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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미술의 7일’ 한눈에

    오늘날 중국 현대미술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1970년대 말 중국 사회의 개혁·개방 물결과 함께 중국 미술은 서구미술의 영향을 받아 급진적인 아방가르드 운동이 확산됐다. 이를 계기로 중국의 신세대 작가들은 새로운 미술형식과 조형언어를 추구, 그들의 존재와 잠재된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쉬빙, 황융핑, 구웬다, 차이궈창 등은 세계 화단에서도 주목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현대작가들이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중국미술의 오늘’전은 이런 중국 현대미술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지난해 개최된 중국의 ‘제10회 전국미전’ 입상작 가운데 우수상 이상을 받은 작품과 심사위원 출품작 등 모두 141점을 골라 한 자리에 모았다.5년마다 열리는 중국의 ‘전국미전’은 우리의 대한민국미술대전과 비교되는 공모전.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류타웨이의 ‘설선(雪線)’ 등 현대 중국화 대가들의 작품과 중국 전통 공필(工筆) 채색화인 리나이웨이의 ‘청음(淸音)’ 등이 눈여겨 볼 만하다. 전시작 중에는 문자로 설명을 곁들인 여러 장의 화면으로 꾸민 연환화(連環畵)도 포함돼 있다. 송·원대의 삽화에 기원을 두고 있는 연환화는 1920년대부터는 선전과 교육 목적을 위해 사용됐다.20일까지.(02)2188-6000.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신문의 날 표어 및 신문주간 포스터 공모

    한국신문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는 제 49회 신문의 날을 맞아 신문의 날 표어와 신문주간 포스터를 현상 공모합니다. 온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행사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응모부문 표어/포스터(초·중·고/대학·일반) ■ 응모마감 005년 2월 3일(목)∼28일(월)(마감일 도착 분 유효) ■ 출품요령 출품규격을 준수하여 공모신청서를 작성, 방문 또는 우편접수(신청서는 www.presskorea.or.kr에서 다운받아 활용) ■ 출품작수 개인별 1회, 1작품 ■ 출품규격 표어 20자 이내(격자 20칸) 포스터 4절(39.4×54.5) ■ 제출 및 문의처 한국신문협회(100-745)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25 프레스센터 1302호(02-733-2251~2, 팩스 02-720-3291) ※ 규격에 어긋난 작품은 접수되지 아니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신문협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주최 한국신문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
  • ‘국제과학전람회’ 한국 학생이 우승

    국립중앙과학관은 최근 타이완에서 열린 ‘2005 타이완 국제과학전람회’에서 이재호(강원과학고 2년)군이 화학부문 1등상을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이군은 ‘창이 없는 광학적 셀의 제작과 수용액 중 염소이온의 정량법 연구’를 출품했다. 이군의 출품작은 염소이온에 대한 새로운 분석방법인 ‘창이 없는 광학적 셀’을 사용함으로써 기존의 미세 침전입자의 오염으로 발생했던 오차를 해결한 독창적인 연구로 평가받았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한국 단편애니 ‘버스데이‘ 아카데미 후보에

    호주 동포 영화 감독인 박세종씨의 한국 소재 애니메이션 ‘버스데이 보이(Birthday Boy)’가 25일 밤(한국시간) 발표된 2005년 아카데미상 후보작에 선정됐다. 한국인의 작품이 아카데미 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올해 77회째를 맞은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됐던 ‘태극기 휘날리며’는 외국어 영화 부문 후보작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발표한 후보작 목록에서 ‘버스데이 보이’는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고퍼 브로크(GOPHER BROKE)’,‘로렌조(LORENZO)’,‘라이언(RYAN)’ 등과 함께 후보작 다섯편 중 하나로 선정됐다. ‘버스데이 보이’는 한국전쟁 중 졸지에 고아가 된 한 어린이가 처한 슬픔을 사실적 기법으로 담아낸 10분 분량의 애니메이션으로, 전쟁 중 폐허가 된 마을에서 전쟁놀이를 하는 어린이를 통해 전쟁의 아픔을 겪는 당시 한국인의 모습을 잔잔하게 그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년 전 호주로 이민, 현지인 아내와 두살 난 아들을 두고 있는 박 감독은 지난해 11월 열린 제6회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대상인 부천시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연합
  • 해외소장 고미술품 경매 열린다

    해외 곳곳에 흩어져 있는 우리 고미술품들이 고국의 품에 안길 수 있을까. 일본과 미국, 유럽 등지에 있는 한국 고미술품들이 국내 경매에 무더기로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17일 오후 5시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하우스에서 열릴 제92회 서울옥션 경매에 의뢰된 작품들은 ‘청화백자추초문팔각병’ 등 21점. 출품작들은 경매 당일까지 서울옥션하우스에서 전시된다. ‘청화백자추초문팔각병’은 조선백자의 최전성기인 18세기 금사리 가마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최상급의 청화백자각병으로 96년 10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60만달러에 낙찰된 작품이다. ‘청자상감매죽조문매병’도 고려시대 최고 전성기에 제작된 상감청자로 매화와 대나무 사이에 새를 상감기법으로 그려넣은 명품이다. 이번 경매에 의뢰된 해외소장 고미술품 중에는 1577년 선조시대 궁궐의 모임을 그린 ‘궁중계회도’와 석파 이하응의 ‘묵란도’, 허주 이징의 ‘백한도’ 등 그림 10점과 거북형 산통도 포함돼 있다. 한편 서울옥션은 젊은 유망 작가를 소개하는 ‘커팅 에지(Cutting Edge)’ 경매를 신설, 첫 번째로 정광호 이동기 이중근 서정국 손석 김유선 등 작가 17명의 작품을 같은 날 경매에 부친다.(02)395-0331.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장롱문화재 외출하다

    장롱문화재 외출하다

    부산 시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고려·조선시대 도자·회화 명품들이 한자리에서 전시된다.15일부터 30일까지 부산 범일2동 진화랑(대표 진이근)에서 열리는 ‘부산시민소장 고려조선도자회화명품전’에는 고려·조선시대 서화류 186점과 도자기 109점 등 모두 295점의 귀중한 문화유산이 선보인다. 보물 1287호인 고려불화 지장보살삼존도(14세기) 등 고려불화를 비롯해 고려금자사경 두루마리, 조선 역대 왕의 그림과 글씨 등을 모은 어필첩, 겸재 정선의 금강내산총도 등이 나온다. 한국의 불화는 삼국시대부터 그려졌지만 고려시대, 특히 14세기에 제작된 불화가 가장 많이 남아 있고 수준도 높다. 이번에 선보이는 지장보살삼존도는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구원해주는 지장보살을 주존으로 해 왼쪽에 무독귀왕, 오른쪽에 도명존자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98년 보물로 지정됐다. 조선시대 500여년 동안 활동한 수백명의 화가들 가운데 가장 많은 그림(600여폭)을 남긴 겸재 정선은 특히 실경산수화에 탁월한 솜씨를 보였다. 그중에서도 최고의 걸작은 단연 금강전도와 인왕제색도다. 금강내산총도(300×60㎝)는 이에 버금가는 수작으로 꼽히는 대형 작품이다. 조선 후기 도화서 화원인 고송유수관도인(古松流水館道人) 이인문의 산수화 8곡 병풍은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작품. 갈필(渴筆, 마른 붓)로 산을 그리고 부벽준법(斧劈法)으로 바위 표면을 힘차게 그린 산수화가 그의 높은 학문세계와 예술의 경지를 보여눈다. 도자기로는 13세기 고려시대에 제작된 청자진사채완(靑磁辰砂彩碗)이 희소성 있는 ‘문화재급’으로 주목할 만하다. 전시에 맞춰 출품작들에 대한 해설을 곁들인 화집도 나와 이해를 돕는다.(051)633-1520.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서양화가 차우희 작품전

    서양화가 차우희(59)는 20년 이상 ‘오디세이의 배’라는 주제에 매달려 왔다.1981년부터 베를린에 머물며 독일과 서울을 왕래해온 작가는 자신의 삶이 고대 오디세이의 항해를 닮았다는 데 착안, 돛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만들어 왔다. 이를 통해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고향에의 회귀, 작가의 표현을 빌리면 그것은 곧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다. 서울 통의동 진화랑에서 열리고 있는 ‘차우희전’(12일까지)은 작가의 이런 주제의식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출품작은 대형 돛을 형상화한 유화, 종이 오브제 등 30여점. 그의 작품은 캔버스를 중심으로 하지만 한지와 오브제, 또는 그것들을 혼합한 설치작업의 형태를 띠는 게 특징이다. 이에 대해 작가는 “나의 전시공간은 개별적인 작품들의 진열이면서 동시에 전체가 하나의 작품”이라고 말한다. 작가는 때로는 은유적이지만 때로는 직설적인 방법을 동원한다. 배의 특정한 부위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배와의 상관성이 무엇인가 곰곰이 생각하게 하는 것들도 있다. 작가는 독일에 체류하며 독일인들로부터 분단상황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는 통독 과정을 지켜 보며 우리 분단의 현실을 되돌아 보는 ‘폴래리티(polarity)’ 연작을 내놓고 코소보 내란이 발생했을 때는 이를 소재로 한 작품을 만들기도 하는 등 작가로서 비판적인 안목도 갖고 있다.(02)738-7570.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종교플러스] ‘아름다운‘사진전 출품작 공모

    천주교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는 오는 12월 10∼18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은행사박물관에서 열리는 ‘제1회 아름다운 가정, 아름다운 세상’ 사진전에 전시될 출품작을 공모한다. 인간의 삶에 비친 건강한 가정의 모습,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세상 등을 담은 사진(흑백·컬러)으로, 출품작은 1인당 5점 이내로 제한한다. 출품기간은 11월 1∼25일.(02)777-2013.
  • 본사 권혜정기자등 3명 한국편집상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박정철)는 26일 제10회 한국 편집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150여편의 출품작중 서울신문 권혜정·조두천·홍희경 기자가 출품한 ‘주말매거진 We’(레이아웃 부문) 등 10편을 수상작으로 선정, 발표했다. 다음은 그외 수상자와 수상작. ●제목부문 경향신문 양규완 차장 ‘강삼재 “YS가 940억 줬다”’, 문화일보 전지면 기자 ‘노는 “GO”…고는 “NO”…개각 정면충돌’, 조선일보 한정일 차장 ‘軍國의 추억’, 한국일보 이만열 차장 ‘강삼재 “安風,940억 YS가 줬다”’, 영남일보 변종현 기자 ‘두 자녀 가슴에 묻고…입양아 가슴에 품고’. ●레이아웃 부문 국민일보 황병설 차장 ‘감동, 누워서‘, 중앙일보 조주환 기자 ‘헌재, 탄핵 기각 盧대통령복귀’, 국제신문 안인석 기자 ‘건망증’ ●편집미술 부문 부산일보 노인호 기자의 ‘부산, 영화로 通한다’. 시상식은 12월3일 제41차 한국편집기자협회 정기총회 겸 편집기자의 밤에서 치러진다.
  • 국내외작가 대표작 1800점 한눈에

    미술계의 큰 잔치인 ‘2004 화랑미술제’가 11월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한국화랑협회(회장 김태수)가 주최하는 올해 제22회 화랑미술제에는 101개 회원화랑 가운데 54개 화랑이 참가해 각기 선정한 대표작가의 작품들을 내놓는다. 출품작가는 국내외 172명. 회화 조각 영상 설치 판화 사진 등 현대미술 전분야에 걸쳐 1800여점의 작품이 나온다. 예화랑은 김종학, 갤러리도올은 이호중, 샘터화랑은 박서보, 청작화랑은 이숙자, 맥향화랑은 야요이 구사마, 표갤러리는 유영교, 박영덕화랑은 강정현, 선화랑은 홍석창, 학고재는 강요배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본전시 외에 특별전으로 ‘1950년대-격동기의 한국미술’이 마련된다.1951∼59년 한국미술의 단면을 살펴보고 미술사적 의미를 확인해보는 전시로 구본웅 권영우 김구림 전혁림 등 35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행사 기간 중에는 ‘북녘 화가와 어린이에게 물감 보내기’ 운동도 펼쳐진다. 또 화랑미술제 참가 화랑들에 대한 정보와 전시작품들을 인터넷 온라인상에서 볼 수 있는 온라인 전시(www.seoulartfair.net)도 진행된다.(02)733-3706.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스크린+α]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28~31일

    제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ISFF2004·심사위원장 안성기)가 2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트홀에서 열린다. 경쟁부문에 진출한 영화는 국내외 출품작 821편 중 예심을 통과한 62편. 진짜 호랑이로 변해 가는 호랑이띠 여자들 이야기 ‘호랑이 프로젝트’와 근친간의 사랑을 코믹하게 다룬 ‘도미노 가족’ 등 국내 작품 21편과 SF단편인 ‘지구 침공’ 등 해외작품 41편이 선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이 공동주최하는 이 영화제는 세계 최초로 기내 상영 프로그램을 도입, 수상작들은 내년 1월부터 6개월 동안 아시아나항공 국제선에서 재상영할 예정이다.www.aisff.org
  • 파리 ‘퓨전김치 열기’ 기대

    ‘김치와 치즈가 만날 때….’ 세계인들의 입맛을 겨냥한 ‘퓨전김치’ 요리들이 17일부터 5일 동안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3회 파리식품박람회’에 출품된다. 출품되는 퓨전김치 요리는 프랑스 전통 팬케이크인 갈레트에 밤, 굴과 함께 김치를 곁들인 ‘김치갈레트’, 김치와 치즈를 버무려 기름에 튀긴 ‘카망베르 치즈김치 튀김’, 동치미 김치에 우유, 쌀, 오렌지를 섞은 ‘무김치 밀크라이스’ 등 3종류다. 퓨전김치 요리를 만든 요리사는 프랑스의 유명 요리학교 ‘르 코르동블루’에서 파견된 마르 샤로팽 교수. 국내에서 2년째 생활하고 있는 샤로팽 교수는 “20종의 김치요리를 만들어 최종 3개를 출품작으로 골랐다.”면서 “김치는 치즈, 우유, 굴소스 등과 놀라울 정도로 잘 어울리는 식품”이라고 평가했다. 파리식품박람회는 지난해에 98개국에서 5200여개 업체가 참가해 각국의 ‘작품요리’를 뽐냈고,185개국에서 온 13만 5000여명의 관람객들이 이를 즐겼다. 박람회에는 퓨전김치와 함께 토종꿀, 꿀배, 인삼 등 41개 전통식품도 전시된다.‘왜 김치가 몸에 좋은가.’라는 주제의 세미나도 열린다. 행사를 주관하는 농산물유통공사는 퓨전김치에 대한 요리법을 영어와 프랑스어로 소개한 책자를 제작, 각국의 호텔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서울현대도예전 대상에 이지혜씨

    서울현대도예전 대상에 이지혜씨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한국도자기가 후원한 제24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도예가 이지혜(30)씨의 작품 ‘우주 Ⅱ’가 대상을 차지했다. 11일 발표된 심사결과에 따르면 우수상은 최중열(47)씨의 ‘허와 실’이 받았으며,특선은 박선신(28)씨의 ‘치유’,이주석(31)씨의 ‘상념’,김종문(38)씨의 ‘자연의 율-생성’,전지현(26)씨의 ‘쉿!,바람소리’,전소영(32)씨의 ‘빛-탄생’에 돌아갔다.입선은 김현주씨 등 33명.대상에는 500만원,우수상에는 200만원,특선에는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공모전 심사를 맡은 미술평론가 장동광(숙명여대) 교수는 “올해 심사에서는 신인발굴의 차원에서 도예의 형상성과 개념성을 살린 참신한 작품을 찾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특히 대상작 ‘우주 Ⅱ’는 사각형의 몸체 위에 여러 단위소들을 조합,건축적으로 축조한 ‘기념비적 조각성’을 지닌 작품으로 건축적 활용가치도 높다.”고 평가했다.심사는 장 교수를 포함,심사위원장인 김수정 이화여대 교수·노경조 국민대 조형대학장·원경환 홍익대 교수·장수홍 서울대 교수 등 5명이 참여했다. 시상식은 11월29일 오후 5시 서울 태평로 서울갤러리에서 열리며,수상작은 11월29일부터 12월4일까지 서울갤러리 전관에서 전시된다.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심사평-‘우주Ⅱ’ 독창적 아이콘·상징성 돋보여 1981년 서울도예공모전을 시작한 이래 24년 동안 선각자적 사명감으로 도자예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발전을 모색해 온 서울신문에 감사를 드린다. 올해에는 출품작은 많지 않았지만 수준은 오히려 정선된 느낌을 주었다.심사의 주안점은 신인 발굴의 뜻을 살리는 차원에서 새로운 형상성,개념성을 담보한 참신한 작품 찾기에 두었다.심사위원 5명이 공개 토론한 후 1차로 선정한 40점의 입선작 가운데 7점을 특선작으로 정했으며,특선작 중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결정했다. 이 가운데 이지혜의 ‘우주Ⅱ’는 지난해 작품의 미흡한 점을 보완해 입체성과 공간 구성에 주력한 결과,심사위원 대다수의 표를 얻어 별 논란없이 대상작으로 결정됐다.사각형의 몸체 위에 단위소들을 조합한 기념비적 조각성을 지닌 작품이다.검은색의 바탕유약 위에 기하학적,추상적 사인(Sign)들을 다양한 색감으로 조율해 동심과 환상에 찬 교향곡을 들려주는 듯했다.현대적 감각으로 변형시킨 세포와 같은 아이콘(Icon)의 상징성과 변용 가능성,대량 복제성이 산업·건축적으로도 활용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우수상 수상작인 최중열의 ‘허와 실’은 놀라운 기술력과 치밀한 형태 성형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등나무 재질로 짜여진 의자를 보는 듯한 사실적인 표현과 등받이 부분에 요철을 줌으로써 개념적 의도를 극대화했다.장인정신이 주는 깊은 숨결과 많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는 성취할 수 없는 수작이다. 특선작 전지현의 ‘쉿! 바람소리’는 부조적 형식을 지닌 도자벽화로,구성미와 회화적 감각이 돋보였다.김종문의 ‘자연의 율-생성’은 탄탄한 조형감각과 흙의 고유한 질감을 살려내는 숙련된 기술적 측면이,전소영의 ‘빛-탄생’은 유기적인 형태가 주는 몽환적 분위기와 유약 흩뿌리기가 주는 회화성의 결합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박선신의 ‘치유’는 인간의 두상과 새의 형상을 결합한 설치형식의 작품으로,독특한 유약의 발색효과는 현실의 지평을 넘어선 피안의 세계를 엿보게 했다.이주석의 ‘상념’은 불상의 형태를 지닌 작은 소조작품으로 명상적이면서도 동양적인 형상성을 보여주었으며,응모작의 크기나 형식이 일상의 규범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파기한 수작이었다. 전체적인 경향은 기물보다는 조형미 추구에 편중되었으며 유약의 연구가 미흡한 점이 눈에 띄었다.공모전은 신진을 발굴해 한국 도예의 새 지평을 열어가도록 장려하는데 뜻이 있다.스승과 선배의 지도나 영향력에 의존하거나 비슷한 형식의 변주를 통해 대상을 꿈꾸기보다 진정한 의미에서 도예가의 길을 찾아가려는 마음 가짐을 입선자나 낙선자들 모두에게 권하고 싶다. 김수정 이화여대 교수 장동광 숙명여대 교수 ■인터뷰- 대상 이지혜씨 “서울신문사가 주최하는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도예공모전으로,여기서 대상을 받는다는 것은 크나큰 영광이자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도예작가들의 설 자리가 날로 줄고 있는 현실에서 도자예술의 위상과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해온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올해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이지혜씨는 “무릇 예술 일반이 다 그렇지만,도자예술의 경우 작가로서의 활동공간이 너무 비좁아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이씨는 그런 맥락에서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을 보다 내실화하고 출신 작가들의 모임이나 전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주최측이 좀더 적극적인 배려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홍익대 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한 이씨는 “홍대 도예과 교수 네 분 가운데 원경환·우관호·이인진 등 세 분이 서울신문사 현대도예공모전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이씨는 지난해에도 ‘우주’라는 작품으로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특선을 차지했다.올해 대상작 ‘우주 Ⅱ’는 그 연장선상의 작품으로 순수미술적인 측면을 강조한 조형도자다.석고틀에 흙물을 부어 떠내는 ‘슬립 캐스팅’ 작업을 거쳐 수백개의 기학학적인 문양을 상감기법으로 만들어내는 고난도 작업이다. “물레를 차고 전통가마 작업을 하는 사람들은 종종 제 작품을 보고 그게 플라스틱이지 무슨 도자기냐고 합니다.하지만 현대도예의 새로운 감각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쪽에서는 저의 모던한 스타일을 좋아하지요.저도 물론 점토를 사용하고 가마작업도 하지만 흙이 지닌 물성이나 마티에르를 강조하기보다는 디자인이나 원색의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편입니다.” 1950년대 중반,회화와 도자를 접목해 도예를 순수예술의 범주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한 미국 도예가 피터 볼커스 등 일군의 작가들에 의해 ‘세라믹 조각’이 시도된 이래 ‘현대미술로서의 도예’를 추구하는 작가들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이씨의 작품 또한 도예의 이런 순수미술적 속성을 적극 수용한다. 이씨는 조형도자 못지않게 테이블 웨어 등 실생활에 필요한 생활도자 작업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경기도 파주 헤이리 아트밸리의 한향림 갤러리 전속작가인 그는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은 조형도자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기능성을 강조하는 생활도자 작가들은 출품할 엄두를 못내고 있다.”며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처럼 조형부문과 생활부문으로 나눠 공모하는 것도 도자예술의 저변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도 제시했다.“조형의지를 표현하는 데 있어 도예만큼 우월한 장르도 없다.”는 이씨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전업작가로서 더욱 일로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인터뷰-우수상 최중열씨 우수상 최중열씨 “미국의 현대도예 1세대 작가인 루디 오티오 몬태나대 명예교수는 올해 나이가 78세입니다.하지만 그는 지난해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에 출품해 당당히 동상을 차지했습니다.우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나이가 좀 들어 도예공모전에 작품을 내면 망신당하기 십상입니다.30대 중반쯤 되면 점잖게 강의나 나가야지 공모전에 출품하는 건 창피하다고 여기는 게 우리 풍토입니다.50대는 물론 40대 응모자도 손에 꼽을 정도예요.” 올해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47세의 ‘고령’으로 우수상을 따낸 최중열씨는 “장인의식이 부족한 우리 예술계의 전반적인 풍토가 예술가들의 손발을 스스로 묶고 있다.”고 개탄했다. 최씨는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의 문을 두드린 지 6년만에 우수상을 받았다.“서울현대도예공모전은 도예작가로서는 꿈의 관문입니다.더구나 신문사와 같은 공적인 권위를 지닌 기관에서 ‘소외 장르’인 도예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것은 작가로서는 더없이 큰 힘이 되지요.” 최씨의 수상작 ‘허와 실’은 10㎝ 정도 크기로 나눈 점토조각 수천개를 대나무 마디처럼 이어 붙여 만든 순수 조형작품.작가는 자신의 작업방식을 ‘마디쌓기’ 기법이라 부른다.“마디를 만들어가는 성형기법은 저만의 독창적인 방식입니다.‘마디쌓기’를 주제로 논문까지 썼지요.앞으로 도예가 최중열의 트레이드마크로 가꿔나갈 작정입니다.” ‘허와 실’에는 탐욕과 욕망이 들끓는 이 시대,대나무 속처럼 마음을 비우고 살자는 작가의 메시지도 담겨 있다. 최씨는 경희대 도예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홍대와 서울대의 벽’을 깨고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그러니 더욱 감격스럽고 할 말이 많을 수밖에 없다.“한국 사회가 온통 그렇듯 예술계에서도 ‘제1의 기득권’인 학연이 우리를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예술계에 종사하는 사람들만이라도 패거리의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서울현대도예공모전부터라도 그런 모범을 보여 사회의 경계가 되었으면 합니다.” 경기도 광주에서 ‘토원(土元)’이라는 개인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최씨는 대부분의 도예작가들이 그렇듯 조형도자와 생활도자를 병행하고 있다.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제24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입선자 33인 명단 맹안희 김현주 서예나 채효연 배주영 강화정 이승희 장인옥 정미희 김은주 정희성 조미라 김시원 김진미 김자민 윤정선 최연주 남행선 김삼현 윤주철 정혜원 윤경혜 홍승철 유정민 손은정 이난희 전대숙 주성옥 차동기 황연화 이영석 최애리 곽항
  • [메디컬 라운지] 여성 암환자 미술출품작 공모

    한국릴리는 여성 암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 미술대회 출품작을 공모한다.공모 부문은 유화,수채화,파스텔화,목탄화,아크릴화,사진 등 6개 부문이다.최우수상에는 2500유로달러의 상금과 함께 12월 영국 왕립 미술학교에서 열리는 출품작 전시회 참가 특전이 부여된다.참여 희망자는 한국릴리 홈페이지(www.lilly.co.kr)나 전국 주요 종합병원에 비치된 신청서와 출품작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마감 23일.문의(02)3459-2600.
  • 쉬어가기˙˙˙

    영화진흥위원회는 4일 제77회 아카데미영화제 외국어영화상 한국 출품작에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로써 ‘태극기 휘날리며’는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작 티켓 다섯장을 놓고 한국 대표로서 전 세계 영화들과 경합하게 됐다.그동안 한국 영화계는 외국어영화상 출품 후보작으로 ‘태극기 휘날리며’ ‘빈 집’ ‘올드보이’를 놓고 논란을 빚었다.
  • 국립공원사진 출품작 접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김재규)은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제7회 국립공원사진공모전’ 출품작을 접수한다.응모하려면 컬러사진(11×14인치)에 슬라이드 원판필름을 첨부하고 출품료 2만원과 함께 내야 한다.문의는 (02)3272-5593∼4.
  • [사고] ‘2004 서울광고대상’ 공모

    서울신문사가 ‘2004 서울광고대상’ 작품을 공모합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광고대상은 한국 광고계의 성과를 진단하고 광고인의 창작의욕 고취를 통해 우수한 광고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되었습니다. 광고인의 축제 ‘2004 서울광고대상’에 광고주와 광고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 응모기간 10월18일까지 ■ 응모방법 응모기간 동안 서울신문에 게재된 광고로 ‘서울광고대상 출품작’을 명기한 작품. 부문별 출품요령 및 시상내용은 ‘2004 서울광고대상’ 작품공모 고지광고(18면) 참조 ■ 발표 10월22일(금) ■ 시상식 11월4일(목),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 ■ 문의 (100-745) 서울시 중구 태평로1가25 서울신문사 광고대상 담당자 (02)2000-9393 / kim@seoul.co.kr
  • 소통부재 시대의 자기이해

    첨단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도 현대인은 고독하다.커뮤니케이션의 장애를 겪는다.이른바 ‘소통부재’의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작가 양만기(40·덕성여대 교수)는 바로 그런 점에 착안,작품을 만들고 대중과의 소통을 꿈꾼다.22일부터 10월5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양만기­아트컴퍼니’전은 소통을 주제로 한 다양한 미디어 설치작품을 소개한다. 전시작은 ‘PDP영상’‘LED영상’‘소음풍선’‘메모리 프로젝션’‘앵무새 사운드’ 등 크게 5개로 이뤄져 있다.이 중 ‘앵무새 사운드’는 모방의 상징인 앵무새 세 마리를 금속줄로 연결해 전시장을 가로질러 설치한 작품.어느 한 부분을 누르면 각각 입력된 서로 다른 소리가 흘러 나오도록 돼 있다.또 ‘소음풍선’은 ‘소음을 판다.’는 컨셉트 아래 만든 작품으로,공중에 설치된 커다란 풍선 아래 소음이 새어 나오는 여러 개의 헤드폰을 매달아 놓았다.상호 소통하지 못하는 현대 사회의 불구성을,작가는 이런 작품들을 통해 조롱한다.출품작은 모두 100원짜리 동전을 사용해야만 작동된다.거기엔 물론 현대사회의 상업성을 비판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담겼다.작가적 상상력과 최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양만기의 작품은 현대사회의 소통과 자기 이해의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전시장 한편에서는 주방용품 테팔을 이용한 ‘양만기­테팔이 꿈꾸는 집’이란 이색 전시도 열린다.(02)736-1020.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14일 서울 VJ 영상페스티벌

    서울시는 ‘서울시 인터넷방송(tv.seoul.go.kr)’개국을 기념해 ‘하이서울 VJ영상 페스티벌’을 14일 개최한다. 아마추어 영상인과 일반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서울의 인물·예술·교통·생활·명소·문화·비전 등 7개 소재에 대해 5분 이내의 영상물을 촬영하면 된다. 구체적인 주제는 당일 행사장소에서 공개되며 촬영한 영상물은 오후 5시까지 출품해야 한다. 시는 출품작 중 대상(1편)300만원,우수작(1편)200만원,입선작(2편)각 100만원 등 총 4편에 대해 상장과 상금을 수여할 방침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서 예술제

    ‘제4회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예술제’가 15일부터 18일까지 역사관 내 특설무대와 잔디광장 등에서 개최된다. ‘추락’(秋樂)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21세기 청년작가협회 소속 작가 100여명이 만든 깃발을 전시하는 ‘깃발 미술전’과 애국선열들의 자주독립정신을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야외 설치미술전’등이 마련된다. 17∼18일 오후 7시30분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예술제’에서는 여행스케치와 동물원,박강성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포크 페스티벌과 북한민속예술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18일 오후 1시 잔디광장에서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천연재료로 손수건·스카프 등을 염색하고,짚으로 짚신·인형 등을 만들어보는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행사기간중 매일 오후 7시에는 최신 개봉작인 ‘투모로우’와 ‘트로이’를 비롯,부천국제영화제 출품작 ‘솜사탕’,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상영작 ‘메이크 어 스마일’ 등을 상영하는 영화제가 열린다. 영화 상영에 앞서 오후 4시30분에는 전시관 상영실에서 유치원·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일일 애니메이션 교실’이 열린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은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5번 출구)에 위치하고 있으며,문의는 서대문구청 문화체육과(02-330-1410∼2).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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