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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미술교사 자격증 취소 통보…김 여사, 의견서 안 내

    김건희 미술교사 자격증 취소 통보…김 여사, 의견서 안 내

    서울시교육청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중등학교 정교사(2급) 미술 교원자격증 취소를 확정하고 김 여사 측에 이를 통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김 여사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달 5일과 25일 청문회를 열었으나 김 여사는 모두 불참했다. 별도의 의견서도 제출하지 않았다. 김 여사는 1999년 ‘파울 클레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아 교원 자격증을 얻었다. 그러나 숙명여대는 지난 6월 논문 표절을 이유로 이 학위를 취소했고 이후 서울시교육청에 김 여사의 교원 자격증을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청문단은 김 여사의 논문을 표절이라 판단하고 그의 교원자격증을 취소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김 여사는 지난 9일까지였던 결과 확인 절차와 청문조서 열람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이의 신청 또한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그의 자격증 취소 처분을 확정하고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취소 사실을 등록하고 김 여사와 교육부, 숙명여자대학교에 이를 알렸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원 자격의 적법성과 공정성 확보는 교육행정의 기본 원칙”이라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상위권 진입과 하위권 탈출, 사뭇 다른 분위기 속 ‘동해안더비’ [K리그 미리보기]

    상위권 진입과 하위권 탈출, 사뭇 다른 분위기 속 ‘동해안더비’ [K리그 미리보기]

    이 경기를 주목하라: 포항-울산 올해 세번째 동해안 더비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포항 스틸러스와 하위권 탈출이 급한 울산HD가 동해안 대표주자 자리를 놓고 29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포항과 울산 경기를 일컫는 ‘동해안 더비’는 항상 많은 이야기거리를 만들어냈다. 가장 드라마같은 장면은 2019년 리그 최종전이었다. 당시 울산은 전북 현대와 1-1로 비기며 승점 79점을 확보했다. 전북은 승점 76점으로 2위였기 때문에 울산이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전북은 강원을 1-0으로 이겼지만 우승할 수 있다는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동해안더비가 울산과 전북의 운명을 바꿔버렸다. 울산이 안방경가에서 포항에게 1-4로 패했다. 울산과 전북 모두 승점이 79점이 됐다. 다득점에선 전북이 72골, 울산이 71골이었다. 그렇게 전북이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울산은 다 잡은 우승컵을 눈앞에서 놓쳤다. 당시 전북 팬들은 포항을 “영일만 형제”로 칭송했고 울산은 준우승만 한다며 “준산”이라고 불렀다. 오는 13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맞붙는 포항과 울산은 현재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포항은 현재 리그 4위(승점 44)인데다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로 상승세다. 28라운드에서 강원FC에게 0-1로 패하며 5연승 달성에 실패하긴 했지만 27라운드에서 압도적인 리그 1위를 달리는 전북을 3-1로 이겼다. 최근 5경기에서 2실점만 허용했고 무실점 경기도 세 차례나 된다. 포항이 울산을 이긴다면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2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도 있다. 울산은 현재 8위(승점 34)까지 떨어져 있다. 10위(승점 31) 수원FC와 승점차가 3점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포항에 패하면 강등권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최근 5경기 1승4패에 더해 3연패로 어수선한 분위기다. 3연패한 세 경기에서 9실점을 했을 정도로 수비 불안이 극심하다. 울 시즌 울산은 38실점으로 경기당 1.36골을 실점했다. 울산은 신태용 감독이 부임한 뒤 데뷔전에서 1승을 거뒀지만 그 이후 3연패로 부진하다. A매치 휴식기에 울산은 3일부터 9일까지 강원 고성군 고성종합운동장에서 미니 전지훈련을 하며 분위기를 다잡았다. 이번 동해안더비는 사상 첫 ‘쌍용더비’ 가능성도 주목받는다. 이청용(울산)과 기성용(포항)은 과거 FC서울에서 함께 뛰며 K리그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2015년 프리미어리그에서 각각 크리스탈 팰리스와 스완지 시티 소속으로 맞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이청용이 2020년 8월 울산으로 돌아오면서 서울에서 뛰던 기성용과 맞붙었다. 이청용은 선발출전해 전반 18분 선제골을 넣었고 기성용은 후반 20분 교체출전했다. 지난 7월 기성용이 포항으로 깜짝 이적하면서 울산과 포항 소속으로 5년 만에 맞붙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포항과 울산은 지금까지 184번 맞붙었다. 이 가운데 포항이 66승, 울산이 63승, 무승부가 55경기였다. 최근 10경기에선 울산이 5승3무2패로 우세하다. 하지만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포항이 1승1무로 앞서 있다. 김상록 한국프로축구연맹 TSG 위원에 따르면 포항은 수비할 때는 미드블록에서 하이프레싱으로 이어지는 전환 속도가 빠르고 압박도 상당히 강해 조직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할 때는 측면에서 수적 우위를 가져가면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고, 공간을 창출하며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움직임 또한 뛰어나다. 김 위원은 “포항은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통한 삼자패스에도 능해 이번 라운드 승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철우 TSG 위원은 “울산은 공격에서는 말컹, 루빅손, 에릭 등 외국인 공격수들과 미드필더의 조합이 기대되고, 측면 자원 조현택과 강상우의 활약이 더해진다면 공격력은 더욱 날카로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다만 최근 실점률이 증가하며 수비 안정이 시급한데, 포항의 높이와 속도를 얼마만큼 제어할 수 있을지가 승부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K리그1 29라운드 경기 일정강원 : 서울 [ 9월 13일(토) 19시 강릉하이원아레나 포항 : 울산 [ 9월 13일(토) 19시 포항스틸야드 전북 : 대전 [ 9월 13일(토) 19시 전주월드컵경기장 안양 : 제주 [ 9월 14일(일) 19시 안양종합운동장 김천 : 대구 [ 9월 14일(일) 19시 김천종합운동장 수원FC : 광주 [ 9월 14일(일) 19시 수원종합운동장
  • 복싱 임애지, 한국 여자 선수 최초 올림픽·세계선수권 메달 이정표

    복싱 임애지, 한국 여자 선수 최초 올림픽·세계선수권 메달 이정표

    한국 복싱 간판 임애지(26·화순군청)가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모두 메달을 획득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임애지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2025 월드 복싱(World Boxing) 제1회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4㎏급 8강전에서 타티아나 헤지나 지 지수스 샤가스(브라질)를 심판 전원일치 5-0 판정으로 제압했다. 샤가스는 임애지가 지난해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54㎏급 16강전에서 물리친 상대다. 임애지는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샤가스는 1년 만의 재대결에서 설욕을 다짐했으나 임애지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 빛을 발했다. 임애지는 세계선수권 준결승전에 진출하면서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복싱 국제대회는 준결승전에 패한 선수 2명 모두에게 동메달을 준다. 한국 복싱 선수가 올림픽 메달과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모두 획득한 건 남자부 조석환(2000년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2003년 세계선수권 동메달) 이후 임애지가 처음이며, 여자 선수로는 최초다. 그간 복싱 세계선수권대회는 국제복싱협회(IBA)가 남·여 대회를 분리 운영해왔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가 2023년 러시아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는 IBA를 국제기구에서 제명하면서 ‘월드 복싱’이 신설됐다. 이번 대회는 월드 복싱 출범 후 처음 열린 남녀 통합 선수권대회다. IBA 주관 여자선수권대회에서는 심희정(2014년)과 오연지(2018·2023년)가 각각 동메달을 거머쥐었으나 올림픽 메달이 없다. 임애지는 13일 오후 7시 30분 황샤오원(대만)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 롬바드(Lombard), 메가이더리움(MegaETH)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롬바드(Lombard), 메가이더리움(MegaETH)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비트코인 금융 인프라 확장 본격화 비트코인 기반 금융 인프라를 선도하는 롬바드(Lombard)가 세계 최초의 실시간 블록체인인 메가이더리움(MegaETH)의 주요 비트코인 파트너(Primary Bitcoin Partner)로 공식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롬바드는 퍼미션리스하고 신뢰할 수 있는 비트코인 프리미티브를 메가이더리움 생태계에 공급하며, 개발자들이 손쉽게 비트코인을 애플리케이션에 내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DK를 제공할 예정이다. 롬바드는 설립 초기부터 비트코인을 온체인 금융 시장의 기초 레이어로 만든다는 분명한 비전을 추구해왔다. 지금까지 2.3조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공급 대부분은 유휴 상태로 머물러 있었지만, 롬바드는 이를 유동적이고 이자를 창출하며 프로그래머블한 금융 자산으로 전환시켜 온체인 자본 시장의 기반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메가이더리움과의 협력은 롬바드가 그 비전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결정적인 계기로 평가된다. 메가이더리움은 10밀리초 이하의 블록 타임과 초당 1기가 가스(Gigagas/Second)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전례 없는 성능을 제공해 대규모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롬바드는 비트코인이 중앙화 거래소(CEX)에 버금가는 매끄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온체인의 투명성과 개방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완전히 퍼미션리스한 네이티브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있으며, 개발자는 복잡한 인프라를 직접 구축할 필요 없이 SDK를 활용해 금융 애플리케이션에 비트코인을 쉽게 통합할 수 있다. 롬바드의 퍼미션리스 비트코인은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이미 주요 지갑 애플리케이션, 거래소, 블록체인 프로토콜에서 채택된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 위에서 운영된다. 그 결과, 지금까지 중앙화 거래소에 집중돼 있던 비트코인 유동성이 본격적으로 온체인 생태계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롬바드와 메가이더리움의 결합은 비트코인 생태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 전망이다. 비트코인을 매개로 한 고성능 금융 인프라 활용이 가능해지고, 개발자들은 웹2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온체인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으며, 기관들은 비트코인을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빠른 실행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롬바드 공동창립자인 제이콥 필립스(Jacob Phillips)는 “비트코인이 가진 2.3조 달러 규모의 자본 기반과 메가이더리움의 초고속 실행 환경을 결합함으로써, 우리는 마침내 비트코인이 온체인 금융의 중심 무대에 서는 순간을 만들고 있다”며 “롬바드는 가장 견고한 화폐인 비트코인을 가장 빠른 체인 위에 올려놓음으로써 새로운 금융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이인애 경기도의원, 2025년 추가경정 예산안에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사업비 30억원 감액 편성....부적절 지적

    이인애 경기도의원, 2025년 추가경정 예산안에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사업비 30억원 감액 편성....부적절 지적

    경기도의회 이인애 의원(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고양2)은 10일 열린 미래평생교육국(오광석 국장)에 대한 2025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의 감액에 대하여 지적했다. 이인애 의원은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은 사회진출기 청년의 미래 준비를 위한 사회적 기본권 보장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며, “2025년 예산이 아직 집행되지도 않고, 집행을 하려고 계획하였던 사업비까지 30억 원을 감액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라고 강하게 지적하였다. 또한 이인애 의원은 “본 사업의 최근 3년간 결산상황을 살펴보면 매년 100%의 집행률을 달성하고 있다”며,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에서 감액 편성한 것은 사업을 축소하겠다는 의미인지 질의를 하면서, 2025년 본 예산 편성 시에 정확한 추계를 하여 감액 편성하였다면 다른 사업들에 추가적으로 유용하게 사용하였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인애 의원은 “경기도는 올해 3분기부터 청년기본소득의 사용처를 ‘배움 분야’로 확대하여 학원 수강료, 시험응시료 등도 지역화폐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그러나 “청년들이 기대했던 ‘100만 원 일시지급’은 반영되지 않은 채, 기존대로 분기별 25만 원씩 분한 지급하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광석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사업비 30억 원을 감액 편성한 것은 시군의 수요 조사와 향후 집행 가능액으로 예상하여 산출하였으며, ‘일시지급’을 반영하지 못한 것은 대학과 협의 과정 등에서 계획대로 추진하지 못하였다”라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이인애 의원은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사 시절 대표 정책이었고, 김동연 지사가 추구하는 기회라는 철학을 담으려 하였으나, 두 정책이 명확하게 전달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수혜자인 청년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 내용 및 정책이 획기적으로 개선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 순천시, 전국 유일 RHS(영국왕립원예협회) 승인 교육 수강생 모집

    순천시, 전국 유일 RHS(영국왕립원예협회) 승인 교육 수강생 모집

    순천시가 정원원예와 식물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영국왕립원예협회(이하 RHS)의 ‘RHS 레벨2 자격 식물성장 및 발달원리 교육’ 이론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지난 2018년 정원의 역사라 불리는 영국 RHS와 영연방 국가 외 해외 최초로 협약을 체결해 RHS 국제교육센터로 지정됐다. 지금까지 총 21명의 자격 취득자를 배출하며 차별화된 해외 인증 정원교육의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면 강의와 원격 강의를 병행해 전국 어디서든 수강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교육은 오는 19일부터 2026년 5월 8일까지 정원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정원 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영어 시험 응시에 필요한 기본 능력을 갖춰야 한다. 수강을 희망하는 사람은 12일부터 15일까지 정원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고,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 접수순으로 선착순 25명을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는 9월 16일 순천시청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정원운영과 관계자는 “RHS 교육을 통해 수강생들이 세계적 수준의 정원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정원 분야 일자리와의 연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가정원을 거점으로 한 순천형 정원산업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 조두순 또 재판행… 전자발찌 훼손

    조두순 또 재판행… 전자발찌 훼손

    외출 제한 명령을 어겨 여러 차례 무단 외출하고 전자장치를 훼손한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이 재판에 넘겨졌다. 11일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부장 장욱환)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두순을 불구속 기소하고 피고인에 대해 치료감호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조두순은 지난 3월 말부터 6월 초까지 경기 안산시 다가구주택 내 거주지를 벗어나 ‘하교 시간대 외출 제한 명령’을 위반해 4차례 무단 외출한 혐의를 받는다. 조두순의 외출 제한 시간은 등·하교 시간대인 오전 7~9시 및 오후 3~6시와 야간 시간대인 오후 9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이다. 조두순은 집 안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망가뜨린 혐의도 받는다. 안산보호관찰소는 지난 6월 조두순이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는 점을 고려해 법원에 감정유치장을 신청했고, 국립법무병원은 7월 말 조두순에 대한 정신 감정을 진행한 결과 치료 감호가 필요하다는 감정 의견을 회신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안산시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20년 12월 12일 출소했다. 그는 2023년 12월 4일 ‘오후 9시 이후 야간 외출 금지’ 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징역 3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 충무공 ‘이순신 고향’ 중구, 새 도시브랜드 알린다

    충무공 ‘이순신 고향’ 중구, 새 도시브랜드 알린다

    서울 중구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생지로서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새 도시브랜드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나섰다. 11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오는 10월 12일까지 5주간 중구청 인스타그램에서 ‘충무공 탄생지, 중구를 응원해!’ 댓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계정을 팔로우하고 이벤트 게시물에 응원 댓글을 남긴 뒤 인증 화면을 네이버폼에 제출하면 된다. 100명을 선정해 아이스크림 기프티콘을 준다. 오는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를 ‘이순신 위크’로 지정해 충무공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중구 전역에서 연다. 25일에는 ‘제1회 이순신 축제’가 개최된다. 구는 이 축제에서 충무공 탄생지 중구의 도시브랜드를 공식 선포할 예정이다. 앞서 중구는 지난 4월 이순신 장군 탄생 480주년을 맞아 ‘충무공 이순신 위대한 시작, 다시 중구에서’라는 미래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이어 이순신 명예도로 지정 등 새로운 도시 정체성을 확립해왔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공론장과 이벤트, 이순신 페스티벌을 통해 주민과 함께 충무공 탄생지 중구의 도시브랜드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영웅이 태어난 중구의 가치를 널리 알려 ‘세계 속의 중구’로 도시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포스코, 업무 효율 향상 위해 코딩 기술 적용…“AI 활용까지”

    포스코, 업무 효율 향상 위해 코딩 기술 적용…“AI 활용까지”

    포스코가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코딩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11일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최근 포항 인재창조원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쉽게 만드는 데이터 대시보드’ 제작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복잡한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누구나 손쉽게 데이터 시각화와 분석 화면을 만들 수 있는 ‘로우노코드(Low/No Code)’ 기술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로우노코드는 최소한의 코드만으로도 업무에 필요한 프로그램이나 자동화 도구를 만들 수 있는 최신 개발 방법이다. 비개발자도 시스템 구축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최근 기업 현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코딩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플랫폼을 활용해 현업 직원들이 대시보드와 자동화 솔루션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생산 현황, 품질 지표, 판매 실적 등 다양한 데이터를 손쉽게 표, 그래프, 차트 형태로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포스코는 반복 업무 자동화를 위해 로우노코드 기반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온·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하는 등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 교육 관계자는 “앞으로는 직원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데이터 분석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며 “현업 직원들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변비·심장에 딱 좋아… 제주산 이색자두 ‘프룬’ 가을 본격 출하

    변비·심장에 딱 좋아… 제주산 이색자두 ‘프룬’ 가을 본격 출하

    제주산 이색 자두 ‘프룬’이 이달부터 첫 출하된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한림읍 10농가가 3.3㏊ 규모로 재배해온 서양 자두 ‘프룬(prune)’이 이달부터 본격 출하된다고 11일 밝혔다. 프룬은 소르비톨(당알코올의 일종)과 폴리페놀 함량이 높아 변비에 효과적이고, 비타민K와 B6이 풍부해 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프룬은 유럽계 자두의 한 종류로 제주에서 현재 재배 중인 품종은 ‘프레지던트’, ‘블랙킹’, ‘빅퍼플’ 3종이다. 과실크기가 900g 이상되는 대과종으로 육질이 단단하고 과피가 청자색으로 과분이 많아 생식용으로 이용되는 품종이다. 올해 출하되는 프룬은 짙은 보랏빛을 띠며 과실 무게 100g 내외, 평균 당도 16브릭스로 부드러운 식감과 높은 당도가 특징이다. ㎏당 시중 판매가는 2만 6400원이다. 전세계에서 프룬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로 전 세계 공급량의 40%를 차지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 즈음 재배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출하되는 프룬은 2022년 ‘한림농협 정예소득작목단지사업’을 통해 조성된 재배단지에서 생산된 것으로, 서부농업기술센터는 2023년 시설재배에 적합한 시설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착과와 품질 향상을 위한 현장 지도를 지속해 왔다. 품종별 성숙기가 달라 제주에서는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단계적으로 수확이 가능하다.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아 안정성을 확보한 프룬은 농협을 통해 판매된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프룬이 제주지역의 새로운 소득 과수로 정착할 수 있도록 농가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고온으로 인한 착색 불량과 열과 등 생리장해 대응 재배기술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현상철 신기술보급팀장은 “이색 자두 프룬은 제주지역의 새로운 소득과수로 주목받고 있으며, 안정적인 재배 정착을 위한 농가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기술지원과 함께 농가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中企기술 뺏으면 과징금 20억원… 피해 증거 확보도 지원한다

    작년 299건… 승소율 33% 그쳐‘한국형 증거개시제’ 도입 추진법원 지정 전문가가 현장 조사손배 범위 확대 개발비도 배상정부가 중소기업의 기술을 탈취하는 행위에 대해 최대 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피해 입증을 돕는 제도를 마련하고 손해배상 범위도 확대하는 등 중소기업 보호에 속도를 낸다. 처음 시행하는 만큼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상생협력법을 개정해 2027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중소기업 기술 탈취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299건의 기술 침해 사건이 발생했고, 기업당 평균 손실은 약 18억 2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피해 기업들이 실제 소송에선 무너지는 일이 잦다. 민사소송 1심 판결까지 1년 이상 걸리고 승소율은 32.9%에 불과하다. 지난해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평균 8억원이지만, 인용액은 평균 1억 4000만원(17.5%)에 그쳤다. 정부는 상생협력법을 고쳐 수·위탁 관계에서 기술을 훔치면 최대 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현재는 최대 5000만원의 과태료만 부과할 수 있다. 제재 수위가 최대 40배 강화되는 것이다. 다른 기업의 국가 핵심기술을 해외로 유출하는 경우엔 브로커 또는 신고 없이 수출하는 행위도 처벌 대상에 포함한다. 벌금도 현행 최대 15억원에서 최대 65억원으로 상향한다. 피해 기업이 소송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증거 수집’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형 증거개시제도’를 도입한다. 법원이 지정한 전문가(변리사, 변호사, 기술심리관 등)가 기술 침해 의혹 기업을 방문해 증거를 확보하는 제도다. 법정 밖에서 전문가 진술 녹취를 가능하게 하고, 침해 의혹 기업이 불리한 자료를 파기하지 못하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한다. 독일의 디스커버리 제도를 참고했다. 독일에서는 법원이 기술 전문가에게 현장 조사와 사실관계 확인을 맡겨 피해 기업의 증거 확보를 돕는다. 반면 한국은 피해 기업이 스스로 증거를 찾아야 한다. 손해배상액도 현실화한다. 현재는 연구개발(R&D) 비용은 손해배상액 산정에 포함되지 않지만, 앞으로는 인정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손해배상액이 최대 3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제재 수위를 강화한 것은 시의적절한 조치”라며 “대책이 현장에서 효과를 발휘하도록 조속한 법령 개정 및 세부 하위 규정 정비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 “알바할래?”… 성적 만족 채우려 힘없는 아이 노리는 어른들

    “알바할래?”… 성적 만족 채우려 힘없는 아이 노리는 어른들

    제주서 초등생에 알바 미끼 접근 여아가 차량 번호 외워 범인 검거 서울선 60대가 초등생 손 붙잡아인천·대구서도 여학생 유인 시도“장난삼아” “약자에 분노 표출도”“재미있는 거 구경하는 알바(아르바이트) 할래?” 30대 남성 A씨는 지난 9일 하교 시간대인 오후 2시 40분쯤 제주 서귀포 중문동의 한 학교 인근에서 초등학교 여학생에게 이런 말을 건네며 접근했다. 여학생이 거절하자 그대로 도주했다. 하지만 이 학생이 차량 번호판을 기억하고 인근 파출소를 찾아 신고하면서 A씨는 3시간여 만에 검거됐다. 과거 성추행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약 2주간 전국 곳곳에서 아동 약취·유인 시도가 잇따르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틀에 한 번꼴로 유괴 미수 사건이 발생하면서 강력한 대책 마련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잇따른다. 지난 9일 서울과 인천에서도 유사한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 관악구에서 60대 남성 B씨가 학원으로 가던 초등학생에게 “애기야 이리 와”라고 말하며 손을 낚아채려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경찰에게 “평소 아이들을 보면 ‘발레를 하라’는 말을 하는데 무엇이 문제인가”라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인천 서구 청라동에서는 60대 남성 C씨가 여중생에게 “차에 태워 주겠다”며 유인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B씨는 “배를 움켜쥐고 힘들어 보여 도와주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대구 서구 평리동 시장 인근에서도 60대 남성이 초등학교 여학생에게 접근해 “짜장면을 먹으러 가자”며 유인을 시도했다가 검거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빈번해지는 유괴 미수가 ▲아이를 대상으로 한 성추행 등 성범죄 목적 ▲범죄에 대한 경각심 실종 ▲약자인 아이를 대상으로 한 분노 표출 ▲유괴 사건 증가로 인한 관련 신고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봤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약취·유인의 가장 큰 동기는 성추행 등 성적 만족”이라며 “특히 쉽게 통제할 수 있는 미성년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는 것”이라고 말했다. 15세 미만 아동 대상 성범죄가 2022년 2873건, 2023년 3084건, 지난해 3031건(경찰청 범죄백서)으로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성범죄를 목적으로 유괴를 시도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란 분석이다. 재미나 장난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있다. 경찰이 아직 사실관계를 수사 중이지만 지난달 28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초등학생을 유괴하려다 붙잡힌 20대 남성 3명도 “장난삼아 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상균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는 “범행 시도 뒤 피해자 반응이나 경찰 대응 등을 보며 쾌감이나 희열을 느끼기도 한다”며 “약자인 아이를 볼모로 삼아 분노를 표출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과거처럼 금전적인 목적으로 유괴를 시도하는 경우도 적잖을 것으로 봤다. 저출생으로 아이가 귀해진 만큼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는 것이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유괴로 경제적 이득을 더 많이 취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범행을 저지르는 경향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아이들에게 유괴 경각심을 알리는 교육을 늘리고, 학교 일대 순찰 강화는 물론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도 추가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 조원태 ‘메가 캐리어’ 욕심에… 등 터지는 저비용항공 노동자들

    조원태 ‘메가 캐리어’ 욕심에… 등 터지는 저비용항공 노동자들

    운수노조 “조종사 인력 20% 줄어”저수익 노선 울며 겨자먹기식 재개정비·운항 등 필수교육 축소 지적“대한항공 맞춰 진급 체계 변경 횡포” 공공운수노조 항공연대협의회가 1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과정에서 노동자 처우와 항공기 안전 문제가 관리되지 않고 있다며 대한항공의 책임을 촉구했다. 특히 양대 항공사 합병으로 덩달아 합병이 예정된 에어서울·에어부산 등 저비용항공사(LCC)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회견에는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와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 이스타항공조종사노조, 에어서울노조 등 각 지부 관계자가 참가해 현장 증언을 이어 갔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의 명패를 단 노조원에게 아시아나·에어서울·에어부산·에어인천 항공기 사진을 바치며 노동자들이 쓰러지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엄길용 공공운수노조위원장은 “2019년 대비 90%의 좌석 공급량을 유지해야 한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 조치에 코로나19 기간 20% 줄어든 조종사 인력으로 코로나 이전의 수요를 맞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조종사 수는 2019년 12월 1601명에서 올해 9월 1127명으로 29.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에어서울은 119명에서 78명으로 34.5%, 에어부산은 290명에서 239명으로 17.6% 감소했다. 손영찬 에어서울노조위원장은 “에어서울은 2015년 창립 이래 지속적인 적자로 고군분투해 왔지만, 공정위 조치로 수익성이 낮아 운항을 중단했던 인천~괌 노선을 재개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며 “전체 조종 인력의 3분의1이 넘는 인원이 야간과 새벽 비행에 투입돼 매우 비합리적”이라고 비판했다. 권수정 아시아나항공노조위원장은 “합병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맞춰야 하는 항공사별 정비, 승무, 운항 필수 교육들은 온라인으로 대체되거나 시간이 대폭 축소되고 있다”며 “진급 체계도 대한항공에 맞춰 일방적으로 변경되는 등 수많은 횡포 속에서 노동자들의 사기는 추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나항공이 화물기 사업을 에어제타(에어인천)에 매각하면서 에어제타로 옮긴 노동자들도 고용 불안을 호소했다. 윤석재 아시아나항공노조 에어제타지부장은 “아시아나항공은 직원 800여명에게 동의도 얻지 않고 강압적으로 전적을 진행했다”고 비판했다.
  • “애기야 이리와”, “알바할래?” 전국서 아동 유인 잇따라 …힘없는 아이 노리는 어른들

    “애기야 이리와”, “알바할래?” 전국서 아동 유인 잇따라 …힘없는 아이 노리는 어른들

    “재미있는 거 구경하는 알바(아르바이트) 할래?” 30대 남성 A씨는 지난 9일 하교 시간대인 오후 2시 40분쯤 제주 서귀포 중문동의 한 학교 인근에서 초등학교 여학생에게 이런 말을 건네며 접근했다. 여학생이 거절하며 차량 번호를 확인하려 하자 그대로 도주했다. 하지만 이 학생이 차량 번호판을 기억하고 인근 파출소를 찾아 신고하면서 A씨는 3시간여 만에 검거됐다. 과거 성추행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9일까지 약 2주간 전국 곳곳에서 아동 약취·유인 시도가 잇따르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틀에 한 번꼴로 유괴 미수 사건이 발생하면서 강력한 대책 마련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잇따른다. 지난 9일 서울과 인천에서도 유사한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 관악구에서 60대 남성 B씨가 학원으로 가던 초등학생에게 “애기야 이리 와”라고 말하며 손을 낚아채려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경찰에게 “평소 아이들을 보면 ‘발레를 하라’는 말을 하는데 무엇이 문제인가”라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인천 서구 청라동에서는 60대 남성 C씨가 여중생에게 “차에 태워 주겠다”며 유인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B씨는 “배를 움켜쥐고 힘들어 보여 도와주려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고의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빈번해지는 유괴 미수가 ▲아이를 대상으로 한 성추행 등 성범죄 목적 ▲재미 혹은 장난 정도로 여기는 등 범죄에 대한 경각심 실종 ▲약자인 아이를 대상으로 한 분노 표출 ▲유괴 사건 증가로 인한 관련 신고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봤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약취·유인의 가장 큰 동기는 성추행 등 성적 만족”이라며 “특히 쉽게 통제할 수 있는 미성년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는 것”이라고 말했다. 15세 미만 아동 대상 성범죄가 2022년 2873건, 2023년 3084건, 지난해 3031건(경찰청 범죄백서)으로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성범죄를 목적으로 유괴를 시도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란 분석이다. 재미나 장난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있다. 경찰이 아직 사실관계를 수사 중이지만 지난달 28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초등학생을 유괴하려다 붙잡힌 20대 남성 3명도 “장난삼아 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상균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는 “범행 시도 뒤 피해자 반응이나 경찰 대응 등을 보며 쾌감이나 희열을 느끼기도 한다”며 “약자인 아이를 볼모로 삼아 분노를 표출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과거처럼 금전적인 목적으로 유괴를 시도하는 경우도 적잖을 것으로 봤다. 저출생으로 아이가 귀해진 만큼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는 것이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유괴로 경제적 이득을 더 많이 취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범행을 저지르는 경향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아이들에게 유괴 경각심을 알리는 교육을 늘리고, 학교 일대 순찰 강화는 물론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도 추가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 총리 쫓아내고 국회 불태운 네팔…SNS 막았다가 나라가 터졌다

    총리 쫓아내고 국회 불태운 네팔…SNS 막았다가 나라가 터졌다

    네팔에서 소셜미디어(SNS) 차단 조치에 분노한 시위가 폭동으로 번지며 총리 사임과 교도소 습격, 고위 정치인 자택 방화로 이어졌다. 10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무장 군 병력이 카트만두 도심과 국회를 장악하고 시민들에게 귀가를 명령하며 치안 회복에 나섰다. 정치 지도자·가족까지 공격 대상 현지 언론과 외신은 카드가 프라사드 샤르마 올리(73) 총리가 19명이 숨진 유혈 진압 직후 전격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분노한 시위대는 곧바로 그의 자택에 불을 지르고 재무를 겸임하는 비슈누 프라사드 파우델(65) 부총리를 카트만두 도심에서 쫓아가 집단 폭행했다. 또 시위대는 네팔 의회당의 셰르 바하두르 데우바 전 총리와 그의 아내 아르주 라나 데우바 외교장관까지 공격해 두 사람이 피를 흘린 채 탈출하는 장면이 소셜미디어에 퍼졌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시위대 수십 명이 파우델을 추격하다가 한 시위자가 달려들어 발길질을 가하자 파우델이 벽에 부딪혀 쓰러지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비틀거리며 몸을 일으켜 다시 달렸고 시민들은 “정부가 청년들을 죽음으로 몰았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교도소 습격·900명 탈옥…정부청사·언론사도 방화 시위대는 간다키주의 카스키 교도소를 습격해 일부 건물을 파괴하고 수감자 약 900명을 탈옥시켰다. 카트만두와 다른 도시의 교도소에서도 경찰이 자리를 떠난 사이 수백 명이 달아났다. 카트만두에서는 대통령 관저, 국회 본관, 중앙관청, 총리 관저가 불길에 휩싸였고 군 소방대가 진화에 나섰다. 네팔 최대 언론사 칸티푸르 출판사 건물과 자동차 전시장도 피해를 입었다. SNS 차단이 불씨…청년층 분노 폭발 네팔 정부는 지난 5일부터 유튜브, 페이스북, 엑스(X·옛 트위터) 등 등록하지 않은 26개 플랫폼 접속을 차단했다. 이 조치가 촉발제가 돼 청년층의 분노가 폭발했다. 시위대는 “부패 척결과 경제 회생에 무능한 정부를 몰아내야 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전국으로 확산했다. 틱톡에는 권력층 자녀들이 호화 생활을 즐기는 모습과 서민들이 고통받는 현실을 대비한 영상이 빠르게 퍼졌다. 분노한 청년들은 “소셜미디어를 막을 게 아니라 부패를 막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네팔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20%에 달했다. 정부 추산으로 매일 2000명 넘는 젊은이가 일자리를 찾아 말레이시아·중동·동남아 등으로 떠나고 있다. 20명 넘게 숨지고 500명 이상 부상…군 투입으로 도심 장악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 고무탄을 쏘며 시위대를 진압했지만 유혈 사태를 막지 못했다. 카트만두 병원에는 총상을 입고 숨진 청년들의 시신이 속속 도착했고 부상자는 500명을 넘어섰다. 혼란이 계속되자 당국은 군 병력을 투입해 국회와 주요 시설을 장악했다. 장갑차가 거리를 순찰했고 헬리콥터는 일부 각료들을 안전지대로 이송했다. 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국제사회 “시위 자제” 촉구…정부, SNS 규제 법안 추진 람 찬드라 포우델 대통령은 시위대에 평화를 호소하며 올리 전 총리를 임시 총리로 지명했다. 하지만 그의 권한과 거취는 불분명하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네팔의 안정과 번영은 최우선 과제”라며 평화를 당부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대화와 폭력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네팔 정부는 SNS 접속 차단을 일단 철회했지만, 기업에 현지 연락사무소 설치를 의무화하는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이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수단”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 (영상) 총리 자택 불타고 부총리 거리 폭행…SNS 차단에 폭발한 ‘이 나라’ [포착]

    (영상) 총리 자택 불타고 부총리 거리 폭행…SNS 차단에 폭발한 ‘이 나라’ [포착]

    네팔에서 소셜미디어(SNS) 차단 조치에 분노한 시위가 폭동으로 번지며 총리 사임과 교도소 습격, 고위 정치인 자택 방화로 이어졌다. 10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무장 군 병력이 카트만두 도심과 국회를 장악하고 시민들에게 귀가를 명령하며 치안 회복에 나섰다. 정치 지도자·가족까지 공격 대상 현지 언론과 외신은 카드가 프라사드 샤르마 올리(73) 총리가 19명이 숨진 유혈 진압 직후 전격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분노한 시위대는 곧바로 그의 자택에 불을 지르고 재무를 겸임하는 비슈누 프라사드 파우델(65) 부총리를 카트만두 도심에서 쫓아가 집단 폭행했다. 또 시위대는 네팔 의회당의 셰르 바하두르 데우바 전 총리와 그의 아내 아르주 라나 데우바 외교장관까지 공격해 두 사람이 피를 흘린 채 탈출하는 장면이 소셜미디어에 퍼졌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시위대 수십 명이 파우델을 추격하다가 한 시위자가 달려들어 발길질을 가하자 파우델이 벽에 부딪혀 쓰러지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비틀거리며 몸을 일으켜 다시 달렸고 시민들은 “정부가 청년들을 죽음으로 몰았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교도소 습격·900명 탈옥…정부청사·언론사도 방화 시위대는 간다키주의 카스키 교도소를 습격해 일부 건물을 파괴하고 수감자 약 900명을 탈옥시켰다. 카트만두와 다른 도시의 교도소에서도 경찰이 자리를 떠난 사이 수백 명이 달아났다. 카트만두에서는 대통령 관저, 국회 본관, 중앙관청, 총리 관저가 불길에 휩싸였고 군 소방대가 진화에 나섰다. 네팔 최대 언론사 칸티푸르 출판사 건물과 자동차 전시장도 피해를 입었다. SNS 차단이 불씨…청년층 분노 폭발 네팔 정부는 지난 5일부터 유튜브, 페이스북, 엑스(X·옛 트위터) 등 등록하지 않은 26개 플랫폼 접속을 차단했다. 이 조치가 촉발제가 돼 청년층의 분노가 폭발했다. 시위대는 “부패 척결과 경제 회생에 무능한 정부를 몰아내야 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전국으로 확산했다. 틱톡에는 권력층 자녀들이 호화 생활을 즐기는 모습과 서민들이 고통받는 현실을 대비한 영상이 빠르게 퍼졌다. 분노한 청년들은 “소셜미디어를 막을 게 아니라 부패를 막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네팔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20%에 달했다. 정부 추산으로 매일 2000명 넘는 젊은이가 일자리를 찾아 말레이시아·중동·동남아 등으로 떠나고 있다. 20명 넘게 숨지고 500명 이상 부상…군 투입으로 도심 장악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 고무탄을 쏘며 시위대를 진압했지만 유혈 사태를 막지 못했다. 카트만두 병원에는 총상을 입고 숨진 청년들의 시신이 속속 도착했고 부상자는 500명을 넘어섰다. 혼란이 계속되자 당국은 군 병력을 투입해 국회와 주요 시설을 장악했다. 장갑차가 거리를 순찰했고 헬리콥터는 일부 각료들을 안전지대로 이송했다. 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국제사회 “시위 자제” 촉구…정부, SNS 규제 법안 추진 람 찬드라 포우델 대통령은 시위대에 평화를 호소하며 올리 전 총리를 임시 총리로 지명했다. 하지만 그의 권한과 거취는 불분명하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네팔의 안정과 번영은 최우선 과제”라며 평화를 당부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대화와 폭력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네팔 정부는 SNS 접속 차단을 일단 철회했지만, 기업에 현지 연락사무소 설치를 의무화하는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이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수단”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 천안서 여고생 따라가 음란 행위 20대 남성 검거

    천안서 여고생 따라가 음란 행위 20대 남성 검거

    충남 천안에서 여학생들이 보는 가운데 음란 행위를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경찰청은 여고생들이 있는 장소에서 성기를 노출하고 음란 행위를 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공연음란 행위로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5시쯤 하교하던 여고생들을 따라서 인형 뽑기 매장으로 들어가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보 순찰 중이던 경찰은 신고받고 바로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된 A씨는 현장에서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며 “범죄 취약 시간·장소 등을 분석해 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일본 이어 대만 백화점 진출하는 ‘더현대글로벌’…사업 본격 확장

    일본 이어 대만 백화점 진출하는 ‘더현대글로벌’…사업 본격 확장

    현대백화점의 한국 콘텐츠 수출 플랫폼인 ‘더현대 글로벌’이 대만에 진출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2월 25일까지 약 3개월간 대만 타이베이 신광미츠코시 백화점 신이 플레이스 A11점에서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5일 현대백화점은 신광미츠코시 백화점과 K브랜드 팝업스토어 운영과 관련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신광미츠코시는 대만 내 6개 도시에서 1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19일 일본 도쿄 파르코 시부야점에 정규 매장을 여는 데 이어 대만의 유명 백화점에도 진출하는 것이다. 이번에 여는 팝업스토어는 점포의 1층 정문과 가까운 곳에 26평(86㎡) 규모로 조성된다. 잡화 브랜드 ‘스탠드 오일’, 색조화장품 브랜드 ‘라카’,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인사일런스’ 등 11개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더현대글로벌은 토종 K브랜드를 소싱해 해외 유명 유통업체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수출 플랫폼이다. 현대백화점이 통관 등 수출 절차뿐 아니라 해외 업체와 협상을 통해 매장 운영에 나서기에 브랜드가 쉽게 해외 시장에 진출하도록 도와준다. 대만 현지에서 한류 문화의 호응이 높아 K콘텐츠로 승산이 있다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하반기 타이중, 타이난 등 대만 주요 도시에서 팝업스토어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 “‘도쿄 교제살인’ 한국인, 피해자 폰 훔쳐보고 일정 파악…사전답사까지”

    “‘도쿄 교제살인’ 한국인, 피해자 폰 훔쳐보고 일정 파악…사전답사까지”

    일본 도쿄 주택가에서 40대 한국인 여성이 30대 한국인 남성에게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일본 경찰은 계속 수사를 진행 중이다. 그간 용의자가 피해자의 동선을 어떻게 사전에 알았는지 의문이었는데, 수사 결과 범행 전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몰래 확인해 일정을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일본 NHK는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1일 도쿄 세타가야구의 주택가에서 한국 국적의 4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박모(30)씨가 범행 3일 전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훔쳐 보고 범행 당일 위치를 미리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박씨는 지난달 23일 일본에 입국해 영주권자인 A씨의 집에 머물렀다. A씨는 같은 달 29일 도내 파출소에 방문해 “헤어지자고 했더니 (박씨가) 폭력을 행사했다”며 상담했다. 그런데 박씨는 A씨가 파출소에 간 사이 A씨가 두고 간 휴대전화에 손을 댔다. 박씨는 이때 A씨가 직장 동료와 나눈 메시지를 봤고, 이를 통해 범행 당일 일정과 위치를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수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씨의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A씨가 동료와 나눈 일본어 대화를 한국어로 번역한 이미지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전날 흉기 구입…범행 장소 사전 확인도박씨가 범행 전날 A씨의 자택 근처 슈퍼마켓에서 흉기로 추정되는 과도를 구입한 사실도 수사 결과 드러났다. 박씨의 신용카드 사용 기록 등을 분석한 경찰은 그가 흉기를 구입한 뒤 택시를 타고 사건 현장 인근을 약 10분간 사전에 둘러본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흉기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박씨가 범행 후 도주 중에 버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박씨가 미리 흉기를 구입한 뒤 사건 당일 인근에 숨어 있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경고도 소용없어…피해자 곁 맴돌았다박씨는 현지 경찰의 여러 차례 경고에도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피해자의 주위를 맴돌았다. 경찰은 A씨의 도움 요청에 곧바로 박씨에게 구두 경고를 했고, “오사카로 간다”는 박씨의 말에 도쿄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 것까지 확인했다. 그러나 박씨는 이튿날 A씨의 집을 다시 찾았다. A씨의 자택 주변을 배회하다 경비원의 신고로 발각된 그는 경찰과 함께 나리타공항까지 갔으나 출국하지 않았다. 당시 경찰은 나리타공항 보안검색장까지 동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씨는 ‘이별에 동의한다’는 취지의 진술서도 작성했지만, 지키지 않았다. 경시청은 “당시 경찰은 양쪽의 이야기를 모두 들었으나, 객관적인 증거가 부족하고 여성이 피해 신고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씨와 A씨는 지난해 10월쯤 일본어 학습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알게 돼 올해 4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구속된 박씨는 여전히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 “트럼프, 한국인 300명 잡고…美 수천개 일자리 날릴 판”

    “트럼프, 한국인 300명 잡고…美 수천개 일자리 날릴 판”

    미국이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 근로자 300여명을 구금한 사건을 두고 “트럼프 행정부의 제조업 부활 정책과 이민 단속이 정면 충돌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미국의 제조업 재건 목표를 오히려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수천개 미국 일자리 위험에 처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주 노동자들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한국인 30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수천 개의 미국 내 제조업 일자리가 사라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다”고 보도했다. 이민 및 제조업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미국의 이민 제도가 외국 기업들의 첨단 제조시설 건설에 필요한 핵심 인력 유입을 가로막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완공되면 수만명의 미국인을 고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위기에 처한 것이다.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캠퍼스 지오반니 페리 경제학 교수는 “이런 사건들은 많은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기 전에 훨씬 더 신중해지도록 만들 것”이라며 “행정부가 관세 정책을 통해 유치하려 했던 바로 그 공장들을, 이제는 필요한 인력을 데려올 수 없을까 두려워하는 기업들로부터 스스로 막아버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포드의 전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 엘런 휴스-크롬윅은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 반도체 공장 건설에는 매우 특수한 기술 지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직무는 매우 기술적이며, 이런 사람들은 이미 설비 설치 경험이 있는 이들이다. 미국 내 제조업을 되살리면서 외국인 노동자가 노동력 일부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했다. WP는 “배터리 공장은 기존 자동차 조립공장보다 훨씬 복잡한 전기·기계적 공정이 필요하다”며 “대부분의 미국 노동자들은 이러한 특수 산업 시스템을 다룰 훈련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공장을 설계하고 건설하는 엔지니어들은 오염물질 통제, 휘발성 화학물질 혼합, 기존 공장보다 훨씬 높은 전압 부하 처리 경험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재생에너지 단체 ‘인터스테이트 재생에너지 위원회’의 크리스 니콜스 CEO는 “공장을 세우겠다고 말한다고 해서 조지아에 고도로 전문화된 엔지니어와 노동자 500명에서 1000명이 갑자기 생기는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은 한미 간 경제협력에도 찬물을 끼얹었다. WP는 “한미 관계가 현재도 진행 중인 관세 협상으로 민감한 국면에 놓였다”며 한국이 상호관세 인하 대가로 미국에 3500억 달러(약 486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것을 강조했다. 현대, LG와 같은 한국의 주요 대기업들이 이런 투자 추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 단속은 한국 기업과 정부 당국자들에게 미국 내 사업 운영의 정치적 현실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WP는 진단했다. 미국상공회의소 아시아 담당 부회장을 지낸 태미 오버비 올브라이트스톤브리지 선임고문은 “트럼프 행정부는 혼란스러운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아시아 기업들의 (미국 투자·사업 의지에) 냉각 효과를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체포된 협력업체 직원 12명의 변호사 찰스 쿡은 “현대차가 이런 공장을 지을 수 있기에 미국이 불러들인 것”이라며 “미국은 이런 배터리를 만들어본 경험이 없고, 장비도 모두 해외에서 제작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미국에 배터리 공장을 세우려면 기계를 수입해야 하고, 그 기계를 설치·운용할 기술자도 함께 데려와야 한다”며 “우리가 이 기업들을 불러들여 공장을 지으라고 해놓고, 단순히 ‘알아서 하라’고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WP는 “미국에는 이런 공장을 짓기 위해 수백명의 숙련된 외국 인력을 몇 주나 몇 달간 단기로 들여올 수 있는 비자 제도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치권도 “폭력범 대신 직장 습격” 비판 미 정치권에서도 민주당을 중심으로 비판이 쏟아졌다. 미 의회아시아태평양계 코커스(CAPAC)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조지아주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공동성명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대규모 추방 할당 목표를 채우기 위해 폭력적인 범죄자를 겨냥하는 대신 직장이나 유색인종 사회에서 이민자들을 쫓고 있다”고 비판했다. 앤디 김 상원의원(뉴저지), 데이브 민 하원의원(캘리포니아) 등 한국계 의원들을 포함해 20명이 서명한 이 성명에는 강한 우려가 담겼다. 민주당 래피얼 워녹 조지아주 상원의원도 “이번 단속이 위험하고 폭력적인 범죄자들을 우리 거리에서 없애겠다는 이민 정책과 어떻게 부합하는지 행정부가 해명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번 사건으로 76억 달러 규모의 현대차 배터리 공장 건설 진행은 불투명해졌다. 경제혁신그룹(EIG) 대표 존 레티에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과도한 단속을 연출하려는 참모들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들은 집행 쇼와, 우리 경제에 막대한 투자를 쏟아 붓는 기업 및 국가들과 관계를 심화하는 가치 사이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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