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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상문학계 대표 작가 김이환 열번째 장편 소설 ‘디저트 월드’

    환상문학계 대표 작가 김이환 열번째 장편 소설 ‘디저트 월드’

    재미를 위해 이야기를 요구하는 남자와 살기 위해 이야기를 내줘야 하는 남자가 있다. 언뜻 소설가와 독자와의 미묘한 긴장관계를 떠올리게 하는 이 관계가 소설 ‘디저트 월드’(문학과지성사)를 이끄는 동력이다. ●현실과 환상, 과거·현재·미래 넘나드는 이야기 국내 환상문학계 대표작가인 김이환(36)이 열 번째 장편으로 내놓은 ‘디저트 월드’에서는 현실과 환상, 과거·현재·미래가 자유자재로 포개지고 접히는 작가 특유의 상상력과 이야기의 본질에 대한 고민이 함께 녹아 있다. 디저트 월드의 미스터 L 앞에 어느 날 ‘검은 구멍’이 나타난다. 그 구멍에서 튀어나온 한 남자가 미스터 L의 삶을 긴장 속으로 몰고 간다. 검은색 정장에 토끼 가면을 쓴 일명 토끼 남자는 매년 핼러윈에 ‘높은 곳’에서 ‘낮은 곳’(디저트 월드)으로 내려와 재미있는 이야기와 디저트를 요구한다. 그가 흡족해야 미스터 L의 생명이 연장된다. 이후 미스터 L은 핼러윈과 핼러윈이 아닌 나머지 364일, 디저트, 재미있는 이야기에 갇혀 산다. 더 이상 버텨낼 수 없게 된 미스터 L은 ‘이야기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모험을 감행한다. 작가는 소설이 “예고 없이 닥친 불행 앞에 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했다. 미스터 L이 처한 상황이나 미스터 L이 만들어 내는 이야기가 모두 도시 괴담이라는 것도 그 때문이다. ●“‘슈퍼 히어로’ 등 불행한 남자 이야기 3부작 쓸 것” “주인공과 주인공이 만들어 낸 도시 괴담 속 사람들이 겪은 불행은 막을 수가 없는 것이죠. 내가 잘못했거나 실수해서, 혹은 일을 못해서 직장에서 잘린 문제가 아니라 불행이 그냥 쾅 닥친 거예요. 세월호 참사 전에 쓰여진 소설이지만 그간 우리 사회는 개인이 행복해도 그걸 절실히 느끼기 어렵고 ‘다른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은데 내가 행복해도 될까’ 하며 죄의식을 느끼며 살아가야 하는 사회라는 걸 체감했어요. 개인도 사회도 행복하지 않은 세태, 예고 없이 닥친 불행은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 하는 고민이 ‘불행한 남자’ 이야기를 써보자는 생각으로 이어졌습니다.” 작가는 이번 ‘디저트 월드’를 첫 권으로 재난에 관한 이야기 ‘슈퍼 히어로’(가제) 등 불행한 남자 3부작을 써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서사는 불행에 간단히 잠식되지 않는다. 이번 소설에도 몽블랑, 마카롱, 오렌지쿠키, 라즈베리타르트 등 갖가지 디저트로 시각적인 화려함과 미각적인 활기를 함께 보탰다. 직접 서울 상수동, 삼청동 등 십수군데의 디저트 가게를 탐방하며 직접 디저트를 먹어보고 레시피를 수집하는 등 발품을 판 결과는 읽기만 해도 침이 고이는 맛의 묘사로 담겼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작품의 골격 작품의 골격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따 왔다. 작품의 저자 루이스 캐럴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달라고 조르는 조카들을 위해 만들어 낸 이야기다. 평소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공식, 오랜 세월 도시괴담이 살아남은 비결 등을 고민해 온 작가답게 그는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들려주는 기쁨, 환상소설에 대한 오마주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골격으로 삼았다”고 했다. 1996년부터 PC통신에 글을 써 온 작가는 2004년 ‘에비터젠의 유령’을 출간하며 장르소설 작가로 본격적으로 활동해 왔다. 그는 최근 문학 출판사, 문예지 등에서 비주류로 취급되던 장르소설의 출간·수상 기회가 늘어나는 것은 반길 일이지만 출판시장이 어려워지면서 장르소설 창작 환경도 함께 위축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이미지를 창조할 수 있다는 게 환상소설의 매력이라면 그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게 어려운 점이죠. 지난 10여년간 그 사이에서 줄타기하듯 써 온 듯해요. 국내 독자들에겐 여전히 일본, 미국 장르소설이 대세이지만 한국에서 일어나는 현실을 담은 장르문학에 대한 고민, 더 좋은 작품을 써야겠다는 목표를 돌파구로 삼으려고 합니다. 최근 우리 웹툰이 무수히 많이 영화, 드라마의 재료가 되고 해외 진출도 활발히 하듯 장르소설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문단에 활력을 줄 거라 믿어요.” 글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공적개발원조 효율적 활용 머리 맞댄다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외교부와 함께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털볼룸에서 국내외 600여명의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서울 공적개발원조(ODA) 국제회의’를 연다. ‘좋은(Good) 거버넌스(Governance)와 효과적인 제도’라는 주제로 열리는 회의는 거버넌스와 운영 제도에 대한 주요 학자들의 입장 및 공여국과 수원국 인사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ODA 기여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다. 거버넌스는 개발도상국의 공공행정 체계와 시장 기능이 작동하는 데 필요한 제도, 운영체계, 정부의 권한행사 방법 등을 뜻한다. 오전 세션에서는 개발도상국의 발전에서 거버넌스의 중요성과 실효성에 대해 다루고, 오후 세션에서는 수원국과 공여국의 거버넌스 제도 구축 프로그램에 대해 현장에서 이를 운영하고 체험해 온 정부 및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들의 경험과 생각을 펼치는 장을 마련한다. 행사에는 타르프 유엔대학 세계개발경제연구소(UNU-WIDER) 소장, 히로시 가토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이사 겸 연구소장, 데이비드 부스 영국 해외개발연구소(ODI) 정책 및 거버넌스 연구위원, 탄디카 므칸다위르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 교수 등이 참석한다. 또 김성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김은미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원장, 권혁주 아시아개발연구소 부소장 등 국내 연구진과 전문가들도 참석한다. 코이카와 유엔 사회개발연구소(UNRISD)가 공동으로 출간하는 ‘한국의 개발경험과 효과적인 국제개발협력’의 출판기념식도 이날 함께 열린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신내 3지구에 첨단 기업 유치…중랑 경제삼각벨트 구축 시동

    중랑구가 신내3지구 내 도시지원시설 및 대학원 부지에 서울시·SH공사와 협의해 첨단 기업을 유치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신내3지구는 서울·경기와 강원을 잇는 동북부 교통 요충지다. 지금껏 신내1·2·3택지사업 등에 따른 공공주택 대량 공급에도 불구하고 도시 활성화를 위한 도시지원기능은 미비하다는 지적을 줄곧 받았다. 이에 따라 구는 신내3지구 내 도시지원시설 부지(1만 357㎡)와 대학원 부지(2만 10㎡)를 산업용지로 추가 확보할 생각이다. 도시지원시설 부지에는 제조업 중 첨단업종·도시형공장 벤처 기업, 연구개발업, 광고물 작성업, 출판업, 영화비디오제작업, 대학부설연구소, 기업부설연구소 등이 들어설 수 있다. 대학원 부지엔 대학원과 대학부설연구소를 세울 수 있지만, 기업이 입주를 원할 경우 서울시 및 SH공사와 협의해 용도 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다. 첨단 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상봉역 주변 코엑스 시설 조성 사업, 면목패션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 추진 사업과 함께 중랑 경제 삼각 벨트 사업 가운데 하나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이 중랑구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중랑 경제 삼각 벨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첨단 산업단지에 투자할 기업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9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중랑 첨단기업 유치 자문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인사]

    ■법무부 ▶교정공무원 ◇고위공무원 승진△수원구치소장 최효숙◇고위공무원 전보△법무연수원 교정연수부장 최덕△법무부 보안정책단장 김학성△서울구치소장 경의성△성동구치소장 주경섭△대구교도소장 유승만◇부이사관 승진△전주교도소장 정병헌◇서기관 승진△법무부 분류심사과 하영훈<부소장>△서울남부구치소 백홍기△대구교도소 임형종△경북북부제1교도소 이우용△대전교도소 민현기<사회복귀과장>△서울구치소 최국진△서울남부교도소 최찬희△광주지방교정청 박삼재△광주교도소 김춘오◇서기관 전보△법무부 복지과장 김종욱△서울지방교정청 보안과장 오세홍△광주지방교정청 직업훈련과장 김길성<교도소장>△서울남부 박광식△원주 김진구△영월 우희경△진주 정동규△경북북부제3 한응범△천안 김승만△공주 박광래△천안개방 조기룡△순천 박병일<구치소장>△대구 정운선△통영 노현태△충주 정영진<부소장>△수원구치소 김영식△인천구치소 박광채△광주교도소 한상교 ■안전행정부 ◇고위공무원△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정태옥◇서기관 승진△정책평가담당관실 허남식△창조행정담당관실 김인동△의정담당관실 김종범△인사기획관실 안병희△윤리담당관실 임영환△운영지원과 장동욱△창조정부기획과 김성규△협업행정과 최완규△공공정보정책과 박종철△조직기획과 정태옥△경제조직과 김창남△정보자원정책과 전상률△인사정책과 김대경 예종원△인력기획과 백구현△성과급여기획과 김수란△연금복지과 오순종△안전정책과 이재교 인석근△생활안전과 임경숙△재난협력과 이재한△비상대비정책과 이광희△자치행정과 박종옥△민간협력과 조현기△자치제도과 지영배△지역경제과 박진석△지역공동체과 신준호△교부세과 허남식△지방세정책과 박노원△지방세입정보과 박형우△국가기록원 표준협력과(사서) 조세구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본부장 서태열△문화융복합단장 오수학 ■서울여대 △대학원장(교육대학원장·사회복지기독교대학원장·특수치료전문대학원장 겸임) 최석란△자연과학대학장(자연과학연구소장 겸임) 김정희△교무처장(교수학습센터장·교직지원실장 겸임) 노동윤△기획정보처장(정보보호영재교육원장 겸임) 김명주△사무처장(대학로캠퍼스장 겸임) 오승현△박물관장 한재준△국제협력단장 서홍란△에코캠퍼스추진사업단장 이은희△산학협력단장(연구지원실장·창업보육센터장 겸임) 류기현 ■건국대 ◇학교법인△이사장 비서실장 한길수◇서울캠퍼스△미래지식교육원장 남경두△대학원 부원장 권남훈△출판부장 이재철△체육부장 신동준 ■세종대 △사회과학대학장 이창길△자연과학대학장 이희원△홍보실장 한창완 ■BC카드 ◇선임△영업마케팅부문장 대행 여재성◇전보△사업지원부문장 원효성<실장>△마케팅기획 한정섭△발행프로세싱 김준△매입프로세싱 김진철△IT개발 박남규△IT운영 장성철
  • “91년 전 그날의 조선인 학살… 지금의 日 혐한시위로 이어져”

    “91년 전 그날의 조선인 학살… 지금의 日 혐한시위로 이어져”

    1923년 9월 1일 일본 간토 지방에서 발생한 관동대지진은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도 크나큰 비극으로 남아 있다. 혼란을 틈타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탔다’는 등 유언비어가 나돌면서 일본 군인과 경찰, 자경단에 의해 수천명의 조선인이 학살됐다. 1일로 관동대지진 발생 9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당시 조선인 학살의 기록을 발굴해 지역별로 서술한 책 ‘9월, 도쿄의 길 위에서’가 일본 내에서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3월 출간된 이 책은 혐한 서적의 범람 속에서 발행 1만부, 판매 7000부를 돌파하며 예상외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저자인 프리랜서 저술가 가토 나오키(47)를 지난 29일 만나 관동대지진의 조선인 학살이 지금의 일본에선 어떤 의미를 갖는지 등을 물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어떤 계기로 쓰게 됐나. -도쿄의 ‘코리아타운’인 오쿠보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2012년 여름 무렵부터 재특회(재일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모임) 같은 집단이 오쿠보에서 “조선인을 죽여라”는 등 혐한 시위를 하는 것을 보고 그 시위의 역사적인 뿌리는 수십년 전 관동대지진의 조선인 학살이라고 생각했다. 지난해 8월 31일부터 10월 8일까지 ‘관동대지진을 다시 전하는 블로그’를 개설했다. 1923년 9월 3일 누군가 살해됐다는 기록이 있으면 그것을 90년이 지난 2013년의 같은 날 같은 시간에 현장 사진과 글을 올리는 식이었다. 꽤 반향이 컸고 출판사의 제안으로 책을 내게 됐다. →최근 히로시마에서 발생한 산사태 사고 때도 넷우익들이 ‘자이니치(재일) 한국인들이 빈집털이를 하고 있다’며 자경단을 꾸리는 사건이 있었다. 재난의 현장에서 외국인을 타깃으로 하는 유언비어는 91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이 없다. -세계사를 봐도 그렇다. 중세 프랑스에서 페스트가 유행했을 당시 ‘유대인이 병을 살포시켰다’는 말이 돈 적도 있다. 다행히도 히로시마현 경찰이 “빈집털이로 인해 외국인이 체포된 사례는 없다”며 대응을 잘했다. 앞으로 어떤 지역이라도 그런 대응이 되도록 태세를 갖춰야 한다.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이 타깃이 된 이유에 대해 “당시 조선인들은 일본에 온 지 얼마 되지 않고 언어도 서툴러 일본인과의 교류가 없었기 때문에 왜곡된 인식을 믿어 버린다”고 밝혔다. 상황이 완전히 바뀐 지금도 인종주의가 이어지는 이유는. -91년 전에는 잘 모르는 낯선 외국인에 대한 무서움과 의심이 있었다. 지금은 그때보다 더 공상적 분위기가 만연해 있다고 생각한다. 넷우익은 진짜 자이니치 한국인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들을 괴물로 상정하고 인터넷에서 욕설을 퍼붓는다. 이를 미디어의 혐한 기사가 뒷받침한다. 다른 맥락으로는 일본이 아시아에서 유일한 선진국이라는 자부심이 1990년대 이후 무너졌지만 현실을 도저히 인정할 수 없었고, 그런 버릴 수 없는 자신감을 흔드는 존재로 아시아의 다른 나라(한국, 중국)가 보였다고 생각한다. →91년 전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공감을 자리 잡게 하는 일이다. 역사수정주의자나 인종주의자들은 “한국은 거짓말을 한다”, “중국인은 정부에서 돈을 받아 데모를 한다”고 선입견을 심어 왔다. 이것을 뛰어넘는 힘은 공감 의식이다. 현실의 문제에 대한 논쟁은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위안부 등 식민 치하 피해자에 대한 생각을 일본의 일반인들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공감의 파이프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글 사진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태광, 언론인 7명 저술지원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31일 제6회 언론인 저술지원 대상자 7명을 선정, 발표했다. 저술 출판 부문에는 600만원, 번역 출판 부문에는 400만원이 지원된다. 저술 지원 대상자는 이종락 서울신문 산업부장(‘한국 신흥기업의 인맥’)을 포함해 김승동(CBS, ‘난세를 살아가는 직장인 처세술, 치망설존(齒亡舌存)’), 설성인(조선경제아이, ‘세계를 움직이는 두뇌는 이곳에서 나온다’) 등 7명이 선정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유관순 누락논란, 교과서 절반에서 실종 “이유는?”

    유관순 누락논란, 교과서 절반에서 실종 “이유는?”

    유관순 누락논란, 유관순   유관순 열사가 고등학교 교과서 4종에서 누락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SBS뉴스는 28일 “작년 검정 심사를 통과해 현재 고등학교에서 사용되는 8종의 역사 교과서 중에서 4종 만이 유관순 열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는 유관순 열자의 얼굴 사진과 간략한 활동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나머지 교과서 4종은 일제 침략과 3.1운동을 설명하면서 유관순 열사의 내용은 담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SBS 뉴스 측이 자막을 통해 공개한 유관순 열사의 내용을 담은 역사 교과서는 비상교육, 지학사, 리베르, 교학사 4종이었다. 또한 유관순 열사의 내용을 뺀 역사 교과서는 두산 동아, 금성출판사, 천재교육, 미래엔 4종이었다. 해당 사실은 지난 26일 교육부 주최 ‘한국사 교과서 발행체제 개선을 위한 토론회’에서 밝혀진 바 있다. 이처럼 8종의 교과서 중 절반에 달하는 교과서에 빠진 이유 중 하나로는 ‘친일파가 만들어낸 영웅’이라는 연구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토론회 당시 춘천교대 김정인 교수는 정상우 서울대 강사가 2009년 한국역사연구회가 발간한 ‘역사와 현실’이란 학술지에 낸 논문을 근거로 “유관순은 친일 경력이 있는 이화학당 교사 박인덕이 해방 후 발굴해 이화 출신의 영웅으로 만들었다는 역사학계의 연구 성과가 있어 기술하지 않은 것”이라고 유관순 누락논란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북한에선 당연히 유관순을 모르고, 우리나라 교과서엔 1950년대에야 들어갔다는 게 최근의 연구 성과”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주장이 일부 제한된 주장에 불과할 뿐 역사학계의 정설이 아니라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유관순이 항일운동을 했다는 역사적 사실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날 SBS 뉴스와의 인터뷰를 진행한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홍후조 교수는 “노동운동이나 민주화운동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도 열사로 칭하고 있다. 더구나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 바친 분은 열사로 칭해서 역사교과서에 기록해서 다음 세대에 전해줌이 마땅하고 옳은 일이라고 본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몽드드 공식입장 “허위사실, 법적대응 할 것”(전문)

    몽드드 공식입장 “허위사실, 법적대응 할 것”(전문)

    몽드드,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독성물질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사용했다고 지목된 물티슈 업체인 몽드드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몽드드는 30일 시사저널이 “대다수 물티슈 업체가 신생아와 임산부에게 유해한 화학성분으로 알려진 4급 암모늄 브롬 화합물인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를 지난해 8월부터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을 반박했다. 다음은 몽드드의 공식 입장 전문이다. CMIT와 MIT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치명적일 수 있다는 학회의 보고 자료나 실험결과가 없음에도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습니다. 4급 암모늄 브롬 화합물과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유사체지만 서로 다른 화합물로 이 두 성분이 같은 성분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습니다. 4급 암모늄 브롬 화합물과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미국화장품협회에서 발간된 국제화장품원료규격사전에 등록된 화장품 원료이며, 국내에서도 화장품 원료로 분류돼 있는 안전한 성분입니다. (몽드드와 호수의나라수오미) 두 업체가 가장 먼저 사용했는지에 대한 근거 자료가 제시되지 않았으나 기자의 임의적인 판단으로 인해 두 업계에 대한 잘못된 사실을 기재했습니다. (시사저널이 “몽드드의 한 관계자는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업체들 중에서 빨리 사용한 것은 맞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이에 대해 몽드드 측에서는 인터뷰에 응한 사실이 없으며 해당 내용도 발언한 사실이 없습니다. 화장품 원료로 지정돼 있는 성분 사용에 대해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명시하지 않았으며 기자의 개인적인 판단에 의한 생각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작성해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희 몽드드가 제시한 자료에 대해 어떠한 법적인 사항에 문제가 된다면 산업안전보건공단,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화장품협회, 국립환경과학원 등 근거를 토대로 전달해 드립니다. 이런 확인되지 않은 근거로 건강한 회사들을 비겁하게 무너뜨리려는 세력들로 인해 더 이상 다른 기업들도 상처 안 받도록 저희는 맡은 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오보에 의해 소비자들과 ㈜몽드드 브랜드에 불미스러운 상황을 제공한 언론사는 형법 제307조(명예훼손), 동법 제309조(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및 동법 제314조(업무방해) 등 기타 법률 위반으로 인해 직, 간접적인 많은 피해를 유발시켰기에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진행하겠습니다. ㈜몽드드 대표이사 유정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관순 누락논란 高 교과서 절반에 없다…이유가 충격적

    유관순 누락논란 高 교과서 절반에 없다…이유가 충격적

    유관순 누락논란, 유관순   유관순 열사가 고등학교 교과서 4종에서 누락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SBS뉴스는 28일 “작년 검정 심사를 통과해 현재 고등학교에서 사용되는 8종의 역사 교과서 중에서 4종 만이 유관순 열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는 유관순 열자의 얼굴 사진과 간략한 활동 내용을 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나머지 교과서 4종은 일제 침략과 3.1운동을 설명하면서 유관순 열사의 내용은 담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SBS 뉴스 측이 자막을 통해 공개한 유관순 열사의 내용을 담은 역사 교과서는 비상교육, 지학사, 리베르, 교학사 4종이었다. 또한 유관순 열사의 내용을 뺀 역사 교과서는 두산 동아, 금성출판사, 천재교육, 미래엔 4종이었다. 해당 사실은 지난 26일 교육부 주최 ‘한국사 교과서 발행체제 개선을 위한 토론회’에서 밝혀진 바 있다. 이처럼 8종의 교과서 중 절반에 달하는 교과서에 빠진 이유 중 하나로는 ‘친일파가 만들어낸 영웅’이라는 연구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토론회 당시 춘천교대 김정인 교수는 정상우 서울대 강사가 2009년 한국역사연구회가 발간한 ‘역사와 현실’이란 학술지에 낸 논문을 근거로 “유관순은 친일 경력이 있는 이화학당 교사 박인덕이 해방 후 발굴해 이화 출신의 영웅으로 만들었다는 역사학계의 연구 성과가 있어 기술하지 않은 것”이라고 유관순 누락논란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북한에선 당연히 유관순을 모르고, 우리나라 교과서엔 1950년대에야 들어갔다는 게 최근의 연구 성과”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주장이 일부 제한된 주장에 불과할 뿐 역사학계의 정설이 아니라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유관순이 항일운동을 했다는 역사적 사실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날 SBS 뉴스와의 인터뷰를 진행한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홍후조 교수는 “노동운동이나 민주화운동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도 열사로 칭하고 있다. 더구나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 바친 분은 열사로 칭해서 역사교과서에 기록해서 다음 세대에 전해줌이 마땅하고 옳은 일이라고 본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2 전국학력평가 시험지 여수 도로서 박스째 분실

    다음달 3일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2014년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앞두고 전남 여수에서 2학년 시험지 한 박스를 분실한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오후 2시쯤 여수시 신기동 삼거리 근처에서 Y택배회사를 통해 운반되던 2학년 사회탐구 과목 문제지 한 박스가 운전기사의 부주의로 유실됐다. 여수교육청은 지역 12개 고등학교에 3학년 문제지를 오전에 모두 전달했지만, 광주 H출판소에서 인쇄한 1·2학년 시험지를 이송하는 과정에 한 박스를 잃어버렸다고 밝혔다. 1t 차량을 이용해 배송하던 택배회사가 시험지를 덮는 커버를 느슨하게 고정하고 다니다 도로에 떨어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3학년에 대해서는 한국교육평가원이 출제하고, 1·2학년에 대해서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공동으로 출제하는 시험이다. 교육부는 지난 3월 본 학력평가와 이번 성적을 합산해 수능 난이도를 평가한다. 학생들에게는 수능 적응력과 자기 성적을 진단하는 기회가 된다. 여수경찰서는 도심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한편 직원 50여명을 동원해 도로변과 상가를 중심으로 시험지 행방을 찾기 위해 수색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경찰은 배부처를 ‘한영고’라고 적은 시험지를 봤다는 한 시민의 신고에 따라 발견 장소 인근을 추적 중이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시험지를 찾지 못할 경우 해당 과목만 빼고 시험을 그대로 치를지 등을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험지를 찾더라도 분실 원인 규명과 시험을 치를지에 대한 문제는 풀기 쉽지 않아 교육청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영화 ‘명량’ 매출액도 ‘대박’

    영화 ‘명량’ 매출액도 ‘대박’

    영화 ‘명량’이 국내 영화시장에서 역대 최고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CJ엔터테인먼트 측은 30일 개봉 31일째인 ‘명량’이 지난 29일 1284억 8109만원의 수입을 올리며 한국 영화 최고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영화진흥위원회 공식통계 기준 1362만 관객을 동원한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가 세웠던 1284억 4709만원의 매출액을 넘어선 기록이다. 연일 ‘최다’, ‘최고’의 수식을 쏟아내며 한국 영화사를 새로 써 나가고 있는 ‘명량’의 위력은 출판과 관광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김훈 작가의 ‘칼의 노래’ 등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도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현충사’와 ‘통영 한산대첩축제’ 등 여러 유적지와 지역 축제 역시 관광객들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이에 해남과 진도군 등 명량 해전의 배경이 된 지역에서는 지차체가 나서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섰다. ‘명량’의 투자배급을 맡고 있는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미국 외 다양한 국가에서 추가 개봉을 준비 중인 ‘명량’은 해외에서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명량의 흥행 수익은 제작사, 투자사, 배급사 등에 골고루 분배돼 앞으로 더 재미있고 감동적인 한국 영화를 만드는 자양분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CJ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사랑으로 개와 함께 하고픈 당신께

    사랑으로 개와 함께 하고픈 당신께

    뉴스킷 수도원의 강아지들/뉴스킷 수도사들 지음 김윤정 옮김/바다출판사/360쪽/1만 3800원 개와 소통하며 살고 싶은가. 그렇다면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저자들은 미국 뉴욕주 북쪽의 조용한 전원에 자리 잡은 프란치스코회 소속 수도원의 수도사들이다. 지난 40년간 자급자족의 방편으로 저먼 셰퍼드 종을 키우고 분양해 왔으며, 개의 종류에 상관없이 적용할 수 있는 훈련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책은 저자들의 경험을 토대로 “앉아! 일어서!”식의 단순 명령어를 가르치는 초보 수준의 반려견 교육을 넘어선 ‘이해와 교감을 중시’하는 양육법에 대해 알려준다. 책에 따르면 개도 사람처럼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 어릴 때 사회에서 고립되어 아무런 교육도 받지 못한 아이가 커서도 제대로 의사소통을 하지 못하는 것처럼 개들 또한 적기에 교육을 받지 못하면 사람들이나 다른 개들과 함께 지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음은 강아지를 입양할 때 참고할 만한, 이 책이 제시하는 핵심 지침들이다. 생후 6주 이전의 강아지를 입양해선 안 된다. 형제 강아지 및 어미개와의 상호작용과 관계형성이 이뤄지는 등 개들 간의 사회적 행동양식이 구축될 시기이기 때문이다. 어디에서 강아지를 입양하느냐의 문제도 중요한 고려 대상이다. 애견숍보다는 사육사나 동물보호소에서 입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책은 제안한다. 좋은 사육사라면 강아지를 어떻게 양육했고, 중요한 시기에 어떻게 사회성을 길렀는지 충분히 설명해 주고, 부모견을 소개해 줘 입양자가 강아지의 잠재적 성향을 가늠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기 때문이다. 동물보호소에서 입양하는 것은 버려진 강아지에게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주는 것으로 인도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는 제언도 덧붙인다. 수도사들이 강아지를 키우며 보여주는 사랑과 우정의 이야기를 통해 개 양육법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유상덕 선임기자 youni@seoul.co.kr
  • 소설처럼 팔린 자본론이 온다

    소설처럼 팔린 자본론이 온다

    21세기 자본/토마 피케티 지음 장경덕 외 옮김/이강국 감수/글항아리/864쪽/3만 3000원 부와 소득의 분배는 중요한 문제임에 틀림없지만 지금까지 지적·정치적 토론의 결과는 공허했다. 소득 불평등의 심화는 풀어야 하는, 그러나 풀 수 없는 난제로 받아들여져 온 게 우리가 처한 현실이다. 이런 마당에 프랑스의 소장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43)는 “소득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글로벌 자본세를 물리자”는 도발적인 제안을 한다. 논리적 근거도 없이 넘치는 편견을 바탕으로 제기됐던 기존 경제학자들의 주장과 달리 광범위한 역사적 비교 자료에 바탕을 둔 실증적 제안은 경제학의 패러다임을 바꿀 정도의 충격을 던졌다. 전 세계적으로 ‘피케티 신드롬’을 일으킨 책 ‘21세기 자본’이 프랑스(2013년 8월), 미국(2014년 3월)에 이어 다음달 초 한국어로 번역·출간된다. 피케티의 이론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월가의 탐욕과 도덕적 해이, 그리고 소득 불평등 문제가 핫이슈로 부각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미국에서의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봄 영어 번역본이 출간된 뒤 지금까지 50만부 이상 팔리면서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국내에서도 경제민주화 논쟁과 맞물려 일찌감치 불어닥친 피케티 열풍 덕분에 출판사에 번역본 예약 판매 신청만 3000권을 넘었다. 피케티는 경제적 불평등을 야기하는 자본주의의 작동 원리를 명료하게 설명한다. 그는 책에서 소득 불평등의 근본 원인으로 자본수익률이 경제성장률보다 높다는 점을 부각시킨다. 자본가는 일반 서민보다 항상 더 높은 소득을 갖게 되고 부자와 가난한 사람 간의 소득 불평등은 계속 커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부동산 임대료, 주식배당, 금융상품의 이자 등 자본이 스스로 증식해서 얻는 소득은 노동으로 벌어들이는 임금을 늘 웃돌기 때문에 소득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진다는 것이다. 발자크의 열렬한 팬인 그는 책에서 ‘고리오 영감’을 빗대어 19세기 프랑스 사회에서 고착화된 불평등을 설명한다. 불평등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목도되는 일이라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그는 1700년 이후 최근(2010년)까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20개국의 납세자료를 근거로 보여 준다. 실제로 그가 제시한 통계자료를 보면 소득에서 자본이 차지하는 비율은 19세기 말~1차대전 시기에는 높다가 1914~1945년에 급격히 떨어진 이후 다시 증가해 최근에는 19세기 수준의 턱밑까지 도달했다. 자본시장이 완벽할수록 자본수익률이 경제성장률을 초과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그는 확신한다. 그는 한 발짝 더 나아가 소득 불평등을 해소할 방안을 제시한다. 바로 세금이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그 이후 나타난 공공정책들이 20세기에 불평등을 완화하는 데 중심 역할을 했음을 설명하고, 양극화의 주된 요인을 상쇄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극소수의 최고소득층에 현 수준보다 훨씬 더 높은 세율로 과세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부자들이 높은 세금을 피해 다른 나라로 국적을 옮기면 실효성을 거둘 수 없는 만큼 전 세계 국가가 동시에 실시하는 누진적인 글로벌 자본세를 부과하자는 그의 제안은 세계의 부유층을 패닉에 몰아넣은 반면, 중산층을 열광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책은 4부 16장으로 구성돼 있다. 1부 소득과 자본에서 기본 개념 소개와 함께 세계적으로 소득과 생산의 분배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거시적인 시각에서 돌아본다. 2부 자본/소득 비율의 동학에서는 자본과 소득 비율의 장기적인 변화에 대한 전망을 검토하고, 3부 불평등의 구조에서는 데이터를 확보한 나라에서 전개된 불평등의 역사적 동학을 살펴본다. 4부는 규범적이고 정책적인 대안을 도출하기 위한 결론에 해당한다. 숫자와 도표로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경제학 이론서를 피케티는 논리정연하고 부드러운 인문학적 글쓰기로 훌륭하게 처리해 읽는 재미를 준다. 피케티의 이론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치밀한 실증 연구를 통해 찾아낸 실질적 해법에 대한 반박 논거를 찾는 일은 쉽지 않은 작업임이 분명해 보인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젊은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는 1971년 파리 인근 클리시에서 태어났다. 1987년 바칼로레아(프랑스 대학수학능력시험)를 통과하고 최고 명문 프랑스 고등사범학교에서 수학과 경제학을 공부했다. 22세에 프랑스 사회과학 고등연구원과 영국 런던정경대학에서 부의 재분배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MIT 경제학부에서 2년간 조교수로 재직한 뒤 1995년 프랑스로 돌아와 국립과학연구소(CNRS) 연구원을 지냈다. 2000년부터 파리경제대(EHESS)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자본의 귀환:1700~2010년 부유한 국가들에서의 부-소득 비율’, ‘세계 최상위 소득계층 데이터베이스’, ‘20세기 프랑스의 고소득층: 불평등과 재분배’ 등 소득 불평등과 분배에 관련한 다수의 이론서와 논문을 집필했다. 2013년 경제이론 및 응용연구에서 탁월한 기여를 한 45세 이하 경제학자에게 수여하는 위뢰 얀손 상을 수상했다. 피케티는 다음달 18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 [인사]

    ■서울신문 △광고국 부국장(영업1부장 겸임) 이권태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부이사관 승진△민정기획행정관 최영진◇서기관 승진△개발협력정책관실 조민호△정상화과제관리관실 조승희△농림국토해양정책관실 김양수△사회복지정책관실 이상법△정무기획비서관실 김성규△의전비서관실 황일용△조세심판원 이기태 나종엽 이주한 정정회◇과장급 전보△기획총괄과장 김종문△개발협력기획과장 김진남△국정과제총괄과장 김영수△에너지자원정책과장 한성진△사회정책총괄과장 강주홍△고용정책과장 이상로△조세심판원 조사관 김기택 박재억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국장 고경모◇우정사업본부△동대구우체국장 이원종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주이석<국장급 승진>△인천공항지역본부장 서해동 ■해양수산부 △홍보담당관 노진학△창조행정담당관 이경규△유통가공과장 박성우△해사안전시설과장 김혜정△항만지역발전과장 남재헌△규제개혁법무담당관 최현호△어촌어항과장 권준영△연안해운과장 서정호△국립해양조사원 운영지원과장 김우철◇부산지방해양항만청△운영지원과장 안완수△선원해사안전과장 김영소△항만물류과장 김재철◇인천지방해양항만청△운영지원과장 김원배△선원해사안전과장 임영훈◇지방해양항만청장△군산 남광률△목포 김형대 ■법제처 ◇고위공무원 <전보>△법령해석정보국장 한영수△사회문화법제국장 김대희△행정법제국장 이익현△행정법제국 법제심의관 이상희<파견>△국회사무처 법제실 이강섭△헌법재판소 김의성 ■경찰청 ◇경무관급 <본청>△사이버안전국장 이승철△교통국장 원경환△업무중심현장강화TF팀장 임호선<서울청>△수사부장 김철준△교통지도부장 이기창△기동단장 김재원<인천청>△1부장 박진우<경기청>△1부장 김상운△3부장 이용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전추진단장 경영호△임용시험운영팀장 조용웅 ■한국토지주택공사(LH) ◇상임이사△부사장(주거복지본부장 겸임) 이상후△기획재무본부장 황종철 ■서울대 △교수학습개발센터소장 김덕수△포스코스포츠센터관장 정철수△관악사 사감 김대용△국제대학원장 김종섭△박물관장 이선복 ■충북대 △대학원장 노병호△인문대학장 김원한△자연과학대학장 이성덕△사범대학장(교육대학원장 겸임) 윤주한△입학관리본부장 임달호△도서관장 임기수△전산정보원장 이재성△종합인력개발원장 김성수△국제교류원장 김도태△교무부처장(기초교육원장 겸임) 김판기△기획부처장 윤성수△산학협력단 부단장 우수동△입학전형실장 이재권△평생교육원장 이재은△학생생활관장 허태영△교수학습지원센터장 이종연△공동실험실습관장 이문순△학연산공동기술연구원장 박태형△박물관장 정찬문△신문방송사 주간 최도규△보건진료원장 박경진△양성평등상담소장 권수애△출판부장 이종민△실험동물연구지원센터장 김윤배△체육진흥관리위원회 체육부장 박종진△교육인증원장 나민주 ■한국해양대 △국제대학장 김태만 ■홍익대 △산업대학원장(스마트도시과학경영대학원장 겸임) 최진영△평생교육원장 민항기△법과대학장 이중기△미술대학장 홍경희△학생처장 이선우△교학관리처장 김도영△세종캠퍼스 공학교육혁신센터소장 윤구영△성폭력상담소장 이채진△체육행정부장 추연석 ■평택대 △대외협력실장 최현미△총무처장 진종현△교목실장 김문기△피어선신학전문대학원장 유윤종△피어선기념성경연구원장 안명준△대학평의원회 의장 이혜경△남북문제연구소장 윤지원△총무처 부처장 김준걸 ■한양대 의료원 ◇한양대 의과대학△의학연구지원센터장 최동호<의학전문대학원>△교무부원장(의과대학 교무부학장 겸임) 박시복△연구부원장(의과대학 연구부학장 겸임) 황세진△학생부원장(의과대학 학생부학장 겸임) 이창범◇한양대 구리병원△고객지원센터장 정진혁△홍보실장 조희윤 ■KB국민카드 ◇신임△지원본부장 이몽호△IT본부장 이철규◇전보△리스크관리본부장 김성수△정보보호본부장 이광일 ■미래에셋증권 △에쿼티트레이딩본부장 김선욱
  • e 유통 포식자 아마존의 탐욕

    e 유통 포식자 아마존의 탐욕

    지난 10일 뉴욕타임스 일요판에 미국 작가 1000명이 2쪽짜리 광고를 게재했다. 작가들은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저스의 이메일 주소를 공개하며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이 항의 메일을 보내 달라’고 부탁했다. 아마존의 전자책 정책에 반대하는 작가들이 항의의 뜻을 나타낸 것이다. 세계 최대 인터넷 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파격적인 할인 정책이 곳곳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인터넷 상거래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디지털콘텐츠 유통, 킨들·파이어폰 등 디지털 기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아마존은 유통 포식자, 유통 괴물, 월마존(월마트+아마존)으로 불리며 업계를 독점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라는 아마존의 주장과 유통 생태계를 파괴하는 독점적 자본이라는 반박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 1995년 인터넷 서점으로 시작한 아마존은 본업에서 가장 큰 난관에 봉착했다. 미국의 5대 출판사 아셰트, 맥밀런, 펭귄 랜덤하우스, 하퍼콜린스, 사이먼앤드슈스터와 전자책 가격을 두고 지루한 싸움을 이어 오고 있는 것. 문제의 발단은 아마존의 ‘9.99달러’ 정책이다. 아마존은 전자책 가격을 평균 12.99~14.99달러에서 9.99달러로 낮추라고 출판사에 요구했다. 전자책은 저렴하다는 인식이 자리 잡을까 봐 반대한 5대 출판사는 아마존에 인기 도서의 전자책을 공급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파격할인 공급” vs “ 유통생태계 파괴” ‘세계에서 가장 큰 서점을 창조하고 싶다’는 창업자 제프 베저스의 말처럼 아마존은 미국 도서 시장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는 1위 업체다. 전자책 단말기 킨들은 74%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한다. 아마존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5대 출판사 책을 늦게 배송하거나, 추천 목록에서 빼 버리는 등 실력 행사를 하고 있다. 미국 작가 베시 버튼은 “아마존은 작가들을 총알받이로 이용하기 시작했다”면서 “말을 듣지 않는 출판사들의 책 배송을 평균 2~3일에서 2~3주로 늦췄다”고 비난했다. 작가들은 단체 행동에 나섰다. 스릴러 소설가 더글러스 프레스턴, 법정 소설가 존 그리샴 등을 포함한 작가 900명이 아마존의 전략에 반대하는 편지에 서명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작가들은 독자들도 뜻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하며 광고까지 게재했다.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유럽의 독일어권 작가 1000명도 합세했다. 유럽 작가들은 베저스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에서 “아마존은 출판사와 유리하게 협상하고자 작가와 책을 이용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유럽 출판사는 아마존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고발했고, EU 집행위원회는 사전 조사를 시작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디지털콘텐츠 판매수수료 인상 분쟁 이달부터 시작한 무제한 전자책 구독 서비스 ‘킨들 언리미티드’도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매달 9.99달러만 내면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이나 대형 출판사들이 참여를 거부하면서 성공이 불투명한 상태다. 물론 아마존의 정책을 지지하는 작가들도 있다. 척 웬디그는 뉴욕타임스에 “책 업계는 게임, TV, 영화, 페이스북 등과 싸우려면 저렴하게 공급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면서 아마존을 옹호했다. 조지 앤더스도 아마존의 전자책 정책을 무명 작가를 위한 것이라며 옹호했다. 그는 포브스에 “전자책 가격은 종이책보다 싸지만 작가가 받는 인세는 똑같다”면서 “비싼 종이책 대신 싼 전자책을 찾는 독자들이 늘어나면 전체 작가들이 받는 인세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블루레이, DVD, MP3 등 디지털콘텐츠 유통 분야에서도 판매 수수료를 놓고 워너브러더스, 월트디즈니 등 유명 업체와 분쟁을 겪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5월 워너브러더스에 블루레이와 DVD 판매 수수료 인상을 요구하며 ‘더 레고 무비’, ‘트랜센던스’, ‘300:라이즈 오브 언 엠파이어’ 판매를 중단했다. 결국 워너브러더스는 아마존의 요구에 응했고, 아마존은 다음 목표로 월트디즈니를 잡았다. 아마존은 지난 10일부터 월트디즈니의 ‘말레피센트’와 ‘캡틴 아메리카’ 예약 판매를 중단했다. ●모바일 결제 시스템·스마트폰까지 손 뻗어 아마존의 사업 확장은 온라인에만 그치지 않는다. 최근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아마존 로컬 레지스터’를 선보였다. 스퀘어, 페이팔 등 기존 업체 수수료가 2.70~2.75%인 것에 비해 아마존은 1.75%로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웠다. 아마존은 지역 소상공인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포브스는 “아마존은 온라인 시장에서 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지역 상점을 점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터넷 광고 사업도 준비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올해 안에 아마존이 새 광고 서비스를 도입해 업계 1위인 구글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6월 공개한 스마트폰 ‘파이어폰’도 시장의 냉담한 반응을 겪고 있지만 곧 부진을 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미국 마케팅 전문매체 애드위크는 “파이어폰은 애플의 아이폰이나 다른 안드로이드폰 같은 기능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도 “아마존으로 즉각적 쇼핑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이 앞으로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마존은 최근 중국에 상하이지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해외 직구를 통해 아마존과 만나고 있다. ●英선 불매운동… 佛선 反아마존법 통과 언제까지 아마존이 승승장구할지는 알 수 없다. 독점 논란을 타고 유럽에서 반감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에서는 세금 회피 논란이 일면서 불매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전자책 가격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독일 문화부 장관은 유럽 작가들의 반발에 동참하는 뜻을 나타내며 아마존을 비판했다고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는 보도했다. 프랑스에서는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도서의 무료배송 서비스를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됐는데, 이 법안은 ‘반(反)아마존법’으로 불린다. 아셰트의 마이클 피치 CEO는 “이번 논란의 중심은 소비자 가격이 아니라 아마존의 마진”이라고 지적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구름빵, 4400억 가치 그림책..작가는 고작..

    구름빵, 4400억 가치 그림책..작가는 고작..

    그림책 ‘구름빵’을 두고 작가와 출판사간의 불공정한 계약 문제가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SBS 뉴스에 따르면 유아용 그림책 ‘구름빵’은 44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정작 작가에게는 2000만원도 채 돌아가지 않았다. 이는 출판업계의 불공정한 관행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무명 시절 백희나 작가는 한 번 돈을 받으면 모든 저작권을 출판사에 넘기는 이른바 ‘매절’ 계약을 맺어 1,850만 원의 인세를 얻는 데 그쳤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구름빵’ 출판사 한솔수북, 매절계약 맺어 4400억 매출에도 백희나 작가는 1850만원 받아

    ‘구름빵’ 출판사 한솔수북, 매절계약 맺어 4400억 매출에도 백희나 작가는 1850만원 받아

    ‘구름빵 출판사’ ‘한솔수북’ ‘백희나 작가’ ‘매절계약’ 구름빵 출판사와 작가 간 불공정 계약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2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출판계 불공정약관을 개선했다고 밝혔지만 정작 해당 출판사인 한솔수북은 개선 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이 일고 있다. 백희나 작가가 그린 동화책 ‘구름빵’은 국내에서만 40만권 이상 팔렸다. 또 뮤지컬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고 해외로 수출되면서 4400억원 상당의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백씨가 받은 저작권료는 고작 1850만원이다. 출판문화업계의 오랜 관행인 매절계약 때문이다. 매절계약은 저작자에게 일정 금액만 지불하면 전시, 공연 등 저작물을 이용한 2차 가공으로 발생하는 미래 수익이 모두 출판사에 귀속되는 계약 형태를 말한다. 저작자에게는 추가적인 대가가 돌아가지 않는다. 이는 ‘해리 포터’로 막대한 부를 얻은 영국의 조앤 롤링 사례와 비교되며 큰 논란을 빚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백희나 작가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절계약을 금지하는 등 불공정약관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창작 동화책 등 창작물을 2차적으로 활용할 땐 저작권자의 명시적 허락을 받아야 한다. 이번에 불공정약관 시정조치를 받은 출판사는 ▲웅진씽크빅 ▲교원 ▲삼성출판사 ▲예림당 ▲한국몬테소리 ▲에듀챌린지 ▲한국헤르만헤세 ▲프뢰벨미디어 ▲아가월드 ▲프뢰벨하우스 ▲서울문화사 ▲시공사 ▲김영사 ▲문학동네 ▲창비 ▲북이십일 ▲다산북스 ▲비룡소 ▲열린책들 ▲사계절출판사 등 전집 분야와 단행본·기타 분야 상위사 10개씩 총 20곳이다. 그러나 정작 불공정약관 시정 대상 출판사에 ‘구름빵’ 출판사인 한솔수북은 제외됐다. 한솔수북은 단행본이 아닌 학습지 주력회사로 등록됐다는 이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름빵, 출판사 4400억 수입-작가는 1850만원? 멘붕..조앤롤링과 비교하니

    구름빵, 출판사 4400억 수입-작가는 1850만원? 멘붕..조앤롤링과 비교하니

    그림책 ‘구름빵’을 두고 작가와 출판사간의 불공정한 계약 문제가 불거졌다. 28일 SBS 뉴스에 따르면 유아용 그림책 ‘구름빵’은 44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출판업계의 불공정한 관행 때문에 정작 작가 백희나(43)에게는 2000만 원도 채 돌아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구름 반죽으로 만든 빵을 먹었더니 두둥실 하늘로 떠오른다는 내용의 그림책 ‘구름빵’은 국내에서만 40만 부가 넘게 팔리며 영어, 일본어 등 8개 언어로 번역됐다. ‘구름빵’은 인기에 힘입어 각종 캐릭터 상품은 물론 TV애니메이션, 뮤지컬 등 2차 콘텐츠 생산으로 약 4400억 원의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무명 시절 백희나 작가는 한 번 돈을 받으면 모든 저작권을 출판사에 넘기는 이른바 ‘매절’ 계약을 맺어 1,850만 원의 인세를 얻는 데 그쳤다. 백희나 작가는 인터뷰에서 “저작권은 당연히 저작자가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다. 창작에만 몰두할 수 있었으면”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제2의 ‘구름빵’ 계약을 막기 위해 출판 계약을 할 때 영화, 방송 등 2차 콘텐츠에 대한 권리가 작가에게 있다는 걸 명시하도록 했다. 세계적으로 팔려나간 ‘해리포터’ 작가 조앤 롤링 역시 무명작가였지만 저작권을 계속 보유한 덕분에 인세, 영화 판권, 상품 로열티 등을 합해 1조 원을 넘게 번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SBS 뉴스 캡처(구름빵 매절 계약, 백희나 작가)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구름빵, 회사는 4400억 벌었지만..작가는 고작 2000만원 ‘왜?’

    구름빵, 회사는 4400억 벌었지만..작가는 고작 2000만원 ‘왜?’

    그림책 ‘구름빵’을 두고 작가와 출판사간의 불공정한 계약 문제가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SBS 뉴스에 따르면 유아용 그림책 ‘구름빵’은 44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정작 작가에게는 2000만원도 채 돌아가지 않았다. 이는 출판업계의 불공정한 관행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구름빵’은 구름 반죽으로 만든 빵을 먹었더니 두둥실 하늘로 떠오른다는 내용의 그림책이다. 국내에서만 40만 부가 넘게 팔리며 영어, 일본어 등 8개 언어로 번역됐다. 인기에 힘입어 각종 캐릭터 상품은 물론 TV애니메이션, 뮤지컬 등 2차 콘텐츠 생산이 이뤄진 ‘구름빵’은 약 4400억 원의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무명 시절 백희나 작가는 한 번 돈을 받으면 모든 저작권을 출판사에 넘기는 이른바 ‘매절’ 계약을 맺어 1,850만 원의 인세를 얻는 데 그쳤다. 백희나 작가는 인터뷰에서 “저작권은 당연히 저작자가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다. 창작에만 몰두할 수 있었으면..”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제2의 ‘구름빵’ 계약을 막기 위해 출판 계약을 할 때 영화, 방송 등 2차 콘텐츠에 대한 권리가 작가에게 있다는 걸 명시하도록 했다. 사진 = 뉴스 캡처 (구름빵) 뉴스팀 chkim@seoul.co.kr
  • ‘구름빵’ 출판사는 수천억 원 벌었는데 작가 수입은..

    ‘구름빵’ 출판사는 수천억 원 벌었는데 작가 수입은..

    28일 SBS 뉴스에 따르면 유아용 그림책 ‘구름빵’은 44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출판업계의 불공정한 관행 때문에 정작 작가 백희나(43)에게는 2000만 원도 채 돌아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구름빵’은 인기에 힘입어 각종 캐릭터 상품은 물론 TV애니메이션, 뮤지컬 등 2차 콘텐츠 생산으로 약 4400억 원의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무명 시절 백희나 작가는 한 번 돈을 받으면 모든 저작권을 출판사에 넘기는 이른바 ‘매절’ 계약을 맺어 1,850만 원의 인세를 얻는 데 그쳤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제2의 ‘구름빵’ 계약을 막기 위해 출판 계약을 할 때 영화, 방송 등 2차 콘텐츠에 대한 권리가 작가에게 있다는 걸 명시하도록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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