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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념서적 출판 혐의/두리사 대표에 영장

    치안본부는 13일 도서출판 「두리」대표 유창선씨(30)를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씨는 지난해 5월부터 「유청」「유열」 등의 필명으로 『김일성주체사상에 따라 민족해방 인민민주주의 혁명을 쟁취하자』는 내용이 담긴 「대중활동가론」 「종파주의연구」 등 이념서적 8천여권을 발간해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에앞서 지난12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신동아아파트 2동 212호 유씨의 집과 출판사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다.
  • 한­소 작가 교류 합의/펜클럽 밝혀/문학작품 공동 출판도

    한국과 소련의 작가및 작품교류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게 됐다.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회장 전숙희)와 소련본부(회장 리바코프)는 한소 작가교류와 상호방문계획에 합의,올해부터 두 나라의 작가가 연 1∼2회 교환방문을 하기로 했다. 따라서 오는 3∼4월께 작가동맹위원장 카르포프를 비롯,소련문인 4명이 내한,강연회 등을 갖는다. 또한 한국 펜은 소련 굴지의 출판사 쿠도제스트벤나야 리테라투라와 함께 한소 두 나라 작품을 정선하여 양쪽에서 각각 번역ㆍ출판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이 사실은 소련 펜 본부의 초청으로 지난 1월24일부터 2월4일까지 소련을 방문한 한국 펜의 전숙희회장과 이현복전무,그리고 소설가 김원일씨가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귀국보고회에서 밝힌 것이다. 한국 펜 일행이 한소 문학작품의 공동출판 가능성을 타진한 출판사 쿠도제스트벤나야 리테라투라는 연간 4백종의 소설책을 내는 소련 최대의 출판사로 3백50만부의 주간 소설신문 「로만 가제타」도 발간하고 있다. 이 출판사 사장 안자파리제 사장과 한국 펜 일행은 한국과 소련 두 나라의 작품선집 출판에 대체적인 합의를 보았으나 구체적인 결론은 내리지 못했다.
  • 출판사 3곳 수색/박노해씨 저서 압수

    서울 마포경찰서는 7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하오6시부터 1시간30분동안 마포구 아현동 330의3 청사출판사(대표 함영회) 등 출판사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노동문학사가 펴낸 박노해씨의 「우리들의 사랑 우리들의 분노」8천여권을 압수했다. 법원은 박씨가 노동해방문학 9월호에 기고한 「이것은 매우 중요한 사상 논쟁입니다」를 다시 보완,단행본으로 펴낸 이 책이 대우그룹 김우중회장을 공격하면서 궁극적으로 계급투쟁혁명을 통해 노동자 중심의 사회주의 건설을 선동하는 좌경서적이라 판단,국가보안법 위반(이적표현물)혐의로 영장을 발부했다.
  • 「주택관리사」 응시 “과열”/3월 첫 실시… 10만명 몰릴 듯

    ◎“유망직종”… 학원ㆍ출판사 과장선전 탓/95년까지 소요인원 겨우 3천명 오는 3월11일 처음으로 치러지는 주택관리사 자격시험에 10만명 이상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나 소요인력이 3천명 내외 밖에 되지않아 취업엔 좁은 문이 될 것 같다. 이번 자격시험에는 일부 고시학원과 출판사들이 주택관리사를 월수입 2백만∼3백만원의 유망직종으로 부풀려 선전해온데다 실업자증가 및 자격증취득열기 등으로 첫 공인중개사 시험때처럼 많은 사람이 몰리는 과열현상을 빚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6일 건설부관계자도 응시자가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각 시ㆍ도별로 모두 2천개 교실규모의 시험장 마련과 함께 5천명의 감독요원을 확보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파트단지 관리소장 등으로 주택관리사 채용이 의무화되는 95년까지의 소요인력은 3천명 안팎이어서 큰 기대속에 자격증을 딴 사람들의 취업과 활용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말 현재 전국의 아파트단지는 1천4백55개 이며 95년엔 2천5백개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관리소장 전원이 자격증취득자로 교체되고 취득자중 일부가 관리소장이 아닌 관리요원으로 취업한다해도 3천명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리라는 것이 아파트 관리업계의 분석이다. 건설부 관계자는 이같은 소요인력의 한계를 감안,이번 첫 시험에 2천명을 합격시키되 91년부터는 선발인원을 다소 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매년 엄청난 규모의 응시자가 몰릴 경우 선발인원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게 마련이어서 결국 자격증만 양산하는 결과를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인중개사의 경우 지난 85년에 첫 시험이 있은 이후 지금까지 7만명 가량이 합격,이 가운데 1만여명만 개업을 하고 있고 나머지는 자격만 취득했을 뿐 개업은 하지 않고 있으나 자영업종이어서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이에 반해 주택관리사는 일자리가 마련돼야 취업할 수 있기 때문에 자격증소지자의 활용문제가 제기되게 마련이다. 현재 전문적으로 아파트관리를 맡고 있는 회사는 전국에 걸쳐 55개 업체에 이르고 있다. 이들 업체가 지급하는 아파트관리소장의 월급은 60만∼70만원선에 보너스가 2백∼3백%로 월 평균 급여가 80만∼1백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주택관리사란 아파트단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정부가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을 뽑아 자격을 부여하는 것으로 오는 95년부터 아파트단지 관리소장 채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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