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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前대표 장자연씨 협박 확인

    탤런트 장자연씨는 자살하기 전에 연예기획사의 전 대표인 김모(일본 체류 중)씨에게 협박을 받아 상당한 수준의 심적 고통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분당경찰서는 26일 “장씨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녹취록에 김씨와의 갈등 관계가 담겨 있고, 이는 고인이 작성한 문건에서도 언급된 내용”이라면서 “녹취록에 김 대표가 ‘죽여 버리겠다.’는 표현을 했는데, 살해 위협보다는 연예계에서 매장시키겠다는 뜻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장씨는 자살전 매니저 등 지인들과 나눈 전화통화에서 “김 대표가 차량 지원을 끊고 욕설도 서슴지 않았으며, 나를 죽여 버린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다.”면서 두려움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장씨에게 “전 매니저 유장호와 짜고 나의 치부를 폭로하면 너를 연예계에서 매장시켜 버리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 경찰의 분석이다. 유씨는 전날 경찰 조사에서 “고인(장씨)이 김씨 때문에 겪는 고민을 털어 놓으며, 어떤 법적인 처벌이 가능한지를 알아봐 달라고 요청해 장씨의 자필 문건을 작성하게 됐다.”면서 “문건에 대한 논란이 일자 장씨가 자살한 다음날(3월8일) 언론사 2곳의 기자에게 보여 줬다.”고 진술했다. 유씨는 문건의 유출 경위에 대해서는 “유족을 포함해 문건을 본 사람은 총 7명이며, 초안과 복사본 7∼8장을 만들다가 일부 태우고 찢어 버린 문건이 유출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씨는 장씨의 자살 전 문건 유출 가능성과 ‘제3의 문건’ 존재 여부 등에 대해 일관되게 부인했다. 경찰은 장씨와 같은 소속사였던 신인 여배우 A씨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여 A씨가 장씨와 함께 7~8군데 술접대 장소에 나간 사실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접대를 받았던 인사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그러나 ‘모 인터넷 언론사 대표가 장씨로부터 술접대를 받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어서 지금 대답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체류 중인 김씨는 국내 법률대행인을 통해 유씨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은주 박성국기자 erin@seoul.co.kr
  • [최태환 칼럼] ‘경주’는 없는 경주재선거

    [최태환 칼럼] ‘경주’는 없는 경주재선거

    다시 선거바람이다. 필자 고향이 경주다. 4·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중 하나다. 최근 고향소식을 전하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우편물, 이메일, 전화가 끊이지 않는다. 한동안 예비 후보들의 출판기념회 소식이 줄을 이었다. 이후 거의 날마다 선거사무소 개소식이었다. 서울서 우르르 행사장으로 몰려간 지인들도 꽤 됐다.‘원정 지원’을 위해서였다. 경주는 지금 때아닌 북새통이다. 선거출마 희망자가 20명 가까이 된다. 한나라당 공천 신청자만 7명이다. 시내 각종 행사장은 정치인들의 경연장이다. 가는 곳마다 명함 홍수다. 예비후보 행렬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라 했다. “우리 지역에 인물이 이렇게 많았나?” 하는 비아냥도 들린다. 행정고시 출신 3명, 사법시험 출신 2명에 4성 장군 출신까지 가세한 걸 두고 하는 말이다. 한나라당 후보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최근 심사과정에서 4명으로 압축됐다고 전한다. 지역에선 지난 총선서 낙선했던 후보의 재공천이 유력하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친박 후보는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친이, 친박 대결의 재연 조짐이다.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십시오, 경주 발전 책임지겠습니다’,‘박근혜님과 함께 새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양측 사무실의 대형 걸개속 문구다. 경주 유권자들은 당혹스럽다. 지역 대표를 뽑는 선거다. 다시 친이, 친박 대립구도로 흘러가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 1년전 선거는 한나라당과 친박연대의 격전지 가운데 하나였다. 친박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당선자는 선거 기간 중 선거법위반으로 구속됐다. 이번엔 새 인물을 내세웠다. 이번 선거가 리턴매치 형식이 됐다. 시민들은 친이, 친박 대결 조짐에 불만이다. 언론이 부추긴 측면이 강하다고 볼멘소리다. 중앙 언론은 처음부터 양측의 대립구도로 몰고갔다. 지역 언론도 자연스레 따라가고 있다. 모든 초점이 친이, 친박에 쏠렸다. 여론조사 결과도 마찬가지다. 양측 진영을 제외한 후보들은 언론에 제대로 거명조차 되지 않는다. 상대적으로 피해를 본다고 불만이다. 주민들은 그럼 선거에서 ‘경주’는, ‘지역공약 대결’은 어디 갔느냐고 반문한다. 경주 지역 정서만 더 갈라 놓았다고 말한다. 유권자들은 곤혹스럽다. ‘친박’의 등장을 곱지 않게 바라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지난 총선 후 친박은 한나라당으로 돌아왔다. 적어도 형식적인 면에선 한나라당과 친박이 결합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통 정리를 못한 데 대한 서운함이다. 친박 후보는 아예 한나라당 공천신청을 하지 않았다. 친박 깃발로 한나라당 후보를 반드시 꺾겠다는 결의다. 친박의 좌장 박근혜 전 대표는 선거기간 경주를 찾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시큰둥하다. 그렇다 해서 친이, 친박구도가 깨지겠느냐고 반문한다. 친이·친박은 화학적 결합은 불가능한 것일까. 최소한의 동지적 화해나 겸양은 없는 것일까.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에서 ‘경제 살리기’를 테마로 내세웠다. 부평, 울산북 등에서 전략공천 조짐을 보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럼에도 경주는 예외라는 것일까. 지금으로선 선거 결과를 점치기 어렵다. 하지만 누가 되든 시민들은 뒷맛이 개운찮을 것이라고 말한다. 친박, 친이 모두에 상처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경주’없는 경주 재선거를 보는 심정이 착잡한 건 경주 시민만이 아닐 것이다. 최태환 논설실장 yunjae@seoul.co.kr
  • “한국그림책 성공하려면 스토리와 메시지 살려야”

    │볼로냐(이탈리아) 문소영특파원│“단지 예쁜 그림을 담아 책으로 만들어 내놓는다고 그림책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의 그림책이 전 세계적으로 공감을 얻으려면 스토리와 메시지가 중요합니다.” 오스트리아의 아트디렉터이자 출판사 민에디션의 대표인 마이클 노이게바우어는 24일(현지시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주빈국 프로그램의 하나인 ‘세계가 바라보는 한국 그림책’ 대담에 참석해 ‘한국 그림책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노이게바우어는 “한국은 우리 출판사의 작품을 수입하는 주요 시장 중의 하나”라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이 이제는 아동 일러스트레이션 분야에서 하나의 ‘새로운 창’으로 등장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한국의 그림책이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스토리와 메시지가 중요하고, 또 그것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대담에 참석한 프랑스 출판사 ‘휘 드 몽드’의 알랭 세레 대표는 ‘불어권 중심 유럽에서의 한국 그림책’이라는 주제발표에서 한국의 젊은 원화작가들이 이제는 전통적인 주제를 넘어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3년 전부터 프랑스에서 소규모 출판사를 중심으로 한국의 그림책들이 소개되고 있다.” 면서 “인간 탐구를 근본 모토로 하는 한국 그림책은 동양적인 특징을 넘어서 한 인간의 정서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보편적인 공감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볼로냐아동도서전의 주요 행사인 ‘올해의 일러스트레이션’에서 ‘한국 일러스트레이션의 위치’에 대해 주제발표한 일본 미타바시 아트뮤지엄의 기요코 마쓰오카는 “2004년 ‘팥죽할멈과 호랑이’와 ‘지하철은 달려온다’가 볼로냐 라가치상에서 우수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볼로냐아동도서전에서 한국 그림책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2008년 한국에서 열린 볼로냐 원화 전시회가 열렸을 때 방문객이 3만 6000명에 이르렀고, 최근 열린 CJ그림책축제에서도 수준 높은 원화와 책들이 전시됐다.”며 한국인들이 그림책에 많은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볼로냐도서전에서는 제1회 CJ그림책상에서 신간그림책상을 수상한 고경숙 작가 등 한국 원화가 14명이 자신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도 있었다. symun@seoul.co.kr
  • [부고]

    ●구학서(신세계 부회장)씨 빙모상 양용석(MHR 고문)중석(제이에스실업 사장)씨 모친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410-6927 ●정창남(MBC 보도국 영상취재부 부국장)씨 모친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3410-6920 ●나윤택(우리투자증권 상무)영택(사업)용택(〃)용철(영산강유역환경청)씨 부친상 25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9시 (062)227-4000 ●정영호(중앙일보 조인스랜드 대리)씨 모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낮 12시 (02)3010-2262 ●김정민(신광교회 담임목사)성수(깨끗한세상 대표)성일(경기사랑복지재단 이사장)씨 모친상 이현하(세광종합건설 전무이사)씨 빙모상 2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2227-7550 ●김동진(전 유한공고 교장)씨 모친상 24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7일 오전 5시30분 (02)2650-2741 ●김두찬(메리츠증권 유통단지지점 부장)씨 모친상 25일 대구 한패밀리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53)760-8800 ●윤영묵(SBS 편성본부장)씨 부친상 25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30분 (031)787-1508 ●서한구(군인공제회 주택사업본부 운영지원팀장)외택(자영업)씨 모친상 25일 부산 인창병원, 발인 27일 오전 10시 (051)464-5822 ●경걸(사업)건(서울시립대 교수)씨 부친상 정유숙(신림중 교사)최경(SBS 방송작가)씨 시부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3010-2294 ●고영일(전 제주신보 편집국장)씨 별세 경심(메이산부인과 원장)경대(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씨 부친상 김종수(도서출판 한울 대표)정신교(대림산업 부장)장문규(오티스엘리베이터 〃)씨 빙부상 2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30분 (02)2227-7556 ●이정신(수필문학가)씨 별세 천승희(중앙회계사무소 회계사)승일(중앙회계사무소)계영(만화가)씨 모친상 김성은(삼성전자 차장)씨 시모상 25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30분 (031)787-1509
  • 경찰, “‘장자연 문건’ 언론에 보내” 유씨 진술 확보

    경찰, “‘장자연 문건’ 언론에 보내” 유씨 진술 확보

    故장자연의 사건의 수사 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지난 25일 고인의 전 매니저 유씨를 조사한 결과, 문건을 언론사 2곳에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분당경찰서의 경기지방 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유씨가 고인이 자살한 다음날인 3월 8일 언론사 2곳의 기자 3명에게 문건의 일부를 보여줬다고 진술했다. 고인의 문건을 본 사람은 함께 문건을 태운 유가족 3명과 언론사 기자 3명, 코디네이터 1명 등 모두 7명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문서작성 경위에 관련해 이 계장은 “유씨 말에 의하면 고인이 고민을 이야기 하며 법적 처벌이 가능한지 여부를 알아봐 달라고 요청해 문서를 작성했다고 진술했다.”며, “초안과 복사본 7~8장을 만들었다가 일부는 태우고 찢어 버렸는데 이것을 방송사에서 입수한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고인의 자살전 문건의 유출 여부를 비롯해 원본과 추가 사본, 또 다른 문건의 존재 여부에 대해 유씨에게 추궁을 했으나 유씨는 1차 조사에서 말한 내용이라며 진술을 거부했다고 이 계장은 밝혔다. 또 “문건 내용에 있는 술 접대에 대한 조사는 아직 범죄사실이 밝혀지지 않아 조사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에 체류 중인 전 소속사 김대표는 지난 25일 밤 변호인을 통해 유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서울신문NTN 이동준 기자(분당) juni3416@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차인표 “내가 쓴 소설 쑥스럽네요”

    [NOW포토] 차인표 “내가 쓴 소설 쑥스럽네요”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차인표 장편소설 ‘잘가요, 언덕’출판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차인표가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쑥스러워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유혜정 기자 kicoo2@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차인표 “여러분 도와주세요”

    [NOW포토] 차인표 “여러분 도와주세요”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차인표 장편소설 ‘잘가요, 언덕’ 출판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차인표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유혜정 기자 kicoo2@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잘가요 언덕’ 차인표 “원래 책 제목 달랐다”

    ‘잘가요 언덕’ 차인표 “원래 책 제목 달랐다”

    장편소설 ‘잘가요 언덕’을 발간 한 배우 차인표가 “원래 책 제목은 따로 있었다.”고 밝혔다. 배우 차인표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차인표 장편소설 ‘잘가요 언덕’(살림출판사) 출간기념 기자회견에서 “원래 처음 책 제목은 ‘호랑이 계곡의 전설’이었다. 그런데 출판사 쪽에서 굉장히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며 “결국 책제목은 출판사 사장님이 직접 지으셨다.”고 웃으며 답했다. 차인표는 책을 쓰게 된 배경을 소개하며 “그냥 소설책이니까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책의 내용 중에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을 바탕으로 상상속에서 지어낸 부분도 있지만 피해를 입은 당사자 할머니들을 쓸 때는 최대한 사실에 입각해서 쓰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책에 그 당시 일들을 모두 담아내려면 천 페이지가 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액자에 불과하다. 진짜 이야기는 책에서 다루지 못한 70년 세월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부분은 제가 다룰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앞으로 우리가 함께 해야 할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인표의 첫 장편소설 ‘잘가요 언덕’은 백두산 내 호랑이 마을을 배경으로 엄마를 해친 호랑이를 잡아 복수하기 위해 찾아온 소년 용이와 촌장 댁 손녀딸 순이, 일본군 장교 가즈오 세 주인공을 통해 용서와 화해를 그리며 아직 치유되지 않은 민족사의 상처를 응시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차인표, “글쓰기 전에 설계도(?) 그린다”

    차인표, “글쓰기 전에 설계도(?) 그린다”

    장편소설 ‘잘가요 언덕’을 발간하며 작가로 데뷔한 차인표가 글을 쓰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차인표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차인표 장편소설 ‘잘가요 언덕’(살림출판사) 출간기념 기자회견에서 “1997년 우연히 TV 다큐프로그램을 보고 느낀 감정으로 무엇인가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소설을 쓰게 된 계기를 전했다. 차인표는 “20장 초고를 쓴 걸 장모님과 지인들이 보시더니 책을 내라고 말씀하셨다. 글을 쓰면서도 중간에 촬영이 있으면 못썼다. 중간에 컴퓨터가 망가져서 다 날아간 적도 있다.”고 소설을 쓰며 겪은 에피소드를 전했다. “체계적으로 글쓰기를 배워본 적 없는 상황에서 머리에 떠오르는 것을 묘사하기가 힘들었다.”는 차인표는 “아무래도 제 직업적인 특수성 때문인지 항상 장면이 그림으로 먼저 떠올랐다. 백두산을 배경으로 하는 장면은 글로써 묘사하기 힘들어서 머리에 떠오르는 장면들을 설계도처럼 그림부터 그리고 이후에 글로 옮겼다.”는 과정을 밝혔다. 차인표의 첫 장편소설 ‘잘가요 언덕’은 백두산 내 호랑이 마을을 배경으로 엄마를 해친 호랑이를 잡아 복수하기 위해 찾아온 소년 용이와 촌장 댁 손녀딸 순이, 일본군 장교 가즈오 세 주인공을 통해 용서와 화해를 그리며 아직 치유되지 않은 민족사의 상처를 응시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잘가요, 언덕’ 차인표 “내 아들에게 읽어준 소설”

    [NOW포토] ‘잘가요, 언덕’ 차인표 “내 아들에게 읽어준 소설”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차인표 장편소설 ‘잘가요, 언덕’출판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차인표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유혜정 기자 kicoo2@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차인표 ‘잘가요, 언덕’ 출판기념 촬영

    [NOW포토] 차인표 ‘잘가요, 언덕’ 출판기념 촬영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차인표 장편소설 ‘잘가요, 언덕’ 출판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차인표가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유혜정 기자 kicoo2@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차인표 “신애라와 아들 덕분에 출판 용기”

    차인표 “신애라와 아들 덕분에 출판 용기”

    첫 장편소설 ‘잘가요 언덕’으로 작가로 데뷔한 배우 차인표가 “아내 신애라와 아들 정민이 덕분에 책을 출판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배우 차인표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차인표 장편소설 ‘잘가요 언덕’(살림출판사) 출간기념 기자회견에서 “책으로 나오기 전 글쓰기는 내 취미생활이었다. 그냥 혼자서 글을 끄적인건데 이야기가 커지다보니 오랜 세월 잡고 있었다. 그 당시에는 소설로 출판될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불과 작년 까지만 해도 출판하겠다는 생각을 안했다.”고 말했다. “소설을 완성하기 까지 10년이라는 세월동안 끊임없이 격려해준 사람이 바로 아내 신애라였다.”는 차인표는 “정리되고 완성되지 않아 남에게 보여줄 수 없었다. 개인적으로 글을 쓰면서 끊임없이 ‘쓰지말라’는 소리가 정말 들렸다. 정말 쓰지 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아내가 1년에 한 번씩 격려해줬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차인표는 아내와 함께 아들 정민 군이 책을 출판하는데 가장 결정적인 지원군이 됐다며 출판 과정을 소개했다. “작년 봄에 소설 3분의 2정도를 완성한 상태였다. 작년 아들이 11살이었는데 주로 무섭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잘가요 언덕’원고를 프린트해서 10장씩 읽어줬더니 아이가 남은 원고수를 확인할 정도로 편집자이자 열렬한 독자 역할을 해줬다. 그 덕분에 용기를 내서 책을 출판하게 됐다.”며 차인표는 환하게 웃었다. 차인표의 첫 장편소설 ‘잘가요 언덕’은 백두산 내 호랑이 마을을 배경으로 엄마를 해친 호랑이를 잡아 복수하기 위해 찾아온 소년 용이와 촌장 댁 손녀딸 순이, 일본군 장교 가즈오 세 주인공을 통해 용서와 화해를 그리며 아직 치유되지 않은 민족사의 상처를 응시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 = 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혜영 ‘뷰티 바이블’ 단행본 발간

    이혜영 ‘뷰티 바이블’ 단행본 발간

    배우 이혜영이 23일 자신만의 뷰티 노하우를 담은 서적 ‘이혜영의 뷰티 바이블’을 발간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패셔니스타로 불리는 이혜영은 의류브랜드 ‘미싱도로시’ CEO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동시에 인기 아이템을 유행시키며 트렌드를 만들어왔다. 이혜영은 자신의 첫 서적 ‘이혜영의 뷰티바이블’(살림출판사) 출판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혜영은 직접 기획에 참여한 것은 물론 1년여 동안 자료 수집 등을 병행하며 집필 활동을 펼쳤다. 특히 책을 준비하는 동안 이혜영은 동대문 시장에 수차례 찾아가 책에 필요한 소품들을 직접 고르는 열정을 보였다. 이후 드라마 촬영과 책 준비가 겹치면서는 결국 이혜영은 링거투혼을 펼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이혜영은 이 책을 통해 사랑스러움과 섹시함의 균형을 이뤄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스타일링 원칙을 비롯해 수많은 여성들이 궁금해 하던 뷰티노하우와 비법을 공개했다. 또 톱스타 고소영, 이효리, 김남주, 오연수, 신민아 등의 다이어트 비법과 연예인들의 뷰티 라이프도 소개한다. 이혜영은 “나의 취향이 나만의 뷰티를 만나 절묘하게 어우러질 때에만 비로소 스타일이 완성된다.”는 노하우를 전했다. 이혜영의 작가 데뷔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혜영의 뷰티바이블’은 이미 폭발적인 예약 판매율을 보이며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제공 = 살림출판사)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책으로 한국문화 만나보세요”

    │볼로냐(이탈리아) 문소영특파원│ 세계 최대 아동도서전인 ‘2009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이 23일 오전(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막했다. 26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볼로냐 아동도서전은 세계 출판인과 일러스트레이터, 아동 및 교육 관련 단체 인사들이 국제회의와 심포지엄 등을 통해 관련 정보들을 나누는 자리다. 올해는 66개국에서 1300여개 출판사가 참가했다. 한국은 ‘둥글게 둥글게’(Roun an d Round in a Circle)를 표어로 올해 도서전의 주빈국으로 참가했다. 이날 전시장에서 열린 주빈국관 개막식은 한국 정부 관계자와 백석기 볼로냐 아동도서전 주빈국 조직위원장, 프란체스코 마리아지로 이탈리아 문화부 차관, 볼로냐 시(市)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백석기 조직위원장은 “주빈국 행사에서 소개되는 일러스트레이션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예술의 경지이자 동과 서, 문화와 이념의 경계를 허무는 한국 일러스트레이션의 정수”라며 “정적이면서 생동감 넘치는 한국 일러스트레이션과 세계 유수의 일러스트레이션이 만나는 자리를 통해 아동도서 일러스트레이션 수준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한국문학번역원 주최로 한성옥 작가의 동화 ‘나의 사직동’이 애니메이션으로 소개되고, 빈센차 두르소 베네치아대 한국학과 교수가 구연자로 참여한 동화 ‘밥 안 먹는 색시’의 동화구연 행사가 열렸다. 전시장 밖에서는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부대행사도 함께 열렸다. 볼로냐 시청 청사에서는 한글의 제자 원리와 조형미를 소개하는 전시회가 열렸고 김동화, 허영만, 윤태호, 이소영 등 국내 만화가의 작품과 디지털만화 등을 소개하는 ‘한국만화특별전’이 관객들을 맞았다. symun@seoul.co.kr
  • 16년간 문맹 퇴치 美모텐슨 ‘파키스탄 민권운동상’

    “남자 아이 한 명을 가르치면 한 ‘사람’을 가르치는 데 그치지만 여자 아이 한 명 가르치면 한 ‘공동체’를 가르치는 것이 된다.” 미국의 인도주의자 그레그 모텐슨(51)은 이 말을 평생 되새기며 살았다고 했다. 교육받은 여성이 많을수록 영아 사망률이 크게 감소하고 급격한 인구 증가도 막을 수 있다고 믿었다. 결국 팔을 걷어 붙였다. 무려 16년간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에서 어린 여자 아이들을 가르치며 문맹률 퇴치에 앞장섰고 이제는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됐다. 모텐슨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파키스탄 최고 권위의 민권운동상인 시타라-에-파키스탄(파키스탄의 별)상을 수상하게 됐다. 아시아넷은 22일 “모텐슨이 지난 16년 동안 시골 소녀들의 문맹 퇴치를 위해 교육에 헌신한 공로로 파키스탄 최고 권위의 민권운동상인 시타라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상을 받은 외국인은 지금까지 모두 3명뿐이다. 모텐슨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의 시골 구석구석에 78개 학교를 세웠다. 교육의 기회가 전무했던 2만 2000여명의 여자 어린이들을 가르쳤다. 그의 명성은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했고 농촌지역의 살아 있는 영웅이 됐다. 미국인임에도 불구, 부족장 등 현지인으로부터 두터운 신뢰도 얻었다. “무지는 곧 증오를 조장한다. 교육을 통해 여성의 문맹을 퇴치하는 것이 바로 평화의 중심 통로다.”는 그가 강조하는 가장 중요한 철학이었다. 물론 시련도 있었다. 그는 1996년 파키스탄에서 8일간 무장 괴한들에 납치됐다 살아나기도 했다. 친(親) 이슬람적 행보에 미 중앙정보국(CIA)의 수사를 받았으며 무슬림 어린이들을 도와줬다는 이유로 같은 미국인들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았다. 하지만 이 모든 위기도 그의 철학을 이겨내지는 못했다. 모텐슨은 수상에 대해 “보잘것없는 일에 비해 너무나 큰 영광”이라면서도 “이런 명예는 어려움에도 불구, 교육을 통해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교사 및 학생 그리고 선량한 파키스탄 국민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겸손해했다. 그는 비영리 단체인 중앙아시아 연구소의 공동 설립자이며 29개국에서 출판된 국제적 베스트 셀러 ‘세 잔의 차(Three Cups of Tea)’의 공동 저자이기도 하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세계 문화유산 약탈사’ 펴낸 김경임 전 튀니지 대사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세계 문화유산 약탈사’ 펴낸 김경임 전 튀니지 대사

    영국의 비평가 겸 사학자 토머스 칼라일(1795~1881)은 “역사는 문명을 창조했지만 침략자는 문화재를 약탈했다.”고 말했다. 서구의 역사는 살상과 약탈, 정복으로 얼룩져 있음을 비유한다. 지난달 프랑스 크리스티 경매장에 청나라 황제의 여름 별궁 원명원(圓明園)에서 약탈된 동상 2점이 출품됐다. 발끈한 중국은 경매 중단을 요청했고, 프랑스 법원은 이를 기각하는 등 양국간 한바탕 신경전이 벌여졌다. 최근 미국에서는 ‘인도 독립의 아버지’ 마하트마 간디의 유품이 경매에 나와 인도 국민을 분노케 했다. 이처럼 중국과 인도를 비롯해 그리스, 이집트 등 불법 반출된 문화재를 둘러싼 피탈국들의 반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안견의 ‘몽유도원도’나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직지심체요절’ 등 일본, 프랑스, 미국 등 국외로 유출된 문화재는 모두 7만 6000여점에 이른다. ●15년동안 세계 돌며 자료 모아 1978년 외무고시 첫 여성 합격자이자 여성 2호 대사를 지낸 김경임(61) 전 튀니지 대사. 15년 동안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약탈 문화재에 대한 자료를 샅샅이 뒤졌다. 여기에 30년 문화 외교관으로 재직하면서 얻은 경험을 녹여 최근 ‘세계 문화유산 약탈사-클레오파트라의 바늘’(홍익출판사)이라는 책을 펴냈다. 문화재 환수의 해법을 어느 정도 제시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세계 최초의 약탈 문화재 ‘함무라비 법전’과 인류 최초의 인권문서 ‘사이러스 칙령’, 그리고 덴마크로 유출됐다가 아이슬란드로 반환된 ‘레기우스 필사본’ 등 흥미로운 내용들이 담겨 있다. 그는 “문화재를 약탈해간 유럽은 피탈국들의 반환 요구에 대해 오랫동안 반대논리를 개발해왔다. 우리는 그 논리의 허점을 기술적으로 잘 파고들어야 한다.”면서 “각국의 대응과 반환사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세계 문화재 약탈사를 다루게 됐다.”고 했다. 또한 올해 말에는 우리나라 문화재 약탈사를 다룬 제2권을 펴내는 등 앞으로 우리의 문화재 환수운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언제부터 이 분야에 관심을 두게 됐습니까. -1990년대 파리 유네스코 주재 한국대표부에 근무하면서였지요. 국제사회가 문화재 반환청구국과 반대국가로 양분돼 치열한 외교전을 치르며, 자국의 문화재 수호에 전력을 다하는 것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반면 우리의 경우 이러한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실감하면서 자료를 수집하고 틈틈이 집필을 했지요. ●“일본의 약탈 관행·입장 등 간파해야” →문화재를 찾기 위한 해법은 어떤 것인가요. -요즘 국제사회는 문화재의 윤리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약탈의 경우 불법성과 비윤리성 때문에 반환운동에 도덕성이라는 강인한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지요. 프랑스는 외규장각 의궤를 인류공동의 문화재라는 논리를 펴고 있지만 그게 말이 됩니까. 프랑스가 조선왕실의 의식과 행사를 기록한 문서를 해독하고 연구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 논리의 모순을 지적하며 반환요구를 계속해야 합니다.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린 그들의 약탈 관행이나 현재 입장 등을 간파하면서 적절히 대처해 나가야 합니다. →문화재 반환운동은 어떻게 전개해야 합니까. -그리스는 180년 넘게 문화재 반환운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단기간이 아닌, 대를 이어서 하는 것입니다. 문화재란 그 나라 국민들의 인격체입니다. 잘려지고 흩어진 것들을 원래대로 합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문화재가 경매로 나와 흩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지요. 그는 1974년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한 뒤 미 오하이오주립 애크론 법대에서 수학했으며, 1978~2007년 도쿄·뉴욕·파리·뉴델리·브뤼셀 등지에서 외교관 생활을 했다. 지금은 문화재 반환문제와 관련된 초청 강의를 틈틈이 나가고 있다. km@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친박 정수성 사무소 개소… 박근혜 불참

    친박 정수성 사무소 개소… 박근혜 불참

    4·29 경주 재선거의 막이 올랐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친박 정수성 예비후보가 20일 현지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관심을 모았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개소식에 불참했다. 이날 박씨 문중의 최대 행사인 ‘신라시조대왕 춘분대제’도 예정돼 있어 경주 방문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박 전 대표는 경주에 가지 않았다. 경주행 자체가 무소속 정 후보에 대한 지원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 후보의 개소식에는 한나라당 소속 친박 의원들도 일절 참석하지 않았다. 자칫 해당행위로 비춰질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하겠다는 뜻이다. 친박 쪽의 한 의원은 이날 “박 전 대표는 이번 재·보선에 조용히 있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친박이 정 후보를 지원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원유세도 지도부 중심으로 해야 한다는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친박 진영의 거리두기와 무관하게 경주 재선거는 친이·친박의 대리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정 후보 쪽 관계자는 “박 전 대표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면서 “박 전 대표가 경주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지역에서는 정 후보가 친박 후보라는 것을 다 안다.”고 말했다. 정 후보 쪽은 지난해 12월 출판기념회에 박 전 대표가 참석한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반응이다. 정 후보도 “선거에 승리해 박 전 대표의 영향력을 증명해 보이겠다.”며 이 지역의 친박 정서에 호소하고 있다. 반면 권토중래를 노리는, 친이 쪽 정종복 전 의원은 지난달 21일 선거사무실을 연 뒤 일찌감치 재선거 승리를 위해 움직여 왔다. 친이 쪽도 이상득 의원의 최측근인 정 전 의원의 승리를 위해 당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안경률 사무총장도 “무소속 정 후보가 당선된다 하더라도 입당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리 엄포를 놓았다. 다만 이 의원은 공천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경주 방문을 자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에 개입한다는 인상을 피하고, 친이·친박 구도가 지나치게 부각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색다른 무용 공연 관람 포인트

    색다른 무용 공연 관람 포인트

    명작과 발레의 만남, 세계적인 안무가의 신작 세계 초연, 봄날에 눈발을 몰고 온 댄스뮤지컬…. 말로만 들으면 궁금증이 더해지고 무용에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호기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색다른 무용 공연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대담한 안무, 극적 음악, 생생한 심리묘사 러시아 드라마틱 발레의 거장 보리스 에이프만이 발레로 재창조한 ‘안나 카레니나’가 27~29일 서울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에이프만은 대담한 안무, 극적인 음악, 생생한 심리묘사와 장중한 규모의 연출이 특징. 톨스토이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 2005년에 초연한 이 작품은 황홀하고 우아한 기교까지 덧붙여져 2006년 ‘브누아 드 라 당스’의 안무상을 수상했다. 열정 때문에 모든 것을 희생하는 안나와 그녀의 잔인한 배우자 카레닌, 매력적인 연인 브론스키의 삼각 구도에 초점을 맞췄다. 사랑, 열정과 도덕적 의무감 사이에서 갈등하는 안나는 순수와 어둠, 열정의 솔로로 표현된다. 안나와 카레닌의 듀엣은 억압적이고 구속적이지만 브론스키와의 듀엣은 시적이고 화려하다. 차이콥스키의 삶을 발레로 만들 정도로 그에게 애착을 보이는 에이프만은 이번 작품에도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 ‘교향곡 6번 나단조 비창’ 등 사용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22일), 김해문화의전당(24일), 경기도문화의전당(31일) 등에서도 공연이 예정돼 있다. (02)2005-1004. ●신화적 안무가 에미오 그레코의 세계초연 유럽 현대 무용계의 신화적인 안무가 에미오 그레코와 네덜란드 연극연출가 피터 숄튼의 만남에 ‘세계 초연’이라는 타이틀이 붙었으니 시선이 꽂힐 수밖에. 그레코와 숄튼이 단테의 ‘신곡’을 소재로 진행 중인 4부작 프로젝트의 세번째 작품 ‘비욘드(Beyond)’가 내달 10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세계 초연된다. 무용과 뉴미디어를 종합한 유럽과 아시아 공동 프로젝트로, 한국·인도·일본 등 6개국이 참여하고 무용수도 각국에서 2명씩 선발했다. 무대는 파주시의 픽셀 하우스, 딸기 테마파크 등을 설계한 건축가 조민석이 디자인했다. 앞서 4~5일에 같은 장소에서 첫번째 작품 ‘지옥(Hell)’을 선보인다. 4년에 걸쳐 만들어져 2006년 프랑스 몽펠리에 댄스 페스티벌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이듬해 유럽 비평가와 프로듀서가 뽑은 최고의 무용으로 선정됐다. 지옥은 천국의 반대 개념이 아니라 모든 일이 일어나는 장소라는 것을 8명의 무용수가 몸짓으로 전한다. 이들의 두번째 작품 ‘연옥(Purgatory)’은 지난해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공연돼 주목받았다. (031)783-8000. ●환상적 멜로디·기발한 캐릭터 ·상상력 동화와 만화영화로 익숙한 ‘스노우맨’이 28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1978년 출판된 레이먼드 브릭스의 동명 동화가 원작으로, 1993년부터 16년간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의 연말 고정 레퍼토리로 자리잡았다. 공연으로 선보이는 ‘스노우맨’은 원작의 따뜻한 이야기에 환상적인 멜로디, 기발한 캐릭터와 상상력이 보태졌다. 모두가 손꼽는 명장면은 스노우맨과 소년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 눈이 내리는 조명효과와 배경음악 ‘Walking in the Air(하늘을 걷다)’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눈을 만드는 기계(스노 보이) 4대를 동원해 객석 5열에 앉은 관객까지 실제로 눈을 맞게 되는 부분도 있어 재미를 더한다. 각 나라의 정서를 고려하는 전략에 따라 한국 무대에서는 스노우맨이 색동옷을 입고 상모를 쓴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도 흥미롭다. 수·금요일에는 낮 시간(3시)에도 공연할 예정이다. 1577-5266.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출판문화재단 이사장 윤형두씨

    윤형두(74) 범우사 대표가 최근 재단법인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의 11대 이사장에 재선출됐다고 범우사측이 20일 밝혔다. 윤 이사장은 1966년 범우사를 설립했으며 이후 한국출판학회 회장, 한국출판협동조합 이사장, 대한출판문화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 “오케스트라 리더십으로 조직 살려라”

    “오케스트라 리더십으로 조직 살려라”

    “오케스트라 리더십으로 조직을 살려라.” 오명 건국대학교 총장이 20일 과학기술인이자 행정가, 교육자로 살아온 30여년 간의 경험을 담은 자서전 ‘30년 후의 코리아를 꿈꿔라(웅진지식하우스)’를 펴냈다.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출판 기념회에는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샤마시 부총장 등 국내·외 대학 총장과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를 비롯해 많은 정관계 인사가 참석했다. 오 총장의 자서전에는 1980년 청와대 경제 비서관을 시작으로 체신부 장관, 교통부 장관, 과학기술 부총리, 대전 엑스포 조직위원장, 건국대 총장 등을 맡으며 성공적으로 조직을 이끌었던 비법이 담겨졌다. 오 총장은 책을 통해 아랫사람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와 온화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한 ‘오케스트라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항상 치밀하게 준비할 것’, ‘조직에 자부심을 심어줄 구호를 안겨줄 것’ ‘아랫사람을 믿고 일을 맡길 것’ 등을 리더의 역할로 꼽았다. 자서전에는 한국 IT 산업 발전과 관련한 여러 비화, 대전엑스포 성공 비화,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인연, 잘못 알려진 고 이휘소 박사에 관한 진실 등 현대사 이면에 숨겨졌던 뒷이야기들도 담겨 있다. 1940년생으로 올해 고희를 맞은 오 총장은 육군사관학교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오 총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이끈 5공화국 시절부터 참여정부까지 5개 정권에서 장관과 부총리를 역임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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