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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수씨 「소리하나」·「배꽃 하얗게 지던 밤에」 내

    ◎판화와 신문의 담백한 감흥/불교적 화두서 끌어내 칼끝으로 빚어낸 선적 명상의 공간 판화가 이철수씨의 판화산문집 「배꽃 하얗게 지던 밤에」와 「소리 하나」 등 두권이 문학동네에서 나왔다.지난 10월 프랑크푸르트 북페어에 초대받은 출판사가 영문판과 독문판으로 특별제작한 것을 국문판으로 바꾸면서 내용을 추가하거나 일부 바꾸는 등 새롭게 단장해 내놨다. 두권의 책에는 불교에 기운 이씨의 작품세계가 그득히 담겨 있다.물·산·돌·탑·동승에서부터 잣나무·원효·좌탈·와탈까지 넓고 좁은 불교적 화두에서 끌어낸 그의 판화들은 칼끝으로 빚은 선적 명상의 공간을 이룬다.한때 문학청년이었던 이력을 보란 듯이 함께 실린 산문들도 한결같이 깔끔하다.판화와 산문이 뗄레야 뗄 수 없이 한몸을 이뤄 담백한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예술세계를 보여준다. 문학동네는 이와함께 이씨의 판화중 특히 빼어난 열두작품을 골라 만든 이철수 판화달력 「자연을 닮은 집」과 이철수 판화카드북(엽서집) 1차분도 내놨다.엽서집은 선을 주제로 한 「봐라 꽃이다!」,절 주제의 「대나무는 그 빈 자리를 얻고」,소리 주제의 「소리」,일원에 작은 이야기를 담은 「소리 하나」,환경 주제의 「나무가 나무에게」,생활 주제의 「내 집 풍경」 등 여섯종이다.
  • 젊은이들이여 희망을 가져라/김동익 새문안교회 목사(서울광장)

    우리나라에서 1년에 자살하는 사람이 4만3천여명이나 된다고 한다.이들중 30%가 20대라 한다.그만큼 우리사회에서 고민이 많고 갈등과 고뇌를 겪고 있는 세대가 20대 젊은이들인 것 같다. 특히 20대가 갓들어서는 대학수험생들의 고뇌는 그 어느 세대보다 큰 것 같다.며칠전 수능고사를 치른 수험생이 성적을 비관한 나머지 자살했다는 신문기사를 보았다.금년에도 대학입시를 앞둔 수험생이 70만명이 넘고 있다.이들은 논술과 면접을 앞두고 지금도 머리를 싸매고 있을 것이다. 젊은이들이여! 어떤 환경에서도 낙심하지 말기를 당부하고 싶다.역경을 헤쳐나가는 용기를 가지기 바란다.그러할 때 희망이 있고 성취가 있다.콩나무와 콩나물은 같은 씨앗에서 자란다는 것을 기억하라.같은 콩이지만 땅에 심겨지면 콩나무가 되고,시루에서 재배되면 콩나물이 된다.왜 그러한가?땅에 심겨진 콩은 자신이 썩어 밑거름이 되어 새 순을 움돋아 험하고 거친 흙을 헤집고 나와야 하고 비바람을 맞으면서 자라고 뜨거운 햇빛에 쬐이면서 성장한다. 그 결과 새로운 열매를 맺어 식품이 될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를 이어가 수백년 수천년 콩의 역사를 이룬다. 참된 성공은 문제가 없는 평탄한 삶이 아니다.문제를 극복해 가는데 있다.대학입시도 문제를 극복해 가는 한 과정이지 인생살이의 전부가 아니다. 대학입시의 합격이 곧 인생성공이고,낙방이 인생실패라고 생각하지 말라. 그러면 진정한 인생승리를 위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겠는가? 첫째,창조적인 생각을 품고 살아야 한다. 미국의 코네티켓주에 그린위치라는 작은 도시가 있다.이 도시에서는 해마다 24시간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24시간동안 큰 운동장을 얼마나 많이 달리는가에 따라 우승자를 결정하는 대회이다.몇년전에 「찰스」라는 청년이 250㎞를 달려 우승하였다. 기자가 「찰스」에게 『24시간동안 끈기있게 많이 달릴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을때,「찰스」는 대답하기를 『경기 일주일전부터 24시간동안 무엇을 생각하고 달릴것인가를 계획했었다』고 했다.그는 24시간동안 생각하며 달렸다는 말이다. 인생은 달임질과 같다.생각없이 달리는 사람보다생각을 품고 달리는 사람이 인생 승리자가 된다. 목표없이 사는 사람은 기능인에 불과하다.목표가 분명할때 삶의 방향 감각이 있고,흔들리지 않고,끈기있게 열심을 품게 되고,거기에 따른 성취의 보람을 만끽할 수 있다. 그리고 생각을 할때는 항상 긍정적이고,적극적인 사고를 가져야 한다. 둘째,인내를 가지고 살기 바란다. 성경에 『환난은 인내를,인내는 연단을,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5:3)라고 가르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혀진 소설은 「마거릿 미첼」이 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일 것이다.이 소설은 처음부터 인기를 얻은 것이 아니다.종군기자였던 「미첼」은 전쟁에서 부상당하여 고향 애틀랜타에 돌아와 쉬고 있었다.그는 휴양중 5년동안 심혈을 기울여 이 소설을 완성했으나 어느 누구도 이 소설을 출판해 주지 않았었다. 7년의 세월이 흘렀다.하루는 신문을 보는데 뉴욕의 대출판사인 맥밀란 출판사의 「레이슨」사장이 애틀랜타에 왔다가 열차로 뉴욕으로 간다는 간단한 기사가 있었다. 「미첼」은 원고 보따리를 가지고 역으로 가서 막 승차하려는 「레이슨」사장에게 원고를 던져주면서 읽어보시고 관심이 있으면 연락해 달라고 했다. 「레이슨」사장은 원고를 선반위에 올려놓고 관심을 두지 않았다.기차를 타고 두시간가는데 열차 차장이 전보를 배달해 주었다.『레이슨 사장님 원고를 읽어보셨습니까?아직 안 읽으셨으면 첫 페이지라도 읽어 주세요.미첼 올림』그래도 레이슨은 관심을 두지 않았다.두시간 지난 뒤,또 다시 같은 내용의 전보가 배달되었다.그 후 두시간 뒤 세번째 전보가 배달되었을때,「레이슨」은 원고 첫 페이지를 읽기 시작하여 뉴욕역에 도착하는 것도 모르고 내용에 심취되었었다.그후 「레이슨」은 이 소설을 출판하여 소설계에 선풍을 일으킨 것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빛을 본 것은 작가 「미첼」의 끈기있는 인내와 열심의 결과였다.승리는 인내와 열심에 있다.
  • 전자신문·사이버마켓… 생활 “지각변동”

    ◎“종이 사라진 사무실에서 인터넷폰으로 국제전화 안방서 쇼핑하며 금융거래까지” 지난 94년 일본전신전화(NTT)는 와세다대·오사카대 등 16개 대학의 컴퓨터망을 통신회로에 연결해 대학강의를 집에서 컴퓨터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해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이 프로젝트는 데이터베이스화한 화상과 음성정보,쌍방향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교수·학생간에 질의 응답을 가능토록 한 이른바 「온라인 대학」. 당시 국내 신문은 이를 국제면에 크게 소개하며 「부러운 남의 얘기」처럼 다뤘다.그러나 불과 2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온라인대학은 현실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에서 온라인대학을 개설하고 있는 곳은 30여곳.대학단위가 아닌 개별 교수단위로 개설한 것이지만 온라인대학은 매우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정부는 이에따라 온라인강의를 정식학점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입법도 추진중이다. 디지털기술을 바탕으로 한 멀티미디어시대의 본격적인 전개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정보통신혁명은 학교교육 분야 뿐만 아니라 금융 및 상거래·의료·쇼핑·문화 등 생활 전반에 걸쳐 커다란 변혁을 일으키고 있다. 우선 가정의 생활패턴이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은행에 가지 않고 집안에서 금융거래를 하는 홈뱅킹,TV화면을 통해 상품을 고르고 주문하는 홈쇼핑이 점차 일반화되고 있다.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홈쇼핑 채널이 인기를 끌면서 매장과 판매원이 필요없게 돼 빈 점포가 늘고 있다.이에 따른 판매원의 대량해고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를 정도다. 국내에서도 미국 정도는 아니지만 정보통신의 발달로 전화를 이용한 폰뱅킹과 PC를 활용한 PC뱅킹이 늘고 있다.PC뱅킹은 지난 89년 12월 조흥은행에서 시작한 이후 90년대 초반 러시를 이룬 뒤 현재는 대부분의 은행에서 실시하고 있다.프랑스에서는 전자결재비율이 크게 늘면서 지폐유통량의 증가율 둔화와 전자화폐의 개발로 은행이 점포 확장보다는 현금 단말기 등의 확산에 주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 나아가 미국에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물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인터넷쇼핑 전문업체인 「사이버 캐시사」도 등장했다.이회사는 인터넷의 상품 판매자와 구입희망자 양쪽 모두에 신용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빠르고 손쉽게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아래 인터넷상에서 이같은 신용거래 결재에 참여할 은행을 모집중이다.인터넷을 통해 이미 상품거래가 이뤄지고는 있으나 서로 신용확인이 어려워 구매자는 판매장의 신용도를 조사하고 판매자 역시 구매장의 신용카드번호를 조사하는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그러나 사이버캐시사의 등장으로 인터넷이용자들은 별도의 확인절차 없이 국제통신망을 통해 즉시 상품을 거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멀티미디어시대의 도래는 산업구조와 기업조직 변화는 물론 뉴비지니스 창출등 산업계에 엄청난 지각변동을 가져오고 있다. 정보통신의 발달상을 가장 쉽게 체감할 수 있는 곳이 출판분야.과거에는 펜으로 일일이 원고를 작성해 방대한 분량의 원고지를 출판사에 넘겼지만 지금은 컴퓨터디스켓 한장만 넘기면 된다.출판 분야 컴퓨터디스켓 사용비율이 미국은 90%,유럽은 50%에 이른다. 전자메일이 기존의 전화나 팩스를 대체하는새로운 통신수단으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종이 없는 사무실」이 현실로 다가섰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말 현재 6천만∼8천만대의 PC가 보급됐는데 이 가운데 2대에 1대꼴인 3천만∼4천만대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전자우편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국내 무역업계에서도 전자문서교환(EDI)를 통해 이미 「종이 없는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국내의 대표적인 전자우편으로는 하이텔의 「우체통」,데이콤의 「그림엽서」 등이 있으며 삼성전자·포항제철·한국이동통신 등 상당수 업체가 자체 전자우편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정보통신의 눈부신 발달은 언론환경에도 변혁을 몰고 왔다.불과 몇년전에만 해도 실험수준에 머물던 전자신문이 정보고속도로를 타고 21세기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지난 94년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컴퓨터통신을 통해 뉴스배달을 시작한 이후 미국에서는 현재 3천여개의 신문사가 전자신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USA투데이와 시카고 트리뷴은 아메리카 온라인사와,실리콘밸리의 팔로 알토 위클리는 인터넷과 제휴해 뉴스서비스를 하고 있다.국내에서도 서울신문을 비롯해 6∼7개사가 전자신문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비약적으로 발전을 거듭해온 정보통신은 유통업계에 「칼스(CALS·Commerce At The Light Speed)」라는 물류혁명바람을 몰고 왔다.말 그대로 「광속의 상거래」를 뜻하는 「칼스」는 기술문서에서부터 도면·재고관리·연구개발·생산·부품 주문관리… 물류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제품의 전과정에 대한 정보를 표준화해서 정보네트워크를 통해 공유하기 때문에 중복생산과 전달과정의 왜곡에서 생기는 비효율성을 국소화할 수 있다.정보통신부·통상산업부 등 정부 부처 뿐 아니라 삼성·LG·대우 등 대기업등이 앞다퉈 「칼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인터넷폰도 정보통신혁명이 이뤄낸 또 하나의 결실.인터넷폰은 시내전화요금으로 국제통화를 할 수 있어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기존 국제전화를 대체할 새로운 통신수단으로 떠올랐다.국제전화를 이용해 서울에서 뉴욕으로 통화할 경우 1분에 1천500원의 요금이 붙지만 인터넷폰을 이용하면 시내전화요금만 내면 된다.
  • “장정일씨 제재 반대”/문인 205명 성명발표

    작가 박범신·김승옥·김주영·김훈·한승원씨,평론가 김우창·김병익·유종호·김화영씨 등 중진을 포함,문인 205명이 서명한 「작가 장정일씨와 출판인의 사법적 제재 및 출판사 제재 조치에 반대하는」 1차 성명서가 19일 발표됐다.
  • 미술총서 「아르비방」시리즈 55권 완간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 한눈에/30∼40대 작가 55명 개별화집 통해 조망/한글·영문 혼용… 50여개국과 수출협의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30∼40대 작가들의 개별 화집을 통해 조망하는 미술총서「아르비방(Art Vivant·생동하는 미술)」시리즈가 55권으로 완간됐다. 도서출판 시공사가 지난 92년 미술의 대중화를 위해 기획한 이 총서는 최근 형진식·김근중씨의 작품집을 펴냄으로써 5년만에 결실을 보게 된 것.수록작가는 조덕현 이두식 김호석 한만영 육근병 정경연 황주리 임옥상 김병종 이왈종 백순실 김호득 한운성씨 등 55명으로 회화·조각·설치·공예·사진 등 미술의 전 장르를 아우른다.작가 및 작품선정은 미술평론가 이일(홍익대)·서성록 교수(안동대)와 미술사가 김영나 교수(서울대),오광수 한국미술평론가협회장,한정욱 전 호암갤러리 큐레이터 등 5명으로 구성된 편집위원회에서 맡았다. 이번 「아르비방」시리즈는 한 작가의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대표작들이 시기별,경향별,장르별로 배열돼 있어 작품세계의 변화과정을 한 눈에 볼 수있도록 꾸민 것이 특징.특히 작품선정 및 배열을 작가들이 직접 맡았기 때문에 독자들은 작품집을 들추면서 전람회장 혹은 작가의 작업현장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것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 출판사측은 기획단계부터 「우리 미술의 세계화」를 겨냥,총서의 텍스트를 영문과 한글 혼용으로 만들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시회에 출품해 해외진출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그 결과 이 시리즈 가운데 일부는 스위스 로토비전 출판사와 저작권계약을 체결,일본으로 수출하기도 했으며 현재 세계 50여개국과 수출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술사학자 김영나 교수(서울대)는 『아직도 세계 미술계에서 아시아는 대체로 중국이나 일본을 의미하는데 그 이유 가운데 하나는 외국에서 한국의 현대미술,특히 요즘 활동하는 작가들에 대한 자료나 정보를 얻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아르비방」총서는 세계무대에 우리 미술을 알릴 수 있는 소중한 자료집』이라고 평가했다.한편 출판사측은 『이번 총서발간에 이어 앞으로 해외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시리즈도 지속적으로 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 21C 중국전략 대계획/황가수 외(해외신간 안내)

    서울신문은 지구촌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계의 전문가 및 석학들이 펴낸 해외신간 안내를 월 2회씩 싣습니다.매월 첫번째와 세번째 월요일자에 국제정치·첨단과학기술·교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간되는 화제의 신간들을 서평을 곁들여 소개하고 있습니다.〈편집자주〉 ◎세기 교체기 중국의 국제환경 대응전략 「21세기 중국 전략대계획」은 다음 세기의 국제환경,사회 각 분야의 발전추세를 진단하고 중국의 대응전략을 모색한 5권으로 된 미래진단서 시리즈다.이 시리즈중 「대국방략(강대국으로 가는 대체적인 계획)」과 「외교모략(외교전략을 뜻함)」 등 두 권이 최근 출간됐다. 세기교체기의 급변하는 국제환경과 사회변동방향의 지향점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9월 「21세기를 전망하는 논단」(위원장 이서환 정치협상회의 주석)이 발족된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 시리즈가 발간되고 있음을 이 책 서문은 밝히고 있다. 대국방략은 ▲21세기 중국의 3대목표(황가수 중국인민대교수) ▲중국경제의 역량이 세계정치경제에 미치는 영향(유국광 전인대상무위원·중국사회과학원 특별초청고문) ▲중국경제체제개혁의 발전추세 ▲종교와 미래사회등 20명의 전문가가 20여가지 분야에 대해 논하고 있다.이 책은 21세기 중반이 되면 중국의 세계정치와 경제에 대한 영향력이 본격화될 것이란 공통적 지적을 담고 있다. 또 기독교가 멀지않아 중국대륙에서 적잖은 영향력을 끼칠 것이란 종교사회학적 전망과 중국의 전통문화,공동체적인 민족정신을 되살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의 병폐를 극복해나가야 한다는 사회윤리문제도 실려 있다. 외교모략은 국무원산하 현대국제관계연구소 석래왕 박사의 「중국외교의 전망과 과제에 대한 견해」를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원제는 「21세기 중국전략 대책획」.대국방략·외교모략.중국 홍기출판사.각각 18위안,19.80위안. ◎일자리가 사라질때/윌리엄 윌슨/불황 미 경제에 실직이 가져온 병폐분석 최근 미국경제의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실직이 가져오는 각종 사회적 병폐를 진단했다.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회학자인 저자 윌리엄 줄리어스 윌슨(William Julius Wilson)하버드대 교수는 미국의 사회문제는 가난한 사람들이 일하기를 원치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가 없는 것이라면서 도시빈민의 양산을 막기 위해 과감한 교육과 사회개혁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저자는 도시빈민들의 경우 40∼50년대만 해도 저임속에서 나름대로의 삶을 꾸려갈 수 있었지만 전세계적 경제구조조정과 기계화 여파로 이제는 그러한 희망도 없어졌다고 안타까워했다.저임경제의 붕괴는 젊은이들로 하여금 가정을 떠나게 함으로써 이웃공동체를 소멸시키고,사회보장에만 의존하는 슬럼가를 재촉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인종간 부의 분배에 관심을 기울였던 저자는 인종·계층을 망라하고 모든 실직자들은 노동의 가치와 개인의 독창성을 존중하지만 그럴만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현실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제는 「When Work Disappears」,알프레드 에이 노프(Alfred A.Knopf)출판사 간행.26달러.◎통념파괴/쓰루미 요시히로/“성장 신화” 일본에 개혁이 필요한 이유 요즘 일본에서는 행정개혁·재정개혁·금융개혁의 필요성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오랜 고도성장과 번영을 이끌어온 일본에서 체제개혁의 필요성이 도대체 왜 제기되고 있는가. 뉴욕시립대 경영학교수인 저자 쓰루미 요시히로(곽견방호)는 일본이 과거 성장의 신화를 구축해왔지만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 현재의 체제를 개혁하지 않으면 미래는 청조말의 중국과 같이 침몰해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개혁이 필요한 이유를 하나하나 풀어나간다. 쓰루미교수는 현재의 일본 정치권과 중앙관료체제는 변화하는 환경에 저항하던 도쿠가와막부체제나 전쟁시기의 대정익찬회체제처럼 정치와 경제를 사물화하고 서민의 생활은 안중에도 없다고 단언한다.또 각 직장도 수구사회형이라고 비판한다.아시아 각국에 대한 침략의 역사와 잔학행위등 불유쾌한 기억을 쉽게 잊어버리려는 것도 비슷한 태도라고 지적한다.이어 최근 일본 금융회사들이 미국 등에서 일으키는 사고,교육현장의 이지메,성장률의 저하등은 집합주의·관주주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한다. 고도성장을 가져온 일본의 제도가 완전히 피로해지고 부패했다고 말하는 저자는 관주주의라는 신화 내지는 통념에서 개인의 자유와 다양성·공정함이 존중되는 민주주의로 나아가고 세계의 정치감각과 역사감각을 몸에 익혀야 한다고 역설한다.그는 특히 20개 부처인 행정체제를 권한이양과 통폐합으로 8개 부처로 줄일 것을 제안하고 있다.원제 통념파괴.요미우리(독매)신문사 출판으로 1천500엔.
  • 장정일 외설시비/「제2 마광수 사태」 술렁

    ◎문인들 “문학적 논의·검증 앞선 사법처리” 충격/문화계간지,일제히 「특집」… 이중적 사회상 해부 신작장편 「내게 거짓말을 해봐」로 외설시비를 불렀던 「장정일 사태」가 출판사 상무의 구속과 함께 일파만파의 회오리를 몰고올 조짐이다. 지난 10월 김영사가 펴낸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30대 조각가와 10대 소녀가 타락한 성행위를 통해 오히려 금기로 타락한 사회를 벗어나려한 시도를 담았다는 작품.하지만 노골적 묘사가 문제돼 출간된지 한달도 안돼 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 「제재건의」를 받은데다 지난 13일엔 김영사 대표이사 대행인 김영범상무의 구속까지 빚었다.검찰은 작가에 대해서도 음란물제조배포혐의로 사법처리 방침을 이미 밝혀놓고 있다. 사태가 이에 이르자 그간 침묵하다시피 해온 대다수 문인들은 지난 92년 당시 마광수 구속사태의 재판을 우려하며 술렁이고 있다.무엇보다 문학적 논의와 검증이 시작도 되기전 공권력의 논리에 따른 사법처리가 앞서버린데다 그 전개과정이 너무도 급박하게 돌아갔기 때문.작품이 문제되자 김영사측이 초판 재고분을 즉각 절판시켰고 신문에 사과광고까지 냈는데도 발빠르게 구속으로 몰아갔다는데 큰 충격을 받은 것이다. 이런 가운데 장정일 사법처리반대 서명움직임을 비롯,무엇보다 문학적으로 장씨를 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문단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다. 민음사는 수록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은 장씨의 희곡 「해바라기」를 결국 계간 「세계의 문학」겨울호에 전재했다.작품은 글이 씌어지지 않는 김인이라는 희곡작가가 진정한 구원의 문학에 도달하려 잇단 섹스와 살인 등 엽기적 행각을 펼친다는 내용.출판사측은 소설과 달리 성행위 묘사나 성기를 지칭하는 대목등이 없는 이 작품이 전혀 외설문학이 아니며 작품성만으로 수록을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김동인의 「광염소나타」를 연상시키는 모티브에다 구원을 다룬 그의 희곡세계의 연장이라는 것. 이와 함께 「성애문학」을 문단에서 본격논의의 대상으로 끌어들여야 한다는 소리도 높다.성이 사회의 지배담론으로 자리잡은 엄연한 현실에서 엄숙주의에 빠져 이를 금기시하는 것은 무방비로 공권력 개입을 자초할 뿐이라는 자성이다.민족문학작가회의 김사인 사무국장(시인)은 『이번 사태가 문단내에서 문학의 성적 표현을 심도있게 논의,준거를 공유케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계간지 겨울호들은 일제히 문단의 「뜨거운 감자」 장정일을 다룬 특집을 마련했다.「리뷰」는 장씨와 민음사 이영준 주간과의 전화대담을 메인 인터뷰로 수록,문제가 된 장씨의 소설을 문학적 측면에서 접근한다.「오늘예감」에서는 작가 김영하씨의 장정일론을 비롯,포르노문화에 대한 기획특집을 실어 성에 대한 우리사회의 위선적이고 이중적인 시선을 해부할 계획이고 사이버문학지 「버전업」은 「장정일사태」와 관련된 컴퓨터통신상의 목소리들을 사이버비평란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 상품소개·민원처리·시장조사/텔레마케팅 “각광”

    ◎인건·무류비 등 원가 절감 통해 수익 증대/7∼8년대 16조원 규모… 업계 영업전략 강화 □사례1 ·한달 5백통 전화 ·요금 40원당 ·96,000원 매출 □사례2 ·전용상품 판매 ·모집수당·영업활동비 절약 □사례3 ·직판체제 전환 ·고객명단 확보 주력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효율적인 방안이 어느때보다 아쉬운 상황에서 인건비·물류비 등의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을 증대할 수 있는 텔레마케팅이 각광받고 있다. 텔레마케팅은 전문지식을 갖춘 상담요원이 통신과 컴퓨터를 결합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즉시 제공하고 신상품소개,고객의 고충사항 처리,시장조사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첨단 마케팅 기법.미국에서는 20여년전부터 텔레마케팅이 활성화돼 지난해말 현재 제조업의 경우 80%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일본 보험회사는 90%이상이 텔레마케팅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의 텔레마케팅 시장규모는 연간 6천억달러.국내의 경우 시장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낙후된 상태다.지난 88년 시티은행이 텔레마케팅 기법을 국내에 처음으로 들여온 이후,금융권을 중심으로 확산됐지만 폭발적인 수요는 뒤따르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경기침체의 주범인 고비용구조를 타파하기 위한 대안으로 텔레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아멕스카드를 취급하는 동양카드는 지난 10월 한달동안 500여통의 전화를 고객에게 걸어 골프용품 4천8백만원어치를 판매했다.40원짜리 시내전화 한통으로 무려 9만6천원씩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이 회사는 10만명의 아멕스회원중 골프용품 다량구입 고객 350명을 골라 전화를 통해 『엄선된 당신에게만 최고급 골프용품을 15% 싸게 판매합니다』라는 내용으로 접근해 성과를 올렸다. 삼성생명은 텔레마케팅 전용 상품 판매로 보험설계사 모집수당이 들지 않고 영업사원의 활동비를 크게 절약하는 효과를 거뒀다.또 올해초 기아자동차의 「해피콜」이 성공을 거둔데 자극받은 대우자동차 판매회사인 우리자동차는 텔레마케팅 직판에 나서기로 하고 고객명단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와함께 국민생명·대교출판사·장기신용은행카드등이 텔레마케팅활동을 활발히 펴고 있다.또 LG정보통신·삼보정보통신 등 통신장비업계,소프트웨어업계,우편광고(DM)업계 등도 이 분야의 영업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텔레마케팅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을 충족시키고 국내외 첨단기법을 알리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오는 17일부터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자사를 비롯,삼성전자·LG정보통신 등 국내외 26개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전문전시회인 「텔레마케팅 페어 코리아(TMK) 96」을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텔레마케팅과 관련된 하드웨어·소프트웨어와 텔레마케팅 대행 통신서비스 등을 고루 선보임으로써 국내에 텔레마케팅산업을 뿌리내리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텔레마케팅을 활용하면 기업은 고객의 문의나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고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또 원거리고객과 소액고객도 쉽게 관리할 수 있어 현장조직을 늘리지 않고도 시장을 확장할 수 있다.고객도 시간을 절약하고 상품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시간제약 없이 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소비자의 의식수준이 높아지면서 방문판매에 대한 거부반응이 늘어나고 인건비상승으로 현장 판매원의 인건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도 텔레마케팅이 주목받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한국통신 전략영업본부 우승술 본부장은 『텔레마케팅 국내 시장규모가 2003년쯤이면 1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080서비스 이용고객을 많이 보유한 기업체에는 전화요금을 할인해 주는 대량발신할인제도(WATS)를 내년중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서울박사」·「문장백과사전」(새로나온 CD롬)

    ◎(주)프론트 미디어 「서울박사」/이 한장에 서울에 관한 모든것이…/문화·쇼핑·의료… 9개분야 나눠 안내/데이트코스 등 약도·도로정보까지 서울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종합 정보백과 CD롬 「서울박사」가 이달 중순 나온다. (주)프론트 미디어에서 내놓을 「서울박사」는 생활·문화·레저·스포츠·취미·좋은 곳·쇼핑·의료·교통 등으로 나뉘어 있다. 서울에서 가볼 만한 맛좋은 음식점,분위기 좋은 카페,환상의 데이트코스,운동경기장,서점,극장,공연장의 위치 등 다양한 문화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찾기 쉽도록 상세한 지도와 함께 약도까지 담고 있으며 서울시내 주요도로정보사진 등 6천장이 실려 있다.(02)548­2924. ◎(주)마인 「문장백과사전」/“동서고금 인용문 총집합”/이어령씨 엮은 책에 논술자료 등 보태/세계 유명인을 2,500여명 소개/항목만 2천여개 격언·속담·고사도 금성출판사에서 펴냈던 「문장백과사전」(이어령 엮음)이 (주)마인에서 CD롬으로 나왔다. 멀티미디어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동서고금의 모든 인용문·어록·격언·속담·고사·일화 등을 총망라해 수록했다. 4만여개의 인용문이 2천여개의 항목으로 정리돼 있으며 각 항목들은 관련항목과 서로 연결돼 있다.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2천500여명의 유명인물들이 담긴 인명사전과 이어령 선집에서 발췌한 에세이 76편도 들어있다. 특히 95학년도 각 대학 입학 본고사에 출제 되었던 국어논술고사 중에서 9개 대학의 문제를 담아 대입수험생들에게도 유용한 자료로 쓰일수 있다.7만7천원(부가세포함).(02)714­0700
  • 장정일씨 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발간 출판사 간부 구속

    ◎음란문서 제조혐의 서울지검 형사3부 김상도 검사는 13일 최근 외설 시비를 일으킨 장정일씨의 소설을 출판한 김영사 상무이사 김영범씨(37)를 음란문서제조 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달 초 남녀의 성행위를 노골적으로 묘사한 장씨의 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를 발간,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프랑스에 체류중인 장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사전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 혼인의 기원/JF 맥리넌(화제의 책)

    ◎일부일처제로의 변화 과정 고찰 원시사회의 지배적인 혼인형식이 약탈혼이었다는 가설을 중심으로 혼인의 기원을 고찰한 책.영국의 저명한 인류학자인 지은이는 이 책에서 족외혼과 족내혼에 대한 정의,친족범위의 성격과 근친금혼의 원인,근친상간과 족외혼의 관계 등 인류학의 주요 쟁점들을 광범위하게 다룬다. 그는 혼인형태가 남녀성비의 불균형에서 파생된 일처다부제와 부계 친족제도로의 변천에 따른 일부다처제를 거쳐 일부일처제로 변화하는 과정을 겪었다고 추정한다. 이 책에서는 또 말잔등 위에서 혼례식을 진행하는 칼무크족,신랑이 신부를 강제로 신방으로 몰아넣는 아랍의 베두인족,구혼자가 사랑하는 여인의 옷을 찢어야 비로소 혼인약속이 이뤄지는 퉁구스족과 캄차데일족 등 다양한 약탈혼 형식이 소개돼 시선을 모은다.나남출판사 김성숙 옮김 7천500원.
  • 소동파 합리주의 시세계/솔출판사,62수 정리 「여산 진면목」펴내

    소동파의 시선집 「여산 진면목」이 솔출판사에서 나왔다.(유종목 옮김) 당송팔대가로 꼽히면서 아버지 소순,동생 소철과 함께 송나라 삼대문장가를 이루는 동파는 교과서에 빠지지 않는 유명시인이지만 정작 그 문학을 본격적으로 접할 기회는 드물었던게 사실.62수를 시대순으로 정리한 이 시집은 유가와 불로사상의 영향을 어느 한편에 치우침없이 받은데다 「철학적 실리주의」경향을 드러내는 동파의 시세계에 흠뻑 젖어볼 기회다.많은 시들에서 합리주의에다 통달한 인생관을 엿볼 수 있다. 〈밭을 가는 사람은 비 오기를 기다리고/수확하는 사람은 맑아지길 바라는 법/가는 이에게 순풍이면 오는 이에겐 역풍인 법/빈다고 사람마다 소원 성취한다면/조물주는 하루에도 천변만화해야 하리.〉(「사주의 승가탑」중) 서울대 교수이며 동파전공자인 옮긴이는 원작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국어의 맛을 한껏 살린 유려한 번역,시의 배경과 용어 등에 대한 자상한 각주 등으로 동파시 이해를 돕는다.이와 함께 모든 시에 원문을 함께 실어 공부하려는 이들의 편의도도모했다.
  • 이상용씨 일단 귀가/뚜렷한 혐의 못찾아

    「뽀빠이」 이상용씨의 심장병후원금 유용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소환한 이씨를 상대로 철야조사를 벌였으나 뚜렷한 혐의점을 찾지 못하고 10일 낮 일단 귀가시켰다. 경찰은 조사에서 지난 4월 뽀빠이출판사업부에서 이씨에게 입금한 심장병후원금 6백만원중 3백60여만원이 회사경비조로 사용됐다 뒤늦게 원래 통장으로 재입금돼 일부가 유용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씨는 그러나 돈관리는 직원들이 했기 때문에 세부내용을 잘모른다며 혐의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뽀빠이」 이상용씨 수사 착수/이씨 후원금 유용 혐의 부인

    ◎“방송활동은 중단” 서울 강남경찰서는 4일 「뽀빠이 아저씨」 이상용씨(53·사단법인 한국어린이보호회 회장)의 후원금 유용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씨의 유용의혹을 폭로한 KBS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에 나서는 한편 조만간 재단관계자를 비롯 이씨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이씨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유용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이씨는 그러나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뽀빠이출판사로부터 초상권 사용료로 받은 2억7천4백만원에 대해 『전부가 심장병 기금은 아니다』며 『어린이보호회로 입금된 2천2백만원 이외에 출판사 전임 사장 정모씨의 퇴직금 및 위로금조로 1억원이 지급됐으며,나머지 1억5천여만원은 장학기금으로 적립해두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MBC는 이씨가 진행해온 TV프로그램 「우정의 무대」MC를 교체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MBC는 이에 앞서 KBS로부터 「추적 60분」보도 내용을 통보받고 3일 예정된 「우정의 무대」프로그램을 방영하지 않았다.
  • 나남출판사서 조지훈전집 전9권 완간

    ◎시인 조지훈/업적·면모 총체적 조명/문화사학자로서 국학에 대한 애정 초점/전통·새로움 바탕 한국사상 창출 발자취 한국 현대시사에 큰 봉우리를 이루고 있는 청록파 시인 지훈 조동탁(1920∼1968).그의 시세계뿐 아니라 한국학의 토대를 마련한 국학자로서의 업적,불의에 맞서 싸웠던 지사로서의 면모 등을 총체적으로 조명한 「조지훈전집」(전9권·나남출판사)이 완간됐다. 지난 3월 1차분으로 네권(제1권 「시」,제2권 「시의 원리」,제7권 「한국문화사서설」,제9권 「채근담」)이 나온데 이어 이번에 나머지 다섯권(제3권 「문학론」,제4권 「수필의 미학」,제5권 「지조론」,제6권 「한국민족운동사」,제8권 「한국학 연구」)이 출간된 것.홍일식 고려대 총장을 비롯해 최동호·인권환·이동환·김인환 고려대 교수,동국대 홍기삼교수,연세대 최정호 교수,서울대 이성원 교수,한양대 박노준 교수 등 9명이 편집위원으로 참여했다.『항상 현실을 토대로 사물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려 했고,멋을 척도삼아 인간을 전체적으로 포착하려 했던 「전체가 부분의집합보다 큰 인물」인 조지훈의 전체상을 살핀다』는 것이 이들이 밝히는 전집발간 목적. 이에 따라 이번 전집에서는 민속학과 역사학을 두 기둥으로 하는 한국문화사를 스스로 자신의 전공이라고 여겼을 만큼 국학분야에 애정을 보인 「문화사학자 조동탁」 교수의 학문세계를 비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전통과 새로움의 조화속에서 한국사상을 창출해내려 했던 지훈의 학문적 자취는 「한국민족운동사」와 「한국문화사서설」,그리고 「한국학연구」 등 3권에 그대로 드러나 있다. 「한국민족운동사」는 갑신정변(1884)에서 을유광복(1945)에 이르는 60년간의 한국근대민족운동사를 정리한 것이며,「한국문화사서설」은 한국의 종교·철학·예술을 중심으로 한 정신사 분야의 논문을 모은 책이다.「한국문화사서설」에서 지훈은 한국예술의 원형을 「힘의 예술」「꿈의 예술」「슬픔의 예술」「멋의 예술」등 네 범주로 나눠 설명한다.또 신라의 예술은 고전주의적이고 조각적이며,고려의 예술은 낭만주의적이고 회화적이며,조선의 예술은 자연주의적이고 음악적이라는 주장도 편다. 「한국학 연구」는 불모지나 마찬가지였던 광복이후 한국 민속학의 체계를 잡게 한 사람이 바로 지훈임을 보여주는 책.누석단,신수,당집 등 우리 민속과 신앙에 관한 관한 깊이있는 논문들이 실렸다.이 책에는 또 한국적 미의식의 구조를 밝힌 참신한 시각의 글들이 「멋의 연구」란 제목으로 묶여져 있어 지훈의 미적 이념을 엿보게 한다. 매천 황현과 만해 한용운을 이어 지훈은 지조를 목숨처럼 중히 여기는 지사의 전형을 보여준 인물로 평가된다.지훈은 일찍이 오대산 월정사 외전강사시절 일제가 싱가포르 함락을 축하하는 행렬을 주지에게 강요한다는 말을 듣고 종일 통음하다 피를 토한 적이 있었다.또 자유당의 독재에 아부하는 지식인의 세태는 지훈을 한시대의 가장 격렬한 비판자로 만들었다.「지조론」은 이처럼 선비로서의 기개와 절의를 드날렸던 지훈이 민족 전체의 생존을 위해 토해낸 뜨거운 양심의 기록이다.『지조란 순일한 정신을 지키기 위한 불타는 신념이요,눈물겨운 정성이며,냉철한 확집이요,고귀한 투쟁』이라는지훈의 지조관은 엄격하기가 추상열일같다. 이밖에 「문학론」은 문학일반에 관한 지훈의 여러 글들을 묶은 것으로,지훈의 시세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그의 실형 세림 조동진의 유고시집이 부록으로 실려 사료적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이 책에 실린 글들은 평소 『문학관은 곧 예술관이요 인생관이며 세계관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던 지훈의 문학정신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적잖은 실마리를 제공해준다.
  • 암 정복을 향한 경주·일본의 향후 1백년(해외신간 안내)

    서울신문은 지구촌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계의 전문가 및 석학들이 펴낸 해외신간 안내를 월 2회씩 싣습니다.매월 첫번째와 세번째 월요일자에 국제정치·첨단과학기술·교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간되는 화제의 신간들을 서평을 곁들여 소개하고 있습니다.〈편집자주〉 ◎암 정복을 향한 경주/로버트 와인버그/악성종양의 메커니즘에 대한 분석 「인류최대의 질병」,「사형선고」 등의 수식어가 붙어 다니는 암의 기원을 천착한 책이 나와 관련 전문가들은 물론 일반인에게서도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책을 펴낸 로버트 와인버그(Robert Weinberg) 미국 MIT공대 화이트헤드 연구소 종양학 연구실장은 암을 발생시키는 세포변이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종양유전자를 확인하고 그 특성을 파악해낸 종양학의 대가로 평가받는 인물.그의 이같은 위대한 업적 덕택에 지금까지 많은 연구가가 매달렸으나 결국 해내지 못한 악성종양의 메커니즘에 대한 다차원적 이해가 가능하게 됐다. 와인버그박사는 그의책에서 암의 원인에 관한 많은 이론의 기원을 설명하고 있다.그는 산소공급 없이도 생존가능한 암세포의 화학적·유전적 구성을 이해하기 위한 이론들이 어떻게 발전해왔으며 그 이론들이 자신의 종양유전자 발견,종양유전자 및 종양억제유전자에 관해 이뤄지는 현재의 연구등에 얼마나 도움을 주었는 지를 이야기체로 저술하고 있다. 셔윈 널랜드 예일대 의대교수는 와인버그의 저술에 대한 논평에서 『그의 글은 간간이 대부분 독자들의 이해를 넘어서기도 하지만 과학적 비밀의 황무지로 들어갈 때의 극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으며 생의학적 탐구의 진정한 재미가 무엇인지를 가르쳐주는 추천할 만한 책』이라고 말하고 있다.원제는 「Racing To The Beginning Of the Road」,미국의 하모니 북스(Harmony Books)출판사 간행,27.5달러. ◎일본의 향후 1백년/마키노 노보루/반환경주의자들의 거짓스런 수사 전체 지구규모에서 진행되고 있는 에너지자원의 고갈,인구팽창,환경파괴와 또 다른 한편에서 진행되고 있는 정보화,기술개발의 흐름속에서 앞으로 100년동안 어떤 변화가 찾아들 것이며,또 그 변화에는 어떤 대응이 바람직한가를 논한 중장기 미래학 서적. 공학박사로 미쓰비시 종합연구소 대표이사를 지낸 저자 마키노 노보루(목야승)는 일본이 당면한 문제해결을 서두르고 있지만 중장기 미래를 시야에 넣고 생각지 않으면 안된다고 지적한다.예를 들면 일본에서 수도이전문제가 논의되고 있지만 2080년이 되면 인구가 지금의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므로 수도기능을 이전할 필요가 있는지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한다.그는 100년안에 석유 천연가스 우라늄 등이 차례로 고갈될 것이므로 핵에너지의 재활용을 위한 고속증식로의 개발,에너지 저장기술의 개발등이 필요할뿐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가 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그는 생산효율주의가 아니라 생산에서 폐기까지의 전과정이 함께 평가되게끔 시각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의 가장 뚜렷한 논지는 바이오테크놀로지가 새로운 바이오 소사이어티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점과 「청빈과 금욕」의 생활태도가 존중되는 개인의 의식변화,사회관의 변화가 바람직하다고 역설하는 점이다.원제는 「일본の これガら 100년」이며 PHP연구소 출판,1천400엔. ◎과학과 이성의 배반/폴 엘리히/「지구변화」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까 책이름은 다소 난해해 보이지만 누구나 쉽게 그 취지를 이해하는 환경보호를 적극 주창하는 서적이다.다소간의 교양이 있는 현대인이라면 산업화·도시화로 위기에 처한 생활주변과 전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자는 주장에 전적으로 공감을 표하면 했지 이의를 달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그러나 환경보호가 구호의 단계를 넘어 구체적 정책입안과 법안실천의 단계로 들어서게 되면 미국등 선진국의 예에서 보듯 환경보호에 대한 반대운동이 「과학적인」 논리로 무장한채 조직적으로 나타난다. 이같은 환경보호 반대논리에 대해 저자인 폴 에를리흐(Paul Ehrlich)는 『진정한 과학과 이성을 배반하는 잘못되고 거짓스런 수사』라고 맹박한다.대기업 로비스트뿐 아니라 상당수의 과학자가 포함된 반환경주의자들은 인구과잉,식량부족,지구기후변화,오존층 감소,생물 다양성 상실 등 환경문제의 「실재」에 강한 의혹을 제기해왔다.30년전에 「인구폭탄」이란 경고성 책을 내기도 했던 저자는 선진국 국민에게는 상당히 귀에 익은 2백여건의 반환경론을 하나 하나씩 거론하면서 이 주장의 논리적·통계적 한계와 왜곡을 폭로하고 있다.
  • 초등교 영어부교재 판매 억제/교육부

    ◎과열교습 막고 수업중심 학습 유도 교육부는 3일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영어교육을 실시하는데 따른 과열교습 붐을 막기 위해 관련 부교재 제작·판매를 최대한 억제,수업중심 학습이 되도록 유도키로 했다. 특히 교사의 수업지도용으로 채택되는 비디오테이프와 관련해 내용을 보다 상세하게 다룬 고가의 비디오테이프 부교재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출판사들을 상대로 이같은 테이프를 제작하지 말도록 적극 권장키로 했다. 또 교사용 비디오테이프를 학생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판매가격도 최대한 낮출 방침이다. 교사용 비디오테이프는 국정교과서 공급망을 통해 시·군별 지정 서점에서 판매된다. 지금까지 8개 출판의사 12종이 영어 교과용 도서로 합격판정을 받았으며 다음달부터 내년 1월 사이에 열리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별로 선택돼 내년 1학기부터 사용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비디오테이프 가격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정도로 비싸거나 학교별로 교재를 채택하는 것과 관련한 출판사의 로비 등부조리가 발생하면 강력히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 장정일씨 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간행물윤리위,음란도서 판정

    ◎검찰도 수사착수 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권혁승)는 지난달 31일 위원 29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최근 음란한 성애묘사로 논란을 일으킨 작가 장정일씨의 신작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를 음란도서로 판정하고 문체부에 내용에 대한 제재를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서울지검 형사 3부(안재영 부장검사)는 이 책의 음란 여부를 가리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시민단체의 반발 등으로 출판사가 책을 자진회수한 점을 알고 있지만,책의 음란성 여부에 대한 검토작업을 거친 뒤 작가 장씨와 출판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 「숲과 나무」 김동원 사장(컴퓨터와 더불어)

    ◎“이제 컴퓨터없인 책 출판 어렵죠”/문단 등단후 편집프로그램 섭렵… 인터넷잡지 편집장으로 대학에선 경제학 전공.문학평론가 등단.현재 출판사 「숲과 나무」 사장이자 인터넷 전문번역잡지 「인터넷 월드 코리아」 편집장.김동원씨(37)의 이력은 나이답지 않게 무척 다채롭다. 서울시립대 경제학과 출신인 김씨는 지난 89년 서울신문사 신춘문예 문학평론부문에서 당선,정식으로 문단에 데뷔한 전업 문인.그가 컴퓨터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90년 문필작업에 효율성을 높이고자 라이카에서 나온 워드프로세서를 구입하면서부터였다. 3년전 출판사 「숲과 나무」를 시작하면서 출판계에선 드물게 원고 접수에서 제판에 이르기까지 출판의 전 과정을 컴퓨터로 작업해 왔다. 그동안 출판업을 하면서 온갖 그래픽·문서편집·사무용 프로그램을 닥치는대로 섭렵했다.그가 작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프리랜서(매킨토시용 그래픽),엑셀(사무용),파일 메이커(데이터베이스) 등이다.영문프로그램을 한글화할 수 있을 정도로 프로그래밍에도 눈을 떴다. 이렇게 컴퓨터에 자신이 붙은 그이기에 원고 스캐닝,삽화와 레이아웃 등 출판사에서의 컴퓨터 편집 과정을 직접 총괄한다. 김씨가 인터넷을 알게 된 것은 지난 해 9월.인터넷 세계를 접하면서 그는 거의 컴퓨터 예찬론자가 돼버렸다. 공간의 제약을 넘어 자유롭게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인터넷은 예술적 영감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김씨는 『특히 최근 가입한 인터넷 뉴스그룹을 통해 외국인 친구들과 교우하며 이들로부터 컴퓨터 지식 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소식을 접할 수 있는 것에 큰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인터넷에 대한 그의 깊은 관심은 어느새 그를 인터넷 전문잡지인 인터넷 월드 코리아의 편집장으로 만들었다.이 잡지와의 인연도 컴퓨터가 맺어준 것이었다.그가 아르바이트 삼아 골프잡지 번역일을 할 때 부당하게 원고료를 깎으려는 잡지사측에 대항,자신이 만든 원고지 계산 프로그램으로 회사측의 잘못을 지적한 것이 화제가 됐다.마침 골프잡지사측과 잘 알고 지내던 손영준 사장이 이이야기를 듣고 그의 문장력과 컴퓨터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높이 평가해 편집장 자리를 제의했던 것이다. 김씨는 『컴퓨터는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문명의 이기』라면서도 『그러나 컴퓨터는 도구일 뿐 이를 이용하는 사람이 미래에 대한 희망과 올곧은 철학을 갖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김환용 기자〉
  • ‘번역자들만의 학술회의’/대산재단·연대,새달 7∼8일 공동개최

    ◎작품선정·작품의 기술 등 현황 점검/영·불·독 등 5개어권서 70여명 참가 한국문학을 외국어로 옮기는 작업에 앞장서 온 번역자들만의 국제학술회의가 열린다.대산재단(이사장 신창재)과 연세대학교 번역문학연구소(소장 이성일)가 공동주최하는 「한국문학 외국어 번역의 현황과 전망」이 11월 7∼8일 이틀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과 수유리 아카데미 하우스에서 차례로 개최되는 것. 한국문학 번역은 문예진흥원,대산재단 등의 지원금에 이어 문체부에서도 번역원을 설립,별도 지원을 약속,양의 측면에서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 확실시된다.이에 반해 작품선정,번역의 기술 등에는 아직도 변변한 기준이나 합의가 마련돼 있지 않은 형편.이번 회의는 이같은 현황을 점검하고 번역 방법도 깊이있게 토의,앞으로의 국문학 번역에 지침이 될 밑그림을 그리는게 목적이다. 회의는 심포지엄(7일)과 워크숍(8일)으로 나눠 진행된다.심포지엄에서는 국문학 번역의 현황과 문제점 등 거시적 문제틀로 국문학 번역의 발전방향을 조명한다.영어번역의 원로격인김종길 교수(고려대 영문가)가 기조강연을 맡고 ▲고전문학 ▲현대시 ▲현대소설 등 3개주제로 번역대상을 쪼개 각각 발제와 토론을 갖는다.이에 견주어 워크숍은 참가 번역자들이 영어·불어·독어·스페인어 등 4개어권별로 모여 실제 작품을 번역할 때 어떻게 옮겨야 좋을지 기술적인 문제들을 토론하는 자리. 회의에는 영어·불어·독어·스페인어·슬라브어 등 5개 어권의 번역자 70여명이 참가한다.그 가운데는 「한중록」을 영역해 영국에서 호평받은 최양희씨(호주 국립대 한국문학 교수),프랑스 최대 갈리마르 출판사와 불역 「춘향전」을 계약한 장 노엘 주테(프랑스 번역가)를 비롯,민희식(한양대) 안토니 티그(서강대) 케빈 오록(경희대) 민용태(고려대) 교수 등 제법 알려진 역자들도 많다.하지만 국외에 거주하는 외국인 번역자들은 5명에 불과해 외국에서 국문학의 낮은 인지도를 새삼 알려주고 있다.이 회의의 주제논문 및 토론요지는 내년초 민음사에서 책으로 묶여 나올 예정이다.〈손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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