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출판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선택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예인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마켓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연장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856
  • [부고]

    ■불교 총지종 종령 수성 대종사 불교 총지종 종령 수성 대종사가 지난 29일 오후 3시45분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입적했다.세수 75세,법랍 51세.수성 종령은 대구지역에서 개천사와 제석사 등 사찰을 개설했으며,대구경북 교구장과 중앙종의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영결식은 31일 오전 8시30분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열리며,영결식이 끝난뒤 대구 화장장에서 다비식이 있다.(02)552-1080. ●金玉準(전 연세대 이과대학장·전 대한지질학회장)씨 별세 榮桓(미국 거주)榮伯(〃)씨 부친상 金民熙(건국대 의과대 교수)씨 빙부상 29일 오후 5시28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31일 오전 10시 (02)392-0299 ●金鎔珍(전 법제처 차장)씨 별세 20 오전 1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일 오전 9시 (02)3410-6920 ●李允培(전 KBS 해설위원실장)榮培(화곡중 교사)星培(SJ인포텍 대표)舜培(도서출판 21세기 대표)宗培(한영시스템 전무)瓊培(발산부동산 대표)씨 부친상 李東洛(한국IBM 부장)씨 빙부상 30일 오전 9시30분 경기 고양시 화정동 명지병원,발인 1일 오전 8시 (031)810-5471 ●金仁培(전 쌍용해운 부사장)씨 상배 鍾秀(LG패션 상무)鍾鶴(한국수력원자력 부장)씨 모친상 鄭斗浩(미국 거주)金載憲(단국대 교수)씨 빙모상 30일 오전 1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1일 오전 8시30분 (02)392-3299 ●이한나(대한예수교장로회 권사)씨 별세 白政鉉(현대자동차 과장)樹鉉(롯데백화점 계장)씨 조모상 29일 오후 11시55분 서울안암병원,발인 31일 오전 8시 (02)921-3899 ●鄭萬成(자영업)萬石(코래드 대표)萬弘(대아산업 이사)씨 모친상 劉成學(자영업)李龍淳(강보건설 차장)姜龍錫(서진산업 차장)씨 빙모상 30일 오후 1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일 오전 9시 (02)3410-3153 ●金榮俊(자영업)榮浩(서울지하철공사 수서승무사무소 주임)榮洙(호남택배 중부천지점 대표)榮潤(하나로통신 과장)永錫(강남구청 총무과)씨 조부상 30일 오전 3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3 ●李柱和(한국증권전산 네트워크사업팀 대리)씨 부친상 30일 오전 6시 서울 중앙대 용산병원,발인 1일 오전 10시 (02)797-9699 ●河喜珠(시인)씨 별세 定旼(지너스코리아 부장)씨 부친상 朴文開(광남고 교사)慶大秀(제일은행 지점장)씨 빙부상 30일 오전 6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일 오전 9시 (02)3410-6911 ●尹杉(전 동대문경찰서장)씨 별세 30일 오전 11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일 오전 7시 (02)3010-2293 ●洪承珍(법제처 서기관)씨 빙부상 30일 오후 1시 전남 신안군 증도 자택,발인 1일 오전 10시 (061)275-7113 ●李觀浩(삼각산초등학교장)觀英(태성 회장)씨 부친상 30일 오후 2시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1일 오전 7시 (02)921-3699 ●申錫熙(세신기연 대표)宰旭(한국특허정보원 대리)씨 모친상 30일 오후 3시50분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1일 오전 9시 (02)921-4099 ●劉權中(중앙신용정보 상무)씨 모친상 황구호(자영업)배무성(다혜무역 이사)안병렬(자영업)김태균(〃)씨 빙모상 30일 오후 1시40분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 1일 오전 7시30분 (02)590-2540˝
  • [부고]

    ●朴東燮(초대 증권거래소장·전 명지대 대학원장)씨 별세 光彬(충남광유 대표)景彬(이화테크 대표)씨 부친상 權誠(헌법재판소 재판관)孫炳斗(한화국토개발 상무)方英柱(서울대 의대 교수)씨 빙부상 28일 오후 9시38분 서울대병원,발인 31일 오전 8시 (02)760-2011 ●尹斗錫(한국자원재생공사 기획관리이사·전 청와대 정무1국장)씨 별세 29일 오전 6시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촌동 대송장례식장,발인 31일 오전 10시 (063)274-0817 ●李坤榮(대구일보 체육부 차장)坤禹(자영업)씨 부친상 29일 오전 4시 대구 동산의료원,발인 31일 오전 9시 (053)255-8403 ●鄭淳勳(국방일보 출판과장)씨 모친상 28일 오후 2시30분 서울 강북삼성병원,발인 31일 오전 7시 (02)2001-2096 ●張善暎(예비역 육군중령)씨 별세 允載(이화여대 교수)允聖(창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씨 부친상 28일 오후 10시40분 서울 강북삼성병원,발인 31일 오전 9시30분 (02)2001-1091 ●柳宅鏞(반포유일치과 원장)씨 별세 金範錫(파이낸셜뉴스 사진부 기자)씨 빙부상 29일 오전 5시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 31일 오전 7시30분 (02)590-2579 ●金容根(자영업)龍相(한겨레신문 발송부 직원)龍德(대우전자서비스 직원)씨 부친상 28일 낮 12시40분 서울 구로구 개봉성당,발인 30일 오전 9시 (02)2615-8824 ●金澤洙(열린우리당 장애인특위위원장)成洙(전 대우증권 차장)淙洙(전 축협중앙회 대리)씨 모친상 李奎翼(자영업)金明述(인천중앙여상 교사)씨 빙모상 28일 오후 3시 서울 국립의료원,발인 31일 오전 8시 (02)2272-5499 ●崔仁彦(전 SK텔레콤 상무)씨 별세 明烋(화정서울치과 원장)明哲(엔텍 부장)明湜(센트럴디자인 건축디자이너)씨 부친상 張然相(투어익스프레스 대표)씨 빙부상 28일 오후 2시1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30일 오전 6시 (02)3010-2239 ●崔大成(증권업협회 시장감시실 대리)씨 모친상 鄭萬秀(삼부피혁 이사)씨 빙모상 28일 오후 10시 서울아산병원,발인 30일 오전 11시 (02)3010-2265 ●김익룡(세일세라믹스 공동대표)몽룡(〃)씨 모친상 김영식(전 현대건설 토목부장)고대홍(바이오아로마 부사장)한경철(케녹스사운드 대표)씨 빙모상 28일 오후 2시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30일 오전 8시 (02)3010-2251 ●金學用(중도일보 지방자치부장)씨 모친상 29일 오전 11시 대전시 서구 월평동 성심장례식장,발인 31일 오전 9시 (042)533-6713 ●金永鎬(스타월렛 이사)永相(미네스시 과장)永仁(㈜한광 과장)永蘭(미국 거주)씨 부친상 李明九(PCA라이프 직원)씨 시부상 29일 오전 3시41분 서울아산병원,발인 31일 오전 6시 (02)3010-2236 ●金振甲(전 상이군경회 부회장)씨 별세 在鎬(KT 모란지점 직원)씨 부친상 28일 오후 10시 서울아산병원,발인 30일 오전 8시 (02)3010-2238 ●李宗淵(한양ENG 직원)奇淵(수성ENG 직원)씨 모친상 安敬美(한양ENG 직원)씨 시모상 29일 오전 1시 서울아산병원,발인 31일 오전 7시30분 (02)3010-2240 ●申容主(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씨 모친상 李康燮(미화금속 대표)金昌雲(자영업)朴儀緖(안양대 교수)씨 빙모상 29일 오전 3시 서울아산병원,발인 31일 오전 8시 (02)3010-2266 ●李庸雨(동주로얄 이사)씨 모친상 29일 오전 3시 서울아산병원,발인 31일 오전 7시 (02)3010-2267 ●黃盛俊(CSFB증권 아시아사장)圭俊(IRIS IR 전무)씨 부친상 洪希(헬레나콜렉션 사장)씨 시부상 29일 오전 10시4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31일 오전 7시 (02)3010-2292 ●梁起模(캐스텍 선임연구원)美英(이데일리 증권부 기자)씨 부친상 29일 오전 8시 충남 천안시 용곡동 신천안장례식장,발인 31일 오전 8시30분 (041)523-9299 ●鄭起燉(충남대 명예교수)씨 별세 在弘(유니상사 대표)在鉉(제주대 철학과 교수)在煥(SBS골프채널 제작부장)씨 부친상 韓根泰(한스컨설팅 대표·서울과학종합대학 교수)씨 빙부상 29일 오전 11시 서울아산병원,발인 31일 오전 7시 (02)3010-2295 ●徐範祚(중앙상조연합회 이사)德祚(한백CNT 전무)太源(백합선교회 필리핀 선교목사)奎源(한백CNT 부장)씨 모친상 朴春植(자영업)張点峯(〃)씨 빙모상 29일 오전 9시20분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31일 오전 9시 (02)921-3099 ●安斗鎬(관동금속 대표)씨 동생상 28일 오전 11시 강원 속초의료원,발인 30일 오전 9시 011-253-3452 ●金世容(전 안성상공회의소 회장)씨 별세 相範(교보증권 부장)相憲(세종학원 강사)相辰(로템 과장)相昊(자영업)씨 조부상 李健旭(서울대병원 외과 교수)鄭基鐸(다목엔지니어링 고문)李凞用(캐나다 거주)씨 빙부상 28일 오전 8시5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30일 오전 7시 (02)3410-6905 ●李世榮(일진전자 대표)씨 별세 世田(일진전자 부장)世敏(유앤시스 대표)씨 형님상 29일 낮 12시4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31일 오전 7시 (02)3010-2270 ●朴源俊(다산실업 대표)亨坤(정의여고 교사)씨 모친상 김건석(강릉대 교수)씨 빙모상 29일 낮 12시5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31일 오전 8시 (02)3010-2269 ●金炯善(전 성신기업사 대표)炯永(제일문서감정원장)炯錫(생명의샘물교회 목사)炯哲(형제건재 대표)炯烈(형제합판 대표)炯瑾(보은여고 교사)씨 모친상 鄭鳳採(미국 라스베이거스 영락교회 목사)씨 빙모상 29일 오전 8시 서울아산병원,발인 31일 오전 9시 (02)3010-2291 ●徐錫海(동화종합건설 회장)씨 빙부상 28일 오후 5시55분 경기 부천시 순천향대병원,발인 30일 오전 8시 (032)327-4004 ●李完根(신성이엔지 대표)씨 부친상 政魯(자영업)政勳(회사원)씨 조부상 29일 오후 4시 삼성서울병원,발인 31일 오전 9시30분 (02)3410-3153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독서광’프랑스인-작년 국민1인 책 평균 7.5권 구입

    프랑스인들은 소문난 독서광이다.붐비는 지하철이나 시내 버스 안에서도 가방에서 책을 꺼내 독서를 즐긴다.거리의 카페에 앉아 있는 사람들,공원 벤치에 앉아 있는 사람들 손에는 예외없이 책이 들려 있다.시립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보면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있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다.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파리의 포르트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린 제 24회 파리도서박람회장은 새로운 ‘지성의 샘’을 발견하기 위해,작가와 직접 대화를 나누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독서 애호가들로 연일 발디딜 틈이 없이 붐볐다.텔레비전과 비디오,DVD,컴퓨터 게임,인터넷 등 새로운 매체들이 현대인의 오락시간을 점령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인들의 독서에 대한 식을 줄 모르는 열정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파리 함혜리특파원| 프랑스 국립통계청(INSEE) 조사에 따르면 2000년 기준으로 15세 이상의 프랑스인 5명 중 4명은 독서,영화감상,공연·콘서트 관람,박물관·전시관 방문 등 문화적인 생활을 지속적으로 영위하고 있다.문화생활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분야로 독서를 꼽은 사람은 응답자의 58%나 됐다. ●“책 없는 세상은 상상도 할 수 없다” 젊은층(15∼24세)이 영화를 많이 보고,교육수준이나 생활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박물관이나 공연장을 비교적 많이 찾는 것과 달리 독서는 연령,생활 수준,거주 지역 등에 상관없이 모두가 즐기는 취미생활이다. 그랑카락테르 출판사 대표인 티에리 들라페는 “프랑스인들에게 책은 곧 자유와 평등을 의미한다.”라면서 “18세기 말 계몽주의 사상가들의 영향과 문화적·역사적 배경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들라페는 “대혁명 당시 책은 자유로운 사상과 지식의 전파에 큰 역할을 했으며 대혁명 이후에도 공화국은 국민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주기 위해 독서를 장려했다.”며 “그 전통이 이어지면서 독서에 대한 열정도 식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독서량이 많은 만큼 책을 구입하는 사람도 당연히 많다.여론조사기관인 TNS-Sofres가 최근 15세 이상 남녀 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03년 중 프랑스인의 54%가 적어도 한 권 이상의 책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책을 구입한 이들의 평균 책 구입량은 7.5권에 이른다.특히 15∼19세의 젊은 독자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2년 5%에서 2003년에는 7%로 2%포인트 높아졌다. 파리도서박람회를 주관하는 프랑스출판협회의 세르주 에롤(에롤 출판사 대표) 회장은 “책은 프랑스 사회의 초석이며,책없는 인생은 상상도 할 수 없다.”고 한다.에롤 회장은 “컴퓨터 게임과 인터넷의 보급,콤팩트 디스크(CD) 등 새로운 매체의 출현에도 불구하고 책을 사랑하고 독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급변하는 현대 문명 속에서 전통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것과 같이 프랑스인들은 독서에 대한 즐거움을 재발견하고 있다.”고 말했다 ●탄탄한 독서 인프라 프랑스인들의 독서량이 많은 것은 지적인 호기심이 강한 탓도 있지만 독서를 위한 사회 인프라가 완벽하게 갖춰진 것도 중요한 이유다.프랑스 국립도서관과 시립도서관을 비롯해 대도시는 물론 아주 작은 시골 마을까지 공공 도서관이 없는 곳이 없다.아주 작은 시골마을에는 주(州) 중앙도서관에서 순회 도서관차를 운영한다. 프랑스에서 공공 도서관은 미술원,음악원,박물관 등과 함께 시민들을 위한 문화설비망의 중요한 축을 차지한다.시가 직접 운영하며 국가에서는 공공도서관에 대한 기초설비 및 구성작업,운영비를 지원한다.시립도서관의 신축 및 확장,전산망 설치 등 기본 설비는 국가가 부담하며 주민 1만명 이하인 자치단체는 평균 운영비의 최소 60%를,1만명 혹은 그 이상인 경우 운영비의 70% 이상을 국가가 지원한다.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인구규모와 지역 특성에 맞게 공공 도서관을 운영하는데 상대적으로 낙후된 시골과 학교에 특별히 신경을 써서 주민 전체가 문화적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파리시의 면적은 동·서 12㎞,남·북 9㎞에 불과한데 국립도서관과 공공 연구실 및 대학 도서관을 제외한 시립 도서관만 65개가 있다.총 면적은 6만 3300㎡로 시민 100명당 2.97㎡의 도서관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총 보유도서는 350만권. 파리 시민들은 거주지,학교,직장 근처에 있는 시립도서관을 이용해 정기간행물과 일반 도서를 열람하거나 책을 대출할 수 있다.각 분야별 도서는 물론 어린이를 위한 아동도서,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점자책도 갖춰져 있으며 미디어테크에서는 카세트테이프,CD 등도 빌릴 수 있다. 파리시 통계에 따르면 회원으로 등록한 이용자는 파리시민의 33%인 34만 8534명이다.지난 해 850만명이 시립도서관을 찾았으며 대출건수는 1215만건에 이른다.대출건수는 2001년 1119만건,2002년 1142만건 등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크리스토프 지라르 파리시 문화담당 부시장은 “문화적 기회를 균등하게 누리도록 파리시는 1878년 이후 지속적으로 시립도서관망을 구축해 왔다.”며 “지적 호기심이 강한 파리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도서관 설비의 현대화와 자료의 전산화 등에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독서함양 프로그램 독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다 더 책과 가까워지도록 하고,청소년들이 독서에 대한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들도 다양하다.대표적인 행사는 매년 봄 파리에서 열리는 파리도서박람회.400개 출판사(1000여개 도서브랜드)가 회원으로 가입한 프랑스출판협회가 매년 봄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지방도시에 있는 출판사,군소 출판사,외국 출판사 등이 참여하기 때문에 독자들은 다양한 관심분야에서 새로운 책을 발굴할 수 있다.출판분야 전문가들이 나와 세미나도 하고 저자사인회를 통해 저자를 직접 만날 수도 있다. 교육·청소년부는 2004∼2005학년도를 ‘책의 해’로 정하고 학교교육에서의 책의 중요성을 재부각시키는 한편 교재·부교재를 보다 재미있고 읽기 쉽게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lotus@seoul.co.kr˝
  • [부고]

    ●朴東燮(초대 증권거래소장·전 명지대 대학원장)씨 별세 光彬(충남광유 대표)景彬(이화테크 대표)씨 부친상 權誠(헌법재판소 재판관)孫炳斗(한화국토개발 상무)方英柱(서울대 의대 교수)씨 빙부상 28일 오후 9시38분 서울대병원,발인 31일 오전 8시 (02)760-2011 ●尹斗錫(한국자원재생공사 기획관리이사·전 청와대 정무1국장)씨 별세 29일 오전 6시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촌동 대송장례식장,발인 31일 오전 10시 (063)274-0817 ●李坤榮(대구일보 체육부 차장)坤禹(자영업)씨 부친상 29일 오전 4시 대구 동산의료원,발인 31일 오전 9시 (053)255-8403 ●鄭淳勳(국방일보 출판과장)씨 모친상 28일 오후 2시30분 서울 강북삼성병원,발인 31일 오전 7시 (02)2001-2096 ●張善暎(예비역 육군중령)씨 별세 允載(이화여대 교수)允聖(창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씨 부친상 28일 오후 10시40분 서울 강북삼성병원,발인 31일 오전 9시30분 (02)2001-1091 ●柳宅鏞(반포유일치과 원장)씨 별세 金範錫(파이낸셜뉴스 사진부 기자)씨 빙부상 29일 오전 5시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 31일 오전 7시30분 (02)590-2579 ●金容根(자영업)龍相(한겨레신문 발송부 직원)龍德(대우전자서비스 직원)씨 부친상 28일 낮 12시40분 서울 구로구 개봉성당,발인 30일 오전 9시 (02)2615-8824 ●金澤洙(열린우리당 장애인특위위원장)成洙(전 대우증권 차장)淙洙(전 축협중앙회 대리)씨 모친상 李奎翼(자영업)金明述(인천중앙여상 교사)씨 빙모상 28일 오후 3시 서울 국립의료원,발인 31일 오전 8시 (02)2272-5499 ●崔仁彦(전 SK텔레콤 상무)씨 별세 明烋(화정서울치과 원장)明哲(엔텍 부장)明湜(센트럴디자인 건축디자이너)씨 부친상 張然相(투어익스프레스 대표)씨 빙부상 28일 오후 2시1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30일 오전 6시 (02)3010-2239 ●崔大成(증권업협회 시장감시실 대리)씨 모친상 鄭萬秀(삼부피혁 이사)씨 빙모상 28일 오후 10시 서울아산병원,발인 30일 오전 11시 (02)3010-2265 ●김익룡(세일세라믹스 공동대표)몽룡(〃)씨 모친상 김영식(전 현대건설 토목부장)고대홍(바이오아로마 부사장)한경철(케녹스사운드 대표)씨 빙모상 28일 오후 2시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30일 오전 8시 (02)3010-2251 ●金學用(중도일보 지방자치부장)씨 모친상 29일 오전 11시 대전시 서구 월평동 성심장례식장,발인 31일 오전 9시 (042)533-6713 ●金永鎬(스타월렛 이사)永相(미네스시 과장)永仁(㈜한광 과장)永蘭(미국 거주)씨 부친상 李明九(PCA라이프 직원)씨 시부상 29일 오전 3시41분 서울아산병원,발인 31일 오전 6시 (02)3010-2236 ●金振甲(전 상이군경회 부회장)씨 별세 在鎬(KT 모란지점 직원)씨 부친상 28일 오후 10시 서울아산병원,발인 30일 오전 8시 (02)3010-2238 ●李宗淵(한양ENG 직원)奇淵(수성ENG 직원)씨 모친상 安敬美(한양ENG 직원)씨 시모상 29일 오전 1시 서울아산병원,발인 31일 오전 7시30분 (02)3010-2240 ●申容主(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씨 모친상 李康燮(미화금속 대표)金昌雲(자영업)朴儀緖(안양대 교수)씨 빙모상 29일 오전 3시 서울아산병원,발인 31일 오전 8시 (02)3010-2266 ●李庸雨(동주로얄 이사)씨 모친상 29일 오전 3시 서울아산병원,발인 31일 오전 7시 (02)3010-2267 ●黃盛俊(CSFB증권 아시아사장)圭俊(IRIS IR 전무)씨 부친상 洪希(헬레나콜렉션 사장)씨 시부상 29일 오전 10시4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31일 오전 7시 (02)3010-2292 ●梁起模(캐스텍 선임연구원)美英(이데일리 증권부 기자)씨 부친상 29일 오전 8시 충남 천안시 용곡동 신천안장례식장,발인 31일 오전 8시30분 (041)523-9299 ●鄭起燉(충남대 명예교수)씨 별세 在弘(유니상사 대표)在鉉(제주대 철학과 교수)在煥(SBS골프채널 제작부장)씨 부친상 韓根泰(한스컨설팅 대표·서울과학종합대학 교수)씨 빙부상 29일 오전 11시 서울아산병원,발인 31일 오전 7시 (02)3010-2295 ●徐範祚(중앙상조연합회 이사)德祚(한백CNT 전무)太源(백합선교회 필리핀 선교목사)奎源(한백CNT 부장)씨 모친상 朴春植(자영업)張点峯(〃)씨 빙모상 29일 오전 9시20분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31일 오전 9시 (02)921-3099 ●安斗鎬(관동금속 대표)씨 동생상 28일 오전 11시 강원 속초의료원,발인 30일 오전 9시 011-253-3452 ●金世容(전 안성상공회의소 회장)씨 별세 相範(교보증권 부장)相憲(세종학원 강사)相辰(로템 과장)相昊(자영업)씨 조부상 李健旭(서울대병원 외과 교수)鄭基鐸(다목엔지니어링 고문)李凞用(캐나다 거주)씨 빙부상 28일 오전 8시5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30일 오전 7시 (02)3410-6905 ●李世榮(일진전자 대표)씨 별세 世田(일진전자 부장)世敏(유앤시스 대표)씨 형님상 29일 낮 12시4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31일 오전 7시 (02)3010-2270 ●朴源俊(다산실업 대표)亨坤(정의여고 교사)씨 모친상 김건석(강릉대 교수)씨 빙모상 29일 낮 12시5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31일 오전 8시 (02)3010-2269 ●金炯善(전 성신기업사 대표)炯永(제일문서감정원장)炯錫(생명의샘물교회 목사)炯哲(형제건재 대표)炯烈(형제합판 대표)炯瑾(보은여고 교사)씨 모친상 鄭鳳採(미국 라스베이거스 영락교회 목사)씨 빙모상 29일 오전 8시 서울아산병원,발인 31일 오전 9시 (02)3010-2291 ●徐錫海(동화종합건설 회장)씨 빙부상 28일 오후 5시55분 경기 부천시 순천향대병원,발인 30일 오전 8시 (032)327-4004 ●李完根(신성이엔지 대표)씨 부친상 政魯(자영업)政勳(회사원)씨 조부상 29일 오후 4시 삼성서울병원,발인 31일 오전 9시30분 (02)3410-3153˝
  • [사설] 수능 출제 질적 저하는 없어야

    교육부가 수능시험 출제·관리 개선안을 내놓았다.최근 5년간 참고서를 출판했거나 입시학원이나 인터넷 혹은 방송에서 강의를 했다면 출제위원에서 배제토록 했다.수험생 자녀를 두었거나 당해 연도 수능 직전에 3년 연속 관여한 경우에도 제외시킨다는 것이다.2003학년도나 2004학년도와 같은 ‘부실 수능’의 전례를 밟지 않겠다는 장치일 것이다.460명의 출제 및 검토위원 가운데 무려 30명이 자격 기준에 미달했고,심지어 수험생을 둔 학부모 출제위원도 5명이나 포함됐었다. 교육부가 뒤늦게나마 수능 개선안을 마련한 것은 다행스럽다.그런데 또 문제가 있다.부실 수능에 쏟아진 비판에 화들짝 놀란 나머지 교육 현실은 간과했다.최근 5년 동안 수험서를 내지 않는 등 필요충분 조건을 두루 갖춘 출제위원을 과연 몇이나 선정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자격요건을 고집하다 이번엔 수준 이하의 저질 문제를 내놓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교육부도 수능 사상 처음으로 한번 나왔던 문제도 다시 내는 반복출제를 허용키로 한 것을 보면 내심 수능의 질 저하가 걱정되는 것 같다. 시험 문제를 출제하는데 5년 전에 수험서를 출판했으면 부적격이고 6년은 괜찮은 근거는 무엇인가.출제진에서 고교 교사 비중이 27%면 어떻고 30%는 뭐가 크게 달라진다는 건가.수능은 단순히 수험생의 실력을 점수화하는 과정이 아니다.학교 교육을 사실상 좌우하는 수능이고 보면 결코 아무렇게나 출제할 일이 절대 아니다.학습 동기를 북돋우고 학습 방향과 방법 그리고 학습의 깊이와 결과를 제대로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서둘러 수능 출제·관리 개선안을 다시 개선하는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
  • ‘원미동 사람들’ 개정판 내고 칩거중인 소설가 양귀자

    “제주에 오니 따뜻한 고향 같습니다.글쎄요,아직은 뭐라고 밝힐 단계는 아닙니다.잠시 쉬러왔다는 생각으로 바닷가 주변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만난 지 10년이 지나도 늘 어제처럼 새록새록하고,‘이웃’같은 작가.소설가 양귀자씨가 그런 작가가 아닐는지.80년대 부천 원미동을 무대로 도시 변두리의 삶을 진솔하고 감동적으로 담아낸 소설 ‘원미동 사람들’이 워낙 깊이 각인됐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해 경기 부천시 원미동 원미구청 뒤 도로에 소설의 무대가 된 ‘원미동 사람들 거리’가 조성됐다.이곳엔 소설에 등장하는 강 노인,원미동 시인,김 반장 등 3인의 브론즈,원미동 마을의 모형을 축소한 미니어처 부조와 양귀자씨의 얼굴이 그려진 장식벽 등이 설치돼 있다.이같은 ‘원미동 사람들’외에도 90년대 밀리언셀러가 된 ‘천년의 사랑’‘모순’ 등의 작품을 펴내며 양씨는 늘 이웃에 있어 왔다.93년에 펴낸 ‘슬픔도 힘이 된다’는 내년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한국의 책 100권’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양씨는 최근 새로운 ‘작품’을 쓸 요량인지 17년 만에 ‘원미동 사람들’ 개정판(살림출판사)을 내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렸다.수소문 끝에 제주도에 머물고 있는 양씨와 전화 통화를 할 수 있었다.그는 아직 얘기할 ‘거리’도 없는데 기사를 쓰지 말아달라고 했다. 제주도에 내려간 이유를 묻자 그는 대뜸 “내가 제주 양(梁)씨 아니냐.”고 웃었다.그래서인지 나이 마흔아홉에 제주도가 따뜻한 ‘엄마품’같이 느껴진다고 말했다.작품구상을 위한 과정이 순조롭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순간 수화기를 통해 바람소리가 들려왔다.혹시 바닷가가 아니냐고 했더니 성산 일출봉을 바라보면서 백합조개로 유명한 북제주군 구좌읍 종달리 해변가를 거닐고 있다고 대답했다. 바로 그곳에서,바닷가 오른쪽을 향해 흘깃 바라보면 작은 섬 ‘우도’가 눈에 들어올 것이라고 했다.그랬더니 “며칠 전 다녀왔다.소의 등허리처럼 아늑하고 참 좋은 곳”이라는 대답이 바람을 타고 또렷하게 들려왔다. 제주도에 문우(文友)가 몇 있지만 가급적 혼자의 시간을 가지려 하고 있다는 그는 주로 해안가의 펜션과 콘도에서 숙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화 도중 눈치를 봐가며 작품 구상에 대해 여러차례 질문했지만 고집스럽게 “아직 얘기할 수 없다.”는 똑같은 대답만 했다.다만 한달가량 더 제주에 머물다가 미국으로 건너갈 예정이라는 향후계획에 대한 귀띔을 받았다.그러면서 올가을쯤 새 장편소설이 탈고되면 그때 실컷 얘기해보자고 했다.제주도의 바람소리는 더이상 들려오지 않았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뾰족산의 모험/이와무라 가즈오 글

    길이 5㎝에 불과한 작은 쥐 ‘뾰족이’는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해선 뾰족산에 올라야 한다.’는 말에 용기를 내 뾰족산 탐험을 시작한다.여기에 초원에서 만난 무당벌레 무당이는 산 꼭대기에서 날아보고 싶다며 길동무로 나선다. 일본 최고의 아동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뾰족산의 모험’은 뾰족이와 무당이가 하늘높이 치솟은 뾰족산에 오르는 기나긴 여정에서 겪는 숲속 모험담을 흥미진진하게 담고 있다.‘산케이 아동출판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이와무라 가즈오가 1년에 한편 꼴로 10년에 걸쳐 집필한 8권의 장편 그림 동화책이다. 가문비나무,흰털발제비,솜다리꽃 등 다양한 자연 생태의 풍경이 신비롭게 그려지고 구름,버섯 등이 의인화돼 주인공과 교감을 나누는 장면은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한다.각각의 사연을 지닌 동식물의 입을 통해 인간사를 비유한 대목도 인상적이다.각권 7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생각/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

    우리는 끊임없이 생각한다.아니 ‘생각한다’고 여긴다.그런데 가만,생각이란 무엇이지? 어른에게도 쉽지 않은 이 철학적 주제를 사물에 빗대어 보편적인 시각으로 풀어낸 책이 바로 철학 그림책 ‘생각’이다. 내친 김에 지은이의 ‘생각’에 대한 생각을 따라가보자.바닥이 보이지 않는 깊은 그릇같기도 하고,그림과 이야기가 가득한 아름다운 책같기도 하고,때론 엉켜버린 실뭉치같기도 하다.책장을 한장한장 넘길 때마다 지은이의 자유로운 상상력에 감탄이 터져나온다. 폴란드 태생의 이보나는 ‘아저씨와 고양이’‘시화집’등으로 권위있는 국제상을 여러차례 수상한 어린이책 전문 여성 작가이다.‘생각’은 국내 출판사의 요청에 의해 지은이가 내놓은 신작.한글 자모를 활용한 기발한 일러스트레이션과 동글동글 친근한 동양적 이미지의 어린이 얼굴 등 지은이가 이 책을 쓰면서 갖게 된 한국에 대한 애정이 물씬 풍기는 책이다.초등학생용.9500원. 이순녀기자˝
  • 문화기호학으로 읽는 문학과 그림/조용훈 지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문인과 화가들은 깊숙한 만남을 통해 서로의 예술에 기여했다.화가 파블로 피카소와 프랑스의 초현실주의 시인 폴 엘뤼아르.그들은 자타가 공인하는 ‘가장 절친한 친구’로 서로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피카소의 그림 ‘게르니카’와 엘뤼아르의 시 ‘게르니카의 승리’는 파시즘의 광기와 폭력에 분노하고 그 잔인함을 고발한 공동투쟁의 산물이다. 우리 예술사에서는 어떤가.진경산수화의 개조로 추앙받는 겸재 정선은 그와 동시대 시인인 사천 이병연과 평생 시와 그림을 주고받으며 우정을 나눴다.또 화가 구본웅은 친구 이상의 초상을 그려 구태를 벗지 못한 식민지 조선에 항거하지 않았던가.문인과 화가의 비평적인 교류.그것은 예술사를 이끌어온 커다란 동력이다. 청주교육대 조용훈(45) 교수가 펴낸 ‘문화기호학으로 읽는 문학과 그림’(효형출판 펴냄)은 문학과 그림 혹은 문인과 화가들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긴밀한 관계를 형성했으며 또 영향을 주고받았는지를 살핀 책이다. 문학과 그림을 ‘자매관계’로 파악한 것은 멀리 그리스·로마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그리스의 서정시인 시모니데스와 로마의 서정시인 호라티우스는 시와 그림이 유사하다는 사실을 문헌으로 남겼다. 시모니데스는 “회화는 말하지 않는 시이며 시는 말하는 회화”라는 말로 문학적 상상력과 회화적 재현의 상관성을 강조했다.또 호라티우스는 한번 읽고 즐기면 되는 시들이 있는가 하면 반복적으로 읽어 그 의미를 파악해야 하는 시들도 있다는 것을 회화에 빗대어 설명했다. 이후 기독교 문화권에서는 문학과 그림의 친연관계가 한층 강조됐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은 순탄치 못했다.그림이 우상숭배와 맞물려 논란을 빚었기 때문이다.그러나 교황 그레고리우스 2세가 하느님을 증거하는 교화 수단으로 그림의 기능을 인정하고 교회 내벽에 프레스코화를 그리는 것을 허용하면서 그림은 비로소 활로를 찾기 시작했다. 이 책은 단순히 문학과 그림의 인연만을 평면적으로 드러내는 데 머물지 않는다.문학과 그림 두 장르의 친연성을 ‘은유’와 ‘환유’라는 문화기호학적인 관점에서 다뤄 눈길을 끈다.저자는 회화와 문학을 동등한 텍스트로 본다.나아가 회화에서 시적인 것 또는 서사적인 것을 은유와 환유의 틀로 분석한다.그림의 시학적인 구조원리를 밝히기 위해서다. 저자는 미국의 언어학자 로만 야콥슨이 은유와 환유라는 개념에 비춰 영화나 그림을 분석했던 방법론을 끌어다 쓴다.야콥슨은 표현 자체에 주목하는 것은 ‘은유’이고,텍스트의 문맥 즉 텍스트와 배경의 횡적인 유대관계를 중시하는 것은 ‘환유’라고 정의한다. 저자는 현대시를 전공한 국문학자로,시와 그림이란 두 장르를 ‘문화주제론’이라는 시각에서 다룬 글들을 꾸준히 발표해왔다.이 책 역시 그 연장선에서 읽힌다.본격적인 예술이론서이지만 그다지 부담스럽거나 딱딱하지 않다.책에 실린 60여점의 원색 도판과 친근한 시편들이 지성과 감성을 자극하는 색다른 멀티미디어 독서체험을 안겨준다.1만 80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책꽂이]

    ●봄바람(박상률 지음,사계절 펴냄) 시·희곡·소설 등 다방면의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의 성장소설.60년대말 남도의 농어촌을 배경으로 13살 소년의 꿈·호기심·모험·짝사랑 등 통과의례를 통해 세상과 자아에 눈떠가는 과정을 아련히 보듬고 있다.8000원. ●어머니(이선관 지음,선 펴냄) “이제 나도 서정시를 쓰고 싶다.”고 할 만큼 현실에 참여해온 시인의 작품 가운데 99편을 모았다.한평생 마산을 지키며 써온 군더더기 없는 환경·생태시 등은 시대를 앞선 혜안을 보여준다.9000원. ●그 사랑이 나를 부르네(김상옥 지음,열매출판사 펴냄) 자신의 절절한 체험을 바탕으로 한 ‘하얀 기억 속의 너’로 화제가 된 작가가 낸 실화소설.3대째 무병에 걸린 미스코리아 출신 여인의 사랑과 출생 비밀을 다룬다.8500원. ●바람의 나라(김진 지음,제이북 펴냄) 12년 동안 21권의 만화로 출간돼 인기를 누리며 게임·뮤지컬로 소개된 작품이 소설로 나왔다.고대사를 배경으로 신화·인간의 세계를 팬터지 기법으로 처리.모두 2권,각권 9000원. ●쾌걸 조로(존스턴 매컬리 지음,김정미 옮김,황금가지 펴냄)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 등 여러 버전으로 나온 조로의 모험담.아동용이나 해적판이 아닌 첫 완역본.19세기 스페인 지배하의 미국 캘리포니아를 무대로 펼쳐지는 권선징악과 로맨스가 줄거리.9500원. ●테이블(프랑시스 퐁주 지음,허정아 옮김,책세상 펴냄) 20세기 프랑스의 대표적 시인의 유작.‘사물의 시인’으로 불릴 만큼 감정을 아끼고 가장 객관적 언어로 사물을 형상화한 시인의 작품세계가 잘 묻어난다.테이블의 눈길로 테이블을 일기처럼 그린다.4900원. ●제발 조용히 좀 해요(레이먼드 카버 지음,손성경 옮김,문학동네 펴냄) 1980년대 미국 단편소설 붐을 주도한 작가의 첫 작품집.우스꽝스러운 인물들을 통해 섬뜩하면서도 단순한 정체성을 그리면서 고독한 현대인의 초상을 담았다.1만 1000원.˝
  • 학교도서관 문화운동 네트워크 27일 창립

    ‘모든 학생은 책 앞에 평등하다.’ 학교도서관과 독서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시민단체가 문을 연다.‘학교도서관 문화운동 네트워크’(학도넷·www.hakdo.net) 준비모임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동 윤중중 강당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학도넷은 독서교육을 위한 실천적인 운동이 필요하다는 취지에 공감한 학부모와 사서교사,학교도서관 담당교사,출판인,교육위원 등이 뜻을 모으면서 시작됐다.그동안 일선학교에만 맡겨 두었던 독서교육을 학생과 학부모·교사·전문가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학교도서관을 활성화시키자는 취지다.모든 학생들이 학교도서관에서 질 좋은 독서교육을 받도록 하자는 실천운동이다. 학교도서관을 학생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주민들까지 이용할 수 있는 교내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자는 뜻도 담았다. 학도넷은 앞으로 ▲교내 도서관에 양서를 갖추기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도서관을 수업에 적극 활용하는 다양한 수업모델을 개발,소개하며 ▲아침 10분 독서운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부고]

    ●李容弼(서울대 명예교수·전 한국국민윤리학회장)씨 별세 恩載(이화여대 강사)씨 부친상 22일 오후 8시30분 서울대병원,발인 26일 오전 9시 (02)760-2014 ●郭光秀(서울대 교수)光先(이베스트카드 상무)씨 부친상 朴恩正(서울대 교수)鄭惠心(부명정보산업고 교사)씨 시부상 23일 오전 2시37분 서울대병원,발인 25일 오전 9시 (02)760-2022 ●朴慶緖(전 국민카드 감사)씨 별세 贊憲(전 국민카드 차장)씨 부친상 吳明勳(한라콘크리트 상무)金相敦(LG전자 상무)씨 빙부상 22일 오후 9시1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5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1 ●金河哲(대한출판 관리이사)씨 별세 聲雨(한양증권 차장)聖翰(동일빌딩 관리총무)씨 부친상 金燾鎭(서버클릭 대표)씨 빙부상 22일 오후 1시30분 서울 한양대병원,발인 24일 오전 10시 (02)2290-9458 ●尹珍秀(동운컴퓨터 대표)賢秀(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과 교수)根秀(아울렛DC백화점 대표)씨 부친상 22일 오후 7시 서울 경희의료원,발인 24일 오전 7시 (02)958-9546 ●錢吉源(법만사 주지)幾源(자영업)씨 모친상 23일 오전 5시 서울 경희의료원,발인 25일 오전 8시 (02)958-9552 ●李有斌(호롱무역 대표)讚斌(대우건설 부장)씨 부친상 22일 오후 10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30분 (02)392-1099 ●韓白三(백삼관광 사장)씨 모친상 23일 오전 1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5일 오전 10시 (02)392-2099 ●李昌燮(전 국민은행 지점장)明燮(주일본 한국대사관 공보관)昇燮(헤럴드경제 생활경제부장)씨 모친상 23일 오전 8시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 25일 오전 9시 (02)590-2557 ●秋碩煥(자영업)明煥(미국 거주)씨 모친상 權起遠(성균관대 교수)朴任東(신세계건설 상무)씨 빙모상 22일 오후 4시 서울대병원,발인 25일 오전 7시 (02)760-2035 ●朴琮煥(대우증권 동래지점장)씨 부친상 22일 오후 7시 부산 대동병원,발인 25일 오전 7시30분 (051)550-9951 ●李忠善(전 쌍용 사장·전 효성물산 사장)씨 상배 河元(쌍용건설 차장)씨 모친상 李柱益(보람영화사 대표)씨 빙모상 23일 낮 12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8 ●張埰一(서울신문 문화사업국 팀장)埰燮(대전의료소년원 직원)珉準(박범계법률사무소 사무장)씨 부친상 鄭鍾根(자영업)씨 빙부상 23일 오후 4시5분 대전 중촌동 평화원장례식장,발인 25일 오전 6시30분 (042)221-4068 ●金在斗(서울신문 총무국 시설관리부 전기팀 주임)在石(자영업)씨 부친상 23일 오전 9시 전남 보성군 용산리 침동마을 자택,발인 25일 오전 10시 (061)853-6224 ●車光雄(전 서울지법 부장판사)씨 별세 朴光範(SBS 아나운서)金榮錫(삼성전자 해외영업부 과장)씨 빙부상 23일 오전 5시3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5일 오전 10시 (02)3410-6903
  • [부고]

    ●李容弼(서울대 명예교수·전 한국국민윤리학회장)씨 별세 恩載(이화여대 강사)씨 부친상 22일 오후 8시30분 서울대병원,발인 26일 오전 9시 (02)760-2014 ●郭光秀(서울대 교수)光先(이베스트카드 상무)씨 부친상 朴恩正(서울대 교수)鄭惠心(부명정보산업고 교사)씨 시부상 23일 오전 2시37분 서울대병원,발인 25일 오전 9시 (02)760-2022 ●朴慶緖(전 국민카드 감사)씨 별세 贊憲(전 국민카드 차장)씨 부친상 吳明勳(한라콘크리트 상무)金相敦(LG전자 상무)씨 빙부상 22일 오후 9시1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5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1 ●金河哲(대한출판 관리이사)씨 별세 聲雨(한양증권 차장)聖翰(동일빌딩 관리총무)씨 부친상 金燾鎭(서버클릭 대표)씨 빙부상 22일 오후 1시30분 서울 한양대병원,발인 24일 오전 10시 (02)2290-9458 ●尹珍秀(동운컴퓨터 대표)賢秀(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과 교수)根秀(아울렛DC백화점 대표)씨 부친상 22일 오후 7시 서울 경희의료원,발인 24일 오전 7시 (02)958-9546 ●錢吉源(법만사 주지)幾源(자영업)씨 모친상 23일 오전 5시 서울 경희의료원,발인 25일 오전 8시 (02)958-9552 ●李有斌(호롱무역 대표)讚斌(대우건설 부장)씨 부친상 22일 오후 10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30분 (02)392-1099 ●韓白三(백삼관광 사장)씨 모친상 23일 오전 1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5일 오전 10시 (02)392-2099 ●李昌燮(전 국민은행 지점장)明燮(주일본 한국대사관 공보관)昇燮(헤럴드경제 생활경제부장)씨 모친상 23일 오전 8시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 25일 오전 9시 (02)590-2557 ●秋碩煥(자영업)明煥(미국 거주)씨 모친상 權起遠(성균관대 교수)朴任東(신세계건설 상무)씨 빙모상 22일 오후 4시 서울대병원,발인 25일 오전 7시 (02)760-2035 ●朴琮煥(대우증권 동래지점장)씨 부친상 22일 오후 7시 부산 대동병원,발인 25일 오전 7시30분 (051)550-9951 ●李忠善(전 쌍용 사장·전 효성물산 사장)씨 상배 河元(쌍용건설 차장)씨 모친상 李柱益(보람영화사 대표)씨 빙모상 23일 낮 12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8 ●張埰一(서울신문 문화사업국 팀장)埰燮(대전의료소년원 직원)珉準(박범계법률사무소 사무장)씨 부친상 鄭鍾根(자영업)씨 빙부상 23일 오후 4시5분 대전 중촌동 평화원장례식장,발인 25일 오전 6시30분 (042)221-4068 ●金在斗(서울신문 총무국 시설관리부 전기팀 주임)在石(자영업)씨 부친상 23일 오전 9시 전남 보성군 용산리 침동마을 자택,발인 25일 오전 10시 (061)853-6224 ●車光雄(전 서울지법 부장판사)씨 별세 朴光範(SBS 아나운서)金榮錫(삼성전자 해외영업부 과장)씨 빙부상 23일 오전 5시3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5일 오전 10시 (02)3410-6903˝
  • [국제경제플러스]‘해리 포터’ 출판사 3300억원 벌어

    |런던 연합|영국에서 해리 포터 시리즈를 독점 출판한 블룸즈버리 출판사는 지난해 1540만파운드(3300억원)의 세전(稅前)이익을 거둬들였다고 23일 밝혔다.전년 같은 기간의 1100만파운드에 비해 38% 증가한 수치다. 블룸즈버리는 “인수 합병으로 인한 특별이익 240만파운드를 제외한 나머지는 해리 포터 시리즈 5권 ‘불사조 기사단’ 등 해리 포터 시리즈 판매 호조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불사조 기사단’은 영국에서 발매 당일에만 180만부가 팔려나갔다.
  • [인사]

    ■ 환경부 ◇국장급 파견△신행정수도건설추진지원단 申元雨 ■ 산업자원부 ◇과장 전보△혁신담당관 金炫兌△기획예산담당관 金榮敏 ■ 행정자치부 ◇부이사관 파견△신행정수도건설추진단 朴洛祚 △부패방지위원회 南洧鎭 ◇서기관 전보△혁신담당관 韓俓浩 ■ 국세청 ◇과장급 전보△혁신담당관 趙鴻熙 ■ 기획예산처 ◇과장급 전보△총무과장 郭成容△혁신인사담당관 金政民△예산법무담당관 林海鍾△산업재정1과장 魏聖伯△농림해양예산과장 朴忠根△산업정보예산과장 李承哲 ■ 코스닥증권시장 ◇부서장급△경영지원팀장 朴聖來△경영기획팀장대행 尹琪埈△한국증권선물거래소 설립위원회 설립준비반 파견 申殷澈 ■ 쌍용양회 △전무 李榮祚 鄭時和 金基福 徐斗源 무라오카 후미오(村岡富美男)△상무 李宗烈 金炳德△상무보 白漢基 金善采 金宜男 金壽鳳 車春水 金容植 安光元 ■ 문화관광부 (문화중심도시조성추진기획단)△단장 이영진△기획실장 김종율△연구〃(겸직) 조경만△기획실 총무팀장 전흥두△〃 기획조정팀장 최병두△〃 문화산업팀장 박명순△연구실 설계시설팀장 이장협 ■ 문화재청 ◇부이사관 △혁신인사과장 李春根 ■ 경향신문 ◇승진 △출판본부 부본부장 겸 논설위원 강성보◇전보△지역본부추진단장 김충일△신문발전연구소 정보자료팀장 전성원 ■ 미디어칸 △대표 심언준 ■ 한국디자인진흥원 △기획관리본부장 田埈憲△개발본부장 金鍾大 ■ 우리증권 △고척동BIB 영업점장 洪容澈
  • [인사]

    ■ 환경부 ◇국장급 파견△신행정수도건설추진지원단 申元雨 ■ 산업자원부 ◇과장 전보△혁신담당관 金炫兌△기획예산담당관 金榮敏 ■ 행정자치부 ◇부이사관 파견△신행정수도건설추진단 朴洛祚 △부패방지위원회 南洧鎭 ◇서기관 전보△혁신담당관 韓俓浩 ■ 국세청 ◇과장급 전보△혁신담당관 趙鴻熙 ■ 기획예산처 ◇과장급 전보△총무과장 郭成容△혁신인사담당관 金政民△예산법무담당관 林海鍾△산업재정1과장 魏聖伯△농림해양예산과장 朴忠根△산업정보예산과장 李承哲 ■ 코스닥증권시장 ◇부서장급△경영지원팀장 朴聖來△경영기획팀장대행 尹琪埈△한국증권선물거래소 설립위원회 설립준비반 파견 申殷澈 ■ 쌍용양회 △전무 李榮祚 鄭時和 金基福 徐斗源 무라오카 후미오(村岡富美男)△상무 李宗烈 金炳德△상무보 白漢基 金善采 金宜男 金壽鳳 車春水 金容植 安光元 ■ 문화관광부 (문화중심도시조성추진기획단)△단장 이영진△기획실장 김종율△연구〃(겸직) 조경만△기획실 총무팀장 전흥두△〃 기획조정팀장 최병두△〃 문화산업팀장 박명순△연구실 설계시설팀장 이장협 ■ 문화재청 ◇부이사관 △혁신인사과장 李春根 ■ 경향신문 ◇승진 △출판본부 부본부장 겸 논설위원 강성보◇전보△지역본부추진단장 김충일△신문발전연구소 정보자료팀장 전성원 ■ 미디어칸 △대표 심언준 ■ 한국디자인진흥원 △기획관리본부장 田埈憲△개발본부장 金鍾大 ■ 우리증권 △고척동BIB 영업점장 洪容澈
  • 신달자씨 한국시인협회상 수상

    명지대 문예창작과 교수 신달자(61) 시인이 한국시인협회가 주관하는 제36회 한국시인협회상을 수상했다.수상작은 시선집 ‘이제야 너희를 만났다’.성찬경,정진규,오탁번 시인 등 심사위원들은 “시의 본격성을 위한 몰입의 자세와 정신이 빛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시상식은 27일 오후 3시 서울 출판문화회관 강당에서 열린다.˝
  • 촛불집회 ‘386의 힘’ “화염병 없는 6·10항쟁 같다”

    “촛불은 우리가 피워올린 시대정신이다.” 지난 20일 밤 서울의 도심 거리는 ‘386’들의 ‘해방구’였다.광화문 인근과 청진·서린동을 거쳐 인사동에 이르는 주점 골목은 이날 저녁 탄핵반대 촛불집회에 참가했던 ‘386’들로 밤늦도록 문전성시를 이뤘다.1980년대 학사주점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 테이블 곳곳에서 즉석 정치토론이 벌어졌고,누군가 부르기 시작한 80년대 민중가요가 자연스러운 합창으로 이어졌다. 대부분 가족단위로 나온 대학 동기·동문의 술자리였지만 연령과 직업은 이들의 학창시절 경험만큼이나 다양했다.80년 ‘서울역 회군’의 아픔을 간직한 40대 CEO가 있는가 하면,87년 이한열 장례식의 100만 인파를 기억하는 30대 후반의 대학강사,91년 ‘5월시위’ 당시 청계천 골목을 누비던 30대 초반 회사원도 있었다. 신문로의 B호프에서 만난 회사원 김성환(37)씨는 “우리가 모인 것은 87년 성취한 민주화의 후퇴를 막기 위해서”라면서 “시청앞에 앉아 ‘민주수호’란 구호를 외치다보니 17년전 6월의 함성이 생생하게 되살아났다.”고 말했다.동행한 전대협 간부 출신 김남수(37·대학강사)씨는 “짧은 시간에 수십만명이 동시에 거리로 쏟아져 나온 것은 시민들 사이에 ‘이건 아니다.’라는 보편적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면서 “87년 이후 민주화 과정을 거치며 합의된 ‘시대정신’의 힘”이라고 해석했다. 자정을 넘긴 시간 무교동의 포장마차에서 만난 송정환(36·회사원)씨 일행은 대학 학생회 활동을 같이한 사이였다.송씨는 “과거 우리에게 광화문은 닫힌 공간이자,싸워서 쟁취해야 할 공간이었다.”면서 “화염병과 돌멩이 하나 없이 이곳을 ‘점령’한 시민의 힘에 경탄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청진동 O호프에서 열린 연세대 학보사 동인들의 집회 뒤풀이에서는 청와대와 정당에 들어간 동료세대에 대한 ‘쓴소리’가 쏟아졌다.이원식(38·회사원)씨는 “2002년 대선은 부패와 권위주의 청산을 바라는 시대정신의 승리였다.”면서 “자칭 ‘386 참모’라는 사람이 돈을 받거나 이권에 개입한다는 것은 87년 정신에 대한 배신”이라고 성토했다.오철우(38·사업)씨는 “정치권에 몸담은 386을 다 같은 386으로 봐서는 안 된다.”며 ‘옥석’의 구분을 강조하기도 했다.이들의 만남은 다음 주말에도 이어질 전망이다.촛불시위를 주도하는 탄핵무효 부패정치 청산을 위한 범국민행동이 오는 27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행사를 갖기로 했기 때문이다.출판인 정우진(33)씨는 “옛 동료들을 거리로 다시 불러준 야당에 고마움마저 느낀다.”고 말했다. 이세영 유지혜기자 sylee@˝
  • 실비아 플라스의 일기/실비아 플라스 지음

    미국의 여성 시인 실비아 플라스(1932∼1963)의 삶은 그 자체로 하나의 신화다.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시대에 계관시인을 지낸 테드 휴스의 아내로 황금빛 로맨스의 주인공이었지만 끝내 남편의 외도와 우울증,생활고에 시달리다 서른 살의 나이에 가스 오븐에 머리를 박고 자살한 인물.그 충격적인 죽음은 1960년대 초반 태동하던 페미니즘의 시류를 타고 여성해방운동의 표상이 됐다.나아가 실비아 플라스는 남편 테드 휴스의 외도로 상징되는 폭압적인 남성성에 희생된 순교자로 신화화됐다. ‘실비아 플라스의 일기’(실비아 플라스 지음,김선형 옮김,문예출판사 펴냄)는 신화의 너울에 갇힌 한 여성 시인의 생생한 육성을 들려준다.책은 실비아 플라스가 스미스 대학 입학을 앞둔 1950년부터 테드 휴스와 별거에 들어간 1962년까지의 일기를 소개한다. 실비아 플라스의 사랑과 비극에 관한 이야기는 극적 요소를 두루 갖춘 한 편의 드라마다.몇몇 일화들은 극적이다 못해 작위적인 느낌까지 준다.‘쿵’하고 부딪치는 맹렬한 키스 끝에 실비아 플라스가 테드 휴스의 뺨을 피가 철철 나도록 물어뜯어 평생 사라지지 않는 흉터를 만들어놓았다는,유명한 첫 만남의 이야기가 그 한 예다.그러나 정작 일기에는 ‘여성해방운동의 순교자’로 부각된 사후의 신비화된 모습이나 멜로드라마의 극적인 주인공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의 풍경이 그려져 있다.자살로 생을 마감한 ‘창백한 희생자’의 모습보다는 냉철하고 잔혹할만큼 정직하며 때론 매우 이기적일 뿐 아니라 세상과의 소통에 실패해 악에 받친 외로운 인간의 초상을 보여준다.잡지에 보낸 시가 반송되지 않을까 걱정하며 하루종일 유리창에 매달려 우체부를 기다리는 모습이라든지,눈을 맞으며 걸어가는 남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행복을 느끼는 모습 등 신화가 아닌 ‘인간’ 실비아의 모습이 담겨 있다. 테드 휴스는 실비아 플라스를 “사생활에서나 글에서나 수많은 가면을 쓰고 있던 사람”으로 규정했지만 고통의 터널을 지나는 실비아의 절규는 사뭇 눈물겹다.“하느님,이것이 전부인가요? 웃음과 눈물의 회랑 한가운데를 쏜살같이 스쳐 달리는 것이? 자기숭배와 자기혐오,영예와 오욕 사이를 이렇게 위험하게 질주하는 것이?” 이번에 국내에 처음 소개된 ‘실비아 플라스의 일기’는 테드 휴스가 프랜시스 매컬로와 공동 편집해 1986년에 낸 책을 토대로 했다.두 사람은 일기 원본의 3분의2 가량을 생략한 뒤 책으로 출간해 비난을 샀다.실비아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테드 휴스가 관련 부분의 일기를 파기하고 일부 지문을 삭제했기 때문이다.“망각이 생존의 조건”이라는 게 그의 말.테드 휴스는 실비아 플라스를 죽게 한 냉혈한이란 오명을 평생 낙인처럼 달고 다녀야 했다.강연이나 시낭독회 때마다 시위대가 뒤따랐고,실비아 플라스의 묘비명에 새겨진 남편의 성 ‘휴스’는 실비아의 추종자들에 의해 무참히 지워지는 수난을 당했다. 하지만 테드 휴스는 1998년 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 죽어버린 아내와의 삶과 사랑을 고통스럽게 토로한 ‘생일편지’라는 시집을 펴내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실비아 플라스의 이야기는 그의 사후에도 끊임없이 대중의 관심거리가 됐다.테드 휴스가 죽자 영국 BBC는 미국 자본과 손잡고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영화 ‘실비아’를 만들기도 했다.실비아 플라스의 신화는 여전히 빛을 내뿜고 있다.2만 5000원. 김종면기자 jmkim@˝
  • [기네스코너]

    ●자산 19조원 최대 언론재벌 161억달러(약 19조원)의 재산을 가진 케너스 톰슨(캐나다)은 출판 및 정보산업 회사인 톰슨사의 회장이다.현재 그의 회사는 캐나다의 ‘글로브 앤드 메일’을 포함한 55개의 북미지역신문을 소유하고 있다.2000년 6월에는 경쟁사인 프리마크사를 10억달러에 인수해 전자정보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1억 700만원짜리 타자기 이안 플레밍이 금으로 도금한 타자기가 1995년 5월 영국 런던 크리스티경매장에서 8만 9229달러(약 1억 700만원)에 팔렸다.이것은 1952년 이안이 미국 뉴욕에 있는 로열 타이프라이터 회사에 위탁해 만든 것이다. ●위스키 한병이 3000만원 1996년 12월9일 익명의 스코틀랜드 사업가는 봉인한 입찰경매에서 60년 묵은 메칼란 위스키 한병을 2만 4600달러(약 3000만원)의 거액에 구입했다.요즘은 거의 생산하지 않는 위스키로 단지 10병만 시중에 나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이 위스키이다.한병은 자선 기부에 할당되었고 나머지는 모두 입찰방식으로 애주가의 손에 들어갔다. ●5000석 규모 최대 식당 최대 규모의 식당은 태국 방콕에 있는 망콘루앙(일명 로열 드래곤)이다. 총 5000석의 좌석에 1200명의 직원이 배치되어 있는 이 식당은 1991년 10월 처음 문을 열었다.1.6㏊에 달하는 식당내부에서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541명의 웨이터들이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다닌다.그들은 1시간에 최고 3000번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 ●4200억원 복권 당첨금 미국 7개주가 운영하는 Big Game복권은 당첨자가 없어서 계속 적립된 액수가 3억 5000만달러(약 4200억원)가 되던 2000년 5월9일 드디어 당첨자가 나왔다.당첨자는 두명이었는데 한사람이 행운의 번호를 뽑을 확률은 7600만분의 1이다.다시 말해서 미국의 전국 전화번호부에서 생존하고 있는 전 대통령의 이름을 무작위로 뽑아 낼 확률과 같다.7개주는 조지아,일리노이,메릴랜드,매사추세츠,미시간,뉴저지,버지니아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