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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이사전의 위기] ‘국어연구 보루’ 民·官·學 공동노력 필요

    사전은 모국어 연구의 보루 역할을 하는 공공재(公共財)인가. 아니면 단지 민간 출판사가 내는 수많은 출판물들 중의 하나인가. 전자(前者)를 짚었다면 위기에 빠진 사전을 구하기 위해 여러 주체들의 힘과 지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민간 출판사만이 아닌 정부, 대학 등 공공기관, 학술단체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 출판사의 사전팀 관계자는 “수익성 등 경영 논리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업 출판사에만 사전의 존립 자체를 맡겨놓아서는 안된다.”면서 “교육 정책 또는 교과 과정으로 사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정부가 신경 써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전찾기’ 등 교과과정 확대를 해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출판사가 만드는 여러 사전 가운데 초등학생용 국어사전은 꾸준히 팔리는 편이다. 이유있는 현상이다. 초등학교 4학년 교과 과정에서 ‘사전 찾기’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에서 교과 과정 개편 등 정책적으로 사전의 쓰임을 널리 확대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한 사례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은 17년의 준비·제작 기간을 거쳐 지난해 국어대사전을 펴냈다. 38만개가 넘는 표제어를 담고 있다. 사전학 연구 등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연세대 언어정보연구원 역시 겨레말대사전 편찬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이제는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는 얘기다. 희망적인 움직임이 엿보이긴 하다. 국립국어원은 다음달부터 ‘개방형 한국어 지식 대사전’을 만드는 작업을 시작한다. 웹 사전 형식이면서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일종의 ‘한국어 위키피디아’ 성격을 띨 전망이다. 100만개 어휘를 담겠다는 계획이며 일단 전문가들에게 공개한 뒤 2012년까지 마무리짓고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사전학과 개설-전문인력 양성 시급 전문가들은 대학 학부나 학과과정에 사전학과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금은 전무한 실정이다. 최근 실용적이고 전문적인 학과가 활발히 신설되고 있음에도 사전학은 이 같은 추세에서도 철저히 외면받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고스란히 전문 인력 부족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대학의 관심과 정부의 지원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두산동아 관계자는 “출판사들이 사전 제작을 떠맡기에는 부담이 커지고 있다.”면서 “출판사들도 점차 사전 제작을 외면하면서 전문인력 숫자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는 만큼 사전학과 개설 등의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록삼 이경원기자 youngtan@seoul.co.kr
  •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어젠다 ‘복지’

    우리도 잘 알고 있다. 핀란드와 같은 복지국가가 살기 좋다는 사실을. 모두들 핀란드를 부러워한다. 하지만 돌아가는 현실은 반대다. 감세, 규제완화, 공공영역의 시장화 추진…. 어느덧 우리는 복지와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신자유주의가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기본 모토가 되면서 일각에서는 복지에 대한 알레르기 증상도 보인다. “서유럽을 보라. 복지를 추진하는 사민주의 정당들은 벌써부터 대중의 지지를 잃어가고 있지 않은가!”라고 주장하면서. 하지만 정말 그럴까. 복지는 구시대의 유물이 돼버린 것일까. 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모임 ‘복지국가소사이어티’가 펴낸 ‘대한민국, 복지국가를 부탁해’(도서출판 밈 펴냄)는 복지국가가 여전히 우리 사회에 유효한 어젠다라고 말한다. 신자유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복지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것. 이들은 “양극화의 모순과 민생 불안, 고용 없는 성장은 모두 이 신자유주의의 거품”이라고 전제한다. 하지만 그들은 고전적인 복지는 전부가 아니라고 선을 긋는다. 일부 극빈층을 복지의 수혜자로 삼는 선별적인 복지가 아니라 모든 국민이 수혜를 받고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보편적인 복지다. 그렇다고 경제 성장을 도외시하지 않는다. 지속적인 성장이라는 시장주의 요소도 끌어온다. 이른바 ‘역동적 복지국가’다. 이 개념은 책의 69개 꼭지글을 관통하고 있다. “오직 신자유주의 논리에 기댄 경제성장은 단기간의 효과만 있을 뿐이다. 맞춤형 교육, 평생교육, 적극적인 노동시장 정책을 기본 축으로 복지의 이념을 구현해야 한다. 이게 길이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일부 기득권 세력들은 복지를 위한 증세를 달가워하지 않는다. 심지어 이념 논쟁으로까지 몰고간다. 복지를 반(反) 시장주의의 일환으로 치부해 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글쓴이들은 복지 국가의 목표가 결코 이념 선호의 문제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복지가 단순히 좌파들의 정치적 어젠다가 아니라 이 땅에 살고 있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우리 모두의 먹고사는 문제라는 주장이다. 책은 정치, 경제, 노동, 의료, 조세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해결 방안을 알아본다. 과연 유럽의 복지제도가 한국에서도 가능한지, 어떻게 하면 이에 더 가까워질 수 있을지 줄기차게 그 해결 방안을 찾는다. 진보 대통합을 통해 정치구조의 기본 틀을 재구성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다. 1만 3900원.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장제스 저서 中서 61년만에 출간

    중국 국민당혁명위원회중앙위원회 산하 단결출판사가 최근 장제스(蔣介石) 전 타이완 총통이 직접 저술한 ‘장개석가서일기문묵선록(蔣介石家書日記文墨選錄)’을 출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9일 보도했다. 장 전 총통의 저서가 중국에서 출간된 것은 국민당이 1949년 국공전쟁에서 패배해 타이완으로 퇴각한 이후 61년 만에 처음이다. 이 책은 장 전 총통 가족 간에 오간 서신과 장 전 총통이 쓴 일기와 가족에 대한 회고, 주변 인물들에 대한 회상, 그가 쓴 시와 산문 등이 5개장으로 나뉘어 편집됐다.
  • 1월 실업급여 신청자 사상최대

    지난달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공공 일자리 사업이 지난해 말 대부분 종료되면서 참가자들이 대거 실업급여를 신청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는 8일 지난달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가 13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제 금융위기로 경기가 좋지 않던 지난해 같은 달의 12만 8000명보다도 1만 1000명(8.6%)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월 전년대비 36.2% 증가하면서 기존 최대치를 기록했던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이후 계속 줄어 10월에 6만 7000명까지 떨어졌지만 11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공공·사회보장 행정 부문에서 일하던 근로자의 실업급여 신청이 급증했다. 이 분야의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2만 2500명으로 전년 동기의 7400명에 비해 무려 202.3% 치솟았다. 이어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 서비스업이 5만 9200명으로 82.2%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은 3만 3300명에서 1만 7843명으로 46.4% 감소했다. 연령별로 51~65세 실업급여 신청자가 5만 516명으로 전년동기보다 29.7%, 21~25세가 9865명으로 22.5% 각각 늘었다. 반면 26~50세는 7만 8300명으로 3% 줄었다. 노동부는 50세 이상 신규 실업급여 신청자 중 상당수는 정부의 희망근로사업 참가자였다고 설명했다. 25세 이하 청년층 신청자 가운데는 청년인턴사업 참가자 비율이 높았다. 또 지난 1월 실업급여는 38만 7000명에게 3064억원이 지급돼 전년보다 지급자 수는 9.3%, 지급액은 11% 각각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이 밖에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휴업이나 훈련 등을 통해 근로자를 계속 고용하면 지급하는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액은 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억 6000만원(2.6%)감소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제조업 등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고용사정이 나아지고 있어 2월 집계부터는 실업급여 신청건수가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순정만화는 잊어라…리얼리즘에 빠져봐

    순정만화는 잊어라…리얼리즘에 빠져봐

    여성 작가가 그렸다. 9개의 단편 대부분 여성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렇다고 순정만화는 아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성인 여성들의 모습이 진지하게 담겨 있다. 오랜 연애 생활에 남자친구와 무미건조한 사랑을 나누는 동사무소 사회복지사, 죽음의 순간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는 독거할머니, 고된 업무와 모진 세상에 힘겨워 하는 백화점 판매원, 야속한 시어머니와 우유부단한 남편에다 원치 않은 임신까지 해 결혼 생활이 우울한 전업주부, 쳇바퀴 같은 삶이 멈춘 순간 생면부지의 남자와 관계를 갖는 출판사 편집자, 지리멸렬한 삶에 지친 일러스트레이터…. 저마다의 직업과 처한 상황은 달라도 회색빛 삶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다. 물론 남자 주인공을 내세운 단편도 있다. 직장을 잃은 뒤 무기력에 몸부림치거나, 인터넷에서 만난 여자와 동반자살을 기도하는 등 역시 답답하고 절박하고 남루한 삶을 산다. 채민(오른쪽 38) 작가의 ‘그녀의 완벽한 하루’(창비 펴냄)가 그렇다. 여성들의 현실을 제대로 담아낸 보기 드문 리얼리즘 만화라 주목된다. 순정만화 문법에 익숙한 독자라면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 채민 작가는 삶의 어두운 면에서 결코 눈을 돌리지 않고, 희망을 꾸며내지도 않는다. 그는 “어떤 특정한 메시지를 담으려 하기보다 기본적으로 삶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아직까지 내가 바라보는 삶과 세상은 다소 우울한 것 같다.”고 말했다. 기형도·박정만·허연·오규원·최영미·최승자·이상·황지우·신현림 시인의 작품이 각 단편을 장식하고 있는 점도 독특하다. “시에서 영감을 얻는 게 아니라, 스토리를 만든 뒤 거기에 적합한 시를 찾아 만화 안으로 가져왔다.”는 게 그의 설명. 하지만 이러한 작업이 너무 벅찼기 때문에 앞으로 시를 가지고 작업을 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토로했다. 원래 디자인 쪽의 일을 하다가 이십대 후반에 앞으로 어떻게 살지 고민하게 됐고, 일본 작가 마쓰모토 다이요의 ‘핑퐁’을 접하고는 그 스타일과 내용에 충격을 받아 만화가의 길을 결심했다고 한다. ‘맨땅에 헤딩’하듯 독학으로 만화 작업을 했던 과정이 그만의 아우라를 쌓는 데 한몫 했을 것으로 보인다. 2001년 활동을 시작한 뒤 9년 만에 맛보는 사실상의 첫 단행본이지만 생각보다 기쁘지는 않고 오히려 담담하다고. “그저 오랫동안 독자들과 소통하며 꾸준하게 창작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는 채민 작가는 벌써 2011년에 할 작품까지 생각해 놓고 있다고 한다. 인터넷만화사이트 툰도시에 연재하는 ‘나쁜 음식’이 상반기에 끝나면 지금까지보다는 가볍고 경쾌한 터치로 감정의 경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고전 다시읽기] ‘걸리버 여행기’ 왜 동화로 분류됐을까

    ‘걸리버 여행기’가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것은 1908년 육당 최남선이 펴냈던 잡지 ‘소년’을 통해서였다. ‘갈리보유람기(葛利寶遊覽記)’라는 제목으로 ‘알사람나라구경’(小人國漂着觀光錄)과 ‘왕사람나라구경’(巨人國漂流觀光錄) 두 편이 소개되었다. 최남선은 이 작품을 ‘로빈슨 표류기’와 더불어 저명한 해사소설(海事小說)이라고 소개하면서, “부허(浮虛)하고 음탕(淫蕩)한 희작물(戱作物)”(요즘 말로 하면 ‘19금’ 성인물)들로부터 ‘소년’(이때 소년은 단지 나이가 어린 사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봉건적인 기성세대와는 구별되며 새롭게 조성되는 근대적 환경에 적응하고 그것을 선도해 나갈 신세대층을 의미한다.)들을 보호하고 가르치고자 하는 목적에서 번역, 소개한다고 말했다. 요즘과는 달리 어린 세대들에게 유익한 읽을거리가 전무하다시피 했던 20세기 초반, 걸리버 여행기는 매우 권장할 만한 교양도서로 선택된 것이다. 최남선은 소년들에게 모험심과 개척정신을 심어주고자 하는 계몽적 의도로 잡지를 발행했고, 걸리버 여행기 역시 이러한 맥락 속에서 선택, 번역된 것이다. 최남선의 번역 이래 대체로 한국에서 걸리버 여행기는 소인국과 대인국에 관한 두 편의 에피소드만으로 이루어진 동화, 혹은 청소년 필독서로 이해되어 왔다. 그런데 왜 하늘을 나는 섬 라퓨타 이야기와 말들의 나라 휴이넘에 대한 이야기는 번역되지 않았을까. 거기에는 어떤 의도가 있었을까. 물론 가장 설득력 있는 쪽은 최남선이 선택한 것이 애초에 온전한 형태의 텍스트가 아니라 어린이용 버전이었을 가능성이다. 스위프트 당대에도 휴이넘의 이야기가 신성모독이라는 이유로, 소인국과 거인국의 이야기가 너무 신랄한 정치풍자라는 이유로, 그리고 라퓨타의 아카데미가 지식의 세계에 대한 지나친 조롱이라는 이유로 걸리버 여행기는 발매 즉시 금서 처분되었으며, 아동용 도서로 개작됨으로써만 간신히 출판될 수 있었다. 특정 작품을 동화로 개작하는 데에는 두 가지 의도가 있다. 하나는 그것에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이고, 또 다른 하나는 개작의 과정에서 그 작품 본래의 위험한 사상 혹은 비판적 맥락을 지워버리는 것이다. 스위프트 당대에 걸리버 여행기의 동화버전은 대체로 후자의 관점에서 만들어졌다. 위험한 사상을 품고 있는 글을 그 핵심적 맥락은 제거한 채 특정한 내용들만으로 재구성하는 방식은 작가와 작품의 권위를 실추시키고 그것을 대중들로부터 떼어 놓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것이다. 사실 이 책 전반에 걸쳐 자리 잡고 있는 신랄한 비판과 풍자의 내용들은 시대를 막론하고 그 비판의 대상인 권력자들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다. 그래서인지 한국에서는 1990년 이후에야 비로소 원문에 충실한 걸리버 여행기의 번역본을 만날 수 있게 됐다.
  • 20년차 DJ 배철수 “딴따라는 철 들면 안돼”

    20년차 DJ 배철수 “딴따라는 철 들면 안돼”

    “딴따라는 철이 들면 안될 것 같습니다. 철 들면 방송 그만 해야죠.”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배철수는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배철수의 음악캠프 20주년 기념과 100대 음반 및 서적 출판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배철수는 “나이가 들었으니 주부대상 프로그램 등으로 자리를 옮겨야 하는 것이 아니냐.” 는 말도 들었지만 “젊은 친구들과 코드가 잘 맞아 소통하는 게 좋다. 데뷔곡도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여서 계속 철없이 살 수 있을 것 같다.” 고 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오는 5일 ‘Legend-배철수의 음악캠프 20년, 그리고 100장의 음반’ 타이틀로 선보이는 기념서적의 당초 제목은 ‘배철수의 음악캠프 그리고 100장의 음악’. 하지만 제목이 너무 길어 ‘Legend(레전드)’ 로 했다고. 배철수는 “인간 배철수는 결코 전설이 될 순 없지만 책에 수록된 100장의 음반들은 세계 음악계에서 전설로 불릴만한 음반” 이라면서 “대한민국 방송 환경에서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20년간 해온 것이 어쩌면 방송사에 전설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고 설명했다. DJ로서의 역할에 대해서는 “평론가들이 추구하는 음악성과 대중들이 느낄 수 있는 친근함, 대중성 사이로 잘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며 “음반 100장도 양쪽에서 적당한 입장을 취하는 선에서 선정했다.” 고 음반 선정 동기를 밝히기도 했다. 배철수는 이어 ‘히트곡 위주로 선정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다른 사람에겐 소음으로 들릴 수도 있다.” 면서 “모든 책임은 나한테 있다. 앞으로도 계속 논쟁에 기꺼이 참석하겠다.” 고 선포했다. 배철수는 20주년을 맞이한 ‘배철수의 음악캠프’와 관련해 “정말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고 20년이 확 갔다.” 며 “가끔 20년간 나만 혼자 너무 행복해도 되는 건가라는 생각도 한다.” 고 가슴 벅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음반 선정 이유와 본인이 직접 집필한 코멘트 등이 담긴 ‘Legend-배철수의 음악캠프 20년, 그리고 100장의 음반’ 기념서적은 오는 5일에 출간되며 음반은 오는 8일 전국 레코드 매장에 전시된다. 사진 = 이규하 기자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鄭의 복당 역동성 회복-내분가속 기로

    鄭의 복당 역동성 회복-내분가속 기로

    지난해 4월 민주당 지도부의 재·보선 공천 배제에 반발, 탈당했던 무소속 정동영(얼굴) 의원이 10일 당무위원회 의결을 통해 복당한다. 정 의원의 복귀로 당권·대권후보 경쟁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됐다. 민주당이 모처럼 역동적으로 움직이겠지만, 내분이 가속화할 수도 있다. 정세균 대표와 정 의원, 손학규 전 대표 간 ‘진검 승부’가 시작되는 셈이다. 정 의원은 당분간 자세를 낮출 것으로 보인다. 복당 과정에서 정 대표 등 주류 쪽과 갈등을 빚는 모양새가 연출된 만큼 복당하자마자 대립각을 세울 분위기가 아니다. ‘대통령 후보까지 지낸 정치인이 당의 결정에 반발해 고향인 전주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비판적인 여론이 당 안팎에서 여전하다. 정 의원은 “백의종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탈당에 대해 사과하는 등 친노(親) 진영과의 관계 개선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6월 지방선거 정국에서는 꾸준히 세 확장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지사, 인천시장, 광주시장 후보 경쟁에서는 이미 정 대표와 정 의원이 지원하는 후보가 서로 달라 경쟁이 불가피하다. 비주류 및 전북 지역 의원들을 등에 업은 정 의원은 지방선거에서 영향력을 확대한 뒤 7월 전당대회에서 승부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서 정 대표는 일단 6월 지방선거에 온힘을 쏟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전당대회에서 재신임을 묻겠다는 전략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손 전 대표로 꼽힌다. 강원 춘천에서 칩거하고 있는 손 전 대표는 최근 지방선거 후보들의 출판기념회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손 전 대표가 지방선거 뒤 “당원에게 직접 검증받겠다.”며 당권에 도전하면 세 사람 사이에 불꽃 튀는 접전이 벌어지게 된다. 현재 협력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정 대표와 손 전 대표의 ‘밀월’도 ‘경쟁’으로 돌변할 가능성이 크다. 정 대표의 지지기반인 친노·386그룹 가운데 일부는 손 전 대표에게도 한 발을 걸쳐 놓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DJ 배철수 “음악캠프 20년간 단 하루도 안 빠져”

    DJ 배철수 “음악캠프 20년간 단 하루도 안 빠져”

    DJ 배철수가 20년간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개근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8일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배철수는 “공부 못하는 아이가 학교에는 잘 나가는 것처럼 나도 우등상은 몰라도 개근상은 탈만하다.” 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배철수의 음악캠프 20주년과 100대 음반 및 서적출판을 기념하고자 열렸다. 배철수는 방송하면서 나태해진 적은 없었냐고 묻자 “인간이 게으른 게 천성인지라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면서도 “내세울 것이라곤 20년간 단 한 번도 지각한 적이 없다는 것과 몸이 아프다고 방송을 펑크낸 적이 없다.” 는 것이라며 20년 개근을 자랑스러워했다. 20년 개근에 빛나는 그이지만 잃은 것도 있다. 생활이 폐쇄적으로 변한 것. 1년에 360일 정도는 즐거운 마음으로 방송에 임했다는 그는 방송을 20년간 하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만 만나다보니 대인관계가 축소됐다고. 배철수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청소년들이나 직장인들이나 방송을 듣고 단 1%라도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다면 그게 나한테 기쁨이라고 생각했다.” 며 20년 개근의 원동력을 밝혔다. 앞으로 방송을 얼마나 더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금 그만둬도 포상이라고 생각한다.” 면서 “방송을 오래도록 하느냐, 그만 두는냐는 청취자들이 결정하는 것이다. 청취자들이 계속 듣고 싶어하면 계속 할 것이고 나를 찾지 않으면 그만 둘 것” 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또 팝송 프로그램이 점점 더 설자리를 잃어가는 현실에 대해 “공영방송에서도 팝송 프로그램을 해야 한다고 본다.” 며 “팝송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유럽, 남미 음악 등 다양한 음악들 소개해야 한다.” 면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섶에서] 마음의 갑옷/함혜리 논설위원

    우편으로 책이 배달됐다. ‘마음의 녹슨 갑옷’. 미국의 희극작가인 로버트 피셔가 쓴 것이다. 작가 이름도, 출판사도 생경했다. 사연을 보니 이해가 갔다. ‘일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제목으로 쓴 칼럼을 읽고 이 책을 보낸다는 출판사 대표의 메시지가 들어 있었다. 베스트셀러가 아니면 알아주지 않는 현실을 칼럼에서 사례로 들었는데 그 글이 무척이나 가슴에 와닿으셨던 모양이다. ‘마음의 녹슨 갑옷’은 헛된 자존심과 욕망에 사로잡혀 있는 현대인들에게 교훈이 될 만한 책이다. 위대한 영웅의 소명에 심취돼 살아 온 기사의 이야기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입었던 갑옷이 오히려 족쇄가 됐음을 발견하고 벗어 버리려 했지만 너무 오래 입고 있었던 탓에 벗겨지지가 않는다. 몸에 굳어버린 갑옷을 벗기 위해 머나먼 여행을 떠난 기사는 자연의 소리와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법을 배운다. 그리고 삶의 무거운 짐이 바로 늙고 고집센 자신이었음을 깨닫는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갑옷에 갇혀 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김재성의 세상만나기’ 출판기념회

    김재성(전 서울신문 논설위원) 전 국무총리 정무수석 비서관은 저서 ‘김재성의 세상만나기’ 출판기념회를 6일 오후 2시 전북 남원시 그린웨딩타운 대연회장에서 갖는다.
  • [어린이 책꽂이]

    ●동화로 읽는 세계의 문화 1, 2, 3(한정영·임선아 지음, 김준미 그림, 가교출판 펴냄) 다른 나라를 접한다는 것은 그곳의 지리, 역사, 풍습, 음식 등 총체적인 문화를 이해한다는 것이다. 예로부터 전해온 동화에는 이 모든 것이 쏙 배어있다. 1권 아시아편, 2권 유럽편, 3권 아프리카·오세아니아·아메리카편은 각 대륙별, 나라별로 대표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모았다. 각권 9800원. ●근현대사신문 근대편, 현대편(문사철 기획, 사계절 펴냄) 교과서가 미처 가르쳐주지 못한 역사 속 진실의 토막을 신문 편집 형식으로 정리했다. 근대편은 1876년 개항 기사를 시작으로 해방 이전까지 만들었고, 현대편은 해방이후부터 2001년 9·11테러와 2002년 효순이, 미선이 촛불집회 기사까지를 마지막으로 정리했다. 기존의 ‘역사신문’, ‘세계사신문’과 더불어 역사신문 시리즈의 완결판이다. 각권 2만 3000원. ●지상 최대의 생일잔치(신디 누시원더 지음, 웨인 지핸 그림, 승영조 옮김, 승산 펴냄) 영재수학동화를 표방한 시리즈가 이 책 8권을 마지막으로 완결됐다. 수학의 기본 개념 이해는 물론, 생활 속에서 수학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하도록 도와준다. 함께 출간된 7권 ‘둘둘섬의 비밀’은 원주율(파이·π)을 몰라도 원의 넓이를 구할 수 있는 비밀을 알려준다. 각권 7800원. ●허풍선이 남작 뮌히하우젠(고트프리트 A. 뷔르거 지음, 염정용 옮김, 인디북 펴냄) 200여년 동안 전세계 어린이들의 황당하고도 기발한 상상력을 자극해온 책이 독일어판 원본 완역으로 나왔다. 사냥꾼이자 여행가, 그리고 귀족 사교계의 화제 인물인 뮌히하우젠 남작의 얘기를 쭉 따라 읽다보면 마치 돈키호테와 걸리버여행기가 합쳐진 듯한 느낌이다. 9500원. ●내 말 좀 들어주세요, 제발(하인츠 야니쉬 지음, 질케 레플러 그림, 김라합 옮김, 상상스쿨 펴냄) 아이들은 소통에 익숙하지 않다. 호기심에 가득차 궁금한 것도 많아 질문을 퍼붓지만 정작 대답을 듣는 데는 도통 관심이 없는 듯 하다. 게다가 너도나도 자기 아이들을 떠받드는 세상에서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기 일쑤다. 동화는 어려움에 처한 곰의 말을 듣지도 않은 채 제멋대로 처방을 내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경청의 소중함을 알려준다. 9500원.
  • ‘양서류’ 적 사유로 ‘지금, 여기’ 가치 찾기

    꼬박 10년 만에 다시 책을 내놓았다. 변화된 개정증보판을 내놓는 것이 출판계에서 밥먹듯 이뤄지는 일인데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다. 하지만 철학에세이를 표방한 ‘문화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김용석 지음, 푸른숲 펴냄)이 새천년의 첫 10년 한 토막을 보낸 뒤 2010년 2월, 다시 선보이게된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새천년이 막 시작되는 2000년 1월, ‘열림과 닫힘’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이 땅의 철학도, 사회과학도, 인문학도들, 심지어 건축, 디자인 분야 연구자들에게 지적(知的) 충격을 던져줬다. ‘피노키오’, ‘미운 오리새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익히 알려진 동화를 재료로 삼아 칸트와 헤겔은 물론, 19세기 후반 독일 문화철학자 게오르그 짐멜, 오스트리아의 과학철학자 파울 파이어아벤트, 그리고 칼 마르크스 등까지 넘나들며 깊이있는 사유를 선보인다. 저자의 첫 저작이었지만 입소문을 타며 여기 저기 대학의 철학과 강의 교재로 쓰였다. 그러다 어느 순간 절판됐고, ‘지금, 여기’의 학문적 과제에 대한 ‘순결한 책임’을 내세운 저자의 반대로 이 책을 더이상 서점에서 찾기 어렵게 됐다. 김용석 영산대학교 학부대학 교수는 “책으로서 현재적 가치가 살아있어야 재판을 찍고, 개정판을 내는 등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재판을 내는 것을 반대하다가 이번에 동의한 것은 10년 전 책을 통해 내놓았던 전망이 상당히 맞아떨어졌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덕분에 미래 예측적 표현들은 현재 확인적 표현으로 바뀌었다. 또한 재판 책의 서문은 어지간히 얇은 책 분량에 가까울 정도로 두꺼워졌고, 여기에 친절한 주석까지 덧붙여졌다. 서문의 주석이라니…. 김 교수는 일러두기를 통해 “주석의 중요성은 정보의 원천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라면서 “관심이 있으면 주석의 보충 설명을 읽어도 좋고, 본문만 읽고 넘겨도 무리없이 이어지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가 10년을 관통하는 동안 끊임없이 강조하는 것은 ‘양서류적인’ 글쓰기와 ‘양서류적인’ 독서다. 두꺼비나 개구리 등 양서류가 물과 뭍 양쪽을 넘나들 듯 문화담론, 인간론을 갖고 철학·사회과학을 조화롭게 얘기하고 사유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책은 의도적으로 개념의 모호함을 드러낸다. 헤겔이 던진, ‘황혼에 날개를 펼치는 미네르바의 부엉이’로 상징되는 철학자들의 겸손한 천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명에까지 날갯짓을 멈추지 않는 성실함’으로 연결됨을 강조한다. ‘열림과 닫힘’에 대한 통찰이다. 이렇듯 책을 관통하는 개념의 일관성은, 끊임없이 앞 장의 내용을 확인하며 무릎을 치게 만드는 절묘함이 있다. 근대 서구 철학의 기계적인 적용 또는 좌절로 고민하던 이들에게 진정한 ‘지금, 여기’의 가치를 알려주는 철학적 사유, 인문학적·자연과학적 사유를 가능케 한다. 민족에 머무르지 않으며, 무작정 서구에 손 벌리지 않는 ‘우리식 철학’의 맹아가 김용석 교수로부터 시작되고 있다. 함께 출간된 ‘메두사의 시선’(푸른숲 펴냄) 역시 신화와 과학, 철학이 한 뿌리를 갖고 엉켜있음을 보여준다. 1만 7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추재엽구청장 ‘양천사랑’ 발간

    추재엽 서울 양천구청장이 자신의 철학과 지역 발전의 의지를 담은 책을 출간해 화제다. 5일 양천구에 따르면 추 구청장은 ‘추재엽의 양천사랑이야기’(뜨란 펴냄)와 부록인 ‘나의 꿈 나의 브랜드 으뜸양천’이란 책을 펴내고 6일 오후 3시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추재엽의’는 으뜸행정을 추구하는 추 구청장의 지역 발전에 대한 비전과 열정, 양천에 대한 깊은 사랑을 담담하게 그린 책이다. ‘3년을 4년같이’, ‘양천에 살어리랏다’, ‘명품도시를 향하여’라는 3가지 큰 주제로 구성된 책에는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고민과 강한 추진력, 50만 주민을 두루 살피는 세심한 마음, 중단 없는 실천력을 기반으로 으뜸양천을 명품도시로 키워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 ‘나의 꿈’은 창의적인 비전과 열정을 가진 추 구청장의 연설문, 기고문, 인터뷰 등을 모은 글이다. 다른 자치단체장들이나 기관장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나로 묶었다. 여기에는 구를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추 구청장의 노력과 구체적인 미래 비전과 확고한 신념을 느낄 수 있다. 추 구청장은 2008년에 지역 변화와 발전을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도전을 담은 ‘열정의 자치’란 책을 펴낸 바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日사상가 15人 공통점은 무엇일까

    개인이건 국가건 어떤 일을 행하는 밑바탕에는 옳다고 믿는 사상이 있기 마련이다. 역사적으로, 특히 근대에 이르러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에 ‘몹쓸 이웃’이 됐던 일본이 ‘몹쓸 행동’을 스스로 용인하도록 명분을 제공한 사상은 무엇일까. 많은 역사·철학자들이 일본의 제국주의적 광기를 낳은 사상적 토양이 된 인물로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1834~1901)를 꼽는다. 일본의 1만엔권 화폐에 새겨진 사상가로, 일본 우익의 ‘원조’쯤으로 여겨진다. “하늘은 사람 위에 사람을 만들지 않았고 사람 아래 사람을 만들지 않았다.”며 천부인권(天賦人權)을 외쳤던 그가 네덜란드와 영국의 근대학문을 독학으로 깨우친 뒤 내뱉은 말은 ‘탈아입구’(脫亞入歐)였다. ‘아시아를 벗어나 유럽으로 들어가자.’란 뜻. ‘서구화’를 시대정신으로 받아들인 메이지시대 일본인들의 지향점이 잘 압축된 구호였다. 그는 ‘탈아입구’를 1885년 지지신보(時事新報)에 게재하며 “우리나라는 이웃나라의 개명(開明)을 기다려 함께 아시아를 일으킬 여유가 없다. 서양사람들이 그들을 상대하는 방식에 따라 처분하면 될 뿐이다. 나쁜 친구와 친한 사람은 함께 나쁜 놈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진심으로 아시아, 동양의 나쁜 친구들을 사절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웃나라를 상대하는 데 서구 열강들처럼 악수 대신 함선을 보내고, 선린보다는 식민지를 건설하자는 얘기다. 이런 그의 주장은 이후 일본 정치계의 정한론 주장과 맞물려 제국주의적 침략 사상의 한 배경이 됐다. 이처럼 일본의 문화와 사상의 형성 과정과 주요 흐름을 짚어 본 책이 출간됐다. ‘일본을 만나다’(임태홍 지음,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펴냄)이다. ‘일본의 대표적 사상가 15인의 생애와 사상’이란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저자는 일본인들의 정신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대표적 사상가들과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독자들을 이끈다. 일본이 독자적인 문화와 사상을 갖추기 시작한 헤이안 시대부터, 한반도와 중국을 손아귀에 넣고 세계 제패를 꿈꾸다 실패한 근대까지, 15인의 생애와 사상을 조목조목 짚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욕망이 바로 열반이다.”라고 외친 일본 천태종의 개조 사이초(最澄)부터 ‘춤추는 염불승’ 잇펜(一遍), “도(道)라는 것은 바로 인륜이다.”를 역설한 퇴계학의 충실한 소개자 하야시 라잔(林羅山) 등 불교, 성리학, 양명학, 국학, 기독교, 신종교의 대표적 사상가들을 망라했다. 그들이 살다 간 시대와 환경은 서로 달랐다. 그러나 그들 사이에는 공통적으로 흐르고 있는 그 ‘무엇’이 있다. 일본 문화와 일본 사상의 깊숙한 내면에 흐르는 원초적인 ‘기억’은 무엇일까. 저자는 이러한 문제의식에 하나하나 대답하고자 했다. 2만 5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책꽂이]

    ●한 출판인의 여정 일기(윤형두 지음, 범우 펴냄) 산과 낯선 땅을 사랑하는 이의 여행기다. 미국과 유럽, 동남·서남 아시아 등을 돌며 만난 사람들, 그 감동들, 기억들을 아름다운 문체로 옮겼다.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이사장으로서 출판인이자, 수필가, 여행가인 그답게 문장마다 배어 있는 설렘과 감동의 울림이 그대로 전달된다. 1만 2000원. ●참여정부 인사검증의 살아있는 기록(권오중 지음, 리북 펴냄) 누구나 ‘인사가 만사’라고 하지만 인사만큼 어려운 것은 없다. 하물며 대한민국 최고 권력의 핵심 인사를 책임진 청와대라면 더 말한들 뭣하겠는가. 참여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인사검증 부서 행정관으로 꼬박 5년을 일한 저자의 ‘참여정부 인사원칙 백서’다. 인사의 시스템과 원칙의 공과를 공유하며 평가하는 것은 더욱 구체적인 인사원칙의 진전을 갖기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다. 거대담론 또는 이념적 잣대에 갇혀 있던 참여정부 인사 시스템의 구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1만 3000원. ●크리에이티브 블록/아이디어 블록(루 해리 지음, 고두현 옮김/ 제이슨 르쿨락 지음, 명로진 옮김, 토트 펴냄) 쌍둥이책이다. 아이디어 고갈에 허덕이는 작가, 기획자 등에게 보물창고와도 같은 책이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면밀한 관찰과 창조적 사고를 통해 다르게 사고하고, 다른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수천, 수만에 이를 답은 각자의 몫이다. 각 권 1만 5000원. ●시에서 아이디어를 얻다(황인원 지음, 흐름출판 펴냄) 바야흐로 인문학이 회사경영과 조직운용에 풍성한 자양분을 제공하는 때다. 저자는 46편의 시를 소개하며 상상력과 창의력, 순수한 서정, 인간에 대한 근본적 사고 등 시를 쓰고 읽을 때 나오는 힘이 조직의 리더 또는 회사 대표들에게 유효함을 설명하고 있다. 1만 3000원. ●마음의 쉼표(도종환 지음, 프레시안북 펴냄) 부제는 ‘도종환의 산방엽서’다. 조금만 더 느리게 움직이며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를 노래하는 것, 그 자체가 삶을 성찰할 수 있는 길임을 조용히 얘기한다. 산중에서 자연과 함께 생활하는 시인이 나무 한 그루 놀라지 않게 조용히 들숨 날숨 쉬며 ‘나의 오늘, 우리의 오늘’을 묻는다. 곁들여진 손문상 화백의 그림이 가슴을 넉넉하게 해준다. 1만 2000원.
  • 흙에서 삶을 배우다

    흙에서 삶을 배우다

    충북대 철학과 교수로 있던 1995년, 윤구병 교수는 돌연 교수 자리를 내놓는다. 보리출판사, 한국철학사상연구회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던, 또 보장된 정년도 15년이 더 남아 있던 시점이었다. 그리고 그는 훌쩍 전북 부안군 변산으로 떠나 ‘변산 공동체’라는 대안 공동체를 마련한다. ‘스스로 제 앞가림을 하고 이웃과 함께할 힘을 기르는 법’을 배우겠다는 의도였다. ‘농부가 된 철학자’ 윤구병 선생의 에세이 3권이 나란히 출간됐다.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그가 쓴 글을 각각 공동체·생태·교육이란 주제로 나눠 ‘흙을 밟으며 살다’, ‘자연의 밥상에 둘러앉다’, ‘꿈이 있는 공동체 학교’(휴머니스트 펴냄)로 묶었다. 3권의 책에는 오래돼 사라졌지만 지금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가치들, 또 그가 원했던 스스로 앞가림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법이 담겨 있다. 그가 몸담고 있는 변산 공동체는 20여가구 50여명이 느슨한 지역 공동체의 틀을 지키고 살고 있는 공간이다. 함께 논과 밭을 일구고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며 자급자족의 삶을 추구하고 있다. 윤구병 선생은 이곳의 창안자이자 지도자로서 구성원들과 함께 땀을 흘리고 있다. 철학자 출신답게 에세이 곳곳에는 각 주제에 대한 깊은 사유가 드러난다. 하지만 그는 생각만으로 끝내지 않는다. 안정된 교수직을 박차고 나온 만큼 그의 모든 생각 끝에는 실천과 현장으로의 무게가 실린다. 그만큼 에세이에도 현장감이 넘친다. ‘흙을 밟으며 살다’는 변산 공동체 생활을 중심으로 나눔, 공동체, 공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의 고민은 가난이 가지고 있는 가치에서부터 부부, 이웃이라는 관계의 문제, 사람의 소유욕 등 여러 갈래로 뻗쳐 나간다. 이를 바탕으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의 모습, 또 ‘있을 것은 있고 없을 것은 없는 세상’의 가능성을 끊임없이 고민한다. 또 ‘자연의 밥상에 둘러앉다’에서는 생태에 대한 사유를 전한다. 고대그리스철학 및 자연철학을 전공했던 그는 ‘교섭’ 또는 ‘만남’이란 주제로 인간과 생명의 관계를 짚어낸다. 이어 ‘꿈이 있는 공동체 학교’에서는 ‘무엇을 할 줄 아는 아이를 기르는 것’이 교육의 본질임을 주장하고, 학대 수준으로 떨어진 현대 교육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5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요즘 집안의 기(氣)를 살리고 복(福)을 부르는 실내 인테리어가 인기다. 비싼 돈 들여 하는 인테리어가 아닌 가구 배치나 색깔, 조명의 밝기 등 생활환경을 조금만 바꾸어도 심신이 편안해지고 복을 부른다는데. 미신이 아닌 생활 과학으로 풀어보는 실내 인테리어. 장소에 따라 맞춤 인테리어 방법을 알아본다. ●스펀지 2.0(KBS2 오후 8시50분) 개구리튀김 통조림, 악어육포 통조림, 전갈 튀김 통조림, 귀뚜라미 통조림 등 세계인의 이목을 모은 태국의 기묘한 통조림. 담백, 고소한 맛으로 출연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태국의 이색 통조림부터 산타클로스도 즐겨먹는 핀란드의 순록 통조림까지 전 세계의 기묘한 통조림의 비밀을 밝힌다. ●성공의 비밀(MBC 오후 6시50분) 화제의 베스트셀러 ‘Why?’ 시리즈 2700만부 판매 기록. 이야기극장 시리즈 4700만부 판매 기록. 국내 첫 자체 도감시리즈 개발. 연간 도서 130만부 해외 수출. 아동도서전문출판사 ‘예림당’의 나춘호 회장이 월부 책 판매원에서 출판사 사장에 오르기까지의 감동적인 성공 스토리를 들어본다. ●귀농프로젝트 농비어천가(SBS 오후 6시25분) 곶감 농사 풍년이라 하지만, 상품성이 없는 곶감도 의외로 많이 나왔다. 고민에 휩싸인 남자들, 파지를 활용한 2차 가공식품 만들기에 돌입하고 우연히, 곶감계의 혁명을 일으킬 레시피를 획득했다. 과연 그것은 무엇일까. 겨울에도 바쁜 네 남자, 상주 4형제의 열혈농사 이야기를 만나본다. ●한국기행(EBS 오후 9시30분) 해인정사의 주지 스님인 자원 스님은 불가에 귀의한 후, 속세와의 인연을 끊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홀로 남은 어머니를 이곳 해인정사에 모셔와 함께 살기 시작했다. 속세의 모녀가 아닌, 주지 스님과 공양보살로 살아가는 해인정사의 소박한 일상과 자원 스님과 공양보살의 깊은 사연을 만나본다. ●베스트 스타 가요쇼(OBS 오후 10시) 트로트의 황제 현철의 스페셜 무대가 펼쳐진다. 현철은 이날 ‘사랑의 이름표’, ‘내 마음 별과 같이’, ‘청춘을 돌려다오’, ‘봉선화 연정’ 등 주옥 같은 히트곡을 열창한다. 이 밖에도 김혜연, 최유나, 박일준, 최영철이 트로트의 열풍 속으로 안내하고, 박현빈과 이나영이 함께하는 샤방샤방한 무대도 만나본다.
  • “국민독서운동에 모든 초점 맞출 것”

    “국민독서운동에 모든 초점 맞출 것”

    “더 이상 심의·검열 기관이 아닙니다. 좋은 책, 다양한 책이 만들어지고, 독자들이 그 책들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위원회의 주된 역할입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양성우(67)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위원장은 3일 서울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위원회 역량을 독서진흥, 출판진흥 업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문화를 다루는 일을 하는 곳이라면 시대 변화를 따라가는 것은 물론, 앞서 나갈 필요도 있다.”면서 “위원회 명칭에서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주는 ‘윤리’라는 표현을 빼는 등 이름 바꾸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명칭 변경 추진은 사상의 자유, 언론 출판의 자유를 억압하는 ‘시대착오적 도구’로 덧씌워진 위원회 이미지를 확 바꾸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간행물‘윤리’위원회는 올해 구시대적 발상이자, 위원회 설립 목적 바깥 업무였던 광고 심의를 폐지하기로 했다. 또한 외국 간행물 수입 관련 제도를 현행 수입추천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하고, 유해간행물 심의결정 절차도 단축하기로 했다. 양 위원장은 “현재 심의와 관련해서 하는 일도 주로 등급 판정 정도인데, 지나칠 정도의 폭력성과 선정성 일색인 일본의 수입간행물이 주요 대상”이라며 “국내 간행물이 사후 심의, 등급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해 딱 한 건 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지금까지도 그렇게 바뀌고 있었지만 내가 이곳에 온 이상 독서교육 지원, 좋은 원고 공모 및 출판 지원, 교정시설·다문화가정·소외계층 독서 지원 등 ‘국민독서운동’에 모든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소설 ‘엄마를 부탁해’ e-북으로 나왔다면…

    지난해 서점가를 양분했던 베스트셀러 ‘1Q84’나 ‘엄마를 부탁해’가 전자책(e-북)으로 나왔다면 어떻게 됐을까. 상승효과를 일으켜 폭발적 판매를 이끌어내는 촉매제가 됐을까, 아니면 기존 시장을 갉아먹는 종이책의 무덤이 됐을까. 최근 태블릿 PC 아이패드가 출시되면서 전자책 시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대세는 전자책이라는 데 이견이 없지만 출판계와 유통계, 작가 등 이해당사자들의 셈법은 각자 다르다. ●대형서점 등 유통가는 잰걸음 국내 전자책 시장 규모는 지난해 1200억원 정도였다. 올해는 20~30%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추산이다. 삼성전자의 파피루스, 아이리버의 스토리, 아마존 킨들 등 국내·외 대기업들이 전자책 단말기 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SKT, KT 등 이동통신사까지 나서서 전자책 시장을 타진하고 있다. 기존의 교보문고 외에도 알라딘, 예스24, 영풍문고, 리브로 등이 손을 잡고 만든 ‘한국 e퍼브’도 전자책 콘텐츠 유통 사업에 가세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디지털 교보문고에서만 6만 5000종의 책이 전자책으로 나왔으며 단말기 보급도 10만대를 훌쩍 넘어섰다. 하지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빛좋은 개살구’라는 지적이 있다. 같은 책을 놓고 비교하면 전자책 매출은 종이책의 1~2%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전자책 단말기 등을 제외하면 콘텐츠 판매도 집계 자체가 미미한 수준이다. 이 탓에 묵직한 주제를 다루는 인문학 서적 또는 베스트셀러보다는 자기계발, 재테크, 장르소설, 외국어 학습 등 정보성 실용 서적이 전자책 콘텐츠의 주종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전자책 판매순위를 봐도 베스트셀러급으로는 김별아의 장편소설 ‘미실’ 정도만이 눈에 띈다. 박웅영 디지털교보문고 디지털컨텐츠사업팀 대리는 “출판사나 작가들 모두 아직은 출판물이 우선이라는 인식이 강해 전자책과 종이책을 함께 펴내는 것을 꺼려한다.”며 전자책 콘텐츠 확보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출판계는 기대 반 우려 반 콘텐츠를 공급하는 출판사들은 유통업계의 장밋빛 전망에 선뜻 동조하지 않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거대 자본 중심으로 유통업계가 주도권을 행사하는 방식의 전자책 시장 형성에 대한 우려가 가장 많다. 3만여개 출판사 가운데 영세 출판사와 1인 출판사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통업계가 주도하는 전자책 사업 모델이 전면 부상하게 되면 자본의 논리에 휘둘리는 것은 뻔한 일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일우 창비 상무는 “전자책을 하더라도 출판사와 유통계가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는 식으로 사업 모델이 형성돼야 한다.”면서 “유통업계가 일방적으로 주도하게 되면 자칫 출판 문화의 다양성이 훼손되고, 여러 책을 접할 독자들의 권리도 침해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콘텐츠 무단복제를 방지한다고 하지만 그 기술(DRM)에 대한 불신과 우려도 적지 않다. 작가와 출판사 등 콘텐츠 권리를 갖고 있는 쪽은 콘텐츠가 노출될 경우 시장 자체가 붕괴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창비, 김영사, 문학과지성사, 더난, 시공사, 문학동네 등 중대형 출판사들이 지분 투자를 통해 ‘한국출판콘텐츠’(KPC)를 설립, 대자본의 유통업계를 거치지 않고 콘텐츠를 직접 공급 하겠다고 결정을 내린 근본적 이유다. 염현숙 문학동네 편집국장은 “전자책은 시장성, 수익성, 온라인 전송권, 무단복제 방지 등 고려할 사항이 무척 많다.”면서 “올해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지를 놓고 치열하게 논의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독자는 어디에? 가장 큰 문제는 출판계와 유통계의 미묘한 주도권 싸움 속에서 독자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유통업계가 특정 콘텐츠를 배타적으로 독점하면 궁극적으로 다양한 출판 콘텐츠 확보가 어려워진다. 이렇게 되면 영세 출판사의 고사(姑死)와 특정 분야에서 질 낮은 콘텐츠 공급을 야기, 독자들의 전자책 선택권이 줄어들게 된다. 반대로 콘텐츠를 공급하는 출판사의 목소리가 커질 경우, 무단복제 방지 등 기술적 영역에만 집착하게 돼 시장 발전을 더디게 한다. 이 역시 독자들의 전자책 접근권을 위축시키는 문제를 낳는다. 창비 강 상무는 “출판계, 유통계, 작가, 독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출판 생태계’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며 “그러자면 각자의 역할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상호 존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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