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출판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연대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내실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스펙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토리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677
  • 일본식객 로산진의 그릇 속 요리

    일본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식도락의 나라다. 한국과는 또 다른 일본 음식문화, 그 특징 중 하나는 바로 그릇이다. 일본은 음식을 그에 잘 맞는 다양한 도자기 그릇에 담아내기에 먹는 맛에 보는 맛까지 더한다. 반면 한국 식당에서는 색깔만 도자기와 비슷한 멜라민 식기를 주로 쓴다. 신간 ‘로산진 : 요리의 길을 묻다’(박영봉 지음, 진명출판사 펴냄)는 이런 한·일 음식문화의 차이가 기타오지 로산진(1883~1959)에게서 시작됐다고 말한다. 로산진은 “그릇이 즐겁다면 요리도 즐겁게 된다.”는 생각으로 일본 음식문화 속에서 그릇의 가치를 처음 살려낸 사람. 책은 평전 형식으로 그 일생을 따라가며 음식과 그릇에 담긴 그의 철학, 또 일본 문화에 끼친 그의 영향을 짚어본다. 만화 ‘맛의 달인’의 실제 모델로도 유명한 ‘식객’ 로산진은 요리와 도예뿐 아니라 서예, 칠기,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한 인물이었다. 그는 ‘위대한 아마추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오랫동안 일본인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책에서 소개하는 그의 유년은 불우했다.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그는 초등교육만 겨우 받고 서예를 독학했다. 20대 후반에 이미 이 분야에서 이름을 날린 그는 후원자들을 만나면서 ‘식객’으로 활약, 미각과 요리 실력을 인정받는다. 그러다 결국 고급 요정까지 차리게 된다. 처음 요정을 개업하며 그가 가장 신경 쓴 것이 바로 그릇이었다. 그는 사발, 접시, 물잔, 술병 등 용도에 따라 나눈 그릇들을 직접 구워내면서, 음식과 그릇의 조화가 가지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른 것에 관해서도 그의 음식 철학은 확고했다고 한다. 그는 비싼 음식, 서양 음식만 좇는 기준 없는 미식행위를 저주했다. 그러면서 “미식이란 맛있는 것을 먹는 것이 아니라 맛있게 먹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천대받던 일본 요리를 지금의 세계적인 위치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다. 책은 작가의 전작인 ‘요리, 그릇으로 살아나다’(진명출판사 펴냄)의 속편 성격이 강하다. 전작이 그릇에 초점을 뒀다면 이번 책은 그릇과 요리의 조화를 추구한 요리사 로산진의 삶에 무게를 뒀다. 먹음직스러운 음식 사진과 그에 대한 요리법도 흥미롭다. 1만 8000원.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발칙한 상상, 그것이 힘이다”

    2PM의 재범이 수년 전 미니홈피에 남긴 한 줄의 글로 인해 퇴출되었다. 우리 사회를 감싸고 있는 ‘허위의 공인 의식’의 결과물이다. 방송인 김제동은 반 강제적으로 TV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그를 몰아낸 이를 비난하는 것만큼이나 우리의 반성이 필요하다. 장자연의 자살, 동방신기의 노예계약 파문 등은 화려한 대중문화 이면에 있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고스란히 보여준 빙산의 일각이다. 한양대 겸임교수 탁현민이 쓴 ‘상상력에 권력을’(더난출판 펴냄)은 거침이 없다. 애써 외면해 온 폐부를 쿡쿡 찔러대는가하면, 편안하게 다수의 틈에 묻혀 비판하는 안전한 길을 내버리고 분연히 소수자의, 그러나 진실에 가까운 길을 선택하는 것이 탁현민에게 주어진 몫이다. 그는 미디어를 통해서만 생산되고, 소비되는 체제 순응적인 문화 콘텐츠가 결국 예술적 상상력의 소멸로 드러날 것이라는 묵시록적 예언을, 대단히 재기발랄한 언어와 문장으로 풀어낸다. 또한 대중문화를 둘러싼, 진보진영을 포함한 우리 사회의 허위의식을 적나라하게 짚어낸다. 탁현민은 대중문화평론가다. 현란한 이론을 앞세운 현학적인 책상물림 평론가와는 차원을 달리한다. 탄탄한 철학적 기반을 갖춘 대중문화에 대한 비평과 분석은 정확히 대중의 눈높이에 맞닿아 있다. 비록 그의 탁견이 대중이 놓치기 일쑤인 것이라 뒤늦게 무릎을 칠 수밖에 없긴 하지만 말이다. 게다가 그는 입으로만 종알거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공연 ‘다시 바람이 분다’, 정태춘·박은옥 30주년 기념공연 ‘첫차를 기다리며’, YB(윤도현밴드), ‘김제동-신영복의 토크콘서트’ 등 지난 10년 동안 여러 굵직한 무대를 연출하고 만들어온 공연기획자이기도 하다. 대중문화평론가이자 실력있는 연출가가 툭툭 내뱉는 글은 철저히 현실에 기반하면서도 담론의 마당을 잊지 않는다. 읽다 보면 깔깔대며 웃기 바쁘겠지만, 이 책 한 권만으로도 세대와 세대를 잇는 다리 역할을 기대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갖게 한다. 1만 2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무협지 말투로 혜성처럼 등단

    무협지 말투로 혜성처럼 등단

    신춘문예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 신인상을 받은 것도 아니고 시나브로 단편을 발표하다 책을 모아 낸 것도 아니다. ‘듣도 보도 못한’ 작가 지망생이 대형 출판사로 장편소설을 한 편 투고했고, 곧바로 출간이 결정됐다. 장편소설 ‘변두리 괴수전’(민음사 펴냄)을 쓴 신인 소설가 이지월(36)의 이야기다. ●‘듣보’작가, 대형출판사서 낙점 이지월은 이렇게 ‘갑자기 땅에서 솟은 작가’이기에 오히려 기성 작가를 닮은 고루한 티가 전혀 나지 않는다. 오히려 등단 제도를 거치지 않아 더 발랄한 상상력을 마음껏 보여준다. 그가 신춘문예로 등단했다면 ‘변두리’ 같은 작품을 쓰지는 못했을 것이다. 작품은 무협지의 문체와 학원만화의 구성을 능숙하게 빌려 쓴 성장소설이다. 배경은 서울과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도시 ‘은강’. 이곳은 ‘갑갑함과 깊은 회의로 가득 찬 세상의 변두리’로 그 속에서 아이들은 사납고 난폭하게 자라난다. 어릴적 아버지 회사가 부도를 맞아 이곳으로 이사와 자란 ‘나’ 역시, 강호(江湖)와도 같은 이곳에서 ‘은강의 아이’로 커간다. 거기서 ‘나’는 싸움의 고수인 동료 ‘스승’을 만나고, 여선배 ‘소피’를 만나 풋풋한 마음을 키우기도 한다. 그들이 다니는 ‘은강고등학교’는 퇴역한 노장군이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 이사장의 조카가 교장이고, 교장의 조카가 교무주임, 교장 사돈의 팔촌이 학교 지정 교복점을 경영하는 ‘전통과 족보가 확실한 학교’다. ‘나’를 포함한 주인공들은 이렇게 깊이 뿌리내린 학교의 부패와 악습을 참지 못하고 결국 ‘혁명’을 도모한다. 검증도 안 된 아마추어의 작품을 대형 출판사가 선뜻 출판했으니 작품의 대중성만큼은 담보하고 있다고 봐야겠다. 출판사가 장담한 대로 펼친 책장을 놓지 못하게 하는 힘이 범상치 않다. 그 일등공신은 사이사이 웃음이 새어나오게 하는 해학적인 문체다. 집 대문을 나선 7살 아이는 무협지에서 빌려온 근엄한 한문투의 말투로 “이제 세상으로 나설 때가 온 것이었다. 내 나이 일곱 살. (중략) 장부가 길을 걷고자 하는데, 감히 무엇이 그 발목을 잡아챌 수 있겠는가.”라고 이야기한다. 밖에서 얻어맞고 온 그 7살 녀석을 데리고 그를 때린 또래 아이들을 찾아 가서 던진 엄마의 대사는 또 이렇다. “나의 소중한 혈육에게 폭행을 가한 자들이여. (중략) 목을 길게 빼고 얌전히 처벌을 기다려라!” 이런 쾌활하고 발랄한 언변은 상황과 표현의 괴리 속에서 시종일관 흥미를 잃지 않도록 만들어 준다. 그렇다고 ‘변두리’가 능청스러운 표현만 남은 가벼운 소설인 것은 결코 아니다. 이지월은 가벼운 재미를 양념으로 뿌리면서, 현실과의 접점을 잃지 않는 날카로운 시선을 그 안에 숨기고 있다. ●능청 속 사회문제의 씁쓸함 특히 부패한 학교에 대한 학생들의 투쟁은 여러 모로 의미를 곱씹어 볼 만하다. ‘혁명’ 운운한 학생들의 집단행동은 거창한 이유가 아니라 “질 좋은 교복을 입고 싶다.”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일면 사소한 욕망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학교는 그 목소리를 묵살하고, 결국 학생들은 폭력이라는 허용되지 않는 극단적 수단을 취한다. 여기에 등장하는 해직 교사, 재단 설립에 반발하는 철거민 등의 집단도 한국 사회가 지나온, 또는 지금 지나가고 있는 현실을 떠올리게 해 서글픈 느낌을 준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부고]

    ●이충선(전 의정부시장 비서실장)씨 부친상 21일 의정부 보람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11시 (031)856-9902 ●김우홍(사업)안홍(〃)정섭(〃)효섭(〃)충섭(경북도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신섭(신한은행 소공동 금융센터장)씨 모친상 21일 김천의료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54)429-8288 ●박영수(목포 항도초 교감)철희(전 코스콤 상무)형훈(참건강마을 대표)행주(서울 안천초 교사)미연(아름방 대표)씨 부친상 박영순(삼성전자 상무)씨 장인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30분 (02)3410-6915 ●배상직(광성정밀)상훈(연합인포맥스 방송팀장)씨 부친상 김기수(자영업)씨 장인상 22일 건국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2030-7907 ●홍형구 형빈(전 연합철강 전무)씨 모친상 정진완(전 안양예고 교장)이재규(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실장)씨 장모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2)2227-7584 ●임성일(경남대 조교수)씨 부친상 김무남(중앙산업 대표)남승국(마쉬코리아 이사)씨 장인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010-2236 ●손석우(뉴욕라이프 지점장)씨 조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 (02)3010-2233 ●황정수(세무사)종수(우진기전 사장)씨 모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010-2291 ●조구영(쿤밍 차마고도 여행사 대표)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 (02)3010-2237 ●이관주(전 코스콤 사장)씨 별세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3010-2294 ●박종만(도서출판 까치 대표)종근(미국 거주)종수(경문제책사 대표)종태(우리은행 싱가포르지점장)씨 모친상 22일 서울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30분 (02)2072-2010 ●최채기(한국고전번역원 선임연구원)씨 모친상 22일 김천의료원, 발인 24일 오전 7시30분 (053)429-8286
  • [영화단신]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27일부터 새달 9일까지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지난해에 이어 러시아 최대 영화스튜디오인 모스필름 회고전을 연다. 1953년 스탈린 사망 뒤의 해빙기를 대표하는 러시아 전쟁영화의 걸작 10편을 준비했다. 전쟁영화의 미학적인 정석을 보여주는 수작들이다. ‘컴 앤 씨’(1985) 등 6편은 ‘여성 타르코프스키’ 리사 셰피트코(1938~1979)와 그의 남편 엘렘 클리모프(1933~2003)를 기념하는 특별 섹션으로 상영된다. ●경기 파주출판단지에 위치한 멀티플렉스 씨너스 이채에서 일본 영화 정기무료상영회가 열린다. 1950년대 일본 영화 황금기 속에서 일본 고유의 영화 미학을 세계에 알린 미조구치 겐지 감독의 ‘게이샤’(1953)부터 야마자키 다카시 감독의 ‘올웨이즈 3번가의 석양’(2005)에 이르기까지 일본 영화 변천사를 살필 수 있는 12편이 준비됐다. 26일 상영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매달 첫 번째 월요일 오후 6시 한 편씩 소개된다. ●장철수 감독이 연출한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 제63회 칸국제영화제 비공식 부문인 비평가주간 장편경쟁부문에 초청됐다. 김기덕 감독의 조감독을 지낸 장 감독은 영화에서 작고 아름다운 섬 무도를 배경으로, 섬마을에 사는 7명이 살해되는 사건을 다룬다. 서영희가 점점 잔혹하게 변해가는 김복남 역을 맡았다. ●영화 전문주간지 씨네21이 창간 15주년 기념 ‘한국영화의 얼굴-CINE F.A.N 사진전’을 개최한다. 24일부터 새달 1일까지 서울 신사동 갤러리LF에서 열린다. 지난 15년 동안 ‘씨네21’이 국내 영화 제작현장 곳곳을 누비며 촬영한 사진 80여점과 배용준, 장동건, 이병헌, 김혜수, 고현정, 송승헌 등 배우들의 스튜디오 사진 50여점이 전시된다. 사진 판매 수익금은 시네마테크전용관, 독립영화전용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영화진흥위원회가 합법적인 온라인 영화 유통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공공온라인유통망을 새달 3일 오픈한다. 영화 제작사, 배급사, 투자사 등 저작권자와 온라인 서비스 업체 사이에서 영화 매매를 중개하는 시장 역할을 하는 유통망이다. 영화 파일 재생 기간 등을 제한하는 디지털저작관리(DRM) 기술을 적용하는 등 불법 유통 방지 장치도 마련했다.
  • 日 위안부 인정 교과서 2012년부터 사라진다

    │도쿄 이종락특파원│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일본 출판사 니혼쇼세키(日本書籍)의 중학교 역사교과서가 오는 2012년부터 사라진다고 산케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니혼쇼세키의 역사교과서 발행처인 니혼쇼세키신샤(日本書籍新社)는 21일 마감된 문부과학성의 교과서 검정신청에서 2012년부터 사용될 중학교 역사교과서의 검정을 신청하지 않았다. 니혼쇼세키의 역사교과서는 우익 학자나 단체들로부터 일본군 위안부의 실체를 인정하는 등 이른바 ‘자학적 사관’에 바탕을 둔 역사기술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 때문에 이 교과서를 채택하는 학교가 올해 3%로 격감해 출판사가 어려움을 겪어 왔다. 니혼쇼세키신샤의 전신인 니혼쇼세키의 역사교과서는 한때 도쿄의 23개구가 모두 채택한 대규모 출판사였지만 채택률이 감소하면서 2005년에 파산했고 이후 니혼쇼세키신샤가 교과서 발행을 이어받았다. 역사를 다루는 중학교 3학년 교과서는 모두 8종이 있다. 니혼쇼세키의 역사교과서는 일본 우익들이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종군위안부’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일본의 전쟁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등 우익 단체들은 “극단적 자학사관에 토대를 두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이 모임의 후지오카 노부카쓰 회장은 “국민의 의식이나 교육위원회의 교과서 채택 방향이 바뀌어 이 교과서가 검정 신청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rlee@seoul.co.kr
  • 다음, 지하철 디지털뷰로 “‘무한도전’ 만난다”

    다음, 지하철 디지털뷰로 “‘무한도전’ 만난다”

    “지하철역 가면 ‘무한도전’을 만날 수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과 핑거터치는 서울 1~4호선 지하철역에 설치된 ‘디지털뷰(Digital View)’를 통해 MBC 인기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사진집을 최초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디지털뷰’를 통해 공개되는 ‘무한도전’의 신작 사진집 ‘Once upon a Time in 무한도전’은 지난 5년간 무한도전의 숨겨진 이야기와 방송내용을 사진으로 엮어 발간한 것으로 23일 로그인 출판사를 통해 출판, 배포된다. 다음은 797장의 사진 중 50장의 사진을 서울시내 주요 지하철역의 ‘디지털뷰’를 통해 공개한다. 서울시민들은 지하철역에 설치된 ‘디지털뷰’를 통해 ‘무한도전’ 사진집의 주요사진을 즐길 수 있다. 다음이 공개하는 ‘Once upon a Time in 무한도전’은 기존 무한도전 사진전에서 공개했던 사진은 물론 ‘무한도전’ 멤버들의 재기발랄한 미공개 컷과 ‘무한도전’ 달력 촬영 에피소드사진, F1특집 사진 등이 수록되어있다. 다음 권기수 기반 플랫폼 본부장은 “이번프로모션이지하철역에서쉽게만날수있는 ‘디지털뷰’를 통해 진행되는 만큼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들이 원하는 콘텐츠와 서비스로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지털뷰는 다음과 핑거터치가 서울 1~4호선 주요 지하철역에 설치한 디지털영상시스템으로 지도 정보는 물론 다음실시간 이슈검색어, 뉴스, 스포츠, 날씨, 증권, 환율 등의 실시간정보와 IP폰(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한다.사진=MBC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화계 블로그] 셰익스피어·세르반테스 두 천재 제삿날이라고?

    ‘셰익스피어(1564~1616)는 인도와도 바꿀 수 없다.’ 19세기 영국의 역사학자인 토머스 칼라일이 ‘영웅 숭배론’에 쓴 얘기입니다. 그 어떤 물질적 이득보다 문화예술이 중요함을 강조한 말입니다. 물론 제국주의의 오만함을 드러낸 발언이라며 훗날 비판받기는 했죠. 그런데 스페인에서는 ‘우리는 그를 셰익스피어와도 안 바꾼다.’고 자랑하는 작가가 있습니다. 바로 ‘돈키호테’를 쓴 세르반테스(1547~1616)죠. 유럽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작가로 꼽기도 했습니다. ●사망 연월일까지 똑같은 두 천재작가 두 작가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망연도를 보고 이미 짐작하셨나요? 두 사람은 같은 해 세상을 떴습니다. 심지어 날짜까지 똑같습니다. 4월23일입니다. 세계가 ‘책의 날’로 지정한 것은 어찌보면 필연이겠죠. 유네스코는 1995년 총회에서 이 날을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로 정했습니다. ‘저작권의 날’이기도 하다는 사실이 의미심장하죠. 당장 돈 몇 푼이 궁했던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를 출판사에 넘기면서 판매부수별 수익계약이 아닌, 정해진 계약금만 받았습니다. 이후 온갖 가명(假名) 작가들의 ‘돈키호테 속편’도 넘쳐났습니다. 책이 날개돋친 듯 팔렸지만 정작 세르반테스는 저작권 대접은커녕 평생 가난을 면치 못했죠. ●돈 궁하던 세르반테스 때문에 저작권의 날? 어쨌든 책의 날 행사가 세계 각국에서 풍성합니다. 우리나라도 한국출판인회의, 한국서적경영인협의회가 동네 책방살리기 운동인 ‘작은 서점은 나의 정겨운 서재’ 캠페인을 갖습니다. 전국 60여곳의 중소 서점은 책값을 절반으로 깎아주고 장미꽃을 선물합니다. 간행물윤리위원회는 23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입원 어린이 낭독회를 여는 데 이어 ‘손 안 애서(愛書)’라는 이름으로 오는 11월까지 전국 59곳에서 낭독회를 쭉 이어간다네요. 그런데 글로벌 스탠더드(?)와 달리 우리만의 ‘책의날’이 별도로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10월11일입니다. 1251년 고려대장경(팔만대장경)이 완성된 날입니다. 장장 240년에 걸쳐 제작된, 한국의 인쇄술과 출판술의 수준을 아시아 곳곳에 떨친 놀라운 역사(役事)였죠. 1987년 ‘한국판 책의 날’이 지정된 이후 이를 기념하는 행사 또한 비중 있게 열리고 있습니다. 세계의 날이든 한국의 날이든 무슨 상관 있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책을 보자는 것이겠지요. 그것도, 책을 ‘사서’ 보자는 것이겠지요. 작가가 살 수 있어야 출판사도, 독자도 살 수 있는 것이니까요.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우리는 이미 ‘출판 생태계’의 한 축에 들어와 있습니다. 책임과 권리가 비장하게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이기웅 응칠교 편지] 이석교(里石橋)를 찾아서

    [이기웅 응칠교 편지] 이석교(里石橋)를 찾아서

    지난 3월26일 오전 10시, 안중근의사의 순국(殉國) 100주년 되는 날 바로 그 ‘순국의 시간’에 파주출판도시의 많은 이웃들이 응칠교(應七橋·안중근 님의 아명 ‘응칠’을 따서 이름 붙인 다리)에 구름처럼 모여 ‘응칠교를 아시나요’라고 이름 붙인 뜻깊은 답교(踏橋) 행사를 가졌더랬습니다. 그 ‘순국의 시간’인 10시에 파주의 소리꾼 박공숙 여사 일행이 응칠교 위에서 소리쳐 노래한 레퀴엠(鎭魂) 아리랑은 우리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지요. 참석했던 많은 이들은 감격해하면서, 우리나라에서 가졌던 순국 기념행사 가운데 가장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떨어져 있는, 그러나 반드시 만나야 할 두 지점을 이어주는 ‘다리’라는 존재의 의미를 새삼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파주출판도시 안에는 지금까지 여섯 개의 다리가 놓여 있습니다. 첫째가 은석교(隱石橋), 둘째가 응칠교, 셋째가 다산교(茶山橋), 넷째가 이석교(里石橋)로서, 이 네 다리는 모두 이 도시와 연관되는 인물들을 기념하여 이름지어졌지요. 나머지 두 다리는 노안교(蘆雁橋)와 심학교(尋鶴橋)입니다. 갈대와 기러기로 대변되는 이 지역의 생태적 모습과 함께, 이 땅이 배산임수(背山臨水) 명당지(明堂地)임을 보여주는 심학산의 깊은 유래를 염두에 두고 지은 이름들입니다. 이 여섯 다리에 이어, 확장을 서두르고 있는 출판도시 2단계 지역인 ‘책과 영화의 도시’에 여덟 개의 다리가 더 놓이게 됩니다. 그 다리들 하나하나에도 역시 기념비적인 이름들이 부여될 것입니다. 응칠교 행사를 마친 우리는, 출판도시 안의 또 하나의 다리 이석교를 찾았습니다. ‘이석(里石)’은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건축가 김수근(金壽根)의 아호입니다. 우리는 10년 전 응칠교를 포함해 여섯 개의 교량을 계획하면서, 그중의 하나를 김수근을 기념해 이석교라 이름지었습니다. 김수근의 제자이면서 이 도시의 건축 코디네이터인 승효상(承孝相)에게 그 다리의 난간 설계를 의뢰했지요. 승효상과 함께 이 도시의 건축설계지침을 수립했던 대부분의 건축가들이 김수근의 제자들이었거나 그의 건축 이념에 영향을 받은 뛰어난 건축가들이었습니다. 이 건축가들에 의해 책마을의 도시적 이상은 구현돼 왔고, 앞으로도 출판도시의 미래상을 형성하는 데 크게 영향을 끼칠 것임은 자명합니다. 따라서 ‘이석교’라는 명칭은 출판도시의 건축정신을 대변할 터입니다. 건축에 관한 한, 김수근이야말로 오늘의 우리에겐 진정 기대어 논의할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이미 사반세기(四半世紀), 내년이면 25주기를 맞습니다. 이석 김수근은 과연 누구일까요. 안중근에 대한 앎이 그러하듯이, 우리가 갖고 있는 건축가 김수근에 대한 앎 역시 그리 깊지 않습니다. 우리에겐 그를 더 깊이 알아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건축가 황두진(黃斗鎭)은 어느 글에서, “김수근의 삶은 ‘건축’과 ‘건축가’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커다란 창(窓)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김수근의 위상을 나타내는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출판도시의 건축 착공을 앞둔 출판인들과 건축가들은 무엇보다도 좋은 설계를 이뤄내야 했습니다. 오랫동안 준비해 왔던 ‘출판도시 시범지구 건축설계 계약서’의 문안을 확정짓고, 이를 체결하는 행사를 2000년 4월26일 출판도시의 첫 건물인 인포룸에서 엄숙하게 가졌지요. 사업에 참여할 설계자들과 건축주들 모두가 모였습니다. 이름하여 ‘위대한 계약식’. 출판도시는 공동의 가치를 구현하는 것이었고, 위대한 계약서의 문안에도 있듯이, “우리시대에 미만(彌滿)해 있는 건축에 대한 혐오나 출판에 대한 불신을 씻어내고, 이 땅에 건강한 출판문화와 건축문화를 세우기 위해” 이 도시는 계획되었고, 우리는 잠시도 초심을 놓치지 않고 오늘의 이 도시를 이루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김수근이 생각했던 건축에 대한 생각이 바로 이런 게 아닌가 믿습니다. 나는 응칠교에 서서, 이제 육안으로는 바라볼 수 없지만 배움의 정신을 통해 바라보는 선배의 생각과 함께 이 도시가 설계·경영되고 있음을 확인합니다. ‘위대한 계약’은 김수근 선배와의 약속이기도 했습니다.
  • 盧風 점화? 5월 한달 1주기 추모행사

    5월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를 앞두고 한 달 동안 전국 각지에서 대대적 추모행사가 열려 6·2지방선거의 ‘막판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추모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20일 오전 서울 마포 노무현재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주기 추모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5월 한 달 동안 전국 각지에서 추모전시회와 순회콘서트, 학술 심포지엄, 토론회 등이 열린다. 노 전 대통령의 묘역 정비도 곧 완료되고 추도식은 5월23일 오후 부엉이 바위 아래에서 엄수된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리한 노 전 대통령의 자서전은 24일 출간된다.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남긴 기록과 구술, 주변인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저술된 자서전은 노 전 대통령이 직접 이야기하는 1인칭 시점으로 서술됐다. 제목은 유서에서 문구를 따 ‘운명이다’로 정했다. 문 전 실장은 “오류가 없다고 자신할 정도로 기술했기에 대통령께서 직접 쓰진 않았어도 ‘정본 자서전’이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추모기획단은 지방선거를 의식, 출판기념회도 열지 않는 등 추모행사가 정치적 의미로 비춰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문 전 실장은 “추모열기가 자연스럽게 야권에 플러스 요인이 될 수는 있겠지만 이를 이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차기 대권 주자로까지 언급되고 있는 문 전 실장은 거취와 관련, “가까운 사람이 정치하는 것을 보고 돕기도 하면서 참 어렵고 난 엄두가 나지 않고 못할 일이란 마음이 굳어졌다.”면서 “내가 재미있어야지, 본인이 괴로운데 대의를 위해 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라고 정치 참여 의사가 없음을 강조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원불교 두 원로, 소태산 대종사를 회고하다

    원불교 두 원로, 소태산 대종사를 회고하다

    원불교가 오는 28일로 개교 95년을 맞는다. 1916년 소태산(少太山) 박중빈(1891~1943) 대종사가 개창한 원불교는 민족종교의 하나로 아직 탄생 100년이 채 안 됐지만, 불교, 개신교, 천주교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내 4대 종단의 하나로 성장했다. 이런 괄목할 만한 교세 확장을 두고 감회가 색다른 사람들이 있다. 바로 교조(敎祖)인 소태산 대종사 때의 원불교 초기 교단에서부터 몸을 담고 활약했던 원로 교무들이다. 이들은 원불교가 처음 교단의 틀을 갖출 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원불교와 함께한 산증인들이다. 대각개교절을 앞두고 지난 19일 전북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원불교 원로인 김정용(85) 종사(宗師·원불교 법계 중 하나)와 전팔근(81) 종사를 만났다. 생전에 소태산 대종사를 친견한 몇 안 되는 제자 중 하나인 이들은 자상하면서 빈틈이 없었던 생전 소태산 대종사의 모습에 대해 전했다. 원불교 교단 내에서 대종사를 친견한 제자들은 남녀 교무를 합해 20명 정도 남아 있다. 하지만 대부분 건강이 좋지 않아 그 중 생전 대종사의 모습을 구술할 수 있는 제자는 손에 꼽을 정도다. 그중 김 종사는 소학교(지금의 초등학교)를 졸업한 직후인 14살에 소태산 대종사를 처음 만났다. 그때 기억을 두고 김 종사는 “대종사의 성체(聖體)는 한쪽 벽을 가득 채울 만큼 큰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대종사는 신장이 180㎝가 넘었고 목소리 역시 남달라 먼 곳에서도 설법하는 소리가 다 들릴 정도였다.”면서 “그런 모습은 그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성스러운 모습이었다.”고 했다. 그가 대종사를 친견한 건 5년 동안이었다. 그가 19살 때 대종사가 열반에 들었기 때문이다. 이후 김 종사는 주로 교단 교육계에서 활동했다. 20대 후반에 원광대학교에 처음 부임한 그는 학교 교무행정 등을 관장하다 총장까지 역임한다. 김 종사는 대종사 생존 당시 일제에 의해 자행된 종교 핍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당시 한 일본 순사가 밤마다 와서는 대종사가 머무르는 방 툇마루 아래에 숨어 있었지. 그러고는 대종사께서 누구를 만나는지, 또 독립운동 자금이 오고가지는 않는지 밤새 거기 누워 감시를 했어.” 김 종사는 원불교 경전인 ‘교전(敎典)’이나 ‘대종경(大宗經)’에 그런 기록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어릴 때 직접 듣고 보았던 것들이 지금 와서 보니 경전에도 많이 빠져 있다.”면서 “우리 원로들이 죽고 나면 아무도 모를 이야기가 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김 종사가 최근 그런 이야기들을 모아 ‘생불님의 함박웃음’(원불교출판사 펴냄)을 낸 것도 그런 까닭이다. 한편 전 종사는 대종사 생전에 출가하지는 않았지만 바로 이웃에 살아 생전 그의 모습을 많이 기억하고 있다. 그는 “대종사는 당시 제자들을 꾸지람하는 소리가 이웃에 모두 울릴 만큼 음성이 컸고, 매사 철저한 인물이었다.”고 회상했다. 전 종사는 초창기 원불교 해외 포교 활동의 주역이었다. 그는 ‘Won-Buddisim’이란 영문잡지를 펴내는가 하면, 처음으로 교전을 영문번역하기도 했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원불교가 언제까지 한국에만 머무르겠나.”라는 생각에 해외 포교를 겨냥해 서울대 영어교육과에서 영어 실력을 기르기도 했다. 교단 초기 그의 노력에 힘입어 현재 원불교는 전 세계 19개국에 60여명의 교무가 진출해 교당을 세우고 해외 포교에 힘쓰고 있다. 그런 발전된 모습을 보고 전 종사는 “생전 대종사께서 머지않아 서양인들이 와서 우리의 법을 가져 가려고 애쓸 것이라고 했는데, 그 말이 지금 그대로 실현된 것 같다.”면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또 “원불교는 인간 본성에 있어 남자와 여자가 동등하다고 처음으로 말한 종교”라며 “이런 평등 사상이 앞으로 원불교 발전의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글·사진 익산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날려라 홈런왕’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 박차

    ‘날려라 홈런왕’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 박차

    야구꿈나무 발굴 육성 프로그램 MBC ESPN ‘날려라 홈런왕(이하 홈런왕)’의 제작사 (주)스타폭스미디어가 ‘홈런왕’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에 본격 나선다. ‘홈런왕’은 국내 유소년 야구 발전과 야구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국내 프로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최동원 감독이 총괄하고 있으며 차명주 코치, 정준하 코치 등 화려한 코칭스태프로 야구관계자들은 물론 연예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홈런왕’ 캐릭터는 서울시 상징 ‘해치’, MBC 드라마 ‘주몽’, 삼성생명 ‘비추미’ 등의 캐릭터를 진행했던 캐릭터 전문기업인 그린나라와 스타폭스미디어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장난기 넘치는 표정과 귀여운 외모의 캐릭터는 씩씩하고 열정이 넘치는 ‘홈런왕’의 캐릭터는 홈런왕의 ‘King’, ‘Korea’, 그리고 ‘Kid’를 의미하는 ‘K’ 형태의 헤어 브릿지가 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파란색으로 표현됐다. 또한 캐릭터의 다양한 응용동작 개발과 캐릭터와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다양한 서브 캐릭터도 개발돼 ‘홈런왕’의 캐릭터와 프로그램 로고를 활용한 애니메이션이 방송에 활용되고 있다. 스타폭스미디어 이대희 대표는 “‘홈런왕’ 브랜드는 야구용품, 문구, 음료, 제과, 제빵 등의 업체들과 제휴해 진행할 것이며, TV시리즈 애니메이션, 출판, 게임 등의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개발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스타폭스측은 이번 캐릭터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유소년 야구 발전에 쓸 방침이다. 한편 ‘홈런왕’의 캐릭터는 공식홈페이지(www.hithomerunking.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 오후 4시30분 MBC ESPN에서 방송된다. 사진=스타폭스미디어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깜짝스타’ 수잔 보일 자서전 올 가을 나온다

    ‘깜짝스타’ 수잔 보일 자서전 올 가을 나온다

    영국의 ‘브리튼스 갓 탤런트’로 전 세계에서 유명인사가 된 수잔 보일(49)이 자서전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전 세계 무대를 장악하는 슈퍼스타들과 나란히 어깨를 하고, 지난 해 공식 앨범인 ‘I Dreaned a Dream‘으로 큰 소득을 올렸다. 올 가을 출판될 예정인 그녀의 자서전의 제목은 ‘이루기 위해 태어난 여자’(The Women I Was Born To Be). 천상의 목소리에 깃든 사연과 TV에 출연하게 된 계기 등 구구절절한 사연을 담을 것으로 알려진 이 자서전은 영국의 유명 출판사가 제작을 맡았다. 출판사인 ‘트랜스월드’ 측은 “이 놀라운 자서전은 그녀가 노래를 위해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면서 “다른 슈퍼스타들과 마찬가지로 큰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보일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지난 해 여러 일들이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더 여성스러워졌고, 더 이상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책은 단순히 자신이 처한 위치만 보는게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들을 두루 바라봐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면서 “이 책이 ‘꿈을 이루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는 것을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스코틀랜드 시골에서 태어나, 오히려 주목받지 못한 채 50년 가까이를 살아왔다고 알려진 수잔 보일이 어떤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낼 것인지에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KT, 쿡 북카페 론칭... 전자책 시장 콘텐츠로 승부수

    KT는 20일 강남 리츠칼튼호텔에서 출판사 및 단말기제조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QOOK 북카페’론칭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KT가 통신업계 최초로 오픈한 ‘QOOK 북카페’는 기존 출판 콘텐츠에 KT의 IT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유통 서비스로 도서, 만화, 잡지 등 다양한 출판 콘텐츠를 PC는 물론, 전자책 단말기,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다양한 형태의 단말기에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출판사나 기성 작가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자체 제작한 전자책 콘텐츠가 앱스토어 형식의 오픈 마켓에서 사고 팔 수 있도록 6월 중 오픈마켓에 대한 정책 및 매뉴얼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콘텐츠 제작자를 우선시 하는 수익배분 정책을 추진해 콘텐츠 제작자가 새로운 콘텐츠를 창작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해, 출판 콘텐츠 분야에서 상호 발전하는 선순환적 운영을 목표로 하고 았다. 콘텐츠의 경우 현재 확보한 10만권 콘텐츠에서 베스트셀러 등 인기 콘텐츠를 확대, 질적으로도 풍부하도록 구비하고 일반 고객들에게도 콘텐츠 제작을 개방, 홈페이지를 통해 자유롭게 콘텐츠를 올리도록 해 차별화를 꾀하며, 또한 해외사업자와도 연계, 해외 콘텐츠 수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PC, 스마트폰, 전자책 단말기 이외에도 KT가 서비스 중인 IPTV와 스타일폰(SoIP)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유선 인터넷을 기반으로 WiFi, 3G, 와이브로(WiBro)까지 확대, ‘QOOK 북카페’고객은 KT의 유무선 네트워크를 모두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단말기에서 이동 중에도 자유롭게 전자책을 즐길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KT는 ‘QOOK 북카페’사업 초기 고객유치를 위해 병원, 학교 등 기업형 고객 위주의 영업을 강화하고 유무선망 구축도 함께 진행, 단체 내 속한 개별 고객들이 전자책 단말기로 자연스럽게 ‘QOOK 북카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개인 고객 가입도 유도할 계획이다. 이미 KT는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전자책 콘텐츠 사업을 위한 유무선통신망 구축 협력 및 병원내 콘텐츠 제공 MOU를 체결하며 기업고객으로 유치하였으며, 제휴한 KAIST 외에도 주요 대학교, 호텔, 항공사 등 다양한 기업고객을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KT 서유열 홈고객부문장(사장)은 “QOOK 북카페 서비스를 통해 출판 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오픈 마켓으로 운영, 누구나 콘텐츠를 사고팔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콘텐츠 제작자 및 구매자 모두 Win-Win할 수 있는 오픈형 플랫폼 확대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위즈덤하우스 연준혁 대표는“QOOK 북카페 서비스는 출판업계의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 기대되며, 전국민이 빠르고 편하게 전자책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KT 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사]

    ■노동부 ◇별정직 고위공무원 임명 △최저임금위원회 상임위원 김영국 ■한겨레신문 △편집국 오피니언넷부문 편집장 정의길 ■경향신문 △편집국 기획에디터 손동우△논설위원실 논설위원 김태관△문화사업국 출판팀 기획위원 박성수 ■하나대투증권 ◇승진 <상무보>△금융상품부 총괄 성기봉
  • [부고]

    ●이낙진(한국교육신문사 편집국장)씨 부친상 이세희(용인 삼가초 교사)씨 시부상 18일 원주기독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33)741-1994 ●송주헌(문우개발 대표·전 감사원 수석감사관)씨 별세 재환(넥스트 벤처투자 부사장)씨 부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3010-2231 ●유병조(한국가스안전공사 홍보실장)씨 동생상 17일 청주 흥덕성당, 발인 19일 오전 8시 (043)274-7667 ●김기석(사업)은주(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정책국장)은경씨 부친상 백병규(미디어오늘 논설위원)황욱하(넷월드코리아 상무)씨 장인상 17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20일 오전 5시 (02)857-1444 ●김수천(에어부산 대표)씨 부친상 1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2227-7569 ●공선식(공선식치과 원장)준식(성원농장 대표)씨 부친상 남상규(서울국제학교 부장)조성수(경원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전무)김승민(메리츠화재 인도네시아 법인장)씨 장인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02)3410-6915 ●서재성(LG텔레콤 과장)을주(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씨 부친상 이창현(명동메디컬의원 원장)이장훈(JC랜드 대표)씨 장인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3010-2295 ●박종엽(전 청주연초제조창장)씨 별세 순홍(세종연구소)미경(성수고 교사)수연(변리사)씨 부친상 강상원(이화여대 교수)씨 장인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2 ●김석중(현대학원 원장)경중(창공이엔씨 상무)씨 모친상 정철호(신한기획 대표)씨 장모상 김영희(북포유 대표)씨 시모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30분 (02)3010-2265 ●김우태(전 국민체육진흥공단 기획조정실장)씨 별세 영욱(인성정보 대리)씨 부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3010-2233 ●예미란(KBS PD)씨 부친상 박상희(조각가)씨 장인상 17일 부산 한서병원, 발인 19일 오후 1시 (051)751-1860 ●최원락(전국경제인연합회 미구주팀장)씨 부친상 17일 인천적십자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32)817-1023~4 ●이종호(한국가스공사 처장)종민(하나SK카드 부장)은실(CDR어소시에이츠 부사장)씨 부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3410-6903 ●김희병(알바트로스투자자문 대표)씨 모친상 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2227-7594 ●강정훈(강동부동산 대표)양훈(에이케이켐텍 상임감사)성훈(국가유공자)남훈(지식경제부 기후변화에너지정책국장)씨 모친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5시 (02)3410-6917 ●최인집(대원건설 부사장)씨 별세 돈영(전 동신감리 이사)돈갑(래더출판 대표)돈석(좋은사람과미래 〃)용순(약진통상 본부장)씨 부친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410-6902 ●노헌식(전 의성다인중고교 교장)씨 별세 병인(노치과 원장)병돈(삼성물산 전문위원)씨 부친상 강춘우(자영업)씨 장인상 18일 대구 가톨릭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30분 (053)657-4600 ●김경배(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씨 장모상 18일 대전 충남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30분 (042)257-1705
  • “학원서 EBS교재 강의 합법”

    문화체육관광부가 EBS의 교과서나 문제집을 활용해 학원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행위에 대해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유권해석을 내린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문화부는 “사설학원이 교과서나 문제집을 판서·구술 등 강의 형식으로 이용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복제·배포·전송하는 것은 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최근 한 학원강사가 EBS 교과서나 문제집 활용 범위에 대해 질의하자 이 같은 해석을 내렸다. 문화부 유권해석에 따르면 사설학원 등이 교과서나 문제집, EBS 교재 등을 쓴다고 무조건 위법으로 처벌받지 않게 된다. 수강생이 각자 또는 학원을 통해 교재를 사고, 학원 강사가 단순히 칠판에 적거나 해설·설명하면서 강의하는 것은 무방하다는 뜻이다. 교재를 복사해서 나눠 주거나 요약하는 등의 방법을 활용할 때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문화부는 “교재 요약 등을 통해 원저작물의 시장을 대체해 해당 문제집 등이 팔리지 않게 된다면 위법”이라고 설명했다. 문화부는 지난해 유명 수학·영어 출판물을 대상으로 한 비슷한 질의에서도 “입시학원이 수업용으로 이용하려고 책을 복사해서 배포한다면 저작권 침해가 될 수 있지만, 수강생들이 책을 각자 사도록 하고 책의 내용을 설명하는 것은 저작권 침해가 아니다.”라고 규정한 바 있다. EBS는 최근까지 EBS 교재 내용을 재가공해 강의하거나 상표·로고 등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사교육 업체에 대해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겠다며 변호사 고용 등을 준비하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서울광장] 일본 변화 냉정히 지켜보자/이춘규 논설위원

    [서울광장] 일본 변화 냉정히 지켜보자/이춘규 논설위원

    세계 2위 경제대국 일본이 흔들리고 있다. 일본 침몰론까지 나온다. 이럴 때 일수록 일본을 있는 그대로, 제대로 보아야 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이 최근 몇 년간 좋아지고 있지만 일본기업에는 더 배워야 할 게 있다.”고 말해 화제다. 겸양이냐, 진심이냐를 놓고 말이 많았다. 일본의 현주소에 대한 논쟁을 촉발했다. 이에 대해 경제부처 한 고위관료는 “일본은 거대한 군함 같다. 이에 비해 한국은 돛단배 같다. 군함이 전례 없는 세계경제 위기를 맞아 우왕좌왕할 뿐”이라고 냉혹하게 비유했다. 현재 일본은 54년만의 정권교체 뒤 리더십이 위기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에다 도요타자동차 대량리콜 사태까지 겹치며 위기가 더욱 커보인다. 디플레이션 압박도 심하다. 과연 일본의 현주소는 어딘지 살펴보자. 우선 일본은 기술력에서 세계 최강이다. 연간 특허출원건수에서 미국과 1, 2위를 다툰다. 세계 최고수준의 원천기술이 많다. 삼성전자가 외형 세계 1위 전자업체임은 분명하지만 많은 핵심부품, 원천기술을 일본에 의존한다. 우리나라의 대일본 무역수지 적자가 연간 300억달러 안팎인 것은 쓰디쓴 현실이다. 미국 우주선이나 항공기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강한 중소기업들이 도쿄, 오사카의 중소기업단지나 동네골목에서 가동 중이다. 후계자·경제위기 문제로 다수가 고전 중이지만 첨단중소기업들은 정부의 면밀한 지원과 관리 속에 세계를 선도한다. 특히 우주기술력이 세다. 1970년 러시아, 미국 등에 이어 세계 네번째로 자체위성을 쏘아올렸다. 현재 로켓발사 성공률은 94%로 세계 1, 2위를 다툰다. 국제우주정거장에 일본인 남녀 우주인 2명이 동시 체류하는 우주대국이다. 1964년 세계최초로 시속 300㎞ 신칸센 고속열차 운행을 시작, 타이완에도 수출한 고속철 강국이다. 모노쓰쿠리(물건만들기)는 지독한 장인정신을 자랑한다. 제조업체들은 ‘세계 최고, 세계 유일’을 추구한다. 일본은 19세기 말 이후 근대화를 단행, 막차로 선진국에 진입한 나라다. 데이코쿠데이터뱅크에 따르면 100년 이상 장수기업만 2만여개다. 1000년 이상 기업도 8개다. 세계수준의 지진학, 기상학은 ‘쓰나미’ 등 일본어를 세계 통용어로 만들었다. 일본의 원천기술을 한국이 상용화, 중국에서 조립하는 경제 연쇄의 사슬은 여전하다. 일본전문가인 한 대학 교수는 “한일합병 100년이 흘렀지만 일본은 한국이 넘기 힘든 거대한 벽이다. 한두 분야에서 추월했다고 흥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일본은 여전히 전자, 자동차 등에서 세계최강 기술을 가졌다. 고급화 전략에 집중, 중급 시장에서 한국 등에 잠시 추월을 허용했을 뿐이다. 하이브리드카, 태양광, 환경 등 미래기술에서 선두다. 한국의 신용등급이 최근 A1으로 겨우 상향됐지만 여전히 일본보다 두 계단 아래다. 문화력에서도 일본은 세계를 주도한다. 원천은 기록문화다. 기록들이 축적돼 일본 문화력의 기초가 됐다. 여전한 출판대국이다. 애니메이션이나 소설 등은 세계 문화시장을 선도한다. 일본의 음식도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물리, 화학, 의학, 문학 등 노벨상 수상자가 16명이나 된다. 집요함과 극진함은 인문·자연과학 발전의 원천이다. 900조엔에 육박하는 국가채무가 문제이지만 정부 발행 국채(2008년 말 699조엔·일본 재무성 홈페이지) 중 외국인은 6.8%만을 보유, 외부충격에 강한 편이다. 한일합병 100년인 올해 일본이 정치·경제 등 여러 면에서 총체적으로 고전하고 있다. 우리 조상들이 100년 전 일본을 가볍게 보다가 국권을 빼앗기는 치욕을 당한 기억이 아프다. 우리 국민들이 일제강점기의 응어리에 눌려 일본을 제대로 보려 하지 않으면 안 된다. 현실은 냉혹하다. 국내총생산(GDP), 기술력 등 일본과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 분발해야 극일이 가능하다. 일본은 위기 때마다 스스로 돌파하는 변화의 에너지를 보여줬다. 무시해서는 안 된다. 일본의 변화를 냉정히 지켜보자. taein@seoul.co.kr
  • “덧칠된 DJ 이미지 벗기는 데 주력”

    “덧칠된 DJ 이미지 벗기는 데 주력”

    “행동하는 양심이 됩시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입니다.” 지난해 6월11일 ‘6·15 남북정상회담’ 9주년 특별 강연에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남긴 말이다. 서거를 불과 두 달 앞둔 시점이었다. 국민을 상대로 유언을 남긴 셈이다. 수난의 역사로 점철된 전라남도 신안군의 작은 섬 하의도에서 피어나 행동하는 양심이라는 열매를 맺고 떠난 ‘인동초’의 삶을 되짚어 보는 ‘만화 김대중’(시대의창 펴냄)이 완간됐다. 백무현(47) 서울신문 화백이 지난해 가을 1~3권을 잇달아 낸 데 이어 최근 4, 5권을 한꺼번에 출간하며 마침표를 찍은 것. 백 화백은 16일 “무조건 칭찬이 아니라 비판도 담았기 때문에 작업을 마치고 김 대통령을 직접 만나 평가와 소회를 듣고 싶었는데 그럴 수 없어 아쉽다. 아직도 생존해 있는 정치인들도 많이 등장하는데 이 책을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고 완간 소감을 밝혔다. 4권 ‘시대의 한계를 넘어’ 편에서는 1986년 직선제 개헌 투쟁부터 민주화운동의 오점을 남긴 1987년 13대 대통령선거, 1992년 14대 대선 패배 뒤 정계 은퇴 선언을 했다가 1995년 정계에 복귀하는 순간까지 담았다. 마지막 5권 ‘역사는 발전한다’ 편은 50년 만에 처음으로 수평적인 정권 교체를 이뤄낸 1997년 제15대 대선에서부터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극복, 2000년 6월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과 노벨평화상 수상, 지난해 8월 서거까지를 다뤘다. ‘만화 김대중’을 그리기에 앞서 백 화백은 3년 넘게 ‘인간 김대중’을 공부했다. 김 전 대통령이 쓴 저작물은 물론 정치인, 언론인, 학자 등이 쓴 자료를 광범위하게 살폈다. 김 전 대통령을 반대하고 비판한 글까지 섭렵했다. 그 결과 단순한 위인전이 아닌, 균형 잡힌 인물 이야기가 탄생했다. 13년째 일간지 시사만평을 그리고 있는 감각도 한몫 했다. 백 화백은 이번 작업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으로 고인의 지식이 워낙 폭넓고 저서들이 방대하다는 점을 꼽았다. 철학, 역사관, 가치관을 제대로 파악해 만화적인 재미까지 곁들이며 독자와 소통하게 해야 하는데 녹여내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백 화백은 특히 김 전 대통령의 굳어진 이미지를 벗겨내는 데 주력했다. 그래서 만화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빨갱이’와 ‘선생님’이라는 양극단의 평가를 오갔던 김 전 대통령의 파란만장한 인생 속에서 꽃과 동물을 사랑하고, 남들 앞에서 꺼이꺼이 울고 겁도 많았던 인간적 면모를 재발견하게 된다. 또 1987년 6월 항쟁의 성과물을 기준으로 많은 정치인들을 바라보고 있어 굴곡진 한국 현대사의 나이테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백 화백은 6·15 남북정상회담 10주년을 즈음해 김대중도서관에서 조촐한 출판기념회를 열 계획이다. 2005년 만화 박정희(전2권), 2007년 만화 전두환(전2권)에 이어 한국 현대사 만화 인물 평전 시리즈를 그려가고 있는 그의 붓은 이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 향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명해 달라는 독자들 요청이 워낙 많다. 이미 공부를 시작했다. 비극적인 서거 이후 제대로 된 평가 작업이 별로 없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도전이 될 것 같다. 객관적이고 냉철한 작업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세상 너머의 그 무엇 찾으려 나무로 사각형 만들기 반복”

    “세상 너머의 그 무엇 찾으려 나무로 사각형 만들기 반복”

    “줄기가 녹색을 띠는 나무는 드문데 주로 남아메리카에서 서식하는 리그늄바이타는 습도에 따라 녹색이 되기도 하고 고동색이 되기도 합니다.” 전통적인 소재인 나무로 조각하는 정상기(43) 작가가 나무 조각품만으로 개인전을 갖는다. ‘일상의 노동과 반복을 사각에 담다’란 제목으로 25일까지 서울 공평동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에서다. 나무를 깎아 사각의 형태를 만드는 지극히 단순하면서도 반복된 노동의 행위가 축적된 전시회다. 1994년 관동대 미술학과를 졸업한 그는 낮에는 한의원의 사무장 겸 간호조무사로 일하고, 밤에는 경기 남양주 작업실에서 나무를 깎으며 15년 만의 개인전을 준비했다. 퇴근을 하고 저녁에 작업실에 들렀다가 자정을 넘겨서야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일상이었다. 그의 나뭇조각은 반복된 작은 사각형이 모여 거대한 작품을 이룬다. 작은 사각형들은 브라질 오크, 임파스, 아프리카 체리, 멀바우 등 만든 나무의 종류에 따라 오묘하고 다양한 색깔의 변주를 보인다. 특히 성병 치료제로 쓰여 ‘치유의 나무’로 불리는 리그늄바이타를 오랜 시간 사포질해 나무의 생명력을 드러낸 작업 시리즈는 노출된 나이테를 통해 나무의 역사를 보여준다. 조각뿐 아니라 글도 작업의 일부란 생각에 시와 작품 사진을 모아 ‘멀바우 나무에 새기는 사각의 시간’이란 작품집도 출판했다. 책에는 오래 전 연애 시절 아내에게 보냈던 애틋한 문자 메시지들도 담겨 있다. 정씨는 16일 “목탁을 두드리는 구도승의 목적이 목탁 소리 그 자체에 있지 않은 것처럼 나무로 사각형을 반복적으로 만드는 나의 작업은 보이는 세상 너머의 그 무엇을 발견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