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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별 학생 1인당 도서 구입비

    어느 대학이 학생들의 지적욕구 충족에 헌신적일까? 대학생들이 대학생활 내내 이용할 도서관에 대한 대학들의 관심도를 알아 봤다. 대학알리미를 통해 전국의 231개 대학의 2008 도서관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서구입비, 장서수 등 각 대학의 도서관 수준이 각양각색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분석에서 활용된 지표 가운데 도서구입비는 도서를 비롯해 CD, 정기출판물 등 비도서자료 등의 구입비다. 장서 수는 논문을 포함한 단행본에 한한다. 학생 1인당 도서구입비는 포스텍이 94만여원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남부대·한북대 등의 일부 대학은 6만~7만원선 이하에 그쳤다. 학생 1인당 장서 수는 영산선학대가 1150권으로 제일 많았다. 극동대·남부대· 한북대 등은 20권에도 못 미쳤다. 도서관 본예산은 연세대가 112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탐라대는 600만원에 불과했다. 대학 총 예산 대비 도서관 예산비율은 한국기술교대가 9.3%로 가장 높았다. 극동대· 남부대· 예원예술대 등은 0.1%에도 미치지 못했다. ●학생 1인당 장서수는 영산선학대가 최고 학생 1인당 도서구입비는 포스텍이 94만 6000원으로 제일 많았다. 이어 대전가톨릭대가 56만 9000원으로 2등이었다. 인제대(부산) 51만 7000원, 영산선학대 50만원, 광주가톨릭대 45만 1000원, 금강대 42만 2000원, 가톨릭대 34만 7000원, ICU 33만 4000원, KAIST 33만 3000원 등의 순이었다. 학생 1인당 도서구입비가 가장 적은 곳은 남부대로 6800원이었다. 이어 한북대 7800원, 경북외대 8900원, 극동대 9300원, 탐라대 9800원으로 단 1만원이 안 되는 곳이 5곳이었다. 학생 1인당 장서 수는 영산선학대가 1150.1권으로 최고였다. 이어 광주가톨릭대 945.3권, 대구가톨릭대(신학) 852.9권, 대전가톨릭대 683.9권, 가톨릭대(성신) 584.9권 등의 순이었다. 반면 극동대는 15.4권으로 가장 적었다. 남부대 16.8권, 한북대 19.0권, 건양대(대전) 19.5권 등 4곳은 20권에도 미치지 못했다. ●도서관 예산은 한국기술교대가 최고 대학의 총 예산 가운데 도서관 본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9.3%인 한국기술교대였다. 이어 호남신학대 3.7%, 중앙승가대 3.6%, 광주가톨릭대 3.5%순이었다. 도서관 본예산의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0.08%의 극동대로 남부대·예원예술대(이상 0.087%)·탐라대(0.094%) 등과 함께 0.1%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친일인명사전 발행금지 가처분 기각

    서울북부지법 민사11부(이재영 부장판사)는 22일 일제시대 화가 장우성씨의 후손이 민족문제연구소를 상대로 제기한 친일인명사전발행 및 게시금지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출판물에 대한 발행·판매 금지는 표현행위에 대한 사전억제에 해당해 예외적인 경우에만 허용된다.”면서 “후손이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연구소의 사전발행을 금지할 정도로 그 전제사실이 진실이 아니거나 그 목적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 소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일제시대 법조인 엄상섭씨의 후손이 역시 당사자와 유족들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제기한 친일사전 게재금지 가처분 신청도 같은 이유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日 영어교재 ‘오바마 연설’ 불티

    머리가 희끗희끗한 수강생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전국적인 스타로 만든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문을 더듬더듬 낭독하고 있다. 한 문장이 끝나자 강의실 맨 앞에 있던 강사가 틀린 발음을 지적해 준다.일본의 한 사설 영어학원이 개설한 ‘오바마 워크숍’의 수업 장면이다. 일주일에 한번씩 열리는 이 수업에는 200명에 이르는 수강생들이 오바마의 각종 연설문을 외우면서 영어를 배우고 있다. 다른 영어 학원에서도 오바마 연설문을 이용한 학습을 독려한다. 오바마 대통령 ‘특수’가 일본 영어시장까지 파고들었다. 오바마의 각종 연설문이 영어 교재로 각광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D와 어휘집이 딸린 ‘버락 오바마의 연설’은 최근 석 달간 48만부나 팔려나갔다. 이 책을 발간한 출판사는 오바마의 취임식 연설문을 담은 책을 출판하기 위해 4명의 번역가를 고용, 취임식 3일 후에 책을 내놓는 등 기민함을 보였다. 현재 일본에는 이와 비슷한 책들이 6권이나 나와 있다.일본에서는 ‘요리로 배우는 영어’나 미 유명 시트콤 ‘프렌즈’를 통해 영어를 배우는 게 유행했다. 최근에는 오바마 연설이 대세다. 지금까지 유명 연설문이 주로 영어 어휘를 늘리는 데 이용된 반면 오바마의 연설문은 다르다. 영어 강사들과 수강생들은 오바마가 천천히 또박또박 정확한 발음으로 연설한다는 점에 열광하고 있다. 일주일에 4번씩 목욕할 때마다 오바마 연설을 듣는다는 노부히로 무라우치는 “오바마 연설은 영어 말하기에 흥미를 준다.”고 말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맞수] (1) 鄭동영 vs 丁세균

    [맞수] (1) 鄭동영 vs 丁세균

    정치는 경쟁이며 승부다. 파괴력으로 싸우고 콘텐츠로 쟁취한다. 정치인과 정당, 정치 단체는 상대를 누르고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힘과 실리를 추구한다. 민심을 얻고 시대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저마다 명분과 가치를 지향한다. 서울신문은 정책 이슈나 정치 쟁점 등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맞수의 면면을 조명한다. 여야의 맞수, 여당 내나 야당 내의 맞수, 학연이나 지연에 따른 맞수 등 다양한 라이벌 열전을 소개한다. #1. 2007년 3월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 외곽 조직인 평화경제포럼 출범식에서 정동영(鄭東泳·56) 전 통일부 장관과 정세균(丁世均·59)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은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맞잡았다. 정(鄭)과 정(丁)은 4~5월 국회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와 대선 관련 심포지엄, 7~8월 봇물을 이룬 대선 후보 출마선언식에 잇따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수개월 뒤 의장직에서 물러나 대통합민주신당 상임고문을 맡은 정(丁)은 정(鄭)의 대선 행보를 도왔다. #2. 지난 8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칩거에 들어간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정 전 장관이나 손학규 전 대표 등과 거리를 둬온 노 전 대통령은 정 전 장관 복귀설로 계파 갈등이 불거진 때에 정 대표의 방문 요청을 이례적으로 받아들였다. 그 배경을 두고 당 안팎의 시선이 쏠렸다. 오는 4월 재·보선을 앞두고 민주당에서 소리 없는 ‘정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고향인 전주 덕진 재선거 출마를 저울질하는 정 전 장관과 이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정 대표측의 물밑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정 대표를 추대한 당내 386세력은 정 전 장관의 덕진 출마에 불만을 쏟아냈고, 정 전 장관의 지지세력은 “공천배제는 어불성설”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정(鄭)과 정(丁)은 전북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다. 정(鄭)은 순창, 정(丁)은 진안 출신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 은퇴 후 무주공산이 된 호남의 패권을 놓고 라이벌로 성장했다. 두 사람은 78년 같은 해에 기자와 대기업 샐러리맨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정계 입문 뒤 국민회의, 새천년민주당, 열린우리당, 대통합민주신당, 통합민주당으로 정치적 행보도 같이했다.1996년 15대 국회에서 새정치국민회의 의원으로 같이 정계에 입문한 뒤 참여정부 때 잇따라 입각했다. 2004년 정(鄭)이 통일부 장관을 맡았고 정(丁)은 2년 뒤 산업자원부 장관에 임명됐다. 열린우리당 의장이 11차례 교체될 때, 정(鄭)이 2004년과 2006년, 정(丁)이 2005년과 2007년 각각 2차례씩 의장을 맡았다. 정 전 장관이 범민주계 17대 대선 후보로 나선 반면 정 대표는 현재 강력한 야당 대표 이미지를 굳히며 차기 대선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총선에서 연승한 정 대표가 4선인 반면 정 전 장관은 2차례 낙마로 재선이다. 이들은 지역적 동질성 탓에 다른 한쪽을 넘어야 하는 숙명적 관계다. 정 전 장관은 젊은 시절, 모친이 재봉틀로 만든 아동복을 동대문 평화시장에 직접 내다팔아 생계를 유지했다. 정 대표도 밥 세끼를 챙기지 못하는 형편 탓에 검정고시를 거쳐 공업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장학금을 받고 인문계 고교로 전학했다. 정 전 장관은 대선 후보 선출 뒤 첫 유세장소로 평화시장을 택했고, 정 대표는 고향 후배들을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정 전 장관은 지난 대선에서 500여만표 차이로 낙선한 뒤 18대 총선에서도 고배를 마시고 도미(渡美)했다. 반면 정 대표는 열린우리당계와 386세력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7월 민주당 대표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정치 재개를 모색하는 정 전 장관과 굳히기를 시도하는 정 대표는 오는 4월 재·보선을 앞두고 정치적 대립이 불가피하게 됐다. 내달 공천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정 전 장관이 당 상임고문·최고위원 연석회의에 고문자격으로 참석,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정 대표는 “뭐라 얘기하기 힘들다.”며 당내에 함구령을 내렸지만 정세균호(號) 출범 뒤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당내 소장파 모임인 ‘개혁과 미래모임’과 정 전 장관 계열이 참여한 ‘민주연대’도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00년 재선 의원으로 권노갑 전 고문을 상대로 ‘정풍 운동’을 일으킨 정 전 장관이 복귀 논란에 빠져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출판인회의 회장에 한철희씨

    국내 350여 단행본 출판사의 단체인 한국출판인회의 신임 회장으로 한철희(52) 도서출판 돌베개 대표가 20일 선임됐다. 한 회장은 1979년 돌베개를 설립한 이래 ‘전태일 평전’(1983), ‘백범일지’(1997), ‘감옥으로부터의 사색’(1998), ‘강의-나의 동양고전 독법’(2004) 등의 책을 펴냈다.
  • 빅뱅 자기계발서 25만부 돌파 눈앞

    인기그룹 빅뱅의 자기계발서 ‘세상에 너를 소리쳐!’가 출간 3주 만에 23만부가 출고됐다. 19일 출판사인 쌤앤파커스는 “17일자로 빅뱅 책 23만부가 출고됐으며, 조만간 25만부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빅뱅의 책은 지난달 28일 출간됐다.
  • [내 책을 말한다] 죽음을 부르는 불로불사

    일본에서 7년을 살며 환절기가 돌아오면 듣는 아내의 푸념이 있다. 일본감기약은 약해서 잘 듣지 않는다는 것이 그 불평의 요지다. 일본에 온 직후부터 시작된 아내의 ‘가장 독한 일본감기약 찾기’는 갖은 시행착오를 거쳐 언제부턴가 예쁘장한 유리병에 든 모 제약회사의 알약으로 낙찰된 듯하다. 필자가 불쑥 이런 얘기로 글을 시작하는 것은 감기약으로 한·일 간의 우열을 가려 보자는 뜻이 아니다. 평소 우리들은 무의식적으로 독한 약이 좋은 약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문득 생각이 미쳤기 때문이다. ‘독약은 입에 쓰다’(가와하라 히데키 지음, 김광래 옮김, 성균관대학교출판부 펴냄)는 그 제목부터가 우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물론 그것은 우리들의 귀에 익숙한 속담 ‘좋은 약은 입에 쓰다.’와는 거리가 먼 도발적인 제목에 기인한다. 하지만 책의 저자 가와하라 히데키(川原秀城) 도쿄대 교수는 ‘독약은 입에 쓰다.’에는 확실한 출전이 있으며, 그 뜻은 ‘좋은 약은 입에 쓰다.’와 별반 차이가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문헌학적인 검증을 통해 ‘독약’은 고대 중국에서 양약(良藥)과 같은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았으며,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신체에 위해를 주는 약이라는 의미와는 다른 뉘앙스를 가지고 있었음을 밝힌다. 즉, 고대 중국에서의 ‘독약’은 뚜렷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약리작용이 강한 약물로, 적정하게 사용하면 인체에 유익하지만 오용하면 생명을 해칠 수도 있는 약이다. 글 첫머리처럼 그 옛날 중국에서의 독약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말인 ‘독한’ 약인 것이다. 이 책은 이와 같이 약이 본디부터 지니고 있는 ‘야누스의 얼굴’과 같은 성격에 유의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황제와 문인들이 끊임없이 위험한 약물을 복용하고 죽어 갔던 이유에 대해 그 역사적 배경과 경위를 치밀하게 검토·분석한 것이다. 저자는 먼저 제1부에서 중국 본초학의 역사를 조감하면서, 중국의 약물학은 그 발생에서부터 불로불사를 추구하는 신선사상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었고 이후 도교적 색채가 가미되어 후세에 아무런 비판 없이 그대로 답습되었음을 밝힌다. 나아가 제2부에서는 위진남북조의 문인과 당의 황제가 강한 독성에도 아랑곳없이 애타게 불로불사를 갈망하며 선약을 복용했던 원인이 바로 본초학에 드리워진 도교의 짙고 어두운 그림자에 있었음을 여러 역사적 사실을 들어 증명해 낸다. 현대를 사는 우리들은 스스로를 대단한 합리주의자인 양 착각할 때가 많다. 하지만 현대에 다발하는 의약사고를 생각해 보면 현실은 그러한 착각을 배신하기에 충분하다. 이 책에서 폭로하고 있는 어리석고도 비참한 약물 중독의 사실들은, 전통이란 단지 맹목적으로 답습할 대상이 아니라 현재에 비추어 냉철히 반성해야 할 대상이기도 함을 우리에게 시사하고 있다. 끝으로 그 옛날 약물 중독으로 비참한 최후를 마친 당사자들에게는 참으로 송구스러운 일이나, 저도 모르게 실소를 자아내는 수많은 일화는 이 책의 또 다른 재밋거리다. 1만 7000원. 김광래 번역가
  • 월북작가 10명 저작권 위임받아

    백석을 비롯한 월북 작가 10명의 작품이 합법적으로 출판될 수 있는 통로가 열렸다.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사장 임종석)은 19일 “이달초 평양을 방문, 북한 작가동맹 중앙위원회와 북한 저작권사무국으로부터 월북 작가들의 저작권을 위임받았다.”면서 “그동안 이들의 저작권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출판이 이루어졌지만, 앞으로는 이들의 작품을 다룬 출판물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05년 5월 홍명희의 장편소설 ‘임꺽정’의 저작권을 사계절출판사가 북한으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이후 지금까지 소설, 시, 동화 등이 작품별로 합의된 적은 있지만 개별 작가의 저작권을 통째로, 그것도 여러 사람을 한꺼번에 위임받은 것은 처음이다. 남북협력재단이 북측에 있는 상속자로부터 저작권을 위임받은 작가는 이기영, 이용악, 박세영, 백석, 윤복진, 송영, 조영출(필명 조명암), 최명익, 한설야, 현덕 등 10명이다. ‘문장강화’의 이태준과 안회남은 상반기 중 가질 예정인 다음번 회의에서 저작권을 넘겨 받기로 했다. 이들은 월북 이후 남쪽에서는 출판은 물론 논의조차 금지됐다가 1988년 해금됐다. 이들의 작품은 그동안 저작권 협약없이 사실상 불법으로 출간됐다. 하지만 북한은 2003년 국제적인 저작권 보호협약인 베른협약에 가입하면서 분쟁을 피할 수 없게 된 상태였했다. 재단 신동호 사무총장은 “남북 관계가 경색되고 있는 상황에서 저작권과 관련해 남북의 법적 충돌을 피할 수 있는 토대를 확립했다는 점과 문학으로 남북 교류의 끈을 유지할 수 있는 틀을 만들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문학적 측면에서도 향후 남북 문학이 더욱 풍성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왜 케인스 경제학인가

    왜 케인스 경제학인가

    전 세계 금융위기의 ‘메시아’로서 케인스가 부활하고 있다20세기 전반 제1·2차 세계대전과 대공항 속에서 수정자본주의를 내놓은 케인스는 최근 30~40년간 인플레이션의 주범, 공공분야의 확대로 인한 효율성 저하, 노동조합의 권력 팽창, 정부정책의 실패, 좌파 경제학자 등과 동일시되면서 조소와 경멸의 대상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시장 친화력을 강조하는 관료는 물론 시장주의자· 신자유주의의 첨병이던 월가의 투자은행조차 케인스를 운운하고 있다. 어찌된 일인가.‘존 메이너드 케인스 1·2권’(로버트 스키델스키 지음, 고세훈 옮김, 후마니타스 펴냄)은 그같은 질문에 대한 적절한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 1970년대 이후로 전 세계에 정부의 규제완화와 시장의 효율을 강조하던 밀턴 프리드먼류의 신자유주의가 지난해 9월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선언으로 결정타를 맞고 타이타닉처럼 침몰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 이상 ‘워싱턴 컨센서스’가 유용하지 않게 됐다. 워싱턴 컨센서스란 1990년 전후로 경제위기를 겪는 남미와 개발도상국, 제3세계에 구조조정을 전제로 삼아 미국식 시장 경제체제(신자유주의)의 대외 확산 전략을 꾀하는 것. 미 행정부와 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이 모여 있는 워싱턴에서 이뤄진 합의라고 해서 이름 붙여진 것이다. 그렇다면, 케인스가 살아 있다면 현재의 금융위기 속 경제위기에서 어떤 처방을 내릴까. 그는 우선 정부가 경기부양책으로 유효소비를 증대시키려고 할 것이다. 잘 알려진 ‘소비가 미덕’인 셈이다. 구매력 있는 고소득층의 자금이 은행으로 몰려가지 않도록 이자율을 낮추는 것도 필요하다. 이렇게 될 경우 낮은 이자에도 불구하고 자금이 기업의 투자로 흘러가지 않고 초단기 자금으로 시장을 떠도는 유동성의 함정에 갇힐 수도 있지만, 정부가 적극적으로 재정 정책을 폄으로써 경기불황을 타개해나갈 수 있다고 주장할 것이다. 그렇다면 케인스는 정부 정책으로 경제를 성공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고 봤을까? 아니다. 불확실성이 자유방임적 시장경제의 성과를 위축시키듯이 정부의 정책도 마찬가지라고 보았다. 다만 케인스는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야 하느냐 마느냐의 논란이 아니라 어떤 개입을 할 것이냐로 초점을 맞췄다. 후대의 경제학자들이 그 철학과 사상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책에서 케인스는 결국 20세기 초반을 살아나가면서 자유주의자에서 정부 개입과 보호무역을 외치는 수정자본주의자로, 화폐수량설의 개량자에서 비판자로, 인플레이션에서 디플레이션 현상으로, 시장에서 국가로 관심사를 이동시켜나간 현실주의자의 모습으로 살아난다. 영국 재무부 관료로 1차 대전에서 패한 독일에 영국 등 승전국이 요구한 천문학적인 전쟁 배상금에 반대한 비범한 경제학자의 초상이 나온다고나 할까. 그렇다면 케인스가 한국경제에는 뭐라고 조언할까. 저자인 스키델스키는 “대대적인 경제구조의 변화를 동반한 경제발전의 문제와는 사실상 큰 관련이 없으므로, 전후 한국 정부가 거시적 수요 창출뿐만 아니라 미시적 결정과 관련해서도 일일이 개입하는 경제발전 모델에서 케인스가 언급할 대목은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최근 한국 경제는 서방의 정책결정자와 언론의 갈채 속에서 곧바로 ‘워싱턴 컨센서스‘의 품으로 뛰어들었다가 금융위기에 노출된 것”이라고 지적한다. 때문에 “케인스 사후 63년만에 마침내 케인스가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저자는 케인스의 ‘고용, 이자 및 화폐에 관한 일반이론’(이하 일반이론) 등 대표적인 이론을 사회·경제·정치적 맥락에서 분석함으로써 케인스가 추구했던 복지국가의 모델로서 경제적 해법을 밝히고, 현재적 상황에서 맹종하지 않도록 경계하고 있다. 케인스의 경제이론은 1·2차 세계대전과 그 사이에 발생한 대공항, 러시아의 볼셰비키 혁명, 파시즘 대두 등 파괴적인 사회혼란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영국 워릭 대학 정치경제학과 교수인 저자는 원래 역사학자로 케인스 전기를 쓰면서 경제학을 공부해나간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경제학자들에게는 교양 역사서처럼 보이고, 비경제학자에게는 경제학 서적처럼 보인다. 저자는 1970년초 출판사와 계약할 때는 케인스를 다룬 단행본을 낼 생각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후 30여년이 지난 2000년에야 케인스 3부작으로 태어났다. 이 책을 읽고 감동한 번역자가 한국어 번역의사를 밝혔을 때, 저자는 3부작을 40% 줄인 1000쪽짜리 축약 단행본(2003년판)을 번역하라고 권고했단다. 단행본에 대한 저자의 애착 때문이다. 그러나 번역 과정에서 책은 1700쪽으로 늘어나 불가피하게 두 권으로 나누어졌다. 책을 쓰는 데 30년, 번역하는 데 4년이 걸렸다. 이 책이 집필되던 1970년대는 케인스는 용도 폐기되면서 신자유주의가 대두되던 시점이었고, 번역이 시작된 2004년은 신자유주의가 전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세상을 내다보는 혜안과 철학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1권 3만 5000원, 2권 3만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근대문학 거장 명예회복…합법적 출판 길 열려

    근대문학 거장 명예회복…합법적 출판 길 열려

    남북한이 교류가 사실상 단절되어 있는 상황에서 월북작가 10명이 남긴 작품의 저작권을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 일괄 위임받은 것은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남북 문학 연구 교류의 활성화 측면에서, 또 출판 질서의 정상화 측면에서도 모두 고무적인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이번에 저작권 위임을 받은 월북작가들은 한국 근현대문학을 논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이들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들은 1988년 해금되기 전까지 이들의 이름을 언급하는 것도, 작품을 읽는 것도 법적으로 금기시됐다. 그럼에도 문학도 사이에서 이들 근대문학사를 구성하는 대표적인 인사들은 필수 과목이나 마찬가지였다. 백석과 이용악의 시를 읽지 않고 서정시의 세계로 들어설 수 없었고, 이기영과 한설야의 소설을 읽지 않은 채 소설의 본령과 창작의 리얼리즘을 얘기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정주성’, ‘여승’, ‘모닥불’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진 백석은 평안도의 토속적인 언어를 구사하며 모더니즘 시세계의 지평을 끌어올린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고향’을 쓴 이기영, ‘이녕’을 쓴 한설야 역시 근대문학사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명익은 ‘심문’, ‘장삼이사’ 등으로 심리주의 소설의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다. 희곡작가이자 시인인 조영출은 광복 전 ‘요지경 세상(세상은 요지경)’, ‘꿈꾸는 백마강’, ‘알뜰한 당신’, ‘신라의 달밤’ 등 대중가요 작사자로 널리 알려졌다. 또 동시를 썼던 윤복진의 작품들은 지금도 동요로서 애창되고 있다. 김재용 원광대 국문과 교수는 “문학사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가진 작가들이 저작권료를 받게 됐다는 것은 이들의 명예회복이자 출판 질서의 상식적 회복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하나 의미있는 대목은 남북 문학 교류의 가능성이 열렸다는 점이다. 이번 저작권 일괄 위임으로 남북의 연구 성과가 교류되며, 나아가 공동 연구도 진행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졌다. 특히 안회남, 한설야와 올해 중 일괄 위임이 예정된 이태준 등은 북쪽에서도 한동안 금기시됐던 작가였다. 이들까지 저작권 위임 대상에 포함된 것은 북쪽의 남북 민간 교류에 대한 전향적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년 동안 남북 정부 당국간 대화가 완전히 끊기는 등 관계의 경색 양상은 뚜렷하지만, 문학으로 남북 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믿음을 품게 하는 대목이다. 월북 작가의 후손이 수면위로 나타난 것도 부수적인 성과이다. 월북 작가들은 몇몇을 제외하면 거취와 행적 자체가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에 계약을 맺은 주체는 모두 월북작가들의 후손들이다. 문학평론가인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은 “남북에서 문학적 공통의 의식을 갖고 우리 근현대 문학을 경계선 없이 바라볼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관련 작가의 자료를 북쪽에서 직접 구할 수도 있고 남쪽의 연구 성과를 북쪽에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저작권료를 지급하고 싶어도 협의의 길이 막혀서 본의 아니게 ‘불법 무단 출판’이라는 오명을 받았던 각 출판사 역시 찜찜함을 털어버리고 상식적 수준의 저작권료를 내고 떳떳하게 책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책꽂이]

    ●천재들의 실패(로저 로웬스타인 지음, 이승욱 옮김, 한국경제신문 기획출판팀 펴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경제학자, 천재적 수학자들이 참여한 ‘월가의 투자 드림팀’ 론텀 캐피털 매니지먼트(LTCM)가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어떻게 성공하고 몰락했는지를 담았다. 설립후 4년만에 400%의 놀라운 수익을 올렸으나 1998년 러시아가 모라토리엄(부채 지불 유예)을 선언하면서 몰락했다. 월가의 생리가 속속들이 파헤쳐져 있다. 1만 5000원. ●스마트 파워(국제전략문제연구소 스마트파워위원회 펴냄, 홍순식 옮김, 삼인 펴냄) 미국 정부가 동원 가능한 모든 외교정책 도구를 활용한다는 의미의 ‘스마트 파워’를 지칭하는 것으로, 힐러리 클린턴이 2009년 1월 미 상원 인사청문회에서도 ‘스마트 파워’의 활용을 밝혔다. 하드파워(무기), 소프트 파워(설득)를 영리하게 연결시킨 전략이 스마트파워다. ‘팍스아메리카’을 위한 미국의 외교정책 전반이 들어 있다. 1만 2000원. ●로버트 단턴의 문화사 읽기(로버트 단턴 지음, 김지혜 옮김, 길 펴냄) 학술논문을 작성하는 제자들에게 보내는 저자의 충고. 이렇다. ‘학제적이 되라, 분야를 혼합하라, 대담해져라, 수정주의자가 되라, 저속해져라, 제목을 잘 골라라.’ 프린스턴 대학출판부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어떻게 책을 써야 편집자나 편집위원의 눈에 들고 선택될 수 있는지 노골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2만원. ●가격차별의 경제학(사라 맥스웰 지음, 황선영 옮김, 밀리언하우스 펴냄) 구매를 좌우하는 보이지 않는 힘이 가격의 비밀에 대해 서술했다. 국민소득은 세계 30위이지만, 물가순위 세계 최고수준에 있는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격전쟁을 이해할 수 있는 코드를 제공한다. 원유가격은 내리는데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왜 안 내릴까 등등. 1만 2800원. ●역사(헤로도토스 지음, 천병희 옮김, 숲 펴냄) 고대 희랍어와 라틴어 원전 번역에 주력해 온 천병희 단국대 명예교수가 원전을 토대로 펴낸 국내 첫 완역본. 인류 최초의 역사서인 이 책은 여행가이자 지리학자였던 헤로도토스가 남긴 기원전 5세기 페르시아 전쟁에 대한 방대한 기록이다. 3만 9000원. ●오동 천년, 탄금 60년(황병기 지음,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대표적인 국악인인 가야금 명인 황병기가 쓴 삶의 이야기. 한 일간지에 연재한 글을 다듬고 최근의 이야기를 더했다. 그에게 지혜를 준 외당숙 이야기, 처음 가야금을 접한 순간, 백남준·윤이상 등 예술가들과 교류와 평양 방문기, 명인이 갖는 우리 음악에 대한 고민 등이 펼쳐진다. 서문은 그와 46년의 나이 차를 뛰어넘어 친구가 된 첼리스트 장한나가 썼다. 1만 5000원.
  • 빅뱅 자기계발서, 3주 만에 23만부 돌파

    빅뱅 자기계발서, 3주 만에 23만부 돌파

    그룹 빅뱅이 출간한 자기계발서 ‘세상에 너를 소리쳐’가 발간 3주 만에 23만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출판사인 쌤앤파커스에 따르면 “1월 28일 발간된 ‘세상에 너를 소리쳐’가 단숨에 베스트셀러로 올랐고 지난 17일자로 23만부가 팔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빅뱅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책과 관련해 초반에는 10대 팬덤에 기대는 상업성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하지만 자신들의 나이에 할 수 있는 가장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낸 각 멤버들의 사연을 읽어 본 독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멤버들의 진심이 통한 것 같다.”고 밝혔다. 빅뱅의 ‘세상에 너를 소리쳐’는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과 최종 멤버로 선발되기 위한 서바이벌 과정과 아울러 2년만에 국내 정상급 그룹의 위치에 서기까지 이들이 겪어야 했던 좌절과 실패, 극복법을 상세히 그려내고 있다. 책은 멤버 개인별로 구분돼 크게 5장으로 나눠져 있다. 각 장은 5명의 빅뱅 멤버가 각자의 다른 개성 및 장단점을 어떻게 동화시켜 나가며 팀의 성공적인 동력으로 전환시켜 갔는지가 담겨있다. 한편 최근 빅뱅은 일본 프로모션을 성황리에 마치고 귀국했으며 멤버 중 승리는 ‘스트롱 베이비’로 국내서 솔로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제공=YG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관훈클럽 저술 지원 10명 선정

    관훈클럽 신영연구기금(이사장 문창극 중앙일보 부사장 대우 대기자)은 17일 문소영 서울신문 차장 등 2009년도 상반기 언론인 저술·출판 지원 대상자 10명을 선정, 발표했다. 다음은 지원 대상자 명단. ▲문소영(서울신문 문화부 차장) 16세기 조·일 비교-신자유주의 붕괴 속에서 한국의 활로 찾기 ▲박용채(경향신문 전략경영팀장) 일본 부동산, 한국 부동산 ▲송상근(동아일보 오피니언팀 팀장) 신문 판형 변화와 지면혁신 방안의 모색 ▲장재선(문화일보 경제산업부 차장) 영화에 세상을 물었더니 ▲김태진(중앙일보 경제부문 차장대우) 세계 1위의 비결, 도요타의 지배구조 ▲이준삼(KBS 해설위원) 맞짱 뜨는 ‘방송글발’(新 방송문장론) ▲이진원(부산일보 편집부 기자) 내가 쓰는 말이 ‘바른말’일까 ▲이기동(전 서울신문 논설위원) 미디어 문장론-언론 글쓰기의 이론과 연습 ▲김동익(전 중앙일보 사장) 교수 그 허상과 실상 ▲남시욱(전 문화일보 사장) 기자 오소백, 인간 오소백
  • “동화 ‘어린왕자’ 상표권 분쟁대상 아니다”

    특허심판원이 프랑스 소설가 생텍쥐페리의 작품 ‘어린왕자’의 상표권 분쟁과 관련해 상표권 등록대상이 아니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16일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가 밝혔다. 문예출판사 등 출판사 7곳과 출판사 대표 3명은 지난해 7월 ‘어린왕자’의 상표권 등록과 관련해 상표등록 권리범위 확인 심판결정청구를 했고, 이에 대해 특허심판원이 올 1월 ‘어린왕자’는 상표등록대상이 아니라고 결정했다는 것이다. 특허심판원은 “(어린왕자의) 확인대상 표장 사용은 그 서적의 내용이 ‘생텍쥐페리’의 창작소설을 번역한 동화인 단행본 서적에 사용하는 것임을 누구나 쉽게 인식할 수 있으며, 저작물 내용 그대로가 수록된 단행본의 제호만으로 사용되는 상표권의 경우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보통명칭 또는 관용상표와 같은 성격을 가진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어린왕자’ 상표권 분쟁은 2007년 10월 ‘어린왕자’의 저작권을 가진 생텍쥐페리 유족재단(SOGEX)과 상표권 독점 사용계약을 맺은 디자인문구업체 아르데코 7321이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교보문고 등 대형 서점은 어린왕자를 반품 조치했다. 이에 출협은 지난해 4월 “저작권이 소멸된 작품의 출판과 관련해 상표권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비문화적 태도이자 저작권과 상업용 상표권을 혼동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고, 대형 서점들도 다시 판매했다. 따라서 특허심판원이 내린 결정은 출협의 결정을 법적으로 지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한국시인협회상에 나태주 시인

    한국시인협회(회장 오탁번)는 제41회 한국시인협회상 수상자로 나태주 시인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수상작은 시집 ‘눈부신 속살’. 또 제5회 젊은시인상에는 시집 ‘어쩌다, 내가 예쁜’의 윤관영 시인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새달 27일 오후 서울 사간동 출판문화회관에서 열린다.
  • 에이로드 ‘약물 폭로 SI 여기자에게 사과’

    에이로드 ‘약물 폭로 SI 여기자에게 사과’

    스테로이드 복용 파문의 주인공 알렉스 로드리게스(34·뉴욕 양키스)가 해당 기사 작성자에게 용서를 빌었다. 지난 8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여기자 셀레나 로버츠는 동료 데이빗 엡스타인과 함께 로드리게스의 약물 양성 판정을 폭로한 바 있다. 이에 로드리게스는 ‘ESPN’ 인터뷰에서 “SI 여기자는 나의 고등학교 시절까지 의심한다. 거의 스토커 수준이다. 무단 침입으로 적발도 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그 여기자는 거짓말들을 모두 모아 출판하려 할지 모른다. 존경할 만한 다른 기자들이 그녀를 지지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푸념했다. 그러나 로드리게스가 주장하는 그의 아파트와 마이애미 대학 무단 침입 건은 확인된 증거가 없다. 이 와중에 로드리게스는 여기자와 개인적으로 만났다. 로버츠 기자는 16일(한국 시간) ‘AP 통신’을 통해 “12일 로드리게스가 연락을 해 만났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로드리게스는 사과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녀는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여러 삶’이란 책을 4월 15일 발간할 예정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사랑스런 이보영 ‘매력만점’

    [NOW포토] 사랑스런 이보영 ‘매력만점’

    14일 오후 서울 강남교보문고에서 권상우, 이보영, 이범수가 출연하는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감독 원태연ㆍ제작 코어콘텐츠미디어)의 소설 출판 기념회 및 팬 사인회가 열렸다. 서울신문NTN 유혜정 기자 kicoo2@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밝은 웃음의 권상우 “반가워요~”

    [NOW포토] 밝은 웃음의 권상우 “반가워요~”

    14일 오후 서울 강남교보문고에서 권상우, 이보영, 이범수가 출연하는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감독 원태연ㆍ제작 코어콘텐츠미디어)의 소설 출판 기념회 및 팬 사인회가 열렸다. 서울신문NTN 유혜정 기자 kicoo2@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기아빠 권상우 폭발적 인기 여전…사인회 인산인해 이뤄

    아기아빠 권상우 폭발적 인기 여전…사인회 인산인해 이뤄

    한류스타 권상우의 폭발적인 인기는 아기아빠가 된 후에도 여전히 뜨거웠다. 1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교보문고에서 진행된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출판기념 사인회 자리에 동명영화의 주인공 권상우 이보영 이범수와 연출을 맡은 원태연 감독이 참석했다. 주말인 동시에 발렌타이데이라 교보문고를 찾는 많은 사람들은 권상우를 비롯한 영화 ‘슬픈보다 더 슬픈이야기’의 출연배우들의 사인회가 진행된다는 소식에 발 디딜 틈 없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후 2시 10분쯤 남색상의에 청바지를 입은 권상우가 모습을 보이자 삽시간에 사람들은 행사가 진행되는 곳으로 몰려들었다. 권상우는 취재진의 요청에 따라 환한 미소로 사진포즈를 취하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들어온 이보영은 흰색의 쉬폰소재의 원피스를, 이범수는 겨자색 무스탕에 검은색 선글라스를 멋스럽게 매치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날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사람은 단연 한류스타 권상우. 아기아빠가 된지 일주일 된 권상우는 어느 때 보다 더 밝은 인상으로 참석해 팬들이 내민 책에 정성스럽게 사인을 해주고 악수를 나눴다. 또 권상우는 먹을거리, 꽃, 편지, 옷, 화장품은 물론 얼마 전 태어난 권상우의 아기를 위한 유아용품 등 선물공세도 받았다. 특히 권상우를 보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날아 온 일본 팬들은 기자의 인터뷰 요청에서 흔쾌히 수락하며 능숙한 한국어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권상우의 일본 오사카 팬클럽 회장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중년부인은 “권상우의 팬 사인회에 참석하기 위해 어제 아침 비행기를 타고 왔다. 우리 모임은 약 150명 정도 된다. 우리는 오늘 바로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돌아갔다가 영화가 개봉하는 3월 다시 한국에 올 계획”이라며 상기된 얼굴로 권상우에게 받은 사인을 자랑했다. 이날 팬 사인회에는 국내외 팬들로 500~600명 정도의 팬들이 참석해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오후 2시를 약간 넘어서 시작된 팬 사인회는 오후 3시 30분까지 진행됐다. 원태연 시인의 감독 데뷔작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는 오는 3월 14일 개봉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권상우 팬사인회’ 북새통 이뤄

    [NOW포토] ‘권상우 팬사인회’ 북새통 이뤄

    14일 오후 서울 강남교보문고에서 권상우, 이보영, 이범수가 출연하는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감독 원태연ㆍ제작 코어콘텐츠미디어)의 소설 출판 기념회 및 팬 사인회가 열렸다. 서울신문NTN 유혜정 기자 kicoo2@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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