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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김순탁(JS건설 총무부장)남주(김남주산부인과 원장)씨 부친상 이선룡(법무법인 율촌 고문·전 청와대 환경비서관)김완수(포철연구소 연구위원)장현길(한길법무법인 대표)씨 빙부상 1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31)787-1510 ●윤정현(대한야구협회 이사·아시아야구연맹 기술위원장)씨 빙모상 1일 경희대의료원, 발인 4일 오전 6시30분 (02)958-9552 ●장재선(한국관광공사 관광서비스개선팀장)씨 상배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2227-7587 ●조병곤(전 수협은행 지점장)병윤(사업)병선(〃)병완(한양대 토목공학과 교수)씨 모친상 30일 한양대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2290-9457 ●이창호(청주 흥덕경우회장)씨 모친상 동수(상당서 성안지구대 경사)형수(충북지방경찰청 홍보실 경사)씨 조모상 1일 청주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43)224-2898 ●김원태(전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휘자(전 서울 도신초 교감)씨 부친상 1일 전남대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062)220-6983 ●송병선(임채영세무사사무소 사무장)씨 별세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3010-2263 ●홍정원(사업)순형(〃)순배(〃)순재(〃)씨 부친상 양진영(사업)이원희(전북 부안경찰서 수사과장)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3010-2232 ●한우남(진우출판사 대표)호(스카이글로벌 대표)진(MFS 이사)씨 모친상 1일 서울대병원, 발인 3일 낮 12시 (02)2072-2033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 △대변인 심장섭△문화예술국장 박광무△문화예술국 예술정책관 박순태△관광산업국 관광레저기획관 김성일△체육국장 김성호△미디어정책〃 김기홍△대한민국예술원 사무국장 이학재△한국예술종합학교 〃 이세섭△국립국어원 어문연구실장 조남호△〃 공공언어지원단장 김세중△〃 국어진흥부장 최용기△국립중앙도서관 기획연수〃 강봉석△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자료운영〃 원용기△감사관 최종학△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이우성△문화콘텐츠산업실 저작권정책관 김영산△종무실 종무관 김동규△해외문화홍보원 해외문화홍보기획관 이칠화◇과장급△장관실 장관비서관 김명호△감사관실 감사담당관 신건석△인사과장 임병대△운영지원〃 전흥두[기획조정실]△기획행정관리담당관 김장호△재정〃 윤남순△규제개혁법무〃 최원일[문화콘텐츠산업실]△문화산업정책과장 최병구△영상콘텐츠산업〃 박형동△게임콘텐츠산업〃 유병채△저작권정책〃 김진곤△저작권보호〃 조기철[문화예술국]△문화여가정책과장 문영호△국어민족문화〃 노일식△지역문화〃 송병호△국제문화〃 강병구△문화예술교육팀장 김현모△예술정책과장 용호성△공연전통예술〃 권오기△디자인공간문화〃 한민호[관광산업국]△관광정책과장 박태영△관광진흥〃 이병국△국제관광〃 황성운△녹색관광〃 조효상△관광레저도시〃 김현욱△새만금개발팀장 서영길[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도서관진흥팀장 김명희[종무실]△종무1담당관 김재철△종무2〃 진재수[체육국]△장애인문화체육팀장 조향현[미디어정책국]△미디어정책과장 조현래△방송영상광고〃 김대현△출판인쇄산업〃 나기주[홍보지원국]△홍보지원정책과장 황두연△분석팀장 이계현△홍보콘텐츠기획과장 윤종석△정책포털〃 신호석[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문화도시정책과장 신중석△전당기획〃 김호동△전당시설〃 안상근[국립대한민국관건립추진단]△기획과장(단장 직무대리 겸직) 강태서△건립〃 정창성[예술원사무국]△관리과장 문정석[한국예술종합학교]△사무국 총무과장 손진호[국립중앙박물관]△기획총괄과장 김태훈△고객지원팀장 이기정△국제교류홍보〃 김혜선[국립국어원]△기획관리과장 엄현희△어문연구팀장 정희원△언어정보〃 이승재△국어능력발전과장 박용찬△한국어교육진흥〃 정호성[국립중앙도서관]△자료기획과장 이수은△주제정보〃 이선[국립장애인도서관지원센터]△소장 김종권△디지털총괄기획과장 여위숙△디지털정보이용〃 황면△정보시스템운영팀장 최경호[해외문화홍보원]△기획운영과장 박용철△문화홍보사업〃 공형식△해외홍보콘텐츠팀장 류정영△외신홍보〃 김철민[국립중앙극장]△과장직위 김춘섭[국립현대미술관]△과장직위 김승호[국립국악원]△기획관리과장 김현승△국악진흥〃 김용삼△장악〃 이재형△민속국악원장 이영우△남도〃 윤이근△부산〃 박영도[국립민속박물관]△민속기획과장 도재경[한국정책방송원]△과장직위 윤필상 ■보건복지가족부 △사회복지통합관리망추진TF팀장 김기남 ■노동부 ◇승진 △대구지방노동청장 최수홍◇전보△대전지방노동청 대전종합고용지원센터소장 김석철 (5월4일자) ■식품의약품안전청 ◇승진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유성현 (5월4일자)
  •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 ⑤ 창업의 날개를 펴라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 ⑤ 창업의 날개를 펴라

    자식들 다 떠나 보내고 직장도 없이 집에 앉아서 화투패만 갖고 하루를 보낼 것인가, ‘사장님’ 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보낼 것인가. 퇴직하고 일 안 해서 편할 줄 알았다면 큰 오산이다. 잠깐 편할지 몰라도 금세 당신은 몸을 배배꼬면서 온 방안을 뒹굴지도 모른다. 근로의 의무는 헌법으로도 정해져 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일을 통해 사람들과 교류하며 살아야 행복하다. 인생의 새로운 2막을 열어줄 노후 창업,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인건비 걱정 없는 독서실·고시원 노후 창업의 성공은 수익창출보다는 안정적이고 행복한 노후 생활에 있다. 퇴직자가 할 수 있는 창업으로 독서실·고시원 창업이 있다. 독서실·고시원 운영은 노후세대에게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다. 우선 경험이 필요하지 않아 좋다. 운영하는 데 있어서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 없다. 인건비도 저렴하다. 독서실 책상과 고시원 방은 학생, 수험생들이 사용하는 개인 공간이기 때문에 스스로 알아서 정리를 잘 한다. 사실 본인이 건강하면 인건비는 거의 안 든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 학생들이라면 마냥 자식 같아서 좋다. 자식처럼 돌봐주고 챙겨주면서 어른으로서 도리를 다하며 가족같이 지낼 수 있어 외로움을 달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교육열이 높기 때문에 독서실, 고시원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다. 그래서 한 번에 큰 돈을 벌기는 쉽지 않지만 쉽게 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자금 여유 있으면 안락한 카페 안락한 노후를 보내고 싶은 여성이라면 카페가 좋다. 물론 자금 여유가 있고 그 여유를 즐기고 싶은 남성도 해볼 만하다. 카페 창업을 하려면 일단 유행에 민감해야 하고 센스가 넘쳐야 한다. 젊은층의 구미에 맞는 카페 분위기를 연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요즘 유행하는 커피에 대한 지식은 필수, ‘카라멜 마키아또’를 시켰는데 다방커피를 내놓을 순 없는 노릇이다. 또 분위기 있는 음악의 선곡력도 중요하다.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전통가요를 틀 수는 없다. 하지만 하루에 수백명이 찾는 명동 한복판의 카페가 아니라면 카페 창업을 하면서 돈 벌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카페 창업은 “돈은 적게 벌어도 좋으니 일자리를 찾고 내 노후를 즐기겠다.”는 사람이어야만 가능하다. ●펜션으로 창업·전원생활 한꺼번에 양평·강화·안면도 등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에는 어김없이 이국적인 펜션들이 들어서 있다. 그리고 여행객이면 누구나 그런 펜션에서 한번쯤 살고 싶다는 꿈을 꾼다. 그 꿈을 현실화시키는 가장 간단한 방법, 노후에 펜션을 짓고 살면 된다. 부동산 투자 측면에서 전원주택은 도시 근교에 소박하게 짓는 게 되팔기에 좋아 권장할 만하다. 하지만 창업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펜션은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지어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수 있다. 도시 근교가 아니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계절별로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사찰이나 명승지 근처에 전망까지 좋으면 금상첨화다. 단,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은 감수해야 한다. 그래서 펜션 창업은 노후 자금이 많아 펜션을 짓고도 생활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경우에만 추천한다. 그리고 펜션 창업은 귀농과 다름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컨설팅·출판 대행·번역… ‘전공’ 살려라 젊었을 때의 경험을 그대로 가져올 수 있다면 노후 창업 아이템을 찾는 데 고민할 게 전혀 없다. 이른바 ‘오피스형 창업’이다. 특히 관공서 공무원이라면 컨설팅 사업으로 자신의 ‘전공’을 십분 발휘할 수 있다. 젊었을 때 ‘건설과’에서 일했다면 ‘건설 컨설팅 사무소’를 개설해 자신이 현직에 있을 때 ‘꿰뚫고’있던 지역 건설정보와 노하우를 컨설팅하기 딱 좋다. 교사 출신이면 교사시절 인맥을 활용해 책 출판하기를 원하는 작가나 교사들을 찾아가 출판사와 연결해 주는 출판 대행업도 권장할 만하다. 젊었을 때 낚시가 취미였고 낚시 분야에서 좋은 평판을 얻었다면 낚시터 주변에 찌개전문점을 차리는 것도 적성을 살리는 좋은 방법이다. 나이 들어서도 여전히 외국어 실력이 출중하다면 통·번역 대행업도 소일거리로 그만이다. ●자영업, 건강하면 발로 뛰자 노후에 하는 유통·판매업은 건강한 자만의 특권이다. 본인이 직접 뛴다면 60대라도 40대 정도의 체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판매업은 아무나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창업 아이템 중 하나이다. 그나마 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면 자본금이 적게 드는 유기농 농산품 판매나, 꽃배달 등이 있다. 특히 65세 이상이면 지하철 요금이 무료인 점을 이용, 지하철이 닿는 곳곳으로 지하철을 타고 꽃이나 생일 선물을 배달하는 일도 고려해 볼 만한 창업 아이템이다. 음식점은 노후세대들이 가장 손쉽게 접근하는 아이템 중 하나이다. 그만큼 식상하다는 의미. 음식점이라면 주로 일반적인 돼지갈비 전문점을 떠올리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무턱대고 시작했다간 파리만 날리게 된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음식점 창업으로 성공하려면 새로운 먹거리 아이템을 개발하는 데 흥미를 갖고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놓는 게 중요하다. 연합창업지원센터 최재희 소장은 “노후 창업하는 것을 보면 대부분 60대까지가 한계이고 70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면서 “노후세대 창업은 50대부터 발빠르게 시작해야 하며 무엇보다 자신의 적성에 맞아야 일도 장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노년창업 이것만은 주의하자 현금 회수 빠른 업종 선택… 동업 땐 수익금 배분 명확히 노인세대의 창업은 장·단점이 있다. 경험이 풍부하고 젊은 세대에 비해 노련하다는 것은 가장 큰 장점이다. 폭넓은 인간관계도 장점으로 부각된다. 반면 체력적 한계와 디지털문화에 익숙지 않은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노인세대가 창업을 할 때는 이 같은 장·단점을 고려한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전문가들은 창업을 하더라도 동년배와 동업하는 것은 가급적 피할 것을 권한다. 동업자가 갑자기 건강이 나빠져 사업을 포기하고 투자금을 회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민진암 민간지원팀장은 “동업자와 평소 친분이 깊더라도 사소한 일 때문에 인간관계에 금이 갈 수 있다.”면서 “부득이하게 동업을 하게 되면 사전에 수익금 배분 비율을 명확히 하고 책임소재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창업을 하더라도 과거 경력과 관계가 있거나 평소 관심이 많았던 분야를 선택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단지 수익성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전혀 모르는 분야에 뛰어들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라는 것이다. 창업을 하기 전에는 치밀한 시장조사를 먼저 해야 하고, 꼭 관련 분야 전문가와 상담을 해야 한다. 노인세대 대부분이 노후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창업하는 만큼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사업보다는 현금 회수가 빠른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브랜드 가치가 높은 가맹점을 창업하면 안정적인 수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창업을 하더라도 이른바 ‘올인’하는 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 기초생활비를 최대한 확보하고 여유자금으로 창업하는 게 위험요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변화에 적응하는 연습을 하고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는 것도 필요하다. 노인세대들은 수십년간 한두 가지 업무만 오랫동안 수행했기 때문에, 갑자기 창업을 하면 혼란을 겪기 쉽다. 자신의 신분과 사회적 지위, 주변에서 바라보는 시선 등이 모두 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변화에 적응할 준비를 단단히 하지 않으면 마음에 상처를 입고, 겉모양만 그럴듯한 창업을 했다가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유니폼을 입고 영업을 하면 수익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깔끔한 유니폼이 노인세대의 경륜과 조화를 이뤄,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행복한 창업 사례 결혼상담사 된 교사… 동료 자녀·제자 ‘사랑 메신저’로 충북 청주시에 사는 정재훈(63)씨는 33년간의 교사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정년 퇴임을 했다. 정씨는 교사로 있으면서 퇴임후 무엇을 하고 살까 고민 끝에 ‘결혼상담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정년 퇴임 직전 결혼상담사 자격증을 딴 그는 퇴직과 동시에 결혼상담소를 차리는 데 전념했다. 정씨는 교사 생활 동안 만났던 교사들의 자녀와 자신이 가르쳤던 제자들을 공략했다. 그는 자신의 ‘인맥그물’에 걸리는 모든 지인들을 통해 결혼적령기 남녀의 신상정보를 수집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친분이 두터운 지인들에게는 ‘특별히’ 신경 써 준다며 ‘괜찮은 스펙’의 상대를 소개해주기도 했다. 아직 커플 성공률이 별로 좋지 않다는 정씨지만 “퇴임 후 ‘사랑의 메신저’로 지인들 간의 만남을 주선하고 서로 인연을 맺어주며 살 수 있어 행복하다.”며 만족해했다.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에 사는 김정택(58)씨는 모 기업의 영업팀에서 근무하다 5년 전 실직했다. 김씨는 실직 후 4년 동안은 퇴직할 때 받은 돈으로 겨우 연명할 수 있었지만 자금이 바닥나자 구직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자녀 둘을 대학에 보낸 상황이라 학비 지원조차 힘든 상황이었다. 부인이 식당에서 일하며 생활비를 보탰으나 가족을 부양하기에 터무니없이 부족했다. 구직을 해도 번번이 퇴짜만 맞았던 김씨는 창업을 하기로 결심, 주변 지인들에게 자문하고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꽃집을 차렸다. 하지만 장사는 처음부터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김씨는 전략적으로 꽃을 사러 오는 모든 손님에게 장미꽃 한송이씩을 선물하고 ‘꽃 정찰제’를 실시했다. 그때부터 김씨 가게를 찾는 손님은 두 배가 됐다. 김씨는 “꽃은 제 인생의 길을 열어줬다.”면서 “꽃이 아니라 손님들에게 행복을 팔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격동의 50년대… 댄스에 빠진 ‘자유부인’은 쾌락 때문?

    격동의 50년대… 댄스에 빠진 ‘자유부인’은 쾌락 때문?

    6·25전쟁에서 4·19혁명에 이르는 1950년대는 격동의 혼란기였다. 전쟁의 폐허 복구 과정에서 경제원조 등을 통해 자본주의의 토대가 형성되는 한편으로 반공주의가 지배이데올로기로 사회 전반을 통제했다. 무엇보다 ‘자유’와 ‘민주’, ‘실존주의’ 같은 근대 서구화 사상이 물밀듯이 들어오면서 유교적 전통과 관습에 기반한 사회문화적 가치관도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 ●아프레걸= 전후(戰後)+girl ‘아프레걸 사상계를 읽다’(동국대 출판부 펴냄)는 무정형의 욕구가 사방으로 분출되던 1950년대 문화 현상의 실체와 내면을 본격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1950년대는 전근대사회로부터의 탈피를 강력히 추동하는 가운데 새로운 문화가 형성될 수 있는 자양분으로 작용했고, 격렬한 지각변동을 거치게 된다. 권보드래 동국대 교수를 비롯한 10명의 필진은 전통적 가치관과 근대적 가치관, 지성적 열망과 퇴폐적 향락이 뒤엉킨 채 공존했던 당대의 문화를 읽는, 나름의 독법을 제시한다. 그 중심에는 미국 문화에 대한 강렬한 열망과 복제의 욕구가 놓여 있다. 저자들이 주목한 키워드는 ‘아프레걸(Apres girl)’이다. 전후(戰後)를 뜻하는 프랑스어 ‘아프레 게르(apres guerre)’에 영어 단어 소녀(girl)를 합성한 이 조어는 향락, 사치, 퇴폐를 상징하는 이름이었다. “분방하고 일체의 도덕적인 관념에 구애되지 않고 구속받기를 잊어 버린 여성들”로 ‘성적 방종’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신상옥 감독의 영화 ‘지옥화’, 이강천 감독의 ‘아름다운 악녀’ 등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육체적 쾌락과 돈에 대한 욕망을 직설적으로 내뿜는다. 1950년대 서울신문에 연재돼 숱한 화제를 뿌렸던 정비석의 ‘자유부인’은 남편의 제자와 춤을 추러 다니는 중산층 ‘아프레 걸’의 모습을 보여 준다. 영화와 소설에 등장하는 이 아프레 걸들은 비난과 경멸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저자들은 아프레 걸을 ‘자유를 갈망하던 사회적 약자’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테면 ‘자유부인’의 주인공 선영이 댄스나 계, 자모회 같은 영역에 진출하게 된 것은 사회적 요구가 작용한 것인데 그 책임은 오로지 여성에게 돌아간다는 점을 지적한다. 남성 중심적인 사회에서 아프레걸들의 일탈은 쾌락과 욕망을 위한 값싼 방종이 아니라 잃어 버린 자아를 되찾는 과감한 모험이라는 주장이다. ●현모양처 여성상 계몽했던 잡지 ‘여원’도 흥미 아프레걸이 미국의 문물을 소비하고, 댄스와 같은 미국식 문화를 향유함으로써 자유와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당대의 새로운 여성상을 대변한다면, 1950년대 지적 운동의 한복판에 있었던 잡지 ‘사상계’는 미국식 합리주의와 실용주의에 기반한 지식 엘리트의 문화를 상징한다. 1950년대 중반 창간된 여성지 ‘여원’을 통해 여성담론의 변화를 읽어 내는 대목도 흥미롭다. 현모양처 여성상의 계몽을 표방했던 ‘여원’은 짧은 기간이지만 독신여성 같은 다양한 여성 담론을 형성해 냈다. 하지만 곧 농촌여성을 중심으로 한 비도시 하층민 여성이 주 독자층으로 형성되면서 ‘여원’의 편집방향은 대중적 통속화의 길을 걷는다. 2만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어려운 때일수록 진실·희망·환희 나눠야”

    “어려운 때일수록 진실·희망·환희 나눠야”

    춘래초자청(春來草自靑), 마음을 모아 고요히 생각하는 일(禪)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등이 있어 마음을 새삼 가다듬게 된다. 구중심처 암자에 지내던 한 스님이 가정의 달을 맞아 ‘진실, 희망, 환희, 나눔’이라는 주제를 들고 모처럼 서울 나들이를 한다. 내공 깊은 선화(禪畵)와 전각그림으로 관람객들과 오랜만에 만나는 것. 중국과 러시아, 유럽, 남미 등지에서 수차례 초대전을 가질 만큼 선화의 대가로 잘 알려진 수안(殊眼)스님. 통도사 내 작은 암자 문수원에서 무장무애, 아무 거리낌이 없이 크게 웃으며 여전히 붓과 함께 춤을 춘다. 그는 1977년 이리역 폭발사건 이재민돕기 선묵전 이후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50여회의 전시회를 가지면서 대중과 가깝게 만났다. 그러나 요즘들어 불우아동돕기 행사 등 어린이 관련 행사 외에는 되도록 암자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어린이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다. 또 가끔 야단법석(野檀法席)에서 ‘우리의 소원은 성불’이라고 외치기도 한다. 이런 그가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토포하우스에서 그림 전시회를 갖는다. 서울 개인전은 지난 1998년 경인미술관 이후 10여년 만이다. 평소 좋아하는 천진무구한 아이들, 색깔고운 예쁜 꽃, 날개를 힘껏 펼치는 학 등 최근작 선화와 전각그림 등 70여점이 함께 선보인다. “요즘 세상이 너무 한 곳으로 치우쳐 있어요. 다들 안 좋다, 어렵다고 하지요. 이럴 때일수록 진실과 희망, 그리고 환희를 다같이 나눠야 합니다. 그림은 골방에서 그리지만 나눔은 밝은 곳에 우리 이웃과 함께 하고 싶어서 전시회를 열게 됐습니다. 시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전각도 했습니다.” 쌀 한톨이라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려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그는 이번 전시 때 ‘수안 전각집’ 출판기념회도 함께 한다. 반야심경과 인불(부처 전각), 선(禪) 시구 등이 담겨 있는 200쪽 분량으로 스님이 전각집을 내고 전시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불교사에도 의미있는 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그는 “우리나라에는 전각가가 없다. 동양의 맛이라는 것은 시와 글씨, 그림, 전각 등 네가지가 갖춰져야 말발이 선다.”면서 그림과 시를 함께 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 작업이라고 했다. 이번 전시를 끝내면 독일에서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내 자식이 귀하면 이웃 자식도 귀하고, 사회와 국가도 귀하지 않겠나!”라고 마무리하는 스님은 1940년 통영에서 태어나 17세 때 석정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64년 월하 스님에게 비구계를 수지하고 이후 통도사, 송광사, 백련사, 묘관음사 등에서 수서안거 정진했다. 김문 문화부장 km@seoul.co.kr
  • 헨리8세·히틀러 등 세기의 스캔들

    연인이란 단어는 달콤한 솜사탕 같다. 아내라는 단어가 된장찌개나 청국장 같은 것을 연상시키는 것과 참 다르다. 그러나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버리는 달콤한 솜사탕 같은 연인도 왕권이나 교황과 같은 최고의 권력과 지위와 연결되면 성질이 변화한다. 독이 되기도 하고, 칼이 되기도 하고, 회복할 수 없는 치명적인 약점이 된다. 로맨스가 아닌 스캔들이다. ‘연인, The lovers’(정명섭·박지선 지음, 청아출판사 펴냄)는 일상적인 사랑이 아니라 권력을 가진 왕들과 여왕, 왕세자비들, 영부인들의 사랑과 연인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는 권력자들의 사랑은 순수한 사랑으로 평가할 수 없다고 말한다. 돈과 명예, 신분상승, 권력유지 등의 목적을 위해 ‘포장된 사랑’이 있을 뿐이라고 한다. 책은 사랑을 중심으로 10명의 인생을 살펴본다. 16세기부터 절대권력이자 교황의 사생아였던 체사레 보르자, 여섯 번 결혼하고 그 중 2명을 사형대로 보낸 영국왕 헨리 8세, 대영제국의 시금석이 된 엘리자베스 1세 여왕, 프랑스의 왕비이자 스코틀랜드의 여왕이었던 메리 스튜어트, 독일 공녀에서 러시아의 여왕이 된 예카테리나 대제, 독일의 파시스트 히틀러, 아르헨티나의 영부인 에바 페론, 영국 해군의 전설 넬슨 제독, 20세기 스파이 마타하리,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 등이다. 1만 5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야한 옷 입는 여자들은 테러보다 위험?

    야한 옷 입는 여자들은 테러보다 위험?

    제3세계를 국제 정치나 경제 역학 구도로 정의할 수 있겠지만, ‘지구촌’이라는 단어가 통용되는 요즘 멀고도 가까운 정도로 이해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기술의 발전과 경제 교류로 세계가 좁아지며 가까워진 것 같지만 막상 제대로 알지는 못하는 나라들 말이다. 인도네시아, 인도, 이집트에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책들이 잇따라 출간됐다. 한국 교민이 3만명 가량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전 국민의 88%가 알라를 믿는 나라다. 중동 전체 무슬림의 숫자보다 이곳에 사는 무슬림이 더 많다. 또 이슬람 정체성을 지닌 나라로서는 드물게 격렬한 민주화 과정을 겪고 있다. 성적 소수자가 인구의 10%에 달하며 2001년 첫 여성 대통령을 배출하기도 했다. 그런데 인도네시아는 무장조직 지도자 아부 바카르 바시르가 TV에 나와 “야한 옷을 입는 여자들이 도덕성을 무너뜨리고, 발리를 테러한 폭탄보다 더 위험하다.”고 공공연하게 말하는 곳이기도 하다. 유숩 칼라 부통령은 오일달러가 넘쳐나는 중동 남자들이 (섹스)관광을 더 많이 오도록 과부가 많은 리조트를 홍보하자고 제안하기도 한다. 한때 여성들이 집 밖에 나와 돌아다니는 것 자체를 범죄로 보는 포르노금지법안이 추진되기도 했다. 우리는 얼마나 인도네시아를 알고 있는 것일까. ●아시아의 눈으로 본 인도네시아 ‘천 가지 얼굴의 이슬람, 그리고 나의 이슬람’(원제 Julia’s Jihad, 구정은 옮김)은 아시아의 눈으로 아시아를 읽자는 취지로 푸른숲이 만든 전문출판사 아시아네트워크의 네 번째 결과물이다. 저자인 율리아 수리야쿠수마는 인도네시아에서 태어났지만 외교관인 부모를 둔 탓에 어린 시절 유럽 국가에서 자라며 교육을 받았다. 그는 인도네시아 사람이 보기에 외국인 같고, 유럽인이 보기에도 외국인 같은 ‘경계인’인 셈이다. 이 때문인지 그는 상당히 균형감 있게 이슬람과 인도네시아를 바라본다. 그는 맹목적이며 비이성적인 종교, 관용을 모르는 배타적인 종교, 여성 억압적인 종교로 이슬람에 덧씌워진 편견을 깨는 것부터 시작한다. 원래 이슬람은 이성과 지식, 관용, 타인에 대한 존중, 진실, 연대, 신과의 일체감을 추구하는 종교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슬람에 대한 서구의 맹목적인 때리기, 이슬람을 명분 삼아 국민을 억압하는 국가 권력, 자살 폭탄 테러를 저지르는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이슬람을 폭력의 종교로 만들고 있다고 강변한다. 저자의 눈에는 오사마 빈 라덴이나 조지 W 부시나 다를 바 없다. 알라는 서로가 서로를 알게 하기 위해 ‘다름’을 줬는데 다름을 이유로 증오와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고 저자는 가슴 아파한다. 저자는 특히 이슬람이 종교적인 형식주의에 물들고 있다고 우려한다. 이슬람 경전인 ‘쿠란’이 일부다처제를 옹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 부족 전쟁으로 과부가 많아지자 이를 구제할 목적으로 일부다처를 언급한 시대적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강변한다. 생존을 위해 예언자 무하마드가 청결을 강조하며 시작됐던 할랄은 시대가 바뀌었음에도 여전히 똬리를 틀고 있다. 금식기간인 라마단이 끝난 뒤에 있는 인도네시아의 최대 명절인 르바란은 서양의 크리스마스처럼 상업화되고 있다. 이슬람 여성들이 쓰는 베일인 히잡(인도네시아에서는 질밥)은 연원도 불분명한 것인데 신앙심을 판단하는 잣대가 됐다. 저자가 이슬람을 일방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아니다. 무하마드 만평 사건이나 네덜란드 영화 감독 테오 반 고흐의 작품 ‘복종’ 파문은 서구 사회의 몰이해로 빚어진 일이라며 이슬람을 옹호한다. 저자는 인도네시아의 작은 가정사에서부터 수카르노-수하르토-하비비-와히드-메가와티-유도요노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정치사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반을 바라본다. 30년 독재정권의 수하르토 쪽에 붙었던 수많은 엘리트가 수하르토가 무너지자 개혁세력이라는 탈을 쓰고 돌아와 보수적이고 억압적인 가치관을 강조하며 권력을 누리고 있는데 이러한 고리를 끊어야 인도네시아가 성장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시각이다. 저자의 글 사이사이에 인도네시아의 역사, 정치, 경제, 사회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깊이 읽기’가 곁들여져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1만 6000원. ●인도 1만년·이집트 7000년 역사 한눈에 ‘인도 이야기’(웅진지식하우스 펴냄)와 ‘이집트 역사 다이제스트 100’(가람기획 펴냄)은 각각 서구인과 한국인의 눈으로 인도와 이집트의 과거와 현재를 그린 책들이다. ‘인도 이야기’는 인도 독립 60주년(2007년) 기념 대작을 구상하던 영국 BBC가 간판 프로듀서이자 저명한 대중 역사가인 마이클 우드에게 맡긴 프로젝트다. 지난 40년 동안 30차례 이상 인도를 방문했던 우드는 집필 과정에서 장장 18개월 동안 인도에 머물며 그곳의 과거와 현재를 생생하게 취재해 단순한 여행기가 아닌, 인도 1만년 역사를 깊게 통찰할 수 있는 역작을 내놨다. 1만 8000원. 아랍어 전공자인 손주영 한국외대 교수, 송경근 조선대 교수가 함께 지은 ‘이집트’은 고대부터 아랍 공화국 건설, 나폴레옹 점령기, 무함마드 알리 가계 통치기, 영국의 점령과 보호 통치기 등에 이르기까지 7000여년의 이집트 역사를 다룬다. 아랍 문화의 주역으로 건축, 문학, 예술 등의 보고로 불리는 이집트의 발자취를 쫓아가다 보면 현대인들도 얻을 수 있는 삶의 지혜가 적지 않다. 1만 50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부고] 유재방 전 대법관 별세

    ‘국선변호’ 활동으로 유명한 유재방 전 대법관이 29일 오전 10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89세. 고인은 전남 영암 출신으로 1943년 고등시험 사법과에 합격하고, 해방 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대구고법 부장판사, 전주지법원장, 대구고법원장 등을 지냈다. 1968년 대법관으로 임명됐으나 1971년 베트남전 양민학살과 관련한 국가배상법에 대해 위헌표결을 했다는 이유로 1973년 3월 재임용에서 탈락했다. 이후 국선 변호사로 활동하며 1985년 인권선언일 기념훈장을 받기도 했다.유족으로는 아들 동호(신우출판 대표), 인호(안양프라자 대표)씨와 사위 황인행(변호사), 오현주(오소아과 원장)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5월1일 오전 6시30분. (02)3010-2230.
  • [부고]

    ●서정용(전 한국전력 이사)씨 별세 2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5월1일 오전 8시30분 (02)2227-7547 ●박석진(경기대 교직원)석태(전남 광주 풍암고 교사)석현(무등파크호텔 부장)석봉(SK 〃)연아(서울맹학교 교사)재현(정보통신연구진흥원 팀장)씨 부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월1일 오전 7시 (02)3010-2231 ●허경호(성신한의원 원장)씨 별세 영덕(단국대 화학과 교수)영희(서울시간호사회)경희씨 부친상 박종우(전 효성 상무)이순실(전 엘랑코동물약품 대표)씨 빙부상 28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5월1일 오전 9시 (02)2650-2742 ●정연하(전 한국열처리협동조합 전무이사)씨 별세 동현(IDMIX 이사)동욱(메이플커피 대표)씨 부친상 2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5월1일 오전 10시30분 (02)2227-7577 ●유표상(재단법인 세우회 이사)씨 상배 기두(GS건설 대리)지현(재미 약사)현주(종로약국 〃)씨 모친상 이태화(다나치과 원장)씨 시모상 최선호(미국 메릴랜드주립대 교수)씨 빙모상 29일 서울대병원, 발인 5월1일 오전 11시 (02)2072-2022 ●송한준(유라진단방사선과 원장)씨 별세 김경숙(벤처코리아 교육담당 강사)씨 상부 송지은(멘토어즈 개발팀)민영(학생)씨 부친상 송기준(고려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수)호준(네오디아 영업이사)씨 동생상 28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5월1일 오전 6시30분 (031)787-1501 ●이재승(사업)재영(한국도로공사 서전주영업소장)정선(이정선내과 원장)씨 모친상 이승재(한의사)정대필(한국언론재단 출판팀 차장)김진호(김진호내과 원장)씨 빙모상 28일 전북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63)250-2441 ●임영태(한사기업 대표)영철(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씨 부친상 28일 대구 가톨릭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53)655-4501 ●김종원(현대자동차 차장)종철(진유스판 대표)씨 부친상 이정희(부산일보 서울경제부장)씨 빙부상 28일 인천 연수성당, 발인 30일 오전 8시 (032)817-2271 ●김현철(하이마트 상무·판매4본부장)희봉(사업)씨 모친상 29일 제주의료원, 발인 5월1일 오전 5시 (064)720-2193 ●이진관(경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씨 부친상 29일 영남대병원, 발인 5월1일 오전 7시 (053)620-4246 ●권양희(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판사)씨 부친상 김문성(인천지방법원 판사)씨 빙부상 29일 서울 순천향대병원, 발인 5월2일 오전 6시 (02)792-2131 ●엄동권(사업)동욱(KBS부산방송총국)동범(한국경제TV 광고팀장)씨 부친상 29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5월1일 오전 6시 (051)610-9009 ●최광우(회사원)재성(스포츠조선 부장)진옥(김천상고 교사)씨 모친상 김을수(자영업)전재인(김천대 교수)씨 빙모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월1일 오전 8시 (02)3010-2000
  • ‘최불암 시리즈’는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최불암 시리즈’는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최불암과 유인촌이 63빌딩 위에서 탁구를 했다.1시간동안 단 1점도 내지 못한 채 ‘살벌한’ 랠리가 계속되던 중,돌풍이 불어 유인촌의 공이 빌딩 밖으로 날아갔다.최불암은 부리나케 공중으로 뛰어 공을 낚아채곤 빌딩 밖으로 떨어졌다.약 30분 후 피투성이가 된 최불암이 힘겹게 올라와서 헐떡이며 하는 말 ‘1대0’  <최불암 시리즈>    ▲’전문가’를 넣은 짧은 글 짓기  덩달이 할머니가 덩달이 아버지 회사로 찾아와 말했다. “저 사람이 전문가?”  ▲’vocabulary’를 이용한 글 짓기  할머니가 밥을 지으려 하는 며느리에게 하는 말 “붜케불노리?”(부엌에 불 놓으리?)  <덩달이 시리즈>     아직도 이 ‘쌍팔년도 휴모아(humor·유머)’를 기억할 사람이 있을까.1990년대 초반 사회를 풍미했던 최불암 시리즈.’아버지’의 대명사였던을 개그 소재로 끌어들여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엄숙주의에 종말을 고한다는 분석도 흥미로웠다.  1994년 한해를 지배했던 ‘덩달이 시리즈’는 말장난 개그의 진수로 다음과 같은 글에서 시작됐다. ‘’덩달아’를 넣어 짧은 글 짓기를 하시오.→어머니가 덩달이를 불렀다. “덩달아~”’  덩달이 시리즈는 1994년 데뷔한 그룹 DJ DOC가 1집 앨범에 같은 이름의 노래를 만들어 넣을 정도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시리즈 유머는 시대를 담고  이같은 ‘시리즈 유머’는 1980년대 중반부터 인기를 끈 것으로 전해진다.최불암 이전에는 ‘식인종 시리즈’가 인격 상실과 현대 문물에 대한 아노미(정신적 혼란)를 담고 있었다.’참새 시리즈’에서는 군부 독재 시절 ‘미약하게나마’ 저항하던 소시민의 모습을 그려냈다.  서정범 경희대 명예교수가 1985년부터 대학가의 유행어 등을 모아 ‘별곡 시리즈’를 펴내면서 시리즈 유머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것이 책으로 엮이면서 널리 퍼지게 된 것이다.서 교수는 예전 인터뷰에서 “얘기들을 정리하면서 해마다 관심사가 무엇인가,대표적인 사건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시리즈 유머는 그 시대가 떠안았던 고민을 패러디와 익살로 풀어냈다.대통령들도 조롱 거리가 됐으며 ‘생활고’도 개그의 소재로 쓰였다.    ●덩달이는 “덩달아” 만득이는 “만드가르르”  시리즈 유머는 매년 새로 탄생하고 갱신됐다.1996년에는 만득이가 등장했다.만득이는 자신을 따라다니던 귀신을 어떻게 하면 따돌릴 수 있을까가 항상 고민이었다.그 첫 만남은 이렇다.  ▲평소 어둠을 무서워하던 만득이.오밤중에 일어나 화장실로 향해 소변을 보는데 갑자기 소름이 돋는 것이었다.아니나다를까 귀신의 목소리가 들렸다. “만득아 만득아 만드가르르르르르(가글 소리)…” 만득이 시리즈부터는 텍스트로만 즐기던 것에서 동작과 소리를 함께 취해야 재미를 느끼는 것으로 진화했다.앞서 예로 들은 ‘만드가르르르르’는 실제 가글 소리처럼 내야 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대중문화 평론가인 김창남 성공회대 교수는 “덩달이 시리즈는 텍스트를 파괴했고,만득이 시리즈는 영상적인 성격을 갖고 있어 직접 실연을 해야 재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후 인터넷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개그에 ‘능동적인 참여’가 가능해져 각종 패러디 사진,UCC 영상이 많이 등장하게 된다.”고도 덧붙였다.   ●사오정이 나온 고등학교는 ‘뭐라고’  ‘IMF 파도’가 덮친 이듬해인 1998년에는 ‘사오정 시리즈’가 전 국민을 웃게 만들었다.허영만 원작 만화 ‘날아라 슈퍼보드’의 캐릭터 사오정은 이 시리즈로 주인공보다 더 높은 인기를 얻게 된다.사오정은 시종일관 남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고 딴소리만 계속하는 캐릭터다.  사오정 시리즈를 두고 사회학적 해석도 다양했다.군중 속의 고독을 표현하며 소통이 단절된 현대의 세태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주를 이뤘다.  또 IMF 등 국난을 타개할 돌파구가 없기 때문에 현실에서 탈피하려는 심리가 작용했다는 해석도 많았다.아울러 경제가 어려운데도 당파 싸움만 계속하는 정치인들 때문에 사오정 시리즈가 큰 유행을 탔다는 분석도 있었다.물론 이같은 분석을 ‘쓸데없는 말 만들기’라고 점잖게 꾸짖은 뒤 그냥 즐기면 된다는 반론도 꽤 있었다.  다음 몇 편의 시리즈를 읽고 각자 맞는 해석을 하기 바란다.  ▲사오정 1,2,3이 중국집에서 주문을 한다.  사오정1 : 난 짜장(자장), 사오정2 : 그럼 난 짜장, 사오정3 : 나도 짬뽕….  사오정 종업원이 주문을 받는다.사오정 종업원 : 알겠습니다.볶음밥 셋요.  ▲사오정이 ‘우정의 무대’에 출연했다.  보여줄 장기가 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사오정 일병 “네,뒤에 계신 분은 우리 어머니가 확실합니다.” MC왈,“아니 장기가 뭐냐고요?” (사오정) “네,어젯밤 꿈에 보았습니다” 화가 머리 끝까지 치민 사회자,“이것봐요,지금은 장기자랑 시간이라구.” 그러자 사오정,두팔 벌리고 무대 뒤로 뛰어가며 “어무이∼!”   ●웃으면 신세대, 안 웃으면 구세대   2000년 한반도를 휩쓴 것은 ‘삼행시’였다.  ‘원두막으로 삼행시를 지으면→원:원숭이 엉덩이는 빨개,두:두 쪽 다 빨개,막:막 빨개.’ 이런 식이다.당시 한국인들은 낙타(낙:낙타다,타:타자) 등 거의 모든 단어를 쪼개고 의미를 부여해 삼행시로 만들기 바빴다.  하지만 이때부터 유머를 즐기는 계층이 갈라진다는 얘기가 들린다.같은 얘기를 듣고도 젊은 층과 나이 많은 사람들의 반응이 달라졌다.젊은 층은 신나서 웃고 더 많은 얘기를 생산했으나,기성세대는 웃음 코드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다.  이는 유머들이 또다른 대중매체의 소재와 연관된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광고 카피,드라마 명대사와 이어지는 얘기들이 등장했다.같은 유머시리즈의 앞선 얘기나 원전이 된 작품을 알지 못하면 제대로 즐길 수 없었다.  앞서 예로 들었던 원두막 삼행시는 사오정을 불러들이며 또다른 시리즈로 연결된다.  ▲”사오정이 원두막 삼행시를 듣고는 재밌다며 다른 사람에게 해 준다.원:원숭이 엉덩이는 빨개,숭:숭하게 빨개?,이:이게 아닌디??”   ●그 많던 시리즈 유머 다 어디 갔을까  하지만 2000년도 이후에는 뚜렷한 시리즈가 등장하지 않게 됐다.  삼행시 시리즈를 끝으로 한국사회를 관통하는 시리즈 유머는 거의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다.일부 개그맨들의 유행어 등이 순간순간 인기를 끄는 경우는 있지만,시리즈로서의 ‘연속성’과는 거리가 멀었다.  인터넷이 보편화됨에 따라 ‘짧은 호흡’의 시대가 왔기 때문이란 분석이다.또 예전보다 정보량이 많아졌기 때문에 한 ‘시리즈’를 확산시키기보단 새로운 것들이 발굴되는 경향이 많다는 평도 있다.  이에 대해 개그작가였던 신상훈 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는 “시리즈 유머는 사람들끼리 이어지면서 살이 붙는 ‘더하기 식’의 개그였다.”며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인 서정범(83)씨가 ‘별곡’ 이란 제목으로 유머를 집대성해서 출판한 것이 시리즈 유머를 탄생시킨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 교수는 인터넷 보편화 이후 개인주의에 기초한 냉소적인 경향을 띄는 댓글들이 많아져 시리즈 유머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고는 “삶에 여유가 없어져 전체적으로 유머가 줄어들었다.”며 “친구에게 유머를 전해 듣는 정감있는 문화가 사라져 아쉽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거대한 기계같은 다듬이질 소리… 가엾은 아낙네 밤낮없이 힘든 일”

    “거대한 기계같은 다듬이질 소리… 가엾은 아낙네 밤낮없이 힘든 일”

    “조선에서 지내는 첫날 밤은 여행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상한 소리가 들려오기 때문이다. 땅이나 이웃집에서 울려나오는 듯싶다가 이윽고 다른 초가지붕 밑으로 멀어지는가 하면 또다시 돌아와 사방에서 울려퍼진다.”(62쪽) 벽안의 이방인에게 구한말 조선은 집집마다 울리는 다듬이질 소리의 강렬한 청각적 자극으로 먼저 다가왔다. “거대한 기계가 돌아가는 듯”한 소음에 불과했던 다듬이질 소리는 그러나 수년간 체류하면서 조선 여성의 가혹한 노동 현실을 실감케 하는 안타까움의 소리로 바뀌었다. “그칠 줄 모르는 맹렬한 발굽 소리 같다. 나는 이 가엾은 아낙네들이 밤낮없이 이렇게 힘든 일을 해야 하는 현실에 얼마나 못마땅해 했던가.”(261쪽) 프랑스 고고학자 에밀 부르다레가 1904년 출간한 조선 체류기 ‘대한제국 최후의 숨결’(정진국 옮김, 글항아리 펴냄)이 처음으로 국내에 번역 소개됐다. 원제가 ‘대한제국에서(En Coree)’인 이 책은 20세기 프랑스에서 출판된 조선 관련서 가운데 가장 널리 읽힌 책으로 꼽힌다. ●잔칫날 풍경·죄수 이송 등 생생히 묘사 에밀 부르다레는 1901년부터 1904년까지 조선 광산 및 철도 개발과 관련한 기술 자문역으로 대한제국에 머물면서 구한말 문화와 풍속, 일상생활 등을 세밀하게 기록했다. 밤마다 도시 전체에 퍼지는 다듬이질 소리를 비롯해 전차를 타고 교외로 놀러 나가는 젊은이들의 활기찬 모습, 잔칫날 풍경, 죄수 이송, 술 마시고 취한 사람들의 모습 등 비극적 격동기에서도 각자의 일상을 사는 각계각층 조선인들의 현실을 마치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묘사했다. 협률사 내부 구조와 공연 레퍼토리에 관한 글과 고종 황제를 알현하는 과정을 빠짐없이 기록한 대목은 자료로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방인의 눈에 비친 낯선 타국의 관찰기 성격이 강하지만 고고학자로서의 학구적 열의가 느껴지는 내용도 상당수 있다. 북방의 고인돌에 관심이 많아서 개성을 여행할 때 가는 마을마다 고인돌에 대해 묻고, 강화도 전등사에선 귀중한 고문서들이 허술하게 관리되는 현실을 목격하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 ●식탐 강한 민족·시어머니의 나라 폄하 외국인이 쓴 조선에 관한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이 책 역시 조선을 근대화의 대상으로 보고, 부정적으로 묘사한 부분도 적지 않다. ‘민중을 지배하는 귀신들’이란 표현으로 무속 신앙에 대한 경멸을 나타내는가 하면, 조선인을 식탐이 강한 민족으로 묘사하고,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위세를 떨치는 ‘시어머니의 나라’라고 폄하했다. 하지만 그가 책 말미에 적은 결론은 조선에 대한 애정과 반제국주의적 시각을 보여준다. “지금 모든 사람에게 진보에 대한 욕구가 있다. 최근 몇 년간 황제께서 보여준 기백 덕분이기도 하다. 이 풍부한 자연에서 행복과 독립을 보장받아야 하고, 그 민중의 따뜻한 정과 선의는 모든 이의 공감을 얻을 테니까.” (373쪽) 1만 65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SK텔레콤, 28일 만화포털 ‘툰도시’ 론칭

    SK텔레콤, 28일 만화포털 ‘툰도시’ 론칭

    SK텔레콤은 유무선에서 고선명 컬러만화를 즐길 수 있는 만화포털 ‘툰도시’를 28일 론칭하고, 5월 27일까지 총 1만2278명에게 노트북·아이팟 터치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친다고 밝혔다. 우선 웹사이트를 통해 툰도시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으며, 하반기에 휴대전화·PMP·IPTV 등에서도 만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 본격적 유무선 만화포털로 추진할 계획이다.  ’툰도시’는 단순히 스캔을 한 만화를 제공하는 기존의 만화포털과 달리 흑백으로 출판된 만화를 컬러화 및 정밀보정 작업을 통해 새로운 버전의 고품질 만화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툰도시는 ‘꽃보다 남자’, 이현세 작가의 ‘공포의 외인구단 remake’ 등 인기 작품을 독점 제공하고, 국내 모든 온·오프라인 만화잡지를 제공해 다른 만화포털과 차별점을 두었다.  이밖에 SK텔레콤은 한국 만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신인 작가들이 툰도시에서 작품을 선보이고 지속적으로 연재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온라인 연재 시스템’을 구축하고 능력 있는 신인작가들을 발굴하는 데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입은 무료이며, 론칭기념으로 신규 가입고객 중 선착순 1만명에게 만화 3권 무료이용권을 준다. 또 5월 27일까지 미션으로 주어진 만화컷을 자유롭게 채색하는 ‘컬러만화 100% 즐기기’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 중 총 2278명에게 삼성 노트북·햅틱팝·아이팟터치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당첨 여부는 6월 3일 툰도시 홈페이지(www.toondosi.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다티 佛법무는 아무도 못말려

    다티 佛법무는 아무도 못말려

    │파리 이종수특파원│지난 1월 아버지가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은 채 딸을 낳아 화제가 됐던 라시다 다티(43) 프랑스 법무장관이 이번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무작정 찾아가 딸의 대부(代父)가 되어 달라고 졸랐던 사실이 밝혀져 다시 구설에 올랐다. 전기 작가 자클린 레미는 지난주 출간한 ‘마스카라와 눈물’(쇠이유 출판사 펴냄)에서 다티의 성장 배경 등을 중심으로 그녀가 숱한 화제와 ‘신화’를 낳은 과정을 분석하면서 이같은 비화를 소개했다고 프랑스 주간 르 푸앵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6월 유럽의회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법무장관직을 그만둘 것으로 알려진 다티 장관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딸을 안고 엘리제궁을 ‘침입’했다. 다티의 엘리제궁 방문을 ‘침입’이라고 표현한 것은 그녀가 방문 전에 사르코지 대통령과의 면담 일정을 잡지 않고 무작정 찾아갔기 때문이다. 레미에 따르면 사르코지 대통령이 면담을 거부할지 몰라서 이 같은 일을 감행했다는 것이다. 레미는 자신의 책에서 “그녀가 미소를 짓자 사르코지 대통령은 아이를 보고 무척 좋아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티 장관이 사르코지에게 딸 조라의 가톨릭 대부가 돼 달라고 요청하자 사르코지는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 정황을 밝히면서 결국 다티의 전략이 성공했다고 말했다. 르 푸앵은 이 비화를 전한 뒤 “영부인 카를라 브루니는 격노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티의 (장관으로서의) 운명도 종착점을 향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반영하듯 다티는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법무장관직을 그만두고 유럽의회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vielee@seoul.co.kr
  • 푸른 5월 어린이 달, 책잔치 갈까 박물관 갈까

    푸른 5월 어린이 달, 책잔치 갈까 박물관 갈까

    5월이 코앞이다. 가정의 달이다 뭐다 하니 ‘뭔가 특별한 것’을 준비해야 하는 부모들의 마음이 바빠진다. 올해 유독 드문, 5일간의 황금연휴까지 주어지니 ‘물건’으로 갈음하기도 더더욱 민망하다. 비싼 돈에 긴 시간 투자하지 않아도 부모 노릇 제대로 할 수 있는 행사들이 즐비하다. 책, 역사, 환경의 소중함 등을 즐겁게 놀면서 배울 수 있어 더욱 알차다. 5월 행사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출판도시 경기도 파주에서 한달 내내 열리는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2009(www.pajubfc.org)’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예년에 비해 규모가 훨씬 커졌고 행사의 밀도가 높아졌다. 평소 접하기 힘든 재미있는 이벤트가 다양하니 놓치지 마시길. 주요 체험 행사는 초반에 몰려 있다. 1~5일 각 출판사가 골목골목을 채우고 개성 넘치는 전시, 문화행사 등을 선보인다. 도서관으로 개조된 이동 버스를 타면 마음껏 동화책을 읽을 수 있고 나만의 팝업북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출판도시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무공해 전기 자동차를 운행하는데 5일, 16~17일, 23~24일에만 탈 수 있다. 문턱 높게 생각됐던 어린이 책 출판사가 문을 활짝 연다. 문학동네, 문공사, 보리, 주니어김영사, 파란자전거 등의 사옥을 직원 안내로 돌아볼 수 있고 인쇄소에서 책 만드는 과정도 엿볼 수 있다. 5일 어린이날 행사는 좀더 특별하다. ‘서점 사장님’이 되어 자신의 책을 직접 사고팔 수 있는 어린이 책 벼룩시장이 서고 가족 대항 책 릴레이, 박 속의 책 터뜨리기, 고사성어 놀이터 등 책과 스포츠를 결합한 ‘북 올림픽’이 6시간 동안 진행된다. 대부분 행사는 무료이며 출판사 사옥 탐방 등 일부 행사는 예약 필수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유명 동화책의 원화 전시회인 ‘2009 동화 책 속 세계여행’이 6월23일까지 진행된다. 앤서니 브라운, 헬린 옥슨벌리, 존 버닝햄, 최숙희, 이수지 등 국내외 그림책 작가 65명의 작품 45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5일에는 특별행사로 오후 2~4시 앤서니 브라운의 사인회가 예정돼 있다. 만 13세 이상 1만원. (02)585-9991. 삼성어린이박물관(www.samsungkids.org)은 5월 환경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물레방아를 만들어 수력에너지에 대해 알아보고 태양열 선풍기, 바람으로 움직이는 굴렁쇠 놀이를 통해 환경과 에너지의 소중함에 대해 자연스레 터득할 수 있도록 해준다. 어린이날 아이들이 자신과 친구의 다름을 인정하고 수용하도록 도와주는 인형극 ‘친구가 되고 싶어’를 특별 상연한다. 커피 찌꺼기로 친환경 탈취제를 만들기도 하고 재활용품을 이용해 만들기 놀이를 해볼 수 있다. 이날 입장 수익금은 전액 복지시설에 기부, 나눔 문화도 배울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예약 필수. 3000~6000원. (02)2143-3600. 국립중앙박물관(www.museum.go.kr)은 어린이날 역사를 배우고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무료 문화행사 ‘우리들 세상’을 준비했다. 태권도와 무용을 결합한 ‘EXTM의 태권쇼’와 클래식 공연 ‘얌모얌모’가 하루 2차례 아이들과 만난다. 삼국시대 의복체험, 유물촉각체험, 시전지에 편지쓰기, 반구대 암각화 문양을 이용한 모빌 만들기 등 흥미로운 행사가 많다. 고대 농경문화를 살펴보고 전통음식 경단을 만들어 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민화를 읽고 전통 탈을 만드는 ‘책 읽어주는 박물관’, 부모와 함께 전시실을 돌아다니며 풀어보는 ‘박물관 퀴즈왕’도 관람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1544-5955.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연극·뮤지컬

    ●나쁜 자석 5월1일~8월2일 악어극장. 10년 전 죽은 친구가 남긴 동화를 출판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20년지기 세 남자의 비밀. 극중극 형식으로 삽입된 두 편의 동화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2만 5000원. (02)764-8760. ●꼬레아 랩소디 무기한 63아트홀. 현악기를 다루는 가족과 타악기를 다루는 가족이 벌이는 코믹한 소동극. 상모돌리기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역동적인 움직임이 볼거리. 5만원. (02)789-5663. ●기쁜 우리 젊은 날 5월1일부터 무기한 유시어터.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순애보를 그린 뮤지컬. 배창호 감독의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엄지원, 정성화, 원기준 등 출연. 5만원. (02)547-3061.
  • [부고]

    ●노신영(전 국무총리·롯데장학복지재단 이사장)씨 상배 경수(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철수(애미크스그룹 회장)동수(광명특수인쇄 대표)씨 모친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3410-6915 ●정명철(영우디지탈 대표)명천(대원컴퓨터 〃)씨 부친상 김도현(전 문화체육부 차관)안경수(로지비스 전무)이재관(영우디지탈 사장)씨 빙부상 26일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2072-2011 ●민병옥(동성교역그룹 회장)씨 별세 상기(서울대 경영대 교수)은기(성광 대표)문기(성호IPO 〃)씨 부친상 조복제(동성교역 회장)이희동(엠마누엘교회 담임목사)씨 빙부상 25일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5시 (02)2072-2091~2 ●최화규(본디자인 이사)씨 부친상 김장섭(농협중앙회 문화홍보부 팀장)박중규(본디자인 대표)씨 빙부상 26일 경기 안산 제일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6시 (031)406-2000 ●김택균(남대전고 교장)형균(도서출판 동쪽나라 대표)연균(국민일보 종합편집부 부장)완균(한국외대 강사)씨 모친상 윤경노(남대전고 이사장)임일규(에이스로지스틱 대표)씨 빙모상 26일 대전 충남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42)257-6943 ●한엽(전 한국전력 송변전처장)씨 별세 규철(학생)씨 부친상 오연승(삼성전자 과장)씨 빙부상 한영환(전 동남보건대 학장)근환(전 신한종금 사장)씨 동생상 한욱(정원산업 사장)씨 형님상 26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2258-5957 ●홍성윤(자영업)성희(김&장법률사무소 차장)씨 부친상 신상국(하나은행 남동공단지점장)김광신(전주대 교수)유인록(SC제일은행 부지점장)이희준(자영업)박경한(〃)이규한(신한카드 과장)씨 빙부상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30분 (02)2227-7577 ●정동원(우리투자증권 목동WMC센터장)태원(한샘학원 강사)씨 부친상 2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2650-2746 ●강경화(전 동덕여대 교수·시인)씨 별세 강창민(전 서경대 교수)씨 상배 시원(한화)상원(대학생)씨 모친상 2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30분 (02)2227-7597 ●문재환(재현섬유 대표)씨 별세 홍기(수출보험공사 리스크관리부장)성기(하이닉스반도체 포토제조기술11팀 기장)희경(알로에마임 여주지사장)씨 부친상 김현주(서강대 강사)씨 시부상 엄홍구(서우토건 대표)씨 빙부상 25일 건국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2030-7902 ●정관현(성원전기 대표)씨 별세 연준(대원상사 대표)씨 부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3010-2291 ●김용대(이천 양정여중 교장)씨 모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30분 (02)3010-2261 ●정인호(전 신한은행)경숙(개포고 교사)씨 모친상 홍인석(한국투자증권 지점장)씨 시모상 이상열(KTF 상무이사)씨 빙모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3010-2252 ●박동현(회사원)재현(자영업)씨 부친상 김갑수(경남은행 홍보실장)정민(회사원)씨 빙부상 26일 경남 마산 영락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55)256-9172 ●박애화(하나투어 이사)순석(약사)재석(조선일보 편집국)현석(MBC 예능국 차장)씨 부친상 26일 경기도 일산 백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31)902-4444
  • [인사]

    ■지식경제부 ◇부이사관 승진 △기획재정담당관 정동창△산업경제정책과장 문승욱△산업기술정책과장 윤갑석△산업융합정책과장 허남용△재료산업과장 김민△무역정책과장 원동전△대통령실 파견 김정환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장급 △위해예방정책국장 전은숙△영양정책관 김명철△의약품안전국장 장병원△의약품심사부장 장동덕△바이오생약국장 이정석△바이오생약심사부장 장승엽△의료기기안전국장 유원곤△의료기기심사부장 유규하△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윤영식△대전지방〃 김대병◇과장급△대변인 강봉한△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김영균<기획조정관실>△행정관리담당관 신규태△규제개혁법무〃 강기후△통상통계〃 남봉현△소비자〃 금보연<위해예방정책국>△위해예방정책과장 주광수△위해정보〃 지영애△검사제도〃 박일규△임상제도〃 김성호<식품안전국>△식중독예방관리과장 황성휘△해외실사〃 설효찬△영양정책관실 영양정책〃 박혜경△영양정책관실 식생활안전〃 홍진환△영양정책관실 신소재식품〃 고송부△식품기준부 식품기준과장 박선희△식품기준부 건강기능식품기준〃 윤혜성△식품기준부 첨가물기준〃 이영자<의약품안전국>△의약품관리과장 손정환△마약류관리〃 이광순△의약품심사부 허가심사조정〃 유태무△의약품심사부 의약품기준〃 김혜수△의약품심사부 순환계약품〃 최기환△의약품심사부 종양약품〃 정혜주△의약품심사부 소화계약품〃 신원△의약품심사부 약효동등성〃 정수연<바이오생약국>△바이오의약품정책과장 김광호△한약정책〃 권기태△화장품정책〃 이동희△바이오생약심사부 생물제제〃 강석연△바이오생약심사부 첨단제제〃 안치영△바이오생약심사부 생약제제〃 강신정△바이오생약심사부 화장품심사〃 최상숙<의료기기안전국>△의료기기정책과장 박전희△의료기기관리〃 우기봉△의료기기심사부 진단기기〃 정희교△의료기기심사부 치료기기〃 김도훈△의료기기심사부 재료용품〃 조양하[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고객지원과장 정지학△식품안전관리〃 김재인△의료제품안전〃 정명훈△수입관리〃 김영선△유해물질분석〃 김희연[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고객지원과장 최승덕△식품안전관리〃 안수호△시험분석센터 유해물질분석〃 채갑용△시험분석센터 수입식품분석〃 장영미[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고객지원과장 김성만△의료제품안전〃 김인범△시험분석센터 유해물질분석〃 조대현△시험분석센터 수입식품분석〃 김미혜[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고객지원과장 이운선△식품안전관리〃 김병태[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김승희◇국장급△식품위해평가부장 이광호△의료제품연구〃 김동섭◇과장급△행정지원과장 장종훈△연구기획조정〃 임철주△제품화지원센터장 박귀례△국가검정〃 손여원<식품위해성평가부>△화학물질과장 최동미△오염물질〃 김동술△미생물〃 황인균△첨가물포장〃 김소희△영양기능연구팀장 정자영△식품감시과학〃 김형수△위해분석연구과장 이효민△위해영향연구팀장 강태석<의료제품연구부>△심사과학과장 김영옥△신약연구팀장 김인규△생물의약품연구과장 박윤주△첨단바이오제품〃 홍성화△생약연구〃 성락선△화장품연구팀장 최보경△의료기기연구과장 오헌진△융합기기팀장 박기정△방사선안전과장 김혁주△제조품질연구팀장 반상자<독성평가연구부>△독성연구과장 박순희△특수독성〃 손수정△약리연구〃 김은정△임상연구〃 정면우△첨단분석팀장 최돈웅△부작용감시〃 김관성△실험동물자원과장 김철규 ■경향신문 △영업담당 상무 박승철△뉴미디어사업단장 조성환△출판·사업총괄 겸 출판국장 정동식<논설위원실>△논설위원 박성수 서배원 박종성<편집국>△기획에디터 이철호△문화〃 김석종△편집부장 강기성△산업〃 박용채△전국〃 원희복△특집기획〃 최병태<출판국>△기획위원 노재덕 이종탁 이회창△위클리경향편집장 조호연△레이디경향〃 경영오<스포츠칸본부>△편집국장 배장수△광고〃 이동현<광고국>△국장 노응근△부국장 백용하 김명세△기획위원 김택근 김종두 신동호<경영지원국>△국장 오경식<가산센터>△총괄 및 독자서비스국장 강만식△독자서비스국 수도권부장 김광수△독자서비스국 지방〃 정인남△윤전국장 신종헌△관리부장 최영환<경향시네마>△대표이사 서도영 ■한국은행 ◇국·실장 △공보실장 정희식△전산정보국장 지춘우△연수원장 임주환△조사국장 이상우△해외조사실장 이흥모△경제통계국장 김명기△금융안정분석〃 류후규△정책기획〃 정희전△금융시장〃 민성기△국제협력실장 유병하△뉴욕사무소장 김양우△뉴욕사무소(워싱턴 주재) 변재영△동경사무소장 김영백△북경사무소(홍콩 주재) 박구용△외화자금국장 이응백△투자운용실장 홍택기△운용지원〃 전지영△전북본부장 박정룡△대전충남〃 육근만△인천〃 김하운△제주〃 황삼진◇1급△총무국 송규성△국제국 이창형△금융경제연구원 강준오
  • 한국 폄하 만화 ‘혐한류 4’ 출간 논란

    한국 폄하 만화 ‘혐한류 4’ 출간 논란

    한일 양국에서 논란을 불러 일으킨 일본 만화 ‘혐한류’(マンガ嫌韓流) 시리즈 4편이 오는 30일 출간된다. 이 시리즈의 저자인 우익작가 야마노 샤린(山野車輪)은 지난 24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4편의 내용은 ‘재일한국인 특집’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 ‘혐한류’ 시리즈를 출판하는 ‘신유샤’(晋遊舎)는 자사 홈페이지(shinyusha.co.jp)에 특집 사이트를 만들어 “몇 년 안에 재일한국인은 내정간섭을 할 수 있는 ‘외국인참정권’과 언론탄압을 합법화하는 ‘인권옹호법’을 손에 넣어 일본을 탈취하는 최종단계에 돌입한다.”는 자극적인 광고 문구를 내세워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07년 출간된 3편에 이어 2년 만에 등장한 이번 4편도 “재일한국인의 일본침략”, “재일 한국인이 일본에 강제 연행됐다는 주장은 특권과 돈을 받아내기 위한 사기도구”, “외국인참정권과 인권옹호법은 일본을 망치는 무기”라는 자극적인 타이틀이 실려 있다. 또 한국을 “성범죄대국”으로 칭하며 “강간민족의 기원”, “슬픈 속국의 역사”라는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지난 2005년 1편이 처음 출간된 ‘혐한류’ 시리즈는 재일한국인 차별문제, 반일문제 등을 다루며 한국사를 왜곡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 출판사 측은 이 시리즈가 총 9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현지에서 큰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amazon.co.jp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화 1차관 신재민·2차관 김대기

    문화 1차관 신재민·2차관 김대기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김대기(사진 아래) 통계청장을 내정했다. 신재민(위) 차관은 제1차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차관은 행정고시 22회에 합격한 뒤 기획예산처 재정운영기획관, 기획예산처 재정운용실장 등을 지냈다. 김 차관은 예산 전문가다. 문화부 제1차관은 문화·예술, 관광 정책 등을 담당한다. 정부 부대변인을 겸하는 제2차관은 종교, 체육, 홍보 정책 등을 관장한다. ●신재민 문화 1차관 ▲충남 서천(51) ▲우신고, 서울대 정치학과 ▲한국일보 워싱턴특파원, 정치부장 ▲조선일보 출판국 부국장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정무·기획1팀장 ●김대기 문화 2차관 ▲서울(53)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예산청 행정문화예산과장 ▲기획예산처 국방예산과장 ▲기획예산처 사회예산심의관 ▲대통령 경제정책비서관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장자연 자살 중간수사 발표] 전 소속사 대표 김씨 기소중지… 사실상 종결

    탤런트 장자연씨 자살사건은 결국 연예인의 성상납 및 술접대 강요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씻어내지 못한 채 사실상 종결됐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24일 이번 사건의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술접대 강요, 강제추행, 명예훼손 등 혐의로 모두 9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범죄 혐의를 두고 있는 입건자 9명은 연예기획사 관계자 3명, 방송·영화·CF 감독 2명, 금융인 3명, 기업인 1명 등이다. 장씨의 전 매니저인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 유장호(30)씨는 이른바 ‘장자연 문건’을 유포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됐고, 일본에 체류 중인 전 소속사 대표 김모(40)씨는 강요·협박·폭행·횡령 등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기소중지됐다. 또 감독 1명이 강요죄 공범 및 배임수재 혐의로, 금융인 1명이 강제추행 혐의로 각각 입건됐다. 입건자 9명 중 나머지 금융인 2명, 감독 1명, 기획사 관계자 1명, 벤처기업인 1명 등 5명은 술접대 등을 받은 점은 인정됐지만 주범격인 김씨가 잡힐 때까지 수사를 중지한다는 의미에서 입건후 참고인중지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모두 20명을 수사대상으로 추적했으나 감독 5명과 취재기자를 포함한 언론인 5명, 금융인 1명 등 나머지 11명은 내사중지(4명) 및 내사종결(3명), 불기소의견 송치(4명) 처분했다. 특히 장씨 유족이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3명 중 유력신문사 대표 A씨에 대해서는 방문조사 결과, 유족이 A씨의 신상을 오해한 듯 A씨의 알리바이가 입증돼 범죄 혐의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함께 고소된 금융인 B씨와 벤처기업 사장 C씨에 대해서는 모종의 혐의를 확인했지만, 역시 김씨를 체포해야 기소가 가능하다고 결론내렸다. 윤상돈 이은주기자 yoons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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