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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 플러스]

    가정연합 세계선교본부장에 문선진씨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 한학자 총재는 최근 문선진씨를 세계선교본부 본부장에 임명했다. 문선진씨는 한 총재와 2012년 타계한 문선명 총재 부부의 5녀다. 한 총재는 이 밖에 양창식(북·남미), 오야마다 히데오(중화권·동북), 사광기(서유럽), 문난영(동유럽), 케시 리그니(아프리카), 로버트 키틀(아시아 교육담당), 용정식(아시아대륙회장 겸임)씨를 대륙별 책임자인 특명총사로 임명했다. 한편 가정연합은 지난 1일 경기 가평에서 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조계종 2·3급 승가고시 전형 발표 조계종 고시위원회는 2014년 2, 3급 승가고시 일정 및 전형 방법을 최근 발표했다. 올해 2급 승가고시는 ‘설법시연’ 분야가 신설돼 응시자들이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설법 대상은 어린이, 청소년, 직장인, 공무원, 환자 및 임종자 등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2급 승가고시는 10월 10일 김포 중앙승가대에서 시행된다. 이에 앞서 9일 같은 곳에서 열리는 3급 승가고시는 ‘조계종사’ 대신 단답형 주관식 문제로 치러진다. 응시 원서와 증빙 서류는 8월 18일부터 재적교구본사에서 접수한다. (02)2011-1809. 17일 ‘가톨릭 에코 북 콘서트’ 천주교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는 17일 오후 7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산 다미아노 카페에서 ‘제3회 가톨릭 에코 북 콘서트’를 연다. 주제 선정 도서는 체르노빌 핵 사고 22년 후 모습을 담은 ‘체르노빌의 봄’(도서출판 길찾기). 동국대 김익중 교수와 김준한 신부(밀양765㎸송전탑반대대책위 공동대표), 영화감독 김환태씨가 콘서트 이야기꾼으로 참여한다. ‘가톨릭 에코 북 콘서트’는 생태 파괴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열려 왔다.
  • 변희재, 손석희 비난하더니 진중권 ‘원균’ 비유 왜?

    변희재, 손석희 비난하더니 진중권 ‘원균’ 비유 왜?

    변희재, 손석희 비난하더니 진중권 ‘원균’ 비유 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13일 손석희 앵커를 비난한데 이어 진중권 교수를 ‘원균’에 비유하며 맹비난했다. 변희재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와 손석희 앵커의 인터뷰 관련 글을 공개한 뒤 “진중권이 또 끼어들었군요”라고 적었다. 변희재 대표는 이어 “하여간 6월에 출판되는 제 책에 표절중권은 각 장마다 다 등장합니다. 그만큼 제 인생 주변에서 맴돌았던 잉여인생인 겁니다”며 “이순신 전기에 나오는 원균이라 보면 됩니다”라고 비난했다. 이는 진중권 교수가 “정몽준 인터뷰 대박…인터뷰 중에서도 역대급”이라고 지난 12일 트위터를 통해 남긴 글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진중권 교수는 “정몽준 후보가 감정 조절에 실패한 듯. 박원순이 자신을 겨냥해서 후보 확정일 날 조용한 선거를 제안했다는 음모론. 그 부분에서 빵 터짐”이라고 글을 올렸다. 한편 변희재 대표는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에 “정몽준 후보 곧바로 손석희 앞에 불려 나갔네요. 최소한 여당 서울시 후보라면 다이빙벨 사기극으로 유족과 국민에 사기 친 손석희 섭외 거절하던지 나가서 한번 호통은 쳤어야죠. 당선을 위해 조언하는 겁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한국문학 번역하는 외국인 국문학 박사 1호 케빈 오록 경희대 명예교수

    [김문이 만난사람] 한국문학 번역하는 외국인 국문학 박사 1호 케빈 오록 경희대 명예교수

    ‘山僧貪月色(산승탐월색·산에 사는 스님이 달빛을 탐내어)/幷汲一甁中(병급일병중·병 속에 물과 함께 달을 길었네)/到寺方應覺(도사방응각·절에 가서 비로소 깨달았으리)/甁傾月亦空(병경월역공·병을 기울면 달도 또한 없는 것을).’ 고려시대 이규보가 지은 ‘영정중월’(詠井中月)이라는 선시다. 케빈 오록(75) 교수와 만남은 이규보 시에서 시작했다. 그는 외국인 출신 국문학 박사 1호로 기록된다. 24세 때, 그러니까 1964년 한국에 신부(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로 선교차 왔다가 한국시가 맘에 들어 1982년 연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때 쓴 논문이 ‘1920년대 한국 시가 끼친 영향’이었고 석사논문은 ‘1920년대 단편소설과 자연주의’였다. 어떻게 해서 국문학 박사학위까지 취득하게 됐느냐는 질문에 “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싶었는데 학위가 없으면 안 된다고 해서 그랬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학위는 강의할 때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했다. 학위 때 쓴 일정한 논문주제와 가르치는 학문은 다른 것이 아니냐고 했다. 만남의 장소는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자택이었다. 그는 2012년부터 한국문학번역원 이사를 맡아 우리 문학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만났을 때 연락처를 알아내느라 애를 먹었다고 하자 “한국사람들은 참, 기자가 알려달라고 하면 (번역원에서)얼른 알려주면 될 것을 어렵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 연휴가 끝난 지난 7일 오전이어서 그는 “연휴 때 술을 많이 마셨겠다”며 농담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바꾼다. 다시 이규보 시로 돌아간다. 그동안 접한 한국 시 가운데 이규보의 시처럼 상상력과 규모, 그리고 욕심을 초월한 인생관은 놀라울 만큼 훌륭하다고 강조한다. 중국의 두보나 소동파를 능가하는 좋은 시라고 설명한다. 아마 현대에 태어났더라면 충분히 ‘노벨상감’이라고 했다. 고려시대의 시는 대부분 그러하다고 말한다. 시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린 정지상, 혜심 스님의 작품도 기가 막히다고 했다. 그는 조선시대 시조번역을 1000수 이상을 했고 정철의 가사와 윤선도의 연시조 ‘어부사시사’ 등도 번역했다. 가사번역은 600수가 넘는다. 신라시대의 시조집은 2006년, 그리고 현대시는 10년 전에 영역판 책으로 펴냈다. 올가을에는 조선시대 시선집을 한 권 더 낸다. 그는 “아마 한 사람의 손으로 신라에서 오늘날 시까지 관통하며 번역해낸 것은 최초의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한다. 권수로 따지면 그동안 낸 책(시와 소설)이 25권 분량이고 시와 시조는 모두 2000여수에 이른다. 대표적 현대소설로는 최인훈의 ‘광장’, 이문열의 ‘일그러진 영웅’ 등도 번역했다. 최근에는 ‘나의 한국:갓 없이 40년’(My Korea: Forty Years Without a Horsehair Hat)이라는 책을 펴냈다. 이에 대해 “갓은 선비의 상징이다. 외국인이 드물었던 1960년대만 하더라도 코 큰 놈이 국문학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나름대로 한국에서 선비로 인정받고 싶었다”며 웃는다. 어떻게 그런 방대한 작업을 할 수 있었느냐고 하자 “자식과 부인에 대해 신경 쓸 일 없으니 시간이 많다”며 다시 한번 웃는다. 답이 명쾌하고 한국문학에 대해 나름대로 깊은 철학을 갖고 있었다. 그는 김삿갓의 한시 60수도 번역했다. “송송백백(松松柏柏), 나무와 바위 사이를 걷고 있는 김삿갓이 보인다. 찰나에 느낀 세상의 신비가 한눈에 보이는 듯하다”고 풀이한다. 김삿갓은 장난기가 가득한 천재였다. 그를 촘촘히 들여다보고 영문으로 번역해냈으니 이 또한 대단하지 않은가. 잠시 그의 명함을 들여다봤다. 좀 특별한 면이 있다. ‘경희대 명예교수 오록(吳鹿)’이라고 적혀 있다. 조병화 시인이 지어준 이름이다. “오나라의 사슴이라는 뜻이죠. 또 오(吳)에는 오랑캐라는 뜻도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오랑캐의 사슴이라고 할 수 있죠. 중국에 가서 명함을 건넸더니 참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어요, 그래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저는 아일랜드 출신이고 옛날에 바이킹의 지배를 받았으니 바이킹의 후예, 오랑캐의 후예나 마찬가지라고 말입니다. 조병화 시인이 그런 뜻에서 지어주었고 저도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아마 사슴은 예쁘니까 붙여줬겠죠(웃음).” 조병화의 ‘소라의 초상화’를 외운다. ‘당신네들이나/영악하게 잘살으시지요/나야 나대로히/나의 생리에 맞는 의상을 찾았답니다.’ 박목월·박두진 시인과는 대학 때 강의를 들으며 만났다. 그는 미당 서정주와도 인연이 깊다. 다시 시 한 수를 외운다. ‘하늘이 하도나/고요하시니/란초는 궁금해 꽃피는 것이다.’ 미당의 초기 시에 많은 감동을 받았으며 보들레르와 비유된다고 말했다. 또한 미당의 작품 중에는 예이츠도 있다고 했다. 그는 “미당에게 외국의 어떤 시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 있었느냐고 잠깐 물었더니 ‘전혀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했다. 미당은 충분히 노벨상을 받을 만한 좋은 시들을 썼다”면서 “안타깝게도 일제 때 친일했던 부분, 전두환 정권 당시 약간의 실수를 하고 말았다”고 했다. 미당과는 아일랜드에서 만난 추억도 있다고 했다. “더블린 중국집에서 미당과 저희 할아버지 등 셋이서 만났습니다. 미당의 시집을 더블린에서 출간했는데 기념차 방문했지요. 당시 할아버지는 90세, 미당은 80세였습니다.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가면서 통역 없이 3시간 동안 얘기했습니다. 할아버지나 미당이나 서로 말을 잘 알아듣지 못했지만 아주 오래 얘기했어요.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아일랜드 출신 작가 중 노벨상을 받은 사람은 예이츠나 사무엘 베케트 등이 있다. 한국의 시와 소설을 접하면서 ‘노벨상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노벨상을 기다리는 것 자체가 우습고 문인은 그런 것을 초월해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한국 정부나 문단에서 밀어야 합니다. 아일랜드에는 현재 시인 10여명, 소설가 5, 6명이 주목받고 있지만 어떤 상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최근 들어 한국 시단에 대해서는 난해한 시가 늘어나는데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깨달음을 담은 시는 줄어들고 있다고 평했다. 얼른 시란 무엇인지 물었다. “시는 가슴속에 있는 감각과 감정의 덩어리입니다. 그것을 말로 표현할 때 항상 남게 되지요. 그러나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한국은 말씀의 나라입니다. 말이 적을수록 시가 좋습니다. 결국 시 작품은 상징입니다. 한국에는 좋은 선시들이 많습니다. 10년 전에 읽었던 시도 지금에 읽으면 달라집니다. 모럴 중심으로 시를 가르치고 배워야 합니다.” 한국 문학에는 유교라는 큰 짐이 깔려 있다고 했다. 그래서 문학을 망칠 뻔했고 서거정과 김시습, 서산대사 등이 그 짐을 다소 회복했다고 말한다. 황진이는 어떠한지를 물었더니 “황진이 시는 12수가 있는데 대부분 사랑에 대한 시다. 세상에서 사랑은 중요하지만 작품에서 전부는 아니다. 서거정, 김시습의 시는 황진이보다 앞서간다”면서 그러나 비교 자체가 무의미한 것이기 때문에 좋은 시는 좋지 않느냐고 말한다. 시조 중에는 ‘어부사시사’가 으뜸이며 연시조로 아주 멋있는 작품이라고 말한다. 이어 우리 문단의 풍토에 대한 쓴소리가 나온다. “한국 문학은 작품에 대한 가치보다 사업이 돼 버렸어요. 문학은 서로 나눠야 해요. 영월에 가서 김삿갓 시 못 사요. 안동에 가서도 못 사요. 전철 타면 시가 여럿 있는데 시조나 한시가 없어요. 높은 양반들 시집 선물 안 합니다. 아주 쉬운 것들을 안 합니다. 한국사람들이 외국인에게 시 선물을 안 합니다. 우리나라 문화를 소개하려면 그런 것부터 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문학 전집이 나오면 달려나가 번역하고 싶었는데 요즘에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중간에 에이전트가 있고 출판사에서 허락받아야 번역할 수 있어 복잡하다고 했다. 작가가 쓴 초고를 보고 눈물이 나와야 번역을 잘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것을 미리 받아들이는 출판사가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요즘에 미당이나 박목월 같은 큰 시인이 없다고 했다. 우리 문단의 미래를 어떻게 보느냐고 물었다. “20년 전만 하더라도 문학 속에 유교정신이 지배적이었어요. 그러나 요새 김중혁 같은 젊은 작가들에 의해 많이 달라졌어요. ‘유리방패’는 유교를 희롱합니다. 재치 있습니다. 옛날 무거운 문장보다 가볍고 좋아 번역하기도 쉬워졌습니다. 김동리나 염상섭 같은 작품보다 훨씬 쉬어졌지요. 한국문장이 영어와 같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영어로 작품을 쓰려면 룰이 많아요, 그러나 한국 랭귀지는 작가 마음대로 룰을 정합니다. 그래서 한국문학의 미래는 매우 밝습니다.” 한국 땅을 밟은 지 올해로 꼭 50년이다. 어느덧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다. 그러나 한국문학에 대한 열정, 한국문학을 세계에 알리고 싶어하는 간절한 생각만큼은 아직도 왕성하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오록은 아일랜드 더블린 인근에서 태어났다. 더블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신학을 전공한 뒤 1964년 한국에 신부(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로 선교차 왔다가 한국 시가 마음에 들어 1982년 연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조선시대 시조번역을 1000수 이상 했다. 정철의 가사와 윤선도의 어부사시사 등의 연시조도 번역했다. 신라시대 시조집도 펴냈다. 그동안 번역해낸 한국 시와 소설이 책으로 25권 분량이고 신라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시와 시조 번역은 모두 2000여수에 이른다. 2012년부터 한국문학번역원 이사를 맡고 있으며 현재 경희대 명예교수로 재직한다.
  • 양대웅 전 구로구청장 출판기념회

    양대웅 전 민선 3~4기 구로구청장이 40년 공직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섬에서 온 목동의 꿈’의 출판기념회를 13일 구로구민회관에서 연다. 책은 민선 3·4기 8년에 걸쳐 구로구를 이끄는 목민관으로 재임하면서 느낀 진정한 목민관의 자질과 자세, 지역발전론을 담았다. 책에선 참된 목민관이 되려면 먼저 그 지역의 특색과 주민의 정서를 잘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야 지역의 올바른 발전방향을 모색할 수 있고 그에 걸맞은 목민관의 자세를 정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구로구의 지역 실정과 그에 어울리는 목민관의 자세, 추진 방향 등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구청장의 자질과 역할을 알기 쉽게 써내려 갔다.양 전 구청장은 “책을 통해 지방자치시대에 요구되는 구청장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남매간 근친상간 만화, 日서 첫 ‘불건전 도서’ 지정

    남매간 근친상간 만화, 日서 첫 ‘불건전 도서’ 지정

    일본에서 남매간 근친상간을 다룬 만화가 ‘청소년 불건전 도서’로 지정됐다. 성관계를 묘사한 청소년 대상 출판물에 대한 규제가 생긴 뒤 첫 적용 사례다. 12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도쿄도는 과격한 성적 묘사가 있는 만화의 판매 규제를 강화하는 ‘개정 청소년 건전 육성 조례’에 따라 카도가와 출판사가 지난달 3일 발행한 만화 ‘여동생 파라다이스! 2’를 ‘불건전 도서류’로 지정했다. 도쿄도는 2011년 7월 강화된 출판물 관련 규제 개정안을 시행했다. 친척간의 성행위를 찬양하거나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경우 판매 대상 연령층 제한 등 유통을 제재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이 규제가 실제로 적용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렇다고 이 만화의 출간이 중지되는 것은 아니다. 규정에 따르면 서점 측은 해당 만화의 18세 미만 판매 및 열람을 금지해야 하고, 성인 코너에 분류해 진열해야 한다는 의무가 생길 뿐이다. 도쿄도는 앞서 학부모와 교육 종사자, 출판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도쿄도 청소년 건전 육성 심의회에 해당 출판물의 심사를 요청했으며, 심의회는 12일 만장일치로 “불건전 도서에 해당된다”는 심사 결과를 전달했다. 만화 등 출판물의 성적 묘사가 비교적 자유로운 일본에서는 해당 조례의 개정 당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출판업계의 반발이 거셌다. 출판사와 서점 관계자들로 구성된 자율규제단체에서는 이번 제재 대상이 된 만화에 대해 “이야기의 설정이 비현실적이어서 청소년의 판단 능력을 저해하지는 않는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불건전도서로 지정된 ‘여동생 파라다이스! 2’는 성인용 게임을 원작으로 한 만화다. 남매간 성행위를 내용으로 하고 있지만, 이번 규제가 적용되기 전까지는 ‘전 연령대’로 발간돼 서점의 일반 만화 코너에 진열돼 있었다. 사진=일본 내 첫 ‘불건전 도서’로 지정된 만화 ‘여동생 파라다이스! 2’ 이진석 도쿄 통신원 genejslee@gmail.com
  • 변희재, 손석희 이어 진중권까지 무차별 막말 “내 인생 맴돈 잉여인생”

    변희재, 손석희 이어 진중권까지 무차별 막말 “내 인생 맴돈 잉여인생”

    ‘변희재 손석희’ ‘변희재 진중권’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손석희 JTBC 앵커를 향한 비난에 이어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 쪽으로 막말의 화살을 돌렸다. 변희재 대표는 1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권(진중권)이 또 끼어들었군요. 하여간 6월에 출판되는 제 책에 표절중권은 각 장마다 다 등장합니다. 그만큼 제 인생 주변에서 맴돌았던 잉여인생인 겁니다. 이순신 전기에 나오는 원균이라 보면 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변희재 대표의 발언은 진중권 교수가 지난 12일 종합편성채널 JTBC ‘JTBC 뉴스9’ 손석희 앵커가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와 진행한 인터뷰를 두고 “인터뷰 중에서 역대급. 정몽준 후보가 감정 조절에 실패한 듯. 박원순이 자신을 겨냥해서 후보 확정일 날 조용한 선거를 제안했다는 음모론 그 부분에서 빵 터짐”이라고 언급했음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방암 유발물질 17종, 女에 영향 가능성…대책은?

    유방암 유발물질 17종, 女에 영향 가능성…대책은?

    쥐 실험을 통해 유방암 발병이 확인된 일상적 화학물질 17종이 여성에게도 같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미국의 유방암 연구자들이 경고했다고 AFP통신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NIEHS)가 발행하는 학술지 ‘환경보건 전망’(EHP) 온라인판을 통해 공개된 이 논문에서 연구팀은 여성이 이런 화학물질과의 접촉을 피할 수 있도록 경고하고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조언했다. 이에 따르면 유방암 발병과 연관성이 있는 화학물질로는 가솔린과 디젤 등 차량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난연제(방연제), 얼룩방지 직물, 페인트 리무버(제거제), 음용수의 소독부산물 등을 포함한다. 특히 이 중 가장 영향이 큰 발암물질은 벤젠과 부타디엔. 이런 물질은 자동차나 잔디깎기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나 담배 연기, 탄 음식 등에 포함돼 있다. 또한 메틸렌클로라이드와 같은 염소계용제나 호르몬 대체 요법에 사용되는 제품, 스티로폼 재료와 담배 연기에 포함된 스티렌 등의 위험성이 우려된다고 한다. 논문은 이런 화학물질을 피하기 위한 7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자동차나 발전기 등에서 배출되는 가스와의 접촉을 제한해야 한다. 자동차 공회전은 하지 말아야 하며 잔디깎기나 제초기 등은 전기식을 사용한다. ▲조리 중에는 반드시 환기팬을 사용하고 탄 음식은 먹지 않도록 한다. 가구는 폴리우레탄 폼을 사용하거나 난연제 처리 된 것은 사지 않는다. ▲얼룩방지 처리 된 직물로 만든 카펫이나 가구 등은 피한다. ▲드라이클리닝 이용 시 퍼클로로에틸렌(PERC)과 같은 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를 선택하고 되도록 ‘웨트클리닝’을 한다. ▲음용수는 고체 탄소 필터를 사용해 정수해 마신다. ▲실내에 화학물질 유입을 막기 위해서 신발은 현관에 벗어놓고 청소기는 고성능필터(HEPA 등급)가 있는 것을 사용하고 물걸레질을 한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 매사추세츠주(州)에 있는 유방암 등 여성 건강 관련과 환경 문제를 연구하는 ‘침묵의 봄 연구소’가 시행했다. 이 연구소의 명칭은 ‘환경운동의 어머니’로 평가받는 생물학자 레이첼 카슨이 생전 환경 문제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출판한 저서 ‘침묵의 봄’를 기념하기 위해 지어졌다. 사진=자료사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생활주변 ‘유방암 유발’ 물질 17종…대책은?

    생활주변 ‘유방암 유발’ 물질 17종…대책은?

    쥐 실험을 통해 유방암 발병이 확인된 일상적 화학물질 17종이 여성에게도 같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미국의 유방암 연구자들이 경고했다고 AFP통신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NIEHS)가 발행하는 학술지 ‘환경보건 전망’(EHP) 온라인판을 통해 공개된 이 논문에서 연구팀은 여성이 이런 화학물질과의 접촉을 피할 수 있도록 경고하고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조언했다. 이에 따르면 유방암 발병과 연관성이 있는 화학물질로는 가솔린과 디젤 등 차량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난연제(방연제), 얼룩방지 직물, 페인트 리무버(제거제), 음용수의 소독부산물 등을 포함한다. 특히 이 중 가장 영향이 큰 발암물질은 벤젠과 부타디엔. 이런 물질은 자동차나 잔디깎기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나 담배 연기, 탄 음식 등에 포함돼 있다. 또한 메틸렌클로라이드와 같은 염소계용제나 호르몬 대체 요법에 사용되는 제품, 스티로폼 재료와 담배 연기에 포함된 스티렌 등의 위험성이 우려된다고 한다. 논문은 이런 화학물질을 피하기 위한 7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자동차나 발전기 등에서 배출되는 가스와의 접촉을 제한해야 한다. 자동차 공회전은 하지 말아야 하며 잔디깎기나 제초기 등은 전기식을 사용한다. ▲조리 중에는 반드시 환기팬을 사용하고 탄 음식은 먹지 않도록 한다. 가구는 폴리우레탄 폼을 사용하거나 난연제 처리 된 것은 사지 않는다. ▲얼룩방지 처리 된 직물로 만든 카펫이나 가구 등은 피한다. ▲드라이클리닝 이용 시 퍼클로로에틸렌(PERC)과 같은 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를 선택하고 되도록 ‘웨트클리닝’을 한다. ▲음용수는 고체 탄소 필터를 사용해 정수해 마신다. ▲실내에 화학물질 유입을 막기 위해서 신발은 현관에 벗어놓고 청소기는 고성능필터(HEPA 등급)가 있는 것을 사용하고 물걸레질을 한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 매사추세츠주(州)에 있는 유방암 등 여성 건강 관련과 환경 문제를 연구하는 ‘침묵의 봄 연구소’가 시행했다. 이 연구소의 명칭은 ‘환경운동의 어머니’로 평가받는 생물학자 레이첼 카슨이 생전 환경 문제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출판한 저서 ‘침묵의 봄’를 기념하기 위해 지어졌다. 사진=자료사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선생님들이 글 쓰고 그림도 직접… 문예지 창간

    선생님들이 글 쓰고 그림도 직접… 문예지 창간

    서울시 교원들이 직접 글을 쓰고 표지와 속지 그림까지 그린 순수 문예지가 창간됐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은 교원들이 만든 ‘서울교원문학’ 창간호 3000부를 서울시 유·초·중·고교와 소속 기관 등에 배포한다고 12일 밝혔다. 창간호에는 강세환 혜성여고 교사의 ‘김종삼 시인학교’ 외 35편의 시와 박상재 서울 강월초교 교감의 ‘미루나무와 말똥가리’ 등 2편의 동화, 김지영 홍대사범대 부속여고 교사의 ‘교무수첩’ 외 9편의 수필 등 모두 57편이 수록됐다. 작품들은 주요 일간지나 문예지를 통해 등단한 교원 문인들이 출품한 것들로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동안 작품들을 받은 후 선정했다. 문학 작품 외에 ‘서울교원문학’ 제호는 최현정 서울 태릉초 교사가 썼다. 표지 그림은 이영기 서울 연촌초 교사가 그렸다. 장르별 속 표지에 사용한 도안은 지난해 열린 ‘서울교원미술대전’에 출품됐던 작품들로 구성했다. 교육연구정보원은 등단 교원 문인들로 구성된 서울교육 문예진흥위원회를 설치하고 작품 선정과 편집을 맡겼다. 한국문인협회와 협약을 맺어 자문과 편집, 출판 등에 대한 지원도 받았다. 시교육청은 교원 사기를 북돋고자 지난해 교원 음악 축전과 교원 미술 대전을 개최한 바 있다. 서울교원문학은 이러한 교원 사기 진작 활동의 하나로, 문예 활동에 관심이 있는 교원들에게 활동의 장을 열어 주려고 기획됐다. 교육연구정보원 측은 “서울교원문학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연 2회 발간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서울시 교원들의 문예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서울교원문예축전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꼭 읽어야 할 5월의 신간] 저자 一甲의 책「말기 정신암」

    [꼭 읽어야 할 5월의 신간] 저자 一甲의 책「말기 정신암」

    책「말기 정신암」은 인본주의의 전통 속에 본래 생명을 고귀하게 여겨온 우리 사회에서 최근 인육섭취, 유괴사건, 살인사건 등이 다량 발생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는 것 역시 우리의 책임이라고 말하고 있다. 「말기 정신암」의 저자 一甲(일갑)은 심각한 자연파괴나 각종 강력범죄들이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이를 방관하는 우리를 ‘말기 정신암’에 걸린 것으로 비유하면서, 책임회피나 책임전가를 일삼는 우리 현대인의 모습을 따끔히 꼬집고 있다. 저자 一甲(일갑)은 “최근 지구상에서 발생하고 있는 무분별한 자연파괴나 각종 강력범죄들로 인한 피해는 인간이 자행한 결과이기에 어디 가서 하소연할 수 없다”고 말하며 “그 책임 역시 우리 모두의 몫이므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지구를 파괴하는 행위를 멈추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말기 정신암」은 보민출판사에서 출판하여 5월 17일에 출간되며, 이는 반디앤루니스,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의 오프라인 서점과 도서11번가, 예스 24, 인터파크 도서, 알라딘 등의 인터넷 서점에서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책의 정가는 14,000원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데리다를 읽는다/바울을 생각한다(테드 W 제닝스 지음, 박성훈 옮김, 그린비 펴냄) 해방신학적 성서학자인 저자가 ‘해체’의 철학자 자크 데리다와 사도 바울을 재해석했다. 바울의 ‘정의’는 오독됐고, 데리다는 허무주의적 인물로 인식됐다고 주장하면서 ‘법과 정의의 대립’을 주제로 두 사상을 새롭게 풀어낸다. 400쪽. 2만 7000원. 해커 붓다(김병훈 지음, 반디 펴냄) 불교의 핵심인 윤회와 해탈을 우주의 존재 법칙으로 설명한다. 해탈은 그 법칙을 해킹하면 비로소 얻게 된다는 것으로, 그를 깨달은 붓다를 인류 최초의 ‘해커’로 삼아 불교의 사상을 풀어낸다. 264쪽. 1만 4000원. 선비가 사랑한 나무(강판권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퇴계 이황은 매실나무 화분에 물을 주라는 유언을 남겼고, 이옥은 벌을 받으러 가면서도 길가의 식물을 살폈다. 성리학의 ‘근사’(近思·가까이서 생각한다)를 나무로써 실천한 옛 선비들의 삶을 떠올리고 예찬한다. 267쪽. 1만 4000원. 행복한 선택(유태영 글·그림, 디웍스 펴냄) 70세 고갯마루에 선 저자가 중학교 동창, 고교 선배, 치과의사로서의 삶, 그림 등 자신과 주변을 살피면서 써내려 간 글을 모았다. 개인전에 올린 그림도 수록했다. 185쪽. 1만원. 성낙윤이 만든 우리 이불 우리 소품(성낙윤 지음, 디자인하우스 펴냄) 우리 이부자리와 생활 소품의 유용성과 미덕을 알려온 저자의 대표 작품 54점을 뽑아 묶었다. 전통 생활 소품의 소재 선택과 배색 방법, 제작법, 꾸밈에 대한 정보도 함께 담아 전문가부터 초보자까지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218쪽. 2만 3000원.
  • [지구촌 책세상] ‘예쁘장한 에디로 살기’

    [지구촌 책세상] ‘예쁘장한 에디로 살기’

    “이거나 쳐먹어.”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스물한 살의 에두아르 루이의 첫 소설 ‘예쁘장한 에디로 살기’는 이처럼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문장으로 시작된다. 연약하고 계집아이처럼 행동하는 작은 체구의 에디는 친구들과 가족들에게는 놀림감이었다. 사회가 기대하는 모습에 부합하지 않는 그를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다. 자신들과는 너무도 다른 존재에 당황한 부모는 에디에게 축구를 시키거나 여자애들과의 데이트를 장려하면서 그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려고 부단히도 노력했다. 그가 성장한 피카르디에서 남자들은 강해야 하며 남들 앞에서 주먹다짐과 공격성을 보이면서 남성성을 입증할 수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렇지 못한 남자들은 들을 수 있는 가장 심한 욕설을 듣게 되었고, 에디에게는 일상과도 같은 일이었다. 모욕적인 언사는 그가 동성애자임이 밝혀진 이후에 더욱 심해진다. 자선 급식 단체를 통해 끼니를 해결하는 가난한 노동자 아버지와 전업주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막내 여동생이 유아원에서 가져오곤 하는 그림들로 벽의 구멍을 막고, 곰팡이로 뒤덮인 집에 끼어 살면서도, 에디는 절대 불평하는 법이 없었다. 그는 묵묵히 견뎌낸다. 고등학교 입학 전날 다른 길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과거의 굴욕을 내려놓은 후 가족들에게서 도망치기로 결심하는 순간까지. 현재 파리에 살면서 고등사범학교에 다니는 작가는 피에르 부르디외와 사회계층 형성 구조 연구에 천착하고 있으며 첫 소설에서도 이 주제를 다루고 있다. 작가는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에 대한 증오나 그들로 인한 좌절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그들을 비난하기보다는 이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며, 알려지지 않은 서민 계급의 생활상을 조명하기 위함일 것이다. 자신과 주변 사람들이 사용하던 용어와 말투를 그다지 비참하지 않은 듯 담담하게 재현하며 그가 직면해야 했던 극적인 상황들과 사회적 혹은 개인적인 무력감을 보여주려고 애쓴다. 확고한 신념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스스로에 대한 거부감이나 스스로의 실패에 기인한 것이라고 작가는 이야기하고 있다. 자신의 벼락 출세를 실감하고 있을 이 젊은 청년이 걸어온 길을 고찰하는 것은 쉽지 않다. 엄청난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는 그의 소설은 자전적 이야기이자 프랑스 서민계급에 관한 사회학적 증언으로서 오늘날 다시 한 번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소설에 묘사된 사회적 불행은 과연 사실인가. 아니면 에두아르 루이가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과장하고 있는 것에 불과한 것인가. 래티시아 파브로 (주한 프랑스문화원 출판진흥담당관)
  • 스마트 교육 실천 어디까지 왔나

    2011년 계획대로라면 올해 학생들은 사회, 과학, 영어 수업에서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해 공부해야 했다. 클라우드 기반이 조성된 교실에서 교사가 전자칠판에 쓰면 이 내용이 그대로 학생들의 태블릿PC나 디지털 교과서 콘텐츠에 동시에 기록돼야 했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은 집에서 언제든 다시 꺼내 볼 수 있고, 교과서 내용 중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통해 심화 학습을 할 수 있어야 했다. 이명박 대통령 시절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의 ‘스마트 교육 본격 도입을 위한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2015년까지 2조 2280억원을 투입하는 계획이었다. 계획은 박근혜 정부 들어 축소됐다. 지난해 교육부는 중 1과 초등 3~4학년 사회, 과학에서 디지털 교과서를 시범 적용하겠다고 계획을 수정했다. 수혜 대상이 줄고, 학생 1인당 1개 단말기를 보급하려던 계획도 공동 활용 교실 등의 형태로 위축됐다. 교육부는 7월쯤 이번 정부의 스마트 교육 시행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스마트 교육으로의 이행이 더딘 반면, 지역 교육청과 민간 분야에서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쌍방향 소통형 교육이 성과를 내고 있다. 예컨대 세종시교육청 산하 초등학교 26곳, 중학교 13곳, 고등학교 8곳은 스마트 기기 활용 수업을 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됐다. 더욱이 미래 교육을 위한 교수법 연구도 활발해 최근 스마트 교육 수업 연구회 21개 팀이 구성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6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교수, 학습 모델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마트 교육이 ‘이색 수업’이 아닌 ‘일상’이 되려면 콘텐츠가 충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울시교육청도 오는 2016년 중학교급에서 미래 학교를 개교하기 위해 젊은 교사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을 구축, 연구를 하고 있다. 기존 교과서 발행사 8곳이 주축이 돼 설립한 디지털교과서협회는 6개 출판사의 교과서용 멀티미디어 자료를 제공하는 ‘온티처’를 출범시키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창의 인재에 대한 요구가 늘어날수록 스마트 교육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스마트 기기 보급에 치중한 정부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교육 소프트웨어와 교수법 개발에 주력하는 쪽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씨줄날줄] 출판사 구조조정/문소영 논설위원

    세계인이 열광하는 월드컵이 열리는 해는 출판계에는 지옥 같은 해다. 그러잖아도 가뭄에 콩 나듯 듬성듬성한 매출은 오는 6월 중순 예선전과 함께 뚝 떨어져 ‘절벽매출’이 될 것이다. 출판사는 인터넷 서점의 등장으로 동네 출판사가 몰락해 책을 만들어도 보낼 곳을 잃었고, 독서보다 훨씬 재미있는 유흥거리가 손바닥의 스마트폰에 집중된 탓에 매년 독서인구가 줄어들고 있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지난달 29일 도서정가제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이 개정법이 ‘숨통’이 될지 또 다른 ‘목눌림’이 될지는 알 수 없다. 올 들어 좀 팔린 책이 있다는 이야기를 출판계에서 들어보지 못했다. 출판사 매출을 제로로 만드는 블랙홀은 사실 월드컵뿐이 아니다. 동계·하계 올림픽, 대통령·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 및 의원 선거, 대형 사건·사고 등이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영세한 출판사와 직원들이 어떻게 올해를 날까 걱정된다. 지난 2월 소치 동계올림픽이 열렸다. 3월은 야권의 합당이 관심사였다. 4월 세월호 침몰 참사가 발생해 그 여파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오는 6월 4일 지방선거는 세월호 참사에서 보여준 여야의 무능함에 분노해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파가 증가해 선거결과가 오리무중이지만 선거가 임박하면 점차 관심이 증대될 것이다. 한국 기준으로 오는 6월 13일~7월 14일까지 열릴 브라질 월드컵은 출판 초토화의 가장 강력한 토네이도가 될 것이다. 7월 초 한국팀의 16강진출 여부와 상관없이 FIFA컵의 주인공이 브라질의 삼바 축구냐, 스페인의 무적함대냐, 프랑스의 예술축구냐, 독일의 전차군단이냐를 두고 날밤을 새울 것이니, 언제 책을 읽을 것인가. 가을에는 인천에서 아시안게임도 열린다. 이런 불리한 상황에서 출판사들이 최근 시작한 일은 인적 구조조정이다. 출판사 맏형 같은 M사가 3월 말에 진행했다가 직원들의 반발과 외부에 알려지자 철회했다. 또 다른 대형 출판사 K사도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그래서 다들 우려하는 시선으로 출판계를 바라보고 있다. 건강하고 활발한 출판문화가 형성돼야 지식산업에 종사하는 창백한 지식인들이 가늘게나마 호흡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경제의 돌파구는 수년 전부터 내수 활성화였다. 내수를 활성화하려면 일자리가 유지돼야 하고, 일자리가 유지돼야 내수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로 들어갈 수 있다. 독일은 통일의 여파로 1990년대 경기침체가 오자 근무시간 단축과 일자리 나누기로 경기침체를 돌파했고 현재 유럽 최강국이다. 불황이지만 문화창조와 융성의 토대인 출판계가 일자리를 없애지 말고 다른 대책을 마련할 수는 없을까.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개신교계 ‘21세기 찬송가’ 갈등 재연

    개신교계 ‘21세기 찬송가’ 갈등 재연

    찬송가를 둘러싼 개신교계의 갈등이 재연될 조짐이다.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현재 통용되고 있는 찬송가를 신랄하게 비판한 데 이어 새 찬송가 제작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찬송가를 보급하고 있는 (재)한국찬송가공회 측이 ‘찬송가의 역사성을 무시한 집단행동’이라며 강경하게 맞서 분란이 예상된다. 한교연이 지난 2일 프레스센터에서 마련한 ‘한국교회 찬송가 대토론회’는 현재 개신교계에서 널리 쓰이는 ‘21세기 찬송가’를 겨냥한 집중 성토의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현 찬송가의 편집·관리 운영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신도들의 심성과 정서에 맞는 찬송가를 새로 제작할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홍성식 한국찬송가위원회 총무는 “(재)한국찬송가공회가 2006년 ‘21세기 찬송가’를 출시했지만 지금까지 많은 잡음과 혼란이 발행하고 있다”며 “이는 수록된 645곡 중 5분의1에 해당하는 한국인 작사·작곡자의 곡 때문이며 일부가 정치적 배려나 (재)한국찬송가공회 회원 간 친분을 앞세워 수록됐다”고 지적했다. 홍 총무는 특히 “‘21세기 찬송가’는 매년 지불해야 하는 수억원대의 저작권료, 민·형사상 소송, 불필요한 가사 수정 등의 문제로 정상적인 출판이 힘든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전희준 한국찬송가작가총연합회 대표회장은 “상업화와 이익을 추구하면서 공회 조직과 저작권, 출판권, 수익금 등 관리운영을 둘러싼 심각한 문제들이 발송했다”며 “이 문제점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신교계에 따르면 현재 ‘21세기 찬송가’의 경우 한국 곡에 대해 매년 8억원 이상의 저작권료를 지급하고 있다. 전 대표회장은 특히 “찬송가 창작 가사들의 경우 비성서적, 비신앙적 내용이 다수 발견되고 있다”며 “잘못된 부분을 과감히 시정해 우리 심성, 정서에 맞는 찬송가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한국찬송가공회 측 인사들은 이날 토론회에 초청받았지만 “행사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할 수 없고 준비시간이 촉박하다”며 불참했다. 한교연은 이와 관련해 최근 위원장 안영로 목사(통합 증경총회장)와 2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찬송가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대책위원회는 공청회를 한두 차례 더 열어 대중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새 찬송가 제작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재)한국찬송가공회 측은 “현 ‘21세기 찬송가’에 음악적·신학적 문제는 전혀 없다”며 강력 대응할 태세여서 분란이 예상된다. 한편 (재)한국찬송가공회가 지난달 정기총회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찬송가공회를 통해 총 77만 6900부의 찬송가가 보급됐으며 아가페출판사와 성서원이 가장 많은 39만여권과 25만부를 각각 출간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후보자 인터뷰] “생태도시 완성… 동부 수도권 경제 메카로”

    [후보자 인터뷰] “생태도시 완성… 동부 수도권 경제 메카로”

    “선순환형 친환경 생태 도시 강동을 완성하겠습니다. 동부 수도권 경제 중심 도시로 만들 각오입니다.” 9일 최용호 새누리당 강동구청장 예비 후보가 밝힌 비전이다. 최 후보는 “2006~2008년 부구청장을 지내며 추진했던 강동 발전 청사진이 이후 6년간 멈췄다”며 “그린웨이, 블루웨이, 화이트웨이 등 ‘3웨이’ 조성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첨단산업단지, 생활체육시설, 호텔 등 인프라 구축을 핵심 사업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3웨이는 그린웨이(숲길)와 도심에 고덕천·성내천 등 실개천이 흐르도록 하는 블루웨이(물길), 아파트를 재건축할 때 바람길을 고려해 단지를 배치하는 화이트웨이(바람길)를 뜻한다. 도시행정 전문가로 통하는 최 후보는 “일자산과 아차산 사이에 아파트 단지들이 조성된 강동에 3웨이를 접목하면 친환경 생태 도시로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며 “부구청장 때 우리나라 올레길 원조 격인 그린웨이 조성을 비롯해 성내·천호·암사·강일 구립도서관을 건립하고 첨단업무단지를 조성했다는 자부심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면적의 33%를 차지하는 그린벨트에 상권과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덧붙였다. 4년 만의 재도전인 만큼 포부도 남다르다. 이번 도전에도 사연이 많다. 지난해 11월 ‘퍼스트 펭귄 최용호의 숲과 도시 그리고 사람’ 출판기념회를 열며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펭귄들이 먹이를 구할 때 제일 먼저 바다로 뛰어드는 퍼스트 펭귄처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하지만 지난달 당내 경선에서 임동규 후보에게 밀려 본선을 향한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이후 임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자격을 잃으면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그는 “기술고시 출신으로 27년간 행정을 했다는 것은 큰 살림을 할 능력을 가졌다는 증거가 아니겠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정계와 재계, 학계, 공무원 등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춰 구정을 펼칠 때 용이하다는 것도 강점”이라고 꼽았다. 1980년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뒤 한강사업기획단장, 서울시 초대 푸른도시국장 등을 거쳐 2006년 기술직 최초로 강동구 부구청장을 지냈다. 최 후보는 “청렴과 초심을 잃지 않는 겸허한 마음으로 임하겠다”며 “4년간 강동 비전을 위해 제대로 준비했고 앞으로 4년은 구청장을 잘 뽑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中, 반체제 인사 137명 살생부 작성”

    중국 공안 당국이 언제든지 체포할 수 있는 반체제 인사 137명의 살생부를 작성했다고 중화권 매체 보쉰(博訊)이 8일 보도했다. 이는 당국이 반체제 인사들을 상대로 언행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위협하기 위한 것으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집권 이후 강화되고 있는 여론 통제 조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명단에는 학자, 언론인, 변호사, 인권운동가, 퇴직 관료 등 137명의 이름이 들어 있다. 당국은 이들이 사회적으로 인지도가 높고, 서방 적대세력과 결탁해 공산당 정권을 위협하는 언행을 일삼으면서 집단시위 등을 유발해 사회안정을 저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적시했다. 당국은 이들에 대한 수사 자료를 미리 확보하고 있어 언제든 이들을 즉각 체포할 수 있다고 보쉰은 덧붙였다. 6·4 톈안먼 사태 25주년을 앞두고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탄압도 심화되고 있다. 당국은 최근 톈안먼 사태 추모 세미나에 참석한 인권 변호사 푸즈창(浦志强) 등을 공공질서 문란죄로 구속한 데 이어 톈안먼 사건 보도로 복역한 경력이 있는 반체제 여기자 가오위(高瑜)를 국가기밀누설죄로 체포했다고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시 주석을 비판하는 내용의 서적 ‘중국의 대부 시진핑’을 출간하려던 홍콩 출판업자 야오원톈(姚文田)은 중국 선전(深?)법원에서 밀수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홍대 옛 기찻길, 독서문화가 달린다

    홍대 옛 기찻길, 독서문화가 달린다

    “옛 기찻길이 있었다는 역사적 가치를 존중하면서도 독립문화, 대안문화의 상징인 홍대 앞에 전국 최대 규모의 출판·문화 인프라를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8일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홍대 책거리 조성 사업’에 대한 설명을 이렇게 시작했다. 사업의 출발점은 홍대 앞 출판사들의 다양한 생태계다. 서교동에는 창비 등 기존의 대형 출판사 외에도 미술, 디자인 관련 책을 내는 소규모 출판사들, 탄탄한 마니아층을 가진 독립출판사가 즐비하다. 젊은이들의 문화가 발달하다 보니 출판사들은 홍대 앞에 다양한 종류의 북카페를 만들기도 했다. 작가나 번역가 중 더러는 이들 북카페에서 일한다. 이런 분위기가 조성되자 경기 파주로 갔던 출판사들이 홍대 앞으로 복귀하고 싶어 기웃댄다는 말도 나돌았다. 평소 다음 세대를 위한 도서관 사업에 관심이 많던 박 구청장은 이를 한데 묶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고심했다. 그 결과가 이번 사업이다. “홍대 앞에는 출판, 인쇄 일을 하는 회사만도 4120여개가 있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좋은 책 가운데 상당수가 사장되기 십상이죠. 그럴 바에야 차라리 홍대 앞에 좋은 책 골목을 만들어 팔게 하면 불황도 걷어 내고 문화적 명소로 떠오를 수 있지 않겠나 싶었어요. 그러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는 자연스레 따라오겠죠.” 마침 경의선 홍대입구역 복합 역사 개발 사업이 있어 여기에 묶었다. 경의선 홍대입구역이 관광호텔과 판매시설을 갖춘 복합 역사로 재탄생하는데 경의선 숲길 공원을 끼고 있으니 책을 주제로 한 공원도 함께 만들자고 한 것이다. 복합 역사에서부터 쭉 늘어설 도서 판매대 150여개, 어린이들을 위해 동화 속 캐릭터들을 테마로 조성한 동화마당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의선 부지에 세워진다는 역사성을 감안해 폐기된 객차 두칸을 활용해 북카페, 책꽂이, 야외 독서 의자, 나무 그늘 도서관 등이 어우러진 멋진 야외 도서관도 선보인다. 시 바깥의 거대 와인 창고를 개조해 도시재생사업의 모범으로 꼽히는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지구처럼 옛 철길을 따라 판매와 전시시설의 팔각지붕이 끝없이 이어지도록 하는 스트리트 월도 만든다. 6월 첫 삽을 떠 2016년 3월 사업을 마무리한다. 복합 역사가 들어서는 만큼 디자인지원센터, 보육센터 등 지역에 필요한 공익시설을 무상으로 쓸 수 있도록 조치도 미리 마쳤다. “영국에는 폐광촌을 헌책방 마을로 만든 헤이 온 와이가 있습니다. 일본 도쿄엔 고서점이 밀집한 진보초가 있고, 부산에도 보수동 책거리가 있죠. 앞으로는 홍대 앞 책거리가 그 이름을 이어받을 겁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청양 김의환 군수 후보, 선거법 위반 혐의로 후보 자격 박탈

    청양 김의환 군수 후보, 선거법 위반 혐의로 후보 자격 박탈

    ’청양 김의환’ 청양 김의환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군수 후보 자격이 박탈됐다.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7일 6·4 지방선거의 청양군수 후보로 당내 경선에서 선출된 김의환(61) 전 청양군 기획감사실장의 후보자격을 박탈했다. 당 공천위는 이날 오후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으며 후속 절차는 충남도당에서 정하기로 했다고 김재원 공천위 부위원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앞서 충남선관위는 지난 2월에 자신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면서 학력과 경력 등을 게재한 초청장을 선거구민 8000여명에게 발송하고,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관내에서 개최된 각종 행사장 등 400여곳을 방문해 선전구호와 경력이 게재된 명함 2000여매를 불법 배부한 혐의(선거법 위반)로 최근 김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4지방선거 판세 분석] 서울시 기초단체장

    [6·4지방선거 판세 분석] 서울시 기초단체장

    6·4지방선거가 27일 앞으로 다가왔다. 새누리당에 맞서 새로 진용을 꾸린 새정치민주연합과 통합진보당, 정의당 등 각 정당들의 용틀임이 볼 만하다. 이번에도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기초단체장 선거는 전국 판도를 가늠하는 풍향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5개 자치구별 상황을 차례로 점검하고 주요 단체장 후보들의 공약과 면면을 들여다본다. ■ 종로구 야권 구청장 나홀로 독주 속 與 여성 구의원 등 7명 도전장 서울 종로구는 ‘대한민국 정치 1번지’로 불린다. 대개 정치 1번지는 여론 주도층이 다수 거주하는 곳을 일컫는다. 민심의 바로미터가 되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윤보선·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과 장면 전 총리, 박순천 전 민주당 총재 등 종로에서 당선된 이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이번 선거에서도 격전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지난달 10일 여성 우선 공천지역인 종로에 이숙연 구의원을 확정했다. 30대 초반 명륜3가동 여성회장으로 출발해 25년간 지역에서 일하며 지역 현안을 잘 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맞서는 김영종 후보는 건축가로서 창신·숭의 도심재생사업 등에 적임자라는 평가 속에 지난 6일 새정치민주연합 단수후보로 확정됐다. 재임 중 업적으로는 윤동주 문학관 건립, 구립 박노수미술관 개관, 전통문화공간 무계원 개원, 혜화동 주민센터 전통 한옥청사 복원 등으로 전통과 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게 꼽힌다. 이 밖에도 지역 컨벤션 업체 하림각의 남상해 대표이사와 이병기 국민대 정치전략연구소 비상임연구위원, 김동환 종로출판사 대표, 김형석 한국방통대 전국총동아리연합회 부회장, 배영규 전 국민생활체육 서울시 육상연합회장, 우화성 전 미래창조과학부 서기관 등 6명이 무소속으로 등록했다. 통합진보당 소속 김원열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시민회의’ 상임대표도 부지런히 표밭을 누비고 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노원구 현직 구청장 vs 前 부구청장 수성이냐 입성이냐 관심 집중 ‘현직의 수성이냐, 전직의 입성이냐.’ 서울 노원구청장 선거는 김성환 구청장과 정기완 전 부구청장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민선 1~4기 여당이 집권(?)했지만, 민선 5기 선거 때 민주당 바람이 불면서 첫 야당 출신이 입성한 곳이다. 당시 부구청장이었던 정 후보가 노원구를 떠나는 계기이기도 했다. 그 때문에 이번 선거의 결과가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정 후보는 지난달 14일 일찌감치 치러진 새누리당 경선에서 60%를 웃도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노원구에서 12년 근무하면서 과장(5급)부터 부구청장(3급)까지 공직 생활을 이어온 게 강점이다. 또 구청장 권한대행과 인접 지역인 중랑구에서 부구청장 등을 지냈기 때문에 구정을 꿰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난 5일 새정치민주연합 단수 후보로 결정됐다. 현직 프리미엄에다 4년 동안 환경과 자살방지 등 새로운 구정을 접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구의원과 시의원을 지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을 지내는 등 특이하게 지역과 국가를 운영한 경험을 갖춘 구청장 후보다. 여기에 통합진보당의 조현실 후보가 가세했다. 그는 국민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8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노원을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하지만 통합진보당이 내란음모 사건으로 위축된 게 사실이어서 완주할지는 미지수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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