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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고교생, 2017년부터 위안부 배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립고교생들이 2017년부터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배운다. 캘리포니아주 공립 10학년(한국 고교 1년생)에 적용되는 역사·사회과학 교육과정 개정안 초안에 위안부 문제가 새로 포함됐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 교육국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웹사이트(www.cde.ca.gov/ci/hs/cf/)에 게재한 역사·사회 교육과정 지침 개정 2차 초안에 따르면 “일본군은 제2차 세계대전 이전과 전쟁 중에 이른바 성노예인 위안부들을 점령지에 강제로 끌고 갔다”고 서술했다. 미 공립고교 교과과정에 위안부 문제를 넣으려는 움직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안에는 또 “위안부들은 제도화된 성노예로서 20세기 최대의 인신매매 사례로 가르칠 수 있다”, “위안부로 끌려간 여성들의 수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수십만여명이 일본군에 강제로 끌려갔다는 게 중론이다”라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이 역사·사회 교육과정 지침은 캘리포니아주 공립학교 수업과 교과서 집필의 기준이 되는 것으로, 위안부 관련 내용은 15장(10학년용) 468쪽에 나와 있다. 캘리포니아주 교육국은 내년 1∼2월 이메일 등으로 의견을 청취한 뒤 5월부터 공청회를 열고 교과과정 개정안 완성본 작성에 들어간다. 이후 1년간 교과서를 집필하고 2017년 9월 학기부터 주 내 공립학교에서 새롭게 개정한 역사·사회 교과서로 수업을 할 예정이다. 이번 초안이 교과서에 반영되면 ‘평화의 소녀상’과 함께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의 잔인성을 캘리포니아주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고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은 곧바로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위안부는 성노예가 아니다’라는 기존의 주장을 펼치며 관련 내용을 교과서에서 빼거나 최소화하는 데 힘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의 맥그로힐 출판사가 교과서에 위안부 강제 동원 관련 내용을 싣자 일본 정부는 뉴욕총영사관 등을 통해 맥그로힐 측에 수정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나 맥그로힐 측은 위안부 관련 기술을 바꾸지 않겠다며 수정 요구를 일축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심재억 기자 2015년 ‘한국과학저술상’ 수상

     사단법인 한국과학저술인협회(회장 이종호)는 2015년 ‘한국과학저술상’ 수상자로 심재억(언론상·서울신문 부국장·의학전문기자) 한국과학기자협회 회장과 한천구(저술상) 청주대 건축공학과 교수, 이정일(출판상) 도서출판 일진사 대표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소정의 상금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22일 오전 서울 관악구 은천동 한국과학저술인협회 사무국에서 개최된다. 한국과학저술인협회는 1977년에 창립된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단체로, 학계·언론계·산업계에서 활동하는 과학 저술인 단체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동아출판 ‘꿈나무 장학생’ 어린이 50명 지원

    동아출판 ‘꿈나무 장학생’ 어린이 50명 지원

    동아출판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15 동아출판 꿈나무 장학행사’를 열어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 50명에게 장학금 70만원과 각종 교재를 전달했다. 동아출판 제공
  • [책꽂이]

    [책꽂이]

    정주영은 살아있다(김문현 지음, 솔 펴냄) 정주영 회장의 일화와 어록을 담은 책. 현대그룹 문화실에서 소 떼 방북, 금강산 관광 등 정주영의 홍보 전략을 담당했던 저자는 정 회장의 어록과 에피소드를 보다 친숙한 언어로 재해석했다. 281쪽. 1만 5000원.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김용택 지음, 생각비행 펴냄) 정년 퇴직한 교사이자 파워 블로거로 꼽히는 저자가 우리 교육 현실을 비판하며 학교 바꾸기를 제언한다. 경쟁과 효율만 중시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결과만 요구하는 뒤틀린 교육에 따가운 회초리를 든 책이다. 248쪽. 1만 5000원. 법칙으로 통하는 세상 세상으로 통하는 법칙(김규회 지음, 끌리는 책 펴냄) 우리가 일상에서 흔하게 겪는 다양한 일들을 둘러싼 법칙, 효과, 이론 등을 대화 형식을 통해 유래와 의미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준다. 480쪽. 1만 9800원.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강수걸 외, 산지니 펴냄) 부산 지역 출판사인 산지니가 창업에서부터 300여권의 책을 펴내기까지 다사다난했던 10년간의 출판사 운영 과정을 생생하게 전한다. 272쪽. 1만 5000원. 한국선거 발전론(이종우 지음, 박영사 펴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인 저자가 그간의 경험과 연구성과를 책으로 묶었다. 67년 선거사를 주요 변곡점을 중심으로 조망하는 한편 국제적 평가 지표를 통해 한국 선거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273쪽. 1만 8000원. 옛이야기로 배우는 인성(김원석 지음, 김연정 그림, 파랑새 펴냄) 옛이야기를 통해 인성 덕목을 들여다보는 책이다. 가볍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동화를 통해 선조들의 삶의 지혜를 들려준다. 겸손, 믿음, 배려, 책임, 자율, 지혜, 정직, 공경, 친절, 효도 등에 관한 12편의 일화가 담겨 있다. 200쪽. 1만원. 지하철역에서 사라진 아이들(박현숙 지음, 지우 그림, 키다리 펴냄) 지하철역에서 낯선 나라 ‘만도’로 이끌려간 말썽꾸러기 아이들이 ‘만도’ 나라 대통령으로부터 온갖 나쁜 짓을 가르쳐 달라는 기상천외한 부탁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통쾌한 반전이 백미다. 142쪽. 1만 1000원.
  • 세계 과학논문 첫 장 쌓으면 ‘킬리만자로산’ 높이

    세계 과학논문 첫 장 쌓으면 ‘킬리만자로산’ 높이

    2014년 전 세계에 발표된 논문은 146만 5814편에 달한다. 이 숫자는 SCI급 저널에 실린 과학분야 논문에 한정된 것이기 때문에 비SCI 저널에 실린 논문을 비롯해 사회과학논문과 예술 및 인문과학논문까지 포함하면 그 숫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난다. 연구자가 자신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대표적인 수단이 논문이다. 이런 이유로 많은 연구자는 좋은 논문, 영향력 있는 논문을 쓰고 싶어 한다. 그렇지만 톱 100위에 드는 우수한 논문을 쓰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은 일이다. 연구자의 대표적인 성과지표인 논문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흔히 과학논문을 이야기할 때 거론되는 ‘SCI’는 학술정보전문 민간기관인 톰슨로이터가 매년 전 세계에서 출판되고 있는 과학기술저널 중 엄격한 전문가 심사를 거쳐 등록된 국제학술지 목록이다. SCI 등록 여부는 전 세계의 학술지 평가기준이 되고 있기 때문에 과학논문의 질뿐만 아니라 국가 및 기관 간 과학기술 연구수준을 비교하고 연구비 지원, 학술상 심사, 학위인정 등의 자료로 활용된다. 이 때문에 많은 연구자는 SCI 지수가 높은 우수한 저널에 논문을 발표하고자 하는 것이다. 지난해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학술정보전문 민간기관인 톰슨로이터의 자료를 바탕으로 1900년부터 2014년 10월까지 나온 과학논문의 첫 페이지만 모아 쌓을 경우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킬리만자로산(해발 5895m)의 높이에 육박하는 5800m에 가깝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중 다른 연구자에게 전혀 인용되지 않거나 10회 미만 인용된 논문을 쌓은 높이가 절반을 훌쩍 넘는 4400m나 된다. 반면 1만 2000회 이상 인용된 ‘Top 100’에 속하는 논문을 모아놓은 높이는 1.5㎝에 불과하다. ●2014년에는 17.5%가 제목에 ‘낚시성 단어’ 사용 수백만 건의 논문이 매년 발표되면서 연구자들은 자신의 연구를 더 눈에 띄도록 하기 위해 ‘논문 제목 낚시질’도 서슴지 않는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대 크리스티앙 빈커스 교수팀은 1974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의 논문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에 등록된 논문을 전수조사한 결과 ‘놀라운’(novel), ‘획기적인’(amazing), ‘혁신적인’(innovative) ‘전례없는’(unprecedented) 등 자극적인 25가지의 형용사들이 제목에 많이 들어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영국의학저널’ 14일자에 발표했다. 특히 1974~1980년에는 이런 단어가 쓰인 논문이 전체 논문의 2%에 불과했지만 2014년에는 낚시성 단어가 제목에 들어간 논문이 17.5%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빈커스 교수는 “그동안 많은 연구자가 과학논문은 제목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지만 최근 1년 사이에 나오는 논문이 140만편 넘게 발간되면서 자신의 성과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이 같은 제목을 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과학 영재’로 주목받았던 송유근(17)군이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이 ‘저작권 위반’에 따른 표절 문제로 철회됐다. 지도 교수인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위원의 학회 발표자료(프로시딩) 상당 부분을 그대로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용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는 이유다.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표절은 다른 연구자의 독창적 아이디어나 논문을 인용하면서 적절한 출처 표시를 하지 않아 제3자에게 본인의 창작물인 것처럼 인식하도록 만드는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내용 표절, 아이디어 표절, 번역 표절, 2차문헌 표절, 말바꿔 쓰기 표절, 짜깁기 표절, 논증 구조 표절 등 7가지 기준으로 표절을 판단하고 있다. 말바꿔 쓰기 표절은 다른 사람의 저작물 문장 구조를 일부 변형 또는 단어를 추가하거나 동의어로 대체해 사용하면서도 출처를 표시하지 않거나 일부만 하는 경우를 말한다. 짜깁기 표절은 출처를 표시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저작물을 조합해 활용하거나 자신과 다른 사람의 문장을 결합하는 표절이다. 논증 구조 표절은 구체적인 연구대상이나 문장은 다르더라도 결론 도출 방식 등 논리전개구조를 다른 사람의 저작물에서 그대로 사용하면서 출처를 밝히지 않는 것을 말한다. ●전체 33쪽 중 24쪽이 ‘저자 이름’으로 채워진 경우도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1980년대까지는 100명 이상 공동 저자가 참여한 논문은 거의 없었지만 2009년 이후 100명이 넘는 저자가 등재된 과학논문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지난 5월 물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에는 5154명이 저자로 참여한 힉스입자 검출 실험 관련 논문이 실렸는데 전체 33쪽 중 24쪽이 저자 이름만으로 빼곡히 채워졌다. 논문의 저자는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한 연구자를 1저자로 하고 2저자, 3저자 순으로 배열하되 연구를 주도한 1저자가 여러 명일 경우는 알파벳 순서로 배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과학논문에서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영국의 출판윤리위원회(COPE)의 저작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가장 앞에는 연구에 기여도가 가장 큰 사람으로 배치하고 ‘공동 저자의 공동결정’에 따라 순서를 정하면 된다는 것이다. 이렇듯 저자 간 합의만 이뤄지면 순서를 정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외국의 일부 논문 저자는 종신 교수직(테뉴어)을 얻을 가능성에 따라 저자 순서를 정하거나 저자끼리 볼링이나 크로켓 등 스포츠 경기를 열어 순위에 따라 1저자를 정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새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새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17일 개봉한 일본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일본 여성 만화가 요시다 아키미의 작품이 원작이다. 하드보일드 ‘바나나 피시’로 유명한 작가다. 섬세하고 미묘한 감정, 심리 묘사로 정평이 나 있다. 요시다의 작품 세계가 흥미로운 것은 순정만화에 바탕을 두면서도 남성 독자까지 매료시키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 중 가장 힘을 뺐다는 평가를 받는 게 바로 ‘바닷마을 다이어리’다. 일본 대형 출판사 쇼가쿠칸이 출판하는 월간 잡지를 통해 2006년부터 부정기적으로 연재되고 있다. 국내에선 애니북스가 지난여름까지 모두 6권의 단행본을 출간했다. 웬만한 만화, 애니메이션은 실사 영화로 만드는 일본 분위기를 감안하면 2013년 일본 만화 대상까지 거머쥔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영화화는 시간문제였다.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메가폰을 잡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다. 그 역시 섬세한 감정 묘사가 돋보이고 따뜻한 감동을 전달하는 작품을 발표해 왔기 때문이다. 방송 다큐멘터리 연출가로 출발해 1995년 ‘환상의 빛’으로 영화계에 입문한 고레에다는 ‘원더풀 라이프’ ‘아무도 모른다’ ‘걸어도 걸어도’ 등을 거쳐 2013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상을 받으며 정점을 찍었다. 배두나와 함께 작업한 ‘공기인형’으로 한국에서 더 친근하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해체된 가정에서 성장해야 했던 네 자매가 스스로의 선택으로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서로를 보듬고 살아가는 이야기다. 사치(아야세 하루카), 요시노(나가사와 마시미), 치카(카호)는 바닷가 마을 낡은 집에서 어렸을 때부터 자매끼리 살아왔다. 다른 여자와 바람난 아버지가 집을 떠나자 어머니도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섰기 때문이다. 성인이 된 세 자매에게 어느 날 아버지의 부고가 날아든다. 세 자매는 장례식장에서 배다른 동생 스즈(히로세 스즈)를 만나게 된다. 스즈는 아버지가 사별한 둘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이다. 피를 나누지 않은 의붓어머니와 함께 살아야 하는 처지에 놓인 스즈에게 사치는 동질감을 느끼고, 함께 살자고 제안하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극적인 내용도, 특출한 악역도 없는 일상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관객들은 무엇인가 치유되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 네 자매 이야기를 조금씩 건드리고 있기 때문에 다루지 못한 원작 내용이 많다. 일본 내 흥행 성적이 그리 나쁘지 않아 후속편도 기대된다. 128분. 12세 이상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70년대 첫 청춘 만화 ‘사랑의 낙서’ 부활

    70년대 첫 청춘 만화 ‘사랑의 낙서’ 부활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 청춘 만화로 평가되는 ‘사랑의 낙서(書)’가 부활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한국만화걸작선 시리즈의 22번째 작품으로 강철수 작가의 ‘사랑의 낙서’를 복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작품은 1970년대 청춘들의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한 만화다. 장발, 미니스커트, 통행금지 단속 등으로 규범이 강조되던 당시 사회 분위기에 억눌렸던 청춘들의 욕망과 청년 문화를 재기발랄하게 그려내 큰 인기를 끌었다. 당대 만화계에서는 전통 시대 극화가 유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랑의 낙서’의 등장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1974년 주간여성에서 연재됐으며 같은 해 5월부터 도서출판 화문각에서 1, 2부로 나뉘어 단행본 시리즈가 나왔다. ‘사랑의 낙서’는 2012년 서울신문과 만화영상진흥원이 공동 선정한 한국 명작 만화 100선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번 복간본은 11권으로 구성된 1부를 3권짜리로 재구성했다. 원작 느낌을 살리기 위해 당시의 출판 형식인 세로쓰기와 우철(책장을 오른쪽으로 넘기는 방식)을 그대로 살렸다. 작가가 당시에 쓴 대사나 해설도 충실히 반영했다. 만화영상진흥원은 2001년부터 절판 등으로 잊혀진 우리 만화 명작들을 복간해 오고 있다. 그동안 고 김종래 작가의 ‘엄마 찾아 삼만리’, 허영만 작가의 ‘각시탈’, 이상무 작가의 ‘달려라 꼴찌’, 윤승운 작가의 ‘요철발명왕’ 등을 발간했다. 1만 2000원.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뻔한 교훈 말고 ‘진짜 청소년 고민’ 읽고 싶다면

    뻔한 교훈 말고 ‘진짜 청소년 고민’ 읽고 싶다면

    청소년들의 불안과 고민을 구성하는 주요 화두를 소설화한 ‘청소년 테마 소설’이 출판사 문학동네에서 나란히 나왔다. 각각 일곱 명의 작가들이 정체성과 중독을 주제로 쓴 단편소설들을 묶은 ‘존재의 아우성’과 ‘중독의 농도’다. ‘존재의 아우성’은 매 순간 흔들리기도, 의식의 저편으로 숨어 버리기도 하는 정체성을 탐구했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삶인가 등 청소년들이 소외된 존재, 기계화된 존재가 아니라 진정한 삶의 주인이 돼 살아갈 수 있도록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중독의 농도’는 중독이란 무엇인지, 중독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파고들었다. 나를 즐겁게 하는 대상과 나 자신 사이의 적절한 거리와 균형을 유지하게 하고, 주체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하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유영진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는 “‘청소년 테마 소설’ 작품들은 청소년들에게 무언가를 요구하거나 교훈을 전해 주려 하지 않는다”며 “청소년들이 고민하고 있거나 앞으로 마주하게 될 문제들이 우리 삶에서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는지 세심히 짚고, 과연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진지하게 묻고 있다”고 평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점 베스트셀러 1위 해커스, 토익 고득점 도와줄 실전문제집 1000제 3 출간 ‘화제’

    서점 베스트셀러 1위 해커스, 토익 고득점 도와줄 실전문제집 1000제 3 출간 ‘화제’

    전 서점 베스트셀러 1위 해커스가 토익 고득점을 목표로 하는 학습자를 위한 토익 실전문제집을 출간해 화제다. 이번에 출간된 ‘해커스 토익 실전 1000제 리딩/리스닝 3’는 신토익 시행 전 고득점 달성에 최적화된 토익 실전서로 2016 대비 최신 토익문제로 실전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와 함께 최신 토익 출제경향을 반영해 실전과 가장 유사한 지문과 문제 10회분도 수록했다. 수록한 모든 문제는 실전과 동일한 환경에서 풀 수 있도록 실제 토익 문제지와 동일하게 구성하고 ‘Answer Sheet’를 수록해 학습자들이 시간 관리 연습과 더불어 실전 감각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한다. 또 모든 문제의 정답과 함께 정확한 해석을 수록했다. 해커스영어(www.Hackers.co.kr)에서는 Part 5&6 해설을 무료로 제공받아 지문과 문제를 정확한 이해하고 토익 리딩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빠르게 토익 고득점 달성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해당 토익 실전서는 해설집과 함께 학습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해커스인강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온라인 토익 모의고사 1회분’과 ‘단어암기 PDF&정답 녹음 MP3’, 해커스 토익 스타강사의 파트별 해설강의도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 현재 교보문고/YES24/알라딘/인터파크/반디앤루니스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는 ‘해커스 토익 실전 1000제 3’ 교재 출간 기념으로 교재 구매 시 ‘해커스 토익스타일’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해커스 토익 스타일’은 10년 넘게 토익을 연구해 온 해커스 어학연구소와 해커스 토익 스타강사진이 직접 참여하고, 최신 토익 기출유형과 난이도를 분석ㆍ반영해 적중률을 한층 높였다. 적중 예상문제와 무료해설 특강으로 토익공부 완성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해커스 토익 교재는 교보문고/YES24/알라딘/인터파크/반디앤루니스/영풍문고/리브로 등 전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한국출판인회의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2015년 7월) 내 토익 교재로는 유일하게 진입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아울러 해커스 토익 교재는 1천만 부(토익 교재 22권 누적출고량 기준, 2005~2014.06)를 돌파해 ‘국민토익’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이는 토익시험 응시자 10명 중 7명이 해커스 교재로 공부한 셈이다(해커스토익 교재 총 21권 누적 출고량(중복 구매 포함)과 ETS 토익 정기시험 누적 응시자 수 비교/2009~2013년). 참고로 전 서점 베스트셀러 1위 관련 내용은 아래와 같다. 교보문고: [해커스 토익 보카]교보문고 토익토플 베스트셀러 토익보카 기준 1위(2006년~2015년 7월 28일 주간 베스트셀러)YES24 : [해커스 토익 리딩]YES24 토익 베스트셀러 토익리딩 기준 1위(2015년 7월)알라딘 : [해커스 토익 리딩]알라딘 토익 베스트셀러 토익리스닝 기준 1위(2015년 7월 1주)인터파크 : [해커스 토익 보카]인터파크 도서 국어/외국어사전 베스트셀러 1위(2015.08.03, 2015 연간랭킹 기준)반디앤루니스 : [해커스 토익 실전 1000제 리딩 2 문제집] 반디앤루니스 외국어/사전 베스트셀러 1위(2015년 8월 1주, 온라인 기준) 영풍문고 : [해커스 토익 보카] 외국어 베스트셀러(2014년 7월 3주/주간집계 기준)리브로 : [해커스 토익 RC+LC] 외국어학습 베스트셀러(2014년 7월 3주/주간집계 기준) nownews@seoul.co.kr
  • 서기원 생애 마지막 소설, 20년 만에 세상과 ‘위대한 만남’

    서기원 생애 마지막 소설, 20년 만에 세상과 ‘위대한 만남’

    소설가 서기원(왼쪽·1930~2005)의 생애 마지막 작품 중 하나인 역사소설 ‘난세의 위대한 만남 류성룡과 이순신’(오른쪽·선)이 탈고 20년 만에 출간됐다. 작가는 ‘류성룡과 이순신’을 1995년 서울신문에 ‘소설 징비록’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했다. 신문 연재 당시 대하역사소설 ‘광화문’도 함께 집필했다. 출판사에 따르면 “두 작품은 작가의 마지막 장편이자 마지막 소설”이다. 소설은 1590년 조선 통신사 일행이 일본 경도의 취락제에서 풍신수길을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오랜 전란 끝에 일본 전국을 평정한 풍신수길은 관백이란 자리를 조카인 수차에게 넘겨주고 스스로를 태합이라 칭하며 조선반도 출병 준비에 골몰하고 있었다. 이듬해 신묘 정초, 풍신수길은 마침내 전국에 동원을 내렸다. ‘류성룡과 이순신’은 이처럼 임진왜란 발발 두 해 전부터 시간 흐름에 따라 전개된다. 출판사 측은 “매우 쉽게 읽히는 소설”이라며 “소설을 모두 읽고 나면 임진왜란과 당시 조선의 정치·사회적 상황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매우 깊게 이해하게 되고, 조선의 정치 및 사회체제를 해석하는 독자 나름의 관(觀)도 형성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작가는 1957년 단편 ‘안락사론’과 ‘암사지도’가 현대문학 추천을 받으며 등단했다. 대표작으로는 ‘잉태기’(1959), ‘이 성숙한 밤의 포옹’(1960), ‘연가’(1963) 등의 단편소설과 ‘전야제’(1961), ‘혁명’(1964), ‘김옥균’(1968) 등의 장편소설이 있다. 현대문학 신인상(1960), 동인문학상(1961), 한국문학상(1975)을 수상했다. 1970년대 후반 관계에 진출해 권력 핵심의 움직임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기회를 얻게 되면서 작품 세계가 바뀌었다. 역사 흐름을 내부의 권력투쟁과 연결 짓게 된 것. 조광조를 다룬 ‘왕조의 제단’이 대표작이다. 출판사 측은 “‘왕조의 제단’에서 본격화한 지식인과 정치권력의 상관관계에 대한 탐구의 연장선 끝에 ‘류성룡과 이순신’이 있다”고 설명했다. 작가는 1980~90년대 서울신문 사장과 KBS 사장 등을 지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표지 갈이’ 교수 179명 무더기 사법처리

    ‘표지 갈이’ 교수 179명 무더기 사법처리

    다른 사람이 쓴 대학전공 서적을 표지만 바꿔 마치 자신이 쓴 책인 것처럼 출간하거나 그런 상황을 알고도 묵인한 원저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부장 권순정)는 14일 일명 ‘표지갈이’ 수법으로 38권의 책을 내거나 이를 눈감아 준 혐의(저작권법 위반 등)로 변모(55)씨 등 전국 110개 대학 교수 74명을 기소하고 105명을 약식기소했다. 해외 연수 중인 3명을 기소중지하고 이들과 짜고 책을 낸 4개 출판사 임직원 5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표지갈이 책을 연구 실적으로 제출하거나 2권 이상 허위 저자로 등재한 교수, 표지갈이 책 발간을 허락한 교수 등은 재판에 넘기고 한 권만 표지갈이 한 교수 등은 약식기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소속 대학의 재임용 평가를 앞두고 연구실적을 부풀리고자 이런 범행에 가담했다. 일부는 한번 표지갈이를 했다가 출판사에 약점을 잡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이름을 빌려줬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 표지갈이는 1980년대부터 출판업계에서 성행한 수법이지만 그동안 수사망에 걸려들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 8월부터 저작권법 위반 고소 사건을 수사하던 중 파주지역 한 출판서를 압수수색하면서 표지갈이 혐의가 있는 교수 217명을 적발했다. 검찰은 이번에 적발된 교수의 명단을 해당 대학에 통보했으며, ‘연구부정행위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백범일지·윤동주 시집 등 초판본 복간

    백범일지·윤동주 시집 등 초판본 복간

    윤동주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 김구 자서전 ‘백범일지’ 초판본 등 사라질 위기에 처한 옛 책 41권이 옛 모양 그대로 되살아났다. 복간의 주인공은 출판사 한국교과서를 운영하는 출판인 전갑주씨다. 전씨는 32년째 교육·역사 자료, 6·25 전시 자료, 근현대 생활사자료 등 고서를 수집하며 옛 자료 복제본 제작에 힘을 쏟고 있다. 윤동주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은 태극 문양을 연상케 하는 구름과 빨간 꽃, 파란 새가 그려진 표지에 누런 속지, 한글·한자 병용 표기 등 옛 형태 그대로 복원했다. 김구 ‘백범일지’, 한석봉의 17세기작 ‘어제천자문’, 우리나라 최초 국어 교과서인 ‘국민소학독본’(1895), ‘소년잡지’ 창간호(1908)부터 11호, 6·25전쟁 당시 국어교과서인 ‘비행기’ 등도 마찬가지다. 복간본은 각 1000부씩 한정 판매된다. 전씨는 2006년부터 초판 원본을 한지에 인쇄한 뒤 손수 제본하는 수작업으로 복간을 해오고 있다. 그는 “올해 광복·분단 70년과 국어교과서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복제본을 손수 제작했다”며 “복간본 자료들이 전국 교원들에겐 연구 동기를 부여하고, 해외 동포들에겐 민족 정체성 확립에 활용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MB, 연평도 포격 때 F15로 北 폭격 지시”

    “MB, 연평도 포격 때 F15로 北 폭격 지시”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직후 ‘확전 자제’ 언급을 하지 않았고, 실제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공격을 하라”고 지시했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수석은 13일 발간한 자신의 회고록 ‘도전의 날들-성공한 대통령 만들기(2007~2013)’에서 이 전 대통령이 당시 이렇게 강력한 대응을 지시했음에도 청와대 지하벙커 회의에 참석한 군 관계자들이 ‘동종·동량의 무기로 반격해야 한다’는 유엔사령부 교전 수칙을 앞세우는 바람에 도발 원점인 북한 황해도의 해안포 진지를 타격하지 못했다고 했다. 특히 “연평도 상공까지 출격했던 F15 전폭기 두 대를 활용하여 공격을 가하라는 이 대통령의 지시에 대해서도 군 관계자들이 ‘미군과 협의할 사안’이라며 행동에 나서는 걸 주저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수석은 2008년 한·미 정상회담 당시 이 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비화를 소개하며 양국 동맹의 ‘복원’ 과정도 회고했다. 그는 “(당시) 부시 전 대통령이 ‘이제부터 한국에 정보를 주겠습니다’라고 말했다”면서 “실제 노무현 정권 당시 미국은 우리에게 준 정보가 얼마 후 북한으로 흘러들어 간다고 의심했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핵심 정보를 한국에 주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의 한마디는 한·미 동맹의 복원을 의미하는 분명한 신호였다”고 했다. 현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총장으로, 내년 4월 총선에서 서울 서초을에 출마할 예정인 이 전 수석은 오는 15일 이런 내용이 담긴 자신의 회고록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불혹 맞은 ‘문학과 지성’ 한국 평론 흐름 한눈에

    불혹 맞은 ‘문학과 지성’ 한국 평론 흐름 한눈에

    문학과지성사(문지)가 지난 12일 창사 40주년을 맞아 기념 책들을 출간했다. ‘한국 문학의 가능성’, ‘문학과지성 창간 10주년 기념호 복각본’, ‘김현의 행복한 책읽기’ 세 권이다. 문지는 1975년 12월 12일 설립됐지만 그 근간은 5년 전 마련됐다. 1968년 문학평론가 김현 등 ‘산문시대’와 ‘사계’ 동인들이 중심이 돼 결성한 문학동인 단체 ‘68문학’ 해체 이후 ‘68문학’ 비평가들이 다시 뭉쳐 1970년 계간 ‘문학과지성’(‘문지’)을 창간한 것. ‘문지’는 폐간 뒤 ‘문학과사회’로 창간되는 등 세대교체를 네 번 거듭하며 현재 5세대 체제를 맞았다. ‘한국 문학의 가능성’은 40년 넘게 ‘문지’의 핵심이 돼 온 1~4세대 ‘문지’ 동인들의 평문을 모은 선집이다. 1970년 ‘문지’ 창간 동인인 문학평론가 김현부터 가장 젊은 세대인 문학평론가 강동호까지 총 21명의 ‘문지’ 동인들이 계간지에 실렸거나 문지에서 평론집으로 묶었던 글들 중 각자 한 편씩을 엄선했다. 고인의 경우 ‘문지’ 편집위원이 대리 선정했다. ‘문학과지성 창간 10주년 기념호 복각본’은 창간 10주년을 맞아 발행하려다 신군부에 의해 강제 폐간된 계간 ‘문학과지성’ 1980년 가을호(통권 41호)의 복각본(復刻本)으로, 잡지가 기획된 지 35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당시 편집 동인들은 표지와 목차 없이 교정지 50부를 만들어 지인들과 나눠 가졌다. 복각본은 당시 제작하려 했던 원형을 그대로 살려 본문, 차례 등 모든 형태와 내용을 본래 모습대로 만들었다. 폐간 당시 편집동인 중 한 명이었던 문학평론가 김병익은 “10주년 기념호는 공식적인 목록으로 등재되거나 시장에 암매되지 않은, 잉태는 했지만 출산은 못한 불운한 책”이라며 “35년 만에 이 책을 다시 들춰 보며 느끼는 소회도 각별하지만 이름만 듣고 실제를 보지 못한 젊은 독자들에게도 따뜻한 기대감을 채워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의 행복한 책읽기’는 김현이 1985년 12월 30일부터 1989년 12월 12일까지 쓴 381일치 일기이자 유고로, 일기문학의 뛰어난 예로 꼽힌다. 김현 사유의 궤적들과 문학 밑그림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1992년 초판 간행 이후 23년 만에 나온 특별 개정판이다. 출판사 측은 “이번 개정판의 본문은 일기 본연의 ‘시간 여행’적 특징을 담아내는 새로운 틀에 앉혔고, 독자들에게 친숙한 맞춤법을 적용해 가독성과 자료로서 실증적 가치를 높이는 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길섶에서] 책 선물/강동형 논설위원

    며칠 전 사무실 책상 위에 쪽지와 함께 두툼한 책 한 권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쪽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선친이 1995년 서울신문에 연재한 ‘소설 징비록’입니다. 그동안 출판되지 않았습니다. 드라마 ‘징비록’을 보면서 깊이 반성해 이번에 책을 냈습니다.” 고인이 된 아버지를 대신해 아들이 출판한 역사소설이다. 제목은 ‘난세의 위대한 만남, 류성룡과 이순신’. 저자는 서기원 전 서울신문 사장이다. 청와대 대변인과 KBS 사장을 지냈다. 현대문학 신인상과 동인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문학 분야에서 족적을 남겼다. 소설이 신문에 연재되던 그즈음 “글쓰기에 매진했더라면 필명을 세상에 떨쳤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곤 했다. 아버지를 생각하며 책을 낸 아들의 속 깊은 심성이 전해진다. 처음으로 책을 선물받은 건 고등학생 때다. 집에 놀러 온 누나의 친구가 책 한 권을 던져 줬다. “입학 선물이다”라며. 문고판 ‘몽테뉴의 수상록’이었다. 색이 바랜 문고판을 오랫동안 간직했던 기억이 새롭다. 선물은 다 좋은 거라고 한다. 그러나 책 선물에는 특별한 게 하나 더 있다. 주는 사람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것이다. 강동형 논설위원 yunbin@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매일 매일의 진화생물학(롭 브룩스 지음, 최재천·한창석 옮김, 바다출판사 펴냄) 사회경제학의 관점에서 설명하는 진화생물학으로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진화된 유전자와 우리를 둘러싼 문화·경제적 환경을 두루 살펴야 한다. 440쪽. 1만 6500원. 자동차의 일생(스티븐 패리신 지음, 신정관 옮김, 도서출판 경혜 펴냄) 1886년 이후 126년간의 자동차산업의 역사를 브랜드, 모델, 인물을 중심으로 풀어낸 자동차 역사서다.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백년을 예측할 수 있다. 447쪽. 1만 5000원. 호윤아 밥 먹자(한서연 지음, 오픈하우스 펴냄) 푸드컨설팅그룹 ‘더 셰프. G’의 대표이사인 저자가 엄마로서 자녀를 위해 차릴 수 있는 반찬과 일상식, 아이의 입맛을 살리는 요리 등의 건강 레시피들을 담았다. 256쪽. 1만 5000원. 프랑스 혁명사 10부작 1·2권(주명철 지음, 여문책 펴냄) 한국서양사학회장을 역임한 주명철 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 명예교수가 펴낸 ‘프랑스 혁명사 10부작’ 중 1, 2권. 한국인이 저술한 첫 프랑스 혁명사의 대서사시로 평가된다. 1권 300쪽. 2권 328쪽. 각 권 1만 8000원. 체리도둑(박현경 지음, 강창권 그림, 북멘토 펴냄) 아이들이 일상에서 마주할 만한 갈등과 고민을 감동적이면서도 위트 있게 그려 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소통이 지닌 가치를 깨닫게 해 줄 네 편의 성장 동화가 실렸다. 176쪽. 1만 1000원. 고마워, 살아줘서(장지혜 지음, 양수홍 그림, 어린이나무생각 펴냄) 병으로 돌아가신 엄마를 따라 하늘나라로 갈 방법만 궁리하던 주인공 송이가 우연히 알게 된 버려진 동물원의 동물들을 구하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168쪽. 1만 1800원. 오늘도 개저녀기는 성균관에 간다(최영희 지음, 유설화 그림, 푸른숲주니어 펴냄) 조선시대 성균관과 그 주변 마을인 반촌을 배경으로, 반촌의 개저녀기와 성균관 유생 성삼문이 신분을 뛰어넘어 서로의 세상을 이해하고 배워 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144쪽. 1만원.
  • GTX 연장 기대감…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 주목

    GTX 연장 기대감…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 주목

    GTX연장 기대감 솔솔 부동산 시장 뜰썩 들썩 집값도 꾸준히 상승곡선 그리며 순항 중 최근 파주에 GTX(수도권 광역 급행철도)노선 연장이 검토되고 있어 이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달 GTX를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GTX기본안(인살~삼성)과 파주연장선(운정~삼성)2가지 대안에 대해 민자 타당성 분석을 기획재정부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파주 부동산 시장은 때아닌 호재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파주가 뜨고 있는 건 GTX연장 기대감 때문이다. 일산 킨텍스~삼성역 노선의 GTX가 확정되면서 일산 킨텍스 일대 신규 분양된 아파트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또 이 일대 빈 땅에서 새 아파트 분양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처럼 파주가 현재 GTX연장 기대감으로 그 동안 주춤했던 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지표상에 나타나는 파주 일대 아파트의 시세 또한 최근 들어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KB국민은행 월별 주택가격 동향 통계에 따르면, 파주 아파트 값은 2013년 3월 기준(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 100)으로 2008년 9월(114.8) 최고점을 찍은 후 꾸준히 하락해 2013년 4월 100 이하(99.8)로 내려갔고, 2013년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96대를 돌파하지 못했다. 그러나 8월 들어 97.2, 9월 97.6, 10월 97.9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렇듯 운정신도시에 기대감이 높아가는 가운데 최근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가 주목받고 있다. 명품 브랜드에 대단지 프리미엄까지 갖추고 있어 내집마련에 뛰어든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25층 아파트 21개동 총 1956가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용면적별로는 ▲74㎡ 108가구 ▲84㎡A1 537가구 ▲84㎡A2 216가구 ▲84㎡B 389가구 84㎡C 1 310가구 ▲84㎡C2 196가구 ▲84㎡D 200가구다. 운정신도시는 수도권 2기 신도시 중 서북부 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2009년 입주를 시작한 운정1•2지구 4만6000가구와 2020년 입주를 목표로 개발 중인 운정3지구 3만4000가구, 2006년 입주를 시작한 기존의 교하지구 1만가구를 포함해 총 9만여가구, 27만여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또 파주 LCD단지와 출판단지, 문발산업단지 등을 배후로 두고 있으며 (제2)자유로, 경의선 등을 통한 서울 접근성도 뛰어나다.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2020년 개통 예정이며 파주시에서 GTX 연장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교통여건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산내마을 내 자립형공립고인 운정고와 산내중, 신설 예정인 초교 등이 도보 거리에 위치한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등이 개장을 준비 중이어서 단독택지 상업시설과 운정3지구에 계획된 상업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유니트 대부분이 발코니 확장 시 2~3개의 평면을 제공해 가족 구성원 특성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북측에 위치한 산내공원과 41%에 이르는 조경 비율로 단지 내•외부 환경도 쾌적하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원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새싹정류장과 주변 커뮤니티 부대시설을 연계한 중앙광장, 시니어 운동기구와 텃밭 등을 설치해 노년층을 위한 공간으로 배치된 로맨스가든 등 다양한 테마가든을 배치해 입주민을 위한 조경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20만원이다. 전용 74㎡에는 중도금 이자 후불제, 84㎡는 중도금 무이자가 적용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파주시 야당동 1002번지(운정신도시 내 이마트 인근)에 마련됐다. 입주예정일은 2018년 7월 예정이다. 한편 올해 초 준공된 파주 운정신도시는 운정 1,2지구의 통칭으로 일산에서 불과 2km, 서울에서 20km 남짓 떨어진 수도권 서북부 거점 신도시다. 운정3지구와 기존 교하지구를 포함하면 약 1858만4000㎡ 규모(약 25만명 수용)로 일산신도시의 1.2배, 분당신도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배후수요가 풍부한 지역으로 꼽힌다. 문의 1599-3693 nownews@seoul.co.kr
  • “넌 누구냥!”…심술고양이 ‘그럼피 캣’ 복제인형 탄생

    “넌 누구냥!”…심술고양이 ‘그럼피 캣’ 복제인형 탄생

    ‘심술맞게 생긴 고양이’로 유명세를 떨친 고양이 ‘그럼피 캣’(Grumpy Cat)이 사상 최초로 로봇인형(animatronic)으로 제작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그럼피 캣과 똑 닮은 로봇인형이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유명 밀랍박물관인 마담 투소에 전시됐다고 보도했다. 고양이로서는 최초로 복제로봇으로 탄생한 그럼피 캣은 ‘사람’을 매니저로 두고있는 '귀하신 몸' 이다. 그럼피 캣은 지난 2012년 한 웹사이트에 사진이 게시된 이후 심통나고 짜증난 표정으로 네티즌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여성 주인 타바사 번데센을 '돈방석'에 올려놓은 그럼피 캣의 진짜 이름은 타르다 소스(Tardar Sauce). 소스는 인터넷의 인기를 바탕으로 유튜브 채널 개설, 광고 모델, 온라인 게임 출연, 출판작가 등 종횡무진 활약 중이며 지난해 연말에는 크리스마스 영화에 주연배우로도 출연했다. 이같은 활동으로 소스가 벌어들인 매출은 지난해 기준 1000억원 이상으로 주인 입장에서는 소스가 그야말로 '로또 고양이' 인 셈. 워싱턴포스트는 "복제인형은 움직임이 가능한 로봇으로 미 전역 마담 투소 박물관에 이동 전시될 예정" 이라면서 "이날 공개 행사에 참석한 그럼피 캣이 인형을 그리 마음에 들어하지는 않았다" 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안양옥 교총 회장 15일 출판 기념회

    안양옥 교총 회장 15일 출판 기념회

    안양옥(서울교대 교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오는 15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태봉로 한국교총회관 컨벤션홀에서 ‘인성을 가르치는 학교’ 출판 기념회를 갖는다. 안 회장은 “학교와 가정, 사회의 인성교육 실천을 선도하기 위해 책을 내게 됐다”며 “모든 학교와 사회에서 인성교육이 중심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동정] 안양옥회장, 바이올리니스트 박주영, 장래혁교수, 황우여장관

    [동정] 안양옥회장, 바이올리니스트 박주영, 장래혁교수, 황우여장관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사진․ 서울교대 교수)은 15일 오후 4시 한국교총회관 1층 컨벤션홀(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에서 ‘인성을 가르치는 학교’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안 회장은 “지난 2011년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대구 중학생 사건 이후 인성교육의 사회적 실천운동을 줄기차게 주장하며,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인실련) 창립에 주도적 역할과 교총의 중심 이념으로 인성교육을 정립해오면서 학교-가정-사회의 인성교육 실천을 선도하기 위해 출판기념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주영씨가 “이야기가 있는 사랑, 나눔 음악여행” 모차르트 소나타 바이올린 전곡연주회 수익금 1100여만원을 사회복지재단 ‘아이들과미래’에 희귀난치질환 아이들의 치료기금으로 기부했다. 박주영씨는 희귀난치 환아들을 위한 기부음악회로 기획한 이야기가 있는 사랑, 나눔 음악여행 연주회를 지난 8월22일부터 12월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세종문화회관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진행했다. 기부금은 한국 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로부터 환아를 추천받아 검사비와 치료비, 치료용품 등 의료비로 제공할 예정이다. ●장래혁 KAIST(총장 강성모)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최고 권위의 국제컴퓨터학회(ACM)에서 2015년도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 국내에서 네 번째로 국제컴퓨터학회의 석학회원으로 선정된 장래혁 교수는 저전력 컴퓨팅 시스템의 공헌과 국제 컴퓨터학회에서의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장래혁 교수는 지난 2012년에 국제전기전자학회(IEEE) 석학회원으로도 선정됐다. ACM, IEEE 두 기관에서 동시 석학회원으로 선정된 인물은 국내에 세 명뿐으로, KAIST는 강성모 총장, 전산학부 황규영 교수, 장래혁 교수까지 세 명을 한 학교에서 모두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0일 인천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자유학기제 학부모 토크 콘서트에 참석했다. 황 부총리는 기조강연에서 자유학기제 확산, 공교육 정상화 추진, 지방교육재정 개혁, 사회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일·학습병행제 확산, 선취업 후진학 활성화 등 교육개혁 6대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내년부터 중학교에서 전면시행되는 자유학기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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