를 입수해 8월부터 피의자 주거지 및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증거자료 포렌식 등을 통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청두가오전으로 이직한 임직원들도 추가 입건해 관련 혐의가 있는지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제안보의 근간을 뒤흔든 사안”이라면서 국내 기술 인력이 해외로 이직하는 과정에서 다른 기술 유출이 있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 티메프 회생 절차 개시… 당장 파산 면했다

    티메프 회생 절차 개시… 당장 파산 면했다

    판매대금 미지급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티메프)가 당장 파산을 면하고 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했다. 법원이 선임한 제3자 관리인이 기존 경영진을 대신해 두 회사를 경영하게 되고 오는 12월까지 회생계획안을 마련해 채권자(피해자) 동의와 법원의 인가를 받으면 회생이 확정된다. 피해자들은 다음달 24일까지 티메프로부터 받을 돈이 있다고 법원에 신고해야 한다. 다만 티메프가 다음달 법원에 제출할 채권자 목록에 포함돼 있다면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법원장 안병욱·부장 김호춘·양민호)는 10일 티메프에 대한 회생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또 두 회사의 경영을 대신할 제3자 관리인으로 동양그룹 회생 사건의 제3자 관리인을 맡은 조인철 전 SC제일은행 상무를 선임했다. 부실 경영의 책임이 있는 기존 경영자 대신 제3자를 관리인으로 선임해 달라는 채권자협의회 의견을 받아들인 결과다. 회생절차가 개시됨에 따라 법원은 티메프가 지고 있는 채무(빚)를 확정하는 절차에 돌입한다. 채권자의 경우 다음달 24일까지 채권 신고를 해야 한다. 법원에 채권이 신고되지 않으면 해당 채권은 회생계획에서 제외된다. 다만 두 회사가 다음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을 제출해야 하는데 여기에 포함돼 있다면 채권이 신고된 것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채권자가 별도로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재판부는 “채권자들이 신고를 이행하지 않아 권리를 상실하지 않도록 티메프에 채권자 목록을 빠짐없이 잘 제출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권 확정 작업을 거친 두 회사는 오는 12월 27일까지 회생계획안을 마련해야 한다. 법원이 선임한 조사위원인 한영회계법인이 기업존속가치와 청산가치 등을 산정해 조사보고서를 내면 두 회사가 이를 토대로 계획안을 작성한다. 회생계획안이 채권자와 담보권자의 동의 등 인가 요건을 충족할 경우 법원은 계획을 인가한다. 두 회사는 회생계획에 따라 법원의 관리하에 채무 일부를 탕감받고 나머지 채무는 정해진 기간 갚아 나가며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정산금을 지급받지 못한 판매자 등 채권자들은 일부 대금을 돌려받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지 못하거나 법원이 중간에 회생절차를 폐지하면 두 회사는 파산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회생계획이 인가되더라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파산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 경우 기업의 남은 자산을 현금화해 채권자들에게 분배하는데 두 회사의 자산이 적은 상황이어서 채권자들이 먼저 변제받기 위해 줄소송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법원이 회생계획을 인가하기 전에 두 회사가 인수합병(M&A)에 나설 수도 있다. 티메프에 관심을 보인 일부 투자자는 기업의 객관적인 가치 평가가 가능한 ‘회생계획 인가 전 M&A 절차’가 실행될 경우 투자를 검토할 의향을 표명했다고 법원 측이 밝힌 바 있다.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대해 신정권 티몬·위메프 사태 피해자 연합(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절차가 불발되고 회생 개시 결정이 내려진 점은 유감이지만 어떤 형태로든 회사가 채권액을 갚는 것이 중요하다”며 “법원에서 진행하는 절차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16만㎞ 불기둥”···태양 ‘불꽃놀이 쇼’ 포착

    “16만㎞ 불기둥”···태양 ‘불꽃놀이 쇼’ 포착

    태양이 내뿜는 ‘불꽃놀이 쇼’를 담은 놀라운 모습이 카메라에 상세히 포착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미 항공우주국(NASA) 태양계 홍보대사인 천체사진작가 마크 존스톤이 촬영한 태양 홍염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달 29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자택 뒷마당에서 특수 망원경으로 촬영한 태양의 모습은 경외감 그 자체다. 먼저 태양 표면에서 우주로 불길이 솟구쳐 오르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는 태양 홍염이다. 홍염은 태양 내부에서 맹렬한 힘으로 분출된 물질이 표면 위로 솟아 올라갔다가 가라앉는 현상으로 때로는 수십 만㎞에 달하는 여러 가지 모양의 불기둥으로 나타난다. 홍염은 이 과정에서 물질을 방출하는 데 이를 ‘코로나 질량 방출’이라고 부른다. 코로나 질량 방출은 인공위성은 물론 지구 상의 전력망, 통신 시설에 악영향을 주거나 극지 부근에 오로라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 특히 존스톤은 사진 속 홍염의 길이가 무려 16만 1000㎞에 달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구 12개가 그대로 늘어설 정도여서 태양의 위용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짐작케 한다. 같은날 촬영한 또다른 사진에는 흑점의 모습도 절묘하게 잡혀있다. 마치 블랙홀처럼 주위 물질을 삼켜버릴듯 보이는 흑점은 태양 표면에 구멍이 뻥 뚫린 것처럼 검게 보이는 지역을 말한다. 흑점은 태양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만들어지는데 사실 흑점 자체는 매우 뜨겁지만, 주변의 태양 표면보다 1000°c 정도 온도가 낮아서 관측해보면 검은색으로 보여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특히 흑점은 태양 표면의 폭발 또는 코로나 질량방출(CME) 등을 발생시키는 근본 원인인데 홍염 역시 이와 관련이 있다.
  • 가을, 중랑구는 독서에 흠뻑 빠졌다

    가을, 중랑구는 독서에 흠뻑 빠졌다

    서울 중랑구가 오는 13일까지 ‘제26회 중랑구 독서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새마을문고 중랑구지부가 주관하고 구가 후원하는 중랑구 독서경진대회는 ‘책 읽는 중랑’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중랑구는 이번 행사가 주체적인 독서와 글쓰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독서를 이행하는 독서문화 정착에 기여한다고 보고 있다. 모집 부문은 초등 저학년부, 초등 고학년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 5개다. 작품은 독후감이나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편지글로 써서 제출하면 된다. 주제는 자유다. 단, 독후감은 지속발전과 환경보호 관련된 주제 선정이 권장된다. 독후감은 200자 원고지로 ▲초등부 6매 내외 ▲중·고등부 10매 내외 ▲대학·일반부 12매 내외로 작성해야 하며 ‘편지글’은 A4용지 2매 이내로 작성하면 된다. 작품은 모두 자필로 작성해야 하며 1인당 1작품을 출품할 수 있다. 중랑구민과 지역 내 학생·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완성된 작품은 중랑구민회관 내 새마을중랑구지부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총 30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하며, 결과는 오는 27일에 중랑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작은 연말쯤 ‘중랑문학’에 수록되며 대통령기 제44회 국민독서경진 서울시 예선대회에 출품될 자격을 얻는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독서경진대회를 통해 독서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책 읽는 중랑’을 더욱 확대 추진하여, 언제 어디서나 책 읽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北 ‘9·9절’에 처음 연설한 김정은… “핵무기 기하급수적 확대”

    北 ‘9·9절’에 처음 연설한 김정은… “핵무기 기하급수적 확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권수립기념일(‘9·9절’) 76주년을 맞아 9일 가진 당 간부 연설을 두고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통일부 당국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연설에 대해 “형식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라며 “통상 ‘9·9절’은 김정은의 연설 자리가 아니다”라며 9·9절에 김 위원장이 연설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8일 열린 기념 경축식에도 참석하지 않았고 금수산기념궁전도 참배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연설을 가진 데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민심 수습과 함께 연말 성과 달성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당과 정부 지도 간부들을 만나 ‘위대한 우리 국가의 융성번영을 위해 더욱 분투하자’라는 제목의 연설을 하며 국가 사업 방향을 거론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군대의 전쟁 수행 능력을 부단히 강화 발전시키는 것은 혁명의 제1대 과업”이라며 “핵 역량을 부단히 강화해 나가면서 핵무력을 포함한 국가 전체 무장력이 완전한 전투 준비 태세에 있도록 노력을 배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국가는 책임있는 핵보유국”이라며 “우리는 지금 핵무기 수를 기하급수적으로 늘일 데 대한 핵무력건설정책을 관철해 나가고 있으며 공화국의 핵 역량과 국가 안전권을 보장하는 데 임의의 시각에 옳게 사용할 수 있는 태세가 더 철저하게 완비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를 거론하며 “미국이 주도하는 군사 블록 체계의 무분별한 확장 책동과 그것이 핵에 기반한 군사 블록이라는 성격으로 진화됨에 따라 중대한 위협으로 우리 앞에 다가왔다”고 정세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핵을 보유한 적수국가들이 강요하는 그 어떤 위협적 행동에도 철저히 대응할 수 있는 핵 역량을 부단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또 “핵 무력을 포함한 국가의 전체 무장력이 완전한 전투준비 태세에 있게 하기 위한 대책과 노력을 배가해 나갈 것”이라며 “공화국의 군사력은 가속적으로, 지속적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올해 안에 각종 국가사업의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것도 거듭 강조했다. 상반기 북한 경제 개선 추진 활동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도 자신이 역점 사업으로 내건 ‘지방발전 20×10 정책’을 비롯해 각종 경제 분야 정책 추진에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특히 지방발전정책을 “무조건적이고도 완벽하게 실행”해야 한다며 앞으로 수해복구 사업은 “제 기일에 질적으로 끝내 (중략) 자연과의 투쟁도 승리적으로 종결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역설적으로 내부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도 있었다. “지방발전 구상에 대한 회의적인 태도와 입장을 갖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라는 등 내부에 부정적인 반응이 있다는 것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올해 투쟁의 성과 여부가 “당 조직들과 당 일군들의 책임성과 역할에 달려있다”며 “혁명의 요구와 맡은 책무를 똑바로 자각하고 자기 사명을 깊이 명심”하라고 간부들의 기강을 다잡았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수해 복구에 대해 평가하며 정상화를 강조하는 등 재난을 극복하는 지도자상을 강조하려는 것 같다”며 “경제적으로는 지방발전 정책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인정하면서도 이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 의구심을 불식시키며 기대감을 주입하려고 주력했다“고 평가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도 “수해 상황을 의식해 국가사업 전반을 점검하고 올해 성과 독려에 집중하는 모양새를 연출하려는 의도”라며 “수해로 올해 성과에 대한 조바심이 저변에 깔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남은 110여일간 김정은이 중대 무기 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군사정찰위성이나 고체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수중무기 등의 발사가 이뤄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대미·대남 비난을 하지 않는 등 대외적인 메시지보다는 내부 결속 등 대내적인 의도로 연설을 한 것이라고 공통적으로 보고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미 제국주의나 핵 선제 타격 등의 격렬한 용어를 사용하지 않은 것은 미 대선 정국을 고려한 것으로 보이고 중국의 입장을 감안해 북러 밀착에 대한 언급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임을출 경남대 교수는 “김정은 정권은 향후 상당 기간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지방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올인할 것으로 볼 수 있고, 이는 역설적으로 지방과 농촌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을 정도로 낙후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도 말했다. 임 교수는 다만 “국방력 강화를 통한 체제 유지와 주민생활 향상을 통한 민심 확보라는 목표 달성을 자력으로 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사실상 주민 총동원 방식, 주민 수탈 방식에 의한 추진을 의미하기 때문에 체제의 지속가능성은 갈수록 약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의사 없어요!”…‘조산 위험’ 쌍둥이 임신부, 제주→인천 400㎞ 날았다

    “의사 없어요!”…‘조산 위험’ 쌍둥이 임신부, 제주→인천 400㎞ 날았다

    제주에서 조기 출산 위험이 있는 고위험 임신부가 인력 부족으로 약 400㎞ 떨어진 인천의 병원으로 이송됐다. 10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제주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8분쯤 25주차 쌍둥이 임신부 30대 A씨가 조산 가능성이 있지만 인력이 부족해 다른 병원으로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는 제주대학교병원 측 신고가 접수됐다. 중앙119구조본부는 소방헬기를 급파해 A씨와 보호자를 충남지역으로 1차 이송했으며, 이어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가 A씨를 재차 인천 소재 대학병원으로 옮겼다. A씨가 곧바로 인천 소재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고 충남을 거친 이유는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 제주에서 유일하게 신생아 중환자실을 운영하는 제주대병원은 당시 신생아 중환자실 16개 병상 중 2개 병상 정도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전공의 집단 파업 사태로 기존 2명씩 서던 당직을 1명만 서면서 인력 부족으로 A씨를 받지 못하고 전원 조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은 전공의 집단 파업 사태로 기존 5명 중 전공의 1명이 빠지고, 비슷한 시기 개인 사정으로 교수 1명이 사직하면서 전문의 3명만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대병원 관계자는 “쌍둥이에 25주차 미숙아라는 특이한 케이스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인력이 부족했다”면서 “전문의 1명이 돌 볼 수 있는 신생아 수에 한계가 있어 병상이 남아 있어도 환자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정부 “응급의료센터 인력확보에 재정 지원”이러한 ‘응급실 뺑뺑이’ 사례가 속출하며 추석 연휴 응급실 운영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정부가 응급실이 충분한 의료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건비를 직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중증응급환자를 많이 수용하는 응급의료센터나 인력 이탈 때문에 진료 차질이 예상되는 의료기관 중에서 인건비 지원이 시급하게 필요한 기관에 먼저 재정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우선 의사와 간호사를 합해 약 400명 정도 신규 채용이 가능하도록 예산을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라며 “추석 연휴 이후에도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시급한 인건비 수요가 있다면 재정 당국과 긴밀하게 협의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지구 12개 늘어설 정도…16만㎞ 길이로 솟구치는 홍염 포착 [우주를 보다]

    지구 12개 늘어설 정도…16만㎞ 길이로 솟구치는 홍염 포착 [우주를 보다]

    태양이 내뿜는 ‘불꽃놀이 쇼’를 담은 놀라운 모습이 카메라에 상세히 포착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미 항공우주국(NASA) 태양계 홍보대사인 천체사진작가 마크 존스톤이 촬영한 태양 홍염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달 29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자택 뒷마당에서 특수 망원경으로 촬영한 태양의 모습은 경외감 그 자체다. 먼저 태양 표면에서 우주로 불길이 솟구쳐 오르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는 태양 홍염이다. 홍염은 태양 내부에서 맹렬한 힘으로 분출된 물질이 표면 위로 솟아 올라갔다가 가라앉는 현상으로 때로는 수십 만㎞에 달하는 여러 가지 모양의 불기둥으로 나타난다. 홍염은 이 과정에서 물질을 방출하는 데 이를 ‘코로나 질량 방출’이라고 부른다. 코로나 질량 방출은 인공위성은 물론 지구 상의 전력망, 통신 시설에 악영향을 주거나 극지 부근에 오로라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 특히 존스톤은 사진 속 홍염의 길이가 무려 16만 1000㎞에 달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구 12개가 그대로 늘어설 정도여서 태양의 위용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짐작케 한다. 같은날 촬영한 또다른 사진에는 흑점의 모습도 절묘하게 잡혀있다. 마치 블랙홀처럼 주위 물질을 삼켜버릴듯 보이는 흑점은 태양 표면에 구멍이 뻥 뚫린 것처럼 검게 보이는 지역을 말한다. 흑점은 태양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만들어지는데 사실 흑점 자체는 매우 뜨겁지만, 주변의 태양 표면보다 1000°c 정도 온도가 낮아서 관측해보면 검은색으로 보여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특히 흑점은 태양 표면의 폭발 또는 코로나 질량방출(CME) 등을 발생시키는 근본 원인인데 홍염 역시 이와 관련이 있다.
  • 수원시정연구원,서울시립대 대학원과 ‘수원 4대 하천 미래비전’ 공유

    수원시정연구원,서울시립대 대학원과 ‘수원 4대 하천 미래비전’ 공유

    경기 수원시 산하 수원시정연구원은 지난 9일 더함파크에서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수원시 4대 하천 미래 비전 설계’ 주제 특강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도시공학과 연계 ‘조경창의융합설계 스튜디오수업’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수원시와 4대 하천, 하천 일대 도시와 자연지역을 대상지로 한다. 이번 특강은 대상지인 수원시 하천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수원시정연구원 김은영 연구위원은 특강을 통해 수원시 4대 하천과 주변 지역에 대한 현황 등을 공유했다. 특강 참여 학생은 하천구역의 범람 등 위험수준, 관리계획, 시민만족도 등 질의응답을 통해 대상지 여건을 파악하고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스튜디오 수업은 황구지천, 서호천, 수원천, 원천리천 등 하천 구역 내 프로젝트 영역을 설정해 16주간 진행한다. ‘설계팀’과 ‘연구팀’으로 구성된 서울시립대 대학원생은 오는 12월 프로젝트 결과 최종발표를 통해 수원시 4대 하천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은 “수원시 4대 하천은 도시를 관통하며 도시와 자연을 연결해주는 강점을 가진 공간”이라며 “수업에 참여하는 대학원생들이 연구자의 시선으로 수원시 하천의 잠재력을 발굴하여 더 매력적인 공간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초고령화 사회 진입, 돌봄 시장 혁신 주도하는 스타트업

    초고령화 사회 진입, 돌봄 시장 혁신 주도하는 스타트업

    2023년 65세 고령인구는 961만 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2022년 915만 명에 비해 약 50만 명이 증가한 수치다. 유소년 인구 100명당 고령자 인구를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는 171.0으로 전년 대비 14.9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2025년에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65세를 넘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 초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는 대한민국에서 ‘돌봄’은 가장 민감하고 중요한 주제로 떠오르고 있다. 간병 시장 규모는 2018년 5조 원에서 2020년 7조 원, 2023년 8.8조 원으로 연평균 8% 이상 성장세를 보인다. 2030년에는 그 규모가 11.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간병뿐 아니라 가사돌봄, 병원 동행 등의 일상돌봄 영역까지 포함한다면 전체 돌봄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돌봄 서비스를 대표하는 간병, 장기요양서비스는 오프라인 시장에서 운영된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관리하는 장기요양서비스는 정부의 관리 감독하에 수요와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비수가 시장인 간병은 관련 제도가 미비하고 관리 감독의 주체가 없는 실정이다. 간병 시장에서는 정찰제, 현금 결제, 정보 불균형 등의 관행이 여전히 존재하며, 이로 인해 간병비 미지급, 추가 비용 요구, 간병 당일 취소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해결은 더디다. 최근 돌봄 시장은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 플랫폼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는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온라인 플랫폼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플랫폼은 기존 오프라인 시장의 시공간적 제약과 서비스 신청 및 제공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며, 다양한 합리적 돌봄 선택지를 제시한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이 기존 오프라인 돌봄 시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편, 이러한 사회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기대를 현실로 만드는 스타트업이 있다. 돌봄 서비스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는 ‘케어네이션’이다. 창업자인 김견원 대표는 돌봄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돌봄 플랫폼 사업을 구상하고, 오프라인 간병 협회를 인수해 4년간 운영했다. 오프라인을 통해 쌓은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0년 7월 케어네이션 1.0을 출시했다. 이후, 인구 전반의 돌봄 문제 해결과 돌봄 공백 해소를 목표로 B2C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2022년 6월 케어네이션 2.0을 선보였다. 이어 동행, 가사돌봄 서비스를 내놓으며 서비스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케어네이션은 오프라인 시장에서 고착화되었던 정찰제 현금결제 방식과 간병 서비스 품질관리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환자 상태에 따라 변동하는 간병비를 분석해 적정 간병비를 산출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간병인은 산출된 간병비 가이드라인에 따라 적정 수준의 간병비를 보호자에게 먼저 제안할 수 있으며, 케어네이션은 이러한 시스템을 ‘역경매 입찰제’라고 설명한다. 합리적인 간병비가 책정을 위해서는 정확한 환자 정보가 필수적인데, 케어네이션은 서비스 신청 시 환자 정보를 최대한 자세히 기재하도록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보호자와 간병인의 의견을 반영해 환자 상세 정보를 개편했다. 케어네이션은 환자 상태에 맞춘 간병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간병인은 자신의 능력과 경험에 따라 자율적으로 간병비를 제안할 수 있다. 보호자는 간병인이 제시한 금액, 프로필, 후기를 확인한 후 환자에게 적합한 간병인을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간병 서비스의 품질관리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간병인은 경력이나 간병 난이도에 따라 높은 보수를 받을 수 있고 보호자는 신뢰할 수 있는 간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저임금 노동으로 인식되던 간병에 대한 이미지 개선 또한 케어네이션이 기대하는 긍정적인 변화 중 하나다. 역경매 입찰제 방식으로 간병인과 환자는 플랫폼 내에서 100% 자율적이고 자동으로 매칭된다. 이러한 서비스 구조 덕분에 케어네이션 내에서는 일반간병과 가족간병(환자를 가족관계에 있는 사람이 주간병인으로서 돌보는 형태의 간병)을 동일한 프로세스로 이용할 수 있다. 케어네이션의 또 다른 경쟁력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설계와 기획이다. 온⋅오프라인 사업부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자체 기업부설연구소에서 분석하고 가공해 서비스 방향과 전략 수립에 활용한다. 연구소 관계자는 “데이터는 가설 검증, 서비스 개발 우선순위 결정, 방향설정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축적된 유저 데이터를 통해 구체적인 서비스 개선안을 도출한다”고 설명했다. 케어네이션은 이용자들이 합리적이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진단부터 완치까지의 과정을 연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간병비 카드결제, 서비스 증명서 자동발급, AI 기반 최적 간병인 추천 서비스, 최적 간병인 자동 매칭 및 간병비 자동결제 서비스 등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출시하고 있다. 8월 말에는 재가요양기관 관리 시스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향후 방문요양 서비스, 산후돌봄, 아이돌봄, 건강검진, 손해보상 찾기 등 다양한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케어네이션 서대건 각자대표는 “수가/비수가, 청년/장년을 막론하고 돌봄이 필요할 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케어네이션의 목표다. 오프라인 돌봄 시장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돌봄 서비스의 온라인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 고창군, ‘김치 원료 공급단지’ 선정…절임 배추 생산·저장시설 조성

    고창군, ‘김치 원료 공급단지’ 선정…절임 배추 생산·저장시설 조성

    전북 고창군에 절임 배추 생산·저장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춘 김치 원료 공급단지가 조성된다. 고창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김치 원료 공급단지’ 전국 3번째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충북 괴산과 전남 해남군이 2022년부터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고창군은 총사업비 290억원(국비 116억원, 도비 52억 2000만원, 군비 121억 8000만원)을 들여 2027년 완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김치 원료 공급단지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대규모 저온 저장시설과 절임 생산시설 조성 등을 통해 안정적인 김치 원료 조달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김치 제조업체 등을 주 출하 대상으로 김치 원료를 생산,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치 원료 공급단지가 들어서면 배추 가격 안정과 수급 조절은 물론 절임배추 등 가공산업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이곳에서 절임배추를 연간 1만 2000t을 생산하고, 신선 배추의 저장·공급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김치 원료 공급단지는 지역 배추·무·고추·마늘·양파 등 김치 주·부재료 재배 농가와 지역 기반 김치 공장의 안정적 판로이자 공급망이 될”이라면서 “고창군이 김치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포기 안해!” 뱃속에서 죽는 줄…몸부림치더니 ‘쏘옥’ 빠져나왔다(영상)

    “포기 안해!” 뱃속에서 죽는 줄…몸부림치더니 ‘쏘옥’ 빠져나왔다(영상)

    물고기에 잡아먹힌 새끼 뱀장어(Anguilla japonica)가 물고기의 아가미를 통해 밖으로 탈출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10일 과학 저널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따르면 일본 나가사키대 가와바타 유키 교수팀은 “X선 비디오 촬영 장치로 물고기에 잡아먹힌 새끼 뱀장어가 꼬리 끝을 식도와 아가미에 밀어 넣고 머리를 빼내 탈출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뱀장어가 잡아먹힌 뒤 포식자의 아가미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바 있다. 다만 포식자의 몸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뱀장어의 탈출 경로와 행동 패턴은 알 수 없었다. 이번 연구 결과로 포식자에게 잡아먹히는 피식 종(prey species) 동물의 방어 전략에 한 가지가 추가됐다. 연구팀은 우선 새끼 뱀장어 몸에 조영제를 투입한 다음 포식성 민물고기인 남방동사리(Odontobutis obscura)와 함께 수조에 넣었다. 이후 X선 비디오 시스템을 사용해 포식자에게 잡아먹힌 후의 새끼 뱀장어 거동을 촬영했다. 실험에는 평균 6.8㎝ 크기의 새끼 뱀장어 104마리, 14.5㎝짜리 남방동사리 11마리가 사용됐다. ‘평균 56초’ 아가미로 탈출 성공…“최초 포착” 실험 결과 남방동사리에게 잡아먹힌 새끼 뱀장어 32마리 중 28마리가 소화관을 통해 식도와 아가미로 탈출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탈출을 시도한 뱀장어 가운데 13마리는 꼬리를 남방동사리의 아가미 밖으로 빼내는 데 성공했고, 이 중 9마리는 몸과 머리까지 빼내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탈출한 뱀장어들이 아가미로 빠져나오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56초였다. 가와바타 교수는 “가장 놀라운 순간은 뱀장어가 뱃속에서 아가미를 향해 소화관을 거슬러 올라가 탈출하는 장면을 처음 관찰했을 때”라며 “뱀장어가 포식자의 입에서 아가미로 바로 탈출할 것으로 추측했으나 예상과 달리 뱃속에서 식도와 아가미로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뱀장어들이 뱃속에서 탈출구를 찾기 위해 빙빙 돌기도 했는데, 이는 잡아먹힌 뱀장어들이 탈출을 위한 특정 행동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 연구는 포식자의 소화관 안에서 일어나는 먹이 동물의 행동을 포착한 최초 사례”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사용한 X선 비디오 촬영 방법은 다른 포식자-먹이 행동 관찰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대체 관리를” 손흥민도 지적한 상암벌 잔디…공단 “불리한 환경 속 노력 중”

    “대체 관리를” 손흥민도 지적한 상암벌 잔디…공단 “불리한 환경 속 노력 중”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지적한 가운데 잔디 관리 주체인 서울시설공단이 여름철 불리한 생육 환경과 인력 부족을 이유로 내세웠다. 앞서 지난 5일 손흥민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잔디 상태를 언급했다. 그는 “기술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빠른 템포의 경기를 못 한 것이 팬들에게도 아쉬우셨을 것”이라며 “홈에서 할 때 개선이 됐으면 좋겠다. 원정 경기 그라운드 컨디션이 더 좋다는 게 한편으로는 안타깝고,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적장인 팔레스타인 감독도 잔디 상태를 문제 삼았다. 마크람 다부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봤을 때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100%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 잔디에 적응하려고 굉장히 노력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유명 가수 콘서트가 열리는 일이 반복되면서 그라운드 상태가 악화돼 왔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은 잔디 관리에 신경을 집중하고 있지만 최근 이어진 장마와 폭염 때문에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는 데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 한국 선수들이 홈경기 이점을 살리지 못한 채 B조에서 약체로 평가 받던 팔레스타인을 꺾지 못하자 항의 민원까지 제기됐다. 지난 5일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의 ‘시민의 소리’ 코너에는 “도대체 서울 월드컵 경기장 잔디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는 항의 민원이 올라왔다. 작성자 김모씨는 “경기장 잔디를 볼 때마다 화가 치밀어 오른다. 이게 잔디 관리를 한 게 맞느냐”면서 “오늘 경기는 잔디 때문에 망했다. 잔디가 안 좋으면 경기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폭염에, 폭설에, 장마에, 가을 가뭄에 힘들다고 이런 핑계를 말하지 마라”며 “그럼 기후가 같은 일본은 왜 축구 잔디 관리가 왜 잘 되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멋진 경기장인데 잔디 때문에 너무나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민원에 서울시설공단 서울월드컵경기장운영처는 지난 9일 내놓은 답변에서 더운 날씨와 인력 부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운영처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잔디관리 전문 인력이 배치돼 있다”며 “잔디관리 전문 인력을 추가 양성하기 위해 전문기관(잔디)에 위탁교육을 실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온다습한 여름철 불리한 잔디생육 조건과 환경에서도 좀 더 나은 잔디그라운드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홈 경기장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지난 6일 “전날 치른 팔레스타인과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 홈 경기를 치르고 나서 대표팀 선수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좋지 않은 잔디 상태를 많이 지적했다”라며 “협회 차원에서 홈 경기장 이전 문제를 놓고 내부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다섯 차례 홈 경기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기로 결정하고 서울시설공단에 대관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그러나 대표팀 선수단에서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불만이 이어지면서 축구협회는 10월 15일 예정된 이라크와의 월드컵 3차 예선 홈 경기를 다른 경기장에서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5차례 열리는 3차 예선 홈 경기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기로 대관 신청을 해놓긴 했지만 잔디 상태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내부적으로 대안 마련을 시작했다”라며 “대표팀 선수들도 좋지 않은 잔디 상태에서 경기를 계속 해야 하냐는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보유한 편의성을 만족시켜줄 대안이 많지 않다는 것은 축구협회의 고민거리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치르는 방안도 있지만 우리 선수들의 이동 편의를 먼저 생각해야 하는 상황에서 쉽게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라며 “10월 홈 경기 때까지 빨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 성남시, 12일 과학고 유치 시민설명회

    성남시, 12일 과학고 유치 시민설명회

    경기 성남시는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시청 1층 온누리에서 과학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시민설명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과학고 유치 설명회는 관심 있는 학부모, 일반 시민 등이 대상이며 성남시와 성남교육지원청이 함께 구성한 ‘과학고 유치 통합 실무협의체’가 추진 중인 내용을 공유하고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마련했다. 또한 일반고인 분당중앙고등학교의 과학고 전환 가능성에 관해서도 설명한다. 시는 이날 설명회에서 나오는 시민 의견을 청취하고, 경기도교육청이 과학고 추가 지정 공모 내용을 발표하면 향후 일정에 맞춰 성남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공모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교육청이 과학고를 최종 선정하는 시점까지 ‘과학고 성남 유치를 위한 온라인 지지 서명 운동’도 전개한다. 과학고 유치를 지지하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QR코드(시 홈페이지) 스캔을 통해 지지 서명을 제출하면 된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은 대한민국 IT산업의 중심인 판교 제1·2·3 테크노밸리,하이테크밸리,야탑밸리 등 첨단산업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고 교육열이 높아 과학고가 들어설 최적지라고 자부한다”면서 “미래 과학기술인재 양성과 대한민국의 이공계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지역에 과학고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내 10여 개 시군이 과학고 신설 또는 일반고교의 과학고 전환에 도전하고 있다. 내달 초 경기도교육청은 과학고 추가 지정 공고를 내 신청받은 뒤 심사를 거쳐 교육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
  • 아파트 용적률 326% 적용…성남시, ‘2035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주민공람

    아파트 용적률 326% 적용…성남시, ‘2035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주민공람

    경기 성남시는 분당 1기 신도시 재정비 관련 ‘2035 성남시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오는 10월 10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주민공람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및 국토교통부의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방침’에 따라 오래된 신도시인 분당신도시에 대한 기본적인 정비방향을 수립하기 위한 법정 절차다. 시는 공원·상하수도·학교 등 필수 기반 시설을 검토하여 ▲아파트 326% ▲연립주택 250% ▲단독주택 250%의 기준용적률을 제시했다. 또한 주민 부담을 고려해 ▲1구간(현재용적률~기준용적률) 10% ▲2구간(기준용적률~최대용적률)41%, 50%로 공공기여율을 차등 적용했다. 이번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안)은 분당신도시 정비기본계획에 대한 주민 관심도가 높은 것을 감안해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할 수 있으며, 성남시청 5층 도시개발행정과 사무실과 분당구청 2층 상황실 내에 비치된 열람도서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의견이 있는 이해관계자는 이메일이나 우편, 방문 접수를 통해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공람 기간인 10월 10일이후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경기도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다. 신상진 시장은 “분당신도시 기본계획은 특별법 제정 이후 최초로 수립되는 만큼 주민들의 관심과 기대하는 바가 크다”라며 “주민공람은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한 절차로, 법에 따른 기간은 14일이지만 충분한 의견을 듣기 위해 30일간 실시하니, 열람 후 의견을 제출하시면 참고하여 정비기본계획 확정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북구, 공정무역 ‘씨앗’ 청년 생활실험실 성과공유회

    성북구, 공정무역 ‘씨앗’ 청년 생활실험실 성과공유회

    서울 성북구가 지난 7일 ‘공정무역 청년생활실험실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정무역 청년 생활실험실’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생산과 소비 및 공정무역 관련 문제점과 잠재력을 진단하고 해법을 도출하는 리빙랩 프로그램이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사업을 진행한 3개 팀이 모여 그동안의 성과와 결과물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상을 받은 ‘지옥의 통학러 모임’팀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하여 성북구 공정무역 가게 정보 및 공정무역 퀴즈로 구성된 게임형 공정무역 콘텐츠를 제작·배포했다. 특히, 메타버스 내 공정무역 가게는 실제 가게와 유사한 형태로 구현되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사부작 사부작’ 팀은 공정무역 주부활동가 ‘페어런츠’를 구성하여 교육과 체험활동을 통해 공정무역에 대한 관심을 향상시키는 한편 지역 내 공정무역 가게에 현판을 부착하여 지속적인 홍보 효과는 물론 현판 내 QR코드를 삽입하여 공정무역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간접적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우수상을 받은 ‘내이웃 공무원’팀은 공정무역 플리마켓과 공정무역 페스타라는 이름으로 체험형 공정무역 캠페인 부스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참여자의 흥미를 유발하며 공정무역 인식증진을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 공동체를 발견하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과거의 시선에서 벗어나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공정무역 활성화에 대해 고민하고 발전하는 성북구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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