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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난화로 ‘극단적 날씨’ 잦아진다

    온난화로 ‘극단적 날씨’ 잦아진다

    요즘 날씨는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예측하기 힘들다. 4월인데 강원 지역에서는 눈이 내리기도 하고,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아침에는 찬 기운이 느껴졌는데 낮에는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위가 찾아오고 있다. 이렇게 널뛰기하는 날씨를 기상학적으로 ‘기온 뒤집기’(temperature flips) 현상이라고 한다. 급격한 기온 뒤집기는 따뜻한 상태에서 추운 상태로, 또는 그 반대로 갑자기 기온이 극단적으로 변하는 것을 말한다. 중국, 미국, 캐나다 공동 연구팀은 2100년쯤이 되면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 뒤집기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4월 23일자에 실렸다. 급격한 기온 뒤집기 현상은 생태계가 적응할 시간을 줄여 사회적·자연적 생태 시스템, 특히 인간과 동물의 건강·인프라·식생과 농업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불볕더위와 강추위에 관한 연구는 증가하고 있지만, 두 극단 사이의 급격한 변화가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는 거의 연구된 바 없다. 이에 연구팀은 1961년부터 2023년까지 전 세계에서 평균온도보다 변화의 표준 편차를 뛰어넘거나 5일 이내에 급격히 기온이 변한 사례와 자료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관측 데이터를 기후 모델과 결합해 장기적 추세를 조사하고, 다양한 기후변화 시나리오에서 21세기 말까지의 변화를 예측했다. 그 결과 전 세계 지역의 60% 이상에서 1961년 이후 기온 뒤집기의 빈도와 강도는 증가하고 전환 속도도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미, 서유럽, 아프리카, 남아시아, 동남아시아에서 기온 뒤집기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또 현재보다 온실가스를 더 많이 배출하는 고배출 시나리오에서는 2071년부터 2100년까지 기온 뒤집기 강도와 지속 시간이 증가하고 기온 뒤집기 전환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며칠 전까지만 해도 외투를 입어야 하는 날씨였다가 2~3일 뒤에는 푹푹 찌는 여름 날씨로 바뀌는 일이 일상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고배출 시나리오에서는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 뒤집기 현상이 나타나고, 특히 저소득 국가는 전 세계 평균보다 4~6배 더 큰 기온 뒤집기 현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렇지만 지금보다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저배출 시나리오에서는 기온 뒤집기 현상이 더 늘어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기온 뒤집기 현상의 유일한 해법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여름철 도시 폭염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도시 열섬 현상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끈다. 중국 난징대 지구시스템과학 국제연구소, 호주 퀸즐랜드 기술대,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등 12개 대학과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국제 공동 연구팀은 도시 열섬 효과가 전 세계 일부 도시에서는 강추위로 인한 사망자 수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기후변화 관련 국제 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 4월 22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전 세계 약 3000개 도시를 대상으로 기후 데이터와 사회·경제 데이터 등을 결합해 사망률과 온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도시 열섬 현상으로 인한 추위 관련 사망 감소 효과가 더위 관련 사망자 증가보다 4.4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 ‘계엄 시 군·경 국회 출입금지’ 계엄법 개정안, 국방위 소위 통과

    ‘계엄 시 군·경 국회 출입금지’ 계엄법 개정안, 국방위 소위 통과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23일 계엄 시행 시 군·경찰 등의 국회 출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계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국방위는 이날 법안소위를 열고 계엄법 개정안 62건을 심의해 위원회 대안 형식의 계엄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개정안에는 계엄 선포를 위한 국무회의 심의 시 회의록을 ‘즉시’ 작성하고, 계엄 선포를 국회에 통고할 때 회의록을 같이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비상계엄 발령 이후 현행범으로 체포·구금된 국회의원도 계엄 해제 의결과 관련한 국회 본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계엄 선포 이후라도 계엄사령관의 지휘를 받는 군·경찰 등의 국회 출입을 원천 금지했다. 단 국회의장이 요청하거나 승인할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허용토록 했다. 이를 어겨 국회 경내에 출입할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처벌 조항도 신설됐다. 군·경찰은 국회의원이나 국회 소속 공무원에 대한 국회 출입·회의 등을 방해하면 안 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출입을 방해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에 처한다. 다만 이번 개정안에는 위헌 논란이 제기됐던 계엄 선포 전·후 국회 동의 절차 조항 등은 담기지 않았다. 현행 계엄법에 규정된 ‘계엄사령관은 체포·구금·압수·수색·거주이전·언론·출판·집회·결사 또는 단체행동에 대하여 특별한 조치를 할 수 있다’ 부분은 삭제됐다.
  • “CCTV 보고 있나”…무인점포서 신용카드 아닌 ‘이것’ 꽂은 30대男 ‘구속’

    “CCTV 보고 있나”…무인점포서 신용카드 아닌 ‘이것’ 꽂은 30대男 ‘구속’

    무인점포에서 계산하는 척 연출하며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친 30대 남성이 검거됐다. 23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인천시 연수구 한 무인점포에서 11차례에 걸쳐 냉동식품과 과자 등 시가 1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무인 매장의 결제 단말기에 신용카드가 아닌 신분증을 넣으면서 마치 결제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방법으로 물품을 훔쳤다. 또는 단말기에 신용카드를 접촉한 뒤 결제를 취소하거나 카드를 반대 방향으로 꽂는 등의 방법으로 폐쇄회로(CC)TV에 결제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했다. 그러나 손님이 왔다가 계산이 안 돼있는 것을 확인한 점주에 의해 그의 범행은 들통났다. 점주는 가게 벽면에 CCTV에 포착된 A씨의 사진을 붙이고 경고에 나섰으나, A씨는 자신의 사진이 붙은 경고문을 본 뒤에도 물건을 그냥 가지고 나갔다. 결국 점주 측은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지난 15일 체포됐다. A씨는 해당 매장에서 300m 반경에 거주하며 상습 절도를 저질러 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앞서도 절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으며 경찰 조사에서 “먹고 살기 위해서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재범 가능성과 도주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피의자를 구속했다.
  • ‘하나님의 음유시인’ 프란치스코, ‘가난한 이들의 주교’ 프란치스코 [으른들의 미술사]

    ‘하나님의 음유시인’ 프란치스코, ‘가난한 이들의 주교’ 프란치스코 [으른들의 미술사]

    가톨릭 제266대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1일 선종했다. 첫 아메리카 대륙 출신이자 첫 예수회 출신 교황으로서 콘클라베(교황 선거)에서 선출된 직후부터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재위한 12년간 늘 낮은 자세로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고 위로를 전하며 평화를 호소했다. 특히 2014년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잠긴 한국에 교황의 방문은 곧 위로의 길이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을 만나고, 위안부 피해자를 찾아가고, 음성 꽃동네 장애인을 마주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해주었다. 2013년 콘클라베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아 교황에 선출된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은 교황명으로 누구도 사용하지 않았던 프란치스코를 선택한 건,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가 걸어간 삶을 따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바로 청빈과 겸손이다. 성 프란치스코는 1181년 로마제국에 속한 아시시(현 이탈리아 중부)의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가난한 이들이 꿈도 꿀 수 없는 풍족한 청소년기를 보냈다. 그러다 20대 초반에 참전한 전쟁에서 그는 포로로 붙잡히는 신세가 됐다. 당시 포로는 가격 협상 대상이었다. 부잣집 아들인 프란치스코를 알아본 이들은 높은 몸값을 불렀고 아버지는 값을 치르고 아들을 데려왔다. 포로 생활 후유증으로 시름시름 앓던 프란치스코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신비한 소리를 들었다. 신비한 소리의 출처를 알고 싶었던 프란치스코는 고향에 도착하자 세속적인 일에 흥미를 잃고 온종일 기도하며 보냈다. 프란치스코의 아버지는 장차 사업을 물려받을 아들이 일에 흥미를 보이지 않고 점점 은둔하며 기도에 매달리는 모습에 역정을 냈다. 아들을 어르고 달래고 호통도 쳐봤지만 허사였다. 아버지가 혼낼 때마다 프란치스코의 확신은 점점 더 굳어졌다. 신에 대한 믿음을 확신한 프란치스코는 부에 대한 모든 욕망을 버리고 옷을 벗고 아버지와의 연마저 끊었다. 세속에 대한 모든 미련을 털어냈다. 프란치스코는 작은형제회를 설립하고 청빈한 삶을 살았다. 겸손한 성품과 포용력을 품고 모든 생명체를 소중히 여기고 자연 친화적인 태도를 보였다. 지성과 예술성을 모두 갖춰 학자이자 시인으로도 불렸다. 많은 신앙 공동체가 그를 따랐고 여러 분파로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프란치스코가 기도하던 어느 날 여섯 날개를 단 천사가 나타나 그의 손, 발, 옆구리에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혔을 때 입었던 다섯 개 상처를 남겼다. 상처를 치료해봤지만 오히려 악화했고 ‘오상 성흔’을 받아들인 그는 경당에 들어갔다. 그리고 1226년 10월 3일 저녁 고요히 죽음을 맞았다. 2년 후 교황 그레고리오 9세는 프란치스코에게 성인(聖人) 칭호를 주었고, 10월 4일을 축일로 지정했다. 가톨릭과 성공회, 루터교회에서도 프란치스코를 성인으로 공경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몇만 원짜리 대중적인 시계를 찼고, 구두도 낡고 옷깃은 해져 실밥이 보일 정도였다고 한다. 교황의 유언장에도 소박하게 남길 바란 마음이 담겨있다. 많은 교황이 안치된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이 아닌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묻어주길 바랐다. 성모 마리아의 품에 조용히 안식하길 원했던 것이다. 묘비문에는 자신의 교황명 하나만 라틴어(Franciscus)로 단출하게 새겨달라 했고, 관도 삼중관이 아닌 한 개의 목관으로 간소화해달라고 남겼다. 평생 프란치스코의 청빈한 삶을 본받으려 한 교황은 마침내 그 뜻을 이루었다. 너그럽고 인자하고 때로는 단호하게 전쟁 반대를 촉구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보내드리기 아쉬운 한주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거주 시민이 만족하고 더 이상의 지연 없는 ‘서서울미술관’ 건립으로 이어지길”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거주 시민이 만족하고 더 이상의 지연 없는 ‘서서울미술관’ 건립으로 이어지길”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22일 열린 제330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서울시립미술관 소관 업무보고에서, 2024년 개관 이후 지속적으로 연기한 미술관 건립 실태를 지적, 최신 조감도 및 실제 준공에 있어 거주민의 부정적 의견에 대한 지적 및 올해 계획 기간 내 건립을 연기 없이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금천구 독산동 일대 위치한 서서울미술관 건립의 경우, 지난 10년 전인 2015년 6월 본격 건립공사를 시작으로 올해 11월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499억 8000여만원, 약 500억원 가량 소요된 사업으로, 올해 부지 58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약 68억 2000만원의 예산으로 사업 완료가 계획되어 있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본 사업 개관과 관련해, 실질적으로 열악한 금천구의 미술관 개관을 목표로 한 건립 공사 완료 시점이 2024년에서 2025년 6월, 그리고 올해 11월로 연기된 실태 및 사업 기간이 지속적으로 연기된 사유와 관련해 미술관장을 상대로 질의했다. 이에 대해 미술관장은 실제 공사 진행 과정에서 준공이 미루어진 사유가 크다고 밝히며 “1차 개관 지연은 건설기술심의 결과에 따른 연기, 2차 개관지연은 화물연대 총파업(레미콘 출하 지연), 그리고 올해 2025년 3월 개관을 계획한 3차의 경우,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7월까지 연기될 수 없었다”며 완공 및 공사 지연 실태를 답변했다. 아어 미술관장은 “시립미술관의 경우, 서서울미술관 업무를 이관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서, 건설부문은 도시기반시설본부(도기본)에서 진행하며, 이후 건물 진행 부분을 받아 추진하는 절차라고 현 실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준공 이후 미술관에서 사업 진행 과정을 확인 결과 ▲공간의 분진 ▲인테리어 문제 ▲동선 설정 문제 등이 나타나 적어도 5~6개월 추가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며, 2025년 7월 개관이 11월 4일까지 연기됐다고 추가 연기 사유를 밝혔다. 이에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1~3차 개관 지연으로 발생한 사업 연기에 있어 올해 11월 완료를 앞둔 서서울미술관 건립에 대한 연기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으나, 미술관장은 올해 말은 모든 것이 세팅된 상황으로 올 말 더 이상의 지연 없는 사업 완료를 보장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최근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 변경된 최신 조감도 및 이전 조감도 대비 매력이 저하되었다는 의견과 입장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예를 들어 옥상 활용도가 높아야 함에서 태양광 패널 위치로 ▲반쪽짜리 옥상 정원으로 전락하거나 ▲가림막 문제 ▲옥상의 공간 디자인 문제 및 ▲보도블록의 좁은 면적으로 접근 상 제약 의견 등 활용도 문제에 대한 지적을 언급하고, 해당 사항에 대한 대책 방법 및 검토 부분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미술관장은 공사 완료 시점이 올해 11월 초까지로, 약 6개월가량 남은 시점에서, 해당 기간 지적된 부분을 체크하고 보완해 가겠다는 말로만 갈음했다. 하지만,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지속적인 시민들의 지적 사항에 대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한 게 맞냐며, 주민들의 실질적 필요 사항에 대한 긴밀한 분석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술관장은 “미술관 건립 과정에서 금천구청과 긴밀하게 협력해온 것으로 알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부구청장, 및 여러 관계자 간 미술관을 방문했다“고 진행 실태를 첨언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지적 사항에 있어 공사 시점상 건축물 터파기의 경우, 민원 문제가 발생하진 않으나, 대략적인 건축물의 모양과 존재가 드러나는 경우, 주민들의 개선책 의견이 제기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서남부에 처음 신설되는 미술관으로 그 중요성을 충분히 알고 있어, 향후 주민 친화적인 미술관으로 개관할 수 있도록 남은 6개월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서서울미술관이 단발성 미술관이 아니며, 금천구 외 서울시민들이 방문할 문화공간이므로, 운영 방안이나 시민들의 참여 콘텐츠 등에 더욱 집중하여 건립해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고 “서남권 지역의 문화인프라가 열악한 현시점에서 향후 금천구 시민들에게도 자랑할 만한 공간이 되도록 노력해달라”라며 질의를 마쳤다.
  • [씨줄날줄] 프란치스코와 한국

    [씨줄날줄] 프란치스코와 한국

    엔니오 모리코네의 오보에 선율이 전편에 흐르는 롤랑 조페 감독의 영화 ‘미션’은 예수회 선교사의 이야기다. 15세기 신대륙 발견을 주도한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식민지에 가톨릭 신앙을 전파하는 것을 의무라 여겼다. 교황청은 이들에게 식민지를 개척하는 독점권을 주면서 선교활동에 대한 권한과 의무도 부여했다. 이른바 선교보호권이다. 두 나라는 아메리카 대륙에선 원주민을 총칼로 제압하며 신앙을 강제했다. 하지만 이그나티우스 로욜라가 1534년 창립한 예수회는 달랐다.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신앙의 설득력을 높이는 것이 선교 원칙이었다. 예수회 선교사가 원주민에 헌신하다 백인 군대의 총에 맞는 ‘미션’의 순교 장면은 매우 상징적이다. 예수회는 동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하면서 다른 선교지와는 다르게 고도의 문명을 가졌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예수회 창설자의 한 사람인 프란치스코 하비에르(1506~1552)는 중국에 앞서 일본에 상륙해 적응주의 선교의 기틀을 다졌다. 동인도 순찰사 알레산드로 발리냐노(1539~1606)는 ‘복음화 대상으로 동아시아의 문화에 대한 존중과 이해가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로마 예수회 본부에 보내기도 했다. 적응주의 선교는 마테오 리치(1552~1610)에서 꽃을 피웠다. 리치는 ‘천주실의’에서 죽음 이후의 문제에 유교적 가르침을 배척하지 않으면서 천주교 교리로 설득했다. 조선은 ‘천주실의’로 가톨릭을 받아들인 나라였다. 하지만 적응주의 선교에 반론이 제기되며 교황 클레멘스 4세는 1773년 예수회 해산을 명했고 1787년에는 조선에 제사 금지 명령이 내려진다. 조선에선 참혹한 박해가 이어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1일 선종했다. 예수회 출신 첫 교황답게 소수자를 옹호했고 변화를 주도했다. 그는 2014년 첫 방문국으로 한국을 선택했다. 당시 “한국에 가야 한다는 강한 마음의 울림을 들었다”고 했다. 예수회와 한국의 역사를 이해한다면 당연한 결정이었다. 서동철 논설위원
  • [이순녀 칼럼] 반복되는 ‘헌재 공백’, 이젠 해결책 찾아야

    [이순녀 칼럼] 반복되는 ‘헌재 공백’, 이젠 해결책 찾아야

    헌법재판소가 문형배 소장 권한대행 체제에서 김형두 권한대행 체제로 바뀌었다. 헌재는 그제 재판관 회의를 열어 퇴임한 문 대행 후임으로 가장 선임인 김 재판관을 선출했다. 김 대행이 이끄는 헌재는 7인 체제다. 지난 18일 문 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이 6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 9인 완전체를 갖추지 못했다. 9인->6인->8인->9인->7인. 불과 여섯 달 사이에 벌어진 헌법재판관 구성의 급격한 변화다. 헌재는 지난해 10월 17일 이종석 소장이 이영진·김기영 재판관과 함께 퇴임할 때까지 후임이 정해지지 않아 6인 체제가 됐다. 여야가 국회 몫 재판관 3인의 추천 방식과 배분을 두고 대립한 탓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소추되자 국회는 정계선, 조한창, 마은혁 후보 3명을 선출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들에 대한 임명을 보류하다 탄핵소추됐다. 우여곡절 끝에 최상목 당시 권한대행이 지난해 12월 31일 정계선과 조한창 두 후보만 재판관으로 임명해 8인 체제로 윤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이뤄졌다. 이후 탄핵 기각으로 복귀한 한 대행이 지난 8일 마 후보를 임명하면서 9인 체제가 완성됐다. 그러나 한 대행이 대통령 몫인 문·이 재판관 후임으로 이완규·함상훈 후보를 지명해 논란을 불렀다. 헌재가 지난 16일 헌법재판관 지명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한 대행의 후임 재판관 임명에 제동을 건 결과가 지금의 7인 체제다. 본안 소송이 남아 있지만 현실적으로 차기 정부에서 새 대통령이 후임을 지명할 때까지 당분간 헌재 공백은 불가피해졌다. 헌법 수호의 최후 보루인 헌법재판소 구성을 둘러싼 혼란과 그로 인한 헌재 파행은 고질적이다. 2011년 7월 퇴임한 조대현 재판관 후임 인선을 두고 국회가 갈등을 빚어 장기간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듬해 9월 재판관 4명이 동시에 퇴임해 일주일간 ‘4인 체제’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2018년 9월에도 이진성 소장 등 5명의 재판관이 한꺼번에 임기를 마치면서 4인 체제가 사흘 동안 지속됐다. 헌재는 재판관 7명 이상이 출석해야 사건 심리와 결정을 할 수 있다. 4인 체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기능 마비의 식물기구다. 헌재 공백은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 침해와 헌재의 독립성·중립성을 해치는 매우 심각한 문제인데도 지금까지 이렇다 할 제도 개선은 없었다. 헌법재판관 9인은 대통령, 대법원장, 국회가 각각 3명을 지명하거나 선출하게 돼 있다. 헌법이 보장하는 삼권분립의 원칙을 헌법재판관 구성에 직접적으로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진보와 보수 정권 가릴 것 없이 재판관 임명 때마다 자기편 인물을 앞세워 이념과 정파 논란을 자초해 온 게 사실이다. 정권에 따라 재판관 구도가 진보 우위, 보수 우위로 첨예하게 갈리고 그에 맞춰 중대 사건의 판단이 달라진다고 국민이 생각한다면 헌재의 공정성에 의문을 갖게 되기 마련이다. 이번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에서 헌재에 대한 신뢰도가 50% 초반까지 하락한 점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다. 재판관 퇴임 때마다 되풀이되는 헌재 공백 사태를 언제까지 방치할 건가. 국회는 지난 17일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헌법재판소법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회 및 대법원장이 지명한 헌법재판관 후보만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정치적 의도에 근거한 이런 땜질식 미봉책으로는 헌재 파행을 막을 수 없다. 법조계와 학계 등에선 해외 사례를 참고해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처럼 후임 재판관 임명 때까지 퇴임 예정 재판관의 임기를 연장하거나 오스트리아처럼 예비 재판관을 지정해 업무를 대신하게 하는 방안이 있다. 대통령, 대법원장, 국회가 재판관 임명 권한을 나눠 갖는 구조 자체를 재검토하는 사회적 논의도 필요하다면 머뭇거리지 말아야 할 시점이다. “헌재 결정에 대한 학술적 비판은 당연히 허용돼야겠지만 대인 논증 같은 비난은 지양돼야 한다.”(문형배) “국가기관이 헌법을 무시할 때 사회질서가 흔들린다.”(이미선) 전직 헌법재판관들이 퇴임사에서 남긴 ‘헌법 존중’의 의미를 모든 정치인, 공직자, 시민들이 각별히 되새겨야 할 때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광주 중앙공원 도심호수 ‘풍암호’ 3년간 폐쇄

    광주 중앙공원 도심호수 ‘풍암호’ 3년간 폐쇄

    ‘중앙공원의 진주’로 불리며 광주시민의 사랑을 듬뿍 받는 도심호수 ‘풍암호’가 이르면 오는 6월부터 3년간 폐쇄된다. 광주시는 민간공원특례사업이 진행되는 서구 중앙공원 내 풍암호 이용과 접근이 이르면 6월부터 오는 2027년 10월까지 전면 금지된다고 22일 밝혔다. 1956년 농업용 저수지로 조성된 이후 급속히 진행된 도심 개발의 여파로 수질이 크게 악화하면서 매년 녹조와 악취로 몸살을 앓아온 풍암호의 수질을 개선하고 명품 호수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수질 개선사업은 현재의 수면적(11만 9814㎡)은 유지하되 담수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한다. 광주시와 중앙근린공원주민협의체, 중앙공원 민간특례사업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 등 3자가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수질 관리를 위해 자연형 정화시설과 물순환 장치 등을 설치키로 했으며, 현재 5~6등급인 수질 수준을 ‘상시 3급수 유지’로 개선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산책로와 호수를 분리하는 배수로와 빗물 유입 방지턱을 설치해 오염원을 차단하고, 호수 바닥에 대형 Y자관을 설치해 외부에서 흘러드는 빗물과 각종 오염원을 배출하기로 했다. 풍암호 주변 산책로와 데크길 확대 조성을 비롯해 수변 백사장과 수변 전망 카페, 야외음악당, 음악분수, 어린이 물놀이 시설, 경관조명 설치 등 풍암호 일대를 명품 호수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본격화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조만간 풍암호의 물을 모두 빼내고 지반조사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풍암호가 광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호수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태원 “WTO 체제 수출 성장 한계… 韓日 경제 협력이 대안”

    최태원 “WTO 체제 수출 성장 한계… 韓日 경제 협력이 대안”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급변하는 세계 질서 속에서 한국 경제가 생존하기 위한 전략으로 일본과의 경제적 협력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미래산업포럼’ 발족식 기조연설에서 “보호무역 시대가 향후 30년은 지속될 것이고, 여태까지의 비즈니스 모델과 방법론을 바꾸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며 새로운 경제 모델로서 한일 경제 협력을 제안했다. 그는 한국이 그동안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서 상품을 수출하며 성장할 수 있었지만 더는 이 체제가 유지되기 어렵다고 봤다. 그렇다고 체제의 ‘룰’을 바꿀 만한 힘도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최 회장은 “누구와 손을 잡을 필요성이 생겼고, 그 파트너로서 일본을 생각할 수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이 (경제공동체 형태로) 병합할 수 있다면 이를 아세안 다른 국가로 더 늘려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유럽연합(EU) 모델을 예로 들며 “우리도 EU 규모의 경제를 움직일 수 있고 룰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협상의 조건으로 내건 LNG 구매 확대 등에서 협력할 수 있으며, 양국의 공통 고민거리인 저출생·고령화의 해법도 나눌 수 있다고 봤다. 아울러 고급 인재 유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일정 규모 이상의 고급 인재가 국내에 유입되면 소비와 세입이 증가해 경제 성장은 물론 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수출 방식에서도 제조업 중심의 상품 수출에서 벗어나 지식재산권 등 ‘소프트 머니’ 창출에 힘을 쏟자고 강조했다. 국회 미래산업포럼은 국회미래연구원이 급변하는 국제질서 흐름 속에서 국내 산업지원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조직한 포럼이다.
  • 롯데, 직무급제 순차적 도입…노조 반대 넘을까

    롯데, 직무급제 순차적 도입…노조 반대 넘을까

    롯데그룹의 일부 계열사가 직무급제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롯데그룹은 22일 롯데바이오로직스·대홍기획·롯데이노베이트가 이미 ‘직무 기반 인사(HR) 제도’(직무급제)를 도입했으며, 올해 롯데백화점과 롯데웰푸드 등 일부 계열사가 추가적으로 도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직무급제란 직무의 상대적 가치를 기준으로 임금을 결정하는 체계다. 동일노동·동일임금을 실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건비 효율성을 증대한다는 장점이 있다. 롯데그룹은 직무 전문성을 강화해 혁신적 성과를 창출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 계열사가 이를 순차 도입중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의 직무 기반 HR 제도는 직무 가치와 전문성을 중심으로 한 차별적 보상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다. 특히 롯데그룹은 최근 계열사별로 자산 매각과 희망 퇴직을 하는 상황이라 이같은 인사제도 개편이 절실하다. 다만 노동조합과의 협의가 필요하다. 근로기준법 제94조에 따르면 취업규칙을 근로자에게 불이익하게 바꾸는 경우 과반수 노조 또는 근로자 과반수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 수천만원어치 돼지고기 주문… ‘교도관’ 사칭한 간 큰 사기행각에 속았다

    수천만원어치 돼지고기 주문… ‘교도관’ 사칭한 간 큰 사기행각에 속았다

    최근 교도관을 사칭해 물품을 주문하고 수령한 뒤 잠적하는 사기가 광주·경북·진주교도소 등 전국적으로 잇따르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제주교도소,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제주교도소 직원을 사칭해 식자재나 건축자재 등 납품을 요청한 뒤 특정 업체에 대납을 요구하거나 사후 결제진행 방식으로 일반업체를 속여 물품을 수령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제주지역 축산업체 사장 A씨의 경우 최근 가게로 한통의 전화가 와 받았다. 전화속 남성은 ‘자신이 제주교도소 소속 박00 교위’라고 소개하며 돼지고기를 주문했다. 위조된 공무원증과 명함 등도 메시지로 보내 왔다. 해당 남성은 A씨에게 ‘기존 거래했던 B축산유통업체와 문제가 생겨 거래를 못하게 됐다. 돼지고기를 구매하려는 데 대신 구매해줄 수 있느냐’는 식으로 접근했다. 그러면서 단가가 저렴한 B업체를 A씨에게 소개했다. 교도소 측은 A씨로부터 돼지고기를 납품 받고 A씨는 유통과정에서 차액을 챙기는 거래가 성사됐다. A씨는 B업체에 3200만원의 돼지고기를 주문함과 동시에 결제금액을 선입금했다. 하지만 입금을 하자마자 해당 남성과 업체 측 모두 연락이 두절됐다. A씨는 제주교도소 등에 박00 교위가 실제로 재직 중인지 문의했으나 ‘그런 사람은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고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이들은 제주교도소 구매직원이라고 사칭한 후 직원 사칭명함 및 허위작성 공문서를 보여주며 신뢰감을 조성한 뒤 물품을 먼저 수령 하고나서 사후결제를 하겠다고 하는수법(이후 잠적)을 사용했다. 피해업체 측은 거액의 거래금액 및 사칭자의 언행이 의심스러워 제주교도소로 연락을 했으나 모두 사기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교도소 관계자는 “최근 교정공무원 사칭사기가 업종을 가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추가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을 경우 사전에 제주교도소로 직접 전화해 진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당부했다.
  • 美 “최대 3521% 관세” 동남아산 태양광제품 대상 …‘中 겨냥’ 조치

    美 “최대 3521% 관세” 동남아산 태양광제품 대상 …‘中 겨냥’ 조치

    미국은 중국 기업이 동남아시아에서 제조해 수출하는 태양광 제품에 최대 3521%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중국 기업이 동남아에서 만든 태양광 패널과 셀 등을 덤핑 가격에 수출하고, 중국 정부로부터 이를 상계할 보조금을 받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4개국의 태양광 제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AD)와 상계관세(CVD)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반덤핑 관세와 쌍계관세로 이뤄진 관세율은 기업과 국가에 따라 크게 차이를 두었지만 작년 가을에 발표한 잠정 세율을 모두 대폭 웃돌았다. 반덤핑관세의 경우 6.1%∼271.28%이며, 상계관세는 14.64%에서 3403.96%에 달한다. 말레이시아에서 들여오는 중국 징커능원 태양전지 제품에는 41.56%를 매겼다. 태국에서 수입하는 중국 톈허광넝 제품은 375.19% 관세를 물게 됐다. 캄보디아에서 반입하는 태양전지 제품 경우 미국 조사에 협조하지 않아 최대 3521%의 관세율을 적용했다. 상무부는 “상계관세 조사에서 동남아 4개국의 회사들이 중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온 것을 발견했다”며 “이번 조사는 기업이 국가 보조금을 받았다는 확인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관세 조치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행정부에서 1년 전 시작된 조사의 결론이다. 한화큐셀, 퍼스트솔라를 비롯한 미국 태양광 제조업 무역동맹 위원회는 지난해 4월 상무부에 동남아에 공장을 둔 중국 업체에 대한 조치를 청원했고, 이후 1년간 조사가 진행됐다. 새로운 관세는 4월 초부터 트럼프가 대부분의 무역 파트너로부터 미국에 들어오는 제품에 대해 전면적으로 10%의 부과금을 부과한 것에 추가로 더해진다. 오는 6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미국 내 산업 피해가 있다고 결정하면 이번 관세는 최종 확정된다.
  • 강북구, ‘우이천변 페스타 2025’ 참여할 부스 및 프로그램 운영자 모집

    강북구, ‘우이천변 페스타 2025’ 참여할 부스 및 프로그램 운영자 모집

    서울 강북구가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우이천 일대에서 열리는 ‘우이천변 페스타 2025’에 참여할 부스 마켓 셀러와 공연 및 프로그램 운영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22일 구에 따르면 마켓 셀러 모집분야는 ▲디저트 등 핑거푸드 ▲공예 판매 및 체험(금속, 가죽, 도자기, 종이, 유화, 드로잉 목공 등) ▲뷰티 생활 공예 및 과학 교실(요리, 펠트, 플라워, 타로, 디퓨저, 네일아트, 퍼스널컬러, 천연화장품, 비즈, 모루인형 등) 등이다. 참여형 시범 또는 공연 프로그램 운영자는 ▲음악(버스킹, 기악, 타악, 성악, 합창 등) ▲댄스(연극, 뮤지컬, 댄스, 무용 등) ▲생활레저 등 퍼포먼스(무술, 호신, 피트니스, 요가, 발레, 전통무예 등) 분야에서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구에 소재지를 두고 있거나 거주 중인 단체·기업·예술인 등이다. 구 홈페이지 새소식에서 신청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직접 방문 등 다른 방법으로는 신청할 수 없으며, 선정 결과는 내달 9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 우이천변 페스타는 전통 콘셉트를 기반으로 웰니스 관광프로그램 등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며 “구의 재능 있는 예술인과 단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운동하던 청년 잡고 ‘군대 가자’…러, 체육관 급습해 강제 징집 [핫이슈]

    운동하던 청년 잡고 ‘군대 가자’…러, 체육관 급습해 강제 징집 [핫이슈]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병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러시아가 남성들의 강제 징집을 위해 전방위 색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러시아가 불법 이민자와 병역 기피자를 색출하는 장소로 체육관을 표적으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뜬금없이 체육관이 단속 대상이 된 이유는 주로 청년들이 모여있어 쉽게 병역 대상자 색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꼽힌다. 보도에 따르면 체육관을 급습한 경찰은 먼저 모두 바닥에 엎드리게 한 뒤 시민권자와 비시민권자인 외국인을 구분한다. 이중 시민권자들은 모두 입대사무소로 끌고 가 군 복무 기록을 확인한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모스크바 남동쪽에 있는 한 체육관을 현지 경찰이 급습했다. 당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수십 명의 남녀가 모두 바닥에 엎드려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현지 언론은 여성들은 곧바로 귀가 조치됐으나 남성들은 국적에 따라 분리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다른 지역의 체육관도 모두 동시에 경찰이 들이닥쳤으며, 모스크바를 비롯해 상트페테르부르크, 이르쿠츠크, 예카테린부르크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한 달에 두 차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러시아 독립 언론인 커렌트타임은 외국인의 경우 이민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추방되거나 입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폭로했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러시아 전문가 에밀리 페리스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들어 보다 공격적으로 징병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예를 들어 공장 노동자에게 입대하지 않으면 해고하겠다고 하는 등 보다 강압적인 방법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당국은 이런 채찍과 큰 재정적 보너스를 주는 당근으로 새 병력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6만명 규모의 정례 춘계 징병을 명령했다. 이는 2011년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이에 따라 18~30세 러시아 청년이 징집 대상에 올랐다. 문제는 여전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징집 대상인 일부 러시아 청년들은 입대를 피하기 위해 갖은 수를 쓰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모병제와 징병제를 혼합한 병역 제도를 운용한다. 18∼30세 모든 남성은 의무로 1년간 군 복무를 하거나 고등교육기관에 재학 중일 경우 이에 상응하는 훈련을 받아야 한다. 특히 입영 통지를 받은 청년이 불응한 경우 출국 금지를 비롯해 대출 금지, 개인 사업체 설립 금지 등 다양한 제재가 따른다.
  • SK텔레콤 판교 사옥 매각 검토…노조 “즉시 철회해야”

    SK텔레콤 판교 사옥 매각 검토…노조 “즉시 철회해야”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등 미래 먹거리 투자를 위해 판교 사옥 매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노동조합에서 이에 극렬히 반대하며 매각 절차를 즉시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판교로에 위치한 SK플래닛판교사옥의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은 2019년 SK플래닛으로부터 이 사옥 지분 59.8%를 약 779억원에 취득했는데, 최근 본업인 통신 사업을 넘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AI 비서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이에 필요한 재원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SK텔레콤 노동조합은 “매각을 즉시 철회하라”며 강경한 입장이다. SK텔레콤 노조위원장은 구성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회사 재무제표가 안 좋은 상황도 아닌데 멀쩡한 사옥을 팔려고 한다”며 “사옥을 다시 임차해서 임차료를 그룹 수익으로 가져가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2012년 SK하이닉스를 인수하기 위해 SK텔레콤 남산 그린빌딩을 매각했던 사실을 언급하면서 “그린빌딩을 가지고 있었다면 불필요한 영업비용인 사옥 임차료를 따로 지불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년에도 서울 중구 T타워를 매각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노조가 이를 막아냈다며 판교 사옥 매각 절차를 즉시 철회할 것을 사측에 요구했다. 다만 SK텔레콤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및 미래 성장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23년 9월 AI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면서 AI 피라미드 전략을 처음 공개했으며, 올해에는 기존 전략을 더욱 명료화한 2.0 전략을 공개하면서 AI를 통해 본격적인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 푸드나무, 100억 투자 유치… 사업확장 본격화

    푸드나무, 100억 투자 유치… 사업확장 본격화

    CB·유증 통한 신사업 확대·재무 안정성 강화 푸드테크 전문기업 ‘푸드나무’(대표 김도형)는 총 1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자금 유치는 7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과 3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4월16일, 22일 공시)를 통해 이뤄졌다. 이는 회사의 성장 기반 구축과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확보한 자금은 차입금 일부상환 및 운영자금에 쓰일 뿐만 아니라 바이오 사업분야 등에도 투자될 예정이다. 푸드나무는 바이오 헬스 분야 신사업 진출을 통해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푸드나무 김도형 대표이사는 (주)노터스에서 CRO 사업을 성공적으로 영위하고 상장까지 이끈 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푸드나무의 기존사업의 견고화 및 확장영역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입된 자금 중 일부는 기존 차입금 상환에 활용되어 부채비율을 낮추고, 재무 안정성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가 외부 신뢰도 제고와 장기적 경영 안정성 확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푸드나무 관계자는 “책임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 발굴과 전략적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정준호 서울시의원, 따릉이 앱에 통행원칙·이용자 안전 수칙 의무표출 제도화

    정준호 서울시의원, 따릉이 앱에 통행원칙·이용자 안전 수칙 의무표출 제도화

    서울특별시의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4)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제330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안건심사에서 원안 가결됨에 따라 따릉이 앱의 자전거 관련 교통법규 안내가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동 개정안은 서울공공자전거 앱을 통해 이용자에게 자전거 통행원칙과 안전 수칙 등 자전거 관련 교통법규를 반드시 안내하도록 명시한 것이 핵심이다. 정준호 의원은 “이용 시민들이 자전거 관련 교통법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운행하면서 보행자나 차량 운전자와의 충돌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발언하며, 공공자전거 대여 시 이용자가 준수해야 할 교통법규 안내를 의무화함으로써 보행자와 운전자 안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따릉이 앱에서 현재 표출하고 있는 안전 수칙에 ‘3일간 그만 보기’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 문제를 지적하며,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이용자에게 반복적이고 직관적인 안전 수칙 안내가 이뤄지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조례안 개정 취지에 공감하고, 기존 따릉이 앱은 물론 티머니·토스·쏘카 등 민간 플랫폼 사의 앱에서도 안전 수칙이 제대로 표출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정 의원은 “민간 플랫폼사를 직접적으로 규제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민간 앱에는 자전거 관련 교통법규를 안내하도록 권고하는 수준으로 개정안을 구성했다”며, “시민들이 민간 앱에서도 안전 수칙을 충분히 인지한 뒤 공공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해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공공자전거 이용 문화가 시민 의식과 직결되는 만큼, 시민의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 조성에 대한 정책적·기술적 뒷받침이 병행되어 도심 내 교통안전 수준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왜 안 만나줘” 전 남친이 뿌린 휘발유에 ‘전신 화상’…중국女 “무기징역 내려달라”

    “왜 안 만나줘” 전 남친이 뿌린 휘발유에 ‘전신 화상’…중국女 “무기징역 내려달라”

    중국에서 한 여성이 전 남자친구의 재결합 요구를 거절한 뒤 전 남자친구가 뿌린 휘발유에 전신 화상을 입은 사건이 공분을 사고 있다. 전 남자친구가 1심에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자 피해 여성이 항소해 2심 재판이 시작됐는데, 병상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피해 여성은 무기징역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22일 양즈완바오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재결합을 거부한 전 여자친구 천모(28)씨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화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남성 탄모(29)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이 이날 후베이성 은시주 중급인민법원에서 열렸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탄씨에게 ‘고의 살인죄’를 적용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천씨는 2020년 타지에서 일하던 중 같은 고향 출신이라는 탄씨와 인터넷에서 알게 돼 교제를 시작했으나, 그의 반복되는 폭언과 욕설에 시달리다 2023년 헤어졌다. 탄씨는 헤어진 뒤에도 여러 차례 천씨에게 재결합을 요구했지만 천씨는 이를 거절했다. 그러자 탄씨는 천씨에게 휴대전화로 위협적인 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그가 일하는 직장까지 찾아와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 천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제지당한 탄씨는 천씨에게 휴대전화로 “난 죽는 것도 두렵지 않은데 경찰이 무섭겠느냐”는 메시지를 보낸 뒤, 다음날 천씨의 직장에 찾아가 천씨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화상을 입혔다. 전신의 69%에 화상을 입은 천씨는 두 달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 20여차례의 수술을 받은 천씨는 병상에 누운 채 손만 간신히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탄씨의 범죄 행각은 천씨와 그 가족의 삶을 무너뜨렸다. 천씨의 할머니는 충격을 받아 쓰러진 뒤 수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으며, 어머니는 투병을 하는 천씨와 지적장애가 있는 여동생을 돌보며 치료비로 50만 위안(약 9700만원) 이상 부담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심각한 상해를 입혔으며 그 범행이 잔인하고 악랄하며 사회적으로 위해하다”면서도 “살인이 미수에 그쳤으며, 피고인이 범행을 저지른 뒤 피해자를 구출하려 한 정황이 있고 치료비를 일부 지급했다”면서 감형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중국 형법의 고의살인죄는 사형, 무기징역 또는 10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며 비교적 가벼운 범행의 경우 3년 이상 10년 이하의 유기징역에 처한다. 민사 재판에서 탄씨는 천씨에게 의료비 등으로 50만 위안을 배상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면서도 탄씨는 재판 과정에서 살인의 의도를 인정하지 않는가 하면 피해자석을 향해 “12년이 뭐라고. 내가 출소하면…”이라고 말하는 등 천씨를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천씨가 항소해 항소심 재판이 시작됐다. 천씨는 붕대로 칭칭 감은 손가락을 힘겹게 움직여 항소장에 지장을 찍었다. 항소심에서는 범행을 저지른 뒤 천씨를 구조하려 했다는 탄씨 측의 주장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천씨는 “그에게 중형을 선고하고 싶다”면서 무기징역을 내려줄 것을 재판부에 호소했다.
  • “폭우 때문만은 아니다”…부산시 감사위, 사상~하단선 땅꺼짐 부실 시공·감독 탓

    “폭우 때문만은 아니다”…부산시 감사위, 사상~하단선 땅꺼짐 부실 시공·감독 탓

    지난해 9월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 현장 2공구에서 발생한 대형 땅꺼짐은 부실한 시공 관리·감독이 원인이 돼 발생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산선 건설사업’ 특정감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감사위는 사상~하단선 공사 지연과 잦은 땅꺼짐이 발생하면서 지난해 10월 21일부터 11월 15일까지 20일간 특정감사를 진행했다. 사상~하단선 2공구에서는 지난해 9월 21일 오전 8시쯤 가로 10m, 세로 5m, 깊이 8m 크기의 땅꺼짐이 발생해 소방 배수 지원차 등 차량 2대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원인을 조사했다. 지하사고 조사위는 사고 당시 강우량 379㎜의 집중호우가 내렸고, 이 구간 흙막이 가시설 공사에 적용한 공법이 부적절해 토사유출이 발생하면서 땅꺼짐이 일어난 것으로 봤다. 이번 감사 결과 감사위는 건설사업관리단이 차수 품질시험을 공인된 업체에 맡겨 결과를 보고 시공사에 굴착을 지시해야 하는데, 하도급 업체가 자체 작성한 품질보고서를 토대로 굴착하도록 해 지하수와 토사유출이 일어난 것으로 판단했다. 발주처인 부산교통공사는 건설사업관리단에 부진한 공정이 부진한 점을 만회할 대책을 제출하라고 지시했지만, 대책의 수립·이행을 제대로 지도, 점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새로운 공법 적용이 어렵고 예산 추가 확보가 곤란하다는 이유로 상부에 공사 진행상 문제점을 보고하지 않는 등 건설사업관리와 관련한 지도·감독을 소홀히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공사와 건설사업관리단은 차수 공사의 품질시험과 성과 검토, 흙막이 가시설 공사의 세부 안전관리 계획 이행 등 시공관리를 부실하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감사위원회는 부산교통공사에 행정 조치 10건(시정 2건, 주의 4건, 통보 4건), 신분상 조치 33건(훈계 11건, 주의 22건), 11억 5900만원 상당 감액 설계 변경 조치 등을 요구했다. 시공사와 건설사업관리단에는 벌점 부과를 통보했다. 부산시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감사를 통해 지하사고 조사위원회가 발표한 집중 호우 등 외부요인 외에도 시공사·건설사업관리단의 품질·안전·시공관리 과실과 위반이 땅꺼짐의 원인이었다는 점을 규명했다. 부산교통공사의 지도·감독 미흡을 지적하고 안전 관리체계를 강화해 사고 예방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인하대 일반대학원 신입생 모집…장학금 ‘풍성’

    인하대 일반대학원 신입생 모집…장학금 ‘풍성’

    인하대학교 일반대학원은 5월 2일까지 2025학년도 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공학, 자연과학, 인문사회, 예술체육, 의학 계열의 54개 학과와 학과·학연 간 협동과정의 석사, 박사, 석·박사 통합과정이다. 일반대학원은 다양한 전공을 아우르는 학과 간 협력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시대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혁신적 교육체계와 미래 융합연구를 통해 창의적이고 융합형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 다양한 장학제도는 장점이다. 현재 성적우수자, 연구실적우수자, 재직자, 학부연구생 프로그램 이수자 등에 대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전년도 전일제 신입생의 장학금 수혜율은 97.6%에 달하고 전일제 박사과정은 학·석사 성적이 일정 수준을 충족하면 등록금 100%를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지원은 일반대학원 홈페이지에서 원서를 접수한 뒤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조장천 인하대 대학원장은 “유연한 학사제도 운영과 최고의 장학금 혜택을 통해 학문적 도약을 이루고 통합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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