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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컴 투 웨일스”… 완전체로 불 뿜는다

    “웰컴 투 웨일스”… 완전체로 불 뿜는다

    오는 8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는 웨일스가 에런 램지(왼쪽·카디프), 벤 데이비스(오른쪽·토트넘)를 포함한 최정예 멤버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28위)이 웨일스(35위)보다 앞서지만 웨일스 ‘안방’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만만치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웨일스축구협회는 31일(한국시간) 한국, 라트비아와의 경기에 나설 선수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웨일스는 8일 홈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한 뒤 원정길에 올라 12일 라트비아와 유로 2024(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을 치른다. 롭 페이지 감독이 이끄는 웨일스 대표팀에는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는 데이비스와 베테랑 미드필더 램지를 비롯해 브레넌 존슨, 니코 윌리엄스(이상 노팅엄), 키퍼 무어(본머스), 조 모렐(포츠머스), 해리 윌슨(풀럼) 등 2022 카타르월드컵에 나섰던 주축 선수들이 포함됐다. 한국과 웨일스의 맞대결은 처음이다. 클린스만호는 중남미 팀과의 홈경기에서 2무2패로 성적이 저조해 이번 유럽 원정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런데 손흥민과 ‘원투펀치’로 호흡을 맞출 핵심 공격수들이 최근 부상으로 인해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다. 유일하게 부상이 없는 황의조(노팅엄)에게 기대를 걸어 보지만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황의조는 이날 2023~24시즌 카라바오컵 2라운드 노팅엄과 번리의 홈경기 출전을 놓고 관심이 쏠렸는데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반면 웨일스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윌리엄스는 선발로 나섰고, 존슨은 후반 27분 교체로 투입돼 실전 감각을 익혔다. 황의조는 2일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서 다시 한번 출전 기회를 노릴 수밖에 없게 됐다. 한편 대표팀 코칭스태프 보직 개편으로 마이클 김(한국명 김영민) 코치가 자리에서 물러나고 대표팀 기술 자문을 맡고 있는 차두리 어드바이저가 코치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 스토크시티, 배준호 4년 계약…“전력분석팀 눈 사로잡은 재능 있는 선수”

    스토크시티, 배준호 4년 계약…“전력분석팀 눈 사로잡은 재능 있는 선수”

    ‘대전의 아들’ 배준호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스토크시티에 공식 입단해 훈련을 시작했다. 스토크시티는 3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배준호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스토크시티는 2016-17시즌까지는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었다. 리키 마틴 테크니컬 디렉터는 “(배)준호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우리 전력분석팀의 눈을 사로잡은 재능있는 선수”라며 “이번 시즌 그가 뛴 K리그 경기도 계속 봤다”고 전했다. 이어 “그의 잠재력에 기대가 된다. 우리 팀, 잉글랜드 무대에 익숙해지면 계속 발전할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배준호는 구단을 통해 “잉글랜드에서 뛰고 싶었다. 꿈이 실현됐다”면서 “이제 시작일 뿐이다. 스토크시티와 함께 경력을 성공적으로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배준호는 ‘친정팀’인 프로축구 K리그1 대전 하나시티즌을 통해서도 “프로 선수로 데뷔해 축구 선수로 첫 번째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며 구단에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디서든 대전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만 20세가 된 배준호는 지난해 K리그2 팀이던 대전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10경기에 출전했고 1골을 넣었다. 올 시즌 K리그1에서의 기록은 16경기 2골이다. 배준호는 지난 5∼6월 U20 월드컵에서 김은중호의 ‘에이스’ 역할을 하며 2회 연속 4강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 충격 이변 US오픈, 5위 루드 7위 치치파스 2회전 탈락

    충격 이변 US오픈, 5위 루드 7위 치치파스 2회전 탈락

    세계 랭킹 128위 도미니크 스트리커(스위스)가 7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를 꺾고 메이저 테니스 대회 US오픈(총상금 6500만 달러) 3회전에 진출했다. 스트리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치치파스와 4시간 4분 승부 끝에 3-2(7-5 6-7<2-7> 6-7<5-7> 7-6<8-6> 6-3)로 승리했다. 2002년생 스트리커가 메이저 대회 3회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지난해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예선에 출전했던 스트리커는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처음 본선 무대에 올라 1회전 탈락했고, 이어진 윔블던에서는 2회전에 올랐다. 스트리커는 이번 대회 본선 1회전에서는 41위 알렉세이 포피린(호주)을 물리치더니 이날은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2차례 결승, 4차례 준결승에 오른 7위 치치파스를 거꾸러뜨렸다. 스트리커는 3회전에서 지금까지 본선에서 상대한 두 선수와 다르게 자신과 비슷한 랭킹 108위 뱅자맹 봉지(프랑스)와 첫 맞대결을 펼친다. 2008년 처음 출전한 이래 이 대회에서 한 번도 16강에 올라 본 적이 없는 치치파스는 US오픈에 유독 약한 모습을 이어갔다.또 중국 테니스 간판 장즈전(67위)은 5위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를 3-2(6-4 5-7 6-2 0-6 6-2)로 물리치고 3회전에 올랐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3회전까지 올라 메이저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을 낸 장즈전은 이번에도 3회전에 안착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2022년 프랑스오픈과 US오픈, 올해 프랑스오픈 등 최근 2년 동안 3개 대회에서 결승까지 오른 강자 루드를 거꾸러뜨렸다. 장즈전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권순우(당진시청) 등 한국 선수들과 메달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이번 대회에서는 많은 이변이 있었다. 남자 4위 홀게르 루네(덴마크), 여자 8위 마리아 사카리(그리스)가 1회전에서 일찌감치 짐을 쌌다. 24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는 베르나베 사파타 미라예스(76위·스페인)를 3-0(6-4 6-1 6-1)으로 물리치고 3회전에 안착했다. 경기는 29도에 습도가 높은 끈적끈적한 날씨 속에서 치러졌으나 조코비치는 “어떤 일에도 대비하려고 습하고 더운 환경에서 하루에 몇 시간씩 훈련해왔다”면서 “난 아직 배고프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같은 세르비아 출신의 38위 라슬로 제레와 3회전에서 맞붙는다. 여자 단식 2회전에서는 코코 고프(6위·미국)가 미라 안드레예바(63위·러시아)와 ‘10대 대결’에서 2-0(6-3 6-2)으로 승리했다. 고프는 직전에 열린 신시내티오픈에서 정상에 서며 첫 메이저 우승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US오픈 최고 성적은 지난해 대회 8강이다. 안드레예바는 윔블던에서 16강에 오른 선수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는 다리아 새빌(322위·호주)에게 2-0(6-3 6-4)으로 승리하고 3회전에 진출했다.
  • 김하성, 다시 멀티히트 행진 시작

    김하성, 다시 멀티히트 행진 시작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7)이 다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행진을 시작했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정 경기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0.276이었던 시즌 타율은 0.278(442타수 123안타)로 올랐고, 시즌 51타점 및 76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 3연전에서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김하성은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는 3경기 모두 안타를 때렸다. 특히 전날에도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활약했던 김하성은 이틀 연속 멀티히트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도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터트렸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일스 마이컬러스의 몸쪽 공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다. 후안 소토의 희생 번트로 2루를 밟은 김하성은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2회 2사 1, 2루에서는 마이컬러스의 초구 커브를 정확한 타이밍에 받아 쳐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후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과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샌디에이고는 또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3-0으로 앞선 4회 선발 리치 힐이 조던 워커에게 동점 3점 홈런을 허용했다. 또 7회 소토의 적시타를 앞세워 4-3으로 다시 앞서갔으나 9회 토미 현수 에드먼에게 끝내기 2점 홈런을 맞고 4-5로 역전패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로 출전했던 에드먼은 전날 연장 끝내기 안타에 이어 이날은 극적인 역전 끝내기 아치를 그렸다. 2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62승 72패, 승률 0.463으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7.5경기 차를 유지했다.
  • 국내 최대 女바둑 대회 해성 여자기성전 개막

    국내 최대 女바둑 대회 해성 여자기성전 개막

    국내 여자 개인전 최대 규모의 ‘해성 여자기성전’이 4년 만에 개막식을 갖고 일곱 번째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31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단재완 해성그룹 회장, 단우영 부회장 등 그룹 임직원을 비롯해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 양재호 사무총장,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 및 대회 참가 프로·아마 선수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해성 여자기성전 개막식이 열렸다.개회선언을 위해 무대에 오른 전 대회 우승자 최정 9단은 “7회 여자기성전은 더 멋지고 재밌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7회 여자기성전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 국가대표 코치를 맡고 있는 오정아 5단은 “얼마전 해성에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에 후원을 해주셨는데 국가대표팀에게는 큰 힘이 됐다. 꼭 금메달로 보답하겠다”며 “해성 여자기성전 개막을 축하드리고 어떤 재밌는 승부가 펼쳐질지 기대된다. 모두가 승리할 순 없지만 치열한 승부로 모두가 성장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또한 국내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중국 여자랭킹 1위 위즈잉 7단, 일본의 나카무라 스미레 3단도 영상을 통해 해성 여자기성전 개막을 축하했다. 전 대회 준우승자 김은지 6단은 “여자기성전 개막식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번 출전하고 프로로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즐거운 시간이었다. 해성 여자기성전 파이팅”이라며 건배 제의를 했다. 제7회 해성 여자기성전은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아마선발전에서 이남경, 이서영, 채현기, 최민서 등 4명이 프로기사와 함께하는 통합예선 진출권을 얻었다. 한국기원 소속 여자프로기사 46명과 아마추어 여자선수 4명 등 50명은 9월 6일과 7일에 열리는 예선전을 통해 20명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본선은 예선 통과자 20명과 전기 시드를 받은 최정 9단, 김은지 6단, 김채영 8단, 후원사 시드를 받은 오유진 9단이 합류해 24강 토너먼트 및 결승3번기로 일곱 번째 우승자를 가린다. 본선은 9월 18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해성그룹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제7회 해성 여자기성전은 우승상금 5000만 원, 준우승상금 2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 ‘복싱 전설’ 파키아오, 필리핀 대표로 파리 올림픽 출전하나…“항상 그의 꿈이었다”

    ‘복싱 전설’ 파키아오, 필리핀 대표로 파리 올림픽 출전하나…“항상 그의 꿈이었다”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44)가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31일(한국시간) 파키아오의 소속사 MP 프로모션 대표 션 기번스의 말을 인용해 파키아오가 필리핀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로 통산 62승 2무 8패를 거둔 파키아오는 8체급 챔피언으로 등극한 전설적인 선수로 2021년 9월 요르데니스 우가스(쿠바)에게 패한 뒤 링을 떠났다. 지난해 12월 한국에서 무술가 유대경과 복싱 스페셜 매치를 벌여 판정승을 따냈다. 이후로는 복싱 공식 경기를 치르지 않고 있다. MP 프로모션에 따르면 파키아오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어린 나이에 프로로 전향해 올림픽에 출전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그러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부터 프로 복서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기번스 MP 프로모션 대표는 SI에 “필리핀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건 항상 그의 꿈이었다”고 전했다. 에이브러햄 톨렌티노 필리핀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필리핀 언론과 인터뷰에서 파키아오가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 파리올림픽 몸풀기…‘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개최

    파리올림픽 몸풀기…‘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개최

    현대자동차그룹은 대한양궁협회 주관으로 31일~다음 달 3일까지 열리는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을 공식 후원한다고 밝혔다.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도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갖춘 대한민국 양궁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국내 최고 권위 양궁대회다. 올해는 한국 양궁 60주년을 기념해 규모를 크게 확대했고, ‘2024 파리 올림픽’,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하는 의미를 갖는다.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과 목동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김우진·김제덕·안산 선수 등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비롯해 총 209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대회 총상금은 5억 2000만원이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김진호, 서향순 등 양궁 레전드 선수들이 참가하는 특별 경기도 열린다.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 대형 스크린 및 음향 시설이 구비된 특설 경기장을 설치하고, 누구나 무료 입장이 가능한 700석 규모의 관람석을 마련해 대회 접근성을 높이고 양궁 경기 관람 문턱을 낮췄다. SPO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16강전부터 결선 경기가 열리는 9월 2일과 3일 생중계 예정이다.현대차그룹은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래, 현재 양궁협회 회장을 5연속 연임 중인 정의선 회장에 이르기까지 38년째 대한양궁협회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협회 후원 중 가장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는 후원이다. 이번 대회 기간 중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 설치되는 전시 및 체험존에서 현대차그룹이 지원하는 양궁 훈련 장비 중 일부를 확인해볼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양궁계에 대한 지원 외에도, 아시아양궁연맹의 회장사를 맡아오며 아시아 양궁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와 세계양궁협회 간 스폰서십 계약을 2025년까지 체결하고 ‘현대 양궁 월드컵’과 ‘현대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를 후원하며 세계 양궁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 에인트호번 5년 만에 UCL 본선행…조별리그 32개 팀도 확정

    에인트호번 5년 만에 UCL 본선행…조별리그 32개 팀도 확정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브라가(포르투갈),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코펜하겐(덴마크), 로열 앤트워프(벨기에), BSC 영보이스(스위스)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PO)를 통과하면서 32개 본선 조별리그 출전팀이 모두 확정됐다. 에인트호번은 3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 UCL PO 2차전 홈경기에서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5-1로 대파했다. 1차전 원정에서 2-2로 비긴 뒤 이날 1, 2차전 합계 7-3을 만들면서 UCL 본선행 티켓을 품었다. 에인트호번이 UCL 본선 무대에 나서는 것은 2018~19시즌 이후 5년 만이다. 특히 에인트호번은 지난 시즌 UCL 플레이오프에서 레인저스에 1무 1패를 당해 탈락의 아픔을 겪었는데, 공교롭게도 1년 만에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나 설욕에 성공했다. 1차전 원정 당시 1-2로 패색이 짙던 후반 35분 루크 더용의 극적인 동점골 덕에 2-2로 비겼던 에인트호번은 2차전 홈 경기에서는 맹폭을 퍼부었다. 이스마엘 사이바리가 전반 35분 헤더 선제골에 이어 후반 8분 추가골까지 터트리는 원맨쇼를 벌여 앞서나간 에인트호번은 후반 19분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1분 곧바로 더용이 쐐기골을 꽂아 승기를 굳혔고, 후반 33분 조이 페이르만의 득점과 후반 36분 상대 자책골로 대승을 완성했다. 또 다른 PO에서는 브라가가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를 1, 2차전 합계 3-1로 꺾고 11년 만에 본선 무대에 합류하는 기쁨을 맛본 가운데 갈라타사라이도 몰데(노르웨이)를 합계 5-3으로 따돌렸다. 영보이스는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를 3-0으로, 앤트워프는 AEK 아테네(그리스)를 3-1로 잡아 첫 UCL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코펜하겐은 쳉스토호바(폴란드)를 2-1로 제치고 본선행 티켓을 잡았다. PO 통과 6개 팀이 결정되면서 UCL 조별리그에서 경쟁할 32개 팀도 완성됐다.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조 추첨은 한국시간으로 9월 1일 오전 2시에 열린다. 본선 조별리그 1차전은 현지시간 9월 19~20일 치러진다.
  • ‘박지현 26득점 분전’ 우리은행, 호주 장신 군단에 첫 패배…체력 부담에 발목

    ‘박지현 26득점 분전’ 우리은행, 호주 장신 군단에 첫 패배…체력 부담에 발목

    아산 우리은행이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한 체력 부담을 이겨내지 못해 호주 장신 군단에 2023 박신자컵 첫 패배를 당했다. 우리은행은 31일 오전 11시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박신자컵 A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호주 WNBL의 벤디고 스피릿에 68-74로 졌다. 3연승으로 4강 진출을 확정한 이후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6명만 출전한 우리은행은 체력 부담을 이겨내지 못해 역전패했다. 전반 24득점을 몰아넣은 박지현은 후반엔 2득점으로 침묵했고,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통합 최우수선수(MVP) 김단비도 경기 내내 지친 모습으로 6득점에 그쳤다. 노현지가 3점 슛 5개 포함 15득점으로 외곽에서 분전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해외 전지훈련을 가지 않고 수준 높은 팀과 대결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선수들이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해 많이 뛰게 했다”고 말했다. 벤디고는 준결승 진출이 좌절된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우리은행보다 리바운드를 20개 더 잡아내며 골 밑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알리샤 프롤링이 팀 내 최다 26득점 19리바운드, 신장 198㎝의 최장신 센터 루스 데이비스는 20득점 7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주전 선수들을 그대로 출전시킨 우리은행은 외곽에서 해법을 찾았다. 전반 초반 노현지가 3점 슛 2개로 6득점, 박지현이 공격을 주도하며 10득점 했다. 벤디고는 루스 데이비스와 프롤링이 공격리바운드로 우리은행의 골 밑을 공략하며 22-22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박지현의 득점으로 기세를 살린 우리은행은 노현지가 외곽 슛까지 넣었다. 벤디고가 돌파 득점으로 맹추격했지만, 해결사로 나선 박지현이 2쿼터에만 14득점 했고, 김단비가 첫 득점을 올려 우리은행이 2점 차로 앞섰다. 후반 시작과 함께 프롤링과 데이비스의 골밑슛으로 역전당한 우리은행은 노현지의 3점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벤디고에게 공격리바운드를 계속 빼앗기면서 51-56으로 뒤졌다. 김단비와 노현지가 4쿼터 추격을 주도했고, 벤디고는 이사벨라가 외곽에서 3점 슛 2개를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우리은행은 유승희와 나윤정의 외곽 득점으로 힘을 냈지만, 데이비스에 골 밑 득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 LG는 정우영, 두산은 김재환…잠실 라이벌의 다르지만 같은 고민

    LG는 정우영, 두산은 김재환…잠실 라이벌의 다르지만 같은 고민

    순위 경쟁을 위한 핵심 카드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정우영을,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김재환을 언급했다. 염 감독은 30일 두산전를 앞두고 “정우영이 살아나야 더 단단한 불펜을 만들 수 있다”며 “몸 상태를 좋게 만드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잠실구장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정우영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2시즌 동안 2점대 평균자책점으로 LG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면서 2022시즌엔 홀드 35개로 홀드왕에 오른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올 시즌 52경기 4승 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73으로 2019년 데뷔 이후 가장 높은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6월까지 37경기 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한 정우영은 지난달 8경기 8이닝 1실점으로 3승을 수확하며 살아나는 듯했다. 그러나 이달 초 5경기에서 3이닝 4자책으로 무너져 2군에서 재정비하는 시간을 보냈다. 돌아온 정우영은 지난 25일과 27일 NC 다이노스전에 등판했지만, 두 경기 모두 실점을 내줬다. 에이스 아담 플럿코가 왼쪽 골반 타박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LG는 필승조 정우영의 기량이 회복되길 기다리고 있다. 염 감독은 “김윤식이 선발로 역할을 해주면 편안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고, 못하면 시즌 초반처럼 불펜을 조기 투입해야 한다”며 “정우영을 계속 기용하는 이유는 불펜의 핵심 중 한 명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두산의 김재환은 타격 침체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주말 SSG 랜더스와의 시리즈에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대타로 나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승엽 감독은 “컨디션 좋은 선수들을 위주로 경기에 내보내고 있다”며 “김재환이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타격 지표가 떨어지고 있다. 김재환은 지난달 14경기 2홈런 타율 0.176, 8월 21경기 홈런 1개 타율 0.131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0.219)은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최하위까지 쳐졌다. 이에 두산의 공격력도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팀 타율(0.255)부터 득점(470개), 타점(428개) 모두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 이어 리그 9위다. 후반기엔 타율이 0.249로 전반기(0.257)보다 더 하락하면서 5강 경쟁에서 고전하고 있다. 현재 두산은 5위 KIA 타이거즈에 반 경기 차 뒤진 6위다. 이 감독은 “지난 주말엔 대타로 출전했지만, 선발로 나서야 타선에 위력이 생기기 때문에 명단에 포함했다”면서 “김재환이 지금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 ‘황의조 결장’ 노팅엄 리그컵 탈락…첼시 전에는 뛸 수 있을까

    ‘황의조 결장’ 노팅엄 리그컵 탈락…첼시 전에는 뛸 수 있을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중 유일하게 부상이 없는 황의조(노팅엄 포리스트)가 이번에도 소속팀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팀은 리그컵(카라바오컵)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노팅엄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4 카라바오컵 2라운드 번리와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두 팀은 0-0으로 팽팽히 맞서다 후반 45분 번리 제키 암도니의 결승 골로 균형이 깨졌다. 황의조는 팀의 프리시즌 경기에 6경기 연속 출전하며 올 시즌 주전 가능성을 높였지만 시즌 개막 후에는 아직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는 명단에서 제외됐고 셰필드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선 교체 명단에 있었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다음달 8일과 13일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와 A매치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는 황의조로서는 9월 2일 첼시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첼시는 올 시즌 1승 1무 1패로 리그 10위에 올라 있다. 첼시는 4부 리그 팀인 AFC 윔블던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32강에 해당하는 3라운드에 진출했다. 첼시는 공격 점유율에서 84% 대 16%로 절대 우위를 보였으나 윔블던이 전반 19분 페널티킥으로 먼저 득점해 앞서 나갔다. 첼시는 전반 추가 시간에 페널티킥으로 1-1 균형을 맞췄고, 후반 27분에 엔소 페르난데스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 ‘AG 골퍼’ 장유빈·조우영, 세 번째 아마 반란의 선봉

    ‘AG 골퍼’ 장유빈·조우영, 세 번째 아마 반란의 선봉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아마추어의 반란이 거듭될지 주목된다. KPGA 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이 31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에 있는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7293야드)에서 개막해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지난해 첫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서요섭을 비롯해 올 시즌 상금 1위를 달리는 한국오픈 챔피언 한승수(미국)와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최승빈, 상금 3위와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자리한 이재경, 올 시즌 유일한 다승자로 시즌 3승을 노리는 고군택 등 쟁쟁한 프로들이 출전한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대목은 아마추어 장유빈과 조우영의 선전 여부다. 국가대표 장유빈과 상비군인 조우영은 새달 개막하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임성재, 김시우와 함께 출전한다. 이번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은 프로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는데 대한골프협회는 지난해 두 차례 선발전을 통해 아마추어 2명, 지난해 골프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프로 2명을 대표로 뽑았다. ‘항저우 듀오’인 장유빈과 조우영은 최근 코리안투어에서 매서운 솜씨를 뽐내며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조우영은 지난 4월 열린 골프존 오픈 인 제주에서 쟁쟁한 프로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아마추어가 우승한 것은 1982년 매경오픈 김주헌 이후 열 번째이자 2013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이창우 이후 10년 만이었다. 돌풍의 바통은 장유빈이 이어받았다. 장유빈은 지난 27일 막을 내린 군산CC 오픈에서 최종일 4타 차를 따라붙어 연장전으로 승부를 끌고 간 끝에 올해 두 번째 아마추어 우승을 일궜다. 장유빈 또는 조우영이 LX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한 해 아마추어 최다 우승과 아마추어 개인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특히 장유빈이 1위에 등극하면 코리안투어 사상 처음으로 아마추어가 2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품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역대 코리안투어를 보면 아마추어 우승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06년으로, 3승이다. SBS 롯데스카이힐 오픈에서 강성훈, 포카리에너젠 오픈과 SBS 삼성베네스트 오픈에서 김경태가 우승했다. 아마추어 개인 최다승은 1998년과 2001년 코오롱 한국오픈을 제패한 김대섭과 김경태의 2승이다. 장유빈은 LX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서요섭·고군택과, 조우영은 한승수·함정우와 동반 라운드한다. 장유빈은 “군산CC 오픈에서 역전승을 하고선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지난주 우승의 기운을 이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 플럿코 빈자리에 김윤식, 이어 이민호·강효종…염경엽 “더블헤더 선발은 손주영”

    플럿코 빈자리에 김윤식, 이어 이민호·강효종…염경엽 “더블헤더 선발은 손주영”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부상으로 빠진 아담 플럿코를 대신할 카드로 김윤식을 선택했다. 이어 대체자로sms 이민호와 강효종을 지목했다. 염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선발이 빠진 자리를 메우기 위해 김윤식이 시즌 내내 열심히 준비했다”며 “플럿코의 빈자리를 메울 선수다. 김윤식이 역할을 해주면 편하게 경기할 수 있고, 못하면 시즌 초반같이 불펜을 조기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플럿코는 지난 26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출전해 4이닝 투구를 마치고 교체됐다. 검진 결과 왼쪽 골반 타박상 진단을 받았고, 복귀까지 4~5주가 걸려 시즌 막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LG는 후반기 플럿코 몸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20일 SSG 랜더스 경기 전에 “플럿코에게 휴식을 주려고 했는데 코로나19에 걸리면서 쉬었다”며 “올스타 브레이크와 코로나, 우천 경기 취소로 5주를 쉬었기 때문에 후반기 경기를 모두 뛰어도 문제없다”고 말했다.이는 지난 시즌 악몽을 재현하지 않기 위해서다. 시즌 초부터 28경기 15승 5패 2.39의 압도적인 모습으로 1선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한 플럿코는 지난해 9월 25일 SSG와의 경기에서 담 증세로 한 타자만 상대한 뒤 교체됐고, 이후 정규 시즌에 나서지 못했다. 이어 곧바로 지난해 10월 2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출전했지만, 1과 3분의2이닝 8피안타 6실점 4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이날을 시작으로 LG는 내리 3연패를 당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외국인 에이스가 빠지면서 1위 자리를 유지하던 LG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키움에서 이적한 최원태는 이달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다. 지난 25일 NC전에선 4이닝 11실점(9자책)으로 무너졌다. 임찬규는 8월에 4승을 거뒀지만 4.79로 평균자책점이 높았고 27일 경기에선 상대 타자 머리를 맞춰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퇴장당했다 이에 시즌 초 선발 11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한 김윤식으로 플럿코의 자리 대체한다. 김윤식이 부진하면 이민호와 강효종이 차례로 출전할 예정이다. 염 감독은 “8월 들어 타격이 활발하지 못해 선발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야 한다”며 “ 김윤식이 잘하면 계속 선발로 나간다. 다음 달 9일 더블헤더 2차전엔 손주영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꼴찌에게 박수를”…목발 짚고 경주 마친 11살 소년 [여기는 동남아]

    “꼴찌에게 박수를”…목발 짚고 경주 마친 11살 소년 [여기는 동남아]

    100m 도보 경주에서 꼴찌로 경기를 마친 말레이시아 11살 소년에게 수많은 누리꾼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다. 파항주 제란툿의 특수학교에서 열린 교내 운동 선수권 대회에 목발을 짚고 경기에 참여한 아킬 나우팔 자히란의 사연을 싱가포르 매체 아시아원이 29일 전했다. 다른 선수들이 아킬을 앞서 질주하며 큰 격차가 벌어졌지만, 아킬은 포기하지 않고 목발을 짚고 꾸준히 앞으로 나갔다. 아킬은 2015년 박테리아 감염으로 한쪽 다리를 잃었다. 아킬은 “수많은 시선이 나에게 쏠려 무척 긴장했다”면서 “4일간의 훈련을 겨우 마친 뒤 경기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에 처음 출전했는데, 다른 경쟁자들 옆에 서서 조금 창피했다. 하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완주하고 싶다는 생각에 바지가 벗겨질 뻔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킬은 결승선에 도달하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무척 행복했어요. 특히 선생님이 축하하러 왔을 때 행복했어요"라고 말했다. 아킬의 경기 참여를 독려했던 교사 인탄 씨는 경기 내내 아킬의 트랙 옆에서 그와 함께 달렸다. 혼자라고 느끼지 않도록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인탄 씨는 “아킬이 무척 자랑스럽고, 감동스럽다”면서 "경기 전에 아킬에게 힘들거나 고통스러우면 경기를 중단해도 된다고 말했지만, 아킬은 최선을 다해 경쟁에 참여했고 마침내 결승선에 도달했다. 사실 이만큼 기대하지 않았는데, 아킬의 정신력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아킬은 다른 친구들보다 훈련 시간이 훨씬 길지만, 다음 경기에도 참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킬의 동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서 수많은 누리꾼들은 “아킬의 용기 있는 도전에 감동했다”는 찬사를 쏟아냈다. 또한 “선생님의 헌신도 감동스럽다”, “삶이 고단할 때 나를 밀어주는 누군가 있다면 언제나 길은 있다”면서 인탄 씨에게도 박수를 보냈다. 경기에 참여했던 한 교사는 “아킬이 뛰는 모습을 보고 박수가 절로 나왔는데, 그보다 먼저 눈시울이 뜨거워졌다”는 댓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 김하성 ‘멀티 히트’에도 샌디에이고 역전패…배지환은 3경기 연속 안타

    김하성 ‘멀티 히트’에도 샌디에이고 역전패…배지환은 3경기 연속 안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7경기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고, 세 번 출루에 성공했다. 타점까지 올리면서 2년 연속 50타점 고지를 밟았지만, 샌디에이고는 역전패했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정 경기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24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7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날렸고, 11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타율도 0.274에서 0.276으로 약간 올랐다. 김하성은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잭 톰프슨의 2구째 몸쪽 직구를 잘 걷어냈다. 후속 후안 소토의 기습 번트와 포수의 실책을 틈타 3루를 밟았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아 선제 득점을 올렸다. 3회 3루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2-2로 맞선 4회 볼넷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고, 4-2로 앞선 6회에는 내야 안타로 멀티 히트에 성공했다. 또 4-3으로 앞선 8회에는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시즌 50번째 타점. 지난해 59타점을 올렸던 김하성은 2시즌 연속 50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5-3으로 앞선 8회 두 점을 내줘 동점이 됐고, 연장 10회말에 대타로 나온 한국계 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에게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아 5-6으로 역전패했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은 세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배지환은 캔자스시티 로열스 원정 경기 9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때리고 타점 1개를 올렸다. 피츠버그가 6-3으로 이겼다.
  • 진화하는 美 K팝팬들의 축제…‘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더 USA’

    진화하는 美 K팝팬들의 축제…‘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더 USA’

    “우승팀 발표 때 너무 놀라서 환호보다는 감동의 눈물이 흘렀습니다. 참가한 모든 팀과 무대를 함께한 것만으로도 행복했는데 우승까지 해서 서울 무대에 서게 된다니 너무나 영광스럽습니다. 작년에 한국에서 쌓은 모든 추억 하나하나가 다시 서울로 가는 길을 열어준 힘이 된 것 같습니다. 이미 설레기 시작했습니다.”우승팀 ‘프리즘 크루’26일(현지시간) 미국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 더 소스몰에서 열린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더 USA’에서 K팝 아이돌 그룹 싸이커스의 ‘싸이키’와 에이티즈의 ‘불놀이야(I‘m The One)’를 완벽히 소화한 혼성 9인조 ‘프리즘 크루’가 1위에 올라 관객들의 환호와 응원을 한 몸에 받았다. 프리즘 크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하며 2연패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10·20대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많이 찾는 더 소스몰은 한류 콘텐츠가 가득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날 주말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이 발길을 멈추고 공연을 관람해 현장은 들뜬 분위기 속에 더욱 북적였다. 관객들은 참가자들의 역동적인 무대에 눈을 떼지 못했고, 함성을 지르며 끝까지 자리를 지켜 K팝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10대에서 3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으로 구성된 프리즘 크루의 리더 케이티는 “매일 새벽 2~3시까지 하루 8시간씩 정말 힘든 연습 시간을 보냈다”면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있던 가운데 이번 무대를 앞두고 마지막 연습을 마친 뒤 한자리에 모여 각자 출전하게 된 동기를 이야기하는 자리가 있었다”라고 떠올렸다. 그는 “가족에게 자부심을 주고자 열심히 연습했다는 멤버, 아티스트라는 꿈을 위해 노력했다는 멤버, 한국에서 여러 나라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는 멤버, 그리고 팀의 일원으로 팀의 큰 목표를 이루고 싶다는 멤버 등 모두가 속마음을 솔직하게 나눴다”면서 “마지막엔 다들 펑펑 울고 있었다”고 전했다. 케이티는 이번 무대를 준비하며 겪었던 감동의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이날 무대에는 LA와 인접한 샌디에이고는 물론 애리조나, 일리노이, 유타, 텍사스 등 미국 전역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각자 기량을 뽐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참가팀의 출신 지역을 사회자가 소개할 때마다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주LA 한국문화원 정상원 원장은 “K팝 팬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는데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팬들을 보며 그 뜨거운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면서 “모두가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면서도 서로 어우러져 K팝으로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이었다”고 전했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한국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류 팬들과 온·오프라인 양방향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문화소통 축제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더 USA’는 서울신문과 주로스앤젤레스(LA) 한국문화원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블랙클로버, 올케이팝, 펜타클이 후원했다.
  • 호날두, 김승규 상대 PK 2방…득점 선두 등극

    호날두, 김승규 상대 PK 2방…득점 선두 등극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SPL)에서 2경기 연속 멀티 득점포를 가동하며 득점 선두로 나섰다. 호날두는 3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KSU 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SPL 4라운드 알 샤바브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85분을 소화하며 페널티킥으로 2골을 넣어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1, 2라운드에서 도움 1개에 그쳤던 호날두는 지난 26일 알파테흐와의 3라운드에서 해트트릭에 1도움을 몰아치며 5-0 대승을 지휘했던 호날두는 2골(1도움)을 보태 단숨에 리그 득점 선두에 나섰다. 팀 동료 사디오 마네 등 공동 2위 3명과는 1골 차다. 개막 2연패에 빠졌던 알 나스르는 호날두의 반등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6위(2승2패)로 올라섰다. 개막 4경기 무승(2무2패)의 알샤바브는 강등권인 17위에 머물렀다. 한국 국가대표 수문장 김승규가 이날 알샤바브의 골문을 지켜 눈길을 끌었다. 알 나스르는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쳤다. 김승규의 몇 차례 선방이 알 나스르의 선제골을 지연시켰다. 그러나 그리 오래 버티지는 못했다. 전반 13분 크로스 상황에서 알 샤바브 수비의 핸드볼 반칙이 나오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호날두가 키커로 나서 김승규를 속이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6분 뒤 호날두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골 이전 장면에 상대 수비를 밀치는 장면이 확인돼 득점이 취소됐다. 알 나스르는 전반 38분 추가 골을 뽑았다. 호날두가 박스에 침투하며 알 샤바브 수비의 반칙으로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호날두는 선제골 때와 마찬가지로 오른쪽 구석을 노렸다. 김승규가 이번에는 방향을 읽고 몸을 날렸으나 공이 빨랐다. 2분 뒤 호날두는 페널티 아크 앞에서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하는 마네에게 논스톱 패스를 건네 마네의 득점을 거들었다. 알 나스르는 전반을 3-0으로 끝내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알 나스르는 후반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김승규의 몇 차례 선방이 없었더라면 알 샤바브는 더 많은 실점을 할 수 있었다. 알 샤바브는 설상가상으로 후반 33분 미드필더 에베르 바네가가 팔꿈치로 가격하듯 술탄 알 가남을 밀쳐 넘어뜨리며 레드 카드를 받아 만회 골에 대한 의지가 꺾였다. 알 나스르는 2분 뒤 알 가남의 추가 골로 4-0까지 달아났다.
  • 다이아 리그 첫 파이널 꿈… 우상혁 ‘펄쩍’

    다이아 리그 첫 파이널 꿈… 우상혁 ‘펄쩍’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아쉬움을 딛고 한국 육상 최초의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진출을 위해 다시 도약한다. 우상혁은 새달 1일 새벽(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연맹(WA)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 출전한다. 우상혁을 비롯해 2023 세계선수권 챔피언 잔마르코 탐베리(31·이탈리아), 3위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 4위 루이스 엔리케 사야스(26·쿠바) 등 10명이 경합한다. 우상혁은 지난 2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끝난 세계선수권에서 6위(2m29)에 그쳐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는 2023 다이아몬드리그 개별 대회 중 남자 높이뛰기 경기를 편성한 마지막 대회다. 다이아몬드리그는 각 대회 1~8위에게 차례로 8~1점을 준다.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다이아몬드리그 총점 상위 6명이 새달 중순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리는 파이널에 진출한다. 6월 도하 대회, 7월 피렌체 대회에서 거푸 은빛 점프를 하며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 14점을 쌓아 현재 5위에 자리한 우상혁은 취리히 대회에서 4점(5위)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진출 자격을 얻는다.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무대에 선 한국 선수는 아직 없다. 지난해 우상혁은 랭킹 포인트 16점으로 7위에 자리해 17점으로 6위에 오른 안드리 프로첸코(35·우크라이나)에게 1점 차로 밀려 파이널 진출권을 놓쳤다. 도하 대회 우승(8점), 모나코 대회 2위(7점)로 선전했으나 마지막 로잔 대회에서 컨디션 난조로 8위(1점)에 그친 탓이었다. 현재 6위인 프로첸코(11점)가 취리히 대회에 불참하기 때문에 우상혁은 10점을 갖고 있는 탐베리, 브랜던 스타크(29·호주), 토비아스 포티에(28·독일)의 추격만 뿌리치면 파이널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우상혁은 세계선수권을 마무리한 뒤 “오늘의 아쉬움을 2024 파리올림픽을 위한 자양분으로 삼겠다”며 “올 시즌 남은 일정도 있다. 다시 파이팅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김새롬 “결혼반지로 펜던트 만들어…냉동난자 고민 중”

    김새롬 “결혼반지로 펜던트 만들어…냉동난자 고민 중”

    방송인 김새롬이 이혼 후 결혼반지를 녹여 펜던트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현재 열애중인 사실도 깜짝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김새롬과 가수 솔비, 개그맨 장동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새롬은 “제가 고마워하는 사람이 몇 사람이 있다. 서장훈, 이상민에게 고마운 게 이 길을 지팡이 없이 걸을 수 있게 해준 느낌이 있다”며 이혼을 언급했다. 아울러 김새롬은 “지금 솔로가 아니다. 저 예쁘지 않냐. 성격도 괜찮고 돈을 안 버는 것도 아니고 재밌는데 혼자인 것도 이상하지 않냐. 연애를 쉬면 안 된다”며 열애 중임을 공개했다. 이어 “결혼반지를 한 번 잃어버렸다. 똑같은 걸 새로 샀는데, 나중에 찾아서 두 개가 됐다. 두 번 할 암시인가 생각했다”며 “백금이었다. 아깝잖나. 녹여서 펜던트로 만들되 의미를 새기자 해서 ‘다시는 실수하지 말자’고 새겼다”고 말했다. 솔비는 “저는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에 난자 냉동을 했다. 호르몬 주사를 계속 맞아서 몸이 계속 붓더라”고 고백하자 김새롬은 “나도 오래 고민했다. 과배란 주사를 혼자 놔야 하는데 내가 남편이 있거나 남자친구가 있어서 놔주면 모르겠는데 힘들겠더라”고 밝혔다. 김새롬은 2004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하며 데뷔했다. MBC ‘섹션TV 연예통신’ 리포터로 활약했으며 2015년 이찬오 셰프와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했다.
  • 전설 첫 단추 채운 안세영, 그랜드슬램 야망 활활

    전설 첫 단추 채운 안세영, 그랜드슬램 야망 활활

    한국 배드민턴 선수 최초로 세계개인선수권대회 단식 종목을 제패한 안세영(21·삼성생명)이 배드민턴 주요 대회 석권이라는 그랜드슬램을 향한 야망을 드러냈다. 안세영은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세계 1위에 오른 뒤 처음으로 출전하는 대회라 부담감이 컸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1위라는 자신감으로 잘 풀어냈더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3월 전영오픈 우승을 포함해 올해 출전한 12개 국제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지난달 한국 선수로는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여자 단식 세계 1위에 올랐다. 이번 세계선수권은 ‘안세영의 시대’를 천하에 선언하는 자리에 다름 아니었다. 안세영은 “세계 1위로서 대회에 나가는 것의 좋은 점은 특별히 없는 것 같다. 따라가는 게 아니라 끌어나가야 하는 선수라고 생각하니 걱정도 많이 됐다”며 했으나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그를 압도하는 선수는 찾아볼 수 없었다. 8강에서 오쿠하라 노조미(일본)에게 첫 게임을 내줬으나 2, 3게임에서 오쿠하라를 앞뒤로 밀고 당기고, 좌우로 흔들며 녹초로 만들어 손쉽게 역전승했다. 준결승에선 여자단식 톱4 중에서도 플레이 스타일이 상극이라 ‘천적’으로 꼽히던 천위페이(중국)를 2-0으로 완파했다. 카롤리나 마린(스페인)과 만난 결승전은 결승전에서는 보기 힘든 큰 점수 차로 이겼다. 1게임을 21-12로 잡은 안세영은 2게임 10-10 상황에서 11점을 연속해서 따내며 마린을 거의 농락하듯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오쿠하라는 처음 맞붙어보는 선수라 긴장을 많이 해서 빨리 푸는 게 관건일 것 같아 그 부분에 집중했다. 감독님이 제가 자꾸 밑에서 수비적으로 시작하는 걸 지적하셔서 빨리 파악하고 실행하려 노력했다”면서 “천위페이는 제가 워낙 까다로워했던 선수였지만, 원하는 플레이를 자신 있게 하면서 수월하게 풀어나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상식 뒤 영어로 짧지만 당당하게 소감을 밝혔던 안세영은 “영어 선생님께서 자신 있게 던지라고 하셔서 그렇게 해봤다. 제가 배운 건 바로 써먹어야 하는 스타일”이라며 웃었다. 지난 3월 오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오픈에서 우승하며 전설의 서막을 알린 안세영은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자 배드민턴 그랜드슬램에 대한 야망을 내비쳤다. 안세영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을 그랜드슬램 대회로 꼽으며 “그중 하나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위에 올라 행복하고 스스로 뿌듯하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아시아선수권대회 모두 다 한 번씩 해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당장 다음 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다가온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를 통해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한 안세영은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천위페이에게 져 광속 탈락한 바 있다. 그러나 지금의 안세영은 그때의 안세영이 아니다.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라면서 “욕심을 내면 잘 안될 때가 많다. 한 경기씩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올 거다.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어렵겠지만 잘 이겨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드민턴 종목은 아시아가 강세인 종목이다. 세계선수권에서 경쟁한 선수들을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도 맞닥뜨려야 한다. 안세영은 “상대에게서 어떤 변화가 나올지 생각 못 할 때도 있는데, 그런 것까지 대비해서 연습하는 게 제가 할 일”이라면서 “어떤 대회든 선수들을 대할 때 최선을 다하는 게 예의라고 생각하니까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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