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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플러스] 새달4일 알코올중독 치료 세미나

    가톨릭 알코올 사목센터는 12월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가톨릭출판사 5층에서 ‘중독 치료 프로그램과 치료 접근 방식’이란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알코올 중독 치료 현황과 대책’(최문종 이화여대 가정의학교실 교수),‘알코올 중독과 가족 치료’(이태선 미국 워싱턴주 하이라인 커뮤니티칼리지 교수) 등의 논문이 발표된다.(02)364-1811.
  • “억울한 옥살이”

    최근 검찰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한 도심공항터미널 사장 조상채(64)씨의 비리를 1년반 전 공개폭로한 사람이 오히려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1년간 옥살이를 한 사실이 25일 뒤늦게 밝혀졌다. 당시 조씨의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지 않아 조씨는 지난 8월까지 상가 임차인으로부터 금품을 계속 챙길 수 있었다.2001년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조씨가 챙긴 돈은 10억여원에 이르고, 폭로 이후에만 처형 계좌를 통해 현금 2억여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도심공항터미널 내 상가를 임차해 운영하던 목모(35)씨는 지난해 5월과 6월 신문에 조씨의 비리의혹을 폭로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조씨가 임차업체인 W사 대표 최모(54·불구속기소)씨로부터 뇌물을 받고, 최씨의 뒤를 봐주고 있다는 게 주요 내용이었다.‘W사의 상가 임대차 보증금을 W사의 금융기관 대출금에 대한 담보로 설정할 수 있게 해주었다.’ ‘W사의 업종변경 때 공항터미널과는 무관한 내장시설을 W사로부터 사들인 뒤 곧바로 폐기, 공항터미널에 큰 손실을 끼쳤다.’는 등 최근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조씨 혐의와 상당부분 일치했다. 이 광고를 접한 조씨 등은 목씨를 사기·사문서위조·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고,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지난해 11월 목씨의 혐의를 그대로 인정, 구속기소했다. 1심과 2심 재판에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외에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선고를 받았지만 목씨는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아 지난 4일 만기출소했다. 현재 상고심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검찰 수사에서 목씨가 폭로한 내용에 대해 계좌추적 등 최소한의 수사를 진행했더라도 상황은 달라질 수 있었다는 게 목씨측의 항변이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지금 출판가는 ‘삼국지 전쟁’

    거침없는 작가 장정일(42)이 10권짜리 ‘삼국지’(김영사·각권 8900원)를 냈다. 이에따라 출판가에 ‘삼국지 열풍’이 거세질 조짐이다. ●숨겨진 인물복원 ‘우리식 판본’ 5년여의 산통 끝에 나온 장정일 버전의 ‘삼국지’는 나름의 차별점을 찍고 있다. 기존의 ‘삼국지’들이 ‘나관중본’ ‘모종강본’ 등을 재해석한 번역판본이었다면 이번엔 영웅 중심에서 벗어나 숨겨진 인물들을 복원시켜 소설에 가깝게 이야기를 재구성했다는 대목에서다.“춘추사관, 춘추필법, 한족 중심의 중화주의에서 벗어난 ‘우리 판본’”이라고 출판사측은 강조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출판가 안팎의 시각이 환영일색만은 아니다.“돈벌이 기획출판”이라고 대놓고 비판의 화살을 꽂는 목소리도 있다. 한 출판사 대표는 “유명 작가 몇몇의 삼국지가 국내 양대 메이저 출판사를 먹여살리다시피 하는 현실 아니냐?”며 꼬집었다.“기획출판에 순발력 있기로 소문난 김영사로서도 그런 계산이 없지 않았을 것”이라는 견해도 덧붙였다. 실제로 국내 서점가를 평정한 대표 삼국지는 이문열의 ‘삼국지’(민음사·전10권)와 황석영의 ‘삼국지’(창비·전10권).1988년 출간된 이문열의 것은 지금까지 무려 1500만부를 팔아치웠다. 지난해 6월 나온 황석영의 것도 현재 100만부 판매실적을 올린 상태. 민음사 정대용 영업부장은 “IMF사태 여파로 95년 이후 판매량이 떨어지던 것이 지난해는 100만부까지 올라갔고, 올해는 60만부 판매가 가능할 것 같다.”면서 “지난해 황석영 삼국지의 가세로 오히려 시너지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돈벌이用 기획출판” 비난 목소리도 삼국지 출판시장 규모는 지난해의 경우 약 200만부. 유행에 민감한 여타 출판물들과는 달리 삼국지 시장은 끊임없이 신규독자들을 포섭해내는 특징이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박종화 김구용 김홍신 이지함 조성기 등 ‘버전이 다른’ 삼국지들이 그야말로 백화제방(百花齊放)이다. 시장이 혼전양상을 띠다 보니 이래저래 괴담성 뒷말도 무성하다.“어떤 책은 서문을 쓴 이가 진짜 평역자이고, 그 작가는 이름만 빌려줬다더라.”는 식의 허탈한(?) 소문까지 나돌 정도다. 국내 서점가의 ‘삼국지’ 유형은 크게 둘로 나뉘어진다.‘나관중본’‘모종강본’을 원전삼아 번역에 충실한 ‘정역’, 필요한 부분을 변형·재구성한 ‘평역’이 그것. 김구용·조성기 버전은 전자에, 이문열·황석영 버전은 후자에 들어갈 만하다. 이들 책을 요리조리 뜯어 오류를 지적하거나 설명을 붙인 해설서도 한 흐름을 이룬다. ●우리시대 대표판본 어디에 그러나 독자들의 삼국지 감상 취향은 몇몇 인기작가들의 작품 쪽으로 지나치게 편향돼 있는 게 현실이다. 삼국지를 수십년 연구했기로 유명한 김구용의 정역 삼국지를 펴낸 솔출판사 관계자는 “작가의 독특한 세계관과 색깔을 담아낼 수 있다면 삼국지는 얼마든지 다시 쓰여져도 좋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지금까지의 사례로 보면 삼국지가 오락적 책읽기의 한 텍스트로 활용된 경향이 짙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0년 솔출판사에서 3차 개정판으로 나온 김구용의 삼국지는 한문의 고졸한 언어감각을 충실히 살린 책으로 꼽힌다. 현재는 인터넷 무료 다운으로 e북으로 볼 수 있게 해 사실상 시장판매는 포기한 상태다. 하지만 불황으로 맥빠진 출판가에 어떤 계기로든 운동이 일어난다는 건 반가운 일이다. 개성있는 세계관을 담아 작가의 이름값을 해주는, 명실공히 ‘우리시대 판본’으로 남을 삼국지를 또 기다려볼 일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삼국지 번역 아닌 소설 쓴 장정일

    지난 22일 인사동에서 만난 장정일씨는 긴장해 있었다. 대구 서재에서 두문불출 절필 끝에 거둔 열매를 5년 만에 내놓는 자리였으니, 그럴 만도 했다. “처음 출판사의 제안을 받고 많이 고민했습니다. 권력 이야기 위주의 남성적 서사가 체질적으로 맞지 않았거든요. 그러다가 생각을 바꿨어요. 무지막지한 남성적 서사에 한번 맞서보자, 여성독자들 앞에 금줄을 쳐놓고 출입을 막는 군담무협소설 삼국지를 새로 써보자 싶었죠.” 결심이 선 뒤 시중에 나온 관련서적들을 닥치는 대로 읽었다. 자료정리에만 2년이 걸렸다.‘장정일 버전’의 차별점을 어디다 찍을까, 고민한 과정이었다. 춘추필법으로 쓰여진 기존 삼국지가 ‘유비는 선, 조조는 악’이라는 이분법적 가치관과 한족 중심 사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데서 답을 찾았다. 중화주의를 탈피하고 변방인물들을 부각시키는, 누구도 주눅들게 하지 않는 ‘우리 삼국지’를 쓰기로 방향을 잡았다. 서사의 재미를 위해 정사 삼국지를 요령껏 비틀었다.“정사에서는 장비 아들 장포가 장비보다 먼저 죽었는데, 극적 효과를 위해 장비가 먼저 죽고 아들이 복수에 나서는 식으로 바꿨다.”면서 “정사와 어떻게 타협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표지에 ‘평역’이 아닌 ‘글 장정일’이라고 굳이 표기한 이유를 물었다.“숱한 번역본이 있는데도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가 교과서처럼 읽히듯 600년 전의 삼국지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뜻에서요. 번역이 아닌, 개인적 창작물임을 밝혀두고 싶었습니다.” 원어 해독 능력이 없는 그가 국역된 작품들만 정보원으로 삼은 한계에 대해서도 트집잡는 이들이 틀림없이 있을 터. 이런 우려에 대해 작가는 “원어 능력이 없었기에 오히려 삼국시대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섭렵하게 됐고, 인물과 사건에 대한 해석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했다. ‘삼국지 장정’에서 이제야 빠져나온 그는 “속상하고 손해보는 일을 한 것 같다.”는 뜻밖의 말을 했다.“삼국지가 위·촉·오의 각축 드라마만은 아니거든요. 동아시아 주변국 쪽으로 범위를 넓히면 전혀 새로운 삼국지가 탄생할 수도 있으리란 판단이 섭니다. 더욱 색다르게 변주된 삼국지가 이 책을 기점으로 앞으로 서점에서 경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마니아] 북아트(Book art)란

    [마니아] 북아트(Book art)란

    북아트란 작가가 내용부터 편집, 제작까지 맡아 책을 매체로 자신의 생각을 담아내는 시각예술이다. 한 사람이 직접 쓴 글과 그림을 묶어 책을 만든다는 의미에서 ‘일인(一人)출판’이라고도 부른다. 종이뿐만 아니라 천, 나뭇잎, 비닐 등 모든 소재가 책의 재료가 될 수 있다. 북아티스트 김나래(34·여)씨는 “북아트의 시초는 중세 서양에서 제작된 ‘필사본’”이며 “서양에서는 1970년대부터 북아트가 활성화돼 예술의 한 분야로 자리잡았다.”고 소개했다. 북아트의 대표적인 행사로는 영국에서 열리는 ‘런던 북아트페어’. 런던 북아트페어에서는 몇 만원부터 몇 천만원에 이르는 책이 매년 1만여권 전시,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는 90년대 말 소개돼 2∼3년 전부터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북아트전시회가 열렸다. 지난 달 국내외 4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회 ‘서울세계북아트전’이 개최되면서 국내에서도 북아트의 시대가 개막됐다. 특히 내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도서전 중 하나인 ‘프랑크푸르트 북페어’에 우리 나라가 ‘주빈국’으로 참여하게돼, 국내 작가들의 북아트 작품이 전세계 책 애호가들에게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매년 10월 독일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북페어’는 2004년 기준 110여개국이 참여했을 정도로 규모가 큰 도서전이며, 올해 우리나라는 15명의 작가들이 만든 북아트 작품 20여점을 출품했었다. 대한출판협회 국제팀 이주용(30)씨는 “매년 한 국가 또는 여러 개의 국가 연합이 주빈국으로 선정되는데, 우리나라가 아시아에서 인도,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주빈국으로 선정된 것”이라며 “‘한국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여는 한편 북아트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어서,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책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EBS ‘하나뿐인 지구’ 800회 특집

    국내 최장수 환경 프로그램인 EBS 환경다큐멘터리 ‘하나뿐인 지구(매주 월 오후 10시 10분)’가 22일 800회를 맞는다.‘하나뿐인 지구’는 지난 91년 9월 ‘5분 캠페인’으로 초라한 시작을 했지만,93년 3월 30분짜리 주간 다큐멘터리로 편성되면서 본격 환경 다큐멘터리로 자리잡았다. 올해 9월부터는 시간이 50분으로 늘어났다. 그동안 ‘하나뿐인 지구’는 환경파괴 실태에 경종을 울리는 ‘환경 지킴이’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낙동강 페놀 방류사건과 새만금 간척사업의 환경파괴 현장을 꾸준히 취재·고발했으며, 북한산 고란초 군락과 순천만 갯벌 등을 찾아내 보존지역으로 지정되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1999년 제5회 한일 국제환경상,98년 제1회 교보환경문화상 등을 수상했다.10여년간 이 프로그램을 담당해 온 김광범 프로듀서는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수준을 넘어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늘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제 고발 차원을 넘어 바다쓰레기 등 국제 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환경문제와 그 대안 마련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22일 방영되는 800회 특집은 ‘미래를 위한 공존:지속가능한 삶의 대안 찾기’.14년간 방송된 내용을 에너지(핵문제), 먹을거리, 생태(물ㆍ댐문제), 쓰레기 등 4가지 주제로 분류, 재구성해 우리나라 환경문제의 변천사를 조명한다.EBS는 특집방송과 함께 26일까지 환경사진전을 연다. 또 23일에는 담당 PD와 작가들이 쓴 ‘하나뿐인 지구 800회의 기록-방송으로 본 환경’ 출판기념회와 ‘21세기 환경과 방송의 역할’ 세미나도 연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그리스·로마 미술 역사 담은 ‘교과서’

    그리스·로마 미술을 빼놓고 서양미술사를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르네상스 이후 서구의 예술가와 미술애호가들은 그리스와 로마의 미술을 가장 이상적인 것으로 간주, 후대의 미술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삼았다. 그리스·로마 미술에 대한 숭배와 향수, 그리고 이에 대한 반발과 전복의 욕구야말로 서양미술사를 움직여온 원동력이다. 그리스·로마 미술은 이처럼 서양미술사에서 절대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소개하는 책은 국내에 거의 나와 있는 게 없다. 그리스 미술에 대한 책이 두 세권 있을 뿐, 로마의 미술만을 본격적으로 다룬 책은 한 권도 없다. 로마 미술은 서양 고대미술의 흐름 속에 묻혀 잠깐 언급될 뿐이다. 도서출판 예경에서 펴낸 ‘그리스 미술’(존 그리피스 페들리 지음)과 ‘로마 미술’(낸시 래미지 등 지음)은 그리스와 로마 미술에 관한 한 ‘교과서’라 할 만한 책이다. 번역은 모두 그리스 테살로니키 아리스토텔레스대학에서 고대 그리스 미술을 전공한 조은정씨가 맡았다. ‘그리스 미술’은 베일에 싸인 키클라데스 제도와 크레타 섬의 문화에서부터 헬레니즘 시대에 이르는, 약 3000년의 기간을 다룬다. 책은 키클라데스 제도에서 출토된 인물 소상과 크레타 섬의 항아리들로 대표되는 청동기시대의 미술, 헬레니즘 시대의 바로크풍 조각상과 모자이크화 등 방대한 그리스 미술의 흔적을 살핀다.3만 4000원. ‘로마 미술’은 무엇보다 로마의 미술이 그리스 미술을 모방한 아류에 불과하다는 통설을 뒤집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로마 미술은 그리스와는 구분되는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했다는 것. 책은 로마인의 선조격인 빌라노바와 에트루리아 문명에서부터 콘스탄티누스 대제 시대 기독교가 전파될 무렵까지 1300여년 동안 로마가 남긴 미술을 다룬다.20세기 이탈리아나 독일을 비롯한 파시즘 정권이 정치선전에 미술을 동원한 것은 고대 로마를 본뜬 것이라는 주장도 펴 눈길을 끈다.3만 40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학교를 넘어선 학교/엘리엇 레빈 지음

    올해도 어김없이 수능시험이 치러졌다. 얼마후면 의미없는 숫자가 나열된 성적표를 보며 수십만명의 수험생, 아니 그 가족까지 하면 수백만명의 국민이 일희일비할 것이다. 절망한 몇몇은 죽음까지 심각하게 고려할지도 모를 일이다. 땜질식 처방에, 다람쥐 쳇바퀴 돌듯 결실 없는 악순환만을 되풀이해온 우리 교육. 어디부터 잘못되고, 무엇부터 고쳐나가야 하나. 어쩌면 이제부터 소개하는 미국의 한 작은 학교가 난마처럼 얽힌 우리 교육문제를 풀어가는 한 가닥 실마리가 될지도 모른다. 때마침 출간된 ‘학교를 넘어선 학교’(엘리엇 레빈 씀, 서울시대안교육센터 옮김, 도서출판 민들레 펴냄,1만원)를 통해 정말 부럽고 꿈만 같은 메트스쿨의 감동적 교육현장을 들여다 본다. 타미카는 메트스쿨에 처음 입학했을 때 가수의 꿈을 갖고 있었지만 이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학교에선 교가를 만들어 보라고 제안했다. 그는 몇 달 동안 곡과 노랫말을 만들고, 노래 부를 학생들을 연습시켰으며, 견본 테이프를 녹음했다. 중학교때 매년 20일 이상 결석했던 그녀는 메트스쿨에선 이틀 이상 학교를 빠지지 않았다. 그는 어드바이저(담임선생님)의 지도 아래 ‘틴아웃리치’라는 지역사회 서비스단체도 만들었다. 직접 후원금을 모으고, 사무실을 임대하고 소장을 임명했으며,1000명의 아이들에게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졸업 프로젝트로 어려운 여중생을 돕는 지원단체까지 만든 그녀는 졸업후 전액 장학금을 받고 아이비리그에 입학했다. 줄리아는 중학교 내내 우등생이었지만 집에서 가까운 명문고에 가지 않고 30㎞나 떨어진 메트스쿨에 입학했다. 장차 수의사가 되고 싶어한 그녀는 어드바이저의 권유로 동물원에서 펭귄 발달과정을 연구하는 인턴십을 했다. 이 과정에서 스프레드시트뿐만 아니라 그래프 활용법, 협동작업은 물론 연구에 필요한 수학도 자연스럽게 공부했다. 그녀는 또 로드아아일랜드 병원 인턴십을 통해 뇌절개 작업에 참여했으며, 생명공학 회사에서 유전자 치료에 대한 연구도 함께했다. 이같은 인턴십 뒤엔 꼭 학교 선생님들과 학부모, 학생들이 보는 가운데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자신의 학업적 성취도를 평가받았다. 지난 1996년 문을 연 메트스쿨은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던스시에 소재한 6개의 작은 공립 대안학교다. 그러나 다른 공립 고등학교들과는 공통점이 거의 없다. 학생들은 14명이 하나의 그룹이 되는 ‘어드바이저리’에 속해 고교 4년 동안 ‘어드바이저’라고 불리는 담임교사의 지도로 배운다. 타미카와 줄리아의 예에서 보듯 이곳에선 ‘한 번에 한 아이씩’ 즉 철저한 맞춤식 교육이 이루어진다. 정해진 교과 없이 학생 각각의 관심과 흥미에 바탕을 둔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 주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학습능력과 사회성을 키워나간다. “메트스쿨은 타미카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어요. 숨어 있던 재능에 불을 붙임으로써 매우 성공적인 학교생활이 가능했지요.” 타미카 어머니는 학교생활에 실패한 자신의 전철을 아들이 밟지 않게 해준 학교에 진정 감사하고 있다. 줄리아의 어드바이저 에밀리는 “생물시험에서 A학점을 받는 것보다 어린 나이에 직접 간암연구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누누이 강조한다. 칠판에 그려진 이중나선구조가 아닌 진짜 DNA를 공부하는 살아 있는 교육이기 때문이다.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이 학교의 평가방식이다. 학생들은 매 학기말 예외없이 공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자신이 배우고 이해한 것을 보여 주어야 한다. 청중은 어드바이저와 동료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 메트스쿨은 ‘공립학교’란 제도의 틀 안에서 새로운 교육방식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의 주목을 받는다. 또 인문계와 실업계 학교의 어설픈 이분법적 경계를 허문 본보기로도 삼을 만하다. 대학 진학과 취업이라는 문제를 인문계와 실업계의 분리 없이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메트스쿨은 개개인의 관심으로 출발한 맞춤식 교육을 하면서도 ‘졸업생 전원 대학 진학’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갖고 있다. 교육개혁의 ‘큰 그림’을 그릴 목적으로 ‘작은 학교’ 메트스쿨을 세워 운영해온 비영리 연구단체 ‘빅픽처 컴퍼니’는 괄목할 만한 성공에 힘입어 현재 미국 전역에 20여개의 또 다른 메트스쿨을 세우고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성스러운 암소신화/드위젠드라 N 자 지음

    성스러운 암소신화/드위젠드라 N 자 지음

    요즘 정치권에서는 ‘정체성’이란 단어가 유행이다. 그런데 선험적으로 주어진 정체성이란 게 있을까. 혹은 누가 일률적으로 정할 수 있을까. 그런 식으로 정체성을 일방적으로 규정하는 것 자체가 폭력이 아닐까. 이런 의문을 가진 사람이라면 인도 델리대학 역사학과 교수 드위젠드라 N 자(Jha)의 ‘성스러운 암소신화’(이광수 옮김, 푸른역사 펴냄)는 꽤 흥미로운 책이 될 듯하다. ●참고문헌 목록 100쪽 넘어 ‘인도 민족주의의 역사만들기’라는 부제가 보여주듯 이 책은 ‘인도답다.’의 간판격인 암소숭배가 착각에 지나지 않음을 논증하고 있다. 논증은 일일이 증거를 들이대는 우직한 방식이다.180여쪽 분량의 본문을 떠받치기 위해 고고학적·역사학적 각주해설과 참고문헌 목록은 100쪽이 넘게 이어진다. 자 교수는 인도문화 형성기인 베다시대(BC 1500∼BC 600년) 초기를 다룬 문헌 ‘리그베다’에서 200∼300 마리 정도의 소를 한꺼번에 죽여 제사지냈다는 광범위한 자료를 찾아낸다. 물론 베다시대 말기부터 살생금지를 주장하는 일부 문헌이 나타난다. 이 때쯤 등장하는 불교와 자이나교는 살생금지를 중요한 덕목으로 제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암소가 신성해서가 아니라 유목생활이 농경생활로 바뀌면서 소, 특히 새끼를 낳는 암소를 무더기로 죽이는 것이 비경제적이었기 때문이다. 현대 인도에서도 암소는 유유자적 노니는 게 아니라 밭을 갈고 수레를 끈다. 인도의 연간 쇠고기 생산량은 놀랍게도 114만t에 이른다. 자 교수는 “암소 여신도, 암소를 모신 사원도 존재한 적이 없다. 뭐라고 말하든지 (암소숭배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다.”는 당연한 결론에 이른다. 남은 의문은 ‘누가 왜?’이다. 대답은 인도의 식민지배 경험, 이슬람교 국가인 파키스탄과의 카슈미르 분쟁, 그리고 그 틈바구니에서 자라난 광적인 힌두민족주의다. 사실 역사해석이 현재와 밀접한 연관이 있고 필요에 따라 변형되기도 한다는 게 아주 새로운 시각은 아니다. 영국 역사학자 에릭 홈스봄이 ‘만들어진 전통’이란 책을 엮어낸 1983년 이래 서구에서는 근대국가라는 개념 자체가 상징조작으로 이뤄졌다는 연구서가 쏟아져 나왔다. ●인도선 출판 거부당해 그럼에도 이 책이 예사롭지 않은 까닭은 자 교수가 책을 쓰기 전후의 상황 때문이다. 자 교수는 옛 조상들이 쇠고기를 먹었다는 사실을 논증한 학자에게 ‘마르크스주의자’라는 딱지가 붙는 상황에 분개해 이 책을 썼다. 그러나 인도 내 출판은 거부당했고 힌두민족주의자들은 온갖 소송과 협박으로 자 교수를 압박했다. 정체성을 일방적으로 규정한 뒤 상대를 마르크스주의자로 몰아가는 게 낯선 풍경만은 아니지 않은가. 우리에게 다소 낯선 인도역사를 다루고 있어 술술 읽히지 않는 게 흠.1만 5000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책꽂이]

    ●오늘이 역사다(정옥자 지음, 현암사 펴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규장각 관장을 지낸 정옥자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의 역사에세이. 오늘의 문제를 역사의 창을 통해 비춰보며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자 하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을 씨줄삼아 43개의 이야기를 따뜻한 문체로 펼쳐나간다.8000원. ●존경받는 부자들(이미숙 지음, 김영사 펴냄) 문화일보 워싱턴특파원인 지은이가 한국적·비교문화적 관점에서 미국의 기부문화와 미국인들의 자선정신을 살핀 책. 짧은 역사, 인종간 대립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21세기 최강국이 된 저력은 가진 것을 함께 나누려는 일반인들의 기부의식과 부유층들의 자선정신에 있다고 강조한다.1만 3900원. ●인간은 왜 악에 굴복하는가(찰스 프레드 앨퍼드 지음, 이만우 옮김, 황금가지 펴냄) 일찍이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정신분석적 방법을 적용해 사회현상을 연구해온 지은이가 악에 대해 분석한 책. 인종청소, 테러, 연쇄살인 그리고 일상의 소소한 폭력까지 68명의 다양한 사람들과 면담하면서 인간이 악에 굴복하는 이유를 밝힌다.1만 5000원. ●일본만화의 사회학(정현숙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세계 만화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는 일본 만화의 막강한 경쟁력의 원인을 만화사적 접근을 통해 분석했다. 만화출판의 오랜 역사속에서 독특한 출판방식, 출판사와 만화가의 유기적 관계, 젊은이들의 독특한 소비문화 등의 토대위에서 대중문화의 주역으로 성장해 왔음을 밝힌다.2만원. ●중국의 하늘을 연다(하성봉 지음, 일송북 펴냄) 지난 2001년부터 3년간 한겨레신문 중국특파원을 지낸 지은이의 생생한 중국 현장보고서. 취재활동을 통해 알게 된 거대한 중국의 실체와 그 뒷얘기, 광활한 땅덩어리를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그린 여행기 등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담았다.1만 3800원. ●환상을 만드는 언론(노엄 촘스키 지음, 황의방 옮김) ‘미국의 양심’으로 불리는 지은이가 미국의 주류 언론의 본질과 그 이면을 들여다본 책. 촘스키는 미국 언론들이 ‘언론의 자유를 누리며, 정확하고도 공정하게 언론의 기능을 다하고 있는가.’란 물음에 ‘아니다.’라고 잘라 말한다.‘어떻게’,‘왜’ 아닌지 깊이 있게 통찰하고 있다.1만 2800원. ●하버드에서 만난 부처(소운 지음, 도솔 펴냄) 도쿄대, 하버드대에서 13년간 공부하며 수행했던 비구니스님이 들려주는 배움과 만남의 이야기. 특히 하버드에서 만난 진정한 부처의 이야기를 따뜻하면서 재미 있게 소개한다. 미국, 일본 최고의 수재들이 모인 곳에서 당차게 지냈던 소운은 항상 수처작주, 즉 어느 곳에서든 자신이 처한 곳에서 주인이 되라고 강조한다.9000원.
  • 난공불락 ‘임원경제지’ 내년 완역본 첫 출간

    중고등학교 시절 시험공부를 하면서 수십번, 아니 수백번 입속으로 되뇌었던 ‘서유구의 임원경제지’. 그래선지 그후 오랜 세월이 흘렀어도 ‘서유구’하면 ‘임원경제지’가 자동적으로 떠오른다. 그러나 저자와 책 제목만 달달 외웠진 임원경제지의 실체에 대해선 대부분 ‘까막눈’이나 마찬가지다. 흔히 조선 후기의 농서로 알려진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는 농업뿐만 아니라 의복·식품·요리·건축 등 의식주 및 각종 기구·재테크·독서법·건강·의학·취미·지리 등을 망라한 백과사전격의 박물학서다. 이같은 다양한 분야에 대한 풍석(楓石) 서유구(徐有矩ㆍ1764∼1845)의 관심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같은 르네상스인을 연상케 할 정도다. 책의 분량도 엄청나 조선시대의 개인문집으로는 가장 방대한 다산 정약용의 ‘여유당전서’(154권)에 버금가는 113권 52책으로 이루어져 있다. 분량뿐만 아니라 내용도 엄청나 웬만한 한문실력을 갖춘 사람도 손을 대기 어려워 학계에선 난공불락으로 통한다. 뛰어난 한문실력뿐만 인문학은 물론 과학, 의학, 천문학 등 자연과학적 소양에 이르기까지 종합적 지식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번역 시도조차 번번이 좌절됐었다. 한데 뜻 있는 한 입시학원 원장의 후원과 19명의 소장학자들이 의기투합해 ‘임원경제지의 번역출간’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가 조만간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서울 대치동에서 ‘최신영어학원’을 운영중인 송오현(40) 원장이 3억원을 쾌척했고, 이를 바탕으로 한림대 대동고전연구소 및 도올서원, 선경고등교육재단, 유도회 출신의 소장학자들이 지난 해부터 번역작업을 해왔다. 총 30∼40권 분량으로 나올 이번 전집의 출판은 국학전문출판사인 지식산업사(대표 김경희)가 맡기로 했다. 현재 원문의 60% 정도 역주가 이루어진 상태로, 완역본은 내년 상반기 첫 출간을 시작으로 2006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송 원장은 “평소 한문고전에 대해 깊은 애착을 갖고 있다가 작으나마 사회에 보답하고자 역사적인 임원경제지 번역출간 사업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문인협 “담뱃값 인상 반대” 성명

    소설가들이 정부의 담뱃값 인상 방침에 단단히 화가 났다.‘창작 아이디어의 원천’인 담배 가격 인상은 유감천만이라는 것이다. 소설가들은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면서 19일 오전 11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담뱃값 인상 반대 결의대회’를 갖기로 했다. 이에 앞서 한국문인협회 소설가분과는 18일 성명을 내고 “정부의 담배부담금 1000원 인상안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어려운 경제로 갈수록 원고료가 인하돼 우리의 생업인 원고 집필마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그나마 창작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는 유일한 벗인 담배마저 값을 올리려는 것을 도저히 두고 볼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시종(60) 소설분과 회장은 “오르는 담뱃값이 부담이 되면 문화비를 가장 먼저 줄이겠다는 것이 시민을 대상으로 한 최근의 조사결과”라면서 “극심한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인들의 창작의지를 꺾을 뿐 아니라 출판계 불황을 심화시키는 담뱃값 인상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책 쓴대로 11억 떼먹고 쇠고랑

    돈 떼어먹는 방법, 가전대출 사기방법 등을 기술한 내용의 책을 쓴 저자가 자신의 책 내용대로 실행하다 검찰에 붙잡혔다. 인천지검은 18일 고율의 이자를 쳐서 지급하겠다고 속인 뒤 1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41·경영컨설턴트)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 2002년 9월 자신이 쓴 책의 출판사 사장 손모씨에게 “고율의 이자를 쳐서 갚을 테니 돈을 꿔달라.”고 속여 8억원을 빌린 뒤 중국으로 달아나는 등 최근까지 같은 방법으로 3명에게서 모두 11억 3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검찰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이 저술한 책 내용에 있는 “돈을 빌리되 계속 고율의 이자를 지급해 안심시킨 뒤 문제가 생기면 도망가 채권자를 지치게 만들라.”는 방법을 그대로 실행에 옮긴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최근 ‘거래처 돈 떼어먹는 방법’,‘쌍둥이 어음 사기수법’,‘할부금융을 이용한 가전대출 사기방법’ 등의 내용을 담은 서적들이 인터넷에 유행하고 있다.”며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것은 대부분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프랑스어판 ‘손님’ 출간 파리 독자들과 만난 황석영씨

    |파리 함혜리특파원|소설가 황석영씨가 17일 저녁 파리 시내 주불 한국 문화원에서 프랑스 및 현지 한인 독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그의 장편소설 ‘손님’의 프랑스어판(L‘Invite) 출간을 기념해 번역판을 낸 쥘마 출판사와 주불 한국 문화원이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프랑스인과 현지 거주 한인 200여명이 강연장을 가득 메우는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공동 번역자인 최미경 이화여대 교수와 프랑스 교육부의 장노엘 주테 국장도 참석했다. 현재 영국 런던대 객원 연구원으로 있는 황씨는 15일부터 파리와 지방을 돌며 독자들을 직접 만나 자신의 작품세계를 알리고 있다. ‘손님’을 쓴 계기는. -1989년 베를린 망명 중 장벽이 무너지는 광경을 보면서 장애와 장벽이 무너지고 상생하는 것이 세계사적인 대세라고 생각했다. 자루 속 같은 한반도에서 살며 보지 못했던 인류의 보편성을 생각하게 됐고 이를 동아시아적 양식으로 풀어놓을 수 없는지에 대해 나름대로 고민했다. 작품을 소개하면. -세계의 보편적 문제를 전통적 형식에 담았다. 신천 학살은 기독교와 마르크스주의자들간의 충돌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소재를 황해도 지방 진지 노귀굿 열두 마당을 기본 틀로 삼아 전개한 것이다. 소설에서는 가해자, 피해자 어느 편도 들지 않았는데 어느 편인가. -죽은 사람들 편이다. 작가는 불행을 당한 사람들 편에 선다. 좌, 우가 어디 있나. 프랑스 독자들이 어떤 점에 관심을 보였나. -그들은 전통 굿 양식과 리얼리즘적인 이야기를 어떻게 조합시켰는지를 물었다. 또 미국의 패권주의에 관해서도 질문했다. 우리 소설의 약점은 ‘동네 이야기’라는 데 있다. 프랑스에서는 보편적인 관념에다 이야기를 끼워넣는다. 앞으로 계획은. -내년에 프랑스에서 ‘오래된 정원‘이 번역 소개된다. 최근 독일 유수의 DTV 출판사에서도 전집을 내기로 계약했다. lotus@seoul.co.kr
  • [원高시대 마인드를 바꾸자] (중) 중소기업이 문제

    [원高시대 마인드를 바꾸자] (중) 중소기업이 문제

    외환당국은 원화 강세가 국내 물가와 내수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평가하지만 기업들은 “실물을 모르는 소리”라면서 펄쩍 뛰고 있다. 특히 지난 1년 이상 지속된 수출 호황에도 활기를 찾지 못하는 중소기업들은 그나마 수출시장에서 가격경쟁력마저 잃게 됐다고 호소한다. 대기업과 달리 환율관리가 어려운 중소기업들은 자칫 줄도산의 우려속에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선적 미루고 수출대금도 못찾아 17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경기도 반월공단의 자동차부품업체 S사는 지난달말 40만달러어치의 수출품을 배에 선적했어야 하나 홍콩측 수입업체에 양해를 구하고 납기일을 15일간 늦췄다. 목적지 도착시점의 달러화로 환율을 계산해 수출대금을 결제받기 때문이다.3개월전 주문을 받았을 때와 비교하면 약 5만달러 이상의 손실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수출을 못하는 것도 답답한 노릇이지만 지난 분기 때 받은 달러화 수출대금이 홍콩은행에 있으나 환수를 차일피일 미루면서 자금난까지 겹쳐 이중으로 손해를 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서울소재 200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의 84.0%가 ‘환율하락으로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대기업(종업원수 300명 이상)은 65.6%만 이같이 대답해 환율하락의 피해는 중소기업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환차손에 별다른 대책이 없다.’는 대답도 대기업은 5.5%에 그친 반면, 중소기업은 28.5%나 돼 환관리 취약성을 드러냈다. 중소기업의 45.4%는 ‘적자수출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업종에 따라 희비 엇갈려 내수 중심의 중소기업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기업들이 수출호황을 누릴 때,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스럽게 수출판로가 있던 중소기업들은 고유가와 원자재난 속에서도 힘겹게 수출전선을 지켰다. 그러나 환율하락으로 수출 위주의 중소기업들은 적자 수출이 불가피해졌다. 외환당국의 분석처럼 원화가치 상승으로 내수가 회복된다면 내수기업은 모처럼 불황 탈출의 호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의 업종별 영향 분석도 희비가 엇갈렸다.▲섬유, 신발 등 가격경쟁력의 비중이 높은 업종 ▲자동차 등 부품국산화율이 높은 업종 ▲조선 등 계약과 발주의 기간 차이가 큰 업종 등과 관련된 중소기업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반면 ▲정유, 철강 등 원자재 비중이 높은 업종 ▲항공, 해운 등 달러화 부채가 많은 업종 등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전문가들은 가격경쟁력의 하락을 비관만 할 것이 아니라 달러화 약세로 상대적으로 수입가격이 떨어진 고품질의 원자재를 채택, 품질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충고한다. 선물환거래, 환율보상 외화예금, 환변동보험 등과 같은 환변동대책을 세워 기업경쟁력을 높이라는 주문이다. 아울러 위안화 절상 등으로 구매력이 높아지는 중국시장을 집중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연구원 허찬국 소장은 “환율하락은 한계기업을 골라내는 ‘옥석 가리기’가 될 수 있는 만큼 중소기업은 경쟁력있는 제품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연구원 송장준 박사는 “어차피 수출은 환율변화에 민감한 만큼 이번 기회에 중소기업들은 하늘에서 비 내리기만 바라는 천수답에서 벗어나 대기업처럼 저수지를 만들어 변화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융연구원 박해식 연구위원은 “중국의 위안화 절상과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적극적인 중국 진출 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경운 김미경기자 kkwoon@seoul.co.kr
  • 디지털 시대, 종이책 살아남을까

    디지털시대에 과연 종이로 엮은 책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인수·합병이라는 세계적인 기업트렌드 속에서 출판은 어떤 영향을 받을까. 비단 출판뿐만 아니라 디지털, 그리고 세계화는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맞닥뜨리는 공통된 화두다. 또 성공하기 위해선 꼭 넘어야 할 과제다. 마치 괴물처럼 버티고 선 두 가지 문제를 주제로 국내외 출판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여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한다. 18,19일 여의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는 ‘한국출판포럼 2004’에는 앙드레 쉬프랭, 가이타로 쓰노, 베들렁 피렐 등 해외의 출판 전문가들이 참가해 변혁기를 맞은 출판산업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이들 외에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대표이사를 지낸 페터 바이크하스, 브라이언 그린 영국 ISO위원회 위원장, 백욱인 서울산업대 교수, 김상욱 춘천교대 교수 등 국내외 출판 및 도서유통, 독서 분야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한다. 독서·출판·도서유통 3개 분과에 총 13개 주제발표 및 패널토론이 이어지는 이번 포럼엔 300여명의 출판·독서 관련 업체 및 단체 관계자가 참관할 예정. 미국의 원로 출판인 앙드레 쉬프랭은 주제발표를 통해 세계화 바람속의 출판의 위기를 진단한다. 그는 출판사가 고수익 달성만을 추구하는 대형 복합기업에 독점될 경우 상업성 짙은 출판물이 홍수를 이룰 것이라고 우려하는 한편, 국경을 넘어선 문화적 제국주의가 등장할 것을 경계한다. 일본 ‘책과 컴퓨터’ 총괄 편집장인 가이타로 쓰노는 디지털시대를 맞아 책, 독서에 대한 개념의 변화를 냉철하게 지적한다. 그는 우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MS Reader’나 일본 소니의 ‘리브리에’ 등의 예에서 보듯 개인적 독서를 위한 전자북은 완전히 실패했음을 지적하고, 종이책을 통한 독서는 그 비중이 줄어들지언정 사라질 수 없다고 단언한다. 그러나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베이스 검색은 새로운 형태의 독서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대처할 방안을 모색해야 하다고 촉구한다. 포럼에선 또 도서정가제, 독서운동, 독서교육 등에 대한 주제 발표 및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한국출판포럼 2004 사무국(02-716-0116,0427).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인사]

    ■ 문화관광부 ◇국장급 △문화미디어국장 愼庸彦△국립국어원 언어정책부장 金河秀△〃 국어생활〃 金世中△〃 국어진흥〃 金希珍△국립중앙도서관 기획연수〃 張在允△〃 자료관리〃 權在允◇과장급△종무실 종교행정과장 姜培馨△문화정책국 국어민족문화〃 李炯虎△〃 지역문화〃 尹原中△〃 국제문화협력〃 朴成基△예술국 예술정책〃 金甲洙△〃 기초예술진흥〃 金映汕△〃 문화예술교육〃 龍昊聲△문화미디어국 문화미디어산업진흥〃 金在元△〃 출판산업〃 許倫△관광국 관광자원〃 李宇盛△〃 관광산업〃 姜其洪△체육국 생활체육〃 全興斗△〃 스포츠여가산업〃 庾炳漢△청소년국 청소년참여〃 宋正根△〃 청소년문화〃 丁君植△국립중앙박물관 박물관정책〃 孟永在△국립국어원 기획관리〃 崔珷弘△국립중앙도서관 총무〃 沈榮燮△〃 도서관정책〃 丁吉洙△〃 사서능력발전〃 徐英愛△〃 정보화담당관 申鉉泰△〃 자료기획과장 李治周△〃 주제정보〃 李淑鉉△〃 정책자료〃 梁洪錫△국립현대미술관 미술관정책〃 金基鉉△〃 교육홍보〃 李炳斗△〃 운영지원〃 李元錫△국립국악원 기획관리〃 陳鎭鎬△국립민속박물관 민속기획〃 金鎭昊 ■ 공정거래위원회 ◇서기관 전보 △조사기획과 裵永洙△하도급기획과 金永哲 ■ 외환은행(국내점포장) △김해 金樹榮 △학동역 呂圭業 △역삼역 呂運善 △화곡동 桂出 △종로 朴珪煥(개인금융지점장) △퇴계로지점 金喆鎭 (국외점포장) △오사카 李鎔運 (본부부서 팀장) △지방채권정리팀 韓勇甲 △특수영업팀 崔鴻九 ■ KT&G ◇2급 전보 △마케팅기획부장 周燮鍾 △BM3팀장 黃仁善 △ 해외마케팅부장 李英喆 △중국사무소장 李承輝 △노무부장 鄭錫淳 △정보기획부장 金庭吉 △환경기술부장 鄭洛薰 △품질부장 林茂秀 △원료총괄부장 桂銅植 △원료수출입부장 金榮基 △구매1부장 李正相 △구매2부장 李坤洙 △사업1부장 白哲萬 △사업2부장 李裕熙 △자산관리부장 朱宰京 △공정개발팀장 朴鎭雨 △재료개선팀장 趙鍾哲 △제품개발팀장 奉弼洪 △스포츠운영팀장 겸 홍보기획팀장 宋寅哲 △영업부장 姜萬馨 △총무부장 姜東洙 △총무부장 吳泳樹 △울산지점 시장관리부장 韓文喆 △부천지점장 玄錫俊 △시장관리부장 高相允 △수원지점장 高在映 △광주지점장 李昌淳 △영업부장 崔圭山 △시장개발부장 王勝載 △아산지점장 文昌昊 △총무부장 겸 영업부장 鄭台鉉 △품질부장 錢忠烈 △생산국 원료가공부장 金榮錫 △생산국 생산관리부장 韓成煥 △정비부장 吳康鎭 △MAC팀 QC부장 辛敦泳 △품질부장 沈在植 △생산관리부장 李允熙 △원료가공부장 洪性茂 △제품부장 李容健 △생산관리부장 朴鳳用 △제품부장 沈永求 △품질부장 文濟哲 △지원국 물류부장 金東善 △생산국 제품부장 文堤淵 △품질부장 姜聲彪 △원료가공부장 池昌鉉 △물류부장 陳在植 △인쇄부장 孫君翼 △가공부장 崔建鎬 △총무부장 宣秉淳 △생산부장 朴性淑 △충남사업소장 李鳳熙 △마케팅교육팀장 겸 교육기획팀장 梁起薰 △기술교육팀장 金奉燮 △교육지원팀장 겸 수안보수련관장 羅君燮 △평창지점장 崔宇珍 △하동지점장 崔鍾基 ◇2급 승진 △시장개발부장 鄭翼和 △해외사업개발부장 申成植 △수출1부장 白福寅 △수출3부장 金鍾武 △UAE사무소장 朴明德 △공정관리부장 權純哲 △개발부장 金孝成 △임대관리부장 金鍾勳 △기술기획팀장 郭翼原 △제품혁신팀장 李承洙 △기업홍보팀장 趙成寅 △비서실장 직무대행 朴光一 △시장개발부장 南重範 △북부산지점장 黃光鎭 △부산진지점 시장관리부장 文王烈 △동대구지점장 朴雲用 △이천지점장 鄭連國 △삼척지점장 李炳秀 △전주지점장 黃正順 △지원국 총무부장 朴榮培 ■ 다음커뮤니케이션 △디앤숍 대표 崔宇正
  • [문화마당] 오드리 헵번,성공의 이름/정은숙 도서출판 마음산책 대표·시인

    출판계에 식지 않고 부는 뜨거운 바람 가운데 하나는 성공학 또는 성공론이다. 한마디로 말해 어떻게 하면 사회적, 경제적으로 성공을 할 것인가 하는 담론이 널리 읽히는 것이다. 그 가운데서도 성공한 사람들의 라이프 스토리나 그 방법론은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테면 요즘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이순신, 서양의 처칠이나 루스벨트, 알렉산더 같은 인물들의 인생과 성공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다. 어려운 시대를 만나 그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위인들에게서 구하다 보니 이런 현상이 생기는 듯하다. 그런데 이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우리가 누구나 아는 이런 위인들 외에 동시대 혹은 바로 윗시대를 산 사람들의 이야기도 적잖게 읽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경우 비단 큰 업적을 남긴 사람들뿐만 아니라 우리가 친근하게 생각하는 연예인 또는 유명 인사들까지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본다. 영국 출신 록그룹 비틀스나 미국의 영화배우인 말론 브랜도, 가수 마돈나 같은 사람들의 성공담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가 누구나 한번은 영화나 텔레비전을 통해 접했던 사람들이기에 이들의 성공 스토리는 더 큰 공감을 얻는다. 또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인물들이 자신들의 성공을 어떻게 만들고, 가꿔나갔는지를 들여다보는 데는 세속적인 관심도 적잖게 내포되어 있다. 최근에 나는 이런 유명인들의 성공담과 관련하여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의 삶을 새삼 주목하게 되었다. 그녀의 주옥 같은 영화는 이미 오래전에 보고 찬탄한 바 있지만, 그녀의 삶과 스타일에 대해서는 근래에 눈뜨게 되었다. 이런 직접적인 계기가 되어준 한 권의 책이 바로 ‘오드리 헵번-스타일과 인생’이다. 살아 있다면 일흔이 되었을 1999년에 그녀의 인생을 추모하기 위해 편집한 이 책에는 그녀의 아들을 포함하여 모두 아홉 명의 필자들이 글과 사진 등을 싣고 있다. 이 가운데는 그녀와 영화 작업을 같이 했던 명감독 빌리 와일더나 오드리 헵번을 자신의 스타일로 가꾼 유명한 디자이너 지방시, 살바토레 페라가모 뮤지엄의 관장 스페파니아 리치 같은 인사들이 포함되어 있어, 그녀의 삶을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오드리 헵번, 그녀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들은 그녀의 열정과 겸손함을 가장 큰 성공 요인으로 꼽고 있다. 물론 그 가운데 빌리 와일더 같은 이는 그녀의 선천적으로 타고난 연기력을 이유로 들기도 한다. 오드리 헵번, 그녀가 나타나면 언제나 촬영장은 화기애애해졌고 어떤 순간에도 매력적인 정중함을 잃지 않았노라고 저자들은 술회한다. 어느 비공식 저녁 식사자리에서 그녀의 아름다움에 압도된 웨이터가 큰 실수를 저질렀지만, 그녀는 마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우아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었다고 소개하고 있을 정도이다. 특히 그녀는 말년에 이르러 유니세프 활동을 통해 지구상의 어려운 어린이들을 돕는 데 헌신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아이들은 우리가 가진 가장 중요한 자원이자 미래의 희망입니다.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부닥치는 연약하고 다치기 쉬운 몇 년을 살아남을 뿐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신체적 학대에서 확실하게 해방될 때까지는 긴장과 폭력이 없는 세상을 꿈꾸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그 일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우리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결국 그녀의 성공은 모두 이같은 따뜻한 마음씨에서 나온 것이다. 나도 감히 그녀를 닮고 싶다. 그 아름다운 내면을 말이다. 정은숙 도서출판 마음산책 대표·시인
  • 국방일보 창간 40돌 기념식

    국내 유일의 안보·군사 전문지인 국방일보가 16일로 창간 40주년을 맞는다. 국방일보(발행인 김준범 국방홍보원장)는 이날 오후 6시30분 용산 전쟁기념관 내 전우회관에서 국방일보 40주년 기념식과 40년사(史)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국방일보는 1964년 국군장병들의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해 ‘전우’라는 제호로 창간됐다. 이후 ‘전우신문’이라는 이름을 거쳐 지금의 ‘국방일보’에 이르게 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국방일보 전우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이희완(29) 해군 대위와 아름다운 철도원 김행균(43)씨가 참석, 감사패를 받는다.
  • [부고]

    ●문창탁 前국회의원 문창탁 전 국회의원이 14일 오전 10시5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74세. 문 전 의원은 공화당 사무차장과 대한역도연맹 회장을 역임했다. 유족으로 아들 상영, 딸 진호·춘희씨 등 1남2녀. 빈소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02)3010-2269. ●이승희(교양인출판사 직원)씨 부친상 이종욱(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종오(명지대 교수)종구(성공회대 〃)씨 형님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3010-2239 ●황창연(전 유미엔터프라이즈 대표)씨 별세 인성(바이더웨이 상품팀장)인호(유민 한방병원 과장)씨 부친상 김희용(오뚜기 유통총괄3팀장)씨 빙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010-2240 ●최호준(경기대 교수)숙경(반포최안과 원장)씨 모친상 김영철(대유레져 대표)한원선(안양한원선정신과 원장)씨 빙모상 이경희(아트레온갤러리 관장)씨 시모상 1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30분 (02)392-0299 ●류문환(전 서상초등학교 교사)씨 별세 해정(사업)점경(서울우유 과장)치용(대한생명 팀장)씨 부친상 신민섭(농협중앙회 실장)씨 빙부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010-2294 ●조원희(현대티타늄 부사장)형희(남강고 교사)씨 부친상 정하장(사업)임병규(금호타이어 상무)문현종(국민은행 일산지점장)씨 빙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010-2251 ●박경현(전 건설교통부 이사관)보(대한항공 호텔기판사업본부장)씨 모친상 13일 일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30분 (031)908-1599 ●김형진(전 우리상호저축은행 이사)성진(중소기업청장)덕진(부산공동어시장 경매주임)씨 모친상 14일 부산동아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51)256-7011 ●천오영(넥스콘 대표)씨 별세 성관(부산지검 차장검사)성훈(넥스콘 부사장)씨 부친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410-6915 ●이상철(엘리야·가톨릭 한국예수회 신부)씨 별세 상인(연합뉴스 증권부 차장)씨 아우상 11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779-2195 ●최홍열(삼보지질 이사)홍자(신철원중 교사)홍미(서울아산병원 외과 수간호사)홍애(묵호중 교사)씨 모친상 안흥기(대양EMC 대표)이영진(도계여중 교사)씨 빙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010-2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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