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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바 또 대규모 정전… 올해만 세 번째

    미국의 석유 금수 조치로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쿠바에 올해 들어 세 번째 ‘블랙 아웃’ 사태가 발생했다. 쿠바 전력청은 6일(현지시간) 발표한 긴급 성명에서 국가 전력 시스템의 전체 전력 공급이 전면 차단됐다며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하바나 타임스는 15~30시간에 이르는 정전은 쿠바 국민의 일상이 됐다고 비판했다. 쿠바는 미국의 제재 속에도 우방국 베네수엘라의 원유 공급 등으로 근근이 버텨왔지만, 최근 상황은 극도로 악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29일과 5월 1일 두 차례 행정명령을 통해 쿠바를 안보 위협 국가로 지정했다. 쿠바에 저렴한 원유를 공급하던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을 지난 1월 전격 체포한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에 에너지를 수출하면 ‘관세 폭탄’을 부과하겠다고 위협 중이다. 지난 3월 말 러시아 유조선이 나른 73만 배럴이 유일한 외부 공급원이었지만 이마저도 4월 말에 동났다. 아울러 쿠바는 원유 수요량의 40%만을 자국에서 생산하는데 부식성 금속 함량이 높은 쿠바산 원유는 화력발전소의 잦은 고장 원인이 되고 있다. 앞서 3월과 5월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하는 등 지난 1년 6개월 동안 8번에 걸쳐 국가 전역에서 정전이 일어났다. 쿠바 주재 미국대사관은 이날 정전 및 인터넷 중단을 경고하는 경보를 올해 들어 7번째로 발행했다. 이란 전쟁 이후 미국의 다음 공격 타깃이 쿠바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최근 각료회의에서 “세계 최강대국으로부터 인류 역사상 최장기간의 봉쇄를 당하고 있지만 혁명 정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방위비 보따리’ 싸들고 모인 나토… ‘트럼프 달래기’ 성공할까

    ‘방위비 보따리’ 싸들고 모인 나토… ‘트럼프 달래기’ 성공할까

    독일, 내년 국방비 33% 대폭 증액나토 “드론 대응 위해 61조원 투자”노르웨이 등 미국산 드론 구매 동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가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개막한 가운데, 유럽 회원국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대면을 앞두고 앞다퉈 국방비 증액과 군사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그간 유럽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하며 나토 탈퇴 가능성과 유럽 주둔 미군 조정 가능성까지 시사해 온 트럼프 대통령의 노기를 잠재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내각은 정상회의 전날 국방비를 대폭 증액하는 내용이 담긴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의결했다. 연정은 2027년 총지출을 5554억 유로(약 975조)로 책정한 예산안을 의결하면서, 핵심 국방 예산을 올해 822억 유로에서 내년 1090억 유로까지 32.6% 늘리기로 했다. 독일의 이번 예산안 발표는 나토 정상회의 개막에 맞춰 유럽 동맹국들의 방위비 증액 노력을 대외적으로 부각하려는 맥락과 맞닿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방위비 증액 요구에 직면한 나토 회원국들은 지난해 네덜란드 헤이그 정상회의에서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5%를 국방·안보 관련 분야에 지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튀르키예로 떠나기 전 차세대잠수함도입사업(CPSP) 우선협상 사업자를 발표한 것도 군사력 강화에 소극적이라는 미국과 다른 나토 회원국의 비판을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러시아의 직접적인 군사 위협에 안보 불안감이 큰 동유럽 국가들도 적극적으로 국방비를 늘리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폴란드는 지난해 이미 GDP의 4.3%를 국방비로 지출했다. 나토는 정상회의 첫날 공식 행사인 방산 포럼에서도 미국을 비롯한 여러 방산업체와의 계약을 발표하며 자체 무장에 집중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포럼 기자회견에서 동맹국들이 향후 5년간 무인항공기(UAV·드론) 대응 역량 강화에 400억 달러(약 61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뤼터 사무총장은 노르웨이와 핀란드, 독일, 덴마크가 미국 방산업체 노스럽 그러먼으로부터 고고도 무인 정찰기(드론) MQ-4C ‘트라이튼’을 최대 5대 새로 구매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나토는 또 노후한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를 대체하기 위해 스웨덴 사브의 ‘글로벌아이’를 최대 10대 구매하기로 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나토 회원국의 경제력을 군사력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회원국들이 약속한 국방비 증액을 실제 무기 생산으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 [단독] 군산·김제·부안 ‘의기투합’… 새만금특자체 연내 뜬다

    [단독] 군산·김제·부안 ‘의기투합’… 새만금특자체 연내 뜬다

    새만금 관할권 다툼을 벌이던 전북 군산시·김제시·부안군 등 3개 시·군을 하나로 묶는 새만금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새만금권 지자체가 힘을 합쳐 투자 유치와 개발에 속도를 내고 이익을 공유하는 상생모델로 재탄생한다는 전략이다. 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원택 전북지사와 새만금권 3개 지자체 단체장·의회 의장 등이 가까운 시일 내에 협의회를 갖고 새만금특별지자체 출범을 위한 추진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6일부터 3개 시·군과 일정 조율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협의회가 열릴 예정이다. 추진단은 특별지자체 규약을 만들고 시·군의회 동의를 얻어 행정안전부에 제출하는 절차를 맡게 된다. 규약은 이미 전북도가 초안을 준비한 상태여서 3개 지자체가 합의만 하면 연말 이전 특별지자체가 출범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권 단체장과 의장단은 늦어도 연말 이전 특별지자체를 출범시킨다는데 원칙적으로 의견을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물론 김재준 군산시장, 정성주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등이 민선 9기 선거 기간 새만금특별지자체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만큼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처럼 정부의 지원과 기업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조건과 명분을 갖추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는 합의점을 찾지못했던 민선 8기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새만금특별지자체는 행정력 낭비와 투자 불확실성을 줄이고 기업 유치·기반시설 개발·산업단지 조성 같은 공동사무를 통합 추진하게 된다. 기존 시장·군수와 시·군의회의 권한 외에 별도의 공동사무와 광역사무를 맡을 수 있는 구조다. 다만 새만금특별지자체는 행정 구역 통합이나 신규 매립지 관할권 결정을 대체하는 제도는 아니다. 전북도 관계자는 “특별지자체가 출범하면 공동사무·광역사무 수행, 인력·예산의 공동 운용 등으로 협력 구도를 형성해 새만금이 RE100 산업단지, 재생에너지, 로봇·인공지능(AI) 산업 허브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KF-21, 200대 수출할 수도”…외신도 놀란 한국 전투기 잠재력, 세계 시장 흔든다 [밀리터리+]

    “KF-21, 200대 수출할 수도”…외신도 놀란 한국 전투기 잠재력, 세계 시장 흔든다 [밀리터리+]

    한국이 개발한 KF-21 보라매 전투기가 향후 동남아를 넘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잠재력을 가졌다는 긍정적인 분석이 나왔다. 말레이시아의 국방·안보 전문 매체인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DSA)는 6일 “한국의 KF-21 보라매는 아세안과 걸프 지역 공군의 전략적 제3의 선택지 다목적 전투기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한국은 인도태평양 전장에서 미국, 유럽, 러시아, 중국의 전투기 수출 지배력에 도전할 수 있는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F-21은 최대 속도 마하 1.81(시속 약 2200㎞), 항속거리 2900㎞에 달하는 초음속 전투기로 미국 F/A-18E/F, 프랑스 라팔, 유럽 유로파이터와 견줄 수 있는 4.5세대 전투기다. 전 세계에서 4.5세대 이상 초음속 전투기 개발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프랑스, 스웨덴, 유럽 컨소시엄(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에 이어 한국이 여덟 번째다. 총사업비 16조 5000억원이 투입된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방위력 증강 사업으로 꼽힌다. ‘제3의 선택지’로 자리매김한 KF-21매체는 KF-21의 장점으로 성능과 가격을 꼽았다. DSA는 “공대공 임무 중심의 블록Ⅰ 가격은 약 8300만 달러(한화 약 1263억원), 공대지 능력이 추가되는 블록Ⅱ는 약 1억 1200만 달러(약 1704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가격 구조는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며 “많은 중견국 공군이 스텔스 기능에 치중한 5세대 전투기 도입 프로그램과 관련된 유지 관리 부담 없이 억지 작전, 해상 타격 임무 및 통합 방공망 침투를 지원할 수 있는 첨단 네트워크 중심 전투기를 점점 더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KF-21은 스텔스 성능을 일부 반영한 기체 설계와 국산 AESA 레이더, 첨단 항전장비, 미국 GE F414 엔진을 탑재한 4.5세대 전투기다. 이는 성능과 가격 사이에서 고민하는 국가들에 ‘제3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매체는 “KF-21은 미국의 고가 5세대 전투기와 러시아·중국산 전투기 사이에서 성능과 가격을 모두 고려한 ‘제3의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다”며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언급했다. “향후 10년간 200대 이상의 전투기 수요 발생 가능”인도네시아는 현재 KF-21의 가장 유력한 수출 대상국으로 꼽힌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개발 분담금 문제를 조정한 뒤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약 16대 규모의 KF-21 구매가 논의되고 있다. 공군 현대화 사업을 진행 중인 필리핀은 현재 12~20대 규모의 다목적 전투기 도입을 검토 중이다. 필리핀은 KF-21을 개발·생산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부터 FA-50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만큼 기존 운용 체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양측은 금융 지원과 유지·보수(MRO) 시설 구축 방안까지 포함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말레이시아 역시 차세대 다목적 전투기 사업(MRCA)의 후보 가운데 하나로 KF-21 약 30대 도입을 검토 중이며, 아랍에미리트는 100대 이상 구매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장 큰 잠재 고객”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수출 캠페인이 종합적으로 추진된다면 향후 10년 동안 200대 이상의 KF-21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김종출 KAI 사장 역시 “현재 KF-21의 수출 상담이 진행 중인 물량은 200대 이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KF-21 수출 호조, 세계 전투기 시장의 구조적 변화 예고다만 현재 KAI는 한국 공군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생산 능력을 충분히 확대해 수출 지연을 방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수출 지연은 빠른 도입을 원하는 잠재적 고객 사이에서 신뢰도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매체는 KF-21이 ‘제3의 선택지’로서 전략적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DSA는 “지정학적 분열 심화와 군사 현대화 가속화 추세 속에서 KF-21은 현재 글로벌 방산 시장에 진출하는 비서방 전투기 프로그램 중 가장 상업적으로 중요한 프로그램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의 광범위한 방산 수출 생태계는 서울이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전투기 등을 다수의 동맹국 및 비동맹국에 성공적으로 수출하면서 확장 가능한 산업 역량을 이미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 LG전자 ‘역대급 실적’…상반기에 작년 전체 영업이익 넘었다

    LG전자 ‘역대급 실적’…상반기에 작년 전체 영업이익 넘었다

    LG전자가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기준으로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미 상반기에만 3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쌓아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주력 사업인 가전과 TV 판매가 늘어난 데다 구독·웹OS 등 고수익 사업 성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결과로 보인다. LG전자는 2분기 잠정 매출 23조 8297억원, 영업이익 1조 57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매출 20조 7352억원·영업이익 6397억원) 대비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146.9% 증가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역대 최대치다. 상반기 전체를 들여다보면 전년 대비 수익성 상승세가 더 분명해진다. 상반기에 매출 47조 5569억원, 영업이익 3조 252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4%, 71.3%씩 늘었다. LG전자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2조 4784억원이었으니 올해 상반기에 지난 한 해 영업이익을 뛰어넘었다. LG전자는 가전·TV 등 주력 사업에서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에어컨 판매가 늘었고 전장 사업 역시 매출 확대가 지속되며 중동 전쟁 등 불확실성에 따른 우려를 상쇄했다. 영업이익도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OS를 비롯해 가전 구독 비즈니스 같은 고수익 사업 성장이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상승했다. 미국 관세 환급 효과도 반영됐다.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수출 물량에 납부한 관세액의 환급 절차를 진행했는데, 증권업계에선 3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에는 신사업에 따른 성과가 기대된다. LG전자는 부품 솔루션 사업을 통해 컴프레서, 모터 등 가전 부품뿐 아니라 로봇 액추에이터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힐 계획이다. 공조 분야에서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사업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11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수치지만, 지난 1분기(영업손실 2078억원)까지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가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한 7조 5602억원이었다. 북미를 중심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확대하고,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도 증가했다. 다만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보조금은 24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보조금을 제외하면 영업손실을 기록한 셈이다. 배터리 업계는 북미 지역 ESS를 중심으로 물량이 확대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 ‘돌려차기’ 가해자 “건강·변호인 불만” 핑계…재판부 “피고인 없이도 재판”

    ‘돌려차기’ 가해자 “건강·변호인 불만” 핑계…재판부 “피고인 없이도 재판”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에게 보복하겠다고 발언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가해자 이모 씨가 항소심 공판에 잇따라 출석하지 않자 재판부가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더라도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7일 부산고법에 따르면 이 씨의 특정범죄가중법 위반(보복협박 등) 혐의 사건을 심리하는 부산고법 형사2부(부장 박운삼)은 오는 22일을 공판 기일로 지정했다. 이날 이 씨가 출석하지 않더라도 재판을 진행한다. 피고인이 적법하게 공판기일을 통지받고도 2회 연속으로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으면 피고인 진술 없이 판결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서다. 형사소송법은 피고인 출석 없이 재판을 시작할 수 없지만, 다시 정한 기일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하면 공판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씨는 지난 5월 27일 공판 기일에 ‘건강상 이유로 출석할 수 없다’는 내용의 사유서를 제출하고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난 1일로 연기했지만, 이때도 당일에 ‘국선변호인에 대한 불만’을 사유로 들며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정당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오는 22일 피고인이 불출석하더라도 재판을 진행한다는 뜻을 교도관을 통해 이 씨에게 전했다. 이 씨도 교도관을 통해 출석하겠다고 재판부에 밝혔다. 이씨는 2022년 5월 22일 오전 5시쯤 부산 부산진구 한 거리에서 귀가하던 여성을 뒤쫓아가 폭행하고, 정신을 잃은 이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0년 확정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다. 이 씨는 2023년 2월 동료 재소자에게 피해자의 주소 등을 언급하며 보복하겠다고 발언한 혐의로 추가로 기소됐으며,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 캐나다 잠수함 따낸 독일…92조원 효과라더니 가능할까 [밀리터리+]

    캐나다 잠수함 따낸 독일…92조원 효과라더니 가능할까 [밀리터리+]

    독일이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서 한화오션을 꺾었지만, 이제는 자신이 내건 조건의 실현 가능성을 증명해야 한다. 독일 잠수함 업체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는 납기를 앞당기는 동시에 캐나다 경제에 860억 캐나다달러(약 92조원)의 누적 효과를 내겠다고 제시했다. 그러나 이는 직접 투자액이 아니라 수십 년간 이어질 건조와 정비, 고용 효과를 합산한 전망치다. 최종 계약 협상 과정에서 실제 이행 조건을 따져봐야 하는 이유다. 캐나다 정부는 6일(현지시간) TKMS를 캐나다 순찰잠수함사업(CPSP)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캐나다는 TKMS와 세부 조건을 협상한 뒤 늦어도 2027년 말까지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에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즉시 협상에 나설 수 있는 예비 공급업체 지위를 부여했다. 이번 사업은 노후한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최대 12척을 도입하는 캐나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방위사업이다. TKMS는 독일과 노르웨이가 공동 개발한 212CD급을, 한화오션은 도산안창호급을 기반으로 한 KSS-Ⅲ 배치-Ⅱ를 제안했다. 한화오션은 실제 운용 중인 잠수함을 캐나다에 보내 성능을 알렸다. 도산안창호함은 태평양을 건너 지난 5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에스퀴몰트 해군기지에 입항했다. 한국 잠수함이 태평양을 횡단한 것은 처음이었다. 2036년이라던 독일, 첫 4척 인도 2034년으로 한화오션이 수주전에서 가장 강하게 내세운 카드는 빠른 납기였다. 한화오션은 2026년 계약을 전제로 2032년 첫 잠수함을 인도하고 2035년까지 4척을 공급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매년 한 척씩 건조해 2043년까지 12척을 모두 넘기겠다는 일정도 내놨다. 당초 TKMS는 첫 4척을 2036년까지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종 제안에서는 독일과 노르웨이의 기존 발주 순서를 조정해 2034년까지 첫 4척을 캐나다에 인도하겠다고 조건을 높였다. 캐나다 정부도 우선협상대상자 발표에서 이 일정을 공식 확인했다. TKMS가 한화오션을 의식해 납기를 앞당겼다고 직접 밝힌 것은 아니다. 다만 한화오션이 2032년 첫 인도라는 구체적인 시간표를 내놓은 가운데 독일도 기존 계획보다 빠른 일정을 최종안에 담았다. 결과적으로 양사의 경쟁이 캐나다가 받을 납기 조건을 끌어올린 셈이다. 현지 산업 협력 경쟁도 치열했다. 한화그룹은 조선과 철강, 인공지능(AI), 항공우주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2040년까지 캐나다에 최소 2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TKMS도 캐나다 기업들과 잠수함 정비와 훈련, 배터리, 핵심 광물 분야에서 협력하겠다고 맞섰다. 92조원 직접 투자 아니다…수십 년 누적 전망치 TKMS가 공개한 최종 제안에 따르면 212CD 사업은 캐나다 전역에서 1670억 캐나다달러(약 179조원)의 경제활동을 일으키고 이 가운데 860억 캐나다달러(약 92조원)의 부가가치를 캐나다 경제에 남길 것으로 추산됐다. 고용 효과는 한 사람이 1년간 일하는 고용량을 기준으로 사업 기간 전체를 합산해 총 65만 명이 1년씩 일하는 규모로 추산됐다. 이는 65만 명을 한꺼번에 새로 채용한다는 뜻이 아니라 수십 년간 발생할 일자리를 누적한 수치다. 따라서 92조원 역시 TKMS나 독일 정부가 캐나다에 직접 투자하기로 확정한 금액은 아니다. 잠수함 건조와 현지 부품 조달, 승조원 훈련, 유지·보수, 시설 운영 등이 사업 기간에 창출할 부가가치를 누적한 전망치다. 실제 효과는 캐나다 기업이 맡는 사업 비중과 현지 생산 범위, 최종 계약 금액, 잠수함 운용 기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최종 협상에서 정비와 부품 공급을 캐나다에 얼마나 배분하느냐가 92조 원 구상의 현실성을 가를 핵심 변수다. 독일은 나토 상호운용성과 유럽과의 전략적 협력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한화오션과의 경쟁 없이 같은 납기와 산업 조건을 내놨을지는 단정하기 어렵다. 수주전의 승자는 독일이지만, 두 업체를 끝까지 경쟁시켜 납기와 경제적 혜택을 높인 캐나다도 적지 않은 실익을 챙겼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 금천구 미래 함께 만들어주세요…민선9기 구정 슬로건 공모

    금천구 미래 함께 만들어주세요…민선9기 구정 슬로건 공모

    서울 금천구는 민선 9기 출범을 맞아 주민과 함께 새로운 구정의 비전과 가치를 만들어가기 위해 오는 10일까지 ‘민선 9기 금천구 구정 슬로건 공모’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공모는 민선 9기의 구정 철학과 비전을 상징적으로 담아낼 슬로건을 주민의 아이디어로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민선 9기 핵심 가치인 ‘사람, 소통, 실용’과 경제, 공간, 복지, 교육문화, 삶, 미래 등 6대 살림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반영한 창의적인 슬로건을 발굴한다. 주제는 ‘함께 만드는 미래’다. 공모에는 구정에 관심 있는 주민을 비롯해 금천구에 있는 직장과 학교, 단체 구성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는 1인당 최대 2건까지 가능하다. 15자 이내의 문구를 제출하면 된다. 문구는 한글·영문·기호를 섞어 쓸 수 있다. 접수된 응모작은 구정 핵심 가치와의 부합성, 창의성, 상징성, 활용성 등을 종합 심사해 이달 말쯤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시상은 ▲최우수작 1명 100만원 ▲우수작 2명 각 50만원 ▲장려작 2명 각 30만원 ▲노력제안 15명 각 5만원 등 총 20명을 뽑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구청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구청 기획예산과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우편 접수는 7월 10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해야 한다. 방문 접수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구청 6층 기획예산과에서 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누리집 ‘고시·공고’를 확인하거나 구청 기획예산과로 문의하면 된다. 최기찬 금천구청장은 “민선 9기 구의 새로운 출발을 상징하는 구정 슬로건을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고자 이번 공모를 마련했다”며 “금천의 미래 비전과 희망을 담은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접수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임만균 의장 선출…“서울시정 단호히 견제·감시할 것”

    서울시의회 임만균 의장 선출…“서울시정 단호히 견제·감시할 것”

    임만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3선·관악3)이 7일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됐다. 임 의장은 “시민이 만들어 주신 여소야대 서울시의회 구도에 담긴 민의는 ‘다시, 의회다움’을 회복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임 의원은 이날 제12대 서울시의회 첫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전체 117표 중 113표를 얻었다. 그는 “이해가 다를수록 원칙을 지키고 갈등이 깊을수록 더 상호 소통해 가는 의회를 만들겠다”면서 “제12대 의회를 가장 유능한 의회, 역대 가장 일 잘하는 의회로 꼭 만들어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함께 진행된 투표에서 전반기 부의장에는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평1)과 이성배 국민의힘 의원(송파4)이 선출됐다. 서울시의회는 관례상 의장을 다수당에서 선출하고 부의장 2석은 양당이 한 자리씩 맡는다. 민주당은 전체 118석 중 80석, 국민의힘은 나머지 38석을 가져갔다. 서울시정을 둘러싸고 시와 시의회 간 긴장 관계도 예상된다. 선출 이후 이어진 개원식에서도 임 의장은 “시민 여러분은 서울시정이 자칫 관성과 오만에 빠지지 않도록 ‘여소야대’ 서울시의회를 만들어주셨다”며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결국 무능해진다는 역사의 경고를 마음에 새기고 더 단호하게 견제하고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두 팔 걷고 협력하겠다”면서도 “충분한 소통이 담보되지 못한 정책,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지 못한 정책, 무엇보다 시민의 공감을 얻지 못한 독단적 정책이 의회의 문턱을 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서울의 경쟁력 확보 방안으로 ▲민생을 살리는 선택 ▲안전을 지키는 결단 ▲미래를 여는 투자를 약속했다. 또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방의회법 제정을 통해 지방의회가 지방자치 역사의 전면으로 나서는 원년을 열겠다”며 지방의회 위상 강화를 약속했다. 시의회는 상임위원 선임과 상임위원장 선거를 포함해 원 구성을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이날 개원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등이 참석해 축사했다.
  • 암흑천지 쿠바 올해만 세번째…트럼프 군사작전 감행할까

    암흑천지 쿠바 올해만 세번째…트럼프 군사작전 감행할까

    미국의 석유 금수 조치로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쿠바에 올해 들어 세 번째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 하바나 타임스는 6일(현지시간) 원인을 조사 중이란 국영전력회사를 비판하면서 15~30시간에 이르는 정전은 쿠바 국민의 일상이 됐다고 보도했다. 쿠바인들은 전기가 끊긴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숯이나 장작으로 요리하고, 집에는 상수도가 끊겼으며 거리에는 전염병을 퍼뜨리는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29일과 5월 1일 두 차례 행정명령을 통해 쿠바를 안보 위협 국가로 지정하고 에너지·방위 등에서 협력하면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3월 말 러시아 유조선이 나른 73만 배럴이 유일한 외부 공급원으로 이마저도 4월 말에 동났다. 쿠바에 저렴한 원유를 공급하던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을 지난 1월 전격 체포한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에 에너지를 수출하면 ‘관세 폭탄’을 부과하겠다고 위협 중이다. 쿠바는 원유 수요량의 40%만을 자국에서 생산하는데 부식성 금속 함량이 높은 쿠바산 원유는 화력발전소의 잦은 고장 원인이 되고 있다. 1000만명의 쿠바 주민은 자국 내 최대 화력발전소가 올해만 17번째 고장을 일으키면서 3월과 5월에 이어 대규모 정전 사태를 겪었다. 지난 1년 반 동안 모두 8번에 걸쳐 국가 전역에서 정전이 일어났다. 쿠바 주재 미국대사관은 이날 정전 및 인터넷 중단을 경고하는 경보를 올해 7번째 발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가 평화로운 섬으로 전환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지만, 미군은 이르면 올여름 쿠바 공산정권 붕괴에 대비해 군사 훈련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19일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쿠바 작전이 베네수엘라와 비슷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쿠바에서 군사 작전을 전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때 강력했던 쿠바 군대는 1990년대 소련 붕괴 이후 쇠퇴했으나 미 정보기관은 쿠바가 300대의 군사 드론을 확보했으며, 이를 이용해 관타나모만의 미군 기지와 플로리다 키웨스트의 미군 함정을 공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에너지 위기의 원인을 미국 제재 탓으로 돌리며 “세계 최강대국으로부터 인류 역사상 최장기간의 봉쇄를 당하고 있지만 혁명 정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국제 콩쿠르 결선,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이자이 콩쿠르 10~11일 이천서

    국제 콩쿠르 결선,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이자이 콩쿠르 10~11일 이천서

    “세계 클래식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한국에서 국제 콩쿠르를 개최하는 건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벨기에와 한국 사이에 또 다른 차원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는 10~11일 경기 이천아트홀에서 열리는 ‘이자이 국제 음악 콩쿠르’ 결선 무대에 앞서 엘레나 라브라노프 총감독은 한국 개최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해외 국제 음악 콩쿠르가 한국에서 결선을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자이 콩쿠르 역시 창설 이래 처음 해외 결선을 택했다. 7일 서울 서초구 로데아트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난 라브라노프 총감독은 “벨기에에 젊은 인재들이 모이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 참가자들이 문화적 교류를 나누고 커리어를 쌓아갈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콩쿠르 창설 취지를 소개했다. 지난해 결선에서 심사위원으로 만난 남카라 한국국제예술학교(KISA) 교장과 대화를 나누며 “교육과 음악에 대해 생각하는 방향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깊은 논의 끝에 한국 무대를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조엘 스밀노프 심사위원장은 “(한국의) 훌륭한 학생, 연주자, 선생님들을 배출하는 한국에서 결선 무대를 하게 돼 기쁘다”면서 “한국 연주자는 훌륭한 열정과 근면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가르치면서 느꼈다. 클래식 음악은 서양의 것이지만 이제는 동양에서 (클래식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밀노프 심사위원장은 미국 줄리어드 음대 교수를 지내고 클리블랜드 음악원 원장을 역임했다. 이자이 국제 음악 콩쿠르는 벨기에가 낳은 전설적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 외젠 이자이(1858~1931)를 기리기 위해 2018년 창설됐다. 벨기에 리에주를 본진으로 하는 콩쿠르는 주니어 부문과 시니어 부문으로 나눠 예선과 준결선을 영상 심사로 진행한다. 음악적 깊이와 해석력을 중시하면서 유망한 바이올리니스트를 발굴해 왔다. 2021년엔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이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콩쿠르에는 전 세계 23개국에서 121명이 지원했다. 이번 결선 진출자는 주니어 8명, 시니어 12명 등 총 20명이다. 주니어 부문은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한 곡과 바이올린 독주곡을 연주한다. 시니어 부문 결선에선 협주곡 1악장, 바이올린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남 교장은 “이자이 작품은 기술만으로는 충분히 설득할 수 없는 레퍼토리로 많은 음악적 성숙도가 필요해 (주니어 부문에서) 이자이 작품은 의무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한국 결선에선 오케스트라 협연 라운드도 만들었다. 지휘자 조정현이 이끄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한국 개최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다. 조직위는 2026년과 2027년 결선을 한국에서 연속 개최하고, 2028년부터는 벨기에와 한국에서 격년으로 공동 운영하기로 확정했다. 결선에 앞서 6일부터 9일까지는 KISA 캠퍼스에서 키릴 트루소프, 스테판 재키브, 조엘 스밀노프 등이 참여하는 마스터클래스와 스트라디바리우스 등 명기 특별 전시가 진행 중이다.
  • “미취업 청년 응원합니다” 강북구,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최대 10만원 지원

    “미취업 청년 응원합니다” 강북구,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최대 10만원 지원

    서울 강북구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6년 청년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의 2분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강북구에 거주하거나 강북구 소재 대학교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이다. 주 35시간 이하 또는 고용보험 가입 기간 3개월 이하의 단기 근로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올해 1월 1일 이후 응시한 시험에 한해, 모든 시험의 응시료를 연 1회 통합해 실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최대 10만원이다. 토익, 오픽, 지텔프 등 어학 자격시험을 비롯해 국가기술자격, 국가전문자격 국가공인민간자격 등 청년들이 취업을 위해 주로 취득하는 대부분의 시험에 대해 지원 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청년은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응시료 지원 신청서, 주민등록표 초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사업자등록사실여부를 증명하는 사실증명서, 응시 사실 확인 자료 및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이메일이나 일자리청년과로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정창수 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신보 보증서 2000억 편취한 대출 브로커, 檢 보완수사 끝 구속 기소

    신보 보증서 2000억 편취한 대출 브로커, 檢 보완수사 끝 구속 기소

    신용보증기금의 예비창업보증 제도를 악용해 약 2000억원 상당의 대출 보증서를 편취한 대출 브로커가 검찰의 보완수사 끝에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브로커에게 이용당하거나 범행에 소극적으로 가담한 의사·약사 273명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정재신)는 7일 개원 컨설팅업체 대표인 대출 브로커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사문서위조, 대부업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가담 정도가 무거운 의사 B씨와 C씨는 불구속 기소됐다. A씨는 2022년 4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의사·약사 278명과 공모해 위조 잔고증명서와 허위 의료기기 매매계약서 등을 제출하는 수법으로 신용보증기금에서 265회에 걸쳐 1970억원 상당의 예비창업보증 보증서를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예비창업보증은 의사 등 전문자격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에게 최대 10억원 범위에서 보증서를 발급해 주는 제도다. A씨는 개원 세미나에서 대출이 필요한 의료인들에게 접근해 자신을 ‘개원 컨설팅업자’, 은행 대출상담사라고 소개하며 허위 자금 증빙이 합법인 것처럼 속여 의료인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사기 혐의 일부에 대해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공범인 의료인들이 혐의를 부인하는 등 주된 범행에 대한 보완수사가 진행 중인 점 등을 이유로 기각했다. 경찰은 지난해 이 사건을 의사·약사별로 분리해 약 270건으로 나눠 송치했다. 검찰은 포괄일죄로 봐야 한다고 보완수사를 요구했지만 경찰은 이행하지 않았다. 검찰은 분리 송치된 사건을 모두 병합한 뒤 의사·약사 80여명을 대면 조사하고 계좌거래내역을 분석하는 등 보완수사를 거쳐 지난달 16일 직접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같은 달 19일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보완수사 과정에서 A씨가 등록 없이 은행 대출을 중개하고 의사·약사 151명으로부터 중개수수료 약 19억 5700만원을 챙긴 혐의(대부업법 위반)도 추가로 인지해 함께 기소했다. A씨가 2023년 2월부터 지난 1월까지 대출이 실행된 의사·약사 80명에게 ‘신용보증기금 규정상 대출금을 6개월간 봉인해야 한다’고 속여 560억원을 가로챈 뒤 자신의 불법 선물거래에 투자한 혐의도 드러났다. A씨는 보증서 발급 과정에서 확보한 의료인들의 인감도장과 인감증명서로 대부업체 금전소비대차계약서를 위조해 대출을 받기도 했다. 이에 따른 채무 변제 책임은 일차적으로 의료인들이 지게 됐다.
  • 경기도의회, 제12대 전반기 의장에 남종섭 의원 선출...부의장에 고은정·김미숙 의원 당선

    경기도의회, 제12대 전반기 의장에 남종섭 의원 선출...부의장에 고은정·김미숙 의원 당선

    제12대 경기도의회 전반기를 이끌어갈 신임 의장단이 공식 출범했다. 의장에는 4선 중진인 남종섭 의원이 선출됐으며, 부의장에는 고은정 의원과 김미숙 의원이 각각 당선되며 전반기 의장단 구성을 마쳤다. 경기도의회는 7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제12대 의회 개원 이후 첫 회기인 ‘제3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무기명 전자투표를 통해 의장 및 부의장 선거를 진행했다. 가장 먼저 치러진 의장 선거에서는 남종섭 의원(더민주, 용인3)이 단독 입후보해 재석 의원 167명 중 찬성 165표, 반대 2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전반기 의장직에 올랐다. 이어진 부의장 선거에서 제1부의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고은정 의원(더민주, 고양10)은 재석 의원 167명 중 찬성 165표, 반대 2표를 확보하며 당선을 확정 지었다. 여야 양자 대결 경선으로 관심을 모은 제2부의장 선거에서는 김미숙 의원(더민주, 군포3)이 금종례 의원(국민의힘, 비례)을 상대로 재석 의원 167명 중 142표를 획득해 최종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남종섭 신임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경기도가 마주한 문제는 대한민국이 함께 풀어야 할 시대적 과제이며 경기도의회가 만드는 해법이 곧 대한민국 지방의회의 기준이 된다”라며 “전국 시·도의회와 강력하게 연대해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책임성을 높일 ‘지방의회법 제정’을 반드시 관철하고, 모든 시스템을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을 뒷받침하는 데 집중해 확실한 조력자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제12대 의회의 성공은 열린 소통과 단단한 협치가 뒷받침될 때 완성된다”라며 “어느 한 정당의 의장이 아니라 167명 의원 모두의 의장이 되어 다수당은 포용하고 소수당은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겠으며, 전반기 2년이 마무리되는 날 의장 개인의 이름보다 의회의 성과가 도민의 기억에 먼저 남도록 열정을 쏟아붓겠다”라고 강조했다. 고은정 제1부의장은 “의장단이 하나가 되어 의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초선부터 다선까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의회를 만들겠다”라며 “소통은 따뜻하게, 실력은 확실하게 하여 민생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의회다운 의회’로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김미숙 제2부의장은 “앞에서 이끌기보다 곁에서 함께 걷고 뒤에서 힘이 되는, 모두의 부의장이 되겠다”라면서 “동료 의원들께 지칠 때 힘이 되는 ‘종합 비타민’ 같은 존재가 되어 오직 도민의 행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지방자치법 제57조’에 따르면 지방의원 선거 후 처음 선출하는 의장·부의장 선거는 최초 집회일에 무기명 투표로 실시되며 임기는 2년이다. 당선자는 ‘경기도의회 회의규칙 제9조’에 따라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 의원 과반수의 득표를 얻어야 하며,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차 투표를 거쳐 최고 득표자와 차점자 간의 결선투표로 최종 당선자를 가리게 된다.
  • 물건도 없이 허위 렌털 계약으로 141억 ‘꿀꺽’…檢, 신종 금융사기 조직 적발

    물건도 없이 허위 렌털 계약으로 141억 ‘꿀꺽’…檢, 신종 금융사기 조직 적발

    존재하지 않는 렌털(대여) 물건을 내세우거나 이미 보유한 물건을 재임대한 것처럼 꾸며 여신전문금융회사들로부터 수백억원대 금융자금을 편취한 전국 규모 신종 금융사기 조직이 검찰 수사로 적발됐다. 창원지검 형사4부는 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과 배임증재 혐의로 A렌털사 대표 B(57)씨와 이사 C(55)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또 심사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금품을 받은 D캐피탈 부부장 E(43)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피해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이 A렌털사에 지급한 금융서비스 자금 규모를 414억원으로 파악했다. 이 가운데 사기 범행이 확인된 141억원 상당을 우선 기소했다. 141억원 규모 범행에는 허위 계약 415건이 활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계약 건수와 이용자 수가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동일인이 여러 건의 계약을 체결하거나 차명 명의를 사용한 사례가 확인됐으며 법인을 포함한 실제 이용자는 약 200여명 수준으로 파악됐다. A렌털사가 관여한 전체 채권 1094건 가운데 연체 또는 회수 불능 상태에 빠진 부실 채권은 596건으로, 부실률은 54.5%에 달했다. 검찰에 따르면 창원에 설립된 A렌털사는 2020년부터 자금난을 겪는 병원, 공장, 호텔, 음식점 등 법인·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허위 렌털 계약을 체결한 뒤 이를 금융회사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벌였다. 이들은 계약자가 이미 보유한 물건을 A렌털사나 산하 허위 공급업체가 매수한 뒤 다시 대여해 주는 것처럼 꾸민 이른바 ‘백렌털’ 방식을 주로 사용했다. 업계 은어로 불리는 백렌털은 실질적인 물품 거래 없이 자금 조달만을 목적으로 하는 수법이다. 또한 실제 렌털 물건이 존재하지 않는데도 물건을 임대한 것처럼 꾸미는 ‘공렌털’ 방식도 일부 활용했다. 특히 공렌털의 경우 4000만원 이하 소액 계약은 비교적 간소한 심사 절차를 거친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렌털사는 이러한 허위 계약을 근거로 4개 여신전문금융회사에 팩토링(매출채권 담보대출), 할부, 리스 금융을 신청했다. 물건이 정상적으로 배송·설치된 것처럼 허위 확인서까지 작성해 제출했고, 금융회사들은 이를 정상 거래로 믿고 렌털료 채권을 할인 매입해 자금을 지급했다. 이후 A렌털사는 받은 자금 가운데 약 11%를 수수료로 챙긴 뒤 나머지를 계약자들에게 넘겼다. 검찰은 이를 통해 A렌털사가 취득한 수수료만 약 1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계약자들은 매달 렌털료 명목으로 금융회사에 돈을 냈다. 검찰은 A렌털사가 사실상 금융회사 자본을 활용해 대부업을 운영하면서 채권 회수 위험은 금융회사에 떠넘긴 구조로 판단했다. 특히 코로나19 시기 소상공인과 사업자 지원을 위해 활성화된 팩토링 금융상품이 범행에 집중적으로 활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과정에서는 금융회사 내부 직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정황도 드러났다. B씨는 D캐피탈 직원 E씨에게 심사 편의를 제공받는 대가로 약 4년간 현금 1억 6200만원을 건넸고, 고급 렌터카 비용 약 4300만원도 대신 내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E씨가 취득한 범죄 수익 약 2억 500만원에 대해 소유 부동산을 대상으로 기소 전 추징보전명령을 신청했다. 이번 사건은 2024년 7월 경찰이 허위 렌털 이용자 1명을 사기 혐의로 송치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사건은 개별 이용자의 사기 여부를 다루는 수준에 머물렀으나, 검찰은 허위 렌털 계약이 반복적으로 이뤄진 정황에 주목했다.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했지만 추가 규명이 이뤄지지 않자, 검찰은 2025년 2월부터 직접 보완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유사 사건들을 추가로 확인한 뒤 이용자와 금융회사 관계자들을 조사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다섯 차례 계좌추적을 진행하고 캐피탈사 계약 서류를 확보해 분석했다. 이어 4~5월에는 관련 사무실과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두 차례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A렌털사 대표와 이사를 구속했다. E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증거가 대부분 확보됐고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낮다고 판단해 기각했다. 검찰은 허위 계약 이용자 모집이 전국 단위로 진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 A렌털사는 광고 전단을 배포하거나 직원들의 인맥을 활용해 자금이 필요한 사업자들을 물색한 뒤 렌털 금융을 이용하면 손쉽게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고 접근해 허위 계약 체결을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부 영업사들도 전국적으로 활동한 것으로 파악돼 검찰은 관련자들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렌털 계약 이용자만 사기 혐의로 입건되던 사건을 직접 보완수사해 전국 규모 신종 금융사기 범죄의 전모를 밝혀냈다”며 “외부 영업사 등 추가 공범들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공소 유지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데이터랩]코스닥 시총 상위주 혼조…바이오 강세 속 2차전지·반도체 약세

    [서울데이터랩]코스닥 시총 상위주 혼조…바이오 강세 속 2차전지·반도체 약세

    7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업종별로 뚜렷한 차별화 장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오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내는 반면 2차전지와 반도체 장비·부품주는 약세가 두드러지는 흐름이다.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196170)은 33만 8000원으로 전일 대비 7000원(2.11%) 오르며 상위 대형주 가운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오롱티슈진(950160)은 2.15% 상승한 9만 200원, HLB(028300)는 2.56% 오른 5만 원을 기록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3.66% 상승한 9만 3500원, 리가켐바이오(141080)는 5.87% 오른 13만 5300원으로 오름폭을 키웠다. 디앤디파마텍(347850)은 11.99% 급등한 8만 5000원으로 이날 상위 종목 중 가장 강한 상승률을 나타냈고, 파마리서치(214450)도 7.96% 오른 33만 9000원으로 강세다. 케어젠(214370) 역시 2.76% 상승한 6만 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2차전지 대표주들은 나란히 약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1만 8100원으로 2.96% 내렸고, 에코프로(086520)는 8만 3000원으로 2.92% 하락했다. 시총 상위권 로봇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45만 6000원으로 5.00% 밀렸다. 반도체 관련주 전반의 낙폭도 눈에 띈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17만 9400원으로 1.27% 하락했고, 원익IPS(240810)는 11만 3800원으로 8.59% 급락했다. 리노공업(058470)은 4.81% 내린 7만 1300원, 이오테크닉스(039030)는 6.04% 하락한 37만 3500원, 피에스케이(319660)는 7.90% 내린 15만 7300원, 심텍(222800)은 9.28% 떨어진 10만 7500원을 기록 중이다. 파두(440110)도 4.13% 하락한 6만 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별 종목별로는 삼천당제약(000250)이 3.37% 하락한 19만 7600원, 펩트론(087010)이 3.57% 내린 18만 1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총 상위주 가운데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 수가 더 많지만, 바이오 업종 일부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지수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다. 거래량 측면에서는 디앤디파마텍이 318만 8487주로 가장 활발한 거래를 보였고, 주성엔지니어링 147만 6607주, 원익IPS 85만 8356주, 에코프로 65만 4679주 등이 뒤를 이었다. 수급은 개별 재료와 업종 모멘텀에 따라 빠르게 엇갈리는 양상으로, 장중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날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바이오 강세와 기술주 조정이 맞물리며 종목별 차별화가 한층 뚜렷해지는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박항서도 축구협회 떠났다…조별리그 탈락 후 부회장직 내려놔

    박항서도 축구협회 떠났다…조별리그 탈락 후 부회장직 내려놔

    박항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확정 이후 멕시코 현지에서 사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축구계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이 멕시코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직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감독은 지난달 29일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놨다. 당시 박 부회장도 입장문을 내 “지원단장 및 국가대표팀 단장으로서 대한축구협회를 대표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 부회장은 지난해 4월 제55대 집행부에 합류해 각급 국가대표팀 지원 책임을 맡았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2026 월드컵 지원단’ 단장을 맡아 대표팀과 동행했다. 2022 카타르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원정 월드컵 16강에 도전했던 한국은 이번 북중미 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로 승점 3을 기록, A조 3위에 자리했다. 조 3위 12팀 간 경쟁에서는 10위로 밀리면서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했다. 참가국이 48개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최종 순위는 34위로, 순위로만 보면 월드컵 참가 역사상 가장 좋지 않다. 한편 박 부회장은 태국 2부리그 깐짜나부리 파워 FC 감독으로 현장 복귀를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박 부회장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깐짜나부리 파워 FC와 2년 계약을 맺고 감독으로 부임할 예정”이라며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표팀 일정이 끝나는 7월 이후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2억 짜리 보석 두른 日다카이치 총리 ‘활짝 미소’에 역풍?

    2억 짜리 보석 두른 日다카이치 총리 ‘활짝 미소’에 역풍?

    국회 공전 속 주얼리 시상식 참석SNS “총리가 있어야 할 곳은 국회” 취임 9개월째 60%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뜻밖의 ‘보석 역풍’에 휩싸였다. 여야 대립으로 국회 공전이 이어지던 가운데 화려한 주얼리 시상식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총리가 있어야 할 곳은 국회”라는 비판이 일부에서 확산하고 있다. 7일 동양경제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4일 도쿄에서 열린 ‘제37회 일본 주얼리 베스트 드레서상’ 시상식에서 현직 총리로는 처음으로 특별상을 받았다. 이날 다카이치 총리는 총액 2600만엔(약 2억 4000만원) 상당의 진주와 다이아몬드 주얼리를 착용하고 “주얼리의 빛처럼 일본의 미래도 밝다고 국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착용한 보석은 행사 당일에만 대여된 것으로, 수상 후 곧바로 반환됐다. 논란의 초점은 보석 자체보다 참석 시점에 집중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최근 비서가 자민당 총재 선거 과정에서 경쟁 후보를 비방하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직접 답변하는 대신 비서 진술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혀 야당의 반발을 샀다. 이후 예산위원회 집중심의와 당수토론 개최를 둘러싼 여야 대립이 이어지면서 국회 심의가 사실상 중단됐다. 이런 상황에서 시상식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이 공개되자 소셜미디어(SNS)와 기사 댓글에는 “국회는 공전하는데 총리는 시상식에서만 활짝 웃고 있다”, “총리가 있어야 할 곳은 국회이지 주얼리 시상식이 아니다” 등의 비판이 잇따랐다. 일본 언론은 고물가와 엔화 약세 등으로 누적된 국민 불만도 이번 논란을 계기로 한꺼번에 분출됐다고 분석했다. 현재 다카이치 총리의 정치적 기반은 여전히 견고하다. 일본 주요 언론사 8곳의 여론조사를 종합한 평균 지지율은 약 60%로, 취임 9개월 차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와 아베 신조 전 총리도 기록하지 못한 수치다. 다만 국회 파행이 장기화되면서 정치적 부담도 커지는 모습이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는 “국회 심의를 이유로 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도 포기했다”며 한발 물러섰다. 참의원에서는 이날 법안 심의가 재개됐다.
  • 식품·제지·철강 원재료 ‘전분당’ 장기간 가격 담합… 역대 최대 과징금 7476억 부과

    식품·제지·철강 원재료 ‘전분당’ 장기간 가격 담합… 역대 최대 과징금 7476억 부과

    식품·제지·철강 등 제조업 분야에서 원재료로 사용되는 전분·전분당 제조·판매업체들이 7년 5개월에 걸쳐 가격을 담합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7476억원을 부과받았다. 담합 사건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이다. 공정위는 대상, 사조CPK, 삼양사, CJ제일제당 등 4개 업체가 식품업체, 제지사, 철강사 등 사업자 간 거래(B2B)에 적용되는 전분·전분당 가격의 인상·인하에 합의하고 실행한 행위에 대해 과징금 7476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국내 B2B 전분당 시장에서 전분 95.7%, 전분당 86.4%의 점유율을 가진 4개 업체는 2018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총 13차례에 걸쳐 판매가격의 인상·인하 폭과 시기 등을 합의하고 실행했다. 전분·전분당의 원료인 옥수수 가격이 인상되는 시기에는 원가 상승분을 신속히 거래 상대방에게 전가하기 위해 판매 가격 인상을 8차례 합의·실행했다. 특히 2022년 11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옥수수 가격이 급등하자 담합을 시작했던 2018년 5월에 비해 판매 가격을 최대 73% 인상했다. 반면 옥수수 가격이 인하되는 시기에는 거래처의 가격 인하 요구에 대응해 인하 폭을 최소화하고 인하 시기를 최대한 늦추기로 5차례 합의·실행했다. 이 과정에서 업체들은 가격 인하를 요구하는 대형 실수요처에 대해서는 가격을 인하하고, 소규모 실수요처, 대리점 등에 대해서는 최대한 판매가격을 유지했다. 업체들은 가격 변경 시 거래처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격 변경의 폭과 시기뿐만 아니라 가격 변경의 근거와 공문 발송 시기 등도 구체적으로 합의했다. 업체들은 전분당 품목별 목표 가격을 합의한 뒤 업체별로 그보다 높은 금액을 순차적으로 거래처에 통보함으로써 거래처가 목표 가격을 최대한 수용하도록 압박·유도하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공정위는 4개 업체에 과징금과 함께 법 위반행위 금지명령, 독자적 가격 재결정 명령 등 시정명령도 부과했다. 가격 재결정 명령은 해당 업체들이 국내에서 판매하는 전분당 제품에 대해 담합 전 경쟁을 회복하는 수준으로 가격을 독자적으로 재결정하고 향후 3년간 반기마다 변경 내역을 보고하도록 하는 조치다. 2006년 4월과 지난 5월 밀가루 담합 건, 지난 4월 인쇄용지 담합 건에 이어 네 번째로 부과된 것이다. 공정위는 “최근 공정위에서 조치한 제당사, 제분사, 제지사 등의 담합 사건에 이어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하는 높은 식료품 등의 가격을 안정시키고 독과점 사업자들의 담합을 통한 부당한 가격 인상에 경종을 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공정위 사무처는 대상, 사조CPK, 삼양사, CJ제일제당이 전분당 입찰 담합을 하고 대상, 사조CPK, 삼양사는 전분당 부산물 가격 담합을 한 혐의에 대해 심사보고서(검찰 공소장격)를 위원회에 제출하고 이날 4개 업체에 송부함으로써 심의 절차가 개시됐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판단을 할 예정이다.
  • 목포수협, 대규모 마른김 공장 착공…‘K-김’ 글로벌 전초기지 구축

    목포수협, 대규모 마른김 공장 착공…‘K-김’ 글로벌 전초기지 구축

    전남 목포수협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김’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대규모 가공 및 유통 인프라 구축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전국 수협 가운데 이 같은 매머드급 마른김 전용 가공·유통 시설을 건립하는 것은 목포수협이 처음이다. 목포수협은 서남권 친환경수산종합지원단지에서 ‘수협 마른김 가공유통 시설’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수협중앙회와 공동으로 총사업비 600억원을 투입하는 이 시설은 부지면적 1만 9795㎡, 연면적 2만 132㎡ 규모로 공장동과 창고동으로 구성되며,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핵심 시설인 최첨단 가공시설 6라인에서는 하루 최대 4만 8000속의 마른김을 생산한다. 창고동에는 아파트 14층 높이와 맞먹는 약 41m 규모의 초현대식 자동화 랙(Rack) 시설이 갖춰져, 최대 2000만 속의 마른김을 보관할 수 있다. 수협 측은 시설이 완공되면 마른김의 수급 조절과 가격 안정을 도모해 유통 선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된 고품질 마른김은 수협중앙회와 ㈜오리온의 글로벌 합작법인 ‘오리온수협’에 안정적으로 공급돼 글로벌 스낵 시장 공략의 핵심 원료로 쓰일 예정이다. 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은 “그동안 1차 가공에 머물렀던 전통산업에 최첨단 기술과 자동화 시스템을 더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미래 성장 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며 “국제 마른김 거래소와 연계해 세계 김 시장의 기준 가격을 제시하고, 대한민국 수협이 앞장서서 K-김의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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